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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김은오, 여친에 허위 자백 종용 ‘누구길래?’

    배우 김은오, 여친에 허위 자백 종용 ‘누구길래?’

    배우 김은오 무면허 음주운전 가수 겸 배우 김은오가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으나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차에 동승한 여자친구에게 대신 차를 몰았다고 허위 자백을 종용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 이완식)는 범인도피교사 및 도로교통법위반(음주측정 거부ㆍ무면허운전) 등의 혐의로 김씨를 구속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3월 29일 술을 마신 상태에서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포장마차에서 역삼동 소재 한 사설주차장까지 2㎞를 무면허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운전 중 신호위반으로 경찰관들이 뒤따라오자 무면허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될까봐 옆자리에 앉아있던 여자친구와 자리를 바꿔앉고, 여자친구에게 “자신이 운전했다”고 허위자백을 하게 했다. 그러나 김씨에게서 술냄새가 나고 홍조 띤 얼굴로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러운 것을 수상쩍게 여긴 경찰은 김씨에게 수차례 음주측정을 요구했다. 그러나 김씨는 운전한 사실이 없다며 약 25분간 그자리에서 버티며 혐의를 부인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은오, 음주운전 단속에 여친 허위진술 시켜..‘누구길래?’

    김은오, 음주운전 단속에 여친 허위진술 시켜..‘누구길래?’

    김은오 음주운전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검사 이완식)는 6일 면허 없이 음주운전을 하고 측정을 거부한 혐의 등으로 가수 겸 탤런트 김은오(34)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포장마차에서 주차장까지 약 2km 구간을 면허 없이 운전했다. 차에서 내린 김은오는 술 냄새를 풍기며 부자연스럽게 걸었고, 이를 본 경찰은 음주운전으로 판단해 음주측정을 요구했다. 경찰은 음주측정을 거부하는 김씨와 25분 동안 실랑이를 벌였지만 끝내 응하지 않았다. 경찰과 김은오의 기싸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김씨는 경찰이 자신의 차를 뒤따르는 것을 알아채고 조수석에 있던 여자친구와 자리를 바꿔 앉은 뒤 여자친구가 운전했다고 허위 진술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날 관할 경찰서에 출석한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허위 진술서를 작성하게 한 혐의(범인도피교사)도 받고 있다. 한편, 2001년 3인조 그룹으로 데뷔한 김은오는 지난해 싱글앨범을 내고 활동했다. 2011년~2012년엔 한 지상파 일일드라마에 출연하기도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무면허 음주운전 김은오 “내 차 트렁크는 주점”

    무면허 음주운전 김은오 “내 차 트렁크는 주점”

    ‘김은오’ 가수 겸 배우 김은오(34)가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6일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 이완식)에 따르면 김은오는 범인도피교사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 거부 무면허운전) 등의 혐의로 김은오 구속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3월 29일 술을 마신 상태에서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포장마차에서 역삼동 소재의 사설 주차장까지 2㎞를 무면허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가 신호를 위반해 경찰관들이 뒤따라오자 자신의 무면허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될 것을 두려워한 김은오는 옆자리에 앉아있던 여자친구와 자리를 바꿔앉고, 여자친구에게 “자신이 운전했다”고 허위자백을 하게 했다. 그러나 술냄새가 나고 얼굴에 홍조를 띤 김씨를 이상하게 여긴 경찰은 김씨에게 세 차례 음주측정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씨는 “운전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며 정당한 이유 없이 25분간 그 자리에서 버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김은오의 ‘술 사랑’이 재조명 받고 있다. 김은오는 지난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내 차 트렁크는 매점, 주점, 편의점”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린 바 있다. 게재된 사진에는 아이스박스 안에 맥주, 와인 등 각종 술이 담겨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우 김은오,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기소 “내 차 트렁크는 주점”

    배우 김은오,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기소 “내 차 트렁크는 주점”

    ‘배우 김은오’ 가수 겸 배우 김은오(34)가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6일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 이완식)에 따르면 김은오는 범인도피교사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 거부 무면허운전) 등의 혐의로 김은오 구속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3월 29일 술을 마신 상태에서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포장마차에서 역삼동 소재의 사설 주차장까지 2㎞를 무면허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가 신호를 위반해 경찰관들이 뒤따라오자 자신의 무면허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될 것을 두려워한 김은오는 옆자리에 앉아있던 여자친구와 자리를 바꿔앉고, 여자친구에게 “자신이 운전했다”고 허위자백을 하게 했다. 그러나 술냄새가 나고 얼굴에 홍조를 띤 김씨를 이상하게 여긴 경찰은 김씨에게 세 차례 음주측정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씨는 “운전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며 정당한 이유 없이 25분간 그 자리에서 버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김은오의 ‘술 사랑’이 재조명 받고 있다. 김은오는 지난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내 차 트렁크는 매점, 주점, 편의점”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린 바 있다. 게재된 사진에는 아이스박스 안에 맥주, 와인 등 각종 술이 담겨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우 김은오,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기소 “내 차 트렁크는 주점” 과거 SNS에 글

    배우 김은오,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기소 “내 차 트렁크는 주점” 과거 SNS에 글

    ‘배우 김은오’ 가수 겸 배우 김은오(34)가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6일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 이완식)에 따르면 김은오는 범인도피교사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 거부 무면허운전) 등의 혐의로 김은오 구속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3월 29일 술을 마신 상태에서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포장마차에서 역삼동 소재의 사설 주차장까지 2㎞를 무면허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가 신호를 위반해 경찰관들이 뒤따라오자 자신의 무면허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될 것을 두려워한 김은오는 옆자리에 앉아있던 여자친구와 자리를 바꿔앉고, 여자친구에게 “자신이 운전했다”고 허위자백을 하게 했다. 그러나 술냄새가 나고 얼굴에 홍조를 띤 김씨를 이상하게 여긴 경찰은 김씨에게 세 차례 음주측정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씨는 “운전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며 정당한 이유 없이 25분간 그 자리에서 버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김은오의 ‘술 사랑’이 재조명 받고 있다. 김은오는 지난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내 차 트렁크는 매점, 주점, 편의점”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린 바 있다. 게재된 사진에는 아이스박스 안에 맥주, 와인 등 각종 술이 담겨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우 김은오, 무면허에 음주운전..도대체 왜?

    배우 김은오, 무면허에 음주운전..도대체 왜?

    가수 겸 배우 김은오가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으나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차에 동승한 여자친구에게 대신 차를 몰았다고 허위 자백을 종용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 이완식)는 범인도피교사 및 도로교통법위반(음주측정 거부ㆍ무면허운전) 등의 혐의로 김씨를 구속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3월 29일 술을 마신 상태에서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포장마차에서 역삼동 소재 한 사설주차장까지 2㎞를 무면허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운전 중 신호위반으로 경찰관들이 뒤따라오자 무면허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될까봐 옆자리에 앉아있던 여자친구와 자리를 바꿔앉고, 여자친구에게 “자신이 운전했다”고 허위자백을 하게 했다. 그러나 김씨에게서 술냄새가 나고 홍조 띤 얼굴로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러운 것을 수상쩍게 여긴 경찰은 김씨에게 수차례 음주측정을 요구했다. 그러나 김씨는 운전한 사실이 없다며 약 25분간 그자리에서 버티며 혐의를 부인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은오 음주운전, 무면허 운전까지?

    김은오 음주운전, 무면허 운전까지?

    김은오 음주운전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검사 이완식)는 6일 면허 없이 음주운전을 하고 측정을 거부한 혐의 등으로 가수 겸 탤런트 김은오(34)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포장마차에서 주차장까지 약 2km 구간을 면허 없이 운전했다. 차에서 내린 김은오는 술 냄새를 풍기며 부자연스럽게 걸었고, 이를 본 경찰은 음주운전으로 판단해 음주측정을 요구했다. 경찰은 음주측정을 거부하는 김씨와 25분 동안 실랑이를 벌였지만 끝내 응하지 않았다. 경찰과 김은오의 기싸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김씨는 경찰이 자신의 차를 뒤따르는 것을 알아채고 조수석에 있던 여자친구와 자리를 바꿔 앉은 뒤 여자친구가 운전했다고 허위 진술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날 관할 경찰서에 출석한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허위 진술서를 작성하게 한 혐의(범인도피교사)도 받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최재성 사무총장으로 강행…최재성 의원 경력 보니

    최재성 사무총장으로 강행…최재성 의원 경력 보니

    ‘최재성 의원’ ‘최재성 사무총장으로 강행’ 새정치민주연합이 최재성 사무총장으로 임명을 강행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3일 진통 끝에 사무총장 인선을 단행하면서, 최종 낙점을 받은 최재성 의원이 당의 혁신과 공천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사무총장은 내년 총선에서 의원들의 생사여탈과 직결되는 공천권을 좌우하는 막강한 자리여서, 비주류 측에서는 범주류인 ‘정세균계’로 분류되는 최 의원이 공천의 칼날을 마구 휘두르지 않을지 우려하면서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원내대표 경선에서 이종걸 원내대표와 결선까지 치렀다가 5표 차이로 패배한 일을 언급하며, 이 원내대표를 지지한 사람에게 불이익이 오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벌써 오가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문 대표 측은 최 의원이 ‘총선 불출마’ 선언까지 했다는 점을 내세워 혁신에 어울리는 인물이라는 점을 내세우지만, 특유의 강성 이미지에 대한 호불호도 갈리는 상황이어서 논란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의 단일화 성사를 촉구하며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권교체와 새로운 정치를 위해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게 불출마 선언의 이유였다. 최 의원은 ‘86 그룹 운동권’ 출신의 3선 의원이다. 동국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정계 입문 전에는 포장마차 운영부터 야채장사까지 20여개 직업을 거치는 등 ‘산전수전’을 겪었다. 30대의 나이로 2004년 17대 총선에 당선된 후에는 정세균 당시 열린우리당 의장에 의해 대변인으로 발탁됐으며, 이때부터 그에게는 ‘정세균계’라는 수식어가 붙기 시작했다. 특히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정 전 대표 밑에서 선관위 부위원장을 역임, 지방선거 공천제도 수립에 관여했으며, 비주류 측에서는 이 때에도 최 의원이 특정계파에 편파적인 공천을 했다고 반발하고 있다. 최 의원은 당시 시민배심원제 도입을 주도했는데, 비주류는 이를 두고 “지도부의 입맛에 맞도록 공천제를 변경한 것”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비주류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도 과거와 같은 자의적 공천이 이뤄질 수 있다”며 “문 대표 세력과 정 전 대표 세력이 연합체제를 이뤄 총선에서 칼을 휘두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문 대표 측에서는 최 의원이 이번 총선 콘셉트인 ‘혁신’에 가장 적임자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2012년 대선 국면에서는 문재인-안철수 후보간 단일화 성사를 촉구,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을 시작으로. 19대 국회에서는 당내에서 ‘혁신모임’을 이끌기도 했다. 최 의원이 선명한 대여투쟁을 강조하는 ‘강성 전략통’ 이라는 점에서도 의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린다. 그는 대변인을 지내며 ‘강부자 내각’, ‘MB악법’ 등의 조어를 만들어 내는 등 여당을 향해 각을 세웠고, 이후 원내협상 등에서도 저돌적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특유의 돌파력과 추진력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강경한 태도로 일관하는 최 의원이 사무총장으로서 ‘포용의 리더십’을 보일 수 있을지에는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부인 황혜영씨와 사이에 1남이 있다. ▲경기 가평(50) ▲동국대 불교철학과 ▲동국대 행정대학원 석사 ▲경기북부 비전21 공동대표 ▲17·18·19대 의원 ▲열린우리당 대변인 ▲대통합민주신당 원내공보부대표 ▲민주당 대변인 ▲국회 예결특위 간사 ▲새정치민주연합 네트워크정당추진단장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재성 의원 사무총장 임명 강행…최재성 의원은 누구?

    최재성 의원 사무총장 임명 강행…최재성 의원은 누구?

    ‘최재성 의원’ ‘최재성 사무총장’ 최재성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에 임명됐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3일 진통 끝에 사무총장 인선을 단행하면서, 최종 낙점을 받은 최재성 의원이 당의 혁신과 공천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사무총장은 내년 총선에서 의원들의 생사여탈과 직결되는 공천권을 좌우하는 막강한 자리여서, 비주류 측에서는 범주류인 ‘정세균계’로 분류되는 최 의원이 공천의 칼날을 마구 휘두르지 않을지 우려하면서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원내대표 경선에서 이종걸 원내대표와 결선까지 치렀다가 5표 차이로 패배한 일을 언급하며, 이 원내대표를 지지한 사람에게 불이익이 오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벌써 오가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문 대표 측은 최 의원이 ‘총선 불출마’ 선언까지 했다는 점을 내세워 혁신에 어울리는 인물이라는 점을 내세우지만, 특유의 강성 이미지에 대한 호불호도 갈리는 상황이어서 논란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의 단일화 성사를 촉구하며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권교체와 새로운 정치를 위해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게 불출마 선언의 이유였다. 최 의원은 ‘86 그룹 운동권’ 출신의 3선 의원이다. 동국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정계 입문 전에는 포장마차 운영부터 야채장사까지 20여개 직업을 거치는 등 ‘산전수전’을 겪었다. 30대의 나이로 2004년 17대 총선에 당선된 후에는 정세균 당시 열린우리당 의장에 의해 대변인으로 발탁됐으며, 이때부터 그에게는 ‘정세균계’라는 수식어가 붙기 시작했다. 특히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정 전 대표 밑에서 선관위 부위원장을 역임, 지방선거 공천제도 수립에 관여했으며, 비주류 측에서는 이 때에도 최 의원이 특정계파에 편파적인 공천을 했다고 반발하고 있다. 최 의원은 당시 시민배심원제 도입을 주도했는데, 비주류는 이를 두고 “지도부의 입맛에 맞도록 공천제를 변경한 것”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비주류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도 과거와 같은 자의적 공천이 이뤄질 수 있다”며 “문 대표 세력과 정 전 대표 세력이 연합체제를 이뤄 총선에서 칼을 휘두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문 대표 측에서는 최 의원이 이번 총선 콘셉트인 ‘혁신’에 가장 적임자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2012년 대선 국면에서는 문재인-안철수 후보간 단일화 성사를 촉구,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을 시작으로. 19대 국회에서는 당내에서 ‘혁신모임’을 이끌기도 했다. 최 의원이 선명한 대여투쟁을 강조하는 ‘강성 전략통’ 이라는 점에서도 의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린다. 그는 대변인을 지내며 ‘강부자 내각’, ‘MB악법’ 등의 조어를 만들어 내는 등 여당을 향해 각을 세웠고, 이후 원내협상 등에서도 저돌적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특유의 돌파력과 추진력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강경한 태도로 일관하는 최 의원이 사무총장으로서 ‘포용의 리더십’을 보일 수 있을지에는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부인 황혜영씨와 사이에 1남이 있다. ▲경기 가평(50) ▲동국대 불교철학과 ▲동국대 행정대학원 석사 ▲경기북부 비전21 공동대표 ▲17·18·19대 의원 ▲열린우리당 대변인 ▲대통합민주신당 원내공보부대표 ▲민주당 대변인 ▲국회 예결특위 간사 ▲새정치민주연합 네트워크정당추진단장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재성 의원 사무총장 임명 강행…최재성 의원 경력 보니

    최재성 의원 사무총장 임명 강행…최재성 의원 경력 보니

    ‘최재성 의원’ ‘최재성 사무총장’ 최재성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에 임명됐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3일 진통 끝에 사무총장 인선을 단행하면서, 최종 낙점을 받은 최재성 의원이 당의 혁신과 공천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사무총장은 내년 총선에서 의원들의 생사여탈과 직결되는 공천권을 좌우하는 막강한 자리여서, 비주류 측에서는 범주류인 ‘정세균계’로 분류되는 최 의원이 공천의 칼날을 마구 휘두르지 않을지 우려하면서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원내대표 경선에서 이종걸 원내대표와 결선까지 치렀다가 5표 차이로 패배한 일을 언급하며, 이 원내대표를 지지한 사람에게 불이익이 오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벌써 오가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문 대표 측은 최 의원이 ‘총선 불출마’ 선언까지 했다는 점을 내세워 혁신에 어울리는 인물이라는 점을 내세우지만, 특유의 강성 이미지에 대한 호불호도 갈리는 상황이어서 논란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의 단일화 성사를 촉구하며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권교체와 새로운 정치를 위해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게 불출마 선언의 이유였다. 최 의원은 ‘86 그룹 운동권’ 출신의 3선 의원이다. 동국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정계 입문 전에는 포장마차 운영부터 야채장사까지 20여개 직업을 거치는 등 ‘산전수전’을 겪었다. 30대의 나이로 2004년 17대 총선에 당선된 후에는 정세균 당시 열린우리당 의장에 의해 대변인으로 발탁됐으며, 이때부터 그에게는 ‘정세균계’라는 수식어가 붙기 시작했다. 특히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정 전 대표 밑에서 선관위 부위원장을 역임, 지방선거 공천제도 수립에 관여했으며, 비주류 측에서는 이 때에도 최 의원이 특정계파에 편파적인 공천을 했다고 반발하고 있다. 최 의원은 당시 시민배심원제 도입을 주도했는데, 비주류는 이를 두고 “지도부의 입맛에 맞도록 공천제를 변경한 것”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비주류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도 과거와 같은 자의적 공천이 이뤄질 수 있다”며 “문 대표 세력과 정 전 대표 세력이 연합체제를 이뤄 총선에서 칼을 휘두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문 대표 측에서는 최 의원이 이번 총선 콘셉트인 ‘혁신’에 가장 적임자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2012년 대선 국면에서는 문재인-안철수 후보간 단일화 성사를 촉구,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을 시작으로. 19대 국회에서는 당내에서 ‘혁신모임’을 이끌기도 했다. 최 의원이 선명한 대여투쟁을 강조하는 ‘강성 전략통’ 이라는 점에서도 의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린다. 그는 대변인을 지내며 ‘강부자 내각’, ‘MB악법’ 등의 조어를 만들어 내는 등 여당을 향해 각을 세웠고, 이후 원내협상 등에서도 저돌적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특유의 돌파력과 추진력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강경한 태도로 일관하는 최 의원이 사무총장으로서 ‘포용의 리더십’을 보일 수 있을지에는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부인 황혜영씨와 사이에 1남이 있다. ▲경기 가평(50) ▲동국대 불교철학과 ▲동국대 행정대학원 석사 ▲경기북부 비전21 공동대표 ▲17·18·19대 의원 ▲열린우리당 대변인 ▲대통합민주신당 원내공보부대표 ▲민주당 대변인 ▲국회 예결특위 간사 ▲새정치민주연합 네트워크정당추진단장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新국토기행] 인천시

    [新국토기행] 인천시

    인천시는 지난달 송도국제도시에서 교육 분야 세계 최대 회의인 ‘세계교육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도시브랜드 가치를 확실히 높였다. 이 포럼에는 각국 정상급과 국제기구 수장들이 대거 참석해 국제도시로서의 인천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 국제사회가 실행해야 할 교육방향을 담은 선언문에 ‘인천’이란 도시 이름이 명기됨으로써 인천을 홍보하는 효과도 얻었다. 환송 만찬에서는 호박고구마 등 인천 향토음식이 등장했고, 건배주로는 강화섬쌀로 빚은 전통술이 제공됐다. 수도권의 변방으로 취급됐던 인천이 ‘동북아 허브’, ‘대한민국의 미래’로 뻗어나가고 있다는 말이 과장된 수사로 들리지만은 않는다. 인천은 도시와 농어촌 기능이 복합됐을 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레저 요소를 갖춘 신도시들이 들어서 도시 자체가 볼거리다. ■볼거리 ●비즈니스 관광 거점 송도국제도시 바다를 매립해 만든 간척지 특징상 모두 평지다. 블록 위주 개발로 골목길이 없으며 공원, 도로 등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쾌적하고 넓게 조성돼 있다. 녹지율이 무려 40%에 달한다. 곳곳에 공원이 있어 ‘공원 천국’으로 불리지만 압권은 센트럴파크다. 이 공원은 국제업무단지와 주거단지 가운데 도시의 열섬현상을 막고 빗물을 효율적으로 재활용하기 위해 최신 공법으로 조성됐다. 국내 최초로 해수를 끌어와 만든 길이 1.8㎞, 최대 폭 110m에 이르는 인공수로에는 공원을 순환하는 수상택시가 운행된다. ‘산책공원’, ‘테라스정원’, ‘초지원’ 등 5개의 테마로 구성돼 회색빌딩이 밀집된 도시 분위기를 녹색도시로 탈바꿈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쇼핑·먹거리타운인 커넬워크는 이국적 분위기를 맛보려는 젊은이들이 즐겨 찾아 평일에도 북적인다. 송도국제도시는 숙박이 문제로 대두됐으나 쉐라톤, 홀리데이인, 오크우드프리미어 등 6개의 호텔이 들어서면서 해결됐다. 송도는 마이스(MiCE)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포상관광(Incentive travel), 컨벤션(Conventions), 전시(Exhibition) 등 비즈니스관광을 통틀어 일컫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마이스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하게 하기 위해 송도컨벤시아 2단계 확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근 지역 주민까지 찾는 쉼터, 인천대공원 인천시에서 가장 큰 공원인 인천대공원(293만㎡)은 규모의 방대함과 입지 때문에 경기 부천, 시흥 주민들도 즐겨 찾는다. 관모산(162m) 자락에 걸쳐 있으며 주위가 개발제한구역이라 도심 속에서 농촌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92과 332종 6550포기의 식물을 보유한 식물원, 1만 300그루의 다양한 장미가 심어진 장미원, 58종 231마리가 있는 어린이동물원, 23만㎡의 수목원, 환경미래관, 궁도장, 조각원, 야외음악당, 산림욕장, 사계절썰매장 등 다양한 시설이 있다. 군부대로 통하는 도로 건너편에 소래산이 있어 등산을 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적한 도로의 갓길은 조깅,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도록 포장돼 있다. 인천대공원과 소래산 사이에는 농사체험장도 곳곳에 있어 일대는 종합 휴식공간이라 할 수 있다. ●때묻지 않은 섬마을 삼형제 신도·시도·모도 섬이 멀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신도·시도·모도는 이런 인식을 허문다. 육지화된 영종도 삼목항에서 배를 타면 10분 거리다. 따라서 1시간 간격으로 운항하는 배 시간만 맞추면 서울에서 차량으로 1시간∼1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다. 영종도에 개발 붐이 거세게 일 때에도 무풍지대였던 곳으로, 여전히 갯벌 위로 기러기가 날아다니는 한가한 섬마을이다. 일단 신도로 가면 시도, 모도는 연도교로 이어지기에 하나의 섬으로 봐도 무방하다. 유명한 관광지는 없지만 그게 오히려 매력이다. 섬과 섬을 편하게 오가며 때묻지 않은 정취를 만끽할 수 있어 가족과 함께 찾기에 안성맞춤이다. 30㎞가량 굽이돌며 해변과 야산을 넘나드는 쪽길을 따라 3개 섬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새롭게 단장한 원조 볼거리 월미도 ‘문화의 거리’ 1990년대까지만 해도 서울 사람들이 경인전철을 타고 인천에 오면 가장 많이 찾는 곳이 월미도였다. 하지만 수도권에 다양한 볼거리가 생겨나면서 월미도는 한물간 곳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썩어도 준치’다. 이러한 평가를 견인하는 것은 월미도에 만들어진 문화의 거리다. 인천시는 횟집과 포장마차만 즐비하던 이곳의 가게들을 정비하고 길이 770m, 폭 20m, 면적 1만 5400㎡의 문화의 거리를 조성했다. 이곳에서는 음악, 무용, 마당극, 행위예술, 풍물놀이, 작은영화제, 전통무예,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가 정기·부정기적으로 펼쳐짐으로써 명실상부한 문화의 거리로 정착됐다. 공연 참가자 가운데 전문 예술인 외에 고등학생이나 대학생, 아마추어 동호인들도 많다. 공연과 관련 없이 시민들이 이곳에 와 트럼펫을 불고 그림을 그리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문화의 거리 옆에 늘어선 횟집과 카페들은 ‘식후경’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100년 넘은 화교역사의 근원지 인천차이나타운 인천역 건너편에 자리잡은 우리나라 최초의 차이나타운으로 화교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1882년 임오군란이 일어나자 청나라는 한국을 돕는다는 핑계로 3000여명의 군대를 파견했다. 이때 군인들의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40여명의 중국 상인이 함께 들어왔는데 이들이 한국 화교의 시초다. 화교들이 정착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것은 세 자루의 칼이었다고 한다.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육도(肉刀), 양복점에서 쓰는 전도(剪刀), 이발소 면도칼인 체도(剃刀)를 가리킨다. 화교들이 주로 이들 업종에 종사하면서 부를 축적했음을 상징한다. 인천차이나타운에는 중국 음식과 토산품, 의상, 제과 등을 파는 상점들이 혼재해 있다. ‘외식의 왕’ 짜장면도 이곳에서 탄생했다. 중국 요릿집인 ‘공화춘’은 1912년쯤 인천항에서 막일을 하는 중국 산둥성(山東省) 출신 노동자인 쿠리(苦力)들이 싸고 손쉽게 먹을 수 있도록 볶은 춘장에 국수를 비빈 짜장면을 개발했다. 수타 짜장면은 종업원들이 손수레로 바닷가로 가져갔는데 불티나게 팔렸다고 한다. 공화춘의 성공에 힘입어 화교들이 중화루·동홍루 등을 줄줄이 열면서 인천은 청요리의 본산이 됐다. 지금도 26곳의 중국음식점이 저마다 특색을 자랑하며 영업 중이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먹거리 ●연락골 ‘추어마을’… 취향에 맞게 주문할 수 있어요 인천 남동구 운연동 연락골은 주로 논농사를 짓는 평범한 농촌이었다. 그런데 논에 미꾸라지가 많이 잡히면서 마을 주민들이 추어탕을 즐겨 만들어 먹었다. 인근 주민들에게도 이곳 추어탕 맛이 알려졌다. 어느새 마을에 추어탕 전문 음식점이 하나둘 생기더니 지금은 아예 추어마을로 불릴 정도가 됐다. 이곳은 손님 취향에 맞게 추어탕을 주문할 수 있다. 대체로 남자들은 미꾸라지를 통째로 넣은 추어탕을, 여성과 노인은 추어를 갈아서 끓인 추어탕을 선호한다. 추어탕에는 미꾸라지 특유의 비린내와 흙내를 없애기 위해 산초, 들깨가루, 부추가 필수적으로 들어가며 따끈따끈한 돌솥밥이 함께 나온다. 반찬은 도라지무침, 열무무침, 고추장아찌 등 다른 곳에 비해 특이하고 다양하다. 추어탕을 먹고 나면 솥째 담긴 누룽지가 나온다. 미꾸라지 튀김도 먹을 만하다. ●화평동 ‘세숫대야 냉면’… 어마어마한 양 사리도 무한 리필 요즘 냉면 한 그릇 먹고 ‘배부르게 먹었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 거의 없다. 냉면으로 배가 부르고 입맛을 챙기고 주머니 걱정도 덜어주는 곳이 ‘세숫대야 냉면’으로 불리는 동구 화평동 냉면골목이다. 이곳은 1980년대 초반에 형성되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세숫대야처럼 큰 그릇은 아니었지만 가격이 쌌다. 냉면이 고급 음식처럼 여겨지던 시절에 가격으로 승부한 것이다. 라면 한 그릇이 300원 안팎이었는데 화평동 냉면은 500원이었다. 싼 냉면을 찾는 사람들 덕에 냉면집은 계속 생겨났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크기의 세숫대야 냉면이 등장한 것은 1990년대다. 한 끼 식사로는 왠지 부족한 듯 느껴지는 냉면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세숫대야’라는 다소 과장된 표현의 냉면이 선을 보였다. 직접 가보면 알겠지만 정말 크다. 그래도 모자라 추가로 냉면사리를 원하면 무한정 공짜로 제공된다. ●동인천 ‘삼치거리’… 50년된 맛 막걸리와 세트판매 인기 이곳의 뿌리는 ‘인하의 집’이다. 생긴 지 50년이 됐다. 지금의 삼치거리 뒷골목에서 문을 열어 가정집 방에서 손님을 받았다. 손님이 많을 때는 마당에 식탁이 될 만한 것으로 상을 만들었다. 이름처럼 인하대 학생들이 단골이었다. 처음부터 삼치구이가 대세를 이룬 건 아니었다. 각종 생선구이를 만들었는데 그중에서도 삼치구이가 유독 인기를 끌었다. 삼치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음식점이 잇따라 생겨났고, 덩달아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손님들은 원조만 고집하지 않고 각자 기호에 맞는 집을 찾아가 단골이 됐다. 삼치구이에는 막걸리가 제격이어서 이 거리의 세트 메뉴처럼 인식된다. 삼치는 굽는 방식에 따라, 삼치를 찍어 먹는 소스에 따라 맛이 다르다. 가게마다 서로 최고라고 자부한다. ●연안부두 ‘밴댕이회무침’… 제맛 느끼려면 7월 초까지는 맛봐야 연안부두 입구에 있는 3층짜리 해양센터에는 식당이 빼곡히 들어 서 있다. 다양한 해산물을 팔지만 밴댕이회무침이 주력이어서 ‘밴댕이건물’로 불린다. 온갖 양념에 버무린 밴댕이회무침은 매콤한 맛이 일품이다. 밴댕이는 5월 말부터 7월 초까지가 제철이다. 산란기에 접어들기 전 살이 바짝 올라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최고조에 오를 때다. 밴댕이는 가을 생선인 전어와 유사하게 어부들이 바다에 발을 설치하여 잡는다. 밴댕이는 성질이 몹시 급해 그물에 걸리면 제 분을 못 이겨 금방 죽어버린다. 그래서 ‘밴댕이 소갈머리 같다’는 말이 나왔지만, 먹어볼수록 깊은 맛을 느끼게 된다. 등에 은빛이 나고 윤기가 흐르는 밴댕이를 최상품으로 치는데 살이 연해 회무침으로 먹기 좋다. 회무침을 밥에 비벼 회덮밥으로 먹기도 한다. ●용현동 ‘물텀벙이거리’… 아구의 또 다른 이름 인천에서는 아구를 ‘물텀벙이’라고 부른다. 예전에 인천의 어부들은 큰 머리에 배만 불룩하고 살이 없는 아구가 그물에 걸리면 재수가 없다고 해서 다시 물에 ‘텀벙’ 소리 나게 던져 버렸다고 한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래도 하역 노동자들이 모이는 남구 용현동 포장마차에서는 인기가 있었다. 싼 데다 시원한 국물 맛이 소주 한 잔 마시기에 그만이었기 때문이다. 값싼 술국에 불과했던 물텀벙이는 1970년대부터 인천의 별미로 떠올랐다. 용현동에 아구탕·아구찜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음식점이 늘어나면서 물텀벙이거리로 불리게 됐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씨줄날줄] ‘프로듀사’/문소영 논설위원

    검사, 판사, 의사, 여사에서 ‘사’ 자의 한자는 모두 같은 글자로, 선비 사(士) 자를 쓸까? 아니다. 검사와 판사는 일 사(事) 자를 쓰고, 의사는 스승 사(師) 자이며, 여사는 역사 사(史) 자를 쓴다. KBS 2TV의 금·토 드라마 ‘프로듀사’는 왜 ‘프로듀서’가 아닌가. 연극·영화·방송 등에서 기획·제작 종사자는 프로듀서(producer)인데 말이다. ‘경북 고령군’을 ‘경남 고령군’이라고 착각했듯 오타가 났을까? 아니다. 드라마 제목 ‘프로듀사’는 이유가 있다. 극 중 백승찬(김수현 역)의 아버지는 서울 여의도 포장마차에서 서울대 출신의 아들이 KBS 프로듀서임을 자랑하면서 이 직종이 검사·의사와 맞먹는 ‘사’ 자 직업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즉 이 신조어는 일종의 풍자이다. 한국은 1948년 민주공화국으로 출범했지만, 조선시대처럼 국가의 녹을 먹는 관직인 공무원들을 몹시 사랑하고 그중에서도 판검사 등을 최고의 직군으로 생각한다는 꼰대적 사고를 반영한 것이다. 그러니 드라마 ‘프로듀사’는 제작 발표회에서 밝힌 대로 일 사(事) 자를 써서 직업에 귀천을 따지는 세상의 인식을 살짝 꼬집었다고 하겠다. 1990년대 서울대 공대나 자연대를 나와 사법시험을 준비했던 지인들을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다. KBS 공채 출신 PD였다가 케이블 TV PD로 이직해 ‘꽃보다 할배’와 같은 프로그램으로 신드롬을 쌓는 나영석 PD의 동시간대 프로 ‘삼시세끼’를 ‘잡겠다’며 내놓은 KBS2의 다큐성 드라마 ‘프로듀사’가 상당히 선전하고 있다. ‘감독님’이라 불리는 방송국 예능국 PD들의 고단한 직업인의 삶과 신디-백승찬-탁예진-라준모로 이어지는 러브라인이 생생한 덕분이다. 시청률 조사 회사 TNMS에 따르면 지난 5월 30일 방송된 KBS 2TV 금·토 드라마 ‘프로듀사’ 6회는 전국 기준 12.8%, 수도권 기준 14.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상파 같은 시간대 프로그램과 비교해 1등은 아니지만 2등이다. 1회와 2회가 재미없다고 채널을 확 돌린 사람들이 적잖았는데, 누군가는 “갑과 을이 사는 세상에서 을의 처신법을 배울 만하다”고 했다. 연예인과 화려한 나날을 보내고 있을 것 같은 공영방송 예능국 PD의 조직생활 쓴맛이 깨알같이 소개되고 있다. 팀 회식에 가족까지 불러 밥을 먹이고 스타와 사진까지 찍는 CP, 현장 PD에게 압력을 넣어 편집해 달라는 기획사 사장에게 ‘그러면 노조 찾아가서 항의한다’고 말하는 방송국 간부, 톱스타와 PD의 역전된 갑을 관계, 변명으로 일관하는 경위서 등등. 또 막내 PD로 권한이 없는데 “우리 병원에서 촬영 좀 해라”라는 철없는 의사 매형이나 PD 아들 밑에 꼬붕이 줄줄이라는 아버지의 허세, 팬티만 입는 불여우가 아들을 꼬이면 어떡하냐는 막무가내식 모정도 볼만하다. 기자직과 비교해 군기가 빠졌다 싶다가도 ‘구르라면 구른다’는 조직 생활은 비슷하구나 싶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프로듀사’ 차태현-공효진-김수현 삼각관계…공효진 “뽀뽀는 왜 했냐!”

    ‘프로듀사’ 차태현-공효진-김수현 삼각관계…공효진 “뽀뽀는 왜 했냐!”

    ‘프로듀사 차태현 공효진 김수현’ ’프로듀사’ 차태현이 공효진의 마음을 거절한 가운데 김수현, 공효진, 차태현의 삼각 관계가 본격화됐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2 ‘프로듀사’ 5화에서 차태현은 만취한 공효진의 고백을 모른 척 하지만 극 후반에서 김수현과 얽힌 사연이 공개돼 삼각 관계의 서막을 알렸다. 극중 공효진은 술에 취해 신발을 벗고 화장실에 들어가고, 고백과 애교 등 연이은 술주정을 선보였다. 아기처럼 먹고 싶은 메뉴를 줄줄이 읊고, 혀 짧은 소리로 “포장마차에 가자”고 조르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만취한 공효진은 자신을 친구로만 대하는 차태현에게 투정을 부리듯 툭툭 쏘아대는 것을 시작으로 그동안 억눌러 왔던 마음을 털어놓는다. 결국 공효진은 차태현에게 “선 볼 거면서 내게 뽀뽀는 왜 했냐”며 소리를 지르고, “마음을 털어 놓을 사람이 없어 힘이 든다”며 눈물을 보였다. 공효진의 섬세한 연기 덕에 예진의 감정은 시청자들에게 깊이 있게 전달됐다. 극 후반에 차태현이 공효진의 마음을 알면서도 친구 관계를 선택했다는 것이 드러난 가운데 김수현이 공효진과 차태현의 관계를 질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듀사’ 차태현-공효진-김수현 삼각관계 본격화…공효진 “뽀뽀는 왜 했냐!”

    ‘프로듀사’ 차태현-공효진-김수현 삼각관계 본격화…공효진 “뽀뽀는 왜 했냐!”

    ‘프로듀사 차태현 공효진 김수현’ ’프로듀사’ 차태현이 공효진의 마음을 거절한 가운데 김수현, 공효진, 차태현의 삼각 관계가 본격화됐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2 ‘프로듀사’ 5화에서 차태현은 만취한 공효진의 고백을 모른 척 하지만 극 후반에서 김수현과 얽힌 사연이 공개돼 삼각 관계의 서막을 알렸다. 극중 공효진은 술에 취해 신발을 벗고 화장실에 들어가고, 고백과 애교 등 연이은 술주정을 선보였다. 아기처럼 먹고 싶은 메뉴를 줄줄이 읊고, 혀 짧은 소리로 “포장마차에 가자”고 조르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만취한 공효진은 자신을 친구로만 대하는 차태현에게 투정을 부리듯 툭툭 쏘아대는 것을 시작으로 그동안 억눌러 왔던 마음을 털어놓는다. 결국 공효진은 차태현에게 “선 볼 거면서 내게 뽀뽀는 왜 했냐”며 소리를 지르고, “마음을 털어 놓을 사람이 없어 힘이 든다”며 눈물을 보였다. 공효진의 섬세한 연기 덕에 예진의 감정은 시청자들에게 깊이 있게 전달됐다. 극 후반에 차태현이 공효진의 마음을 알면서도 친구 관계를 선택했다는 것이 드러난 가운데 김수현이 공효진과 차태현의 관계를 질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창렬 창렬스럽다 ‘더이상 못참아’ 1억원 손해배상청구 ‘창렬스럽다’ 뜻 알고 보니..

    김창렬 창렬스럽다 ‘더이상 못참아’ 1억원 손해배상청구 ‘창렬스럽다’ 뜻 알고 보니..

    김창렬 창렬스럽다 ‘더이상 못참아’ 식품업체 소송..창렬스럽다 뜻 보니 가수 김창렬(42)이 ‘창렬스럽다’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식품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졌다. 최근 김창렬은 2009년 ‘김창렬의 포장마차’라는 편의점 즉석식품 시리즈를 내놓은 A사와 광고모델 계약을 지난 1월 해지하면서 이 회사를 상대로 1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 식품은 비싼 가격 대비 적은 양과 화려한 포장에 비해 내용물이 부실하다는 의견이 나오며, 인터넷상에서 ‘창렬하다’, ‘창렬스럽다’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창렬스럽다’는 말은 가격 대비 형편없는 음식을 일컫는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고 있다. 김창렬 측은 “해당 업체가 출시한 상품 때문에 김창렬의 이미지가 크게 훼손돼 다른 광고모델 계약에도 지장이 초래될 지경”이라며 “상징적 의미로 1억 원의 손해배상과 사과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어 “‘창렬하다’, ‘창렬스럽다’는 말이 퍼지면서 2013년 4월 소속사가 대책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는데도 A사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창렬스럽다 A사는 오히려 김창렬이 3월 이중계약을 했다며 최근 사기 혐의로 김창렬을 강남경찰서에 고소한 상태다. A사는 김창렬이 직접 자사와 전속 광고모델 계약을 맺었는데 김창렬 소속사가 나서 내용증명을 보내는 등 영향력을 행사하며 영업을 방해했고, 이는 이중계약에 의한 사기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창렬은 “‘창렬스럽다’라는 말이 상당히 부정적인 의미로 쓰여서 A사 대표에게 음식량을 조정하던지 대책을 세워달라고 얘기했다. 그러나 A사 대표는 ‘김창렬 이름으로 돼 있으니 김창렬이 책임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해할 수 없는 얘기를 했다. 또 SBS 고발프로그램에서 편의점 음식을 다룬 적이 있는데 이 식품에 세균이 나와 걸렸다. 가뜩이나 이미지 훼손을 겪고 있는데 세균까지 나오니 내 이름이 걸린 나는 어땠겠냐”고 토로했다. 사진=서울신문DB(김창렬 창렬스럽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뉴스 플러스] 가수 김창렬, 식품기업 손배소송

    디제이DOC 출신 가수 김창렬(42)씨가 식품기업 H사에 대해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H사는 지난 1월 김씨를 모델로 ‘김창렬의 포장마차’라는 편의점 즉석식품을 내놓았다. 그러나 해당 제품이 부실하다는 소문이 퍼져 파문이 일었고, 이 때문에 형편없는 식품을 지칭하는 ‘창렬하다’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졌다.
  • 김창렬 창렬스럽다, 조롱섞인 신조어에 분노폭발 ‘식품업체에 1억 손배소’ 대체 무슨 뜻?

    김창렬 창렬스럽다, 조롱섞인 신조어에 분노폭발 ‘식품업체에 1억 손배소’ 대체 무슨 뜻?

    김창렬 창렬스럽다, 조롱섞인 신조어 ‘식품업체에 1억 손배소’ 대체 무슨 뜻? ‘김창렬 창렬스럽다’ 가수 김창렬이 자신이 광고모델을 했던 식품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법조계와 관련 업계, 경찰 등에 따르면 김창렬은 2009년 ‘김창렬의 포장마차’란 편의점 즉석식품 시리즈를 내놓은 A사와의 광고모델 계약을 올해 1월 해지하면서 이 회사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 식품은 비싼 가격 대비 적은 양과 화려한 포장에 비해 내용물이 부실하다는 의견이 나오며, 인터넷상에서 ‘창렬하다’, ‘창렬스럽다’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창렬스럽다’는 말은 가격 대비 형편없는 음식을 일컫는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고 있다. 김창렬 측 관계자는 “해당 업체가 출시한 상품 때문에 김씨는 이미지가 크게 훼손돼 다른 광고모델 계약에도 지장이 초래될 지경”이라면서 “상징적 의미로 1억원의 손해배상과 사과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창렬하다’, ‘창렬스럽다’는 말이 퍼지면서 2013년 4월 소속사가 대책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는데도 A사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A사는 오히려 3월 김씨가 이중계약을 했다며 최근 사기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A사는 김창렬이 직접 자사와 전속 광고모델 계약을 맺었는데 김창렬 소속사가 나서 내용증명을 보내는 등 영향력을 행사하며 영업을 방해했고, 이는 이중계약에 의한 사기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19일 김창렬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김창렬 측은 “소속사가 소속 연예인의 이미지 훼손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 이중계약에 해당한다는 주장은 억지”라며 “손해배상 소송이 불리하게 진행될 것을 우려한 A사가 연예인인 김씨를 압박하려는 의도로 고소한 건 아닌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A사 측은 “경찰에 고소한 것은 사실이니 조사결과를 지켜봐 달라”면서 “그 외의 문제에 대해선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사진=서울신문DB(김창렬 창렬스럽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국내여행 | 몰라서 몰랐던 광주

    국내여행 | 몰라서 몰랐던 광주

    풍문으로 들었다. 예전의 광주가 아니란다. 예향이라는 감투를 넘어 도시 자체가 예술을 입자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젊은 작가들이 모이고 자연스레 찾는 사람도 늘고 있다. 길도 새로 닦였다. 4월부터는 직통 열차를 타면 1시간 33분이면 갈 수 있다. 광주를 가야 할 이유는 충분했다. 광주를 다시 봤다. 몰라서 못 본 광주가 있었다. 내친김에 담양도 찍고 왔다. 근대의 재발견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고 했던가. 유독 멀게만 느껴졌던 광주가 가까워진다. 점심 먹고 출발해도 일을 보고 집에서 저녁을 먹을 수 있다. 늦은 감은 있지만 이제라도 다행이다. 광주와 예술을 말할 때 양림동을 빼놓을 수 없다. 많이 알려졌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아는 사람만 아는 이제 막 뜨는 동네다. 양림동에서 만난 김현숙 문화해설사는 양림동을 ‘고향 같은 곳’이라고 했다. “삶의 자국이 있는 곳 같아요. 화려하고 거창하지는 않지만 편하고 힐링되는 그런 곳”이라는 설명은 사람들이 양림동을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 양림동은 아직 전주 한옥마을처럼 인파로 북적거리지 않는다. 시선을 분산시키는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가 골목을 장악하지도 않았다. 지금 추세라면 자본의 습격도 머지않아 보이지만 다행히 아직까진 그렇다. 한옥과 근대 건축물이 어우러진 골목은 설렁설렁 느긋하게 걷기만 해도 좋다. 양림동을 걷다 보면 빠지지 않는 명소가 이장우 가옥과 최승효 가옥이다. 이장우 가옥은 1899년 건축된 단아한 한옥이다. 당시에는 보기 힘든 솟을대문까지 갖춘 부잣집이다. 마당에는 일본풍의 아담한 정원도 있고 ㄱ자 모양의 안채는 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의 누님이 시집을 온 인연으로 한때 김 전 총리가 이곳에서 고시공부를 했다고 한다. 이장우 가옥의 사랑채에서는 현재 윤회매를 만드는 다음茶音 김창덕 선생이 작품 활동 중이다. ‘윤회매輪廻梅’는 밀랍으로 꽃잎을 만든 인조 매화다. 벌이 꽃에서 꿀을 얻고 꿀에서 생긴 밀납을 75도로 녹여 다시 꽃을 만든다. 밀납을 녹여 작업을 하고 있으면 실제로 벌이 날아들기도 한단다. 꽃에서 나온 꿀이 밀이 되고, 밀이 다시 꽃이 되는 모양이 불교의 윤회와 같다 해서 ‘윤회매’다. 이장우 가옥은 평소 일반에도 개방을 하니 조용히 둘러봐도 좋지만 다음 선생과의 만남은 약속이 필요하다. 인연이 닿으면 다음 선생이 내놓는 차를 마시며 더 깊은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다. 최승효 가옥은 광주 민속문화재로 이장우 가옥과 흔히 비교된다. 1920년대에 지어진 고택인데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가들을 다락에 피신시키곤 했다고 한다. 겉에서 보는 것과 달리 내부가 상당히 넓고 화려해 이장우 가옥과는 느낌이 또 다르다. 뒤뜰에서 보는 무등산 전망도 유명하다. 항상 개방하는 것은 아니어서 운이 따라야 한다. 언덕 쪽으로 걸으면 서양 선교사들의 흔적이 눈에 띄는 서양길이다. 벽돌 주택 형태의 근대 건축물이 많은데 한옥과 모양은 다르지만 건축 시기는 비슷하다. 호남신학대학에 있는 우일선 사택은 미국인 선교사 우일선Wilson이 1920년대에 지은 집으로 광주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서양식 주택이다. 우일선 사택을 등지고 호랑가시나무 언덕 오른편은 광주 최초의 여학교인 수피아여중·고교, 왼편은 다형다방이다. 다형다방은 양림동 골목길을 걷다 보면 마주칠 수밖에 없는 무인카페로 양림동 출신 예술인들의 면면이 기록돼 있다. 양림미술관과 양림동 출신 시인 김현승의 시비, 양림산의 구석구석 운치있는 오솔길까지 반나절이면 양림동을 돌아볼 수 있다. 전통시장의 진화 양림동을 돌아보고 남은 에너지는 대인시장에서 풀면 된다. 양림동이 근대의 재발견이라면 대인시장은 전통시장의 진화다. 도청, 광주 터미널, 농협공판장 등이 이전을 하면서 잘 나가던 대인시장은 침체기에 접어들었다. 대형 마트의 공세도 한몫을 했다. 쇠락해 가던 대인시장은 2008년 광주비엔날레의 ‘복덕방’ 프로젝트를 통해 재기를 모색한다. ‘복’과 ‘덕’이 넘치는 ‘방’이라는 의미로 대인시장의 명물인 벽화도 이때 등장했다. 이후 알음알음 젊은 예술가들이 찾기 시작해 현재 40~50명 가량의 예술가들이 작품 활동 중이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작가들의 손길은 벽화와 작업실, 갤러리 등 시장 도처에 흩어져 있다. 공용 주차장에는 선동열 벽화가 있고 장미란 선수는 가게 셔터를 들고 내린다. 40년 동안 손수레 노점을 하신 ‘하문순 아짐’ 벽화도 유명하다. 하씨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에게 주먹밥을 나눠 준 분으로 유명한데 지금도 시장에서 과일과 야채를 판매하고 있다. ‘젊은 피’가 늘자 점포들도 변했다. 어물전 옆에 와인과 위스키를 파는 술집이 있고 반찬 가게 옆에 예쁜 카페가 있는 식이다. 대인시장은 7팀에게 6개월 임대료와 홍보 마케팅 등을 제공하는 청년상인 육성사업 등으로 콘텐츠를 보강하고 있다. 대인시장 웰컴센터 대각선에는 상인라디오방송국도 있다. 요일별로 오전 오후를 나눠 상인들이 직접 DJ를 본다. 각자의 취향과 개성이 담긴 음악이 시장 안에 흐른다. 3~4편의 작품만 걸면 끝인 ‘한평 갤러리’도 독특하다. 한평 갤러리는 작가에게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고 팸플릿 등도 지원해 준다. 작가에게는 개인전의 기회를, 여행자에게는 다양한 작품 감상의 기회를 주니 1석2조다. 다다갤러리는 신진 작가들의 아지트다. 주차타워 건물 한 켠에 소박한 작업실과 전시 공간, 미니 카페를 마련해 두고 있다. 8개의 작업실이 있는데 마침 모두 여성 작가가 이용하고 있어서 자칭 ‘8방 미인’이라는 애칭을 붙였다. 작업실은 일반에 공개 되지 않지만 야시장이 열리는 날만은 6시부터 개방이 된다. 평소에도 전시 공간을 돌아볼 수 있고 카페에서 차도 마실 수 있다. 초행자는 찾아가기가 쉽지 않은데 대인수산 주차빌딩을 찾아가면 된다. 다다갤러리는 주차빌딩 5층에 있다. 전통시장 특유의 넉넉한 인심도 여전하다. 천원국수로 유명한 장터국수에 가면 만원짜리 한 장도 제 몫을 톡톡히 한다. 잔치국수, 비빔국수, 파전, 막걸리를 다 먹어도 만원으로 해결할 수 있다. ●트래비스트 이미화가 본 ‘대인예술야시장’ 거리에 불이 켜지면 반전이 일어난다 야시장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이른 시간부터 대인시장을 찾았다. 야시장 준비로 시끌벅적한분위기를 예상했지만 기대와 달리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일상적인 시장의 모습이었다. ‘거리공연’ 현수막이 붙어 있는 갤러리 ‘다다’ 앞에서 우연히 대인예술시장 총감독을 만날 수 있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저녁 6시30분에 셀러 자리 추첨이 끝나고 곳곳에 불을 밝히면 사물놀이패 거리공연과 함께 본격적으로 대인예술시장이 시작됩니다.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놀랄 만한 광경이 펼쳐지죠.” 6시30분이 되자 거리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테이블과 바구니를 나르는 청년들로 분주하다. 상인들도 하나둘 점포 밖으로 테이블을 꺼내기 시작했다. 정확히 7시가 되자 꽹과리 소리와 함께 사물놀이패가 등장했고 조용했던 시장은 순식간에 모습을 바꿨다. 남문 입구에서부터 시작되는 명물거리에는 젓갈이 많이 들어간 전라도식 김치, 홍어, 머리고기 등의 향토음식이 줄지어 있다. 여느 시장에서나 볼 수 있는 광경이기도 한데 대인예술시장의 진짜 면모는 명물거리에서 이어진 국밥거리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오랜 시간 동안 대인시장의 터를 지키며 대대로 손맛을 이어 가고 있는 국밥집은 그 수는 많지 않지만 광주 고유의 맛을 느끼게 해준다. 6,000원짜리 국밥을 시키면 순대 한 접시가 서비스다. 대인시장의 예술은 국밥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든든하게 배를 채운 후 국밥거리를 빠져 나오면 다양한 아이템을 판매하는 셀러들과 코를 자극하는 먹거리 점포를 만날 수 있다. 닭꼬치 앞에 서면 소주 한잔 생각나는 따끈한 국수가 손을 흔들었고, 국수를 먹자니 한 장당 3,000원 하는 파전이 눈빛을 보내 왔다. 방금 배를 채운 국밥이 무색해지는 순간이었다. 간신히 유혹을 견뎌내고 셀러들의 테이블로 시선을 옮기니 직접 디자인한 엽서, 수제 마카롱, 즉석 캘리그라피, 한정판 장난감, DIY 인형 등 다양한 아이템이 가득하다. 예술을 느끼고 싶다면 ‘한평 갤러리’가 있는 예술거리로 가면 된다. 예술거리에 있는 셀러들은 다른 거리와는 달리 대인시장 내의 작가들로 구성이 되어 있어 예술가들의 작품을 구입할 수도 있고 운이 좋으면 예술가의 작업실을 구경할 수도 있다. 문이 없는 오픈갤러리인 한평 갤러리에서는 매회 다른 주제로 전시가 열린다. 옛 간판을 통해 대인시장의 유래를 엿볼 수도 있다. 갤러리 뒤쪽으로 벽화를 구경하고 있으니 어디선가 바이올린 연주 소리가 들려왔다. 소리를 찾아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전통 시장과 바이올린 연주는 어딘가 부자연스러워 보였지만 이것이 대인시장이 정의하는 예술 같았다. 대인예술시장을 구석구석 탐험하고 싶다면 스티커 투어를 추천한다. 규모가 꽤 큰 시장에는 골목골목 벽화가 숨겨져 있기 때문에 자칫 못 보고 지나칠 수 있다. 스티커 지도를 따라 골목투어를 하다 보면 벽화는 물론 현지인이 아니면 알기 힘든 천원 백반집, 수레 과일가게, 골목에 숨어 있는 예술가의 작업실 등 기대치 못한 보물을 찾을 수도 있다. 대인시장이 유명해진 계기 중의 하나가 예술야시장이다. 작년 6월에 시작해 12월까지 2만명이 야시장을 찾았을 정도다. 올해 3월부터는 월 1회에서 2회로 횟수를 늘렸다. 매월 2째 주와 4째 주 금요일과 토요일이면 야시장이 선다. 시간은 7시부터 11시까지. ●담양 달을 어루만지는 마을 양림동과 대인시장이 마음에 들었다면 담양 무월마을에서도 감탄사를 내게 될 것이다. 무월마을의 ‘무’는 ‘없을 무無’가 아니라 ‘어루만질 무撫’를 쓴다. 달을 어루만지는 마을. 달이 차면 신선이 달을 어루만지는 것 같다고 해서 무월마을이다. 이름도 예쁘지만 마을 풍경은 더 예쁘다. 한옥과 나지막한 돌담길이 엽서 속 그림처럼 어우러진다. 단정하게 쌓아 놓은 돌담길을 걷다 보면 절로 맘이 편안해진다. 제주도의 돌담과는 또 다른 분위기다. 2009년부터 준비해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돌담길이 조성됐다. 마을 뒤편에 달맞이 전망대와 산책길이 있다. 달맞이 산책길만 30분 정도 걷는 거리다. 마을 내에는 상업 시설이 전무하다. 그 흔한 마트나 카페도 없다. 조용히 쉬거나 머리 식히고 싶은 사람에게 딱이다. 40여 가옥이 모여 사는데 절반 정도가 한옥 민박을 겸한다. 인근에는 제법 알려져서 지난 한 해 7,000명 가량이 민박에 머물고 갔다. 4인 이하 가족실 요금이 5만원선이다. 미리 예약을 하면 농사체험이나 천연 염색, 한과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도 가능하다. 광주에서 차로 30분 정도 걸린다. 향교리 마을 자체가 미술관 기왕 예술을 주제로 길을 떠났으니 담양 대담미술관에서 마무리를 하는 것도 좋다. 대담은 미술관과 카페를 겸하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앞으로는 관방제림이 흐르고 옆으로는 죽녹원이 있다. 실내는 물론 야외에도 예술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미술관도 미술관이지만 마을 자체가 더욱 인상적이다. 정부와 지자체, 미술관, 주민 등이 참여한 마을 미술프로젝트가 올해 초 마무리되면서 마을 자체가 미술관으로 변했다. 방치된 폐가를 고쳐 휴식과 문화체험 공간으로 활용하는 ‘향교리 대나무 정원’ 등 4점의 공공미술 작품도 마을에 설치됐다. 마을 입구에 있는 ‘향교리 미래美來이야기’는 실제 주택의 벽에 마을 지도를 담았다. 마을 할머니들은 화가로 데뷔하기도 했다. 미술관에서 나와 마을을 걷다보면 자신의 그림을 타일에 구워 집 앞에 걸어둔 할머니 예술가들의 작품도 손쉽게 만날 수 있다. 오가는 길에 담양 국수 거리에서 요기를 하는 것도 방법이다. 달빛 무월마을 www.moowol.kr 대담미술관 daedam.kr (주)예술더하기여행 광주와 전남의 숨은 보석을 알리고 싶어 하는 청년 벤처 여행사다. 전남대 미대와 조선대 미대를 졸업한 이들 4명은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지도교수 강신겸)에서 만났다. 강 교수의 지도 아래 의기투합한 한 살 터울의 청춘들은 2014년 한국관광공사 창조관광사업에 지원했고 덜컥 우수상을 받았다. 이후 청년 벤처의 꿈을 키우며 사업을 다듬고 올해 1월 ‘예술더하기여행’이라는 주식회사도 세웠다. 4월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에 들어간다. 전공을 살려 문화예술 전문가의 안내와 해설, 작가와의 만남 등을 여행상품에 접목했다. 홈페이지 주소도 예술과 여행이 썸을 타는 www.artsumtrip.com이다. ‘미대오빠 어디가’, ‘구석구석 夜(야)한 광주’처럼 당일 상품도 있고 미술관 캠핑장에서 숙박을 하는 1박2일 상품도 있다. 2월부터는 대인시장 웰컴센터도 위탁 운영을 하고 있다. 누구나 웰컴센터에 들어가면 친절한 안내와 상세한 정보를 받을 수 있다. 010-7131-4828 ▶travel info 전라남도 광주 TRAIN 훌쩍 가까워지는 광주 호남고속철이 4월2일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 광주행 열차는 서울역이 아닌 용산역에서 출발하는데 광주 송정역까지 무정차 기준으로 1시간 33분이면 갈 수 있다. 지금보다 1시간 6분이 줄어든다. 시간이 단축되는 대신 요금은 오른다. 지금보다 8,200원 오른 4만6,800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좌석간 무릎 공간도 기존 14.3cm에서 20cm로 넓어져 편해졌다. 좌석마다 전원 콘센트가 있고 역방향 좌석 대신 4명이 마주보고 앉을 수 있도록 회전 기능을 추가했다. 찾아가기 KTX를 이용해 광주 송정역에 내렸다면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쾌적하다. 광주는 지하철이 1개 노선뿐이라 갈아탈 필요도 없다. 대인시장에 간다면 금남로 4가역에 내리면 되고 양림동은 그 다음역인 문화전당역에서 내리면 된다. 송정역에서는 지하철로 30분 정도 걸리고 지하철에서 내려 각각 10분 정도 걸으면 대인시장과 양림동에 닿는다. Stay 1박2일 일정으로 양림동과 대인시장 등을 둘러볼 요량이라면 호랑가시나무언덕 게스트하우스를 추천한다. 20~500년 된 호랑가시나무가 자생하며 군락을 이루는 호랑가시나무언덕에 있다고 해서 그 이름을 따왔다. 70여 년 전 선교사 사택으로 사용되다 호남신학대학교 학생 기숙사를 거쳐 2014년 게스트하우스로 새로이 문을 열었다. 내부는 현대식으로 수리를 했지만 외관과 건물 곳곳에 근대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1층에 5개, 2층에 2개 객실이 있고 3개의 화장실이 있다. 원두커피를 내려 마실 수 있는 1층 식당은 통유리로, 보이는 주변 풍광이 더 없이 다정하다. 쌀식빵 등 간단한 조식이 제공된다. 2층 테라스도 ‘완소’ 공간이다. 원하면 테라스에서 바비큐 파티도 가능하다. 숙박비는 1인당 4만원 정도. 바로 옆에는 젊은 예술가들이 상주하는 호랑가시나무 창작소가 있다. 어중간한 호텔이나 삭막한 모텔보다 훨씬 좋다. blog.naver.com/horanggasy 광주의 맛과 멋 한옥식당 양림동 5거리에 있는 ‘신용’이라는 이름의 식육식당이었다. 맛있다는 소문이 나면서 사람이 늘자 3년 쯤 전에 한옥을 구입해 자리를 옮겼다. 점심에는 애호박찌개와 생고기비빔밥을 내놓는데 찌개가 맛이 좋다. 특이하게 채 썬 호박을 넣은 찌개는 보기와 다르게 짜거나 맵지 않다. 비빔밥은 생고기 대신 익힌 고기를 선택할 수 있다. 저녁에는 한우와 돼지고기만 판다. 한옥에서 맛보는 한우가 별미다. 062-675-8886 애호박찌개 7,000원, 생고기비빔밥 7,000원, 한우 안심(150g) 2만원, 삼겹살·목살(170g) 1만원 대인분식 대인시장 안에 있는 조그만 국수집이다. 멸치국수와 찹쌀도너츠가 전부. 일반 잔치국수보다 굵은 면을 쓰는데 아주머니가 쓱쓱 만드는 간장소스가 별미다. 청양고추 등을 넣어 맛을 낸다. 날이 더워지면 비빔국수가 더 인기라는데 역시 간장소스로 맛을 잡는다. 직접 담그는 깍두기도 국수와 궁합이 잘 맞는다. 2,000원이라는 가격이 미안할 정도의 맛과 양이다. 대인예술거리와 맛집거리가 만나는 인근 멸치국수 2,000원, 찹쌀도너츠(4개) 1,000원 영광식당 대인시장 국밥거리의 명물. 맛도 맛이지만 엄청난 서비스에 모두가 놀라는 집이다. 저렴하고 푸짐하니 교복 차림의 인근 고등학교 학생들도 쉽게 볼 수 있다. 영광식당에서 국밥과 순대를 시키자고 하면 현지인들은 웃는다. 국밥을 두그릇 이상 시키면 테이블 마다 순대와 각종 돼지 부속이 한접시 가득 서비스로 나온다. 국밥보다 국밥 국물에 말아 낸 국수가 별미다. 국밥과 국수를 하나씩 시켜도 서비스가 따라 나온다. 남은 서비스는 포장도 가능하다. 바로 앞 나주식당도 같은 시스템이다. 영광식당은 서비스 순대에 깻잎을 올리는데 나주식당은 대파가 올라간다는 정도가 다르다. 국밥거리 끝에 위치 국밥 6,000원, 국수 5,000원 통기타 거리 해가 지면 양림동 바로 옆 사직동 통기타 거리도 다녀올 만하다. 통기타나 피아노 반주에 실린 라이브 공연을 들으며 술 한잔 기울이기 좋다. 비슷한 콘셉트의 가게가 여럿이 모여 있다. 양림동 파출소에서 광주천을 따라 조금 더 올라가면 나오는 광주공원에는 포장마차촌이 들어선다. 양림동 파출소 인근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글·사진 김기남 기자 취재협조 예술더하기여행 www.artsumtrip.com
  • 김창렬 ‘창렬스럽다’ 조롱 참다못해 1억 소송 “억울하다” 주장한 이유 들어보니

    김창렬 ‘창렬스럽다’ 조롱 참다못해 1억 소송 “억울하다” 주장한 이유 들어보니

    김창렬 창렬스럽다 김창렬 ‘창렬스럽다’ 조롱 참다못해 1억 소송 “억울하다” 주장한 이유 들어보니 광고를 맡은 식품이 혹평을 받아 저질 상품을 빗댄 ‘창렬하다’란 유행어가 생길 정도로 이미지에 타격을 받은 가수 김창렬(42)씨가 식품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법조계와 관련 업계, 경찰 등에 따르면 김씨는 2009년 ‘김창렬의 포장마차’란 편의점 즉석식품 시리즈를 내놓은 A사와의 광고모델 계약을 올해 1월 해지하면서 이 회사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인터넷에서 “김창렬의 포장마차 시리즈가 비싼 가격과 화려한 포장에 비해 내용물이 부실하다”는 글과 제품 사진이 퍼지면서 광고모델인 김씨에게 불똥이 튀어 포장은 그럴싸해도 품질은 형편없는 음식을 뜻하는 ‘창렬하다’라는 신생어까지 만들어진 탓이다. 김씨 측 관계자는 “해당 업체가 출시한 상품 때문에 김씨는 이미지가 크게 훼손돼 다른 광고모델 계약에도 지장이 초래될 지경”이라면서 “상징적 의미로 1억원의 손해배상과 사과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창렬하다’, ‘창렬스럽다’는 말이 퍼지면서 2013년 4월 소속사가 대책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는데도 A사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부실 논란을 빚은 제품을 내놓은 제조사 대신 광고 속 연예인이 직격탄을 맞은 모양새이지만 A사는 오히려 3월 김씨가 이중계약을 했다며 최근 사기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A사는 김씨가 직접 자사와 전속 광고모델 계약을 맺었는데 김씨 소속사가 나서 내용증명을 보내는 등 영향력을 행사하며 영업을 방해했으며, 이는 이중계약에 의한 사기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19일 김씨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김씨 측은 “소속사가 소속 연예인의 이미지 훼손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 이중계약에 해당한다는 주장은 억지”라며 “손해배상 소송이 불리하게 진행될 것을 우려한 A사가 연예인인 김씨를 압박하려는 의도로 고소한 건 아닌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A사 측은 “경찰에 고소한 것은 사실이니 조사결과를 지켜봐 달라”면서 “그 외의 문제에 대해선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창렬 ‘창렬스럽다’ 어쩌다 이런 단어가 생겼나?

    김창렬 ‘창렬스럽다’ 어쩌다 이런 단어가 생겼나?

    김창렬 창렬스럽다 김창렬 ‘창렬스럽다’ 어쩌다 이런 단어가 생겼나? 광고를 맡은 식품이 혹평을 받아 저질 상품을 빗댄 ‘창렬하다’란 유행어가 생길 정도로 이미지에 타격을 받은 가수 김창렬(42)씨가 식품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법조계와 관련 업계, 경찰 등에 따르면 김씨는 2009년 ‘김창렬의 포장마차’란 편의점 즉석식품 시리즈를 내놓은 A사와의 광고모델 계약을 올해 1월 해지하면서 이 회사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인터넷에서 “김창렬의 포장마차 시리즈가 비싼 가격과 화려한 포장에 비해 내용물이 부실하다”는 글과 제품 사진이 퍼지면서 광고모델인 김씨에게 불똥이 튀어 포장은 그럴싸해도 품질은 형편없는 음식을 뜻하는 ‘창렬하다’라는 신생어까지 만들어진 탓이다. 김씨 측 관계자는 “해당 업체가 출시한 상품 때문에 김씨는 이미지가 크게 훼손돼 다른 광고모델 계약에도 지장이 초래될 지경”이라면서 “상징적 의미로 1억원의 손해배상과 사과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창렬하다’, ‘창렬스럽다’는 말이 퍼지면서 2013년 4월 소속사가 대책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는데도 A사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부실 논란을 빚은 제품을 내놓은 제조사 대신 광고 속 연예인이 직격탄을 맞은 모양새이지만 A사는 오히려 3월 김씨가 이중계약을 했다며 최근 사기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A사는 김씨가 직접 자사와 전속 광고모델 계약을 맺었는데 김씨 소속사가 나서 내용증명을 보내는 등 영향력을 행사하며 영업을 방해했으며, 이는 이중계약에 의한 사기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19일 김씨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김씨 측은 “소속사가 소속 연예인의 이미지 훼손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 이중계약에 해당한다는 주장은 억지”라며 “손해배상 소송이 불리하게 진행될 것을 우려한 A사가 연예인인 김씨를 압박하려는 의도로 고소한 건 아닌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A사 측은 “경찰에 고소한 것은 사실이니 조사결과를 지켜봐 달라”면서 “그 외의 문제에 대해선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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