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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트상품 퍼레이드­제4차 14선:Ⅰ

    ◎가자주류­버니니/알콜5도 화이트와인… 남아공 원산 가자 주류가 독점 수입판매하는 ‘버니니’는 언뜻 보기와는 달리 맥주가 아니다. ‘새로운 느낌의 캔 와인’인 버니니는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이 원산지로 알콜 도수 5%의 화이트 와인이다. 알칼리성 포도 원액을 100% 사용해 천연발효시킨 스파클링 와인으로 자연 그대로의 포도맛을 즐길수 있다.일반 포주주보다 단맛이 강하지만 설탕을 탄 것이 아니라 당분을 많이 함유하도록 발효기간을 단축한 제조비법 때문이다. 일반 포도주의 알콜 도수가 11∼13도인 점과 비교하면 알콜 도수가 낮아 청소년과 여성층으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매출액도 첫 선을 보인 지난 95년 이후 2∼3배씩 늘고 있다는게 가자주류측의 설명이다. 휴대가 간편하고 어느 자리에서나 가볍게 즐길수 있다.케익이나 각종 다과,음식에 잘 어울린다. 특히 운동전후나 갈증이 날 때,휴일의 지루한 하오 TV를 보거나 낚시를 할 때 차게 해서 마시면 더욱 좋다.340㎖ 캔당 1천500원. ◎조선맥주­하이트/올1월 30억병 판매돌파… 신화 계속 하이트는 조선맥주보다 더 잘 알려져 있다.조선맥주는 잘 몰라도 하이트는 대부분 안다.93년 시판 이후 판매량이 급신장하면서 조선맥주를 살려놓은 주인공이 바로 하이트다.올 1월에 이미 판매량 30억병을 돌파했다.100% 천연암반수로 만들어 깨끗하고 시원한 맛을 자랑하는 하이트는 기존의 성공에 자만하지 않고 소비자 만족을 위한 노력을 계속함으로써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조선맥주는 “암반수는 말할 것도 없고 국내 최초로 비열처리 맥주라는 개념을 도입해 기존 맥주의 열처리공법과 달리 물을 끓이지 않고도 효모와 미생물을 완전히 제거해 싱싱한 원료에서 나오는 맛을 느낄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한다.맥주의 쓴 맛을 좌우하는 맥아의 공정에서도 신 드라이밀 공법을 활용해 보리껍질을 제거함으로써 산뜻한 맛이 나도록 했다는 것이다. 하이트는 이러한 노력 뿐 아니라 고객만족 차원에서 갖가지 아이디어를 제품에 적용시켰다.온도계 마크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캔 맥주를 선보였고 ‘신선도관리위원회’를 운영해 소비자에게 가장 신선한 맥주를 보급하고 있다.건전 음주문화 캠페인 차원에서 심야좌석 무료승차서비스를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최근에는 북한동포를 돕기위해 맥주 1병에 1원씩 조성하는 ‘남북협력기금 모으기운동’도 펼치고 있다. ◎부영주택­목동 그린타운/최고자재·전용률 극대화 주상복합 (주)부영이 지난 2월부터 분양을 시작한 부영그린타운 Ⅰ·Ⅱ·Ⅲ은 목동 중심축의 개발 붐을 타고 높은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서울방송 한국통신 서울이동통신 등 방송국과 상업·업무시설 등 각종 빌딩과 공공시설건물들의 신축공사가 한창인 목동 중심축에 들어설 부영그린타운은 올림픽대로와 경인고속도로,공항로를 비롯해 지하철 2·5·11호선이 교차되는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교육환경과 풍부한 녹지공간을 갖추고 있어 주거지로도 적격이다. 원목 온돌마루판과 거실 발코니 마루판,시스템 키친,위성방송시스템,홈오토메이션 시스템 등 최첨단의 고품질마감재로 시공하고 있다.수요자들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평형과 구조는 물론,전용면적과 지하 주차장 면적을 최대한 확보하는 등 고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인텔리전트 빌딩이라고 회사측은 밝힌다.상업시설과 스포츠센터,의료 및 금융시설을 갖추고 있는 주상 복합빌딩이기도 하다. 부영그린타운Ⅰ은 지하6층 지상 23층 규모로 50·56·62평형 아파트 72가구,22∼35평형 오피스텔 30가구로 99년 10월 완공 예정이다.2000년 6월 완공 예정인 그린타운Ⅱ는 지하7층 지상26층으로 30∼79평형 240가구에 스포츠센터가 들어선다. ◎대명콘도­홍천 대명콘도 콘도 레저시설의 설계에서 건설 및 관리운영에 이르기까지 콘도산업에 새 장을 연 (주)대명레저산업. 설악에서 제주까지 국내 곳곳의 명소에 콘도를 세워 레저시장을 파고 들고 있다.설악산 울산바위 아래 5백43만평 부지위에 세워진 대명 설악콘도는 683실의 객실과 온천 사우나,실내외 수영장,볼링장을 갖추고 있고 9홀의 퍼블릭 골프장과 18홀의 피칭가든이 9월에 완공된다. 대명 홍천레저타운은 2백30만평 부지에 715실의 본관 콘도,375실의 별관 콘도,188실의 유스호스텔이 있으며 13면의 슬로프와 곤돌라 1기를 포함한 4인승 리프트 12기의 스키장을 갖추고 있다.콘도 지하에 범퍼카,볼링장,식당가,나이트클럽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있다.올 가을에는 36홀의 피칭 및 퍼터가든이 조성되며 9홀의 대중골프장도 오픈한다. 전국적 체인을 목표로 하고 있는 대명콘도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설악 홍천 양평에 이어 중부권 관광중심지인 단양에 단양팔경 콘도를 공사중이다.지상 18층 626실 규모의 콘도와 옥외수영장,볼링장,사우나 등 각종 부대시설을 갖춘 단양팔경콘도가 내년에 완공되면 중앙고속도로의 개통과 함께 새로운 휴양명소로 부각될 전망이다.이어 경주 덕유산 등지에도 속속 콘도를 세워 전국적으로 콘도객실 3천500실을 갖출 계획이다. ◎동성종합건설­미 코로나시 단독주택 94년말 미국 캘리포니아 주택시장에 진출,주택사업을 벌여온 동성종합건설은 지난 6월 미국 서부지역 주택협회로부터 미주법인 DSI의 단독주택 건설현장에 대해 ‘우수 단독주택 현장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수상한 사업은 DSI의 2차사업으로 지난해 1월 착공한캘리포니아주 코로나시의 택지개발지구에 163가구의 단독주택을 건설,분양하는 사업으로 위치,가격,디자인,분양성,편리성 등의 대상 분야에서 고르게 우수한 평점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차사업 분양은 5차에 걸쳐 분양할 예정이었으나 매차수별 분양 2∼3일전부터 수요자들이 분양을 받기 위해 모델하우스 근처에서 야영을 할 정도로 캘리포니아주 최고의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DSI는 2차사업이 분양호조를 보임에 따라 예정공기를 8개월 앞당겨 분양을 완료하고 인접택지를 구입,191가구의 단독주택을 추가로 분양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DSI는 1차주택사업으로 리버사이드 카운티내 테메큘라시 택지개발지구에 152가구의 단독주택을 분양했고 3차사업으로 LA카운티내 카스타익시 택지개발지구에 294가구의 단독주택을 건설,오는 9월말 분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매직스테이션 프로/차세대 멀티PC… 무선 개념 첫 도입 무선 키보드로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와이드화면을 통해 TV를 시청하고,별도의 전화기 없이도 국제전화와 화상회의를할 수 있는 차세대형 멀티미디어 PC로 국내시장에 무선 컴퓨터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컴퓨터 본체에 무선 수신장치를 내장,무선 키보드와 무선 리모콘을 원거리에서 조작해 컴퓨터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뿐만 아니라 노트북 PC에서 주로 사용되는 무선데이터 송수신장치를 도입,간단한 데이터는 플로피 디스켓이나 CD-ROM 등을 이용하지 않고도 전송이 가능하다. 업계 최초로 자연색과 음을 살리면서 4­3과 16­9 화면비율을 모두 지원하는 24인치 크기의 와이드모니터도 동시에 출시,연동할 수 있도록 했다. 통신기능을 대폭 강화했는데 인텔사가 주도하고 있는 IVP(Intel Vedio Phone)표준규격을 세계에서 가장 빨리 채택,상품화함으로써 일반 전화선을 통한 화상회의의 동화상 정보전달 속도를 초당 15프레임까지 대폭 개선했다. 기존 멀티미디어 PC에서 채용하고 있는 화상회의 전송속도인 초당 1∼2프레임에 비해 무려 7∼8배가 빨라졌다. ◎쌍용자동차­이스타나/엔진을 운전자 앞에… 안전 대폭 개선 독일 벤츠사의 프레임 설계 기술을 적용,승합차로서는 국내 최초로 두께 5㎜,지름 90㎜의 원통형 강철 프레임을 채용하고 운전자 앞쪽에 엔진을 설치한 박스형의 차체설계 방식을 채택,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특히 국내 승합차로는 처음으로 세미 본네트 방식을 적용,차량의 앞에서 일상점검 및 정비가 가능토록 해 정비편의성을 대폭 높였다.차폭과 높이가 국내 동급차량보다 각각 130∼150㎜,35∼150㎜ 이상 넓고 높아 실내 전후이동이 용이한 점도 돋보인다.또 360도 회전이 가능한 조수석과 슬라이딩이 가능한 승객석은 자유롭고 실용적인 실내공간을 연출한다.뿐만 아니라 좌석마다 에어컨 송풍구 및 조절장치를 설치,쾌적성을 향상시켰다.실내바닥은 동급차종에 비해 10㎝ 정도 낮아 어린이나 노약자의 승하차 및 화물싣기와 부리기가 대단히 편리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같은 장점에 힘입어 이스타나는 올들어 상반기중에 1만467대가 시판돼 승합차 시장의 26%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지난 95년 7월 출시된 이후 불과 1년만에 21%의 시장을 장악한 이후 초고속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15인승 승합차 시장의 경우 6월까지 총 판매량 4천982대중 3천48대를 이스타나가 차지,63% 이상의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안전성,승차감 및 주행성능이 빚어낸 결과다.
  • 외국여행객에 윤락 알선/관광사 대표 등 7명 구속

    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5부(부장검사 김태현)는 22일 외국인들을 상대로 윤락행위를 알선해주고 소개비를 챙겨온 포주 공상표씨(47)와 관광안내업체대표 김홍진씨(36·서울 용산구 한남동) 등 7명을 윤락행위 등 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또 김모씨(34) 등 외국인 윤락알선 업자 17명과 권모씨(29·여) 등 윤락녀 3명을 같은 혐의로 약식기소하는 한편 정태옥씨(47·여)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 박찬종씨 경선불출마 시사/여 오늘 서울연설회

    ◎주자들 친­반이 구분없이 연대모색/이한동·이수성 후보는 단일화 합의못해 신한국당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마지막 후보 합동연설회가 19일 하오 서울 올림픽 펜싱경기장에서 열린다. 서울지역 합동연설회는 막판까지 혼미를 거듭해온 경선의 윤곽을 드러내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여 후보들의 마지막 세대결이 치열할 전망이다. 특히 2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반이회창 진영의 이인제 김덕룡 이한동 이수성 후보가 전당대회 하루전인 오는 20일까지 ‘1차투표 2위 득표자 밀어주기’를 공동선언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어 주목된다.〈관련기사 4·5면〉 이한동 김덕룡 박찬종 후보의 3인연대도 19일 회동을 갖고 3인연대의 거취문제를 최종 매듭지을 방침이나 박후보는 경선 불출마를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가 크게 주목된다. 이인제 후보의 김학원 의원과 김덕룡 후보의 이신범 의원,이한동 후보의 현경대 의원,이수성 후보의 이재오 의원 등은 18일 교차접촉을 갖고 이회창 후보의 독주를 막고 결선투표에서 대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키 위해 1차투표 2위 득표자에게 표를 몰아주어야 한다는데 어느정도 의견접근을 이뤘으나 일부 후보측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공동선언의 성사 가능성은 불투명한 것으로 관측된다.이와 관련,이한동후보와 이수성후보는 이날 저녁 단독회동을 갖고 후보단일화 담판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2위권의 후보들은 반이의 테두리를 벗어나 친이,반이구분없이 다각적인 연대방안을 모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박찬종 후보는 18일 밤 방배동 자택에서 핵심측근들과 자신의 거취문제를 논의,경선 불출마와 함께 다른 후보와의 연대방안을 적극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한 측근은 “탈당을 제외한 모든 문제가 논의됐다”면서 “19일 서울 연설회가 끝난뒤 박후보가 거취와 관련된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금품살포주장과 관련된 자료공개여부도 거취문제와 연관지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앞서 18일 진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울산·경남지역 합동연설회에서는 금품살포설과 지구당위원장 줄세우기 등 막판 쟁점을 놓고 공방전을 펼쳤다.
  • 복제 양 「돌리」 탄생/한국과학자 이론 밑바탕

    ◎강원대 정희태 교수 「세포주기 동기화」론 이용/영국 윌머트 박사 수정란 발육에 성공 「인간 복제」의 예고편으로 세계적인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복제 양 「돌리」의 탄생에 한국인 과학자의 이론이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윌머트 박사(영국 로슬린연구소)는 어미양의 유방세포로부터 핵을 분리,다른 탈핵 미수정란(핵을 제거한 미수정란)에 이식해 수정란으로 발육시킨후 대리모를 통해 출산시키는 방식으로 「돌리」를 탄생시켰는데 이 과정에서 강원대 축산대학 수의학과 정희태 교수(36)의 「세포주기 동기화」이론을 이용했다는 것. 정교수의 이론은 동물복제를 위해 핵을 이식할때 가장 적절한 시기를 밝힌 것으로 세포 분화의 여러 주기중 세포가 분열을 시작해 DNA를 복제하기 전까지의 성장기(G1기)때에 맞춰 줄때 수정란의 친화력이 가장 높다는 것을 쥐를 통해 입증했다.정교수는 93년 이 연구로 일본 홋카이도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데 이어 같은해 세계적인 학술지 「번식생물학」지에 논문을 발표, 당시 「10년에 하나나올만한 연구」라는 찬사를 받은바 있다. 윌머트 박사팀은 정교수의 이론을 바탕으로 G1단계를 더욱 연장한 G0단계를 조성,수정란 발육에 성공했으며 이 사실을 네이쳐지 2월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직접 인용하고 있다.
  • 토공 택지공급물량 쏟아진다

    ◎분양계획­올 단독 35만평·근린생활시설 6만여평/분양방법­원칙적으로 추첨제… 매각 안되면 선착순/공급절차­공급일 2∼3주전에 공고… 신청금 등 갖춰야 ▷분양계획◁ 한국토지공사는 올해 35만2천여평의 단독주택지와 6만2천여평의 근린생활시설용지를 분양한다.단독주택지와 근린생활용지 분양계획은 최근 발표한 바 있다. 토공은 단독주택지와 근린생활용지 외에도 1천77필지,25만4천여평의 상업용지를 일반 분양한다.분양물량중에는 개발이 한창 진행중인 신도시 지역의 상업용지도 다수 들어있어 일반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도 일산의 2천200여평을 오는 3월 분양하고 의정부 송산지구에서 4천300여평을 6월중 분양할 예정이다.고양 화정지구와 하남 신장 지구에서도 소량 분양한다. 1만평 이상의 대규모 물량은 아산공단·청주하복대·광주첨단·광주풍암·대구칠곡·김해장유·경산사동·제주연동지구 등에서 연중 쏟아져 나온다.이밖에도 업무·주차장·유치원·종교·사회체육시설·자동차관련시설 용지 등을 총 27만여평 분양할 계획이다. ▷택지용도◁ 토지공사에서 개발한 택지는 보통 단독주택지·공동주택지·상업용지 등으로 나누어진다.단독주택지는 일반주거용지와 전용주거용지로 구분 공급된다.전용주거용지는 고양일산 지구 정발산 근처에 900여필지가 공급돼 다양한 건축형태를 선보이고 있다.토지공사는 앞으로 수도권 및 광역시 인근에서 지속적으로 전용주거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다.필지당 면적도 크게 해 분양할 것으로 보인다.전용주거용지는 2층까지만 건축이 가능하고 건폐율은 50%,용적율은 100% 이내이고 1세대만 거주하도록 제한돼 있어 일반주거용지보다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일반주거용지는 보통 점포주택지로 불리며 연면적의 40%까지 근린생활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건축은 보통 3층까지 가능하고 건폐율도 60%.신도시는 건폐율이 50%로 제한돼 있다.3가구 이상 지을 수 없다.소규모 택지개발지구에서 일반주거용지가 다가구 위주의 건축이 이루어져 단독주택지가 슬럼화하는 경향이 있어 가구수를 제한한 것.따라서 다가구주택이나 원룸주택을 지어 많은 임대수익을 올릴것을 기대할 수는 없으나 생활환경은 기존의 택지개발지구보다 낫다. 공동주택지는 건설업체에 공급하고 업체가 아파트나 연립주택을 지어 일반 실수요자에게 분양한다. 상업용지는 근린생활시설용지·준주거용지·상업업무용지로 구분된다.근린생활 시설이란 슈퍼마켓·일용품점·휴게음식점·이용원·미용원·목욕탕·세탁소·의원·탁구장·체육도장·일반음식점·기원·당구장·노래연습장 등으로 건축법시행령에 종류와 허용면적이 규정돼 있다. 준주거용지는 단독주택·공동주택·종교시설·근린생활시설 등의 용도와 건축조례에서 허용하는 경우 의료·교육연구·운동·판매·관람집회시설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상업·업무용지는 용도가 가장 광범위하지만 최근 토지공사에서 공급하는 상업업무용지는 상세한 계획이나 도시설계가 수립돼 토지용도를 구체적으로 규제하고 있다.상세계획이나 도시설계는 각 필지마다 용도 및 건축에 관한 세부사항까지 규제하고 있어 상업업무용지를 매입할 때는 이를 구체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건축법이나 건축조례에도 부합돼야 한다.이밖에도 유치원·주차장·종교용지 등은 용도를 지정해 분양하는 토지이다. ▷분양방법◁ 토공이 개발한 택지는 원칙적으로 추첨제로 분양한다.그러나 수익용토지는 경쟁입찰에 의해 공급하고 추첨제 분양이나 경쟁입찰에서 매각되지 않을 경우 수의계약으로 전환,선착순 분양한다.단독주택지는 우선순위에 따라 추첨으로 분양한다.1순위는 무주택 세대자로서 공급공고일 기준 과거 1년동안 해당 지역에 거주하고 부양가족있는 사람으로서 과거 3년동안 공사로부터 실수요자 택지를 경합분양 또는 입찰의 방식으로 공급받은 사실이 없어야 한다.2순위는 부양가족이 있는 무주택세대주이며 3순위는 일반 실수요자 또는 주택을 건축,공급하려는 주택건설사업자이다. 근린생활시설용지·준주거용지·상업업무용지 등 수익성토지는 일반 실수요자에게 경쟁입찰을 통해 공급하고 예정가격을 미리 공개한다.유치원·종교·주차장용지 등은 추첨제로 공급한다. ▷공급절차◁ 토공은 공급일 2∼3주전에 중앙일간지와 지역신문에 공급공고를 한다.토공고객지원센터에서는 분양관련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일반 실수요자는 원하는 지역의 토지를 분양받을수 있다.분양신청을 할 때는 주민등록등본 1통과 인감증명서 1통,입찰신청금(공급액의 5%)과 주민등록증·인감도장을 지참하고 분양신청장소에서 신청서류를 내면된다.입찰의 경우에는 입찰금액은 입찰신청금의 20배를 초과할 수 없고 예정금액 이상이어야한다.대리인이 신청할 경우 대리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위임용 인감증명서 및 위임장을 준비해야 한다. 계약은 공급금액의 10%인 계약금과 인감증명서·인감도장·신분증을 갖고 계약장소에서 내면된다.대리인이 할 수도 있다.대금납부는 일시불과 분할납부가 있다.일시불은 계약금 10%·1차중도금 30%·2차중도금 30%·잔금 30%를 5개월안에 낸다.분할 납부는 계약체결일부터 3개월 또는 6개월마다 균등 분할납부하며 이자는 연 10%.분할납부기간은 보통 2년이며 기타용지는 금액에 따라 1년부터 최장 5년까지이다.토지공사가 공급하는 토지의 장점은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을 통해 도로·상하수도·전기·통신·공원·녹지 등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이 완비돼 있다는 것이다.또 거래가 안전하고 분할납부가 가능하고 대금 완납전에 토지를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좋은 점이다.
  • 일 전 문부상 「위안부」 또 망언

    ◎“한국인이 현지포주 통해 모집·일부선 자원” 【도쿄 AFP 연합 특약】 일본 자민당의 시미무라 요시노부 홍보부장이 5일 2차대전중 일본군을 위해 끌려온 종군위안부들은 일본군에 의해 끌려온 것이 아니라 한국인이나 중국인 등 외국인들에 의해 끌려왔다고 말했다. 문부사을 지내기도 했던 시마무라는 이날 기자들과 가진 비공식 간담회에서 종군위안부들은 대부분 한국인과 중국인들이 현지의 포주들을 통해 모집했으며 일부 여성들은 스스로 종군위안부를 자원하기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지지통신은 전했다. 그는 또 2차대전후 일본의 창녀들은 미군들을 상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수 있었던데 대해 의기양양해 있었다고 말하면서 가난에 찌든 여성으로 사는 것과 『헬로』라고 멋지게 말하면서 사는 것중에서 어느 것이 더 낳았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 “건영 살리기” 결의대회/부도뒤 노조 공대위 구성

    ◎채권단에 자금지원 촉구 재산보전처분 결정이 내려진 가운데 제3자 인수가 추진중인 (주)건영의 직원들은 12일 반포주택문화관에서 회사살리기 결의대회를 열었다. 5백여명의 건영 노조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회에서 참석자들은 협력업체와 입주예정자들의 피해를 줄이고 경영정상화를 조속하게 이루기 위해 채권단의 자금지원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와함께 부도 이후 탄생한 노조를 중심으로 건영살리기 공동대책위원회의 구성을 결의하고 ▲협력업체 임금지급을 위한 상여금 수령보류 ▲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한 집중근무시간제 도입 ▲비생산적 거품제거 및 내부 부조리 척결 등을 결의사항으로 채택했다.
  • 초선 「의욕」·다선 「경험」/여야의원들 어떤법 준비하나

    ◎정기국회 “의원입법 봇물”/이재오 의원­점포주 횡포 방지… 영세상인 보호케/김홍신 의원­의아상자 국가유공자에 준해 보상/한영애 의원­근로여성 혼인·출산 불이익 못주게 하한정국속에 의원과 연구단체의 입법활동이 활발하다.초선의원들은 의욕과 패기를,재선이상은 경험을 앞세워 법률의 제정 및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의원들의 활발한 입법활동은 여야 정쟁의 구태에서 벗어나 국회 본연의 기능을 살리자는 취지에서 비롯되고 있다.따라서 오는 9월 열리는 정기국회에서는 각종 법률 제·개정안이 봇물처럼 터질 전망이다. 신한국당 안상수 의원은 현행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을 조직적이고 상습적인 폭력사건에만 적용토록 하는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다.소송제기시 인지액 부담을 낮추는 「민사소송 등 인지법 개정안」도 준비중이다. 같은 당 이재오 의원은 영세 입주상인의 보호를 위해 점포주의 일방적 계약파기와 임대료 인상을 제도적으로 방지하는 「점포임대차보호법안」을 이미 지난 7일 국회에 제출했다.정의화 의원은국가가 달동네지역의 생활기초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도시 저소득주민의 공공복지시설 지원을 위한 임시조치법안」 제정을,국민회의 이성재 의원은 버스에 휠체어탑승장치를 장착하는 것을 골자로 한 「장애인 편의시설설치 기본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같은 당 한영애 의원이 발의한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은 사업주가 근로여성의 혼인·임신 또는 출산 등을 이유로 불이익을 주지 못하도록 강제규정을 두고 있어 국회통과가 확실하다.김홍일 의원도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층에 대한 국가의 재정지원을 늘리도록 하는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자민련 한호선 의원은 자연재해로 인한 농어민의 피해에 대해 적극적으로 피해상당액을 보상토록 하는 「농어업재해대책법안」의 기초작업을 마쳤다. 민주당 김홍신 의원은 국회의원의 임기 첫번째 세비의 이중적인 수령을 막기 위한 「국회의원 수당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제출한데 이어 의로운 일을 하다 목숨을 잃거나 다친 시민들에 대한 보상수준을 국가유공자의 경우와 유사하도록 하는 「의사상자보호법」 개정작업에 나섰다. 같은 당 이미경 의원도 「가정폭력방지법안」을 준비중이고,신한국당 이우재·국민회의 방용석 의원은 「외국인노동자보호법」 제정을 서두르고 있다. 신한국당 김문수 의원은 학교의 외부식당 급식 허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학교급식법 개정안」을,이국헌 의원은 전국의 그린벨트를 합리적으로 재조정하자는 내용의 「개발제한구역의 관리·개발특별법」을 마련중이다. 재선인 신한국당 박종웅 의원은 재벌의 언론사소유를 차단하기 위한 「정기간행물등록에 관한 법률개정안」 준비로 바쁜 여름을 보내고 있다.국민회의 이해찬 의원은 주민들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지방자치단체의 결정사항에 대해 주민들이 직접투표로 결정하는 「주민투표법안」을 마련,조만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21세기 해양정책연구회」(회장 김정수)와 「전자민주주의연구회」(회장 강경식)는 각각 해양경쟁력강화를 위한 해양관련법 정리와 전자입법활동에 한창이다.「도시문제연구회」(회장 김중위)는 무절제하고 방만한재건축으로 인한 각종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도시재개발법 개정안」을 오는 정기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복지포럼」(회장 신기하)은 노인·장애인·여성의 복지향상을 위한 입법활동에 주력하고 있고 「국토의 효율적 활용에 관한 연구모임」(회장 이인구)은 지역주민들의 「생계형 개발」을 둘러싼 민원을 토대로 그린벨트제도 개선작업을 벌이고 있다. 「가상정보가치연구회」(회장 이상희)는 멀티미디어에 관한 연구개발촌,「미디어밸리」건설을 입법과제로 정했고 「국회 문화예술연구회」(회장 신영균)는 문화예술발전을 위한 관련법률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 신한은행 신화:9·끝(테마가 있는 경제기행:21)

    ◎문제점은 없는가/조직 최우선… 신세대와 「먼거리」/2세대 주주 결속 미약… 은행 대형화 큰 걸림돌/부실대출비용 증가… 밀어부팅기식 영업 한계 앞만 보고 달려온 신한은행.친절을 비롯한 일본식 경영기법을 한국풍토에 고스란히 접목시켜 고속질주를 계속해온 최고의 은행임에 틀림없다.그러나 신한은행을 보는 시각에는 지금까지 다뤄온 긍정적인 측면외의 이견도 있음직하다.일본식 경영기법이 계속 위력을 발휘할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있다.성장이 한계에 달했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다.신한은행의 문제와 약점은 무엇인가. 시대가 바뀌고 대형화되는게 신한은행에는 약점이 될 수 있다.일본식 경영에서 대체로 개인은 무시된다.신한은행은 개인보다는 조직 우선이다.창립때부터 이런 식으로 교육을 해왔다.정신교육과 구보는 신한은행의 상징처럼 자리잡았다.지금까지 이런 교육은 먹혔다. 상황은 변하고 있다.신세대들은 신한은행식 교육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나응찬 행장을 비롯한 신한은행의 창립세대들은 개인보다는 조직을 우선해왔다.창립세대가 물러난 뒤에도 조직우선이 효과적일지는 불투명하다』 은행감독원관계자의 진단이다. 대졸과 고졸(특히 상고졸)간의 알력도 다른 은행보다는 심한 편이다.하나은행이 생기자 신한은행에서 80여명이 하나은행으로 빠져나갔다.월급도 약간 많았던데다 승진기회가 더 많을 것이라는 점이 작용했다.동시에 학력간의 갈등도 한 몫했다는 얘기가 적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처음 거래할 때는 대출이자 할인 등으로 잘해준다는 평을 듣는다.하지만 1년쯤 지나면 거래하는 중소기업과 마찰이 적지 않게 생긴다고 한다.대출금리도 높아지고 고객에게 처음보다 잘해주지 않는다.이미 담보를 맡겨놓은 상태라 중소기업은 불만이 있어도 신한은행을 쉽게 떠나지 못한다. 신한은행의 주주구성도 더이상 배타적인 장점이 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신한은행은 2000년에는 총자산 3위,2005년에는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대형화로 가려면 증자를 해야 한다.증자를 하면 재일동포주주들의 지분은 감소한다.성역을 누려온 재일동포주주라는 특성을 유지하는게 힘들다.재일동포주주중 창립세대는 떠나고 2세가 이어받는 중이다.2세는 창업세대보다는 은행에 애착이 적다. 이희건 회장이후가 특히 문제다.신한은행이 성공하게 된 것은 이회장이 재일동포주주들의 전체 지분을 갖고 카리스마적인 영향력을 발휘한 것과 무관치 않다.누가 이회장 뒤를 이어 주주권을 행사하더라도 이 정도의 영향력과 카리스마를 갖기는 불가능하다.오사카파와 도쿄파로 분리될지도 모른다는 전망도 있는 판이다.선발 시중은행들처럼 주인없는 은행의 단점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 지난 94년말 0.6%였던 부실대출비율은 지난해말 0.9%로 높아졌다.다른 은행들은 부실대출비율이 줄고 있으나 거꾸로 가고 있다.더 후발인 하나와 보람은행은 각각 0.1%와 0.2%에 불과하다.신한은행의 부실대출증가는 밀어붙이기식 영업의 한계가 나타난 대표적인 사례다. 신한은 기존은행들이 장영자사건,영동개발사건 등 부실대출의 늪에서 허덕일때 출발했다.산업합리화 여신(대출)도 신설은행이라는 이유로 없었다.기존은행들이 모래주머니를 차고 뛸때 신한은행은 맨 몸으로달렸던 셈이다.지점설치도 자유로웠다.부실대출증가는 초창기의 이점이 사라진다는 반증이다. 신한은행의 신화가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4천5백명의 임직원들이 얼마나 주인의식을 갖느냐에 달려있다.
  • “엄마 찾아주오” 「뉴스넷」노크/재미교포주부 타미씨 애타는 사연

    ◎전세계에 메아리 치는 서울신문 「뉴스넷」/미군 아버지 따라 도미/어머니만 홀연히 귀국/“견딜 수 없는 그리움… 상봉 도와주세요” 「엄마 찾아 인터넷으로」 타미 미셀 드 라킨(Tami Mishelae De Larkin).1968년 11월11일 생.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시 거주.5살짜리 아들을 둔 주부다.서울신문의 「인터넷 전자신문」인 「뉴스넷」을 통해 26년 전에 헤어진 한국인 어머니를 찾게 해 달라고 호소해왔다. ○어머니는 김진란씨 어머니 이름은 김진란.46년 11월6일생으로 기억한다.아버지는 이슬레이 마틴 드 라킨(Easley Martine De Larkin).60년대 중반 주한 미 공군으로 근무했다.한국에서 결혼,68년 타미씨가 태어나기 직전 미국으로 건너갔다. 외할머니는 영어교사였고 두 외삼촌의 이름은 김진만·진득이라고 전해들었다. 어머니와 헤어진 것은 태어난 지 18개월만인 70년 5월 무렵.한국으로 되돌아갔는데 이유는 모른다. 『아버지는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만 말씀하셨습니다.고교시절에야 어머니가 한국에 살아계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어머니는저와 연락하려고 무척 애를 쓴 것으로 들었습니다』 부모님의 결혼식장은 지금은 없어진 서울의 한 교회당.『초가집이 있는 조그만 마을에 있었다』고 들었다. 『늘 가족이 그리웠고 그 내력을 궁금해 했는데 이젠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을 만큼 돼버렸습니다』 타미씨는 『꼭 도와달라』는 말을 몇번이고 반복했다. 서울신문은 타미씨의 메일에 『기꺼이 돕겠다』는 회신을 보냈다.『이름만으로는 사람을 찾기가 어려우니 가족사진이 있으면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가족사진 뉴스넷 전종 이에 따라 타미씨는 최근 그동안 소중하게 간직했던 가족사진 2장을 포함,5장의 사진을 뉴스넷을 통해 e­메일로 전송해 왔다. 타미씨의 e­메일 주소는 「MammaMisha@aol.com」 서울신문은 지난 해 11월22일 동영상·음성·문자 종합전자신문인 「뉴스넷」을 개설했다.8개월 동안의 접속건수는 총 6천6백62만여건.하루 평균 65만여건에 이를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왔다. 서울신문과 스포츠서울,자매지인 TV가이드와 뉴스피플 등 4개 매체의 뉴스와 컬러사진을 지구촌 구석구석까지 제공한다. 인터넷에 연결된 PC를 이용,웹 브라우저라고 하는 Netscape,Mosaic Internet Explorer를 통해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뉴스넷」의 주소인 www.seoul.co.kr를 연결하면 된다.〈이지운 기자〉
  • 89%가 “쓰레기 매립장 피해 심각”/한국환경기술개발원

    ◎서울­김포지역 1,052명 의식조사/김포주민의 77% “관리부실로 오염 극심”/서울시민엔 환경운동 헛구호… 참여율 11.5% 쓰레기 매립장의 환경오염이 심각해 주민들이 크게 불안을 느끼고 있다.그런데도 관리는 허술한 형편이다. 한국환경기술개발원은 지난 4일 서울시민 8백58명과 김포 수도권매립장 주변 주민 1백94명을 대상으로 쓰레기 매립장에 대한 최근의 인지도 조사에서 대부분이 매립장 오염으로 인해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매립장 오염피해의 정도에 대해 서울시민 26%가 매우 심각하다고 했고 62.1%는 심각하다고 해 88.1%가 피해가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보통과 심각하지 않다는 응답은 11%와 0.9%에 불과했다.특히 수도권 쓰레기 매립장 주변의 주민들은 더욱 극심한 피해의식에 젖어있다.이들은 매우 심각과 심각이 각각 46.9%로 전체의 93.8%가 피해를 입고 있다고 했다. 이같이 쓰레기 매립장의 오염피해가 심한데도 관리는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김포주민 77%가 부실관리를 지적했고 보통이 22.2%,잘하고 있다는것은 0.5%에 지나지 않았다. 매립장 오염방지를 위한 노력의 주체는 서울시민과 현지주민의 의견이 서로 다르다.서울시민은 54%가 국민개개인,33.5%는 정부,8.3%가 주부,대중매체,민간운동단체가 각각 2.1%로 나타나 국민스스로가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 지배적이다.그러나 매립지 주변의 주민 50%가 정부에서 책임져야 한다고 했고 국민개개인의 노력은 33%이고 민간운동단체,주부,대중매체의 순이었다. 그런데도 환경운동의 참여도는 지극히 저조하다.서울시민 11.5%만이 참여하고 있고 3.7%는 전혀 참여의사가 없다고 했다.김포주민들은 그런대로 참여도가 높아 33.5%에 이르고 있다. 이밖에 환경문제 해결의 우선순위로는 수질오염개선,수돗물의 질개선,쓰레기 재활용 대기오염 감소 순이었다.또한 환경오염해결을 위한 투자의 필요성에 대해 서울시민들은 반드시 필요하다(35.2%)와 필요하다(58.7%)는것이 93.9%로 환경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었다. 이에따라 매립장 주변의 환경오염은 심각하고 주민들은 사용저항이 거세지면서쓰레기를 자유로이 버릴 수 없는 실정에 이르고 있다.이같은 환경오염의 개선을 위해 공공부문이 개입할 수도 있지만 정화를 하는데는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결국 이 비용은 쓰레기를 버리는 주민의 부담으로 돌아가게 된다. 개발원 김광임 연구원은 『그러나 쓰레기 봉투가격의 추가인상은 주민들의 최대 지불 의사액 범위내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지나치게 높은 요율로 인상할 경우 배출억제 효과보다 불법투기의 부작용을 초래하게 될것이라고 내다봤다.
  • 가락시장 불… 점포 1백20개 전소/야채 직판장

    ◎1천2백만원 피해… 40분만에 진화/인명피해는 없어… 일대 교통혼잡 극심 5일 하오 8시30분쯤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야채직판시장 「가」동 점포에서 불이나 점포 3백40개 가운데 1백20개가 전소돼 1천2백80여만원(경찰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40분만인 하오 9시10분쯤 꺼졌다. 이날 불은 야채직판시장 「가」동 점포 한가운데에서 발화돼 페인트칠이 된 양철벽을 타고 순식간에 옆점포로 번졌다. 불이 날 당시 시장에는 점포주인들이 경매에 참가할 준비를 하는 등 자리를 비워 인명피해는 없었다.불이 나자 송파소방서를 비롯,인근 소방서 소방차 66대와 소방경찰 1백30여명이 출동,진화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불이 날 당시 점포안에 난로불이 있었다는 시장 직원들의 말에 따라 난로가 과열돼 불이 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시장 상인들은 평소에 전깃불이 자주 나갔다며 누전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불이 난 가락동 야채직판시장은 가·나·다·라 4개동으로 입주상인이 4백여명에 이르며쌍용화재에 6억5천8백만원의 보험에 가입돼 있다. 가락시장 관계자는 채소경매장과는 떨어져 있어 설을 앞두고 늘어나고 있는 하루 3천∼4천t에 이르는 경매물량을 처리하는데는 어려움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불로 가락시장 앞쪽 남부순환도로 등 이일대 교통이 1시간여동안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 전남승주 선암사어귀 나무벅수(한국인의 얼굴)

    ◎튀어나온 눈·주먹코의 “심술영삼”/허한 구석 없는 오달진 느낌의 장승 우리네 장승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걸물 하나가 전남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선암사 어귀의 나무벅수다.장승의 이름은 고장에 따라 제각각인데,서울·경기와 그 언저리 중부지역을 벗어난 남쪽에서는 벅수란 말을 더 좋아한다.벅수는 더러 멍청한 사람에 비유되나 선암사 절 장승 얼굴은 허해보이는 구석이 없는 벅수다.그저 오달지다는 느낌을 안겨주었다. 선암사 벅수는 키가 무척 작다.키 큰 장승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작아진 사연을 알아보면 나이 탓이다.땅에 박아 둔 밑둥이 세월을 못이겨 곰삭을 때마다 잘라버리고 다시 묻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얼굴도 오랜 성상의 비바람에 시달려 노안이 되었다.그래서 본디 올찼을 얼굴 전체가 트고 갈라졌다.선암사 절 집안사람들이 전하는 벅수의 나이는 여든 살이 넘었다.이는 갑진년(1904년)에 세웠다는 벅수 뒷면의 글씨가 입증했다. 이 나무벅수의 제자리는 선암사 무지개다리(강교)가 보이는 절 어귀다.두 벅수가 길을 사이에 두고마주했으나 암수가 아닌 수벅수들이다.코는 실했지만 주먹코다.남성을 상징한다는 코가 날이 서지 않아서인지 여복이 없는 것은 분명했다.허구한 날을 수벅수끼리 바라보고 있는지라 조금은 심술궂은 얼굴을 했다.그래도 참고 견디어 인고가 배었다. 두 벅수 가운데 왼쪽 벅수 얼굴이 좀 덜 상했다.다만 머리부분 부식이 심하여 움푹 패어나갔다.눈은 툭 튀어나오게 돋을 새김했다.그리고 가장자리를 오목새김 선으로 돌리면서 눈꼬리를 치켜올렸다.콧등을 부러 찡그려 코방울이 둥글게 부풀었다.코방울은 코가 주먹코로 불거지는데 한몫을 단단히 거들었다.벅수는 약간 성을 부려 뺨도 부풀어 올랐다.팔자로 갈라진 콧수염속을 비집고 들어간 아래 송곳니가 복밖으로 삐죽 나와 있다. 벅수의 턱수염은 길어 땅에 닿을 듯 늘어졌다.수염이 본래 길기도 하거니와 벅수 키가 자꾸만 작아진 통에 세갈래로 흘러내린 수염이 더욱 길어보인다.그럴듯한 풍채를 갖춘 벅수의 몸뚱이 아래에다 호법선신이라는 이름을 새겼다.얼굴은 험상궂어 보이는데가 있으나 불법을 지키는 착한 신장 자격으로 절어귀에 서 있는 것이다. 길 건너쪽의 또 다른 수벅수에는 방생정계라는 새김글씨가 들어있다.승속의 경계를 가리는 표말기능을 가진 벅수가 아닌가 한다.사찰의 상징성을 크게 부여한 표식조형물에 관한 기록은 아주 오랜 옛날부터 나온다.전남 장흥 보림사 빗돌글씨(비문·서기759∼884년의 장생포주가 그것이다.장생표주가 오늘날 장승이나 벅수의 원형으로 단정하기는 어려우나 어느정도 접근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녔다. 그러나 장승에 나타난 조각양식이 시대별로 어떤 형식의 틀을 갖춘 것은 아니었다.그때 그때 민중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가식과 형식을 무시한 신앙대상물 장승을 만들어냈던 것이다.
  • NYT 선정 올해의 책/에코작 「어제의 섬」 등 10종

    ◎새계적 권위 편집진이 작업/소설 5종·논픽션 5종 뽑혀 미국 뉴욕타임스 북리뷰가 「올해의 좋은 책」 10종을 선정,3일자에 발표했다.권위있는 서평과 출판기사로 인정받는 NYT 북리뷰 편집진 9명이 선정한 「올해의 좋은 책」은 전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이탈리아 작가 움베르토 에코의 「어제의 섬」 등 소설 5종,논픽션 5종이다.선정된 책들을 간략히 소개한다. ▲티나 로센버그의 「유령의 땅」(원제 The Haunted Land,랜덤하우스간)=동유럽의 새 질서구축을 위한 움직임을 다루었다.공산주의 아래서 벌어졌던 일들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을 경우 옛 동독·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 등 동유럽의 개혁정책이 실패로 끝날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다. ▲아나톨리 도브리닌의 「비밀」(InConfidence,타임북스·랜덤하우스간)=저자는 지난 62년부터 86년까지 워싱턴 주재 소련대사를 지냈다.냉전체제에서 미·소간 비밀협상 채널을 통한 위기극복 과정을 폭로하는 한편 40여년에 걸친 소련지도자들의 실책을 신랄히 비판했다.특히 고르바초프를 소련제국을 붕괴시킨장본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리처드 포드의 소설 「독립기념일」(Independence Day,크놉간)=예전엔 작가였지만 부동산업자로 전락한 이혼남 프랭크 바스콤이 주인공.주인공은 이혼후 대인관계,특히 여성과의 관계에 잘 적응하지 못해 사귀는 여자와 관계가 깊어질수록 항상 실패로 끝나고 만다.주인공이 10대 아들과 함께 떠난 독립기념일 여행이 비극으로 끝난다는 이 소설의 매력은 작가가 위트있게 그린 주인공의 풍모에 있다. ▲마틴 에미스의 소설 「고발」(The Information,하모니간)=실패한 작가인 주인공 리처드에게는 허섭쓰레기 같은 작품으로 성공을 거둔 기윈이라는 절친한 친구가 있다.친구의 말도 안되는 성공에 분개한 주인공은 암흑가의 도움을 얻어 그를 제거하기로 마음먹고 아슬아슬한 게임을 벌인다.그러나 게임이 고조될수록 등장인물 모두 여기서 벗어나지 못하는 볼모의 신세가 되고마는 모습을 흥미롭게 그렸다. ▲움베르토 에코의 소설 「어제의 섬」(The Island Of The Day Before,헬레 앤 쿠르트 울프·하코트 브레이슨간)=유럽 지성사에서 가장 흥미로운 17세기를 배경으로 작가의 현란한 지식을 동원했다.남태평양에서 난파한 배에서 혼자 살아남은 주인공이 다른 시간대의 공간인 섬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배에 남아 고독속에서 17세기의 물리학과 연금술,정치이론,신학논쟁을 비롯한 유럽지성의 성과를 되새긴다는 내용.인간사고의 영속성과 미래에 대한 과학적 전망,사해동포주의에 대한 옹호를 보여주고 있다. ▲노먼 쉐리의 「그레이엄 그린의 생애」(The Life Of Graham Greene,바이킹간)=알콜과 마약 중독자로 섹스·전쟁광인 소설가 그레이엄 그린의 일대기를 집요하게 추적,재구성했다.그린이 「권력과 영광」「제3의 사나이」 등을 집필하던 시기와 2차대전후 영국 첩보부원으로 활동하던 당시의 흥미로운 면모를 상세히 기술했다. ▲데이빗 허버트 도널드의 「링컨」(Lincoln,사이먼 앤 슈스터간)=지금까지 시중에 나온 링컨대통령의 전기는 7천여종에 달하지만 이 전기는 철저한 자료조사와 명확한 설명으로 링컨 전기에 관한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평을 얻고 있다. ▲리처드 포스너의 「법률 극복하기」(Overcoming Law,하버드대학간)=미 시카고 항소법원 재판장인 저자가 위기에 처한 미국 법체제를 신랄하게 비판했다.현실적 조건들을 무시하고 앞선 판례만을 나태하게 적용시키는 대부분의 판사와 검사,법학교수들을 비판한다.또 사회학·역사학·경제학 등을 수용해야만 법체제의 개혁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필립 로스의 소설 「사바드의 연극)(Sabbath’s Theater,휴톤 미플린간)=사회와 인간 존재의 추잡하고 불쾌한 단면을 그린 소설.코믹하게 전개되는 소설이지만 아내곁을 떠난 노인이 장례식에 가서 자신의 죽음을 계획한다는 결말부분에 이르면서 소설적 주제의 깊이에 많은 공감을 불러 일으키게 된다. ▲드미트리 나보코프의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선집」(크놉간)=중년인 성도착자의 미녀에 대한 집착을 그린 「롤리타」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러시아 태생의 소설가·시인·평론가·곤충(나비)학자인 나보코프의 작품 65편을 수록했다. ▲프레데릭 브라운의 「졸라」(파라 스트라우스 앤 지룩스간)=에밀 졸라는 드레퓌스 사건 당시 군부의 부당성을 공격하며 끝까지 드레퓌스의 무죄를 주장해 프랑스 양심의 상징이 된 사실주의 작가.실증적이고 풍부한 조사를 통해 그가 어떻게 진실과 정의를 옹호하는 작가가 될 수 있었는지를 밝혀냈다.
  • 우즈베키스탄공 타슈켄트(세계속 한인촌 탐방:2)

    ◎30년대 연해주서 이주… 8만여명 정착/근면은 타민족 본보기… 80%가 농업 종사 옛소련 땅의 한인최대밀집지역인 우즈베키스탄공화국의 타슈켄트주에 있는 한 목화농장.초로의 황 스타니슬라브씨(53)가 이곳 치르치크구역내의 국민학교와 중·고등학교 학생으로 구성된 목화수확반의 작업을 일일이 지켜보며 독려하고 있었다.다른 한쪽 켠에서도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인을 비롯해 10여종족으로 구성된 종업원들이 그의 감독하에 목화송이를 거둬들이느라 여념이 없다. 불과 2년전까지만해도 황씨는 국영기업에 가까운 콜호스의 농장장에 불과했다.하지만 이제 그는 회장님이라 불린다.우즈베키스탄정부의 민영화방침에 따라 국영농장(콜호스)이던 이 목화밭이 주식회사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국영농장 회장이 한인 황회장의 오늘은 아버지 황만금씨(74)의 후광이 컸다.아버지 황씨는 지난 30년간 이 목화농장을 옛소련지역 최고의 콜호스로 이끈 장본인이다.극동의 블라디보스토크 빈농가에서 태어난 아버지 황씨는 지난 37년 스탈린의 강제이주정책에 따라선친과 함께 당시 황무지나 다름없던 이곳에 내던져졌다.타슈켄트 교외 사막 허허벌판에 던져진 이들 부자는 10년동안 막노동과 농업전선을 전전했다.그러던 1947년,특유의 한인기질인 성실성과 총명함이 돋보여 황만금씨는 한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한 콜호스의 관리위원장에 선출됐다.지금의 목화농장 관리위원장으로 뽑힌 것은 53년.이후 30년간 그는 이 농장을 옛소련의 모델농장으로 끌어올렸다.목화재배에 과학영농기법을 도입,다른 지역 콜호스 생산량의 최고 10배까지 달성하기도 했다.58년 노동영웅칭호를 시작으로 그는 3번의 레닌훈장과 10월혁명훈장,소련인민위원회 계관칭호 등 더이상 받을 상이 없을 정도로 모든 상을 휩쓸었다. 이곳에 사는 문 피요트르씨(64)는 『그는 어려울수록 한국인 특유의 부지런함을 발휘한 콜호스의 상징이자 한국인의 상징』이라고 치켜세웠다.황씨의 바통은 90년대초반 아들이 이어 받았다.그가 아버지의 농업철학을 계승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며 비닐하우스 재배기법을 우즈베키스탄에 도입한 장본인이라는 점이 발탁의이유였다. 황회장의 경영능력도 아버지 못지않다.이른바 새 콜호스건설에 신사고를 일으킨 아버지에 이어 그는 요즘 토지의 유상분배와 인센티브제의 도입,컴퓨터농정에 큰 관심을 쏟고 있다.황회장은 『일을 시켜보면 역시 한인들은 우수한 민족』이라면서 『한때 도시로 빠져나갔던 한인들이 다시 농촌으로 돌아오고 있어 기대가 크다』고 했다. 이러한 역유입은 나름의 배경이 있다.주 요인은 바로 언어문제.한인들 가운데는 소련시절 공용어인 러시아어는 하면서도 현지어인 우즈벡어는 제대로 구사할줄 모르는 이가 많다.그런데 올해부터 우즈벡정부가 우즈벡어를 공용어로 채택,우즈벡어를 모르면 공공기관 취업을 금지하는 정책을 펴고있기 때문이다.이에따라 대도시에서의 공공기관 취업이 힘들어진 것이다. 우즈베키스탄에 사는 한인들은 22만 2천여명.이중 8만 9천여명이 타슈켄트주에 살고 있다.타슈켄트주에 거주하는 한인들 가운데 60%가 농업에,나머지가 사무직에 종사하고 있었다.그러던 것이 최근들어 농업종사자수가 80%이상으로 다시 늘어났다.따라서 최근들어 한인들 사이에는 우즈벡어를 배우려는 노력이 한창이다.특히 40대이하 청년층가운데는 우즈벡어를 배우는 부담때문에 우리말을 배우지 못해 우리 말을 할줄 아는 교포가 전체의 3%도 안된다는 지적도 있다. ○유명 변호사도 배출 이런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현지인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한국인이 많다.김 블라디미르씨(62)도 그가운데 한사람이다.타슈켄트시에서 80㎞ 떨어진 타슈켄트주 아쿠르간 마을.마을 전부라야 2백50호정도밖에 되지않는 아담한 전원마을에 위치한 김씨의 주택에는 하루종일 이웃주민들의 발길이 북적거린다.취직문제에서부터 한인지위에 관한 문제에 이르기까지 교포「민원인」들의 발길이다.남의 집을 빈손으로 찾지못하는 한인들의 기질탓인지 이들은 과일을 담은 비닐백같은 선물꾸러미를 하나씩 들고 있었다. 교포들이 이처럼 그의 집을 찾는 것은 김씨부자가 우즈베키스탄 변호사동맹의 소문난 변호사이기 때문이다.아들 보로니야씨(38)도 변호사다.김씨는 다민족으로 이뤄진 타슈켄트사회에서 동포들의 억울한 일들을대변,사건해결사 혹은 인권변호사로 지내오기가 올해로 꼭 40년째다.그 역시 37년 극동의 연해주지역에 살다 삼촌과 함께 카자흐스탄땅에 버려졌다.아버지는 일본스파이라는 누명과 함께 시베리아로 끌려갔다.삼촌의 형편이 어려워지면서 그는 7살때 우즈베키스탄의 한 고아원에 들어갔다.고아원을 전전하며 대학을 졸업한 해인 55년.시민권도 없던 그는 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변호사자격을 따냈다. ○조선인 자치지역 건의 그는 지난 89년 고르바초프대통령때 『연해주를 조선인자치지역으로 돌려달라』는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이 문제는 당시 상무위원회에 보고돼 대통령에 직접 전달됐으나 고르비가 『기다려보라』는 답신을 한뒤 얼마되지 않아 실각해 문제제기에 그치기도 했다. 지난 90년때의 일.당시 우즈베키스탄인과 투르크메니스탄인사이에 종족갈등이 폭력사태에까지 이르자 우즈벡공화국정부는 「24시간안에 모든 소수민족은 우즈벡을 떠나라」는 포고령을 내렸다.투르크메니스탄인 등 다른 소수민족들은 대거 국경을 넘어갔다.하지만 한인들만은 모두 마을을 고스란히 지켰다.『연해주에 이어 또다시 조선사람들의 일터를 버리고 갈 수 없다』는 간곡한 그의 청원이 큰 작용을 했다는 후문이다. 비록 타슈켄트의 한인들이 언어에는 어려움을 겪고있지만 문화·풍습은 나름대로 보존해가고 있다.우즈벡인의 70%가 이슬람교도로 이슬람식 일상풍속의 영향이 강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우리 전통문화를 보존한다는 것은 1%의 한인소수민족에게는 쉬운 일이 아니다.그런데도 이곳 한인들은 주로 「고려인문화센터」를 중심으로 문화·풍습을 보존해 나가고 있다.현재 우즈벡공화국내에 24곳의 한인문화센터가 있다.이곳에서는 우리말을 가르치거나 우리 전통예술보존을 위한 전시회활동 등도 벌이고 있다.한인들의 춤과 가락을 계승하고 있는 고려악단·청춘가무단·금붕어아동무용단·한인합창단 등 예술단체만도 20여개소나 된다.이곳 한인들의 최대 명절은 역시 추석.우즈벡인들이나 한인마을에 함께 사는 다른 소수민족들도 아예 이날을 자기들의 명절로 인식할 정도다. 황씨의 목화농장에 살고 있는 30대의한 교포주부는 『설날이나 명절때 한인들은 구역별로 모여 음식을 차리고 잔치를 벌인다』면서 『결혼식과 돌·환갑잔치도 빼놓을 수 없는 한인들의 유대의식의 장』이라고 했다.하지만 그녀는 명절에 한복을 입는 것,윷놀이 등은 잘 알지못한다고 했다. ◎라술로프 카리드라슬로비치 대통령 자문위원장/“한민족은 역사와 전통을 중시”/개인보다 남을 생각하는 지혜 돋보여 무려 1백40여민족이 살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에서 한인들은 정치·경제·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특출난 민족이라고 생각한다. 우즈베키스탄민족을 포함해 가장 훌륭한 민족이 한인이다.특유의 부지런함과 화합하며 사는 법,개인보다는 집단을 생각하며 사는 것이 지혜롭게 보인다. 한민족은 역사와 교육·전통을 중요시 여기는 민족이다.한인들은 특히 언어와 종교,기질 등이 틀리지만 다른 민족과 쉽게 잘 화합해왔다.소수민족가운데 우즈베키스탄어를 가장 잘 구사하는 민족도 한인들이다.소련에서 독립한 뒤 우즈베키스탄에는 명절이 많이 생기게 됐는데 한인의 추석명절을 다른 민족이 본받아 함께 쇠기도 한다. 한민족은 이곳에서 예술분야에서도 단연 다른 민족들을 압도한다.최근 타슈켄트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 유명화가 초대전에 20명의 우즈베키스탄화가가 초대됐는데 놀랍게도 이 가운데 18명이 한인들이었다.우즈베키스탄이 독립된 뒤 각국에 파견하는 경제·문화사절단도 때때로 거의 한인으로 채워지기도 한다.그러한 한인들의 단점은 별로 없는 것 같다.
  • 달라이 라마 계승자 탄생/중 정부,「판첸라마」로 6세 남아 지명

    ◎달라이 라마 영향력 희석 노린듯 달라이 라마 없는 티베트에 새로운 종교적 계승자가 탄생했다. 6살먹은 남자아이가 제11대 판첸 라마로 지명됐다.티베트 불교에서 교주를 일컫는 「달라이 라마」에 다음가는 지도자격인 「판첸 라마」가 29일 상오 중국정부에 의해 전격 탄생된 것이다. 중국의 중앙라디오 등은 이날 상오 서장자치구의 수도 랏사의 대소사에서 「금병철점」이란 라마불교의 성대한 의식이 거행됐으며 이를 통해 서장 나취(납곡)지역이 고향인 지엔 찬 루오푸란 속명의 6세 남자어린이가 제11대 판첸 라마로 지명됐다고 보도했다.이날 의식은 국무원 국무위원인 나간,서장자치주정부 강춘라 포주석,중국불교협회 조박초 회장 등의 주도 아래 거행됐다고 이 방송 등은 밝혔다. 이날 전격적인 계승자 「책봉의식」은 열기를 더해가는 대내외적인 티베트 독립시도와 티베트 내부의 흔들림의 불씨를 막아보자는 의도가 담겨있다.특히 정부가 직접 티베트 라마불교의 계승자를 선정,망명·독립운동을 벌이고 있는 달라이 라마 등과의 관계를 절연시키고 티베인들의 정신적 구심점을 희석시켜가겠다는 계산이 실려있는 것으로 북경외교가는 보고 있다. 이날 라마불교의 계승자지명으로 해외에서 독립운동을 벌이고 있는 달라이 라마의 활동은 적잖은 타격을 받게 됐다.이미 지난5월 망명중인 달라이 라마는 살아있는 부처의 현신이라며 6세의 한 남자어린이를 판첸 라마로 지명,티베트 전역을 술렁이게 했다.이에대해 이서환정협주석과 당기관지 인민일보 등은 달라이 라마가 중국의 서장에 대한 주권에 도전,국가분열행위를 획책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를 무시해왔다. 티베트 내부에서는 이로인해 계승자시비를 피할 수 없게 됐다.
  • “군포시 소각장 건설 가시화땐 해제”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주민대책위장 대리 이균홍씨/쓰레기반입 금지는 주민 생존권보호 차원/합의된 원칙지키되 사안따라 대화로 해결 『군포시의 쓰레기반입 중단은 지역이기주의에 대한 국민적 응징이라고 봐야 합니다』 군포시의 쓰레기반입을 13일째 금지하고 있는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주민대책위」의 이균흥 위원장대리(53)의 생각은 분명했다. 군포시가 새로운 소각장부지를 확정할 때까지는 절대로 군포 쓰레기를 받지 않겠다는 그를 만났다. ­언제까지 군포 쓰레기의 반입을 막을 겁니까. ▲조원극 군포시장의 발언이 왔다갔다해 믿을 수 없습니다.소각장을 건설하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가시화될 때까지는 안됩니다 ­군포시의 소각장건설을 그처럼 우기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소각장에서는 웬만한 쓰레기를 거의 다 처리할 수 있습니다.따라서 불에 타지 않는 쓰레기만 묻으면 되니까 환경피해가 줄어들지요.또 매립지수명도 10년이상 늘어납니다. ­군포주민들도 소각장건설에 반대할 권리가 있지 않습니까. ▲우리는 쓰레기의 악취때문에삼복더위에도 문을 닫고 삽니다.상대적으로 피해가 거의 없는 소각장건설까지 반대하며 남의 동네에 쓰레기를 갖다 묻겠다는 산본신도시주민들의 이기적인 생각은 용납할 수 없습니다. ­최근 서울 송파구와 시흥시의 쓰레기 반입도 금지했습니다.법적 근거는 있습니까. ▲당국과 대책위가 맺은 협약에는 산업폐기물의 혼합 등 불법사실이 적발될 경우 매립지의 운영조합이 주민대책위에 의뢰해 반입을 금지할 수 있도록 돼있습니다. ­군포는 사정이 다르지 않습니까. ▲대책위도 우리 주민들의 권익을 최대한 보호해야 합니다.군포시의 결정을 묵인한다면 그 누구도 주민의 반발을 이유로 이른바 혐오시설을 만들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더구나 민선단체장체제가 출범하면서 지역이기주의가 더욱 심해지지 않습니까. ­앞으로 대책위의 운용방향이 궁금합니다. ▲문제가 생기면 생존권 보호차원에서 대처하겠습니다.특히 합의된 원칙은 철저하게 지키되 사안에 따라 타협과 대화를 우선하는 합리적 자세를 지키겠습니다. 그는 외국의 경우 혐오시설이 들어서도그 피해는 거의 없고 반면 특혜는 많아 주민들이 서로 유치하려 한다며 환경정책의 전환을 당국에 촉구했다.
  • 경수로 협상장소 놓고 진통/북 신포주장… KEDO선 제3장소 요구

    【워싱턴 연합】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은 9월중순 이전에 경수로 공급협상을 시작한다는 계획 아래 회담일정에 관한 구체적 절충을 벌이고 있으나 협상장소를 둘러싼 이견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워싱턴의 정통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북한은 협상장소로 경수로가 건설될 신포를 제시했으며 이에 대해 KEDO측은 난색을 표시하면서 북한이 아닌 제3의 장소에서 회담을 가질 것을 요구중이다.
  • 고구려 지명새긴 기와 첫 발견/반월산성서/포천 옛이름 「마홀」입증

    경기도 문화재 제48호인 포천군 군내면 구읍리 산5­1 반월산성에서 고구려시대의 옛 지명이 정확하게 새겨진 기와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단국대 사학과팀(단장 박경식교 수)이 지난 7월1일부터 반월산성에 대한 발굴조사를 벌여와 25일 공개한 기와는 폭 4.3㎝,길이 19.5㎝ 크기의 회백색 연질로 「마홀수해□」란 글자가 뚜렷하게 양각돼 있다. 삼국사기 권35 잡지 제4지리2는 『견성군은 본시 고구려의 마홀군인데 경덕왕이 개명하였다.지금의 포주니 영현이 둘이다』라고 기록하고 있다.단국대 사학과팀은 따라서 『포천은 고구려 당시 마홀군으로 불려졌음을 알 수 있으며 기와의 명문이 삼국사기의 기록과 일치하는데 삼국시대의 지명이 기와로 확인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박경식 발굴조사단장은 『명문기와의 발견으로 반월산성이 고구려에 의해 처음으로 축조됐을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면서 『출토된 기와의 처리수법과 문양을 볼때 앞으로 남한지역에서 출토되는 고구려 기와 연구에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윤락 선도(외언내언)

    현재 윤락여성은 윤락양태에 따라 여러유형으로 분류되고 있다. 그 첫째가 거리의 창녀(Streetwalkers)이다. 거리,바,호텔로비등 손님을 접하기 쉬운 장소에서 직접 손님을 찾는다.조직화 되어있지 않고 자영적이다.둘째는 매음굴의 창녀들(brothelinmates)이 있다.집촌화된 지역에서 전문적으로 몸을 팔며 펨프 포주의 보호와 협조를 받는다.셋째로 호스티스 웨이트리스 바걸 댄서 스트립퍼 등으로 때에 따라 윤락행위를 하고 상당한 수입도 올리는 계층이다.넷째는 콜걸(call girl)로 여관 숙박업소 혹은 여행사등에 적을 두고 개별 연락으로 나가 윤락행위를 한다.다섯째는 상층의 독립 전문적인 윤락여성들로 이들은 파트타임으로 상류층 남성만을 상대한다.고객간 소개로 은밀하게 접촉하고 활동이 자율적이며 구속도 없다.여섯째로 안마시술소 이발소등 퇴폐업소에서 면도 안마등을 해주면서 윤락행위를 하는 경우다. 최근 미국의 한 사회학 조사서에 분류된 세계적 유형인데 한국에도 이같이 다양한 형태의 윤락여성이 모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 윤락관련 실무자들의 말이다. 우리 윤락여성 관련 공식 조사집계에 따르면 현 윤락여성수는 5천9백48명이다.이는 집촌형태로 종사하고 있는 수만을 주로 파악한 것이다.민간단체에서는 유흥업소 종사자로서 간헐적으로 윤락행위를 하고 있는 수까지 합할 경우 그 수는 자그마치 1백20만명을 넘나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요즘 윤락여성은 어린나이에 윤락에 빠져들고 이들의 91.6%가 집에서 가출한 경험이 있는 것이 일반적 특징이다.이중에서도 31.1%가 20세미만에 이길로 흘러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거의가 중고시절 가출한 경우이다.돈을 많이 벌수 있다는 것과 친지나 친구 평소 안면있는 사람들 유혹으로 자진해 윤락시장에 진입한 것이다. 윤락여성들의 수용·보호시설 방화참사가 우리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가출방지와 가출자 보호의 근본대책 연구와 강구가 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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