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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건비 줄이려 산 세척사과 2배 비싸 한숨만

    인건비 줄이려 산 세척사과 2배 비싸 한숨만

    최근 최저임금이 가파르게 오르자 인건비 부담을 줄이려고 전처리 농산물을 쓰는 외식업체가 늘고 있다. 하지만 식재료비 부담이 더 크게 늘어 비용 절감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전처리(신선 편이) 채소·과일 시장 규모는 2018년 8089억원에서 지난해 9364억원, 올해 1조 1369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전처리 농산물이란 원물을 씻거나 껍질을 벗겨 절단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위생적으로 포장한 뒤 냉장 유통해 바로 먹을 수 있게 만든 것이다. 김상효 농촌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외식·급식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최저임금 인상으로 조리인력 고용에 부담을 느끼는 업체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 72개 전처리 농산물 제조업체가 2018년 생산한 전처리 채소·과일은 총 7만 8739t이다. 외식업체를 비롯한 B2B(기업 간 거래) 물량이 전체의 78.2%다. 문제는 원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인건비와 공장 운영비, 냉장 배송비 등이 붙어 가격이 뛴다는 점이다. B2B 전처리 채소는 ㎏당 9500원으로 원물(7700원)의 1.2배, 과일은 1만 3900원으로 원물(8700원)의 1.6배였다. 전처리 양배추와 청고추는 원물보다 2배 비쌌다. 멜론(2.8배)과 사과(2.6배), 방울토마토(2.5배) 등 과일은 2배 이상이었다. 영세 식당들이 농촌경제연구원의 설문조사에서 “작은 업체일수록 전처리 농산물 구매단가가 높아 감당이 안 된다”고 밝힌 이유다. 전처리 농산물의 단가를 낮추기 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못난이(등급 외)를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김성훈 충남대 농업경제학과 교수는 “전국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등급 외 농산물을 수집한 뒤 전처리해 판매하면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지고, 도시 지역에서는 음식물쓰레기도 줄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특별취재팀 shjang@seoul.co.kr ●특별취재팀장세훈·장은석 사내벤처팀강병철·하종훈·나상현 기자
  • 명품에 열광하는 10대들

    명품에 열광하는 10대들

    용돈·알바비 모아 현금 구매 많아코로나 상황 우울감 등 해소 심리도‘플렉스 문화‘에 익숙한 10대들이 명품 브랜드의 주요 고객으로 떠오르고 있다. 31일 백화점 등 업계에 따르면 “명품 스니커즈 열풍이 일었던 2017년보다 올해 청소년들의 명품 소비가 체감상으로 2배가량 많아졌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서도 중고등학생들이 ‘언박싱’(제품 상자나 포장을 뜯어 보는 것), ‘하울’(매장 제품을 쓸어 담듯이 많이 사는 것) 등 명품 쇼핑을 자랑하는 영상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구찌나 발렌시아가 매장을 가 보면 구찌 티셔츠를 사고 스피드러너 신발을 사려는 10대 고객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경제력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 엄마 카드로 계산하거나 용돈을 모아, 혹은 몇 달 동안 아르바이트로 모은 듯한 현금으로 제품을 사는 청소년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샤넬, 루이비통 등 고가 명품 브랜드보다 또래 집단에서 인기가 많은 40만~50만원대인 메종마르지엘라 티셔츠, 80만~100만원 초반대인 구찌나 발렌시아가 스니커즈, 70만원대의 오프화이트 맨투맨 등 특정 브랜드의 특정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는 설명이다. 장윤정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 파트리더는 “과거에는 구매력 있는 40~50대가 명품 매장에서 한 번에 수백만원어치를 사간다면 이제는 10대들이 와서 팔찌 하나, 맨투맨 한 장, 티셔츠 한 장 등을 사가니 객단가도 낮아졌다”며 “10대들은 유행을 선도하는 브랜드를 따라다니기 때문에 과거에 없었던 브랜드가 새로 입점이 된다고 하면 이 연령대 고객들의 내방이 크게 늘어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구매력이 없는 10대들이 이렇게 명품에 주목하는 이유는 뭘까. 전문가들은 자기 자신이나 소비에 대한 가치관이 뚜렷이 정립이 안 된 상태에서 또래 집단 문화나 미디어 속 유명인들의 영향을 강하게 받으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말한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요즘 청소년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아이돌, 힙합스타 등 유명인들이 명품을 소비하는 방식에 빈번하게 노출되고 같은 연령대 친구들이 이를 따라하는 걸 보면서 본인도 이를 본떠 자신을 과시하고 ‘나도 특별하게 산다’는 영웅 심리를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장기화가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우울하고 불안할 때 소비로 이를 해소하려는 욕구가 커지는데 10대들도 현 상황에서 다른 외부 활동이나 취미 생활이 어렵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풀고 보상받으려는 심리가 작용한다는 것이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청소년들이 외부와 주로 소통하는 창구가 SNS”라면서 “SNS에 영상과 사진을 올릴 때 다른 사람에게 가장 빠르게 인정을 받거나 주목을 끄는 게 명품이기 때문에 청소년들 사이에 명품 바람이 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부산 올해 첫 벼 수확… “코로나 이겨낸 쌀입니다”

    부산 올해 첫 벼 수확… “코로나 이겨낸 쌀입니다”

    31일 오전 부산 강서구 죽동동 김경양씨 논에서 올해 부산 지역 첫 벼 수확이 이뤄졌다. 수확한 벼는 ‘코로나19 이겨낸 쌀’이란 이름으로 포장돼 100포(4㎏짜리) 한정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부산 연합뉴스
  • 컵라면·김밥·즉석 조리식품, 편의점에서 밤엔 못 먹어요

    컵라면·김밥·즉석 조리식품, 편의점에서 밤엔 못 먹어요

    코로나19를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가 시행되면서 편의점 매장 내에서 컵라면, 김밥 등 음식을 먹을 수 없다. ● 6일까지 오후 9시~오전 5시 취식 금지 31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은 오는 6일까지 오후 9시부터 오전 5시까지 수도권 점포 내 취식 공간을 운영하지 않도록 점주들에 권고했다. GS25는 오후 9시부터 오전 5시까지 치킨, 어묵 등 즉석 조리식품과 컵라면, 삼각김밥 등 간이식품의 취식을 모두 금지한다. 해당 제품들은 이 시간 동안 포장이나 배달만 가능하다. GS25는 방역 당국의 거리두기 강화 방침에 발맞추기 위해 업계 최초로 파라솔 이용도 금지했다고 설명했다. ● 해당 제품, 포장이나 배달만 가능 다른 편의점들은 이 시간 동안 즉석 조리식의 취식은 금지하되 간이식 포함 여부는 상황을 보고 추후 결정할 계획이다. 심야 취식이 금지되면서 편의점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GS25는 30일 오후 9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심야 배달 주문 건수가 1주일 전(23~24일) 같은 시간 대비 156.2% 늘었다고 밝혔다. CU도 같은 기간 배달 주문 건수가 14.9% 늘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3단계 가면 대기업마저 휘청… “생산·소비 10% 감소할 것”

    3단계 가면 대기업마저 휘청… “생산·소비 10% 감소할 것”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현실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가보지 않은 길’인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되면 식당과 카페부터 기업까지 ‘패닉’ 수준의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사실상 봉쇄와 다름없는 거리두기 3단계는 골목상권을 무너뜨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대량 실업과 기업 생산성 저하 같은 우리 경제에 쉽게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입힐 것이란 걱정이 많다.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지침에 따르면 거리두기 3단계 시행 땐 식당·카페 등 중위험 시설까지 운영이 중단된다. 지난 30일부터 수도권에서 시행된 거리두기 2.5단계는 식당의 경우 오후 9시 이후엔 포장과 배달만, 카페는 시간에 상관없이 포장 판매(테이크 아웃)만 가능하도록 했는데 한층 강화된 조치가 취해지는 것이다. 따라서 외식업계부터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식당은 필수 생활시설의 성격이 강해 전면적인 운영 중단이 아닌 별도의 지침을 만드는 걸 관계부처와 논의 중”이라며 “다만 카페는 필수 시설로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어 운영 중단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외식업계가 받는 타격 역시 코로나19 초기 공포에 휩싸인 국민이 외출 자체를 삼갔을 때보다 더 심각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경제연구원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4월 전국 음식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던 것으로 추산된다. 또 10인 이상 집합·모임·행사가 금지되면서 도소매, 교육, 예술·스포츠·여가 등 서비스업 전반에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하다. KB증권이 통계청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3월 금융보험과 부동산 업종 등을 제외한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평균 7.5%, 2월 소비(소매판매)는 6.1% 감소했다. KB증권은 “거리두기 3단계는 2~3월의 거리두기보다 제재 강도가 강하다”며 “시행 땐 생산과 소비가 10% 내외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4~5월 거리두기 3단계와 유사한 봉쇄 조치를 취한 유럽을 보면 경제적 충격이 한층 우려된다. 국제금융센터가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스페인의 경우 2분기 소비와 투자가 각각 21.2%, 21.9% 감소하면서 경제성장률이 -18.5%(전분기 대비)를 기록했다. 프랑스도 소비가 11% 감소한 영향 등으로 성장률이 13.8%나 뒷걸음질쳤다. 이탈리아(-12.4%)와 독일(-10.1%)도 두 자릿수대 감소율을 보였다. 거리두기 3단계 땐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기업도 필수 인원 외 전원이 재택근무를 권고받는데, 이에 따른 생산성 저하도 우려된다. 일본은 지난 4월 긴급조치를 통해 재택근무 비중을 70%까지 높였는데, 4~5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9~10% 감소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거리두기 3단계는 먼저 소비를 망가뜨리고 자영업자에 충격을 집중시킨 뒤, 기업의 생산활동도 위축시킬 것”이라며 “위기를 극복하려면 기업이 투자를 늘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게 가장 좋은 해법”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강화된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굵고 짧게 잘 마쳐야 방역의 효과도 낼 수 있고, 피해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며 “지금의 강력한 조치가 유행을 억제하려면 국민이 모두 함께 철저하게 방역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배달 늘자 ‘코로나 할증’… 자영업자 “포장 주문해줬으면”

    배달 늘자 ‘코로나 할증’… 자영업자 “포장 주문해줬으면”

    오후 9시 이후 매장영업 금지하자 급증“대행업체 기사 확보 위해 배달비 올려주문당 1만원 빠져… 방문포장 땐 할인”장기화 땐 대행 수수료 인상 가능성도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이후 음식점·카페 자영업자들은 배달보단 방문포장을 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일부 배달대행 업체들이 ‘코로나 할증’을 붙이는 탓에 추가 수수료를 부담해야 하고 배달이 밀리면서 배달 시간도 평소보다 두 배 이상 길어지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에 빠진 자영업자와의 상생 차원에서 방문포장이 활성화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31일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지난 29~30일 주문 건수는 전주(22~23일) 대비 8.8% 증가했다. 배달대행 업체인 바로고 역시 같은 기간 배달 콜수는 115만 2000건으로 전주 대비 6.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정부가 지난 30일부터 수도권 소재 일반음식점과 제과점을 대상으로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만 허용하면서 배달이 급증한 것이다. 이에 따라 배달 기사를 신속하게 배정받기 어려워졌고, 배달 기사를 기다리는 데만 평소보다 두 배 이상 소요되기도 했다. 더 큰 문제는 배달대행 수수료가 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생각대로 노원지사는 지난 29일 배달대행 수수료를 3000원에서 3500원으로 인상했다. 노원지사는 “주문 폭증으로 배달 기사가 모자라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자영업자 입장에선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이번 배달대행 업체의 인상이 배달대행 수수료 인상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자영업자들도 자구책을 내놓고 있다. 배달 대신 포장해 갈 것을 요구하고 포장해 가면 현금 할인을 해 주는 것이다. 서울 강서구에서 족발집을 운영하고 있는 이성근(38)씨는 “최근 바쁜 시간에는 배달 기사를 30분 이상 기다리기도 한다. 배달 주문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는데 앞으로 30%까지 더 늘어날 것 같다”면서 “주문 한 건에 배달 대행비, 배달 플랫폼 수수료, 카드 수수료 등을 합쳐서 8000원에서 1만원 정도가 나오는데 이를 줄여서 고객들께 가격 할인으로 제공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고 방문포장 할인 취지를 설명했다. 배달 과부하도 줄이면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자영업자와의 상생을 위해 방문포장을 활성화하자는 목소리도 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관계자는 “평균적으로 배달 수수료와 대행비를 합쳐 외식업 지출의 20~30%를 차지한다”면서 “손님이 직접 매장으로 전화해서 방문포장 형식으로 받아가는 방법이 자영업자들에게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부산신항 냉동닭 컨테이너서 ‘124억 상당 코카인’ 발견

    부산신항 냉동닭 컨테이너서 ‘124억 상당 코카인’ 발견

    검찰이 부산신항에 정박한 선박에 숨겨져 있던 124억원 상당의 코카인을 발견하고 밀수범들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호삼)는 지난 13일 부산신항에 정박한 15만 3000t급 외국 화물선에 실린 냉동닭고기 컨테이너 안에서 코카인 49.8㎏을 압수했다고 31일 밝혔다. 문제의 코카인은 시가 124억 5000만원 상당으로, 코카인 1회 투약분이 0.03g인 점을 고려하면 166만회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검찰은 지난 3일 국가정보원이 싱가포르 중앙마약청(CNB)으로부터 제공받은 첩보를 전달받고 수사에 들어갔다. 첩보에 따르면 남미에서 출발한 화물선은 동남아를 거쳐 부산항을 경유한 뒤 최종 목적지인 일본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컨테이너 한 곳에 47개로 나뉘어 포장돼 있던 코카인을 적발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아들 납치하려는 유괴범의 총과 신발 빼앗은 미국 엄마

    아들 납치하려는 유괴범의 총과 신발 빼앗은 미국 엄마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근처 챔블리에 사는 여성이 한살배기 아들을 납치하려는 용의자와 격투를 벌여 총과 신발을 빼앗았다고 경찰이 밝혔다. 물론 용감한 행동으로 포장할 수만은 없는 일이다. 섣불리 이런 행동을 했다간 치명적인 피해를 불러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마이애미 헤럴드가 종합한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아들 이름은 마테오 알레한드로 몬투파바레라로 지난 29일(현지시간) 오후 아직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엄마가 미는 유모차 안에 앉아 있었다. 모자의 아파트 근처에 갑자기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이 멈춰서더니 한 남성이 차에서 나와 유모차 쪽으로 걸어왔다. 그는 엄마의 엉덩이에 총을 겨누고 유모차 안을 살펴봤다. 그가 아들을 들어올리려 할 때 엄마는 몸싸움을 벌여 그의 바지를 상당 부분 벗겨내고 신발 한 짝과 함께 총기를 빼앗았다. 그녀는 총의 방아쇠를 당기려 했지만 격발되지 않았고 2003년식 아쿠라 MDX 안에 있던 다른 용의자가 튀어나와 마테오를 안은 채 1-85 도로를 따라 서쪽으로 달아났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빼앗은 신발 한 짝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고 달아난 용의자들을 아는 이들의 제보를 바란다고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그리고 이날 저녁 다행히 아들이 다친 곳도 없이 돌아와 엄마와 다시 만났다고 밝혔다. 챔블리 경찰은 메이노 다리오 발레라 주니가와 크리스틴 니콜 발레라 주니가 두 용의자를 체포해 납치와 폭행, 중상해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부산항 냉동닭 컨테이너 열었더니 124억어치 코카인

    부산항 냉동닭 컨테이너 열었더니 124억어치 코카인

    검찰이 부산신항을 경유해 일본으로 향하려던 선박에 숨겨져 있던 124억원 상당의 코카인을 발견하고 마약을 밀수한 일당을 쫓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호삼)는 지난 13일 부산신항에 정박한 15만 3000t급 외국 화물선에 실린 냉동닭고기 컨테이너 안에서 코카인 49.8kg을 압수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문제의 코카인은 시가 124억 5000만원 상당으로, 코카인 1회 투약분이 0.03g인 점을 고려하면 166만회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검찰은 지난 3일 국정원이 싱가포르 중앙마약청(CNB)으로부터 제공받은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들어갔다. 첩보에 따르면 마약을 은닉한 화물선은 남미에서 출발해 동남아를 거쳐 부산항을 경유한 뒤 최종 목적지인 일본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검찰은 해당 선박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컨테이너 한 곳에 47개로 나뉘어 포장돼 있던 코카인을 적발했다. 검찰은 국제공조를 통해 코카인 밀수범을 특정하기 위한 수사를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한국이 마약 밀수 경유지로 이용되는 것을 포함한 마약 밀수입 범죄에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씨줄날줄] 커피전문점/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커피전문점/전경하 논설위원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의 대명사인 스타벅스가 국내에 처음 들어온 때는 1999년 7월이다.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근처에 1호점이 생겼는데 당시 아메리카노 한 잔 가격은 3000원(톨 사이즈 기준). 이름조차 생소했던 ‘카페 모카’, ‘카라멜 마끼아또’ 등은 이보다 비쌌다. 1999년의 최저임금은 시간당 1525원이었이니 커피 한 잔 값이 최저임금의 두 배였다. 스타벅스를 들여온 신세계가 마련한 1호점 오픈 행사에서 기자들은 “커피값이 이렇게 비싼 것이 말이 되느냐”고 물었다. 홍보담당 임원은 “커피만 마시는 것이 아니라 문화적으로 꾸며진 공간을 누리는 값이 포함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커피전문점의 커피값이 적정하냐는 논란은 여전하다. ‘주식 투자 전도사’로 알려진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는 강연이나 인터뷰 때마다 커피전문점에서 커피를 사지 말고 그 돈을 저금하거나 주식에 투자하라고 한다. 그래도 커피전문점은 대세다. 지난해 말 기준 스타벅스 매장 수는 1378개다. 스타벅스는 모든 매장을 본사가 직영한다. 그래서 공정거래위원회가 가맹점 창업자를 위해 마련한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관련 내용이 없다. 가맹사업정보에 등록된 업체 중에서 가맹점 수가 가장 많은 커피전문점은 이디야다. 직영점(10개)까지 포함해 전국에 2661개 매장이 있다. 투썸플레이스(1067개, 2018년 기준)가 2위인데 1위와 차이가 크다. 가맹점, 직영점 구분을 없애면 커피전문점은 이디야,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순이다. 이런 커피전문점은 수도권에 몰려 있다. KB경영연구소가 지난해 펴낸 ‘커피전문점 현황 및 시장여건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7월 기준 전국에 7만개 커피전문점이 있는데 경기(1만 4800개)와 서울(1만 4300개)이 41%를 차지한다. 인천의 4000여개까지 더하면 47%로 수도권의 커피전문점이 전체의 절반에 육박한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수도권에 위치한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에서는 어제부터 다음달 6일까지 포장과 배달 주문만 가능하다. 커피전문점에 앉아서 노트북을 켜고 공부하거나, 와이파이를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검색이나 동영상을 보거나, 친구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는 일은 이제 언감생심이 됐다. 이번 조치로 코로나19 확산이 수그러들었다고 방역 당국이 판단하지 않는다면 그 이후의 커피전문점 사용은 여전히 불가능할 수 있다. 그러면 문화와 공간을 누리기 때문에 내는 돈은? 커피전문점에서 늘 ‘테이크아웃’을 했던 소비자가 아니라면 커피만 사러 커피전문점을 가지는 않을 것 같다. 이래저래 커피전문점도 소비자도 답답한 상황이 됐다. lark3@seoul.co.kr
  • 레저용 ‘오프로드’ 지존, 내가 가는 곳이 길이다

    레저용 ‘오프로드’ 지존, 내가 가는 곳이 길이다

    ‘다이내믹 에디션’ 높이 10㎜ 높여 주행력 향상‘칸’ 불어난 계곡물·울퉁불퉁 바위길 탈출 거뜬 코로나19 시대 자동차 내수 시장이 활황이다. ‘언택트’(비대면)가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 떠오르면서 대중교통보다 ‘자가용’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조성된 까닭이다. 쌍용자동차는 레저·캠핑용 픽업트럭을 내놓고 고객 마음 사로잡기에 나섰다.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캠핑’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타인이 거쳐 간 숙소에 묵는 것을 꺼리면서 ‘차박’(자동차에서 잠을 자는 것)이 뜨고 있다. 활용도가 높은 레저용 차로는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 라인업이 가장 먼저 꼽힌다. 국산 승용 픽업트럭 역시 ‘렉스턴 스포츠 칸’이 유일하다. 쌍용차는 지난달 렉스턴 스포츠 ‘다이내믹 에디션’을 출시했다. 높이를 10㎜ 높여 오프로드 주행 능력을 더 향상시킨 ‘다이내믹 서스펜션(현가장치)’이 새로 장착됐고 오프로드 사이드 스텝, 2열 신발 수납공간, 1열 통풍 시트 등도 적용됐다. 다이내믹 에디션 판매 가격은 ‘렉스턴 스포츠’ 3142만원, ‘렉스턴 스포츠 칸’ 3369만원이다. 화물차로 분류돼 자동차세는 2만 8500원에 불과하고 개인사업자는 부가세(차량 가격의 10%)를 환급받을 수 있다. 쌍용차는 지난달 24일 경기 가평 칼봉산 일대에서 ‘렉스턴 스포츠 어드벤처 챌린지’ 행사를 개최했다. 렉스턴 스포츠 칸을 타고 가평 경반분교 캠프장을 향해 출발했다. 폭우로 계곡물이 불어나 길이 아예 보이지 않았다. “설마 저 계곡물이 넘치는 곳으로 가진 않겠지”라고 내뱉은 순간 앞차는 계곡 한복판을 향하고 있었다. 물의 흐름은 거셌고, 물길의 깊이는 일반인 허리까지 찰 정도였다. 렉스턴 스포츠 칸을 물속에 풍덩 빠트린 다음 가속페달을 살짝 밟으니 차량은 거침없이 물길을 탈출했다. 이후에도 곳곳에 돌이 박힌 울퉁불퉁한 비포장 바위길과 거센 계곡물이 계속 눈앞에 펼쳐졌다. 일반 승용차로는 엄두를 낼 수 없는 길이었지만 렉스턴 스포츠 칸에게는 식은 죽 먹기였다. 산길 한쪽엔 기아차 레이가 한 대 서 있었다. 계곡물이 불어나 빠져나가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차박’을 한 일반인이었다.오프로드 최강자라 불리는 렉스턴 스포츠 칸이지만 국도와 지방도 등 포장길 주행 능력도 부족하지 않았다. 직렬 4기통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87마력, 최대토크 40.8㎏·m의 힘을 발휘한다. 일본 아이신의 6단 자동 변속기는 뛰어난 동력전달 성능과 내구성을 지녔다. 변속감도 매끄러웠다. 노면과 엔진 소음의 실내 유입도 비교적 잘 차단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엔진룸에 고무 마운트를 적용해 엔진 소음을 막았고 바퀴에 직물 형태의 휠 덮개를 적용해 노면소음을 줄였으며 각 문에 4중 구조의 실링을 적용해 외부소음까지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렉스턴 스포츠 칸은 차체의 79.2%에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해 동급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중에선 가장 튼튼한 편이다. 또 운전대가 충격을 흡수하도록 조향장치를 설계해 충돌 사고 시 운전자에게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했다. 트렁크 용량은 1262ℓ에 달해 산악용 자전거나 서프보드, 제트스키, 오토바이도 무리 없이 실을 수 있다. 최대 적재량은 ‘5 멀티링크 서스펜션’ 모델은 500㎏, 판스프링으로 된 ‘리프 서스펜션’은 700㎏이다. 이 밖에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은 ‘미러링’ 방식으로 9.2인치 디스플레이에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집콕’하고 싶어도 못합니다… ‘집옥’에 내몰리는 1평의 삶

    ‘집콕’하고 싶어도 못합니다… ‘집옥’에 내몰리는 1평의 삶

    서울에서 원룸 생활을 하는 직장인 유모(28)씨는 최근 회사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재택근무 지시를 내리자 당황스럽기만 했다. 유씨는 “집이라고 해 봤자 19.8㎡(약 6평)밖에 안 되는 곳이라 작은 원형 테이블 하나 놓을 공간밖에 없다”며 “열흘 정도 집에서 일했는데, 좁은 곳에 온종일 갇혀 있으니 너무 불편하고 갑갑하다”고 말했다. 보름째 확진자가 세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대유행할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30일 0시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올렸다. 다음달 6일까지 8일간 감염 전파 위험이 큰 47만여개 영업시설의 운영을 제한해 최대한 확산세를 차단해 보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클럽이나 유흥주점은 물론 노래연습장, PC방, 뷔페가 문을 닫고 프랜차이즈 카페는 테이크아웃만 허용되는 등 사실상 집에서만 생활해야 한다. 사람 간의 물리적 접촉을 최대한 막기 위해 ‘집에 있으라’는 것이지만 이 기본 수칙을 지키며 안전하게 머무를 집이 없는 주거 취약계층이 적지 않다. ●대학생 30% 기숙사 입사 지연 등 불안 호소 2.5단계부터는 음식점과 카페, 실내체육시설 등 일상과 밀접하게 연관을 맺는 곳의 운영이 모두 제한된다. 평소 낮 시간 외부 활동을 하며 ‘집다운 집’에 머물지 않았던 이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이유다. 직장인 심모(28)씨는 “원래는 밖에서 밥을 먹고 사람도 만났는데, 지금은 생활반경이 딱 열 걸음 정도니까 정말 창살 없는 감옥에 갇힌 느낌”이라며 “빨래를 하면 환기가 제대로 안 돼 머리가 어지럽고, 집에 햇빛이 제대로 들지 않아 우울함도 심해졌다”고 밝혔다. 원룸에서 친형과 함께 거주하는 직장인 이모(27)씨는 “원래 집은 잠만 자는 곳이었는데, 둘 다 재택근무를 하게 돼 난감하다”며 “집에 상이 하나뿐이라 둘이 같이 일을 할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집에서만 생활하면 기존에 회사로 출근하던 때와 달리 추가 비용이 계속 발생하는데, 이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적지 않다는 것도 고민이다. 직장인 김모(30)씨는 “하루 8~9시간씩 근무하려면 집도 회사처럼 넓은 책상과 의자 등 업무 환경을 제대로 갖춰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니 결국 추가로 돈을 내고 물품을 구입했다”면서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길수록 그만큼 관리비며 식재료비 등 생활비가 더 많이 드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원룸에서 생활하는 대학생들도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강의를 들으며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생 6261명 중 1920명(30.7%)이 기숙사 입사 및 오프라인 개강이 연기되면서 불필요한 월세를 지출하는 등 주거 불안을 호소했다. 대학생 김모(21)씨는 “모든 수업이 온라인으로 이뤄지면서 원래 카페나 도서관에 가서 수업을 들었는데, 이런 곳도 폐쇄돼 갈 곳이 없어졌다”며 “자취방에 인터넷이 연결돼 있지 않아 월 2만원씩 추가로 부담하고 설치하는 등 지출이 급격히 늘었다”고 전했다. 국토교통부가 정한 최저주거기준(1인 가구 최저 14㎡)에 미달하거나 주택 이외의 거처에 사는 가구 비율인 주거빈곤율은 청년층에서 계속 늘고 있다. 2018년 통계청에 따르면 서울의 만 20~34세 1인 청년 가구 중 주거 빈곤 가구의 비율은 2005년 34.0%, 2010년 36.3%, 2015년 37.2%로 증가했다. 이에 민달팽이유니온과 참여연대 등 주거 시민단체는 지난 4월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로 위기에 내몰린 주거 세입자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방역당국에서 요구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독립적이고 안정적인 집이 있어야 가능한데, 이런 예방수칙을 선택할 수 없는 이들도 있다”며 “수도권은 코로나19 이전부터 가계소득 대비 주거비 부담이 20%에 달했고, 결국 경제적 약자인 이들은 전염병이라는 심각한 상황에서 더 고통받고 있다”고 주장했다.●가족 여럿 좁은 집생활… 거리두기 못 지켜 가족 구성원 여럿이 좁은 집에서 함께 생활해야 하는 경우도 곤혹스럽긴 마찬가지다. 남편과 아들 둘, 손녀 셋과 함께 사는 안모(57)씨는 “아들들도 그렇지만 손녀들이 학교에 못 가니 일곱 식구가 방 한 칸에서 종일 부대껴야 한다. 손녀들이 태권도 학원에 언제 갈 수 있느냐고 물으면 할 말이 없다”면서 “집에 있으면 우울증이 올 정도로 답답해 밖에 나가 포장마차라도 하려고 하는데, 그것마저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이 제시한 ‘1~2m 거리두기’는 당연히 지키기 어렵다. 안씨는 “거리두기를 하고 싶어도 집 안에서는 불가능하다”면서 “집에 화장실도 하나, 부엌도 하나인데 만약 가족 중 한 명이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라도 해야 하면 나머지 식구들은 어떻게 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초등학생 남매를 키우는 주부 임모(38)씨는 “아이들이 학교도, 학원도 못 가고 종일 집에만 있으니 너무 많이 싸운다”며 “아이들이 집에서 쿵쿵거리면 아래층에서 항의할까 봐 걱정되는데, 그렇다고 나가 놀 수도 없지 않으냐”고 하소연했다. ●1명 누우면 꽉 차는 쪽방·고시원 감염 취약 거리에서 생활하는 노숙인들의 상황은 더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쉼터와 급식소도 줄줄이 폐쇄되면서 노숙인들은 갈 곳을 아예 잃어버렸다. 서울에 사는 노숙인 활동가 ‘럭키세븐’은 최근 ‘홈리스의 주거권을 보장하라’는 피켓을 썼다. 관악구의 3.3㎡(약 1평)짜리 고시원에서 생활하는 그는 “내가 사는 곳은 60명의 사람이 단 1개의 에어컨으로 폭염을 견뎌야 하는 곳이고, 코로나19 감염에 집단으로 노출된 공간”이라며 “이것이 우리가 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시기를 사는 방식으로, ‘이런 집에 머물러 있으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쪽방에 거주하는 주민 상당수는 비좁고 채광,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주거환경 때문에 평소에도 질병에 시달려 전염병에 매우 취약하다. 노숙인 활동 지원 등을 하는 시민단체인 빈곤사회연대 정성철 활동가는 “경제력에 따라 사는 모습이 다르듯 ‘집에 머물라’는 의미는 사는 곳에 따라 제각각”이라면서 “중장년 빈곤층이 많이 거주하는 쪽방촌이나 고시원은 한 사람이 누우면 꽉 들어찰 정도로 좁고 시설이 열악하며 청결도도 일반 원룸에 비해 훨씬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집에만 있으라’는 방역당국의 주문이 오히려 더 심각한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정부·국회, 주거권 보장 근본정책 마련해야 이어 “원래 노숙인이 많이 지내던 서울역 대합실도 방역 때문에 퇴거 조치가 내려지면서 이들은 점점 더 좁은 곳으로 내몰린다. 그만큼 거리두기는 꿈도 못 꾸는 상황”이라며 “근본적으로 이런 소외계층을 위한 임대주택을 확대하는 등 팬데믹 시대에 모두의 안전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수많은 사람이 주거권을 위협받자 유엔 주거권특별보고관은 지난 4월 12가지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기도 했다. 임대료 체납으로 인한 퇴거 금지, 임대료 동결, 비공식 거처에 거주하는 세입자 보호 등의 내용이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김태근 변호사는 “미국과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정부와 지방정부 차원에서 주택 임차인에 대한 임대료 지원 정책과 한시적 퇴거 금지 조치 등을 실시했다”며 “한국 정부와 국회도 생존의 필수 조건인 주거 대책에 대한 근본적인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의자 아예 뒤집어놓은 카페… 식당·술집 문 닫자 편의점에 몰렸다

    의자 아예 뒤집어놓은 카페… 식당·술집 문 닫자 편의점에 몰렸다

    카페 출입금지 테이프… 화장실도 못 써손 소독제·일회용 장갑·출입명부 작성도드라이브 스루 매장 이용객 평소의 2배 0시 되자 편의점 노상 테이블에서 ‘술판’“오늘부터 테이크아웃(포장 판매)만 가능합니다. 나가실 때는 직원 출구로 나가 주세요.” 수도권 전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첫날인 30일 프랜차이즈 카페 매장 이용이 금지돼 내부가 텅 빈 반면 프랜차이즈 제과점은 여전히 좌석에서 취식이 가능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카페 이용이 불가능해지면서 제과점이 반사이익을 누린 것이다.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는 텅 비어 있었다. 매장 직원은 입구에서 손소독제를 뿌려 주고 일회용 비닐장갑을 끼워 주면서 출입명부를 작성하도록 했다. 음료를 받자 직원은 “손님들끼리 동선이 겹치면 안 된다”면서 직원 출구로 나가도록 안내했다.이날 서울 마포구 일대 스타벅스, 엔제리너스 등 프랜차이즈 카페 10곳을 둘러봤더니 사정은 비슷했다. 정부 조치에 따라 프랜차이즈 카페 매장 이용이 금지되면서 손님의 발길이 뜸했다. 테이블 위에 의자를 뒤집어 올려놓거나, 테이블을 한쪽 벽면으로 밀어 놓고 출입금지 테이프를 둘러놓는 등 손님들이 이용하지 못하도록 막았다. 다만 소규모 개인 카페는 매장 이용이 가능해 이곳에 상대적으로 사람이 몰리기도 했다.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만난 한 이용객은 “개인 카페는 (매장 이용이) 된다던데 프랜차이즈는 왜 안 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불특정 다수가 비교적 좁은 곳에 비교적 오랜 시간 머무른다는 판단에 화장실 이용을 금지한 일부 카페도 있었다. 서울 종로5가의 한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매장에서 한 손님이 “잠깐 화장실만 이용해도 되냐”고 점원에게 물었지만, 점원은 “화장실 이용도 어렵다”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카페처럼 여전히 매장 내 좌석에 앉아 커피와 빵을 먹을 수 있는 프랜차이즈 제과점으로 사람들이 몰렸다. ‘카페’가 아닌 ‘제과점’으로 등록됐다는 이유에서다. 서울 양천구에 있는 한 대형 프랜차이즈 제과점은 오전부터 빈 테이블이 없었다. 커피와 간단한 음식을 먹는 손님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벗고 얘기하고 있었다. 이곳에서 노트북을 보고 있던 한 손님은 “공부할 곳을 찾다 보니 제과점은 내부 사용이 가능하다는 얘기를 듣고 아침부터 와 자리를 잡았다”며 “방역당국이 막지 않는다면 당분간은 제과점에서 공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방역본부는 이날 0시부터 다음달 6일 0시까지 프랜차이즈 카페 매장 이용을 금지했다. 음식점과 제과점은 오후 9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도록 했다. 전날(29일) 저녁 친구들과 주점을 찾았던 김모(33)씨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작되는 자정에는 문을 닫아야 한다며 오후 11시 30분부터 주문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0시가 되자 술집에서 나온 이들이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다 노상 탁자에서 한 잔 더 마시는 풍경이 빚어지기도 했다. 헬스장, 수영장 등 체육시설은 이 기간 아예 운영이 금지된다. 지난 2월부터 취미로 발레를 배우던 직장인 이모(29)씨는 “그렇지 않아도 집 밖으로 못 나가서 답답한데, 3~6명의 소수 인원으로 이뤄지는 운동도 할 수 없으니 인생이 무료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커피·빵 똑같이 파는데… 스벅은 매장서 못 먹고 맥도날드는 된다

    커피·빵 똑같이 파는데… 스벅은 매장서 못 먹고 맥도날드는 된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포장·배달만 허용파리바게뜨 등 제과점 분류돼 취식 가능단 밤 9시~새벽 5시엔 포장·배달로 제한 헬스장·탁구장 등 실내체육시설 영업중단“기준 불명확·급조된 규제에 실효성 의문”30일 0시를 기해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내려졌으나 어떤 곳은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하고 어떤 곳은 안 되는지 기준이 명료하지 않아 혼란이 예상된다. 그 누구도 겪어 보지 못한 2.5단계 조치는 9월 6일 밤 12시까지 8일간 시행된다. 가장 헷갈리는 규제는 커피전문점 영업 수칙이다. 프랜차이즈형 커피·음료 전문점은 시간과 관계없이 매장 안에서는 먹을 수 없고 포장이나 배달만 가능하다. 하지만 같은 프랜차이즈라도 파리바게뜨나 던킨도너츠처럼 빵을 위주로 팔고 음료를 곁들이는 곳은 제과점에 해당해 오후 9시 전까지는 매장에서 먹을 수 있다. 각종 음료를 파는 맥도날드 등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점도 제한 시간(오후 9시~익일 새벽 5시) 외에는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하다. 스타벅스와 같은 커피전문점도 케이크와 샌드위치 등 빵을 팔지만 이런 곳은 음료전문점이어서 테이크아웃만 할 수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프랜차이즈형 커피·음료전문점은 휴게음식점 중 가맹사업법에 따른 가맹점 사업자 또는 직영점 형태의 업소를 말하며, 구체적으로는 가맹사업 정보제공 시스템상 외식업종 가운데 커피전문점과 커피 외 음료전문점으로 분류된 경우가 해당한다”고 설명했다.개인이 운영하는 카페는 이번 매장 내 취식 금지 규제에서 제외됐다. 카페 유형이 워낙 다양해 포괄적으로 행정명령을 내렸다가는 너무 많은 영업장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금까지의 집단감염이 주로 프랜차이즈형 카페에서 발생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방역 당국은 설명했다. 수도권의 개인 카페,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은 오후 9시까지는 매장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으나 다음날 새벽 5시까지는 포장 배달만 해야 한다. 일반음식점은 식사와 음주 행위가 부수적으로 허용되는 곳으로, 주류를 판매하는 식당도 포함된다. 오후 9시 이후 매장에서 고객이 식사를 하다가 적발되면 영업 중지와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영업이 중단되는 체육시설은 헬스장, 당구장, 스크린 골프연습장, 수영장 등 실내 시설뿐이다. 실외체육시설은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영업할 수 있다. 다만 인도어 골프연습장처럼 실내·외가 혼합된 형태의 체육시설은 지방자치단체가 판단한다. 실내는 집합금지, 실외는 영업 가능 형태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 다양한 형태의 영업장 규제에 대해 정부도 딱 떨어지는 답을 내놓지 못할 정도로 규제가 복잡해 실효성이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게다가 전국 카페의 90%, 서울 시내의 87%가량은 규제에서 제외된 개인 운영 카페다.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정부 정책은 명료해야 하고 예측 가능해야 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거리두기 2.5단계를 만들어 시행하겠다고 하니 영업주들은 우왕좌왕하고 마음으로 받아들이기 어렵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본부장은 “프랜차이즈 커피점에서 못 먹게 했으니 이번에는 동네 커피점에 사람이 많이 몰릴 것”이라며 “커피점에 모이는 사람의 수가 중요한 것이지 프랜차이즈 여부가 중요한 게 아니다. 영업장 면적별로 받을 수 있는 고객 수를 정해 해당 인원만 받게 하는 등 정교하게 정책을 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이번 주 확산세 진정 안 되면 3단계로” 방역당국 ‘마지막 카드’ 남기고 배수진

    “이번 주 확산세 진정 안 되면 3단계로” 방역당국 ‘마지막 카드’ 남기고 배수진

    30일부터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면서 정부가 3단계 격상 여부 결정에 앞서 ‘시간 벌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지난 23일 2단계를 전국으로 확대한 지 일주일 만의 결정으로 방역 당국은 3단계 격상은 ‘마지막 카드’로 남겨 놨다.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는 확진자를 최대한 줄이면서 3단계 격상이 일상생활과 서민경제에 가져올 막대한 피해 역시 막기 위한 고육지책인 셈이다. 이번 정부의 결정은 사실상 3단계에 준하는 2.5단계급 조치다. 지난 3~4월 시행된 ‘강화된 거리두기’와 비슷하다는 평가도 있다. 3단계 격상을 통해 대부분의 시설의 문을 닫기보다 세부지침을 정해 운영은 하되 시간 등 일부 조건을 제한했다. 대표적으로 수도권의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은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고, 음식점과 제과점은 밤 9시~다음날 오전 5시 야간 영업을 제한한 것이다. 실제 3단계로 격상되면 실내외 구분 없이 10인 이상의 집합 모임은 금지된다. 친목·가족 행사 등 사적 모임도 해당된다. 학교와 유치원·어린이집은 전면 원격수업 또는 휴교, 휴원해야 한다. 앞서 교육부는 다음달 11일까지 고교 3학년생을 제외한 서울·경기·인천 지역 유치원, 초중고교의 등교수업을 전면 금지했다. 3단계 격상 시 3학년도 원격수업을 해야 한다. 공공기관·기업에선 필수 인원을 제외한 인력이 모두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프로스포츠 경기도 전면 중단된다. 2.5단계에서는 3분의1만 재택근무를 하면 되고, 무관중 경기가 가능하다. 이번 결정은 ‘방역과 경제 둘 다 놓치지 않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 표현이기도 하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지난 28일 브리핑에서 “8일간 국민들이 호응해 방역 효과가 제대로 나타난다면 3단계로 격상되지 않을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이 기간은 3단계로 전환해 가는 준비 과정으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일상생활과 서민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고 생활방역위원회 등의 다양한 의견 수렴 과정에서도 신중한 의견이 다수 제기됐으며, 우리가 가진 마지막 카드라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2.5단계를 수도권에만 우선 적용한 것은 신규 확진자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어 이를 막기 위한 포석이다. 수도권 누적 확진자는 지난 28일 0시 기준 7200명으로, 지난 2∼3월 신천지 대구교회 집단감염 여파로 대유행이 발생한 대구 확진자(누적 7007명)보다도 많아졌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르포] 거리두기 강화 첫날 안양일번가 상인들 ‘깊은 한숨’

    [르포] 거리두기 강화 첫날 안양일번가 상인들 ‘깊은 한숨’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일번가’ 상인들이 30일 매출 급감에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코로나19 재확산을 최대한 막기 위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첫날인 이날 안양 최고 상권의 모습이다. 수도권 남부 인구 60만의 안양시 최고 번화가이자 젊은이의 거리인 ‘안양일번가는 8월 마지막 휴일 정오인데도 오가는 행인이 거의 없어 썰렁한 분위기였다. 바로 옆 안양역 일대도 상황은 비슷했다. 안양일번가에서 7년째 면 전문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40대 사장 김모씨는 “코로나19로 매출이 반 토막이 났는데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예고한 며칠 전부터는 10분의 1로 더욱 줄었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평소 이 시간(12시 30분)이면 만석에다 밖에 대기손님까지 있었는데 현재까지 다년간 사람이 4~5명 정도 밖에 없었다”며 하소연했다. 매장 유일한 손님인 60대 옥모씨도 “이곳은 안양일번가 유명한 맛집인데 이렇게 사람이 없는 모습은 처음”이라며 “이번 영업 규제가 어쩔 수 없다고는 하지만 호텔예식장 등 일부는 음식을 제공하며 영업을 하고 있다”고 형평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무엇보다 임대료가 가장 큰 걱정이라는 김 사장은 “이곳은 안양 최고의 상권으로 적은 평수라도 임대료가 월 2~300만원은 기본이고 좋은 위치 1층은 1000만원까지도 나가는 곳”이라며 “임대료를 깎아 달리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말헀다. “주변에도 임대인의 배려로 임대료를 적게 내는 업소는 없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이런 상황이 2~3개월만 더 지속되면 문을 닫는 업소가 줄을 이을 것”이라며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가 끝나기만을 바랄 뿐”이라며 한탄했다.그나마 음식점은 나은 편이다. 인근 생맥주와 튀긴 닭을 파는 한 주점은 이번 강화조치로 직격탄을 맞았다. 김 사장은 “인근 한 호프집은 이번 영업 제한 조치로 영업시간이 4~5시간 정도 줄었다”며 “호프집 사장은 이틀 정도 영업을 해보고 매출이 오르지 않으면 아예 문을 닫을 작정인듯 하다”라고 말했다. 주점 특성상 저녁부터 영업을 시작해 새벽 1~2시에 문을 닫는데 이번 조치로 영업시간이 크게 줄어 다른 업종보다 타격이 심한 편이다. 한 생고기 전문점은 줄어든 만큼 영업시간을 앞당겼다. 한 직원은 “영업규제로 인한 매출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영업시간을 오후 3시에서 정오로 앞당겼다”며 “술집도 겸하고 있어 주로 늦은 시간에 손님이 찾는 특성 때문에 매출이 이전처럼 유지될지는 모르겠다”라고 걱정했다. 영업시간에 관계없이 포장·배달 주문만 가능한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였다. 12시경 방문한 안양역 부근 한 커피전문점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입구에서 열을 재고 주소를 확인한 후 손소독을 해야만 입장이 가능했다. 상당히 넓은 매장이었지만 주문 손님은 3~4명 정도에 불과했고 오히려 점원들이 많았다. 다시 방문한 오후 1시 30분경에는 아예 손님이 한 명도 없이 점원들만 매장을 지키고 있었다. 12시 30분경 방문한 인근 또 다른 커피전문점도 아예 주문 손님은 없고 점원 3명만이 매장을 지키고 있었다. 1시간 후에 다시 둘러본 매장 역시 여전히 손님이 한 명도 없어 문을 닫은 듯 썰렁했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치킨·호프집과 식당, 헬스장 등이 폐업 위기에 처했다. 긴 장마와 폭염, 코로나19 수도권 재확산으로 인한 불황의 그늘이 자영업자들을 덮치고 있다. 다음달 6일까지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으면 더욱 심각한 상황이 닥칠 전망이다 글·사진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서울포토]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포장용기 정리하는 직원

    [서울포토]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포장용기 정리하는 직원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가 시작된 30일 경기 남양주시 한 음식점에서 직원이 포장용기를 정리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앞으로 일주일간 수도권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 주문만 가능하도록 영업이 제한되고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은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 주문만 된다.2020. 8. 30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통제된 좌석

    [서울포토]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통제된 좌석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가 시작된 30일 서울 중구의 한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 매장에 좌석으로 접근을 차단하는 테이프가 붙어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앞으로 일주일간 수도권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 주문만 가능하도록 영업이 제한되고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은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 주문만 된다.2020. 8. 30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포토] ‘좌석 비워두기’ 거리두기 2.5단계 돌입

    [포토] ‘좌석 비워두기’ 거리두기 2.5단계 돌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되고 있는 30일 서울시내 한 커피전문점 매장 내 좌석이 텅 비어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돌입함에 따라 수도권 소재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은 21시부터 다음날 05시까지 포장·배달 주문만 가능한 제한 영업을 실시하고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은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 주문만 가능하다. 뉴스1
  • 신규 확진 299명 교회발 집단감염 확산…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종합)

    신규 확진 299명 교회발 집단감염 확산…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종합)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9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 중 지역발생은 283명으로 수도권에 집중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26일 320명 △27일 441명 △28일 371명 등 4일 연속 300~400명대를 기록했으나 닷새만에 300명 밑으로 떨어졌다. 전국적으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도심 집회(광화문 집회) 관련 집단감염 확산세가 이어졌다. 경기도 성남에선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발 N차감염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이들은 사랑제일교회 관련으로 확진된 서울 노원구 상계고 확진자와 접촉한 서울 광진구 51번 환자로부터 전파된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에선 서울 도심집회(광화문 집회) 방문자인 성남 306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 금천구에서는 영등포구 큰권능교회 예배에 참석한 구민이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경기도 평택시에선 안중읍 서해로교회 신도 5명이 확진됐다. 광주에서는 광화문 집회 관련 2명, 북구 성림침례교회 관련 1명 등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30일부터 일주일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한다. 수도권 지역의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 주문만 가능하도록 영업이 제한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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