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포장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수능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JYP엔터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임시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성장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239
  • ‘섹션TV’ 한지민 “영화 위해 검은 반사판 쓰기도” 남다른 노력

    ‘섹션TV’ 한지민 “영화 위해 검은 반사판 쓰기도” 남다른 노력

    ‘섹션TV’ 한지민이 영화를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고 고백했다. 8일 방송되는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영화 ‘미쓰백’에 출연한 배우 한지민의 인터뷰가 공개된다. 한지민은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 ‘섹션TV’는 한지민과의 만남을 위해 특급 리무진을 준비했고, 한지민은 리무진을 처음 타본다며 시승 사진까지 찍는 등 설레어했다. ‘섹션TV’와 만나기 하루 전 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본 한지민은 부산을 강타한 태풍 ‘콩레이’로 인해 영화제 뒤풀이가 한산할 수밖에 없었다는 아쉬움도 털어놨다. 그런 한지민을 위해 특별한 ‘포장마차 토크’가 마련됐다. 한지민은 ‘낮에 진행된 인터뷰라 아쉽지 않냐’는 리포터의 물음에 “낮과 밤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며 즐거워했다. 인터뷰 촬영이 시작되기 전부터 준비된 음식을 쉴 새 없이 먹는 그의 귀여운 모습에 현장의 스태프들이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는 전언이다. 한편 한지민은 영화 ‘미쓰백’에서 거칠게 살아가는 인물을 실감나게 보여주기 위해 건조한 피부와 주름 표현에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얼굴을 화사하게 보이게 하는 일반 반사판을 치우고 검은 반사판을 댔을 정도였다고 답했다. 한편, MBC ‘섹션TV 연예통신’은 8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M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맥그리거보다 조용한 하빕, 그가 최고의 옥타곤 대결에 나서기까지

    맥그리거보다 조용한 하빕, 그가 최고의 옥타곤 대결에 나서기까지

    결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늘 떠벌이고 제멋대로인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에 견줘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이상 30·러시아)는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신상에 대해 알려진 것이 적다는 것을 알게 된다. 대결을 이틀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도 25분 지각한 맥그리거가 엄청 많은 말을 내뱉은 것처럼 보이는 반면, 정시에 혼자 회견을 시작해 하빕은 10분만 진행하고 휙 사라졌다. 거의 2년 만에 종합격투기(MMA) 대회의 대표 격인 UFC 229를 통해 옥타곤에 돌아오는 맥그리거와 지난 4월 차지한 라이트급 챔피언을 방어하려는 하빕은 7일(한국시간)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의 옥타곤에 마주 선다. 맥그리거가 플로이드 메이웨더에게 아깝게 졌던 바로 그 경기장이다. 영국 BBC는 유일한 러시아인이자 최초의 무슬림 UFC 챔피언인 하빕이 맥그리거와 대결하기까지를 소개해 눈길을 끈다. 그는 10여년의 커리어를 통해 26전 전승으로 MMA 역사에 가장 긴 무패 기록을 자랑하고 있다. 옛 소비에트연방에 속했던 북카프카스 다게스탄 공화국에서 1988년 태어났다. 체첸에서 그리 멀지 않다. 또 그에게는 6~8세기 지금의 헝가리 평원에 제국을 세워 비잔틴 제국에 저항하고 게르만 부족 전쟁에도 개입해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인의 남하에 영향을 미친 아바르의 피가 흐르고 있다. 아버지 압둘마납은 많은 훈포장을 받은 군인 출신으로 여덟 살 때부터 하빕에게 레슬링을 가르쳤다. 아버지는 키로바울 마을의 집 아래층을 체육관으로 개조해 레슬링을 익히게 했고 하빕은 얼마 안 있어 진지하게 MMA에 관심을 갖게 됐다. 아버지도 레슬러에서 MMA로 전향했지만 아들이 청출어람이었다. 아버지에게서 배운 레슬링 뿐만아니라 유도, 1920년대 옛 소련 적군에 의해 개발돼 국민스포츠로 성장한 삼보 기술까지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2008년 9월 첫 MMA 경기에 나서 한달 사이 4연승을 거둘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다. 2012년 1월 UFC에 진출해 카말 샬로루스(이란)에게 3라운드 서브미션(기권)으로 첫 승을 신고했다. 이듬해 두 차례 승리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먼저 5월 아벨 트루히요(미국)를 물리쳤는데 27차례 테이크다운 시도에 21회 성공해 UFC 한 경기 최다 기록을 세웠고, 9월에 팻 힐리(미국)을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제압한 것이었다. 화려하게 캔버스에 거푸 몸을 내던지는 특유의 세리머니는 대나 화이트 UFC 대표의 눈에 들었다. ‘백 사장’은 “그 녀석 재미있네. 우리는 이 녀석을 갖고 큰 일을 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 것은 유명하다. 하지만 부상과 취소된 경기가 적지 않아 그는 10여년의 커리어에 비춰 26차례 대결만 기록할 만큼 간헐적으로 옥타곤에 올랐다. 맥그리거가 방어전에 소극적이란 이유로 박탈당한 라이트급 챔피언에 지난 4월 올랐다. 당초 타이틀전 상대는 토니 퍼거슨(미국)으로 성사됐다면 네 번째 하빕과 대결이었는데 퍼거슨의 무릎 부상 때문에 취소돼 맥스 할로웨이(미국)로 교체됐다. 그런데 할로웨이가 감량하면 위험하다며 손사래를 쳐 다시 알 이아퀸타(미국)로 대체됐는데 그는 하빕의 상대가 안된다는 점을 간단히 증명하고 말았다. 이렇게 해서 하빕이 거의 2년 만에 권토중래를 노리는 맥그리거의 상대로 정해졌다. 하빕은 맥그리거의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고 팬들도 많다는 점을 잘 알고 있지만 “여러분이 날 좋아하게 될 것이란 점을 잘 안다”고 말했다. 이긴다면 더 잘 알려지게 될 것이다. 그러나 더 사랑받으려면 뭔가 보여줘야 한다고 방송은 결론 내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故 김수업 진주문화연구소 이사장 등 ‘한글 발전 유공자’ 정부포상

    故 김수업 진주문화연구소 이사장 등 ‘한글 발전 유공자’ 정부포상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9일 572돌 한글날을 맞아 고(故) 김수업(사진) 진주문화연구소 이사장에게 보관문화훈장을 추서하는 등 한글 발전 유공자 8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을 수여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별세한 김 이사장은 30년 동안 대학교수로 재직하며 한글 발전에 힘쓰고, 관련 논문 40여 편과 책 10여 권을 저술했다. 국립국어원 국어심의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강봉식 일본 이와테 현립대 교수는 일본에서 30년 이상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한국어 교육을 학문으로 정립한 공로로 화관문화훈장을 받는다. 전국 규모 일본 한국어교육학회를 설립해 매년 학술대회를 여는 등 한국어 교육 발전에 이바지했다. 저서 ‘일본인을 위한 한국어 입문’은 영어, 중국어, 태국어 등으로도 번역됐다. 고토브 에르데네치메그 몽골국립대 교수는 몽골 내 한국학 기초 구축에 이바지한 공로, 변정용 동국대 교수는 한글 정보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포장 수상자로 결정됐다. 문화예술발전에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인 문화훈장은 금관, 은관, 보관, 옥관, 화관의 5등급으로 구분한다. KBS 1TV ‘우리말 겨루기’ 제작진과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국어진흥재단은 대통령 표창, 싱가포르 한국국제학교와 김진량 스리랑카 캘라니야 대학교수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수상자는 9일 한글날 경축식에서 훈·포장 및 표창을 받는다. 김기중 기자 gkkim@seoul.co.kr
  • [글로컬 강소 기업을 가다] 젖은 우산 한두 번 스치면 빗물 싹~ “일회용 비닐커버는 가라”

    [글로컬 강소 기업을 가다] 젖은 우산 한두 번 스치면 빗물 싹~ “일회용 비닐커버는 가라”

    국내 우산 비닐 구입에 年1000억 출혈 서울시·산하기관·전철역서 전면 퇴출 흡수력 탁월·사용 편리한 순수 국산품 단가도 99만~220만원대 ‘가성비 갑’ 반영구·친환경 장점…공공기관 대세로비가 올 때 공공기관이나 대형마트, 백화점, 학교 등 사람들이 몰리는 장소에 1회용 우산 비닐커버가 비치된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런데 쉽게 찢어지고 펑크가 나면 이동 중 물기가 바닥에 뚝뚝 떨어져 불편을 끼치기 십상이다. 건물 현관이나 학교복도·사무실에서 미끄러져 넘어지는 사고도 발생할 수 있다. 또 우산을 물에 젖은 상태로 두다 보니 부식돼 수명이 짧아진다. 뿐만 아니라 비닐커버를 사용한 뒤 쓰레기가 넘쳐 사후 처리도 만만찮다. 1년간 비닐포장 우산 비닐 사용량이 서울시와 산하단체만 해도 500만장이나 된다. 경제적인 지출도 무시할 수 없다. 한 해 국내에서 우산 비닐커버를 구입하는 데만 1000억원이 지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서울시는 본청뿐 아니라 모든 산하기관에서 1회용 비닐커버 사용을 전면 중단했다. 모든 지하철 역사에서도 마찬가지다. 흔히 잊지만 비닐은 썩지 않는 물질이다. 지난 7월부터 환경부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기업 등 모든 공공기관에 공공부문 1회용품 줄이기 실천 지침에 따라 대신 ‘우산빗물제거기’ 설치를 권장한다. 이런 가운데 최근 소모품인 비닐커버를 대체할 반영구적이고 획기적인 국산 우산빗물제거기가 출시돼 주목을 끈다. 경기 부천시 조마루로 삼보테크노타워 내 ㈜지나테크가 개발한 신개념 친환경 제품이다. 2인식 굴곡형과 1인식 굴곡형, 1인식 평면형 등 3개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먼저 ‘JA-20000’ 제품은 2인식 굴곡형이다. 길이 100㎝, 두께 33㎝, 높이 78.5㎝, 무게 43㎏이다. 극세사 원단 재질이다. 털길이가 3.8㎝로, 일본 카피제품 2.2㎝에 비해 1.6㎝ 길어 빗물 흡수력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듣는다. 양쪽에서 동시에 2명이 사용할 수 있어 지하철이나 학교·은행·관공서에 드나들 때 신속하게 빗물을 제거할 수 있다. 우산빗물털이개 높이가 78㎝로, 저학년 어린이나 장애인도 사용할 수 있다. 기존에 보급된 제품은 1m여서 우산을 꽂기엔 불편하다. 내부는 스테인리스판 양쪽 간격을 좁히고 굴곡을 줘 우산이 지날 때 마찰력이 높기 때문에 빗물 제거 효과가 좋다. 내부 윗부분은 넓고(11㎝) 아랫부분은 좁은(7㎝) 우산 모형을 본뜨는 등 과학적으로 설계했다. 큰 우산은 위아래로, 작은 우산은 옆으로 스쳐 가면 빗물이 잘 떨어진다. 종류를 가리지 않고 모든 우산을 사용할 수 있다. 또 빗물의 양에 따라 적은 경우 한 번에, 많은 경우에는 두세 번가량 패드 안으로 스쳐 지나가면 물기가 제거된다. 특히 극세사 패드 사양이 최고급으로 타사 제품보다 흡수가 강력하다. 털이 길고 밀도가 높으며 깔끔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빗물을 제거하는 털은 자석식으로 탈부착이 가능해 세탁한 뒤 말려서 재사용하면 된다. 이 밖에 스테인리스판 하단에 배출구를 마련해 고인 물을 버리기에 편리하다.학교장터(S2B) 등록 단가는 ‘JA-20000’ 제품 220만원, ‘JA-11000’ 제품 147만 5000원, ‘JA-10000’ 제품 99만원이다. 단가에는 설치비와 부가세가 포함돼 있다. 구매 희망자는 ‘학교장터 로그인-즉시견적 클릭-검색창에 등록번호 입력-제품수량 선택 후 선택물품함에 담기-계약 상대자 결정’ 순서로 진행하면 된다. 기존 제품은 70만원짜리 한 종류인데, 잘 파손돼 오래 못 쓴다는 지적을 줄곧 받고 있다. 지나테크 제품을 사용 중인 인천 K학교는 “얼마 전 구입했는데 바닥에 물기가 떨어지지 않아 학생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도 효과를 본다”며 “여러 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북적이지 않고 입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사용 방법이 간편해 학생들이 쉽게 쓸 수 있고 비 내리는 날 현관이나 복도 물기를 닦을 일이 없어 편리하다”고 덧붙였다. 다른 학교 관계자는 “10차례 가까이 털어야 하는 기존 제품과 비교된다”고 말했다. ‘JA-11000’ 제품은 길이 100㎝, 두께 25㎝, 높이 78.5㎝, 무게 32㎏으로 굴곡형 1구짜리다. ‘A-20000’ 제품과 사용법은 동일하다. ‘JA-10000’ 제품은 스테인리스판 일반 모델로 29㎏의 평판형 1구짜리다. 지나테크는 현재 이러한 제품들을 특허출원 신청해 연말쯤 특허 등록을 마칠 것으로 내다본다. 이호준 지나테크 대표는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년 전 빗물털이개를 원조로 삼아 산·학 협력을 통한 전기구동 제품을 거쳐 수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연구하다 이번에 신제품을 개발했다”며 “빗물을 80%가량 제거해 비닐커버를 대체하고 남는 데다 일본 제품을 카피해 사용하는 기존 제품과 달리 순수 국산품으로, 굴곡 S자 모형을 줘 우산을 한두 번만 스쳐 지나가면 빗물이 싹 제거된다”고 말했다. 그는 “좌우 축과 물받이통을 전부 스테인리스로 만들어 원가나 성능·사용기간 면에서 우수하다”고 덧붙였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신동헌 광주시장, 도척면에서 찾아가는 열린 시장실 운영

    신동헌 광주시장, 도척면에서 찾아가는 열린 시장실 운영

    경기 광주시는 신동헌 시장이 4일 지역 현안과 주요 민원에 대해 현장을 방문해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한 ‘찾아가는 열린 시장실’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찾아가는 열린 시장실 첫 대상지인 도척면에서 홀몸어르신들을 찾아가 필요한 서비스와 불편사항을 물어보고 열악한 주거환경에 대한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도척~곤지암간(국지도98호선)도로 확·포장 공사 현장, 양상추 재배농장 등 지역의 주요 현장을 방문해 지역주민 생활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듣고 종합적인 지원방안 마련을 약속했다. 신 시장은 “찾아가는 열린 시장실을 통해 청취한 의견들을 모아 더 많이 고민하고 검토해 시민과 함께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음성군,“ 미미쿠키 경찰 고발키로”

    충북 음성군은 대형마트 제품을 유기농 수제 쿠키로 속여 온라인 등에서 판매한 ‘미미쿠키’ 업주 K(33)씨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음성경찰서에 고발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군 관계자는 “K씨가 즉석 판매·제조·가공업 미신고 행위와 소분업(제품을 대량으로 사서 소규모로 판매하는 것) 미신고 행위를 인정하고 있다”며 “K씨는 2016년 5월 휴게음식점으로 신고했는데, 식품위생법상 휴게음식점은 통신판매업을 할 수 없다. 즉석 판매·제조·가공업으로 신고해야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K씨의 사기행각 과정과 판매량 등은 경찰에서 조사가 이뤄진다. 경찰은 지난 2일 K(33)씨를 만나 영업자료 등을 제출받았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9일 음성군 감곡면에 있는 미미쿠키 영업점을 압수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기농인지 아닌지 여부가 사기혐의의 쟁점이 될 것 같다”며 “쿠키와 롤케이크 외에는 자신들이 만든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이 부분을 가리려면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속여서 판매한 기간, 매출 등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며 “이르면 이번 주 주말이나 휴일에 K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씨의 유기농 사기행각에 대해 농산물품질관리원도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K씨는 아내와 함께 아기 태명인 ‘미미’를 상호로 2016년 6월 미미쿠키 문을 열었다. 그동안 온라인 등에서 유기농 수제쿠키점으로 알려지면서 큰 인기를 얻어왔다. 그러나 지난달 20일 한 소비자가 온라인에 “미미쿠키가 대형마트 코스트코의 자체 판매제품을 포장만 바꿔 팔고 있는 것 같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K씨는 이를 부인하다 논란이 커지자 지난달 21일 카페에 글을 올려 소비자를 속인 사실을 인정했다. 음성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세계 최정상급 국산 전차 ‘K-2 흑표’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세계 최정상급 국산 전차 ‘K-2 흑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지난 9월 12일 개막한 국내 대표 지상무기 전시회인 DX 코리아 2018 방위산업전이 방문자수 10만 명을 기록하며 16일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수출을 노리고 개발된 사막형 K-2 전차가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K-2 전차를 기반으로 개발된 사막형 모델은 사막기후에 대비해 에어컨 기능이 향상되었으며 파라솔이 추가되었다. 1990년대 이후엔 제3세대 전차 보다 진보한 제3.5세대 전차들이 등장했는데, 프랑스의 르클레르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제3.5세대 전차의 가장 큰 핵심은 기존 제3세대 전차의 아날로그 방식을 디지털 방식으로 개량하여, 실지간으로 정보지원이 가능한 차량전자화 기술을 적용한 점이다. 제3.5세대 전차 가운데서도 가장 최신 기술을 적용한 전차로 평가 받는 것이, 우리 육군의 차기 전차인 K-2 흑표이다. K-2 흑표 전차는 2007년 3월 시제 전차 3대가 처음으로 공개된 뒤 2013년 실전 배치를 목표로 양산을 앞두고 있다. K-2 흑표 전차는 전차의 핵심 성능이라고 할 수 있는 화력, 방어력, 기동성 등에서, 현재 육군의 최신형 주력 전차인 K-1A1을 앞서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K-2 흑표 전차는 화력 면에서 K-1A1 전차의 주포보다 1.3m 가량이나 더 긴 120mm 55구경장 주포를 장착, 간결한 포탑형상과 어우러져 보는 이로 하여금 그야말로 포스가 넘치는 강렬한 인상을 준다. 또한 최신형 전차 포탄으로 무장, 북한의 최신형 전차는 물론 주변국의 어떤 전차도 파괴할 수 있다. 다목적 고폭탄을 사용하면 공중에서 전차를 위협하는 공격헬기를 직접 요격 할 수도 있다. 방어력 측면에서 신형 모듈장갑을 장착 현존하는 모든 전차에서 발사된 전차 포탄으로부터 전차 승무원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대전차 미사일 및 레이저 경고장치와 유도교란 통제장치, 복합연막탄 발사장치 등을 갖춰, 국내에서 개발된 전차 중 처음으로 날아오는 적 대전차 미사일을 교란해 빗나가게 할 수도 있다. 이밖에 전차를 향해 날라오는 적 대전차 미사일과 로켓포탄을 대응 파괴 탄으로 무력화 시키는 능동방호체계도 장착될 예정이다. K-2 흑표 전차는 1,500 마력의 강력한 엔진을 장착하여, 울퉁불퉁한 야지에서도 시속 50Km 이상의 고속으로 달릴 수 있다. 포장도로 및 일반 평지에서는 최고 시속 70Km로 달릴 수 있다. 또한 4.1m 깊이의 강이나 하천을 건널 수 있어 도하능력도 다른 나라의 경쟁 전차들에 비해 뛰어나다. 암 내장형 현수장치를 장착해, 전차 자세를 높이거나 낮출 수 있어 산악이 많은 우리나라의 지형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버슬형 자동 장전장치를 채용하여 탄약도 자동으로 장전되어, 전차 승무원이 K-1 계열 전차의 경우 4명에서, K-2 흑표 전차는 3명으로 1명이 줄어 들게 되었다. K-2 흑표 전차의 대당 가격은 70여억원으로 100억 원을 호가하는 선진국의 일선 전차들에 비해,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K-2 흑표 전차는 양산 되기 이전부터, 세계 각국의 러브 콜을 받았다. 결국 지난 2007년 6월 방위사업청은 터키의 차기 전차 개발에 K-2 흑표 전차의 기술이 수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전의 K-1/K-1A1 전차의 경우 미국의 기술지원을 받아 개발해, 수출에 많은 제약이 있었다. 그러나 K-2 흑표 전차는 90%이상의 구성품을, 국내 기술로 개발했기 때문에 수출에 큰 제약이 없다. 이밖에 최근에는 중동을 비롯해 유럽 각국으로부터 수출문의를 받고 있다. K-2 전차 제원 (출처 현대로템) 납품년도: 2014년 승무원 3명 중량 55톤 / 기동력 엔진출력 : 1,500마력 잠수도하깊이 : 4.1미터 자세제어:상하좌우 전후 항법장치/지도전시 : 관성항법 장치 적용, 작전지역 지도전시 / 화력 주포구경 : 120mm 활강포, 탄약장전방식 : 자동장전 사격통제 자동탐지추적 : 가능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내고장 기업탐방] “한두번 스치면 빗물 싹~” 신개념 우산빗물제거기 탄생(영상)

    [내고장 기업탐방] “한두번 스치면 빗물 싹~” 신개념 우산빗물제거기 탄생(영상)

    “우리 우산빗물제거기 신제품은 우산을 한두번만 스치면 빗물이 싹 털어집니다.” 비가 올때 공공기관이나 대형마트·백화점·학교 등 사람들이 몰리는 장소에 1회용 우산 비닐커버가 비치돼 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이 비닐커버는 쉽게 찢어지고 펑크가 나면 이동중 물기가 바닥에 뚝뚝 떨어진다. 건물 현관이나 학교복도·사무실에서 미끄러져 넘어지는 사고도 발생할 수 있다. 또 우산을 물에 젖은 상태로 두다 보니 부식돼 수명이 짧아진다. 뿐만 아니라 비닐커버를 사용한 뒤 쓰레기가 넘쳐나 뒤처리하는 데도 만만찮다. 1년간 비닐포장 우산비닐 사용량이 서울시와 산하단체만 해도 500만장 가량이다. 경제적인 지출도 무시할 수 없다. 한해 국내에서 우산비닐을 구입하는 데만 1000억원이 지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서울시는 본청뿐만 아니라 모든 산하기관에서는 1회용 비닐 커버 사용을 전면 중단했다. 서울교통공사의 모든 지하철역사에서도 1회용 비닐커버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우산비닐은 썩지 않는 환경호르몬으로 지난 7월부터 환경부는 중앙부처를 비롯해 지자체·공기업 등 모든 공공기관에 공공부문 1회용품 시용줄이기 실천지침에 따라 1회용 비닐커버 대신 ‘우산빗물제거기’ 설치를 권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소모품인 비닐커버를 대체할 반영구적이고 획기적인 국산 우산빗물제거기가 출시돼 주목을 끈다. 경기 부천시 조마루로 삼보테크노타워내 (주)지나테크가 개발한 친환경 우산빗물제거기는 3개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2인식굴곡형과 1인식굴곡형, 1인식평면형으로 우산 빗물제거 효과가 탁월하다. 먼저 ‘JA-20000’ 제품은 2인식 굴곡형이다. 길이 100㎝ 두께 33㎝, 높이 78.5㎝로 무게는 43kg이다. 재질이 극세사 원단이며 털길이가 3.8㎝로, 일본카피제품 2.2㎝에 비해 1.6㎝ 길어 빗물 흡수력이 탁월하다. 양쪽에서 동시에 2명이 사용 가능해 지하철이나 학교·은행·관공서에 드나들 때 신속하게 빗물을 제거할 수 있다. 우산빌물털이개 높이가 78㎝로 저학년이나 어린이나 장애인도 사용할 수 있다. 내부는 스텐인리스판 양쪽 간격을 좁이고 굴곡을 줘 우산이 지나갈 때 마찰력을 더욱 높여 빗물 제거효과가 좋다. 내부가 우산모형을 고려해 과학적으로 설계돼 윗부분은 넓고(11㎝,) 아래부분은 좁은(7㎝) 우산모형을 본떴다. 큰 우산은 위아래로, 작은 우산은 옆으로 스쳐가면 빗물이 잘 털어진다. 종류에 상관없이 모든 우산을 사용할 수 있다. 또 빗물의 양에 따라 적은 경우 한번에, 많은 경우에는 두세번 가량 패드안으로 스쳐 지나가면 물기가 제거된다. 특히 극세사 패드사양이 최고급으로 타사제품보다 흡수가 강력하다. 털이 길고 밀도가 높으며 깔끔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빗물을 제거하는 털은 자석식으로 탈부착이 가능해 세탁해 말려서 재사용하면 된다. 이밖에 스테인리스판 하단에 고여 있는 빗물을 빼내기 위해 배출구가 있어 고인 물을 버리기에 편리하다.S2B학교장터 등록단가는 ‘JA-20000’ 제품이 220만원, ‘JA-11000’ 제품은 147만 5000원, ‘JA-10000’ 제품은 99만원이다. 단가에는 설치비와 부가세가 포함돼 있다. 학교장터 구매방법은 학교장터로그인- 즉시견적 클릭-검색창에 등록번호 입력-제품수량 선택후 선택물품함에 담기-계약상대자 결정 순서로 진행하면 된다. 지나테크 제품을 사용 중인 인천의 한 K학교는 “얼마전 우산빗물제거기를 구입해 사용해보니 바닥에 물기가 떨어지지 않아 학생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다”며, “여러 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북적이지 않고 입실할 수 있다”고 사용 소감을 말했다. 또 “사용방법이 간편해서 학생들이 쉽게 쓸 수 있고 비오는 날 현관이나 복도 물기를 닦을 일이 없어 편하다”고 덧붙였다. 두번째 ‘JA-11000’ 제품은 100 X 25 X 78.5㎝, 무게 32kg으로 굴곡형 1구짜리다. ‘A-20000’제품과 사용법은 동일하다. 마지막 ‘JA-10000’ 제품은 스텐인리스판 일반모델로 29kg의 평판형 1구짜리다. 내부가 우산모형을 고려해 과학적으로 설계돼 윗부분은 넓고 아래부분 좁게 아무 우산이라도 사용 가능하다. 지나테크는 현재 이 제품들을 특허출원 신청 접수해 연말쯤 특허등록이 예상된다.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호준 지나테크 대표는 “우리 우산빗물제거기는 2년전 빗물털이개가 원조로, 산·학 협력해 만든 전기구동제품을 거쳐 수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연구하다 이번에 친환경 신제품을 개발했다”며, “신제품은 빗물이 80%가량 제거돼 비닐커버를 대체할 수 있고 시중에 나온 제품들은 거의 일본제품을 카피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우리제품은 순수국산품으로 굴곡 S자모형을 줘 우산을 한두 번만 스쳐 지나가면 빗물이 싹 털어지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좌우축과 물받이통은 전부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서 타사제품과는 원가나 성능·사용기간 면에서 훨씬 더 우수하다”고 덧붙였다. 지나테크는 우산빗물제거기 외에도 논슬립과 현관매트, 안전매트, 롤업셰이드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헤겔 철학 대가‘ 임석진 교수 별세

    ‘헤겔 철학 대가‘ 임석진 교수 별세

    헤겔 철학 권위자인 임석진 명지대 명예교수가 지난달 29일 별세했다. 86세. 임 교수는 국내에 처음으로 헤겔을 소개한 철학자다. 1987년 한국헤겔학회를 창립한 뒤 초대 회장을 맡아 20년간 이끌었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61년 독일 프랑크푸르트대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고인은 서울대 철학과 강사를 거쳐 1967년부터 1998년까지 명지대 철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헤겔의 ‘정신현상학’, ‘논리학’ 등을 번역하고, ‘헤겔의 노동의 개념’, ‘헤겔 변증법의 모색과 전망’, ‘변증법적 통일의 원리’등 헤겔 관련 저서를 집필했다. 임 교수는 1961년과 1966년 평양을 방문하고 유학생을 북한대사관에 소개하기도 했다. 1967년 이기양 조선일보 서독특파원이 취재차 체코에 입국했다가 실종되자,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북한 접촉 사실을 털어놨다. 이후 중앙정보부가 작곡가 윤이상, 이응로 화백, 천상병 시인 등 예술가와 학자 등 194명을 간첩으로 몰면서 ‘동백림(東伯林) 사건’이 일어났다. 국정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는 2006년 박정희 정권이 동백림 사건을 무리하게 확대 포장했다고 발표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대법 “전자담배용 ‘니코틴 용액’도 담배…무허가 제조 시 처벌”

    대법 “전자담배용 ‘니코틴 용액’도 담배…무허가 제조 시 처벌”

    고농도 니코틴 농축액이 포함된 전자담배용 용액도 담배에 해당하므로 허가받지 않고 만들어 팔면 무허가 담배제조로 처벌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담배사업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35)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니코틴 원액을 수입해 김씨에게 공급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미국 국적의 신모(60)씨도 징역 1년 6개월이 확정됐다. 재판부는 “흡연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만든 니코틴이 포함된 용액은 연초의 잎에서 추출된 니코틴을 증기로 흡입하기에 적합하게 제조한 것으로 담배사업법상 담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연초 잎에서 추출된 니코틴 등의 원료를 단순히 분리·포장하는 것은 제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지만 이러한 원료를 가공하거나 변형하는 것 뿐 아니라 원료를 다른 물질 또는 액체와 일정한 비율로 조합하거나 희석하는 등으로 화학적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더라도 담배사업법상 담배에 해당하는 것을 만들어 낸 것이라면 제조에 해당한다고 봐야 한다”며 김씨가 담배 제조행위를 한 게 맞다고 설명했다. 김씨 등은 2014년 2월부터 12월까지 담배제조업 허가를 받지 않고 고농도 니코틴 농축액(1000㎎/㎖)을 해외에서 밀수하거나 정상적으로 수입한 다음 프로필렌글리콜, 식물성 글리세린, 향료를 일정 비율로 배합하는 방법으로 전자담배용 니코틴 용액 66만 7754병을 제조·판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자신들이 만든 니코틴 용액에 담배에 해당하지 않고, 니코틴 농축액을 다른 약품과 배합하는 행위가 담배제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2심은 모두 “니코틴 용액은 새로운 과학기술을 이용해 연초 잎에서 니코틴을 추출한 것으로 담배에 해당하고, 니코틴 용액을 만든 것은 담배제조에 해당한다”고 판결했고, 대법원도 하급심의 판단이 옳다고 봤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민통선 이북서 ‘금강산 가는 옛길’ 걷는다

    민통선 이북서 ‘금강산 가는 옛길’ 걷는다

    비득고개~두타연 구간 9㎞ 90분 소요 남북한 분단 이전까지 양구군 주민들이 금강산까지 걸어 다녔던 옛길을 다시 걸어보는 행사가 열린다. 전쟁과 평화의 교훈을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강원 양구군은 제34회 양록제 행사의 하나로 오는 12일 민간인 출입통제선 이북 지역에서 ‘금강산 가는 옛길 걷기 대회’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양록제는 향토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군민 화합의 마당이다. 양록제례, 양구문화예술축제, 청소년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금강산 가는 길 코스는 양구군 방산면 고방산리 비득고개~하야교~두타연을 잇는 비포장도로 9㎞ 구간으로, 1시간 30분 소요된다. 두타연은 수입천 지류에 생성된 커다란 물웅덩이로, 바위 사이를 비집고 쏟아지는 두타폭포 아래에 둘레 50m가량의 검푸른 소가 크게 입을 벌리고 있는 모양새다. 폭포 옆으로 지름 10m, 길이 20m의 작은 동굴도 있다. 주위 산세가 빼어난 두타연은 천연기념물 열목어의 국내 최대 서식지로 유명하다. 6·25전쟁 이후 50여년 동안 사람 발길을 타지 않은 민통선 지역에 자리해 자연 생태계를 아주 잘 보존하고 있다. 대회에선 북한 내금강에서 시작된 수입천과 단풍길이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하게 된다. 참여를 원하면 반드시 사전 신청을 해야 한다. 신청 접수는 지역에 살지 않는 경우 양구군청, 양구군민은 각 읍·면사무소에 하면 된다. 양구군 관계자는 “70여년 전만 해도 금강산까지 소풍을 다녀왔던 길에선 울긋불긋 자연을 아름답게 물들일 단풍을 즐기며 건강도 챙길 수 있는 기회”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양구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친환경 인증 안 받고 온라인 판매도 위반”… 경찰 ‘미미쿠키’ 압수수색

    대형마트 제품을 자체 생산 수제 쿠키로 속여 판매한 의혹이 터진 충북 음성 ‘미미쿠키’에 대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다. 30일 음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30분간 음성군 감곡면에 있는 ‘미미쿠키’ 영업점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압수수색에서 거래 장부, 판매 내역 등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또 미미쿠키 대표 김모(33)씨를 조만간 불러 조사한다. 미미쿠키 속임 사태 이후 연락되지 않았던 김씨 부부는 지난 28일 경찰에 자진 출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씨 부부는 2016년 6월 감곡면에 미미쿠키 가게를 열고 쿠키와 롤케이크 등을 유기농 제품인 양 속여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우리 아기의 태명 ‘미미’를 따 가게 이름을 지었다. 안전한 수제 먹을거리를 만들겠다”고 홍보하며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제품을 팔았다. 지난 7월에는 회원수 9만명을 웃도는 온라인 직거래 카페 ‘농라마트’까지 입점해 사업을 확장했다. 9월 초 모 방송사에서 지역명물 복숭아로 만든 마카롱 등 제조 장면도 연출했다. 이름이 알려지자 매장 앞에 손님이 줄 서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 20일 한 소비자가 카페에 “미미쿠키가 대형마트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쿠키를 포장만 바꿔 파는 거 같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롤케이크도 대형 제빵회사 SPC삼립의 제품을 재포장한 것이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값은 이들보다 2배 가까이 비쌌다. 김씨 부부는 “용서를 구한다. 반성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사과했으나 소비자들의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소비자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고발의 글을 올린 데 이어 김씨 부부를 상대로 형사 고소를 추진하고 있다. 음성군도 이 업소가 휴게음식점으로 신고하고 인터넷 판매한 것은 즉석 판매제조업 등록 및 통신판매업 위반으로 보고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군은 또 이 업소가 친환경 인증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미쿠키는 지난 22일부로 폐업을 선언했고, 아직 정식 폐업신고는 안 돼 있다. 경찰은 김씨 부부 소환 조사 후 사기,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가 드러나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음성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이재명 지사에 3억 손배소 한 김부선 “승소하면 미혼모에 기부”

    이재명 지사에 3억 손배소 한 김부선 “승소하면 미혼모에 기부”

    “이 땅에 정의가 살아있다면 저희 모녀는 승리할 겁니다.” 배우 김부선씨가 28일 이재명 경기지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면서 취재진에게 담담한 표정으로 굳은 결의를 밝혔다. 이날 오전 김씨는 소송대리인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서울동부지법을 찾아 이 지사에게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3억원을 청구하는 소장을 제출했다. 김씨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 지사로부터 당한 인격살인과 명예훼손을 배상받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이 지사는 저를 허언증 환자에 마약 상습 복용자라고 몰아붙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 권력자와의 불행한 만남으로 저희 모녀의 명예는 땅에 떨어졌다”며 “(반면 이 지사는) 공중파 예능프로그램을 악용해 세상에서 가장 금실 좋은 부부인 것처럼 포장하고, 경기도지사라는 (자리에서) 대통령 다음의 권력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만약 승소한다면 저보다 더 불행한 미혼모들을 위해 소송비용을 뺀 나머지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깜짝 발표했다. 김씨는 소송 청구 배경과 관련해서는 이 지사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언론 인터뷰를 통해 ‘허언증 환자다’,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피우지 않나’ 등의 발언을 수 차례 한 것이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사과하고 진실을 국민에게 알린다면 변호사 동의 없이도 용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김씨는 지난 18일 이 지사를 공직선거법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김씨는 다음 달 4일 검찰에 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여기는 중국] 택배기사 성폭행 잇따라…피해 여성 속출

    혼자 사는 여성의 집을 기억했다가 성폭행을 시도한 택배 기사의 범행이 드러났다. 피해 여성은 ‘택배’라는 단어만 들어도 19층 자신의 집에서 투신을 시도하는 등 2차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난징시에 사는 여성 장 씨는 최근 인터넷 쇼핑몰에서 제품을 구입, 택배기사로부터 집에 사람이 있는지를 묻는 연락을 받았다. 당시 야근으로 물건을 수령할 수 없었던 장 씨는 “집에 아무도 없으니 이튿날 다시 배송달라”고 요청했고, 이후에도 수 차례 택배 기사로부터 ‘집에 지금 누가 있느냐’는 문자를 받았다고 장 씨는 회상했다. 피해자 장 씨는 당시의 문자 내용이 단순히 배송을 위한 것이 아닌, 장 씨가 혼자 사는 여성인지 여부를 확인하려는 속셈이었을 것으로 추측했다. 성폭행 사건은 장 씨가 물건을 배송 받은 며칠 후 발생했다. 물건 배송 시 장 씨가 혼자사는 여성이라는 것을 확인한 택배 기사는 늦은 밤 피해자의 집을 찾아 칼로 위협한 뒤 성폭행을 시도했다. 당시 가해자로부터 심한 폭행을 당한 장 씨는 온 몸에는 멍과 핏자국이 남았다. 뿐만 아니라 피해 여성은 외상 후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택배’라는 단어만 들어도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 씨는 최근 가족 중 한 명이 택배 업체와 전화 통화하는 소리를 듣고 19층 자신의 집에서 투신 시도를 하는 등 ‘택배’라는 단어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장 씨는 현재 가족과 함께 외부로부터 격리된 채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공안 조사 결과 가해 남성은 앞서 4차례에 걸쳐 성폭행 전과가 있는 인물로 밝혀지며 해당 택배 업체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업체 측은 택배 기사 채용시 범죄경력여부 등을 조회하지 않은 채 무분별한 채용을 감행했고, 이로 인해 성폭행 피해자를 양산했다는 점에서 업체 측도 이번 사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다. 문제가 된 택배 업체는 중국에서 4대 택배 배송 업체로 꼽히는 대형 업체다. 이들은 지난 2016년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 당시 조달 규모 14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이에 앞서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한 알리바바에 이어 중국 기업으로는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규모였다. 반면, 무분별한 택배 기사 채용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해당 업체는 사건과 관련해 책임 소지 등 일체의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이번 사건의 피해자 장 씨에 대한 변호를 맡은 周兆成 변호사는 “피해자의정신적 피해가 심각해 일체의 사회 생활을 영위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더욱이 그녀의 가정 형편 역시 어려워 성폭행 사건 발생 뒤 줄곧 친척이나 친구로부터 돈을 빌려 생활하고 있다. 사건 관련 택배 업체에서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소비자에 대한 책임을 인지하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제는 혼자 사는 여성을 노린 택배 기사의 성폭행 사건이 비단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중순 중국 원저우시에서 혼자 사는 여성의 집을 기억했다가 늦은 저녁시간대에 다시 찾아가 강제로 문을 열고 성폭행을 시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택배 기사는 자신을 꽃 배달 업체 직원이라고 소개, 현관문이 열리는 순간 피해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무자비한 폭행을 가했다. 주민 신고에 의해 붙잡힌 가해자 조 씨는 배송 물품 포장지에 노출된 피해 여성의 전화번호를 저장, 개인 sns를 염탐하는 등 피해자를 물색해왔던 것을 알려졌다. 이후 주로 혼자 사는 여성 가운데 자주 택배 배송을 받는 피해자를 선정해 성폭행을 시도했다. 더욱이 가해 남성은 피해 여성의 집에 40여분 동안 머물면서 성폭행 후에도 수 차례 무자비한 폭행을 가하는 등 피해 여성을 공포에 떨게 했다. 한편, 이 같은 사건이 수 차례 재발하자 일각에서는 택배 업체의 직원 채용 시 범죄경력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를 마련하고 이를 어긴 택배 업체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제재를 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인민법원 관계자는 “사건이 자기 진행 중이기 때문에 자세한 사항은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법률 심사를 거쳐 해당 택배 직원에 대해서 업체가 자율적으로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각 택배회사가 공유하는 등의 추가 조치가 마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미미쿠키’ 피해자 “사장이 자기도 아기 있어 좋은 거 만든다고 했는데…”

    ‘미미쿠키’ 피해자 “사장이 자기도 아기 있어 좋은 거 만든다고 했는데…”

    유기농 수제 디저트로 유명했던 ‘미미쿠키’가 알고 보니 코스트코에서 파는 과자와 빵을 사다가 재포장해 비싼 값에 판매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미미쿠키는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마카롱이나 생크림 카스텔라는 직접 만든 것이라며 두 제품에 대해서는 환불을 거부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미미쿠키의 이런 후속 대응에 더욱 분노하고 있다. 2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는 미미쿠키에서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 A씨와 인터뷰를 했다. A씨는 지난해부터 미미쿠키에서 마카롱, 쿠키, 초콜릿, 그리고 아기 제작 케이크를 샀다고 했다. 그는 “(미미쿠키에서) 유기농이라고 했고, 그리고 또 쿠키 같은 경우에는 제가 아기 데리고 갔을 때 직접 사장님께서 만드신 거라고 말씀해 주셨다”면서 물건을 사면서 이상한 점을 느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구매한 것 중에 온라인으로 구매한 건 없다. 모두 오프라인에서 구매했다”고 덧붙였다. 충북 음성에서 ‘미미쿠키’를 운영하는 김모씨 부부는 지난 7월 한 포털 사이트 직거래 카페인 ‘N 마트’에 입점해 온라인 판매사업을 해왔고, 오프라인 매장도 운영해왔다. 김씨 부부는 지난 17일까지 수제 마카롱과 생크림 카스텔라, 롤케이크, 쿠키, 타르트 등을 판매했다. 유기농 밀가루와 국산 생크림 등 좋은 재료를 쓰고 첨가물을 넣지 않은 수제 디저트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제품을 판매할 때마다 수백명이 구매했다. 그러나 소비자들 사이에서 미미쿠키 제품이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비슷하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처음엔 이 의혹을 부인했던 김씨 부부는 지난 21일 카페에 글을 올려 잘못을 시인했다. 그동안 미미쿠키는 롤케이크를 판매하면서 “유기농 밀가루와 서울우유 버터를 사용했다”고 설명했지만, 코스트코에서 파는 ‘삼립 클래식 롤케익’의 원재료를 확인한 결과 미국산 밀가루, 코코넛 경화유(팜유)가 들어간 가공버터, 산도조절제와 합성향료가 들어 있었다. A씨는 “아기 먹이려고 샀는데 그러니까 조금 화가 나더라. 그리고 또 사장님이 말씀하신 게, 자기도 아기 있는 입장에서 좋은 거 만드신다 그랬는데, 같이 아기 키우면서 어떻게 이럴 수 있나 싶기도 하고”라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또 미미쿠키가 일부 제품에 대한 환불을 거부하고 있는 일에 대해 “그게 지금 진짜 (수제로) 만들었건 안 만들었건 이미 신뢰가 깨진 거잖아요. 분노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면서 “‘환불받아야 된다’, ‘무조건 (환불)받아야 된다’ 그런 입장이고, 그리고 아니라고 했던 제품들도 다 의심을 하니까 다 지금 환불을 해야 된다. 그런데 지금 업체 측에서는 묵묵부답”이라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번 일로 A씨는 “지금 유기농이라고 그러면 우선 의심부터 하게 되고, 수제라고 그래도 다 안 믿게 됐다”면서, 정말로 유기농 원료를 사용해서 제품을 만드는 업체에도 피해가 갈 수 있는 점을 우려하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지각했지만 비행기 타야겠다” 활주로 내달린 아일랜드 청년

    “지각했지만 비행기 타야겠다” 활주로 내달린 아일랜드 청년

    아일랜드의 23세 청년이 더블린 공항의 여객기 탑승 수속에 지각했다가 계류장에서 활주로로 이동하는 비행기를 쫓아가는 활극을 벌였다. 패트릭 케호는 27일(현지시간) 아침 7시 가량 터미널 청사 문을 파손하고 청사 밖으로 나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향해 떠나는 라이언에어 여객기를 향해 달려가며 기장에게 멈추라고 소리를 질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현지 RT 방송에 그가 팔 아래 여행가방을 낀 채 “매우 결단에 차” 달려갔다고 전했다. 케호는 이날 아침 더블린 형사법원에 출두해 보석 신청이 받아들여져 200파운드(약 29만원)를 공탁하고 풀려났다. 그는 11월 8일 정식 재판을 받기 위해 출두하게 된다. 그는 법정을 나오며 취재진을 향해 여행가방을 흔들며 경찰이 자신에게 과도한 완력을 사용했다고 절규했다. 이 과정에 옷이 흘러내려 뒤쪽 신체가 노출되기도 했다. 이런 소동 탓에 해당 여객기는 21분 정도 출발이 지연됐지만 암스테르담에는 정시에 도착한 것으로 보도됐다. 공항 대변인은 성명을 내 “남성 한 분과 여성 한 분이 오늘 아침 암스테르담행 라이언에어 항공편 수속이 마감된 뒤 보딩 게이트에 도착했다. 그들은 스태프들과 입씨름을 벌였고 남성 고객이 점점 과격해졌다. 그는 문을 부수고 비행기를 잡아 타려고 했다. 활주로로 이어지는 포장로까지 다다랐고 손짓으로 비행기를 세우려 했다”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밤은 알고 있다, 당신의 사랑도 욕망도

    밤은 알고 있다, 당신의 사랑도 욕망도

    밤을 가로질러/에른스트 페터 피셔 지음/전대호 옮김/해나무/352쪽/1만 6000원“나 태어난 곳 그대 어둠이여. 그댈 불빛보다 더 사랑하나이다.”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는 ‘그대 어둠이여’라는 시로 밤을 예찬한다. “불빛은 세계의 경계를 그어버리지만, 어둠은 모든 것을 품 안에 품는다”고 한 그는 어둠이 오히려 세계의 본질을 알려준다고 역설한다. 그러면서 시의 마지막 구절에서 “나는 밤을 믿습니다”라고 고백한다. 릴케는 어둠을 품은 밤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그 해답을 알고 있었던 듯하다. 밤. 낮의 반대말, 잠을 통한 휴식의 기간, 기이한 꿈이 펼쳐지는 때, 연인이 사랑을 나누는 시간. 그러나 누군가에겐 두려움일 수도 있겠다. 독일 과학사 학자인 에른스트 페터 피셔의 신간 ´밤을 가로질러´는 밤을 여러 각도에서 조명한다. 때로는 과학, 때로는 문학, 때로는 철학으로 들여다본, 그야말로 밤에 관한 ‘종합판’인 셈이다. 저자는 밤의 여러 모습을 다양하게 살피고자 어둠, 그림자, 우주, 잠, 꿈, 사랑, 욕망, 악을 소재로 삼는다. 밤이란 무엇인가, 우주는 왜 검은가, 우리는 왜 잠을 자는가, 꿈이란 무엇인가, 인간의 악을 어떻게 볼 것인가 등 밤을 둘러싼 묵직한 질문을 던지고 하나씩 답한다.인간의 역사에서부터 출발해 보자. 인류가 밤을 밝힌 것은 불을 통제할 수 있게 되면서부터다. 어둠을 밝히면서 인류의 뇌는 비약적으로 발달한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물, 흙, 공기와 불을 4가지 원소로 꼽았지만, 인류가 불의 정체와 원천을 알기까지는 그 뒤로 2000년이나 걸렸다. 빛이 없는 이 기간에 밤은 인간에게 두려움의 대상이기도 했다. 중세 사람들은 밤과 어둠을 인간이 저지른 큰 잘못의 결과로 해석하고, 밤이 오면 밤바람 속의 정령들과 더불어 인간의 내면에서 어두운 욕망이 고개를 든다고 상상했다. 예컨대 16세기 영국 작가 토머스 내시는 ‘밤의 공포’라는 책에서 ‘밤을 절망의 어머니, 지옥의 딸’로 묘사했다. 밤을 논할 때 잠과 꿈을 떼 놓고 이야기하긴 어렵다. 인공조명이 없던 과거에는 초저녁에 잠들었다가 한밤에 깨어 두세 시간을 보내고 다시 잠을 자는 ‘2단계 수면 패턴’이 보편적이었다. 잠의 패턴이 바뀌었더라도 인간은 여전히 꿈을 꾼다. 생물학적으로 볼 때 꿈은 활동하는 뉴런들의 마구잡이 조합에서 발생한다. 잠을 자면 자극성 신호를 가지런히 모으는 모노아민성 시스템과 연결망을 어지럽히는 콜린성 시스템이 함께 작동한다. 이렇게 해서 꾸는 꿈을 프로이트는 우연의 산물이 아니라 ‘은폐된 의미’로 파악했다. 은밀한 공포, 바람, 희망이 상징으로 포장됐다는 뜻이다. 과학사에서 봤을 때, 꿈에 의해 창조적인 영감을 얻는 과학자들이 많았다. 예컨대 아우구스트 케쿨레는 그동안 풀리지 않았던 벤젠의 구조에 관한 힌트를 꿈에서 얻는다. 벽난로 앞에서 깜빡 잠이 들었던 케쿨레는 뱀 한 마리가 꼬리를 물고 비웃듯 맴도는 꿈을 꾸고 이른바 밴젠 고리 구조를 발견한다. 이 발견 덕분에 19세기 화학공업이 어마어마하게 성장할 수 있었다. 저자는 이를 가리켜 “밤 과학 없이는 위대한 과학이 발전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저자가 마지막 장에서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주제는 ‘인간 속의 악’이다. 인간은 선한가, 아니면 악한가. 과거 세계대전 등에서 드러난 인간의 무자비함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저자는 도덕의 원천에 관해 ‘개별 인간의 특수성에 대한 감각지각’이라 설명한다. 앞에 놓인 이가 친구냐 적이냐에 따라 다르게 느끼는 도덕의 이중성을 명민하게 파헤친다. 저자는 밤을 종횡무진하면서 삶의 기쁨과 풍요로움은 밤의 어둠을 통해 비로소 의미를 얻는다는 결론에 이른다. 빛이 존재하려면 어둠이 있어야 하고, 인간은 낮과 밤, 모두를 필요로 한다는 뜻이다. “삶은 밤을 통해 가치를 얻는다”는 게 그의 마지막 결론이다. 저자는 문학, 과학, 역사, 철학의 해박한 지식을 동원하고 유려한 글솜씨를 선보인다. 다만, 너무나 방대한 범위를 다루는 데다가 온갖 지식을 쏟아내기 때문에 자칫하면 저자의 안내를 놓치고 어둠 속에 남겨질 수 있음을 유의하시길.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경찰 “미미쿠키 사기판매 가능성 크다” 조사 착수

    경찰 “미미쿠키 사기판매 가능성 크다” 조사 착수

    지자체와 경찰이 사기판매 논란에 휩싸인 충북 음성의 수제쿠키 제과점 미미쿠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부부가 운영하는 이 업체는 대형마트서 판매중인 제품을 사다가 재포장한 뒤 자신들이 만든 수제쿠키로 속여 팔다가 최근 소비자에게 덜미가 잡혔다. 음성군은 미미쿠키의 식품위생법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이들의 부도덕한 판매행위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행정조치와 함께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해당 업체는 휴게음식점으로 등록돼 있다”며 “대형마트의 쿠키를 재판매 했다면 식품위생법위반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업체가 문을 닫고 영업을 중단했지만 아직 폐업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며 “업체를 운영해온 부부와는 연락이 끊긴 상태”라고 했다. 미미쿠키는 통신판매업 등록없이 온라인 판매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이들의 판매행위가 사기에 해당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베이킹을 전공한 부부가 아기 태명인 ‘미미’를 상호로 2016년 6월 문을 연 이 업체는 그동안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유기농 수제쿠키를 팔며 큰 인기를 얻어왔다. 그러나 지난 20일 한 소비자가 온라인에 “미미쿠키가 대형마트 코스트코의 자체 판매제품을 포장만 바꿔 팔고 있는 것 같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업체 측은 이를 부인하다 논란이 커지자 지난 21일 카페에 글을 올려 소비자를 속인 사실을 인정했다. 소비자들은 고소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과의 글을 올린 업체의 블로그와 인스타그람 계정 등은 현재 삭제돼 있다. 음성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상품] 하이트진로 ‘일품진로 1924 선물세트‘

    [상품] 하이트진로 ‘일품진로 1924 선물세트‘

    하이트진로의 ‘일품진로 1924 선물세트’는 프리미엄 증류 소주인 ‘일품진로 1924’를 저렴한 가격에 구성해 만족도를 높였다. 일품진로 1924(375㎖) 2병과 전용잔(스트레이트 잔·언더락스 잔 각각 2개)을 은은한 금빛의 비단 원단과 고급스러운 질감의 상자로 포장했다. 일품진로 1924는 하이트진로가 소비자 조사를 바탕으로 약 4년간의 연구 개발을 통해 지난 6월 선보인 프리미엄 소주다. 현재까지 18만병이 팔렸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미미쿠키, 마트 완제품 ‘수제 유기농’으로 속여 팔아 “충격+분노”

    미미쿠키, 마트 완제품 ‘수제 유기농’으로 속여 팔아 “충격+분노”

    수제쿠키 전문점이라는 ‘미미쿠키’가 마트 완제품 재판매를 인정하며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최근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미미쿠키와 코스트코에서 파는 제품이 똑같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유기농으로 만든 수제가 아닌, 코스트코나 이마트에서 흔히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을 포장만 바꿔 되팔았다는 것. 네티즌들이 비슷한 의혹을 계속해 제기하자 미미쿠키 측은 “완제품을 구매해 재포장한 적 없다. 우리와 같은 생지가 코스트코에 납품되는 것 같아 보인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미미롤케이크’마저 코스트코의 클래식 롤케이크를 재포장해 판매했다는 제보가 잇따라 나왔다. 이에 미미쿠키 측은 “사실 코스트코 쿠키가 맞다”면서 “큰 이윤을 남기려고 시작한 일은 아니다. 하면 안될 선택을 했다. 돈이 부족했다”고 시인했다. 이후 미미쿠키는 폐점했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미미쿠키 측의 황당한 판매 행위를 소비자 고발 혹은 법적 조치 형태로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24일 “사람의 건강으로 사기를 친 ‘미미쿠키’를 신고합니다”라는 글이 등장했으며 26일 기준 약 1360여명의 소비자들이 해당청원에 참여했다. 참여인원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편 미미쿠키는 충북 음성군에서 한 부부가 운영한 제과점. 방부제나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안전한 유기농 먹거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아기의 태명 ‘미미’를 상호로 내걸었다. 유기농 밀가루로 손수 만들었다는 쿠키와 빵 등이 입소문을 타면서 구하기 힘들 정도로 인기를 모은 바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