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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카 바이오시스템즈, ‘2023 아시아태평양 킥오프’ 개최…Vision 200 로드맵 발표

    라이카 바이오시스템즈, ‘2023 아시아태평양 킥오프’ 개최…Vision 200 로드맵 발표

    ‘라이카 바이오시스템즈’(사장 구스타보 페레즈)는 베트남 다낭에서 ‘2023 아시아 태평양 킥오프 미팅’을 열고 Vision 200 로드맵을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미팅에서 김남훈 라이카 아태지역 총괄사장은 향후 5년간의 ‘Vision200 로드맵’을 발표, 직원들에게 라이카의 핵심 가치인 ‘암 진단의 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실현하기 위해 고객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을 강조했다. 이번 미팅에서는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이라는 주요 가치를 기업문화로 안착하고 조직 역량을 높이고자 주요 가치를 주제로 미니포럼을 진행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함께 실천하기 위한 활동도 진행됐다. 또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전직원이 참여, 함께 휠체어를 조립하고 지역 단체에 기부하는 행사도 마련됐다.라이카의 북아시아 지역(한국 포함) 사장인 이정록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당사가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함께 실천할 수 있어 좋았다”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많은 직원이 한 자리에 모여 협력할 수 있었던 뜻 깊은 경험이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150주년을 맞이한 라이카 바이오시스템즈는 암 진단 회사이자 디지털 병리와 워크플로 솔루션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전체 워크플로를 포괄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 법인을 비롯해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운영되고 있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약자’ 동행 지원 위한 토론회 참석

    김용일 서울시의원,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약자’ 동행 지원 위한 토론회 참석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김용일 의원(국민의힘·서대문구4)은 지난 22일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와 서울시 약자동행추진단이 공동 주최한 ‘서울시 약자동행 가치확산 및 활성화를 위한 조례안’ 의견수렴 토론회에 참석했다. 본 조례안은 취약계층의 기본적인 생존권 보장과 사회경제적 불평등 완화를 목적으로, 약자 동행 가치확산과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조례를 제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개최된 토론회는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도문열 위원장, 약자와의동행추진단 김태희 단장, 서울연구원 김승연 연구위원, 서울시립대 신인철 교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태완 연구실장을 포함, 관련 행정 실무자와 전문가,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서울시 박원근 동행정책담당관은 조례제정 필요성 및 주요 내용을 설명했고, 안건발표에 나선 김승연 연구위원은 사회적 약자의 개념을 재정립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다차원·동태적 접근법을 통해 찾아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전문가 토론에서 서울시립대 신인철 교수는 ▲약자에 대한 시민적 합의·동의 과정에서 갈등이 예상되며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명확한 약자동행 정책이 추구해야 할 가치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으며,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태완 실장은 ▲약자의 범주를 명확히 하기 위한 ‘약자동행지수’의 개발, 정기 모니터링을 통한 평가 필요성을 언급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김 의원은 “경제적·신체적 약자뿐만이 아닌, 다양한 관점에서 약자를 정의하려는 시도는 매우 바람직하다”고 언급하며 복지 사각지대의 재정립과 함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약자의 범위는 명확해야 하지만 지원 대상은 포용성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유연한 기준으로 더 많은 약자를 지원할 수 있도록 고민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 트럼프 “최악 대공황 맞을 것… 은행 붕괴가 그 증거”

    트럼프 “최악 대공황 맞을 것… 은행 붕괴가 그 증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 사태와 관련한 책임을 트럼프 행정부에 돌리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롯한 공화당 대선주자들이 일제히 반발했다. 바이든 정부는 은행 경영진은 해고되고, 예금은 안전하니 납세자는 안심하라며 2008년 금융위기 때와는 해법이 다르다고 설명했지만, 공화당 측은 “또 다른 구제금융일 뿐”이라고 맹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1929년보다 더 크고 강한 대공황을 맞을 것”이라면서 “은행이 벌써 붕괴하고 있다는 것이 그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도입한 금융 규제를 트럼프 행정부가 완화했다고 지적한 데 대한 날 선 응수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임기 중 있었던 금융 규제 완화에 대해서는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그는 또 한미 연합훈련 비용을 한국이 내도록 협상하고 실제로 한국이 많은 돈을 내기 시작했으나 바이든 행정부 들어 백지화됐다고도 비판했다. 역시 트루스소셜에 올린 영상에서 “(한국이) 아주 큰돈을 내기 시작하고 있었는데 바이든 행정부가 한국에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고 후속 조치도 하지 않았다. 정말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화당 경선 최대 라이벌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포용성을 추구한 SVB의 인사 정책을 파산 원인으로 지목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이 은행은 다양성·공평함·평등성 등 (좌파) 정치와 같은 것에 너무 관심을 쏟았고 핵심 임무에서 멀어졌다”며 바이든 정부의 ‘뒷북 대응’을 비판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도 바이든 정부가 연방보험기금으로 파산한 은행의 예금을 지급하겠다고 하자 “바이든은 구제금융이 아닌 것처럼 하는데, 구제금융이 맞다”고 비난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다른 은행 고객들이 SVB 파산을 처리하는 돈을 내야만 한다”면서 “보험기금이 고갈되면 소비자들이 결국 비용을 부담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바이든 은행파산 긴급 진화에 트럼프 “더 큰 대공황 온다”

    바이든 은행파산 긴급 진화에 트럼프 “더 큰 대공황 온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 사태와 관련해 책임을 트럼프 전 행정부에 돌리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롯한 공화당 대선주자들이 일제히 반발했다. 바이든 정부는 은행 경영진은 해고되고, 예금은 안전하니 납세자는 안심하라며 2008년 금융위기 때와는 해법이 다르다고 설명했지만, 공화당 측은 “또 다른 구제금융일 뿐”이라고 맹공세를 펼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1929년보다 더 크고 강한 대공황을 맞을 것”이라면서 “은행이 벌써 붕괴하고 있다는 것이 그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오바마 전 행정부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도입한 금융 규제를 트럼프 전 행정부가 완화했다고 지적한 데 대한 날선 응수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임기 중 있었던 금융 규제 완화에 대해서는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그는 또 한미연합훈련 비용을 한국이 내도록 협상하고 실제로 한국이 많은 돈을 내기 시작했으나 바이든 행정부 들어 백지화됐다고도 비판했다. 역시 트루스소셜에 올린 영상에서 “(한국이) 아주 큰 돈을 내기 시작하고 있었는데 바이든 행정부가 한국에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고 후속조치도 하지 않았다. 정말 터무니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화당 경선 최대 라이벌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포용성을 추구한 SVB의 인사 정책을 파산 원인으로 지목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이 은행은 다양성·공평함·평등성 등 (좌파) 정치와 같은 것에 너무 관심을 쏟았고 핵심 임무에서 멀어졌다”며 바이든 정부의 ‘뒷북 대응’을 비판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도 바이든 정부가 연방보험기금으로 파산한 은행의 예금을 지급하겠다고 하자 “바이든은 구제금융이 아닌 것처럼 하는데, 구제금융이 맞다”고 비난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다른 은행 고객들이 SVB 파산을 처리하는 돈을 내야만 한다”면서 “보험기금이 고갈되면 소비자들이 결국 비용을 부담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는 바이든 정부가 파산한 은행 예금자를 보호하는 것은 맞지만, 결국 ‘구제금융’이라고 설명했다. 로고프 교수는 “정부는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보험에 들지않은 예금은 보호하지 않겠다고 했다”면서 “바이든 정부는 모든 예금을 보장하겠다고 했으니 구제금융이 맞다”고 강조했다.
  • 안철수 “尹 정부 성공없이 내 정치적 미래 없다”

    안철수 “尹 정부 성공없이 내 정치적 미래 없다”

    안철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대선후보 단일화 1주년인 3일 전당대회에서 자신을 공격하는 이른바 ‘윤핵관’ (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세력을 겨냥해 “저는 그분들한테 분명하게 묻는다. 제가 윤 대통령과 단일화하여 정권교체를 이룬 것이 잘못된 결정이었나”라며 “대답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단일화 당시 했던 넥타이를 매고 국회 소통관 단상 앞에선 안 후보는 “단일화의 진정성과 역사적 의의를 부정하고 깎아내리려는 일부 세력이 있다”면서 “정체성이 어떠네 하면서 흑색선전을 벌일 때는 참담한 심정이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안 후보는 “정치가 아무리 냉혹하고 비정하다 하더라도 어떻게 이렇게 조변석개할 수 있는지 그분들에게 ‘도대체 정치란 신의도 도의도 없는 것인가’라고 묻고 싶다”면서 “전당대회에서 표를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할 말이 있고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다”고 공개 비판했다.안 후보는 이날 단일화로 정권교체에 기여한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윤 정부의 성공 없이 내 정치적 미래는 없다”면서 차기 당 대표로서 윤 정부와 호흡을 맞추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또 “다양성과 포용성은 보수가 외연을 확장하는 길이다. 지지 기반을 넓히면 살고 좁히면 죽는다. 나는 보수 외연 확장의 상징”이라고 호소했다. 안 후보는 ‘결선에 가지 못했을 때를 대비해 전당대회 막판에 대통령실과 각을 세우는 것 아니냐’는 취재진의 물음엔 “제가 어떤 각을 세웠느냐”며 “저는 대통령을 믿는다고 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이번에 압도적 1당이 되지 못하면 윤석열 정부는 5년 내내 아무 일도 못 하고 결국 정권을 빼앗길 것”이라면서 “이런 중요한 때 제가 나서서 제가 처음 시작한 정권교체를 완성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뛰고 있다”고 말했다.
  • 독박육아·유리천장에 막혀… 美 남성 1달러 벌 때 여성 82센트 번다

    독박육아·유리천장에 막혀… 美 남성 1달러 벌 때 여성 82센트 번다

    여성, 고소득 직종 취업 늘었지만경력단절에 고위직 진출 힘들어나이 들수록 수입 격차는 더 확대 여성의 임금 인상이 지속되던 미국에서 지난 20년간 남녀 간 임금 격차가 거의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이 남성보다 더 높은 비율로 대학을 졸업하고, 고소득 직종에 진출하는 비율도 높아졌지만 ‘독박육아’에 시달리고 유리천장에 부딪힌 결과로 보인다. 퓨리서치센터가 1일(현지시간) 공개한 성별 임금 격차 보고서에 따르면 2002년 남성이 1달러를 벌 때 80센트를 벌던 여성들의 평균 수입은 지난해 82센트로 20년간 불과 2센트 증가했다. 1982년부터 2002년까지는 65센트에서 80센트로 15센트가 올랐다. 그간 여성의 학력이나 고소득 직종 진출이 급격히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이상할 정도의 정체다. 학사 이상 학위소지자 비율은 2002년 남녀 모두 31%였지만, 지난해 여성(48%)이 남성(41%)보다 월등히 높았다. 법·예술·미디어 직군의 여성 비율은 1982년 40%에서 지난해 56%로 급증했고, 컴퓨터·공학 분야도 같은 기간 19%에서 27%로 늘었다. 그럼에도 미 여성 임금의 장기간 정체 현상은 큰 변화가 없다. 가장 큰 요인은 자녀 양육에 따른 여성의 근로시간 단축이나 경력단절이 지목된다. 25~34세 여성은 남성이 1달러를 벌 때 92센트를 벌었지만 35~44세와 45~54세는 83센트로 뚝 떨어졌다. 나이가 들수록 남녀 수입 격차는 더 벌어졌다. 여성 임금은 55~64세에서는 남성 임금 대비 79센트였다. 이는 여성의 고위직 진출이 힘든 것이 원인이다. 지난해 매킨지 컨설팅의 조사에 따르면 미 최고경영자(CEO) 중 여성 비율은 4명 중 1명꼴이었다. 특히 여성 리더의 경우 남성보다 직원 복지,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는 조직의 성과 평가에서는 인정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미국의 성별 임금 격차 수준은 세계 44개국 중 6위다. 한국은 26년째 1위로, 중위 임금을 받는 남성이 여성보다 31.1%를 더 받았다. 이어 이스라엘(24.3%), 일본(22.1%), 라트비아(19.8%), 에스토니아(19.6%), 미국(16.9%) 순이다. 남녀 임금 격차가 작은 곳은 노르웨이(4.6%), 스웨덴(7.4%) 등 북유럽이다. 이들 국가는 일찍부터 남녀 간 임금 격차가 저출산으로 이어지는 현상에 주목했다. OECD에 따르면 북유럽은 국내총생산(GDP)의 약 3.5%에 달하는 예산을 보육 서비스에 투입한다. 근로자의 60%가 출퇴근 시간을 아이의 등하교 시간에 맞출 수 있고, 재택근무 비율이 40%로 유럽 평균인 20%대보다 크게 높다. 스웨덴에서는 7세 이하 자녀를 둔 근로자는 주당 근무시간을 25% 줄일 수 있다. 다만 정부 정책만으로 정체 중인 성별 임금 격차를 해소하기는 힘들다. 퓨리서치센터는 보고서에서 “임금 격차의 지속적인 해소는 직업과 가족생활의 균형에 영향을 주는 사회·문화적 규범과 직장 유연성의 변화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 美 ‘男 1달러 벌때 女 82센트’ 성별임금격차 20년 정체…韓, 세계 1위

    美 ‘男 1달러 벌때 女 82센트’ 성별임금격차 20년 정체…韓, 세계 1위

    20년전 男 1달러 벌때 女 80센트서 제자리 女 대졸자 더 많지만 독박육아·유리천장 탓 여성의 임금 인상이 지속되던 미국에서 지난 20년간 남녀 간 임금 격차가 거의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이 남성보다 더 높은 비율로 대학을 졸업하고, 고소득 직종에 진출하는 비율도 높아졌지만 ‘독박육아’에 시달리고 유리천장에 부딪힌 결과로 보인다. 퓨리서치센터가 1일(현지시간) 공개한 성별 임금 격차 보고서에 따르면 2002년 남성이 1달러를 벌 때 80센트를 벌던 여성들의 평균 수입은 지난해 82센트로 20년간 불과 2센트 증가했다. 1982년부터 2002년까지는 65센트에서 80센트로 15센트가 올랐다. ●美 여성 대졸자 비율 48% vs 남성 41% 그간 여성의 학력이나 고소득 직종 진출이 급격히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이상할 정도의 정체다. 학사 이상 학위소지자 비율은 2002년 남녀 모두 31%였지만, 지난해 여성(48%)이 남성(41%)보다 월등히 높았다. 법·예술·미디어 직군의 여성 비율은 1982년 40%에서 지난해 56%로 급증했고, 컴퓨터·공학 분야도 같은 기간 19%에서 27%로 늘었다. 그럼에도 미 여성 임금의 장기간 정체 현상은 큰 변화가 없다. 가장 큰 요인은 자녀 양육에 따른 여성의 근로시간 단축이나 경력 단절이 지목된다. 25~34세 여성은 남성이 1달러를 벌 때 92센트를 벌었지만 35~44세와 45~54세는 83센트로 뚝 떨어졌다. ●美 CEO 중 여성 비율 4명 중 한 명 꼴 나이가 들수록 남녀 수입 격차도 덜 벌어졌다. 여성 임금은 55~64세에서는 남성 임금 대비 79센트였다. 이는 여성의 고위직 진출이 힘든 것이 원인이다. 지난해 매켄지 컨설팅의 조사에 따르면 미 최고경영자(CEO) 중 여성 비율은 4명 중 1명 꼴이었다. 특히 여성 리더의 경우 남성보다 직원 복지,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을 중시하는 경향이지만 이는 조직의 성과평과에서는 인정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미국의 성별 임금 격차 수준은 세계 44개국 중 6위다. 한국은 26년째 1위로, 중위 임금을 받은 남성이 여성보다 31.1%를 더 받았다. 이어 이스라엘(24.3%), 일본(22.1%), 라트비아(19.8%), 에스토니아(19.6%), 미국(16.9%) 순이다. ●북유럽, GDP의 3.5% 규모 예산 보육 투입 남녀 임금 격차가 적은 곳은 노르웨이(4.6%), 스웨덴(7.4%) 등 북유럽이다. 이들 국가들은 일찍부터 남녀 간 임금 격차가 저출산으로 이어지는 현상에 주목했다. OECD에 따르면 북유럽은 국내총생산(GDP)의 약 3.5%에 달하는 예산을 보육 서비스에 투입한다. 근로자의 60%가 출퇴근 시간을 아이의 등하교 시간에 맞출 수 있고, 재택근무 비율이 40%로 유럽 평균인 20%대보다 크게 높다. 스웨덴에서는 7세 이하 자녀를 근로자는 주당 근무 시간을 25% 줄일 수 있다. 다만, 정부 정책만으로 정체중인 성별 임금 격차를 해소하기는 힘들다. 퓨리서치센터는 보고서에서 “임금 격차의 지속적인 해소는 직업과 가족생활의 균형에 영향을 주는 사회·문화적 규범과 직장 유연성의 변화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 “결혼·출산은 필수”…젊은 여성 4%만 동의했다

    “결혼·출산은 필수”…젊은 여성 4%만 동의했다

    정부가 저출산 대응을 위해 16년간 280조원의 예산을 투입했는데도 우리나라 출산율이 또 사상 최저치를 갱신했다.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2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전년보다 0.03명 감소한 0.78명으로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꼴찌이자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로, 좀 더 근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사회복지연구에 게재된 ‘청년층의 삶의 질과 사회의 질에 대한 인식이 결혼과 출산에 대한 태도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만 20∼34세 미혼 남녀 281명을 조사한 결과 ‘여성의 삶에서 결혼과 출산이 필수’라는데 동의한 여성은 4.0%, 남성은 12.9%로 큰 차이를 보였다.‘결혼·출산 중요하지 않다’는 여성, 남성 2배 ‘여성의 삶에서 결혼과 출산이 중요하지 않다’고 답한 여성은 53.2%로 남성(25.8%)의 2배 이상이었다. 20∼30대 여성의 절반은 여성의 삶에서 결혼과 출산이 중요하지 않다고 여겼다. 또 사회의 공정성이 낮다고 인식하는 사람일수록 더욱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는 응답자들의 성별뿐 아니라 연령, 삶의 질(교육 수준·고용 지위·건강 상태·우울감·행복감), 사회의 질(경제적 안정성·사회적 신뢰·기회의 평등·결정의 자유·계층 이동성)을 기준으로 다층 분석했는데, 그 결과 주관적으로 삶의 질이 높다고 여길수록 ‘결혼과 출산이 중요하다’고 답한 비율이 ‘결혼과 출산이 중요하지 않다’고 답한 비율보다 높았다. 특히 자녀 세대의 계층이동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볼수록 결혼과 출산의 중요도를 높게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기 자신의 계층 이동 가능성은 유의미한 차이를 가져오지 않았다. 이 같은 결과는 사회가 평등한 기회를 보장하고 포용적이라는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결혼·출산이 늘어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박정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결혼과 출산은 개인적인 행위이지만 동시에 사회 공동체의 맥락에서 이뤄지는 사회적 행위”라며 “결혼·출산 감소 추세에 대응하려면 사회적 포용성과 응집성을 높여 사회의 질을 높이려는 노력과 ‘공동체’로서의 사회를 복원하려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출산율 2∼3년 더 하락할 것…결혼 급감 영향도”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2021년 한국의 결혼 건수가 최근 10년 동안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까닭에, 2022년부터 2~3년 동안 출산율은 더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이 펴낸 ‘코로나19 글로벌 팬데믹 진전 시대의 한국 인구 변동 요인에 관한 연구’를 보면, 2012년 약 32만7100건이었던 결혼 건수는 2016년 28만1600건으로 하락한 데 이어, 코로나가 확산된 2020년 21만3500건, 2021년 19만2500건까지 떨어졌다. 연구진이 2021년 2월과 2022년 두차례에 걸쳐 25∼49살 미혼 남녀 총 1742명을 대상으로 결혼 의향을 묻자 응답자 56.8%가 결혼하고 싶다고 했고, 43.1%는 결혼을 원하지 않았다. 코로나 유행을 거치며 결혼 의향이 달라졌는지를 묻자, 응답자 14.2%는 결혼이 더 하기 싫어졌다고 했는데, 결혼이 더 하고 싶어졌다고 한 응답자 11.5%보다 다소 많았다. 연구진은 코로나 유행 이후 결혼 건수의 급격한 하락이 출산율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윤정 보사연 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결혼을 하지 않으면 출산을 안 하는 경향이 있다”고 짚으며 “보통 결혼을 하고 2∼3년 뒤 첫아이를 낳는데, 2020년 혼인(결혼) 건수가 떨어진 여파가 2022년 출산율부터 미치기 시작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국민통합 5개년 전략 가동… 김한길 “청년·약자 방점”

    국민통합 5개년 전략 가동… 김한길 “청년·약자 방점”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윤석열 정부 출범 2년차인 올해 ‘청년’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활동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국민통합위는 21일 제6차 전체회의에서 ‘국민통합 5개년 국가전략’을 확정하고 이 같은 올해 계획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통합위는 ▲다양성 존중 ▲사회갈등 및 양극화 해소 ▲신뢰에 기반한 공동체 실현 ▲국민통합 가치 확산을 주요 4대 목표로 정하고 이와 관련한 12개 주요 과제를 선정했다. 12개 과제에는 ▲인구구조 및 기후변화 등에 따른 갈등 완화 ▲세대·젠더 갈등 완화 ▲공동체 복원 및 사회적 연대 강화 ▲상호 관용의 정치문화 토대 마련 ▲다원민주주의에 기반한 정치제도 개선 ▲지방분권과 풀뿌리 민주주의 강화 ▲경제적 약자를 위한 신속하고 촘촘한 안전망 강화 ▲견고한 계층이동 사다리 복원 ▲대중소 기업, 신구 산업 간 상생협력 강화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사회복지 서비스 ▲다양성과 포용성을 존중하는 제도와 문화 ▲문화·예술·스포츠의 보편적 향유권 등이 포함됐다. 통합위는 또 올 한 해 ‘청년’과 ‘사회적 약자’ 관련 특위를 가동해 정책과 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청년의 경우 미래세대에게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고, 이들이 겪는 첨예한 갈등을 해소하는 데 초첨이 맞춰진다. 상반기에는 청년 젠더 갈등 완화 특위와 청년 정치시대 특위, 보호대상 아동·자립준비 청년 지원체계 강화 특위가 각각 3월부터 차례로 출범한다. 이들 특위에는 위원회 내 젊은세대를 중심으로 구성된 포럼인 ‘청년마당’이 참여한다. 사회적 약자와 관련해서는 자살 위기극복 특위와 이주배경인과의 동행 특위,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만들기 특위가 각각 만들어진다. 김한길 위원장은 “임기 내 도출 가능한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국민들이 생활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지혜를 강구해 나가야 한다”며 “각 활동도 청년과 사회적 약자의 관점에서 역량을 집중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5개년 계획 확정한 통합위, 올해 청년·사회 약자에 집중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윤석열 정부 출범 2년차인 올해 ‘청년’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특별위원회를 우선 구성하는 등 활동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국민통합위는 21일 제6차 전체회의에서 ‘국민통합 5개년 국가전략’을 확정하고 이같은 올해 계획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통합위는 ▲다양성 존중 ▲사회갈등 및 양극화 해소 ▲신뢰에 기반한 공동체 실현 ▲국민통합 가치 확산을 주요 4대 목표로 정하고 이와 관련한 12개 주요 과제를 선정했다. 12개 과제에는 ▲인구구조 및 기후변화 등에 따른 갈등 완화 ▲세대·젠더 갈등 완화 ▲공동체 복원 및 사회적 연대 강화 ▲상호 관용의 정치문화 토대 마련 ▲다원민주주의에 기반한 정치제도 개선 ▲지방분권과 풀뿌리 민주주의 강화 ▲경제적 약자를 위한 신속하고 촘촘한 안전망 강화 ▲견고한 계층이동 사다리 복원 ▲대중소 기업, 신구 산업 간 상생협력 강화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사회복지 서비스 ▲다양성과 포용성을 존중하는 제도와 문화 ▲문화·예술·스포츠의 보편적 향유권 등이 포함됐다. 통합위는 또 올 한해 ‘청년’과 ‘사회적 약자’ 관련 특위를 가동해 정책과 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청년의 경우 미래세대에게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고, 이들이 겪는 첨예한 갈등을 해소하는데 초첨이 맞춰진다. 상반기에는 청년 젠더 갈등 완화 특위와 청년 정치시대 특위, 보호대상 아동·자립준비 청년 지원체계 강화 특위가 각각 3월부터 차례로 출범한다. 이들 특위에는 위원회 내 젊은세대를 중심으로 구성된 포럼인 ‘청년마당’이 참여한다. 사회적 약자와 관련해서는 자살 위기극복 특위와 이주배경인과의 동행 특위,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만들기 특위가 각각 만들어진다. 김한길 위원장은 “임기 내 도출 가능한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국민들이 생활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지혜를 강구해 나가야 한다”며 “각 활동도 청년과 사회적 약자의 관점에서 역량을 집중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콘센트릭스, ‘2022 컴패러블리 어워드’서 4개 부분 추가 수상

    콘센트릭스, ‘2022 컴패러블리 어워드’서 4개 부분 추가 수상

    여성이 일하기 좋은 최우수 기업, 다양성 부문 최우수 기업 4년 연속 수상 고객 경험(CX) 전략 수립 및 운영 서비스 개발 분야 글로벌 기업인 ‘콘센트릭스’는 최근 미국 기업 평판 플랫폼 컴패러블리가 제정한 ‘컴패러블리 어워드’에서 ‘여성이 일하기 좋은 최우수 기업’, ‘다양성 부문 최우수 기업’ 4년 연속 수상과 ‘최우수 기업 문화’, ‘최우수 CEO’ 부문 추가 수상 영예를 안았다고 21일 밝혔다. 컴패러블리 어워드는 컴패러블리 사이트에서 익명으로 평가한 현직 직원들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그 해의 최우수 기업을 가리는 행사다. 콘센트릭스는 지난해 ‘커리어 성장 부문 최우수 기업’, ‘직원이 가장 행복한 기업’ 등 14개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이에 한국법인인 콘센트릭스서비스코리아도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을 지원하는 건강한 기업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인종, 성별, 연령, 장애 여부 등과 관계없이 모두 존중 받을 수 있는 차별 없는 조직 문화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정기적인 설문조사를 통해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조직 문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한편 직무 역량을 대폭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스트레스에 대한 전문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직원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이번 수상에 관해 주은심 콘센트릭스서비스코리아 대표는 “콘센트릭스의 사람 중심 문화와 직원 모두가 커리어를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포용적이며 다양성이 존중되는 직장을 만들기 위한 모두의 노력이 반영된 것”이라며 “모든 직원들이 소속감을 느낄 수 있고 함께 성장하며 고유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기업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콘센트릭스는 ‘포춘 글로벌 500’ 주요 기업들을 포함한 1000여개 글로벌 고객사들에게 컨택센터를 통한 다양한 고객경험 전략 및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영화 ‘틸’의 추쿠 감독, 오스카 탈락에 “부끄러움을 모르는 여성혐오”

    영화 ‘틸’의 추쿠 감독, 오스카 탈락에 “부끄러움을 모르는 여성혐오”

    나이지리아계 미국인 여성 영화감독 치논예 추쿠가 자신의 영화 ‘틸(Till)’이 오스카 최종후보에서 탈락한 데 대해 할리우드가 “흑인 여성들을 향해 부끄러움을 모르는 여성혐오(misogyny)”를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그의 영화는 1955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아들 엠멧 틸이 백인들에게 린치를 당해 비참한 죽임을 당하자 정의를 찾아 나선 어머니 마미 틸모블리의 실화를 담았다. 주인공 마미를 연기한 다니엘 데드와일러의 연기가 워낙 빼어나 여우주연상 최종후보 5명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24일(현지시간) 제95회 아카데미상 최종후보에서 데드와일러를 제외했다. 데드와일러 뿐만 아니라 남녀 주연상 최종후보 명단에 흑인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극본도 직접 썼던 추쿠는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렸는데 “우리는 이런 세상에서 살아가며, 백인만이 전부이고 흑인 여성들을 향해 부끄러움을 모르는 여성혐오를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업계에서 일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는 이어 “지금도 내 인생 최고의 교훈에 감사해 하는데, 어떤 어려움이나 장애에도 내 나름의 기쁨을 길러내는 힘을 가질 것이며, 가장 커다란 방식의 저항을 계속하는 것이 기쁨이라는 것”이라고 덧붙여 이번 좌절에 굴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의 포스팅에는 영화에도 잠깐 등장하는 인권운동가 미를리 에버스윌리엄스와 함께 찍힌 사진을 올렸다.영국 BBC는 추쿠의 포스팅에 대해 언급할 것이 있는지 AMPAS에 이메일을 전달했다. 참담한 일을 당했을 때 엠멧은 고작 열네 살이었다. 어느날 가게에서 백인 여성과 함께 있었는데 이 여성이 성희롱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고, 백인들이 린치를 가해 엠멧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 그의 어머니는 관 뚜껑을 열어 아들이 얼마나 심하게 당했는지 수많은 이들이 보게 해달라고 주장했다. 데드와일러는 감동적인 연기를 펼쳐 많은 찬사를 이끌어냈다. 마크 커모드는 옵저버에 기고한 리뷰를 통해 “상받을 가치가 충분한 연기”라고 상찬했고, 더타임스의 영화 전문기자 케빈 마허는 이달 초 그 여배우가 “확실한 오스카감(Oscar cert)”이라며 “최소한 후보라도 마땅하다”고 했다. 데드와일러는 지난주 영국 아카데미(BAFTA)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미국 아카데미는 외면했다. 서아프리카 왕국 다호메이의 역사와 전쟁을 다룬 ‘더 우먼 킹’의 주연 바이올라 데이비스 역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로 거론됐지만 최종후보에서 제외됐다. 여우주연상 최종후보는 케이트 블랑셰, 아나 드 아르마스, 안드레아 라이즈보로, 미셸 윌리엄스, 미셸 여(량쯔충, 양자경)다. ‘블랙 팬서:와칸다 포에버’의 앤젤라 바셋이 여우조연상 최종후보로 선정돼 흑인 여배우로는 유일하게 명단에 남았다. 감독상 최종후보에도 여성은 없었다. 오스카는 최근 다양성 결여로 호된 비판을 들어야 했다. 2016년 흑인이나 마이너리티 배우가 전멸하자 분노의 후폭풍이 몰아쳤다. 스타들은 시상식을 보이콧했고 해시태그 #백인일색오스카(OscarsSoWhite)를 다는 캠페인이 펼쳐졌다. 이에 따라 AMPAS는 여성과 흑인, 소수인종 회원들 숫자를 곱절로 늘리겠다고 약속했고, 2020년 약속을 지켰다고 발표했다. 같은 해 작품상에 경쟁하고 싶은 작품들은 다양성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아카데미는 당시 “이런 기준들이 현실로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다하겠다. 우리는 이런 포용성 기준이 영화산업에 오래 지속되고 필수적인 변화를 견인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 지민-디올 슈가-메종 발렌티노 앰버서더로…패션 트렌드 이끄는 BTS

    지민-디올 슈가-메종 발렌티노 앰버서더로…패션 트렌드 이끄는 BTS

    방탄소년단(BTS)의 지민과 슈가가 명품 패션브랜드의 글로벌 대사로 발탁됐다. 지민은 프랑스 디올(DIOR), 슈가는 이탈리아 오트 쿠튀르 브랜드 메종 발렌티노의 브랜드 앰버서더로 선정됐다. 지민은 춤, 노래, 작곡 등 다양한 재능을 갖추고 세계적인 트렌드를 이끄는 아티스트다. 디올이 공개한 사진들을 통해 지민은 2023 디올 여름 컬렉션의 독창적인 감성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디올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킴 존스가 BTS의 무대 의상을 디자인했던 지난 2019년부터 이어져 온 지민과 디올 하우스의 특별한 인연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발렌티노는 슈가가 메종의 가치를 구현하고, 진정성과 개성을 추구하는 새로운 페르소나로서 브랜드 앰버서더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슈가는 발렌티노가 표방하는 디바(DI.VAs-DI.fferent VA.lues)의 내적 가치에 새겨진 다면적인 특성을 상징하는 캐릭터를 의미한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엘파올로 피춀리는 메종의 가치를 전달하고, 나아가 변화를 이끄는 진정성, 진보적 이상, 다양성이 본질이라고 정리했다. 슈가는 래퍼, 싱어송라이터, 프로듀서, 그리고 퍼포머로 끊임없이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해 왔다. 그는 또 어거스트 디(Agust D)란 예명으로 활동하기도 해 브랜드의 모든 가치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그는 자신만의 즉흥적이고 동시대적인 방식으로 자신이 대변하는 세대의 정체성과 가치를 구현한다. 피춀리는 슈가에 대해 “다면적인 아티스트다. 그는 여러 방면의 통역사이며, 자신의 재능과 작업들을 바탕으로 에너지와 진정성을 담아 자신을 표현한다. 그는 디바가 상징하는 다양성, 포용성, 창의성, 열정을 포함한 모든 것을 완벽하게 구현한다. 우리는 그와 함께 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다양하고 아름다운 작업들을 함께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슈가는 “모든 사람은 서로 다른 꿈을 꾸고, 각자 다른 가치를 추구한다. 메종 발렌티노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춀리는 바로 이런 다양성을 지지해 왔고, 저 또한 그렇다. 저는 발렌티노의 디바가 돼 기쁘게 생각하며, ‘메종 발렌티노 에센셜스’ 캠페인과 함께할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지민의 소식을 전하며 한국이 세계적인 명품 소비 시장으로 떠오르자 유럽 명품 브랜드들이 케이팝 스타들과 협업을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로이터는 한국의 일인당 평균 명품 소비액이 연간 325달러(약 40만 4000원)로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모건스탠리의 최근 조사 결과도 인용했다. CNN은 샤넬, 프라다, 구찌, 지방시, 로에베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이 최근 몇 년간 한국의 인기 가수·배우를 모델이나 홍보대사로 적극적으로 영입해 왔다고 전했다. 디올은 지민에 앞서 블랙핑크 지수, 엑소 세훈, 배우 겸 모델 남주혁 등을 홍보대사로 위촉한 일이 있다. CNN은 BTS가 2013년 데뷔 이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켰으며 한때 루이뷔통과 파트너십을 맺는다고 발표했다가 일부 멤버의 솔로 활동으로 중단된 일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 김한길 “청년·사회적 약자, 소외되지 않게 노력”

    김한길 “청년·사회적 약자, 소외되지 않게 노력”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11일 ‘2023 국민통합 콘퍼런스’를 열고 윤석열 정부 통합 과제를 논의했다. 통합위는 이날 서울 중구 정동 1928아트센터에서 ‘하나 되는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콘퍼런스에서 경제 양극화 완화, 성숙한 자유민주주의, 다양성과 포용성 제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장, 이덕로 한국행정학회장 등의 전문가들과 함께 일반 국민도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12월 통합위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한 ▲다양성 존중 ▲사회갈등 및 양극화 해소 ▲신뢰 기반 공동체 실현 ▲국민통합 가치 확산의 국민통합 4대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전 총리는 ‘대전환의 시대, 갈등의 예방과 대응’ 기조발제에서 통합의 리더십과 타협의 정치를 강조했다. 유 원장은 고용을 통한 복지, 교육역량 제고와 계층 사다리 복원, 경쟁의 공정성 제고 등을 양극화 극복 방안으로 제안했다. 김한길 통합위원장은 “통합위의 2023년 두 가지 주제어인 ‘청년’과 ‘사회적 약자’를 통해 청년이 희망을 버리지 않도록, 사회적 약자가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통합위는 국민들께서 서로에게 건너가는 다리가 되겠다”고 밝혔다.
  • 김한길, 통합위 콘퍼런스서 “청년이 희망을 버리지 않도록”

    김한길, 통합위 콘퍼런스서 “청년이 희망을 버리지 않도록”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11일 ‘2023 국민통합 콘퍼런스’를 열고 윤석열 정부 통합 과제를 논의했다. 통합위는 이날 서울 중구 정동 1928아트센터에서 ‘하나 되는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콘퍼런스에서 경제 양극화 완화, 성숙한 자유민주주의, 다양성과 포용성 제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장, 이덕로 한국행정학회장 등의 전문가들과 함께 일반 국민도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12월 통합위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한 ▲다양성 존중 ▲사회갈등 및 양극화 해소 ▲신뢰 기반 공동체 실현 ▲국민통합 가치 확산의 국민통합 4대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전 총리는 ‘대전환의 시대, 갈등의 예방과 대응’ 기조발제에서 통합의 리더십과 타협의 정치를 강조했다. 또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방재정균형제도’와 노사관계에서의 구체적 갈등 해결을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유 원장은 고용을 통한 복지, 교육역량 제고와 계층 사다리 복원, 경쟁의 공정성 제고 등을 양극화 극복 방안으로 제안했다. 김한길 통합위원장은 “통합위의 2023년 두 가지 주제어인 ‘청년’과 ‘사회적 약자’를 통해 청년이 희망을 버리지 않도록, 사회적 약자가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통합위는 국민들께서 서로에게 건너가는 다리가 되겠다”고 밝혔다. 통합위는 콘퍼런스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통합을 위한 법적,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갈등 해결을 위한 구체적·실용적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 美 중심의 국제질서에 동참… 中 견제보다 협력 파트너로 ‘포용’

    美 중심의 국제질서에 동참… 中 견제보다 협력 파트너로 ‘포용’

    윤석열 정부가 28일 공개한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인태) 전략’은 한국이 처음 내놓은 포괄적 지역 전략이라는 게 정부 설명이다. 그동안 한반도 주변국에 한정됐던 지역 구상을 ‘인태 지역’을 고리로 러시아·중동 등을 제외한 사실상 전 대륙으로 넓혔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이 취임 당시 국정과제로 제시한 ‘글로벌 중추국가’(GPS)를 지향하기 위해 인태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에 주목하고, 미국에 보조를 맞추되 지정학적으로 배제할 수 없는 중국 역시 포용하는 데 방점이 찍힌 것으로 평가된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주한 외교단, 내외신 기자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인태 전략 설명회에서 23분간 영어 연설을 통해 “한국은 이제 전략적 지평을 한반도를 넘어서 설정하게 되고, 높아지는 국제적 위상에 맞춰서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국제사회 기대에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인태 지역은 세계 인구의 65%가 거주하고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62%, 해양 운송의 50%를 차지하는 등 대한민국 국익에 직결되는 지역으로 부상했다. 특히 한국판 인태 전략은 한반도 특유의 지정학적 입지와 고민이 반영된 것으로 읽힌다. 미국과는 보편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이나 중국과도 지정학적 이익을 공유하는 협력 파트너로서 대놓고 대립할 수 없는 처지인 이유에서다. 보고서는 자유·민주주의 등 보편 가치에 기초한 ‘규칙 기반 질서 수호’의 중요성, 가치를 중시하는 국가와의 연대를 강조했다. 이는 미국과 서방 위주 국제 질서 흐름에 한국도 동참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그러나 중국 역시 ‘주요 협력 국가’로 명시하고 ‘상호 존중·호혜를 기반으로 공동 이익을 추구하면서 성숙한 한중 관계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양자가 양립 불가능한 계획이라는 지적에 외교부 당국자는 “개방형 통상국가가 우리의 정체성”이라며 “이번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포용성”이라고 말해 중국 포위 성격이 강한 미일 등의 인태 전략과는 거리를 두려 했다. 한편으로 한미일 3국 협력을 강조하고, 한·미·호주 3자나 A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아태 파트너 4개국) 간 협력 확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쿼드(Quad)와의 파트너십 발전을 언급한 것은 유사 입장국 간 연대 강화를 위한 구체적 계획이다. 나토, 쿼드가 중국과 공동 이익을 추구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그는 “배타적인, 교집합이 없는 선택으로 보진 않는다”면서 “특정국을 겨냥하거나 배제하는 게 아니고 다 같이 아우르는 노력을 선도해 나간다는 관점에서 봐 달라”고 했다. 정부의 인태 전략이 포괄하는 지역 범위는 사실상 지구촌을 망라한다. 북태평양(미일중, 캐나다, 몽골)과 동남아 아세안, 남아시아(인도 등), 오세아니아, 인도양 연안 아프리카, 유럽·중남미까지 대상이다.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 정책이 아세안·인도에 국한됐다면 이를 지역적으로 심화시켜 넓혔다는 게 외교부 설명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국의 인태 전략이 “포지티브한 전략”이라며 “인태 전략을 발표한 나라와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을 적극 발굴해 같이 나아간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 현대자동차그룹, 탄소중립·인권 보호·안전 강화 ‘ESG 경영’ 박차

    현대자동차그룹, 탄소중립·인권 보호·안전 강화 ‘ESG 경영’ 박차

    현대자동차그룹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최고 가치로 내세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경영철학’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2022년 신년사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사회와 모범적 소통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환경보호와 산업 안전 분야에 대한 끝없는 투자와 노력을 통해 모범적인 사회적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 현대차그룹은 ESG 경영 의지와 중장기 방향성을 담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올바른 움직임’(The Right Move for the Right Future)이란 사회책임경영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는 ▲우리의 지구를 위한 올바른 움직임(Move for our Planet) ▲우리의 성장을 위한 올바른 방향(Move for our People) ▲우리 사회를 위한 올바른 변화(Move for our Community)의 3대 중장기 방향성을 제시하고 15개 중점관리 분야를 선정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미래는 다음 세대를 위해 추구해야 할 의무이자 지구사회 구성원 모두가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이며, 모두가 꿈꾸는 바람직한 미래를 위해 올바른(Right) 실천으로 올바른 변화(Move)를 이끌어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첫 번째로 우리 지구를 위한 올바른 움직임에는 ▲탄소중립&에너지 전환 ▲자원순환 활성화 ▲친환경 제품&서비스 개발 ▲친환경 사업장 조성 ▲자연자본 보호 등 다섯 가지 내용이 포함됐다. 또 우리의 성장을 위한 올바른 방향은 ▲다양성&포용성 증진 ▲인권 보호&존중 ▲기업문화 혁신 ▲인재 성장경험 확장 ▲안전보건 내재화 등 다섯 가지를 설정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사회를 위한 올바른 변화는 ▲고객 경험 혁신 ▲제품 신뢰성 향상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 ▲사회공헌 임팩트 확산 ▲미래 일자리 창출 등 다섯 가지를 선정했다. 현대차는 발표한 사회책임경영 메시지를 실천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미래 세대에게 지속가능한 지구를 물려주기 위한 의지를 담아 ‘2045년 탄소중립 목표’를 대내외 발표한 데 이어 글로벌 친환경 이니셔티브 ‘RE100’ 가입을 통해 지구 환경을 위한 당사의 신념과 책임 의식을 보다 구체화했다. 또 사회 부문에서는 포용적 사회를 위한 인권 경영과 임직원의 안전보건 활동 강화, 책임 있는 비즈니스 체계 확립을 위한 공급망의 ESG 관리 및 지원 확대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 美 대학총장, 졸업식서 아시아계 말투 흉내 후 낄낄

    “???” 美 대학총장, 졸업식서 아시아계 말투 흉내 후 낄낄

    미국 공립대학 총장이 졸업식에서 아시아계 말투를 흉내냈다가 거센 후폭풍에 직면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 등에 따르면 인디애나주 소재 퍼듀대학 이사회는 전날,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토머스 키온 퍼듀대학-노스웨스트 총장에게 공식 견책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교수진과 학생들은 “솜방망이 처벌”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키온 총장은 지난 10일 퍼듀대학-노스웨스트 겨울 학위수여식에서 한 축사자가 “창의적 언어를 시도해보라”는 말로 연설을 마무리 하자, 마이크를 이어받아 의미를 알 수 없는 우스꽝스러운 소리를 낸 뒤 “내 아시안 버전 (창의적 언어)”이라고 했다. 좌중을 웃기려는 시도였으나 반응은 싸늘했다. 당시 동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확산하며 인종차별이라는 지적이 일자, 키온 총장은 “공격적이고 무감각한 발언이었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안기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결국 퍼듀대학 이사회는 22일 성명을 통해 “키온 총장의 발언은 극도로 공격적이고 무감각할 뿐 아니라 형편없는 수준의 즉흥적 웃음 유발 시도였다”며 견책 결정을 발표했다. 이사회는 “키온 총장의 발언은 격에 맞지 않고 축하와 화합의 분위기로 기억되어야 할 졸업식장에서 용납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며 “유사 사건 재발시 해고를 포함해 추가 중징계를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수진과 학생들은 “충분치 않은 대응”이라며 키온 총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토머스 로치 퍼듀대학-노스웨스트 교수 평의회 의장은 대학 이사회를 오만하고 완고하다고 비난하면서 “이번 결정은 아시아계 미국인들에 대한 모욕일 뿐 아니라 키온 총장 해임을 요구하는 교수진을 모독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그는 퍼듀대학-노스웨스트 교직원 87%가 키온 총장 ‘불신임’에 투표했다고 강조했다. 콜레트 모로우 영문과 교수도 “이사회가 상황의 심각성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며 “학생 모두에게 안전한 학습 공간을 제공하는 대학의 능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잘못된 문화를 바로잡고 다양성·형평성·포용성을 존중하는 대학 커뮤니티를 구축하기 위해 지식과 경험을 겸비한 총장이 필요하다. 키온 총장 해임에서부터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퍼듀대학-노스웨스트는 인디애나주 주립대학인 퍼듀대학 시스템에 속한 5개 대학 중 하나로 약 1만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해먼드와 웨스트빌 2곳에 캠퍼스를 두고 있다. 키온 총장은 센트럴플로리다대학·서던일리노이대학·플로리다애틀랜틱대학·미주리대학 등에 근무하다 2016년 퍼듀대학-노스웨스트 총장으로 부임했다.
  • 성장통 앓는 비트코인… 가상자산, 공부 안 하고 투자하면 낭패[차현진의 銀根한 이야기]

    성장통 앓는 비트코인… 가상자산, 공부 안 하고 투자하면 낭패[차현진의 銀根한 이야기]

    2009년 1월 세상에 태어났으니 비트코인은 이제 10대다. 그리고 마치 사람처럼 10대의 성장통을 겪고 있다. 지난해 11월 8000만원을 넘었던 비트코인 가격이 지금은 30% 수준에 머물고 있다. 올 초 신선한 소식도 있었다.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되면서 세계인들이 1억 달러 정도의 가상자산을 우크라이나에 기부했다. 이 과정에서 낮은 비용으로 안전하게 송금할 수 있는 가상자산의 존재가치가 주목받았다. 지난해 9월 엘살바도르에 이어 올 4월에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도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인정했다.딱 거기까지였다. 그 후로는 계속 나쁜 소식만 들렸다. 5월에는 가상자산 루나의 가격이 폭락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77달러에서 0달러로 떨어지는 데 6일 걸렸다. 그 여파로 6월에는 가상자산 대출업체인 셀시우스네트워크가 자금난에 몰려 영업을 중단했다. 지난달에는 세계 3위 가상자산거래소인 FTX가 파산했다. 지금은 제네시스캐피탈이라는 가상자산 대출업체가 자금 부족에 몰려 조만간 부도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가상자산 중에서 가장 안전하다고 알려진 테더(USTD)마저도 담보자산 부족을 의심받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의 심각한 빙하기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마당에 우리나라에서는 대선 공약의 하나로 가칭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이 추진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별로 급하지도 유효하지도 않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것이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 최초의 가상자산(디지털자산)인 비트코인조차 투자자들이 두 패로 나뉜다. 비트코인을 지급수단이라고 믿는 사람들은 비트코인캐시(BCH)로, 투자자산이라고 믿는 사람들은 비트코인골드(BTG)로 쪼개졌다. 이후 스테이블코인이나 대체불가능토큰(NFT)과 같은 신종 자산까지 쏟아졌다. 이것들을 하나의 틀로 묶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가상자산 1억달러 우크라 기부 주목 1903년 라이트 형제는 자신들이 인류 최초로 만든 발명품을 ‘날 것’(flyer)이라고 불렀다. 그것이 나중에 비행기와 비행선으로 분화되고 헬리콥터와 드론과 미사일과 로켓까지 등장했다. 그 ‘날 것’들의 용도는 전부 다르다. 상업용, 군사용, 농업용, 여객용, 수송용 등 천양지차다. 그것들을 전부 묶어서 ‘날 것 기본법’이라는 이름으로 규제하는 것은 의미 있지도, 가능하지도 않다. 가상자산 또는 디지털자산은 정의하기가 어려워서 규제 방안을 만들기가 매우 까다롭다. 올 3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발동해서 법무부, 재무부 등 여러 부처에 가상자산의 법제화 방안을 연구하도록 했지만, 지금까지 성과가 시원치 않다. 이미 발표된 9개 보고서들은 “경쟁력 있고 효율적이며 포용성 있는 지급결제 환경의 조성이 필요하다”는 식의 뜬구름 잡는 처방만 제시하고 있다. 유럽도 마찬가지다. 올 3월 유럽연합(EU)이 ‘가상자산시장에 대한 규제안’(MiCA)의 기본 골격을 발표해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지만 거기까지다.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 나라마다 의견이 달라 표결이 계속 미뤄졌다. 내년 초 최종 표결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래 봤자 시행되는 것은 2024년 이후다. 그러므로 모든 가상자산을 하나로 묶을 필요가 없다. 기능과 경제적 특징에 따라 분리해서 접근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다만 가상자산 중에서도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금전적 가치의 안정과 반환을 미끼로 돈을 받는 일은, 사기나 유사수신행위가 되기 쉽기 때문이다. 몇 년 전 미국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 회사인 메타(옛 페이스북)가 ‘디엠’이라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려는 계획을 아주 거창하게 발표했다. 하지만 의회와 행정부에 뭇매를 맞고 지난해 포기했다. 금융법 위반의 소지가 크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시가총액이 200억 달러를 넘어서 가상자산 세계에서 8위까지 올랐던, 엄청난 스테이블코인이 있다. 알고리즘을 앞세웠던 루나와 테라다. 테라 가격이 1달러를 넘으면 1달러짜리 루나를 기초자산으로 테라를 추가 발행(가격하락 유도)하고, 1달러를 밑돌면 값싼 테라를 소각(가격상승 유도)해서 1달러짜리 루나로 대체해 매매차익을 거두는 방식으로 테라의 가치를 1달러에 자동으로 맞춘다고 선전했다. 그리고 투자자들에게 연 16% 대출이자를 약속했다. 이 알고리즘은 복잡한 것 같지만, 새롭지는 않다. 이미 300년 전 프랑스에서 유행했던 사기다. 당시 프랑스는 금화가 부족했다. 그러자 존 로라는 사기꾼(또는 천재)이 지급결제제도의 혁신 즉, 종이돈 유통을 제안했다. 요즘 말로 치자면 ‘현금(금화) 없는 사회’를 내세운 것이다. 그 말을 들은 루이15세는 존 로가 세운 로얄은행에 발권독점권을 부여했다.●메타, 스테이블코인 발행 계획 뭇매 하지만 여전히 금화를 고집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들에게 종이돈을 보급하려면 좀더 설득력 있는 장치가 필요했다. 북미 식민지와 무역을 독점하는 회사(미시시피회사)였다. 존 로는 그 회사에 투자하면 식민지에서 거두는 이익을 은행권으로 배당한다고 약속했다. 만일 회사의 이익이 줄면, 배당으로 인한 은행권 공급이 감소해 화폐가치(주식의 실질가치)가 상승한다. 그래서 배당 감소의 불이익이 자동 해소된다. 종이돈, 주식, 배당을 연동시킨 알고리즘은 루나, 테라, 대출이자가 연동된 알고리즘과 똑같았다. 그러나 이 회사의 주가가 너무 올랐다가 어느 순간 버블이 터졌다. 1720년에 있었던 미시시피 버블 붕괴다. 컴퓨터 알고리즘이 투자금을 지켜 준다는 것은 헛소리다. 1987년 10월 19일 블랙먼데이(주가 대폭락) 사건이 그 증거다. 그때 세계 유수 증권사들이 ‘프로그램 거래 시스템’을 도입했다. 주식시장의 가격 움직임을 포착해 컴퓨터가 자동으로 매매주문을 실행토록 했다. 그런데 주가가 하락 조짐을 보이자 컴퓨터가 일제히 투매를 촉발시켜 전 세계적으로 주가가 동반 폭락했다. 그 사건을 계기로 도입된 것이 주식시장의 서킷 브레이커(매매 일시정지)다. 루나와 테라류의 스테이블코인은 서킷 브레이커가 없어 가격 폭락 가능성이 언제나 열려 있다. 18세기 초의 존 로는 미시시피 회사에 투자할 경우 연 20% 배당을 약속했다. 하지만 북미 식민지에서 모피와 목재를 수입해서는 도저히 그 정도의 배당을 할 수 없었다. 21세기 초의 테라 개발자들은 루나·테라 투자자들에게 연 16% 대출이자를 보장했다. 처음부터 불가능한 일이었다. ●“과거 기억 못하면 실패의 저주 반복” 지난달 국제결제은행(BIS)이 발표한 보고서(가상자산 거래와 비트코인 가격)에 따르면 2015년 이후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신규 투자자 수와 앱 다운로드 실적이었다. 반면 실물 경제나 금융시장 동향은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과 별로 관계가 없었다. 한마디로 말해 폰지 게임 즉, 나중에 현혹돼서 몰려든 사람의 돈으로 먼저 투자한 사람에게 보상하는 것이 가상자산 세계의 생리라는 것이 그 보고서의 결론이다. 이쯤 되면 우리나라 국회가 준비하는 ‘디지털자산기본법’이 과연 무엇을 추구하는지 짚어 볼 필요가 있다. 과학기술 연구를 장려하는 법과 기구들은 무수히 많다. 폰지 게임의 투기장으로 의심되는 시장을 정부가 굳이 육성하고 보호해야 하는 이유는 찾기 어렵다. 투자자들도 조심해야 한다. 매매차익은 얼마든지 클 수 있지만, 대출이자로 연 16% 수익을 보장받을 수는 없다. 그 이유를 터득하려면 경제와 금융을 공부해야 한다. 역사도 배워야 한다.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면 실패를 반복하는 저주를 받는다”는 격언을 명심해야 한다. 공자는 이를 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고 했다. 객원 논설위원
  • 박찬욱 ‘헤어질 결심’ 골든글로브 비영어권 영화상 후보 올랐는데

    박찬욱 ‘헤어질 결심’ 골든글로브 비영어권 영화상 후보 올랐는데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골든글로브 비영어권 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제80회 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미국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는 12일(현지시간) 비영어권 영화 작품상 후보에 ‘서부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클로즈’(벨기에), ‘헤어질 결심’과 ‘RRR:라이즈 로어 리볼트’(인도)를 지명했다. 골든글로브는 예전의 외국어영화상 명칭을 비영어권 영화상으로 바꿨다. 박찬욱 감독이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선보인 장편 영화인 ‘헤어질 결심’은 변사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에게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멜로 스릴러다. 이 작품이 최근 한국 오리지널 작품이나 한국계 콘텐츠의 수상 기록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2020년 시상식에서 우리 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한국계 미국인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이 연출한 ‘미나리’가 같은 상을 받았다. 지난 1월 제79회 시상식에선 ‘오징어 게임’의 오영수가 TV 드라마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골든글로브의 영화 카테고리에선 블랙코미디 장르의 ‘이니셰린의 밴시’가 코미디·뮤지컬 부문 작품상 등 8차례 지명되면서 최다 후보 작품이 됐다. 다중우주(멀티버스) 세계관과 량쯔충(양자경)의 열연으로 화제를 모은 SF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여섯 부문 후보에 올랐다. 영화 작품상 후보로는 ‘아바타:물의 길’, ‘탑건:매버릭’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유년 시절 이야기를 스크린에 옮긴 ‘더 페이블맨스’, 엘비스 프레슬리와 매니저의 사연을 담은 ‘엘비스’, 베를린필하모닉 최초의 여성 수석 지휘자 리디아 타르의 내면적 고통을 주제로 한 ‘타르’가 뽑혔다. 감독상 후보로는 ‘아바타:물의 길’을 연출한 제임스 캐머런,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공동 연출한 대니얼 콴과 대니얼 쉐이너트, ‘엘비스’의 배즈 루어먼, ‘이니셰린의 밴시’의 마틴 맥도나, ‘더 페이블맨스’의 스필버그가 호명됐다. AP 통신은 연기상 후보 30명 중 유색 인종 배우가 8명이었으나 감독상 후보에는 여성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TV 카테고리에선 코미디 시리즈 ‘애봇 엘리멘트리’가 다섯 부문 후보에 올랐고, 영국 왕실을 소재로 한 드라마 ‘더 크라운’이 네 후보를 올렸다. 드라마 작품상 후보에는 ‘베터 콜 사울’, ‘더 크라운’, ‘하우스 오브 드래곤’, ‘오자크’, ‘세브란스:단절’이 선정됐다. 아카데미상과 함께 미국의 양대 영화상으로 꼽히는 이 영화상은 지난해 HFPA의 인종·성 차별 논란, 운영진의 부정부패 의혹 등이 불거지며 할리우드 영화계의 보이콧을 불렀고, 생중계마저 되지 않았다.NBC 방송은 HFPA의 포용성과 다양성 증진 등 쇄신 작업을 수용해 내년 초 시상식 생중계를 재개하기로 했다. HFPA는 내년 1월 10일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제80회 시상식을 개최하고, 행사 생중계를 계기로 골든글로브 정상화를 모색한다. 헬렌 호니 회장은 “우리가 신뢰를 되찾기를 바란다. 더는 예전의 HFPA가 아니다”라고 개혁을 다짐했지만, 보이콧 사태 여진은 이어질 전망이다.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브렌던 프레이저는 이날 후보 발표에 앞서 벌써 시상식 불참을 선언했다. 프레이저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HFPA에서 제명된 필립 버크 전 회장이 2003년 한 행사장에서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탑건2’의 주연 배우 톰 크루즈가 HFPA 회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해 연기상 후보에서 탈락한 것도 말들이 나온다. 지난해 크루즈가 골든글로브를 보이콧하면서 자신이 받았던 트로피 셋을 반납한 것에 대한 보복이란 설명이다. 로이터 통신은 “골든글로브가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최고 스타들의 퍼레이드를 (다시) 끌어낼지 불확실하다”며 이날 후보 발표 이후 소감을 전한 배우나 감독 등은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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