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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장 한달 정선 스몰카지노 현지 르포

    ‘윙∼윙∼,촤르르∼촤르르∼’ 요란한 슬롯머신 돌아가는 소리와 자욱한 담배연기속에 28일로 개장 한달째를 맞는 강원도 정선군 스몰카지노장은 IMF경제난을 까맣게잊고 있었다. 개장초기 하루평균 4,000명이 넘게 게임장을 메우던 인파가 최근 2,800∼2,900명으로 다소 줄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밀려드는 인파로북새통이다. 번쩍이며 돌아가는 450대의 슬롯머신마다 빈자리는 좀처럼 찾아 볼수 없다.아예 혼자 2∼3대의 슬롯머신을 독점하고 게임에 빠진 사람도 심심찮게 눈에 띤다.돌아가는 슬롯머신 앞면을 만원권지폐나 담배갑으로 가려놓고 마구잡이로 버튼을 눌러대는 ‘묻지마 게임족’들도 있다. 7∼8명이 돌아앉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22대의 테이블마다 20∼30명씩 몰려들어 깍지발로 어깨너머 사이드배팅을 하는 ‘어깨너머족’까지 생겨났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개장시간을 앞둔 아침 7시쯤이면 어김없이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는 400∼500명의 열성파들이 매표소 앞에 몰려장사진을 이루는 진풍경도 이제는 일상화 됐다. 게임장에서 새우잠으로 때우며 4∼5일씩 심지어는 한달내내 머무는사람들도 생겨나고 있다. 올초 직장에서 해직된 뒤 카지노장을 찾았다는 김모씨(35·서울)는“퇴직금 1,500만원을 들고 카지노장을 찾았다가 5일만에 서울로 돌아갈 차비조차없이 몽땅 날렸다”며 차비를 구걸하기도 했다. 이같은 카지노 과열 사례는 고한읍 주민들의 입을 통해 더 자세히알려지고 있다. 고한읍에서 금방을 운영하다 최근 전당포까지 겸하고 있는 H전당포주인 이모(45)씨는 “지난 한달동안 금붙이를 맡기러 오는 사람뿐 아니라 고급차량까지 맡기고 돈을 꾸려는 사람들이 하루에도 4∼5여명에 이른다”고 혀를 내두른다.이같은 호황속에 고한읍에만 전당포가5곳이 생겨 성업중이다. 40년동안 대를 이어 고한읍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전모씨(37·여)도 “단골손님으로 이름만대면 알만한 몇몇 국내 굴지의 젊은기업인들이 한달내내 카지노장에 머물며, 최근에는 고한읍에 아파트나 광원용 사택을 물색해 줄 것을 은밀히 부탁받았다”고 귀뜸했다. 세탁소를 운영하는 박모씨(53)는 “속옷까지세탁을 맡기는 것을 보면 카지노장에서 며칠씩 묵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고한·사북지역 주민들은 “서로 얼굴도 알고 도박을 할만한 돈을 가진 사람들이 없어 알려진 것처럼 지역주민들이 카지노장을찾아 가산을 탕진한 예는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일부에서 우려하는 조직폭력배들이나 마약사범들도 아직은 이렇다할 움직임이 없다. 외지인들의 씀씀이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생업활동도 많이 바뀌고 새로운 풍속도까지 생겨나고 있다. 우선 숙박업,음식점,다방,술집,전당포,세탁소,택시업종이 호황을 맞고 있다.소규모 식품업소나 채소가게,잡화점등은 여전히 불경기를 벗어나지 못하는 빈인빈부익부현상이두드러져 지역주민들간 보이지 않는 알력도 만만찮다. 특히 택시 운전사들은 본업보다는 카지노장에서 서울까지 대리운전으로 짭짭한 재미를 보고 있다.서울까지 25만원씩 하루 2번까지 가능하다 보니 아예 그길로 나서는 운전사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고한읍번영회 김기수(金基洙·50)회장은 “개장초기 각종 부작용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카지노장이 하루빨리 당초 취지대로 건전한 성인오락장으로 정착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 *스몰카지노장에 대해 지역주민 무엇을 원하나. 스몰카지노장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시선이 그다지 곱지만은 않다. 개장 한달이 가까와 오면서 인파가 넘쳐 10만명에 육박하고 하루 평균 매출액도 10억원을 넘어서 당초 계획의 3배 이상 이익을 내고 있지만 지역주민들에게는 아직 그림의 떡이기 때문이다. 당초 설립 취지는 폐광지역의 지역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 골자였지만 세수·고용효과를 제외하면 이렇다할 지역환원 프로그램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데 따른 불만이다. 주민들은 수익이 당초 목표보다 높은 마당에 이제는 지역을 위해 수익금을 어떻게 환원하느냐는 문제와 앞으로 2∼3년 뒤면 폐광될 동원탄좌,삼척탄좌의 1,100명에 이르는 광원들의 재취업문제 등이 이제쯤에는 논의돼야한다는 시각이다.지역을 살리겠다는 당초 명분이 퇴색되기 전에 구체적으로 제도화될 시점이라는 것이다. 또 누가 얼마나 대박을 터뜨렸다는 등 사행심조장이나 대대적인 홍보활동보다는 지역주민들과 장래 자식세대들이 겪어야할 비교육적인영향의 해결방안과 도박중독증 예방 프로그램 마련도 시급하다는 주장이다.최근 정부에서 베팅한도액을 세분화하고 당첨금 하향조정,영업시간 단축 등 카지노 과열을 식히려는 일련의 제도개선에 나서고는 있지만 여전히 열풍은 식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선 조한종기자
  • [오늘의 눈] 노예매매춘과 ‘검은 경찰’

    ‘태산명동(泰山鳴動)에 서일필(鼠一匹)’ ‘경찰 수사력의 한계’……. 전북지방경찰청이 지난 9월19일 발생한 군산시 대명동 윤락가 화재사건 재수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공무원들의 금품 수수 의혹 등에 대한 의혹 제기에 못이겨 수사 주체를 지방 경찰청으로 승격시켜 재수사에 착수한 지 20여일 만에 내놓은 ‘작품’이다. 그러나 재수사 결과에 대해 대다수 시민들은 ‘경찰이 하는 일이 그렇지’라며 냉소적인 반응이다.뇌물 상납 고리도 밝히지 않은 채 하급 경찰과 공무원 몇명만 ‘도마뱀 꼬리 끊듯’ 사법 처리한다고 이들은 주장한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증거나 제보가 발견될 경우 곧바로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말한다. 이미 수사가 벌어지고 있는데 제보나 증거가 더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도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말이지만 설혹 제보나 증거가 있어도제대로 수사할지 의문이다. 초동수사시 일기장도 발견하지 못했다.윤락가 불법을 파헤칠 결정적단서가 될 업소의 장부 하나도 확보하지 못했다.뒤늦게 임모씨의 일기장에서는 감금된채 윤락을 강요당해온 사정이 자세히 드러났다. 유일하게 살아남은 김모양이 뇌물 상납 증언을 할 때까지 경찰은 뇌물 부분에 관한 한 꿈적도 하지 않았다. 단지 화재 발생 후 거의 두달 만인 9일에야 포주와 연락을 취하며수사 진행 상황을 알려준 군산경찰서 역전파출소 전모,차모 경사에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되기에 이르렀다. 이들은 화재가 난 뒤 “윤락가가 있는지 몰랐다”고 말했고 포주는“파출소 직원과 일면식도 없으며 떡값을 준 일도 없다”고 상납을부인했다.하지만 파출소 직원과 포주는 화재 당일에도 두세 차례 전화 통화를 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거짓이 들통났다.여전히 뇌물 부분은 밝혀지지 않은 채였다.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감추려 한 그들의 끈끈한 관계의 비밀은 무엇일까.경찰은 왜 의문점을 속시원히 밝혀내지 못하는 것일까. “꽃다운 나이에 스러진 어린 영혼들을 위해서는 각종 의혹들이 밝혀져야 한다”는 시민들의 주장은 강한 설득력을 갖고 있다. 지방경찰청마저 안된다면 경찰청 본청이 개입해서라도,그래도 안되면 검찰이 나서서라도 노예매매춘에 기생하는 검은 공무원들을 발본색원해야 할 것이다. [조 승 진 전국팀 기자]redtrain@
  • [음반 리뷰] 림프 비즈킷 3집 ‘초콜릿‘

    서태지가 ‘한국화’(?)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핌프록을 제대로 들어볼 기회가 왔다.핌프록의 교과서격인 림프 비즈킷이 ‘초콜릿 스타피쉬 앤 더 핫 독 플래버드 워터’란 요상한 제목의 3집을 국내 발매한 것. 핌프란 뚜쟁이,포주,악당,한량 등을 가리키는 단어.미국에선 백인 하류층을 지칭한다.“미국에서 백인으로 빈둥빈둥 살아가는 인생은 뒷골목 흑인보다 더 비참하다”는 인식이 백인 청소년들의 환호를 받고있는 것이다. 핌프록은 결국 불건전한 건달들이 하는 그들 세대만의 음악인 셈이다.정치체제에 대한 공격 보다는 개인적 불만을 드러내고 짓까분다.본토에선 핌프록을 음악적 장르라기 보다는 경향성으로 바라본다. 이에 반해 하드코어는 랩과 메탈을 결합한 거친 사운드로 특징지어져장르적 개념으로 읽힌다. 앨범 뒷면에 새겨진 문화관광부 추천승인이 도대체 어떤 과정을 거쳐나왔는 지 고개를 갸웃거릴 정도로 첫곡부터 마지막곡까지 70분동안욕설이 난무한다. ‘퍽 업’은 기본이고 두번째 곡 ‘핫 독’엔 어림잡아 ‘마더 퍼커’란 욕설이 50여 차례 나온다. 그러나 음악적으로는?진보가 느껴진다.들을수록 잘 만든 사운드라는 생각이 든다.림프는콘에 비해 힙합적 감성이 훨씬 진득하게 묻어난다.다양하면서도 재미있는 음악 샘플링도 혀를 내두를 경지이다.물론 영화 ‘미션 임파서블2’에 들어갔던 ‘테이크 어 룩 어라운드’가 가장 돋보이게 들리는 건 어쩔 수 없는 일. 불쾌하고 불편하게만 여겨졌던 첫 느낌과 그 속에 자리한 음악적 진보에 대한 믿음,불가해한 음반이다. 임병선기자
  • “매매춘여성 인권유린 철저 수사를”

    “희생자들이 사회적으로 소외받는 매매춘 여성이라고 해서 수사를대충대충 하는 것은 ‘인권 국가’임을 스스로 포기하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전북 군산시 대명동 매매춘지역 화재 참사사건 대책위원회의 안향자(安香子·53) 공동대표는 “경찰이 매매춘업소 주인들과의 유착 등자신들의 치부를 가리기 위해 사건을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하려 하고있다”면서 당국의 수사 태도를 강하게 성토했다. 대책위는 전북도와 전북경찰청에 대한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의 국감일정에 맞춰 27일 오전 10시부터 전북도청사 앞에서 100여명의 시민단체 회원들과 함께 피켓시위를 벌였다. 안 대표는 “이들 희생자들은 여성으로서 한달에 한번씩 하는 ‘생리’까지도 거를수 있는 ‘주사’를 맞아왔다”면서 “이는 포주들이매매춘 여성들에게 인간 이하의 대접을 해왔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희생자들 대부분 강제로 이 곳에 팔려왔으며 감금과 폭행,화대 갈취 등의 인권 유린 사실이 이들의 일기장을 통해 드러났는데도 경찰이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 국감을실시하는 국회의원과 시민들에게 직접 호소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책위는 이에 앞서 26일엔 한국여성단체연합 등과 공동으로윤락업소들의 불법행위를 막지 못한 전북경찰청장과 군산경찰서장,사건 담당 검사,군산시장 등 관련 공무원을 포함해 14명을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또 희생자 유족들은 이날 불법감금과화대 갈취,당국의 단속소홀 등의 책임을 물어 국가와 군산시 등을상대로 9억1,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안 대표는 “이번 사건에 대한 사법당국의 처리 태도는 우리 사회의인권 수준을 가늠할수 있는 잣대가 될 것”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군산 윤락가 포주 “경찰에 정기적 떡값 줬다”

    전북 군산시 월명동 윤락가 화재사고와 관련해 ‘단속경찰과 포주와의 유착’ 여부를 수사중인 전북지방경찰청은 윤락업소 주인들이 명절 때마다 공무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돈을 모아왔다는 진술을 18일확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미 구속된 사고 업소 주인 박모씨(39·여·구속중)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95년과 96년 추석을 앞두고 업소 4곳에서각각 10만원씩을,올해 추석 때는 20만원씩을 모금책인 옆집 포주 전모씨(56)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포주 박씨가 모금책이라고 주장하는 전씨가 현재 달아난 상태여서 돈의 전달 여부가 확인되지 않음에 따라 전씨의 신병 확보에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대낮 윤락가 불… 5명 사망

    19일 오전 9시15분쯤 전북 군산시 대명동의 사창가인 속칭 ‘쉬파리골목’내 3층짜리 무허가 건물에서 불이나 박모씨(22·여·서울 은평구) 등 2층에서 잠을 자던 윤락녀 5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불은 건물 2층 20여평을 모두 태운 뒤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들은 3층 슬라브 건물의 사무실을 개조한 3개의 방에서 잠을 자던중 변을 당했다.3층에 있던 여종업원 한명은 마침 인근에서 포클레인으로 전신주 매설작업을 하던 오모씨(45)에 의해 구조됐다.경찰은누전 차단기가 심하게 탄 점 등으로 미뤄 누전에 의한 화재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포주 전모씨(63·여)에 대해서는 윤락행위방지법 위반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군산 조승진기자 redtrain@
  • ‘상가관리’ 빌미 억대 뜯어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李俊甫)는 15일 대형 의류상가인 동대문 ‘누죤상가’ 점포주들을 협박해 임대권을 빼앗는 등 횡포를 저질러온 누죤상가개발조합장 류진희(43·누죤상가개발조합 조합장),전 조합장유응준씨(43) 등 3명을 형법상 강요·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강모씨(42) 등 9명을 불구속 또는 약식기소했다. 류씨는 지난해 9월 누죤상가개발조합장으로 취임한 이후 상가관리회사인 ㈜누죤패션몰을 세운 뒤 장두수씨(30·구속) 등을 동원해 “점포임대권을 위임하지 않으면 입점시키지 않겠다”고 협박,점포주 84명으로부터 강제로 임대위임각서를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전 조합장 유씨는 95년 “흥인변전소와 수협 동대문 부지를 상가로개발하고 있다”고 속여 송모씨(39) 등 3명으로부터 선분양금 명목으로 19억여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종락기자
  • 유종환 밀리오레사장 “부산점 오픈 전국 네트워크화 첫발”

    “밀리오레 신화를 지방에서도 이어가겠습니다” 지난 1일 첫 지방점인 부산점을 오픈한 밀리오레 유종환(柳宗煥·45) 사장은 부산에서 기자들과 만나 “부산점 오픈은 밀리오레 전국 네트워크화 작업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서울 동대문점·명동점에 이은 3번째 점포인 부산점을 시작으로 내년말까지 대구·수원·광주에 차례로 지방점이 문을 연다. “앞으로 오픈할 지방점들도 마찬가지지만 부산점은 밀리오레에서디자인해 생산된 제품을 동대문 본점이나 명동점과 똑같은 조건으로동시 판매합니다.중간상인을 거치지 않고 서울에서 직송되기 때문에부산의 다른 상가에 비해 가격이 최대 20∼30% 저렴합니다” 부산의 신흥번화가로 떠오른 서면에 자리한 부산점은 신세대 취향의 투명 인테리어와 2,500여개 점포를 갖췄다.서면 지하철역에서 5분거리다.꼭대기층의 ‘브랜드 아울렛’도 부산점만의 특징이다. 유사장은 임대료 문제 등과 관련해 점포주들과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것과 관련,“일부 점포주들이 상가소유권을 행사해 상인을 교체하는 것은반대할 수 없지만 대신 상호나 쇼핑봉투 등 밀리오레에 관한 어떤 이미지도 사용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부산 안미현기자 hyun@
  • [네티즌 이슈] 음란물 규제

    *전통으로부터의 성해방. 누가 성(性)을,섹스를,요즘 유행하는 말로 섹슈얼리티를 억압과 금기의 역사라고 했던가.영화나 포르노 비디오가 넘쳐난다고 해서 하는말이 아니다. 부부교환 그룹 섹스가 등장하고, 성인전용 영화관까지생겨날 마당이지 않은가.지금 성 담론은 지칠 줄 모르고 외연을 넓혀가고 있다. 성이 ‘안방’에만 머물던 은근과 은유의 시대는 지나간 것이다. 성이 언어와 담론의 세계로 전면적으로 등장한 것은 20세기의 뚜렷한 특징 중 하나임에 분명하다.보수적 전통이 남다른 한국 사회에서도 삶의 모든 영역에서 성이 ‘해방’돼가고 있다.이렇게 된 데에는특히 IMF와 후기 자본주의가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가속화시키는한편으로 과잉 생산-소비-폐기에다 과잉욕구, 허위욕망까지 불러내기때문이다. 하지만 오늘날 창궐하는 성담론은 기득권의 정치적음모론이나 자본주의 논리만으로는 규정할 수 없다.PC를 통해 자기 방에서 세계적 수준의 성 스펙터클을 자유자재로 볼 수 있는 세상이지 않은가.또 동성애자들이 공공연하게 주장을 펼치고,급진적 페미니스트 그룹이 여성전용 카페를 열어 ‘Cunt Cabaret’이란 행사도 열고 있고 있다. 이같은 성담론은 이제 동성애와 여성해방운동의 정점에 머무르면서,억압적 사회구조 자체를 깨면서 성담론의 금기를 깨고 확장시키는 데복무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섹슈얼리티의 심화는 도리어 현대인의성에 대한 몰입으로 전화시키고 있다. 가볍고 쾌락적인,즐기고 파는성들이 이미 인터넷이나 PC통신을 통해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간과해선 안될 것은 사이버 공간에서도 남녀의 성 역할이 연장된다는 점이다.지난 98년 PC통신 천리안에서 채팅 중이던 여성 이용자가 남성으로부터 성에 관한 폭언을 담은 메모를 받은 것과 그 처리과정은 성차별 이데올로기가 통신상에서도 그대로 재생산되고 있음을 보여준 사건이었다.폭언을 한 남성이용자는 경고를 받은 데 그쳤지만 여성이용자는 ‘화냥년’이라는 ID가 성폭력을 유발했다는 이유로 ID를 빼앗겼다. 풍미하는 성담론을 통해 성차별과 같은 전통을 극복하는 한편으로이런 논의 자체가 자칫 쾌락적인 문화를 생산해내는 것으로 나갈 수있음을 주의하는 일이 진행돼야 하고 또 그렇게 될 것으로 본다. 민영기 온나라커뮤니케이션 웹PD. *실효성 있는 규제안 마련. 현대는 억압된 성으로부터의 해방이라는 기치로 내걸고 소설,영화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한 음란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인터넷 음란물사이트에 하루 접속자가 20만명이 넘고,정부에서 규제하면 할수록 지능적인 프로그램의 개발로 네티즌을 유혹하고 있다. 작금의 이런 풍속도가 하나의 새로운 문화흐름으로서의 성의 해방을말하고 있다면, 그 속에는 신념과 철학을 가진 그 주체를 볼 수 있어야 한다.그리고 그 주체의 팽창도 보여야 한다.그 흐름이 한 문화로서 자리를 잡든 못 잡든,일단은 주체로서의 움직임이 명확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 어디에서나 거리낌없는 성에 대한 담론이 이루어지고 있는 듯 보이지만,그런 담론을 접할 때마다 나는 그 주체의 부재를 느낀다.어디까지나 나는 아닌 남의 이야기로서의 담론들이다.고대로마에 성행했던 검투사에 광분했던,민중들이 있었다.죽기까지 싸우는 검투사들을 흥분해서 바라보는 객체로서의 민중들,이 훔쳐보기의 민중들은 절대로 한 문화를 주도할 수 없다.바라는 관객이 있으므로 무대에 나서는 사람이 있고 흥행을 붙이는 거간꾼이 나타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지만,이는 사창가의 포주처럼 섹스라는 상품을 내세워 돈을벌자는 상업적 의도 외에 아무런 의미도 둘 수 없는 것이다. 더구나 이런 문화는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그 옛날부터 뒷골목에서 쉬쉬하며 남의 눈을 피해가며 주고받던 암호였던 것이다.단지 지금 무분별한 시대의 조류를 타고 뒷골목을 벗어나서 공공연한 장소에서 거래가 되는 것뿐이다.우리는 다만 우리가 사는 이 장소를 이 뒷골목 집단에게 내어주고 말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안되는 일이다. 나와 내 가족이 사는 곳에 유흥가가 들어섬을 반대하는 이치와 같이우리가 일상으로 대하는 공간에 이들의 범람은 마땅히 제한되어야 할것이다. 다행히 지금이라도 정부가 나서서 정책적으로 이를 규제하겠다고 한다.그러나 과연 얼마만한 실효성이 있을지 걱정이다.다른 선진국들도적극적으로 규제하고 있지만 당해내지 못할 정도로 음란물사이트들의 운영 능력이 첨단이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결국 우리정책 입안자들도 이런 점을 주지하고 단지 사이트를 검색해서 경고하거나 폐쇄시키는 모니터 수준의 단속이 아니라,그들 실력 이상의전문 요원을 동원,실효성 있는 정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안윤미 소설가
  • 재건축 이주비 최고 2억원

    재건축아파트 시공권을 둘러싼 건설업체들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가운데 조합원들에게 빌려주는 이주비가 사상 처음으로 2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서울 강남지역에 있는 한 고급빌라의 재건축 이주비가 3억원을 넘은 적은있지만 대규모 아파트 이주비가 2억원이 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3일 개포주공2단지 재건축추진위원회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 개포동 주공2단지 재건축 사업제안서 접수 결과 대림산업은 이 아파트 25평형에 거주하는 조합원에게 무이자 1억8,750만원,유이자 3,000만원 등 모두 2억1,750만원의 이주비를 제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림산업은 전 조합원에게 똑같이 지급하는 유이자(연리 3%) 3,000만원을포함해 7.5평 9,000만원,16평형 1억5,000만원,19평형 1억7,250만원,22평형 1억9,500만원,25평형 2억1,750만원의 이주비를 빌려주겠다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경쟁업체인 삼성물산 주택부문도 유이자(연리 9.5%) 1,000만원을 포함해 평형별로 7,000만∼1억9,500만원의 이주비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대림과 삼성 가운데 어떤회사가 시공사로 선정되더라도 조합원 이주비는 최고 2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영수 재건축추진위원장은 “이주비가 많으면 공사단가도 올라가 조합원부담이 늘어난다”면서 “참여업체와 협의해 이주비를 일정액 줄이는 대신공사단가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포 주공2단지는 7.5∼25평형 아파트 1,400가구를 헐고 25∼65평형 1,750가구로 재건축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오는 19일 조합원 총회에서 시공사가 선정된다. 류찬희기자 chani@
  • 아파트 공급 부족 ‘괴담’ 믿지 마세요

    용적률 규제 등을 골자로 한 서울시 도시계획조례의 7월 시행을 앞두고 주택시장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일부에서는 용적률이 낮아져 아파트 재건축이 위축되면 공급부족 사태가 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공급부족을 염려한 수요자와 일부 투자자들이 신규분양 시장으로 진입하면서 서울·수도권 일부지역에서는 분양열기가 살아날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가 용적률을 낮추더라도 주택시장에 갑작스레 공급부족 사태가 빚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다만 분양가는 다소 오를 것으로 보인다. □얼마나 줄어드나 세부기준이 나오지 않아 서울시조차 이번 조치로 공급량이 얼마나 줄어들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그러나 서울시의 조례 개정으로직접적인 타격을 입게되는 재건축과 주상복합아파트의 지난해 공급량으로 이를 간접 파악할 수는 있다. 지난해 서울에서 공급된 5만1,000여가구의 아파트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2만1,922가구.이 중 재건축아파트 일반분양분은 20% 가량인 4,413가구에 불과했다.또 주상복합아파트도 4,018가구로 전체적으로 8,000여가구에 그쳤다. 용적률이 줄어든다고 지금까지 추진되던 아파트 재건축과 주상복합아파트건립계획이 모두 중지되지는 않는다. 서울 5개 저밀도지구 재건축은 조례개정과 별개로 이미 서울시의 규제를 받고 있으며 개포주공도 도시설계구역이어서 조례개정이 안됐더라도 시공사 선정과정에서 제시됐던 300% 적용은 무리라는 지적이었다. 또 해당주민들의 반발을 감안해 경과규정이 만들어지면 실제로 이번 조치로줄어드는 공급물량은 그리 많지 않을 전망이다.결국 이미 추진중인 재건축의 상당수가 그대로 시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서울시 주택기획과 관계자는 “앞으로 경과규정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일단건축심의가 들어온 아파트는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번 조례개정에따른 파급효과는 2∼3년후에나 나타나고 줄어드는 공급량도 그리 많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주택업계 타격입을까 건설업계는 이번 조치가 나오면서 마치 서울시내 재건축·주상복합시장이 붕괴되는 것처럼 비명을 질렀다.그러나 이번 조치로오히려 일부 신규 분양시장은 상황이 나아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공급부족얘기가 나오면서 용인일대의 신규 분양은 오히려 탄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또 서울시가 민원에 밀려 경과규정에서 구제폭을 넓힐 가능성도 크다. 이와 관련, 재건축대상아파트 한 거주자는 “이번 조치로 불이익을 받는 것은 재건축조합원 뿐이라며 용적률이 낮아진다고 건설사가 손해보고 시공을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조급해하지 말자 용적률이 낮아지겠지만 우선 당장은 큰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오히려 단기적으로는 공급이 늘어날 가능성도 크다. 조례가 확정돼 주거지역이 종별로 구분되기까지에는 2∼3년 정도의 시간이걸리는 만큼 주택업체 등이 이 기간내에 서둘러 재건축이나 주상복합건물 신축을 추진할 경우 공급이 늘어날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간을 두고 자신이 원하는 아파트를 골라서 청약하는 자세를 견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왕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유통센터실장은 “당장은 서울시의 조례개정에 따른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대부분의 재건축 아파트들이그 이전에 사업승인을 받으려고 할 경우 오히려 공급이 많아질수도 있다고 전망했다.그는 다만 분양가가 다소 오를수도 있다며 “발전가능성이 있는 아파트는청약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구월 주공아파트 9,000가구 재건축 새달 착수

    인천지역 아파트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구월 주공아파트가 조만간 시공사를 선정하고 재건축사업을 본격화한다. 구월 주공재건축추진위원회(위원장 朴聖鎭)는 오는 6월 3일 창립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재건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모두 5,800여가구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9,000가구 안팎의 초대형 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구월 주공아파트는 단지 규모뿐아니라 인천의 심장부에 자리잡고 있어 오래전부터 건설업체와 인천지역 주택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끌어왔다. ◆재건축 추진현황 구월 주공은 79년 인천시 남동구 구월2동 10만6,500여평에 10∼17평형 5,848가구로 건립됐다. 재건축추진위는 시공을 원하는 건설업체마다 시공조건이 달라 정확한 가구수는 시공사 선정과 함께 결정되겠지만 대략 20∼50평형대 9,000가구 안팎이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전체 조합원의 90%에 달하는 동의를 받은 터라 시공사만 선정되면 이렇다할 걸림돌이 없어 재건축사업이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추진위는 내다보고 있다. 재건축추진위는 교통환경영향평가,건축심의,사업승인 등 행정절차를 밟는데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따라 일반분양은 철거 및 이주가완료되는 2002년 상반기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통팔달의 교통망 구월 주공은 무엇보다 빼어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는게 장점이다.인천시내를 동서남북으로 관통하는 남동로,구월로,만수로,구산로 등 간선도로가 단지를 둘러싸고 있다.또 제2경인 및 서해안고속도로,경인로 등이 가까이 있어 서울·과천·수원·안산 등으로의 진출입이 쉽다. 주변에 시청·시교육청 등 행정시설을 비롯해 중앙길병원·희망백화점·구월 체육공원 등 각종 생활편익시설도 인접해 있다.게다가 구월·모래내시장등 재래시장이 가까워 생활에 불편한 점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체 불꽃 튀는 수주전 인천지역에서는 최고의 입지여건을 갖춘데다총 사업비가 9,000억원을 웃도는 대형 프로젝트다.그동안 10여개 건설업체가군침을 흘려왔으나 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삼성물산 주택부문, 롯데건설 등3개 그룹으로 압축됐다. 유일하게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은 그동안 인천지역에 수만가구의 아파트를 건립해 온 연고권을 내세워 일단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지난번 서울 개포주공2단지 시공사 선정에서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에 패한 삼성물산은 구월 주공 재건축 수주를 통해 깨끗이 설욕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최근 ‘낙천대’라는 브랜드로 가는 곳마다 인기 상한가를 기록중인 롯데건설도 다른 업체와 달리 지분제(조합의 토지 값과 시공사가 투입하는 공사비의 비율에 따라 전체 수익을 정산하는 방식)를 앞세우며 조합원들을 공략에나섰다. 이들 3개 그룹이 누구도 승리를 장담하지 못할 만큼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있어 뚜껑을 열어봐야 시공권의 주인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전광삼기자 hisam@. *구월 주공아파트 투자가치 있나. 구월 주공은 입지여건이 뛰어나 인천지역 수요자들에겐 안성맞춤이다. 그러나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에겐 크게 투자수익이 보장되지는 않을것으로 보인다. 이 아파트 지분시세는 ▲10평형4,200만∼4,500만원 ▲13평형 5,400만∼5,800만원 ▲15평형 7,000만∼7,400만원 ▲17평형 8,400만∼9,000만원 선이다. 무상지분률(대지지분에 대한 무상 공급면적 비율)에 따라 수익성이 달라지겠지만 17평형을 구입하면 30평형대에 무상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 아파트 17평형을 구입해 35평형에 입주할 경우 구입비 8,400만∼9,000만원 외에도 사업추진비(500만원),구입비의 금융비용(5년,연리 8%),추가부담(평당 430만원씩 5평에 대한 건축비) 등을 합해 총 투자비는 줄잡아 1억5,000만∼1억6,000만원 선이라고 분석한다. 새 아파트라는 점과 연수동 38평형 시세가 1억3,000만원 선임을 감안하면입주후 시세는 1억7,000만원 선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기껏해야 1,000만∼2,000만원 정도의 차익이 발생할 뿐이라는 계산이다. 신우공인중개사 박귀자(朴貴子)씨는 “지분 매입으로 큰 차익을 남기기는어려울 것”이라며 “다만 실수요자라면 교통 및 생활여건 등 좋은 점을 감안해 구입할 만하다”고 귀띔한다. 전광삼기자
  • 주택 리모델링 ‘황금알 사업’

    부동산 투자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묻어 두고 기다리면 언젠가는 돈이 된다”는 70∼80년대식 ‘묻지마 투자’로는 금융비용도 건지기 어렵다. 정확한 수요예측과 독특한 아이템을 바탕으로 새로운 모델을 개발해내야만 돈을 벌 수 있다. 집에 대한 투자는 더욱 그렇다.서울 등 수도권 요지의 일부 아파트를 제외하면 천덕꾸러기가 허다하다.따라서 앞으로는 리모델링이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비단 주택뿐 아니라 빌딩·공장 등도 어떻게고치느냐에 따라 값어치가 달라진다. 특히 단독주택은 리모델링을 통한 활용범위가 넓어 아이템만 잘 잡으면 짭짤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낡은 건물이라도 리모델링을 하면 임대료는 신축건물의 80%에 달한다.뿐만 아니라 낡은 건물을 그대로 팔면 땅값밖에 받을수 없지만 리모델링한 후 매각하면 땅값 외에도 신축건물가격의 30% 정도를건질 수 있다. ◆단독주택 구하기/ 지은 지 오래된 단독주택에 살고 있는 경우라면 리모델링을 통해 다가구나 점포주택으로 전환하는 게 좋다.그렇지 않은경우라면 단독주택을 값싸게 장만한 후 임대사업이나 점포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게 좋다. 단독주택을 값싸게 구입하려면 경매를 통하는 게 좋다.단독이나 다가구주택은 환금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경매시장에서도 큰 관심을 끌지 못해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게 낙찰받을 수 있다.또 수차례에 걸쳐 유찰되는 일이많아 입찰가가 땅값에도 못미치는 단독주택이 허다하다. 따라서 꼼꼼하게만고르면 시세차익도 남기고 임대료도 챙길 수 있다. ◆어떤 집을 골라야 하나/ 경매를 통해 집을 살때는 입지여건을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도로를 끼고 있는 남향 집이 좋다.대로변일수록 좋겠지만 여의치않을 경우 이면도로변에 있어도 괜찮다.특히 교차로나 2개 이상의 도로를 끼고 있는 집은 시세차익뿐 아니라 임대가치도 높다. 아울러 해당주택의 권리관계를 분석해봐야 한다.특히 선순위 임차인이 있는경우는 낙찰자가 낙찰금 외에 전세금을 물어줘야 하기 때문에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이와 함께 시세를 파악해야 한다.땅값과 건물의 가치를 따로 생각해야한다.입찰가가 땅값보다 낮으면 낮을수록 좋다.지은 지 10년 이상 된 집은 건물값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얼마나 드나/ 리모델링에 드는 비용은 우선 집을 어떻게 고치느냐에 따라다르다.골조에 손을 댈 경우 공사기간이 길고 비용도 만만찮기 때문에 가능하면 골조는 살리되 내·외장을 깔끔히 바꾸는 게 좋다.내외장을 동시에 리모델링할 경우 평당 공사비는 신축주택의 20% 선이다.흔히들 사용하는 마감재를 택하면 내장 평당 100만원,외장 50만원 가량 든다. ◆수요분석이 수익성 좌우/ 단독주택을 구입해 리모델링한 뒤 임대할 경우 수익성은 수요분석에 따라 달라진다.주택수요가 많은 곳이라면 주택으로 고쳐야 하고 카페나 음식점이 몰려 있으면 점포주택으로 이용하는 게 좋다.또 주변에 회사가 많은 경우라면 사무실로 개조하는 것도 임대수입을 올리는 방법이다. 전광삼기자 hisam@. *주택 리모델링 유형. ◆주택을 주택으로 주택밀집지역에서는 점포나 사무실 수요가 거의 없는 만큼 주택으로 바꿔야 이익이다.임대할 생각이 없고 되팔 목적이라면 비용을다소 들이더라도 깔끔하게 개조해 되파는 게 좋다.건물가치와 환금성을 높이려면 불가피한 일이다.다만 투자비가 주변 신축건물 시세의 30%를 넘어서는안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한다. 임대목적이라면 단독주택을 다세대주택으로 바꿔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는 게좋다. 임대사업자로 등록될 경우 5년후 되팔 때 양도소득세를 면제받을 수있는 등 각종 세제혜택이 있다.특히 서울 신촌과 같이 대학교가 밀집해 있는지역이나 도심에서 벗어난 곳이라도 지하철 이용이 쉬운 곳은 주택임대사업의 적지다. ◆주택을 사무실로 서울 강남지역 등 사무실 수요가 많은 곳에서는 사무실로개조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특히 테헤란로 등 벤처기업이 밀집해 있는 경우라면 사무실 수요가 많아 짭짤한 임대수입을 올릴 수 있다. 더욱이 요즘은 하루에도 수십개의 벤처기업이 만들어지고 있어 사무실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테헤란로 주변 사무실은 이면도로에 있어도 전세기준평당 400만원 정도의 보증금을 받을 수 있다.가령 30평짜리 사무실인 경우월세로환산하면 매달 200만원 이상의 임대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주택을 카페로 강남역,신촌,홍대입구,압구정동 등 젊은층이 많이 찾는 지역의 이면도로변 주택이라면 1·2층을 카페로 개조해보는 것도 괜찮다.실제로 이들 지역에서는 단독주택을 개조한 카페들이 즐비하다.카페로 빌려줄 경우 사무실보다 높은 임대료를 받을 수 있다.더욱이 카페를 운영하려는 수요가 많은 경우라면 기본적인 내외부마감만 하면 나머지는 세입자가 자신의 취향에 맞게 고쳐쓰기 때문에 리모델링에 드는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전광삼기자
  • ‘빨간마후라’ 여중생도 매춘희생 ‘충격’

    음란 비디오 ‘빨간 마후라’ 주인공이었던 여중생도 ‘매춘’의 희생물로전락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당시 14세였던 최모양(17)은 엄모씨(38)가 운영하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꾼’이라는 무허가 단란주점에서 윤락을 강요당했다. 대마초 상습 복용자인 엄씨는 최양 등 미성년자 2명을 서울 양천구 신월동집에 합숙시키면서 도망가지 못하도록 감시하며 단골 손님에게만 소개하고빨간 마후라의 주인공이라는 유명세 때문에 한차례 윤락에 30만∼50만원씩하는 화대를 가로챘다.엄씨는 최양 등에게 “나이가 어려 위험하니 주민등록증을 위조해 주겠다”며 50만원을 받아 챙겼다. 빨간 마후라 최양은 엄씨가 구속된 뒤 경찰의 연락을 받고 찾아온 부모에게인계됐다. 임신 8개월 된 김모양(20)은 직장을 구하려고 유모씨(47·구속)가 운영하는전북 익산시 직업소개소를 찾아갔다.유씨는 “임신 중절을 해야 취직할 수있다”며 김양을 병원으로 데려가 분만 촉진제를 사용한 유도분만으로 영아를 출산하게 했다.적절한 의료조치를 하지 않고 방치해 영아는 숨졌으며,김양은 산후 조리도 못한 채 충북 일대 티켓다방에 팔렸다. 구속된 박모씨(43·서울 성북구 종암동)는 95년 초부터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의 ‘미아리 텍사스촌’에 윤락녀 6명을 고용해 ‘화실’이라는 업소를 운영하면서 ‘살빼는 약’을 강제로 복용케 하고 약값 명목의 빚을 씌워 ‘노예매춘’을 하도록 해 화대 1억여원을 갈취했다.노예매춘은 부당한 채무를만들어 도망가지 못하게 감시·감금한 상태에서 윤락을 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대구시 중구 도원동 속칭 ‘자갈마당’에서 윤락녀 생활을 하던 이모양(27)은 4년 만에 윤락업소를 탈출,경기도 안양시 근처에 숨어 지냈다.그러나 포주 소모씨(60·여)는 공범인 ‘윤락녀 사냥꾼’ 2명을 시켜 이양을 납치하다시피해 집단 폭행한 뒤 1,500만원을 받고 룸살롱을 운영하는 봉모씨(42)에게팔았다.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17일부터 한달 동안 이처럼 부녀자를 납치매매하거나윤락을 강요한 포주 등 378명을 붙잡아 164명을 부녀자 매매 및 청소년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214명을 입건했다.김경운기자 kkwoon@
  • 반포주공단지∼고속터미널역 지하보도 10월까지 완공키로

    서울시는 21일 서초구 반포2동 주공아파트 2단지와 지하철 7호선 고속터미널역 출입구를 연결하는 지하보도를 10월 말까지 설치하기로 했다. 폭 6m,길이 90m인 이 지하보도가 개통되면 반포 2·4동 주민들의 지하철역접근이 한층 편리해진다. 김재순기자
  • 뮤지컬/ 뉴욕 뒷골목 여인들의 ‘라이프’

    뉴욕 뒷골목 여인들의 밑바닥 삶을 웃음과 눈물로 엮어낸 브로드웨이 뮤지컬 ‘라이프’(신시뮤지컬컴퍼니)가 14∼23일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지난 98년 초연후 세번째 앙코르무대.이전 두차례 공연에서 유료 객석점유율 80%를 웃도는 성적을 낸 흥행작이다. 건달로 전락한 월남전 전쟁영웅 플리트우드와 그의 연인 퀸이 뉴욕에 흘러들어와 삼류인생을 전전하는 과정이 재즈풍의 음악과 어울려 빠르게 진행된다. 11인 밴드가 연주하는 생생한 라이브연주도 일품. 허준호·남경주가 악랄한 포주 조조역으로 더블캐스팅됐고,박영미(퀸)전수경(소냐)등 초연 멤버가 그대로 출연한다.감초 구실 이상의 연기력을 보여준이영자도 빼놓을 수 없다.화∼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 3시·6시30분,월 쉼.평일 낮공연은 30% 할인.(02)1588-7890. 이순녀기자 coral@
  • 여고생이 ‘포주’ 전화방 통해 원조교제 알선

    같은 반 친구를 협박해 수십차례에 걸쳐 강제로 ‘원조교제’를 시키고 상습적으로 돈을 뜯어온 여고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24일 양모양(17·S공고 1년)과 같은 학교 친구 김모양(17) 등 2명에 대해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김양과 원조교제를 한 윤모씨(35·건물관리인·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대해서는 청소년보호법 위반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양양 등은 D상고 1학년이던 지난해 6월3일 같은 반 친구인 이모양(17)을 협박,전화방을 통해 알게 된 성인남자를 만나 성관계를 갖도록 강요하고 이양이 성관계 대가로 받은 5만원을 빼앗는 등 같은해 9월까지 60여차례에 걸쳐강제로 원조교제를 시키고 85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양양 등은 이양이 저항하면 상습적으로 폭행했으며,특히 김양은 윤씨 등 전화방을 통해 만난 남성들과 20여차례에 걸쳐 직접 원조교제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돈은 주로 유흥비로 썼다”면서 “그러나 원조교제를 강요한 게아니라 친구가 먼저 남자를 소개해달라고 부탁했고돈도 나눠 썼다”고 혐의 사실을 부인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택지지구내 단독주택지 관심을

    ‘택지지구내 단독주택지에 관심을 가져라.’ 아파트 분양경기가 시들한 가운데 토지공사가 올해 전국 8개지구에서 단독택지 1,538필지 11만평을 신규로 공급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용인 신봉·동천지구 115필지 1만평 ▲남양주 호평·평내 224필지 1만6,000평 ▲남양주마석 167필지 1만평 ▲부천 상동 72필지 5,000평이 공급된다.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는 ▲대전 노은1지구 116필지 1만1,000평 ▲춘천 거두 134필지 1만평 ▲대구 동호 187필지 1만2,000평 ▲청주 용암 390필지 2만6,000평이 첫선을 보인다. 토지공사가 공급하는 단독주택지는 일반주거용지와 전용주거용지 2종류가있으며 필지당 면적은 보통 60∼70평 규모.이 가운데 일반주거용지는 연면적의 40%까지 근린생활시설을 설치할수 있어 보통 점포주택지로 불린다. 점포주택지 근린생활시설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소규모 생활편익시설로 슈퍼마켓,일용품점,휴게음식점,이·미용원,일반음식점,노래연습장 등을 설치할수있으며 통상 3층까지 건축이 가능하다. 아니면 1억∼3억원대에 단독주택지를 구입,6∼7가구의 다가구주택을 지어전세나 월세를 놓아 임대수입을 노리는 것도 좋다. 전용주거용지는 주거환경보호를 위해 근린생활시설의 설치가 금지되고 건폐율 50%,용적률 100% 이내에서 2층까지 건축이 가능하다. 토지대금은 최장 3년까지 분납이 가능하며 1회차 중도금을 내면 최고 5억원까지 구입대금의 절반을 농협에서 무담보로 대출 받을수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옥외광고물 하반기 특별정비

    서울시는 올 하반기부터 국제행사가 열리거나 상징성이 큰 지역의 도로변및 아파트단지내 상가 간판 등 옥외광고물을 특별 정비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서울시는 우선 이달중 자치구별로 500∼1,000m 규모의 시범가로 1곳과아파트단지내 상가 1개동씩을 특별정비 대상으로 선정하기로 하는 한편 시뮬레이션과 디자인 용역을 통해 광고물을 정비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특히 건물주와 점포주,구의원 등이 참여하는 민간정비추진협의회를 구성,광고물의 크기 및 색상 등을 정하도록 했으며 해당 점포에 대해서는간판제작비조로 300만원을 무이자 융자해주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와함께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이 열리는 강남구 일대 등 시내 주요지역의 대형건물 옥상 및 지붕에 대해서도 각 자치구별로 정비 작업을 벌이도록 했다. 문창동기자
  • ‘삼동윤리사상’ 국제무대 첫조명

    원불교 2대 법주인 정산(鼎山) 송규종사(宋奎宗師·1900∼1962)의 삼동윤리(三同倫理) 사상이 국제무대에서 처음 조명된다. 원불교 UN사무소에 따르면 정산종사 탄생 100주년을 맞는 내년 5월18∼19일미국 뉴욕 UN본부에서 ‘정산종사와 삼동윤리’란 주제로 국제학술회의가 열린다. 이 자리에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티베트의 불교 지도자 달라이 라마,후안 소마비아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김여수 유네스코 철학윤리부장,투 웨이밍 미 하버드대 옌칭연구소장,윌리엄 밴들리 세계종교인평화회의(WCRP) 사무총장 등 세계적인 지도자와 종교학자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정산종사는 원불교 창시자 소태산(少太山) 대종사의 법맥을 이어받아 원불교의 교리적 기틀을 다진 인물.‘건국론’과 ‘삼동윤리’는 그의 대표적 사상이다.이 가운데 ‘동원도리(同源道理) 동기연계(同氣連契) 동척사업(同拓事業)’으로 압축되는 삼동윤리는 ‘모든 이치가 다 한가지이고 인류가 한가족이니 한마음으로 이상세계를 건설하자’는 뜻을 지니고 있다.이 사상은 종교다원주의와 사해동포주의를 담고 있어 원불교 교리의 세계적 확산을 꿈꾸고 있는 원불교 측에서 수년전부터 집중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원불교 정산종사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회는 이와관련,오는 12월 4일 대구예술문화회관,내년 9월 21∼22일 익산 원광대에서 각각 ‘전통사상의 현대화와 정산종사’‘미래사회와 종교’를 주제로 정산사상 조명을 위한 국제학술회의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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