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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전사 5·18묘지 참배에 두 쪽 난 지역사회

    특전사 5·18묘지 참배에 두 쪽 난 지역사회

    5·18 일부 단체와 특전사동지회가 지역 시민사회단체의 거센 반발에도 대국민 선언과 5·18민주묘지 참배를 강행했다. 또 다른 5·18 단체와 시민사회단체들이 행사 개최를 막기 위해 경찰, 주최 측과 몸싸움을 벌였다. 5·18 공법 3단체 가운데 부상자회와 공로자회는 19일 광주 서구 5·18 기념문화센터에서 특전사동지회 150여명을 초청해 ‘포용과 화해와 감사’ 대국민 선언식을 열었다. 시민사회단체 회원 50여명이 ‘사죄와 진상규명부터’라고 외치며 행사장 밖에서 특전사동지회의 입장을 저지하는 등 몸싸움을 벌였지만 행사는 경찰과 외주용역업체의 보호를 받으며 진행됐다. 이들은 공동 선언문에서 “5·18은 대한민국 역사와 민주주의 변천 과정에서 커다란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계엄군으로 투입된 특전사 대원들도 오랜 정신적·육체적 아픔을 겪어 왔다는 점에서 가해자로만 볼 것이 아니라 피해자로 바라보는 것이 마땅하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행동강령을 통해 5·18의 숭고한 정신이 계승·발전되도록 서로 협력하고, 화해와 용서하는 마음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로 했다. 선언식에 앞서 부상자회와 공로자회 및 특전사동지회 일부 회원 20여명이 오전 10시쯤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기습 참배했다. 이날 행사에는 5·18 3단체 중 하나인 유족회가 ‘진상규명 및 진정한 사과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불참하고, 예정됐던 일부 행사도 열리지 못하면서 ‘반쪽 화합’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 대세 후보 안 보이는 與 전대… 당권 주자 4인 4색 전략

    대세 후보 안 보이는 與 전대… 당권 주자 4인 4색 전략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가 합동연설회 3회, TV 토론회 1회를 마치고 19일 중반전으로 접어들었다. 그간 여론조사에서 안정적 과반 득표가 보장된 ‘대세 후보’가 포착되지 않으면서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의 결선투표를 염두에 둔 복잡한 셈법이 선거전략에 드러나고 있다. ●김기현 “安 유치” 안철수 “金 의혹” 1차 투표 과반 득표가 목표인 김 후보는 ‘안철수 맹폭’, ‘천하람 무시’, ‘황교안 포용’ 전략을 구사 중이다. ‘울산 KTX 땅 투기’ 의혹을 가장 먼저 꺼낸 황 후보에겐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으나 이를 이어받은 안 후보는 맹비난했다. 김 후보는 이날 TV조선에서 “안 후보가 갈수록 패색이 짙어지니 답답하겠지만 대선후보까지 한 분이 유치하다”고 했다. 천 후보를 향해서는 이준석 전 대표를 끌어와 ‘마이너스 효과’를 노리고 있다. 안 후보는 ‘김기현 올인’ 전략이다. 당심 지지에서 앞선 것으로 알려진 김 후보의 약점을 파고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안 후보는 이날 김 후보의 해명을 재촉구하며 “야당이 이를 집중 공격해 물어뜯으면 총선이 굉장히 힘들어질 것”이라고 압박했다. 안 후보 캠프의 윤영희 대변인도 “김 후보가 보여 주는 극단적 분열주의와 갈라치기로는 당의 총선 폭망이 예견돼 너무도 두렵다”고 했다. 천 후보 측은 이미 김·안 2강 체제를 흔들었고 ‘1강 2중’으로 구도가 재편됐다고 보고 있다. 천 후보는 안 후보를 꺾고 2위로 결선에 진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천 후보는 지난 15일 “2주 내 실버크로스”를 공언한 바 있고, 최근 일부 조사에서 안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 두 번째 TV토론회서 격돌 황 후보는 나머지 세 후보를 골고루 공격하는 ‘모두까기’ 중이다. 반면 나머지 3인의 후보는 모두 각기 다른 이유로 황 후보에게 ‘너그러운’ 태도를 보인다. 김 후보는 황 후보 지지 기반이 결국 결선투표에서 흡수해야 할 지지층이라는 셈법이며, 안·천 후보는 황 후보가 김 후보 표를 최대한 뺏어가 과반 득표를 저지하는 게 유리하다는 계산이다. 당대표 후보 4인은 20일 오후 5시 25분 MBN이 개최하는 두 번째 TV 토론회에서 격돌한다.
  • ‘때리고 띄우고 무시하고’…‘압도 과반’ 없는 4인 결선 셈법

    ‘때리고 띄우고 무시하고’…‘압도 과반’ 없는 4인 결선 셈법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가 합동연설회 3회, TV 토론회 1회를 마치고 19일 중반전으로 접어들었다. 그간 여론조사에서 안정적 과반 득표가 보장된 ‘대세 후보’가 포착되지 않으면서 결선투표를 염두에 둔 복잡한 셈법이 선거전략에 드러나고 있다. 1차 투표에서 과반 획득이 목표인 김기현 후보는 ‘안철수 맹폭’, ‘천하람 무시’, ‘황교안 포용’ 전략을 구사 중이다. ‘울산 KTX 땅 투기’ 의혹을 가장 먼저 제기하며 후보 사퇴까지 요구한 황 후보에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나, 오히려 이를 이어간 안철수 후보는 맹비난했다. 김 후보는 19일 TV조선에서 “안 후보가 갈수록 패색이 짙어지니 답답하겠지만, ‘대선후보까지 한 분이 유치하다’는 말을 드리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천 후보에 대해서는 직접 대응 대신 이준석 전 대표를 끌어와 당원들의 반감을 자극하고 있다.안 후보는 ‘김기현 올인’ 전략이다. 당심 지지가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김 후보의 약점을 파고드는 데 주력 중이다. 안 후보는 이날 김 후보 관련 의혹에 해명을 재촉구하며 “야당이 이를 집중 공격해 물어뜯으면 총선이 굉장히 힘들어질 것”이라고 압박했다. 안 후보 캠프의 윤영희 대변인도 “김 후보가 보여주는 극단적 분열주의와 갈라치기로는 당의 총선 폭망이 예견돼 너무도 두렵다”고 했다.천 후보 측은 이미 김·안 2강 체제를 흔들었고 ‘1강 2중’으로 구도가 재편됐다고 보고 있다. 천 후보는 안 후보를 꺾고 2위로 결선투표에 진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천 후보는 지난 15일 “2주 내 안 후보를 역전하는 실버크로스”를 공언한 바 있고, 최근 일부 조사에서 안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인 것으로 나타났다.황 후보는 나머지 세 후보를 골고루 공략하는 ‘모두까기’ 전략이다. 지난 15일 첫 TV 토론회에서도 다른 후보들의 약점만 공략했다. 반면 3인의 후보들은 모두 각기 다른 이유로 황 후보에게 ‘너그러운’ 태도를 취하고 있다. 김 후보는 황 후보 지지 기반이 결국 결선투표에서 흡수해야 할 지지층이라는 셈법이며, 안·천 후보는 황 후보가 김 후보 표를 최대한 뺏어가 과반득표를 저지하는 게 유리하다는 계산이다. 이들 후보 4인은 20일 오후 5시 25분 MBN이 개최하는 두 번째 TV 토론회에서 격돌한다.
  • 사순 메시지 발표한 정순택 대주교 “빛을 향해 걸어갈 때”

    사순 메시지 발표한 정순택 대주교 “빛을 향해 걸어갈 때”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사순 시기(2월 22일~4월 6일)를 앞두고 “사회적으로나 신앙적으로나 어둠 속에 머물던 지난날에서 벗어나 빛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야 할 때”라고 전했다. 정 대주교는 17일 발표한 사순 메시지에서 “우리가 맞이한 사순 시기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완성된 구원의 기쁨을 우리 삶 안에서 다시 체험하고 참여하는 가운데 파스카 부활의 신비를 잘 맞이하도록 우리의 몸과 마음, 곧 온 존재를 통해 준비하는 시기”라며 “사순 시기는 역설적으로 희망의 시간이다. 삶에 느닷없이 찾아오는 원치 않는 여러 모습의 실패, 좌절, 이별, 병고, 단절, 죽음 등의 힘든 시간들이 그저 의미 없는 형벌이 아니라 하느님만이 주시는 다른 답이 있음을 믿어야 한다”고 전했다. 특별히 이번 사순 시기에는 미사성제를 통해 믿음의 힘을 길어낼 것을 당부했다. 정 대주교는 “미사 전례는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사건이 역사적 사건으로 그치지 않고, ‘지금, 여기에서’ 우리와 함께 계시고 우리를 위해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힘을 길어내는 은총의 자리”라고 강조했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도 이날 사순절 메시지를 통해 “우리는 총체적인 생명 위기의 벼랑 끝에 서 있는 지구생명공동체의 일원으로 고난당하는 삶의 자리에서 생명살림의 복음의 사명을 새롭게 깨우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NCCK는 “오늘 우리가 누리는 풍요 속에 공존하는 고난의 자리에서 생명의 안전을 위협당하고 있는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이 누구인지를 숙고하며, 우리 시대의 악행과 불의에 맞서서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한 변혁적 행동을 실천할 수 있기 바란다”면서 “2023년 사순절이 한국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과 부활의 능력 앞에 철저하게 자기 의를 쳐서 복종시키므로 공동체를 재창조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포용과 환대의 기회, 화해와 일치의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 ‘테운장’에서 ‘크낳괴’로…테임즈 현역 은퇴

    ‘테운장’에서 ‘크낳괴’로…테임즈 현역 은퇴

    은퇴를 고민하던 중 한국프로야구와 인연을 맺고 야구인생의 꽃을 피웠던 ‘호타준족’의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37)가 진짜 은퇴를 선언했다. 인스타그램에 영어로 은퇴 의사를 밝힌 테임즈는 특별히 한글로 한국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테임즈는 16일 인스타그램에 한글로 “제가 이렇게 한 나라와 빠르게 사랑에 빠질 줄은 몰랐다. KBO에서 경기하는 게 얼마나 재미있을지 전혀 몰랐다”면서 “여러분이 응원할 모든 이유를 위해 정말 최선을 다해 훈련했다”고 적었다. 이어 “저와 다이노스를 포용해주셔서 감사했다. 어떤 팀을 응원하던 저는 여러분 모두를 사랑한다. 자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고, 저를 보면 주저하지 말고 인사해달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2011년 미국 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데뷔한 테임즈는 메이저리그에서는 평범한 중장거리 타자였다. 2013년 빅리그에 한 번도 올라가지 못하고 은퇴를 고민하고 있을 때 NC 다이노스가 계약을 제의했다. 이때 테임즈의 선택은 자신의 야구 인생을 바꿨고, 한국프로야구에도 화려한 기록을 남겼다. MLB 은퇴 고민하던 2013년 NC와 계약KBO에서 맹활약 뒤 MLB로 역수출 사례 NC 입단 첫해인 2014년 타율 0.343에 37홈런, 121타점으로 활약하더니, 2015년에는 타율 0.381과 47홈런, 140타점으로 더욱 뜨겁게 불타올랐다. 그리고 2015년 홈런 47개와 도루 40개로 지금까지 KBO리그에서 유일한 40홈런-40도루 클럽에 가입하고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이때 NC팬들은 테임즈를 이름과 ‘관운장’을 결합한 별명 ‘테운장’이라고 부르며 응원했다. 테임즈는 KBO리그 3시즌 통산 타율 0.349, 124홈런, 382타점을 기록했다. 테임즈는 NC에서 뛰는 동안 경남 고성에 있는 한 보육시설과 결연을 맺고 지원했고, 나중에는 해당 시설 어린이들을 경기에 초대하는 등 선행을 베풀기도 했다. 테임즈는 KBO리그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2017년 밀워키 브루어스와 3년 총액 1600만 달러(약 205억원)의 조건으로 사인해 빅리그에 복귀했다. 밀워키에서도 3시즌 동안 홈런 72개를 날리는 등 뜨거운 활약을 펼치자 팬들은 테임즈를 ‘크낳괴’(KBO리그가 낳은 괴물)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보육원 후원 및 어린이 경기장 초청 등 선행도창단 초기 NC 구단 KBO 정착에 큰 기여도 하지만 30대 중반에 접어들자 테임즈도 ‘에이징 커브’를 피할 수 없었다. 2020년 워싱턴 내셔널스로 옮겼지만, 타율 0.203에 3홈런, 12타점에 그쳤다. 이어 2021년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했으나 1군 데뷔전에서 수비 도중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큰 부상으로 곧바로 미국으로 귀국했다. 이후 테임즈는 KBO리그 외국인 타자 후보로 꾸준히 거론됐지만, 결국 한국 무대 복귀 없이 2022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오클랜드에서는 빅리그 콜업에 실패했고, 결국 입단할 팀을 찾지 못하고 유니폼을 벗게 됐다. 테임즈는 영어로 남긴 은퇴소감에서 “14년 동안 야구를 직업이라고 말할 정도로 축복받았다”면서 “풍성했던 내 얼굴 헤어스타일(수염)을 지지해줘서 고맙다”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출신인 테임즈는 지난해 5월 고향 바로 옆 도시인 새크라멘토에서 열린 트리플A 경기에서 프로 마지막 홈런을 쳤다. 테임즈는 “부모님이 지켜보는 가운데 내 마지막 홈런을 고향 근처에서 친 것은 비현실적인 일”이라면서 “내 인생의 다음 페이지는 정말 미칠 정도로 대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강기정 시장 “도시외교 목표는 ‘포용도시’ 광주”

    강기정 시장 “도시외교 목표는 ‘포용도시’ 광주”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13일 오후 시청에서 17번째 월요대화를 열어 ‘광주시 국제교류 발전방안’에 대해 전문가들과 맞댔다. 이날 대화에는 박연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장, 전봉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학예연구사, 조경완 광주차이나센터장, 신경구 광주국제교류센터장, 민인철 광주전남연구원 창의문화관광연구실장 등 전문가와 광주시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 황철호 정책보좌관, 박선철 국제관계대사, 박용수 민주인권평화국장 등이 참석했다. 황철호 정책보좌관은 이날 대화에 앞서 ‘도시외교 전략을 위한 현황’을 주제로 전통외교에서 공공외교로의 외교 패러다임 변화, 광주 도시외교 진단, 인천시‧서울시 등 타 지자체 우수사례 등을 소개했다. 황 보좌관은 광주 도시외교 특화전략으로 민주인권‧문화예술‧기후환경이라는 광주 경험을 바탕으로 한 네트워크 강화와 민간 협업 및 다층 거버넌스 확립 등 다양한 도시외교 행위자 발굴을 제안했다. 참석자들은 ▲광주의 장점을 활용한 도시외교 ▲국제교류 소통창구 ‘이클레이’(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협의회) ▲광주 도시외교의 지향점 ‘포용도시’ ▲대학생 등 도시 간 인적교류 활성화 ▲민간의 자발적 참여 지원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신경구 광주국제교류센터장은 “인권을 기반으로 한 정책을 펴나갈 때 도시브랜드의 파괴력은 커진다. 광주 골목골목마다 포용도시 냄새가 난다면 광주를 찾아 배우려는 사람이 늘어날뿐만 아니라 통상·문화·관광에도 큰 도움이 된다”면서 ‘포용도시’ 지표 개발 등을 제안했다. 조경완 광주차이나센터장은 “국내외 정치 여건 등과는 별개로 광주의 브랜드 가치를 널리 확산하는 민간 차원의 문화‧인적 교류는 지속돼야 한다”며 “한‧중 관계가 어렵더라도 광주시는 보편적 가치를 바탕으로 지방정부 차원의 소프트파워를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기정 시장은 “잎으로 ‘도시외교를 왜 해야 하는가’에 대한 지속적인 고민을 통해 답을 찾아갈 것”이라며 “도시외교의 목표는 광주를 포용도시로 만드는 것으로, 민·관·학이 경험을 충분히 모아 공적개발원조(ODA) 등을 통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찬란하게 꽃피우자”고 강조했다. 한편, ‘월요대화’는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시민이 교육·청년·경제·창업 등 8개 분야의 주요 현안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로,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광주’ 실현을 위한 시장 주재 대화 창구다. 오는 20일에는 경제 분야에 대해 18번째 월요대화를 열 예정이다.
  • 김기현 “대통령과 손발 맞아야”… 안철수 “탄핵언급, 총선 패배”

    김기현 “대통령과 손발 맞아야”… 안철수 “탄핵언급, 총선 패배”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후보들이 13일 제주에서 열린 첫 합동연설회에서 김기현 당대표 후보의 ‘대권 주자가 당대표가 되면 대통령 탄핵이 우려된다’는 발언을 두고 격돌했다. 친윤(친윤석열)계가 당정 분리 논란을 들고나오면서 논쟁은 확산했다. 이날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김 후보는 “대통령과 손발이 맞아야 한다. 자꾸 어긋난 길로 가고, 당정 분리라며 당 지도부가 대통령을 견제해야 한다면 우리가 왜 여당을 하나 야당을 해야지”라며 “당정협의하며 포용하고 긴밀하게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또한 대통령과의 신뢰를 강조하며 “(당대표는) 대통령과 협력하는 부부 관계이지, 따로 떼어 놓고 사는 별거 관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김 후보의 탄핵 발언을 다시 끄집어내며 공격했다. 안 후보는 “당대표 후보가 대통령 탄핵을 언급하는 정신 상태라면, 이런 실수를 계속 반복한다면 이런 당대표로는 결코 총선에서 이길 수 없다. 이렇게 부끄러운 당대표를 원하느냐”고 직격했다. 이어 “당이 원한다면 제주에서 출마하겠다”며 “제주에서 20년 만에 총선 승리를 만들어 보이겠다”고 밝혔다. 황교안 후보는 각 후보를 거론하며 네거티브 공세를 펼쳤고, 천하람 후보는 네거티브 공세를 자제하고 난방비 문제를 거론했다. 합동연설회장 밖에서도 김 후보의 ‘탄핵’ 발언 후폭풍은 계속됐다. 김 후보는 이날 BBS 라디오에서 탄핵 발언은 현직 대통령이 아닌 과거의 사례를 말한 것이라며 안 후보가 곡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현재 권력, 미래 권력 그거는 과거의 우리 경험이다. 현재 권력과 새로 나타난 미래 권력이 당내에서 충돌했을 때 불협화음이 생겼고, 그것 때문에 결국 당내 분란이 생겨서 쪼개지고 정말 생각하기도 싫었던 아픈 탄핵이라는 과거가 있었다”며 “그런 과거를 우리가 반복해선 안 된다고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후보는 KBS 라디오에서 “안 후보의 가치관이 분명하지 않다는 뜻”이라고 두둔했다. 반면 안 후보는 “대통령 탄핵 발언을 하면서 당을 분열의 늪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김 후보의 사과를 촉구했다. 천 후보는 “결국은 나를 안 찍으면 당과 대통령이 굉장히 어지러워진다고 하는, 어떤 얕은수의 협박을 당원들에게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장(김기현·장제원)연대’의 장제원 의원은 김 후보를 옹호했다. 장 의원은 “당정이 하나가 되고 같은 목소리를 내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당정이 분리돼서 계속 충돌할 때 정권에 얼마나 큰 부담이 됐고 정권이 얼마나 힘들어졌는지를 강조한 발언 같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장 의원의 발언에 대해 “한마디로 궤변이라고 생각한다”고 일갈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국정에 열심히 임하고 있는 대통령을 전당대회에 끌어들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끝난 뒤 열리는 첫 전당대회에서는 지지자들의 응원과 신경전도 눈길을 끌었다. 김기현·안철수 캠프는 각각 500명, 350명의 지지자가 방문했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의 연설 때 김 후보 지지자들이 ‘김기현’을 연호하자, 김 후보의 연설 때 안 후보 지지자가 항의하면서 양측 간 실랑이가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안 후보 지지자가 퇴장 조치를 당하는 일도 발생했다. 이날 연설회에선 김병민·김용태·김재원·민영삼·정미경·조수진·태영호·허은아 등 최고위원 후보, 김가람·김정식·이기인·장예찬 청년최고위원 후보도 연단에 서서 지지를 호소했다.
  • 국힘 전대 주자들, 제주 첫 합동연설회…탄핵 발언 후폭풍

    국힘 전대 주자들, 제주 첫 합동연설회…탄핵 발언 후폭풍

    金 “대통령과 당대표는 부부관계”...현직 대통령 아닌, 과거 사례 말한 것安 “탄핵 언급하는 정신상태로 총선 못 이겨” 千 “얕은 수의 협박” 비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후보들이 13일 제주에서 열린 첫 합동연설회에서 ‘대통령 탄핵 발언 논란’을 두고 격돌했다. 안철수·천하람 당대표 후보는 김기현 후보의 ‘대권 주자가 당 대표가 되면 대통령 탄핵이 우려된다’는 발언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날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김기현 후보는 “대통령과 자꾸 어긋나기 원하고 당 지도부가 대통령을 견제해야 한다면 왜 여당을 하나 야당을 하지”라며 “당정협의하며 포용하고 긴밀하게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또한 대통령과 신뢰를 강조하며 “(당대표는) 대통령과 협력하는 부부관계이지, 따로 떼어놓고 사는 별거 관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김 후보의 탄핵 발언을 다시 끄집어내며 공격했다. 안 후보는 “당대표 후보가 대통령 탄핵을 언급하는 정신상태라면, 이런 실수를 계속 반복한다면 이런 당대표로는 결코 총선에서 이길 수 없다. 이렇게 부끄러운 당대표를 원하느냐”며 김 후보를 직격했다. 안 후보는 또 “당이 원한다면 제주에서 출마하겠다”며 “제주에서 20년 만에 총선 승리를 만들어 보이겠다”고 밝혔다. 천하람 후보는 제주의 전국 도시가스 보급률 인상을 약속했고, 황교안 후보는 정통보수 정당 건설을 강조했다. 합동연설회장 밖에서도 김 후보의 ‘탄핵’ 발언 후폭풍은 계속됐다. 김 후보는 이날 BBS라디오에서 탄핵 발언은 현직 대통령이 아닌, 과거의 사례를 말한 것이라며 안 후보가 곡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현재 권력, 미래 권력 그거는 과거의 우리 경험이다. 현재 권력과 새로 나타난 미래 권력이 당내에서 충돌했을 때 불협화음이 생겼고, 그것 때문에 결국 당내 분란이 생겨서 쪼개지고 정말 생각하기도 싫었던 아픈 탄핵이라는 과거가 있었다”며 “그런 과거를 우리가 반복해선 안 된다고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안 후보는 “대통령 탄핵 발언을 하면서 당을 분열의 늪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김 후보의 사과를 촉구했다. 천 후보는 “결국은 나를 안 찍으면 당과 대통령이 굉장히 어지러워진다고 하는, 어떤 얕은수의 협박을 당원들에게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황 후보는 KBS라디오에서 “안철수 후보의 가치관이 분명치 않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김장(김기현·장제원)연대’의 장제원 의원은 김 후보를 두둔했다. 장 의원은 “당정이 하나가 되고 같은 목소리를 내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당정이 분리돼서 계속 충돌할 때 정권에 얼마나 큰 부담이 됐고 정권이 얼마나 힘들어졌는지를 강조한 발언 같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장 의원의 발언에 대해 “한마디로 궤변이라고 생각한다”고 일갈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국정에 열심히 임하고 있는 대통령을 전당대회에 끌어들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코로나 사태가 끝난 뒤 열리는 첫 전당대회에서는 지지자들의 응원과 신경전도 눈길을 끌었다. 김기현·안철수 캠프는 각각 500명, 350명의 지지자가 방문했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의 연설 때 김 후보 지지자들이 ‘김기현’을 연호하자, 김 후보의 연설 때 안 후보 지지자가 항의하면서 양측이 실랑이가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안 후보 지지자가 퇴장 조치를 당하는 일도 발생했다. 이날 연설회엔 김병민·김용태·김재원·민영삼·정미경·조수진·태영호·허은아 등 최고위원 후보, 김가람·김정식·이기인·장예찬 청년최고위원 후보도 연단에 서서 지지를 호소했다.
  • 트러블 메이커vs킹 메이커?…존재감 높이는 이준석

    트러블 메이커vs킹 메이커?…존재감 높이는 이준석

    ‘천·아·용·인’(천하람 당대표 후보, 허은아·김용태 최고위원 후보, 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 4인방을 앞세워 3·8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참전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연일 ‘빅스피커’로서의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상대 캠프에선 이준석계 돌풍이 본경선 진출에 그칠 것이라면서도 친이준석계에 대한 경계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이 전 대표는 13일에도 ‘친윤’(친윤석렬) 후보들과 날 선 대립각을 세우며 ‘이슈 메이커’를 자처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친윤 후보 측이 표 분산을 막고자 당협별, 지역별로 표 단속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송파을 당협위원장인 배현진 의원과 공방을 벌였다. 그가 올린 문자 캡처에는 친윤 측이 투표 방식에 맞춰 서울 송파구의 경우 당대표는 김기현, 최고위원은 송파갑 김병민·조수진, 송파을 김재원·민영삼, 송파병 김병민·민영삼, 청년최고위원은 장예찬으로 나눠 찍자는 내용 등이 담겼다. 이에 배 의원은 “조작이 아니라 출처가 확실하다면 이름을 공개하라”며 반발했고, 이 전 대표는 “이런 전략으로 총선에서 민주당을 이길 수 있겠는가”라며 비난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신평 변호사가 ‘이준석계도 포용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선 MBN에 출연해 “언제는 이준석을 버려야 한다고 했다가 갑자기 ‘이준석을 끌어안아야’ 이러고 있다”며 어이없어하기도 했다. 김기현 당대표 후보의 ‘탄핵’ 발언을 놓고도 강도 높은 비난을 이어 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제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가) 과거 울산시장 시절 여의도 정치를 안 하는 상황에서 박근혜 퇴진을 주장한 이력도 있다”면서 “소위 대통령실 입장을 대변하고자 나왔다는 후보가 그런 것(탄핵)을 선거에 활용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정치권에선 김기현·안철수 후보의 양강구도가 견고한 상태지만 이준석계 천하람 후보가 막판 변수가 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김·안 후보가 과반 득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막판까지 양강구도가 이어져 결선 투표에 가면 천 후보의 존재감을 무시할 수 없을 거란 예상이다. 커지는 천 후보의 지지세는 이 전 대표의 존재감을 더욱 밀어 올릴 전망이다.
  • “왜곡·곡해” “분열로 몰아” 金·安 ‘탄핵발언’ 놓고 공방 가열

    “왜곡·곡해” “분열로 몰아” 金·安 ‘탄핵발언’ 놓고 공방 가열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김기현 후보가 안철수 후보를 겨냥해 ‘차기 대선주자 당 대표 불가론’을 강조한 이후 양측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11일 안 후보를 향해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이 부딪히면 당이 깨질 수 있다. 차마 입에 올리기도 싫은 탄핵이 우려된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안 후보는 12일 “아무리 패배가 겁난다고 여당 당 대표를 하겠다는 분이 대통령 탄핵을 운운하는 게 말이 되나”라고 비판했다. 이를 김 후보가 재반박하며 설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김 후보는 13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당 대표가 되겠다는 분이 없는 말을 자꾸 왜곡하고 곡해하면서 우리 당내에 흠집을 내는 모습은 자제해 줬으면 좋겠다”며 안 후보를 또다시 거론했다. 김 후보는 “현재 권력, 미래 권력 그거는 과거의 우리 경험이다. 현재 권력과 새로 나타난 미래 권력이 당내에서 충돌했을 때 불협화음이 생겼고, 그것 때문에 결국은 당내 분란이 생겨서 쪼개지고 정말 생각하기도 싫었던 아픈 탄핵이라는 과거가 있었다”며 “그런 과거를 우리가 반복해선 안 된다고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걸 마치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우려된다는 식으로 곡해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안 후보는 이날 제주 4·3평화공원 참배 후 기자들이 김 후보의 탄핵 발언에 대한 ‘대통령실의 침묵’에 대해 입장을 묻자 “우선 김 후보의 탄핵 발언에 대해 한 말씀 드리겠다”고 말한 뒤 “대통령 탄핵 발언을 하면서 당을 분열의 늪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안 후보는 특히 “(김 후보가) ‘연포탕’이라며 연대, 포용, 탕평, 이런 것들을 강조하고 있는 것과 배치된다”면서 “한 사람이 입에서 이렇게 모순되는 두 가지 발언을 동시에 한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국민이 오해할 수도 있는 탄핵 발언에 대해서 김 후보가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 고금리에 인뱅·카드사 대출 연체율 치솟자… 대출문 잠그는 2금융권

    고금리에 인뱅·카드사 대출 연체율 치솟자… 대출문 잠그는 2금융권

    차주들의 금리 부담이 높아지면서 인터넷전문은행과 카드사의 대출 연체율이 동반 상승하자 제2금융권이 건전성을 관리하겠다며 신규 대출을 걸어 잠그고 있다. 돈을 구하지 못해 연체율이 치솟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연체율은 0.49%로 1년 전보다 0.27% 포인트 상승했다. 케이뱅크의 경우 아직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이미 지난해 3분기까지 연체율이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해 한국은행의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가계의 이자 부담이 늘자 인터넷전문은행의 연체율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특히 ‘포용금융’을 늘리라는 당국의 주문에 따라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가계신용대출 중 KCB 기준 신용평점 하위 50% 차주에 대한 대출의 비중)을 늘린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신한·삼성·KB국민·하나·우리카드 등 주요 카드사들의 연체율도 직전 분기와 비교해 모두 올랐다. 특히 이들 중 우리카드의 연체율은 지난 4분기 1.21%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 신한카드(1.04%), 하나카드(0.98%), KB국민카드(0.92%), 삼성카드(0.86%) 순으로 집계됐다. 카드사들은 장기 카드 대출 카드론을 틀어막았다. 이날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신한·KB국민·삼성·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 7개 전업카드사의 개인 신용평점 700점(KCB 기준) 이하 저신용자 대상 카드론 신규취급액은 2021년 1분기 3조 4814억원에서 2년여 만인 지난해 4분기 1조 9749억원으로 43.3% 감소했다. 같은 기간 평균 이자율은 카드사별로 13.9~17.9% 수준에서 14.5~19%로 상하단이 모두 올라 법정최고금리에 바짝 다가섰다. 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금리는 더 올리고 신규 취급은 줄여 카드론 빗장을 걸어 잠근 것으로 풀이된다. 최 의원은 “사실상 최후 보루인 카드론마저 막히면 저신용자들은 최악의 경우 불법 사금융으로 빠질 수밖에 없다”면서 “카드론 금리의 조정을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캐스팅보트’ 쥔 수도권·2030… “윤심 공방에 매몰돼 진흙탕 싸움”

    ‘캐스팅보트’ 쥔 수도권·2030… “윤심 공방에 매몰돼 진흙탕 싸움”

    2021년보다 당원 2.5배 늘어 83만수도권 37.8%… ‘텃밭’ 영남과 비슷“정당혁신 공약·정책 선명성은 실종후보간 비방 너무 격화돼 안타까워”대통령 당무개입 논란엔 찬반 팽팽 “당원들의 축제라더니 자기들만의 잔치라는 느낌이 들어요. 같은 당원이라도 위치에 따라 말의 무게가 다른 법인데, 측근들의 말을 보면 가벼움이 느껴져요.”(이창현·35) “대통령도 당원이니까 의견을 개진할 수 있죠. 그런데 후보 간 비방이 너무 격화되는 것 같아 안타까워요.”(배성아·37·여) “‘윤’(尹)이라는 단어가 없으면 안 되는 전대 아닌가요? 경제와 민생을 살필 수 있는 후보를 뽑고 싶은데 진흙탕 싸움만 보이네요. 이제라도 정부와 어떻게 소통하고 어떤 비전을 제시할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바랍니다.”(김모·27) 국민의힘은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원 투표 100%’로 룰을 변경했다. 이준석 전 대표가 당선된 2021년 6·11 전대 당시 32만 8532명이던 당원은 올해 1월 말 기준 83만 9569명으로 2.5배 늘었다. 이 가운데 30대 이하 청년 당원은 11.6%에서 17.8%로, 수도권 당원은 32.3%에서 37.8%로 올랐다. 수도권 당원이 국민의힘 텃밭으로 분류되는 영남(39.6%)과 비슷한 수준까지 오른 것이다.김기현·안철수 의원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팽팽한 승부를 겨루는 배경으로 급격히 늘어난 2030 청년과 수도권 당원이 꼽힌다. 영남권 의원들이 당원에게 ‘오더’하는 것은 과거처럼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지난 10일 발표된 컷오프(예비경선)에서 이준석계 4인방이 모두 통과한 것도 수도권·2030 당원의 영향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신문은 12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사는 2030 청년 당원 5명을 인터뷰했다. ‘캐스팅보터’로 떠오른 2030 청년 당원의 생각을 통해 전당대회를 전망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공방’으로만 흐르는 네거티브 전당대회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도 ‘대통령의 당무개입’ 논란에 대해서는 찬반이 나뉘었다. 호남이 고향인 대학생 서모(20)씨는 대선 과정에서 호남에 대해 포용적인 메시지를 낸 윤 대통령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해 1월 당원이 됐다. 당원이 되고 처음으로 치르는 전대라 기대가 컸지만, 이제는 아무런 기대가 남지 않았다고 했다. 서씨는 “국민의힘 총선 승리와 정권 성공을 위한 기점이 돼야 하는데, 정당혁신 공약이나 정책 선명성은 찾기 어렵다”며 “‘윤심 팔이’가 모든 이슈를 잡아먹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실의 의사 표현,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들의 언행이 당원뿐만 아니라 국민의 신뢰도 크게 해쳤다”고 비판했다. 서씨는 “대통령의 당무개입을 넘어 자해행위라는 생각이 든다”며 “당의 주인은 당원인데 대통령이 당의 주인처럼 행세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반면 ‘대통령의 당무개입이 아니다’라는 의견을 낸 청년들도 있다. 취업준비생인 김모(27)씨는 “윤 대통령의 문제라기보다는 대통령제 때문이라고 본다”며 “역대 대통령 대부분이 비슷한 논란을 겪었는데, 똑같은 문제가 반복된다면 이제는 새로운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했다. 자영업을 하는 박준성(37)씨도 “당무에 개입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사실상 (대통령의 의견이) 아예 배제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대통령이 본인이 소속된 정당에 의견을 개진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2030 청년 세대는 혼란스러운 전대지만 반드시 투표하겠다며 저마다 당 대표의 기준을 세웠다. 서울에서 홍보대행사를 운영하는 이창현(35)씨는 “맞다고 생각하는 것은 뚝심 있게 하면서 열린 생각으로 반대편의 의견을 경청하는 당대표를 뽑을 것”이라고 했다. 인천에서 학원을 운영하는 배성아(37·여)씨는 업무성과와 추진력을, 박씨는 당의 통합과 색깔을 중요하게 꼽았다.이 전 대표에 대한 평가는 나뉘었다. 서씨는 “정치권에서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았던 젠더 문제 등 논쟁적인 사회문제를 진정성 있게 다뤄 온 정치인이라는 것은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김씨는 “이준석이라는 젊은 정치인이 등장하면서 정치에 관심 없던 청년들에게 ‘젊은 보수’라는 좋은 이미지를 전파했다”고 했다. 반면 박씨는 “정당을 통합하고 대표하기에는 부적합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 與 전당대회 캐스팅보트로 떠오른 2030·수도권...청년당원 5인이 보는 전대는 “윤심공방뿐”

    與 전당대회 캐스팅보트로 떠오른 2030·수도권...청년당원 5인이 보는 전대는 “윤심공방뿐”

    2021년 32만 8532명에서 83만 9569명으로…30대 이하 청년은 11.6%에서 17.8%로, 수도권은 32.3%에서 37.8%로 “당원들의 축제라더니 자기들만의 잔치라는 느낌이 들어요. 같은 당원이라도 위치에 따라 말의 무게가 다른 법인데, 측근들의 말을 보면 가벼움이 느껴져요.”(이창현·35) “대통령도 당원이니까 의견을 개진할 수 있죠. 그런데 후보 간 비방이 너무 격화되는 것 같아 안타까워요.”(배성아·37·여) “‘윤’(尹)이라는 단어가 없으면 안 되는 전대 아닌가요? 경제와 민생을 살필 수 있는 후보를 뽑고 싶은데 진흙탕 싸움만 보이네요. 이제라도 정부와 어떻게 소통하고 어떤 비전을 제시할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바랍니다.”(김모·27) 국민의힘은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원 투표 100%’로 룰을 변경했다. 이준석 전 대표가 당선된 2021년 6·11 전대 당시 32만 8532명이던 당원은 올해 1월 말 기준 83만 9569명으로 2.5배로 늘었다. 이 가운데 30대 이하 청년 당원은 11.6%에서 17.8%로, 수도권 당원은 32.3%에서 37.8%로 올랐다. 수도권 당원이 국민의힘 텃밭으로 분류되는 영남(39.6%)과 비슷한 수준까지 오른 것이다. 김기현·안철수 의원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팽팽한 승부를 겨루는 배경으로 급격히 늘어난 2030 청년과 수도권 당원이 꼽힌다. 영남권 의원들이 당원에게 ‘오더’하는 것은 과거처럼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지난 10일 발표된 컷오프(예비경선)에서 이준석계 4인방이 모두 통과한 것도 수도권·2030 당원의 영향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당무개입 넘어 자해행위” 비판과 “대통령이 소속 정당에 의견 개진하는 것은 당연” 반박도이준석 평가도 나뉘어…“‘젊은 보수’ 이미지 전파” “정당 통합하고 대표하기에 부적합” 서울신문은 12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사는 2030 청년 당원 5명을 인터뷰했다. ‘캐스팅보트’로 떠오른 2030 청년 당원들의 생각을 통해 전당대회를 전망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공방’으로만 흐르는 네거티브 전당대회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도 ‘대통령의 당무개입’ 논란에 대해서는 찬반이 나뉘었다. 호남이 고향인 대학생 서모(20)씨는 대선 과정에서 호남에 대해 포용적인 메시지를 낸 윤 대통령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해 1월 당원이 됐다. 당원이 되고 처음으로 치르는 전대라 기대가 컸지만, 이제는 아무런 기대가 남지 않았다고 했다. 서씨는 “국민의힘 총선 승리와 정권 성공을 위한 기점이 돼야 하는데, 정당혁신 공약이나 정책 선명성은 찾기 어렵다”며 “‘윤심 팔이’가 모든 이슈를 잡아먹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실의 의사 표현,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들의 언행이 당원뿐만 아니라 국민의 신뢰도 크게 해쳤다”고 비판했다. 서씨는 “대통령의 당무개입을 넘어 자해행위라는 생각이 든다”며 “당의 주인은 당원인데 대통령이 당의 주인처럼 행세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반면 ‘대통령의 당무개입이 아니다’라는 의견을 낸 청년들도 있다. 취업준비생인 김모(27)씨는 “윤석열 대통령의 문제라기보다는 대통령제 때문이라고 본다”며 “역대 대통령 대부분이 비슷한 논란을 겪었는데, 똑같은 문제가 반복된다면 이제는 새로운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했다. 자영업을 하는 박준성(37)씨도 “당무에 개입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사실상 (대통령의 의견이) 아예 배제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대통령이 본인이 소속된 정당에 의견을 개진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2030 청년 세대는 혼란스러운 전대지만 반드시 투표하겠다며 저마다 당 대표의 기준을 세웠다. 서울에서 홍보대행사를 운영하는 이창현(35)씨는 “맞다고 생각하는 것은 뚝심있게 하면서 열린 생각으로 반대편의 의견을 경청하는 당대표를 뽑을 것”이라고 했다. 인천에서 학원을 운영하는 배성아(37·여)씨는 업무성과와 추진력을, 박준성(37)씨는 당의 통합과 색깔을 중요하게 꼽았다.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평가는 나뉘었다. 서씨는 “정치권에서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았던 젠더 문제 등 논쟁적인 사회 문제를 진정성 있게 다뤄 온 정치인이라는 것은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김씨는 “이준석이라는 젊은 정치인이 등장하면서 정치에 관심 없던 청년들에게 ‘젊은 보수’라는 좋은 이미지를 전파했다”고 했다. 반면 박씨는 “정당을 통합하고 대표하기에는 부적합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 경북도의회 이선희 의원, ‘2022 대한민국지방자치평가 의정정책비전대상’ 최우수상 수상

    경북도의회 이선희 의원, ‘2022 대한민국지방자치평가 의정정책비전대상’ 최우수상 수상

    이선희 경북도의원(청도·국민의힘)이 9일 ‘2022 대한민국지방자치평가 의정정책비전대상’에서 지방자치활성화를 통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여의도정책연구원에서 주관하고 (사)한국기업기술가치평가협회 및 공익기구 모니터링코리아에서 평가를 진행한 ‘2022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 의정정책비전대상’은 지방자치제도 활성화 및 주민의 삶의 질 향상, 경쟁력 있는 지역발전 시책 등에 공이 큰 인물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이 의원은 경북도의회 제12대 초대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으로서 선진지방의회구현에 앞장섰고 도민의 삶과 직결되는 조례를 발의함으로써 지방의회 위상 제고 및 지방자치분권 실현에 힘썼고, 경북도 재정운영의 합리성 제고를 위해 경북도의 예산이 불요불급하게 쓰이지 않도록 하여 예산 낭비를 막는 것은 물론 ‘경북도 공공기관 출연금 등의 정산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하는 등 공공기관에서 집행되는 예산의 투명성을 확보해 경북도민의 혈세가 지역경제 성장의 동력으로 올바르게 쓰일 수 있도록 내실화를 다졌다. 또한 기획경제위원회 예결산심의, 행정사무감사 등에서 소상공인 지원, 신성장산업발굴, 지역특화산업육성, 역외기업 투자 유치 등에 대한 정책 대안 제시를 통해 효과적인 도정 시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했고, 지난해 ‘경북도 노인 등 대중교통 이용지원에 관한 조례’, ‘경북도 스토킹범죄 예방 및 피해지원에 관한 조례’, ‘경북도 노인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 등을 대표발의해 경북도민의 포용적인 교통복지 실현, 범죄피해예방을 통한 지역안전질서 확립 및 노인 디지털 교육을 통한 노인복지 확대 등에 앞장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상을 한 이 의원은 “항상 도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의정활동을 하는 것은 도의원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인데 이런 상을 받아서 매우 영광스럽다”라며 “지방자치의 발전은 곧 도민의 목소리가 지방정부 운영에 잘 반영되어야 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항상 도민과 소통하며 지방시대를 열어가는 데 노력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韓 외교협회장 “한중일 정상회의 재개해야…북핵논의”

    韓 외교협회장 “한중일 정상회의 재개해야…북핵논의”

    3년 넘게 중단된 한중일 정상회의를 하루 빨리 재개해 북핵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는 전직 한국 고위 외교관의 주장이 나왔다.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TCS) 초대 사무총장을 지낸 신봉길 한국외교협회장(전 인도주재 대사)은 8일 환구시보에 실은 기고문에서 “2019년 12월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개최된 뒤로 열리지 않는 연례 3국 정상회의의 조기 개최가 필요하다”고 썼다. 신 회장은 3국 정상회의 조기 개최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동북아 지역의 긴장을 완화하고 지역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기회가 될 것”이라며 “관련 양자관계 개선과 갈등 완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중일 정상회의는 세 나라 안보·경제·무역 등 ‘현안’을 논의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최근 불거진 비자 발급 제한을 둘러싼 문제도 논의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반도 핵문제 논의의 기회도 될 수 있으며, 미중 경쟁 관계를 완화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신 회장은 강조했다. 신 회장은 ‘천 리 멀리까지 보기 위해 누각을 한 층 더 오른다’는 중국 시인 왕즈환의 시구와 ‘자기 개성을 발전시키려면 남의 개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일본 소설가 나쓰메 소세키의 말을 소개한 뒤 세 나라 사람들이 화해의 정신과 상호 포용의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중일은 1999년 11월 필리핀 마닐라 아세안+3 정상회의를 계기로 김대중 대통령과 주룽지 중국 총리, 오부치 게이조 일본 총리가 3자 조찬 회동을 가진 것을 시작으로 3국 협력체제를 출범시켰다. 그러나 역사·영토 갈등과 미중 전략경쟁, 코로나19 팬데믹 등이 겹치면서 지금은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 천하람 “경선 때 尹대통령 비속어 논란 생각 묻겠다”

    천하람 “경선 때 尹대통령 비속어 논란 생각 묻겠다”

    국민의힘 당 대표에 출마한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경선 토론에서 상대 후보자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바이든’ 또는 ‘날리면’ 비속어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겠다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이게 우리 전당대회를 관통하는 질문”이라고 설명했다. 천하람 위원장은 8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 대통령의 바이든 날리면 논란에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진행자 질의에 이준석 대표가 토론회에서 이 질문이 나올 것이라고 언급한 사실을 들어 “이거 안 그래도 사실 토론에서 써먹으려고 그랬는데 전략을 다 노출하고 다니면 어떻게 하느냐”며 “이준석 대표 너무 신나가지고 저는 이렇게까지 도와줄 줄 사실 몰랐다”고 설명했다. 천 위원장은 “저는 당연히 바이든이라고 생각한다”며 “제 귀가 아니라 전후 맥락상 바이든일 것”이라고 밝혔다. 천 위원장은 자신은 바이든이라고 생각하는데, 김기현 의원을 빗대어서는 날리면이라고 답변할 것이고, 다른 후보인 안철수 의원의 경우 바이든과 날리면 둘 다라고 답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도 같은 방송에 출연해 “안철수 후보는 바이든이라고 들었습니까? 날리면이라고 들었습니까? 전 이번에 토론회에 무조건 나온다고 본다”며 “전당대회 토론회에. 왜냐하면 이런 것을 국민들이 알아야 된다, 할 말 할 줄 아느냐 모르느냐(를)”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질문했을 때 우리 당에서 제대로 답할 수 있는 사람 몇 사람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진실이 뭐라고 보느냐’는 질의에 이 전 대표는 “알잖아요. 이렇게 능청스러워서야”라고 답했다.“너무나 무서운 전당대회” 천하람 위원장은 김기현 의원이 당 대표가 될 경우 공천학살이 우려된다고 했다. 천 위원장은 “서로 경쟁적으로 충성경쟁을 하고 있는데, 막상 총선에서 충성경쟁한 사람 중 일부 밀려나가게 되면, 그때 갑자기 대통령을 저격하고 윤핵관을 비판하면 그 후보들도 우스워지고, 당과 대통령까지도 굉장히 우스워지게 된다”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대통령실을 두고도 “지금 대통령실이 윤심팔이에 대해 굉장히 안 좋게 생각하면서 그것을 어떤 특정후보에게만 마치 상표권 부여하듯이 당신만 쓸 수 있다는 인증서를 주려고 한다”면서 “윤심팔이가 대통령에게 나쁘겠느냐. 기분이 좀 나쁠 수도 있겠지만, ‘대통령과 힘을 합치겠다’라는 윤심 호소가 많아질수록 대통령의 정치적 자산은 오히려 늘어나는 것”이라고 반문했다. 천 위원장은 “여당 안에서라도 충분하게 포용하고 확장하고 공존해야 되는 거 아니겠느냐”며 “이걸 특정후보에게 (부여)하는 순간 축제여야 할 전당대회가 트라우마가 될 것 같다. 그 인증서를 못 받은 후보와 그 지지자들에게는 너무나 무서운 전당대회가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 ‘물건도 사고 구경도 하고’...경남 전통시장을 관광시장으로 육성

    ‘물건도 사고 구경도 하고’...경남 전통시장을 관광시장으로 육성

    경남지역 전통시장이 지역 특성을 반영한 관광시장으로 변화를 시도한다. 경남도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을 관광시장으로 지원·육성하는 ‘경남대표 관광시장 육성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관광자원 가능성이 있는 지역 전통시장을 관광시장으로 적극 육성해 전통시장과 인근 상권을 활성화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해 6월부터 이 사업을 준비한 경남도는 주변 관광지와 관광 인프라 등을 고려해 지난해 12월 관광자원으로 잠재력이 높은 진주시 중앙시장, 사천시 삼천포용궁수산시장, 김해시 동상시장, 고성군 고성시장 등 5곳을 올해 사업 대상 전통시장으로 선정했다. 경남도는 선정된 5곳 전통시장에 대해 도비 등 모두 3억원을 들여 ● 관광 상품 개발 ● 관광시장 홍보 ● 관광시장 전담인력 지원 ● 상인 역량 강화 교육 등 모두 4개 분야에 집중 지원을 한다. 지원분야 안에서 해당 시·군과 전통시장이 자율적으로 사업비를 운용해 각각의 전통시장 상황에 맞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한다. 5곳 전통시장의 관광시장 육성 계획에는 먹거리 상품 개발을 비롯해 시장 반응형 앱 개발, 관광 바우처 개발, 소비촉진 이벤트 진행 등도 포함돼 있다. 경남도는 컨슈머인사이트 조사 결과(2022년)에 따르면, 재래시장 여행 자원 추천율에서 통영 중앙전통시장이 전국 1위, 하동 화개장터가 18위로 나타나는 등 많은 관광객들이 경남지역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경남도는 한국관광공사 대표 시장에 경남지역 전통시장을 추천해 김해 동상시장, 진주 중앙시장과 논개시장 등 3곳이 선정되는 등 경남지역 전통시장이 관광자원으로 충분히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인정됐다. 경남도는 전통시장을 관광자원화하는 경남 대표 관광시장 육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지원을 확대해 18개 모든 시군마다 대표 관광시장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창우 경남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경남 대표 관광시장 육성 사업을 계기로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경남지역 전통 관광시장을 적극 발굴·지원해 전통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변 지역 상권이 활성화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김기현 “핵관 없는 정권 있었나… 악의적 프레임 멈춰야”

    김기현 “핵관 없는 정권 있었나… 악의적 프레임 멈춰야”

    “대통령을 허위로 끌어들이는데… 때리면 무조건 맞아야 하나” 국민의힘 3·8 전당대회가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공방으로 흘러가면서 혼란에 빠졌다. 김기현 의원은 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윤핵관’(윤 대통령측 핵심 관계자) 논란에 대해 “‘핵관’이 없는 정권이 있었느냐”며 “‘윤핵관’이라는 용어가 나쁜 것처럼 이상한 프레임을 넣었기 때문에 쓰지 말라고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은 핵관이 없었느냐”면서 “대통령이 자신과 관련된 사람하고 의논하지 말란 말이냐. 국회와 단절하고 행정부하고만 통화하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대통령과 수시로 흉금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정치인이 있으면 안 된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거듭 밝혔다. ‘그런 정치인이 김 의원인가’라는 질문에는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이 당무에 개입하는 것이 아니고 대통령을 전당대회에 허위사실로 끌어들인 것이 문제”라고 했다.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이) 누구 편 안 한다고 했는데 왜 자꾸 내 편이라 하느냐”며 “거짓말하는 걸 가만 둬야 하나. 가만히 있는 사람을 때리면 무조건 맞아야 하나”라고 안철수 의원을 비판했다.다음은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의 일문일답. -당대표가 되면 상향식 공천을 하되 대통령 의견도 수렴하겠다고 했다. “‘대통령 의견도’라는 표현 자체가 이상하다. 대통령 의견뿐만 아니라 우리 당을 사랑하는 분들, 우리 당을 이끌어 가는 많은 분의 의견을 모두 고려하겠다는 것이다. 그럼 대통령 의견을 반영 안 하겠다고 해야 하나. 그건 말이 안 된다. 대통령 의견을 반영하지 않을 거면 왜 여당을 하나. 윤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대통령 생각이 무엇인지 듣지 않고 인물을 선정한다는 것인가.” -‘윤심’ 공방으로 네거티브 전대로 흐른다는 우려가 나오는데. “안철수 후보께서 제발 내부 총질하거나 네거티브 안 하면 좋겠다. 페이스북에서는 안 한다고 그러면서 방송에 나와서 한다. ‘연포탕’(연대·포용·탕평)하는 게 말장난인가. 당내 선거인데 더불어민주당 DNA 방식으로 갈라치기하면 우리 당의 정서를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윤 대통령이 안 의원이 간첩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고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에 대해 존경심을 나타낸 발언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기사는 못 봤다. 신영복 그분은 북한 김일성 주체사상에 대해 심취해 있던 것이 사실로 확정판결이 난 것으로 기억한다. 당의 대표가 되겠다는 분이라면 당의 정강정책과 배치되는 것이 있다면 그 점에 대해서는 당원들에게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당의 정체성과 관련된 문제다.” -대선 당시 안 의원과의 단일화 효과는 어떻게 평가하나. “단일화 이후에 대선 투표까지 어떤 지역은 지지율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당시 기사에 다 나왔던 얘기다. 새삼스럽게 지금 나오는 얘기가 아니다. 긍정, 부정 효과에 대해 각자 다른 의견이 있었다.”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의 장제원 의원이 당직을 맡지 않겠다고 했는데. “기성 정치인 중에 그렇게 백의종군 선언을 한 분이 없지 않나. 그 부분에 대해서는 높게 평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장 의원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 정부 임명직 안 맡겠다, 심지어 당직도 안 맡겠다 그렇게 선언하는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나.” -나경원 전 대표를 강릉까지 찾아갔다. 공을 많이 들인다는 인상이다. “오래가야 할 이유가 없다. 일은 빨리 마무리해야지 숙제처럼 남겨 둘 이유가 없다. 숙제는 빨리 풀어야 한다.” -유승민 전 의원, 이준석 전 대표도 포용하는 건가. “이미 유승민계 의원들이 나를 지지하고 있다. 실명을 거론하기가 그럴 뿐이지, 어떤 분은 공개 석상에서 김기현을 지지한다고 마이크에 대놓고 말한다.” -당대표로서 강점은 뭐라고 생각하나. 다른 후보에 대한 평가도 궁금하다. “소수 야당의 원내대표로 대선을 지휘해서 이겼다. 이기는 리더십은 다른 후보는 가지고 있지 못한 부분이다. 어떤 후보는 아예 원내대표 경험을 못 했고, 당을 이끌어 본 리더십을 발휘할 기회 자체가 없었다. ”
  • [국민의힘 당권주자 인터뷰] 김기현 “핵관 없는 정권 있었나…‘윤핵관’에 악의적 프레임 멈춰야”

    [국민의힘 당권주자 인터뷰] 김기현 “핵관 없는 정권 있었나…‘윤핵관’에 악의적 프레임 멈춰야”

    “대통령이 당무에 개입하는 것이 아니고, 전대에 허위사실로 끌어들인 것이 문제”“공천에 대통령 의견 반영하지 않을 거면 왜 여당 하나” 국민의힘 3·8 전당대회가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공방으로 흘러가면서 혼란에 빠졌다. 김기현 의원은 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논란에 대해 “‘핵관’이 없는 정권이 있었느냐”며 “‘윤핵관’이라는 용어가 나쁜 것처럼 이상한 프레임을 넣었기 때문에 쓰지 말라고 하는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핵관’이라는 표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은 핵관이 없었느냐. 운동권 핵관이 있지 않았나. 대통령이 자신과 관련된 사람하고 의논하지 말란 말이냐. 국회와 단절하고 행정부와만 통화하나. 대통령과 수시로 흉금 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 정치인이 있으면 안 된다고 하면 말이 안 된다.” -흉금을 털어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정치인이 김 의원인가.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대통령이 전당대회에 개입한다는 우려가 커졌다. 대통령도 당원이니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는 반론도 있는데. “대통령이 당무에 개입하는 것이 아니고 대통령을 전당대회에 허위사실로 끌어들인 것이 문제다. (대통령이) 누구 편 안 한다고 했는데 왜 자꾸 내 편이라 하느냐. 거짓말하는 걸 가만둬야 하나. 가만히 있는 사람을 때리면 무조건 맞아야 하나.” -당대표가 되면 상향식 공천을 하되 대통령 의견도 수렴하겠다고 했다. “‘대통령 의견도’라는 표현 자체가 이상하다. 대통령 의견뿐만 아니라 우리 당을 사랑하는 분들, 우리 당을 이끌어가는 많은 분의 의견을 모두 고려하겠다는 것이다. 그럼 대통령 의견을 반영 안 하겠다고 해야 하나. 그건 말이 안 된다. 대통령 의견을 반영하지 않을 거면 왜 여당을 하나.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대통령 생각이 무엇인지 듣지 않고 인물을 선정한다는 것인가.” -‘윤심’ 공방으로 네거티브 전대로 흐른다는 우려가 나오는데. “안철수 후보께서 제발 내부총질하거나 네거티브 안 하면 좋겠다. 페이스북에서는 안 한다고 그러면서 방송에 나와서 한다. ‘연포탕’(연대·포용·탕평)하는 게 말장난인가. 당내 선거인데 민주당 DNA 방식으로 갈라치기 하면 아직 우리 당의 정서를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신영복은 김일성 주체사상에 심취…안철수, 당원에게 본인 발언 진위 설명해야”“장제원 백의종군 높게 평가해야…정부 임명직·당직 안 맡겠다 선언한 사람 어딨나” -윤석열 대통령이 안 의원이 간첩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고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에 대해 존경심을 나타낸 발언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기사는 못 봤다. 신영복 그분은 북한 김일성 주체사상에 대해 심취해있던 것이 사실로 확정판결이 난 것으로 기억한다. 적어도 우리 당의 대표가 되겠다는 분이라면 우리 당의 정강정책과 배치되는 것이 있다면 그 점에 대해서는 본인 발언의 진위는 무엇이고, 지금은 어떤 입장이고, 바뀌었다면 왜 바뀌었는지 당원들에게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당의 정체성과 관련된 문제다.” -대선 당시 안 의원과의 단일화 효과는 어떻게 평가하나. “단일화 이후에 대선 투표까지 어떤 지역은 지지율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당시 기사에 다 나왔던 얘기다. 새삼스럽게 지금 나오는 얘기가 아니다. 긍정, 부정 효과에 대해 각자 다른 의견이 있었다.”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의 장제원 의원이 당직을 맡지 않겠다고 했는데. “기성 정치인 중에 그렇게 백의종군 선언을 한 분이 없지 않나. 그 부분에 대해서는 높게 평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장 의원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 정부 임명직 안 맡겠다, 심지어 당직도 안 맡겠다 그렇게 선언하는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나. 그런 데 대한 존중을 기본적으로 깔고 가야 한다.” -나경원 전 대표를 강릉까지 찾아갔다. 공을 많이 들인다는 인상이다. “오래 가야 할 이유가 없다. 일은 빨리 마무리해야지 숙제처럼 남겨둘 이유가 없다. 숙제는 빨리 풀어야 한다.” -유승민 전 의원, 이준석 전 대표도 포용하는 건가. “이미 유승민계 의원들이 나를 지지하고 있다. 실명을 거론하기가 그럴 뿐이지, 어떤 분은 공개 석상에서 김기현을 지지한다고 마이크에 대놓고 말한다.” -당대표로서 강점은 뭐라고 생각하나. 다른 후보에 대한 평가도 궁금하다. “소수야당의 원내대표로 대선을 지휘해서 이겼다. 이기는 리더십은 다른 후보는 가지고 있지 못한 부분이다. 어떤 후보는 아예 원내대표 경험을 못 했고, 당을 이끌어본 리더십을 발휘할 기회 자체가 없었다. 검증된 리더십이 강점이다.”
  • [데스크 시각] 히잡과 돼지머리 시위/이창구 전국부장

    [데스크 시각] 히잡과 돼지머리 시위/이창구 전국부장

    이슬람 여성들이 머리에 쓰는 히잡은 여성 억압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지난해 9월 히잡 착용을 제대로 안 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끌려갔다가 의문사한 마흐사 아미니 사건으로 이란에서는 격렬한 시위가 연일 계속됐다. 세계 시민의 연대시위에도 불구하고 이란 정부는 시위대를 향해 총격을 가했으며, 경찰을 공격한 시위대를 공개 처형해 크레인에 시신을 달아 놓기도 했다. 한국에서도 히잡이 논란이 된 적이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6년 이란을 순방했을 때다. 박 전 대통령은 히잡의 일종인 샤일라를 머리에 둘렀다. 박 전 대통령에게 우호적이었던 보수 기독계가 가장 극렬하게 반대했다. 한국교회언론회는 “히잡 착용은 이란의 여성 문화이기도 하지만 이슬람 그 자체”라면서 “여성의 머리카락을 남성을 유혹하는 ‘위험한 부분’으로 인식하는 남성 무슬림들의 우월주의에 굴복해선 안 된다”고 반발했다. 진보 진영도 여성 대통령으로서 여성 억압에 대해 아무런 고민 없이 경제적 이익만 좇는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도 2018년 UAE 현지 그랜드 모스크를 방문할 때 흰색 샤일라를 착용했다. 이때는 별 논란이 없었다. 박 전 대통령이 이미 착용했던 터라 보수 쪽에서 문제 삼기 어려웠을 것이고, 진보 진영도 대통령 부부에게 굳이 고춧가루를 뿌리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김건희 여사도 지난달 검은색 샤일라를 두르고 UAE 그랜드 모스크를 찾았다. 이번에는 언론의 찬사가 이어졌다. 오일머니 300억 달러 유치에 김 여사의 ‘샤일라 외교’가 한몫했다는 것이다. ‘오일머니가 온다는데, 히잡이 대수냐’는 잇속 계산이 작용했겠지만, 마흐사 아미니의 죽음에도 한국에선 히잡을 여성 차별의 상징으로 보기보다는 이해할 만한 이슬람 문화로 보는 경향이 대세다. 그렇다면 한국은 이슬람 문화를 포용하는 국가가 됐을까? 대구 대현동에서는 5개월째 ‘돼지고기 폭식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경북대 무슬림 학생들이 작은 주택을 구입해 모스크를 지으려는 계획은 긴 법정 싸움 끝에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합법성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은 대법원 판결 이후 이슬람에서 금지하는 돼지고기를 시위 수단으로 삼고 있다. 주민들은 삶은 돼지머리를 공사장 주변에 걸어 놓고 “돼지고기는 우리 문화이니 존중해 달라. 문화가 맞지 않으면 사원을 이전하라”고 했다. 졸지에 돼지머리를 집앞에 매달아 놓는 게 한국 문화가 돼 버렸다. 연말에는 50㎏짜리 통돼지 바비큐 파티를, 지난 2일에는 100인분 돼지수육 파티를 벌였다. 시위 참가자들은 “무슬림이 양고기를 구워 먹을 때 나는 악취에 항의하는 것”이라고 했다. 주민들의 반대 이유는 차고 넘친다. 시끄러운 기도 소리, 향신료 냄새, 포교 우려, 무슬림 근거지가 될 가능성, 테러 위협… 그리고 땅값 하락. 그러나 무슬림 학생들은 “조용하게 기도하고, 향도 피우지 않으며, 경북대 재학생들만 다니는 곳이라 교세가 커질 이유가 없고, 무엇보다 우리는 테러리스트가 아니다”라고 항변한다. 작은 예배당 하나 받아들이지 못하고 문화 폭력을 휘두른 동네 땅값이 오를지도 미지수다. 지자체와 정부가 방치하는 사이 갈등은 이제 대현동의 범주를 훌쩍 뛰어넘었다. 돼지고기 폭식시위를 응원하는 물결이 온·오프라인에서 넘쳐나고 있다. 이에 맞서 인권단체들은 대현동에서 연대 집회를 벌이며 유엔 종교의 자유 특별보고관에게 긴급구제를 요청했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 등 해외 언론들도 주민들의 행동을 “이슬람 혐오 시위”라고 비판하기 시작했다. 대현동 돼지머리 시위가 이슬람 탄압의 상징이 돼 정말로 위험한 극단주의자들의 표적이 된다고 생각해 보자. 아찔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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