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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벵거 “코시엘니 복귀까지 3~4주 더 필요”

    벵거 “코시엘니 복귀까지 3~4주 더 필요”

    중앙수비수 부족으로 수비난을 겪고 있는 아스널에 불운한 소식이 더해졌다. 핵심 중앙수비수 코시엘니가 복귀하는 데 한 달 정도가 더 걸릴 예정이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최근 영국 매체 텔레그라프 등과의 인터뷰에서 "코시엘니의 복귀까지는 3, 4주 정도가 더 걸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당 기간 아스널은 스완지를 시작으로 맨유와의 리그 경기,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메르테사커와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아스널 수비진을 이끌던 코시엘니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최근 아스널의 중앙수비에는 왼쪽 수비수인 나초 몬레알이 나서고 있다. 그러나 중앙 수비수 포지션이 익숙하지 않은 몬레알은 기복이 심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이런 수비 불안에 대해 벵거 감독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당연한 사실이다. 벵거 감독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중앙 수비와 왼쪽 수비를 둘 다 볼 수 있는 주장 베르마엘렌을 이적시키고도 대체자원을 끝내 영입하지 않으며 시즌 시작전부터 팬들의 의아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아스널의 오른쪽 수비수인 드뷔시 역시 크리스마스 이전에 복귀가 어려울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아스널이 새 수비수를 영입할 수 있는 1월 이적시장까지 과연 어떻게 이 수비난을 헤쳐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이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inlondon2015 트위터 https://twitter.com/inlondon2015
  • ‘손’꼽혔다

    ‘손’꼽혔다

    손흥민(22·레버쿠젠)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4차전 최고의 ‘왼쪽 날개’로 꼽혔다. UEFA는 7일 손흥민을 챔피언스리그 ‘팀 오브 더 위크’(이번 주의 팀)의 왼쪽 미드필더에 선정했다. 4-3-3 전술을 기준으로 작성한 베스트 11 명단에는 각 라운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포지션별로 자리한다.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본선 개인 통산 최다골(71골) 타이 기록을 이룬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챔피언스리그 개인 통산 100경기에서 프리킥 골을 넣은 안드레아 피를로(유벤투스), 최근 2경기에서 연속으로 해트트릭(8골)을 달성한 루이스 아드리아누(사흐타르) 등 내로라하는 별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손흥민은 지난 5일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제니트와의 경기에서 혼자서 2골을 뽑아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유럽 무대에서 활약한 한국인 중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선수는 손흥민이 처음이다. UEFA는 홈페이지에서 “제니트를 상대로 한국의 공격수 손흥민이 두 골을 넣어 C조 레버쿠젠의 3연승을 일궜다”고 호평하면서 “후반 23분 첫 골을 터뜨렸고, 불과 5분 뒤 스테판 키슬링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넣었다”고 자세히 설명했다. 한편 손흥민은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손날두’(Sonaldo)라는 새 별명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손날두란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의 호날두와 손흥민의 이름을 합성한 것이다. 팀 동료들은 올 시즌 17경기에서 10골을 터뜨린 손흥민을 손날두라고 부른다. 레버쿠젠의 골키퍼 베른트 레노는 “손흥민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라고 찬사를 보냈다. 손흥민은 “호날두는 내 롤모델이다. 이런 별명을 갖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여성운동 미래 모색’ 11일 심포지엄

    ‘여성운동 미래 모색’ 11일 심포지엄

    한국여성단체연합(공동대표 김금옥(왼쪽)·정문자(오른쪽)은 ‘베이징+20과 post 2015, 젠더 관점에서 본 한국사회의 변화’ 심포지엄을 오는 11일 서울 영등포구 영신로 하이서울유스호스텔 대강당에서 연다. 한국 여성운동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2015년 이후의 중장기적인 여성운동의 미래 전망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다. 이 심포지엄은 올해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김행)이 양성평등 및 여성 사회참여 확대 공모사업으로 선정 지원하는 49개 사업 중 하나다.
  • [종교 플러스]

    ‘올해의 재가불자상’ 후보 공모… 28일까지 재가연대 사무처 접수 참여불교재가연대(재가연대)는 2014년 ‘올해의 재가불자상’ 수상 후보자 추천을 28일까지 공모한다. ‘올해의 재가불자상’은 ▲참여불교 정신에 비춰 본 사회적 실천성 ▲재가불자 의식과 신행의 바람직한 변화에 미칠 영향력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응모자는 후보 이력서와 후보자 추천서를 재가연대 사무처로 제출하면 된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수상자 선정은 12월 2일, 시상식은 12월 23일 ‘2014 재가불자대회’에서 있다. (02)2278-3417. ‘한국 순교자 시성·시복’ 주제 7일 교회사연구소서 심포지엄 천주교 한국교회사연구소는 7일 오후 1시 30분 서울 명동 서울대교구 주교좌성당 교육관 305호에서 ‘한국 순교자 시성·시복과 순교자 연구’ 주제의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미 완료된 시성·시복을 정리하는 한편 현재 진행 중이거나 추진될 시성·시복을 준비하기 위한 모임이다. 특히 교황 방한 이후 첫 심포지엄인 이날 모임에선 ▲103위 순교자 시복·시성 과정에 대한 종합적 연구 ▲124위 순교자 시복 자료 정리와 ‘하느님의 종’ 선정 과정에 대한 연구 등이 발표된다. 한교연 대표회장 단일후보 출마… 양병희 목사 새달 2일 추대할 듯 한국교회연합(한교연) 제4대 대표회장 선거에 예장 백석 양병희 목사가 단일 후보로 입후보하게 됐다. 예장 백석 교단에서 한교연 대표회장 후보로 확정된 양 목사와 함께 출마를 예고했던 예장합동개혁 정서영 목사가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양 목사는 다음달 2일 열리는 총회에서 대표회장으로 추대될 것으로 보인다. 양 목사는 예장 백석 총회장과 한장총 대표회장을 역임했다. 양 목사의 대표회장 추대가 확실해짐에 따라 한기총과의 통합 논의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 여연, 11일 ‘젠더 관점 한국사회 변화’ 심포지엄

    여연, 11일 ‘젠더 관점 한국사회 변화’ 심포지엄

     ‘베이징+20과 post 2015, 젠더관점에서 본 한국사회의 변화’ 심포지엄이 11일 서울 영등포구 영신로 하이서울유스호스텔 대강당에서 한국여성단체연합(공동대표 김금옥 정문자) 주최로 열린다.  이 심포지엄은 올해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김행)이 양성평등 및 여성사회참여 확대 공모사업으로 선정 지원하는 49개 사업 중 하나다.  이번 심포지엄은 1995년 북경여성대회가 개최된 후 베이징+20이 되는 2015년을 1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사회에 사는 여성들의 삶을 과거와 비교하면서 여성운동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2015년 이후의(post 2015) 중장기적인 여성운동의 미래전망을 만들어 가기 위한 출발점이 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처음으로 지역별 이행평가가 시도됐으며 ▲권력 및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여성 ▲여성발전을 위한 제도적 장치 ▲여성인권·폭력 ▲여성과 빈곤 등 분야별 평가 16개와 지역별 평가 8개를 포함해 총 24개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행 양평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지난 20년 동안 한국의 여성 삶과 제도의 현실을 되짚어보고, 여성운동의 새로운 과제를 찾을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비혼모 정책 방향’ 7일 심포지엄

    ‘비혼모 정책 방향’ 7일 심포지엄

    한국가정법률상담소(소장 곽배희)는 오는 7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상담소 강당에서 ‘비혼모와 그 자녀의 삶, 이제는 사회가 나서야 한다-법 개정과 정책 방향’을 주제로 창립 58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연다. 김상용 중앙대 교수, 이미정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주제발표를 하고 배인구 서울가정법원 판사, 이현주 보건복지부 입양특별대책팀장, 박동혁 여성가족부 가족지원과장 등이 토론한다.
  • 朴대통령·김용 총재 ‘창의적 교육 혁신’ 공조

    朴대통령·김용 총재 ‘창의적 교육 혁신’ 공조

    “한국의 교육 체계는 이미 많은 장점을 갖고 있는데 교육을 개혁하는 과정에서 그런 장점을 제거하지 않도록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4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렇게 조언했다. 교육과 인재 육성 등을 놓고 청와대에서 접견하는 자리였다. 김 총재는 또한 “여성과 청년들의 창의적인 의견이 기업이나 사회에 반영될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근본적인 변화도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최근 15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조사를 거론하며 “한국 학생이 창의성 항목에서는 1위를 했지만 행복 항목에서는 꼴찌를 했다”는 결과도 전했다. 이어 “한국 교육의 고비용 구조와 학생들에게 심리적인 고통을 초래하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주로 듣기만 했던 박 대통령은 “한국과 월드뱅크 간 공동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 교육이 혁신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총재는 앞서 서울 강남구 코엑스 호텔에서 열린 ‘한국·세계은행 교육개혁 심포지엄’에서도 “나이와 성별에 얽매인 경직된 사회, 경제적 계층 구조를 허물라”고 조언했다. 계층 구조를 허물어야 여성과 청소년의 잠재 역량을 활용할 수 있고, 한국 경제가 그 수혜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총재는 최근 발표된 한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한국 남녀 간 노동 시장 참여도의 격차를 줄이면 20년간 국내총생산이 0.6%씩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난다”면서 “더 많은 여성을 노동 시장에 편입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은 정신적인 학습에 대한 선호가 있어 젊은이들이 기술을 발전시킬 기회를 잃고 있다”면서 “한국의 대학입시가 시험 점수뿐 아니라 다양한 역량을 종합 평가토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팀 핀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커미셔너 등 2015 프레지던츠컵 대회 관계자들을 접견하고 내년 10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PGA 투어 단체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의 명예 대회장을 공식 수락했으며 특수 소재 분야 글로벌기업인 코닝사의 웬들 위크스 회장을 접견했다. 코닝사는 자사의 첫 해외 연구·개발(R&D)센터를 충남 아산에 설립하고, 향후 연간 100억원 규모의 투자 확대 계획을 밝혔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또 국내 공장의 생산라인 보수·개조를 위해 9000억원을 투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고급 車강판·고기능 강재 시장 선도

    고급 車강판·고기능 강재 시장 선도

    포스코가 순수 독자 기술로 광양제철소에 4열연 공장 건설에 성공하면서 고급 자동차강판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는 31일 전남 광양시 금호동 광양제철소에서 4열연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기념사에서 “광양 4열연공장 준공으로 고급 자동차강판과 고기능 강재 시장에서 포스코의 주도적인 포지션을 지속 유지,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연산 330만t의 제품은 대부분 포스코 해외 자동차강판 생산 법인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회사에 맞춤형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국내시장에 공급되는 제품은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두께 1.2~22㎜, 폭 700~1950㎜까지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생산해 고객사에 차별화되고 전문화된 공급이 가능할 수 있게 된다. 포스코는 “기존 고객사인 폭스바겐, 도요타, 포드, 닛산 등 글로벌 자동차들의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광양제철소 4열연 공장과 함께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의 신차 모델 초기 개발에도 적극 동참해 미래형 자동차 개발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공장의 가열로와 압연설비 등은 포스코건설에서, 제어 및 전기설비는 포스코ICT에서 전담하는 등 포스코와 그룹사가 자력으로 설계하고 건설해 독자적으로 엔지니어링 역량을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서대문형무소 세계유산 등재 심포지엄서 가능성 따져본다

    서대문형무소 세계유산 등재 심포지엄서 가능성 따져본다

    서울 서대문구는 다음달 1일 오후 2시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강의실에서 옛 서대문형무소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과 가치를 엿보는 ‘동아시아 근대 감옥의 가치 발굴과 비교 연구’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에선 중국, 타이완, 일본 내 근대 감옥들의 보존과 활용 현황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서대문형무소와 비교한다. 발표는 6가지 소주제로 진행된다. 서울신문 주필을 지낸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은 서대문형무소의 역사적 의의, 김정동 우리근대건축연구소장은 건축사적 의의에 대해 기조강연을 한다. 주애민 중국 여순감옥박물관 연구실장은 ‘한·중·일·타이완 근대 감옥의 보존과 활용비교’란 주제발표를 갖는다. 이종민 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 연구원, 김태동 서대문형무소역사관 학예연구사, 조두원 남한산성 관광사업단 박사가 사례 소개와 등재 가능성, 등재 방법론 등을 제시한다. 미즈시마 에이지 일본 쓰쿠바대 교수, 장석흥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 이재근 문화재청 국제협력과 사무관, 박경목 서대문형무소역사관장 등은 종합 토론을 벌인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결혼해줘”…무려 38명 살해 간호사의 ‘황당한 인기’

    “결혼해줘”…무려 38명 살해 간호사의 ‘황당한 인기’

    무려 38명의 환자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간호사가 남성들의 뜨거운 구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씁쓸한 뒷맛을 남기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 북부 포를리 구치소 측은 "현재 수감 중인 용의자 다니엘라 포지알리(42)에게 수많은 팬레터가 몰려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고 밝혔다. 백의의 천사가 악마로 변한 이 사건은 보름 전 진상이 드러나 이탈리아 현지는 물론 세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당시 루고 시의 한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한 포지알리는 환자 로자 칼레로니(78)의 죽음을 계기로 충격적인 범죄가 만천하게 드러났다. 그녀는 환자가 귀찮게 한다는 황당한 범행 동기로 일반적으로 사형수에게 쓰는 독극물인 칼륨(포타슘)을 칼레로니에게 주사해 심박 정지로 숨지게 만들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사망한 칼레로니 외에 37명의 입원 환자 역시 그녀의 근무 중 의문의 죽음을 당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극악한 살인용의자를 둘러싼 현지 여론은 이상하게 흐르고 있다. 포를리 구치소 관계자는 "포지알리 수감 이후 남성들로부터 수많은 팬레터가 오고있다" 면서 "대부분의 내용이 '아름답다'로 시작되며 심지어 결혼하자는 청혼 편지까지 있다" 며 황당해했다. 한편 포지알리는 칼레로니 사건을 포함 모든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 경찰은 사실 입증을 자신하고 있다. 수사를 이끌고 있는 알렉산드로 만치니는 "수사 과정에서 용의자가 시신 옆에서 기념 촬영을 한 사진이 발견됐으며 살인 자체를 즐기는 것으로 보인다" 면서 "30년 간 경찰 밥을 먹었지만 이같이 잔인한 용의자는 처음"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인삼·홍삼 성분이 정자의 질을 개선한다”

     인삼과 홍삼을 장기간 복용하면 정자의 질이 좋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27일 건국대 새천년기념관에서 열린 제11회 국제인삼심포지엄에서 이탈리아 산타 키아라병원 비뇨기과 토마소 카이 교수팀은 만성 전립선염에 따른 ‘감소무력기형정자증’ 등을 앓는 성기능 장애 남성 206명에게 2주간 항생제를 투약한 뒤 인삼 복합제재를 6개월간 추가로 복용시킨 결과, 인삼을 먹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뚜렷한 정자의 질 개선 효과가 관찰됐다는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환자들이 복용한 인삼 제품은 이탈리아 현지 제약사에서 직접 제조해 시중에 판매하는 제품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인삼 복용그룹과 비복용그룹으로 나눠 정자농도(sperm concentration)와 정자운동성(percentage of motile sperm)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퀴놀론계 항생제 투약으로 만성 전립선염을 일으키는 클라미디아 바이러스가 소멸했으며, 정자농도 및 정자운동성과 관련된 지표는 인삼 복합제재를 복용한 그룹에서만 유의한 개선효과가 나타났다.  카이 교수는 “현재 통용되고 있는 의약품으로도 성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가 가능하지만, 추가로 성기능을 회복시키고 정자의 질을 활성화시키는데는 인삼성분이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인삼성분에 들어 있는 항염증 및 항산화 효과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건국대 의료생명대학 의생명화학과 김시관 교수도 홍삼이 정자 수 부족과 약(弱)정자증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내놨다.  김 교수팀은 고환 장애를 일으킨 기니피그와 흰 쥐를 대상으로 홍삼 추출물을 투약한 결과, 홍삼이 효소적 또는 비효소적 항산화 분자의 발현을 촉진함으로써 활성산소종(ROS)에 의해 유발되는 고환세포 손상을 유의하게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노화나 항암제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혈중 성호르몬 함량의 불균형도 유의하게 개선됐다고 김 교수는 덧붙였다.  김 교수는 “노화나 항암제 사용으로 발현량이 감소하는 성호르몬 수용체인 ‘AR’, ‘LHR’, ‘FSHR’와 정자생성 관여 분자인 ‘Nectin-2’, ‘Inhibin-α’, ‘C/REB’가 홍삼 투약 후 현저하게 회복됐다”면서 “결과적으로 정자의 수와 질을 유의하게 증대시키는데 홍삼 성분이 효과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미국 조지아주립대 생명과학연구소 강상무 교수가 홍삼 추출물의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증식 억제 효과에 대해, 홍콩 침례대학교 생물학과 리키 웡 교수가 인삼의 당뇨 합병증 예방효과에 대해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국제인삼심포지엄은 고려인삼학회가 1974년부터 4년마다 개최하는 국제학술행사로, 고려인삼의 효능을 세계에 알리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올해는 한국과 미국, 이탈리아, 중국 등 약 14개국에서 1200명의 학자들이 참석, 300여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한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다저스, 커쇼·그레인키·유리베·곤살레스 등 ‘골든글러브’ 후보 4명 배출

    미국 메이저리그 포지션별 최고 수비수를 뽑는 롤링스 골드글러브 후보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선수 4명이 이름을 올렸다. 내셔널리그 팀 중 최다 후보 배출이다. 골드글러브 시상식을 주관하는 롤링스사는 24일(한국시간) 리그별 각 포지션 후보 3명씩을 뽑아 공개했다. 다저스 원투펀치 클레이턴 커쇼와 잭 그레인키는 내셔널리그 투수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또 다른 후보는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다. 커쇼는 2011년 한 차례 황금장갑을 손에 넣었다. 그레인키는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적이 없다. 웨인라이트는 2009년과 2013년에 이어 세 번째 골드글러브 수상을 노린다. 다저스 1루수 애드리안 곤살레스와 3루수 후안 우리베도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렸다. 곤살레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던 2008년과 2009년,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이던 2011년 골드글러브를 받았다. 반면 우리베는 골드글러브와 인연이 없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가장 많은 4명의 후보를 배출했다. 1루수 에릭 호스머, 유격수 알시데스 에스코바르, 좌익수 알렉스 고든, 포수 살바도르 페레스가 각 포지션 최종 후보 3인에 선정됐다. 이번에 최종 후보로 선정된 선수 중 가장 많은 황금장갑을 보유한 이는 세인트루이스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다. 6차례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몰리나는 올해 7번째 타이틀 획득을 노린다. 역대 골드글러브 최다 수상자는 18번이나 골드글러브를 차지한 투수 그레그 매덕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란치스코 교황의 뜻, 실천 운동

    프란치스코 교황의 뜻, 실천 운동

    ‘프란치스코 교황의 뜻을 실천으로’ 지난 8월 중순 방한해 ‘낮은 사목’으로 온 나라에 울림을 주었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뜻을 실천으로 옮기자는 운동이 천주교를 중심으로 번지고 있다. 천주교 신자들을 위한 강좌가 잇따라 열리는 데 이어 개신교계에서도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계기로 한 성찰 움직임이 일고 있어 주목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평화나눔연구소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 중 여러 차례 강조한 평화의 메시지를 우선 실천하기 위한 ‘평화나눔학교’를 다음달 6일 서울 명동 서울교구청 신관에서 문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평화나눔학교’ 참가자들은 6주간 입문 과정을 시작으로 심화와 체험과정을 거쳐 ‘평화’를 삶 속에서 실천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열리는 입문 과정은 ‘한반도 평화, 오늘의 일이며 나에게 주어진 과제’(서울대교구 유경촌 주교)를 시작으로 한반도 평화와 남북 관계의 현실, 북한주민 이해 등에 관한 강의로 진행된다. 관련 연구자와 북한 이탈 주민이 함께하는 종합 토의도 오는 12월 11일까지 계속된다. 참가 희망자는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누리집(www.caminjok.or.kr)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이메일(caminjok@naver.com)로 3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측은 “평화나눔학교는 남북 간 정치적·경제적 이해관계를 넘어 우리가 투신해야 하는 평화의 가치에 초점을 맞추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교황 방한의 첫 후속 프로그램인 평화나눔학교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개신교 한국기독자교수협의회(기교협·회장 채수일)는 이에 앞서 오는 31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종로5가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정기 심포지엄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과 관련한 한국 개신교의 개혁 과제를 짚을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이제민 신부(명례성지)와 이정배 교수(감신대)가 발표하고 김은규(성공회대)·신정훈(가톨릭대) 교수가 논찬자로 나선다. 이 신부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이후 천주교의 변화’를, 이 교수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의 개신교적 응답’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한편 천주교주교회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교회 쇄신의 구체적인 실천과 변화로 잇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천주교계에서 분출하는 가운데 대안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주교회의는 오는 27∼31일 추계 정기총회에서 이에 대한 방안을 공식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주교단은 이와 관련해 프란치스코 교황 권고 ‘복음의 기쁨’ 실천 방안에 대해 집중논의하면서 ‘교황 방한 이후 한국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주교 연수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25일 인사조직학회 추계학술대회

    25일 인사조직학회 추계학술대회

    한국인사조직학회(회장 강혜련·이화여대 교수)는 25일 전북대 상과대학 중강의실에서 ‘2014년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과 일본벤처학회 회장인 가나이 오사카상업대학 교수가 공동진행하는 전북 지역 중소기업인과의 특별포럼이 예정돼 있다. ‘벤처창업의 조직과 전략’을 주제로 일본 조직학회와 공동심포지엄도 갖는다.
  • ‘식품·건강·미래’ 24일 심포지엄

    ‘식품·건강·미래’ 24일 심포지엄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박성현)은 24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식품, 건강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연다. 심포지엄에는 1988년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로베르트 후버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박사를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해 건강기능성 식품 분야의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 ‘재난인문학’에 길을 묻다

    ‘재난인문학’에 길을 묻다

    지난 2월 17일 대학생 10명이 숨지고 204명이 다친 경북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사고는 예고편에 불과했다. 4·16 세월호 참사는 304명의 생명을 아예 통째로 앗아갔다. 한 달 남짓 뒤인 5월 26일 경기도 고양종합터미널에서 일하던 노동자 8명이 숨졌고 61명이 다쳤다. 여기에 지난 17일 경기 성남시 판교야외공연장에서 벌어진 환풍구 추락 사고까지. 올해 벌어진 크고 작은 참사들이다. 뒤늦게나마 사고의 원인을 밝혀 더 이상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제도와 시스템을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 세상을 떠난 이들을 추모하고 남아 있는 모든 이들을 위로하며 계속 기억하되 다시 추슬러 살 수 있게 하는 일 또한 절실하다. 인간에 집중하는 인문학이 학문의 영역에만 머물지 않고 세상에서 구체적인 역할이 필요함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이 배경 속에서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이 바로 ‘재난인문학’이다. 낯선 개념이다. 그러나 이미 20세기 후반 독일 사회학자 울리히 베크는 ‘위험사회론’을 내놓으며 학계에 재난인문학의 화두를 던져놓았다. 선진사회가 고도의 기술 발달로 ‘위험을 체계적으로 생산’하는 ‘위험사회’(Risk Society)로 진입했다는 주장이다. 독일 사회는 합리적이고 투명한 사회운영 체계를 갖추고 있지만 오히려 그 믿음 속에서 고위험 기술이 결합되면서 이미 고위험의 요소가 내재돼 있다는 내용이다. 압축 성장에 따른 부정부패까지 결합된 한국사회에서는 그 위험도가 훌쩍 올라갈 수밖에 없다. 흔히 ‘문사철’(文史哲)로 표현돼 왔던 인문학은 이미 학문의 울타리를 넘어서 대중들과 접점을 넓게 형성하고 있다. 진리의 탐구를 본령으로 해 오던 인문학은 삶의 성찰, 행복의 가치, 사람에 대한 관심 등 실천적 가치로 영역을 넓혀 왔다. 그럼에도 잇따르는 대형참사와 재난 앞에 무기력함을 느끼고 깊은 정신적 공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또한 현실이며 타인의 고통을 조롱하고 냉소하는 흐름이 존재하는 것 역시 현실이다. 내려치는 따끔한 죽비도, 부드럽게 감싸주는 손길도, 함께 어깨 겯는 걸음도 모두 인문학에서 비롯된다. 서울대 HK문명연구사업단은 두 차례에 걸친 기획심포지엄으로 ‘재난인문학’의 학술적 토대 쌓기를 진행한다. 지난 17일 4·16 세월호 참사의 구체적인 내용을 놓고 진행한 데 이어 오는 31일 ‘인문적 성찰과 재난인문학’의 기획심포지엄 두 번째 시간을 본격적으로 갖는다. 3부로 나눠 진행하며 인류학, 심리학, 역사학, 법학, 철학, 경영학, 사회학 등 여러 분야의 학자들이 발표자로 나서 재난인문학의 본격적인 내용 및 위상과 필요성 등을 담는다. 앞서 지난 5월 부산대 대학문화원에서는 ‘재난시대에 함께하는 인문학’을 주제로 세 차례에 걸쳐 특별기획특강을 가졌다. 재난 규모의 대형화뿐 아니라 재난의 원인 역시 복잡다단하기 때문에 재난 인문학이야말로 21세기적 융합 학문으로서 접근해야 함을 학계에서 먼저 제기하고 있는 사례들이다. 안성찬 서울대 HK문명연구사업단 교수는 “재난 등이 생겼을 때 흔히 공학적, 행정적으로만 접근하곤 하는데 더욱 깊고 넓게 다양한 시각에서 접근하는 것이 재난인문학”이라면서 “사회적 어젠다를 사람들에게 제시하는 역할을 인문학이 맡겠다는 것이며 이는 기존 인문학의 한계를 넘어서자는 것도 있고 본래의 인문학으로 돌아가자는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고 말했다. 백종현 서울대 인문학연구원장은 “문화·문명이 진보함에 따라 모든 것이 대형화됐으며 자연재난, 사회적 재난 역시 대형화돼 그 결과 숱한 사람이 목숨을 잃고 있다”면서 “대형 재난이 함축하고 있는 원인과 결과라는 두 범주를 따지며 원인 측면에서는 인간의 욕망을 어떻게 조절할 것인가를 보고 결과 측면에서는 희생자와 남은 자에 대한 치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재난인문학의 구체적인 역할을 설명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아파트값, 강남 위에 서초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아파트 매매가가 가장 높은 곳은 강남구가 아닌 서초구로 조사됐다. 2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달 3주차 시세 기준 서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121만 4692가구를 대상으로 자치구별 평균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서초구가 10억 3284만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는 10억 1095만원으로 서초구의 뒤를 이었다. 서초구는 2009년 10억 8872만원에서 올해 10억 3284만원으로 평균 매매가가 5588만원 내려갔다. 하지만 강남구는 11억 4053만원에서 10억 1095만원으로 서초구의 2배가 넘는 1억 2958만원이 하락해 5년 사이 순위가 뒤바뀌었다. 서초구는 중대형 아파트 비중이 높고 재건축 단지도 투자 수요보다 실수요가 많아 투자 수요가 많은 강남 재건축 단지보다 매매가 하락이 적었다. 반면 대규모 재건축 단지가 많은 강남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투자 수요가 많아 그동안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가 하락이 이어졌다. 또 관리비 부담이 높은 고가 주상복합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가 크게 하락했다. 2009년 아파트 평균 매매가 5위를 기록했던 양천구도 목동신시가지 단지들에 대한 투자 수요가 줄어들어 매매가가 하락해 올해 현재 7위로 떨어졌다.서울 자치구 가운데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최저인 곳은 2009년 금천구(3억 674만원)에서 올해 도봉구(2억 9260만원)로 바뀌었다. 김미선 선임연구원은 “강남구는 서초구보다 개포지구, 압구정지구 등 대단위로 재건축 개발이 진행되고 있고 진행 속도도 빨라 향후 개발이 완료되면 서울 자치구 가운데 아파트 평균 매매가 최고 자리를 재탈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문자와 예술이 만난다… ‘세계문자 심포지아’ 24일 개막

    문자와 예술이 한데 어우러지는 ‘세계문자 심포지아 2014’ 행사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열흘간 서울 세종문화회관 일대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세계문자연구소(공동대표 유재원·임옥상)와 세종문화회관, 종로구가 공동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후원하는 행사는 ‘문자생태계, 그 100년 후를 읽는다’를 주제로 한 국제학술대회와 다양한 예술가들이 참여해 만든 전시 및 시민 참여 행사를 축으로 진행한다. 학술대회는 24일부터 사흘간 개최되며 그리스, 인도, 중국, 싱가포르, 프랑스, 일본,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등 9개국 언어문자 학자 12명을 비롯해 24명이 발표자로 나서 언어의 다양성 확보 방안을 논의한다. 학술대회 마지막 날에는 세계화 추세 속에서 인류 문명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문자생태계의 균형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은 ‘세계 문자 서울선언’도 채택한다. 예술 및 시민 참여 행사는 문자의 의미 등을 주제로 한 명사들과 시민과의 대화의 시간, 인포그래픽 전시, 22개 예술팀의 문자를 소재로 한 예술전시회로 꾸려진다. 세계문자연구소 임옥상 공동대표는 “언어는 그것이 문자로 적힐 때 비로소 더 잘 보존될 수 있으며 문자 없는 언어는 소멸 위기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문자의 다양성을 살리는 것이 바로 언어 다양성 살리기”라며 “행사는 유네스코(UNESCO)가 천명했던 ‘문화 다양성 선언(2001)’의 정신을 효과적으로 살리도록 언어 소멸을 막고 소수 언어를 보호하는 방안을 찾자는 인식에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24일 오후 열리는 개막식에는 행사 조직위원장인 이기웅 파주출판도시 이사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김종덕 문체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NFL 쿼터백 매닝, 역대 터치다운 패스 ‘510개’ 신기록 작성

    ’세기의 쿼터백’ 페이튼 매닝(38·덴버 브롱코스)이 미국프로풋볼(NFL) 역대 터치다운 패스 신기록을 세웠다. 매닝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스포츠 어소리티 필드 앳 마일하이 구장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49ers)와의 홈경기에서 전반전에만 3개를 포함해 4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뿌려 42-17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터치다운 패스 506개를 기록한 매닝은 4개를 추가, 통산 터치다운 패스 510개를 작성하며 그린베이 패커스에서 오랜 기간 뛴 전설의 쿼터백 브렛 파브(45)가 보유한 NFL 역대 터치다운 패스 기록(508개)을 갈아치웠다. 매닝은 2쿼터 종료 3분 9초를 남기고 21-3을 만드는 509번째 터치다운 패스를 와이드 리시버 디메리우스 토머스에게 뿌려 개인 통산 246경기 만에 파브를 추월했다. 파브는 508개를 기록하는데 302경기가 필요했다. 토머스는 매닝이 볼을 건네받으려 하자 엠마뉴엘 샌더스에게 볼을 넘겼고, 샌더스는 다시 웨스 웰커에게 토스했다. 마치 술래잡기하듯 매닝을 가운데에 놓고 공을 주고받은 덴버의 와이드 리시버들은 축하와 함께 기념비적인 볼을 매닝에게 안겼다. 대기록이 완성되는 순간 덴버의 홈구장은 축제 분위기로 변했다. 매닝은 가장 먼저 존 폭스 덴버 감독과 포옹했고, 팀 동료로부터 뜨거운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장내 아나운서는 “브롱코스 팬들 여러분은 방금 역사를 목격했다”며 매닝의 대기록 수립을 알렸다. 현장에서는 사전에 녹화된 파브의 축하 영상이 상영됐고, 덴버의 단장인 존 얼웨이와 몇몇 덴버 동료의 축하 메시지도 잇따랐다. 파브는 이 영상에서 “터치다운 기록을 깨뜨린 것에 대해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나는 놀라지 않았다. 당신(매닝)은 대단한 선수였고, 나는 당신의 플레이를 지켜보는 것이 즐거웠다. 당신과 경쟁한 것도 즐겼다. 남은 기간과 남은 선수 인생에서 더 큰 성공을 거두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매닝은 “엄청난 영광”이라며 올해로 94년째를 맞는 NFL 역사에서 커다란 족적을 남긴 다른 쿼터백들에게 영광을 돌린 뒤 “이런 생각을 하게 되면 겸허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브렛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 중 한 명이라는 점을 아는 것 같다”며 “그는 커다란 열정으로 쿼터백 포지션을 소화했고, 쿼터백으로서 터프함과 득점력을 가진 선수였다. 그래서 나는 그에게 감사하고 싶고, 일종의 같은 클럽에 가입하게 돼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매닝은 3쿼터에 토머스에게 40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뿌려 통산 터치다운 패스 510개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26번의 패스 시도 중 22번을 정확하게 뿌렸고 인터셉션 없이 318패싱야드를 기록했다. 목 수술만 네 차례를 받은 매닝은 2012년 3월에 14년간 몸담았던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로부터 충격의 방출 통보를 받았다. 인디애나폴리스에서 통산 터치다운 패스 399개를 기록한 매닝의 선수 인생도 그대로 끝나는 듯 보였다. 그러나 매닝은 그해 덴버와 5년 계약을 체결한 뒤 부활했다. 그해 어느 때보다 많은 훈련을 소화한 매닝은 37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기록하며 첫해를 마쳤고, 이듬해에는 NFL 역대 단일 시즌 터치다운 패스 기록(55개), 단일 시즌 패싱야드 기록(5천477야드)를 새로 세우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2013년 개인 통산 5번째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쥔 매닝은 올해에도 체력적인 우려를 불식시키며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6일 애리조나 카디널스와의 5주차 경기에서 4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뿌려 역대 두 번째로 500 터치다운 패스 클럽에 가입한 매닝은 7주차 경기 만에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매닝은 덴버 유니폼을 입고 경기당 2.9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뿌리고 있다. 이 추세라면 2016년에는 통산 터치다운 패스 600개를 넘어 630개 이상도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 NFL 통산 터치다운 패스 순위 1. 페이튼 매닝 510개(1998~현역) 2. 브렛 파브 508개(1991~2010년) 3. 댄 마리노 420개(1983~1999년) 4. 드류 브리스 374개(2001~현역) 5. 톰 브래디 372개(2000~현역)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태여성단체연합, 서울선언문 채택하고 폐막

    아태여성단체연합, 서울선언문 채택하고 폐막

    제21차 아시아·태평양여성단체연합(FAWA) 총회가 18일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서울선언문을 채택하고 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향후 2년간 아·태 여성운동의 지표가 될‘서울 선언(Seoul Declaration)’은 심포지엄에 이어 아·태지역의 중요한 여성이슈들인‘여성폭력 근절’, ‘여성인권 증진’, ‘여성의 정치 참여확대’, ‘여성 고용율 제고’, ‘여성의 교육기회 확대’ 등 5개 부문의 주제별로 진행된 워크숍의 결과를 토대로 마련됐다. 서울선언문의 내용은 ▲각국 정부는 여성에 대한 모든 형태의 폭력을 예방하고 근절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증대하고 더 강력한 처벌규정과 조치를 취할 것 ▲비정부기구, 정부, 국제기구들은 인신매매 및 성 매매를 예방하고 금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조속히 마련할 것 ▲각 국은 모든 정책결정단계에 여성쿼터제를 도입하여 여성의 평등한 정치참여를 보장할 것 ▲각국 정부는 여성기업임원 쿼터제, 동일노동 동일임금제도 정착, 경제자립훈련 등 여성의 경제참여 확대를 위한 정책을 반드시 수립하고 이행할 것 ▲각 정부는 여성과 소녀들을 위한 생애단계별 교육, 재정관련 훈련, 과학기술 교육의 기회를 확대할 것 등이다. 이번 총회 및 국제심포지엄은 정홍원 국무총리, 유승희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 박원순 서울시장, 신경림 손인춘 윤명희 황인자 김현숙 박인숙 국회의원을 비롯해 아‧태지역 25개국 여성지도자 등 관련 전문가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아·태 지역 양성평등을 위한 여성의 역량강화’를 주제로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정숙)가 주최했다. 1995년 북경행동강령과 2000년 UN 새천년개발목표(MDGs) 채택 이후 아·태지역 내 여성의 지위와 권리를 진단하고 아·태지역 여러 나라의 여성운동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향후 여성운동의 활동방향을 수립하는 자리였다. 이번 총회의 개막식에는 1995년 북경 세계여성대회 당시 유엔 여성지위위원회(CSW) 위원장을 역임한 패트리샤 리쿠아난(Patricia B. Licuanan) 필리핀 고등교육부 장관이 ‘아․태지역 여성의 역량강화와 양성평등’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95년 베이징세계여성대회는 여성 폭력 및 인권유린의 문제 등을 제도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각국의 정부를 압박함으로써 여성의 권익 향상에 기여했다”고 평가하면서 “세계 전역에 지속되고 있는 여성의 고용, 남녀 임금 격차, 사회 보장 및 공공서비스에 대한 접근 부족 등의 문제는 20년이 흐른 현재도 유효하게 남아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또한 “여성교육수준이 크게 향상되고 고등교육 참여율이 남성과 대등한 수준까지 높아졌지만 기존의 사회·경제적 조건들이 성평등하게 바뀌고 여성들이 여러 기회에 접근할 수 있어야만 진정한 성평등이 이루어진다”고 강조했다. 총회 기간 중 개최된 심포지엄에는 정의화 대한민국 국회의장의 특별강연과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강경화 유엔 사무차장보의 기조강연을 비롯해‘아·태 지역의 여성리더십과 정치·경제 발전’, ‘아·태 지역의 성차별 철폐와 여성 폭력근절 방안’을 주제로 두 세션에 걸쳐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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