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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대산 3중포위 공비 추적/2개 사단·헬기 동원

    ◎공작조 2명·승조원 1명 따로 행동 【평창=특별취재반】 군 수색대는 10일 오대산에서 발생한 민간인 피살사건이 무장공비 잔당의 소행으로 드러남에 따라 잔당 3명 모두 오대산과 강릉시 성산면 부근 등 군의 포위망 안에 있을 것으로 보고 집중적인 수색작전을 펼쳤다. 수색대는 이날 날이 밝자 김용수(45)·이영모(54)·정우교씨(69·여) 등 주민 3명이 피살된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탑동리 오대산 기슭에 2개 사단병력과 특수부대 요원,헬기 등을 투입했으나 무장공비 잔당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군은 탑동리 주민 3명의 피살현장에서 드러난 여러 가지 정황으로 미뤄 달아난 정찰조원 2명이 이들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오대산 주변에 3중 포위망을 쳤다. 이와 관련,군의 한 고위당국자는 『9일 하오 시체로 발견된 민간인들은 M­16소총을 소지한 공작조에게 사살된 게 틀림없다』며 『오대산 지형이 험한데다 군 병력이 집중 투입됐기 때문에 잔당이 포위망을 벗어나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지난 3일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 외딴 민가에서 밥을 얻어먹고 달아난 거동수상자는 승조원인 이철진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이철진은 북한과 통신할만한 장비가 없는 상태이므로 성산면 부근에 은신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특수훈련을 받은 정찰조원이 오대산 일대의 포위망을 벗어났을 가능성에도 대비,홍천군 일원과 설악산 일대에도 차단선을 쳐놓고 경계근무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이날 하오 시체 3구를 강릉의료원으로 옮겨 춘천지검 영월지청 김호철 검사의 지휘로 부검을 실시했다.부검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의사들이 맡았다. 이에 앞서 하오 1시쯤 진부면 탑동리 피살현장에서는 탄두전문가를 포함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검안의 3명 등 28명이 참여한 가운데 1차 검안을 실시했다. 검안 결과 김씨는 가슴에,이씨는 뒷머리에 각각 1발의 총격을 받아 숨진 것으로 확인됐고 두 발의 총탄은 나무에 박혀 있었다. 군의 고위당국자는 『이씨가 머리 뒷 부분에 총을 맞은 것은 무장공비가 달아나는 이씨의 등 뒤에서총을 쏜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공비가 갑자기 민간인과 마주치자 우발적으로 사살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북한의 지령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병력 4천명 투입 저인망수색/오대산 공비추적 이모저모

    ◎경찰에도 K­2소총 지급… 검문 강화/산세 험하고 계곡깊어 수색에 애로 군 수색대는 10일 민간인 3명이 공비 잔당에게 살해 당한 오대산 일대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저인망식 수색작전을 펼쳤다. ○…이날 상오 10시쯤 703특공연대 병력들이 UH­60 헬기 10여대에 나눠타고 평창군 진부면 탑동리 까치골과 면이골에 내리는 등 추가 수색병력이 오대산 일대에 속속 도착. 이날까지 오대산과 계방산 일대에 투입된 병력은 4천여명으로 주간 수색작전과 야간 매복작전,헬기 공중정찰을 벌이며 공비색출에 주력. ○…군·경 합동검문조는 공비 잔당이 아직 포위망 안에 있다고 보고 홍천으로 가는 31번 국도와 주문진쪽 6번 국도 등에 대한 검문검색을 크게 강화. 군은 특히 잔당이 M­16소총을 지니고 있다고 보고 이들과 구별하기 위해 경찰에게도 M­16소총 대신 군에서 쓰는 국산 K­2소총을 지급. ○…희생자 3명에 대한 부검이 이날 하오 강릉의료원에서 실시됐다. 군이 수색작전에 총력투입된 탓에 경찰 단독으로 실시한 부검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탄도전문가 2명이 참여해 눈길.이들은 『사체 주변에 떨어진 여러 발의 M­16 탄피에 제조번호가 없는 점이 사인을 밝힐 결정적인 단서가 될 것』이라고 설명. 피살된 김용수(45) 이영모(54) 정우교(69·여)씨의 시체는 이날 하오 6시50분쯤 2대의 구급차에 실려 강릉의료원에 도착. 하오 7시50분쯤 시체가 부검실로 옮겨지자 영월지청 김호철 검사를 비롯한 입회인들이 들어가 시체를 확인. 앰뷸런스를 따라온 유가족들은 시체가 영안실로 옮겨지자 서로 부둥켜 안고 오열. ○…1군사령부 합동보도본부 김경득 준장은 이날 하오 버섯채취 민간인 3명이 피살된 현장을 간략하게 설명하고 11일 상오 9시30분 보도진에게 현장을 공개할 방침이라고 발표. ○…군 당국은 오대산이 얼마전까지 공비들이 발견된 강릉시 칠성산 일대보다 경사가 훨씬 심하고 계곡이 깊을 뿐 아니라,어른 키만한 갈대가 무성하고 감자 등도 많아 공비 잔당들이 숨어 있기에 수월할 것으로 분석. ○…평창군 진부면 두일리 두일초등학교(교장 김창수)는 이날 긴박한 분위기 속에서도 수업을계속. 이균송 교감(56)은 『아이들이 다소 무서워 하면서도 꾸준히 학교에 나와 침착하게 수업을 받고 있다』며 『청바지를 입고 슈퍼카미트 신발이나 농구화를 신은 사람,군복은 입었는데 철모를 쓰지 않은 사람 등을 조심하라고 아이들에게 일러주었다』고 설명.〈평창=특별취재반〉
  • 공비,버섯채취 3명 살해/군,오대산 일대 정밀수색·매복작전

    ◎평창군 진부면/주민 남자 2명 총상·노파 1명 목졸려 【평창=특별취재반】 무장공비 잔당 3명이 강원 오대산 일대에 버섯과 약초를 캐던 주민 3명을 살해하고 달아났다.군은 공비들이 신고를 우려해 이들 주민들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관련기사 22·23면〉 군은 9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탑동리 일대에서 수색작전을 벌이던 군 수색대가 이날 하오 2시50분쯤 인근 진부면 개방산과 개미재 중간에 있는 활산목이 헬기장 근처에서 총상을 입고 숨져있는 이 마을 주민 김용수씨(45)와 이영모씨(54)를,하오 4시5분쯤에는 이들로부터 300m 떨어진 지점에서 머리에 둔기로 맞고 목이 졸려 살해된 정우교씨(69·여)를 각각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김씨와 이씨는 지난 8일 상오 8시쯤 느타리버섯을 채취한다며 마을 뒤 메기봉쪽으로 들어간 뒤 집으로 돌아오지 않아 실종신고를 받은 군부대가 출동,수색중에 발견됐고 집이 대구인 정씨는 신고되지 않았었다. 군은 『살해된 3구의 사체가 갈대로 위장돼 있었고 현장주변에서는 제조번호가 표시돼 있지 않은 M16 소총탄피 20여개와 먹다남은 머루·다래·꿀 등이 발견돼 무장공비 잔당들의 소행으로 추정,오대산 일대에 대한 정밀수색과 매복작전을 펼쳐 조만간 모두 소탕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울진·삼척 공비사건때 도주 공비들에 의해 사살된 이승복 생가로부터 동북쪽으로 7㎞쯤 떨어진 곳으로 오대산 비로봉을 거쳐 설악산을 넘으면 곧바로 철책선으로 연결된다.군은 강릉일원 1차 포위망을 뚫고 오대산 일대에서 은신하던 2명의 정찰조원 등 잔당들이 김씨 등에게 발견되자 이들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살해수법은 지난 78년 광천무장공비 침투사건때와 비슷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씨 등이 발견된 지역은 지난달 29일 아군에 의해 사살된 유림이 은신해 있던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지역과 서북쪽으로 25㎞쯤 떨어진 곳이다. 군은 이날 하오 9시부터 강릉시 주문진읍과 양양군·평창군 진부·도암·용평 등 인근지역에 통금을 실시하고 육군 2개사단·1개 특전단 등 군병력 1만여명을 긴급 투입해 이들의 행방을쫓고 있다.
  • 공비들 오대산비트에 숨어있었다/군 따돌리려 휴전선 반대쪽 선택

    ◎북 도피 시도하다 주민들과 만난듯 지난달 28일 침투잠수함 부함장 유림(39)이 사살된 뒤 잔당이 수색망을 벗어나 도주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뒤엎고 나머지 공비 3명이 8일 오대산 자락에서 민간인 3명을 살해함으로써 다시 수색작전이 벌어지고 있다. 군은 당초 무장공비 잔당이 주 탈주로인 칠성산∼설악산을 거쳐 휴전선을 넘을 것으로 판단,병력을 휴전선 일대에 집중 배치해 수색작전을 폈으나 오히려 이를 간파한 공비들이 「역의 역」 수법을 이용,반대 방향인 남쪽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하면 진로를 차단당한 공비들이 일단 휴전선 반대쪽인 오대산에서 비트에 은신했다가 수색작전이 끝나면 달아날 계획을 세웠고 이 과정에서 버섯채취 주민과 맞닥뜨리자 어쩔 수 없이 신분노출을 무릅쓰고 살해했다는 것이 군당국의 분석이다. 침투 초기에 도주하지 못했다면 아무리 산을 잘타는 특수 공작원들이라 하더라도 2중·3중의 군 포위망을 뚫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군의 예측은 빗나간 셈이다. 당초 군은 도주한 무장공비들의 합류지점이오대산 국립공원 근처라고 예측했었다.결과론이지만 군의 이같은 판단은 맞았다.그러면서도 군은 무장공비 잔당이 가장 잘 훈련된 특수 요원인 점을 감안,이미 포위망을 뚫고 빠져나갔을 것으로 보고 수색선을 상향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공비들은 일단 군 따돌리기 작전에 성공했다고 판단하고 헬기와 대규모 병력을 동원한 군의 공비색출작전을 피해 이지역에 비밀아지트를 마련,비상식량과 과일 등을 먹고 수일동안 숨어있었다고 볼 수 있다. 공비 잔당이 새로이 노출됨으로써 우리 군의 수색작전은 더욱 강화될 조짐이며 지형적으로 보아 「독안에 든 쥐」일 공산이 크다.〈평창=조한종 기자〉
  • 태풍 북상·소나기 불구 포위망 압축/공비 추적 이모저모

    ◎춘천 등 11개 시·군 공무원 비상근무 해제 군수색대는 무장공비소탕작전 14일째인 1일 수색범위를 속초·고성지역까지 확대했으나 전날 자정무렵부터 작전지역에 10여분동안 소나기가 쏟아진데다 날씨마저 흐려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수색대는 지난달 30일 옥수수대더미에 숨어 있다가 사살된 공비 만일춘(48·중좌)의 사살지점이 35번국도를 넘지 못한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목계리 칠성산 기슭인 점을 중시,이 지역을 중심으로 2∼3중으로 겹겹이 포위망을 구축. ○…강원도는 무장공비 침투로 지난달 18일 도 전역에 선포한 통합방위 을종사태를 1일 하오 6시를 기해 춘천과 원주 등 11개 시·군지역을 병종사태로 전환한다고 발표. 이에따라 이들 시·군의 방위지원본부는 철수됐으며 공무원들도 비상근무에서 해제됐다.그러나 무장공비 소탕작전이 진행중인 강릉과 동해 등 7개 시·군은 계속 을종사태를 유지키로 결정. ○…군은 태풍 「제인」의 북상으로 이날 상오3시부터 동해안일원에 폭풍주의보가 발효되고 초속 3∼4m의 바람이 불자 작전에어려움을 호소. 군관계자는 『특수목적을 수행하는 군헬기가 이 정도의 날씨에 지장을 받지는 않지만 태백산맥을 따라 형성되는 지역풍의 영향으로 계곡마다 기상상태가 급격히 변하기 때문에 사고의 위험도 높다』고 고충을 토로. ○…지난달 30일 저녁부터 야간통행금지지역이 강원도 양양·속초지역까지 확대되자 관동대학교는 강릉과 양양캠퍼스의 2부 야간강의 시작시간을 30분 앞당긴다고 발표.
  • 칠성산서 공비유류품 발견/AK소총 실탄·신발 등… 수색 강화

    【강릉·고성=조성호·이지운 기자】 군수색대는 공비소탕작전 14일째인 1일 공비 1명을 지난 달 30일 사살한 칠성산 9부 능선에서 북한제 AK소총 탄창 1개와 실탄 4발,신발 1켤레를 발견,이 일대에 대한 수색을 대폭 강화했다. 군 수색대는 이들 유류품은 잔당 3명 가운데 잠수함 운영수인 이철진(28)이 버리고 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군 수색대는 나머지 공작조 2명은 강릉 일대 포위망을 빠져나갔을 가능성에 대비,휴전선 남방한계선에 이르는 주요 도주로에도 특전사병력을 대거 투입했다.
  • 무장공비 1명 추가 사살/승조원 김영일/잔당 3명 계속 추적

    ◎국군 1명 사망 【강릉=조성호·김경운 기자】 13일째 공비 소탕 작전을 계속하고 있는 군수색대는 30일 하오 3시18분쯤 칠성산 서쪽 3㎞ 지점인 강릉시 왕산면 목계리 속칭 쇠골계곡에서 승조원 상위 김영일(30)로 추정되는 공비 1명을 추가 사살했다. 공비는 172㎝의 키에 감색 상하의 작업복,청색 운동화,밤색 양말 차림이었으며 66식 권총 1정,실탄 10발,탄장 2개,1.5ℓ짜리 물통 1개를 갖고 있었다. 육군 비호부대는 35번 국도에 100m 떨어진 목계리 옥수수 밭에서 공비를 발견,3차례 투항을 권유했으나 66식 권총으로 사격하며 달아나자 16발을 사격해 사살했다. 이로써 침투 공비 26명 가운데 23명이 소탕되고 공작원 2명 등 3명이 남았다. 한편 군은 이날 작전 지역을 강릉을 중심으로 반지름 50㎞에서 철책선까지 확대,광범위한 수색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 합동보도본부는 『지금까지 칠성산,청학산 등 강릉 일대 반지름 10㎞ 차단선에서 주요 작전을 전개했으나 잔당이 포위망을 벗어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도주한 잔당이 버리고 간 국군 복장에 12사단 부대 표지가 부착돼 있는 점으로 미루어 12사단 인접 지역을 통해 월북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군 당국은 잔당의 숫자가 3명으로 줄어듦에 따라 이날 하오5시30분부터 합참의장이 갖고 있던 작전지휘권을 1군 사령관에게 넘기고 합참은 북한의 제2,3의 무력도발 대응에 전념하기로 했다. 한편 군은 지난 29일 하오8시20분쯤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진부령에서 매복 근무를 하던 육군 을지부대 포병대 소속 한대성 병장(21)이 국군의 오인사격으로 숨졌다고 30일 발표했다.
  • 사살된 공비/식량 구하러 나왔다가 발각/공비 추적 이모저모

    ◎건봉산 거동수상자는 이동아군으로 확인/속초·고성·양양일대 군작전 확대로 긴장감 무장공비 추적 13일째인 군수색대는 30일 하오 1차 포위망 지역인 강릉시 왕산면 도마2리 옥수수밭에서 잔당 4명중 1명을 사살함에 따라 이 일대에 대한 수색을 강화하는 한편 잔당들이 포위망을 벗어났을 가능성에 대비,작전지역을 철책선까지 확대하는 광역 소탕작전에 들어갔다. ○…이날 특전사 소속 비호부대 13대대 1중대에 의해 사살된 공비는 왕산면 도마2리 주변의 옥수수밭에 식량을 구하러 나타났다가 군수색대에 포착된 것으로 추정. 공비가 사살된 장소는 대관령으로 통하는 35번 국도 인접지역으로,지난달 28일 사살된 부함장 유림도 이곳을 통해 15㎞ 떨어진 어흘리로 흘러든 것으로 군관계자들은 분석. ○…이날 공비 1명을 사살한 비호부대는 지난달 21일 강동면 칠성산에서 교전중 전사한 고 이병희 상사 소속 부대로,이상사 전사 직후 철수명령이 내렸으나 전우의 원수를 갚기 위해 수색작전을 계속했다는 후문. ○…합동보도본부장인 김경득준장은 이날『잔당이 군 작전지역인 강릉 반경 10㎞내에서 활동중인 것으로 보이나 포위망을 벗어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철책선까지 작전지역을 확대했다』고 설명. 김본부장은 전날 밤 건봉산 일대에서 정찰헬기가 발견한 거수자는 이동중인 아군으로 확인됐다고 발표. ○…군작전지역이 속초·고성·양양지역으로 확대되자 동해안 최북단 일원에도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
  • 3중 포위망·기만한 수색/주요 공비침투 작전 사례 비교

    ◎이번 강릉작전 “성공” 평가/험한 산악… 동굴많아 애로/68년 「울진」,우리 인명피해 1백35명/78년 「광천」침투 3명 모두 놓쳐 “최악” 강릉 무장공비 소탕작전 12일째를 맞고 있는 군 당국은 이번 작전이 예전의 대 간첩작전보다 어려운 작전환경 등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이라는 중간평가를 내리고 있다. 12일간의 전과만 살펴볼 때 침투한 26명의 무장공비 가운데 21명이 사살됐거나 피살됐고 1명은 생포됐으며 나머지 4명만이 도주한 상태.68년 10월 1백20명이 침투한 울진·삼척 무장공비 사건의 경우 58일간 작전을 펼쳐 사살 1백11명에 생포 5명,자수 2명,행방불명 2명이었다. 평균기온이 영상 5∼25도에 5백∼1천m의 험준한 산악지형인데다 20∼30년생 나무가 울창해 작전참가 장병의 수색·매복에 상당한 지장을 주고 있는 데다 폐광 및 자연동굴만 50곳,뚝 떨어진 단독가옥만 20곳에 이르는 작전환경마저 강릉사건과 비슷한 울진·삼척사건도 비교적 성공적인 작전으로 평가되지만 아군의 피해가 의외로 컸다.당시 군인만 38명이 사망하고 67명이 부상했으며 민간인 피해만도 사망 23명,7명 부상이었다.반면 이번 사건의 피해는 군인전사 3명,부상 10명에 민간인 사망1명에 불과하다. 반면 작전실패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 78년 광천 공비침투사건의 경우 불과 3명이 침투했음에도 불구,엄청난 병력을 투입했고 작전환경마저 좋았으나 결국 이들은 김포 감암포지역 한강변 수중을 통해 유유히 북으로 복귀했다.군은 이 사건에서 애꿎은 민간인 5명의 사망 피해를 내고 31일만에 종료하는 수치를 겪어야 했다. 군의 한 고위장성은 『광천사건의 경우 지휘관이 공비 차단선을 자주 변경하는 바람에 공비들이 도주하는데 도움을 줬다』면서 『이번 사건에서는 차단선을 겹겹이 쌓고 적어도 잔당 4명이 아직 포위망에 있다고 판단되는 등 신속하고 기민한 작전이 수행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공비 「비트」 발견/군 포위망 설악산까지 확대/1명 추가사살

    【강릉=조성호·이지운 기자】 29일로 무장공비 잔당을 12일째 추적중인 군 수색대는 28일 공비 한명을 사살한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 대관령 부근과 연결되는 모든 지점에 병력을 집중투입,수색 및 매복작전을 펼쳤다. 특히 이날 상오 10시20분쯤 북한 잠수함이 좌초한 강동면 안인진리 대포동 해안이 내려다보이는 괘방산 7부능선에서 공비가 파놓은 「비트」(비밀아지트) 하나를 발견했다. 강릉시 예비군 옥천동대장 권순근씨(49)가 찾아낸 비트 안에서는 정찰용 3백㎜ 망원렌즈와 필름 8통,건전지 등 32종 1백3점이 발견됐다.모든 필름은 현상을 하지 못하도록 햇빛에 노출된 상태였다. 비트가 발견된 지점에서 북쪽으로 2백여m 떨어진 곳에서는 M16 소총 1정과 탄창 1개·실탄 30발·낫·삽 등이 발견됐다.M16 소총 역시 지금까지 발견된 것처럼 제조지 표시가 없었다. 비트는 가로 80㎝,세로 1백20㎝,깊이 70㎝ 가량의 항아리형으로 한 사람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크기로 언제 팠는지는 불분명하다. 군 수색대는 이에 앞서 지난 28일 상오 6시45분쯤 칠성산에서 북쪽으로 15㎞쯤 떨어진 성산면 보광리 대관령 기슭에서 공비 한명을 추가로 사살했다. 이 공비는 잠수함 부함장인 유림(39·소좌)으로 확인됐다. 군은 유림이 사살된 곳이 1차 포위망인 칠성산에서 북쪽으로 15㎞ 정도 떨어진 성산면 어흘리와 보광리 경계지점인 점으로 미루어 잔당 가운데 공작원 등은 이미 영동고속도로를 넘어 북쪽으로 달아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포위망을 설악산 일대까지 넓혔다.
  • “군 포위망 못벗어났다” 추적 박차/무장공비­수색 이모저모

    ◎바다밑 지형도 수록 북군용 도첩 발견/검문속 귀향객 “생각보다 상황 심각” 무장공비 소탕작전 8일째를 맞고 있는 군 수색대는 25일 상오 강릉시 강동면 칠성산 동남쪽 망기봉 일대에서 무장공비로 보이는 거동수상자 3명을 발견,추격전을 벌였으나 아군 부상자만 발생한 채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군 당국은 『해발 9백m가 넘는 칠성산은 산림이 울창하고 머루,다래 덤불이 우거져 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수색이 계획보다 힘들게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 그러나 이날 수색에서 무장공비 잔당 5명이 군 포위망 안에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다소 안도하는 모습. 군 관계자는 『25일 수색에서 무장공비 5명이 일단 포위망을 벗어나지는 못했다는 판단을 내리게 됐다』며 『앞으로 2∼3일 안에는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추석연휴가 시작된 25일 하오 강릉시 지역을 찾은 귀성객들은 시내 곳곳에서 실시되는 군·경의 검문에 비로소 지난 며칠동안 이 지역에서 벌어진 긴박한 상황을 실감하며 긴장. 이날 하오 고향을 찾은 권오림씨(36·경기도 의왕시)는 『영동고속도로를 통해 고향으로 오는 도중 무려 4∼5회의 검문을 받았다』며 『그동안 TV를 통해 막연히 접했던 고향상황이 이렇게 심각한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이날 상오 공개된 무장공비의 유류품 가운데 북한의 군용 해양도첩이 눈길을 끌었다.처음 공개된 도첩의 겉장 위쪽에는 「비밀」이란 글자와 함께 「조선민주주주의 인민공화국 수로국」이 1992년에 발간했다고 기재.다음 장에는 「바다를 정복하려면 바다를 알아야 합니다­김일성」과 함께 「바다모양의 변화에 따라 적들의 행동성격이 달라질 수 있는 조건에서 기상수학을 잘 알아야 적들의 기도를 제때 알아낼 수 있습니다­김정일」이 나란히 씌어 있기도. 군 관계자는 『이 도첩에는 한반도 주변의 각종 바다밑 지형도와 수로가 복잡한 표시와 함께 수록되어 있어 일급 군사기밀에 속한다』고 설명. ○…추석 이전에 공비가 완전 소탕되기를 기대했던 강릉시민들은 수색작전이 장기화되자 불안해하는 표정.강동면·구정면 일대에 선조 묘소가 있는시민들은 성묘를 포기하고 자식들의 귀성을 만류하는 등 어느 때보다도 「썰렁한」 한가위.
  • 공비 추정 3명 추적/칠성산 망기봉/군경고 무시하고 도주

    ◎부상 사병 1명 사망 【강릉=박상렬·강충식 기자】 8일째 무장공비 소탕작전을 벌이고 있는 군은 25일 상오 6시30분 강릉시 강동면 칠성산 동남쪽 망기봉에서 공비 3명을 발견해 대대적인 추격작전을 벌였다. 그러나 군은 공비를 추가 소탕하는데 실패,날이 어두워지면서 추격 작전을 멈추고 포위망을 구축한 채 매복에 들어갔다. 이날 칠성산에서는 여러차례 총성이 들렸으며 군 수색대는 상오 6시30분과 상오 11시 두 차례에 걸쳐 공비 3명과 교전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칠성산 작전중 육군 노도부대 이영민 병장(21)과 화랑부대 소속 정상훈 병장(23)이 각각 오른팔에 총상을 입고 강릉 국군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군은 이날 강동면 학산리에서 이번 공비소탕과정에서 노획한 공비들의 유류품 1백90종,2천35점을 공개했다. 특히 북한 잠수함 내부에서 발견된 RPG­7 35㎜ 무반동 포를 비롯해 잠수함 스크루 부품,일본제 무비 카메라,북한군용 해양도첩,오리발 등 59종 6백34점이 처음 공개됐다. ◎21세 김태영 상병 지난 23일 새벽 강릉시 강동면 칠성산 일대에서 무장공비와 교전중 부상한 육군 이기자부대 소속 김태영 상병(21)이 25일 낮 12시5분쯤 치료를 받던 강릉 아산현대병원에서 숨졌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 잔당 칠성산 5부능선위로 몰아 무력화/무장공비­막바지 압박작전

    ◎특전단·보병 상하양면서 「토끼몰이」 소탕/조명지뢰 살포… 야간에도 매복·수색 병행 이제 남은 무장공비는 5명이다.군수색대는 공비소탕 작전이 23일로 엿새째로 접어들자 조기에 소탕작전을 마치기 위해 잔당이 은신한 것으로 보이는 칠성산 일대에 대한 「압박작전」과 「야간 수색작전」 등 「강수」를 구사하며 숨통을 죄어가고 있다. 군은 공비5명 가운데 최소한 3명은 칠성산에 숨어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산세가 험하고 계곡이 깊어 은신처로는 적격이기 때문이다. 군 수색대는 현재 산 정상에서 아래로 훑고,밑에서 위로 치고 올라오는 이른바 「토끼몰이식」 압박작전을 구사하고 있다.21일과 22일 이틀동안 3명의 공비를 사살한 것도 이같은 작전의 성과라는 설명이다. 22일 밤부터는 수십발의 조명탄을 터뜨리고 공비를 추적하는 공세적 작전도 병행하고 있다.지금까지는 아군끼리의 오인사격을 우려,밤에는 매복작전에만 의존했다. 23일 현재 칠성산 주위에는 왕산면 목계리에 육군 화랑부대(11사단)와 강동면 언별리에 노도부대(2사단),왕산면도마리에 이기자부대(27사단)가 배치돼 포위망을 구축하고 있다. 만덕봉 아래에는 산악불사조부대(8군단 특공연대)가 퇴로를 차단하고 있고 매일 새벽이 되면 칠성산 정상에 특전단 비호부대(3공수여단) 수색조가 투입돼 산 아래로 훑어 내려오고 있다. 산 아래에서 죄어오는 보병부대는 23일 현재 산허리까지 방어선을 치고 있다.공비들이 저지선을 뚫지만 않았다면 정상과 5부 능선사이에 몰려있다는 게 군 수색대의 판단이다. 특전단 비호부대는 압박작전의 강도를 더욱 높이기로 했다.즉 산정상에 내린 뒤 작전을 수행한 다음 돌아가지 않고 그 자리에서 매복을 실시,공비들의 도주반경을 더욱 좁힌다는 전략이다. 군수색대는 「야간수색작전」을 위해 칠성산 매복지점 전방에 대량의 「조명지뢰」를 뿌려두었다.공비들이 밟으면 즉각 2∼3m 상공에서 터지는 조명탄이다.밤에도 앞을 볼 수 있는 제논투시경·표적탐지기 등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낮밤으로 투항을 권유하는 선무방송을 내보내는 등 심리전도 펼치고 있다. 하지만 군수색대의 「야간수색작전」은 위험이 크다.아군끼리 오인사격을 하는 경우도 잦아졌다. 밟으면 터지는 「조명지뢰」는 매복중인 병사에게 순간적으로 착각을 일으킨다.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방아쇠를 당기기 십상이다. 공비 잔당들은 상당수준의 야간전투 능력을 갖춘 특수공작원이다.야간전투에서는 아군이 더 큰 피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 군 당국은 이날 원활한 작전 수행을 위해 칠성산 자락의 왕산면 일부 지역 주민들에 대한 소개령을 발령,다른 곳으로 옮기도록 했다. 수색작전은 앞으로 하루 이틀 정도가 고비다.군 관계자들은 이 기간동안 적어도 2∼3명 정도는 진압할 것으로 전망한다.별다른 전과가 없으면 수색작전은 장기화될 수 밖에 없고 전반적인 작전 체계도 다시 짜여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 칠성산 주변 포위망 압축/공비 추적 6일째

    ◎교전중 국군 2명 부상/송이채취·야간이동 금지/작전지역/절골계곡서 민간인 1명 공비오인 희생 【강릉=특별취재반】 무장공비잔당 추적 6일째를 맞은 군수색대는 23일과 24일이 이번 작전의 장기화여부를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막바지 정밀·압박수색을 강화하는 한편 전날 교전이 벌어진 강릉시 강동면 칠성산에 대한 포위망을 압축하고 있다. 군 수색대는 또 야간 매복작전을 펴는 한편 공비들이 해상을 통해 월북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강릉시 강동면 안안진리·정동진리 등 해상경계를 강화했다. 군수색대는 또 전날밤부터 공비와 교전을 벌인 칠성산주변 언별면 언별리 독가촌 5가구 주민 6명과 칠성산 중턱에 사는 주민을 안전한 지역으로 소개시킨데 이어 태백산줄기로 넘어가는 길목을 차단하기 위해 칠성산 서쪽 강릉∼정선간 35번 국도주변에 군병력을 증강,배치했다. 이날 상오6시30분쯤 칠성산에서 5㎞가량 떨어진 강동면 매봉산 절골계곡에서 송이버섯을 따던 안상영씨(56·강릉시 구정면 구정4리)가 공비로 오인돼 아군의 총탄에 숨졌다. 군당국은 이날 낮12시 기자회견에서 『공비의 퇴로를 차단하기 위해 매복작전을 하던 비호부대가 매봉산 절골에서 잠바와 트레이닝차림의 거동수상자를 포착,사격을 한 뒤 확인한 결과 송이를 따러 나온 안상영씨로 밝혀졌다』며 민간인의 희생에 심심한 유감을 표시하고 작전지역 안에서 야간이동을 자제하고 출입 때는 행정기관이 배부한 식별표시인 빨간모자를 착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마을주민들이 추적전에 송이버섯을 채취하기 위해 작전지역에 몰래 들어가는 바람에 작전에 많은 차질을 빚고 있다』며 『공비들을 조기에 섬멸하기 위해 주민들은 송이채취를 중지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상오6시5분쯤 칠성산일대에서 매복작전을 펼치던 「이기자」부대 소속 윤성오 병장(22·전북 남원시 산내면 중황리)과 김대영 상병(21·경남 하동군 정량리)이 교전중 가슴과 머리에 총탄을 맞고 국군강릉병원과 아산재단 강릉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수술을 받았다. 이로써 아군피해는 이날현재 전사 3명,중상 2명으로 늘었다.
  • 김신조씨/“핵심 공작원은 탈출했을 것”/무장공비­수색 이모저모

    ◎북 특수군 「무식량 10일 생존」 고난도 훈련/코브라헬기 등 투입 공비 섬멸작전 전환 군 수색대는 무장공비 침투 엿새째인 23일 총력을 기울여 잔당 소탕작전을 계속했다. ○…국방부와 합참은 소탕작전이 23일로 6일째가 되자 자칫 장기전에 돌입하는 것이 아니냐며 우려하는 모습들.국방부 관계자는 『도주중인 공작조 등은 특수훈련을 철저히 받은 프로급 공작원들로 추정된다』며 작전의 전환 가능성을 시사. ○…군은 이에 따라 작전의 조기종결을 위해 금명 2.75인치 로켓 76발 등을 장착할 수 있는 전투헬기인 코브라를 도주중인 무장공비의 은신예상지역인 칠성산주변에 집중투입키로 하는 등 지금까지의 생포위주에서 완전섬멸위주로 작전을 전환할 방침. 군의 한 관계자는 『현재 5명으로 추정되고 있는 도주중인 무장공비가 군의 포위망을 벗어나지는 못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들의 훈련정도로 보아 장기간 은신이 가능하다고 판단,사태의 장기화를 막기 위해 이같은 조기섬멸작전을 펴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 군의 이같은 방침은 생포된이광수의 진술이 시간이 지날수록 사실로 드러나 또 다른 무장공비 생포의 필요성이 줄어든 데다 작전지역내에 거주하는 민간인을 이미 다른 지역으로 이동시켜 대규모 중화기의 작전이 가능해진데 따른 것. ○…이번에 남파된 북한 무장공비들이 소위 이상 장교로 구성된데다 나이도 평균 30세 이상이어서 상당기간 특수부대에서 근무한 베테랑일 것으로 군 당국은 추정.군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북한군 특수부대의 복무기간은 일반 보병(10년)보다 2년 정도 긴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또 특수부대원들은 통상 보병에서 4∼5년 가량 복무한 사람 중에서 차출되며 이때 보병에서 사병으로 근무하다 특수부대에 전출되면 하사관으로,또 하사관에서 전출될 경우엔 장교로 임관된다는 것. ○…북한군 특수부대의 생존훈련은 남한 특수부대에 비해 훨씬 강도가 높다는 관측.군사 전문가들에 따르면 특전사,해군 수중폭파대(UDT/SEAL),해병 특수수색대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특수부대들의 경우 통상적으로 산악지대에서 3박4일 정도의 생존훈련 과정을 거치지만 북한군특수부대는 함경도와 강원도를 잇는 낭림산맥 등 험준한 지역에서 부대 단위로 10여일 이상 솔잎 버섯 달래 산토끼 뱀 수액 등을 섭취하면서 상대편 추격대들을 따돌리고 은폐 엄폐 생존 도피 등을 하는 고난도의 훈련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7월초 김포를 통해 귀순한 최승진씨(29·전 북한군 경보도지도국 산하 38항공육전여단 상사)에 따르면 부대 전체가 낭림산맥에서 실시된 생존술 훈련에 투입됐다 허기와 갈증으로 낙오돼 다른 부대가 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투입될 정도로 혹독하다는 것. ○…도주중인 무장공비들이 북상하기 보다는 오히려 남하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대두.포위망이 광범위한 상황에서 이들은 수색대가 예상 북상로를 미리 차단,매복하고 있는 점을 간파해 오히려 경계가 허술한 태백산맥 이남의 산악지대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일부 군사관계자들은 설명.즉 이미 강원도 지역을 벗어나 경상북도나 충청북도 북부의 산악지대로 이동,비트를 구축한 뒤 북측과 무선교신을 통해 지령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 ○…지난 68년 1·21사태 당시 무장공비로 남파돼 청와대 근처까지 진출했다 생포된 김신조씨(55·기독인 귀순용사선교회 이사장)는 23일 이번 무장공비 침투사건과 관련,『도주중인 핵심공작원 2명은 이미 교전지역을 벗어났을 것』이라고 추정해 눈길.김씨는 『북한은 공작원 1명을 양성하기 위해 수년간 교육 등 공을 들인다』며 『북한에서 거물급에 속하는 이들은 승조원(전투원)이나 안내원 수백명과 비교할 수 없다』고 주장.현재 교전을 벌이고 있는 잔당들도 공작원의 안전한 도피를 위해 교란작전을 펴며 시간을 벌어주기 위한 것으로,극단적으로 말하면 공작원을 뺀 승조원이나 안내원은 모두 공작원 보호를 위한 일종의 소모품이라는 것. 그는 또 『좌초된 잠수함의 임무는 분명 공작원의 대동 월북 또는 공작원 남파를 위한 것』이라며 『공작원들이 단파라디오를 통해 북한의 지령을 받고 전투원 등을 사살했을 가능성이 많다』고 분석.또 『김일성부자에 대한 충성심으로 가득찬 전투원들도 공작원과 북한에 남아있는 가족들의 안전 등을 위해 자신을 죽이는데 순순히 동의했을 것』이라고 설명.
  • 단파무전기 지령 받으며 북행 시도/무장공비­잔당 예상도주로

    ◎칠성산 은거… 오대산∼설악산코스 거칠듯/군,반경 50㎞ 3중포위 칠성산주변 압박 남은 무장 공비 5명은 어디에 숨어있을까. 잠수함 함장인 정용구(42·중좌)와 안내원 김윤호(36·대위)가 22일 사살됨으로써 잔당 5명의 행방과 추격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군 수색대는 이들이 비록 특수훈련을 받은 공작원들이긴 하나 강릉 일대 50㎞ 수색 반경을 벗어나지 못했을 것으로 보고 소탕작전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주 중인 무장공비는 부함장이자 안내원인 유림(38·소좌)과 전투원 이철진(28·소위)·김영일(30·소위),그리고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20대 정찰조 2명이다. 이들은 혼자 또는 2명씩 짝을 이뤄 강동면 칠성산 일대에 몸을 숨기고 탈출을 시도 중이라는 것이 군 수색대의 판단이다.산세가 험하고 계곡이 깊어 은신처로는 적격이기 때문이다. 22일 교전 지역은 칠성산 정상에서 남서쪽의 왕산면 목계리 계곡과 북동쪽의 강동면 언별리 계곡이다. 목계리 계곡은 오대산과 태백산 줄기로 이어져 산자락을 타면 월북을 시도하기가 쉽다.21일 구정면 어단리에서 이병희중사에게 총을 쏘고 달아난 공비가 22일 목계리에 나타난 공비와 동일 인물이라면 태백산 방향으로 2∼3㎞ 진출했다는 얘기가 된다. 칠성산 북동쪽의 언별리는 해안에서 6㎞ 떨어진 지역이다.해안 지역에서 또다른 잠수함을 타고 탈출을 시도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있지만 해안의 경계태세로 미루어 가능성은 희박하다. 공비들은 낮에는 비트속에 은신하고,밤에는 이동하며 포위망을 벗어나려 하고 있다.특히 지도와 단파무전기를 이용,북한의 지령을 받으며 탈출로를 찾고 있다.군 관계자는 이들이 하루에 2∼5번 가량 지령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모든 정황으로 미루어 오대산·설악산 코스를 타고 월북하려는 것으로 군은 파악하고 있다. 군의 압박·정밀수색에도 불구하고 무장공비를 완전히 소탕하려면 적잖은 시간과 희생이 뒤따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22일 아군 2명이 전사한 데서 볼수 있듯 도주 중인 잔당들은 대부분 전투에 능한 안내조,침투조로 저항이 강력할 뿐 아니라 AK소총과 수류탄 등으로 중무장하고 있다. 이날 사살된 공비 2명이 압축비상식량과 현지에서 확보한 것으로 보이는 옥수수 등 식량도 지닌 것으로 미루어 당초 예상처럼 식량을 구하기 위해 민가로 내려올 가능성도 희박하다.군 수색대의 선무방송에도 불구,투항할 의사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수색작업의 장기화에 대비,소탕 작전을 새로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관련,군 수색대에는 동계작전 태세에 들어가라는 지시가 하달됐다.소탕 작전 지역의 기온이 한밤에는 영상 3∼4도까지 떨어지는 등 초겨울의 날씨를 보이기 때문이다.
  • 칠성산의 새벽 치열한 총격전/무장공비­추적 전투상보

    ◎두 젊음 장렬한 산화/한밤 매복중 공비발견 교전/강정영 상병·송관종 일병 앞장서 추격… 전사/강 상병·송 일병 1계급 특진 추서 【강릉=김경운·강충식·이지운 기자】 무장공비 토벌작전 5일째인 22일.강릉시 강동면 칠성산은 깊은 어둠에 싸인 채 바람소리만 풀섶을 스치고 있었다.전날 저녁 7시부터 매복에 들어간 육군 노도부대 31연대 7중대 유탄발사기 사수 송관종 일병(21)은 흔들리는 나뭇가지에도 촉각을 곤두세우며 전방을 주시하고 있었다.바로 전날 특전사 이병희 중사가 공비의 총탄에 전사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오 1시쯤 됐을까 인근 매복조의 한 병사가 계곡에 은신중인 공비 2명을 야간투시경으로 포착했다. 『전방 50m 계곡에 공비 2명 발견,전투준비』 『지지직』하는 무전기 작동소리와 함께 소대장으로부터 전투태세 준비명령이 하달됐다. 송일병이 방아쇠에 긴장된 손가락을 얹은 채 동료들과 2m 간격을 유지하며 계곡을 향해 포위망을 좁혀가자 이를 눈치챈 공비들이 AK소총을 난사하고 수류탄을 던졌다.이에 송일병은 계곡을 겨냥,M­60 유탄발사기를 발사했다.동료들도 K­1 소총과 조명탄 등을 공비들을 향해 응사했다.칠성산 계곡은 한순간 조명탄이 대낮처럼 밝혀진 가운데 총성과 화염에 휩싸였다.총성이 무척이나 요란하다고 생각하던 순간 송일병은 누가 머리를 세게 치는 느낌을 받았다.바로 어둠이 송일병의 눈길을 가로막았다. 교전 30여분만에 공비들이 은닉한 곳으로 접근한 동료들은 얼룩무늬 군복,통일화 차림의 공비 시신 1구가 심장과 허벅지에 피를 흘리며 바위틈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안내원 김윤호(34·대위)였다.김이 지녔던 M­16은 10여m 떨어진 숲에서 발견됐다. 『1명은 사살하고 1명은 달아났다』,『운동화를 신고 긴 반바지를 입었으며 견장이 없는 얼룩무늬 군복을 입었다』 무전기에서 쏟아지는 다급한 목소리에 칠성산 서쪽 목계리 계곡에서 뜬눈으로 지새던 화랑부대 13연대 9중대 3소대 강정영상병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주변에서는 간헐적으로 총성이 이어졌다. 상오 6시40분쯤 먼동이 틀 무렵 강상병은 산정상으로 도주하는 공비 1명을 포착했다.강상병은 탄창이 빌 때까지 방아쇠를 당기는 손가락에 힘을 가했다.공비를 향한 일제사격이 시작되면서 계곡은 총성으로 가득찼다. 표적을 확인하기 위해 고개를 드는 순간 무언가 앞면에 날아들며 별이 번쩍였다.그리곤 정신을 잃었다.강상병은 산 아래에 대기중이던 앰뷸런스에 실려 강릉 국군병원으로 긴급후송됐으나 후송중 숨졌다. 교전 25분여만에 머리와 상체에 총탄을 맞고 쓰러진 공비 1명이 새벽 안개와 계곡을 메운 초연사이로 모습을 드러냈다. 육군은 송일병과 강상병에게 1계급 특진을 추서하는 한편 전날 전사한 이병희 중사와 함께 서울 국군통합병원에서 1군사령부장으로 치르기로 하고 장례일자는 유족과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 잔당 국군전투복으로 위장/M16·실탄 등 완전군장 상태

    4일째 검거되지 않고 있는 북한 특수공작원과 안내원들은 국군전투복으로 위장하고 있어 아군과 식별이 어렵다. 이들은 비무장 상태였던 잠수함 승조원들과 달리 완전군장 한 국군으로 위장하고 인명살상무기까지 지닌 완벽한 전투상태다. 안내원들을 비롯한 특수공작원들은 국군 전투복에 전투화·체크무늬 티셔츠를 입고 있다. M16소총·권총·수류탄 2발·실탄 90발·대검·군용도끼로 무장,언제라도 교전이 가능하며 화력이 떨어졌을 경우 백병전도 불사하는 최정예 남파 공작요원이다. 대남공작을 위해 극한생존훈련을 받은 이들은 나침반과 지도·쌍안경을 휴대,독도법으로 자신의 위치와 도주로를 정확히 파악하며 단파 라디오를 통해 북의 지령을 직접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카메라·보병삽·비상의약품과 식량·발싸개 등 각종 장비를 이용,군경의 포위망이 압축될 경우 땅속의 비트에서 수일동안을 은신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상륙 4일… 금명 소탕 안되면 장기전/무장공비­수색 장기화 될까

    ◎산세 험하고 숲 우겨져 은신 용이/생존능력 탁월… 야생열매도 지천 무장공비 소탕작전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도주중인 공비 7명 가운데 2명은 침투공작원,2명은 안내원으로 특수훈련을 받은 정예요원이다.지금까지 진압한 19명 가운데 공작조장을 뺀 나머지 18명과는 달리 생포·사살하기가 수월치 않을 수밖에 없다.나머지 3명은 잠수함 승조원이다. 또 이미 공비가 상륙한 지 4일이나 지나 일망타진의 생명인 조기소탕의 시기를 놓쳤다는 점도 앞으로의 작전성공여부를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 군은 도주중인 공비 가운데 일부는 강릉일대의 포위망을 이미 벗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대관령부근까지 설정한 3중차단선을 내륙쪽으로 더욱 확대하는 등 수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날 상오부터는 생포된 이광수의 육성을 녹음한 선무방송을 실시하는 등 심리전도 병행하고 있다. 군은 현재 달아나고 있는 공비가 한데 몰려다니다 수색대에 포착돼 사살당한 승조원과는 달리 단독,혹은 2명씩 행동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극한상황에서도 여러 달을 버텨낼 수 있는 혹독한 생존훈련을 받아 산악행군능력이 탁월하고 사격 및 무술 등 전투력도 상당하기 때문에 독자적으로 활로를 모색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들에 대한 소탕이 늦어질 수도 있다고 보는 데는 이들의 생존능력 외에 지형적·계절적 요인도 작용하고 있다.이들이 은신하고 있는 강원 산간지역은 산세가 비교적 험하고 깊다.때문에 우거진 숲속에 쉽게 몸을 숨길 수 있는 데다 머루·다래·도토리 등 야생열매가 많이 나는 철이어서 굳이 민가에 내려오지 않고서도 배를 채울 수 있어 이들이 은신하거나 도주하기 좋은 여건이 되고 있다. 이같은 여건에서 이들이 땅을 파 이른바 「비트(비밀아지트)」를 만들어 낮에는 몸을 숨기고 밤에만 산악을 달려 조금씩 북으로 탈출하는 방법을 취할 경우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있어야 발견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이들은 오대산이나 설악산을 통해 북한 향로봉으로 이어지는 태백산맥을 탈 가능성이 높다.북한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요도(지도)도 지니고 있다. 공비들은 처음 알려진 것과는 달리 국군복장이 아닌 민간인복장을 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사살된 공작조장 곁에서 아군복장 2벌이 발견됐기 때문이다.산악이 아닌 일반도로를 이용해 북상할 수도 있다는 것이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들 가운데 공작조와 안내조는 이광수의 진술과 달리 잠수함이 좌초하기 훨씬 전에 육상으로 잠입,이미 내륙 깊숙이 침투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군은 지금까지의 사살위주의 작전에서 전환,생포위주의 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이광수의 진술이 수시로 바뀌고 있는 만큼 적어도 다른 한명을 붙잡아야 남파공비의 수는 물론 침투목적 등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21일의 교전에서 아군 2명에게 총상을 입혀 1명을 숨지게 할 정도로 완강히 저항하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 생포작전이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 도주 공비 북과 교신가능성 높다

    ◎상관 살해·집단 사살 상부명령 없인 불가/공작원들 단파라디오 통해 지령 받는듯 검거되지 않은 공비 7명이 도피중에도 북한의 지령을 받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돼 주목된다. 권영해 안기부장은 20일 국회 정보위에서 『지난 18일 시체로 처음 발견된 11명은 함께 상륙한 공작원들이 북한 지령에 따라 사살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해 도주 공작원들과 북한당국과의 교신 가능성을 시사했다.나흘째 수색작전을 벌이고 군경도 이들이 북한지령을 받고 있을 공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우리 군의 대령에 해당하는 대좌등 상관을 도주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사살할 정도라면 북한당국의 지령이 있었으리라는 판단이다.더욱이 군경의 삼엄한 포위망속에서 이들이 나흘째 도주를 계속할 수 있는데는 우리 군경의 교신내용을 감청한 북한당국이 수색상황을 알려주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떻게 북한의 지령을 받고 있을까.군 당국은 일반 간첩들이 흔히 사용하는 단파라디오로 지령을 받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북한 정보당국이 우리 육군의 개인휴대용 초단파무전기(PRC77)나 경찰 무전기등 각종 통신장비의 교신을 감청하거나 방송을 청취,군경의 수색상황을 파악해 이를 단파라디오를 통해 음어등의 형태로 알려주고 있다는 것이다.다만 도주공비들은 통신장비를 갖고 있다고 해도 적발될 우려 때문에 일방적으로 북한의 지령을 받기만 할 뿐 교신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판단에 따라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8일 주한미군에 감청 및 감청방지장치와 기술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해 공작원들의 지령수신 차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군경이 북한과 도주공비들의 교신을 조기에 차단하지 못한다면 수색작업은 보다 길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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