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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천구 휠체어 3대 제공 수영장 장애인 편하겠네

    ‘수영장에 배달된 휠체어’ 양천구민체육센터와 신월문화체육센터에 며칠 전 뜻하지 않은 ‘선물’이 배달됐다.포장지없이 도착한 선물은 다름아닌 휠체어 3대.체육센터 2곳에 각각 2대와 1대씩 지원된 휠체어는 양천구(구청장 추재엽)가 장애인수영교실에 참여하는 주민들을 위해 보낸 것이었다. 양천구는 관내 두 체육센터에서 장애인을 위한 수영교실을 운영하고 있다.양천구민체육센터에선 매주 화·목·토요일 오후 6시30분 ‘장애인수영교실’이 열린다.신월문화체육센터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정신지체장애아동 무료 수영교실’이,화·목요일 오후 3시에 ‘장애여성수영교실’이 열린다. 지난 2000년 2곳의 체육센터에서 장애인수영교실이 처음 시작됐을 때는 이용 주민이 10여명에 불과했다.하지만 알찬 프로그램과 효율적인 운영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최근에는 50여명의 주민이 참여하고 있다.참여자가 더욱 늘어날 경우,체육센터측은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추재엽 구청장은 4일 “몸이 불편한 주민을 위해 휠체어 지원뿐 아니라 건강프로그램 개발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용 문의는 양천구민체육센터(2652-1792)와 신월문화체육센터(2605-4093)로 하면 된다. 황장석기자
  • 추석 노리는 가짜 국산/중국산 조기·인삼 속여 판 일당 덜미

    추석을 앞두고 중국산 조기와 인삼을 국산이라고 속여 시중에 유통시킨 업자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외사과는 7일 중국산 조기를 영광굴비로 속여 백화점과 할인매장 등에 판매한 수산물유통업자 양모(43)씨를 수산물품질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구모(5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이들은 지난 2월부터 부산 소재 6개 수산업체로부터 중국산 조기 4t을 구입한 뒤 전남 영광에서 이를 말려 서울 서초구 양재동과 경기 분당 등지의 백화점과 할인매장에 납품,1억 30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중국산 조기 15∼20마리를 ‘법성포 영광굴비(국내산)’라는 문구가 적힌 상자에 넣어 매장에 공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이날 중국산 인삼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D인삼 대표 이모(61)씨에 대해 농산물품질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회사 직원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이들은 지난 1월부터 국산 인삼의 30% 가격인 중국산 인삼 진액 2.1t,시가 1억2000만원어치를 수입한 뒤 ‘순한국산 100%’라는 포장지가 붙은 유리병에 넣어 호텔 면세점과 남대문시장 등에 팔아 6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국산 인삼 드링크 제품보다 10∼20% 싸게 파는 점을 수상히 여겨 추적 조사한 끝에 이들을 검거했다. 구혜영기자 koohy@
  • 수주량 절반‘뚝’…공장 가동률 60% 뿐 / 인쇄업 ‘위기의 계절’

    인쇄업계가 ‘위기의 계절’을 보내고 있다. 극심한 경기 침체에 따라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은 물론 일감 부족으로 공장 가동률마저 악화일로다.여기에 만성적인 인력난이 심화되면서 산업인력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31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 따르면 출판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의 공장 가동률은 지난 1월 69.2%,지난 5월 64.1%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은 61.5%로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는 자체 구조조정과 함께 정부의 지원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고통에 시달리는 인쇄업계 출판사와 유통업계의 인쇄물량 발주가 현저히 줄면서 올 상반기 인쇄업체들의 매출액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평균 30% 이상 줄었다. 인쇄업계의 대표 기업인 보진재마저 올 상반기 결산 결과 적자로 돌아섰다.관계자는 “소폭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매출은 6%가량 늘어나 그나마 다행”이라며 “일부 기업들은 자금난으로 부도 소문에 휩싸여 있다.”고 밝혔다.영세업체들은 사정이 더욱 심각하다.일감이 없어 직원 월급을 제때주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인쇄업체가 모여 있는 서울 을지로의 P업체 관계자는 “직원들에게 참아달라고 말하는 것도 이젠 한계”라며 “요즘은 피를 말리는 고통의 시간”이라며 어려운 사정을 토로했다.서울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관계자도 “서울 을지로,성수동 등 인쇄 밀집지역은 일감이 지난해보다 30∼50%가량 줄어 노는 업체들이 속출하고 있다.”며 “전국의 1만 7000여개 업체 중 일부 대기업만 빼고는 사정은 모두 비슷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주 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도 인쇄업계의 불황 탓에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입주예정업체 155곳 가운데 현재 17개 기업만이 입주했다.관계자는 “내년까지 모든 업체를 입주시킬 계획이었지만 현재로서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재무구조가 탄탄한 기업들이 많아 그래도 80% 정도는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한다.프린팅 코리아 유창준 국장은 “업체 난립에 따른 공급 과잉과 첨단설비 도입으로 인력난을 해소한다면 인쇄업종은 절대 사양산업이 아니다.”면서 “지금은 2보 전진을 위한 구조조정과 설비 투자에 매진할 때”라고 진단했다. ●“사양산업 아니다” 이와 함께 전통적인 인쇄업에서 고급 포장지 등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으로 눈을 돌려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주장한다.인터넷과 전자종이의 등장으로 인쇄산업의 규모가 축소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카탈로그 등 일부 품목은 시장 규모가 더욱 확대돼,수요는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분석한다.특히 앞으로는 ‘맞춤 홍보시대’가 열리게 돼 발전 가능성은 크다고 강조한다. 이에 따라 정부 지원도 절실하다는 지적이다.영세업체들로 이뤄진 인쇄업계는 자금과 판로에 애로가 많다.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독일 등 선진국에서는 인쇄시장이 향후 50년간 10∼15%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최저입찰제를 폐지하고 금융 지원이 이뤄진다면 빠른 속도로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내가 만난 일본미술 이야기/고흐가 사랑했고 모네가 꿈꾸었던 12~18세기 日미술

    일본미술은 서양에선 꽤 유명하지만 우리에겐 민족감정 탓인지 왠지 낯설게 다가온다.별로 알려져 있지도 않다.그동안 일본미술을 애써 무시해온 것은 아닐까.일본 애니메이션이 국내에서 잇따라 개봉되고 현대미술이 간간이 소개되고 있지만 일본의 전통미술은 제대로 조명받지 못한 게 사실이다.전통미술은 당대의 가치관과 습속의 산물임을 감안하면,일본의 전통미술을 이해하는 것은 단순한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차원을 넘어 일본의 ‘마음’을 만나는 일이다.일본미술을 마냥 무시할 수 없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파리를 휩쓴 ‘자포니즘’ 열풍 ‘내가 만난 일본미술 이야기’(안혜정 지음,아트북스 펴냄)는 본격적인 일본 전통미술 에세이로 눈길을 끌 만하다.책은 12세기부터 18세기에 이르는 일본미술을 다룬다.세계속의 일본미술의 위치와 영향관계 등을 밝히는 데 초점을 맞춘다.180여개의 원색 도판이 생동감을 더해준다. 고흐가 사랑했고 모네가 꿈꾸었던 일본미술.19세기 중엽 파리는 이른바 ‘자포니즘(Japonism)’ 열풍에 휩싸였다.인상파 화가들은 일본미술에 심취했다.이 열풍의 견인차 구실을 한 것이 바로 ‘우키요에’였다.우키요에는 일본 고유의 화풍을 보여주는 다색판화의 일종.일본 공예품 포장지에 그려진 우키요에조차 유럽인들의 눈엔 동양에서 온 신기한 물건으로 여겨져 수집 대상이 됐다. 파리에서 활동한 미술가 중 고흐는 일본미술의 영향을 독창적으로 소화한 대표적인 인물이었다.화상인 동생 테오와 함께 일본판화를 수집하던 고흐는 가쓰시카 호쿠사이,게이사이 에이센,안도 히로시게 같은 일본작가에 열광했다.특히 안도 히로시게의 작품을 모사한 ‘일본예술품-비 내리는 다리’와 ‘일본예술품-플럼꽃이 피는 나무’를 보면 그의 일본 열병이 어느 정도였는가를 짐작할 수 있다.모네 또한 누구보다 일본 취향이 강했다.자신의 부인 카미유를 모델로 한 작품 ‘일본 여인’은 아예 화려한 기모노를 입고 일본 부채를 든 모습이다.모네는 말년에 파리 근교 지베르니에 집을 짓고 연못에 일본식 다리가 놓인 정원을 가꾸기도 했다.고흐와 모네 외에 쿠르베,휘슬러,마네,티소,스티븐스,르누아르 등도 ‘자포니즘’ 취향을 보여준 작가다. ●거장 13인의 작품세계 조명 저자(전남대 사대부중 교사)는 이 책에서 일본 전통미술의 거장 13명의 삶과 작품세계를 다룬다.일본 산수화를 집대성한 셋슈 도요,일본 미술의 특징인 ‘꾸밈’,즉 장식성의 미학을 완성한 오가타 고린,서정성이 다분한 문인화를 그린 요사 부손,일본 사실주의의 대가 마루야마 오쿄와 이토 자쿠추 등을 만날 수 있다.2000년 미국의 시사월간지 ‘라이프’가 선정한 지난 천년간 세계사를 만든 100대 인물에 오른 화가겸 판화가 가쓰시카 호쿠사이,김홍도가 일본에서 활동한 것이라는 설까지 낳은 신비의 화가 도슈사이 샤라쿠도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일본의 전통 소설 모노가타리에 붙인 삽화 에마키,일본 전통미술의 중요 계보인 아미파(阿彌派)와 가노파(狩野派)의 이야기도 일본미술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1만5000원. 김종면기자 jmkim@
  • [맛 에세이] 이름값하는 음식

    “냉면 먹고 나면 봉투 잘 버려.”전주대 문화관광학부의 한복진 교수님이 모 식품회사의 냉면 제작에 참여한다더니 제품 포장지에 얼굴 사진이 박히게 됐다며 그런 식으로 홍보를 하시더군요.궁중 음식의 대가 황혜성 선생의 막내딸인 그는 궁중 음식의 대중화를 위해 식품회사의 신상품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거죠.한 교수님의 표현대로 얼굴과 이름 팔아 번 돈 1000만원 전액을 전주대 장학금으로 기증했다니 음으로 양으로 우리 음식문화의 발전을 위해 기여한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음식에도 실명제가 실시됩니다.‘마복림 할머니 떡볶이’‘배연정 소머리국밥’‘김충복 베이커리’,500원짜리 과자 상자에도 생산 책임자의 이름이 박혀 있고,요즘 불티나게 팔리는 수박에도 생산자의 얼굴과 이름을 새긴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수박 껍질을 통통 두들겨 보다가 자신이 없을 때는 스티커에 붙은 아저씨 인상을 보고 고르기도 하는데 딱 들어맞지는 않는 것 같더군요. 외국에서는 훨씬 오래 전부터 음식업계에서 실명제를 실시했죠.‘돔 패리뇽’,‘무통로쉴드’ 등 유명 와인도 결국은 ‘돔 패리뇽이 만든 샴페인’,‘무통 로쉴드네 집에서 만든 와인’이란 뜻이니까요. 술 얘기가 나온 김에 하나 더 보태면 요즘 여자들 사이에 인기있는 술 ‘산사춘’을 만든 ‘배상면주가’이름도 ‘백세주’로 유명한 ‘국순당’의 배상면 회장의 이름을 딴 것이네요.뉴욕의 ‘노부’나 ‘피터 루거 스테이크 하우스’,파리의 ‘알랭 뒤카스’ 등도 주인의 이름을 그대로 상호로 사용한 것들이지요. 이름을 상호나 제품명으로 사용하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가장 큰 것은 자신감입니다.제품에 자부심이 없다면 자신의 이름을 붙이기 힘들겠죠.그만큼 책임감도 큽니다.제품이나 업소에 털끝만큼도 흠집이 가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이죠. 이름은 늘 이름값을 하나 봅니다. 신혜연 월간 favor 편집장
  • 54가지 맛있는 ‘파스타’ 조리법 수록 / 손안의 레스토랑

    뭔가 특별한 날엔 레스토랑에서 외식을 하곤 한다.적당한 메뉴가 떠오르지 않을 때 이탈리아 레스토랑을 찾아 스파게티를 먹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이렇듯 이탈리아 음식은 어느덧 우리 곁에 와 있다. 이탈리아 요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스파게티.스파게티는 파스타의 한 종류로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국수 이름이다.파스타는 ‘밀가루를 갠 것,또는 찰기있게 만든 것’의 총칭이다. 파스타는 몇 종류나 될까. 형태,굵기,모양 등에 따라 150가지가 넘는다.이탈리아에선 해마다 파스타 빚기 대회를 열 정도로 다양하다. 파스타는 건조된 것과 생것 2종류가 있다.집에서는 통상 건조된 파스타를 사 쓰는 경우가 많지만 직접 반죽을 빚어 파스타를 만들 수도 있다. ●삶자마자 물기 빼 소스에 버무려야 생 파스타를 만들 땐 보통 밀가루를 써도 괜찮다.강력분이나 박력분 100g당 달걀 1개,올리브 기름 ¼컵 비율로 섞는다.반죽할 때 시금치즙이나 오징어먹물,당근즙 등을 섞으면 여러가지 색을 낼 수 있다. 여러번 치대어 말랑말랑하게 반죽되면 랩을씌웠다가 밀대로 밀어 원하는 모양을 만들면 된다.여러 형태의 파스타 가운데 가장 많이 쓰는 것이 스파게티다. 건조된 파스타를 산다면 이런 수고를 덜 수 있다. 파스타는 삶은 즉시 물기를 빼고 소스에 버무리는 것이 비결.요리에 자신이 없다면 소스를 만든 다음 파스타를 삶은 후 소스를 다시 한번 살짝 데워서 파스타에 버무리는 것이 좋다. 파스타를 삶을 때 소금을 넣으면 물이 빨리 끓고,면이 졸깃하게 삶아지며,국물에 간이 밴다.삶아 낸 파스타가 물기가 없어 뻑뻑할 경우 삶은 물을 넣으면 된다. ●조리안내보다 2분 덜 삶으면 쫄깃 파스타는 포장지에 적힌 시간보다 한 1∼2분 정도 미리 꺼내어 잘라 보아 가운데에 심이 남아 있는 상태가 알맞다.이런 상태를 ‘알덴테’라고 하는데 파스타의 쫄깃함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다. 파스타의 맛을 살리는 양념은 크게 2가지.공교롭게도 우리와 친근한 마늘과 고추다.마늘을 제대로 볶는 것은 파스타 만들기의 시작이자 제맛을 내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마늘을 칼옆구리로 으깨서 올리브 기름에 노릇하게볶아 기름에 향이 배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마늘이 타 눌어붙지 않도록 할 것. 이탈리아 고추 페페로치니도 제대로 볶아야 한다.마른 상태의 고추를 분질러 씨를 빼고 볶는다.고추의 색깔이 변하지 않도록 살짝 볶아야 한다. 이런 파스타를 집에서도 따라 해 먹을 수 있다.국내 유명 이탈리아 레스토랑 9곳의 맛내기 노하우를 담은 ‘파스타(웅진닷컴·6800원)’가 안내한다.54가지 레서피는 정통 스타일에서부터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변화시킨 퓨전 스타일까지 다양하다.파스타에 대한 맛집 정보까지 담겨 있다. 파스타에 필요한 재료는 어디에서 살 수 있을까? 서울 이태원의 하얏트호텔 근처의 젤 데릴카데센(02-797-6846),한남동의 한남체인(02-707-3313)을 비롯해 남대문시장 수입코너와 갤러리아백화점 식품코너에서 살 수 있다. 이기철기자 chuli@
  • 추억을 읽다보면 입안에 감도는 맛 / 日 무라카미 소설속의 요리

    일본의 인기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읽어 보면 요리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고 재료를 하나씩 설명하는 대목이 나온다.읽다 보면 어느 새 입안에 침이 괴기도 한다.예를 들면 그의 소설 ‘댄스 댄스 댄스’에서 주인공인 ‘나’는 유키에게 그럴듯한 식사를 대접해야겠다는 생각에서 통밀 빵으로 만든 로스트 비프 샌드위치를 준비한다.‘맛에 박력이 있다면서’. ●책속 소개 못한 맛 포인트 정리 그의 소설과 에세이에 등장하는 먹거리를 요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번역돼 나왔다.‘내 부엌으로 하루키가 걸어 들어 왔다’(작가 정신)가 그것으로 1권은 하루키의 소설,2권은 에세이에 나오는 음식들의 조리법을 다뤘다.원제는 ‘무라카미 레시피.’ ‘부엌에서 무라카미 하루키를 읽는 모임’이 썼다.이 모임은 하루키의 책을 한 손에 들고 요리를 만들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요리 저술가 오카모토 노부카츠가 만든 것으로 요리연구가,사진작가,편집자,일러스트레이터,디자이너,심리학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책은 하루키의 소설 속에는 자세하게 소개되지 않은 부분까지 상상하고,정리해서 준비할 재료,만들기,맛내기 포인트 등 조리하는 법을 일러주고 있다. 예를 들면 하루키가 그토록 강조하는 ‘딱 먹기 좋게 삶긴 스파게티’인 알 텐테가 무엇인지를 가르쳐 준다.알 텐테는 스파게티 포장지에 기재된 삶는 시간 1분 전에 한 가닥 꺼내 손톱으로 잘라봐서 한가운데 바늘로 그은 듯 하얀 선이 남아 있는 상태이다. ●상식에서 벗어난 모험적 요리도 제2권의 1장 ‘무라카미네 식탁’은 인기 소설가 하루키와 그의 아내 요코의 식생활 이야기이다.그 가운데 하나 ‘가난한 시절의 주부,아내가 일터에서 돌아오기를 기다리면서 만드는 무정식’이라는 작은 제목이 붙은 글은 하루키의 수필 ‘무라카미 아사히도의 역습’에 나오는 무 요리들을 알려주고 있다.하루키는 결혼 초 일하는 아내 대신 주부(主婦) 노릇을 했다.존 레넌이 주부로 화제에 오르기 훨씬 전의 일이다.가난해서 냉장고도 없었다.식료품을 넉넉하게 살 수 없어 무 된장국,무 조림,간 무에 잔멸치 버무림 등 간단한 국과 반찬을 했다.아내는 언제나돌아오나.전화도 없으니 그저 얌전히 기다릴 뿐.이쯤이면 독자는 하루키의 요리에 얽힌 추억을 통해 하루키의 일상을 엿보는 기쁨까지 갖게 된다.그리고 다음 페이지에는 무 조림을 요리하는 법이 사진과 함께 실려 있다. 또 ‘도전해보자’는 장에서는 ‘요리는 상식에서 벗어난 사람들에 의해 한 걸음 전진한다.’고 말하고 있다.하루키는 이탈리아 가정식 요리 중 미트소스 덮밥에 뜨거운 녹차를 붓고 파슬리를 뿌리는 ‘모험’을 권하기도 한다.“속는 셈치고 먹어보시라.실로 깊은 맛의 세계가 펼쳐진다.”는 선동적인 수사를 구사하면서. 허남주기자 hhj@
  • “발랄한 마누라돼 돌아왔어요”/ 7년만에 연극무대 신 애 라

    한동안 연기활동이 뜸했던 탤런트 신애라(34)가 연극무대에 선다.2000년 MBC드라마 ‘남의 속도 모르고’ 이후 간간이 CF에만 모습을 드러내다 모처럼 브라운관 밖 나들이를 한 것.서울시극단의 번역극 ‘희한한 구둣방집 마누라’에서 타이틀 롤을 맡아 맹연습 중이다. “쉬면서도 늘 연기를 하고 싶었어요.아이를 키우다 보니 아무래도 스케줄이 불규칙한 드라마는 부담스러웠는데 마침 적절한 시기에 좋은 연극 제의가 들어와서 해보기로 했습니다.” 처음 얘기를 꺼냈을 때 ‘그 힘든 걸 왜 하느냐.’며 반대하던 남편 차인표도 얼마 전 극단 식구들을 저녁식사에 초대하는 등 외조를 아끼지 않고 있다. 연극은 이번이 네번째.92년 ‘신의 아그네스’에 출연했고,뮤지컬 ‘웨스트사이드스토리’(94년)와 ‘넌센스’(96년)에서는 연기력과 함께 탁월한 노래 솜씨를 발휘했다. ‘희한한 구둣방집 마누라’는 국내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스페인 작가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의 희극이다.18세기 스페인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나이 많은 남편과 젊은 아내 사이의갈등과 화해를 코믹하게 그렸다.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작품성격이 맘에 들었어요.제가 맡은 구둣방집 마누라는 18살의 발랄하고 통통 튀는 아가씨예요.다혈질에 분명한 성격이지요.” 6살 아들을 둔 아이엄마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앳되어 보이는 그녀는 이제 멜로보다는 밝고 재미있는 성격의 배역에 더 끌린다며 웃었다. 상대역인 배우 김일우를 비롯해 서울시극단원들과는 이번 공연이 처음인데도 호흡이 잘 맞는다.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5시까지 얼굴을 마주하다보니 금세 친해져 가족 같은 분위기다. “드라마는 내가 나오는 장면만 찍으면 되지만 연극은 처음부터 끝까지 같이 해야 하니까 훨씬 인간적이지요.” 무대에 오를 때마다 다른 느낌으로 연기할 수 있다는 점도 연극만이 갖는 매력.“같은 대사를 하더라도 관객 반응이 매번 달라요.소극장에서는 관객 얼굴이 보이기도 하는데 그럴 때 객석과 소통한다는 느낌이 참 좋아요.‘오늘은 무슨 선물일까.’ 설레는 맘으로 포장지를 풀어보는 기분이랄까요.” 그녀는 이를 ‘무대의 마술’이라고표현했다. 결혼 전에는 소극장 연극도 많이 보러 다녔지만 지금은 가족 때문에 뮤지컬 정도만 챙겨 본단다.그래도 외국여행 때에는 빼놓지 않고 공연을 보러다니는 편이다.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봤던 뮤지컬 ‘미스 사이공’. ‘연극이 영화에 비해 소외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는 그녀는 좀더 많은 사람들이 연극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부탁을 잊지 않았다.17일∼5월4일 세종문화회관 소극장.(02)399-1648. 글 이순녀기자 사진 이종원기자 jongwon@
  • PVC포장재서 환경호르몬...환경부, 내년부터 사용금지

    폴리염화비닐(PVC) 재질의 일부 식품포장용 랩에서 환경호르몬 의심물질인 디-2-에틸헥실아디페이트(DEHA)가 다량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운동협의회는 1∼2월 두 달간 서울시내 주요 유통매장과 식품매장에서 쓰고 있는 20개의 랩 포장재를 수거해 중금속·환경호르몬 함유 실태를 실험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3개의 랩에서 21만∼26만의 환경호르몬 의심물질이 검출됐다.이는 미국 소비자연합이 지난 98년 치즈 포장지로 사용된 PVC 랩의 DEHA 함유시험 결과치인 5500∼2만 1700보다 무려 10∼40배 높은 수치다. 쓰시협은 “DEHA는 납·카드뮴과 달리 식품위생법상 규제조항이 전혀 없는 실정”이라면서 “식품을 직접 포장하는 랩에서 환경호르몬 DEHA가 다량 검출됨으로써 식품의 안전성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환경부는 포장폐기물 규칙을 개정해 내년부터 샌드위치나 김밥 등을 담는 폴리염화비닐(PVC) 재질의 포장재 사용을 전면 금지할 계획이다. 유진상기자 jsr@
  • [김영두의 그린에세이] 못 처럼 생긴 그거?

    지난 겨울 엄청 추운 날,머리 올리는 처자와 함께 라운딩을 했다.처자의 연습장 경력이 두달이라니 페어웨이 우드와,아이언이나 좀 휘둘러 보았으렷다. “못처럼 생긴 그거 어디에 꽂혀 있어요?” 첫홀의 티잉 그라운드에 올라 주변을 둘러보던 그 처자의 일갈이었다.티 위에 공을 올려놓고 드라이버로 치라는 소리를 듣기는 들은 모양인데,갑자기 ‘못처럼 생긴 그거’ 이름이 떠오르지 않았던가 보다. 실은 나도 그랬다.골프를 전혀 몰랐을 적에,라운딩을 마치고 돌아온 남편의 주머니에서 떨어진 한 묶음의 ‘못처럼 생긴 그거’를 어디에 쓰는 물건인가를 몰랐다.무슨 갈비집이라고 선전문구가 찍힌 셀로판 포장지 안에 나무로 만든 ‘못처럼 생긴 그거’가 색색으로 누워 있었다.아하…,나는 긴 놈은 사슬산적의 꼬챙이로 썼고,중간치는 과일을 먹을 때 포크 대용으로 썼고,짧은 놈은 눈알이 빠진 봉제인형의 눈알로 박았다. 옛날에 목공이 장롱을 만들 적에 대나무를 첨예하게 깎아서 못 대신 썼단다.쇠못이 귀해서가 아니라,숙련된 장인은 널빤지를 요철로다듬어서 톱니바퀴를 물리듯 자웅의 아귀를 맞추고 이음매는 대나무로 만든 못을 사용해 솜씨를 발휘했다고 한다. 그러니까 ‘못처럼 생긴 그거’를 티잉 그라운드에서 공을 올려놓는 티로 쓰든지,과일을 찍어 먹는 포크로 쓰든지,그늘집에서 자장면을 먹고 나와서 이를 쑤시는데 유용하든지….“니 맘대로 하십시오.”일 것이다. 나는 학도씨의 차안에서 ‘못처럼 생긴 그거’를 발견했다. “골퍼는 못 속여.티가 자동차 안에도 굴러 다니고….엊저녁에 돼지꿈도 꾸지 않았는데 어인 횡재.” 고 이병철 삼성 회장도 라운딩을 하다가 부러지지 않은 티를 주우면 “수입 잡았다.”는 식으로 씩 웃었다고 한다.나도 웬 공짜 티가 굴러 들어왔나 싶어 얼른 핸드백에 모시려는데 학도씨가 내 손목을 낚아챘다. “어흠.남자의 귀한 물건에 함부로 손대는 게 아니지….” 나 원 참.초창기에는 골프장이 ‘이브가 없는 천국’이었다지만,미구에는 ‘아담 없는 천국’이 될지도 모르는 판인데…. “머라고라….티가 남성전용 귀한 물건이라는 남녀차별성 발언은 금시초문이고만요.” “모르시는 말씀.난 말이에요.내 아랫도리에 달린 공 두 개가 너무 무거워서리….운전 중에는 티를 꽂아서 올려놓죠.” 소설가·골프칼럼니스트 youngdoo@youngdoo.com 스포츠면 증면에 맞춰 전문가 칼럼을 신설합니다.프로축구 프로야구 프로농구 골프 등 4대 메이저 종목의 전문가와 칼럼니스트들이 날카로운 분석과 전망,농익은 화제로 독자들의 욕구에 부응할 것입니다.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 핸드백·의류 늘고 술·골프채는 줄어

    지난해 해외여행객들이 몰래 들여온 물품으로 술,골프채 대신 해외 유명상표의 손가방,옷 등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세관은 9일 “지난해 인천공항 세관검사에서 압수,유치한 해외여행객 휴대 밀반입 물품 중 술이 5172건으로 2001년의 1만 2408건보다 54%,골프채는 2672건으로 전년의 3611건에 비해 26% 줄었다.”고 밝혔다. 반면 지난해 유치물품 가운데 시계가 3418건으로 전년의 2280건에 비해 50%,의류는 9517건으로 전년의 5690건에 비해 67% 증가했다.특히 핸드백은 전년의 2577건에 비해 무려 122%나 증가한 5712건에 이르렀다. 세관측은 “시계,핸드백,의류 등은 포장지 등 해외에서 구입했다는 확실한 증거가 없으면 압수하기가 곤란해 실제로 신고하지 않고 들여온 고가 물품의 숫자는 훨씬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 “백신 부작용 과실없다면 책임없다”피해가족 손배소 패소

    지난 98년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aP)’를 접종한 유아들의 잇따른 사망을 야기했던 백신 부작용과 관련,제조·생산·관리·접종 과정에서 과실이 없다면 국가와 제약회사 등에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판결이 내려졌다. 서울지법 민사합의15부(부장 趙承坤)는 3일 “DTaP 백신과 소아마비 백신 등을 접종한 뒤 시력과 청력을 잃었다.”며 김모(4)군 가족이 국가와 서울 노원구청,제약업체 N·B사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백신 접종과 뇌손상에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시판 전 국가검정을 거쳤고 사고 직후 전량 품질검사를 재실시한 결과,해당 백신이 통상 범위의 안전성을 넘어섰다고 보기 힘들다.”고 밝혔다.이어 “백신의 부작용을 첨부설명서뿐만 아니라 포장지에 기재할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며 부작용 사례도 있는 점에 비춰볼 때 제약사 등의 과실은 인정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군 가족은 99년 11월 당시 생후 6개월인 김군이 노원보건소에서 DTaP 백신 등을 맞은 후 뇌손상으로 시력과 청력을 잃자 소송을 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우편물에 과도한 우표 구두약·아몬드향 나면 개봉전 ‘폭발물’ 의심

    국무조정실은 3일 우편물을 이용한 사제폭발물이 최근 사회문제화함에 따라 각 중앙행정기관에 ‘의심스러운 폭발물 식별 및 조치 요령’을 긴급 통보했다. 국무조정실은 통지문에서 ▲통상의 우편물보다 과도하게 우표가 부착된 경우 ▲수취인의 이름없이 직책만 표기되고 수취인만 개봉하도록 된 우편물 ▲발신자 주소와 우체국 소인이 다르고 발신자가 수취인과 전혀 관계 없는 인물 ▲무게가 한쪽으로 쏠려 있는 우편물 ▲구두약이나 아몬드향이 나는 경우 ▲포장지나 편지봉투에 기름 얼룩이 묻어 있거나 변색된 경우 등을 위험물질로 규정했다. 국무조정실은 이같은 우편물이 배달되면 흙·모래주머니를 우편물 주변에 배치하고 사무실의 모든 창문과 출입문을 열어 폭발시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의 안전조치를 취한 뒤 경찰 등에 신속히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영화 배급社서 소포 폭발

    영화 투자·배급회사인 CJ 엔터테인먼트사 사장에게 소포로 배달된 사제 폭발물이 개봉과정에서 폭발,이 회사 대표이사가 화상을 입었다. 이에 앞서 지난 5일에도 같은 CJ계열사인 복합영화상영관 구로 CGV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며 2000만원을 요구하는 협박전화가 걸려와 관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었다.경찰은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회사 관련자와 주변인물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27일 오후 4시쯤 서울 중구 남대문로 5가 CJ빌딩 11층 CJ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사무실에서 소포가 폭발,이 회사 대표이사 이모(50)씨가 두 손과 이마,입술 등에 1도 화상을 입었다. 이씨는 “소포의 포장지를 뜯고 안에 들어있는 책 표지를 여는 순간 ‘파팍’하는 폭발음이 들리면서 내용물과 포장지에 불이 붙었다.”고 말했다. 가로 15㎝,세로 18㎝,두께 4㎝로 황색 종이로 포장된 우편물은 수신인란에는 컴퓨터 글씨로 ‘CJ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발신인란에는 자필로 ‘김연숙’이라고 각각 적혀있었다. 소포속에는 ‘실록 박정희와 한일회담’이라는 양장본 책이 들어 있었고,가로·세로 11㎝·12㎝,두께 2㎝로 속이 파여 있었다.경찰 조사결과 범인은 책속을 파낸 뒤 전선과 필라멘트,건전지와 화공약품 등을 이용해 책표지를 열면 필라멘트가 자동가열돼 화공약품에 불이 붙도록 소포를 만들었다. 또 책 표지 안쪽엔 ‘유령’이란 제목으로 “입금한 뒤 은행계좌를 정지시키면 내 모습이라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느냐.계좌를 풀 때까지 계속터질 거야.”라고 인쇄된 메모가 붙어있었다.경찰은 지난 5일 CGV 극장에 폭발물을 설치하고 돈을 요구했던 범인의 차명계좌에 돈을 넣은 뒤 지급정지를 시키고 수사해온 점 등을 들어 예금인출을 시도한 뒤 실패한 범인이 또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최근 한국을 비하하는 내용을 담았다며 일부에서 관람거부 운동이일고 있는 007 영화의 상영을 반대하는 사람의 소행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한편 이날 소포를 운반한 비서 김모(25·여)씨는 “오후 3시50분쯤 3층 문서수발실에서 우편물을 들고 왔으며,개인적인 선물인줄 알고 대표이사 책상위에 올려놓았다.”고 밝혔다. 황장석기자 surono@
  • ‘거리흡연 금지’ 세계 첫 추진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거리나 옥외 장소에서 담배를 피우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길거리 흡연 금지’법안이 세계 최초로 추진돼 결과가 주목된다. 한나라당 이근진(李根鎭·경기도 고양 덕양을) 의원은 19일 이같은 내용의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마련,다른 의원 57명의 서명을 받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법안에 따르면 시장·군수·구청장이 흡연으로 인한 피해 방지 및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실정을 감안,다중이 밀집 또는 왕래하는 일정한 지역을 금연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신설했다.위반자에게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재 일본 도쿄의 지요다구는 자치구 조례를 통해 길거리 흡연을 규제하고 있으나,국가가 법으로 실외 흡연을 규제한 사례는 아직 없다.이 의원은 “보행자가 많은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면 주위 사람에게 심한 불쾌감과 간접흡연 피해를 줄 가능성이 높고,담뱃불이 날려 눈에 들어가면 다칠 수도 있어 법개정을 추진키로 했다.”고설명했다. 개정안은 또 담뱃갑 포장지에 암세포가 번진 폐사진 등 흡연의 인체 유해성을 부각시키는 그림을 넣을 수 있도록 했다.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세계적으로도 거리흡연 규제는 전례를 찾기 어렵다.”면서 “입법 과정에서 입장을 개진하겠다.”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 [2002대선 대해부] 전문가 좌담

    올 12월 대통령선거가 두 달도 안 남은 시점에서 각종 여론조사 결과 등은 대선판이 급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대한매일은 ‘2002년 대선 조사 및 분석위원회’를 구성,독자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이의 일환으로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 소속 전문가들로 구성된 대한매일 대선 조사 및 분석위원들이 28일 ‘2002년대선 중간점검’ 긴급 좌담회를 가졌습니다. 이번 대선의 특징과 의미,지지율 추이에 따른 민심의 흐름,정책대결 가능성,북한 핵개발이 선거에 미칠 영향,지역주의를 비롯한 대선 구도 및 전망 등을 짚어 보았습니다.무엇보다 후보간 지지율의 변화,노풍(盧風)·정풍(鄭風)과 부동층 세대효과 등에 대한 분석과 대선구도 전망 등은 독자들에게 선거를 바라보는 신선한 시각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北核과 지지율 영향 - 北核파문 ‘보수'李후보에 유리 ◆안순철 교수 그간 우리나라의 대선은 진보·보수라는 이념과 지역주의,대북관계 인식 등 이 세가지가 강한 상관관계를 나타냈습니다.그 중 지역주의는 영·호남간의 대결 의식이지만,그 이면에는 진보와 보수가 자리잡아 이를 더욱 강화하는 양상이었지요.이러한 이념은 나아가 대북인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때문에 최근의 북한 핵개발 문제,4000억원 대북 비밀지원설 등은 후보간 토론에서도 핫이슈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우리나라에서는 이 문제가 대선에 영향력을 주는 지배적 변수 중의 하나입니다. ◆진영재 교수 대북정책의 판단의 근거는 지역주의와도 무관하지 않습니다.예컨대 이회창후보 지지자들은 ‘이회창 후보를 지지하기 때문에 대북 정책도 보수적’이라는 식이지요. ◆강원택 교수 후보들은 북핵문제와 관련,차별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이회창 후보는 보수를 강화했고,정몽준 의원도 보수쪽으로 우회했지요.노무현 후보는 진보를 고수하고 있습니다.노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햇볕정책에도 심정적인 지지를 보이고 있지요.반면 햇볕정책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회창 지지자입니다.대북 정책에서도 한나라당 지지자와 민주당 지지자는 이미 나뉘어져있는 상태입니다.하지만 정몽준 의원이 이 사이에서 가장 애매한 입장입니다. ◆이남영 교수 지금까지 햇볕정책은 대북관계의 속도를 급하게 하자는 것이었고,보수적인 시각에서는 검증으로 브레이크를 걸자는 것이었습니다.결국 이는 속도와 방식의 차이일 뿐이죠.대북문제는 뜨거운 감자임이 분명하지만 좌우라는 이념의 문제보다는 속도 문제로 귀착될 것입니다. ◆김형준 교수 최근 대한매일과 KSDC 여론조사에서 ‘어느 후보가 통일안보 문제에 가장 적합한가.’라는 질문에 대해 이회창 노무현 정몽준 세 후보가 다 비슷하게 20% 정도 나왔습니다.결국 보수적인 사람들은 이회창,진보적인 사람은 노무현,온건한 사람은 정몽준이 통일 문제에서도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것같습니다.대북문제는 기존 영·호남의 균열을 철저하게 강화하고 있지요. 또 부동층 중에는 여성·20대·영남출신 사람들이 많습니다.이 사람들은 핵문제가 불거졌을 때 보수적이면서 친 이회창적인 사람들이 많습니다.따라서 북핵 문제는 이회창 후보에게 유리하게 돌아갈 가능성이높다는 얘기죠. ◆안 교수 북핵 문제는 집중적인 토론의 대상입니다.민주당과 한나라당 사이에 가려져 있는 이념과 지역 문제라는 지배적 변수를 겉으로 싼 포장지의 역할을 할 것입니다.또 대북정책은 기존의 갈등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진 교수 북핵에 대해 40대 후반 이상의 세대들은 분명한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하지만 젊은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여기에서 자유롭죠.궁극적으로 유권자들의 심리는 지역주의쪽에 쏠려 있는 셈입니다. ◆김 교수 선거 이슈의 중요도는 기존의 균열구조를 강화하느냐 아니냐의 문제입니다.대북문제는 기존 균열구도를 강화할 것입니다. 네티즌 중 70% 이상이 햇볕정책이 잘못됐다고 지적하고 있지요. ■16대 대선 특징·의미 - 합종연횡은 ‘포스트 3김'의 産苦 ◆이 교수 이번 대선의 중요한 화두는 ‘포스트 3김(金)’ 시대를 맞은 한국 민주주의가 21세기 국가발전을 어떻게 이룩해 나가느냐입니다.민주주의의 공고화와 21세기 국가발전은 어느 정파·후보를 막론하고 거역할 수 없는 중요한 문제로국민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선거 정국은 큰 국가 전략은 훼손한 채 ‘당선되고 보자.’는 식의 정략적이고 무질서한 모습만이 나타나고 있어요. ◆안 교수 ‘포스트 3김’의 개막은 정치사적인 세대교체에 의미가 있습니다.세대교체를 하려다 보니 무질서와 혼돈이 있을 수 있습니다.또 3김과의 단절에 따른 진통이 있습니다.이런 과도기적 혼돈과 진통이 혼재된 양상이 국민들에게 무질서로 비춰지기도 합니다.그러나 세대교체 측면에서 보면 민주주의의 공고화라는 발전적인 의미도 있고요. 이 과정에서 나타난 특징은 ‘반창(反昌)‘ 대 ‘반 DJ’,즉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대통령후보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반대하는 세력들이 선거구도에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는 것입니다.이런 점에서 대연합은 선거과정에서 출현할 수밖에 없고,대선 이후 통치를 위해서도 불가피한 면도 있습니다. ◆강 교수 그렇습니다.이번 대선은 연속과 단절 현상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습니다.지역주의는 이번 선거에서도 많은 영향을 미치겠지만 ‘맹주 없는 지역주의’라는 점에서 과거와는 다른 양상입니다.외형적으로는 과거와 단절된 측면이 있다는 겁니다.그런 점에서 이번 대선은 새로운 지형으로 가는 변화의 시점인 셈입니다. ◆김 교수 이번 선거는 지난 97년 대선 수평적 정권교체 이후 첫 선거입니다.미국의 경우도 지난 32년 루스벨트 대통령의 ‘뉴딜 연합(Coalition)’ 이후 공화당과 민주당이 서로 정권을 번갈아 맡으며 이런 양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따라서 우리나라도 이번 선거 결과가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민주당이 정권재창출에 성공한다면 뉴딜 연합과 같은 형태가 지속되겠지만,한나라당이 정권을 되찾는다면 97년의 수평적 정권교체는 일시적인 현상이 된다는 거죠.그런 차원에서 이번은 정당의 재편성이 나타날 수 있는 새 계기가 되는 선거이기도 합니다. ◆진 교수 강력한 카리스마로 지역의 맹주 역할을 해온 3김의 영향력은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이처럼 지역 맹주가 없게 되면,정당간의 연합과 지역색이 당분간 계속될 것입니다. ◆안 교수 이번 선거의유력한 후보는 이회창 노무현(盧武鉉) 정몽준(鄭夢準) 후보 등 3명이지요.하지만 한 명의 가려진 인사가 있다면 바로 DJ입니다. 3김(金) 시대의 마감이라는 측면에서 ‘반DJ 정서’를 무시할 수 없는 선거입니다. ■‘바람'과 민심 - 風은 일시적… 결국 정당대결 될것 ◆진 교수 ‘바람의 정치’라는 말은 현재의 정치 제도·정당이 제대로 제도화되지 못한 상태에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거시적인 시각에서는 바람직한 현상이라 볼 수 없지요.노풍(盧風)이 한때 강하게 불다가 지금은 하락한 추세고,반대로 정풍(鄭風)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다 현재는 답보 또는 하강추세에 있는 것이 그것을 말합니다.정치적 카리스마가 사라진 상태에서 이러저러한 인물이 나타나며 생기는 현상이지요. ◆강 교수 변화에 대한 유권자의 열망이 노풍·정풍을 통해 나타났습니다.노풍의 긍정적인 측면은 국민경선,곧 보스정치라는 한국 정당의 비민주성을 극복한 국민참여경선과 함께 불었다는 것입니다.정풍에는 그런 것은 없지만,기성정치에 대한 혐오가 새 젊은 후보에게 투사돼 형성된 것입니다.각종 여론조사에서 정몽준 의원을 진보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는 게 그 방증입니다.다만 변화와 개혁이라는 국민들의 열망이 반영됐음에도,정풍은 정당이라는 조직적 지지기반이 없기 때문에 오래가기는 조금 어렵지 않느냐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안 교수 노풍·정풍은 현 정권 아래 여야 모두가 국민의 마음을 잡지 못한 탓에 형성됐습니다.여야의 갈등 국면이 오랫동안 지속되다 보니 지난 4년동안 국민들은 반정치적 성향을 보여왔다는 거죠.노풍·정풍은 새로움에 대한 기대감이 아닌 기존 정치에 대해 ‘싸우는 것 말고 뭐 했느냐.’라는 식의 경고 메시지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람에는 한계가 있습니다.공고한 정치적 기반을 갖지 못했기 때문에 바람이라고 불리는 것입니다.기성 정당에 대한 경고가 ‘바람’이긴 해도 선거 막바지에 다다를수록 여야 정당으로의 회귀가 일어나지 않을까요. ◆이 교수 선거 전에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으로서의 반짝현상이 얼마나 민주주의 공고화에 공헌할 것인가 의문입니다.이는 정책이나 이념 등 심도있는 고민에서 비롯된 게 아닌,후보 개인에 대한 이미지의 반영입니다.이미지 정치를 부추겨 정치인으로 하여금 겉치장에 신경쓰게 하는 것이 바람의 정체라면 국민들은 이를 유의해서 봐야 할 겁니다.한편으로 기존 정치에 대한 경고로 나타나는 일시적인 지지는 표로 잘 연결되지 않는 경향을 보여 주었지요. ◆안 교수 대한매일과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49.5%가 이념과 정책으로,10.6%가 정당을 보고 투표를 한다고 합니다.곧 정치적 판단에 따라 투표하겠다는 의견이 60%가 넘는 셈이지요. 나머지 40%도 바람에 휘둘리지 않고 나름의 근거에 기초한 투표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 교수 정몽준 후보의 지지자 가운데 40% 이상이 이미지 때문에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옵니다.노무현,이회창 후보는 20% 정도이죠.이 말은 정풍이 일시적인 현상이 될 수 있다는 위험 인자를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지난 3월에는 잠깐이지만 ‘박근혜(朴槿惠) 바람’도 있었지요. ‘풍(風)’은 짧은 기간동안 특정정치인이 부상하는 현상을 말합니다.곧 기존 대세에 대한 대안적 성격을 가지고 있는 셈이지요.이런 현상은 97년 대선 때도 있었습니다. 97년 3월 이인제(李仁濟) 당시 경기지사가 필마단기로 대권 선언하면서 ‘이인제 붐’이 불었고,8월에는 조순 바람이 분 적 있지만 결국 나중엔 흐지부지됐습니다. 다만 바람의 지속 여부는 자신의 행보에 따라 결정됩니다.정풍은 4자연대와 독자행보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다가 지금 현재 주춤한 것이고,노풍은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과 손 잡으려고 하다가 사그라진 것입니다. ◆이 교수 노풍과 정풍은 서로 성격이 다릅니다.노풍은 국민 경선이라는 기존 정당이 탈바꿈하는 과정에서 나타났고,정풍은 월드컵 이후 이미지의 상승작용으로 나타났지요.또한 노풍은 조직기반이 있는 바람이고,정풍은 조직이 없는 바람입니다.끈질긴 생명력을 지닌 바람은 역시 조직이 있는 바람이지요.현재 노풍이 지지율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선거 때까지 끈질기게 생명력을 지속시킬 것으로 보입니다.하지만 조직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풍은 이러한 난항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지율 변화·전망 - 李‘보합' 盧‘꿈틀' 鄭‘약세' 한동안 일정한 흐름을 유지하던 여론조사 지지율이 대선을 50여일 앞두고 변화의 조짐을 보이자,각 대선후보 진영에서는 민감한 반응과 함께 전략 수정의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변화의 시발은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지지율 하락이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와 박빙의 싸움을 해온 정 의원의 지지율이 보름여전부터 조금씩 빠지기 시작하더니,27일 실시된 KBS-갤럽의 여론조사에서는 이후보에 10%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미세하나마 상승 기미를 보이고 있다. 드러난 현상은 이와 같지만,각 진영이 내놓은 분석과 전망은 제각각이다.한나라당은 이를 ‘정립(鼎立)구도 붕괴의 전조’로 여기고 있다.한나라당의 한 관계자는 “지난 여름 한때 1∼3위간의 지지율차가 8%이내일 때가 있었다.”면서 “이후 불완전하게나마 유지해온 정립구도가 다른 형태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나라당이 예상하고 있는 새 형태는 1강2중 구도.일각에서는 “이제 1∼2주만 더 지나면 이 후보와 2위그룹간의 지지율 격차가 확연해질 것”으로도 보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의 생각은 다르다.정몽준 의원이 급락하면서 노 후보가 급부상,본격적인 양자 대결구도로 진입할 것으로 여기고 있다. 이회창 후보가 10%대에서 바닥을 치고 막판에 40%까지 지지율을 회복한 97년 대선처럼 이제 급상승만 남았다는 얘기다.많은 선거전문가들이 이같은 예상을 내놓고 있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그러나 현재 지지율의 답보상태는 답답해하고 있다.이런 이유에서 국민통합21과 함께 ‘여론조사 조절·조작설’을 제기했다. 국민통합21은 새로운 현상의 키 포인트를 노무현 후보의 정체된 지지율에서 찾고 있다.“정 의원의 지지율이 조금씩 빠지고 있는데도 노 후보가 이를 흡수하지 못하는 이유는 후보단일화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김민석(金民錫) 전 의원의 분석이다. 정 의원측은 11월 초 창당대회 이후 당과 대선캠프를 제대로 갖추고 나면반등의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지운 이두걸기자 jj@ ■좌담자 누구 대한매일은 공정하고 분석적인 여론조사,정책대결 유도 및 인물 검증을 위해 한국조사연구학회(회장 朴龍治 시립대교수),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소장 李南永 숙명여대 교수)와 함께 대선 여론조사위원회와 분석위원회를구성,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좌담회는 대한매일이 선거보도에 일대 혁명을 가져오기 위해 기획·보도 중인 ‘2002 선거 대해부’ 시리즈의 일환으로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의 전문가들이 진행했습니다. KSDC(Korean Social Science Data Center)는 1997년 설립된 여론조사 전문기관으로,사회과학 연구에 필요한 각종 국내외 통계 자료들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웹상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좌담자 약력. ◆이남영(50) KSDC 소장,숙명여대 정치학과 교수,미국 아이오와대 정치학 박사 ◆김형준(金亨俊·45) KSDC 부소장,명지대 객원교수,국민대 정치대학원 겸임교수,미국 아이오와대 정치학 박사 ◆안순철(安順喆·40) 단국대정외과 교수,미국 미주리대 정치학 박사 ◆진영재(陳英宰·42) 연세대 정외과 교수,미국 UC어바인대 정치학 박사 ◆강원택(康元澤·41) 숭실대 정외과 교수,영국 런던정경대 정치학 박사
  • 국무회의 의결 법령

    ◆농산물품질관리법 개정안 농산물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할 경우 처벌을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이하 벌금에서,‘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위반행위에 대한 벌칙을 강화했다.또 농산물의 품질향상과 유통 효율화를 위해 농산물품질관리사제도를 도입하도록 했다. ◆담배사업법 시행령 개정안 내년 1월부터 담배연기의 성분인 타르와 니코틴의 함유량 표시를 담뱃갑 포장지와 소매인의 영업소에 부착하는 스티커 또는 포스터에 의한 광고 및 잡지광고에 의무화하도록 했다. ◆선박·해상구조물 위해행위 처벌법 대한민국 선박 등에 대해 위해행위를 한 외국인도 내국인과 마찬가지로 국내에서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국정원직원법시행령개정안 징계대상인 국정원 직원이 도피해 직원이나 가족들에게 징계위원회 출석통지서를 전달하기 어려운 경우 징계대상자의 소속부서의 장에게 출석통지서 또는 서면진술서를 송부해 이를 교부하게 했다.교부불능·수령거부 또는 지정기간내 서면진술서를 제출하지 않을 때에는 서면심사로도 징계의결을 할수 있다. ◆생명공학육성법 개정안 기초의과학을 생명공학 육성대상에 넣었다.정부는 생명공학의 활성화를 위해 생명공학 관련 신기술제품의 생산에 대한 지원 등 생명공학의 산업적 응용에 대한 지원시책을 강구하도록 했다. ◆농약관리법 개정안 농촌진흥청장은 등록한 농약 또는 원제가 사람·가축이나 환경에 심각한 해를 줄 우려가 있다고 판명될 때에는 당해 품목의 등록변경 또는 등록취소를 하거나 그 제조·수출입 또는 공급을 제한하는 처분을 할 수 있다. 최광숙기자
  • [시론] 대선 앞둔 정계 지각변동

    선거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각 당 대통령후보들의 선거운동이 진행 중이고 일부에서는 신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다.선관위에 등록된 정당이 17개라고 하니 선거의 계절이 분명하다고 하겠다. 그러나 우리가 선거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는 것은 단지 정당의 수가 늘고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유감스럽게도 선거를 앞두고 벌어지는 ‘당적 변경’이 선거의 계절을 알리고 있다. 얼마전 민국당의 유일한 지역구 의원인 한승수 의원이 한나라당에 입당하더니 지난 14일에는 민주당의 전용학 의원과 자민련의 이완구 의원이 각각 소속 당을 탈당하고 한나라당에 입당하였다. 대선을 앞둔 본격적인 이합집산과 정치권 지각변동의 신호탄이다.그동안 “16대 총선 민의를 인위적으로 바꾸는 정계개편은 없다.”던 한나라당은 이들의 입당으로 이번 선거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은 충청권에서 입지를 강화하려고 하고 있다. 또한 현역 의원 영입을 통한 대세몰이로 정몽준 의원의 국민통합 21과 노무현 후보의 민주당 사이에서 어디로 가야할지모르는 의원들에 대한 ‘흡입공세’를 취하는 것이다. 두 의원의 탈당과 한나라당 입당이 현실로 드러나자,민주당은 즉각 국회 대정부질문 일정을 보이콧하고 한나라당의 사과를 강력하게 요구하며 국회 거부를 고려하는 등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극한대립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더욱이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국민대통합’과 ‘국민대화합’의 명제를 내세우며 “(우리와) 뜻을 같이하겠다면 과거지사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한다.앞으로 몇명의 현역 의원이 한나라당에 들어가 얼마나 정국을 요동치게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하지만 우리 국민들은 각종 선거를 앞두고 일어나는 정치인들의 당적 변경에 익숙해 있다.세번의 대통령선거와 네번의 국회의원 선거 전에 항상 정치인들의 대대적인 ‘둥지’ 이동이 있었고,이들은 모두 한결같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힘들고 어려운 정치적 결단을 내렸다고 했다. 이번에도 두 의원은 예외없이 자신들의 정치적 선택이 “국정혼란을 막고 민생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고,한나라당의 집권만이 이를 위한유일한 길”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주장을 액면 그대로 믿는 국민은 없을 것이다.왜냐하면,그들은 이미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언제나 다른 명분으로 변신을 거듭해 왔기 때문이다. 한 사람은 자신이 몇년 전에 탈당했던 당으로,다른 한 사람은 자신의 입으로 비난했던 정당으로 가는 것이기 때문이다.한마디로,그들의 당적변경은 오로지 차기 총선에서의 당선만을 위한 것이란 지적을 면키 어렵다. 두 의원이 내세운 ‘국정혼란과 민생불안 해소’는 자신들의 정치적 변신을 합리화하기 위한 포장지에 불과하다.얼마전 미국의 한 상원의원이 소속 당과의 정책적 이견으로 탈당해 무소속 의원이 된 경우와는 분명히 다르다. 두 의원의 예와 같은 무원칙적인 당적변경은 정당정치의 기반을 약화시키고 발전을 막을 수밖에 없다.따라서 이번에 당적을 변경한 두 의원은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한 탈당과 입당의 변이 아니라 행동으로 자신들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것은 차기 총선에의 불출마를 선언하는 것이다.차기 총선에 불출마할때,그들은 대의를 위한 당적변경이라고 주장할 수 있다.그러지 않는다면,그들의 당적변경은 자신들의 정치적 장래를 위한 변신일 뿐이다.우리는 그들의 움직임을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이다. 선거과정을 통해 ‘변신의 달인’들을 정리해낼 수 있는 것은 오직 유권자들의 몫이기 때문이다. 박명호 동국대 교수 정치외교학과
  • 여성 新직업 뜬다

    사회가 다변화되고 여성의 사회참여율이 높아지면서 교사·간호사로 대표되던 여성직업이 ‘변화의 시대’를 맞고 있다.소믈리에,병원코디네이터,음악치료사,조향사 등 신(新)직업 종사자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려는 여성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뜨는’ 직종의 특징은 나이 제한이 없고 전문성을 중시한다는 점이다. ■어떤 직업들 있나 조재란(趙在蘭·23)씨는 전문대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호텔에서 일했다.그런 그가 지난 2000년 겨울에 취미삼아 선물포장법을 배우기 시작했다.어려서부터 만지작거리는 것을 좋아해 알록달록한 포장지로 복주머니나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드는 것이 재미있기만 했다.그러나 선물포장디자이너 자격증을 딴 뒤에는 “좋아하는 일을 하며 돈도 벌겠다.”며 아예 호텔까지 그만뒀다. 호텔 일을 그만둘 때는 ‘선물코디네이터’라는 직업이 생소한 탓에 주위의 반대가 완강했다.하지만 경력이 쌓이고 나이가 들수록 인정받는 직업이라는 게 너무 매력적이어서 포기할 수 없었다.본격적인 코디네이터로 나서기 전에 백화점과 복지관 등에서 무료로 강의를 하며 경력을 차곡차곡 쌓았다.이제 그는 호텔에서 일할 때보다 1.5배 많은 수입을 올리며 선물포장 아카데미와 서울 동대문종합복지관 등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선물코디네이터- 선물포장업은 백화점에 선물포장전문점이 들어서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팬시점과 쉽게 접목된다는 장점 때문에 급속도로 확산됐다.선물포장 아카데미에서 양성된 전문가들은 복지관 강사,초등학교 특활교사로 활동한다.교육기간은 보통 1년.수강료는 재료비를 포함해 120만여원이다. 김숙원(金叔垣) 선물포장 아카데미 원장은 “선물포장업은 유행을 타지 않고 문화수준이 높아질수록 수요가 증가하는 분야”라면서 “30∼40대 주부들이 프리랜서로 활동하기 좋은 직종”이라고 말했다. ◆병원코디네이터- 의약분업 이후 개인병원이 늘어나면서 병원들도 마케팅에 관심을 많이 쏟고 있다.특히 치과,성형외과,한의원 등이 고객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병원코디네이터를 앞다퉈 고용하는 추세다.이들은 주로 의사와 환자 사이에서 고객 불편사항을 접수,처리하며 병원이미지 향상에도 힘을 쏟는다.간호사,치위생사,간호조무사 등으로 활동하다 전문교육기관에서 3개월 교육을 받고 코디네이터로 재입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국제의료교육센터 박진현(朴秦玄)팀장은 “병원코디네이터는 나이에 상관없이 일을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호텔경영자- 최근 호텔 여사원들이 인사·홍보 등 경영관리부서 임원으로 일하는 경우가 많다.호텔관광학을 전공한 여성들이 스위스·일본 등의 호텔전문교육기관에서 유학을 하고 돌아와 외국계 호텔에 취업하면서 이같은 현상이 두드러졌다. 정재언(鄭在彦) 스위스호텔협회 한국대표사무소 원장은 “호텔경영자는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고루 갖춰야 한다.”면서 “외국어와 국제 매너에 능통한 여성들이 국내 호텔에서 많은 경험을 쌓으면 더욱 좋은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음악치료사- 환자들에게 음악을 연주하거나 들려주면서 치료해 주는 직업이다. 명지대 사회교육대학원 이병국(李炳國·음악치료)교수는 “환자들은 언어로 나타낼 수 없는 분노·슬픔 등을 음악으로 표현함으로써 심리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음악치료는 물리치료와 접목되는 등 적용범위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어 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 이화여대,숙명여대,명지대,원광대 특수대학원은 90년대 후반 이후 2년과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졸업생들은 서울 시립아동병원,국립정신병원,노인복지관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소믈리에- 음식에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하는 직업.주5일 근무제 도입으로 외식업계가 호황기를 맞으면서 서울 강남일대 전문음식점들이 소믈리에 스카우트 경쟁을 벌이고 있다.전문자격증이 없어 대부분 선배에게 경험을 물려받거나 서울와인스쿨 등의 사설교육기관에서 강의를 듣는다.와인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필요해 최소한 3년정도의 경력이 필수다. 한국소믈리에협회 김진국(金秦國)부회장은 “여성 소믈리에는 손님의 취향을 잘 파악하고 세련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인기가 높다.”면서 “3년안에 수요가 10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조향사- 소비자의 취향이 다양해지면서 주문향수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이같은 변화에 발맞춰 프랑스 향수회사인 갈리마드와 합작한 국내 최초의 조향사 교육기관 퍼퓨머리 갈리마드(서울)가 이달 중순에 문을 연다. 200여종의 향기를 구별하고 습득하는 기본 교육부터 테마에 맞춘 향수만들기까지 강습내용이 다양하다. 3개월 기초과정의 교육비는 30만원.전문가과정은 개인능력별로 마련되며 일정기간이 지나면 조향사로 활동할 수 있다. 조향사 정미순(鄭美純)씨는 “기존에는 여성들이 메이크업,미용 등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했지만 이제는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에 도전하고 있다.”면서 “패션·미용 등과 접목하기도 쉬워 여성직업으로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 ■병원코디네이터 황은주씨 “낯설지만 그만큼 기회도 많죠” “병원코디네이터는 결혼·출산을 한 뒤에도 경력을 쌓아 계속 일할 수 있는 직종입니다.” 황은주(黃銀珠·26)씨는 지난 3월 4년동안 근무하던 특허법률사무소를 그만뒀다.전공(보건관리학)을 살리고 평생 일할 직업도갖고 싶었기 때문이다.인터넷을 뒤지다가 병원코디네이터 양성기관을 찾아냈다.3개월 교육과정을 거쳐 서울 명동 한미성형외과의 병원코디네이터로 변신했다. “낯선 직업이어서 처음에는 주변 분들이 많이 걱정하셨습니다.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일이라 꼭 도전해 보고 싶었어요.그만큼 기회가 많다는 뜻이니까요.” 의학분업 이후 병원들간의 경쟁도 치열해졌다.그러면서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해 성형외과·치과·한의원들이 앞다퉈 코디네이터를 채용하기 시작했다.병원코디네이터는 환자 접수를 하고 수술예약 등을 관리하는 일부터 간호사채용에 이르기까지 병원내 업무를 총괄한다. 황씨는 “지금까지 대부분의 병원에서 코디네이터 업무를 간호사들이 맡아오면서 간호업무에 소홀하게 되고,병원들이 고압적이고 딱딱하다는 이미지를 얻어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요즘 환자들은 편안하고 마음에 드는 병원을 찾아 ‘병원 쇼핑’을 한다.”면서 마케팅과 고객서비스 제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병원코디네이터는 불편함을 호소하는 각양각색의사람들을 만나는 직업”이라면서 “스트레스가 많고 의료분야의 특성상 실수가 용납되지 않아 늘 긴장해야 한다.”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황씨는 성형수술 뒤 심리적으로 불안한 환자들에게 안부전화를 하고 수술경과를 자세히 설명한다.또 환자들과 차를 마시며 의사에게 묻지 못한 궁금증을 풀어주기도 한다.병원장과 의논해 마케팅전략의 하나로 수술 결과에 만족하지 못한 환자들이 무료로 재수술을 받도록 해준다. 황씨는 “전문성과 분업화를 통해 병원과 환자 모두가 만족하는 의료문화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 ‘은근슬쩍’ 간접광고 위험수위

    방송에 상품을 간접적으로 노출시켜 광고효과를 누리는 ‘간접광고’(PPL)가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 민정:렌즈를 한 10년 꼈는데 눈이 너무 아파요.친구가 라식수술을 한 번 해보라고 해서요. 의사:네. 환자분은 각막이 많이 손상됐습니다.더 이상 렌즈를 끼기에도 무리가 있고요.정밀검사를 해 본 뒤 라식수술을 해보죠. 민정:그거하면 얼마동안 생활못하죠?제가 어린이집 선생님이고 휴가를 써서 결근하긴 그런데…. 의사:걱정마세요.수술시간도 짧고 수술후부터 점차 시력이 회복되어서 바로 일상생활을 하실 수 있습니다. 민정:그래요?(웃음) SBS시트콤 ‘대박가족’(지난 9일 방송분)에서 민정이 동료 미라에게 돈을 빌려 주기전 안과에서 의사와 상담하는 장면이다.극 전개에 중요하지도 않은데 서울 강남 압구정동에 위치한 D안과에서,실제 그 병원 의사가 출연해 라식수술을 하려는 환자에게 상담하듯 상세한 정보를 준다.라식수술은 의료보험도 적용되지 않는 데다 각종 미용잡지에 광고가 실린다.그러나 이 프로그램은 병원간판이 나오지 않았다는이유로 간접광고로는 인정되지 않았다. KBS1은 지난 15일 프로축구 ‘K리그 올스타전’을 중계하면서 운동장에 각팀 소속 10개 구단의 상징 엠블렘을 버추얼그래픽(Virtual graphic)으로 그려넣었다.MBC와 SBS 스포츠채널은 지난해말 이같은 버추얼그래픽을 삽입했다가 방송위원회로부터 경고를 받았다.허용되지 않은 가상광고로 지적됐기 때문이다. MBC일일드라마 ‘인어아가씨’에는 B사 아이스크림 영업점과 아이스크림 포장지가 9일 방영분 등 지난주까지 최소 3차례 나왔지만 그냥 넘어갔다.골프를 소재로 한 SBS주말드라마 ‘라이벌’에서도 R골프장을 표시하는 깃발과 K사의 골프브랜드가 버젓이 카메라에 담기지만 문제되지 않고 있다. 드라마는 주인공이 입고 마시는 모든 상품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유행시키는 힘이 있다.그러나 방송위원회의 간접광고 심의규정은 프로그램이 특정 상품·기업·영업장소·공연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할 때만 문제삼을 수 있다.구체적인 가이드 라인도 없이 심의위원 개인들의 판단으로 간접광고를 가려내야 하는 만큼 갈수록 지능화되는 간접광고를 잡아내긴 역부족이다. SBS 수목드라마 ‘순수의 시대’에서는 극중 편의점 아르바이트로 생활고를 해결하는 주인공 지윤(김민희)이 극중 설정과 어울리지 않는 80만원대 시계를 차고 나왔다.이 시계는 곧바로 인터넷 등을 통해 화제가 됐고 9월호 일부 여성잡지에 ‘드라마속 김민희 소품’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MBC는 아예 자사 인터넷홈페이지에서 모든 드라마에서 나오는 소품들을 팔고 있다.수목드라마 ‘네멋대로 해라’에서 이나영의 은목걸이,월화드라마‘고백’에서 원미경의 원피스,심지어 자동차까지 모든 협찬 상품이 그대로 쇼핑 대상으로 직결돼 있다. 경실련 미디어워치 김태현 부장은 “간접광고는 눈으로 잡아내기 어려운 게 많아 방송위 심의규정의 개정이 필요하다.”면서 “먼저 제작진이 자체 가이드 라인을 마련,간접광고를 내부적으로 제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현진기자 j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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