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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탐구] 아이스크림

    [주말탐구] 아이스크림

    “비 비 꼬였네 들쑥날쑥해∼”(롯데제과 스크류바 광고음악 중) 1980년대 이후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들은 이 음악이 귓가에 맴돌면 ‘이제 여름이구나’ 하는 생각을 갖는다. 뜨거운 태양아래 아이스크림을 한 입 물었을 때의 짜릿한 시림도 함께 떠오른다. 업계는 여름시장 아이스크림의 하루 판매량이 평소의 두 배 이상 는다고 본다.‘여름 승부’를 준비 중인 아이스크림 업체의 생산 현장을 둘러봤다. ■ 아이스크림의 역사를 아시나요 “수은주야 올라라. 월드컵 열풍은 뜨겁게 불어라.” 수은주가 수직 상승하면서 전통의 여름철 주력 군것질인 아이스크림과 빙과제품을 찾는 이가 많이 늘었다. 아이스크림 업계에는 여름성수기 장사를 빗댄 ‘4·19’와 ‘8·15’란 말이 있다. 장덕현 해태제과 부라보콘 SPU장은 “4월19일부터 8월15일까지가 한 해 아이스크림 시장을 주도한다.”며 업체마다 본격적인 아이스크림 냉전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실제로 아이스크림 생산라인은 지난달부터 풀가동에 들어갔다. 월드컵 특수에다가 예년보다 무더운 여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롯데제과 김유택 부장은 “예년의 경우 6월부터 풀가동이지만 올해에는 두 달가량 일찍 공장을 완전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산제품은 현재 창고에 차곡차곡 쌓인다. 날씨에 따라 주요 제품의 매출은 달라진다. 업계에는 “날씨가 영업 상무”라거나 “빙과는 하늘과 손잡고 하는 장사”라는 말이 전해 온다. 기온이 25∼30도일 경우 콘 아이스크림이 잘 팔린다. 하지만 30도를 웃돌 경우 빙과 제품인 펜슬(튜브) 형태의 제품이 잘 팔린다. 더울 땐 청량감을 얻기 위해 빙과를 사고, 덜 더울땐 맛 위주로 제품을 선택하기 때문이다. 독일월드컵으로 인한 아이스크림 특수도 기대되고 있다. 월드컵 개최국이 유럽이라는 사실에 착안, 유럽풍의 제품도 나오고 있다.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층이 메인 타깃으로 삼았다. 월드콘은 지난 3월부터 ‘월드콘 먹고 독일가자’는 이벤트를 열고 있다. 이벤트 당첨자에게 독일월드컵 응원 여행권 등의 경품을 내놓았다.‘돼지바’는 월드컵 경기를 패러디한 광고로 화제를 모은다. 하겐다즈는 와인과 홍차 등 유럽풍의 식재료가 들어간 아이스크림을 내놓고 있다. 건강을 겨냥한 웰빙제품도 지속적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초콜릿·석류·녹차 등이 들어간 빙과류도 나오고 있다. 석류미인바·초코마·설렘 녹차 등의 제품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아이스크림 업계는 벌써 한여름이다. 달콤하면서도 부드럽고 시원한 아이스크림의 기원설은 여러가지다. 고대 중국인들은 기원전 3000년쯤부터 눈이나 얼음에 꿀과 과일즙을 섞어 먹었고, 춘추전국시대에는 설빙고를 이용해 얼음을 보관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아이스크림의 원조격이다. 우리나라 아이스크림 역사는 신라시대로 거슬러간다. 신라 노례왕(24∼57)때 이미 경북 청도에 최초의 얼음 창고를 지었으며, 겨울 강가에 얼어붙었던 얼음을 보관했다가 더운 여름에 사용했다는 기록이 삼국유사와 삼국사기 등에 전한다. 서양의 경우 기원전 4세기쯤 눈을 이용한 기록이 보인다. 그리스 알렉산더 대왕이 이집트로 원정을 갔을 때 알프스의 겨울 눈을 보관했다가 과실이나 과즙을 차게 해서 병사들에게 먹였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로마의 네로 황제는 알프스의 눈을 운반하는 군인에게 “로마에 도착하기 전에 눈이 녹으면 사형에 처한다.”는 명령을 내렸다는 설도 있다. 이런 여러 가지 아아스크림 기원설 가운데 중국에서 시작됐다는 것이 가장 유력하다. 마르코폴로가 1292년 중국을 다녀와 쓴 ‘동방견문록’에는 당시 베이징에서 즐겨먹고 있던 얼린 우유 만드는 법을 베니스로 가져가 북부 이탈리아에 전했다는 기록이 이를 뒤받침한다. 즉, 동양에서 전통적으로 먹고있던 아이스 제품이 마르코폴로에 의해 서양으로 전해진 것이다. 마르코폴로 이후 아이스크림 제조기술은 이탈리아에서 꽃피웠다.16세기 플로렌스의 공주 카트린 드 메디치가 프랑스 왕가로 시집가면서 이이스크림 제조기법이 프랑스에도 전해졌다. 당시의 아이스크림 제조기법은 당시 왕실 요리사들에게만 전수된 특급 비밀이었다. 평민은 맛보기 어려웠던 아이스크림은 1686년 이탈리아인 프로코피오가 프랑스 파리에서 아이스크림을 팔면서 상업화되기 시작했다. 오렌지나 레몬 등에 단맛을 첨가한 주스를 만들어 얼린 아이스캔디 형태였다. 요즘과 같은 아이스크림이 나온 것은 1774년 프랑스 루이왕가의 요리장이 처음으로 만들었다고 전한다. 이 때는 ‘크림아이스’라 불렀으나 이후 ‘아이스크림’이라 이름이 바뀌었다. 국내에는 빙과 제품을 돈을 주고 사먹기 시작한 것으로 1950년대로 알려져 있다.62년 삼강산업이 바 라인을 도입, 최초로 하드를 생산하면서 대량 양산 체제에 들어갔다. 이전에는 팥 앙금 등으로 집에서 만든 빙과류가 고작이었다.70년 해태제과가 국내 처음으로 덴마크에서 최신 설비와 기술을 도입, 현대적인 아이스크림인 ‘부라보콘’ 등을 개발했다. 서구식 아이스크림은 90년 하겐다즈가 상륙하면서부터. 아이스크림은 차를 마시듯 먹는 것이라는 이미지를 심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롯데제과 개발실 찾아가 보니 #1. 뚝 딱,‘15m 15분’ 집에서 아이스크림 만들어 본 적 있나요? 설탕에 우유 등을 적당히 섞은 다음 냉동실에 넣고 살살 녹는 아이스크림이 되길 기대했겠죠. 결과는 물론 실패였을 것입니다. 제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그리 간단하지는 않거든요.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공장에서 나오는 저의 탄생 비결을 공개하죠. 제 이름은 ‘스크류바’ 입니다. 첫 출발은 탱크에서 합니다. 처음에는 원료를 섞은 뜨거운 용액에 불과해요. 살균처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온도가 무려 90도가 넘어요. 탱크에서 열은 5도까지 떨어집니다. 사실 ‘부드러운 맛’의 비결은 여기 있어요. 탱크 안 프로펠러 모양의 ‘손’이 계속해 저를 저어요. 이 때 점도를 높여주는 ‘증점제’라는 성분이 몸 속으로 들어오죠. 아무리 꽁꽁 얼어도 입안에서 살살 녹는 이유는 이 ‘끈적함’ 때문입니다. 본격적인 ‘몸 만들기’는 15m정도 되는 벨트 위에서 이뤄집니다. 빨대같은 튜브가 물총을 쏘듯 ‘사과맛’ 용액 상태인 저를 틀에 담습니다. 주변에는 영하 35도 정도의 냉각수가 흘러요. 겉이 살짝 얼면 빨대처럼 생긴 튜브가 제 안 부분을 쏙 뽑아낸 다음 그 자리에 ‘딸기맛’을 채워요. 몸통은 다 만들어진 셈이죠. 가장 어려운 과정은 ‘다리 붙이기’에요. 속이 채워지면 제 다리인 ‘막대’를 꽂습니다. 몸이 단단하게 얼면 기계는 막대를 잡고 제 몸을 틀에서 분리합니다. 이 때 다리가 몸통에서 떨어져 나가면 불량품 신세가 됩니다. 15m 벨트를 통과해 포장지로 들어가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15분. 이걸로 끝은 아니죠. 포장후 무려 영하 40도인 시베리아 같은 냉동고로 옮겨집니다. 여기서 최소 이틀은 기다려야 해요. 오염된 건 아닌지 미생물 검사를 하는데 최소 48시간이 걸리기 때문이죠. 이 과정에서 사람이 하는 일은 별로 없어요. 포장된 저를 상자에 담는 정도죠. 그렇지만 제가 탄생한 것은 기계가 아닌 손으로 저를 개발한 ‘어머니’들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지금도 끝없이 제 후배들을 만들고 있죠. #2. 설사는 곧 ‘산고’? “세상에 나온 아이스크림은 거의 다 먹어봤을 걸요.”20년간 아이스크림 개발에 매달린 조경수 롯데제과 마케팅 실장은 “지금까지 몇 개의 아이스크림을 먹어봤냐.”는 질문에 “온 종일 아이스크림 먹기 때문에 이루 셀 수 없다.”며 고개를 가로 저었습니다. 아이스크림 개발실 사람들에게 저는 밥보다 더 중요한 주식이지요. 그들은 오전 9시에 모여 앉아 아이스크림을 먹어보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합니다. 온 세계의 아이스크림이 그들의 식탁에 오르죠. 맛을 보고 ‘영감’을 떠올린 이들은 각자 자리로 돌아가 본격적으로 맛 개발에 들어갑니다. 향료와 각종 식재료를 배합해 즉석에서 얼리죠. 실패작의 경우 한 입 물어본 뒤 뱉어내지만 ‘이거다’ 싶을 때는 몇 개라도 먹어본대요.“너무 많이 먹는 바람에 설사한 적도 한 두 번이 아니죠. 그래도 비만인 연구원이 별로 없는 것을 보면 신기하죠.” 유기돈 연구원은 “특히 과음한 다음날 아이스크림을 먹어야 할 때는 괴로울 때도 있다.”면서 “점심은 주로 찌개나 얼큰한 국을 먹는다.”며 웃음 짓습니다. 최근 들어 아이스크림의 맛 개발에 있어 그들의 입맛 못지않게 중요한 요인으로 떠오른 것은 소비자들의 아이디어래요. 조 실장은 “‘꼬치처럼 빼먹게 해달라.’,‘최신 유행하는 석류맛을 만들어 달라.’는 등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점점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아이스크림에 얽힌 진기록들 ●진기록의 연속, 부라보콘 1970년 4월 출시 이후 36년 된 국내 최장수 아이스크림이다. 지난 해까지 33억개,8000억원어치가 팔렸다. 길이로 환산하면 55만 2000㎞로 지구를 14바퀴 돌 수 있다. 한국능률협회가 실시한 ‘한국산업의 브랜드 파워’조사에서 지난 2000년 이후 6년 연속 1위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출시 당시 인기가 폭발했다. 전국에서 상경한 도매상들 때문에 공장 출입문을 봉쇄했을 정도다.“12시에 만나요∼부라보콘”이란 CM송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다. 1972년 남북적십자회담이 열리던 판문점에서 우리측이 북측의 대표단에 부라보콘을 제공하자 북측은 “미제 아이스크림이냐.”고 물었고, 남측 관계자들은 “해태에서 만든 제품”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북한이 이에 의구심을 품자 상표와 회사 주소까지 확인시켰다는 일화도 전한다. ●‘커플 아이스크림’의 원조, 쌍쌍바 1979년 둘이 나눠 먹을 수 있는 아이스바로 국내 최초로 출시됐다가 곧 사라졌다. 그러나 지난 99년 ‘커플 마케팅’ 바람을 타고 다시 출시된 커플 아이스크림의 효시이다. ●추억의 바밤바 “첫번째 그맛∼”으로 시작하는 CM송으로 여전히 인기다.76년 출시된 바밤바에는 밤맛의 크림속에 달콤한 시럽이 들어있다. 월 평균 3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최고 매출의 월드콘 1986년 3월 출시, 만 스무살이 된 월드콘은 그동안 17억개가 팔렸다. 국민 한 사람당 35개 이상 먹을 수 있는 분량. 길이로는 38만 3000㎞로 지구를 약 10바퀴 돌 수 있다. 지난해 연 460억원의 경이적인 매출 기록을 달성했다.98년 빙과시장 최초로 단일 품목 연매출 300억원을 돌파했다.88년 부라보콘의 아성을 무너뜨린 이후 아이스크림 시장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 ●블루오션, 설레임 2003년 출시된 ‘설레임’은 월드콘과 함께 연매출 460억원대 오른 제품이다.3년의 단기간에 쌓은 매출 치고는 놀라운 기록이다. 지난해 7월 월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아이스케이크’의 후예 스크류 바 꽈배기 ‘아이스케이크’로 잘 알려져 있다.85년 6월 출시 이후 35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30억개가 팔렸다.60만㎞로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의 1.5배에 해당하는 길이다. ●정통 아이스크림 투게더 1974년 탄생한 투게더는 국내 최초의 정통 아이스크림이다. 우유의 신선함과 맛이 살아있는 제품이다. 지난해 24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여름엔 역시 더위사냥 1989년 출시 이후 지난해 연 매출 340억원을 기록한 빙그레 아이스크림 부문 매출 1위, 펜슬바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브랜드. 더위 사냥은 이름과 포장 그리고 맛에서 확실한 차별점을 보이며 지난 20년간 빙과 지존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깨미동과 떠나는 생각여행] (10)최고의 선물

    [깨미동과 떠나는 생각여행] (10)최고의 선물

    ■ 생각 열기 다음주 월요일(15일)은 성년의 날이자 스승의 날이다. 해마다 이맘 때가 되면 많은 학부형들과 학생들이 무엇을 선물할까 고민하는 모습을 자주 본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선물할 때 두 가지 모습에서 고민을 자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첫째는 가격대이고, 둘째는 상대방이 만족하느냐이다.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이 두 가지 기준에 따라 관례적으로 선물한다. 그런 관례화된 행동이 의미 있는 선물인지, 그리고 진정한 선물은 무엇인지 한 번 생각해 보자. ■ 생각에 날개달기 선물은 물건을 통해서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다. 아무리 값비싸고 좋은 물건이라 할지라도 마음이 동반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따라서 선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이나 그 사람이 만족하느냐보다, 선물을 주는 사람의 정성어린 마음을 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정성이 담긴 선물은 당시 만족스럽지 못한 선물일지라도 언젠가 그 선물의 의미를 알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스승의 날 선물을 할 때 값이 비싸고 좋은 선물을 하면 되지 않으냐고 생각하는 것은 가장 좋지 않은 태도이다. 이것은 먼저 스승의 날 선물의 주체가 어른이 아니라 청소년이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데 첫 번째 이유가 있다. 아직 경제적으로 자립하지 못한 청소년들이 부모님께 돈을 받아 선물을 하는 것은 부모가 선물을 하는 것이지 자신들이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둘째로 값비싼 선물이 좋지 않은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선물을 돈과 결부시킨다는 점이다. 이런 잘못된 태도는 어려서부터 모든 것을 돈으로 해결하려는 태도로 발전할 수 있고, 나중에는 물질만능 풍조에 젖어들게 할 수 있다. 따라서 선물의 의미를 바르게 이해해야 한다. 선물이란 그 사람의 감사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고 돈이나 물질의 크기보다 더 중요하다는 점을 바로 알아야 한다. 사실 감사하는 마음을 담을 수 있는 방법들은 꼭 돈이 되는 값비싼 물질이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마음을 담은 편지를 보내는 방법도 있고, 미술 시간에 배운 것들을 활용하여 자신만의 작품을 예쁘게 만들어 드릴 수도 있다. 어떤 학생은 심부름 티켓을 만들어 선생님께 드리면서 “오늘 하루 선생님께서 이 티켓을 제게 제시하면, 제가 선생님께서 원하시는 심부름을 언제든 할 수 있는 심부름 티켓입니다.” 라고 말해서 선생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다. 또 자신의 잘 나온 사진 뒷면에 감사 편지를 써서 드릴 수도 있고, 반 아이들이 엽서를 써서 테이프로 반 학생들의 엽서를 한 줄로 붙여서 드릴 수도 있으며, 반 아이들이 선생님께 감사하다는 인사말을 녹음해서 오디오 테이프로 만들어 드릴 수도 있다. 이처럼 감사하는 마음을 담을 수 있는 방법이 수없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돈으로 해결하는 습관 때문에 다른 방법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차단당하게 된다. 사실 교사들도 정형화된 선물 받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스승의 날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기뻐하는 이유는 교사로서 인정받고, 존경이나 사랑받고 있다는 자체이지 결코 물질이 아니다. 따라서 이번에는 얼마씩 걷을까? 얼마짜리로 선물을 할까는 크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개인적으로도 화려한 꽃이나 물질은 몇 해만 지나도 금방 사용되어져 없어졌거나 쉽게 잊어진다. 그러나 마음이 담긴 편지나 엽서들, 그리고 사진 속에 담겨진 감사인사와 메모들은 수년이 지난 지금도 내 서재 한쪽에 당당하게 자리 잡고 있으며, 아직도 그것들을 바라볼 때마다 나를 웃게 하고, 한 명 한 명 모두를 생각나게 한다. ■ 생각 주머니 넓히기 5월이 되면 여러 가지 기념일이 참 많아서 학교를 쉬기도 하고 행사도 많아진다. 그러나 많은 청소년들이 이런 날들을 쉬는 날과 선물하는 날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고, 이런 기념일이 누구를 위한 날인지는 알지만 정확한 의미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다음은 5월에 있는 기념일의 의미를 나타낸 것이다. 기념일에 축하와 감사를 위한 선물도 중요하지만 선물로서 자기의 역할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태도는 바른 태도가 아니다. 그 날의 의미에 대해서 바로 알고, 의미에 부응할 수 있도록 남은 다른 날들 동안 행동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기념일이 존재하는 것은 그 날 하루만 감사하고 축하하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 동안 잊어오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 그리고 행동으로 보여주지 못했던 것들을, 기념일을 통해서 이제부터라도 계속 생각해 보고 행동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1)이번 스승의 날 당신의 마음을 담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어떤 것일까 생각해 보자. (2)다음은 나라마다 선물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다. ●이슬람교도인 말레이시아는 돼지고기나 술을 선물하는 것이 큰 실례로 돼지가죽으로 만든 물건이나 알코올이 들어있는 향수까지 거부할 정도이다. 선물은 오른손으로 주고 받아야 하며, 선물 속에 정성스러운 카드가 함께 들어 있어야 예의바른 사람이라 생각한다. ●독일에서는 친밀한 사이가 아니라면 고가의 선물을 뇌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며, 선물을 포장할 때는 죽음을 상징하는 흰색이나 검은색 포장지는 사용하지 않으며 화려한 포장도 삼가야 한다. 꽃을 선물할 때는 짝수보다 홀수로 하지만 ‘13’은 불길한 숫자라 생각하기 때문에 13송이는 피해야 한다고 한다. 이처럼 모든 나라는 그 나라의 종교나 문화, 풍습에 따라서 선물을 할 때 주의할 점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선물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보자. 강정훈 깨끗한 미디어를 위한 교사운동·안양 귀인중 교사
  • [농업 희망을 쏜다] (5) 발상의 전환으로 미래 개척

    [농업 희망을 쏜다] (5) 발상의 전환으로 미래 개척

    “인터넷으로 쌀을 팔겠다니까 모두가 ‘미친 놈’이라며 비웃더군요.”평택평야와 맞닿은 충남 천안시 성환읍 복모리의 논에서 만난 인터넷 쌀가게 ‘해드림’(www.ssal.co.kr)의 이종우(52) 대표는 여유있어 보였다. 지난해 매출 5억 5000만원에 순이익 1억 5000만원을 올린 ‘인터넷 만석꾼’ 다운 모습이었다. 하지만 여기까지 오는 데에는 ‘인고의 시간’이 필요했다. 그는 “농업인은 생산뿐 아니라 가공과 판매, 컴퓨터까지 모두 할 줄 아는 ‘종합 예술인’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농사짓기 싫어 도시로 탈출 그의 집안은 6대에 걸쳐 200여년 동안 복모리 일대에서 집성촌을 이루며 농사를 지었다. 그 역시 대학 입학(74년·단국대 행정학과) 이전까지 농삿일을 도왔으나 부모님께서 억지로 시켰기 때문이다. 대학에 간 것과 이후 도시 지역에서 장사를 한 것도 농삿일을 벗어나려는 방편에 불과했다. 그러나 도시 생활은 만만치 않았다. 서울과 송탄 등지에서 운동화 가게, 양복점, 금은방 등을 했어도 손에 잡히는 것은 없었다.6년 동안 세일즈맨으로 나섰지만 반복하는 일상에 더 지쳤다. 그러던 참에 ‘농삿일을 이어받으라.’는 부친의 권고가 있었다. 아내를 설득해 결국 23년 만인 1997년 11월 고향에 돌아왔다. 외환위기만큼 추운 겨울이었다. ●기존의 생산·판매 방식으로는 본전도 못찾아 처음에는 ‘마음 편하게 농사나 짓자.’는 생각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현실은 냉엄했다. 이듬해인 98년부터 농삿일에 뛰어들었지만 도시생활에 익숙해진 그의 몸은 ‘파김치’가 되기 일쑤였다. 먹는 것도 귀찮았다. 석달 만에 몸무게가 10㎏이나 줄고 탈진으로 두 차례나 병원 신세를 졌다. 가슴을 짓누른 것은 무엇보다도 불투명한 미래였다. 농기계를 사서 제대로 농사를 지으려면 수억원이 필요했다. 쌀값은 계속 떨어졌다. 죽어라 농사짓고 수확에만 의존하는 패턴으로는 희망이 없었다. 차라리 땅을 팔아 이자나 받는 게 낫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그래서 ‘쌀을 직접 팔아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돈이 필요했다. 또한 농삿일과 함께 하기가 쉽지 않았다. 고민 끝에 ‘인터넷’이란 세글자가 떠올랐다. ●컴맹, 인터넷으로 쌀을 팔다 그때까지 그는 ‘컴맹’이었다. 무작정 서울 용산으로 달려가 컴퓨터 1대와 컴퓨터 입문책을 샀다. 인터넷을 연결하는 데에 1주일이 걸렸다. 홈페이지를 제작·관리해 줄 업체를 찾고, 이름을 정하고, 로고를 만들고, 포장지를 만들었다. 주변의 시선은 싸늘했다. 부모님은 ‘하라는 일은 안하고 어디를 돌아다니느냐.’며 혀를 찼다. 당시만해도 컴퓨터를 보고 쌀을 산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었다. 아니 인터넷 자체가 제대로 보급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어디 잘 되나 보자.’는 주변 사람들의 곱지 않은 시선이 제일 두려웠다. 하지만 99년 4월 오픈했다. 돌이켜보면 인터넷 쌀가게는 ‘블루오션’이었다. 해드림을 개설한 지 1주일 만에 전화벨이 울렸다. 수원에 사는 주부의 전화였다.“믿을 수가 없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정말 쌀 주문이 있었다. 너무 신기했다.”이 대표는 옛일을 떠올리며 눈물을 글썽였다. 입소문이 퍼지면서 언론도 관심을 보였다. 그의 사연은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 등의 외신에도 소개됐다. ●주문형 쌀판매, 유통에서 번다 해드림 쌀은 비싸다. 보통 쌀은 20㎏에 4만∼4만 5000원 정도지만 해드림은 5만 8000원을 받는다. 그래도 한번 먹어 본 사람은 십중팔구 다시 찾는다. 비결은 품질에 있다. 해드림은 고객의 주문을 받아서 도정한다. 주문 이후 배달까지 2∼3일이면 충분하다. 일반 쌀은 도정한 뒤 판매까지 보름 정도 걸린다. 유통기간에서 경쟁이 될 수가 없다. 또한 볏짚이나 왕겨 등에서 추출한 수액을 농사에 이용하는 환원순환형 농법을 사용, 쌀알을 탄탄하게 만들었다. 비료는 3분의1만 써서 벼가 쓰러지지 않게 했다. 게다가 인근 30여농가와 영농조합을 결성, 농기계를 소유한 농민들로부터 농기계를 빌려썼다. 수억원이 들 것을 3000만원 이하로 낮춰 300평당 9만여원을 아꼈다. 여기에 천부적인 ‘마케팅 마인드’가 추가됐다. 예컨대 전화번호를 ‘080-582-3333’으로 정했다.‘오 빨리 쌀쌀쌀쌀’로 기억되도록 한 것. 그는 단위면적당 쌀 생산량은 한국이 세계적인 수준이므로 생산이 문제가 아니라고 했다. 어떻게 팔아 부가가치를 높이느냐가 관건이며, 이를 위해 농업인들은 마인드를 바꾸고 새로운 시도를 꾸준히 시도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농산물 직거래를 위한 기반조성에 적극 나서야 인터넷으로 농산물을 판매하는 직거래 사이트는 지난해 말 6200개에 이른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곳이 60곳, 민간기업형이 343곳, 농업인 홈페이지가 5800곳이다. 농림부 산하기관인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가 운영하는 신선몰(www.sinsunmall.com) 등에는 홈페이지가 없는 농민들이 입점해 쌀을 비롯한 곡류와 채소 과일 등을 직거래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이동필 선임연구위원은 “농산물의 인터넷 직거래를 활성화하려면 정부는 초고속통신 인프라 구축, 인터넷 사용료 감면, 포장·택배비용 지원, 농민들에 대한 정보화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천안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해드림’의 성공요인 분석 국산쌀은 외국산보다 가격 경쟁력이 약하다. 하지만 소비자는 싼 것보다 비싸더라도 좋은 쌀을 찾기도 한다. 인터넷으로 주문받아 ‘최고의 쌀’을 공급하는 해드림의 성공 전략은 세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인터넷이라는 외부환경에 신속히 대처하고 활용했다. 쌀맛의 중요한 요인 가운데 하나는 유통 기한이다. 도정한 지 보름이 지나면 맛이 변질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해드림은 주문한 다음날 도정해 별도로 계약한 택배업체를 통해 소비자에게 공급했다. 도정에서 밥짓는 시간을 최소화했다. 둘째, 남아도는 농기계를 적절히 활용해 생산비를 절감했다. 해드림은 농가에 농기계가 너무 많고 한철에만 사용되는 등 효율성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간파했다. 그래서 농기계를 직접 사기보다 빌려서 썼다. 농가는 대여소득을 올리고 해드림은 농기계 관리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줄이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뒀다. 필요한 농자재도 공동으로 구매했다.300평당 해드림의 생산비는 49만 6353원, 일반 농가는 58만 7748원이다. 해드림이 보유한 농기계는 제초기가 유일하다. 셋째, 친환경 농법이다. 질소비료를 기준량의 50%만 쓰고 농약을 사용하지 않았다. 쌀의 완전미 비율이 높아져 밥맛이 좋아졌다. 자연친화적 농법은 웰빙시대에 부합했고, 재구매율 90%라는 믿기 어려운 수확을 올렸다. 김영생 농촌경제硏 전문연구원
  • [주말탐방] 180도 변신 고속도로 휴게소

    [주말탐방] 180도 변신 고속도로 휴게소

    휴게소 없는 고속도로는 상상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고속도로 휴게소는 그동안 안락한 휴게실의 개념이 아니라 무엇이든 간단히 때우는 ‘응급처치용’ 장소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최근 고속도로 휴게소에 대한 이런 고정관념은 무너지고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가 깨끗한 화장실의 대명사가 된 지 오래고, 세미나가 열리는 문화공간으로도 탈바꿈했다. 고객을 붙잡기 위한 기발한 마케팅 전략은 기본. 여행객들이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르는 이유가 바뀌어가고 있다. 지방출장이 잦은 건설업체 중견 간부 조형석(42·서울 동작구 노량진동)씨는 고속도로 휴게소를 업무의 준비 공간이자, 만남의 장소로 활용한다. 출장길에는 으레 서울 만남의광장 휴게소부터 들른다.‘비즈니스센터’가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컴퓨터로 인터넷 검색이 가능하고 전화·팩스 등 기본적인 사무기기도 갖춰져 있다. 조씨는 “사업파트너와 약속시간에 늦지 않으려면 도로상황을 아는 것이 중요한데 이곳에서는 전국 고속도로의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센터에서 CCTV로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막히는 곳이 있으면 우회한다. 조씨는 업무적인 서류작성, 전송부터 이발, 목욕을 할 수 있는 휴게소 이름까지 줄줄이 꿰고 있다. ●휴게소마다 ‘고객모시기’ 경쟁 지난 20일 낮 점심시간. 경부선 상행선 안성휴게소 일식집에서는 종업원들의 손길이 분주했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주문부터 식판반납까지 고객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하는 ‘셀프서비스’가 기본이지만, 이곳은 달랐다. 종업원들이 일일이 손님 테이블에 찾아가는 여느 음식점과 다르지 않았다. 영업소장 박성준씨는 “영업개선 측면에서 변화를 준 것인데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면서 “매출도 두 배는 늘어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바로 옆에 연회석이 마련돼 있는 것이 눈길을 끌었다. 카페테리아 및 커피전문점과 연계해 각종 모임이나 세미나가 가능토록 실내구조를 바꾸었다. 박 소장은 “요즘은 세미나 개최나 모임 예약문의도 심심치 않게 들어온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새박사’로 유명한 조류학자 윤무부 경희대 교수가 이곳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동창회도 자주 열린다고 한다. 전국 각지에 흩어진 사람들을 한데 모으기에는 고속도로 휴게소가 안성맞춤이란다. 시내에 들어가지 않는 만큼 교통체증에 덜 시달리고, 환경도 좋아 웬만한 연회장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음식점에서 만난 여행객 김준식(35·회사원)씨는 “장거리 운전을 하느라 피곤한 상태에서 종업원들이 ‘풀서비스’를 해주니 편안한 느낌이 들어 자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강·문화공간으로 탈바꿈 휴게소는 이제 종합 휴식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고객이 무언가에 끌려 다시 찾을 수 있도록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편의시설과 문화공간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청결한 화장실 문화는 고속도로 휴게소가 선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청결은 기본이고 물 안 내리는 화장실과 따뜻한 비데, 여성고객을 위한 화장실 유아방, 모유수유방까지 등장했다. 사우나와 목욕탕, 이발소, 수면실, 헬스장을 비롯, 야구연습장과 어린이 놀이터, 유물전시관 등 휴게소마다 특성에 맞는 문화공간을 늘려 단골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휴게소 음식맛도 달라지고 있다. 아직도 “휴게소 음식이 다 거기서 거기 아니냐.”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다면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우동이나 김밥, 기껏 자장면 정도였던 메뉴도 크게 바뀌고 있다. 여행객의 입맛을 장악하기에 전국의 휴게소는 앞다퉈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음식들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도 해마다 휴게소대항 ‘맛자랑 대회’를 열어 새로운 메뉴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제 잘 고르면 호텔음식 부럽지 않은 별미를 값싸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고객유치 위한 전략팀 운영도 고속도로에서 어느 휴게소에 들르느냐는 운전자 맘이다. 하지만 고속버스나 관광버스는 사정이 다르다. 휴게소를 민간사업자들이 운영하다 보니 고객유치 차원에서 버스회사를 상대로 ‘홍보’를 넘어선 ‘로비’가 펼쳐지기 마련이다. 아예 전략적으로 팀을 구성해 홍보활동에 나서는 휴게소도 있다고 한다. 한 휴게소의 영업관계자는 “노선버스를 휴게소에 유치하려면 고속버스나 시외버스 회사를 상대로 한 로비활동은 필수”라면서 “버스회사 책임자들의 경조사에 가면 전국의 휴게소 관계자들로 북적인다.”고 털어놓았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한꺼번에 많은 고객을 안겨주는 버스운전자에 대한 대접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지금도 휴게소마다 있는 승무원식당에서 기본적으로 식사를 무료제공한다. 음료와 담배도 무료로 제공하는 곳이 많다. 버스나 화물차는 덩치가 큰 만큼 주차공간이 넓고 쾌적한 휴게소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 좁은 주차공간을 가진 휴게소는 버스가 반갑지만 ‘대접’하기는 쉽지 않다. 휴게소 주차장의 맨 앞을 비워줘야 하는 등 ‘의전’이 까다로운 데다 승용차 운전자들이 버스로 북적이는 휴게소를 기피하기 때문이다. ‘서울 만남의 광장’처럼 고속도로 초입에 위치한 휴게소들은 승용차 보관소 역할도 한다. 골프약속이나 초상집 방문 등을 위해 이곳까지 각자 승용차를 몰고 와서는 목적지까지는 한 대에 옮겨타고 가기 때문이다. 영업소장 김종인씨는 “자체 스티커를 발부해 계도활동을 펴고 있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며 “그렇다고 냉정하게 단속할 수도 없어 속앓이만 하고 있다.”고 고민스러워했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지금 변신하고 있다. 저마다 맞춤형 서비스를 내걸고 고객들을 찾아나서는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펴고 있다. 따라서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어떤 휴게소가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사전정보를 알면 훨씬 즐겁고 편안한 나들이가 될 것이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질문있습니다 Q:고속도로 하행선보다 상행선 휴게소의 쓰레기 배출량이 훨씬 많다면서요. A:그래요. 요즘처럼 상춘객이 많은 계절에는 하행선 휴게소에서 먹을거리나 야외용 물품을 사가는 고객들이 많지요. 하지만 상행선에서는 음식 포장지 등이 고스란히 쓰레기가 되어 버려집니다. 실제로 하행선 휴게소보다 대전 이후 상행선에서 나오는 쓰레기가 3배나 많답니다. 그래도 매출액은 상·하행선 휴게소가 엇비슷합니다. Q:호두과자는 몇시까지 파나요. A:대부분의 휴게소는 밤 9시까지는 모든 매장의 문을 열어놓습니다. 이후에는 편의점과 스낵코너 등 최소한의 매장만 밤샘 영업을 하지요. 호두과자는 밤 9시 이후에는 구입할 수 없으실 겁니다. 호두과자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매출액이 많은 효자품목이에요. 납품업체들도 줄을 서고 있지요. 몇몇 휴게소는 호두과자의 한달 매출액이 1억원을 넘기도 한답니다.‘천안명물 호두과자’라고 하지요. 천안휴게소는 호두과자가 매출액 2∼3등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Q:고속도로 휴게소에 오랫동안 차를 세워놓아도 되나요. A:차를 오래 세워놓는다고 휴게소측에서 제재를 하는 일은 별로 없을 겁니다. 하지만 통행권을 뽑아들고 고속도로에 진입했다면 24시간 안에 톨게이트를 빠져 나가야 한다는 규정이 있지요. 만약 휴게소에 이틀 동안 주차해 놓으면 톨게이트를 빠져나오면서 범칙금을 내야 한다는 뜻입니다. 범칙금은 고속도로 구간의 최장거리 요금이니까 적지 않지요. 그것도 상습적이면 최장거리 요금의 10배가 부과된다고 하네요. Q:현재 국내의 고속도로 휴게소는 몇 곳이나 되나요. 또 영업권을 따내면 얼마나 영업을 할 수 있나요. A:고속도로 휴게소는 모두 140곳, 주유소는 136곳입니다. 운영권을 따내면 5년 동안 영업할 수 있습니다. 운영권을 같은 업자에게 계속 유지하도록 해서 국정감사에서 지적을 받는 일도 있었지요. 한국도로공사는 이런 특혜시비가 없도록 심사평가 방법을 강화한다고 하네요. 현재 전문가들로 팀을 만들어 개선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Q:휴게소마다 소형트럭을 세워놓고 물건을 파는 사람들이 있지요. 휴게소측이 허락을 해준 것입니까. A:물론 아니지요. 휴게소측과 아무 관계가 없는 불법영업입니다. 이들은 휴게소측과 줄기차게 싸움을 벌이면서도 계속 장사를 하고 있지요. 조직화되고 기업형으로 운영되는 이들을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도로공사도 골머리를 앓기는 마찬가지라고 하네요. 이들의 움직임이 워낙 조직적이고 과격해서 도로공사도, 휴게소측도 단속에는 거의 손을 놓고 있는 실정입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잘 팔리는 똑똑한 가전제품

    잘 팔리는 똑똑한 가전제품

    사람처럼 사물과 환경을 인지, 일을 하는 가전제품들이 시장의 관심을 높여가고 있다. 센서가 탑재돼 미세한 인공지능을 지녔다. 장애물을 피해 청소하고, 옷감에 따라 온도조절을 한다. 탁한 공기도 스스로 정화시킨다. 아직 초기 단계이고, 사람의 인지력과 비교가 안 되지만 본연의 기능에다 편리함을 얹었다. 시장이 선호하는 이유다. ●센서가 선을 없앴다 청소기는 로봇과 만났다. 청소로봇은 청소할 때 불편을 주었던 청소기의 선을 없앴다.TV를 보면서 리모컨만 조작하면 센서를 이용해 벽·장애물을 피해다닌다. 유진로봇의 ‘아이클레보’는 7개의 적외선 센서가 내장돼 있다. 항균과 공기정화 등 필터를 이중으로 만들어 세균 번식을 줄이고 탁한 공기를 정화해준다. 빨간색은 39만 9000원, 청소능력을 높인 분홍색은 54만 8000원이다. 삼성전자의 ‘스마트 오븐’도 2차원 스캐너를 적용, 요리 카드나 포장지에 기록된 바코드의 조리 정보를 스캔한 뒤 자동으로 음식을 조리한다. 오븐, 그릴, 전자레인지 등 조리모드를 이용하면 저장된 조리법에 따라 음식을 만들 수 있다.43만(32L, 일반버튼식)∼95만원(42L, 터치버튼식). 청호나이스의 ‘섹션 쾌변기’는 비데를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한국을 비롯한 미국, 일본, 중국의 발명 특허를 얻은 중앙집중식 회전 기포 물줄기로 세정은 물론 직장에까지 물줄기가 주입돼 장 세척도 해준다.137만 5000원. ●다리미는 온도 자동조절 프랑스 테팔이 출시한 스팀 다리미 ‘프로그램 8’은 옷감 종류에 따라 최적의 온도와 스팀량을 자동으로 조절한다.11만원대. 또 테팔의 ‘비테스 S 무선주전자’(제품명 BF662021·1.7리터)도 녹차 등 음료 종류에 따라 물의 온도를 조절하는 센서가 있다.7만원대. 쿠쿠홈시스 전기밥솥도 밥맛 맞춤 기능, 현미 발아기능, 음성 안내 기능 등의 기능으로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CRP-HCA0611FN’은 20만 3000∼23만 5000원. ●냉장고 LCD창은 일기예보까지 LG전자의 디오스 양문형 냉장고는 냉장고 문이나 홈바 문이 1분 이상 열려 있으면 30초 간격으로 경보음이 울린다. 또한 LG전자가 북미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TV 디오스 냉장고는 대형 LCD창이 달려 있어 일기예보에 민감한 미국인에게 1시간 단위로 업데이트된 날씨 정보를 자동으로 제공한다. 라디오주파수(RF)를 통해 매일 스스로 정보를 받는 것. 가격은 110만원대부터 272만원까지.272만원짜리는 디스플레이창에 아바타를 적용했다. 삼성전자의 하우젠 김치냉장고는 ‘도어 센서’가 장착돼 있다. 냉장고 문을 열고 닫는 횟수와 열려 있는 시간을 감지해 냉기의 유출 정도를 파악하고 최적의 온도를 유지하도록 냉기를 자동 조절한다.‘HNR3B20W’ 제품은 180만원대다. 이밖에 에어컨 제품들도 센서를 이용해 방안의 습도와 온도를 알맞게 조정해 준다. 에어컨의 향상된 기능은 이뿐 아니다. 디스플레이창으로 귀여운 아바타가 냉방, 공기 청정, 인공 지능 등 진행되고 있는 상황들을 알기 쉽게 알려도 준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강릉쌀 ‘뭉쳐야 산다’

    강원도 강릉지역에 쌀 브랜드가 난립하면서 경쟁력 약화와 판매망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브랜드 통합이 절실하다. 24일 현재 강릉지역에는 강릉농협의 황금물쌀·맛좋은 쌀과 양돈농협의 엄마더주세요·우리농부쌀, 사천농협의 제일강산쌀·참!좋은 오대, 강릉쌀연구회의 햇쌀가득·맛있는햅쌀, 풍원유통의 풍원오대미·청수청결미 등 10개의 쌀 브랜드가 유통되고 있다. 이 쌀들은 모두 사천과 풍원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도정 등 중간과정을 거친 것으로 브랜드별 쌀의 품질은 큰 차이가 없으나 판매자마다 다른 마케팅 전략 때문에 별도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농협과 마트 등지에서 강릉 쌀을 구매하고 싶어도 어떤 브랜드가 강릉 쌀인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더구나 브랜드 포장지에서도 ‘강릉’을 알리는 단어를 찾기 어려워 혼란스럽다는 반응이다. 여기에다 10개의 브랜드가 저마다 경쟁을 벌이는데다 각자의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어 강릉 쌀 판매를 위한 공조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조화정(33·여·강릉시 내곡동)씨는 “기왕이면 강릉쌀을 사려고 브랜드 포장지를 꼼꼼히 살피고 있다.”며 “브랜드 통합과 홍보대책이 뒤따른다면 강릉쌀 유통량이 크게 늘 것”이라고 말했다.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우리는 맞수] 유원희 해찬들 대표 vs 정태식 대상 상무

    [우리는 맞수] 유원희 해찬들 대표 vs 정태식 대상 상무

    ‘순창 고추장’의 대상과 ‘태양초 고추장’의 해찬들은 장류(醬類) 시장의 쌍두마차로 불린다. 대상과 해찬들의 국내 고추장시장 점유율은 무려 85% 이상이다. 두 업체가 3%정도의 차이를 두고 엎치락 뒤치락하며 수년째 1위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AC닐슨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고추장 점유율은 대상이 약간 앞섰다. 올해 이 싸움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CJ가 해찬들의 지분 100%를 인수해 장류 시장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대상도 자리를 내주지 않으려 만만치 않은 공세를 펼칠 태세다. 그러나 해찬들의 유원희(54) 대표이사 전무와 대상의 정태식(49) 상무는 “‘순창이냐 태양초냐’는 더이상 중요하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장류 시장의 무대를 더 이상 국내가 아닌 세계로 보고 있어서다. ●해찬들의 장류 전문성,CJ의 경영 노하우 결합 지난해 말,CJ와 해찬들이 한 몸이 되면서 취임한 유 대표는 “CJ다운 전략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겠다.”고 자신한다. 유 대표는 1975년 서울대 식품공학과 졸업후 77년 제일제당(현 CJ)에 입사해, 식품기획실장, 냉장·냉동부문 상무,R&D 전략기획팀 상무 등을 역임했다.2004년 3월 경영지원본부장으로 해찬들에 합류했다. 그는 “30년 동안 CJ의 육가공냉동·조미식품 등 다양한 식품사업을 맡으면서 닦아둔 식품사업 노하우를 장류 사업에 반영할 생각”이라면서 “해찬들이 장류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잘 닦았지만 성장을 위해서는 CJ의 경영 노하우가 필요하다.”말했다. 최근 유 대표는 해외시장 진출에 각별한 노력을 쏟고 있다.“대상의 순창고추장과 차별화된 세계화 전략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경쟁보다는 함께 머리를 맞대고 전통 음식인 장류를 세계인에게 보급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가 ‘전문성 있는 경영 노하우’로 성장을 약속하고 있다면, 정태식 상무는 ‘실전형 마케팅 능력’을 바탕으로 장류 기획·마케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발로 뛰는 마케팅 전략으로 세계시장 도전 동아대 경영학과 졸업후 86년 대상 판매본부에 입사해 영업지점장, 호남영업본부장을 맡았던 정 상무는 ‘영업통’답게 발로 뛰는 마케팅 실력을 갖췄다.2003년 11월 장류부문 마케팅 실장으로 부임했다. 정 상무는 전국 사찰을 돌며 장 맛을 보는가 하면, 요리 학원을 수강하며 직접 요리를 한다. 정 상무는 “최고 맛집은 다 돌아다닐 정도로 소비자들의 입맛 파악을 위해 노력했다.”면서 “자기가 맡고 있는 제품을 이용해 요리하는 것은 제품력을 향상시키는 가장 기본”이라고 말했다. 그 역시 ‘장류 세계화’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해 고추장을 홍보할 계획이다. 정 상무는 “‘한국인의 매운 맛’을 세계인의 매운 맛으로 만드는 게 최종 목표”라면서 “올해는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조리법과 전용 포장지를 이용한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태식 상무 ▲1957년 경북 영천 출생 대구 금오공고, 동아대 경영학과 졸업 ▲1986년 판매본부 입사 ▲1990년 광주지점 영업 지점장 ▲1998년 마케팅 광고 판촉 팀장 ▲2001년 호남영업본부장 ▲2003년 마케팅 실장 ●유원희 대표이사 전무 ▲1952년 서울 출생 서울 중동고, 서울대 식품공학과 졸업 ▲1977년 제일제당(현 CJ) 입사 ▲2000년 R&D 전략기획팀장 ▲2004년 해찬들 경영지원본부장 ▲2005년 해찬들 대표이사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식품첨가물 표시 의무화

    오는 9월부터 식품 제조와 가공에 사용된 모든 원료와 첨가물의 표시가 의무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소비자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식품위생법의 ‘식품 등의 표시기준’을 개정해 오는 9월8일부터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개정된 표시기준은 식품 포장지에 모든 원료를 쓰도록 하고, 인위적으로 첨가한 식품 첨가물 역시 주 용도와 명칭을 표기하도록 했다.예를 들어 인위적으로 카페인을 첨가한 음료의 경우 1㎖당 0.15㎎ 이상의 카페인이 들어 있으면 반드시 주 표시명에 ‘고카페인 함유’라고 기재해야 한다. 현행 표시기준은 식품 제조 및 가공에 사용된 원료 가운데 주요 원료 5가지만 쓰도록 해 소비자의 선택권이 제한돼 왔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요리 서툰 ‘커리어 예비신부’를 위하여!

    요리 서툰 ‘커리어 예비신부’를 위하여!

    올해는 음력으로 치면 입춘이 두 번 있는 ‘쌍춘년’(올 2월4일, 내년 2월4일)이라고 한다. 쌍춘년에 결혼을 하면 좋다는 풍설이 있다. 그래서인지 여기 저기서 좋은 소식이 들려온다. 그러나 신부들의 한숨 소리도 들린다. 사회생활을 하느라 집안일을 배우지 못한 예비 신부들은 근심이 크기 때문이다. 최근 혼수 가전업체들은 ‘커리어 신부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옛날 주부들이 ‘오래쓰고 튼튼한’ 가전을 선호했다면, 신세대 주부들은 일손을 줄여주고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아도 맛있는 요리를 해주는 상품을 찾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주방·가전용품들은 점점 똑똑해지고 있다. 단순히 조리 시간을 줄여주는 상품뿐만 아니라 음식이 익었는지 알려주는 냄비부터 원하는 온도만큼만 달궈지는 커피 포트까지 각양 각색이다. 독일 주방용품 기업 휘슬러코리아는 요리가 서투른 초보 주부들을 겨냥해 음식이 익은 정도를 알려주는 신제품 ‘인텐자’를 출시한다. 온도 변화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자동 열 알람 센서 ‘써모 스타’를 썼다. 뚜껑을 열지 않고도 요리의 진행상태를 알 수 있고, 뚜껑 여는 횟수를 줄어주기 때문에 맛과 영양도 높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가격은 3종 세트가 78만원,5종 세트가 110만원. 밥맛 조절에 서툰 주부들을 위해 밥맛을 세분화시켜 조리해주는 밥솥도 나왔다. 웅진쿠첸의 ‘황동IH압력밥솥’은 백미 5단계, 현미 3단계의 밥맛 조절 기능을 갖췄다. 현미, 꽁보리밥, 흑미 혼합 등 8가지 건강밥과 약식, 영양찜 등의 3가지 요리 기능도 갖췄다. 가격 30만 9000원. 바쁜 직장인 부부에 맞게 원하는 온도만큼만 물을 끓여주는 주전자도 있다. 테팔의 ‘비테스S’ 원하는 온도에 맞춰 물을 끓여주는 기능이 있다. 예를 들어 녹차를 원할 때는 80도, 커피는 100도에 맞추면 돼 물을 끓였다가 식힐 필요가 없다.1ℓ들이 제품의 가격은 8만 3500원. 지능형 냉장고는 부엌 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주부들을 유혹한다.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스마트 지펠’에 달린 10.4인치 LCD 화면은 터치 스크린 방식으로 일정 확인, 식품 관리를 종합적으로 수행한다. 냉장고 문을 열지 않고도 보관 중인 식품 목록과 신선도를 확인할 수 있다. 일일이 메모지에 유통기한을 적어 놓을 필요가 없다. 특히 설거지할 때에는 LCD 패드를 떼어 씽크대에 세워놓고 TV나 라디오를 즐길 수 있다. 가격은 470만원이다. 삼성전자의 ‘스마트 오븐’은 식품 포장지의 바코드를 통해 조리법을 인식해 자동으로 조리해 준다. 별도 조리 시간을 입력할 필요도 없이, 제품 오븐 안에 넣기만 하면 된다. 즉석식품, 반조리 식품을 주로 이용하는 맞벌이 부부나 초보 주부들에게 매우 유용하다. 동양매직의 ‘클림’은 움푹하게 파인 한국식 그릇 세척이 잘 안되는 식기세척기의 단점을 보완했다. 크기는 6인용으로 아담하지만 곰 솥 등도 닦아낼 수 있도록 설계했다. 가격은 38만 5000원정도. 이 밖에 예쁘게 과일 깎는 일마저도 어렵게 느끼는 초보 주부들에게는 ‘과일 깎이’도 꾸준히 인기다. 지지대에 사과나 배 등 과일을 고정시키고 손잡이면 돌리면 깔끔하게 껍질이 벗겨진다. 가격은 1만 6000원.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노동의 기쁨 가득한 ‘행복일터’

    27일 오전 대구시 달서구 월성동 30여평의 좁은 일터에는 작업 열기가 넘쳤다. 숙련되지는 않았지만 손끝 하나 하나에 즐거움이 묻어났다. 장애인은 물론 30∼70대에 이르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앉아 일하는 이곳은 ‘행복일터’. ‘행복일터’는 대구 월성동 월성주공2단지내에 자리잡고 있다. 대지 1280㎡에 연건평 470㎡의 2층 건물로 달서구청이 저소득층 주민과 장애인에게 일감과 일터를 제공해 자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지난 16일 문을 열어 일하는 사람들이 20여명에 불과하지만 분위기는 어느 기업체 못지않다. 일감이래야 전화케이스 닦기, 에어컨 고무부품 정리하기, 제품포장지 재활용 등 단순한 것이다. 일하는 사람들중 절반가량이 장애인이다. 장애를 이유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던 이모(44·지체장애 3급)씨는 “자동차 부품제조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직업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집 인근에 일할 수 있는 곳이 생겨 기쁜 마음으로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한쪽 다리와 손이 불편한 부인 백모(32)씨와 함께 이곳에 나와 일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8시간동안 이들 부부가 전화 케이스를 닦고 받는 일당은 2만여원. 이씨는 “돈이 문제가 아니다. 일한다는 자체에 보람을 느낀다.”며 밝게 웃었다. 황모(72·여)씨는 “요즘 노인들을 고용하는 데가 있나. 소일거리도 되고 용돈도 벌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말했다. 달서구 양명채 복지정책팀장은 “아직 처음이라 일거리가 부업 수준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성서공단 등의 업체들로부터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일감을 제공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주식시장의 황당 野史들

    굿모닝신한증권이 13일 주식시장 야사록을 내놨다. ‘황우석 스캔들이 주식시장에서 주는 교훈’이란 제목에서 보듯 확인되지 않은 소문, 기술 등으로 주가가 천정부지로 솟았다가 폭락하는 경우가 최근의 일만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황우석 신화’처럼 대표적으로 황당한 경우가 선도전기. 획기적인 매연 저감장치 개발에 성공했고 그에 따라 엄청난 수익을 올릴 것이라는 믿음 속에 1996년부터 1년 6개월 동안 1600%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정의석 애널리스트는 “당시 분위기는 전국 모든 차량에 선도전기가 만든 매연 저감장치가 의무적으로 장착될 듯했다.”며 “마치 줄기세포가 빠른 시일내에 모든 불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것처럼 간주됐던 최근 분위기와 비슷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후 선도전기가 그런 장치를 실제로 개발했다는 소식은 없었고 1997년 이후 재무지표 추이에서도 매연 저감장치가 회사의 수익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켰다는 징후도 발견할 수 없었다. 이밖에 ▲무공해 포장지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때 100만원의 주가가 당연시됐던 대영포장 ▲선도전기와 비슷한 매연 저감장치 시제품까지 주식시장에 선보였던 태흥피혁(상장폐지) ▲획기적인 인공위성자동위치측정시스템(GPS) 개발뉴스와 함께 해당 제품의 수출신용장 사본까지 주식시장에 나돌았던 신화(상장폐지) ▲신냉매 개발주로 폭등하다 한때 관리종목으로 전락했던 지코(구 정일공업) ▲냉각캔 개발로 시장관심을 집중시켰던 미래와사람 등도 그렇다. 정 애널리스트는 “인기 연예인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배씩 올라 있는 엔터테인먼트 관련주 역시 현재 주가 수준이 얼마나 정당화될 수 있을지 냉정하게 되새겨봐야 한다.”며 “이제 전혀 검증되지 않은 신제품, 신기술, 신물질 개발 등의 풍문으로부터 벗어나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여성&남성] 밸런타인데이 후유증 앓는 남녀

    [여성&남성] 밸런타인데이 후유증 앓는 남녀

    초콜릿의 달콤함 뒤에 숨은 부작용이 어디 비만이나 충치뿐이랴. 상업주의의 소산이라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밸런타인데이의 ‘초콜릿 선물 열풍’은 여전히 위세가 드높다. 하지만 초콜릿 가게 앞 장사진의 길이만큼이나 울적함에 빠져드는 사람도 많다. 초콜릿 못 받는 남성, 초콜릿 줄 곳 없는 여성이다. 한바탕 잔치가 끝난 후 남녀 어른들이 앓는 ‘후유증’을 들어봤다. ●후유증1. 의리 초콜릿에 오버하는 남자들 “의리(義理) 초콜릿이 아닙니다. 분명히 애정이 담긴 거라고요.” 밸런타인데이인 14일 증권회사에 근무하는 이주원(가명·32) 대리는 출근 후 동료 여직원이 건넨 초콜릿 때문에 하루 종일 싱글벙글이었다. 아침에 이 대리의 책상 위에는 ‘해피 밸런타인! 맛있게 드세요.’란 메모와 함께 초콜릿 한 조각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평소 호감을 갖고 있던 그녀로부터 받은 것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옆자리 조 대리의 책상에도 비슷한 초콜릿이 놓여 있었다. 보낸사람은 같았다. 아뿔싸, 이씨가 받은 것은 이른바 ‘의리 초콜릿’이었다. ‘의리 초콜릿’이란 여성이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직장동료 등 주변 남자들 모두에게 선물하는 초콜릿을 말한다. 상사에게 건네면 ‘아부 초콜릿’이란 이름이 붙는다. 그냥 인사 치레로 무슨 감정이나 애정이 담긴 게 아니다. 이 대리는 “그래도 내가 받은 게 다른 사람이 받은 것보다는 비싸고 크기도 컸다. 화이트데이(3월14일)에 멋진 사탕부케를 선물해 사랑을 확인해 보겠다.”고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주위에서는 사랑의 성사 가능성을 놓고 내기까지 걸었다. 하지만 이 대리가 괜히 ‘오버’했다가 망신당할 거라는 쪽이 10명 가운데 8명으로 압도적이다. 호의를 애정으로 해석하는 남자들의 착각은 주위에서 어렵잖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해 무심코 돌린 의리 초콜릿에 괜한 오해를 샀다는 정은경(29)씨도 비슷한 경우. 정씨는 올해 직장에서는 초콜릿을 돌리지 않았다. “관심 있는 남자 동료에게 의리 초콜릿을 빙자해 살짝 애정을 드러내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그저 성의 표시일 뿐이죠. 가끔 무작정 ‘들이대는’ 남자들을 보면 난감해요.” ●후유증2.“우리도 초콜릿 먹을 줄 안다…유부남이나 아빠는 입이 없냐” “오늘 밸런타인데이인데 당신은 뭐 없어?”“그냥 식사나 하시죠. 당신 배 안 보여? 초콜릿 먹으면 살쪄.” 결혼 3년차인 회사원 윤모(35)씨는 14일 아침 평소보다 세게 현관문을 닫고 나왔다. 결혼기념일과 크리스마스에 밸런타인데이까지. 기념일마다 아내는 까맣게 무시하고 지나가는 것이 요 근래 3차례 연속이다. 아이가 생긴 이후 더욱 빠듯해진 살림에 특별한 선물을 기대한 건 아니었지만 그 흔한 초콜릿 하나에도 이렇게 인색할 줄이야. 윤씨는 “연애할 땐 귀찮을 정도로 기념일을 챙기던 아내가 이제 아줌마로 변해 버린 것 같다. 식당만 가도 계산할 때 사탕 대신 초콜릿을 주는 날인데 이건 성의부족인지 사랑이 식은 건지 도통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학원을 운영하는 조광영(47)씨도 중학교 1학년인 딸에게 못내 서운하다. 전날 저녁 딸이 초콜릿 꾸러미와 포장지를 감춰 들고 들어오는 것을 본 조씨는 내심 아침에 있을 ‘선물 증정식’을 기대했다. 하지만 막상 딸은 일어나자마자 포장된 초콜릿 박스를 한아름 안고 휑하니 학교로 떠났다. 딸의 방에는 늦은 시간까지 선물포장을 한 듯 포장지와 비닐 등이 널브러져 있었다. 부인은 “같은 반에 남자 친구가 생겼대요.”라며 웃었지만 조씨는 마음 한쪽이 허전하다.“결혼 15년차에 부인이 챙겨 주리라고는 기대조차 안 했지만 딸도 이렇게 빨리 아빠를 배신할 줄은 몰랐네요.” ●후유증3.“넌 못 받아 외롭지? 난 못 줘서 더 외롭다” 말할 것 없이 짝 없는 남녀들의 스트레스 지수는 밸런타인데이에 정점을 찍는다. 밸런타인데이는 어찌어찌 넘긴다 해도 한 달 후면 또 화이트데이다. 솔로인 여성들은 못 받은 남자보다 못 주는 여자의 스트레스가 더하다고 입을 모은다. 광고회사에 근무하는 박모(29·여)씨는 “별 일 없다는 듯 태연해 보여도 사실 애인 없는 여자들이 이 시기에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은 결코 만만치 않다.”면서 “아무래도 외로운 기념일 보내며 받는 스트레스는 여성이 훨씬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사실은 결혼정보업체 회원 가입 추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업계에선 밸런타인데이 직후는 회원 수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대목으로 꼽는다. 지난해 결혼정보업체 듀오의 경우 밸런타인데이 뒤 일주일(2월14∼20일)간 가입회원이 직전 일주일(7∼13일)에 비해 무려 21%나 늘었다. 이 기간에 새로 가입한 여성 회원은 30%나 증가한 반면 남성 회원은 12% 정도가 늘었다. 비교적 조용하게 지나간다는 화이트데이 직후(3월14∼20일)에도 이 업체의 남녀 회원은 13%나 증가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화이트데이 직후 남자 신규회원은 전주보다 8% 정도 감소한 반면 여성회원은 30%나 증가했다는 사실. 듀오 오미경 대리(30)는 “평소 남녀 가입률이 비슷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여성이 남성에 비해 기념일 스트레스를 더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평소 방심하고 있다가 쓸쓸한 기념일을 보낸 분들이 이 기간에 대거 회원으로 가입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밸런타인데이가 기회다

    밸런타인데이가 기회다

    오는 14일이 연인들을 위한 발렌타인데이다. 특별한 초콜릿 만드는 법부터 다양한 이벤트까지를 알아보자. 한준규 최여경기자 hihi@seoul.co.kr ♡님처럼 상큼한 과일 초콜릿 퐁듀 달콤한 초콜릿과 함께 마음을 담아 자신의 사랑을 표현한다면 결국 아름다운 결실을 맺지 않을까. 거창하거나 비싼 초콜릿을 고집할 이유는 없다. 작아도 예쁘고 자신의 마음을 진솔하게 담으면 된다. 또 집에서 초콜릿을 직접 만들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세계 최고의 초콜릿 브랜드인 노이하우스(NEUHAUS)의 수석 초콜릿티어 다니엘 스탈래어트(44)와 함께 과일 초콜릿 퐁듀를 만들어보자. # 상큼하고 영양이 만점 흔히 초콜릿을 먹으면 살이 찌고 건강에 좋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질이 떨어지는 초콜릿에는 식물성 기름과 설탕이 많아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상당히 포함돼 있다. 하지만 카카오버터가 많이 들어 있는 좋은 초콜릿에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고 대사작용을 원활하게 만들며 많은 섬유소를 포함하고 있어 변비에 좋다. 적은 양을 먹어도 공복감이 쉽게 없어져 오히려 다른 음식에 대한 욕구를 떨어뜨린다. 세계 각국에서 초콜릿을 만들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벨기에는 대량 생산보다 적은 양이라도 수작업을 통해 고급 초콜릿을 만드는 나라로 유명하다. 2002년 벨기에 왕실에서 최고의 초콜릿티어로 인정한 스탈래어트, 이현정(29), 조금정(28)씨가 과일 초콜릿 퐁듀를 만들어봤다. 2월 말에 결혼을 앞두고 있는 현정씨는 예비 남편에게 줄 초콜릿을, 금정씨는 회사 동료에게 자신의 마음을 건네줄 특별한 초콜릿이 잘 어울린다고 스탈래어트는 권했다. 스탈래어트는 “특별한 날에는 일반 가게에서 쉽게 살 수 있는 흔한 모양의 초콜릿보다 딸기, 바나나, 키위 등 과일에 초콜릿을 입혀 모양을 낸 초콜릿이 최고”라며 “만드는 방법도 비교적 간단하고 모양도 예뻐 집에서 만들기에 딱 좋다.”고 설명한다. 그가 말하는 초콜릿 만들기의 비법은 ‘온도’. 초콜릿을 녹이는 과정을 ‘템퍼링’이라 한다. 초콜릿을 처음 녹일 때는 섭씨 45℃정도. 완전이 녹으면 찬물에 담가 27℃정도로 온도를 낮추고 퐁듀를 할 때는 32℃정도의 온도를 유지해야 초콜릿 표면에 윤이 나며 맛있게 된다. 초콜릿에는 카카오매스와 카카오버터 두개 성분이 주를 이루는데 두 성분이 안정되게 섞이게 하는 과정이 ‘템퍼링’이다. 템퍼링을 소홀히 하면 초콜릿 표면에 하얀 무늬가 생겨 보기 싫게 된다. # 이렇게 만들어요 (1)커버처 초콜릿 덩어리를 잘게 부순다.(팁:커버처 초콜릿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쉽게 살 수 있다.) (2)계란찜을 하듯 커다란 그릇에 따뜻한 물을 넣고 그 안에 작은 그릇을 띄워 잘게 부순 초콜릿을 넣고 녹인다. 이때 녹이는 초콜릿의 온도가 50℃가 넘지 않게 주의한다. (3)이렇게 녹인 초콜릿을 차가운 물에 그릇째 담가 온도를 27℃정도로 낮춘다. 다시 따뜻한 물에 담가 32℃ 정도로 높여준다.(팁:50℃는 턱을 가까이 댔을때 뜨거운 열이 느껴질 정도. 32℃는 끓는 물에 그릇을 살짝 넣었다 꺼내면 맞출수 있다. ) (4)미리 준비한 딸기, 키위, 바나나 등을 녹인 초콜릿에 담갔다가 꺼내면 된다. 한번에 초콜릿을 다 묻힌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여러번 묻히기를 반복해야 모양이 예뻐진다.(팁:초콜릿이 잘 묻도록 과일 물기를 티슈로 살짝 눌러 제거하면 좋다.) (5)초콜릿이 묻은 과일들을 접시에 올려놓고 굳히면 완성.(팁:과자, 빵, 견과류 등도 함께 초콜릿을 입히면 먹기도 좋고 다양한 맛을 볼 수 있다.) ■ 호텔가면 커플도 싱글도 ‘내 생애 가장 특별한 날’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며 추억을 쌓아가는 밸런타인 데이. 로맨틱한 분위기와 맛있는 저녁식사로 소중한 시간을 꾸미고 싶은 이들을 위해 좋은 이벤트를 소개한다. # 호텔에서의 저녁식사 밀레니엄 서울힐튼의 프랑스식당 ‘시즌즈’(02-317-3060)와 이탈리아식당 ‘일폰테’(02-317-3270)에서는 밸런타인 데이를 위한 최고급 코스요리를 각각 12만원,8만 8000원(세금·봉사료 별도)에 선보인다. 임페리얼 팰리스의 중식당 ‘천산’(02-3440-8141∼2)은 불도장을 중심으로 한 8가지 코스요리 ‘내 생애 가장 특별한 날’(12만 5000원)과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날’(10만 5000원) 메뉴를 준비했다. 세금·봉사료 별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테이블34’(02-559-7631)는 로맨틱한 저녁을 위해 샴페인, 그랑마니에 초콜릿딸기 등을 곁들인 디너(1인당 12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를 마련했다.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뷔페 레스토랑 ‘브래서리’(02-3430-8610)에서 저녁식사를 하면 와인 1잔이 무료다. 초콜릿은 여성고객을 위한 선물.5만원. 모두 세금·봉사료는 별도.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의 ‘가든테라스’(02-3282-6121)는 로맨틱한 커튼으로 독립시킨 공간에서 샐러드바와 즉석에서 요리하는 신선한 랍스터구이, 와인 2잔을 즐길 수 있다.2인 기준 11만원(세금 포함).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의 ‘까페 드 셰프’(02-3011-8120)는 라이브 피아노 연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든다. 안심 스테이크로 구성한 코스 메뉴와 마르사라 와인, 모엣샹동 샴페인 등을 제공하는 메뉴가 15만원(2인 기준·세금 별도). 밸런타인 데이에 커플만 즐거우란 법 없다.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화려한 싱글을 위해 제이제이 마호니스(02-799-8601)에서 ‘싱글스 파티’를 연다. 라이브 밴드 ‘엑시트-티(Exit-T)’ 공연, 행운권 추첨, 베스트 커플룩 선발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로 꾸몄다. 입장료는 2만원, 제이제이 레이디스 멤버는 1만 5000원이다. 오후 6시부터 새벽 3시까지 계속된다. ■ 평범한 초콜릿 바구니는 가라. 나만의 초콜릿을 만들었다면 이제 특별한 방법으로 초콜릿을 포장해보자. ●특별한 상자 포장법 준비물:선물상자 4박스, 리본, 포장지, 재단 가위, 조화, 담고 싶은 초콜릿 포장법: (1)선물상자에 각각 다른 포장지를 2겹으로 깐다. (2)상자마다 각각 다른 초콜릿을 넣는다. (3)박스를 한 데 모아 리본으로 묶어 고정시킨다. 리본만으로 고정이 되지 않으면 본드를 이용해 상자가 흩어지지 않도록 한다. (4)조화와 리본으로 장식한 뚜껑을 덮는다. ●초콜릿 꽃다발 준비물:꽃을 꽂을 화분과 오아시스(스펀지), 수국·장미·아네모네·왁스플라워·담쟁이 등 꽃, 철사, 본드, 가위, 메모꽂이 포장법: (1)화기에 오아시스 처리를 한다. (2)수국과 담쟁이와 같은 부피가 큰 꽃을 먼저 꽂는다. (3)어느 정도 채워지면 아네모네, 장미와 같은 포인트가 되는 꽃으로 장식한다. (4)철사를 U자 모양으로 구부리고 본드로 초콜릿을 고정시킨다. (5)완성된 초콜릿을 오아시스에 꽂는다. (6)잔잔한 꽃을 곳곳에 꽂는다. ■ 사진 및 도움말 도브초콜릿·헬레나플라워 윤수진 숍매니저(02-549-6644) ◆특별한 설렘 패키지로 즐겨라 # 사랑하는 그이와 함께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는 14일 커플들에 한해 입장료를 무려 30%나 할인해 준다. 또한 선착순 100커플에게 행운의 상어이빨 등으로 구성된 예쁜 선물도 나눠준다.(02)6002-6200,www.coexaqua.co.kr 63빌딩에서는 아름다운 수조 안에 러브메시지를 전시하는 ‘수중 러브 메신저’,63빌딩 내 관람, 맛있는 식사를 함께 할 수 있는 ‘밸런타인 패키지’를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선보인다. 씨월드 및 전망대 관람, 러브엘리베이터 탑승, 전망카페인 스카이파크(60층)에서의 식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초콜릿과 키홀더 등을 선물로 나누어 준다. 2인 기준 15만원.(02)789-5904,www.63.co.kr 한리버랜드는 아름다운 서울의 야경, 선상 뷔페와 감미로운 노래 공연으로 특별한 밸런타인데이를 꿈꾸는 연인들을 유혹하고 있다. 14일 저녁 7시 30분 여의도 선착장에서 아름다운 서울의 야경을 감상하고 뚝섬으로 가는 도중 선상 뷔페로 저녁을 먹는다. 도착한 뚝섬 선착장 특별무대서 펼쳐지는 아카펠라그룹 ‘다이아’의 공연을 감상한다. 돌아오는 유람선에서 펼쳐지는 분수 불꽃쇼와 뷔페유람선 상품권, 와인선물세트, 모피장갑, 초콜릿선물세트와 기타 연인들에게 필요한 푸짐한 선물을 나누어 준다. 1인당 5만원.(02)3271-6900,www.hanriverland.co.kr
  • “어린이 관람객을 잡아라”

    ‘어린이 관람객을 잡아라.’ 겨울방학을 맞아 박물관들의 어린이 고객 모시기 경쟁이 뜨겁다. 어린이들은 가족·교사 등과 함께 단체고객으로 오는 경우가 많아 이들을 타깃으로 한 프로그램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다음달 27일까지 어린이·가족 프로그램 17개를 마련했다. 참여 예상인원만 2만여명. 박물관 안에서 진행되는 이론·체험교육뿐 아니라 민속마을로 직접 찾아가는 현장체험도 다채롭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박물관과 함께하는 민속마을 여행’과 ‘어린이 민속교실’. 올해는 정월대보름에 맞춰 2월11일부터 1박2일간 충남 태안 볏가리마을에서 대보름 풍습놀이 체험을 진행한다. 앞서 오는 11∼13일에는 민속박물관에서 방아 배우기를, 경기도 화성 은행나무마을에서 썰매·팽이 만들기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는 ‘박물관 친구 내 친구’와 ‘민요로 배우는 우리 장단’, 부모·조부모 등과 함께 한 팀을 이뤄 참여하는 ‘민속박물관 여행’,‘할머니·손녀 공예교실’ 등에서는 우리 악기와 전래놀이를 배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신청은 민속박물관 홈페이지(www.nfm.go.kr)를 통해 하면 된다. 농협 농업박물관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0∼12일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농업문화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쌀 포장지 만들기, 옛 도량형 기구를 이용한 쌀 무게·부피 재보기 등을 통해 농업에 대한 소중함을 심어주기 위한 행사다.이와 함께 19일에는 서울 시내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교사를 대상으로 한반도 농경역사 강의와 연천 전곡리 선사유적지 견학 등을 하는 ‘겨울방학 농업문화교실’도 연다. 홈페이지(http:///useum.nonghyup.com)에서 선착순 접수한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수도권플러스] 가장 비싼 쌀 ‘탑라이스’ 시판

    국내에서 가장 비싸고 품질이 제일 좋은 쌀이 19일 시판된다. 농촌진흥청은 수입쌀 시판에 대비, 세계 최고 품질의 쌀 생산 프로젝트 ‘쌀의 혁명’을 통해 만든 ‘탑라이스(Top Rice)’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에 생산된 탑라이스는 황토색의 세련된 포장지에 담아,2㎏ 9000원,5㎏ 2만 2000원,10㎏ 4만 3000원에 각각 판매한다. 보통쌀의 2배 수준이다.농진청 농촌지원국 이충현 국장은 “올해 탑라이스 판매 상황을 본 뒤 최고 품질 쌀 재배단지를 내년에 더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 [알뜰살뜰 정보]

    ●G마켓(www.gmarket.co.kr) 19일까지 유아동 톱브랜드 쇼핑세일 기획전을 열고 브랜드별로 이월상품을 40∼75% 저렴하게 판매한다. 영국 브랜드 COZCOZ 겨울 패딩코트가 2만 7850원. ●CJ㈜ 백설 행복한 콩두부(www.happycong.com)는 다음달 5일까지 두부 1모당 100원씩 기금을 적립, 남북 결식아동을 지원하는 ‘모으면 행복해진다’이벤트를 진행한다. 두부 포장지의 ‘웰빙두부’마크 3개를 오려 매장에 놓인 캘린더 엽서에 붙여 응모할 수 있다. ●디앤숍(www.dnshop.com) 현대택배와 함께 통합배송시스템을 구축, 배송비용을 낮추고 배송 단일화를 이룬 ‘다모아숍’을 오픈했다. 의류를 비롯해 화장품, 식품, 생활, 주방용품 등 10개 카테고리 3만여종.3만원 이상 구입하면 배송은 무료다. ●롯데닷컴(www.lotte.com) 유명 패션 브랜드의 단독상품만 판매하는 ‘온리 롯데숍’을 열었다. 솔로이스트, 알젤리나, 비주 등 의류와 루이까또즈, 에뜨로, 아가타 등 잡화다. 정상 제품보다 30% 저렴하다. ●이지켓(www.ezket.co.kr) 오는 30일까지 코리아홈쇼핑이 직접 생산하는 브랜드를 10% 할인 판매한다. ‘2005년 잭필드·마르조 겨울신상품 출시기념 히트브랜드 할인 대잔치를 진행하고 상품구매 후기를 올리면 추첨, 적립금 1만원을 준다. ●GS이스토어(www.gsestore.co.kr) 오는 30일까지 ‘이틀마다 터지는 New SM3’이벤트를 열고 홀수일마다 추첨을 통해 승용차를 증정한다. 총 11대. 회원이면 누구나 1일 1회 응모할 수 있고, 친구에게 이벤트를 알려주면 최대 10회까지 추가로 기회를 얻는다. ●밀리오레 다음달 18일까지 100여가지 사은품과 1억원 규모의 상품권을 제공하는 사은행사를 진행한다.5000원짜리 상품권을 매일 1000장씩 나눠주고,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PDP 노트북 미니캠코더 디지털카메라 MP3 등을 전달한다. ●와인나라(www.winenara.com) 22일까지 와인나라아웃렛, 비니위니, 르 클럽드뱅 등 전국 12개 매장에서 와인 800여종,2만 2000명을 45% 이상 할인 판매하는 ‘제8회 와인장터’를 연다. 프랑스 미국 이탈리아 명품와인 50여종도 저렴하게 내놓았다. ●엔조이뉴욕(www.njoyny.com) 28일까지 ‘찾아라 머스트해브아이템’이벤트를 진행한다. 쇼핑중 상품옆에 붙은 동그란 로고를 많이 찾으면 할인쿠폰을 준다. 올 겨울 인기상품에 로고가 붙어있어 유행을 미리 점쳐보는 재미도 있다고. ●뉴발란스(www.nbkorea.com) 최신 맞춤형 러닝화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러닝화 무료 체험단’을 모집한다.50명을 뽑아 발을 측정한 뒤 개개인 특성에 맞는 러닝화를 제공한다.
  • 예산 전용·식품관리 불량 어린이집 901곳 적발

    예산 전용·식품관리 불량 어린이집 901곳 적발

    서울 중랑구 S어린이집에서 지난 10월 냉동 보관중인 음식의 포장지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 유통기한조차 표시되지 않은 포장재료도 많았다.S어린이집은 식품관리 상태 불결로 인한 사유서를 제출해야 한다. 서울 도봉구 H어린이집은 지난 3월 손모 어린이 등에 대해 셋째아이 보육료 지원을 6개월째 허위신청했다가 적발돼 337만 6000원의 반환명령을 받았다. 도봉구는 올해 보육료를 허위신청한 어린이집을 9곳이나 적발했다. 자체 운영규정을 어겨 해당 구청에 지적받은 어린이집이 17%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어린이집의 운영을 감시할 수 있는 담당 공무원 수는 턱없이 부족한 반면 학부모들의 운영 참여 기회는 제한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어린이집, 예산·회계 불투명 16일 서울시가 민주노동당 심재옥 의원에게 제출한 ‘2005년 보육시설 지도점검 결과’에 따르면 시내 25개 자치구 5323곳의 어린이집 가운데 16.7%인 901곳이 운영 규정을 위반했다. 건수로는 1118건이나 됐다. 부문별로는 급·간식비를 적게 지출하거나, 개인 명의의 통장과 카드를 이용하거나, 공금을 원장의 휴대전화비로 처리하는 등 예산·회계와 관련된 사항이 33.5%로 가장 많았다. 어린이집을 학원·유치원과 통합 운영하거나 원장이 명의만 내놓고 상근하지 않는 경우도 18.3%에 달했다. ●어린이집 감시 인력 태부족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동일하거나 비슷한 사항을 지적받은 어린이집도 47곳이나 됐다. 이는 공무원 1인당 어린이집 44.2곳, 어린이 1478명을 담당하는 등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탓이다. 서울시 심재옥 의원은 “지방자치단체는 1년에 두 차례씩 어린이집을 지도·감독하게 되어 있지만 인력 부족으로 내실있게 진행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학부모들이 어린이집 운영위원회를 만들어 직접 운영에 참여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어린이집 운영위원회를 설치하고 있는 곳은 16.4%에 불과한 실정이다. 서대문 보육 제정 네트워크 심계현 대표는 “그나마 국·공립 시설 위주로 설치되어 있어 민간 어린이집은 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알뜰살뜰 정보]

    ●CJ㈜ 다음달 30일까지 ‘모으면 행복해져요.’란 행사를 열고 웰빙 두부 ‘백설 행복한 콩’을 구입하는 소비자를 추첨, 한샘 주방가구(200만원) 동양매직 식기세척기(50만원) 신라호텔 가족 이용권(30만원)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행복한 콩 포장지에 있는 웰빙두부 마크 3개를 오려 캘린더 엽서에 붙인 후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NH프랜차이즈(www.kyekyong.co.kr) 숙성고기전문점 ‘계경목장’이 과일양념소왕갈비와 한우왕떡갈비 등을 출시한 기념으로 오는 29일까지 일본 외식문화 연수(1명), 신메뉴 시식(40명), 가족외식권(50명) 등을 추첨을 통해 나눠준다. 간단한 홈페이지 설문에 참여하면 된다. ●롯데제과(www.pepero.co.kr) 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사랑 우정 페스티벌’을 벌인다. 온라인·모바일·오프라인을 통해 참여한 2455명에게 여행·백화점·문화상품권을 나눠준다. ●하나코비(www.locknlock.com) 창립 20주년을 맞아 다음달 15일까지 락앤락 제품을 1만원 이상 구입하면 추첨을 통해 42인치 PDP 3대와 디오스 냉장고 5대,LG 김치독 10대 등을 나눠주는 ‘락앤락 1만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락앤락 구매 영수증을 응모권이나 우편 엽서에 붙여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배스킨라빈스 SPC 60주년을 기념해 다용도함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 아이스크림 하프 갤론(1만 6900원)이나 케이크(1만 8000원)를 구입하면 무료로 준다. 쿼터 사이즈(9400원)를 사면 2000원에 판매한다. ●DHC코리아 제조 공정을 자동화하고, 물류 구조를 개선해 일부 인기 상품의 가격을 큰 폭으로 인하했다. 알로에베라겐은 38% 할인한 1만 6000원,DHC V/C 에센스는 36% 인하한 3만 5000원에 내놓았다. ●한국미스터피자 다음달 30일까지 ‘OK캐쉬백 포인트 결제 100% 당첨 경품행사’를 개최한다. 추첨을 통해 1등(8명)은 삼성 센스 노트북을,2등(16명)은 소니 PSP를,3등(112명)은 포인트 10만점을,4등(5만명)은 오븐스파게티를 받는다. 당첨되지 않으면 코카콜라 1병(500㎖)을 준다. ●삼립식품(www.samlipgf.co.kr) 창립 60주년을 기념,‘호호호∼행운 페스티벌’을 12월 15일까지 진행한다. 호빵 봉지에 들어있는 스크래치 카드를 모아 우편으로 보내면 아반떼 승용차(1명)지펠냉장고(5명)김치냉장고(10명) 등을 준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 공연과 같은 문화상품을 누구나 자유롭게 판매, 홍보할 수 있는 티켓전용 오픈마켓 ‘프린지’(Fringe)를 론칭했다. 등록과 관리가 쉽도록 자동화 시스템으로 만들었다. ●아웃백스테이크(www.outback.co.kr) 홈페이지 개편을 기념해 다음달 28일까지 ‘가로 세로 퍼즐 맞히기’행사를 열고 아웃백에 관한 퍼즐을 맞힌 소비자 105명을 추첨해 가족·연인식사권을 나눠준다. ●신세계닷컴(www.shinsegae.com) 김치전문가 이하연씨와 함께 배우는 ‘오늘은 김장하는 날’이벤트를 연다. 오는 31일까지 신청받은 후 30명을 추첨, 다음달 12일 행사를 개최한다. 점심과 함께 김치, 우리된장을 선물로 준다.
  • [17일 TV 하이라이트]

    ●하나뿐인 지구(EBS 오후 11시5분) 나비와 같은 나비목인 나방의 한살이를 살펴봄으로써 나방에 대해 잘못 알려진 부분을 바로잡고, 생태계에서 나방의 역할을 알아본다. 나방에 대한 연구가 미비한 가운데 나방 전문가들을 통해 새롭게 탄생하는 나방. 여름이 끝나고 찾아온 이 가을에 나방의 삶이란 생명의 드라마가 펼쳐진다.   ●솔로몬의 선택(SBS 오후 8시55분) 집주인이 전세 재계약 전에 세입자 몰래 은행에 근저당 설정을 했고, 사업실패로 집이 경매에 넘어 갔을때 세입자는 은행보다 먼저 돈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본다. 아내가 남편의 불륜을 용서 했지만 남편을 유혹한 여자가 계속 만남을 요구할 경우 아내는 여자에게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는지도 확인해 본다.   ●사이언스+(YTN 오후 1시25분) 과학기술부 내에 조직화된 과학기술 혁신본부. 과학기술 강국을 실현하려는 범국가적인 노력이 본격화 된지 올 10월18일이면 꼭 일년이 된다. 일년이 지난 현재, 그동안 혁신본부의 성과와 앞으로 우리 경제가 성장할 수 있는 범위, 국가발전의 전망과 미래의 계획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맨발의 청춘(MBC 오후 8시20분) 기석은 웨딩드레스 차림의 묘한 여자 민희정이 곤경에 처하자 도와주고, 희정은 주위 사람들이 자신을 쳐다 보는 것에도 아랑곳 하지 않는다. 한편 기석과의 데이트를 위해 경주는 옷을 고르느라 정신이 없다. 희정은 도와줘서 고맙다며 기석에게 포장지에 싸인 반지 케이스를 던져주고 가버린다.   ●6시 내고향(KBS1 오후 6시) 천혜의 관광자원을 갖고 있는 곳 충북 단양. 그 중에서도 볼 것 많고, 인심 좋은 마을 남천리. 가까운 거리에 유명 사찰이 있고, 역사 유적지도 많은 이곳은 단풍이 아름답게 물드는 10월의 가을 여행지로 손색이 없는 곳이다. 또 아름다운 경치로 이름난 단양팔경을 유람선을 타고 시원하게 돌아보자.   ●위험한 사랑(KBS2 오전 9시) 세진은 강제가 연행되는 걸 본다. 그 이유가 정자관리사의 지갑에서 발견된 수표가 강제의 계좌에서 나온 것이란 걸 알고 세진은 불안해 한다. 자신이 인출한 것이기 때문이다. 영문도 모르고 연행된 강제 역시 불안하다. 효실은 윤자를 찾아 애들이 왜 그러냐고 묻고 윤자는 아무 말도 해줄 수가 없다.
  • 추석선물 바꿔도 됩니다

    추석선물 바꿔도 됩니다

    맘에 들지 않는 추석선물을 살림에 필요한 실용품으로 바꿔 보자. 일부 유통업체는 ‘추석 선물 100% 반품·교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수증이 없어도 재판매가 가능하면 다른 제품으로 바꿔주거나 상품권으로 환불해 준다. 꼭 챙겨야 할 교환·반품 노하우를 짚어본다. ●빠를수록 좋아 기본적으로 상품을 받은지 7일 이내라면 언제든지 교환·반품이 가능하다. 상품이 맘에 들지 않는다는 것도 반품 이유로 괜찮다. 전화나 인터넷 홈페이지로 의사를 밝히면 된다. 상품이 담겼던 박스에 그대로 포장해두면 고객센터가 도로 가져간다. 홈쇼핑은 좀더 관대하다.30일 이내라면 언제든지 무상으로 교환·반품해준다. 의료·패션·보석류는 15일로 보다 짧다. 반송 비용은 일차적으로 업체가 부담한다. 그러나 식품, 화훼, 소모품, 음반, 도서 등 이미 개봉·설치가 됐거나 소비자가 상품을 훼손한 경우에는 비용 일부를 내기도 한다. ●정육 등 신선상품 가장 까다로워 제품별로 반품이 불가능한 경우가 각각 달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정육·굴비·버섯 등 신선식품은 반품이 매우 까다롭다. 신선도가 상품가치를 좌우하기 때문. 개봉하거나 먹어본 뒤에는 반품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며칠간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뒤늦게 반품을 원해도 마찬가지다. 맛이 없더라도 절반 이상 먹은 경우에는 교환이 힘들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배달 출발 후에는 반품·교환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배달 전에 신선식품의 수취 여부를 확인하기 때문. 물론 품질에 문제가 있으면 바꿔준다. 신선식품은 배달받기 전이나, 받자마자 교환·반품 의사를 밝히는 게 현명하다. ●상표 떼면 낭패 가전제품은 전기코드를 꼽아 설치하거나 사용하면 반품이 불가능하다. 내부 프로그램이 인식돼 재판매가 어렵다는 게 이유다. 디지털카메라의 경우 찍어보고 메모리를 지웠더라도 반품이 안된다.CD,DVD, 게임기 등은 박스 포장을 없애거나 바코드를 훼손하면 돌려보낼 수 없다. 복제했을 가능성이 높아서다. 의류, 잡화, 액세서리는 상표(Tag)를 떼거나 품질보증서를 훼손·분실하면 반품할 수 없다. 특히 해외명품의 경우 포장지만 훼손해도 상품가치가 크게 떨어졌다고 판단한다. 속옷·의류·침구·수예용품은 수선하거나 세탁하면 바꾸기 어렵다. 화장품·미용제품은 밀봉을 개봉하면 힘들다. 개봉만으로도 산화가 시작돼 상품가치가 훼손됐다고 본다. 부작용 때문이라면 의사의 소견서가 필요하다. 유모차나 아동용 장난감 등 유아용품과 인라인·자전거·신발 같은 스포츠·레저용품은 실외에서 사용한 흔적이 있거나 부속품이 훼손된 경우엔 환불할 수 없다. 골프상품은 헤드 그립을 제거하면 어렵다. ●불량품은 사진 찍어 놓도록 분쟁을 없애려면 상품을 받아 테스트용 샘플을 먼저 사용하자. 맘이 들지 않으면 언제라도 전체를 바꿀 수 있다. 모양이나 색깔이 마음에 들지 않는 전자제품은 받는 즉시 반품을 신청해야 한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상품을 사용했다고 간주한다. 상품이 불량인 경우엔 디지털 카메라로 찍어놓고 나중에 증거자료로 첨부하면 좋다. 일부 할인점은 추석 선물에 대해서 융통성 있게 교환·반품해주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추석선물 100% 교환·환불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마트 상품이고 재판매가 가능하다면 다른 제품으로 바꿔주는 것. 환불은 상품권으로 주는 게 원칙이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영수증이 없어도 다른 상품으로 교환하거나 상품권·현금으로 환불해 준다. 전국 점포 어디에서나 가능하다. 롯데마트는 소비자 과실로 손상된 상품을 빼고는 환불·교환을 원칙으로 세웠다. 그랜드마트도 다음달 15일까지 같은 품목으로 바꿔주거나 상품권을 주는 서비스에 나섰다. 삼성테스코 운영기획팀 이성철 이사는 “선물 구매자뿐 아니라 받는 사람도 고객이란 의미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면서 “취향이 중요한 넥타이, 구두, 액세서리 등은 교환을 통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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