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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추픽추 너머의 페루… 사막·호수·섬

    마추픽추 너머의 페루… 사막·호수·섬

    마추픽추 없는 페루를 상상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한데 역설적으로 페루에서 마추픽추를 지워야 또 다른 페루의 모습과 만나게 됩니다. 잉카 제국이 남긴 수많은 유산들에 앞서 페루의 자연을 먼저 이야기하려 하는 것도 그런 까닭입니다. 척박함과 아름다움의 상반된 이미지를 가진 사막과 100만 마리 바닷새들이 살아가는 절해고도, 그리고 하늘이라도 능히 담아낼 것 같은 넓고 아름다운 호수를 먼저 알아야 그 안에 깃든 문화와 역사를 보다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지구 반대편에 나와 비슷한 키에 나보다 다소 검은 얼굴을 한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는 것도 그제야 새삼 깨닫게 되지요. ■ 개성 넘치는 자연, 천의 얼굴을 가진 사막 페루에는 독특한 기후를 가진 세 지역이 공존한다. 칠레까지 길게 이어진 태평양 연안의 해안지역과 안데스 산맥의 고원 지대, 그리고 아마존의 정글 등이다. 독특한 기후는 독특한 풍경을 낳는다. 마추픽추로 상징되는 오래된 풍경들 말고도 페루가 보여줄 수 있는 건 많다. 다만 잉카의 유산들에 가려져 있었을 뿐이다. 수도 리마를 통해 입국한 여행자들이 가장 먼저 만나는 건 1800마일(약 3000㎞)에 달하는 사막지대다.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태평양 연안의 적갈색 땅은 그 전조였던 셈. 잉카의 제국에서 사막과 만날 수 있으리라고는 누구도 상상하기 쉽지 않다. 유려한 곡선과 음영을 가진 전형적인 사막에서부터, 영화 ‘황혼에서 새벽까지’(1996년)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그로테스크한 마을 풍경까지, 척박하고 단조로운 풍경이 주는 감동은 넓고 또 깊다. 사막으로 가는 첫 관문은 팬 아메리칸 하이웨이다. 북쪽 알래스카에서 남쪽의 아르헨티나까지, 남북아메리카를 잇는 2만 6000㎞ 길이의 고속도로다. 리마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300㎞쯤 남쪽으로 달리면 이카(Ica)다. 건조한 사막 도시지만, 관개농업 덕에 아스파라거스 생산량 세계 1위에 오를 만큼 농업 도시로 성장했다. 이카 외곽에 와카치나 오아시스가 있다. 오래전엔 인근에 7개의 오아시스가 있었으나, 농업용수로 끌어다 쓰는 통에 지금은 2개만 남았다. ‘아름다운 여인’이란 뜻의 와카치나에는 전해오는 설화가 있다. 오래전 한 여인이 한 달에 한 번씩 이 오아시스에 와서 목욕을 했더란다. 그러던 어느날 여인은 자신의 알몸을 훔쳐보던 한 남자를 거울을 통해 보게 됐고, 수치심에 달아나다가 오아시스의 인어가 되었다는 것이다. 어딘가 우리 ‘선녀와 나무꾼’의 데자뷔처럼 느껴진다. 현지 가이드에 따르면 건조한 기후 탓에 오아시스가 계속 말라가고 있다. 급기야 지방 정부에서 인위적으로 물을 채워야 하는 상황까지 왔다. 현재는 50%만 자연적으로 용출되는 물이고, 나머지는 공급된 물이다. 와카치나 오아시스 주변으로는 300m 높이의 모래언덕이 에둘러 펼쳐져 있다. 발이 푹푹 빠지는 모래산을 힘겹게 오르면 놀라운 풍경이 펼쳐진다. 움푹 파인 오아시스 마을 너머 수없이 중첩된 모래산들이 황톳빛 마루금을 펼쳐낸다. 모래 언덕 위엔 샌드 보드와 버기카, 지프 등을 타며 스릴을 만끽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파라카스 국립자연보호구역 내 캘리포니아 사막도 가볼 만하다. 와카치나 오아시스에 견주자면 전형적인 사막의 모습을 하고 있다. 모래가 바람을 만나 칼날 같은 경계선을 그리고, 그 위로 햇살이 깃들며 깊은 음영을 그려낸다. 몽환적인 풍경이다. 와카치나와 달리 캘리포니아 사막은 찾는 사람들이 드물다. 대중교통은 없고, 여행사에서 운용하는 어드벤처 프로그램 등에 참여해야 한다. 수없이 많은 모래언덕을 지프를 타고 돌아보는데, 짜릿하고 스릴 넘친다. ■ ■ 남미의 작은 갈라파고스… 바예스타스 섬 사막도시 이카와 위도상 비슷한 위치에 파라카스 반도가 있다. ‘모래바람’이란 뜻의 반도는 퍽 인상적인 풍경을 지녔다. 나무 한 그루 없는 산자락들이 여인의 허리를 연상시키는 곡선을 그리며 바다로 줄달음친다. 파라카스 반도의 끝자락에서 한발짝 내디디면 바예스타스 섬이다. 100만 마리가 넘는 바닷새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 바예스타스 섬으로 가는 들머리는 파라카스항이다. 페루의 주요 어항 가운데 한 곳이라는데, 우리의 항·포구에 견줘 한적하기 짝이 없다. 반면 항구 앞바다는 부산하다. 돌고래들이 물고기를 쫓고, 페루비안 부비새들은 수면 가까이 떠오른 물고기떼를 공격하기 위해 날개를 접은 채 화살처럼 내리꽂힌다. 펠리컨들도 경쟁하듯 자맥질에 한창이다. 바예스타스 섬까지는 19㎞, 배로 30분 정도 걸린다. 오가는 길에 만나는 풍경이 장관이다. 저 유명한 ‘칸델라브로’(Candelabro), 이른바 ‘촛대 그림’도 바로 이 길에서 만난다. ‘촛대 그림’은 파라카스 반도 위에 그려져 있는 문양으로 나스카 라인에 빗대 ‘작은 나스카’라 불린다. 세로 길이는 180m, 가로는 70m다. 폭은 4m, 선의 깊이는 30㎝ 정도다. 현지 가이드 호세는 “주변에 유기물이 없어 탄소연대 측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언제 만들어졌는지 과학적으로 측정하기 어렵다.”며 “다만 나스카 라인이 있는 남쪽을 가리키고 있어 이와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바예스타스 섬은 새들의 낙원이다. 남미 바다사자 등 포유류도 눈에 띄지만, 절대 다수는 새들이다. ‘남미의 작은 갈라파고스’라는 별명도 그래서 생겼다. 섬에 서식하는 바닷새는 모두 60여종. 페루비안 부비새와 가마우지 등이 우점종이고, 훔볼트 펭귄 등 진귀한 새들도 세들어 살고 있다. 100만 마리의 새가 한 자리에 모여 재잘대는 소리를 들어본 적 있는지, 혹은 수 만 마리 바닷새가 동시에 섬 주변을 나는 장면을 본 적이 있는지. 단언컨대, 그 순간 만큼은 배멀미를 하거나, 새똥 냄새에 역겨워하는 당신은 없다. 섬에서 가장 귀한 대접을 받는 새는 과나이 가마우지다. 인산질 비료로 이용되는 새똥, 구아노를 가장 많이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섬에서 최초로 구아노를 채취한 이들은 16세기 잉카인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보통 7년에 한 번씩 채취하는데, 대개 5월에 시작해 6개월쯤 소요된다. 한번에 채취하는 양은 6000t 정도. 1㎏ 당 1.25 유로(약 1750원)의 고가에 팔린다. 재정이 취약한 페루로서는 새들에게 톡톡히 신세를 지고 있는 셈이다. 바예스타스 섬은 모두 3개의 작은 섬으로 이뤄졌다. 자세히 보면 섬 곳곳에 구아노가 굴러떨어지지 않도록 돌담을 쌓아 뒀는데, 19세기 초반 그리스인들이 조성한 것이다. 잉카의 후예들에게 마음의 고향과 같은 곳이 티티카카 호수다. 잉카의 창조신인 비라코차 또한 호수 남쪽 ‘태양의 섬’에서 태어났다고 페루 사람들은 굳게 믿고 있다. 높이는 해발 3800m. 지구를 통틀어 배가 오갈 수 있는 호수 가운데 하늘과 가장 가깝다. 우리 백두산(2744m)도 티티카카 호수보다 낮다. 타원형으로 생긴 호수는 가장 긴 곳이 165㎞, 짧은 곳도 60㎞에 이른다. 이쯤되면 호수라기보다 바다에 가깝다. 최고 수심은 284m. 페루 북쪽의 아마존강과는 형제나 다름 없다. 같은 산에서 발원한 뒤 흘러 가는 방향만 달리한다. 호수는 페루 남쪽에서 볼리비아와 경계를 이룬다. 호수의 60%는 페루에, 40%는 볼리비아에 속한다. 티티카카에서 티티는 푸마, 카카는 회색(아이마라어), 또는 바위(케추아어)라는 뜻이다. ■ ■ ■ 잉카 후예들에게 마음의 고향… 티티카카 호수엔 건기와 우기만 존재한다. 11~4월이 우기에 속하는데, 밤이 되면 비가 쏟아지고, 낮에는 흐리거나 맑은 날씨가 반복된다. 기온 또한 낮엔 30도 가까이 치솟고 밤이면 영하로 떨어지는 등 변덕스럽기 짝이 없다. 호수 내 섬 가운데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것은 ‘우로스 섬’이다. 갈대섬과 갈대배로 유명하다. 현지 관광청 직원인 훌리오 세자르에 따르면 페루 지역에만 모두 73개의 갈대섬이 물에 떠 있다. 주민수는 800여 가구에 2900여명. 유치원 2개, 초등학교 5개, 고등학교 1개가 있다. 각각의 섬에는 5~10가구가 산다. 모든 가구는 혈연으로 연결돼 있다. 주민들은 갈대섬에서 태어나 갈대섬에서 인연을 만나고, 생을 마감한단다. 믿기지 않지만 엄연한 현실이다. 갈대섬 문화는 기원전 1000년쯤 볼리비아에서 먼저 시작됐다. 갈대섬 조성 방법은 간단하다. 호수 바닥에 뿌리를 내리고 자란 갈대가 일정 기간이 지나면 호수 바닥과 함께 물 위로 떠오른다. 뿌리 안에 많은 양의 공기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호수 바닥과 연결된 부분을 자른 뒤, 이 블록을 다른 블록과 연결하면 섬의 기반이 완성된다. 처음에는 밧줄로 블록들을 연결하지만, 5년 정도 묶어 두면 갈대 뿌리들이 서로 뒤엉켜 자라면서 자연스레 튼튼하게 연결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기반 위에 싱싱한 갈대를 한 층은 가로로, 그 위층은 세로로 얹고 단단히 밟아 바닥을 완성한다. 이 위에 갈대집 ‘우타’를 짓고 생활한다. 갈대섬은 모계 중심 사회다. 낚시로 물고기를 잡거나 물새알 채집, 새 사냥 등으로 끼니를 장만한다. 갈대는 집 짓는 자재이자 식량이다. 옥수수대처럼 뿌리 쪽 하얀 부분을 먹는데, 치아에 좋은 성분이 많아 섬 주민들이 평생 치과에 가지 않는다고 한다. 유명세에서는 밀릴지언정 풍경의 깊이로는 몇 곱절 빼어난 곳이 타킬레 섬이다. 섬 내 가장 높은 곳은 4050m에 이른다. 섬에 들면 먼저 유칼립투스 나무가 진한 향기로 이방인을 맞는다. 섬은 전남 완도의 청산도를 닮았다. 섬 전체에 이리저리 돌담길이 나 있는 모양새가 영락없이 당리의 보리밭길이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건 섬 주민들이 착용한 현란한 색상의 모자와 허리띠 등의 직물이다. 특히 남자들의 뜨개질 솜씨가 일품이다. 거기엔 까닭이 있다. 섬 총각이 장가를 들기 위해선 모자를 견고하게 잘 만들어야 한다. 혼인을 허락받기 위해 장인 앞에서 자신이 만든 모자로 시험을 치르는데, 모자에 물을 담아 물이 샌다거나, 모자를 세워 조금이라도 옆으로 쓰러지면 가차없이 퇴짜를 맞는다. 이렇게 튼튼한 모자를 만들기 위해선 꼬박 8개월~1년의 시간을 쏟아부어야 한다. 섬에서 모자는 신분의 상징이다. 결혼 유무와 섬 내 지위, 심지어 기분의 좋고 나쁨까지 모자로 표현한다. 글 사진 이카·푸노(페루)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페루의 화폐 단위는 솔(Sole)이다. 국내에서 미국 달러로 환전한 뒤, 현지에서 다시 솔로 바꾼다. 1달러에 2.5솔 정도다. 현지에서 ‘프라피노’(팁)를 줘야 하는 상황이 자주 생기므로 잔돈을 여유있게 바꿔 가는 게 좋다. >>관광지마다 전통 복장을 하고 ‘모델’로 나서는 현지인들이 많다. 특히 프라피노를 요구하며 달려드는 어린이들의 ‘습격’에는 버틸 재간이 없다. 사진을 찍을 때마다 누구나 프라피노를 요구하는데, 2~3솔 정도가 일반적이다. 어린이를 위해 초콜릿 등 과자나 연필 등 학용품을 선물로 준비하는 것도 방법이다. >>사계절 옷을 전부 준비하는 게 좋다. 리마 등에서는 가벼운 복장으로도 충분하지만, 안데스 등 고산 지역과 사막에선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하다. 한낮에도 덥긴 하지만 그늘에 들어가면 곧 서늘해진다. >>입국할 때 반드시 비행기 왼쪽 좌석에 앉을 것. 태평양 연안을 따라 리마까지 가는 동안 웅장한 안데스 산맥의 ‘백만불짜리’ 풍경과 줄곧 동행할 수 있다. >>개별적으로 택시를 탈 땐 흥정을 잘 해야 한다. 우리처럼 계기판 요금제가 아니기 때문에 차 타기 전 목적지까지의 요금을 정하는데, 특히 화폐 단위를 분명히 해야 한다. 무심코 숫자만 불렀다간 솔이 아닌 달러로 계산해야 하는 봉변을 당하기 십상이다.
  • 소를 통째로 잡아먹는 5m 괴물 구렁이 포착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아프리카에서 커다란 비단구렁이가 소를 통째로 잡아먹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5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의 벨게폰덴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평균 몸길이 5m를 웃도는 거대한 아프리카 비단구렁이가 소과에 속하는 포유류인 누를 통째로 잡아먹는 장면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커다란 구렁이가 몸길이가 1m가 넘고 몸무게는 100kg에 달하는 포유류의 몸통을 칭칭 감은 뒤 자신의 턱을 찢어질 듯 벌려가며 입속으로 조금씩 밀어 넣고 있다. 먹잇감이 된 누가 비록 다 자란 것은 아니지만 이 정도 크기의 동물을 한입에 넣는 모습은 가히 경악할 만하다. 사진을 촬영한 현지 관리자 루디 휠스호프(35)는 “15년간 남아공 일대의 보호구역 관리자로 일하고 다른 나라들도 많이 여행해봤지만 이런 광경은 처음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 지식으로는 이런 사례가 보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사진을 본 모든 파충류 학자들이 놀라 말을 잇지 못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휠스호프의 설명에 따르면 아프리카 비단구렁이는 살아있는 포유류를 먹이로 잡는 경우가 흔하지 않다. 하지만 보통 토끼나 다람쥐, 조류, 설치류와 같은 소형 동물을 주로 사냥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영양이나 임팔라 새끼를 운 좋게 잡기도 한다. 한편 지난해 미국 플로리다주(州)에서 아프리카 비단구렁이와 비슷한 미얀마 비단구렁이가 무려 35kg짜리 사슴을 통째로 잡아먹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진화론의 ‘인디애나 존스’ 하늘로 떠나다

    진화론의 ‘인디애나 존스’ 하늘로 떠나다

    다윈(1809~1882)은 자신의 진화론이 ‘화석을 통해 입증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고생물학계는 화석을 통해 진화 과정을 밝히는 것을 최고의 목표로 삼아왔다. 특히 어류와 양서류, 파충류, 포유류, 조류 등 각 생물의 종류 자체가 바뀌었다는 것을 입증하는 ‘중간종’의 발견은 진화의 핵심 증거로 여겨진다. 시조새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것도 파충류와 조류의 특성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같은 중간종은 아주 드물게 발견된다. 아직까지 채워지지 않은 중간종의 자리를 ‘미싱 링크’(missing link)라고 부른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달 중순 72세로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패리시 젠킨스 하버드대 교수는 모든 고생물학자들이 부러워하는 행운아였다. 그는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화석을 발굴하는 것을 좋아했던 모험가였다. 체코식 토끼 털모자가 마스코트였고 한 손에는 라이플을, 다른 손에는 보드카병을 든 현실의 인디애나 존스였다. 젠킨스는 자신의 여정을 ‘모비 딕’에 등장하는 포경선 선장 에이햅에 비유한 강연을 즐겼다. 젠킨스는 2004년 캐나다 북부 엘스미어섬에서 새로운 화석 3점을 발견했다. 이 화석은 지느러미와 비늘, 아가미 등 전형적인 어류의 구조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어류에는 없는 갈빗대와 목, 머리가 동시에 있었다. 지느러미에는 관절과 손가락뼈가 있어 사지동물처럼 기어서 이동할 수도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얕은 물에 사는 큰 물고기’를 지칭하는 이누이트족 말 ‘틱타알릭 로제’로 이름지어진 이 정체불명의 동물은 2006년 4월 과학저널 ‘네이처’에 소개됐다. 상상 속에서만 존재했던 어류에서 육상 사지동물로의 진화과정을 설명해줄 중간종이 처음으로 공개되는 순간이었다. 젠킨스는 “틱타알릭은 우리의 조상들이 어떻게 물을 떠났는지를 증명해줄 존재”라는 말을 남겼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소를 통째로 토해내는 괴물 아나콘다 포착

    소를 통째로 토해내는 괴물 아나콘다 포착

    소로 추정되는 먹이를 통째로 토해내는 거대한 아나콘다가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23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등에 게재된 이 아나콘다 영상은 소름 끼치는 내용에도 온라인상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이 동영상은 7만명이 넘는 네티즌이 감상했다. 해당 영상은 아나콘다가 완전히 소화되지 않은 먹이를 다시 토해내는 모습을 보여주는 데 그 뱀이 강물 속에서 온몸을 비틀자 늘어난 주둥이를 통해 죽은 먹이가 천천히 나타났다. 영상을 올린 이는 이 불행한 동물이 젖소일 것으로 추정했지만 일부 댓글에서는 사실 이 동물은 카피바라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카피바라는 남미에 서식하는 거대한 설치류로 몸무게가 66kg까지 나가며 기니피그와도 연관됐다고 한다. 이 동물은 아나콘다가 선호하는 먹이로도 알려졌다. 영상에서 그 아나콘다가 자신이 잡아먹은 먹이를 토해내는 데는 약 90초 정도가 걸렸다. 아나콘다가 왜 먹이를 토하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주위에 방해자가 있거나 위험물이 있다고 느끼면 신속하게 이동하기 위해 때때로 애써 잡아먹은 먹이를 게워내기도 한다고 알려졌다. 녹색 아나콘다는 몸길이가 6.7m 이상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몸길이가 최대 12.2m에 달하는 것도 있다는 보고도 있다. 이들은 어류와 조류, 기타 파충류는 물론 카피바라나 테이퍼, 사슴 등의 대형 포유류도 기회만 된다면 닥치는 데로 잡아먹을 수 있다. 이때 아나콘다는 먹이를 강력한 몸통으로 졸라 제압한 뒤 천천히 식사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왕은점표범나비 등 멸종위기 동식물 9종 새로 발견

    왕은점표범나비 등 멸종위기 동식물 9종 새로 발견

    한강과 중랑천·탄천 등 서울 지역 한강수계에 서식하는 동식물이 1835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10년 전인 2002년 1480종에 비해 355종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왕은점표범나비, 표범장지뱀, 흰꼬리수리 등 멸종위기종 9종이 처음 발견됐고, 생태계 교란 종인 노란배거북이가 처음 목격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5월부터 올 9월까지 팔당댐 하류에서 신곡수중보에 이르는 한강 본류와 중랑천·탄천·안양천·홍제천·불광천·청계천·서울숲을 대상으로 한강 생태계를 조사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한강과 지천에 서식하는 생물종은 10년 전에 비해 355종, 5년 전인 2007년 1608종보다 227종이 각각 증가했다. 서울 전체 생물종의 65%는 한강과 지천에 서식하고 있었다. 물억새·수크령·갈대 등 식물류가 1082종, 누치·각시붕어·경모치 등 어류가 69종, 깔따구류 등 대형 무척추동물이 124종, 왕잠자리·검정물방개 등 육상곤충류가 420종, 큰고니·원앙·황조롱이 등 조류가 114종, 너구리·족제비 등 포유류가 11종으로 나타났다. 한강의 생물종은 전반적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양서파충류와 대형 무척추동물은 지천을 제외하면 지난해 집중호우와 공사 등의 영향으로 한강 본류 구간에서는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류는 강서습지생태공원에서 44종 18000여 마리가 서식해 다른 곳에 비해 개체수가 월등히 많았다. 한강 본류 지역에서는 팔당댐 하류의 시 외곽 구간과 하류에서 개체수가 많았으며, 도심 구간에서는 중랑천과 성내천 합류부, 밤섬 등에 다양한 종이 서식했다. 한강에서 처음 발견된 멸종위기 종은 왕은점표범나비·표범장지뱀·흰꼬리수리·참수리·독수리·새매·삼백초·기생꽃·섬개야광나무 등 9종이다. 반면 금개구리·노랑부리백로·단양쑥부쟁이·애호랑나비 등 멸종위기종은 사라졌다. 생태계 교란 종은 붉은귀거북과 노란배거북·가시박 등이 발견됐다. 이번에 중랑천 상류 구간에서 처음 발견된 노란배거북은 애완용 수입으로 대거 유입돼 생태계 교란이 우려된다고 시는 밝혔다. 가시박은 팔당댐 하류로부터 확산돼 한강 상하류에 군락을 형성하고 있었다. 한강 본류 중 가장 양호한 생물 서식처는 왕숙천 합류부에서 성내천 합류부에 이르는 한강 상류와 창릉천 합류부에서 신곡수중보에 이르는 한강 하류로 나타났다. 지천은 중랑천 하류와 안양천 하류, 탄천 하류가 생태적으로 양호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네안데르탈인 사냥 추정 ‘매머드 유골’ 발견

    최근 프랑스에서 거의 완전한 형체를 갖춘 매머드 유골이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유골이 발견된 장소에서 석기 도구도 함께 발견돼 당시 네안데르탈인이 매머드를 먹기위해 사냥한 것 같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20~30살로 추정되는 이 매머드는 파리에서 동쪽으로 50km 정도 떨어진 고대 로마 유적지에서 우연히 발굴됐다. 현지 조사팀에 따르면 이 매머드는 20만~5만년 전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며 키는 2.7m로 다소 작다. 이번 발굴을 이끈 고고학자 그레고리 베일은 “과거 네안데르탈인이 매머드를 사냥해 먹었을 것이라는 견해가 있는데 함께 발견된 석기는 이같은 가설을 뒷받침하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연구팀은 이 매머드가 진흙이나 물 속에 빠져 익사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매머드는 긴 코와 4m 길이의 어금니를 가진 포유류로 멸종 이유로 고대 인류의 사냥, 기후 변화, 치명적인 전염병 등 다양한 가설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시베리아 아쿠티아 지역에서 얼음 속에서 1만 년 동안 잠들어 있던 새끼 매머드를 발견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학자들이 ‘유카’(Yuca)라고 명명한 이 새끼 매머드는 눈과 발바닥, 내부 장기와 털로 뒤덮인 피부, 외형 등이 손상되지 않은 채 양호하게 보존돼 더욱 눈길을 모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인도서 태어난 외눈박이 염소…원인은?

    인도서 태어난 외눈박이 염소…원인은?

    인도에서 태어난 외눈박이 염소가 인터넷상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아시아에서 벌어지는 희귀한 사건을 전하는 위어드아시아뉴스가 지난 5월 인도 일간지 데칸 크로니클이 보도한 외눈박이 염소를 소개했다. 이 뉴스는 “대자연은 우리를 놀라게 하는 데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 당신이 모든 것을 봤다고 생각하려는 참에 그녀(대자연)는 당신에게 또 다른 경이로움을 제공한다.”면서 “예를 들어 이 외눈박이 염소를 보라.”고 전했다. 데칸 크로니클에 따르면 이 외눈박이 염소는 인도 타밀나두주(州) 에로드지구 페룬두라이의 한 농장에서 태어났다. 농장에서 외눈박이 염소가 태어났다는 소식에 사람들이 몰렸고 농장 측은 관람료를 받고 공개했다고 한다. 지난 10년간 염소를 사육한 농장주 칸다사미(45)는 “이런 일은 처음 발생했다. 난 이전에 이 같은 광경을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암컷 염소가 두 마리의 새끼를 낳았는데 그중 한 마리의 이마 중심에 단 하나의 눈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수의사들은 “외눈박이 염소가 태어난 것은 유전자 장애와 이상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인도 코임바토르 VOC 공원 동물원장인 K. 아소칸 박사는 “외눈증은 유전병이며, 염소 체내의 염색체 변이 때문에 발생한다.”면서 “마을에서 그런 염소를 보는 건 정말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외눈증은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희소병이지만, 이번 염소와 같은 포유류는 물론 상어 등의 어류에서도 나타나며, 심지어 인류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데칸 크로니클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공항철도 타고 떠나는 하루 나들이

    공항철도 타고 떠나는 하루 나들이

    공항철도 타고 떠나는 하루 나들이 공항을 가기 위해서만 공항철도를 이용한다면 참 손해다. 10개의 역은 저마다 매력적인 볼거리를 품고 있기 때문이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이세미 홍대입구역 오감으로 즐기는 젊음 홍대거리 홍대라는 이름은 대학이라기보다는 하나의 문화를 상징하는 고유명사가 된 지 오래다. 홍대 인근에는 걷고 싶은 거리, 피카소 거리, 로데오 거리, 카페거리 등 홍대 정문을 중심으로 독특하고 이색적인 카페와 음식점, 아뜰리에, 잡화매장과 아기자기한 소규모 공방, 뮤직바 등이 골목마다 가득하다. 강남역이나 명동, 청담동과 달리 홍대만의 문화를 즐기려는 젊은이들로 이곳은 늘 붐빈다. 거리에서 마주치는 젊은 예술가들이나 벽화에서 예술적인 감각을 느끼는 것은 물론 패션에서도 홍대만의 자유로운 스타일이 돋보인다. 토요일이면 홍대 앞 놀이터는 프리마켓이라는 주말장터로 인기다. 각 부스마다 다양한 콘셉트로 가판대를 채운 소품을 구경하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인디문화의 산실인 클럽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인 클럽데이에는 한 장의 티켓으로 20여 군데의 클럽을 자유롭게 오갈 수도 있다. 500여 개의 인대밴드, 20개의 클럽과 문화단체, 갤러리와 소극장이 어우러져 펼쳐지는 10여 개의 축제도 볼거리다. 찾아가기 홍대입구역 7, 8. 9번 출구 홈페이지 홈대입구닷컴 www.hongdaeipgu.com 1 개성 넘치는 거리의 바Bar들은 외관만 봐도 유쾌하다 2 홍대 앞 패션거리는 홍대에서 가장 인기있는 장소다 3 홍대 벽화거리는 이름 없는 예술가들이 하나둘씩 벽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형성됐다 4 카페와 음식점의 간판마저 매력적인 볼거리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DMC역 첨단 IT전문 전시관 디지털파빌리온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자리한 디지털미디어시티Digital Media City, DMC는 56만여 평방미터 규모로 조성된 첨단 디지털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복합시가지다. 최첨단 IT기술과 인적자원은 물론 문화 엔터테인먼트 산업 분야와 미디어의 역량이 이곳에 총결집해 있다. DMC단지에 들어서면 독특한 디자인의 건물들이 시선을 끈다. 누리꿈스퀘어, 한국트럼프 빌딩, 세계 최대 길이의 아트펜스를 비롯해 DMC단지 조형물인 23m 높이의 첨성대 모양 밀레니엄 아이 등 각종 특수시설과 어우러진 거리는 미래 도시의 단면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 가운데 디지털파빌리온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누리꿈스퀘어 내에 개관한 IT전문 전시관이다. 이곳은 IT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생활 속에 구현한 전시 공간으로 국내 IT기업의 홍보는 물론 국내 IT제품, 기술, 생활과 관련한 감성 체험이 가능해 주로 청소년과 어린이들의 체험학습과 교육프로그램 공간으로 이용된다. 무료관람이지만 예약은 필수다. 찾아가기 디지털미디어시티역 9번 출구 운영시간 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일, 공휴일 휴무) 문의 02-2132-0500 www.digitalpavilion.co.kr 5 디지털파빌리온 2층의 play IT 6 디지털파빌리온 3층의 4D비전 7 생물자원관 내 제주의 생태계를 그대로 옮겨놓은 곶자왈 생태관 8 생물자원관의 제1전시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검암역 국내 생물자원의 보고 국립생물자원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다양한 전시와 체험학습이 가능한 국립생물자원관은 우리나라 생태계의 모든 것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공간이다. 환경부 소속기관으로 국내 생물자원의 체계적인 수집과 발굴 보존관리를 위해 설립된 이곳에 소장된 표본수만도 총 175만여 점. 전시된 표본은 6,500여 점에 달한다. 6만6,000여 평방미터의 부지에 수장연구동, 전시실, 생태관, 사육실, 야생화 단지,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는데 특히 상설 운영되는 전시실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생물을 확대한 원핵생물과 제주고시라심, 금강초롱 등 우리나라 고유의 생소한 식물들을 한 장소에서 볼 수 있다. 특히 대형 포유류 코너에서는 우리나라 전시관 중에서 가장 많은 22종의 자생 포유류가 전시되어 있다. 한반도 자생생물을 주제로 한 다양한 기획, 특별전시를 연 2회 이상 개최하고 있는데 현재는 ‘옛 그림 속 우리 생물’전이 내년 3월31일까지 진행 중이다. 찾아가기 검암역에서 셔틀운행(08:40, 10:15, 11:15, 12:15, 14:15, 15:15, 16:15) 문의 032-590-7064 www.nibr.go.kr 운서역 3개의 섬을 한번에 영종도의 삼목항에서 뱃길로 10분이면 옹진군에 자리한 3개의 섬을 모두 돌아볼 수 있다. 북도면에 위치한 신도, 시도, 모도 세 섬은 모두 연육교로 연결되어 있어 해변과 야산을 넘나들며 쪽길을 따라 시골의 정취를 흠뻑 즐길 수 있다. 시도는 <슬픈 연가>, <풀하우스> 세트장으로 유명하다. 해변을 거닐며 사진을 찍고 낭만을 즐기는 연인들로 북적대는데 자전거를 빌려 세트장까지 돌아보는 것도 운치 있다. 신도는 세 섬 중에 가장 면적이 크다. 드라마 <연인>의 촬영장이 있지만 개방은 하지 않는다. 신도의 중심에는 구봉산이라는 178m의 낮은 산이 있는데 봄이면 벚꽃이 만개해 벚꽃섬이라고도 불린다. 모도 여행은 ‘배미꾸미 조각공원’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각가 이일호씨가 자신의 작품 100여 점을 바다 풍경과 어우러지게 곳곳에 펼쳐놓았다. 과거 김춘수 시인은 하나의 쓸쓸한 섬에 지나지 않았을 이 섬에 조각공원이 들어서서 여행자들이 꿈꾸는 법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멋진 전망의 펜션과 카페를 함께 운영하고 있어 분위기도 좋다. 찾아가기 운서역→221-1번 버스(매시 40분 출발)→삼목선착장 운서역 영종전화국 앞→710번 버스(매시 30분, 정각 출발)→삼목선착장 문의 032-568-5551(222-1번 영풍운수), 032-578-1738(710번 강인여객), 세종해운 032-884-4155 www.sejonghaeun.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1 인천공항 아이스링크는 특수 플라스틱을 사용해 365일 이용 가능하다 2 공항터미널 3층 쇼핑몰 3 여객터미널 연결통로 주변에는 오픈카페, 영화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4 물 빠진 신도 선착장의 개펄 5 시도의 <슬픈연가> 세트장 6 바다와 어우러진 모도의 배미꾸미 조각공원 인천국제공항역 인천공항에 놀러가자 공항철도의 종착역인 인천국제공항역은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 가득한, 그 자체로 또 하나의 문화공간이다. 공항철도를 타고 역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교통센터에는 쇼핑과 휴식, 레저를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개찰구를 나와 여객터미널로 연결되는 에스컬레이터 옆으로는 사계절 운영되는 아이스링크가 있고 주변으로는 오픈카페, 영화관, 레스토랑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위층에는 2013년 8월 개통 예정인 자기부상열차 홍보관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자기부상열차 모형과 작동원리, 주행 시뮬레이션 체험도 가능하다. 자기부상열차가 개통되면 무의도까지 연결된다. 간단한 분식에서부터 각국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당은 여객터미널 지하 1층에 자리한다. 무의도행 버스를 갈아타는 3층에는 면세점은 아니지만 환승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쇼핑몰도 있다. 화장품, 전자제품, 음반과 각종 기념품 등 필요에 따라 가벼운 쇼핑을 즐기기에 좋다.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것을 구경하고 싶다면 여객터미널 4층의 공항전망대로 가면 된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한국, 줄기세포 연구에서 성과 내고 있다”

    “한국, 줄기세포 연구에서 성과 내고 있다”

    “개구리를 갖고 핵 치환 연구를 시작할 때 사람들은 무슨 개구리 연구를 하느냐며 의아해했습니다. 하지만 50년 가까이 지난 지금 당시의 연구는 인간의 질병을 치료하고 수명을 연장하는 모든 연구의 초석이 됐지요. 이것이 바로 기초연구의 중요성입니다.” ●400여명 청중 앞 기초연구 강조 야마나카 신야 일본 교토대 교수와 함께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존 거던 영국 케임브리지대 거던연구소장이 한국을 찾았다. 해마다 20여명에 이르는 노벨상 수상자들이 한국을 찾지만 당해 연도 수상자가 오는 것은 드문 일이다. 거던 소장은 18일 울산과학기술대(UNIST) 줄기세포 연구관 개관식에 참석해 “기초연구가 바탕이 되지 않는다면 과학 발전은 없다.”면서 “한국 과학자들은 이미 줄기세포 연구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에는 울산과학기술대 재학생과 교수진을 포함한 400여명의 청중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강연은 포유류와 양서류의 난자에 성체 세포를 역분화시키는 능력이 있다는 것과 역분화에 대한 저항 메커니즘 등 노벨상 수상 성과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거던 소장은 “포유류의 난자는 체세포의 핵을 배아 줄기세포 상태로 역분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서 “이러한 체세포의 핵은 난자에 유입되었을 때 체세포 유전자의 발현을 배아 유전자 발현과 유사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1962년 개구리로 첫 동물 복제 거던 소장은 영국의 명문 이튼칼리지를 졸업한 뒤 옥스퍼드에서 고전문학을 전공하다 동물학으로 방향을 바꾼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이튼칼리지 시절에는 꼴찌를 해 학업을 중단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1962년 개구리의 장세포에서 추출한 핵을 성숙하지 않은 다른 개구리의 난자세포에 대신 주입하는 방식으로 복제 개구리를 만들었다. 인류가 만든 최초의 복제 동물이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융합교육으로 ‘제2 잡스·백남준’ 키워야”

    “융합교육으로 ‘제2 잡스·백남준’ 키워야”

    스미스소니언협회는 과학(Science)·기술(Technology)·공학(Engineering)·수학(Math)을 접목시킨 미국 STEM 교육의 메카다. 19개 박물관과 9개 연구센터를 보유한 스미스소니언협회는 일찍이 과학기술과 예술적 소양을 함께 기르는 융합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고 전시와 교재, 교육프로그램 등을 통해 다양한 학문 분야를 접목시킨 콘텐츠를 개발·보급하는 데 앞장 서고 있다. 이 가운데 캐럴 니브스 스미스소니언협회 정책분석 국장은 융합교육 프로그램의 밑그림을 그린 융합교육 분야 전문가다. 최근에는 역사와 예술, 문화 및 과학 간의 융합 효과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9일 국립과천과학관을 찾아 ‘융합교육의 중요성과 박물관의 역할’에 대해 강연하기도 했다. 니브스 국장은 이날 서울신문과 만나 “융합교육을 통해 더 많은 스티브 잡스, 백남준이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니브스 국장과의 일문일답. →융합교육은 왜 필요한가. -몇 년 전 영국의 계몽시대에 관한 책을 읽었다. 유명한 탐험가인 쿡, 천왕성을 발견한 윌리엄 허셜, ‘프랑켄슈타인’을 쓴 메리 셸리가 모두 그 시대 사람이다. 이 시대에는 왜 이렇게 창의력이 뛰어날 수 있었을까. 그 이유는 한 시대를 살았던 모든 사람들이 예술과 과학, 역사, 인문학을 통합하는 능력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역사상 가장 융합적이고 창의적인 사람인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훌륭한 공학자이자 예술가였다. 아인슈타인도 바이올린을 훌륭하게 연주하던 사람이었다. 스티브 잡스는 또 어떤가. 디자인과 기술을 융합했다. 앞으로는 다양한 학문을 받아들여 융합할 수 있는 능력이 개인의 잠재력을 좌우할 것이다. →융합교육을 위한 스미스소니언의 노력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스미스소니언협회는 전 세계 2000개가 넘는 기관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대학, 박물관, 민간부분, 연구센터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다.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의 연구와 전시는 미 공군이나 보잉, 미항공우주국(나사)의 도움 없이는 힘들다. 스미스소니언에서는 또 네 가지 융합센터를 만들었다. 종의 다양성, 천체 물리학, 세계문화, 미국 내 인구변화와 관련된 연구를 수행한다. 각 센터에서는 물리학자, 스포츠맨, 생물학자, 예술가, 공학자들이 협업하고 있다. 각 센터에서 내놓은 프로젝트 중에 일부는 새롭고 흥미롭지만 지루한 아이디어도 있다. 그러나 이런 과정을 통해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고 본다. 혁신과 창의를 도모하면서 스티브 잡스, 백남준 같은 사람이 한 명이 아니라 여러 명이 나올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융합적 사고를 길러주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뭐라고 생각하나. -아이들은 어떤 사실, 정답을 아는 것보다는 어떤 질문을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그것은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한다. 처음부터 정해진 답을 주면 안 된다.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은 포유류 전시에만 3300만 달러를 썼다. 3살짜리 아이도 전시를 보면 동물이 젖을 먹고, 털이 있으며, 온혈동물이라는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기획했다. 우리가 관심 가졌던 부분은 아이들에게 지식을 주는 것보다 질문을 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융합인재를 기르기 위해 한국이 가야 할 방향은. -한국의 교육시스템은 좀 더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다. 학생들이 여러 학문 과목을 융합해 보고 즐기며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한국의 학교는 학문에만 굉장히 치중해 있다. 매우 공부를 잘한다는 한국 학생을 만나 왜 물리학을 공부하고 싶냐고 물었더니 “엄마가 원해서”라고 답했다. 여러 면에서 슬펐다.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방법으로 문제를 풀게 할 것이 아니라 시간제한을 두지 않고 학생 스스로가 답을 찾도록 자유를 줘야 한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사지 재생 능력있는 포유동물 첫 발견

    인간과 같은 포유류도 잘라진 사지를 재생하는 능력이 있다면 어떻게 될까. 사이언스 데일리는 최근 아프리카에서 도룡뇽처럼 사지를 재생하는 특이한 포유류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 연구진은 도룡뇽 같은 흉터 없이 상처가 낫는 양서류들의 특징을 연구하다가 케냐에 사는 작은 아프리카 가시쥐에 자가재생 능력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네이처지 최신호에 발표한 이들의 논문에 의하면 연구진은 아프리카 가시쥐의 자기절단 능력에 주목해왔다. 포식자의 위협으로 부터 자기몸을 보호하기 위해 신체의 일부를 스스로 잘라내는 자기절단은 도마뱀이나 일부 도룡농에서 많이 행해지지만 아프리카 가시쥐도 다른 동물에 붙잡히면 그 부위의 피부를 떼버리고 달아난다. 플로리다 주립대 생물학과 애슐리 세이퍼트 박사후과정 연구원은 “아프리카 가시쥐의 귀 조직은 피부, 연골, 모낭 등 모든 부위가 완전히 재생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몸 상처의 경우 조직이 되살아나기는 하지만 귀처럼 완벽하게 재생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물학자들은 그간 도룡뇽 등 양서류의 사지 재생능력에 큰 관심을 가져왔지만 포유류인 인간과는 그 생태가 너무 달라 적용하지 못해왔다. 툴레인대학 세포분자 생물학과 캔 무네카 교수는 플로리다 주립대의 연구결과가 중요하다고 동의하며 “인간의 피부 상처 치유 및 조직 재생을위한 새로운 모델 시스템을 제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인터넷 뉴스팀
  • 사상 최강 포식자 ‘고대상어 메갈로돈’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지구 역사상 가장 강력한 포식자는 고대 상어인 메갈로돈이라고 미국의 한 고생물학자가 주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 16일 미국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고생물학자인 라이트주립대학의 척 시암파글리오 교수는 최근 디스커버리채널에 아마 메갈로돈(카르카로클레스 메갈로돈)이 역대 최상위 포식자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갈로돈(Megalodon)은 이름 그대로 ‘커다란(Megal) 이빨(odon)’이란 의미를 지닌 오래 전 멸종한 선사 시대 상어로, 약 200만년 전 이들 메갈로돈의 사냥터였던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에 있는 샤크투스힐이라는 화석산지에서 주로 발견되고 있다고 시암파글리오 박사는 설명했다. 영상에서 시암파글리오 박사는 이 화석산지가 현재 각종 상어와 해산포유류, 어류로 가득한 체사피크 만(메릴랜드 주와 버지니아 주 사이에 있는 만)과 비유하면서도 오늘날의 만보다 더 얕은 바다로 훨씬 더 큰 포식자들의 서식지였다고 전했다. 메갈로돈은 이 같은 화석산지에서 약 7인치 이상 크기의 이빨이 발굴되고 있는데 몸길이는 평균 50피트(약 15m) 이상이며 몸무게는 약 100톤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메갈로돈의 무는 힘은 20톤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져 약 2500만년 동안 바다를 지배하며 지구 상에서 가장 강력한 해양 동물로 군림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고생물학자들은 이 같은 메갈로돈이 먹이사슬에서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이하 티렉스)보다 상위에 있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시암파글리오 박사는 “티렉스는 최상위 포식자가 될 기회가 없을 것”이라면서 “티렉스의 머리는 메갈로돈의 한 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갈로돈은 오늘날의 상어처럼 연골류로 이빨이나 턱뼈 화석만이 발굴되고 있다. 지난해 초 세상에 공개된 가장 큰 메갈로돈의 턱뼈는 높이 2.44m에 폭 3.35m로 무려 182개의 톱니 이빨이 달려 있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인간 수명 200살까지 늘려줄 ‘비밀의 동물’은?

    인간 수명 200살까지 늘려줄 ‘비밀의 동물’은?

    평균수명 100세의 시대를 눈앞에 둔 인간이 이에 2배에 달하는 200세를 살 수 있는 ‘비밀의 열쇠’가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아프리카에 사는 ‘벌거숭이 두더지쥐’(Naked mole rat)가 인간 수명 연장의 비밀을 풀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최장수명이 30년에 달하는 이 쥐는 다른 종의 쥐보다 10배 이상 오래 살며, 죽기 직전까지 번식이 가능하고 뇌 기능 역시 약화되지 않는다. 포유류 중 유일하게 차가운 피를 가진 동물임과 동시에 암 세포의 공격에 저항할 수 있는 능력도 가졌다. 뿐만 아니라 독성이 있는 식물을 먹을 수도 있고 극도로 높은 온도에도 견딜 수 있다. 벌거숭이 두더지쥐의 유전자 중 93%가 인간 유전자와 유사하며, 연구팀은 이 동물의 유전자 비밀을 밝혀낼 경우 인간 수명을 2배 가까이 연장시킬 수 있는 열쇠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를 이끈 조나단 플린트 박사는 “80세에 사망할지 90세에 사망할지 모르는 만큼, 인간의 수명은 정해진 것이 아니다.”라면서 “만약 이론적으로 생물학적 근거를 찾아낸다면 200살 까지 사는 것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영국 리버풀대학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벌거숭이 두더지쥐의 게놈 지도를 공개한 바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미주통신] 거대고래 20여마리 美해안가서 의문의 떼죽음

    미 남부 플로리다 해안가에 1일(현지시각) 검은 고래(pilot whale) 22마리가 집단으로 상륙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날 오전 플로리다주 아발론 비치 주립공원 해변에 새끼들을 포함한 검은 고래 22마리가 한꺼번에 백사장에 상륙해 있는 모습이 인근 주민에게 발견되었다.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한 당국과 자원봉사자 등이 구조를 위해 온 힘을 다했으나 거의 자연사하거나 일부는 안락사시키고 말았다고 언론은 전했다. 이중 새끼 2마리와 어린 고래 3마리는 인근의 플로리다 애틀란틱 대학의 하버 브렌츠 동물 보호소를 옮겨졌으나 나머지는 구조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엘리슨 가레트 국립해양기상청의 어업 담당관은 “이들을 모두 회생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이들은 매우 영리하고 사회성도 강한 포유류인데 왜 집단 상륙을 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종종 발생하고 있는 고래 등 해양 포유류의 이러한 집단 상륙 현상은 특정한 전염성 기생충 등이 고래의 뇌에 영향을 주어 고래가 길을 잃게 하는 것이라는 추측이 있을 뿐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 2011년 5월에도 플로리다 인근 해안에 일단의 돌고래들이 원인 미상으로 집단 상륙한 적이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파키스탄서 비늘 뒤덮힌 거대 생명체 잡혀…

    파키스탄서 비늘 뒤덮힌 거대 생명체 잡혀…

    파키스탄에서 비늘로 뒤덮힌 정체불명의 거대한 생명체가 잡혀 화제다. 24일 미국 이그재미너 등 외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북서부 스와비에서 ‘고게크(Gorgakh)’로 불리는 생명체가 마을주민들의 손에 사살, 그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웬만한 성인 남성보다 큰 덩치에 온몸이 비늘로 덮혀 있으며 특히 거대한 발톱을 가진 앞발이 눈에 띈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은 이 생물이 아르마딜로나 천산갑(팬걸린)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 같은 포유류는 이 정도로 크게 성장하지 않는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또한 현지 주민들은 이 고게크가 땅을 파 죽은 시체를 먹으며 초자연적인 능력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 사진이 합성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그 이유는 원본 사진에서 그 생명체를 본 성인이나 아이들은 놀라거나 두려워하기 보다는 즐거운 듯 보이기 때문이다. 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1초 뒤 아찔…눈앞에서 거대 고래 ‘점프’ 포착

    1초 뒤 아찔…눈앞에서 거대 고래 ‘점프’ 포착

    엄청난 몸집의 고래가 한가롭게 카약을 즐기는 사람들 바로 뒤에서 모습을 드러낸 아찔한 장면의 비디오가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오렌지 뉴스의 23일자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서 한가롭게 카약을 즐기던 한 여성은 자신의 눈앞에서 순식간에 나타난 엄청난 크기의 고래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론다 버메이스터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센루이스 해변에서 이 같은 장면을 목격하고 곧장 카메라에 담았다. 그녀의 눈앞에 나타난 것은 혹등고래(humpback whale)로, 지구상에서 가장 큰 포유류 중 하나로 알려진 대형 고래다. 이 혹등고래는 론다와 그녀의 딸이 탄 두 대의 카약 사이에 갑자기 나타나 크게 점프했다 사라졌고, 다행히 고래와 충돌하거나 파도 등의 여파로 카약이 뒤집히는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론다는 “눈앞에서 엄청난 경험을 한 기분”이라면서 “이런 엄청난 장면을 보는 것은 평생 처음”이라며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갑자기 출현한 혹등고래의 동영상은 유튜브에서도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동영상 캡처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하늘 나는 고래?…점프하는 혹등고래 화제

    하늘 나는 고래?…점프하는 혹등고래 화제

    마치 돌고래 처럼 수면 위로 점프하는 혹등고래(Humpback whale)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해외 언론에 의해 ‘하늘 나는 고래’로 제목이 붙은 이 사진은 지난달 말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 인근 바다에서 촬영된 것이다. 이 사진을 촬영한 매튜 손턴은 “낚시 중 보트 인근에서 30t이 넘어보이는 혹등고래가 한마리가 놀고 있었다.” 면서 “갑자기 하늘로 점프해 보트가 뒤집힐 뻔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말 상상도 못할 대단한 장면이었다. 눈앞에서 펼쳐진 고래쇼에 모두를 눈을 떼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혹등고래는 긴수염고래과의 포유류로 몸길이 11∼16m, 몸무게 30∼40t에 이른다. 인터넷뉴스팀
  • 민통선 동부 멸종위기종 서식… 사향노루·산양 등 16종

    민통선 동부 멸종위기종 서식… 사향노루·산양 등 16종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5월 민통선 이북인 강원 양구·인제·고성 등 동부권에서 자연생태계 조사를 벌인 결과 사향노루·산양·수달 등 멸종위기종 16종이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전체 생물종은 식물 361분류군과 동물 396종 등 모두 757종이었다. 멸종위기종 1급인 사향노루는 양구 백석산에서 발견됐다. 이곳에서는 산양·하늘다람쥐·담비·삵 등 멸종위기종 포유류가 다수 서식하는 것도 확인됐다. 백석산 주변 식생은 신갈나무군락·소나무군락 등 식생보전등급 1~2등급으로 산림 보전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양구 수입천과 고성 남강 하천에는 칠성장어 등 멸종위기 어류 5종과 천연기념물인 어름치도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심재억 전문기자의 건강노트] 귀신고래의 모성

    가장 친근한 고래를 들라면 모르긴 해도 대부분 동해나 제주 연안의 돌고래를 꼽겠지요. 사람을 겁내지 않고 다가와 군무를 연출하며 유영하는 모습에 친근한 경탄을 쏟아낼 만합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우리와 가장 가까웠던 고래는 귀신고래랍니다. 울산의 반구대 암각화에 새겨진 물고기 형상 중에는 이 귀신고래도 들어 있다고 주장하는 전문가들이 있을 만큼요. 우리가 이 귀신고래에게 유달리 친근감을 느꼈던 것은 모성애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시다시피 고래는 물 속에서 살지만 알 대신 태생으로 새끼를 낳아 젖을 먹여 키우는 포유류입니다. 예전에 그 귀신고래가 가끔 동해안에 나타나곤 했습니다. 그것도 먼 바다가 아니라 사람들 눈에 띌 만큼 가까운 해안으로 올라와 20∼30t에 이르는 거구를 뒤척이며 머물다 가곤 했는데, 거기까지 와서 그가 하는 일은 연안에 많은 미역을 실컷 뜯어먹는 거였답니다. 진짜로 고래가 미역을 먹는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은 그렇게 믿었고, 그래서 귀신고래가 보이면 “저놈, 새끼 났나부네. 젖통 불릴라고 미역 뜯어먹으러 왔잖아.”라며 경이로워들 했지요. 새끼를 낳은 어미 고래가 새끼 수유를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연안까지 다가와 미역을 뜯어먹고 간다는 말이지요. 그래서 포경선 작살잡이도 이런 귀신고래는 겨누지 않았답니다. 세상에서 오직 우리나라만 출산 후 미역국을 먹는데, 그 습성을 실은 고래로부터 배웠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지금 같은 의료체계가 없었던 옛날에는 출산 때 피도 많이 흘렸고, 고통도 형언하기 어려운 것이어서 무엇으로든 보상이 필요했을 겁니다. 세상에 애 낳는 일처럼 숭고하고 힘든 일이 없었으니, 애 낳은 산모에게 가장 정갈하고 가장 이롭고 가장 좋은 것을 먹게 했을 것임을 능히 짐작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게 바로 귀신고래가 그러듯 미역으로 국을 끓여 먹었다는 게 재미있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인간이 고래에게서 근원적인 모성의 문화를 배웠다는 건데, 그래서 사람의 일이 위대하고 거룩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고래는 사람에게서 못 배워도 사람은 고래에게서도 배우니까요. jeshim@seoul.co.kr
  • 몸길이 5.5m 초대형 악어vs영양 ‘서바이벌 전쟁’ 포착

    몸길이 5.5m 초대형 악어vs영양 ‘서바이벌 전쟁’ 포착

    몸길이가 5.5m에 달하는 초대형 악어가 자신의 몸집만한 영양과 결투를 벌이는 생생한 장면이 포착돼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악의 포식자’로 불리는 나일악어(Nile crocodile)는 아프리카 케냐의 마라강 표면에 ‘잠복’해 있다 풀을 찾아 이동하는 영양 무리 중 한 마리를 집중 공격했다. 이 악어는 거친 물살의 강을 건너는 어린 수컷 영양의 목덜미를 단번에 노렸으며 큰 몸집에서 나오는 엄청난 힘으로 먹이의 몸을 짓눌렀다. 나일악어는 아프리카악어라고 부르기도 하며, 하천이나 호수에 살면서 작은 물고기부터 큰 포유류를 먹거나 사람을 습격하기도 한다.다 자란 것은 몸무게가 1t에 이르기 때문에 얼룩말이나 물소 따위도 잡아먹는 등 아프리카 최강 포식자 중 하나로 꼽힌다. 동아프리카에서는 우기가 끝나는 5월에서 6월이면 습한 지역을 찾아 떠나는 영양 무리를 쉽게 볼 수 있다. 수 백 마일을 이동하던 중 나일악어 등 초대형 포식자의 공격을 받아 목숨을 잃기도 한다. 이를 포착한 뉴질랜드 출신의 사진작가 데이비드 로이드(41)는 “엄청난 몸집의 악어와 영양의 결투를 직접 본 뒤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면서 “영화 속 서바이벌전쟁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사진=자료사진(나일악어)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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