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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에 걸린 백상아리 포착…입에 거대 종양

    ‘암’에 걸린 백상아리 포착…입에 거대 종양

    ’바다의 포식자’ 상어도 과연 암에 걸릴까? 최근 호주 팍스 샤크 연구재단(Fox Shark Research Foundation)측이 이에대한 확실한 정답을 보여주는 사진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호주 남부 냅튠섬 인근에서 촬영된 사진 속 주인공은 바로 식인상어로도 유명한 백상아리. 이 백상아리는 특이하게 약 30cm에 달하는 악성 종양을 주둥이에 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간 세간에는 상어가 암에 걸리지 않는다는 그럴듯한 소문이 널리 퍼져 있었으며 상어의 연골을 이용한 항암제가 날개돋힌 듯 팔리기도 했다. 그러나 학계 전문가들은 상어도 인간처럼 암에 걸린다는 사실을 정설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특히 상어 연골 제품이 암치료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연구를 이끈 연구재단 측 해양생물학자 레이첼 로빈스 박사는 “종양을 달고있는 백상아리가 포착된 것은 사상 처음”이라면서 “이번 연구를 포함해 총 23종의 종양있는 상어들이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연구팀은 상어가 암에 좋다는 일부의 주장에 대한 강한 반론도 펼쳤다. 로빈스 박사는 “내가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을 먹는다고 농구를 잘 하는 것이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설사 상어가 암에 걸리지 않는다고 해도 이를 먹는 것이 암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심심해요”…그물 갖고 놀다 걸린 북극곰

    “심심해요”…그물 갖고 놀다 걸린 북극곰

    커다란 북극곰 한 마리가 그물에 걸려 뒹굴 거리는 재미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야생동물 사진작가 스티븐 카즐로브스키(44)가 최근 알래스카 노스 슬로프 지역에서 촬영한 북극곰 사진을 소개했다. 사진 속 북극곰은 하얀 설원 위에서 누군가 버려둔 그물에 걸린 채 허우적대며 빠져나오려고 애를 쓰는 듯한 데 그 몸집 때문인지 귀엽기만 하다. 하지만 이 같은 모습은 이 북극곰이 일부러 그물에 걸렸던 것이라고 한다. 작가는 “곰이 그물을 가지고 놀았으며 한 번도 꼼짝 못 할 정도로 걸리진 않았었다”고 설명했다. 나이가 4~6세 정도로 추정되는 이 북극곰은 사진 속 모습처럼 그물에 걸린 채 거의 한 시간 동안 뒹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북극곰은 눈송이처럼 하얀 털과 푸근한 인상을 지녀 착하고 온순해 보이지만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포식자 중 하나다. 따라서 작가는 곰이 있던 곳에서 어느 정도 떨어진 바다 위의 작은 배에서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바크로프트/멀티비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해파리처럼 둥둥…무게 2g 비행로봇 화제

    해파리처럼 둥둥…무게 2g 비행로봇 화제

    바다가 아닌 하늘을 해파리처럼 둥둥 떠서 날 수 있는 비행로봇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뉴욕대학 연구팀은 24일(현지시간) 미 피츠버그에서 개최된 ‘유체 동역학 학술회의’에서 해파리형 비행로봇을 공개했다. 이 로봇은 기존 초파리와 같은 곤충이 아닌 해파리의 움직임을 모방해 훨씬 안정적으로 부유하고 특정한 방향으로 상승하거나 비행할 수 있다. 곤충은 강한 바람이나 포식자와 같은 돌발 상황을 피하려고 날개를 끊임없이 미세 조종하므로, 이 같은 복잡한 제어를 소형 로봇으로 구현하는 것은 중요한 도전 과제라고 한다. 이에 연구팀은 해파리의 유영이라는 전혀 다른 방식을 모방해 비행 자세를 안정시킨 비행로봇을 설계하게 됐다. 꽃잎을 닮은 4개의 날개를 장착한 이 로봇은 실제 공개된 영상에서 각각의 날개가 회전하면서 생성된 양력으로 특정방향으로 날아갈 때 안정적인 움직임을 가진다. 이때 날개의 맥동하는 움직임이 해파리의 유영과 닮아 해파리형 비행로봇으로 불리고 있다. 하지만 실제 비행 방식은 나방의 움직임과 더 닮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한 이 로봇의 폭은 8cm이지만, 무게는 2g밖에 나가지 않는다. 이는 크기가 무게와 동력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연구를 이끈 레이프 리스트로프 교수는 “이 로봇은 단지 원리 증명을 위해 설계된 것으로 아직 실용화 단계에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로봇이 좁은 지역을 비행하거나 레이더에 감지를 피할 수 있도록 그 크기를 1cm 이하로 축소하는 추가 연구도 진행한다. 연구팀은 이 해파리형 로봇이 비행로봇의 소형화를 위한 최첨단 청사진을 대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의 새로운 비행 방식은 감시나 수색, 교통, 환경을 감시하는 로봇 혹은 드론의 성능을 향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http://youtu.be/boxeUaFl3R8)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느림보’ 해마 알고보니 바닷속 ‘스텔스 사냥꾼’ (美연구)

    ‘바닷속 가장 느린 생물’ 중 하나인 해마가 어떻게 자신보다 수백 배는 빠른 요각류를 잡아먹을 수 있을까? 최근 미국 텍사스 대학 연구팀이 바닷물고기 해마의 비밀을 밝힌 재미있는 연구결과를 내놔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길이 10cm 정도에 달하는 해마(海馬·sea horse)는 의미 그대로 말처럼 생긴 외모 때문에 대중적 인기가 높다. 해마는 그러나 특유의 외모 말고도 세계에서 가장 느린 물고기 중 하나로도 유명하다. 해마의 속도는 고작 시속 150cm. 놀라운 것은 이렇게 느린 속도를 가졌지만 ‘사냥의 명수’라는 사실. 해마의 주요 먹이는 몸길이 1㎜ 안팎의 플랑크톤 ‘요각류’(橈脚類)다. 요각류는 다리 모양이 마치 배를 저을 때 쓰는 노와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바다의 곤충’이라고 불릴만큼 영양가가 높다. 문제는 이 요각류가 단 1초면 자기 몸에 무려 500배 길이를 도망칠 만큼 빠르다는 점. 따라서 어떻게 ‘느림보’ 해마가 요각류를 잡아먹을 수 있는지 관련 학자들의 연구가 이어져 왔다. 텍사스대 연구팀은 이를 밝히기 위해 초고속 3D 이미징 기술을 이용해 해마의 사냥 모습을 정밀 관찰했다. 그 결과 해마 사냥의 비밀은 바로 특유의 외모 덕인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를 이끈 텍사스 대학 브래드 겜벨 박사는 “해마가 움직일 때 머리 모양이 물결 등 영향을 거의 일으키지 않아 요각류는 누군가 가까이 다가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해마의 사냥의 핵심은 ‘스텔스 기술’이었던 셈. 갬벨 박사는 “해마의 이같은 능력이 ‘도망치기 명수’ 요각류를 잡아먹는 비결”이라면서 “사람들의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해마는 알고보면 놀라운 포식자”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혹시 둘리?…7000만년 된 ‘아기공룡 화석’ 발견

    혹시 둘리?…7000만년 된 ‘아기공룡 화석’ 발견

    만화 속 ‘아기공룡 둘리’는 빙하를 타고 세상에 나왔지만 실제 아기공룡은 땅 속에서 인간에게 발굴되기 만을 기다리는 것 같다. 최근 캐나다 연구팀이 앨버타주에서 약 7000만년 전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아기공룡 화석을 발굴해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 화석은 보존상태가 극히 양호해 어린 공룡을 연구하는데 소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발굴된 화석은 뿔이 난 각룡(角龍)류로 길이가 1.5m에 불과하다. 또한 공룡이 인간과 비슷하게 20세 정도면 다 큰다는 점을 들어 약 3년생으로 급류에 휘말려 죽은 것으로 추정했다. 역대 발견된 초식 공룡류 중 가장 어리고 보존 상태도 좋다는 것이 연구팀의 첨언.   연구를 이끈 앨버타 대학 고생물학자 필립 커리 박사는 “다 큰 공룡은 보존상태가 좋은 것이 많지만 어린 놈은 그렇지 않다” 면서 “그 이유는 포식자들에게 먹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 화석에는 다른 공룡의 이빨 자국 같은 것도 없어 매우 깨끗하다” 면서 “어떻게 초식공룡들이 성장해 나가는지 알 수 있는 좋은 연구자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워킹데드4(FOX 밤 10시) 마티네즈를 만난 가버너는 브라이언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가족과 함께 하기 시작한 자신의 삶이 무너질까 봐 두려워진다. 결국 그는 술에 취한 마티네즈를 잔인한 방법으로 죽인다. 마티네즈의 죽음으로 새로 지도자 자리에 오른 피트와 피트의 형 밋치는 함께 식량을 구하러 나가지만 캠프가 더는 안전하지 않다는 판단을 하고 떠나려 한다. ■백만장자 게임, 마이턴(tvN 밤 11시) 인기 스마트폰 게임을 실사판으로 구현한 게임 버라이어티가 시작된다. 이번 시간에는 남희석, 김종민, 홍석천, 김지민 등 예능판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예능인들이 총출동해 통 큰 레이스를 펼치며 초특급 웃음 폭탄을 투하할 예정이다. 어떤 흥미진진한 체험과 기상천외한 벌칙으로 시청자들을 폭소하게 만들지 기대를 모은다. ■프리미엄 컬렉션-동물들의 낙원:딩고의 프레이저 섬(내셔널지오그래픽 밤 11시) 프레이저 섬은 세계적인 유산이다. 잔잔한 개울과 아름다운 호수가 있고 놀라운 야생이 펼쳐지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곳은 딩고의 서식처이기도 하다. 딩고는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호주 토착 동물이다. 또한 섬에서 가장 큰 포식자이기도 한데…. ■666 파크애비뉴(AXN 밤 10시 50분) 노나는 제인에게 실종됐을 때의 기억을 찾도록 도와주겠다며 사람을 소개하고, 제인은 26년째 드레이크에 갇혀 사는 매리스를 만나게 된다. 그녀는 제인에게 최면을 걸고 제인은 1927년 10월 28일의 드레이크 아파트로 시간 여행을 한다. 한편 최면에서 깨어난 제인은 1927년 10월 28일이 바로 리비가 죽은 날이라는 걸 알게 된다.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 2-데코로라 어드벤처(애니맥스 오후 2시) 지우와 친구들은 깊은 안개가 낀 빼어난 본섬으로 향한다. 이들은 안개속에서 거대한 그림자가 가까이 다가오는 광경에 놀란다. 그리고 수십년 전 거대 포켓몬이 본섬에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서둘러 소문의 근원지로 향한다. 한편 피카츄는 숲을 걷다가 누군가 있는 낌새를 알아챈다. ■어린이 경찰(투니버스 밤 9시) 악의 조직 레드 비너스를 쫓으려고 최정예 경찰팀이 뭉쳤다. 하지만 레드 비너스의 함정에 빠져 이상한 가스를 들이마시게 되고 전원이 어린이로 변해 버린다. 본청의 지시로 레드 비너스 수사를 계속 맡을 수 있게 된 형사들은 어린이의 몸으로도 범죄를 추적한다. 한편 형사들은 사건 현장에서 진흙 묻은 발자국과 레드 비너스의 표식을 발견한다.
  • 북극곰도 잡아먹는 ‘괴물 상어’ 사슴 삼키다 그만…

    북극곰도 잡아먹는 ‘괴물 상어’ 사슴 삼키다 그만…

    북극곰도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상어중 하나인 그린란드 상어가 인간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캐나다 북동쪽 뉴펀들랜드 항구 인근 해변에 거대한 상어 한마리가 발견됐다. 이 상어는 최대 7m 까지 자란다는 거대종인 그린란드 상어. 최대 200년까지 사는 이 상어는 일반 상어와는 달리 북극의 얼음 아래 및 차가운 물에 서식한다. 특히 그린란드 상어는 착해보이는(?) 외모와 달리 북극곰이나 순록까지 잡아먹을 만큼 잡식성의 최고 포식자다. 상어를 목격한 데릭 초크는 “처음 봤을때 고래의 사체가 떠밀려온 줄 알았다” 면서 “가까이서 살펴보니 상어의 입 속에 큰 무스(북미산 큰 사슴)가 한마리 걸려있었다”고 밝혔다. 놀라운 것은 상어가 살아있었다는 사실. 무리하게 무스를 씹어먹던 상어가 미처 삼키지 못하고 목에 걸려 죽을 위기에 처해있었던 것. 초크는 “상어 입속에 무스의 사체가 반쯤 있어 친구와 함께 사체를 밖으로 끄집어냈다” 면서 “얼마 후 상어가 다시 숨을 쉬기 시작했으며 곧 물 속으로 다시 헤엄쳐 들어갔다” 며 놀라워했다. 이어 “구경꾼들 모두 박수가 터졌으며 나로서는 평생 겪기 힘든 경험을 했다”고 덧붙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사슴 삼키려다 질식해 죽을뻔한 거대 상어 구출돼

    사슴 삼키려다 질식해 죽을뻔한 거대 상어 구출돼

    북극곰도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상어중 하나인 그린란드 상어가 인간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캐나다 북동쪽 뉴펀들랜드 항구 인근 해변에 거대한 상어 한마리가 발견됐다. 이 상어는 최대 7m 까지 자란다는 거대종인 그린란드 상어. 최대 200년까지 사는 이 상어는 일반 상어와는 달리 북극의 얼음 아래 및 차가운 물에 서식한다. 특히 그린란드 상어는 착해보이는(?) 외모와 달리 북극곰이나 순록까지 잡아먹을 만큼 잡식성의 최고 포식자다. 상어를 목격한 데릭 초크는 “처음 봤을때 고래의 사체가 떠밀려온 줄 알았다” 면서 “가까이서 살펴보니 상어의 입 속에 큰 무스(북미산 큰 사슴)가 한마리 걸려있었다”고 밝혔다. 놀라운 것은 상어가 살아있었다는 사실. 무리하게 무스를 씹어먹던 상어가 미처 삼키지 못하고 목에 걸려 죽을 위기에 처해있었던 것. 초크는 “상어 입속에 무스의 사체가 반쯤 있어 친구와 함께 사체를 밖으로 끄집어냈다” 면서 “얼마 후 상어가 다시 숨을 쉬기 시작했으며 곧 물 속으로 다시 헤엄쳐 들어갔다” 며 놀라워했다. 이어 “구경꾼들 모두 박수가 터졌으며 나로서는 평생 겪기 힘든 경험을 했다”고 덧붙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원숭이 ‘관상’ 과학적으로 보아하니…(美 연구)

    원숭이 ‘관상’ 과학적으로 보아하니…(美 연구)

    원숭이의 얼굴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재미있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UCLA와 워싱턴 대학 공동연구팀은 포유류 중 가장 다채로운 얼굴색을 가지고 있는 원숭이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마치 돋보기를 들고 동물의 ‘관상’을 본 듯한 이 연구결과는 원숭이 및 유인원 139마리의 얼굴을 분석해 얻어졌다. 먼저 연구팀은 각 원숭이들의 얼굴 사진을 찍은 후 이마, 코, 입 등 모두 10개 부분으로 나눠 서로 비교했다. 그 결과 각 원숭이들을 구별하는 뚜렷한 특징들이 드러났다. 가장 큰 특징은 큰 집단을 이루며 사는 원숭이들이 작은 집단의 원숭이들보다 전체적인 얼굴색 패턴이 복잡하다는 것. 또한 ‘친척종’과 가까이 사는 원숭이 역시 동떨어져 사는 원숭이들 보다 얼굴색 패턴이 더욱 복잡해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친척종 등 남들과 ‘소통’의 기회가 많은 원숭이 일수록 얼굴색도 다양해 진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원숭이들이 사는 지역 역시 얼굴색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워싱턴 대학 샤레인 산타나 박사는 “적도에 수풀이 울창한 밀림에 사는 원숭이일수록 얼굴색이 검다” 면서 “이는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위장색으로 얼굴이 진화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원숭이 및 유인원 얼굴의 이같은 연구결과는 다른 포유동물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개가 인간 친구가 된 때는 1만 9000년 전 유럽”

    “개가 인간 친구가 된 때는 1만 9000년 전 유럽”

    인간의 가장 오랜 동물 친구인 개의 기원이 최소 1만 9000년 전 유럽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한마디로 당시 유럽에 거주한 인류가 늑대를 잡아 개로 길들였다는 주장으로 기존 중국 양쯔강 남부가 기원이라는 유력한 이론을 뒤집었다. 이같은 학설은 최근 핀란드 투르크 대학 등 국제 공동연구팀의 미토콘드리아 DNA 분석 결과 드러났다. 그간 개의 기원에 대한 논란은 다양하게 제기되어 왔지만 언제 어디서 인류가 늑대를 잡아 ‘친구’로 만들었는지는 속시원히 밝히지 못했다. 그 이유는 늑대와 개의 화석이 매우 유사해 구분하는 것이 쉽지 않았기 때문. 연구팀은 이를 밝히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발견된 18종의 선사시대 늑대와 갯과(科) 동물 화석의 유전자 분석을 시도해 현재의 개 및 늑대와 비교했다. 그 결과 오늘날의 개 유전자가 가장 비슷한 것은 독일에서 발견된 두 종의 갯과 화석인 것으로 드러났다. 논문의 선임저자 투르크 대학 올라프 탈만 교수는 “이 독일 갯과 화석은 각각 1만 4700년 전, 1만 2500년 전으로 분석돼 유전자 변형을 고려하면 개의 가축화는 약 1만 9000년~3만 년 전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기 유럽인들이 개를 길들인 주역이 확실하다” 면서 “당시 인류는 개를 이용해 동물을 함께 사냥하거나 포식자로 부터 서로를 보호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Science) 최신호에 발표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살려주세요” 썰물로 갇힌 범고래 구한 세 어부

    “살려주세요” 썰물로 갇힌 범고래 구한 세 어부

    바닷물이 빠지면서 미처 피하지 못한 범고래를 세 어부가 구한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ABC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알래스카 케치칸에 사는 세 어부가 클라카스 인렛(작은 만)에 갇힌 범고래를 구해냈다. 이는 지난 2일 유튜브에 그 구조 장면의 일부가 공개됐고, 이내 해외 언론 등을 통해 소개되면서 알려졌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제이슨 보니크, 닉 세갈, 존 오크스. 이들은 당시 범고래를 구하기 위해 거의 4시간 동안 고군분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4.5m짜리 보트를 정박한 뒤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는 이들은 물이 거의 빠진 바위 근처에서 아직 어린 범고래 한 마리가 갇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근처에는 동료로 보이는 다른 범고래가 주변을 맴돌고 있었다. 이들은 이 암컷 범고래가 먹이를 구하러 만 안쪽까지 들어왔다가 물 때를 못 맞춰 갇힌 것으로 추측했다. 당시 무거운 범고래를 바다로 되돌려 보낼 방법은 밀물이 들어올 때까지 기다리는 방법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이들은 돌아가면서 범고래의 몸에 물을 뿌려주며 안정시키기 위해 몸을 어루만져줬다고 밝혔다. 한편 킬러(사냥꾼) 고래로 불리는 범고래는 바다 최상위 포식자로 유명하다. 다자란 수컷은 몸길이 8m, 몸무게 8톤에 달한다. 사진=유튜브(http://youtu.be/4Q33ct69RJI)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전설의 괴물’ 크라켄 정말 실존했나?…추가 증거 발견

    ‘전설의 괴물’ 크라켄 정말 실존했나?…추가 증거 발견

    판타지 영화를 통해 널리 알려진 전설의 바다 괴물 크라켄. 매우 거대한 오징어나 문어로 알려진 이 괴생명체가 고대 바다에 실존했다고 주장을 펼쳤던 미국의 한 고생물학자가 또 다른 증거를 제시하며 이론을 재주장해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일으키고 있다. 미국의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개최된 미국지질학회(GSA) 연례회의에서 마크 맥메나민 마운트홀리오크대학 교수가 새로운 증거를 제시하며 크라켄이 실존했다고 주장했다. 맥메나민 교수는 2011년 회의에서 네바다주(州) 벌린어룡주립공원에서 이상하게 배열된 트라이아스기(2억5천만~2억년 전)의 어룡 ‘쇼니사우루스 포풀라리스’의 척추뼈를 발견, 이를 근거로 이 버스 크기의 어룡을 떡 주무르듯이 가지고 논 포식자가 크라켄과 같은 두족류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오늘날 문어가 자신의 은신처 주변에 뼈나 조개껍데기 등의 잔해로 장식하는 습성에서 착안한 것으로 그는 이 같은 뼈 배열이 “두족류의 지능에 관한 첫 번째 증거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런 그의 주장은 폭넓은 동의를 얻지 못하고 있다. 학자들은 이러한 뼈 배열이 크라켄이 아니더라도 해류나 지층 형성과 같은 자연 현상 때문에 발생할 수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에 대해 맥메나민 교수는 그럴 가능성은 실험을 통해 “가상적으로 제로(0)였다”면서 또 다른 증거들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네바다대학 라스베이거스 자연사박물관에 전시됐던 어룡 화석이 첫 증거와 비슷하게 이상한 배열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 역시 트라이아스기에 생성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그와 동료들은 화석이 발견됐던 지역에서 추가 조사를 시행했고 마침내 두족류의 부리로 추정되는 화석을 발견했다. 이는 오늘날 훔볼트 오징어의 부리와 비교한 결과 그 구성 형태가 정확히 일치했다. 맥메나민 교수는 “크라켄과 같은 포식자의 부리를 찾은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그 화석은 이 지역에 실제로 거대한 두족류가 서식한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역시 포식자의 크기를 증명하기에는 너무 단편적이라고 고생물학자인 데이비드 파스토브스키 로드아일랜드대학 교수 등의 학자들은 반박하면서 크라켄 이론에 관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공룡 3마리나 먹고 죽은 ‘바다공룡’ 화석 발견

    공룡 3마리나 먹고 죽은 ‘바다공룡’ 화석 발견

    다른 공룡을 무려 3마리나 먹고 죽은 바다공룡의 화석이 발견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서던메소디스트 대학교 연구팀은 앙골라에서 발굴한 특이한 바다 공룡의 화석을 공개했다. 이 바다공룡은 백악기 후기 바다를 주름잡던 모사사우루스(mosasaur). 최대 15m의 거대한 덩치를 가진 모사사우루스는 육식성 해양 파충류로 당시 바닷속 최강의 포식자로 군림했다. 연구에 참여한 서던메소디스트 대학교 고생물학 박사 루이스 제이콥스는 “모사사우루스 위 속에서 다른 3종의 모사사우루스를 발견했다” 면서 “당시 이 바다 공룡은 다른 해양 동물 뿐만 아니라 동족까지 닥치는 대로 잡아먹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족을 먹어치운 모사사우루스의 화석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고대 생태계를 연구하는데 있어서 소중한 자료”라고 덧붙였다. 한편 9800만년 전 바닷속을 호령하던 모사사우루스는 최초 육지에서 살다가 물 속 생활에 맞게 진화했으며 몸은 물고기처럼 길쭉하지만 뼈의 구조는 도마뱀에 가깝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피라냐 공격도 견디는 아마존 괴물 물고기 발견

    피라냐 공격도 견디는 아마존 괴물 물고기 발견

    악명높은 피라냐의 가공할 공격력을 견디는 신종 물고기가 발견됐다. 최근 미국 뉴욕주립대 환경 과학 연구팀은 브라질 아마존강에 사는 ‘아라파이마’(Arapaima)의 신종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세계 최대의 담수어 중 하나인 아라파이마는 평균 몸길이가 2m지만 최대 5m에 달하는 것이 발견될 만큼 거대한 덩치를 자랑한다. 특히 수면 밖으로 머리를 내밀고 숨을 쉬는 종으로 작은 악어도 한입에 꿀꺽할 만큼 왕성한 포식자이기도 하다. 이번 연구팀의 성과는 현재까지 4종이 확인된 아라파이마의 신종(학명 Arapaima leptosome)이 추가된 것. 연구를 이끈 뉴욕주립대 도널드 스튜어트 박사는 “이 물고기는 지난 2001년 처음 발견됐지만 이번 연구로 새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면서 “기존 아라파이마와 비교해 지느러미와 피부 모양 등 명확히 구별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또한 이 물고기가 가진 ‘갑옷’ 같은 단단한 피부의 비밀도 밝혀냈다. 스튜어트 박사는 “아라파이마는 콜라겐으로 이루어진 막이 나선형 계단처럼 회전하듯 몸을 감싸고 있다” 면서 “이같은 단단한 ‘갑옷’ 덕에 피라냐의 공격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3억년 전 동족 ‘꿀꺽’하다 죽은 양서류 화석 경매

    3억년 전 동족 ‘꿀꺽’하다 죽은 양서류 화석 경매

    약 3억년 전 ‘포식자’로 명성을 날린 한 양서류의 화석이 경매에 나온다. 최근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헤리티지 옥션은 “희귀한 고대 양서류 화석을 오는 19일(현지시간) 경매에 부친다”고 밝혔다. 한 눈에 보기에도 보존 상태가 양호한 이 화석은 3억년 전인 페름기에 죽은 양서류로 현재의 악어와 도마뱀의 중간 모습이다. 공룡 이전 시대를 주름잡던 이 양서류(Sclerocephalus haeuseri)는 특히 다른 양서류를 잡아먹다가 그대로 질식사한 희귀 화석으로 그 가치가 매우 높다. 옥션 측이 밝힌 가치는 우리 돈으로 약 2억 5000만원. 헤리티지 옥션 관계자 제임스 워커는 “과거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발견된 화석으로 질식사한 화석 중 가장 오래된 것”이라면서 “학술적인 가치도 높아 많은 사람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먹잇감이 된 양서류는 이 포식자에게 ‘빨려’ 몸이 반쯤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코끼리 VS 하마, 이빨 드러내며 대치…결과는?

    사자와 같은 포식자들조차 쉽게 건드리지 못하는 아프리카의 코끼리와 하마. 이들 헤비급 초식동물들이 영역을 두고 잠시 대치한 긴박한 상황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남부 독립국인 보츠와나에 있는 초베강(江)에서 아마추어 사진작가 니콜 캄브레(43)가 찍은 코끼리와 하마 사진을 공개했다. 첫 번째 사진 속에는 커다란 코끼리와 하마가 대치하고 있다. 영역을 침범 당한 하마는 몹시 화가 난 듯 커다란 어금니를 드러내고 있으며, 이보다 차분한 모습의 코끼리는 자신의 커다란 상아를 하마를 향하도록 고개를 숙이고 있다. 하지만 이 싸움은 끝내 이뤄지지 못했다. 곧이어 코끼리의 동료들이 섬에 도착한 것이다. 이어진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몹시 화가 났던 하마는 자리를 피해 강 속으로 달아났고, 해당 코끼리는 위풍당당하게 고개를 들며 잠시 승리를 만끽했다. 이를 촬영한 캄브레는 “코끼리 무리가 지난 곳은 초베강 중심에 있는 한 섬으로, 하마는 확실히 기분이 상한 듯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먹이나 물을 찾아 아프리카 초원을 누비는 코끼리떼는 종종 하마와 마주치기도 한다. 이들의 대결은 거의 이뤄지지 않지만 코끼리에 덤빈 하마가 등 부위를 상아에 찔려 결국 사망한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KBS1 밤 10시 50분) 해양경찰특공대원으로서의 마지막 날. 최필립은 그간 동고동락했던 대원들과 함께 1506호 함정의 갑판 위에서 추억으로 간직할 사진을 찍고, 사진 한 장 한 장에 진심을 담은 글을 적는다. 한편 특공대원들은 일주일간 동료로 함께 지낸 최필립 대원이 떠난다는 소식에 모두 갑판으로 나와 배웅하며 아쉬움을 표한다. ■바라던 바다(KBS2 밤 11시 20분) 지난 방송에서 직접 요트를 몰고 가다 엔진 고장으로 망망대해에 표류한 데 이어 조류에 휩쓸려 섬과 점점 멀어지는 위급상황까지 겪어야 했던 여섯 남자가 이번에는 설상가상으로 제주도의 우도에 불시착했다. 애초에 마라도까지의 항해를 계획했던 이들은 무풍지대를 오가며 예기치 못한 여러 돌발상황에 직면한다. ■수목미니시리즈 투윅스(MBC 오후 10시) 마침내 태산(이준기)은 자신이 계획한 대로 조서희(김혜옥)와 손을 잡게 된다. 그리고 태산은 조서희에 이어 문일석(조민기)과 황대준(김법래)을 찾아가 차례로 그들을 흔들기 시작한다. 태산은 누명을 벗을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뻐한다. 한편 막다른 골목에 몰린 문일석 일당에게 누군가 거래를 제안한다. ■내 마음의 크레파스(SBS 오후 5시 35분) 배를 한참 타고 들어가야 닿을 수 있는 거문도 동도의 유촌 마을에 말괄량이 소녀가 살고 있다. 애교 많은 골목대장 래경이는 어릴 때부터 도시 친구들과는 떨어진 섬마을에서 살며 자신보다 두 살 많은 언니 승희를 친구 삼아 지냈다. 그런데 언니가 중학교에 입학하고 나서부터는 유치하다며 잘 놀아주지 않아 속이 상하는데…. ■세계의 눈(EBS 밤 11시 15분) 오스트리아의 슐라트밍 근방은 혹한과 얼음 폭풍을 동반하는 겨울의 나라다. 이 극한의 환경에서도 꿋꿋이 적응하며 살아가는 야생동물들이 있다. 프로그램은 척박하고 극단적인 환경 속에서 동물들이 생존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이곳 생태계에 인간이 미친 영향이 무엇이며 자연보호를 위해 오스트리아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알아본다. ■리얼대탐험-애니멀 슈퍼파워(OBS 밤 9시 50분) 최정예 사냥꾼으로 통하는 신비의 동물들. 청각, 후각 등만으로도 사냥이 가능한 초감각 능력을 지닌 포식자들은 과연 어떤 비밀을 감추고 있는 것일까. 동물들이 어떻게 사냥하는지 이해하기 위해 최신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모션 그래픽 모형을 만들어 보고, 그 힘의 원천이 무엇인지도 살펴본다.
  • 황소상어 잡아먹는 ‘괴물’ 바다악어 포착

    황소상어를 잡아먹는 거대한 괴물 바다악어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러한 희귀 장면은 호주 카카두 국립공원에 있는 이스트엘리게이터강(江)에서 한 관광객이 우연히 촬영했다.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휴가차 놀러온 피터 존스(62)는 호주 지역매체인 노던테리토리뉴스를 통해 당시 상황을 공개했다. 존스가 타고 있던 배는 악어가 상어를 물고 있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기 위해 조금씩 접근하자 그 악어는 상어를 문 채 숲 속으로 사라졌다. 존스는 악어가 사라지기 전 자신의 카메라로 겨우 몇장 정도 찍는 데는 성공했다. 그는 악어나 상어 모두 엄청나게 거대했다고 밝혔다. 한편 바다악어나 황소상어는 바다는 물론 인접한 강에 올라 먹이를 사냥하는 최상위 포식자들이다. 특히 바다악어는 몸길이 4~6m가량으로 악어 중 가장 크며 최대 100년까지 사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기어’ 사용해 고공점프하는 멸구 최초 확인

    ‘기어’ 사용해 고공점프하는 멸구 최초 확인

    세계의 정원에서 흔히 발견되는 곤충에 놀라운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바로 엄청난 점프력을 만들어내는 자연의 ‘기어’(Gear)를 가지고 있던 것. 농산물 해충인 멸구에 속하는 한 종(학명: Issus coleoptratus)의 유충은 점프할 때 약 1m를 비행한다. 뒷다리 홈에 맞물리는 톱니로 고속 점프 시 다리의 움직임을 조정할 수 있다고 한다. 점프 시 2개의 뒷다리는 서로 30마이크로초 단위로 움직이며, 초속 3m의 빠른 속도로 공중을 비상한다. 참고로 메뚜기는 2~3밀리 초라고 한다. 만일 이 유충에 기어가 없다면 움직임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없다고 한다. 즉 한쪽 뒷다리가 다른 쪽 다리보다 빨리 움직이기라도 하면 공중에서 몸이 돌아가 안전하게 착지할 수 없다는 것이다. ☞☞고공점프하는 멸구 동영상 보러가기 이러한 곤충의 움직임을 연구해 온 맬컴 버로우스 영국 캠브리지대학 명예교수는 “‘기어’를 연동시키는 예는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버로우스 교수에 따르면 등갑가시거북(학명: Heosemys spinosa)이란 파충류도 등딱지 가장자리에 기어가 달렸지만, 어디까지나 장식적인 ‘기어’며 기능은 없다. 또 악어류의 심장에도 혈액 흐름을 제어하는 기어와 같은 밸브가 있지만, 두 개 이상의 기어를 조합해 움직임을 동기화하는 동물로는 이 곤충이 처음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 곤충의 기어 구조는 기계 부품처럼 좌우대칭은 아니다. 뒷다리에 달린 기어는 점프 직전에 기능하며, 기어에 달린 힘줄의 왜곡 때문에 회전은 단방향이라고 한다. 버로우스 교수는 “유충에 편리한 기어는 탈피하면 쓸모없게 된다”고 말했다. 성체는 대신 ‘마찰’을 이용한 전략을 취한다. 동체에 가장 가까운 뒷다리 일부를 서로 문질러 맞춰 움직임을 동기화하는 것이다. 왜 성체에는 기어가 없는 것일까. 성충이 될 때까지 5~6회의 탈피를 거듭하는 유충은 기어 힘줄이 손상된다 하더라도 다음 탈피를 통해 새롭게 바꿀 수 있다. 하지만 성체는 더는 탈피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버로우스 교수는 추정하고 있다. 버로우스 교수는 “탈피한 다음 날 기어가 손상되면 나머지 인생은 깨진 기어를 안고 살아야 한다. 포식자로부터 도망칠 수 없다면 그 일생은 크게 단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 사이언스지(誌) 온라인판 13일 자로 발표됐다. 사진=맬컴 버로우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17일(火) 지상파 하이라이트]

    ■추석기획 러브 인 아시아(KBS1 밤 7시 30분) 16년 전, 네팔에서 산업연수생으로 한국에 온 네팔 댁 하희라씨. 2002년 같은 공장 동료의 소개로 남편 박순덕씨를 만나 어느덧 세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희라씨와 순덕씨를 이어준 사람은 바로 손위 동서다. 결혼 전부터 손위 동서를 따라 시댁을 오가며 얼굴을 익힌 덕분에 시댁 식구들과 친해지는 데는 어려움이 없었다는데…. ■사랑의 가족(KBS2 오전 11시 20분) 2009년에 처음 만나 가정을 꾸려 4년 동안 함께 살았지만 어려운 형편 때문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살고 있는 임양길·장수홍 부부. 그런 부부의 소식을 들은 부산광역시 지체장애인 협회에서는 백두산 천지에서 열리는 중증장애인 합동결혼식에 참여할 기회를 준비한다. 그렇게 임양길 부부는 결혼식을 위해 중국으로 향한다. ■세상의 모든 부엌 2부(MBC 밤 11시 20분) 고무 계란, 가짜 식용유 등 잦은 식품 사건 사고로 먹거리 불안에 떠는 중국. 이런 분위기 속에서 식구들이 먹는 식재료의 100% 자급자족을 꿈꾸는 상상초월 가족이 있다. 곡식, 채소는 물론 닭, 칠면조, 돼지까지 입이 떡 벌어지도록 놀라운 북경 갑부의 부엌 풍경과 홍샤오러우, 꽁바오지딩 등 산해진미가 가득한 밥상을 찾아간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5시 35분) 찬영이는 듀센형 근이영양증으로 몸에 있는 근육이 점점 마비되어 가는 병을 앓고 있다. 또래 남자아이들처럼 뛰어다니고 운동하길 좋아했던 찬영이는 다리를 못 쓰게 된 이후로 자신을 바라보는 낯선 사람들의 눈빛이 두렵다. 때문에 점점 굳어가는 자신의 몸처럼, 찬영이의 마음 또한 점점 굳어져만 간다. ■세계의 눈(EBS 밤 11시 15분) 고래들의 낙원이자 베링해로 향하는 길목, 유니맥 패스. 길목을 막은 포식자 범고래와 어떻게든 이곳을 통과하려는 다른 고래와의 싸움은 치열하다. 한편 범고래에 쫓겨 목숨이 경각에 달린 새끼 귀신고래를 구한 혹등고래들. 그들은 새끼 귀신고래를 구하고자 기꺼이 가던 길을 멈추고 범고래와의 위험한 싸움을 마다하지 않는다. ■가족(OBS 밤 11시 5분) 열여덟 살 희숙이는 할머니를 엄마라 부른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백혈병 진단을 받은 희숙이의 부모님은 이혼했고, 희숙이는 할머니와 할아버지 손에 컸다. 병원비로 평생을 모아 온 재산을 다 쏟아 부은 할머니는 희숙이에게 엄마이자 세상 전부다. 어려운 환경 속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이들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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