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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대 고양캠퍼스 환경영향평가 조작 의혹

    중부대가 경기 고양시에 제2캠퍼스 조성 사업을 추진하면서 산지전용 허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환경영향평가서를 조작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부대는 이에 대해 “한강유역환경청 산하 환경정책연구원에서 평가서를 한 달 동안 검토해 이상이 없어 승인 받았다”고 반박했다. 연안김씨 진사공파 종중은 3일 서울시립대 한봉호 교수와 원주녹색연합 등 환경단체가 중부대가 S사에 의뢰해 실시한 사전환경성검토서와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현장과 비교 검토한 결과 사실과 다른 점이 다수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부대는 덕양구 대자동 41만 3000㎡에 제2캠퍼스를 조성하기로 하고 2011년 8월과 지난해 5~6월 사전환경성검토서의 작성을 위한 식물상 조사, 조류 조사, 포유류 조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종중 관계자는 계절별 조사가 중요한 식물의 종 조사를 6월에만 시행했다고 주장했다. 또 조류는 법정보호종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맹금류 겨울 철새들인데도 동절기 조사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포유류 조사도 부실했다. 멸종위기종 2급인 하늘다람쥐 등 일부 법정보호종은 동절기(12월~2월) 배설물 조사를 해야 하지만 5, 6, 8월에만 조사했다. 특히 멧돼지과와 사슴과 등의 중형 포유류 서식을 조사하기 위한 이동 카메라 관찰은 보통 2주일에서 한 달 동안 진행하는데 용역업체는 단 하루, 그것도 낮에만 촬영했다는 것이다. 습지 기능이 없다고 판단한 2곳도 “가재, 도롱뇽의 밀도가 높아 모두 보존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밖에 종중은 보존 대상지로 평가되는 녹지자연도 8등급 이상 지역이 없다고 했으나 42.1%가 8~9등급으로 조사됐다고 주장했다. 김문영 종중 사무국장은 “각종 동식물 서식조사 시기가 부적절한 것으로 볼 때 중부대가 제출한 사전환경성검토서 등 각종 평가서가 거짓 또는 부실하게 작성된 것으로 판단해 감사원 등에 진상조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중부대 관계자는 “정의당 심상정 의원실에서 S사, 고양시, 종중 관계자들과 함께 사실 여부를 다시 확인할 예정”이라면서 “한 교수는 조경학과 출신이라 생태분야 전문가로 볼 수 없으며 이들이 내놓은 자료는 전문 연구보고서가 아니라 하루 몇 시간 현장을 둘러보고 작성한 의견서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자기 사랑해”…사람처럼 포옹하는 프레리도그 커플

    “자기 사랑해”…사람처럼 포옹하는 프레리도그 커플

    사람처럼 포옹하는 프레리도그 커플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의 인터넷매체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유명 소셜사이트 레딧닷컴의 한 사용자가 최근 자신이 애완동물 가게에서 목격하고 촬영한 프레리도그 커플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프레리도그 커플은 우리 안에 있는 쳇바퀴를 침대삼아 다정하게 누워 있다. 프레리도그는 서로 인사할 때 뽀뽀하거나 코를 비비는 스킨십을 한다고 미국의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설명하고 있다. 한편 프레리도그는 다람쥐과의 작은 포유류로 울음소리가 개와 비슷해 도그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임구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입으로 소리 듣는 ‘신비의 개구리’ 찾았다

    입으로 소리 듣는 ‘신비의 개구리’ 찾았다

    말을 하는 기관인 입으로 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프랑스 연구팀이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개구리인 ‘가드너 세이셸 개구리’가 고막이 없이도 입을 이용해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해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서류, 파충류, 포유류 등 다리가 네 개 있는 동물들은 일반적으로 소리를 받아들이는 고막 등 청각기관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세이셸 제도에 서식하는 이 개구리는 몸길이가 1㎝에 불과하며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청각기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연구 결과 이들은 머리와 입을 통해 소리를 인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프랑스국립과학연구센터(CNRS), 푸아티에대학(University of Poitiers)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엑스레이로 정밀 분석한 결과 이 개구리는 머리를 통해 소리를 받은 뒤 큰 입이 공명을 증폭시키고, 증폭된 음파는 두개골의 뼈와 조직을 통해 내이(內耳)로 전달한다. 개구리의 입이 공명기 또는 확성기의 역할을 하는 것. 연구팀은 이 개구리의 입과 내이 사이에 있는 조직이 다른 개구리 종(種)에 비해 두께가 얇으며, 구강과 두개골을 통해 음파가 내이로 전해지면서 고막 없이도 소리를 효과적으로 인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이 개구리는 고막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개굴개굴 소리를 내거나 다른 개구리들이 부르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연구팀은 “이 개구리가 고막이 없이도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어떻게 동족과 의사소통을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풀렸다”면서 “이는 특별한 진화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신종 포유류 ‘올링기토’ 중남미 삼림서 발견

    신종 포유류 ‘올링기토’ 중남미 삼림서 발견

    중남미 콜롬비아와 에콰도르의 열대지역 삼림에서 새로운 포유동물이 발견됐다. BBC 등에 따르면 미국 스미스소니언 연구소 과학자들이 발견한 ‘올링기토’라는 이름의 이 동물은 서반구에서 35년 만에 처음 발견된 신종 포유동물로, 고양이와 곰을 합친 외모의 잡식성 동물이다.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의 포유동물 담당 학예사인 크리스토퍼 헬겐 박사는 지난 10여년간 올링기토와 비슷한 다른 5개 종의 DNA를 대조·분석한 끝에 이 동물이 아직 학계에 알려지지 않은 종임을 확인, 그 연구결과를 동물학 학술지 ‘주키즈’에 게재했다. 올링기토는 1967~1976년 미국의 몇몇 동물원에서 선보인 적이 있지만, 새 포유동물이 아닌 유사종 ‘올링가’로 오인됐고 이후 번식에 실패하면서 점차 잊혔다. ‘바사리키온 네블리나’라는 학명이 붙은 올링기토는 몸길이 35㎝, 몸무게 900g에 큰 눈과 황갈색 털을 가진 동물로 너구리와 긴코너구리, 킨카주너구리, 올링고와 같은 아메리카너구리과에 속한다. 현장 조사 결과 올링기토는 야행성으로 주로 나무 위에서 활동하고 한 번에 새끼를 한 마리씩 낳으며 과일을 주식으로 삼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곰+고양이’ 닮은 신종 포유류 ‘올링귀토’ 발견

    아기 곰과 고양이를 반반씩 닮아 특이하게 생긴 올링귀토(olinguito)가 자신의 ‘신분’을 찾게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스미소니언 연구소는 “콜롬비아와 에콰도르의 깊은 밀림 속에 사는 올링귀토가 신종 포유동물로 확인됐다” 면서 “서반구(西半球·지구를 동서 두 쪽으로 나누었을 때 서쪽 부분)에서는 35년 만의 발견”이라고 발표했다.    이번에 신종으로 발표된 올링귀토는 그간 중남미의 육식동물 올링고(olingo)의 한 종으로 100년 넘게 잘못 파악되어 왔다. 야행성인 올링귀토는 주로 나무에 살면서 과일을 주식으로 한다. 키는 약 75cm 정도로 수컷과 암컷 모두 거의 같은 크기로 한번 출산 시 한 마리만 낳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를 이끈 스미소니언 연구소 크리스토퍼 헬겐 박사는 “올링귀토의 두개골, 이빨, 피부 등을 분석한 결과 올링고와는 다른 종으로 판명됐다” 며 “라쿤이 속한 미국너구리과(Procyonidae)의 한 종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링귀토의 발견은 결과적으로 아직도 자연 속에는 우리가 모르는 많은 동물들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일부 포유류가 ‘일부일처제’를 택한 이유는?

    포유류 중 단 3%만 해당된다는 ‘일부일처제’의 비밀을 밝힌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UCL 런던대학등 공동연구팀은 왜 인간 등 일부 포유류가 ‘본성’에 가까운 일부다처제를 포기하고 일부일처제로 변화했는지를 밝히는 논문을 미국 ‘국립과학원회보’(the journal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최신호에 발표했다. 과거 인간 역시 농경 채집 사회를 거치면서 오랜시간 일부다처제로 살아왔다는 것이 인류학자들의 정설이다. 그러나 왜 인간 등 일부 동물들이 일부다처제를 포기했는지에 대해서 뚜렷한 설명을 하지 못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230종의 유인원 데이터를 모아 조사해 또 하나의 가설을 내놨다. 연구팀이 밝힌 일부 포유류가 일부일처제를 선택한 이유는 바로 ‘자식’ 때문이라는 것. 선임 저자 UCL 런던대학 인류학자 키트 오피 박사는 “유인원을 보면 새끼가 있는 어미들은 양육을 위해 짝짓기를 멀리 하는 경향이 있다” 면서 “반대로 수컷들은 다른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그 새끼를 죽이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암컷은 물론 수컷 또한 자신이 낳은 새끼를 더욱 잘 보호하고 키우기 위해 함께 생활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새끼를 지키고 잘 키우기 위해서는 ‘한 가정’이 더 유리했다는 주장이다. 또한 부모의 보호 속에서 잘 자란 새끼가 뇌의 용량도 커져 지적 발달에 도움이 됐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으로 특히 인간이 이에 대표적인 사례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같은 날 이와 다른 연구결과도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팀은 역시 일부일처제의 비밀을 밝힌 연구결과를 ‘사이언스’(the journal Science) 최신호에 발표했다. 논문의 공동저자 케임브리지 대학 디터 루카스 박사는 “과거 암컷들은 서로 떨어져 살아 여러 수컷들의 짝짓기 대상이 됐다” 면서 “암컷들은 자신을 지키고 새끼를 잘 키우기 위해 한 명의 수컷에 집중하게 돼 일부일처제로 굳어졌다”고 주장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여름철 피서지 상어 조심하세요”

    “여름철 피서지 상어 조심하세요”

    경북 영덕 앞바다에서 식인상어로 유명한 청상아리 1마리가 죽은 채 발견돼 해수욕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영덕군 남정면 원척항 동방 1마일 해상에서 조업 중인 정치망어선 대흥호(15t)가 쳐둔 그물에 길이 2.6m, 둘레 1.16m의 청상아리가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이 청상아리는 숨진 지 24시간 이내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상아리는 어류나 포유류, 새두족류, 썩은 고기 등을 가리지 않고 먹어 치우는 잡식성에 성질이 난폭하고 사람이나 보트도 공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덕 앞바다에는 지난해 6월에도 청상아리 2마리가 잇따라 죽은 채 발견됐다. 박종철 포항해경서장은 “경북 동해안에는 다행히 아직 상어 출현에 따른 피해는 없었다“면서도 “어민이나 해수욕객들이 각별히 주의해 주고 상어를 발견하면 122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청상아리는 영덕 강구수협 위판장에서 16만원에 거래됐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무려 17m…거대 입 가진 고대 괴물 물고기

    몸길이 17m에 달하는 고대 물고기의 실체가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브리스톨대학 제프 리스턴 교수팀은 3일(이하 현지시간) 사상 최대 경골어류로 알려진 리드시크티스(Leedsichthys)의 생물학적인 특징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23일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피어리뷰 저널’(peer-reviewed journal)로 공개된 이번 연구에 따르면 리드시크티스는 약 1억 6000만년 전인 중생대 중기 서식했고 공룡 멸종과 같은 시기 절멸했다. 리드시크티스는 기존 연구를 통해 몸길이 13.5~17m 정도로 추정됐지만 지금까지 발견된 골격 화석으로는 그 증거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연구진은 이 어류의 골격 대신 내부 성장 구조를 분석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이는 나이테를 분석해 나무 나이와 크기를 추정하는 것과 유사한 방식이라고 한다. 최대 수명 40년 정도로 추정된 이 물고기는 20년쯤 지나면 몸길이는 8~9m까지 성장하고 38년쯤 살면 16.5m까지도 자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오늘날 가장 큰 어류인 고래상어보다도 큰 크기다. 참고로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큰 고래상어는 12.6m로 알려졌다. 또 리드시크티스의 무게는 기존 3.5~4톤이 아닌 무려 21.5톤으로 추정됐다. 이는 2층 버스 2대 혹은 지상 최대 포유류인 아프리카코끼리 3마리를 합친 무게라고 한다. 아울러 이 거대한 물고기는 커다란 입을 가지고 있어 한번에 수천 마리의 새우나 해파리와 같은 작은 어류를 흡입하듯 잡아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진은 “이 거대 물고기의 먹이 개체 수가 절멸 당시 크게 변했을 것”이라면서 “이번 연구로 당시 해양의 생태학적 생산력 변화를 짐작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기고] 서울시교육청, 초등 한자교육 지지한다/구창서 전국한자교육총연합 지도위원

    [기고] 서울시교육청, 초등 한자교육 지지한다/구창서 전국한자교육총연합 지도위원

    2학기부터 서울시교육청의 한자교육 실시와 관련, 서울신문 7월 18일 자 구법회 한글학회 정회원의 기고에 대한 반론을 제시한다. 첫째, 우리말의 70% 이상이 한자어라는 주장에 대해 우리말큰사전에 52%, 표준국어대사전에 57.3%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우리말의 반수 이상이 한자어라는 현실에서 한자교육을 한다면 초등학생들이 반수 이상의 한자어를 쉽게 이해해 생활언어뿐 아니라 교과서 언어를 공부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둘째, 우리말 중에 ‘학교’ ‘선생’ 등 생활언어는 한자 한 글자를 모르더라도 금방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교과서 언어의 90% 이상은 한자로 이루어져 있다. 초등학교 자연과목의 ‘양서류’ ‘포유류’를 비롯해 대부분의 교과서 단어들이 한글로 표기돼 있지만 한자 또는 한자어라는 사실이다. 예를 들면 ‘兩棲類’(양서류)는 ‘두 양, 살 서, 무리 류’의 한자만 알면 ‘(땅이나 뭍) 두 곳에서 사는 무리’라는 단어 뜻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모양이나 모형을 보여줄 필요가 없고 국어사전을 찾아보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경제적이며 결코 어린이들에게 짐을 지워주는 것이 아니다. 셋째, 우리 사회는 세대 차이에 따른 언어장벽은 말할 것도 없고 같은 세대 간에도 한자의 무지로 인한 언어불통이 심각하다. 최근 친목모임에서 만난 필자와 같은 세대의 한 친구가 六旬(육순)을 환갑으로 알고 있었다. 旬의 한자가 ‘열흘 순’이라는 것만 알았더라도 육순을 환갑으로 착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같은 세대가 이토록 언어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는데 세대 간 언어불통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넷째, 현재 초등학교에서 한자를 정규과정으로 가르치지 않다 보니 학부모들이 학습지·학원 등에서 사교육을 시키고 있어 오히려 사교육비가 가중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얼마 전 교육부 산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설문조사 결과, 초등학교 학부모의 89%가 초등학교부터 한자교육을 찬성하고 있는데, 이는 대부분 한글세대인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자신의 경험과 사회생활에서 겪었던 불편을 통감하여 한자교육을 원하기 때문이다. 다섯째, 현재 중·고등학교에서 한자 1800자를 가르치고 있는 한문과목은 선택과목으로 초등학교에서 한자를 배운 후 공부해야 제대로 학습할 수 있을 것이며, 개인의 필요에 따라 한자를 더 공부할 사람은 알아서 배운다고 하는데 이는 사교육을 조장하는 매우 무책임한 표현이다. 현재 일본에서는 초등학교부터 2136자의 한자를, 심지어 700여개 사립유치원에서 한자를 가르치고 있으며 북한에서도 3000자의 한자를 가르치고 있다. 여섯째, 서울시교육청은 2학기부터 시작하려는 한자교육이 국어·수학·사회·과학 등 교과서에 있는 한자어, 즉 교과서 단어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교과서 어휘를 벗어나는 수준의 어려운 한자성어 또는 한문을 가르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의 한자교육 실시는 학생들이 한자도 한글과 더불어 國字(국자)로서 ‘국자교육=한글교육+한자교육’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기초적인 한자도 몰라 교과서 단어의 의미도 모르면서 암호나 기호를 외우듯 하는 우를 범하지 않고 국어의 이해도를 높여 학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 IQ 3 금붕어도 음악 구별할 수 있다

    IQ 3 금붕어도 음악 구별할 수 있다

    지능지수(IQ) 3으로 알려진 머리 나쁜 금붕어도 음악을 구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게이오대학은 4일 “와타나베 시게루 명예 교수와 시노즈카 지마 박사(현 미 사우스플로리다대학 연구원)가 이끈 연구팀이 금붕어가 음악을 구별하는 것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금붕어가 음악에 관한 취향을 보이진 않았다. 지금까지 인간 이외에도 분명하게 음악의 취향을 보인 동물로는 명금류인 문조(文鳥·Java sparrow)가 유일하다고 한다. 참고로 음악을 구별하는 능력을 지닌 동물로는 지금까지 원숭이와 코끼리 등의 포유류와 까마귀나 비둘기 등 조류, 심지어 어류 잉어가 있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을 위해 수조의 수중 스피커에서 음악이 흘러나올 때 구슬이 달린 끈을 당기면 먹이를 받을 수 있고 이와 다른 음악이 나올 때에는 먹이를 받을 수 없는 장치를 제작했다. 먹이가 나오는 음악으로 두 마리의 금붕어에는 바흐의 ‘토카타와 푸가’를, 다른 2마리에는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각각 30초씩 하루에 20번 들려주는 훈련을 했다. 금붕어가 먹이 나오는 음악 시간에 끈을 당기는 반응은 하루 전체 반응 중 75% 이상 관찰됐고 이를 3일 내내 계속하면 학습한 것으로 간주했다. 그 결과, 총 4마리 중 학습이 빠른 금붕어는 79일, 가장 느린 금붕어는 196일이 지나서야 음악을 확실히 구분했다. 하지만 금붕어는 훈련 시 사용하지 않았던 바흐와 스트라빈스키의 다른 곡을 들려주면 구별하지 못했다. 이와 함께 진행한 ‘음악적 취향’에 관한 실험에서는 수조의 양쪽 스피커 위에 캠코더와 함께 금붕어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장치를 설치했다. 이는 금붕어가 양쪽 스피커로부터 30cm 이내의 부지까지 접근하면 해당 스피커에서 음악이 임의의 순서로 흐르는 구조다. 음악이 흐르는 구역에 금붕어가 머무른 시간을 확인해 취향을 판단했다. 이를 사용해 새로운 금붕어 6마리에 음악으로 ‘토카타와 푸가’와 ‘봄의 제전’을 잡음으로 컴퓨터로 만든 ‘백색 잡음’과 평소 수조 내의 잡음을 녹음한 ‘수중 잡음’을 들려주는 실험을 하루에 30분씩 8일간 시행했다. 그 결과, 단 한 마리만이 ‘봄의 제전’이 나오는 구역에서의 체류 시간이 늘어났지만, 나머지 다섯 마리에서는 별다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백색 잡음과 수중 소음 중에서는 다섯 마리가 수중 ​​소음을 싫어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한다. 지금까지 보고된 어류 실험에서는 잉어가 고전음악과 블루스를 구분하는 데 성공했지만, 당시 음악의 취향을 선택하는 실험은 진행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번 금붕어 실험이 음악적 취향이 없는 동물이 어류에게까지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을 밝힌 중요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음악에 취향이 있는 것은 복잡한 청각 자극에 미세한 취향의 차이를 보이는 것이며, 이는 복잡한 청각으로 의사전달 학습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동물행동학지 ‘행동과정’(Behavioural Processes)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일본 게이오대학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예수도 부처도 더 아끼는 제자 있었다

    예수도 부처도 더 아끼는 제자 있었다

    화염에 휩싸인 건물 안에 두 사람이 있다. 한 사람은 17세기 프랑스 대주교이자 사상가인 프랑수아 드 페늘롱. 장차 영향력 있는 인권 옹호서가 될 소설 ‘텔레마크의 모험’을 막 쓰려던 참이다. 다른 한 사람은 평범한 가정부다. 그런데 문제는 그 가정부가 내 어머니라는 사실이다. 철학자 윌리엄 고드윈(1756~1836)의 유명한 ‘사고 실험’의 한 장면이다. 딱 한 사람만 구할 수 있다면 누구를 택할 것인가. 고드윈은 ‘공리주의 원칙’(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에 따라 어머니보다 대주교를 먼저 구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한다. 연로한 아버지에게 들어갈 비싼 의료비로 굶주리는 아프리카의 아이 10명을 구할 수 있다면 아버지의 생명을 포기하는 편이 윤리적이라는 이야기와 같다. 저자인 스티븐 아스마 미 컬럼비아대 철학과 교수는 “누구를 구할지 뻔하지 않은가”라고 되묻는다. ‘나’라는 단어 속에 소중한 모든 것이 들어 있다는 뜻이다. 한발짝 더 나아가 “여기 있는 모든 사람의 목을 졸라야 내 아들의 목숨을 살릴 수 있다면 기꺼이 그렇게 하겠다”고 단언했던 한 윤리학 토론회의 경험담을 늘어놓는다. 농을 던진 저자와 달리 옆에 앉은 가톨릭 사제는 공포로 낯빛이 싹 변했고, 자신을 공산주의자라고 소개한 한 여성은 자기 목에 손을 갖다대며 저자를 째려봤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스마 교수는 자신의 농담이 진심이었음을 깨닫는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지만, 남의 죽음보다 내 손가락의 상처가 더 아픈 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아스마 교수는 ‘무조건적인 공정(fairness)’을 질타한다. 그렇다고 ‘능력에 따른 보상’(보수주의자)에 동의하지도 않는다. “‘공정’이란 말의 개념은 참 종잡을 수 없다”며 “편애가 정말 이기적인 것인가?”라고 화두를 던진다. 달리 말하면 “인간에게 편애는 본능”이란 이야기다. 저자는 예수와 부처의 사례도 언급한다. 예수는 밑바닥의 창녀와 세리, 부랑자들과 함께 식사하며 차별 없는 사랑을 설파했지만 성경에 따르면 가장 사랑하는 제자가 한 명 있었고 측근도 세 명이나 있었다. 부처라고 달랐을까. 사심 없는 자비심에다 하찮은 벌레조차도 공평한 가치의 생명체로 여겼던 부처도 아난다라는 제자를 오른팔처럼 아꼈다. 저자는 “편애는 우리 삶의 한 부분”이라고 주장한다. 또 포유류의 어미와 새끼가 유대감을 쌓아가는 과정, 옥시토신이란 뇌분비 호르몬의 역할, 감정을 공유하는 집단의 특성에 이르기까지 생물학, 뇌과학, 인류학, 사회학을 두루 섭렵하며 우리가 어떻게, 왜 편애하는가를 여실히 보여준다.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가 역설한 공정사회론의 대척점에 놓인 듯 보이겠지만 그렇지 않다. 철저히 계산된 이성적 판단이 인간의 삶 전체를 설명할 수는 없기에 새로운 접근방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기독교에선 죄, 불교에선 집착으로 설명하는 시기심이야말로 공정의 이면에 자리한 또 다른 모습이라며, “평등은 시기심에 근거한 구호”라는 프랑스 철학자 토크빌의 말을 인용한다. 저자는 효나 가족애에 바탕을 둔 족벌주의나 부족주의도 잘 활용하면 효율적인 편애의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족벌주의(가족)기업의 일처리 능력이 더 뛰어나며, 아프리카나 아시아에서 일반화된 부족 중심의 편애적 자선활동이 생판 모르는 남에게 베푸는 서구의 자선활동보다 더 따뜻하다는 이유에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배고파요” 햄버거 훔쳐먹는 야생 악어 포착

    “배고파요” 햄버거 훔쳐먹는 야생 악어 포착

    배고픔을 참지 못한 악어가 강가 밖으로 나와 햄버거를 훔쳐 먹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어 화제다. 사진작가인 로드니 캠모프(68)는 경치 좋은 야외에서 점심을 먹고자 미국 플로리다주 햄스테드에 있는 한 강가에서 돗자리를 펴고 점심을 준비하는 사이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돗자리에 햄버거와 콜라를 꺼내 놓고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엄청난 크기의 악어가 강 밖으로 슬슬 기어나오기 시작했다. 악어는 마치 햄버거에 익숙하다는 듯 단숨에 햄버거 한 개를 큰 입으로 낚아채 다시 물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순간 놀란 캠모프는 악어가 햄버거에 열중하는 사이 몇 장의 사진을 찍는 데 성공했다. 그는 “분명 햄버거를 훔쳐 먹은 놈은 토끼가 아니라 악어였다”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보통 악어들이 강가에 사는 작은 포유류나 새 등을 잡아먹기는 하지만, 이 악어는 이미 피서객들의 음식에도 익숙한 듯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음식을 도난당해 속이 상했지만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며 “앞으로 강가에서 피서를 즐기려는 사람들은 매우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사춘기 풋사랑은 뇌의 ‘이것’ 발달 때문

    사춘기에 겪게 되는 풋사랑의 감정은 뇌의 일부분에서 새로운 세포가 태어나기 때문이며 이는 성인이 되기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미국의 뇌신경학자들이 주장했다. 미국 미시간주립대 신경과학 연구진은 햄스터 실험을 통해 포유류는 사춘기가 되면 뇌의 편도체(amygdala)에서 새로운 세포가 생성되며 인간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밝혔다. 편도체는 대뇌에 있는 아몬드 모양의 신경세포로 주로 공포와 같은 감정을 조절하는 기관으로 알려졌다. 연구를 이끈 매기 모어(박사과정)는 “편도체는 뇌가 상대방의 표정이나 몸짓과 같은 사회적 신호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편도체의 발달 역시 2차 성징의 하나로 보고 있다. 즉 이 기관은 성인이 된 이후 짝짓기 등의 사회적 행동에 도움이 되는 중요한 역할을 한게 된다고 한다. 이번 연구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최근호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매머드 복제 프로젝트 관심…황우석 재조명

    매머드 복제 프로젝트 관심…황우석 재조명

    빙하기 때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매머드’ 복제 프로젝트에 미국 언론들이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 CNN 방송은 30일(현지시간) ‘매머드가 환생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과학자들이 극동 러시아 해안의 한 섬에 1만년 동안 묻혀 있던 암컷 매머드 사체에서 혈액을 발견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FOX뉴스와 AP통신도 기사 등을 인용해 이 사실을 전했다. 또 시묜 그리고리예프 러시아 동북연방대 매머드 탐사팀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고생물학 역사상 가장 잘 보존된 매머드 사체에서 흐르는 혈액을 발견하는 첫 쾌거를 이뤘다고 전했다. 매머드는 약 480만년 전 존재했던 포유류로 긴 코와 4m 길이의 어금니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구석기시대 후기에는 사냥 대상의 대표 동물이기도 했다. CNN은 동북연방대와 한국 과학자들이 공동으로 매머드 복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가 한국 쪽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을 지휘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우석 박사가 매머드 복제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 언론사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찬반양론이 이어지고 있다. 황우석 박사는 지난 2004년 인간 배아줄기세포 복제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으나 2년 뒤 관련 데이터 조작 의혹으로 논란이 됐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격의 인간?… “인류, 네안데르탈인 잡아먹어”

    3만 년 전 네안데르탈인이 지구상에서 사라진 원인은 무엇일까? 화석인류 네안데르탈인이 멸종하게 된 이유가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가 잡아 먹었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스페인 로비라 비르질리 대학 연구팀은 네안데르탈인의 멸종 원인을 분석한 논문을 관련 학술지(the journal Quaternary International)에 발표했다. 연구팀의 이같은 결과는 과거 프랑스 등지에서 발견된 네안데르탈인의 유골을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네안데르탈인의 뼈에서 호모 사피엔스의 이빨 자국과 인위적으로 잘려진 흔적들이 발견된 것. 연구에 참여한 마르티네즈 나바로 박사는 “당시 유럽으로 유입된 현생 인류의 조상들이 먹이와 서식지를 놓고 네안데르탈인과 경쟁했다.” 면서 “종국에는 호모 사피엔스가 네안데르탈인을 잡아 먹었으며 그들의 이빨은 목걸이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모 사피엔스는 178종의 포유류 멸종에도 관계가 있다.” 면서 “오랜 시간 동안 연구진들이 현생 인류가 식인을 했다는 증거를 터부시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제는 받아들일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호모 사피엔스가 ‘식인’을 했다는 연구 결과는 과거에도 있었다. 지난 2009년 프랑스 파리 국립 과학연구센터(Centre Nationale de la Recherche Scientifique) 페르난도 로찌 박사는 “현생 인류가 네안데르탈인을 식량으로 사용하기 위해 다른 동물처럼 동굴로 들여와 잡아 먹었으며, 두개골과 이빨들은 일종의 트로피처럼 목걸이나 장식물로 사용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11년에도 폴 멜라스 경 교수가 이끄는 캠브리지 대학 연구팀은 “아프리카에 살던 호모 사피엔스가 4만년 전 유럽으로 흘러 들어오면서 수적 열세에 놓여있던 네안데르탈인이 멸종하게 됐다.”고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서 발표 했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인어 동영상’ 주인공으로 지목된 듀공은…

    ‘인어 동영상’ 주인공으로 지목된 듀공은…

    미국 애니멀플래닛이 공개한 ‘인어 동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영상 속 인어의 정체가 듀공((dugong), 혹은 매너티(manatee)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듀공은 포유류 바다소목 듀공과에 속하는 동물로 말레이어의 ‘duyong’의 변형이다. 몸길이는 약 3m로 큰 편이며 몸은 원뿔형 몸에 물개와 비슷한 지느러미 모양 앞다리가 달려있다. 뒷다리는 퇴화했으며 꼬리는 초승달 모양으로 고래류의 꼬리 지느러미와 비슷한 모양이다. 회색 몸 빛깔에 두꺼운 피부를 가지고 있으며 3~5㎝의 털이 듬성듬성 나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초가 많은 지역에 무리를 지어 사는 듀공은 10여마리가 집단 생활을 하며 많게는 100마리에 이르는 무리도 관찰됐다. 해초류를 주로 먹으며 낮에는 바다 밑바닥에 숨어있다가 저녁이 되면 먹이를찾아 헤맨다. 아프리카 동해안과 홍해, 말레이 반도, 필리핀, 호주, 남태평양의 여러 섬에 분포하며 지난해 10월 전남 여수 앞바다에서 조업을 하던 고깃배의 그물에 걸리기도 했다. 앞서 애니멀플래닛은 이스라엘 하이파 만 키르얏 얌 지역에서 인어가 촬영됐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1분 남짓한 이 영상은 바위 위에 앉아있던 생명체가 사람을 발견하고 물로 뛰어드는 내용이 담겨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어 추정 생명체가 듀공? 듀공과 매너티는 사라지고 있다!

    인어 추정 생명체가 듀공? 듀공과 매너티는 사라지고 있다!

    인어 추정 생명체로 화제가 된 듀공과 매너티가 멸종위기 동물인 것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인어 추정 생명체 듀공은 홍해와 인도양의 얕고 따뜻한 바다에 산다. 듀공은 철저하게 초식만 하는 유일한 해양 포유류이기도 하다. 그러나 1900년대 들어 급격히 줄어들어 많은 지역에서 법으로 보호하고 있다. 아직도 가죽과 고기, 기름을 얻기 위해 남획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있다. 가장 가까운 종인 스텔러매너티는 지나친 밀렵으로 인해 18세기에 이미 멸종했다. 세계자연보전연맹에 따르면 듀공을 포획해 만든 제품 등에 대한 무역은 국제 야생동식물 멸종위기종 거래에 관한 조약에 따라 엄격히 규제된다. 그러나 인구가 늘어난 해안가에서 환경 파괴로 인한 서식지 감소와 어로 도구의 남용 등도 듀공의 개체 감소에 적잖은 영향을 주고 있다. 더구나 듀공은 수명이 긴 한편 생식 작용이 빈번하지 않아 더욱 멸종 위기에 취약하다. 또다른 인어 추정 생명체로 매너티가 있다. 매너티는 아프리카 서해안, 남아메리카 동해안, 카리브해 등에 서식한다. 매너티 역시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개발로 인해 서식지를 잃어가고 있으며 많은 개체가 모터보트의 프로펠러에 등이나 다리에 부상을 입어 다친다. 또 먹이를 먹다가 낚시도구를 삼키곤 하는데 낚시바늘보다 낚시줄이 매너티에게 더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너티의 소화능력을 떨어뜨려 서서히 죽이는 것이다. 인어 추정 생명체 듀공의 멸종 위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인어 추정 생명체 듀공, 국제적으로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 “인어 추정 생명체 듀공, 사라지고 있다니 불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창 전역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지정

    전북 고창군은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계획(MAB) 국제조정이사회’에서 고창 전역이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등재됐다고 밝혔다. 생물권 보전지역(Biosphere Reserve)은 유네스코에서 보전할 가치가 뛰어난 생태계 지역을 보호하기 위해 지정하는 지역을 뜻한다. 보전지역 등재는 국내에서 설악산국립공원, 제주도, 신안 다도해, 광릉 숲에 이어 5번째이며 행정구역 전체가 등재된 것은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유네스코는 고창 지역 갯벌과 운곡습지 등을 핵심지역으로 정했으며 주변의 산림지, 하천, 염습지, 사구 등은 완충지대로 설정했다. 핵심지역은 생태계 보전이 엄격하게 이뤄지며 완충지대는 핵심지역을 보호하는 역할과 함께 생태계 교육과 연구의 장으로 활용된다. 고창 갯벌은 펄 갯벌과 모래 갯벌 등이 조화를 이루며 저어 생태계를 형성하는 곳으로 흰물떼새, 검은머리물떼새, 민물도요 등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곳이다. 운곡습지는 2011년 람사르습지로 지정됐으며 수달, 삵, 말똥가리 등의 멸종 위기종이 살고 있다. 또 선운산도립공원과 동림저수지 야생동식물보호구역 등도 멸종 위기를 맞고 있는 각종 포유류와 양서류, 조류 등이 사는 생태계의 보고로 평가받고 있다. 고창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씨줄날줄] DMZ 세계평화공원/함혜리 논설위원

    1953년 7월 27일 조인된 ‘한국 군사정전에 관한 협정’의 제1조 1항은 ‘한 개의 군사분계선을 확정하고 쌍방이 이 선으로부터 각각 2㎞씩 후퇴함으로써 적대군대 간에 비무장지대(demilitarized zone·DMZ)를 설정한다. 한 개의 비무장지대를 완충지대로 함으로써 적대행위의 재발을 초래할 수 있는 사건의 발생을 방지한다’고 규정했다. 정전협정에 따라 서쪽으로 예성강과 한강 어귀의 교동도에서부터 개성 남방의 판문점을 지나 중부의 철원·김화를 거쳐 동해안 고성의 명호리에 이르는 248㎞의 군사분계선(MDL)을 중심으로 남북 각 2㎞씩 군사적 완충지대가 생겼다. 국제법에 의해 설정된 이 지역에는 비무장화, 일정한 완충적 공간, 군사력의 분리 또는 군대의 격리 배치, 감시기구 설치 등의 조치가 취해졌다. 육지 면적 기준으로 한반도 전체 22만㎢의 250분의1에 달하는 총 907㎢(2억 7000만평)의 DMZ는 휴전 후 6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인적이 끊어진 덕분에 자연생태계는 훼손되기 이전 자연상태 그대로의 모습으로 회복됐다. 한반도의 허리를 가로지르는 비무장 지대는 산악지대와 평야지대, 계곡과 분지, 여러 개의 강이 포함되어 있어 산악지대 생태계,내륙습지 생태계, 담수 및 해안 생태계가 함께 존재한다. 국제적 보호종, 위기종뿐 아니라 많은 천연기념물과 멸종 위기종 및 보호 야생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민간인 통제구역을 포함한 DMZ에서는 한반도에 서식하는 2900종 이상의 식물 가운데 3분의1, 70여종의 포유류 가운데 2분의1, 320종의 조류 가운데 5분의1이 발견됐다. 불행한 근대사의 실상을 여실히 보여주는 곳,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의 상징물로서 세계적 관심지역이 되고 있는 이곳이 자연 생태계의 보고(寶庫)로서 독특한 가치를 지니게 된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DMZ 내에 세계평화공원을 만들고 싶다는 구상을 밝혔다. 완충지대라고는 하지만 군사적 충돌의 위험이 상존하는 탓에 DMZ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중무장된 지역이다. 남북한 군사력의 70%가 몰려 있는 DMZ 내에 평화공원이 조성되고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진정한 비무장지대가 된다는 것은 상상만 해도 기분 좋은 일이다. 생태녹색·역사 탐방로, 한반도 생태평화벨트 등이 더해지면 세계 최고의 생태·역사·안보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기는 시간문제일 것이다. 다만 모처럼 원형을 되찾은 DMZ의 자연 생태계가 인간의 욕심과 마구잡이 개발로 또다시 훼손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선사시대 바다 괴물 정체는 바로 ‘이녀석’

    선사시대 바다 괴물 정체는 바로 ‘이녀석’

    선사시대 바다 괴물로 불리며 세계적인 이슈를 모은 뉴질랜드 동물 주검의 정체는 바로 범고래로 잠정 결론이 났다고 7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 플렌티만 푸케히나 인근 해안에서 발견된 동물 주검은 범고래로 확인됐다고 해양포유류 전문가 앤톤 반 헬덴 박사가 밝혔다. 반 헬덴 박사는 “사진 속 동물의 주검은 범고래로 보인다. 이는 뚜렷한 지느러미의 특징 때문”이라고 밝히면서도 “사인은 사진만으로 밝히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화제의 동물 주검은 뉴질랜드 사륜구동 자동차 동호회 회원들이 처음 발견했으며, 그중 한 회원이 지난달 28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그 주검을 ‘괴물’로 묘사하면서 세계적인 이슈를 모았다. “이 주검의 정체를 확인할 수 있느냐?”라는 게시자의 말에 네티즌들은 “바다 악어”부터 “대왕 곰치”까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안으로 떠밀려온 미확인 동물의 주검이 괴물로 오인 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번 뉴질랜드를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 중국 등지에서 바다 괴물에 관한 소식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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