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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카이 캐슬’ 시청률 신기록… 완벽한 ‘작감배’가 빚은 명품 드라마

    ‘스카이 캐슬’ 시청률 신기록… 완벽한 ‘작감배’가 빚은 명품 드라마

    신드롬급 인기를 보이고 있는 JTBC 금토드라마 ‘SKY(스카이) 캐슬’이 비지상파 프로그램 역대 최고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웠다. ‘작감배’(작가+감독+배우) 3박자가 완벽하게 어우러진 ‘명품 드라마’이기에 당연한 결과라는 평가가 따른다. 스타 배우가 없어 높지 않은 관심 속에서 출발한 ‘스카이 캐슬’의 첫 회 시청률은 전국 평균 1.7%(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에 불과했다. 그러나 첫 방송 후 JTBC의 종전 최고 히트작이던 ‘품위있는 그녀’(2017년)를 이을 드라마라는 평가가 쏟아졌고, 매회 폭발적인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작품으로 거듭났다. 지난 19일 18회 시청률은 22.3%로, 종전 tvN의 ‘도깨비’가 갖고 있던 20.5%(2016~2017)를 넘어 국내 케이블 방송 24년 역사를 새로 썼다. 극본, 연출, 연기 어느 하나 빈틈이 없는 조화가 이런 인기의 배경이 됐다. 유현미 작가는 상위 0.1%가 모여 사는 스카이 캐슬을 배경으로 학부모들이 그들의 욕망을 자녀의 인생에 대입해 과도한 입시 전쟁을 치르는 모습을 그렸다. 자녀가 입시를 치르는 모습을 보며 느낀 바를 바탕으로 2부작 단편 ‘고맙다 아들아’(KBS2·2015)를 썼던 유 작가는 다른 작품 활동 없이 3년 넘게 같은 주제를 취재하며 깊이 파고든 끝에 ‘스카이 캐슬’의 탄탄한 극본을 탄생시켰다.드라마는 첫회에 아들을 서울의대에 보내고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캐슬 주민의 이야기로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며 시작했다. 딸 예서(김혜윤 분)를 서울의대에 보내려는 한서진(염정아 분)과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김서형 분)을 주축으로 전교 1등만을 위한 음모와 암투가 이어졌다. 등장인물마다 하류층 출신, 거짓 입학, 혼외자녀, 살인 등 비밀을 품고 있다. 목적을 위해 살인까지 저지르는 비상식적인 일들이 벌어지면서 고급스럽게 포장한 ‘막장 드라마’라는 평가도 나오지만, 대한민국 사교육의 병폐를 꼬집는 큰 흐름을 위한 장치로 시청자들은 이해하는 듯하다. 드라마는 대개 작가가 끌고 간다고 하지만 ‘스카이 캐슬’은 감각적인 연출도 매회 화제가 되고 있다. 3분 가까이 이어지는 원테이크 촬영 장면 등 기존 드라마에서 보기 힘든 기법들이 적재적소에 쓰이며 완성도를 높였다. 독특한 구도와 효과로 인물들의 대사 이상의 것을 함축한 듯 보이는 수많은 장면들은 방송이 끝나면 온갖 추측과 해석을 낳고 다음 편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18회 방영분에서 한서진과 예서가 어릴 적부터 받아온 상장들을 책상 위에 늘어놓고 바라보는 장면이 그 예다. 이들 모녀가 입은 검정 의상은 장례식 상복을 연상시켰고 카메라 앵글은 땅에 묻히는 고인을 바라보는 시선처럼 느껴진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나왔다. 이 장면 하나를 두고도 시청자들은 화면 너머에 깔린 복선과 드라마 결말까지 추정해내는 것이다. 각자 인물로 완벽하게 녹아든 배우들의 연기도 빛났다. 주인공 염정아는 우리 사회의 뒤틀린 교육열을 가장 극명하게 드러내는 인물을 맡아 비난의 대상이 될 뻔했다. 그러나 딸 앞에서는 약한 모습을, 딸의 성공을 위한 일에는 악한 면모를 수시로 오가는 엄마를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한서진 시점에서 바라보게 만들고 있다. ‘쓰앵님’ 김서형은 극 중 판세를 마음대로 조종하는 입시코디를 연기하면서 무표정과 절제된 대사 톤으로 극의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어머니, 저를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라는 그의 유행어는 CF, 개그 프로, 유튜브 등에서 수많은 패러디를 만들어내며 ‘스카이 캐슬’ 흥행의 원동력이 됐다. 여러 아역 배우를 포함한 주·조연들 역시 맡은 역할을 부족함 없이 해내며 ‘연기 구멍’ 없는 작품을 완성시켰다. 서울의대만을 바라보는 냉혹한 인물이지만 미워할 수만은 없는 예서 역의 김혜윤,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야심 많은 혜나 역의 김보라 등 아역들에게도 찬사가 쏟아졌다. 공희정 드라마평론가는 ‘스카이 캐슬’의 성공에 대해 “기본적으로 철저한 조사에 의한 대본이 워낙 꼼꼼했고 거기에 미스터리한 분위기의 연출, 누구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더해졌다”고 원인을 분석하면서 “사회적인 문제들을 보여주려고 했던 JTBC 드라마다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총 20부작인 ‘스카이 캐슬’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겼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오쎄 ’소이베베’, 이베이코리아 베스트 파트너상 3년 연속 수상 쾌거

    오쎄 ’소이베베’, 이베이코리아 베스트 파트너상 3년 연속 수상 쾌거

    식물성 화장품 전문업체 오쎄가 ‘2018 이베이코리아 베스트 파트너상’을 수상하며 3년 연속 베스트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베이코리아 베스트 파트너상은 옥션, G마켓, G9에서 판매량 및 상품평, 이슈성 등을 고려해 모든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업체에 수여한다. 오쎄는 이베이코리아와 함께 자연유래 콩(Soy) 성분을 활용한 베이비 스킨케어 브랜드 소이베베(Soybebe)를 개발했다. 콩 발효물을 함유해 피부 진정과 보습에 도움을 주도록 설계된 브랜드로, 불필요한 포장박스 및 광고 등 거품을 빼고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제품은 보습케어 7종(바스, 수딩젤, 로션, 크림, 수딩밤, 키즈마스크팩, 고보습크림)과 선케어 4종(선크림, 선팩트, 선스틱, 클렌징워터)이 출시됐다. 피부자극테스트결과 ‘무자극성’을 검증 받은 만큼 품질에 대한 신뢰도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관계자는 “자사 브랜드 소이베베가 큰 사랑을 받은 것에 이어 이베이코리아 베스트파트너까지 3년 연속 선정돼 기쁘다”며 “뜨거운 관심과 애정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돌려드리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시콜콜]국방백서 ‘주적’(主敵) 논란

    [시시콜콜]국방백서 ‘주적’(主敵) 논란

    1970년대 중반쯤이었을 것이다. 당시 군 부대에 인접한 동네에 살았던 난 항상 군인들의 구호 소리에 잠을 깼다. 군인들은 새벽마다 점호 뒤 동네의 비포장 길에서 열을 맞춰 구보를 하면서 큰 소리로 군가를 부르거나 구호를 외쳤다. 구호는 ‘때려잡자 김일성’ ‘쳐부수자 공산당’‘무찌르자 북괴군’‘이룩하자 유신과업’ 네 가지였는데, 돌이켜보면 참 살벌한 내용이었다. 수 년 동안 거의 매일 아침 들어서인지 구호 내용과 외치는 순서까지 아직 생생히 기억한다.그때만 해도 한국전쟁이 끝난지 20년밖에 안되는데다 휴전선에선 심심치 않게 작은 충돌이 있었으니 남측으로선 북한 지도부와 북한군은 오직 무찌르고 쳐부수어야 할 대상이 분명했다. 당시 어렸던 난 김일성이나 북한군은 사람이 아닌 도깨비나 괴물처럼 생겼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반공교육도 철저했다. 접경지역에 살다 보니 산이나 들판에 가면 북한에서 날려 보낸 선전 전단(당시엔 일본말인 ‘삐라’라고 불렀다’)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전단은 대부분 북 체제를 홍보하는 사탕발림이나 남측 체제나 대통령을 공격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반공정신이 투철했던 대부분의 아이들은 전단을 주워 모아서 학교나 동네 지서(파출소)에 제출하곤 했다. 그동안 한반도 정세가 적잖이 변했음에도 분단의 상처가 워낙 깊어선지 남한에서 북한을 바라보는 시각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은 것 같다. 국방백서가 발간될 때마다 ‘주적(主敵)’ 논란이 벌어지고 있어서다. 국방부는 얼마 전 발간한 국방백서에서 ‘북한 정권과 군은 우리의 적’이란 표현을 삭제했다. 대신 적의 개념을 ‘대한민국을 위협하고 침해하는 세력’이라고 정의했다. 2년마다 발간되는 국방백서의 주적 표기 문제는 해묵은 논쟁을 불렀다. 국방부는 1967년 국방백서를 처음 발간했는데 당시엔 미처 생각하지 못해서인지 주적이나 북한은 적이란 표현을 넣지 않았다. 그러다가 1994년 남북 실무접촉에서 북측 대표의 “서울 불바다”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면서 처음으로 ‘북한군은 주적’이라고 적시했다. 이후 2000년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는 등 해빙기를 맞아 2002년 발간된 국방정책보고서(1998~2002)에서 주적 개념을 미언급한데 이어 2004년엔 아예 주적 표현을 삭제했다. 그러다가 2010년 연평도 포격사건이 발생하면서 다시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란 표현을 넣었다. 백서에 주적이나 적이란 표현을 꼭 적시해야 하는지는 여전히 논란거리다. 지금보다 훨씬 남북관계가 냉랭했던 1970·80년대에도 백서엔 이런 표현이 없었지만 아무런 문제는 없었다. 대한민국 영토나 국민을 위협하거나 침탈하는 세력은 당연히 우리의 적일수 밖에 없고, 그 세력이 누구든 우리 군인은 영토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해야할 의무를 지고 있다. 남북 정상이 지난해 사실상 불가침 약속을 맺은데다가, 지금도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착을 위한 북·미간, 남북간 대화가 한창 진행되는 상황에서 북한을 콕 찍어 ‘적’이라고 못박을 필요가 있을까 싶다. 임창용 논설위원 sdragon@seoul.co.kr
  • 전북 대도약 이끌 8대 아젠다 확정

    전북 대도약을 이끌 8대 아젠다가 확정됐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미래 발전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대도약 정책의제를 논의한 결과 우선과제 4개, 차기과제 4개 등 8개 정책 아젠다가 선정됐다. 우선과제는 ?군산형 일자리 ?인구감소 대책 ?제3 금융중심지 육성 ?이서 묘포장 개발이다. 차기과제는 ?친환경 상용차산업 거점 구축 ?홀로그램 융합산업 육성 ?생물자원 소재 융복합 플랫폼 구축 ?광역순환교통망 구축 등이다. 전북도는 이번에 확정된 정책의제를 실현하기 위해 분과위를 구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경북도 2020년까지 밭작물공동경영체 22곳 확대 육성

    경북도가 지역 밭작물에 대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주산지 중심의 공동경영체 육성에 적극 나섰다. 도는 다음달 15일까지 ‘2019년 밭작물 공동경영체육성 지원사업’을 추가 신청·접수받으며 오는 2020년까지 공동경영체를 22곳까지 확대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쌀, 축산, 과수 등에 투자가 많이 이루어져 상대적으로 밭작물에 대한 정책적 관심이 다소 미흡했다고 판단, 최근에는 쌀 공급 과잉 구조 개선 및 밭작물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밭작물 중심의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밭작물 공동경영체육성 지원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공모사업으로 전국에 11곳을 선정할 계획이며 경영체별 10억원의 사업비(국비 50%, 지방비 40%, 자부담 10%)가 지원된다. 지원대상은 밭작물 공동경영체 조건을 갖춘 생산자단체(법인·농협조직·협동조합)로 밭작물(식량작물, 과수, 채소?특작류) 주산지로 지정된 시·군에 포함된 조직이다. 사업에 선정된 경영체는 2년간 ?역량 강화를 위한 농가 조직화 교육 및 컨설팅 비용 ?공동영농에 필요한 농기계·농자재 구입비을 통한 생산비 절감 ?품질관리를 위한 공동육묘, 공동선별·포장시설, 저장·가공시설 등의 비용을 지원받는다. 도는 2016년부터 지금까지 의성 마늘, 영주 생강, 청송 콩, 영천 마늘, 고령 양파, 봉화 수박, 예천 참깨 등 10개 품목 경영체 14곳이 농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91억원을 지원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밭작물공동경영체를 적극 발굴·육성해 품목별 공동경영체 조직화는 물론 비용절감, 통합마케팅조직과의 계열화를 통해 시장 교섭력을 높여 농가소득을 증대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고산에 완주곶감 직거래 장터 개설

    전북 완주 곶감을 시중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가 열린다. 완주군은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곶감을 소비자들에게 직접 선보이는 직거래장터가 이달 23일부터 2월4일까지 고산 미소시장에서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고산·비봉·운주·화산·동상·경천면의 곶감 생산자연합회 조합원들이 곶감, 감말랭이도 함께 판다. 특히 올해는 이상기후로 감 작황이 좋지 않아 가격이 상승했지만, 지난해와 같은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소포장인 1만 원짜리부터 고급 선물용까지 다양하며 씨 없는 동상면의 고종시와 최고의 당도를 자랑하는 두레시 곶감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완주 감은 기후와 토질이 좋아 당도가 높고 식감과 맛이 좋다. 조선 시대 궁중 진상품이었던 동상 곶감은 500여 농가가 연간 1300t을 생산, 200여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김치 수출 ‘1억불 시대’…지난해 수출 증가율 20%

    김치 수출 ‘1억불 시대’…지난해 수출 증가율 20%

    지난해 김치 수출액이 1억 달러에 육박하며 2012년 이후 최대치를 나타났다. 전년 대비 수출 증가율 역시 김치 수출실적을 집계한 2006년 이후 최대폭이다. 1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김치 수출액은 9750만 달러로 전년(8100만 달러) 대비 20% 증가했다. 김치 수출액은 2014년 8400만 달러에서 2015년 7300만 달러로 감소한 이후 2016년 7900만 달러로 회복했다. 김치 수출 국가 수는 2017년 63개에서 2018년 68개로 늘었다. 특히 일본 수출이 56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으며 미국(24%), 대만(15%), 호주(22%) 등을 위주로 증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김치의 건강 기능성에 대한 인지도 제고와 우리 정부의 김치수출에 대한 다양한 홍보 및 지원정책이 수출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치는 지난해 1월 영국의 ‘가디언’에서 렌틸콩, 나또, 올리브유, 요구르트와 함께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소개됐다. 농식품부 김덕호 식품산업정책관은 “폭염 등으로 인한 김치 원료공급의 불안정성 등 녹록치 않은 국내외적 여건에서 김치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김 정책관은 “김치 수출 증가세가 유지되도록 김치 품질 및 포장개선 등을 위한 연구개발을 확대할 것”이라며 “수출김치 상품화 지원 등 김치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혼술 안주·안전키트… 설 선물도 개성시대

    애경은 생활용품·화투 담은 세트 내놔 설 선물도 특이해야 팔린다. 흔히 명절 선물 하면 떠올리는 햄·샴푸세트 대신 나홀로족을 위한 혼술 안주나 시리얼, 유명 맛집 상품, 안전에 대비한 재난구호 키트 등 명절 선물에 트렌드를 반영한 ‘개성’을 담는 추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혼술 안주와 김장 김치를 설 선물로 처음 등장시켰다. 고향에 가지 않는 ‘혼명족(’혼자 명절을 보내는 사람)을 ‘취향저격’한 것이다. ‘혼술 세트’는 새우살과 피뿔고둥살, 관자살을 개별 포장해 혼명족들이 손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요즘 젊은 세대 사이에서 뜨고 있는 전통주를 750㎖가 아닌 375㎖ 소용량에 담아 혼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술방 과실주 미니세트’와 술방 약주 미니 세트’로 내놨다. 1, 2인 가구 증가로 자연스레 김장을 하지 않는 이들을 많은 점을 고려해 ‘조선호텔 승건지 김치 세트’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마트도 서구화되고 간편화한 고객 식습관에 맞춰 ‘오트&너트 세트’를 선보였다. 기존엔 호두, 아몬드, 잣 등 견과류를 설선물용으로 팔았지만 이젠 오트밀, 시리얼 등의 제품으로 건강한 아침 식사 대용 선물로 등장시켰다. 애경산업은 화재, 지진 등 여러 재난 상황까지 대비하는 실용적인 선물을 내놨다. 재난구호 키트인 ‘안전담은 감사세트’다. 여기엔 각종 재해 발생 시 사용할 수 있는 조명봉, 방수 호루라기, SOS 깃발, 삼각건, 보온포 등이 포함돼 있다. 애경산업은 또 재미와 독특한 콘셉트를 찾는 소비트렌드인 ‘콘셉팅’ 트렌드에 맞춰 비누, 샴푸 등 유용한 생활용품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 놀이문화 ‘화투’를 담은 이색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송파 이웃과 맛있는 나눔 ‘다함께 찬찬찬’

    송파 이웃과 맛있는 나눔 ‘다함께 찬찬찬’

    서울 송파구 마천1동 나눔이웃 봉사단의 지속적인 이웃사랑 실천이 눈길을 끈다. 15일 송파구에 따르면 지역 새마을부녀회와 주민들로 구성된 봉사단 ‘다함께 찬찬찬’은 지난해부터 약 1년 동안 장애나 거동 불편 등으로 음식 조리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직접 반찬을 만들어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벌아고 있다. 지금까지 모두 60여 가구에 220개 반찬이 배달됐다. 봉사단은 2주마다 한 번씩 10가구에 평균 3~4가지 종류의 반찬으로 이뤄진 도시락을 보낸다. 장보기에서부터 식재료 다듬기, 반찬조리, 포장, 배달까지 다함께 찬찬찬의 모든 작업과정은 주민과 동사무소 직원들의 참여로 이뤄진다. 반찬 조리뿐 아니라 배달과정에서 말벗 역할까지 도맡는다. 최근에는 연초를 맞아 사업 지원이 재검토되면서 일시적으로 봉사활동이 중단될 위기에 놓이자, 단원들이 십시일반 사비를 털어 봉사를 이어 가기도 했다. 추위 속에 도시락을 기다리는 이웃들을 저버릴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박성수 구청장은 “주민이 주도해 지속 가능한 복지환경을 조성한 사례”라면서 “주민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나눔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완주 경각산 패러글라이딩 비상할 수 없다

    완주 경각산 패러글라이딩 비상할 수 없다

    급기야 높이 2m·길이 60m 철조망 설치 이륙지점 일부 땅 AG 金 주역이 소유주 동호인들 “국대출신 실력행사 지나쳐”패러글라이딩 국가대표 선수가 전국 5대 패러글라이딩 명소로 꼽히는 전북 완주군 구이면 ‘경각산 활공장’에 철조망을 설치해 물의를 빚고 있다. 15일 전주시 패러글라이딩협회에 따르면 인부들은 지난 10일 Y자 형태의 쇠파이프를 세운 데 이어 다음날에는 철망을 덧대고 윗부분에 철조망을 연결해 활공장으로 이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패러글라이딩 이륙 지점을 반으로 나누어 높이 2m, 길이 60m 규모로 들어섰다. 경각산 활공장은 시내에서 가까워 접근성과 경관이 좋아 1986년부터 전국 동호인들이 즐겨 찾는 명소다. 철조망 설치를 지시한 사람은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이었던 패러글라이딩 여자 단체전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딴 (주)플라이코리아 대표 장모(38·여)씨로 알려졌다. 장씨가 경각산 활공장에 철조망을 설치한 것은 법인에서 매입한 토지를 기반으로 사업화하려는 과정에서 관련 업자, 동호회 등과 수년간에 걸쳐 빚은 마찰이 곪아터졌기 때문이다. 플라이코리아는 2015년 활공장 이륙 지점 일부를 포함한 인근 토지 1만 8200㎡(임실군 신덕면 산 153)를 사들였다. 이륙 지점은 완주군 구이면과 임실군 신덕면 경계에 위치했다. 이후 장씨는 경각산 활공장에서 2인승 텐덤 사업을 하던 업자 4명에게 사용료로 연간 1200만원씩 낼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업체들이 터무니없이 비싸다며 거절하자 활공장 사용을 놓고 갈등을 빚었다. 특히 이륙장으로 활용하는 토지 1000여㎡ 가운데 절반은 플라이코리아 소유이고 나머지는 안씨 문중 소유여서 이곳을 사용하는 패러글라이딩 동호인들과도 불편한 관계가 형성됐다. 장씨의 활공장 사업화 움직임에 자극을 받은 인접 지주들마저 동호인들에게 사용료를 요구하는 사태도 빚어졌다. 급기야 동호인들은 안씨 문중에는 연간 200만원의 사용료를 주기로 했다. 활공장 진입로 지주 2명도 소음과 분진 피해를 호소해 동호회와 관련 업체들이 나서 도로 포장을 해주고 운행 차량은 토지주가 허락한 2대로 제한했다. 동호인들은 활공장까지 오가는 차량을 이용하는 대가로 1인당 5000원씩 내고 있다. 이에 장씨는 자신의 차량을 제한 없이 통행 가능하도록 해주거나 진입로 지주와 협의한 운행 차량 2대 중 1대를 자신의 차량으로 대체해 달라고 요구했다.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토지 소유권을 행사하겠다는 통보도 여러 차례 했다. 하지만 진입로 부분 토지주의 완강한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하자 급기야 활공장에 철조망을 설치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활공장 토지와 관련해 많은 문제가 있었다. 이런저런 소문이 있으나 사실과 다르다. 철조망 설치는 당연한 재산권 행사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반면 패러글라이딩 동호인들은 “후진 양성과 동호회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할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가 활공장에 철조망을 친 것은 지나친 처사”라고 입을 모은다. A씨는 “재산권 행사도 좋지만 같은 종목의 스포츠를 즐기는 국가대표가 대화로 해결해야지 실력행사를 한 것은 잘못됐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14면/철조망에 가로막힌 패러글라이딩 명소 완주 경각산

    패러글라이딩 국가대표 선수가 전국 5대 패러글라이딩 명소로 꼽히는 전북 완주군 구이면 ‘경각산 활공장’에 철조망을 설치해 물의를 빚고 있다. 15일 전주시 패러글라이딩협회에 따르면 인부들은 지난 10일 Y자 형태의 쇠파이프를 세운 데 이어 다음날에는 철망을 덧대고 윗부분에 철조망을 연결해 활공장으로 이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패러글라이딩 이륙 지점을 반으로 나누어 높이 2m, 길이 60m 규모로 들어섰다. 경각산 활공장은 시내에서 가까워 접근성과 경관이 좋아 1986년부터 전국 동호인들이 즐겨 찾는 명소다. 철조망 설치를 지시한 사람은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패러글라이딩 여자 단체전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딴 (주)플라이코리아 대표 장모(38·여)씨로 알려졌다. 장씨가 경각산 활공장에 철조망을 설치한 것은 법인에서 매입한 토지를 기반으로 사업화하려는 과정에서 관련 업자, 동호회 등과 수년간에 걸쳐 빚은 마찰이 곪아터졌기 때문이다. 플라이코리아는 2015년 활공장 이륙 지점 일부를 포함한 인근 토지 1만 8200㎡(임실군 신덕면 산 153)를 사들였다. 이륙 지점은 완주군 구이면과 임실군 신덕면 경계에 위치했다. 이후 장씨는 경각산 활공장에서 2인승 텐덤 사업을 하던 업자 4명에게 사용료로 연간 1200만원씩 낼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업체들이 터무니없이 비싸다며 거절하자 활공장 사용을 놓고 갈등을 빚었다. 특히 이륙장으로 활용하는 토지 1000여㎡ 가운데 절반은 플라이코리아 소유이고 나머지는 안씨 문중 소유여서 이곳을 사용하는 패러글라이딩 동호인들과도 불편한 관계가 형성됐다. 장씨의 활공장 사업화 움직임에 자극을 받은 인접 지주들마저 동호인들에게 사용료를 요구하는 사태도 빚어졌다. 급기야 동호인들은 안씨 문중에는 연간 200만원의 사용료를 주기로 했다. 활공장 진입로 지주 2명도 소음과 분진 피해를 호소해 동호회와 관련 업체들이 나서 도로 포장을 해주고 운행 차량은 토지주가 허락한 2대로 제한했다. 동호인들은 활공장까지 오가는 차량을 이용하는 대가로 1인당 5000원씩 내고 있다. 이에 장씨는 자신의 차량을 제한 없이 통행 가능하도록 해주거나 진입로 지주와 협의한 운행 차량 2대 중 1대를 자신의 차량으로 대체해 달라고 요구했다.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토지 소유권을 행사하겠다는 통보도 여러 차례 했다. 하지만 진입로 부분 토지주의 완강한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하자 급기야 활공장에 철조망을 설치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활공장 토지와 관련해 많은 문제가 있었다. 이런저런 소문이 있으나 사실과 다르다. 철조망 설치는 당연한 재산권 행사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반면 패러글라이딩 동호인들은 “후진 양성과 동호회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할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가 활공장에 철조망을 친 것은 지나친 처사”라고 입을 모은다. A씨는 “재산권 행사도 좋지만 같은 종목의 스포츠를 즐기는 국가대표가 대화로 해결해야지 실력행사를 한 것은 잘못됐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안양시, 노후한 공원 8곳 새단장…사업비 29억여원 확보.

    경기도 안양시는 올해 10월까지 지역의 노후한 공원을 재정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특별교부세와 도특별조정교부금 등 사업비 29억여원을 확보했다. 재정비 하는 소공원 8곳 중 4곳은 어린이공원이다. 평안동 초원, 범계동 목련(생태놀이터), 부림동 한가람, 귀인동 민백 등 4개소다. 시는 이곳에 어린이의 창의력을 키워줄 원목재질의 조합놀이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바닥은 재포장하고 다양한 수목을 심어 일반인도 쾌적한 환경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꾸밀 계획이다. 휴식공간이 부족한 동안구 내비산마을에는 발광다이오드(LED) 등을 갖춘 소공원을 새로 만든다. 의자 등 편익시설을 설치하고 새로 수목도 식재한다. 갈산동 자유공원 산책로에는 무궁화를 대량으로 심고, 달안동 학운공원과 안양4동 삼덕공원은 산책로를 정비한다. 시는 5개소 소공원은 8월부터 10월까지, 산책로를 정비하는 3개소는 4월 착공해 6월에 각각 마무리할 계획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킨더 초콜릿에서 ‘트럼프’와 ‘백인우월단체’ 장난감이?!

    킨더 초콜릿에서 ‘트럼프’와 ‘백인우월단체’ 장난감이?!

    어린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초콜릿 안에서 다소 ‘충격적인’ 장난감이 나와 소비자들의 불만이 쏟아져 나왔다. 폭스뉴스 등 미국 현지 언론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호주와 이스라엘 등지에서 아이들에게 ‘킨더 서프라이즈 에그’ 초콜릿을 사준 부모들은 초콜릿에 들어있는 장난감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탈리아 페페로 사에서 생산하는 킨더 서프라이즈 에그 초콜릿은 초콜릿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작은 장난감을 함께 포장돼 있으며, 전 세계 아이들에게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상품 중 하나다. 호주 빅토리아에 사는 킴벌리라는 여성이 SNS에 올린 글과 사진에 따르면, 최근 아이를 위해 구입한 킨더 서프라이즈 에그 초콜릿 안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헤어스타일을 한 킨더조이 캐릭터가 들어있었다. 논란이 될 것은 이 이 캐릭터가 손에 쥔 풍선 모형에는 ‘KKK’라는 문자가 적혀 있다는 사실이다. 소비자들은 이 ‘KKK’ 풍선 모형이 미국의 백인우월주의 단체인 ‘KKK’(Ku Klux Klan)를 연상시킨다고 주장했다. ‘쿠 클럭스 클랜’이라고도 부르는 이 단체는 미국에서 1866년 정식으로 발족한 백인우월주의 단체로, 연방수사국(FBI)의 단속으로 한때 활동이 억제됐지만 70년대 후반부터 다시 활동하기 시작했다. 이를 공개한 호주 소비자 킴벌리는 “처음에는 너무 황당해서 웃음이 터졌지만, 이내 이 초콜릿 속 장난감이 보여주는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생후 15개월의 내 아들은 아직 글자를 읽지 못하지만, 이 장난감이 보여주는 의도에 큰 두려움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이와 유사한 상황은 호주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에서도 포착됐다. 이스라엘의 한 소비자 역시 자신의 SNS에 같은 모양의 장난감이 든 킨더 서프라이즈 에그 초콜릿을 구입했다고 올렸다. 이에 킨더 측은 “본래 (킨더조이를 뜻하는) ‘K’ 한 글자만 들어간 모형으로 디자인했지만, 이후 모형이 쓰러지지 않도록 탄탄하게 만들기 위해 ‘K’ 2개를 더 추가한 것”이라면서 “우리는 ‘KKK’와 전혀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해당 상품은 킨더 50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한정 에디션이었다”면서 “더 이상의 제작은 예정돼 있지 않으며, 해당 상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소비자센터로 연락할 경우 제품을 교환해 주겠다”고 덧붙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황교익, 백종원 비판 “‘골목식당’=최악의 방송”

    황교익, 백종원 비판 “‘골목식당’=최악의 방송”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대해 “최악의 방송”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12일 황교익은 페이스북을 통해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 담긴 글을 공개했다. 황교익은 해당 글을 통해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사회적 공감과 연대를 방해하는 최악의 방송”이라고 지칭했다. 황교익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피자집, 고로케집 등을 언급하며 출연자들을 향한 혐오 감정을 부추겨 시청률을 상승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황교익은 “백종원의 모든 말은 옳고 식당 주인의 모든 생각과 행동에는 문제가 있게 된 것”이라며 “이 상황에서는 백종원이 식당 주인에게 막 대하여도 된다는 생각을 시청자가 하게 되고, 시청자는 실제로 막 대하고 있다. 욕하고 비난하고 혐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골목식당’의 주인공은 한국 서민 삶을 대표하는 영세업자 사장님들”이라며 “‘골목식당’은 정상적인 인간의 감정을 왜곡했다. 성격과 능력의 문제에 차별과 혐오를 붙였다. 서민 시청자가 서민 출연자를 욕하는 방송으로 만들어 버렸다”고 덧붙였다.황교인은 백종원의 방송 출연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백종원이 ‘골목식당’에 출연하면서 백종원의 얼굴을 달고 있는 프렌차이즈가 가장 큰 혜택을 보고 있다”며 “지역공동체를 깨뜨리며 성장해 온 한국 자본주의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하고 돈이 일방적으로 쏠리게 만든 지금 체제에 대한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골목식당’ 주인들이 힘든 것은 그들에게서 발생하는 문제가 아니다. ‘골목식당’은 식당 주인 개인의 문제인 듯 왜곡하고 있다. 심지어 시민끼리의 혐오를 부추겨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공감과 연대를 방해하고 있다. 최악의 방송”이라고 혹평했다. 다음은 황교익 글 전문. <사회적 공감과 연대를 방해하는 최악의 방송> 인간은 다 다르다. 피부색도 다르고 쓰는 말도 다르고 종교도 다르고, 다 다르다. 한국인끼리도 다 다르다. 성격이 다르고 능력이 다르다. 그 다름을 인정하면서 살아야 한다. 여기에 차별의 시각을 붙이면 안 된다. 차별은 혐오를 부르고, 혐오로 가득한 사회는 망한다. 막걸리 조작 방송 때문에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자주 보게 되었다. 건물주 아들 의혹, 프랜차이즈 업체 논란이 있는 것도 알고 있다. 애초 영세상인을 돕자는 의도로 출발한 것이니 이들의 출연은 적합하지 않다. 시청자들이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내 눈에는 더 큰 문제가 보였다. 혐오의 감정이다. 골목식당을 역주행하여서 보니 제작진이 짜놓은 프레임을 읽을 수 있었다. 백종원을 무엇이든 잘 알고 척척 해결할 수 있는 사람으로 포장하였다. 솔루션이 그럴 듯하게 보이게 하려면 어쩔 수 없는 장치이다. 식당 주인은 솔루션을 받아야 하는 사람으로 보여야 하니 부족한 점을 강조하여 편집할 수밖에 없다. 여기까지는 나는 이해할 수 있다. 그 다음이 문제이다. ‘백종원 척척박사’를 너무 강하게 밀어붙인 것이다. 12종의 막걸리를 다 맞힌 것처럼 조작한 것도 그 이유이다. 식당 경영에 대한 솔루션을 넘어 인간 개조 솔루션까지 진행하게 하였다. 예전에도 이와 비슷한 방송이 있었다. 그때에는 각 분야의 전문가가 동원되어 문제를 해결하였다.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 혼자서 모두 진행하였다. 그렇게 해도 된다. 그런데, 그렇게 함으로써 부작용이 발생하였다. 백종원과 식당 주인의 부딪힘에서 힘의 균형이 완전히 한쪽으로 쏠려버린 것이다. 백종원의 모든 말은 옳고 식당 주인의 모든 생각과 행동에는 문제가 있게 된 것이다. 이 상황에서는 백종원이 식당 주인에게 막 대하여도 된다는 생각을 시청자가 하게 되고, 시청자는 실제로 막 대하고 있다. 욕하고 비난하고 혐오하고 있다. 게시판을 보면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글들이 난무한다. 정신병을 운운하고 지역감정을 꺼내든다. 막장 드라마가 시청률이 나오는 것은 욕을 하면서 보게 만들기 때문이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시청률이 나오는 것도 똑같다. 욕을 하면서 본다. 최근에 가장 욕을 많이 먹고 있는 골목식당 출연자는 피잣집과 고로케집 주인이고, 이들 ‘덕’에 시청률이 최고점을 찍었다. 막장 드라마 보듯이 보는 것이다. 그런데, 드라마는 허구의 인물로 만든 허구의 스토리이고,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실재의 인물이 실재의 삶을 살고 있다. 골목식당의 출연자는 막장 드라마의 배우가 아니다. 그러니 시청자의 욕은, 막장 드라마에서는 허구의 욕이지만 골목식당에서는 실재의 욕이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백종원일까. 그는 방송으로 골목식당을 스쳐지나가는 먹자골목의 황제이다. 한국에서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가장 크게 성공한 사업가이다. 골목식당 주인 입장에서 보자면 경쟁자이다. 백종원처럼 크게 성공하고 싶다는 마음에 그를 존경할 수는 있다. 그러나 이 치열한 외식시장에서 상대를 죽여야 내가 살 수 있다는 냉정함을 잊으면 안 된다. 백종원도 골목식당 출연 이유를 “외식업에 들어오지 말라고 하는 것”이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다시, 골목식당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생각해보자. 누군가. 골목식당의 주인들이다. 한국 서민의 삶을 대표하는 영세업체 사장님들이다. 시청자의 댓글을 쭈욱 읽으며 시청자의 대부분도 서민임을 알게 되었다. 건물주 아들 의혹과 프랜차이즈 업체 논란에 시청자들이 적극적으로 이의를 제기한 것도 그 맥락에서 벌어진 것이다. 피잣집과 고로케집 사장의 배경을 알지 못했을 때부터 그들에 대한 혐오는 있었고, 배경이 알려진 이후에 혐오의 감정이 더 격해졌다. 그리고 시청률도 올라갔다. 제작진이 바라던 것이면 크게 성공하였다. 그러나 나는 그들의 출신 성분이 어떠하든 한 개인에게 그렇게 혐오의 말을 함부로 해도 되는 것인가 하는 걱정이 있다. 댓글을 분석할 때마다 우울하다. 어찌 이리 난폭할 수가 있는지. 내가 보기에도 일부 식당 주인의 성격과 능력에 분명히 문제가 있다. 저 성격과 능력으로 식당을 하면 안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은 누구든 가질 것이다. 그럼에도 그런 성격과 능력을 가지고 있는 그들을 혐오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안타까워해야 하는 것이 정상적인 인간의 감정이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이 정상적인 인간의 감정을 왜곡해버렸다. 성격과 능력의 문제에 차별과 혐오를 붙였다. 일부 출연자는 논외로 하더라도, 서민 시청자가 서민 출연자를 욕하는 방송으로 만들어버렸다. 골목식당의 주인공은 골목식당 주인이다. 방송에 나가는 행운을 잡아 이른바 대박집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늘 그렇듯, 방송 빨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대를 물리는 식당이 될 수도 있고 몇 달 안 가서 원래대로 돌아갈 수도 있다. 임차료가 올라 그 골목에서 내쫓길 수도 있다. 방송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않는다. 식당은 브랜드 사업이다. 사실, 식당 성공 요소에서 맛은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 맛이 기본이기는 하나 그 맛만으로 성공하지 못한다는 말이다. 슬프게도, 다른 요소가 더 크게 작용한다. 백종원도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는 방송과 책에서 식당 성공 법칙으로 “맛 30%, 분위기 70%”라고 이미 밝혔다. 방송에서 “좋은 식재료 확보한다고 새벽같이 시장에 갈 필요가 없다”고까지 말하였다. 백종원이 말하는 ‘분위기’를 확장하면 ‘브랜드’라고 해석할 수 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에 나가는 것 자체가 분위기를 더하는 것이고 브랜드를 강화하는 것이다. 솔루션을 받아들이지 않은 국숫집 앞에 손님들이 줄을 서는 것도 그 이유이다. 그런데, 그 분위기 혹은 브랜드가 자가발전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하였다는 일이 분위기 혹은 브랜드 견인의 핵심 요소이기 때문이다. 골목식당 주인 입장에서는 ‘백종원의 골목식당 출연’이 자신의 분위기도 자신의 브랜드도 아닌 것이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으로 더 좋은 분위기를 확보하거나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게 되는 주체는 백종원이다. 백종원의 얼굴을 달고 있는 그의 프랜차이즈가 가장 큰 혜택을 보고 있다. 골목식당이 어렵다. 이유는 단순하다. 인구에 비해 식당이 많아서이다. 식당이 많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으나 이를 줄이지 못하였다. 최근 10년간 프랜차이즈가 외식업체 수를 늘리는 데 한 몫을 하였다는 자료가 있다. 도심이 개발되어 번듯한 건물이 서면 그 건물에 입주하는 것은 온통 프랜차이즈 식당이다. 이들 먹자골목과 골목상권의 소비자는 다르지 않다. 먹자골목 프랜차이즈 식당에 손님이 몰리니 전통적인 골목식당은 파리만 날리게 되는 것이다. 신이나 영웅이 나타나 세상의 고통을 싹 날려버리는 일은 이 세상에 없다. 그러니 자신의 고통을 덜어달라고 신이나 영웅을 바라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다.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골목식당의 문제는 몇몇 식당에 손님을 줄세우게 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지역공동체를 깨뜨리며 성장을 해온 한국 자본주의에 대해 고민을 하여야 하고, 돈이 일방으로 쏠리게 만든 지금의 체제에 대한 반성이 우선되어야 한다. 우리가 어떤 식당에서 어떤 음식을 먹게 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은 정치이다. 국가의 부를 어떻게 분배하고 도시개발 이득을 누구에게 돌아가게 할 것이며 건물주와 임차인의 계약 관계를 어떠한 법으로 규제할 것인지 등등의 정치적 결정에 따라 우리 앞에 놓이는 음식의 양과 질이 달라진다. 서민끼리 서로 혐오하게 만들어 이 정치적 문제를 호도하는 그 모든 세력에 대해 의심의 눈빛을 보내야 한다. 골목식당 주인들이 힘든 것은 궁극적으로는 그 골목식당의 주인들에게서 발생하는 문제가 아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식당 주인 개인의 문제인 듯이 왜곡하고 있다. 심지어 시민끼리의 혐오를 부추겨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공감과 연대를 방해하고 있다. 최악의 방송이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경기도 로컬푸드 직매장 매출 1000억 돌파

    경기도 로컬푸드 직매장 매출 1000억 돌파

    경기도는 도내 로컬푸드 직매장의 지난해 누적 매출액이 113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2013년 50억원 대비 22.6배, 전년도인 2017년 매출액 863억원보다 31% 늘어난 금액이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은 지역 농산물을 중간마진 없는 착한가격에 거래하는 곳이다. 농민은 도매상에 넘길 때보다 나은 값을 받고 소비자 역시 일반매장에서보다 싸고 좋은 품질의 상품을 살 수 있다. 도는 특히 도내 로컬푸드 매장의 매출액 증가 원인으로 신선하고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소비자 관심 증가와 직매장 확산, 지원사업 확대를 꼽았다. 도는 그동안 직매장 건립비용과 연중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한 비닐하우스, 저온저장고 등 생산시설 확충을 집중적으로 지원해왔다. 이와 함께 직매장 활성화를 위한 참여농가 조직화교육,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 포장재 구매비 지원 등에 57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도 직매장 확대 및 활성화 사업에 8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와 해당 지자체의 지원 속에 로컬푸드 직매장은 2017년 32곳에서 지난해 44개로 확대됐다. 현재 참여 농가는 9803 농가로 지속해서 느는 추세다. 참여 농가당 매출액은 1153만원으로 특히 중·소농 농업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해원 경기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올해에도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 및 활성화 사업으로 8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로컬푸드 직매장을 더욱 활성화 해 경기도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고, 도민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올 설 선물 트렌드 ‘돼지·친환경’

    올 설 선물 트렌드 ‘돼지·친환경’

    고급 품종·동물복지 인증 돈육세트 분리배출 보냉팩 등 친환경 포장 저탄소 과일도 예년보다 10배 확대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의 해’인 올해 설 선물 트렌드로 ‘돼지’와 ‘친환경’ 콘셉트가 주목받고 있다. ‘가성비’를 중요하게 여겼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고급 품종과 친환경 인증 등 ‘프리미엄 세트’로 소비자들의 ‘가심비’를 겨냥하는 추세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4일까지 진행되는 설 선물세트 판매 기간 동안 황금돼지 기념 상품전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축산에서는 삼겹살과 목살로 구성된 흑돼지 돈육혼합 세트를 마련했다. 뱀이 많은 동네에서 돼지를 키워 마을이 편안했다는 지명의 유래를 지닌 강원도 양구 해안면에서 재배한 사과 세트도 선보인다. 선물용 와인엔 황금돼지 로고도 새겨 넣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일반 돼지고기보다 육질과 마블링이 뛰어나 스테이크와 로스용으로 적합한 ‘듀록’ 품종의 프리미엄 돼지고기 선물세트(삼겹살, 목살)를 준비했다.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소비’가 떠오르면서 설 선물 세트에 친환경 열풍도 불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설부터 나무와 천 포장을 모두 없애고 종이박스와 분리 배출이 가능한 보냉팩을 도입했다. 보냉팩에 부착된 커팅 부분을 뜯은 후 물을 배출하고 비닐만 재활용 쓰레기로 버리면 된다. 저탄소 과일도 예년보다 10배 확대했다. 농산물의 생산 전 과정에서 필요한 에너지 및 농자재 투입량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는 저탄소 농업 기술을 적용해 재배한 사과·배 세트는 물론 올해 처음 저탄소 한라봉 세트도 선보인다. 주류에선 최근 자연주의 열풍으로 주목받는 내추럴 와인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도 동물복지와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농식품부의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농장과 계약을 맺고 ‘동물복지 돈육세트’ 200개를 공급한다. 신세계백화점 손문국 상품본부장은 “최근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사회적으로 커지는 만큼 백화점도 지속적으로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전참시’ 이승윤 매니저, 발로 뛰며 고군분투 ‘황광희 매니저 통편집’

    ‘전참시’ 이승윤 매니저, 발로 뛰며 고군분투 ‘황광희 매니저 통편집’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이영자가 ‘샤방샤방’한 대상의 품격을 보여줬다. 매니저와의 뜨거운 동료애, 전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마음 등 이영자는 진정한 대상 수상자의 면모를 보였다. 지난 12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 36회에서는 ‘2018 MBC 방송연예대상’ 비하인드 두 번째 이야기와 이승윤과 매니저의 도시 방송 진출 도전기가 공개됐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시청률 기준 1부가 7.9%, 2부가 11.1%를 기록했다.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은 1부가 4.0%, 2부가 6.8%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부 수도권 가구 시청률과 2049 시청률은 동시간대 1위는 물론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전체 1위까지 차지했다. 이영자의 올해의 예능인상과 박성광·병아리 매니저의 베스트 커플상, 매니저들의 인기상 수상에 이어 ‘전지적 참견 시점’의 수상은 계속 이어졌다. 유병재는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을 받았고, 박성광은 남자우수상을 거머쥐며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26년 만에 처음으로 MBC 시상식에 참석한 송은이는 최우수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전현무 또한 올해의 예능인상 주인공이 됐다. 모두가 기다리는 대상 발표의 시간이 다가왔다. MC 전현무가 이영자의 이름을 외치는 순간 다른 이들을 벌떡 일어나 수상을 축하했다. 하지만 이영자 매니저는 쉽게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이영자 매니저는 “저는 일어날 수 없었다. 멍하니 있었다. 1년의 기억이 확 지나가더라. 일했던 것이 쭉 생각나면서 되게 기분이 좋았다”고 당시 심정을 털어놓았다. 자리에서 겨우 일어난 매니저는 눈물을 쏟으며 이영자에게 다가갔다. 그를 발견한 이영자는 매니저를 와락 껴안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려 주위를 뭉클하게 했다. 무대에 올라 상을 받은 이영자는 “송성호 팀장님은 나의 최고의 매니저입니다”라며 진심 가득한 소감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서 스타들을 향한 매니저들의 애정 가득한 영상 편지가 공개됐다. 병아리 매니저는 “내년에도 쉬지 않고 열심히 달려서 고정 7개를 할 수 있는 그 날까지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 저를 믿고 따라와 달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승윤 매니저는 “2019년 연예대상에 꼭 형이 수상하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이승윤을 위로했다. 유병재 매니저는 “매니저라는 것이 별을 닦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닦는 만큼 네가 빛나고 있는 것 같다. 형이 더 열심히 닦겠다.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영자 매니저는 “2관왕을 하셨다. 개그우먼으로서 역사를 새로 쓰신 것이라서 기분도 좋고 자부심도 생겼다. 올 한 해 감사드릴 것이 많았는데, 항상 표현력이 부족한지라 죄송하다. 내년 한 해도 더 많은 활동 할 수 있도록 옆에서 더 잘하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시상식에서 하지 못한 이영자 매니저의 공약도 실행됐다. 이영자가 대상을 받으면 그의 주제곡인 ‘샤방샤방’을 부르겠다고 공약을 건 매니저였지만, 정작 무대에서 이를 시행하지 못한 것. 매니저는 “영자 대상 끝내줘요~” 등 센스있는 개사로 ‘샤방샤방’을 열창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전지적 참견 시점’의 첫 회식 현장도 공개됐다. 이영자가 예약한 양곱창집에서 회식을 하게 된 ‘전지적 참견 시점’ 팀은 맛있는 음식과 함께 수다를 떨며 화기애애한 회식 분위기를 이어갔다. 황광희의 못다 한 이야기도 펼쳐졌다. 제대 후 자신의 인지도를 확인받고 싶어 대형 쇼핑몰을 찾았지만 그를 알아보는 사람은 극히 드물었다. 식사를 마친 후 황광희는 다시 한번 관심을 찾아 주위를 돌아다녔고 하나 둘 시민들이 몰리면서 큰 관심을 받게 됐다. 이에 황광희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행복을 만끽했다. ‘전지적 참견 시점’으로 제대 후 첫 예능 복귀식을 치른 황광희는 시청자에게 “여러분께 정말 좋은 웃음을 보여주고 싶다”며 “기다려주시면 재밌게 하겠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두 달만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프로필 사진을 찍는 이승윤과 이승윤 매니저의 이야기도 전파를 탔다. 이승윤은 최선을 다해 포즈를 취하며 촬영에 임했다. 정작 사진작가는 촬영 중 그의 얼굴을 보고 계속 웃음을 터뜨렸다. 이를 본 이승윤 매니저는 “저는 그 부분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프로패셔널하게 포즈를 취하고 표정을 취하면서도 웃음을 줄 수 있다는 건 대단하다”고 말했다. 이에 참견인들은 과대 포장이라며 격하게 항의 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이승윤의 프로필 촬영을 위한 매니저의 고군분투는 이어졌다. 다리 꼬는 것이 어려운 이승윤을 위해 직접 자세를 잡아주는 것은 물론이고, 포즈를 취하는 것이 어색할 이승윤을 위해 다양한 포즈를 찾아오는 등 프로필 촬영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매니저는 “이승윤과 함께 프로필을 정리해보고 싶었다”며 직접 프로필을 정리하기도 했다. 그는 꼼꼼한 조사와 센스있는 PR 포인트가 돋보이는 프로필을 준비해 이승윤을 감탄케 했다. 다음은 실전이었다. 이승윤의 프로그램 출연을 위해 MBC를 찾은 매니저는 ‘복면가왕’과 ‘궁민남편’ 회의실을 차례로 찾았다.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까지 찾으며 만전을 기한 매니저였지만, 그는 제작진에 예리한 질문 세례에 진땀을 빼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매니저는 이승윤이 가장 나가고 싶은 프로그램 중 하나인 ‘진짜사나이300’ 회의실을 찾았다. 제작진은 해운대를 제대한 매니저에게 관심을 보이며 “동반 입대 하면 안 되냐”고 제안해 당황하게 만들었다. 매니저는 “저는 다음에 돌기 위해 오늘 도전한 거다. 계속 도전하겠다”며 열정을 불태웠다. 참견 영상을 통해 이를 알게 된 이승윤은 매니저의 노력에 “마냥 어리게만 생각했는데 저렇게 열심히 한 줄 몰랐다. 누군가가 나를 위해 열심히 해준다는 것이 감동이 오고 뭉클해지는 것이 있다. 제가 더 열심히 해야겠다 싶었다”고 감동을 표했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5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광양 백운산 고로쇠 약수, 25일부터 본격 채취

    전남 광양시가 전국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광양 백운산 고로쇠 수액을 오는 25일부터 채취 판매한다. 전국 최초로 지리적 표시를 등록한 광양 백운산 고로쇠 수액은 인체에 유익한 무기질이 다량으로 함유돼 있다. 게르마늄 성분이 타 지역산에 비해 월등히 많아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전국 제1의 고로쇠 수액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정제과정을 거친 수액만을 시중에 유통 판매토록 하고 있다. 특히 0.5ℓ, 1.5ℓ, 4.5ℓ 펫트 병 등 다양한 규격의 소포장 용기를 선보여 소비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를 통해 작년 한해 380여 농가가 112만ℓ의 고로쇠를 채취해 34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렸다. 시는 매년 낡고 노후화된 채취호스 및 집수정 교체작업과 정제시설 확충을 통해 품질 관리에 나서고 있다. 농가별 채취량에 맞춰 용기도 공급하고 있다. 또 수액용기에 정제일자 표기, 지리적표시 이력이 포함된 QR코드를 삽입하는 등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태옥 시 산림소득과장은 “자동화된 정제시설을 통해 생산일자 자동인쇄, 통마개 자동캐팅 등 외지산 고로쇠 유입을 원천적으로 봉쇄했다”며 “제철을 맞은 광양 백운산 고로쇠 약수를 안심하시고 마음껏 맛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방구석1열’ 영화 ‘재심’ 실제 모델 박준영 변호사 출연 “솔직 입담”

    ‘방구석1열’ 영화 ‘재심’ 실제 모델 박준영 변호사 출연 “솔직 입담”

    박준영 변호사의 솔직한 발언들이 눈길을 끌었다. 11일 방송되는 JTBC ‘방구석1열’의 띵작 매치 코너에서 ‘변호인’과 ‘재심’을 다룬다. 이날 방송에는 데뷔작인 ‘변호인’으로 ‘천만 감독’ 타이틀을 거머쥔 양우석 감독과 ‘변호인’ 속 송우석 변호사의 아내 역을 연기한 이항나 배우, 그리고 ‘재심’ 속 정우의 실제 모델인 박준영 변호사가 함께한다. 최근 진행된 ‘방구석1열’의 녹화에서 박준영 변호사는 ‘약촌 오거리 사건’을 맡게 된 배경에 대해 “‘약촌 오거리 사건’ 재심 변호를 맡으면 방송에 출연할 수도 있고, 출연하면 나한테 득이 될 것 같아서 ‘오케이’했다”라며 당시의 솔직한 심정을 털어놔 출연진을 당황하게 했다. 이어 박준영 변호사는 ‘재심’에서 배우 정우가 연기한 ‘이준영 역’에 대해 “‘재심’ 속 주인공은 연수원 성적이 좋은 사람으로 나오던데 나는 1점차로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심지어 학창시절 내 생활기록부에는 ‘준법정신이 미약하다’고 적혀 있다”라고 스스로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MC 윤종신은 “박준영 변호사의 솔직하고 과시하지 않는 모습이 영화 속 정우와 비슷한 것 같다. 방송용으로 자신을 포장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 모습이 전혀 없다”고 말해 공감을 얻기도 했다. 박준영 변호사를 비롯해 양우석 감독, 배우 이항나가 함께한 JTBC ‘방구석1열’은 1월 11일 금요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연애의 맛’ 김정훈 “김진아♥, 정식 교제하는 여자” 공식 발표

    ‘연애의 맛’ 김정훈 “김진아♥, 정식 교제하는 여자” 공식 발표

    ‘연애의 맛’ 김정훈이 지인들에게 김진아를 ‘정식 교제하는 여자’라고 발표하며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와 함께 새롭게 합류한 고주원과 김종민, 정영주가 서로 닮아가는 ‘달큰한 순간’을 담아내며 안방극장을 연애의 설렘으로 물들였다. 지난 10일 밤 11시에 방송된 TV CHOSUN 예능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 17회 방송분은 시청률 5.2%(닐슨코리아 유로방송가구 수도권 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종편 시청률 1위를 수성했다. 김종민 황미나가 한 담요를 덮고 2019년 소원을 빌었던 ‘제주도 일출 여행기’, 고주원의 조심스러운 진심으로 마련된 ‘기차역 첫 만남’, 김정훈 김진아의 시끌벅적하고 달달했던 ‘신년회 홈파티’, 정영주 김성원의 솔직한 이야기가 오갔던 ‘포차 데이트’가 공개되며 간질간질한 떨림을 선사했다. 김종민과 황미나는 지난 주 방송에 이어 서로 챙겨주고, 챙김 받는 알콩달콩한 제주여행을 즐겼다. 특히 김종민은 절친 정준영에게 전화로 황미나를 자랑하는가 하면, 날씨가 좋지 않아 비행기가 안 뜨면 어쩌냐는 장난을 쳤고, 숙소로 들어가서는 황미나의 침대 근처에 유독 머무르는 ‘응큼 포스’를 풍겼다. 하지만 황미나는 귤 카페에서 배웠던 ‘오나나 댄스’를 연습하는데 열중해 결국 새벽 2시까지 함께 춤을 추는 사태가 벌어졌던 터. 이윽고 오전 7시 22분 일출시간에 맞춰 부랴부랴 일어났던 ‘종미나 커플’은 함께 한 담요를 덮고 뱅쇼를 마시며 일출을 기다렸다. 비록 구름 탓에 일출을 보지는 못했지만 건강하고, 잘 되고, 어디서든 사랑받고, 원하는 것이 한 가지만큼은 잘 됐으면 좋겠다는 소원을 함께 빌며 제주 여행을 마무리했다. 지난 10일부터 새롭게 ‘연애의 맛’에 합류하게 된 고주원은 솔직한 ‘솔로 라이프’와 ‘새로운 설렘’의 시작을 담아냈다. 고주원은 오전 6시 기상 후 음악 감상, 감성에 젖은 한강 뜀박질, 각 맞춘 분식집 혼밥을 먹는 ‘혼자남’의 일상 속에서 ‘첫 만남’을 준비했다. 이미 ‘연애의 맛’에 ‘진정 커플’로 출연중인 김정훈에게 전화를 걸어 ‘장소를 잘 선택해라’는 조언을 받는가 하면, 동료 배우 김다현에게는 ‘인간관계가 늘 쉽지 않았다’고 고백하며 낮은 자존감을 드러냈던 것. 하지만 2년 반의 연애 공백을 깰 ‘설렘’에 대한 의사가 확고했던 고주원은 첫 만남 전, 소개팅 상대와 첫 통화를 하며 ‘여행을 좋아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졌고, 첫 데이트 장소를 ‘인제 자작나무 숲’으로 향하는 ‘기차 안’으로 결정했다. 고주원은 떨리는 마음으로 간식을 잔뜩 사 들고 기차에 탑승했고, 마침내 그녀와 ‘첫 눈맞춤’을 하는 모습으로 새로운 ‘만남’을 예고했다. 김정훈과 김진아는 정훈의 친구들과 신나는 ‘신년회 홈파티’를 펼쳤다. ‘진정커플’은 첫 ‘홈 데이트’로 약간은 어색했지만, 곧 김정훈의 집 구경과 앨범 구경, 그리고 100점으로 가득한 정훈의 성적표 구경으로 흥이 돋았다. 곧이어 김진아가 신년회를 준비하기 위해 끌고 온 ‘거대 캐리어’에 쌓여있는 팥죽 재료와 만두 재료를 갖고 함께 음식을 만들기 시작했던 터. 비록 퍼진 새알심 덕분에 질퍽한 팥죽이 완성됐지만, ‘뽀뽀’라는 글자를 피자에 새겨온 센스 넘치는 정훈의 친구들, 진아를 두고 ‘정식 교제하는 여자’라고 소개한 김정훈으로 인해 더욱 신나는 신년회 분위기가 조성됐다. 심지어 김정훈은 “멋있거나 재밌는 것을 좋아하는데 (김진아는) 다 갖고 있다”며 진아에 대한 진심을 토로, 패널들의 환호성을 끌어냈다. 정영주와 김성원은 조금 더 솔직해지기 위한 ‘포장마자 데이트’에 임했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기분 좋은 첫인상을 고백했고, 정영주는 조심스럽게 자신의 이혼 사실을 알고 있는지 물었다. 이에 김성원은 주변에서 알려줬지만 상관없이 ‘사람 대 사람’으로 만나고 싶다는 말과 더불어 지금 마시는 술이 ‘우정주가 아니다’라고 쐐기를 박았다. 이에 정영주가 자연스럽게 이혼하게 된 계기, 연애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던 것. 그러자 김성원은 소방관으로서 살아가는 삶, 죽음에 대한 공포를 덤덤함으로 애써 바꾼 것, 그로 인해 하루를 더 행복하게 살자고 결심했다는 속마음을 내보였다. 마침내 정영주는 김성원에게 흰색소화기와 소방관달력을 선물 받았고, 성원이 청한 두 번째 만남에 자연스럽게 응한 뒤 번호를 주고받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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