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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탕 포장지에 ‘야한 그림’?… 英서 논란

    사탕 포장지에 ‘야한 그림’?… 英서 논란

    자식 두 명을 둔 30대 영국 아버지가 단단히 뿔났다. 웨스트요크셔 주에 사는 사이먼 심킨스가 아이들 간식으로 사랑 받아온 사탕의 포장지에 성행위를 연상하는 그림이 있다고 제조사에 항의했다. 심킨스는 최근 영국 대중지 더 선과 한 인터뷰에서 “‘하리보 마오암’(Haribo MAOAM)이라는 사탕 포장지에 과일 캐릭터가 마치 성행위를 하는 모습을 한다.”고 주장했다. 심킨스는 “한 수퍼마켓에서 아이들에게 주려고 샀다가 레몬과 체리 캐릭터가 외설적인 행위를 하는 그림을 보고 기겁했다. 아이들에게 이런 음란한 그림을 보여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라임 캐릭터는 레몬과 체리와 성적인 행위를 하는 것처럼 딱 붙어 있다. 특히 라임이 짓는 표정은 너무 야해 불쾌하다는 것이 심킨스가 한 주장이다. 그는 “수퍼마켓에 문제를 해결하라고 항의했지만 소용이 없었다.”면서 “시정할 때까지 제조사에 끝까지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조사 측은 “이 캐릭터들이 하는 ‘명랑한’ 모습일 뿐 외설적인 행위가 절대 아니다.”고 해명하며 “2002년 독일에서 첫 선을 보인 뒤 지금껏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기사를 본 대다수 영국 네티즌 역시 “과일 캐릭터가 어울려 노는 모습일 뿐 외설적인 행위라고 판단하는 것은 지나친 해석”이라는 의견을 달았다. 사진=Haribo MAOAM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용철의 영화만화경] ‘고갈’-출구 잃은 인간성 상실 그려

    1964년.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는 공장과 굴뚝과 연기와 폐기물의 광경이 펼쳐진 회갈색 공간에다 ‘붉은 사막’이란 이름을 붙였다. 출구 없는 삶과 소외의 공포에 억눌린 여자는 남자에게 “내 불안을 상상도 못할 거예요.”라고 말한다. 존재감을 잃은 인간, 공간만큼 황폐해진 인간관계를 꿰뚫었던 ‘붉은 사막’의 불안한 앰비언스 사운드는 40여년 지나 만들어진 ‘고갈’에서도 계속된다. ‘고갈’의 사막은 푸른색이다. 공장과 굴뚝과 연기와 폐기물이 다시 등장하는 ‘고갈’에는 이상하게도 인간의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인간의 부재’는 ‘고갈’의 핵심이다. 여자가 갯벌에서 무언가를 캐내고(혹은 파묻고) 있다. 난폭하게 접근한 남자는 그녀를 모텔로 데려가 씻겨 준 다음 붉은 드레스를 입힌다. 담벼락에 붙여둔 매춘 전단을 본 노동자들이 방문하면, 그녀는 몸을 판다. 어느 날, 딱한 처지를 목격한 중국요리 배달원이 그녀를 비참한 삶 밖으로 끌어낸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여자는 남자에게로 되돌아간다. 언뜻 독일감독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의 명언 - ‘모든 인간관계는 창녀와 뚜쟁이의 관계다’ - 이 떠오를 법한 내용인데, (쌍둥이형제 김선과 여러 편의 장·단편영화를 만들어온) 김곡이 자본주의사회를 읽는 키워드로 삼는 게 바로 ‘착취’다. 비슷한 시기에 만든 단편영화 ‘자가당착’에서 피지배자를 ‘마네킹’으로 묘사한 김곡은 ‘고갈’의 인물에게도 인간성을 지운다(갯벌에 앉은 여자는 유인원처럼 보이며, 그녀를 범하는 남자들은 비인간적인 형태의 가면을 쓴다). 김곡의 암울한 비전은 현실의 비극으로부터 출발한다. 감독의 눈에 ‘자기 배를 채우기에 급급한 극소수 지배계급, 민중을 보호하기는커녕 공격하는 공권력, 개똥 같은 정보를 제공하느라 신이 난 미디어, 민중의 행복에 무관심한 정부’는 모두 다 짐승만도 못한 것들이며, ‘고갈’은 그런 것들에게 지배당하는 사람들마저 짐승으로 변한 가까운 미래를 다루면서 혁신적 SF영화로 기능한다. 시간의 의미는 인간에게만 존재한다. “만난 지 10개월 됐다.”는 남자의 말에 여자는 미쳐 날뛴다. 흐르는 시간을 인식한 순간, 여자는 인간으로서 자신의 존재를 자각하고, 곧 태어날 생명이 안겨줄 두려움에 사로잡힌다. 짐승의 삶에 경악한 그녀는 출구를 찾아 끝없이 달리지만, 출구는 굳건히 막혀 있다. 구원자 또는 천사를 자처한 배달원이 여자를 끝내 구원하지 못하는 이유도 동일하다. 짐승에겐 ‘사랑과 애정’ 정도만 가능할 뿐, 이미 짐승이 되어버린 인간의 구원은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다. 김곡은 ‘인간들이 지금처럼 뺏고 뺏기며 사는 세상에는 출구가 없다.’고 선언한다. 표현의 수위와 등급분류 논란으로 인해 한바탕 소란을 치른 ‘고갈’은 ‘충격의 영화’로 불린다. 그러나 루이스 브뉴엘의 ‘안달루시아의 개’ 이후 이미지의 충격은 끝장난 게 사실이며, 실험영화와 예술영화, 대중영화를 넘어 독자적인 세계를 선보인 ‘고갈’은 ‘쇼킹 블루’를 의도한 게 아니라 ‘푸른 사막’에 대해 말하려는 영화다. 영화의 후반부. 잘린 ‘유두’를 ‘두유’ 포장지에 담아 떠나보낸 여자는 통곡을 하지만, 물질화된 인성을 죽음에서 구제할 천사는 이미 사라진 뒤다. 결국 사막에는 두 짐승만 남는다. ‘고갈’은 짐승으로 살던 자들이 악몽에서 깨어나길 원한다. 그러므로 진짜 질문은 영화가 끝나는 지점에서 시작된다. ‘내가 본 것은 무엇이고,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영화평론가
  • 서울지역 119장난전화 지난해보다 25% 줄어

    올해 상반기 서울지역 119 장난전화가 지난해에 비해 25% 줄어들어 소방인력 낭비를 막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막소독 등 화재로 오인할 수 있는 작업에 대한 사전 신고도 크게 늘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상반기 119신고 접수처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장난전화는 모두 122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1%(413건)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용접작업, 연막소독 등 화재로 오인할 만한 작업에 대한 사전 신고는 664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3620건) 증가해 불필요한 출동을 줄였다.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허위신고 시 처벌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널리 알려졌고 연막탄 포장지에 사전신고 문구를 넣은 결과 사전신고에 대한 시민 인식도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전체 화재는 327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272건) 줄었으나 전체 구조건수는 수난·붕괴·산악사고의 급증으로 2만 9294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165건) 증가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온몸으로 쓴 희망 메시지

    ‘경추 5, 6번 사이 신경이 눌려 / 세상으로 뻗는 길이 막혔습니다 / 영영 걸을 수 없겠습니다 / 목숨은 명치끝에 숨겨두십시오’(‘처방전’) 30년 전 여고시절, 불의의 사고로 시인은 전신이 마비됐다. 물론 거동은 불가능하다. 손가락도 움직이기 어려워 골무를 끼고 ‘독수리타법’으로 타자를 쳤다. 그렇게 나온 ‘산골소녀 옥진이 시집’(1987년)은 100만 독자를 울렸다. 신체의 불편을 딛고 20년 넘게 꿋꿋이 창작활동을 해온 시인 김옥진(47)의 아홉 번째 시집이 나왔다. 4년 만에 출간된 새 시집 ‘무덤새’(천년의시작 펴냄)에서 시인은 여전히 소녀적 감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작품은 예민한 감각으로 포착해 시로 옮긴 시·청각 이미지가 돋보인다. ‘빗소리 머리맡에 앉혔다 / 마을을 삼킬 듯 호흡이 거칠다 / 땅껍질 들썩이다 / 창틀이 삐걱 허리가 부서진다’(‘비 맞으며 쓰다’)나 ‘먼지 한 톨 날릴 수 없는 바람이 / (중략) / 어머니 무릎뼈에 무덤 팠다 // 무덤 속 귀신들 / 싸각싸각 쇠톱 가는 소리’(‘골다공증’)처럼 오래 주목하고 고민한 표현들이 곳곳에서 빛을 발한다. 물론 시집 곳곳에서 불편한 자기 신체의 흔적이 드러난다. 예컨대 ‘살아 있다고 / 손톱발톱이 자란다 / 여자라고 / 달거리가 달마다 온다 / (중략) / 살에 박힌 삽날을 뽑아 / 훨훨 34도에 묻는다’(‘무덤새’)에서 시인은 얼핏 자조적인 자세를 취한다. 하지만 낙엽의 발효열을 이용, 34도의 무덤에서 알을 깨고 태어난다는 무덤새처럼 시인의 자조는 곧 희망의 메시지로 변한다. 그러면서 ‘시인의 말’에 쓴 ‘반납하자 / 주문한 수의가 도착되었다 // 비가 그쳤다 / 이제 걸어야겠다’처럼 끊임없이 생활에의 욕망을 보여준다. 해설을 붙인 유영금 시인은 “적당한 아픔에 기교를 버무린 작위적인 시를, 근사한 포장지에 감아 내놓는 시인들이 난무하는 시대에 그녀는 찾아보기 드문 진짜 시인”이라면서 “그녀의 시쓰기는 도망칠 수 없는 운명적인 행위”라고 평가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고추장 매운맛 등급 매긴다

    국내 고추장 생산 양대 업체인 대상과 CJ가 한국식품연구원과 함께 1년 동안의 연구 끝에 고추장 매운맛의 5단계 등급을 정하겠다고 1일 발표했다. 하지만 매운맛을 표시하는 단위를 놓고 대상과 CJ가 이견을 드러내며 대립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날 CJ는 고추장의 매운맛을 순한맛·약간매운맛·보통매운맛·매운맛·매우매운맛 등 5등급으로 나누고, 이를 계측하는 단위로 핫소스·타바스코 매운맛을 측정하는 스코빌 단위(SHU)를 쓰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오는 8월부터 포장지에 등급과 단위를 반영할 방침이다.이에 대상측은 매운맛 단위로 캡사이신 성분을 100만분의1 단위로 표시한 ppm을 쓸 것을 주장하고 있고, 양사간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반박했다. 미주 중심으로 사용하는 스코빌 단위는 고추장에 들어있는 감칠맛·짠맛·신맛을 표현하는 데 한계가 따른다는 주장이다.농림수산식품부는 올들어 3월까지 고추장 수출액이 33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늘었다고 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과일없는 가공식품 과일사진 못쓴다

    앞으로 색소나 향만 첨가한 채 과일을 직접 넣지 않은 가공식품에는 과일 그림이나 사진을 쓸 수 없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소비자에게 정확한 식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식품등의표시기준’을 18일 개정 고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실제 과일원료가 들어가지 않고 합성착향료만 사용한 제품에는 원재료 그림이나 사진을 사용할 수 없다. 또한 제품명에도 ‘OO맛’이라는 말을 쓸 수 없고, 제품명 주위에는 ‘합성OO향 첨가’를 표시해야 한다. 예를 들어 ‘딸기향캔디’ 제품명 옆에 ‘합성딸기향 첨가’라는 표시를 해야 한다. 사과주스처럼 특정 원재료를 제품명으로 사용하는 경우에 지금까지는 ‘사과 함유량 20%’ 등의 원재료명과 함량을 제품 뒤쪽에 표시했지만 앞으론 앞면에 표시하도록 했다. 또한 과자, 초콜릿이 이중으로 포장된 제품은 각각 개별포장마다 열량, 영양성분, 유통기한 등을 표시해야 된다. 내용물을 포장한 제품 속포장면의 넓은 면이 30㎠를 넘는 경우에만 해당된다.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한 후 불만이 생겼거나 피해를 봤을 때 신고할 수 있도록 제품 포장지에 ‘부정·불량식품 신고는 국번없이 1399’라는 문구도 꼭 필요하다. 그 외에 멜라민수지 용기를 전자레인지에 사용할 경우 유해물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주의사항 표시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식약청은 업체의 준비기간을 고려해 내년 4월30일까지 제조하는 제품에 대해서는 기존 규정대로 제작된 포장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유통플러스]

    세계김치협회 출범… 회원사 18곳 참여 세계김치협회가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활동을 시작했다. 한성식품 대표인 김순자 회장이 초대 회장을 맡았고 이문희 대상FNF 대표가 수석부회장을, 윤석춘 CJ제일제당 부사장이 부회장을 맡았다. 이 회사들과 동원F&B 등 18개사가 회원사로 참여했다. 출범식에만 350여명이 참석했다. ●루펜리가 기존 모델보다 처리용량을 2배(10ℓ)로 늘린 신제품 루펜W를 선보였다. 상하 칸별 조작버튼을 장착해 음식물쓰레기량에 따라 사용하지 않는 칸을 끌 수 있게 했다. ●아모레퍼시픽이 20011년까지 경기도 오산의 대지 22만 4400㎡에 3000억원을 들여 친환경 통합 물류센터 역할을 할 SCM 기지를 짓는다고 밝혔다. 2015년 세계 10대 화장품 기업으로의 도약과 매출 5조원 달성을 염두에 둔 기반시설이라고 설명했다. ●일렉트로룩스에서 전 세계 대학생을 대상으로 2009 미래가전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달 말까지 앞으로 90년 동안 음식 준비와 저장·세탁·식기 세척 등 가전제품 변화에 대한 독창적인 디자인 아이디어를 홈페이지에서 공모한다. 최종 결승자는 9월24일 런던에서 심사를 받는다. ●프로스펙스에서 아동용 아쿠아슈즈 GH아쿠아를 선보였다. 통풍이 잘되고 물 흡수는 적은 메시 소재로 미끄럽지 않게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7만 3000원. ●워킹슈즈 멀티숍 워킹온더클라우드에서 15~31일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휴대용 미니 아이스박스를 증정한다. (02)3447-1488. ●일동후디스가 생후 6개월 아기부터 먹을 수 있는 아기밀냠냠 센베이 3종 세트를 출시했다. 파래·칼슘·당근과 브로콜리 센베이 등 3가지 맛을 함께 묶었다. 8포 5400원. ●CJ라이온이 쌀 추출물인 쌀겨 오일에 연꽃·어성초·석류·작약 등을 함유시킨 인조이 유어 라이스데이 비누를 출시했다. 한방 성분을 더해 촉촉한 ‘윤’, 진정 효과가 좋은 ‘청’, 노화를 방지하는 ‘유’ 등 3가지로 분류했다. 100g 5개 6500원. ●매일유업은 900㎖ 대용량 아이스커피 카페라떼 아이스블랙과 라떼 2종을 출시했다. 6겹 특수 포장재를 사용하고 커피를 섭씨 10도 이하로 냉각시켜 충전해 커피향을 지켰다고 설명했다. 3100원. ●LG생활건강에서 파우치형 제습제 홈스타 목마른 봉다리를 선보였다. 겉포장지를 뜯고 원하는 곳에 놓아뒀다가 다 쓰고 버리면 되도록 제품의 부피와 무게를 줄였다. 3팩 2900원. ●유니베라가 알로엑스 골드큐를 출시했다. 1985년 나온 알로엑스를 리뉴얼한 제품이다. 면역력이 약해 감기 및 피부질환에 쉽게 걸리는 사람에게 좋다는 설명이다. 080-022-7575.
  • 50억병 판 ‘바나나맛우유’ 이름 바뀌게 될까

    30여년간 사랑을 받고 있는 ‘바나나맛우유’의 이름이 바뀌게 될지 주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5일 ‘식품 등의 표시기준’을 오는 18일 개정 고시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르면 천연 재료가 들어있지 않은 합성 향료로 맛을 낸 제품에는 ‘~맛’이라는 표현 대신 ‘~향’이라는 문구를 사용해야 한다.‘바나나맛’ ‘딸기맛’ 등의 표현은 해당 천연재료가 들어있는 것처럼 소비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앞으로 천연재료가 하나도 들어있지 않는 유통 제품들은 제품의 이름을 바꾸어야만 한다.  하지만 식약청의 이같은 발표 이후 빙그레의 바나나맛우유 제품 등 일부 식품 제품이 논란에 휩싸였다.식품 중 우유에 대한 표기 관할 기관은 식약청이 아니라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어서 바나나맛우유 제품에는 식약청의 개정 고시가 적용되지 않는다.식약청은 구체적인 제품명은 적시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와 별도로 수의과학검역원은 3월 5일 ‘축산물의 표시기준 개정(안) 입안예고’에서 합성 착향료를 사용한 경우 ‘~맛’자 대신 ‘~향’자의 사용만 가능토록 한다.’는 내용을 검토,여론 수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내용이 확정될 경우 바나나맛우유의 이름은 바뀌어야 한다.시장 여론은 “바나나우유라면 바나나 성분이 들어가야 하는 것 아니냐.”며 “소비자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빠른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쪽이다.  이에 대해 빙그레 홍보팀 조용국 팀장은 “제품 이름이 바뀌는 것을 단정하긴 이르다.”며 “만일 당국에서 결정을 내리면 업체입장에선 천연 바나나 성분을 추가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업체로서는 합성향료를 쓰면서도 많이 팔리면 그만이어서 이 결정에 고민도 따를 전망이다.바나나를 원료로 쓰면 당연히 합성향료보다 재료비가 많이 들어가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국내 우유제품 판매시장에서는 2000년대의 웰빙 바람으로 우유에 천연과즙을 함유한 음료가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바나나맛우유에 바나나가 들어가지 않은 연유는 이 제품이 처음 나왔던 70년대(1974년)엔 아열대 과일인 바나나가 지극히 귀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정부에서 당시 국민의 영양 결핍과 먹거리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우유 소비를 권장했지만 한국인들은 우유를 소화시키는 효소가 부족해 우유 소비량이 많지 않았고,빙그레에서는 시장성 등을 고려해 최고급 수입 과일이던 바나나 대신에 인공색소와 향료를 이용한 가공유를 만들었다.  이후 이 제품은 대히트를 기록하며 35년간 50억병이 팔렸다.지금은 합성 착향료로 바나나향과 바닐라향이 첨가되며 치자황색소도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들 향료는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  한편 식약청은 이날 천연원료 등 특정 원료의 명칭을 제품명으로 쓰려면 소비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제품 앞면에 원료 함량을 적어둬야 한다고 고시했다.이와 함께 소비자 불만·피해를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포장지에 ‘부정·불량 식품 신고는 국번 없이 1399’라는 문구도 표시토록 했다.  식약청은 18일 새 고시를 공표하지만,내년 4월 30일까지 제조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기존 규정대로 제작된 포장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유예기간을 둔다.업체가 포장을 변경할 시간을 주기 위해서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떨떠름한 밸런타인 초콜릿

    떨떠름한 밸런타인 초콜릿

    지난해 9월 촉발된 ‘멜라민 공포’가 여전하지만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시중에는 유통기한이나 성분 등이 표시되지 않은 불량 초콜릿이 넘쳐나고 있다. 단속기관은 시간과 인력 부족을 이유로 표본검사만 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점검 10곳중 9곳 유통기한표시 없어 서울신문은 10일 서울시청 식품안전과가 제공한 식품위생 단속리스트를 토대로 서울 강남·신촌·종로 일대의 초콜릿 판매점 10곳을 점검했다. 조사 결과 9곳에서 식품위생법상 ‘식품 등의 표시기준 위반’ 제품을 발견했다. 9곳이 유통기한이 표시되지 않은 초콜릿을 팔고 있었고, 8곳은 제조업체나 원산지 표시가 없는 제품을 진열했다. 성분 표시가 없는 제품도 6곳에서 발견됐다. 서울시의 단속 기준은 유통기한·제조업체·원산지·영양성분의 미표시나 포장지 상태 등이다. 밤 9시 이화여대 근처 팬시점과 편의점에서는 밸런타인데이 ‘대목’을 맞아 초콜릿 판촉전이 한창이었다. 특히 급하게 준비한 ‘특가상품’은 제품정보 표시가 거의 없었다. D팬시점은 유통기한과 성분표시가 전혀 없는 초콜릿을 버젓이 판매하고 있었고, 독일산 초콜릿은 상품정보가 독일어와 영어로만 적혀 있어 소비자가 정보를 알기 힘들었다. 대학생 유슬기(26·여)씨는 “점원들이 벨기에산 수제품이니, 독일산이니 하며 원산지만 강조할 뿐 정작 궁금한 제품성분에 대한 정보는 모르고 있다.”면서 “멜라민 파동으로 국민들이 몸서리친 지 얼마나 됐다고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근처 E편의점에서 판매중인 ‘초콜릿 바구니’ 상품에도 유통기한과 제조업체, 원산지 등이 표시되지 않았다. 편의점 관계자는 “초콜릿 포장 박스에는 유통기한이 적혀 있었다.”고 변명했지만 포장 박스를 보여주지는 않았다. 한 상점 주인은 “밸런타인데이에 재고를 다 털지 못하면 1년 내내 못파는데 유통기한이나 원산지 표시에 신경쓸 틈이 어디 있냐.”면서 “단속을 받은 적도 없지만 경기불황에 무슨 단속을 하겠냐.”고 말했다. ●“재고털이 절호기회” 멜라민 파동도 비웃어 큰 규모의 업체도 마찬가지였다. 강남 K문고에 입점한 팬시점의 초콜릿은 상품정보가 모두 영어로 돼 있었다. 종로 노점상들은 여러가지 개별제품을 한 데 모아놓고 소비자가 고르도록 했지만 그 어떤 상품정보도 찾아볼 수 없었다. 초등학교 앞 문구점은 단속의 손길이 거의 미치지 못했다. 서울 관악구 B초등학교 앞 가게는 정체불명의 초콜릿들을 봉투에 담아 어린이들에게 팔고 있었다. 학부모들의 요청으로 초콜릿 판매를 그만둔 곳도 있었다. 서초구 S초등학교 앞 문구사 주인 박모(63·여)씨는 “솔직히 문구점에서 파는 초콜릿은 대부분 불량식품으로 보면 된다.”면서 “학부모들의 요청으로 올해부터는 아예 판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시청 식품안전과는 “단속을 하고 있지만 시간이나 인력이 부족하다.”고 하소연했다. 관계자는 “지난 4~5일 남대문시장 등의 도매점을 점검해 상품 정보를 표시하지 않은 제품 129㎏을 압수했고, 12일에는 종로 일대 팬시점을 점검할 계획이지만 작은 소매점까지 조사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안석 오달란 유대근기자 ccto@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 가기] “이혼하려면 부부사이 빚도 나눠라” 강호순으로 용산참사 물타기? 박지성 ‘지옥에서 천당으로’ ‘그들의 악몽은 끝나지 않았다’ ‘장바구니 가방’ 男心 사로잡다 김정호의 22첩 대동여지도 실물로 보세요 올챙이 뻥튀긴 듯 못생긴 장치찜 ‘동해의 참맛’ 강원도에 생기려다 만 ‘누드 비치’ 제주도에선?
  • “실속짱! 바르는 초콜릿 선물하세요”

    “실속짱! 바르는 초콜릿 선물하세요”

    밸런타인데이에 남자친구의 입 대신 피부가 호사를 누리게 해보면 어떨까. 최근 미용에 관심이 높아진 남성을 위한 초콜릿 팩, 마스크, 비누, 보디샤워 제품은 물론 남성 전용 초콜릿 비비크림까지 등장했다. 재미를 주는 데다 먹는 초콜릿보다 저렴하며 실용적인 제품이 즐비한 곳은 단연 젊은층이 자주 찾는 인터넷 쇼핑몰.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www.auction.co.kr)에선 최근 초콜릿 화장품과 미용 용품이 100개 이상 등록돼 달콤함을 쫓는 연인들을 유혹하고 있다. 초콜릿의 폴리페놀 성분은 피부 노화를 막아 주고 촉촉하게 가꿔 주는 효능으로 정평이 나 있다. 게다가 달착지근한 향기가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아로마세라피 효과까지 얻을 수 있으니 밸런타인데이가 다가올수록 ‘바르는 초콜릿’ 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옥션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초콜릿팩. 남성들의 피부 고민인 블랙헤드와 모공 관리에 탁월하다고 한다. 하루 평균 50개씩 팔리고 있다. 다크 초콜릿과 화이트 초콜릿 두 종류로 나온 에센스팩도 있으며 코 전용 초콜릿팩도 나와 있다. 초콜릿 모양을 그대로 본 뜬 비누는 포장지에 “먹지 마세요.”란 문구가 달렸을 정도로 먹음직스럽게 생겼다. 슈퍼마켓에서 파는 일반적인 초콜릿 모양에서부터 귀여운 곰인형, 사랑스러운 하트까지 다양하다. 천연 카카오 분말을 넣어 진한 초콜릿 향을 풍기는 이 비누들은 모두 수제로, 피부가 민감한 남자 친구에게 적극 권할 만하다. 남성 전용 초콜릿 비비크림과 립밤도 인기 품목. ‘꽃을 든 남자 초콜릿 비비크림’은 영양은 물론 메이크업 베이스, 파운데이션 역할까지 하는 똑똑한 제품. 겨울철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달래 주고 결점까지 가려 주는 것은 기본이다. 러쉬의 ‘허니트랩 립밤’은 화이트 초콜릿을 모티브로 했다. 남녀공용 제품으로 연인끼리 사이좋게 달달한 향을 풍기기에 좋다. 진한 초콜릿을 온몸에 바른다면 어떨까. 코코아 파우더, 아몬드 오일, 폴리페놀, 비타민E 등 초콜릿 고유 성분이 함유된 보디 샤워 젤은 마치 초콜릿 시럽을 온몸에 바르는 느낌을 준다. 러쉬의 ‘소닉 데스 멍키’는 고농축의 초콜릿 샤워젤로 신선한 라임과 허브티 성분이 함께 들어 있고 달콤하면서도 상쾌하다. 진한 카카오 향이 먼저 긴장을 풀어 주고 목욕 후엔 촉촉하고 매끄러운 피부결을 선사한다. 샴푸 겸용이라 실용적이다. 진짜 초콜릿으로 피부를 가꾸는 스파 프로그램도 특별한 이벤트를 원하는 연인들을 위해 나왔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더 스파(02-799-8808)는 연인들이 함께 트리트먼트를 받을 수 있는 ‘밸런타인 데이 커플 스파’ 를 진행하고 있다. 초콜릿 마사지는 몸의 긴장을 풀어 주는 동시에 피부 깊숙이 영양과 보습을 전달한다. 초콜릿에 들어 있는 성분과 마사지가 기분 좋아지는 호르몬 엔돌핀의 분비를 자극시키니 밸런타인데이 이벤트로는 제격일 듯. 마사지 직후 딸기 초콜릿이 제공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미니 초콜릿 키트도 선물해 달콤한 시간의 유통기한도 늘려 준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경기 서남부 연쇄살인] 강호순 22개월간 행적 집중 추적

    경기 서남부지역 연쇄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경찰청은 2일 연쇄살인범 강호순(38)의 5차와 6차 살인 사이인 2007년 1월8일부터 2008년 11월8일까지의 ‘22개월간의 공백기’에도 추가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집중했다. 경찰은 이번 7명의 연쇄살인과 유사한 사건 중 2004년 5월 강의 고향인 충남 서천군에서 모두 4명이 숨진 화재 및 피살사건 등에 강이 연루됐는지 캐고 있다. ●서천·인천 사건 알리바이 확인 공조수사가 의뢰된 유사사건 3건 가운데 2건에서 강의 알리바이(현장부재)가 확인됐다. 경찰은 강의 범행 공백기인 지난해 1월24일 강의 고향인 충남 서천군의 한 슈퍼마켓 여주인 김모(74)씨가 실종될 당시 강은 안산에 있었던 것으로 휴대전화 통화내역 조사에서 확인했다. 또 지난해 5월17일 인천 남동구 간석동 모 백화점 버스정류장에서 최모(50·여)씨가 실종될 때도 강은 경기 수원시 당수동에 머물렀던 것으로 휴대전화 통화내역으로 밝혀졌다. 강은 주부 김모(48)씨와 여대생 연모(20)씨의 손가락 끝을 전지 가위로 자른 것에 대해 “지난해 경기 안양 혜진·예슬양 살해사건 당시 언론보도를 보고 손톱에서 내 DNA가 검출되는 것을 막으려고 잘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강은 경찰조사를 통해 평생 38년 동안 주민등록을 모두 16차례 옮긴 것으로 조사됐다. ●안산 집 옥상서 여성 속옷 등 70점 발견 경찰은 이날 강을 데리고 김씨와 연씨, 다른 김모(37)씨 등 3명이 살해된 장소에서 이틀째 현장검증을 벌인 뒤 3일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송치해 7건의 연쇄살인 및 여죄에 대한 조사를 맡길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강이 살던 안산 집 옥상에서 여성 속옷과 포장지를 뜯지 않은 스타킹 70여점을 발견, 강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1만원대 ‘알뜰세트’ 설 선물시장 점령

    1만원대 ‘알뜰세트’ 설 선물시장 점령

    올해 설(26일)은 여느 해보다 빨리 찾아온다. 그래서 새해를 맞자마자 유통업체들이 설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했다. 설 선물 판매가 빨라진 또 다른 이유는 불황에서 찾을 수 있다. 꼼꼼해진 소비자들이 ‘실속 선물’을 선호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유통업체마다 연말연시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알뜰 선물이 뜬다는 결과를 얻으면서 1만원대 세트와 포장 분량을 줄인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크기 줄이고 가격 내린 다양한 상품 봇물 롯데슈퍼가 설을 겨냥해 준비한 선물세트의 70%는 1만원이 채 안 된다. 신사양말 2족(3500원), 타월 3장(9800원), 동원 참치 6개와 카놀라유를 담은 혼합14호(9900원), 치약과 샴푸·린스 등을 넣은 LG스타 1호와 애경 L1호(각 9900원) 등을 추천했다. 1만~3만원대 세트로는 다양한 종류의 커피 3종을 넣은 동서 맥심 50호(1만 500원), 보해 복분자 세트(1만 6800원), 고려 집체 토종꿀(1만 9800원), 실속 버섯 3종 세트(2만 9800원)를 내놨다. 이마트는 과일 등 신선상품의 포장을 줄여 가격을 낮췄다. 사과 9개·3㎏들이 세트(9800원)와 신고배 7~8개·5㎏들이(1만 5800원)를 내놓았다. 지난해 사과와 신고배 최저가 세트는 각각 16개(2만 8800원), 13개(2만 4900원)씩 포장했었다. 굴비도 20마리·1.8㎏에 3만 9800원짜리로 지난해보다 30% 이상 가격을 낮췄다. 롯데마트도 6개씩 포장한 1만원대 신고배 세트와 사과 세트를 준비했다. 20마리·1.8㎏ 굴비는 3만 8000원이고, 7.5㎏ 배 세트는 2만 8000~3만 3000원이다. 롯데마트는 9일 “올해 전반적으로 사과와 배 수확량이 지난해 설보다 5~10% 늘어나 가격도 그만큼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알이 작고 용량도 줄인 14~15개들이 배 세트(9900원)를 발굴했다. 멸치와 김 세트도 20%가량 깎아서 각각 7900원, 9900원에 내놓았다. 아이들 한복 설빔은 온라인쇼핑몰 옥션에서 1만 7000~1만 8000원에 살 수 있다. 복주머니와 노리개, 조바위 등 소품을 모두 갖추려면 2만~3만원대를 예상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쇼핑몰은 1.5㎏ 모듬한우세트를 5만~6만원대에 판다. 지난 추석보다 한우 가격이 15% 정도 내렸다. 또 다른 인터넷쇼핑몰 디앤샵은 유아 설빔을 최대 반값에, 건강식품 실속세트를 최대 60%에 판다. ●‘1+1’부터 ‘10+1’까지 선물을 사는 시기와 양을 조절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선물을 구입할 수도 있다. 온라인쇼핑몰 롯데닷컴은 12일부터 18일까지 신고배, 사과+제주 한라봉, 반건시 등 정상가가 3만~4만원 하는 고급 과일세트를 매일 선착순 300명에게 1만원에 판매한다. 1인 1회에 한해서만 구매가 가능하다. 용산 아이파크백화점은 18일까지 리빙관에서 ‘미리 만나는 설 제수용품전’을 진행한다. 떡국기와 전기프라이팬 등 명절에 유용한 용품과 제기를 최대 절반까지 할인해 준다. 풍년전기프라이팬을 7만 9000원, 밀양본차이나 떡국기(4개)를 2만원에 내놓았다. 신촌 그랜드백화점은 15일까지 10~15% 저렴한 가격에, 롯데슈퍼는 13일까지 30%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을 접수받는다. 옥션 리빙담당 유문숙 팀장은 “공산품 선물세트는 명절이 다가올수록 저렴해지는 경향이 있다.”면서 “설 전주에 배송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 구입하는 것도 알뜰 구매의 지름길”이라고 내다봤다. 한꺼번에 구매하는 것도 방법이다. 유통업체별로 세트를 2~10개씩 한꺼번에 구매하면 1개를 덤으로 주거나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올해는 대형마트뿐 아니라 슈퍼마켓과 온라인쇼핑몰에서도 이같은 행사를 편다. 무료 배송이 늘었고, 롯데닷컴은 롯데백화점 포장지로 일부 제품을 포장해서 배송하기로 했다. ●홈쇼핑을 활용하라 홈쇼핑 판매 일정을 챙기면 제기용품과 선물을 구색에 맞게 장만할 수 있다. CJ홈쇼핑은 21일까지 ‘설 맞이 주방용품 특집전’을 진행, 주방용품 편성을 평소보다 20% 늘렸다. 15일부터 22일까지는 ‘갈비 5대 천왕전’을 열고 1주일 동안 5대 브랜드 갈비 제품을 6~8팩에 6만 9900~7만 9900원에 판매하는 방송을 15차례 한다. GS홈쇼핑은 14일까지 ‘기분 좋은 설 상품전’ 특집방송을 한다. 육류와 굴비, 과일 등 농수산물을 강화했다. 특히 갈비를 매일 1차례 이상씩 판매한다. 홍희경 윤설영기자 saloo@seoul.co.kr
  • 1만원대 ‘알뜰세트’ 설 선물시장 점령

    1만원대 ‘알뜰세트’ 설 선물시장 점령

    올해 설(26일)은 여느 해보다 빨리 찾아온다. 그래서 새해를 맞자마자 유통업체들이 설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했다. 설 선물 판매가 빨라진 또 다른 이유는 불황에서 찾을 수 있다. 꼼꼼해진 소비자들이 ‘실속 선물’을 선호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유통업체마다 연말연시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알뜰 선물이 뜬다는 결과를 얻으면서 1만원대 세트와 포장 분량을 줄인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크기 줄이고 가격 내린 다양한 상품 봇물 롯데슈퍼가 설을 겨냥해 준비한 선물세트의 70%는 1만원이 채 안 된다. 신사양말 2족(3500원), 타월 3장(9800원), 동원 참치 6개와 카놀라유를 담은 혼합14호(9900원), 치약과 샴푸·린스 등을 넣은 LG스타 1호와 애경 L1호(각 9900원) 등을 추천했다. 1만~3만원대 세트로는 다양한 종류의 커피 3종을 넣은 동서 맥심 50호(1만 500원), 보해 복분자 세트(1만 6800원), 고려 집체 토종꿀(1만 9800원), 실속 버섯 3종 세트(2만 9800원)를 내놨다. 이마트는 과일 등 신선상품의 포장을 줄여 가격을 낮췄다. 사과 9개·3㎏들이 세트(9800원)와 신고배 7~8개·5㎏들이(1만 5800원)를 내놓았다. 지난해 사과와 신고배 최저가 세트는 각각 16개(2만 8800원), 13개(2만 4900원)씩 포장했었다. 굴비도 20마리·1.8㎏에 3만 9800원짜리로 지난해보다 30% 이상 가격을 낮췄다. 롯데마트도 6개씩 포장한 1만원대 신고배 세트와 사과 세트를 준비했다. 20마리·1.8㎏ 굴비는 3만 8000원이고, 7.5㎏ 배 세트는 2만 8000~3만 3000원이다. 롯데마트는 9일 “올해 전반적으로 사과와 배 수확량이 늘어나 가격도 그만큼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알이 작고 용량도 줄인 14~15개 들이 배 세트(9900원)를 발굴했다. 멸치와 김 세트도 20%가량 깎아서 각각 7900원, 9900원에 내놓았다. 아이들 한복 설빔은 온라인쇼핑몰 옥션에서 1만 7000~1만 8000원에 살 수 있다. 복주머니와 노리개, 조바위 등 소품을 모두 갖추려면 2만~3만원대를 예상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쇼핑몰은 1.5㎏ 모듬한우세트를 5만~6만원대에 판다. 지난 추석보다 한우 가격이 15% 정도 내렸다. 다른 인터넷쇼핑몰 디앤샵은 유아 설빔을 최대 반값에, 건강식품 실속세트를 최대 60%에 판다. ●‘1+1’부터 ‘10+1’까지 선물을 사는 시기와 양을 조절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선물을 구입할 수도 있다.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대부분 11일까지 예약판매를 실시하는데, 이 기간 예약하면 10~40% 가격을 인하한다. 애경그룹이 운영하는 분당 삼성플라자는 11일까지 구매 고객에게 영광굴비를 20%, 수삼과 더덕·건과·곶감·정육 등을 10%, 명품 한우를 5% 할인해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도 11일까지 한우갈비와 굴비·수삼·멸치·와인 등 100개 상품을 10~40% 할인해 예약을 받는다. 용산 아이파크백화점은 리빙관에서 ‘미리 만나는 설 제수용품전’을 진행한다. 떡국기와 전기프라이팬 등 명절에 유용한 용품과 제기를 최대 절반까지 할인해 준다. 풍년전기프라이팬을 7만 9000원, 밀양본차이나 떡국기(4개)를 2만원에 내놓았다. 신촌 그랜드백화점은 15일까지 10~15% 저렴한 가격에, 롯데슈퍼는 13일까지 30%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을 접수한다. 온라인쇼핑몰 롯데닷컴은 12일부터 18일까지 신고배, 사과+제주 한라봉, 반건시 등 정상가가 3만~4만원 하는 과일세트를 매일 선착순 300명에게 1만원에 판매한다. 1인 1회에 한해서만 구매가 가능하다. 한꺼번에 구매하는 것도 방법이다. 유통업체별로 세트를 2~10개씩 한꺼번에 구매하면 1개를 덤으로 주거나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올해는 대형마트뿐 아니라 슈퍼마켓과 온라인쇼핑몰에서도 이같은 행사를 편다. 무료 배송이 늘었고, 롯데닷컴은 롯데백화점 포장지로 일부 제품을 포장해서 배송하기로 했다. ●홈쇼핑을 활용하라 홈쇼핑 판매 일정을 챙기면 제기용품과 선물을 구색에 맞게 장만할 수 있다. CJ홈쇼핑은 21일까지 ‘설 맞이 주방용품 특집전’을 진행, 주방용품 편성을 평소보다 20% 늘렸다. 15일부터 22일까지는 ‘갈비 5대 천왕전’을 열고 1주일 동안 5대 브랜드 갈비 제품을 6~8팩에 6만 9900~7만 9900원에 판매하는 방송을 15차례 한다. GS홈쇼핑은 14일까지 ‘기분 좋은 설 상품전’ 특집방송을 한다. 육류와 굴비, 과일 등 농수산물을 강화했다. 특히 갈비를 매일 1차례 이상씩 판매한다. 홍희경 윤설영기자 saloo@seoul.co.kr
  • 영친왕 부부 유품 680여점 기증한 재일동포 하정웅씨

    │도쿄 박홍기특파원│“우연이었다.하지만 손이 떨릴 만큼 흥분됐다.”영친왕(1897∼1970)과 이방자(1901∼1989) 여사의 유품 680여점을 입수하는 과정에 대한 재일교포 하정웅(70)씨의 설명이다. 하씨는 지난 7월 이 여사의 결혼기념품으로 추정되는 일왕가의 1600년대 단도를 소유한 골동품상의 연락을 받고 진위를 가리던 중 “야마구치라면”하는 생각이 번뜩 떠올랐다.영상물 기획사를 경영하는 야마구치 다쿠지 사장은 이 여사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찍을 만큼 이 여사와 오랜 친분을 맺어왔던 터였다.하씨도 야마구치 사장과는 1982년 도쿄에서 열린 이 여사의 자선 작품전을 돕다 이 여사의 소개로 가깝게 지내왔다.하씨는 1974년 처음 고향인 전남 영암을 찾았다가 서울 낙선재에서 기거하던 이 여사를 처음 만난 이후 행사 등을 줄곧 후원해왔다. 전화통화에서 야마구치 사장의 대답은 “단도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다.”는 것이었다.대신 “이 여사의 작품이 몇 점 있는데 구입하겠느냐.”고 제안했다.곧바로 야마구치 사장의 집을 찾았다.“그림을 사 가지고 나오려는데 ‘이것도 필요하면 가져가라.’고 해서 보니까 포장지에서 곰팡이 냄새가 날 정도로 오래된 물건들이었지요.” 다름아닌 영친왕 부부의 유품이었다.영친왕이 1907년 12월 일본에 ‘유학’을 명분으로 강제로 끌려온 이후의 생활을 담은 사진,일상을 적은 수첩,고국에 보내려다 못 부친 한맺힌 편지와 받은 편지,손때가 묻은 서류뿐만 아니라 이 여사의 다큐멘터리 필름 등 무려 680점이 넘었다.이 여사가 별세하기 10년 전인 1979년부터 야마구치 사장에게 10여차례에 걸쳐 ‘맡겨놓은’ 것들이었다.“흥분할 수밖에 없었죠.평소 존경하던 이 여사의 드러나지 않은 유품을 손에 쥘 수 있다는 게….” 유품은 지난 4일 강기홍 주일 한국문화원장을 통해 한국에 도착했다. 재일 이주노동자의 5남 중 장남인 하씨는 가난 속에서도 부모의 덕에 아키타 현립공업고교를 졸업했다.그러나 차별이라는 현실의 벽에 직장을 잡지 못하다 전자제품 판매사업에 뛰어들어 1964년 도쿄올림픽의 붐과 함께 ‘부자’가 됐다.그러면서 못이룬 화가의 꿈에 대한 보상처럼 가난한 동포들의 그림을 사 모았다.재일동포들의 삶과 당시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작품들이다.도쿄 근교 사이타마현에 위치한 하씨의 자택 거실은 평생 미술품을 수집해온 덕분에 화랑 같았다.현재 부동산회사를 운영하는 하씨는 “내 자신,사(私)가 아닌 사회에 환원,공(公)에 바친다는 마음으로 기꺼이 기증했다.”며 웃었다. hkpark@seoul.co.kr
  • [사설] 차별화된 경쟁력이 지방살리기 핵심

    이명박 정부가 앞으로 5년간 100조원을 쏟아붓는 지방살리기 대책을 내놓았다.지역경제 활성화사업과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지역주민 삶의 질 제고 등에 동시다발적으로 천문학적인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수도권 이외 지역의 경쟁력을 수도권 수준까지 높이는 한편 당면한 경제위기도 타개하겠다는 복안이다.정부는 이를 위해 기존의 ‘5+2 광역경제권’ 개발 구상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초광역개발권 프로젝트와 기초생활권 개발 구상을 제시했다.광역경제권과는 별개로 동·남·서해안 벨트 및 접경 벨트로 특화시킴과 동시에 기초생활권 주민의 삶의 질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우리는 참여정부가 추진했던 지역균형정책이 ‘물리적 균형’에만 집착한 나머지 전체 국가경쟁력을 끌어내리는 동시에 수도권과 지방의 갈등만 증폭시켰던 점을 지적한 바 있다.이런 의미에서 지방의 경쟁력이 곧 국가경쟁력이라는 이명박 정부의 접근방식은 보다 현실적이라 할 수 있다.하지만 한해 예산의 3분의1에 해당하는 100조원을 투입하면서도 이 정도면 지방이 살아날 것이라는 믿음을 심어주기에는 역부족이다.지난 8월 수도권 규제완화 방침 발표 이후 ‘지방홀대론’이 확산되자 지방 달래기 차원에서 포장지만 키운 인상이 짙다.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이 됐음에도 기업들이 수도권으로 몰리는 것은 인력과 금융,편의시설,연관산업 등 인프라가 지방에 비해 월등하기 때문이다.과거 정부들도 나름대로 지방살리기 대책을 추진했지만 지방정부의 역량 부족으로 결국 실패했다.지자체간 ‘베끼기 경쟁’으로 하향 평준화만 재촉했던 것이다.따라서 시·군·구간 칸막이를 없앤 광역경제권 개발구상이 성공하려면 이러한 구상을 소화할 수 있는 인력 수급이 뒷받침돼야 한다.특히 지방살리기 사업이 한반도 대운하 재추진으로 변질되거나 오해를 불러일으켜선 안 될 것이다.
  • 먹을거리 선택이 세상을 바꾼다

    그 어느 때보다 원료 수확량과 제품 생산량이 늘어나는 데도 전세계가 어떤 형태로든 여전히 배고픔을 느끼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굶주리는 아프리카 어린이와는 물론 차원이 다르겠지만 선진국 국민들도 먹을거리를 놓고 또 다른 ‘배고픔’을 경험한다.대형 할인점의 선반에는 수천,수만종의 먹을거리가 놓여 있어 소비자는 ‘선택의 자유’를 누리는 듯하지만 고민만 거듭될 뿐이다. 1999년 세계무역기구(WTO) 회의가 열린 미국 시애틀에서 식량 주권 지지 시위를 조직한 활동가이자,도시빈곤문제와 무농토농민운동을 펼치는 라즈 파텔은 ‘식량전쟁’(유지훈 옮김,영림카디널 펴냄)을 통해 먹을거리 문제를 새롭게 조명했다. 지은이의 관점은 ‘선택’의 문제이다.영국의 한 슈퍼마켓의 모습을 묘사하며,소비자는 풍부한 먹을거리 사이에 놓여 있지만 사실상 선택의 여지는 없다고 주장한다.어린이용 시리얼은 28가지가 있지만,이 중 27가지는 당(糖) 성분비가 정부의 권장 수치를 초과하고,9가지는 당분이 40%나 포함돼 있어 사실상 소비자를 염두에 둔 제품도,소비자의 선택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식품 생산과정의 구조적인 모순에서 비롯된 것으로 대표적인 사례가 커피이다.생산량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우간다의 재배업자가 34센트를 받았던 커피 원두1㎏의 가격은 이제 14센트로 급락했다.이를 넘겨받은 현지 중개상은 가공처리비를 덧붙여 19센트에 판매한다.포장지에 담긴 커피는 총운임 29센트에 옮겨지고,수출관리업체는 1센트의 수익을 남기고 대형커피회사에 판매한다.커피회사가 받는 시점의 가격은 1.64달러이지만,공장에서 만들어진 제품은 26.40달러로 폭등한다. 수요공급의 법칙에서는 초과공급이 이뤄지면 가격이 하락해야 하지만 이처럼 현실은 다르다.과잉생산에 시달리는 커피 재배업자는 ‘살기가’ 힘들고,값비싼 커피를 눈앞에 둔 소비자는 ‘사기가’ 망설여지는 가운데 커피회사의 수익은 천정부지로 솟는다.농업종사자와 소비자 규모는 크지만 그 사이에 끼인 유통업체는 상대적으로 적은 ‘모래시계형 구조’가 이 같은 현상을 일으킨다.모래시계의 허리가 잘록할수록 ‘병목기업’들의 파워는 커지고 소비자와 농민의 선택권은 줄어든다. 지은이는 비만과 기아,가난과 부의 편중 문제를 해소하고,‘선택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 전 지구적인 연대를 강조한다.소비자가 기호를 바꾸고,농업과 환경을 생각하며,지역적·국제적인 연대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해야 한다는 것이다.1만 5000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청정 김 12월 수확 소득 증대 부푼 꿈

    청정 김 12월 수확 소득 증대 부푼 꿈

    청정 김 양식장인 전남 장흥군 회진면 삭금리 앞바다. 바닥이 드러난 갯벌(1000여㏊)이 가시파래로 뒤덮여 초원과 같았다. 이곳은 김, 꼬시래기, 매생이 등 웰빙 먹거리인 해조류 특산지로 잘 알려져 있다. 자연산 바지락, 전복, 해삼 등도 많다. 장흥군 어민들은 지난 5월에 이어 이달 2일 ‘무산 김’(염산을 쓰지 않은 김) 생산을 선언했다. 두 번이나 결의를 한 것은 무산 김 생산에 일손이 두 배 더 가고 생산량이 절반으로 떨어지지만 안전 먹거리를 생산해 공급하겠다는 뜻이다. 그동안 김을 대량으로 양식하면서 김과 함께 자라는 파래를 없애기 위해 염산을 물에 희석해 쓴 게 40년 넘었다. 독한 염산을 치면 김만 살고 파래만 감쪽같이 죽는다. 염산은 김에는 무해하다고 하나 갯벌 황폐화의 주범이다. 정부는 1996년부터 염산 함유율이 낮은 유기산을 공급하고 있다. ●무공해 명품 김은 기둥식 김발에서 28일 삭금리 어민들은 10m도 넘는 대나무를 통째로 베어다 선착장 앞에 산더미처럼 쌓았다. 대나무는 지주(기둥)식 김발에 쓰인다. 썰물 때 손으로 대나무를 뻘에 50㎝ 이상 들어가게 기둥처럼 박는다. 이 대나무에다 채묘(바다에 떠다니는 김 씨앗이 자연스레 김발에 붙어 자람) 시설을 한다. 지주식은 대부분 김 양식장에서 쓰는 부류식(물에 뜨는 현대식 김발)에 비해 일손이 더 든다. 지주식 김발은 하루 두 차례 밀물과 썰물에 따라 하루 12시간씩 햇볕과 해풍에 노출돼 건강한 김으로 거듭 난다. 이런 과정을 거쳐 장흥산 명품(名品) 김은 12월 중순 첫 수확에 들어간다. 어민들은 지난 5,10일부터 채묘를 시작해 분망을 하고 있다. 분망이란 10겹으로 포개진 채묘 그물을 하나하나 떼어내 김이 잘 자라도록 한 개씩 설치하는 것이다.1겹은 길이 40m로 이를 1책이라고 부른다.1책에서 김 100속(1속은 낱김 100장)이 난다. ●갯병 없는 천혜의 양식장 양식장이 즐비한 삭금리에서 대덕읍 옹암리 사이는 천혜의 김 양식장이다. 멀리 완도 금일도, 약산도가 병풍처럼 가로막혀 물결이 잔잔하다. 이창희(49) 삭금리 이장은 “장흥 김 양식장에는 고흥과 완도 등 세 방향에서 물이 들고 나기 때문에 물살이 세고 간만의 차(3m)가 크다. 그래서 김에 치명적인 갯병에 잘 안 걸려 염산을 칠 필요가 없는 여건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장흥 전체 김 양식장에서 지주식이 3분의1이고 나머지는 부류식이다. 부류식 김발도 지주식 김처럼 햇볕 노출 시간을 늘리기 위해 하루 한 번씩 김발을 뒤집어 준다. ●일반 김값의 2배 예상… 윤기는 덜나 삭금마을 김용대(58)씨는 “장흥 김은 먹어 봐야 맛을 아는데, 김 특유의 비릿한 향이 유지되고 구워도 오징어처럼 오그라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어민들은 무산 김 값이 일반 김 값보다 두 배쯤 비싼 5000원선에 팔리기를 바란다. 김밥집을 하는 김모(43·광주 서구 풍암동)씨는 “장흥산 김은 김밥을 싸면 옆구리가 터지지 않아 웃돈을 주고 사온다.”고 말했다. 다만 장흥산 김은 햇볕을 오래 쬐다 보니 겉으로 보면 덜 반질반질하다는 게 아쉬운 점이다. 정창태(48) 장흥군청 김 양식 담당자는 “올해 정부에서 공급하는 유기산 공급 예산(5억원)을 포함해 36억원을 무산 김발과 포장지 등으로 지원했다.”고 말했다. 장흥군이 무산 김을 알리기 위해 만든 상품명은 ‘친정김’이다. 친환경 청정해역과 어머니의 집인 친정을 이미지화 했다. 생산 어민 46명이 김 유통주식회사를 세우기 위해 30일 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킨다. 생산, 가공, 유통이 일원화 해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다. 글 사진 장흥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깔깔깔]

    ●남자가 질투하는 남자 대:겉으로 보기엔 멀쩡한데 군대 면제 받는 남자 30대:대학 때 펑펑 놀았는데 나보다 좋은 데 취직하는 남자 40대:돈 많은 데다 정력까지 좋은 남자 50대:아직까지 직장 다니는 남자 60대:몸도 건강한 데다가 아직까지 서는 남자 70대:자식들이 효도하는데 마누라도 살아있는 남자 80대:아직 살아있는 남자 ●책과 여자의 공통점 1. 표지가 선택을 좌우한다. 2. 아무리 노력해도 이해가 어렵다. 3. 세월이 흐르면서 색이 바랜다. 4. 표지가 안 좋으면 포장지(화장)로 가린다. 5. 잠자리에서 가끔 펼쳐본다. 6. 수준에 맞는 게 좋다. 7. 한번 빠지면 무아지경에 이른다. 8. 남에게 빌려주지 않는 게 좋다.
  • 세계 밀값 내년 12% 떨어질 듯

    세계 밀값 내년 12% 떨어질 듯

    곡물가격 폭등세의 진원지인 세계 밀 가격이 내년에는 12%가량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애그플레이션(Agflation:농업+인플레이션)’ 진정은 물론 국내 수입 밀가루 제품 가격 하락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4일 농촌경제연구원의 ‘세계 및 호주 곡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09곡물연도(2008년 9월~2009년 8월) 세계 밀 생산량은 올해보다 7.6% 늘어난 6억 5000만t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호주의 밀 생산량이 81.6%나 급증할 전망이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밀 생산이 각각 13%,1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내년 세계 밀 소비량은 6억 3200만t으로 3.3% 증가하는데 그칠 전망이다. 전 세계 밀의 기말 재고량은 올해보다 17%(1900만t) 증가한 1억 3100만t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내년 국제 밀 가격은 t당 32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올해 362달러에 비해 11.6% 하락한 금액이다. 올해 밀 가격이 지난해보다 70.7% 폭등한 것과 대조된다. 농경연 권오복 연구위원은 “파종면적 확대와 농기계 연료인 국제 유가 하락 등이 밀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면서 “국내 수입 밀 가격도 국제 거래가격 하락분만큼 떨어지는 효과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세계 사료 곡물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옥수수 가격은 내년에 5.1% 올라 t당 214달러에 거래될 것으로 전망됐다. 바이오 에탄올 수요 증가 덕분에 소비가 1.4% 늘어나는 반면 생산은 1.9%가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쌀과 콩도 생산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이 점쳐진다. 농경연과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2009곡물연도 쌀 생산량은 올해보다 0.6%(170만t) 증가한 4억 3198만t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비해 소비량은 0.4% 정도만 늘어 4억 2888만t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대두와 콩깻묵 생산량도 각각 2억 3736만t,1억 6265만t으로 올해보다 9.1%,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곡물 전체로는 올해보다 생산량이 3.7% 증가한 21억 9496만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기말재고량도 6% 가량 늘어난다. 국내 관심은 과연 국제 밀 가격 하락이 라면이나 빵, 과자, 자장면, 칼국수 등 수입 밀을 재료로 쓰는 식품들의 가격 인하로 이어질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이 식품들은 국내 생활 물가 상승을 부추기는 ‘주범’으로 꼽힌다. 농심과 삼양라면 등 라면업체와 롯데, 오리온, 해태, 크라운제과 등 과자업체들은 올 초 수입 밀 가격 상승을 이유로 제품값을 많게는 10% 이상 인상한 바 있다. 농심 관계자는 “국제 밀 가격과 국내 제분업체의 밀가루 가격이 10% 이상 떨어진다 해도 포장지와 라면을 튀길 때 쓰는 팜유 등 가격, 환율 등 변수도 있어 당장 제품 가격을 인하하기는 어렵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민생과 밀접한 가공식품 등의 가격 왜곡 및 업체간 담합에 대해 범정부 차원의 점검을 강화하고 문제가 발생할 때 즉각 바로잡아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OEM 식품 앞면 표시 2010년부터 의무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조된 수입식품은 2010년 하반기부터 제품 앞면에 OEM 제품이라는 사실을 제품명의 절반 이상 크기로 표시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식품 표시기준 일부 개정안’을 입안예고했다. 개정안은 내년 상반기 중 발효될 예정이지만, 경과 기간을 거쳐 실제로는 2010년 7월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OEM 식품은 포장지 앞면에 제품명의 절반 이상 또는 12포인트 이상의 활자로 ‘○○산 주문자상표부착생산’ 또는 ‘○○산 OEM 제품’이라고 표시해야 한다. 생산업체 이름과 주소의 활자크기 기준도 기존 6포인트에서 8포인트로 확대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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