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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여의도 상륙’...대선 캠프에 현역의원 35명 합류

    이재명 ‘여의도 상륙’...대선 캠프에 현역의원 35명 합류

    이재명 경기지사의 여의도 베이스캠프 역할을 할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지 모임 ‘성장과 공정 포럼’(성공포럼)이 20일 출범했다. 포럼에는 민주당 전체 의원(174명)의 20%에 이르는 35명이 정회원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이 지사의 국회 무(無)경험 약점을 보완하고 공약을 입법화하며 대선 경선과 본선에서 핵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창립식에는 이 지사와 동행을 결정한 현역 의원들이 총집결했다. 포럼의 공동대표는 김병욱 의원과 호남에서 첫 공개 지지를 선언한 민형배 의원이 맡았다. 이재명계의 좌장인 정성호 의원과 새로 합류한 5선의 안민석 의원이 고문단을 이끈다. 김영진, 임종성, 이규민, 김남국 의원 등 자타공인 이재명계로 분류된 의원들에 초선 의원들이 대거 합류한 게 특징이다. 양이원영, 유정주, 전용기, 정필모, 최기상, 황운하 의원 등 25명이 초선이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측근이었던 3선 박홍근 의원은 출범일에 맞춰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페이스북에 “(차기 대선은)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이탈한 중도층을 복원하는 것이 절대적 과제”라며 이 지사를 “민주당에서 이탈한 유권자를 견인해 올 영역 확장자”라고 평가했다. 창립식에 직접 참석한 이 지사는 기자들과 만나 “뜻을 함께하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힘이 나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고 했다. ‘텔레그램방 폭파’로 알려졌듯 지난 1월만 해도 이재명계라는 타이틀을 내놓고 활동하는 국회의원은 7명뿐이었다. 당시 정성호 의원이 소수의 폐쇄적 분위기를 없애자고 제안해 대화방을 ‘폭파’했는데, 5개월 만에 공개 지지가 35명으로 늘어났다. 이재명계의 한 의원은 “다른 주자와의 인간적 관계를 고려해 ‘경선 후 합류’ 의사를 밝힌 의원들도 수십명이 된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지지율 1·2위를 다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견제구도 날렸다. 이 지사는 21일 출범하는 윤 전 총장 지지 포럼 ‘공정과 상식 회복을 위한 국민연합’에도 ‘공정’이 핵심 키워드로 포함된 것과 관련해 “예쁜 포장지밖에 못 봐서 내용물을 모르겠다”고 했다. 또 “정치를 하실 것으로 생각되는데, 가능하면 빨리 전부를 국민들께 보여 드리고 판단을 받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현역 의원 조직까지 갖춰지면서 이재명 대선 캠프의 전체 윤곽도 잡히고 있다. 국회 밖에서는 2008년부터 성남에서 이 지사를 돕던 ‘성남 라인’이 최측근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시민운동을 하며 연을 맺은 이한주 경기연구원장, 이재경 경기도 평화부지사, 정진상 경기도 정책실장 등이다.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 등 친노(친노무현)·이해찬계가 힘을 보탠 ‘민주평화광장’은 전국구 지지 모임 성격으로 발기인만 1만 5000여명에 달한다. 이 지사의 ‘기본 시리즈’의 모태가 된 성남시 청년배당을 탄생시긴 강남훈 한신대 교수,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안보특보를 지낸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 등이 자문 그룹을 맡고 있다. 손지은·신형철 기자 sson@seoul.co.kr
  • 이재명 “윤석열, 예쁜 포장지만 보여줘 내용물 모르겠다”

    이재명 “윤석열, 예쁜 포장지만 보여줘 내용물 모르겠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0일 차기 대권 주자 지지율 1·2위를 다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예쁜 포장지밖에 못 봐서 내용물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들의 지지 모임 ‘성장과 공정 포럼(성공포럼)’ 창립식 참석 후 기자들을 만나 이렇게 말했다. 이 지사는 21일 출범하는 윤 전 총장의 전문가 지지 포럼 ‘공정과 상식 회복을 위한 국민연합’에도 ‘공정’이 핵심 키워드로 포함된 데 관련 질문을 받고 “그분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이어 이 지사는 “예를 들자면 소비자는 내용물을 보고 판단하지 않나. 그런데 지금 포장지밖에 못 봤다”며 “내용이 뭔지 전혀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누군가가 살짝살짝 보여주는 부분적 포장지밖에 접하지 못해 판단하기 어렵다”고 했다. 특히 이 지사는 “정치를 하실 것으로 생각되는데, 가능하면 빨리 전부를 국민들께 보여드리고 판단을 받는 것이 정치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의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윤 전 총장의 신속한 등판을 촉구했다. 또 “알맹이를 봐야 판단된다”며 “써보기라도 해야 하는데 (윤 전 총장이) 포장지만, 예쁜 부분만 보여주셔서 더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했다. 손지은·신형철 기자 sson@seoul.co.kr
  • 아토제이드, 스승의 날 선물로 ‘천연 옥꽃’ 추천

    아토제이드, 스승의 날 선물로 ‘천연 옥꽃’ 추천

    5월 스승의 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아토제이드는 ‘천연 옥꽃 카네이션’을 스승의 날 선물로 추천한다. 생화 선물의 경우 받을 때는 기분 좋지만 며칠이 안돼 시들고 버려지게 된다. 아토제이드는 제자들의 사랑과 존경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천연 옥으로 옥꽃 카네이션을 제작해 이달말까지 판매한다고 밝혔다. 아토제이드 천연 옥꽃은 천연 옥을 수작업으로 세공했기 때문에 옥의 기운이 그대로 살아있다. 인체에 유익한 파장을 내뿜는 원적외선이 발생한다고 한다. 천연 옥꽃 제작용 원자재는 반영구적인 자재를 활용하고 재활용 포장지를 사용했다. 아토제이드는 천연 옥꽃 카네이션 외에도 장미, 목련, 홍매화, 서양난, 동양난 등의 천연 옥꽃 100여종을 선보이고 있다. 아토제이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모든 이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자 가격 인상도 2019년부터 동결했다”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주목받은 환경정책...플라스틱 ‘다이어트’

    주목받은 환경정책...플라스틱 ‘다이어트’

    탄소중립이 화두인 가운데 환경분야에서 ‘플라스틱 다이어트’가 성과를 보인 것으로 평가됐다.환경부는 3일 상표띠 없는 생수병과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세탁제 소분 판매 등 탈 플라스틱을 이끈 행정사례 3건을 올해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수사례는 국민투표와 내부심사를 통해 뽑은 10개 사례 중 지난달 13∼15일 적극행정위원회(위원회) 최종 심사를 거쳐 확정됐다. 상표띠 없는 페트병은 플라스틱 발생량 저감 및 재활용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 생수병 묶음 포장지에 표시사항을 표시하는 방식으로 상표띠 없는 생수병 판매를 허용했고, 몸통에 부착하던 비닐로 만든 상표띠를 병마개에 부착하는 방식이다. 2019년 기준(42억병) 연간 2460t의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 및 50억원의 재활용분담금 감면이 기대된다. 특히 분리배출 번거로움을 줄이게 됐다. 투명페트병 분리배츨은 고품질 재생원료 시장 활성화 및 옷·가방 등 플라스틱 재활용 제품 상용화로 이어졌다. 지난 3월에는 재활용 의류를 공공기관 최초로 국방부·경찰청이 시범 구매하는 실천서약식도 열렸다. 세탁제 소분 판매는 용기 재사용으로 이어져 플라스틱 재활용 유도 및 세탁제를 기존 제품보다 약 39% 낮은 가격으로 제공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위원회는 또 공공기관 재활용제품 구매 의무 할당과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정기검사 신청 편의, 연구실·학교 실험실 취급시설 변경시 설치검사 이행시점 명확화 등 3건도 심의했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낸 우수사례를 계속 발굴할 계획”이라며 “이해·갈등 조정과 규제 개선 등 의사 결정이 어려운 과제도 위원회를 활용해 선제적·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한국에스티엘㈜, ‘마이쉘’ 출시… 자연 닮은 친환경 니트백이 온다

    한국에스티엘㈜, ‘마이쉘’ 출시… 자연 닮은 친환경 니트백이 온다

    한국에스티엘㈜은 지난 19일 자연 친화적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패션 브랜드 ‘마이쉘(My Shell)’을 공식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에스티엘은 핸드백 브랜드 ‘사만사타바사’와 롯데쇼핑의 합작법인이다. 마이쉘은 ‘일상으로의 여행’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모든 제품을 바다와 자연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제품 디자인은 조개, 파도, 물결 리듬 등에서 착안한 오브제와 디자인을 변형해 여행의 설렘을 녹여내고자 했다. 마이쉘의 브랜드 컬러는 바다를 연상시키는 블루와 모래사장의 베이지, 노을빛 하늘을 표현한 퍼플 총 세 가지로 정했다. 대표 상품은 조개껍질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니트 가방으로 조개껍질의 표면을 니트의 주름으로 표현했으며 흰색, 보라색 등 일상에서 ‘여행’의 설렘을 제공할 수 있는 화사한 색감을 선정했다. 또한 마이쉘은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에 착안해 ‘지속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정했다. 마이쉘은 제품의 주요 소재로 페트병, 폐원단에서 추출한 ‘리젠(Regen)’ 원사를 사용했다. 리젠은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원사 1톤당 수령 50년 된 나무 136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양과 같은 수준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하는 효과의 친환경 소재다. 포장지는 100% 사탕수수의 부산물을 활용한 크래프트지 ‘얼스팩’을 채택했다. 얼스팩은 한 그루의 나무도 베지 않고 표백하지 않기에 친환경적이며 미생물에 의해 생분해되는 것이 특징이다. 마이쉘은 이러한 윤리적 생산 가치를 기반으로 니트 제품뿐 아니라 재생 가죽 등 다양한 소재 변화를 꾀하며 리사이클 소재를 활용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에스티엘 관계자는 “향후 마이쉘은 브랜드 가치를 이어나갈 확장된 제품라인으로 조개껍데기, 진주를 형상화한 목걸이, 귀걸이 등 주얼리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라며 “더불어 MZ세대를 겨냥해 자사몰을 비롯해 팝업스토어, 무신사 등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로 다양하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미세플라스틱, 바람 타고 대기 중에 떠다닐 수 있다” (연구)

    “미세플라스틱, 바람 타고 대기 중에 떠다닐 수 있다” (연구)

    페트병이나 포장지에서 나온 미세플라스틱은 바람에 실려 대기 중에 떠다닐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타주립대와 코넬대 등 국제연구진은 플라스틱 쓰레기의 대부분이 매립이나 소각 또는 재활용되고 있지만 나머지 최대 18%는 결국 환경에 버려지고 있으며 이는 쉽게 분해되지 않아 점차 작은 조각으로 쪼개져 공기 중에 떠다닐 만큼 작게 변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현재 미세플라스틱은 지구 화학적 순환(biogeochemical cycle)과 비슷한 형태로 전 세계를 둘러싸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바다나 땅에 버져린 플라스틱의 상당수가 잘게 쪼개져 공기 중으로 방출돼 생태계에 잠재적인 위험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물론 최근에는 생분해성 중합체의 개발로 이런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지만, 이미 지난 몇십 년 동안 버려진 미세플라스틱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구의 시스템을 순환할 것이라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이 연구를 위해 이들 연구자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미국 서부 지역에서 대기 중에 부유하는 미세플라스틱에 관한 자료를 수집, 분석했다. 그 결과, 매년 약 2만2000t의 미세플라스틱이 미 전역에 축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우 플라스틱이 대기 중에 방출되는 주된 원인은 도로 교통 시스템 탓이다. 자동차 타이어와 브레이크뿐만 아니라 도로 표면에도 플라스틱이 들어있고 이런 것이 마모되면 미세플라스틱이 돼 대기 중에 떠다니게 된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도로 위 자동차들에 의한 난류, 즉 타이어의 움직임과 제동 과정 그리고 배출되는 배기 가스 등은 모두 지상의 플라스틱을 공기 중으로 흩날리는 원인이 된다. 이런 현상은 대량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모여 섬을 이루는 바다에서도 일어난다. 이런 플라스틱은 쪼개져 해수면을 떠돌다가 파도나 바람에 의해 공기 중에 던져진다. 이밖에도 대도시에서는 바람, 농촌에서는 농사 중 토양에서 일어나는 먼지를 통해 미세플라스틱이 대기 중에 유입된다. 일단 대기 중에 유입된 미세플라스틱은 최대 6일 반 동안 떠 있을 수 있다. 문제는 이 기간 특정 조건이 갖춰지면 주요 해양과 대륙을 가로질러 이동할 수도 있다. 연구진은 “미국과 유럽, 중동, 인도 그리고 동아시아에서는 주로 미세플라스틱이 땅에서 부유한다. 반면 미국의 서해안과 지중해 그리고 호주 남부 등 해안가에서는 주로 바다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떠오른다”면서 “북아프리카와 유라시아의 미세플라스틱은 토양 먼지 등 농업 활동이 기반이고 세계적으로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는 도로 교통에 의해 미세플라스틱이 부유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또 “미세플라스틱은 토양과 식물의 생산에 영향을 미치고 식물과 동물에 의해 소비되며 오염 물질의 매개 역할도 한다”고 지적했다. 기존 여러 연구에서는 미세플라스틱이 인간의 건강에 위협이 되는 것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이번 연구를 수행한 연구진은 “미세플라스틱은 생태계와 인간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직 알려지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미세플라스틱 입자의 흡입은 폐 조직에 자극을 줄 수 있고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이런 플라스틱이 다른 에어로졸보다 독성이 더 강한지는 아직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인구 밀도와 해양 순환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이해하기 위해 추가적인 연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연구진은 플라스틱 쓰레기의 관리 방식을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환경에서 플라스틱의 농도가 급증했는데도 이런 결과에 관한 우리의 상대적인 무지는 플라스틱 쓰레기 관리 문제를 개선하거나 해양 플라스틱을 포획해 환경 시스템에서 제거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4월 12일자)에 실렸다. 사진=재니스 브레니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길 가다 불 끄는 것 도와준 행인…알고보니 불지른 사람

    길 가다 불 끄는 것 도와준 행인…알고보니 불지른 사람

    술에 취해 불장난한 50대 입건불길 치솟자 진화하고 도주해 술에 취해 불장난하다 불길이 치솟자 불을 끄고 도주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건축 자재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현주건조물 방화 미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10시쯤 광주 북구의 한 자재상 앞에 쌓아둔 플라스틱 파이프의 포장지에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만취한 A씨는 가게 앞에 쌓아 놓은 파이프 포장지에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A씨가 불장난하고 자리를 뜬 후 불길이 거세게 타올랐다. 불길이 치솟는 것을 뒤늦게 알아챈 A씨는 다시 돌아와 가게 업주와 함께 불을 끈 것으로 나타났다. 업주는 A씨가 길을 가다 불을 끄는 것을 도와주는 선한 행인인 줄 알고 “고맙다”고 인사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불을 지르고 모른 채 도주한 A씨를 추적해 검거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쓰레기 막 버리니…맥도날드 종이컵 움켜쥔 멸종위기 솔개

    쓰레기 막 버리니…맥도날드 종이컵 움켜쥔 멸종위기 솔개

    멸종위기에 처한 맹금류인 붉은솔개 한 마리가 버려진 맥도날드 종이컵을 움켜쥐고 날아오른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영국 BBC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서퍽주(州) 스토크바이네이랜드 마을에서 붉은솔개 한 마리가 맥도날드 종이컵을 날카로운 발톱으로 움켜쥐고 날아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아마추어 사진작가 채드 브라운은 페이스북 지역 커뮤니티 그룹을 통해 해당 사진을 공유하고 “얼마 전 이 아름다운 솔개를 포착했다. 이 맹금류는 먹이가 될 만한 것을 잡기 위해 입수했는데 맥도날드 컵을 들고 나타났다”면서 “둥지를 만들기 위한 것 같다”고 밝혔다.실제로 붉은솔개는 둥지를 만들 때 종종 근처에서 발견한 쓰레기 등 각종 이상한 물건을 장식품으로 활용한다. 이에 대해 영국 왕립조류보호협회(RSPB) 측은 종이 쪼가리와 헤진 천, 감자칩 포장지, 캐리어 가방, 속옷 그리고 장남감도 둥지 재료로 사용한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사진 속 종이컵은 붉은솔개가 서식하는 지역에서도 쉽게 보기 힘든 쓰레기다. 이 점에 대해 작가는 솔개는 가장 가까운 도로에서 800m쯤 떨어진 시골 한복판에서 목격됐기에 움켜쥐고 있던 컵은 누군가가 차창밖으로 집어던 것이 틀림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작가는 사진 속 붉은솔개와 그 짝이 둥지를 튼 것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쓰레기를 수거했는데 비닐봉투의 절반이나 채웠다고 말했다. SNS상에서 확산한 해당 사진을 접한 맥도날드 측은 “소수의 고객이 우리의 포장지를 무책임하게 폐기한 것은 매우 유감이다. 우리는 쓰레기 문제에 관한 책임을 매우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면서 “우리의 쓰레기 수거팀은 거의 40년간 지역 사회에서 활동해 왔다”고 말했다.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서 멸종위기 취약종(VU)으로 분류돼 있는 붉은솔개는 날개폭 1.5m의 맹금류로 최장 30년까지 살 수 있다. 붉은솔개는 주식으로 설치류와 각종 벌레를 먹지만 기회가 되면 까마귀와 같이 큰 새를 사냥해 잡아먹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사진=채드 브라운/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마스크, 사람 살리지만 환경엔 재앙… 방역용품의 ‘역설’

    마스크, 사람 살리지만 환경엔 재앙… 방역용품의 ‘역설’

    마스크와 장갑 등 개인 방역용품이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는 동안 여러 사람들의 목숨을 살리고 있지만 환경에는 커다란 재앙이 될 수 있다고 미국 환경단체들이 경고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의 해안보호단체 ‘퍼시픽비치연합’(PBC)은 24일(현지시간) 일회용 마스크와 장갑 등 버려진 개인보호장비(PPE), 유해 플라스틱 등으로 인한 쓰레기가 해변에서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주변 해안에서 지난 25년 동안 자원봉사자들을 모아 매달 해변 청소를 하고 있는 이 단체는 이전까지는 쓰레기의 대부분이 담배꽁초나 음식 포장지였지만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해양오염 상황이 크게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린 애덤스 PBC 회장은 “마스크에, 장갑에, 손세정 티슈, 위생 티슈가 주변이나 길거리에 넘쳐 난다. 이것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며 이렇게 마구 버려진 개인 방역용품들이 바다의 먹이사슬을 흐트러뜨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해양보호단체인 오션스아시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사용하고 버려진 일회용 마스크는 지난해에만 16억개 이상 바다에 밀려들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이 마스크들이 분해되는 데 최대 450년 이상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동물보호단체인 해양포유류센터(MMC)는 해양 포유류들이 버려진 PPE에 갇히거나 이것들을 음식물로 착각하고 먹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 소속 교육자 애덤 래트너는 “PPE가 분명히 지금 당장은 중요하지만 PPE와 유해 플라스틱 양이 늘고 있고 이것들이 바다로 대거 흘러들어 가고 있는 것이 문제”라며 “해양 포유류와 모든 바다 생물들이 이를 섭취할 경우 정말로 크게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MMC는 마스크를 버리기 전에 루프(걸이) 부분을 잘라내면 해양 동물들이 줄에 엉키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해변 청소에 참여하고 있는 소피아 뵐은 “우리는 스스로를 안전하게 지키길 원하지만 나머지 환경도 안전하길 바란다”며 “지금처럼 이것들을 그냥 땅바닥에 마구 버려서는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정부, 국내 백신 개발 강조 속 ‘3중고’ 고심

    정부, 국내 백신 개발 강조 속 ‘3중고’ 고심

    정부가 국내 코로나19 백신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성공까지는 3중고를 이겨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코로나19 백신·치료제 허가·심사 누리집에 따르면 국내에서 식약처의 승인을 받아 임상시험 중인 백신은 국제백신연구소, SK바이오사이언스, 진원생명과학 등에서 의뢰한 8건이다. 하지만 모두 1상과 2상 임상시험을 동시에 준비하거나 1상 임상시험만 진행하는 것으로 승인을 받은 상태다. 백신 개발 기술(백신 플랫폼)별로 보면 재조합백신이 4건으로 가장 많았고, DNA백신(3건), 바이러스 벡터 백신(1건)이 뒤를 이었다. 아직 식약처의 정식 허가 심사를 받고 있는 곳은 없다. 이에 대해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지난 17일 브리핑에서 “방역당국의 실무자이자, 동시에 국립보건연구원장으로서 우리나라도 코로나19 백신개발에 성공해야 한다는 절박감을 가지고 있다”면서 “더구나 중장기적으로는 우리도 mRNA 백신 플랫폼 개발에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DNA 백신이 화이자, 모더나 백신으로 대표되는 mRNA 백신과 유사한 형태다. 그동안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mRNA 백신에 대해 설명한 내용을 보면 이는 최근 10년 사이 생명공학기술이 발전하며 새롭게 등장한 백신 개발 기술이다. 정 교수는 “우리 몸에서 면역을 만들어낼 때는 우리가 어떤 바이러스 자체를 인식하는 게 아니라 바이러스의 포장지를 인식하는 것”이라면서 “mRNA 백신은 우리 몸에 바이러스 병원체를 넣는 게 아니라 바이러스 포장지를 만들 수 있는 설계도를 넣어주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교수는 “결국은 과거의 백신과 다르게 훨씬 더 발전된 기술이기 때문에 효과와 안전성이 더 높을 것이라고 선택해서 해외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mRNA) 방식들을 택한 것이고 효과와 안전성에 있어서는 과거 백신보다는 최소한 비슷한 정도나 그 이상의 효과나 안전성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권 제2부본부장이 mRNA 백신의 중요성을 강조한 배경이라고 볼 수 있다.하지만 백신 개발을 위한 어려움도 산적해 있다. 권 제2부본부장은 브리핑에서 “개발 자체에 대한 어려움은 말할 것도 없고 어떻게 임상시험을 시행할지, 투자를 계속할지, 그러한 시험이 진행될 때 변이가 등장하면 어떻게 대응할지 등 백신개발을 위한 축적의 시간을 가지지 못했기에 애로점이 많이 있다”고 밝혔다. 일단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지난 1월 mRNA 관련 기술을 가진 해외 제약사 모더나의 스테판 반셀 대표이사와 화상회의를 개최했고, mRNA백신전문위원회에서는 향후 개발전략 및 로드맵 마련을 위해서 국내 기업별 개발 현황 및 개발에 필요한 기술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계획 중이다. 정부는 백신 개발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에도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분야별 전문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어 정부와 민간이 합동으로 임상시험 지원체계 구축을 위하여 면역대리지표 확립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향후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국내외 백신개발 현황 등을 지속 관찰하기로 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기고] 악마는 행정규칙에 숨어 있다/한영수 법제처 차장

    [기고] 악마는 행정규칙에 숨어 있다/한영수 법제처 차장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알레르기와 과거 이상반응 유무 등을 확인하는 예진표를 작성해야 한다.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점검하는 중요한 절차인데, 예진표를 작성하는 방법과 점검 사항 등은 질병관리청 고시로 정한다. 감염병예방법에서 예방접종 대상과 시기, 주의 사항 등 현장에서 실제 적용되는 세부 사항은 고시로 정하도록 위임했기 때문이다. 국회가 정하는 법률에는 정책 집행에 필요한 모든 내용을 일일이 규정할 수 없기에 정책 집행에 필요한 세부적인 내용은 하위 규정에 위임하게 된다. 고시, 훈령, 예규, 지침 등 이른바 행정규칙은 헌법을 정점으로 하는 우리나라 법령체계의 맨 아래에 있다.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는 핵심적인 사항은 법률에서 정하고, 행정규칙은 효력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행정규칙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력과 중요성은 흔히 간과되고 있다. 그렇지만 식품 포장지 뒷면에 있는 영양 표시 도안, 소화기와 가스누설 경보기의 설치 기준과 같이 우리의 일상을 직접적이고 구체적으로 규율하는 내용은 결국 행정규칙에 숨어 있는 경우가 많다. 법제처는 이러한 행정규칙의 중요성에 주목해 각 부처의 행정규칙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법적 근거 없이 국민의 권리를 제한하거나 국민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내용을 찾아내는 등 각 부처가 발령하는 모든 행정규칙의 내용을 점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과태료 부과에 대한 이의제기 기간을 법률보다 짧게 정한 예규, 법률에는 없는 취소 사유를 임의로 추가한 고시 등을 찾아내 소관 부처에 정비를 요청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행정규칙을 제정하거나 개정할 때 국민 의견을 폭넓게 들을 수 있도록 그 내용을 미리 알리는 행정예고 기간을 사회경제적 파급효과를 고려해 정하게 했고, 발령 즉시 국가법령정보센터에 공개하도록 해 일반 국민이 변경된 내용을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하는 등 제도도 손질했다. 작은 톱니바퀴 하나라도 잘못되면 거대한 시계탑도 작동을 멈춘다. 정부 정책도 마찬가지다. 독일 산업디자이너 디터 람스가 “좋은 디자인은 마지막 디테일에서 오는 필연적인 결과”라고 말했듯이 법률부터 대통령령, 나아가 행정규칙으로 이어지는 모든 규범을 조화롭고 일관되게 디자인해야 비로소 정책이 성공할 수 있다. 비록 법규범의 맨 아래에 있는 행정규칙이라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정책에서 악마는 행정규칙에 숨어 있기 때문이다.
  • 해경,100만명 일시투약 코카인 35kg적발...컨테이너선에 몰래숨겨들여와

    해경,100만명 일시투약 코카인 35kg적발...컨테이너선에 몰래숨겨들여와

    지난달 19일 오전 10시 부산신항 2부두. 해경과 세관 직원 등 합동마약수사 단속반 요원 45명은 이날 새벽 입항한 아프리카 라이베리아 국적 14만t급 컨테이너선 A호에 승선, 긴급 수색에 나섰다. 해경은 앞서 남미 콜롬비아에서 출항해 파나마를 거쳐 한국으로 오는 이 선박에서 대량의 코카인이 은닉되었다는 제보를 받고 선박 이동 경로를 추적중이었다. 이날 배가 입항하자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급습 한것.단속반은 곧바로 배 후미에 있는 타기실(선박 방향을 조정하는 곳)로 향했다. 얼마뒤 타기실 안쪽 구석 은밀한곳에 숨겨놓은 박스를 발견했다. 이 박스에는 100만명(1회투약분 0.03g)이 한꺼번에 투약할수 있는코카인 35㎏이 들어있었다.싯가로는 무려 1050억원에 달한다. 단속반이 박스를 뜯자 안에는 1㎏씩 크기로 포장된 35개의 비닐봉지가 나왔다.바닷물에 빠져도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단단하게 방수처리 돼 있었다. 박스는 전갈문양이 있는 포장지로 덮혀 있었는데 전갈표기는 콜롬비아 마약조직이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스페인어로 성공이라는 뜻인 엑시토(ex!to)라는 글도 적혀있었다. 해경 관계자는 “전갈표기 등을 미뤄 남미,파나마에서 사용하는코카인임을 알수 있다”고 전했다. 코카인은 필로폰·헤로인과 함께 3대 마약류로 분류된다. 이 배에는 그리스,러시아,우리크라이나 국적 등 선장 및 선원 24명이 승선하고 있다.한국인 선원은 없다. 지난해 12월 15일 콜롬비아를 출항한 A호는 미국,파나마운하,한국,중국을 차례로 거치는 정기선이다. 해경은 선원을 대상으로 지문과 DNA를 분석하는 등 선원들의 가담 여부와 마약류 유통경로를 추적 중이다 이들 선원은 소변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으며 현재 국과수에서 모발 검사를 진행중인것으로 전해졌다. 선원들과 선박은 지난 21일 새벽 중국으로 출항했다. 해경은 최근 외국적 선박을 이용한 마약 국내 밀반입이 잇따르자 외국적 선박에 대한 동향 감시 및 첩보 수집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해경관계자는 7일 “ 현재 진행 중인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및 해양경찰연구센터 등 미세 증거물 분석 결과를 토대로 피의자를 색출하는 한편 하인터폴 등 국제공조 수사를 요철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전갈문양 표시” 부산항 선박서 코카인 발견…시가 1000억원

    “전갈문양 표시” 부산항 선박서 코카인 발견…시가 1000억원

    100만명 동시 투약 가능 분량콜롬비아 마약조직 문양 표시 부산신항에 입항한 외국 국적 컨테이너선에서 10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시가 1000억원 상당 코카인이 압수됐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1월 19일 부산신항에 입항한 아프리카 라이베리아 국적 14만t급 컨테이너선 A호에서 시가 1050억원 상당 코카인 35㎏을 발견해 압수했다고 6일 밝혔다. 35㎏은 10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 코카인은 필로폰·헤로인과 함께 3대 마약류로 알려져 있다. 발견된 코카인은 35개 박스에 나눠 담겨져 있었으며 박스는 전갈문양이 있는 포장지로 덮혀 있었다. 이 전갈문양은 콜롬비아 마약조직이 사용하는 문양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남미(콜롬비아)에서 출항해 파나마를 거쳐 한국으로 입항하는 A호 타기실(선박 방향을 조정하는 장소)에 대량의 코카인이 은닉되었다는 제보를 받아 해당 선사와 함께 선박 이동 경로를 추적해왔다. 해경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부산신항에 입항한 A호의 타기실 내 은밀한 장소에 숨겨진 1kg 단위(포장) 코카인 35박스를 세관과 함께 압수했다. A호에는 그리스, 러시아, 우리크라이나 선원이 있었으며 한국인 선원은 없었다. 해경은 선원을 대상으로 마약류 유통경로 등을 추적 중이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中 과학자들 “코로나19 기원 조사, 우한 말고 다른 도시도 받아야”

    中 과학자들 “코로나19 기원 조사, 우한 말고 다른 도시도 받아야”

    중국 과학자들 사이에서 우한처럼 다른 나라의 도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중국 관변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과학자들이 이같은 내용을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팀은 지난 2019년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보고된 우한에서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관변 과학자들이 중국 우한만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원 조사를 받는 건 억울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가 자국에서 발원하지 않았다는 게 중국 정부의 기본 입장이기 때문이다. 쩡광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수석과학자는 글로벌타임스 인터뷰를 통해 “WHO는 우한에 방문한 뒤 다른 나라에서도 바이러스의 기원을 추적하는 연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루훙저우 상하이 공공위생임상센터 당위원회 서기 또한 “2019년에 발병을 보고한 나라들은 어디든 기원 조사를 받아야 한다”며 WHO가 다른 나라에도 조사팀을 파견해야 한다고 말했다. 펑둬자 중국백신산업협회장은 “코로나19는 세계적인 유행병인 만큼 WHO는 다른 나라에서도 바이러스 추적 작업을 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여기서 해답을 찾을 것으로 기대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중국 정부는 코로나19의 자국 발원설을 부인하며 수입 냉동식품 포장지 등을 유입 경로로 지목해왔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식품 포장을 통해 운반된다는 증거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가족 부양 위해 쓰레기더미 뒤져…‘물가폭등’ 시리아의 현주소

    가족 부양 위해 쓰레기더미 뒤져…‘물가폭등’ 시리아의 현주소

    돈이 되는 페트병이나 알루미늄캔은 물론 아직 입을 만한 옷가지에 때때로 포장이 뜯기지도 않은 음식물까지 버려진다. 현재 시리아 북동부에 있는 한 쓰레기 매립지에서는 덤프트럭이 들어와 쓰레기를 새로 버릴 때마다 이중에서 쓸만한 물건을 찾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알말리키야 외곽 메마른 평원에서 방한복을 입은 시리아인 십여 명은 곳곳에 버려진 검은색 쓰레기 봉투를 찢어 속을 확인한다. 팔릴 만한 것이나 재활용할 수 있는 것, 그리고 먹을 것을 필사적으로 찾고 있는 것이다.스카프를 두르고 모자를 쓴 여성은 불에 타 연기가 자욱한 쓰레기 더미를 헤진다. 또 어떤 사람은 납작해진 빵을 허리춤에 집어 넣는다. 누군가는 찢어진 포장지에서 빠져나온 스파게티에까지 손을 뻗기도 한다. 검은색 작은 부츠를 찾아 집어든 사람도 있고 입을 만한 청바지를 발견해 손에 들고 환하게 웃는 아이의 모습도 보인다. 이런 광경은 이 쓰레기장에서 종종 볼 수 있는 것이다.자녀를 둔 40대 여성 움 무스타파는 AFP와의 인텁에서 “가족을 부양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물건을 찾기 위해 종종 이곳에 온다”고 밝혔다. 거칠고 거무스름해진 손으로 쓰레기 더미를 뒤적이면서 “가끔 우리는 아직 먹을 수 있는 오렌지나 사과를 찾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무스타파의 다섯 딸도 종종 이 매립지에 와서 쓸만한 물건을 찾는다. 그 사이 무스타파의 양치기 남편은 몇 마리의 양을 돌보는 일을 한다. 3년 전 쿠르드족 전사들과 이슬람국가(IS)와의 교전으로 가족과 함께 마을을 떠나왔다는 무스타파는 “가장 운수 좋은 날은 트럭이 식당에서 버린 음식을 실어올 때”라면서 “그중 일부는 깨끗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위험한 것은 알지만 병원에서 버린 쓰레기를 살필 때도 있다”면서 “다른 선택지가 없기에 우리는 그럴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시리아에서는 10년 가까이 이어진 내전으로 심각한 경제난 속에 파운드화의 가치가 폭락했다. 유엔의 식량지원기구 세계식량계획(WFP)은 이 나라의 식품 가격은 2019년 11월 이후 전국적으로 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WFP에 따르면, 쿠르드족이 거주하는 북동부 지역에서는 이미 2019년부터 60% 이상의 사람들이 식량 불안으로 고통받고 있었다. 사진=AF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마스크 피부 질환 해소’ 허위·과대 광고 꼼짝 마

    ‘마스크 피부 질환 해소’ 허위·과대 광고 꼼짝 마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트러블 진정’, ‘손상된 피부 치유’ 혹은 ‘피부 속부터 손상을 회복한다’는 광고문구 등으로 온라인 허위·과대 광고를 해 화장품법을 위반한 웹사이트 413건을 적발하고 사이트 접속을 차단하는 한편 현장 점검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식약처는 또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소비자가 배달 음식을 주문할 때도 해당 음식점의 위생등급을 알 수 있도록 ‘음식점 위생등급 지정 및 운영관리 규정’을 개정해 고시했다. 위생등급제의 등급은 ‘매우 우수’(★★★), ‘우수’(★★), ‘좋음’(★) 등 세 단계로 나뉜다. 개정된 규정에 따라 음식점 내·외부에는 위생등급 지정에 관한 표시물을 게시할 수 있으며 음식 배달 등을 위한 포장지에도 위생등급 지정 사실을 표시하거나 광고할 수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간판에 버젓이 욱일기가”...런던 日 식당 캐릭터에 한국 교민 등 반발

    “간판에 버젓이 욱일기가”...런던 日 식당 캐릭터에 한국 교민 등 반발

    런던의 한 퓨전 일식 프랜차이즈 업체가 욱일기 이미지가 쓰인 캐릭터로 광고를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27일 영국 교민사회 등에 따르면, 최근 한국 교민 및 유학생 페이스북 커뮤니티인 ‘코모’(KOMO)에는 일식 프랜차이즈 업체인 ‘스고이 재팬’(SugoiJpn)의 욱일기 사용을 지적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스고이 재팬’은 일본과 남미 길거리 음식을 퓨전한 배달 및 포장 전문 식당이다. 전세계 여러 도시에서 일식당을 운영하는 베네수엘라 출신 부부가 2018년 런던에 창업해 현재 런던 첼시와 사우스 윔블던, 풀럼 등에 영업점이 있다. 문제는 ‘스고이 재팬’ 홈페이지, SNS, 점포 간판, 포장지 등 거의 모든 곳에 사용되는 로고 이미지에 욱일기가 있다는 점이다. 이를 본 한국 교민과 유학생들은 ‘스고이 재팬’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등에 욱일기 사용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글을 올렸다. 일부는 식당에 직접 전화해 항의도 했지만, 업체 측은 항의 전화를 끊는 등 막무가내식 대응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교민사회는 오픈 토론방을 개설해 이 업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정수의 원픽] 3분 11초에 꾹꾹 담은 유노윤호의 18년 열정

    [이정수의 원픽] 3분 11초에 꾹꾹 담은 유노윤호의 18년 열정

    해마다 수백 명의 아이돌이 데뷔하지만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올라 대중의 주목을 받는 아이돌은 극히 소수에 그친다. 케이팝이 전 세계로 뻗어가는 지금도 여전히 아이돌 음악을 평가절하하는 시선이 적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지나치는 아이돌 음악 중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숨은 보석’을 찾아 4주마다 소개한다.명배우가 연기하는 100% 허구와 일반인 출연자의 생생한 휴먼다큐멘터리, 둘 중 어느 것의 감동이 더 클까. 답을 내릴 수 없는 질문이겠지만 이것만은 분명하다. 명배우가 자신만의 이야기를 혼신으로 연기한다면 차원이 다른 울림이 관객에게도 전해질 거란 것이다. 유노윤호(본명 정윤호)가 지난 18일 발표한 두 번째 솔로앨범 타이틀곡 ‘땡큐’(Thank U)는 18년 차 아이돌이자 ‘열정의 아이콘’으로 통하는 그의 색깔이 3분 11초에 농축돼 있는 곡이다. 어떤 콘셉트를 무대 위에서 훌륭하게 소화해내는 아이돌은 많지만, 단순한 경험을 넘어 가치관을 노래에 꾹꾹 눌러 담고 그것을 다시 완벽한 퍼포먼스로 보여주는 일은 흔치 않다. 열일곱 살이던 2003년 데뷔해 18년을 차곡차곡 쌓아온 시간의 무게 또한 무시할 수 없다. ‘드디어 세 번째 레슨/ 일희일비 않기/ 좀 더 강해져야 돼/ 웃어넘길 수 있게’라는 가사엔 유노윤호가 인생 5할을 연예계 한복판에서 보내면서 체득한 철학이 녹아 있는 듯하다. 동방신기 데뷔와 동시에 톱 아이돌이 됐고, 모범적인 이미지를 쌓아왔지만 힘든 시간이 없던 건 아니었다. 2008년 한 예능에서 선보인 즉흥 랩은 아이돌 래퍼의 실력을 조롱하는 ‘밈’(meme)으로 회자됐고, 2009년 MBC 드라마 ‘맨땅에 헤딩’에서는 첫 연기 도전임에도 주인공을 꿰찼다가 ‘발연기’에 혹평만 쏟아졌다. 2010년엔 동방신기가 팀 분열을 겪고 2인조로 축소됐다. 숱한 풍랑에도 호감 이미지로 거듭난 건 주변 사람 누구나 인정한다는 열정에서 비롯됐다. 무대에서든 예능에서든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열정 만수르’ 캐릭터를 얻었다. 신곡 홍보차 출연한 라디오에서 유노윤호는 DJ 김신영이 뮤직비디오 연기를 칭찬하자 “예전에 ‘맨땅에 헤딩’으로 밑에서 한 번 찍고, 그러면서 조금씩 조금씩 업그레이드했다”며 웃었다. ‘흑역사’를 자양분 삼아 지금의 결실을 만들었다는 답변은 노래에서 반복되는 ‘땡큐 포 디스라이크 미’(Thank you for dislike me)라는 가사와도 맞닿아 있다. 본인의 가치관을 녹여냈다는 것만으로 곡의 완성도가 보장될 리는 없다. 하지만 ‘땡큐’는 가사뿐 아니라 음악적으로도 솔로가수 유노윤호를 업그레이드했다. 2019년 발표한 첫 솔로앨범의 ‘팔로우’(Follow)나 그에 앞선 단발적인 몇 개의 솔로곡들은 동방신기의 음악적 색깔과 크게 차별화되지 않았다. ‘땡큐’는 내레이션 비중을 보컬보다 높이고, 아주 짧은 후렴구가 곡 전체를 지배하듯 전개되는 등 파격적인 구성으로 기존 동방신기 음악의 다소 진부하던 틀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배우 황정민, 이정현이 유노윤호와 함께 열연한 누아르 영화 스타일의 뮤직비디오도 앨범 한 장에 쏟아부은 정성이 보이는 한 단면이지만, 타이틀곡의 완성도가 뒷받침되지 못했다면 화려하기만 한 포장지에 그쳤을지도 모른다. 트랙 하나하나를 각기 다른 장르의 영화처럼 만들었다는 앨범 전체를 들으면 가수 유노윤호의 다채로운 매력을 엿볼 수 있다. tintin@seoul.co.kr
  • ‘친중 논란’ WHO, 이번에는 “식품 포장으로 코로나19 전파 가능”

    ‘친중 논란’ WHO, 이번에는 “식품 포장으로 코로나19 전파 가능”

    세계보건기구(WHO)가 “냉동식품 포장지로 코로나19가 전파된다”는 중국의 주장에 동조하는 듯한 태도를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그간 WHO는 “식품 포장을 통해 전염됐다는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중국의 입장을 받아 들이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WHO가 ‘코로나19가 사라진 국가에서도 수입 냉동식품을 통해 감염병이 재확산할 수 있다’는 내용의 초안을 작성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관영매체를 통해 “냉동식품을 통해 코로나19가 퍼질 수 있다”고 밝혀 왔다. 후베이성 우한의 집단 감염 사태가 수입 식품에서 기원했다고 주장해 코로나19 발원에 대한 서방세계의 ‘중국 책임론’ 추궁을 피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른 국가나 WHO는 중국 정부의 입장에 회의적이었다. 코로나19가 종이나 플라스틱 등에서 몇 시간 생존할 수 있지만, 야외에서 식품이나 식품 포장을 통해 전염된다는 증거는 없다는 이유다. 그러나 WHO는 초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영하의 상태에서도 장시간 생존이 가능하기에 냉동식품 상자를 통해 감염이 가능하다”고 입장을 바꿨다. 또 ‘드문 경우’라는 전제를 붙이기는 했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식품이나 식품 포장을 통해 외국으로 전파될 수도 있다”고 명시했다. 논란이 커지자 WHO 관계자는 “기존 입장을 바꾼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정부나 보건기구에 대한 기술적 방역 지침을 바꾼 것이 아니라 일반 대중을 위한 질의응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초안일 뿐이라는 설명이다. WHO는 초안 작성에 중국 정부의 주장과 언론보도, 논문 등 최신 자료들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입원 중 하나로 수입 냉동식품을 지목하고 세관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의 빈센트 먼스터 박사는 “전혀 증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엉망진창 백악관 집무 첫날, 타임 誌 커버 어떻게 생각하세요?

    엉망진창 백악관 집무 첫날, 타임 誌 커버 어떻게 생각하세요?

    미국 폭스뉴스의 앵커 해리스 포크너가 방송 도중 화를 벌컥 낸 시사주간 타임의 최신호 표지 일러스트레이션이다.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46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조 바이든 대통령 행정부가 물려받은 최악의 상황을 상징해 보여주겠다는 것이 일러스트레이션의 취지일 것이다. 2월 1일자와 8일자 합본호 표지인데 제목은 ‘데이 원’으로 22일 공개돼 논란이 불붙을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오벌 오피스 창밖을 바라보는데 온통 화염으로 가득 찬 듯 보인다. 미국 대통령이 법안을 서명하는 책상 위에는 온갖 문서들이 잔뜩 쌓여 있고 패스트푸드 포장지와 컵용기가 어지럽게 널려 있다. . 많은 문서들이 바닥에 떨어지거나 쌓여 있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모자도 떨어져 있다. 책상 앞과 벽 일부에는 낙서가 남아 있다. 지난 6일 의회 의사당 난입 사태를 연상시키듯 백악관이 불법 무도한 이들에 점령당해 할일을 하나도 하지 않고 바이든 행정부가 해야 할 일들이 엄청나게 기다리고 있다는 뉘앙스를 준다. 포크너는 22일 저녁 “완벽한 거짓이며 이건 실제가 아니다. 이 사진은 진짜가 아니다. 팩트를 고민하는 나라가 우리나라라고 생각하는데”라고 말했다. 복스의 기자 에런 루파르는 트위터에 “해리스 포크너는 풍자란 개념에 익숙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고 적었다. CNN 기자 올리버 다르시는 “포크너는 타임의 커버 예술이 상상력을 표현한 것이란 점을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는 걸까?”라고 되물었다. @aegkandel도 “말 그대로 그림일 뿐”이란 반응을 보였다. 폭스 뉴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임기 내내 그에게 우호적인 매체로 여겨졌다. 해서 작가 돈 윈슬로는 “당신은 @폭스뉴스(FoxNews)에서 일하지. 해서 다시는 ‘팩트들’에 대해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지적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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