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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원 재활용] 실태 및 문제점

    우리나라의 자원 재활용은 초보적 수준에 머물고 있다.소비자들이 플라스틱류 상품에 붙어 있는 재질분류 표시와 재활용가능 품목 마크조차 구분하지못하는 등 홍보에 문제가 있을 뿐 아니라,분리 수거에 대한 호응은 높지만분리 수거된 쓰레기가 제대로 재활용되고 있는 지에 대한 불신이 높다.법적용어도 아닌 ‘1회용품’이라는 단어가 단지 행정기관의 규제를 위한 편의때문에 ‘자원의 절약 및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등에 공식 용어로 쓰이고 있으며,그 분류 및 규제 역시 기준이 없다는 비판이 비등하다. 환경부와 자원재생공사에 따르면 98년 발생한 쓰레기는 생활폐기물 4만4,600t,산업폐기물 14만5,700t 등 모두 19만300t.이 가운데 종이류 58%,고철류 38.6%,금속캔 68%가 재활용됐다.생활폐기물 하나만 보면 34.9%인 1만5,566t이 재활용됐다.재활용되는 생활폐기물을 종류별로 보면 종이류 6,249t,병류 1,609t,고철류 2,619t,금속캔 690t,플라스틱류 868t 등이다.여기에는 음식물쓰레기 566t과 가연성 쓰레기 중 태우기 전에 골라내는 재활용이 비교적까다로운 플라스틱류도 포함돼 있다. 환경부와 자원재생공사는 그러나 재활용 제품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갖고있지 않다.단지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정부가 투자·출연·출자한기관,특별법인에서 쓰는 제품에 관한 통계만 확보하고 있을 뿐이다.민간이구입하는 재활용 제품의 양이 얼마나 되는 지,어떤 경로를 통해 유통되는 지에 대한 통계 및 분석은 없다. 공공기관은 99년 모두 85개 품목,587억원 어치의 재활용 제품을 구입했다. 복사용지 등 사무용품 53%,화장지·비누 등 위생·생활용품 21% 등이다.환경부는 2000년부터 재활용 제품을 의무적으로 구입해야 하는 대상 기관을 114곳에서 638곳으로 크게 늘렸다.하지만 추가된 기관은 규모가 작거나,큰 기관의 자회사들이기 때문에 공공기관의 재활용 제품 구입량은 크게 늘 것 같지는 않다. 우리나라의 재활용률이 독일(80% 이상)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첫째 가정 및 업소에서 종류별로 나누어 배출하더라도,지방자치단체 또는 청소대행업자가 수거할 때 대부분 섞어서 가져가기 때문에 분리 수거를 할 필요가 없다는 비난이 바로 그것이다.또 업체는 재활용 쓰레기를 선별할 때 편리하도록 제품 겉면에 표시한 재질분류표시 또는 재활용가능품목 표시를 하는 것만으로 모든 의무를 다 했다는 안이한 생각에 젖어 있다. 대다수 소비자가 페트(PETE)병,PVC제품 등 플라스틱류에 붙어 있는 1∼7번의 재질분류표시를 재활용가능품목 마크로 잘못 인식하는 것을 최대한 이용하려는 불순한 속셈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독일처럼 음·식료 제조업체 및포장재 제조업체가 힘을 합쳐 재활용품 회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에 비하면,우리 업체들의 재활용에 대한 관심은 0점에 가깝다. 환경부 백규석(白奎錫) 자원재활용과장은 “2002년부터 생산자가 재활용에드는 비용을 부담하는 ‘생산자 자원 재활용 체계’를 도입할 예정이지만,수지 타산이 맞지 않기 때문에 생산자가 이 제도를 제대로 실천할 지에 대해서는 자신이 없다”고 털어놓았다. 문호영기자 alibaba@ *스티로폼 재활용품목 제외 '억지 행정' TV·냉장고 등 가전제품의완충재 및 농수산물 상자로 쓰이는 EPS,1회용 접시 및 도시락 용기로 사용되는 PSP 등 폴리스틸렌(속칭 스티로폼·폴리스틸렌 가운데 EPS만 스티로폼에 해당하지만,보통 PSP까지 포함해 스티로폼이라고 부른다) 제품은 실제로 재활용이 되고 있는 데도,재활용률이 낮다는 이유로 재활용 가능 품목에서 제외되고 있다. 1∼7번의 플라스틱류 재질분류표시 중 6번으로 지정된 폴리스틸렌은 지방자치단체들이 감용기(減容機·압축해 부피를 줄이는 기계)를 구입해 적극적으로 재활용에 나서고 있지만,아직 환경부로부터 재활용가능품목 마크를 받지못하고 있다.또 같은 PSP 재질이라도 컵라면 용기는 환경부의 1회용품 규제대상이 아닌 반면,접시와 도시락 용기는 1회용품 사용 단속 때마다 단골로적발돼,정책이 형평성을 잃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한국발포스틸렌재활용협회에 따르면 폴리스틸렌은 펠릿(pellete) 가공(압축해 부피를 줄인 뒤 국수처럼 가늘게 뽑아내는 공정) 뒤 합성목재로 만들어져 그림 액자 또는 욕실의 발판 등으로 재활용된다.또 아파트 층(層) 사이의기둥이 없는 부분에 보온재 및 방음재로 쓰이는 경량 콘크리트,섬유가 물에젖지 않도록 하는 코팅재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일부는 꽉 눌린 잉고트(ingot) 형태로 만들어져 동남아 등에 수출된다.98년 재활용된 폴리스틸렌 1만6,102t 가운데 1만2,073t이 합성목재,2,083t이 경량 콘크리트,1,201t이 섬유 코팅재로 재활용됐다.655t은 농수산물 상자로 다시 사용됐다.수출액은 98년 360만 달러에서 99년 720만 달러 이상으로 갑절로 늘었다. 한국발포스틸렌재활용협회는 96년부터 군(郡)에는 감용기 1대 당 250만원,시(市)·구(區)에는 1대 당 2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지금까지 136개 시·군·구에 4억원 가량을 지원했다.바꾸어 말하면 현재 136개 시·군·구가 스티로폼 재질의 쓰레기를 수거해 재활용하고 있는 것이다.양천구는 95년부터 스티로폼을 수거해 왔으며,99년 9월 1시간에 200∼300㎏을 처리할 수 있는 감용기를 구입한 뒤 본격적으로 스티로폼을 재활용하고 있다.새 감용기를 구입한 뒤에는 이물질이 묻지 않아 깨끗한 EPS 뿐 아니라,음식물 등이 묻어 있는PSP도 수거하고 있다. 환경부는 그러나 PSP로 만든 1회용 접시 및 도시락 용기는 1회용품으로 분류해 규제를 계속하고 있다.한국도시락식품공업협동조합 등이 99년 5월 도시락 용기의 1회용품 규제에 대한 헌법소원을 낸 데 이어,같은 해 6월 환경부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내는 등 반발하고 있지만,환경부의 입장은 강경하기만 하다.도시락 제조업체들이 재활용에 드는 비용을 부담하겠다는 제안도 거부하고 있다.환경부는 1회용 접시 및 도시락 용기는 음식물 등 이물질이 묻어있어 수거를 해도 재활용이 어렵기 때문에 1회용품으로 규제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1년에 몇 억개의 스티로폼 용기를 쓰는 컵라면은 전혀 규제를 받지 않고 있다.국내 최대 컵라면 제조업체인 N사의 경우 99년 4억6,515만 개의 컵라면을 팔았다.컵라면 제조업체 전체적으로는 98년 1만8,000t의 스티로폼을용기로 썼다.반면 도시락 제조업체들은 5,000t을 썼을 뿐이다. 이 때문에 환경부는 ‘월척’은 놔 두고 ‘피라미’만 잡는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환경부가도시락 제조업체들의 스티로폼 용기 사용을 규제하는 이면에는 종이 용기를 생산하는 모 업체를 봐주기 위한 의도가 숨어 있다는 의혹도 있다. 문호영기자 *'재활용 선진국' 독일의 사례 독일은 91년부터 사업자에게 포장재 회수를 의무화하고 있다.600여개 식·음료 및 용기 제조업체가 공동 출자한 DSD(Dual System Deutsch)가 포장재의 생산부터 회수 및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도록 하고 있다.일반 폐기물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포장재 및 용기류 감량에 관해배출자 책임을 명확히 한 것이다. DSD는 모든 포장재에 ‘그뤼네 푼크트(Gruhne Punkt·녹색 点)’라는 표시를 하도록 하고 있다.이 표시가 부착된 포장재는 전량 회수돼 재활용된다.‘그뤼네 푼크트’는 현재 독일에서 판매되는 식품,잡화 등 포장재의 80%에 붙어 있다. 음료수의 경우를 예로 들면 음료 제조업체와 페트(PETE)병 제조업체는 DSD와 계약을 체결해 페트병에 ‘그뤼네 푼크트’ 마크를 붙인다.각 가정에서는 쓰레기를 분리하는 과정에서 마크가 붙은 포장재를 DSD가 무상 배포한 노란 봉투에 넣는다.그러면 DSD의 쓰레기 처리를 대행하는 업자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그뤼네 푼크트’ 마크가 붙은 포장재를 회수한다. DSD는 포장재 제조업자와 식·음료 제조업자로부터 ‘그뤼네 푼크트’ 사용료를 받고,폐기물 처리업자 및 지방자치단체에 회수비용을 지불한다.재활용업자에게도 재활용에 드는 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 이 제도가 도입된 뒤 수거된 포장재 및 용기는 98년 562만t으로 93년 430만t에 비해 30%나 증가했다. 알루미늄,플라스틱,종이 및 골판지,함석 등 유리(91.2%)와 팩(60%)를 제외한 모든 품목에서 회수율 목표를 초과 달성하고 있다.전체 회수율도 93년 52%에서 97년 89%로 대폭 향상됐다. 이 제도는 또 업체들이 회수에 드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이중 포장을 꺼리도록 하는 효과도 가져 왔다.이에 따라 독일 국민 1인당 포장재 소비량은 ‘그뤼네 푼크트’가 처음 도입된 91년 94.7㎏에서 97년 82.3㎏으로 13%나 감소했다. DSD는 98년부터 ‘그뤼네 푼크트’ 지침을 강화해 포장재 및 용기를 쓰는모든 업체에 재활용 실적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다.이 때문에 기업들의 참여신청이 쇄도하고 있으며,이 때문에 DSD는 ‘그뤼네 푼크트’ 마크가 붙은 포장재 및 용기의 비율이 2000년 90%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호영기자
  • ‘해태음료 인수’ 롯데독과점 예비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독과점’ 논란이 일고 있는 롯데컨소시엄의 해태음료인수가 공정거래법에 저촉되는지 예비조사를 벌이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29일 “기업결합 사전신고서가 접수되지는 않았지만 이에상관없이 언제든지 예비조사할 수 있다”며 “롯데호텔(컨소시엄 지분율 19%)과 일본 히카리인쇄그룹(〃 51%)이 해태음료를 인수하면서 경쟁을 제한할목적이 있는 지,그럴 경우의 법적용 문제 등을 집중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롯데측이 컨소시엄 참여에 앞서 이미 법적 검토를 마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롯데측이 법망을 피해나가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을 것으로 보고있다. ■무엇이 문제인가 히카리인쇄그룹과 롯데호텔을 공정거래법상(7조) ‘경영을 지배하려는 공동의 목적을 가지고 기업결합에 참여하는 특수관계인’으로볼 수 있는 지 여부가 관건이다. 히카리인쇄그룹은 일본 롯데에 과자 포장재 등을 납품해 온 업체.롯데가 우호세력을 동원,컨소시엄을 구성해 해태를 지배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추정은 가능하지만 우리나라 공정거래법은 현재 납품업체를 특수관계인으로 보지 않아 법에 직접 저촉되지는 않는다. 공정위는 따라서 다른 각도에서 이 문제를 접근하고 있다.외국기업이 컨소시엄에 자본참여만 하고 국내 경쟁사업자를 파트너로 참여시켜 결과적으로특정 국내사업의 경쟁을 제한시킬 경우 특수관계인에 해당하는 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공정위 관계자는 “일본히카리인쇄처럼 음료업종과는 무관한 외국기업이 해태음료를 인수하기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하면서 경쟁을 피하기위해 경쟁업체인 롯데를 컨소시엄에 포함시켰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외국기업이 국내 기업을 인수할 때 지금까지는 동일업종에 있으면서 경영권을 갖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이번처럼 경영권을 3대 주주에게 맡기는 예는거의 없었다. ■전망 롯데컨소시엄의 해태음료 인수에 대한 정식조사는 컨소시엄이 기업결합 사전신고서를 내면 실시된다.컨소시엄측이 인수계약을 당초 26일에서 다음달 1일 정도로 연기했지만 계약체결후 30일이내에 사전신고서를 제출해야한다.지금까지 공정위가 기업결합 사전신고를 승인하지 않은 경우는 96년 포철로재의 조선내화 인수 등 3건에 불과하다. 김균미기자 kmkim@
  • 유전자변형 농산물 표시 의무화

    콩,콩나물,옥수수 등 3개 품목의 수입자와 도·소매업자는 오는 2001년 3월부터 유전자 변형(GM)식품의 판매 여부를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이를 허위로 표시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과 3,000만원 이하의 무거운 처벌을 받는다. 농림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유전자 변형농산물 표시제’ 고시안을 예고했다.농림부는 이 고시안을 국내와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 등의 의견을수렴해 내년 3월1일 확정 고시하고 1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2001년 3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수입자와 도·소매업자가 콩,콩나물,옥수수 등 3개 품목의 GM농산물을 팔경우 예컨대 ‘유전자 변형 콩’으로,GM농산물이 일부 들어간 경우에는 ‘유전자 변형 콩으로 재배한 콩나물 포함’으로 표시하도록 의무화했다. 표시는 포장재에 직접 나타내거나 푯말과 안내판 등으로 소비자가 쉽게 알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정부는 GM농산물 포함 여부를 허위로 표시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표시를 하지 않을 경우에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리기로 했다. 그러나 GM농산물이 아닐 경우에는 업체 자율에 맡겨 ‘유전자 변형콩이 아님’이라고 표시하거나 표시하지 않아도 된다. 정부는 우선 2001년 3월부터는 수출과 저장 과정에서 5% 이하의 유전자 변형농산물이 포함될 경우에는 포함됐다고 표시하지 않아도 문제삼지 않기로했으나 점차 이 비율을 줄일 방침이다. GM농산물 포함 여부는 모든 판매단계에서 표시해야 한다.그러나 가공업체가 직수입해 사용할 경우에는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된다. 농림부는 지난해 수입된 콩 중 28.8%인 40만7,000t,옥수수는 14.8%인 105만6,000t이 변형농산물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상일기자 bruce@
  • 국산茶 포장지에 환경호르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각종 차(茶)의 낱개 포장지에서 생식기능을 떨어뜨리는 내분비계 장애물질(일명 환경호르몬)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3일 “수원 성남 안양지역에서 시판중인 녹차 홍차 우롱차 등 18개 업체의 차 34개 제품 내·외부 포장지를 대상으로 유기용매 추출검사를 실시한 결과,환경호르몬인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와 디부틸프탈레이트(DBP),디에틸헥실에디테이트(DEHA)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검출된 DEHP,DBP 등은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드는 가소제로 사용되는 물질로,국제적으로 동물수컷의 생식계통에 손상을 주는 환경호르몬으로알려져 있다.특히 DEHP는 우리나라에서도 식품용기,포장지에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돼 있다. 검사결과 국산차 23개 제품에서는 낱개 포장지 개당 1.6∼131㎍의 DEHP가나타났고,9개 제품에서는 2.5∼24㎍의 DBP가 검출됐다.또 7개 제품에서는 낱개 포장지 1개당 1.7∼53.9㎍의 DEHA가 조사됐다. 이와함께 종이백을 싸고 있는 외부 포장재의 경우 23개 제품에서 DEHP가 20.1∼3,175.2㎍ 검출됐으며,10개 제품에서 DBP 32.1∼2,467.2㎍,7개 제품에서 DEHA 34.2∼1,543.5㎍이 나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이번에 검출된 환경호르몬은 차 외부 포장재에 컬러인쇄된 잉크성분이 안으로 스며들었거나 종이백 제조공정 중에 기술적인 문제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롯데컨소시엄, 해태음료 인수… 독과점 논란 불붙여

    해태음료가 롯데그룹이 낀 일본계 컨소시엄에 매각된다.(대한매일 11월12일자 보도) 이에 따라 97년 11월 부도 이후 2년여를 끌어온 해태음료 매각협상이 모두 마무리됐다. 해태음료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은 23일 해태음료를 롯데호텔 등 국내외 5개사가 참여한 컨소시엄에 3,085억원에 매각하는 본계약을 오는 26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각대금은 본계약 체결일에 10%,나머지 90%는 향후 60일 이내에 받기로 했다. 해태음료를 인수하는 컨소시엄은 국내에서 롯데호텔(컨소시엄 지분율 19%)과 해외에서는 일본의 히카리 인쇄그룹(51%),아사히 맥주그룹(20%),일본계종합상사를 포함한 2개사(각 5%) 등 모두 5개사로 돼 있다. 조흥은행은 국내 음료시장의 독과점 시비와 관련,“롯데그룹이 컨소시엄에포함돼 있지만 지배주주가 아니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공정거래법상의 불공정행위에 해당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해태음료는 이에 앞서 지난 9월 홍콩계 투자펀드인 클라리언 캐피털에 3,089억원에 매각하는 본계약을 맺었으나 클라리언측이 매각대금을 제때에 내지않아 매각이 무산됐었다. 한편 해태음료를 인수키로 한 일본계 컨소시엄 중 최대주주인 히카리인쇄그룹이 일본 롯데의 납품업체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이 컨소시엄내 롯데의 ‘우호적’ 지분이 70% 이상이나 돼 이 컨소시엄의 해태음료 인수가 독과점 금지위반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히카리인쇄그룹은 일본 롯데에 과자 포장재 등을 납품해 온 거래업체다.납품업체도 공정거래법상 독과점 해당사항인 ‘경영지배를 위한 공동의 목적을 갖고 기업결합에 참여하거나 사업내용을 사실상지배하려는 특수관계인’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예상된다. [박은호기자]
  • 강서구, 우장산공원‘걷고 싶은 거리’조성

    강서지역의 대표적 근린공원인 우장산공원에 ‘주민을 위한 걷고싶은 거리’가 조성된다. 강서구는 10일 화곡동에서 내발산동에 이르는 우장산공원길 1,370m에 보행자 편의시설과 각종 휴게·전시공간을 갖춘 ‘걷고싶은 길’을 조성하기로하고 최근 설계용역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강서구는 설계가 마무리되는 내년 초부터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며 차도와보도를 분리하고 이 일대 차량 통행체계를 조정,통행제한과 일방통행제를 도입하는 등 이용자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교통체계를 개선할 방침이다. 산책로 일대 가로수도 왕벚나무와 은행나무로 교체,주민들이 계절의 변화를 직접 느끼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 지역이 의성 허준 선생의 출생지임을 감안,휴게시설 주변 조경화초를 전통 한약재로 심어 지역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부각시키고 조각의 거리와상징 조형물 설치,작은 공간에 휴게시설을 설치하는 쌈지공원식 개발기법 등을 도입하기로 했다. 강서구 관계자는 “걷고싶은 거리 입구에 만남의광장을 만들고 가로 포장재도 자연석을 이용하는 등 특성있게 개발,이곳을 강서의 명소로 가꿀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백화점 ‘고객모시기’ 다양한 서비스

    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각 백화점들은 23일까지 추석행사를 연다.백화점들은 내수경기 회복으로 매출이 지난 해보다 20%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선물세트를 전년보다 20∼30% 늘려 준비하는 한편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했다. ?현대 12일까지 추석선물세트를 사면 10% 할인된 금액과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권을 지급한다.백화점측의 귀책사유로 선물의 품질 및 배송관련 문제가 있어 불필요하게 점포를 방문하면 보상차원에서 1만원을 지급한다. ?롯데 선물세트 1,000여종을 준비해 선택의 폭을 늘렸으며 한곳에서 단한장의 신청서로 주문할 수 있도록 추석선물센터를 설치했다. ?신세계 기업 및 대량 구매고객을 위한 추석선물 상담센터를 운영한다.인공위성을 연결,예정시간 및 진행상황을 인터넷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물류배송시스템을 운영한다.소비자가 원할 경우 배달받은 즉시 불필요한 포장재를 수거해 준다. ?미도파 맞벌이 가정을 위해 오후 10시까지 배달해주는 야간배달서비스를실시한다.과일선물세트에 한해 대바구니를 가져오면 바구니 가격 5,000∼1만원을 돌려주고 과일·문어·대게·정육은 소비자가 물건을 골라 개별포장할수 있도록 DIY코너를 운영한다. ?한화 서울역에 문을 연 갤러리아 서울역점은 열차편으로 귀향하는 고객들을 위해 귀향선물세트 전화예약판매를 한다.14∼17일 갤러리아 압구정점에서 귀성차량 무료점검서비스도 해준다.
  • 솜씨 코너/솜씨코너…골판지 선물상자

    펄프 재질로 단단하게 만들어져 포장재로 쓰이는 골판지.산업용으로나 쓰였던 골판지가 장식품 소재로 인기를 얻고 있다.투박하지만 종이 특유의 자연미가 부드러운 멋을 풍기는 데다 올록볼록한 골을 이용하면 다양한 디자인변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선물상자,액자,장식용 벽걸이등 소품에서부터 큰 것은 의자 탁자등 가구에이르기까지 골판지 공예의 대상은 다양하다. 골판지와 장식에 필요한 띠종이,구슬,체인,방울,동물 눈,리본등은 문방구나남대문시장 포장지를 파는 곳에 가면 쉽게 구입할 수 있다. 한국종이조각연구회 황미숙 회장은 “다가오는 추석,선물포장은 골판지상자로 해결하면 좋을 것”이라며 “깜찍한 동물모양 장식등을 덧붙이면 만든 이의 개성과 함께 정성을 전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이 상자는 나중에 수납함으로 활용할 수도 있어 쓰레기 걱정도 할 필요가 없다. 상자를 만들어 본 후 자신감이 생기면 한국종이문화원(02-766-4561)등에서본격적인 강습을 받는 것도 좋을 듯. 골판지를 이용한 선물상자 만들기 요령은 다음과 같다. ■준비물 골판지,가위,글루건이나 접착제,피스칼,연필. ■만들기 ①포장하려는 물건의 크기에 맞춰 종이에 본을 그린다.골판지 뒷면에 본을 대고 피스칼로 표시한 후 자른다.②뚜껑은 바닥보다는 2㎜정도 크게 자른다.③테는 원하는 높이와 길이를 측정,준비한다.이때 뚜껑테는 상자테의 절반정도 높이로 준비한다.④글루건이나 강력접착제를 잘라 놓은 뚜껑과바닥면 가장자리에 조금씩 짜 놓고 테를 돌려 붙인다.마지막 부분은 2㎜정도 남겨 자르고 접착제로 붙인다.⑤띠골판지로 꽃이나 동물모양을 만들어 장식한다.이밖에 여러가지 띠종이,구슬 등을 이용,장식할 수도 있다. ■주의할 점 ①본을 만들어 사용하거나 미리 골판지 뒷면에 칼등으로 모양을 그려놓고 잘라야 실패하지 않는다.②글루건은 빨리 마르므로 조금씩 짜서사용하고 본드는 한번에 짜놓고 사용해도 괜찮다.③상자바닥이 가로 골이면뚜껑은 세로로 준비해야 잘 망가지지 않는다.튼튼하게 만들고 싶으면 상자바닥이나 뚜껑을 두겹으로 할수도 있는데 이때 골이 가로 세로로 어긋나게 잘라 붙인다. 강선임기자
  • 제조업체-환경부 스티로폼 도시락 ‘1회용’ 공방

    도시락 용기를 스티로폼으로 만들지 못하도록 하는 환경부 방침에 대해 도시락 제조업체들이 반발하고 있다.환경부는 종이 또는 펄프로 만들 것을 권하고 있고,업체들은 그 경우 원가가 크게 올라 수지가 맞지 않는다며 스티로폼 용기를 계속 쓸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도시락 업체들은 환경부가 ‘자원의 절약 및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에도시락 용기를 1회용품으로 분류한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도시락 용기는 식품 포장재일 뿐 한 번 쓰고 버리는 1회용품이 아니라는 것.또자원재생공사의 분류에 따르면 재활용이 가능한 품목으로 지정돼 있는데도환경부는 재활용 방안을 강구하기는 커녕,오히려 도시락 용기에 재활용마크를 표시할 수 없도록 함으로써 가정에서 분리 배출하더라도 구청에서 수거해 가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업체들은 군대의 비상식량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한 대기업의 즉석 밥과 컵라면 용기 등은 밀봉 포장해 판매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스티로폼을 쓸수 있도록 하면서도 도시락 용기는 스티로폼으로만들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형평에 어긋난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또 패스트푸드 전문점 등은 소비자가 매장 안에서 먹는 햄버거 등의 포장재를 90% 이상 회수하는 것을 조건으로 스티로폼 용기를 쓸 수 있도록 한 반면,매장 안에서 먹는 도시락 용기를 100% 수거하고 있는 도시락 가게만 스티로폼 용기를 쓰지 못하도록 하는것은 공평하지 못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업체들은 또 한국발포스티렌재활용협회 통계에 따르면 연간 합성수지 포장재 생산량 102만t 가운데 도시락 용기가 차지하는 비율은 0.5%에도 못미치는 반면,대기업이 생산하는 컵라면 용기 한 품목에 쓰이는 합성수지는 97년 기준으로 1만8,000t으로 폐기물 배출량에 있어 비교가 되지 않는데도 도시락용기만 규제하는 것은 형평에 어긋난다며 반발하고 있다. 업체들은 도시락 용기를 펄프로 만들 경우 도시락 내용물에 수분이 스며들어 세균에 감염될 우려가 있으며,보온능력이 스티로폼 용기의 10분의 1밖에되지 않을 뿐 아니라,금형 제작비가 비싸 다양한 모양의 용기를 만들 수 없는 단점도 지적하고 있다.또 스티로폼 용기보다 4∼7배나 비싸기 때문에 도시락 값이 크게 올라 IMF로 실직한 사람들이 적은 자본으로 차린 도시락 가게가 대거 도산할 것이라며 생존권까지 들먹이며 환경부를 비난하고 있다.나아가 환경부의 이같은 방침이 펄프 용기를 독점 생산하는 모 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에 대해 도시락 용기는 양은(洋銀),만두 등을 싸던 나뭇결이 드러난 펄프,합성수지로 재질이 변해 온 점을 지적하면서,도시락 용기를 썩지않는 스티로폼으로 만들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옛날처럼 친환경적 다(多)회용품으로 되돌리려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컵라면은 공장에서 출고돼 소비자가 먹을 때까지 5∼6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유통과정에서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합성수지로 만드는 것이 불가피할 뿐 아니라 종이 또는 펄프로 만드는 것이 기술상 불가능하기 때문에도시락 용기를 컵라면 용기와 비교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슈퍼마켓 등에서 팔리는 대기업의 즉석 밥도 대기업이기 때문에 규제를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지난해 7월 도시락공업협동조합에서 “밀폐된 도시락 용기는 대체품이 없으므로 스티로폼을 계속 쓸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으며,대기업의 제품이 밀폐된 상태로 유통되고 있기 때문에 스티로폼을 쓸 수 있도록 했다고 해명하고 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양천구, 22개 연구과제 채택

    ‘어린이공원을 정비할 때는 어린이들을 참여시켜라’‘목욕탕을 휴일엔 장애인 전용 목욕탕으로 활용하는 것이 어떤가’‘지하수 수질검사 절차를 간소화해 주민 불편을 덜어야 한다’…. 서울 양천구(구청장 許完)가 급증하는 자치행정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열린 구정 기획단’이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잇따라 내놔 자치시대를 실감나게 하고 있다. 지난 1월16일 구성된 이래 지금까지 5개 분야 22개 사업의 연구과제가 채택됐다.구정 생산성을 높이고 구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이디어가 많아 다른 자치단체가 벤치마킹할만한 것들도 적지 않다. 우선 행정개혁 분야에서는 민간위탁시설에 복식부기제를 도입하고 어린이공원을 정비할 때는 어린이들을 참여시키며,공공근로자로 구성된 환경순찰 및민원해소 추진반을 운영하자는 과제도 포함돼 있다.재정확충 분야에서는 안양천 축구장 사용료 징수,인터넷·팩스 사용료 징수,사유도로 주차료 징수등이 연구과제에 들어 있다. 구민복지 분야 연구과제는 ●복지옴부즈맨제도 운영●양천공원 산책로 포장재 교체●청소년정책 창안 공모 등이다.생활환경 분야에는 ●구청내 웃는얼굴 사진 전시●환경사랑 스티커 배부●구청내 재활용품 분리수거함 설치●공원에 이름표 달아주기●초등학교 벽면 색칠하기 등이,건설교통 분야엔 ●이면도로 교통개선사업 시행방법 개선●교통영향평가 사후관리제도 개선●민원종합서비스팀 운영 등이 연구과제로 선정됐다. 기획단은 분야별 5개 팀 30명으로 이뤄져 있다.월 1회 이상 팀별 자체회의를 열어 개인별로 1건 이상 과제를 제출한다.전체회의에서는 팀별 연구과제를 놓고 브레인스토밍 기법을 이용,활발한 토론을 벌인다. 金宰淳 fidelis@
  • ‘99분야별 서울 시정(11회)-도시계획

    민선2기 출범후 시정의 기본방향이 공급자 위주에서 수요자 위주로 변하고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서울시의 도시계획도 올해는 수요자인 시민 위주로 바뀐다. 생활편의 시설을 지역별로 균등하게 배치,시민의 불편을 덜어주고 지역간균형발전을 통해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겠다는 것이 올해 도시계획의 근간이다.또 새 천년을 앞두고 서울시를 ‘인간적인 도시’ ‘한국적인 도시’‘세계적인 도시’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21세기 새서울타운 계획 확정 개발압력을 받고 있는 20만평 이상의 대단위 미개발지를 후손들이 향유할 수 있는 미래도시로 가꾸기 위해 계획적·전략적 관리방안을 마련한다.상암·난지도지구 175만평,용산지구 100만평,김포·마곡지구 122만평,뚝섬지구 26만평의 개발을 정부수립 100주년이 되는 2048년에 완성한다는 장기목표 아래 개발위주의 계획을 전면수정,‘개발하지 않는 개발계획’을 세운다.그 기본구상을 올해 안에 확정지을 방침이다.▒도시시설물 종합정보화 추진 도로 교통시설 상·하수도 전기 통신 가스 등 각종 도시기반시설물의 관리와 정보 등을 전산화한다.상수관 1만7,607㎞,하수관 9,706㎞,폭 4m 이상 도로 7,737㎞가 대상이며 우선 올해 73억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전산화작업을 통해 연인원 56만3,600여명의 고용을 창출해낸다.▒준공업지역 재정비 공장이 속속 교외로 이전함에 따라 생기는 ‘산업의 공동화’를 막기 위해 준공업지역 874만평을 대대적으로 정비,공장기능을 계속 유지시킨다.특히 환경이 열악한 공장밀집지역을 대대적으로 재개발,미니산업단지나 아파트형공장을 대거 유치한다.▒도심 활성화 추진 및 주민참여형 마을 만들기 도심의 공동화를 막고 활력이 넘치는 인간중심의 도심으로 만들기 위해 4대문 안과 북촌 주변 일대 334만평을 새롭게 가꿔 시의 문화관광정책을 뒷받침한다.또 일상적인 생활환경개선에 시민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수 있는 행정적·재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한다.▒도시 생태보전계획 수립 자연생태계의 개념을 도시계획에 적극 도입한다.인공화된 도시하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고 야생 동·식물의 서식공간을 마련한다.빗물흡수가가능한 포장재를 개발하고 에너지 다소비형 도시를 에너지 순환형 도시로 바꿔나간다.
  • 수출업계 환율하락에 ‘울상’

    ◎1달러 1,200원선 위협… 채산성 급격 악화/수출대금 늦게 받은 中企 환차손 늘어/종합상사도 내년 경영계획 수립 차질/자동차·가전 등 對日 경쟁업종 더 타격 4·4분기들어 회복세를 보이던 수출업계가 환율하락이라는 복병을 만났다. 환율 하강세가 달러당 1,200원선마저 위협하면서 채산성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많이 팔아도 남는 게 없다는 얘기다. 그렇다고 수출단가를 올리려니 해외 바이어들이 돌아선다. ●환차손에 우는 중소제조업체 신용장 거래를 통해 평균 석달 뒤에 수출대금을 받는 중소업체들의 환차손 피해가 늘고 있다. 지난 9월 1,300원 안팎에서 기준환율을 책정해 수출한 업체들이 지금은 1,200원을 기준으로 하다보니 달러당 100원을 손해보고 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수출업계가 갖고 있는 거주자 외화예금은 대략 130억달러로,불과 석달 사이에 1조9,000억원의 환차손을 냈다. 문열쇠를 만들어 수출하는 G사 관계자는 “환율이 1,300원대 중반이던 지난 9월 수출상담을 마치고 선적을 앞두고 있으나 환율 하락으로 앉아서 월 7,000만원의 피해를 보게 됐다”고 토로했다. 폴리프로필렌 포장재를 수출하는 C사는 “내년도 수출상담을 앞두고 바이어들이 30∼40%의 단가 인하를 요구하고 있어 애를 먹고 있다”고 호소했다. 종합상사들은 다양한 자금관리를 통해 환차손을 극복하고 있으나 내년도 수출목표 등 경영계획을 세우는 데 차질을 빚고 있다. 한 종합상사 관계자는 “환율 불안정으로 내년도 기준환율을 책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 명암 일본과의 경쟁이 치열한 업종이 타격이 크다. 이달 현재 원/엔 환율이 1대 10을 약간 웃돌아 아직은 적정선을 유지하고 있지만 10월이후 원화의 강세가 두드러져 대일(對日)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자동차와 가전의 타격이 크고,독일 일본 대만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기계류도 가격인하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석유화학 역시 수출단가 인상요인에도 불구하고 바이어들이 단가인하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섬유업계 역시 수출물량의 40%가 채산성 악화로 헛장사를 하고 있다. 무협은 “수출에 있어서 적정환율은 1,360원으로,지금같은 원화 강세가 이어지면 기대했던 수출회복이 난관에 부딪힐 것”이라며 1,200원선 붕괴를 막기 위한 정부의 대책을 호소했다.
  • KMA 98히트상품 대상작/불황은 ‘남의 얘기’

    올해의 히트 상품은 무엇일까. 불경기 속에서도 잘 팔리는 물건은 있기 마련이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회장 宋仁相)이 최근 선정한 ‘98 KMA 히트상품’ 대상에는 하나은행의 ‘하나 고단위 플러스’(서비스부문),삼성전자 ‘애니콜 PCS’(내구재부문),제일제당의 ‘햇반’(소비재부문)이 각각 뽑혔다. ◎하나 고단위 플러스/예금당시 금리 만기시까지 확정 지급/타은행 상품보다 이자율·안전성 높아 은행권 최초의 시장금리 연동형 정기예금(MMC)이다. 지난해 5월 6일부터 시판됐다. 예금일 당시의 시장 금리를 만기시까지 확정, 지급함으로써 다른 상품보다 이자가 높은 게 특징이다. 어음관리계좌(CMA)나 수시입출금식 거액예금(MMF)과 달리 시장 시세금리가 떨어지더라도 손해를 보지 않는다. 가입이 자유로우며 2금융권 상품과 달리 안정성이 높은 점도 매력이다. 가입기간은 1개월 이상에서 18개월까지이며 일단위로 만기를 선택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정기예금이 월,연단위 만기형 상품이란 틀을 벗어나 고객이 원하는 날까지 실세금리로 확정되는 예금이란 개념을 뿌리 내렸다. 6월16일 현재 8만4,691계좌에 1조8,466억원을 유치했다. ◎애니콜 PCS/깨끗한 통화… 시장 점유율 52%/무게 105g,음성다이얼 기능 겸비 “한국 지형에 강하다”는 컨셉으로 국내 이동통신 시장을 장악했다. 맑고 깨끗한 통화에다 완벽한 통화 성공율을 자랑한다. 무게 105g으로 가볍고 바로 전화걸기 기능을 갖췄다. 특히 음성 다이얼 기능을 겸비,차량에서 전화를 걸 때 위험성을 크게 줄였다는 게 소비자들의 반응이다. 연속 대기 125시간,연속 통화 400분이다. 지난 해 70만대,올들어 지금까지 126만여대가 팔렸다. 현재 전체 PCS 시장에서 삼성전자 제품이 점유율 52%를 자랑하고 있다. 최근에는 플립이 위로 열리는 제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기도 했다. ◎햇반/이천쌀로 만든 밥… 무균화 진공 포장/전자레인지서 2분 데우면 식사 가능 인스턴트 식품같지 않은 상품밥이다. 이천쌀로 만들어 금방 지은 밥맛이 난다. 이천쌀을 고온 고압으로 빠르게 익혀 찰기를 살렸고,집에서 지을때와 똑같은 공정을 거쳤다. 포장 역시 클린룸에서 위생처리된 포장재를 사용,진공 포장하는 무균화 방식을 처음 채택했다.그만큼 제품 손상을 막고 유통기간도 6개월로 늘렸다. 전자렌지에 2분,끓는 물에 10분만 데우면 된다. 지난해 1월 시판 이후 연간 1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대한항공 기내식으로 선정되었으며 올들어 햇반 비빔밥이 항공기 기내식 대상인 머큐리상을 수상할 정도롤 품질을 인정받았다. 쌀밥 210g에 1,050원,오곡밥 210g 1,500원, 큰 햇반 300g 1,500원이다. 팥밥과 보리밥도 시판할 예정이다.
  • 과대포장 강력 “퇴출”/환경부,포장관련 규칙 개정안

    ◎포장공간비율 표시 의무화/PVC 등은 포장재 사용 불가/위반땐 300만원이하 벌금 앞으로 가공식품 음료 주류 제과류 건강·기호식품 화장품 완구 인형은 물론 문구류 신변잡화류(지갑 허리띠 등) 의류(와이셔츠 내의 등)도 포장공간비율(전체 포장에서 내용물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이 차지하는 비율),포장횟수,재질을 포장 겉면에 표시해야 한다. PVC처럼 재활용이 어려운 복합재질로된 포장재는 사용할 수 없다. 또 색조화장품 액체·분말세제류 뿐 아니라 샴푸 린스 분말커피 물티슈 크레용 물감도 내용물을 재충전해 용기를 반복 사용할 수 있는 리필(Refill)제품으로 만들어야 한다. 환경부는 포장폐기물 감량 및 재활용 촉진을 위해 이같은 내용의 ‘제품의 포장방법 및 포장재 재질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22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규제개혁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8월 중 시행된다. 환경부는 또 ‘자원의 절약 및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을 관계 부처와 협의중이다. 포장기준을 초과할 경우 시정 권고와 6개월 이내의 이행명령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릴 방침이다. 환경부의 이같은 방침은 포장폐기물이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 95년의 경우 포장폐기물은 생활쓰레기 발생량 1,744만t의 32%인 558만t이나 된다. 다른 폐기물은 감소하거나 증가추세가 주춤한 반면 포장쓰레기는 오히려 연 평균 7.8%씩 증가하고 있다. 특히 분해가 잘 안되는 플라스틱 등 합성수지 포장재는 연 평균 12.5%씩 늘고 있다. 과대포장은 폐기물 양산 뿐 아니라 포장재를 만드는 원료물질 낭비,운송비 및 폐기물처리비 증가,환경 오염 등 많은 문제를 야기시킨다. 현재 국내 시판 중인 제품 가운데 한국로슈의 ‘네이춰웨이’ 세트는 포장공간비율이 77.1%,영국제 ‘브로니바디샴푸’ 세트는 60.1%,푸른화장품의 ‘노블리스 UV화이트’ 세트는 56.5%나 된다. 기준 25% 이하를 크게 초과하고 있다. 반면 영국제 ‘버버리’ 향수는 포장공간비율이 19% 밖에 안된다. 최근 63%에서 19%로 크게 줄였다. 환경부는 과대포장을 줄이면 포장폐기물이 30% 가량 감소될 것으로 보고있다. 생활폐기물도 현재 1인당 하루 1.14㎏에서 선진국 수준인 0.9㎏대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간 1,330억원에 이르는 폐기물처리비가 절감되는 것은 물론이다. 환경부는 과대포장을 추방하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서울 삼성동 한국자원재생공사 재활용제품 종합전시관에서 포장상품 비교전시회를 열고 있다. 다음 달 3일까지 계속되는 전시회에는 과대포장 제품 90점,우수포장 제품 60점이선을 보이고 있다.
  • 식음료·완구인형류 포장공간 비율 표시(입법예고)

    앞으로 식음료품 주류 화장품 완구인형류 등의 제품은 포장공간 비율과 포장횟수 등을 표시하여야 한다.PVC수축포장 등 분리가 어려워 재활용을 제대로 할 수 없는 복합재질 포장재는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또 샴푸 린스류 물티슈류 분말커피류와 크레용 크레파스 물감도 해당제품총 생산량의 5%에서 최고 50%까지 포장용기를 리필제품으로 생산해야 한다. 환경부는 2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품의 포장방법 및 포장재의 재질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에 따르면 제품 제조자는 제품을 포장하면 포장공간 비율,포장 재질,포장 횟수를 포장의 겉면에 표시해야 한다. 현재는 포장공간 비율 등에 대한 기준만 있을 뿐이다.포장공간 비율이 공학적인 계산에 의해서만 측정이 가능해 지자체의 단속공무원들이 제대로 과대포장 여부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포장공간비율은 실제 제품에 비해 제품을 둘러싸고 있는 포장지가 차지하고 있는 비율이다.제품에 꼭 맞게 포장하면 이 비율은 0%가 된다. 또 이같은 기준을 적용할 품목에 청과물류,문구류,지갑이나 허리띠 등 신변잡화류,와이셔츠 등 의류 및 비타민제 등 일부 의약품을 추가했다. 의견이 있으면 7월11일까지 환경부 폐기물 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전화는 (02)504­9259.
  • 조달 입찰 참가자격 등록증 신청 즉시발급/22일부터 절차 간소화

    다음 주부터 정부 조달사업 입찰 때 제출하는 ‘입찰 참가자격 등록증’이 신청 즉시 발급된다.지금까지는 2∼4일을 기다려야 했다.계약·납품 증명서도 전화나 팩스로 신청할 수 있다. 조달청은 19일 정부조달 사업에 참가하는 민간 사업자의 편의를 돕기 위해 각종 등록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기로 했다. 오는 22일부터 전산시스템이 완비됨에 따라 사업자등록증 공장등록증 등관련 서류를 민원실에 제출하면 이를 즉석에서 컴퓨터로 확인,5∼10분만에등록증을 내준다.지금까지는 각 부서에서 서류를 일일이 검토하는 과정에서2∼3일 정도 시일이 걸렸다. 조달청은 또 입찰 적격업체 여부를 가리는 심사를 면제받기 위해 제출하는 ‘최근 3년간의 정부 계약·납품실적 증명서’도 전화나 팩스로 신청받아 민원실에서 곧바로 발급해 주기로 했다.현재는 서류 발급에 2∼3일이 걸린다. 한편 조달청은 7월1일부터 지방자치단체가 주문하는 공공공사 및 공사자재의 조달 수수료를 낮춘다.공사금액 5억원 이하의 지자체 시설공사 조달 수수료는 현행 0.4%에서 0.3%로,5억 초과 10억원 이하 지자체 공사는 0.3%에서 0.2%로 낮아진다.그러나 10억원을 초과하는 공사는 현재의 0.1∼0.2%인 요율이 그대로 유지된다. 지자체의 공사자재 구매 수수료율도 지금보다 0.1∼0.4% 낮아진다.도로 포장재인 아스콘의 경우 현재 공사금액에 따라 차등 적용하는 0.4∼1.4%의 후납요율은 0.3∼1%로,0.3∼1.0%인 선납요율은 0.2∼0.8%로 낮췄다.선납요율은 공사자재 구매 계약 때 조달료를 미리 내는 기관에 대해 할인혜택을 주는 제도다. 현재 공사 금액 별로 0.3∼1.0%의 후납요율만 적용하던 레미콘은 아스콘과같은 0.2∼0.8%의 선납요율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 북녘땅 오염 방치 안된다/김용상 연구위원(남풍북풍)

    은백색의 대표적 경금속인 알루미늄은 보크사이트라는 진흙 또는 덩어리 형태의 원광에서 추출해 낸 알루미나를 전기분해해 만들어 낸다.가볍고 부드러우며 잘 펴지고 잘 늘어날 뿐 아니라 비중이 작고 열과 전기를 잘전해주는 특장이 있다.또 인체에 무해하며 대기 중에 오래 방치해도 광택은 잃을지언정 녹이 슬지 않는다.이때문에 판재 박재 봉재 선재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지고 항공기 자동차 선박의 몸체나 송전선 포장재 용기류 도료 등으로 가공된다.그 쓰임새가 하도 많아 이루 다 열거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그러나 알루미늄을 정련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인 잔회는 영 딴판이다.물과 반응하면 2천도 이상의 고열과 다량의 암모니아 가스를 내뿜어 토양과 수질을 크게 오염시킨다.이 골치덩이들을 그런대로 안전하게 처리하려면 우선 암모니아 가스를 제거한 뒤 완벽하게 방수처리된 곳에 매립해야 한다.그때문에 처리비용이 t당 20만원을 넘어설 정도로 많이 든다. 그런데 북한이 지난 90년이후 최근까지 이 알루미늄 잔회를 일본으로 부터 무려5만1천t이나 반입했다고 한다.제철소 용광로 첨가제로 쓰겠다고 했다지만 그것은 거짓말이다.용광로 첨가제로도 쓸모가 없는 것들이기 때문이다.그렇다면 돈을 받고 그 폐기물을 처리해준 게 아니냐는 의심이 간다. 북한이 외국의 산업폐기물을 들여다가 처리해준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근자에만도 일본의 폐타이어를 대량으로 가져갔다.재활용하겠다며 수입하는 형식을 취했지만 이미 수명을 다 한 타이어를 재사용하다간 사고날 위험이 높고 기껏 써봐야 몇달후면 공해를 유발하는 쓰레기로 버려질 게 뻔하다.북한은 이밖에도 일본을 비롯한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으로 부터 폐플라스틱 폐엔진오일 폐윤활유 등 각종 산업폐기물을 들여다 이곳 저곳에 마구 버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지난핸 대만의 핵폐기물을 처리해주겠다고 나섰다가 국제사회의 지탄을 받기도 했었다.북한이 이처럼 돈만 준다면 가리지 않고 산업쓰레기들을 들여 오는 까닭은 물론 한푼이라도 외화를 더 벌어들이기 위해서다.또한 북측이 외화벌이에 혈안이 된 까닭은 민생때문이아니라 정권연장을 위해서라는 것쯤은 누구나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이 땅과 물은 이념보다 더 소중하고 정권보다 더 오래도록 가꿔 나가야 할 우리 모두의 자산이다.한민족이 대대 손손 살아갈 금수강산이 세계의 산업쓰레기 처리장으로 전락하는 걸 두고만 볼 수 없다.정부는 4자회담이든,작십자회담이든,별도의 채널을 마련하든 간에 북측에 대해 더 이상 국토를 더럽히는 일만은 삼가도록 강력히 요청해야 한다.그뿐 아니라 민간단체들도 북녘 산하를 깨끗하게 지키는데 뜻과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 프랑스/적정량 조리 생활화… 식량포장 쓰레기 더 많아

    ◎음식쓰레기 연 650만t… 24% 퇴비로/전국에 가정쓰레기 처리장 3,400곳 운영 프랑스의 쓰레기정책은 이제 ‘단순한 줄이기나 처리의 단계를 넘어선 경제적인 회수’에 중점을 두고 있다.예방차원의,단순한 줄이기정책의 단계를 넘어 이제는 쓰레기도 자원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그래서 ‘쓰레기를 줄이자.버리더라도 깨끗이 버리자’는 캠페인도 활발하다. 그 전환점은 지난 92년 제정된 신환경법이다.이 법에서는 우선 매립세를 물리고 2002년에는 쓰레기 매립지를 완전히 없애고 소각절차 등을 거친 최종폐기물만 매립할 수 있도록 했다.대신 재활용시설의 확충과 에너지형태로서의 회수 등 쓰레기 정책의 흐름을 재활용쪽으로 돌려 놓았다. 신환경법이 제정될 당시 프랑스의 쓰레기 처리형태를 보면 재활용 2%,퇴비화 6%,소각 34%,매립 58%였다.주요 주변국가인 독일이 퇴비화 2.2%,소각 30.5%,매립 66.3% 수준이었고 영국은 퇴비처리는 없고 소각 12.5%,매립 70%였다.당시에도 쓰레기에 관한한 이미 유럽내 최고의 선진형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가정쓰레기중 음식쓰레기의 경우도 마찬가지다.음식쓰레기가 전체 가정쓰레기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25%.이들 모두를 퇴비화할 수 있는 기술과 시설은 갖춘지 오래다.그러나 수요가 적어 지금도 음식쓰레기중 24%만 퇴비로 만들어지고 나머지는 소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설면에서도 부족함이 없다.가정쓰레기 처리장만도 3천400여개를 갖고 있으며 그중 2만t이상 처리능력을 갖춘 곳도 230여개에 이른다.유독성의 산업폐기물 처리시설 수도 33개나 된다.이중 17개는 연간 처리량이 70만t규모다. 귀스타브 드 프랑스 환경부 환경오염방지실장은 “각종 쓰레기의 양을 줄이기 위해서는 재활용과 완전소각을 통한 에너지 활용이 필수적”이라며 “특히 발전소등 쓰레기 소각열을 활용할 수 있는 시설확충과 이에 대한 연구등에 집중투자한다는게 정부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 계획을 환경부가 아니고 일종의 외청성격인 동력 및 환경관리청(Ademe)에서 맡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Ademe은 지난 91년 프랑스정부가 쓰레기처리와 대기오염 방지 등을 에너지관리차원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해 나가기 위해 에너지관리국과 국립폐기물회수 및 처리국,대기청정관리국을 통합해 만든 집행기구다. 프로젝트추진을 위한 재원 확보등을 위해 물리는 매립세는 쓰레기산업의 현대화를 위한 기금의 성격이라는게 Ademe 관계자의 설명이다.93년부터 먼저 음식물등 가정쓰레기에 대해 매립대상 폐기물 1t당 20프랑의 매립세를 징수하고 있으며 95년부터는 산업폐기물에 대해서도 물리고 있다.내년부터는 40프랑씩을 징수할 계획이다. 그렇다고 민간차원에서 할 수 있는 쓰레기 줄이기에 소홀한 것은 아니다.특히 식생활문화의 성격상 가정쓰레기중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음식물관련 포장쓰레기 줄이기에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다.환경부 알랭 스트레벨 일반폐기물 국장은 “정확한 수치는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연간 2천5백만t에 달하는 가정쓰레기의 60∼70%가 음심물 관련 포장쓰레기”라고 말한다. 이를 위해 신환경법 제정당시 「에코 앙발라주」라는 제도를 도입했다.모든 기업은 일단 에코 앙발라주에 가입,제품생산량에 비례하는 만큼 쓰레기 수거 처리에 재정적인 참여를 하도록 하는 것이다.일종의 폐기물부담금제다.강제규정은 아니고 이 제도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자체적으로 생산제품 포장쓰레기를 수거·재활용하거나 환경보호법에 따라 처리하면 된다. BSN사의 프랭크 리부회장은 “지난 91년에 이같은 제도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됐을때 현실적인 문제라고 판단했다”며 “기업체에서 포장재 자체를 줄이는 것외에 수거를 통한 재활용도 함께 활성화되면서 각종 소각시설의 설치로 에너지 형태의 회수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알랭 스트레벨 환경부 일반폐기물 국장/“한국의 종량제 본받을만한 제도” “음식물쓰레기에 대해서 크게 고민을 하지 않는다.오히려 우리는 가정쓰레기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포장쓰레기 줄이기에 주력하고 있다”. 프랑스 환경부 알랭 스트레벨 일반폐기물 국장은 “한국과는 음식문화의 차이가 있는 점도 있지만 이미 음식물 자체의 쓰레기는 크게 줄었다”고 밝히고 “음식물 쓰레기는 모두 퇴비로 만들거나 소각한다”고 설명했다. ­프랑스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처리를 어떻게 하나. ▲매년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6백50만t으로 가정쓰레기의 25%선이다.그 비중은 미국과 비슷하다.음식물쓰레기는 퇴비로 만들거나 소각한다.전부를 퇴비로 만들수 있는 시설과 기술은 갖춰져 있지만 농부들이 이를 선호하지 않아 음식물 쓰레기중 4분의1 정도를 퇴비로 재활용한다. ­농부들이 이를 왜 좋아하지 않는가. ▲가정쓰레기의 경우는 음식물 쓰레기의 비중이 낮아 굳이 분리해 버릴 필요가 없다.퇴비로 만들때 분리해서 처리하는데 이 때문에 농부들이 좋아하지 않는것 같다. ­그러면 음식물쓰레기 처리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가. ▲그렇지는 않다.특히 파리 등 대도시의 경우는 처리에 다소 문제가 있다.영세식당 등 소규모 업소에서 음식물 쓰레기 양을 줄이기 위해 일부를 몰래 쓰레기통에 버리는 일이 자주 있으나 단속이 힘들다.그러나 농촌의 경우에는 음식물 쓰레기가 거의 없다.대부분의 가정에서 가축을 기르고 있기 때문에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특히 개와 고양이는 지역을 불문하고 많이 기르고 있는데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데 이들이 기여하고 있는 부분도 상당하다고 본다. ­그러면 가정쓰레기 정책은 어디에 촛점을 맞추고 있나. ▲얼마전 한국의 환경부에서도 공무원들이 왔다가 갔다.음식쓰레기 정책에 대한 것도 물어왔다.한국은 음식쓰레기가 큰 문제인 것 같았다.이는 문화의차이이지 수준의 차이는 아니라고 본다. 우리는 가정쓰레기중 포장쓰레기 비중이 높아 이를 줄이는데 가장 역점을 두고 있다.제품 포장만큼 생산기업에 부담금을 물리는 제도를 도입했다.‘에코 앙발라주’라는 제도로 일종의 폐기물 부담금제다. ­한국의 가정쓰레기 정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쓰레기 종량제 도입은 아주 훌륭하다고 본다.우리는 아직도 집의 크기와 규모에 따라 쓰레기 수거료를 물리고 있다.종량제는 우리가 본받아야 할 부분이다.
  • 쓰레기없는 귀성길 만들자(사설)

    한가위 민족대이동이 시작됐다.낯익은 일이지만 이번 추석도 큰 사고없이 마무리 되기를 바랄 뿐이다.올해엔 예년과 다른 조건이 하나 있다.고속도로 쓰레기 무단투기단속을 대폭 강화한 것이다.휴지·담배꽁초를 버릴 경우 1백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하고 유리병·쇳조각 등을 던지면 형사입건된다.그동안에는 경범죄를 적용해 3만∼5만원 정도의 벌금을 부과했으나 이제부터는 폐기물관리법과 도로교통법 벌칙을 준용하게 된 것이다. 너무 과하다는 느낌이 있을수 있겠다.그러나 우리는 지금 ‘쓰레기와의 전쟁’중에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국토는 작고 인구밀도는 높은데 생활수준 향상에 따라 생활용구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그런가 하면 각종 폐기물을 체계적으로 분류해 처리해도 조만간 폐기물처리장이 부족할 지경에 온 것이다. 생활습관과 의식의 문제도 간단치 않다.현재 우리 습속은 산과 강,도시와 농촌 구분이 없이 단속만 소홀하면 아무데나 쓰레기를 버리고 있다.쓰레기는 느는데 그 처리에 대한 공동체의식은 없는 것이다. 생활쓰레기 내용에도 과제가 있다.생활쓰레기의 32%가 비닐과 스티로폼 등 화학물질 포장재다.이 소재들은 썩지 않을뿐 아니라 토양의 숨길을 막는다.그 양과 관계없이 토지를 죽인다.그래서 따로 모아 처리해야 한다.여름철 휴가때나 명절 귀향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쓰레기가 바로 이 소재다.지난 여름내내 전국 산천을 덮었던 휴가쓰레기의 어려움이 이것이고,이번 귀향 고속도로에서도 가장 걱정되는 쓰레기가 이것이다.그러므로 쓰레기 종류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좀 과해 보이더라도 이번 쓰레기단속은 정한대로 엄중하게 실시해볼 필요가 있다.이번 추석을 계기로 쓰레기 마구버리기를 끝내자는 결의를 해야 한다.반면 문제의 또다른 측면도 고려해 보아야 한다.명절때 고속도로 쓰레기가 급증하는 것은 그 원인이 10시간에서 20시간까지 걸리는 지체현상에 있다.길가에서 잠을 자게도 되고 한두끼 식사도 할 수 밖에 없다.음식물쓰레기와 음식용기쓰레기가 생길수 밖에 없는 것이다.이 경우 도로공사에서도 가능한 한 서비스 방안을 강구해야 마땅하다.크고작은 쓰레기집하장을 다만 몇군데라도 늘려야 하고 임시휴게소 시스템도 운영해야 한다.이것이 통행료를 받는 책임의 표현이다.도시고속도로 청소는 시설관리공단이 맡고 있다. 각급 관리공단 역시 특별대책을 세워 임무 수행을 배가해야 할 것이다.그저 단속만 한다면 결국 어디엔가 쓰레기를 버리게 될 것이다.이번에는 이런 준비가 돼있지 않으므로 각자가 집에서 쓰는 쓰레기종량제 봉투를 왕복 모두 들고 다닐수 밖에는 없을 터이다. 이번 단속은 또 단속 그 자체로서 모범을 보여야 한다.환경부가 지휘하는 2천500여명의 공무원과 경찰들은 단속을 책임지되 적발위주이기보다는 예방위주의 태도를 갖는 것도 좋다고 본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가 이번 기회에 자기중심적 사고방식을 바꾸는 것이다.들키지만 않는다면 아무데나 쓰레기를 버린다는 행위는 쓰레기에서만이 아니라 모든 일에서 타기해야할 습성이다.쓰레기 없는 귀성길을 한번 만들어 보자. 우리는 올해 음식쓰레기 줄이기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얻고 있다.쓰레기종량제도 순항중에 있다.이제부터는 좀더 포괄적으로 생활쓰레기 줄이기에 나설 때가 된 것이다.
  • 캔·유리포장제 수입업체 공동재활용공장 의무화

    ◎환경부 내년 하반기부터 앞으로 캔과 유리병 플라스틱 등을 포장재로 사용하는 제조 및 수입업체들은 사업자단체를 별도로 구성,포장재들의 재활용을 전담하는 전문처리공장을 운영해야 한다. 환경부는 9일 관련부처와 협의를 거쳐 내년 하반기중 이같은 내용의 통합 재활용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내년 7월말까지 용역사업을 통해 대상품목과 시행시기 재활용비용 등을 정할 계획이다. 통합 재활용시스템이란 캔과 유리병 종이포장 플라스틱포장 등을 포장재로 사용하는 제조 및 수입업체들에게 포장재 재활용의 책임을 맡기는 제도이다.독일과 프랑스 일본 등에서 이미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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