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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국내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 담비 사냥모습 포착

    [영상] 국내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 담비 사냥모습 포착

    전북 전주에서 산림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이자 멸종위기 2급 담비의 사냥 모습이 포착됐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일 전주 상림마을 인근 야산에서 한 시민이 담비의 사냥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2일 공개했다. 영상에는 사냥을 나온 담비 두 마리 중 한 마리가 미루나무에 올라가 까치둥지를 덮치는 모습이 담겼다. 어미 까치가 담비를 쫓기 위해 필사적으로 저항하지만, 담비는 까치 새끼(혹은 알)를 잡아먹고 유유히 내려온다. 영상을 촬영한 임낙연(38)씨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부모님의 복숭아 농장에 갔다가 우연히 담비를 발견하고 촬영했다”며 “담비 두 마리가 10여 미터 높이 나무를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사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전북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최근 무인카메라나 시민 제보로 담비의 사냥 모습이 포착된 사례가 있었으나, 나무를 타고 새 둥지를 터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힌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모악산 일대에 담비가 서식한다는 문헌자료는 있으나 전주 일대에서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최태영 박사는 “잡식성인 담비는 고라니, 어린 멧돼지, 청설모, 들쥐 등 포유류와 조류, 꿀이 있는 말벌집, 다래, 버찌, 머루, 감 등 열매를 주요 먹이원으로 한다”며 “겨울 보릿고개를 넘긴 새들이 둥지를 틀고 알을 낳는 시기가 되자 담비가 사냥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현 전북환경운동연합 처장은 “지난 겨울 근처 도로에서 담비 로드킬 제보가 있었던 것으로 볼 때, 천잠산 일대가 담비 은신처나 번식지일 가능성이 높다”며 “전주시에 담비 서식실태 공동조사를 통해 보호 대책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전주서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 담비 발견

    전북 전주시에서 국내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로 알려진 담비의 사냥 모습이 밭일하던 시민에 의해 포착됐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2일 근교인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상림마을 인근 야산에서 한 시민이 촬영한 담비의 사냥 영상을 공개했다. 닷새 전 촬영된 영상에는 담비 두 마리 중 한 마리가 미루나무에 올라 까치둥지에 다가가는 모습이 담겼다. 사냥에 성공한 담비는 까치의 새끼 혹은 알로 추정되는 생명체를 입에 물고 나무를 재빨리 내려온다. 전북환경연합은 모악산 일대에 담비가 서식한다는 문헌 자료는 있었지만, 전주에서 담비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인 담비는 2∼6마리씩 무리를 지어 돌아다니며 고라니나 멧돼지까지 사냥한다. 담비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물 Ⅱ급으로 한반도에는 담비와 검은담비 등이 서식한다. 검은담비는 주로 북한에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영 국립생태원 박사는 “겨울 보릿고개를 넘긴 새들이 둥지를 틀고 알을 낳는 시기가 되자 담비가 사냥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북환경연합은 담비의 서식지 보호를 위해 전주시에 생태 조사와 보전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새끼 지키려다…범고래떼에 사냥된 귀신고래 가족의 눈물

    새끼 지키려다…범고래떼에 사냥된 귀신고래 가족의 눈물

    범고래떼가 어미 귀신고래와 그 새끼를 잡아먹는 끔찍한 순간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CBS뉴스 등 현지언론은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남부 몬테레이만에서 촬영된 범고래의 살육 모습을 전했다. 몬터레이 베이 고래 감시단(MBWW)이 지난 27일 촬영한 영상 속 주인공은 범고래떼와 귀신고래 가족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캘리포니아 해안을 거쳐 이동 중이던 어미 귀신고래와 새끼는 그 주위를 돌며 먹을 것을 찾던 범고래떼의 사냥감이 됐다. 범고래 5마리는 순식간에 어미 귀신고래를 공격하기 시작했고 이에 어미는 새끼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저항했다. 이렇게 무려 4시간에 걸친 사투가 벌어졌으나 결국 바다는 귀신고래 가족의 피로 물들었다.해양 생물학자인 낸시 블랙 박사는 "통상 이맘 때 귀신고래들은 더 안전하고 먹이가 많은 알래스카로 이동한다"면서 "똑똑한 범고래는 이때를 노려 사냥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어 "범고래가 다른 고래를 사냥하는 모습이 처음부터 끝까지 영상으로 촬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매우 잔인한 장면이지만 이 또한 자연의 섭리"라고 덧붙였다.한편 특유의 귀여운 모습때문에 인기가 많은 범고래는 사실 사나운 백상아리를 두 동강 낼 정도의 힘을 가진 최상위 포식자다. 이 때문에 붙은 영어권 이름은 킬러 고래(Killer Whale)다. 특히 범고래는 지능도 매우 높아 무결점의 포식자로 통하며 사냥할 때는 무자비하지만 가족사랑만큼은 끔찍하다. 이에반해 귀신고래(Gray Whale)는 귀신처럼 신출귀몰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쇠고래로도 불린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바다거북 먹다가 질식사…일본 앞바다서 백상아리 죽은 채 발견

    바다거북 먹다가 질식사…일본 앞바다서 백상아리 죽은 채 발견

    몸무게가 2t 정도 되는 백상아리도 단단한 등껍질을 지닌 커다란 바다거북을 먹지 못한 모양이다. 최근 일본 앞바다에서 바다거북을 잡아먹다가 숨이 막혀 질식사한 백상아리 사체가 발견됐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전했다. 지난 19일 페이스북 그룹 페이지 상업 연어·알바코(날개다랑어)·게잡이 어부들(Commercial Salmon, Albacore & Crab Fishers)에는 그레그 벨라라는 이름의 한 선장이 이날 일본의 한 선착장에 인양된 거대한 백상아리의 모습이 담긴 사진 3장을 공유했다.이에 대해 벨라 선장은 “다랑어잡이를 하던 중 무전으로 큰 바다거북을 입에 물고 헤엄치는 백상아리를 목격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사람들이 농담하기 시작해 난 더는 신경 쓰지 않았었다”면서 “그런데 그다음 날 문제의 백상아리가 미끼 수신기 근처에 있던 어떤 그물 속에 뒤엉켜 죽은 채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날 힘센 상어를 봤다는 선장들은 내게 상어가 거대한 거북을 뱉어낼 수 없었기에 죽어가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면서 “죽은 상어의 몸무게는 4500파운드(약 2t)였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은 공개된 지 5일 만에 9200회 이상 공유됐으며 ‘좋아요’, ‘멋져요’, ‘슬퍼요’ 등 공감도 7300개 이상 받았다. 바다의 최상위 포식자로 유명한 백상아리는 가장 큰 육식성 어류로, 뱀상어와 함께 상어 가운데 가장 사나운 종으로 알려졌다. 다 자란 성체의 몸길이는 평균적으로 4.6m가 넘으며 몸무게는 2.2t에 달한다.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큰 개체는 몸길이 6.5m, 몸무게 3.4t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그레그 벨라/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와우! 과학] 사자보다 큰 신종 ‘최강 포식자’…박물관 서랍서 발견

    [와우! 과학] 사자보다 큰 신종 ‘최강 포식자’…박물관 서랍서 발견

    현존하는 지상 최강의 포식자인 북극곰이나 사자보다 더 큰 신종 포유동물의 화석이 새롭게 발견됐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해외언론은 지금으로부터 약 2200만 년 전 동아프리카를 주름잡았던 신종(種) 거대 포유동물의 화석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스와힐리어로 '아프리카 큰 사자'라는 의미의 '심바쿠브와 쿠토카아프리카'(Simbakubwa kutokaafrika)로 명명된 이 동물은 코에서 엉덩이까지 길이가 2.5m, 무게는 1500㎏에 달한다. 심바쿠브와는 약 900만 년 전 멸종한 '하이에노돈'(hyaenodonts)에 속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이에노돈은 공룡이 멸종한 이후 지상을 주름잡았던 육상 포식자로, 흥미롭게도 오늘날 대형 고양잇과 동물이나 육식 포유류와는 밀접한 관계가 없다. 또한 하이에나를 연상시키는 이름도 그 치아구조가 비슷해서 생긴 이름이지 현존하는 하이에나하고도 관련은 없다.흥미로운 사실은 하나 더 있다. 심바쿠브와 화석이 발견된 곳이 케냐 국립박물관의 서랍에서였다는 사실. 보도에 따르면 이 화석은 지난 1970년 대 고대 유인원 화석을 찾는 과정에서 발견된 후 전문가들의 관심을 받지못해 서랍으로 직행했다. 그러나 2년 전 미국 오하이오대학 연구원들이 10㎝에 달하는 송곳니를 가진 이 화석에 관심을 가지면서 그 '정체'가 드러났다. 연구에 참여한 매튜 보스 박사는 "심바쿠브와는 북극곰보다도 덩치가 크고 거대한 이빨을 가진 초 육식동물"이라면서 "지구상의 마지막 남아있던 하이에노돈 중 하나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히 무엇이 이들을 멸종으로 몰고갔는지는 모르겠으나 지구 기후가 건조해지면서 생태계가 빠르게 변화한 것이 원인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척추고생물학회지’(Journal of Vertebrate Paleontology) 18일 자에 발표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오리알 품어 부화시킨 부엉이…알고보니 엄마 오리의 노림수

    오리알 품어 부화시킨 부엉이…알고보니 엄마 오리의 노림수

    새끼오리와 부엉이의 위험한(?) 동거가 포착됐다. 16일(현지시간)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오리알을 부화시킨 것도 모자라 새끼처럼 키운 부엉이가 목격됐다고 전했다. 미국 플로리다 주피터 해변에 사는 아마추어 사진작가 로리 울프는 한 달 전 뒷마당 나무에서 꽥꽥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울프는 “나무에 부엉이가 살고 있었기 때문에 그저 새끼를 낳았나 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하늘이 어두워지고 폭풍우가 몰아친 어느 날 울프와 그녀의 남편은 나무 둥지에서 빼꼼 머리를 내민 부엉이를 발견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작고 노란 새끼오리 한 마리가 앉아 있었다. 들쥐나 작은 새 등을 먹고 사는 부엉이 옆에 새끼오리가 있다는 사실에 놀란 울프는 일단 그 둘을 지켜봤다. 그녀는 “부엉이와 새끼오리는 그저 나란히 앉아있기만 했다. 믿을 수 없는 광경이었다”고 말했다.그러나 포식자인 부엉이가 새끼오리를 잡아먹을 것을 걱정한 울프는 야생동물 전문가에게 새끼오리 보호를 요청했다. 울프가 새끼오리를 구조하기 위해 나무로 갔을 때 오리는 갑자기 둥지를 벗어나 연못을 향해 달려나가 버렸다. 그 이후로 그녀는 오리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부엉이가 오리알을 품어 부화시키고 기르는 뜻밖의 상황은 종종 발생하는 것 같다. 캐나다의 한 조류연구소 이사인 크리스티안 아르투소는 내셔널지오그래픽에 “부엉이 옆에 있던 오리는 아메리카원앙이며,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분명 일어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07년 조류학 관련 저널에 암컷 올빼미가 세 마리의 아메리카원앙 새끼들을 부화시키고 기른 사례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아르투소는 “아메리카원앙은 한 번에 6~10개의 알을 낳는데, 이 알들을 자신의 둥지가 아닌 다른 둥지에 한두 개씩 떨어뜨리고 가는 습성이 있다. 보통 다른 오리의 둥지나 비슷한 종의 둥지에 알을 놓고 간다”고 설명했다. 아르투소는 “한 곳의 둥지에서 모든 알을 모아두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면서 포식자의 공격을 받았을 때 한꺼번에 모든 알을 잃을 수 있다고 말했다. 1년에 한 번 알을 낳는 아메리카원앙은 여러 둥지에 알을 퍼뜨려 번식의 기회를 높이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포식자의 둥지에 알을 둘 경우 자신의 알로 착각해 잡아먹지 않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내용이다.그렇다면 포식자인 부엉이는 왜 오리알을 알아보지 못하고 품어 부화시킨 걸까. 심지어 아메리카원앙의 알은 부엉이 알보다 길쭉하며 부피 역시 두 배에 달한다. 과학자들은 이런 현상에 보통 ‘초정상 자극’(supernormal stimuli)의 개념을 대입한다. 초정상 자극은 자연스러운 것보다 인위적이고 자극적인 것에 더 끌리는 본능적인 현상을 말하는데, 새에게 진짜 자신의 알보다 더 알록달록한 알을 주었을 때 더 애착을 갖고 품는 사례가 그것이다. 뻐꾸기 역시 뱁새라 불리는 포식자 붉은머리오목눈이의 둥지에 자기 알을 밀어넣어 ‘초정상 자극’을 노린다. 뻐꾸기 알은 숙주의 알보다 더 크고 밝은데, ‘초정상 자극’에 눈이 먼 뱁새는 자신의 알 대신 뻐꾸기 알을 품어 부화시킨 뒤 입에 먹이를 물어다 주곤 한다. 아르투소는 이런 현상은 드물게 발생해 정확한 빈도는 모르지만 이 같은 사례를 또 접하게 되어 기뻤다면서 둥지를 떠난 오리는 살아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2m 비단뱀과 마주친 ‘위장의 고수’ 새…결과는?

    2m 비단뱀과 마주친 ‘위장의 고수’ 새…결과는?

    제아무리 위장의 고수라고 해도 냄새로 먹이를 찾는 포식자인 뱀을 피할 수는 없었던 모양이다. 최근 호주에서 가만히 있으면 나무의 일부처럼 보이는 기이한 새 한 마리가 커다란 뱀의 습격으로 위기에 봉착한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16일 데일리메일 호주판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최근 뉴사우스웨일스주(州) 미드노스코스트 크레센트헤드의 한 가정집 밖 지붕 끝자락에서 이런 모습을 집주인이 촬영했다. 니콜라 무어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이날 아침, 잠에서 깨 모닝커피를 들고 베란다로 나갔다가 땅에 깃털 여러 개가 떨어져 있는 것을 보고 주위를 살폈다. 그러자 그녀가 앉은 자리에서 머리 위쪽으로 1m쯤 떨어진 지붕 끝자락에 몸길이가 2m나 되는 다이아몬드 비단뱀 한 마리가 커다란 새 한 마리를 통째로 삼키기 위해 애쓰고 있던 것이다.뱀에게 붙잡힌 새는 바로 몸에 비해 커다란 입을 지닌 개구리입쏙독새였다. 호주 본토와 태즈메니이아 전역에서 서식하는 이 새는 은회색 깃털에 검은색과 갈색의 줄무늬가 있고, 곳곳 갈색과 흰색 얼룩이 있어 나무 위에 앉으면 잘 보이지 않아 가만히 있다가 곤충 등 먹이가 다가오면 커다란 입으로 재빨리 사냥한다. 이에 따라 이들 새는 위장의 고수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하지만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는 속담이 있듯이 개구리입쏙독새는 혀로 냄새를 맡는 뱀의 레이더망을 피하지 못한 것 같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개구리입쏙독새는 날개를 편 길이가 65㎝~98㎝나 될 만큼 몸집이 크고 무거워 뱀은 몇 시간 동안이나 씨름을 했지만 쉽게 삼킬 수 없었고 그만 잔디밭 위로 떨어지고 말았다. 결국 뱀은 사냥을 포기하고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니콜라 무어와 그 가족들은 즉시 개구리쏙독새에게 다가가 새가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알고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덕분에 새는 되살아나 다시 한 번 살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야말로 새에게는 천운이었던 것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다이노+] 희귀 아기공룡 티렉스 화석 경매 논란…33억원에 팔릴까?

    [다이노+] 희귀 아기공룡 티렉스 화석 경매 논란…33억원에 팔릴까?

    연구가치가 매우 높은 희귀한 아기 공룡 화석이 온라인 경매업체 ‘이베이'(eBay)에 매물로 나와 논란이 일고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더 타임스 등 해외언론은 6800만년 전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공룡 화석이 이베이 경매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무려 295만 달러(약 33억 5000만원)의 가격이 매겨진 이 공룡 화석은 한때 지구를 주름잡았던 최상위 포식자 ‘티라노사우루스 렉스’(Tyrannosaurus rex·이하 티렉스)다. 가공할만한 힘을 가진 턱과 이빨, 그리고 튼튼한 다리와 꼬리로 악명이 높은 티렉스의 화석은 연구가치는 물론 대중적인 인기도 가장 높다. 이번에 경매에 오른 티렉스 화석은 아기와 청소년 뻘 사이인 4살 정도로 추정되며 몸길이는 4.5m, 두개골 크기는 21인치로 성체와 비교해보면 확연히 작다. 다만 학자들 사이에서는 아기 티렉스인지 아니면 '난쟁이 폭군'이라 불리는 티렉스의 친척뻘인 나노티라누스(Nanotyrannus)인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다. 처음 이 화석이 발견된 곳은 공룡 화석 보고인 미국 몬타나 주의 개인 사유지로 발견자는 소위 '화석 사냥꾼'으로 활동하는 알란 데트리치다. 그는 지난 2013년 보존 상태가 양호한 이 화석을 발견해 ‘샘슨의 아들'(Son of Sampson)이라 명명했으며 2017년 말 이를 캔자스 대학 자연사박물관에 대여했다. 이후 화석은 고생물학자들과 일반 관람객들에게 큰 관심과 인기를 모았다.그러나 최근 이 화석이 온라인 경매에 오른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미국 척추고생물학 학회는 공개서한을 통해 "아기 티렉스 화석처럼 매우 희귀하고 과학적으로 중요한 화석은 우리 인류의 자연 유산으로 거래 품목이 되서는 안된다"며 비판했다. 이번 경매로 가장 난처해진 곳은 캔자스 대학 자연사박물관이다. 특히 약 1년 간의 전시를 통해 오히려 화석의 몸값만 올려주는 역할만 했다는 비난도 받고있다. 박물관 측은 "이번 경매와 우리는 아무 관련이 없으며 화석을 구매할 거액의 예산도 없다"며 선을 그었다. 이에대해 논란의 중심에 선 발견자인 데트리치는 "박물관 측에 미리 알리지 않고 경매에 올린 것은 유감"이라면서도 "현행 법적으로 이 화석을 이베이든 어디든 파는 것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부기보드 타다 상어와 맞서 싸운 10살 소녀

    부기보드 타다 상어와 맞서 싸운 10살 소녀

    호랑이에 잡혀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옛속담이 있다. 최근 바다의 호랑이 격인 상어와 용감하게 맞서 싸운 어린 소녀가 있어 화제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미국 플로리다주 베이커 카운티 크레슨 해변에서 부기 보딩(boogie-boarding, 누워서 타는 보딩)을 하던 10살 소녀 페이튼 쉴즈(Peyton Shields)가 상어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생일을 맞아 가족과 함께 해변을 찾은 페이튼은 부모님과 조금 떨어진 곳에서 부기 보드를 타며 물놀이 중이었다. 물에서 1시간가량을 보냈을 때, 물속 무엇인가가 그녀의 손을 물었다. 페이튼의 아빠 스티브 쉴즈는 고통스러워 하는 딸의 표정에 처음엔 그녀가 해파리에 쏘였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곧이어 페이튼 주변의 물이 빨갛게 얼룩졌으며 그녀가 무언가와 싸우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페이튼을 공격한 것은 놀랍게도 ‘바다의 포식자’ 상어였다. 페이튼의 손을 물은 상어는 이어 그녀의 두 다리를 물어뜯었고 페이튼의 반격이 계속되자 왼쪽 손을 한차례 더 문 다음 달아났다. 상어의 공격으로 페이튼은 플래글러 병원으로 이송돼 40바늘을 꿰매는 수술을 받았다. 스티브는 “페이튼이 수영하러 가지 못하거나 물속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 때문에 화가 났다”며 “그녀는 ‘상어들이 가버렸고 난 다시 (물속에) 들어갈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플로리다에 산다. 상어도 있고 악어도 있다”며 “그래도 우리는 호수나 바다로 수영을 하러 갈 것이다. 어쩔 수 없다”고 덧붙였다. 스티브는 “주변에 상어에 물린 어떤 이도 알지 못하지만 내 딸이 상어에 물렸다”며 “그녀는 운이 좋다”고 전했다. 한편 페이튼의 상어 습격은 올해 북동부 플로리다 및 동남부 조지아 지역에서 일어난 두 번째 상어 공격으로 알려졌다. 사진= News4Jax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와우! 과학] 범고래 vs 백상아리…바다 최강의 포식자는?

    [와우! 과학] 범고래 vs 백상아리…바다 최강의 포식자는?

    바다 최강의 포식자인 범고래와 백상아리 중 과연 누가 진정한 '주인'인지 보여주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몬터레이 만 수족관 연구소 측은 범고래가 백상아리의 먹이사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한 연구결과를 ‘네이처'(Nature)의 학술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 연구는 그 주제만큼이나 결과 역시 흥미를 끈다. 결론부터 요약하면 백상아리는 먹잇감이 많은 지역에 있더라고 범고래가 나타나면 순식간에 사라진다. 곧 최강의 포식자인 백상아리에게도 범고래는 공포의 대상인 셈. 연구팀의 분석방법은 이렇다. 먼저 연구팀은 샌프란시스코 근처 파랄론 제도 인근 바다에 나타나는 해양생물을 조사대상으로 삼았다. 이어 연구팀은 지난 2006년~2013년 사이 전자테그를 단 165마리 백상아리의 움직임과 범고래, 물개 등의 자료를 수집해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를 보면 흥미롭다. 백상아리는 범고래가 주위에 나타나는 것을 인지하면 곧바로 자리를 비우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심지어 범고래가 잠시 지나가는 상황이라도 백상아리는 1년 내 같은 자리로 돌아오지 않았다. 특히 범고래의 등장으로 가장 혜택받은 해양동물은 역설적으로 코끼리 바다표범으로 드러났다. 코끼리 바다표범은 범고래와 백상아리가 가장 선호하는 먹잇감 중 하나다. 범고래가 등장하면서 상어가 물러가자 코끼리 바다표범이 4~7배 정도 공격을 덜 받게된 것이다. 연구를 이끈 살바로드 요르겐센 연구원은 "범고래가 나타나면 한마리의 상어도 보이지 않아 그들 만의 사냥잔치도 끝난다"면서 "어쩌면 두 포식자 사이에 진짜 승자는 코끼리 바다표범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요르겐센 연구원은 "실제로 범고래가 백상아리를 사냥하거나 괴롭혔는지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면서 "이 연구는 최상위 포식자들 사이의 상호작용이 먹이사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한편 범고래는 특유의 외모 때문에 인기가 높지만 사실 세계의 바다를 지배하는 최상위 포식자다. 사나운 백상아리를 두 동강 낼 정도의 힘을 가진 범고래는 물개나 펭귄은 물론 동족인 돌고래까지 잡아먹을 정도. 이 때문에 붙은 영어권 이름은 킬러 고래(Killer Whale)다. 특히 범고래는 지능도 매우 높아 무결점의 포식자로 통하며 사냥할 때는 무자비하지만 가족사랑만큼은 끔찍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희귀 아기공룡 티렉스 화석, 33억원에 온라인 경매 논란

    희귀 아기공룡 티렉스 화석, 33억원에 온라인 경매 논란

    연구가치가 매우 높은 희귀한 아기 공룡 화석이 온라인 경매에 나와 논란이 일고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더 타임스 등 해외언론은 6800만년 전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아기공룡 화석이 이베이 경매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무려 295만 달러(약 33억 5000만원)의 가격이 매겨진 이 공룡 화석은 한때 지구를 주름잡았던 최상위 포식자 ‘티라노사우루스 렉스’(Tyrannosaurus rex·이하 티렉스)다. 가공할만한 힘을 가진 턱과 이빨, 그리고 튼튼한 다리와 꼬리로 악명이 높은 티렉스의 화석은 연구가치는 물론 대중적인 인기도 가장 높다. 이번에 경매에 오른 티렉스 화석은 아기와 청소년 뻘 사이인 4살 정도로 추정되며 몸길이는 4.5m, 두개골의 크기는 21인치다. 처음 이 화석이 발견된 곳은 공룡 화석의 보고인 미국 몬타나 주의 개인 사유지로 발견자는 소위 '화석 사냥꾼'으로 활동하는 알란 데트리치다.그는 지난 2013년 보존 상태가 양호한 이 화석을 발견했으며 2017년 말 이를 캔자스 대학 자연사박물관에 대여했다. 이후 화석은 고생물학자들과 일반 관람객들에게 큰 관심과 인기를 모았다. 그러나 최근 이 화석이 온라인 경매에 오른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미국 척추고생물학 학회는 공개서한을 통해 "아기 티렉스 화석처럼 매우 희귀하고 과학적으로 중요한 화석은 우리 인류의 자연 유산으로 거래 품목이 되서는 안된다"며 비판했다. 이번 경매로 가장 난처해진 곳은 캔자스 대학 자연사박물관이다. 특히 약 1년 간의 전시를 통해 오히려 화석의 몸값만 올려주는 역할만 했다는 비난도 받고있다. 이에대해 박물관 측은 "이번 경매와 우리는 아무 관련이 없으며 화석을 구매할 거액의 예산도 없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논란의 중심에 선 발견자인 데트리치는 "박물관 측에 미리 알리지 않고 경매에 올린 것은 유감"이라면서도 "현행 법적으로 이 화석을 이베이든 어디든 파는 것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美 남성 사망 이르게 한 ‘화식조’ 발톱, 살펴보니…

    美 남성 사망 이르게 한 ‘화식조’ 발톱, 살펴보니…

    미국에서 한 남성이 지구상 가장 위험한 새로 불리는 화식조(火食鳥, Cassowary)의 공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자 이 새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5일(이하 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플로리다주(州) 북동부 게인즈빌에 있는 농장에서 화식조 암수 두쌍을 관상용으로 기르던 75세 남성이 그중 한 마리에게 공격당해 숨졌다. 남성의 장례는 사흘 뒤 치러졌다.마빈 하조스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이 사고로 출혈이 발생했지만 다행히 정신을 잃지 않아 이날 오전 10시쯤 직접 긴급신고 전화 911에 신고까지 했다. 또한 목격자의 신고 전화까지 이어져 남성은 이내 병원으로 옮겨질 수 있었지만, 중태에 빠져 끝내 사망에 이르렀다. 처음에 남성은 화식조에게 먹이를 주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나중에 알려진 사실은 최근 암컷 한 마리가 알을 낳은 데다가 수컷들은 보통 알을 깨려는 습성이 있어 그는 알이 깨지기 전 회수해 인공부화장치에 넣으려고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사고를 당한 남성은 과거 동물원에서 조류 사육사로 일한 베테랑으로 화식조의 습성을 잘 알았지만, 갑작스러운 공격에는 미처 대응하지 못한 듯하다. 전문가들은 남성이 울타리 안에서 넘어지면서 화식조에게 공격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이들 화식조는 아직 사고 현장인 울타리 안에 머물고 있지만, 조만간 다른 사육 시설로 보내질 예정이다. 가족들이 이들 화식조를 더는 키우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화식조는 목에 선명한 보랏빛 피부와 연결된 붉은색으로 축 늘어진 살갗이 ‘불을 삼키는 것 같다’고 해서 불을 먹는 새라는 뜻을 지닌 이름이 붙여졌다. 주로 호주와 뉴기니에 서식하는 이 새는 키가 1.8~2m에 달하며 몸무게는 암컷이 70㎏, 수컷은 55㎏ 정도 나가는 거대 주조류(주금류)로 타조 다음으로 크며 에뮤보다는 키가 작지만 몸무게는 더 나간다. 달리기 속도는 최대 시속 50㎞까지 낼 수 있고 도약 높이도 2m에 달한다. 수영 또한 수준급으로 알려졌다.특히 양쪽 발에는 각각 날카로운 발톱 3개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각 안쪽에 있는 발톱은 길이가 12㎝에 달해 단검을 떠올릴만큼 날카롭다. 야생에서 이들 조류는 이를 무기 삼아 포식자나 적을 공격한다. 한편 현지 플로리다 야생동물보호관리국은 화식조를 악어나 표범 등과 같은 2급 위험 동물로 지정하고 있다. 따라서 화식조는 특수 제작한 울타리 시설이 있어야 하며 상당 기간의 사육 경험이 없는 일반인은 키우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안녕? 자연] 벼랑서 떨어져 죽는 바다코끼리…지구온난화의 비극

    [안녕? 자연] 벼랑서 떨어져 죽는 바다코끼리…지구온난화의 비극

    지구온난화가 야생동물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면 북극곰이 쉽게 떠오른다. 점점 녹아내리는 빙하 위에서 풀죽은 모습으로 홀로 누워있는 북극곰 사진이 언론을 통해 종종 보도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류가 만든 기후변화로 직격탄을 맞고있는 동물은 많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스 등 현지언론은 이날 방영된 넷플릭스의 새 다큐멘터리 ‘우리의 행성'(Our Planet)에서 공개된 바다코끼리의 충격적인 영상을 공개했다. 자연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영국의 저명한 동물학자 데이비드 애튼버러 경이 내레이션을 맡은 우리의 행성은 BBC의 ‘살아있는 지구’ 제작진이 참여한 8부작 시리즈다.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과 서식지에 초점을 맞춰 자연이 직면한 위협을 담은 내용을 담고있다. 이날 방영된 내용 중 언론의 주목을 받은 것은 바다코끼리의 충격적인 죽음이다. 쉴 곳을 찾아 해안가 인근 바위로 올라온 수많은 바다코끼리들이 가파른 절벽을 오르다 그만 밑으로 추락해 죽음을 맞는다.일반적으로 바다코끼리는 사냥 중간 중간 유빙에 올라와 휴식을 취한다. 문제는 지구온난화로 유빙이 녹으면서 점점 서식처의 위기를 맞게된 것이다. 실제로 최근 몇년 사이 알래스카 해안에는 수많은 바다코끼리가 몰려드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는 급격한 기후변화로 북극의 빙하가 줄어들어 바다코끼리가 머물 곳이 없어지면서 생긴 현상으로, 이 때문에 언론들은 바다코끼리를 '온난화 난민'이라 부르기도 한다.  애튼버러 경은 "바다코끼리가 아슬아슬하게 가파른 벼랑을 오르는 것은 녹아버린 얼음과 나쁜 시력에 혼동을 느끼기 때문"이라면서 "다시 먹을 것을 찾아 바다로 뛰어들다 죽음을 맞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같은 절박함 속에서 수백 마리의 바다코끼리들이 죽음을 맞았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가 지금처럼 지속된다면 2040년 쯤이면 북극의 여름에는 해빙이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곧 인간이 만든 지구 온난화는 바다코끼리 등을 비롯한 야생동물의 쉼터를 빼앗고, 야생 최고의 포식자인 북극곰이 쓰레기통에서 먹이를 찾는 시대를 만들고 있는 셈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황금색 털 가진 ‘금발 얼룩말’ 야생서 첫 포착

    황금색 털 가진 ‘금발 얼룩말’ 야생서 첫 포착

    최근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극히 보기드문 ‘금발’(Blonde)의 얼룩말이 카메라에 처음 포착됐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에 따르면, 야생동물 사진작가 세르조 피타미츠가 최근 세렝게티 국립공원에서 한 얼룩말 무리 속에서 이 같은 얼룩말을 발견했다. 당시 공원 내 한 물웅덩이 근처에서 얼룩말 무리의 이동을 사진에 담고 있던 작가는 무리 속에 뭔가 특이한 개체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처음에는 먼지투성이가 된 얼룩말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한 이 작가는 해당 얼룩말이 물속에 들어가도 갈기나 얼룩무늬에 묻은 먼지가 씻기지 않자 특별한 개체임을 직감하고 정신없이 셔터를 눌렀다고 밝혔다. 부분적으로 얼룩말 특유의 검은색이어야 할 털 색상이 햇빛에 반사돼 그야말로 황금색 털처럼 보이는 이 얼룩말은 현지에서 금발의 얼룩말로 불리고 있다.이에 대해 미국 허드슨알파 생명공학연구소(HAIB)의 유전학자 그렉 바시 박사와 다른 몇몇 학자는 사진 속 금발 얼룩말은 좀처럼 볼 수 없는 부분 백색증(partial albinism)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분 백색증은 털과 피부 등에 부분적인 멜라닌 색소 결핍을 보이는 것이 특징인데 이에 따라 해당 얼룩말은 줄무늬 등이 옅은 색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바시 박사는 “지금까지 이런 백색증이 있는 얼룩말에 관해서는 제대로 알려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도 백색증이 있는 얼룩말은 거의 발견되지 않고 있다. 야생에서 목격됐다는 정보가 몇 건 있지만, 실제로 존재가 확인된 사례는 특정 지역에서 사육되고 있는 개체들뿐이다. 케냐 산 국립공원 내 사설 보호구역에서는 부분 백색증이 있는 얼룩말 십여 마리가 산다. 이밖에도 미국 하와이의 한 사파리공원에서 태어났던 조(Zoe)라는 이름의 얼룩말이 부분 백피증을 지녔지만 무리와 제대로 어울리지 못해 2017년 죽을 때까지 동물보호시설에서 지낸 사례도 있다. 그렇지만 이번 사례는 부분 백색증의 원인 유전자를 지닌 얼룩말이 케냐와 그 주변에 그동안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이 분포할지도 모른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버시 박사는 말했다. 이어 “작가의 사진 덕분에 부분 백색증이 있어도 야생에서 생존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는 무리에 받아들여진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미국의 생물학자로 얼룩말 전문가인 브렌다 라리슨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조교수도 케냐 산 국립공원 내 보호구역에 사는 금발 얼룩말 수컷들의 경우 무리 별로 하렘(harem)을 이룬 씨말(종마)로서 행동한다고 지적했다. 즉 보통의 얼룩말과 마찬가지로 수컷 한 마리와 암컷 여러 마리로 이뤄진 무리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야생에는 이밖에도 독특한 생상을 지닌 얼룩말이 있으며 무리에 잘 녹아들고 있다고 버시 박사는 설명했다. 예를 들어 반점무늬가 있는 얼룩말이나 여분의 검은 줄무늬가 있는 얼룩말 등이다. 이런 보기 드문 외모를 지녀도 서로의 등 부분에 머리를 올리거나 짝짓기를 하는 등 보통 얼룩말과 똑같이 행동한다는 것이 버시 박사의 설명이다. 다만 야생에서는 부분 백색증이 있는 얼룩말은 동료들에게 문제없이 받아들여져도 포식자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데는 불리할 수 있다고 버시 박사와 라리슨 조교수는 똑같이 말한다. 얼룩말의 굵은 줄무늬가 지닌 기능은 완벽하게 밝혀진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줄무늬가 포식자를 멀리하거나 위장을 돕는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 단 흡혈파리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강력한 증거만 존재한다. 미국의 진화생태학자로 얼룩말의 줄무늬와 흡혈파리의 관계를 광범위하게 연구하고 있는 팀 카로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캠퍼스 교수는 옅은 색의 줄무늬는 일반적인 검은 줄무늬만큼 흡혈파리를 효과적으로 막지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를 쫓는데 줄무늬가 어느 정도 짙어야 하는지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금발의 얼룩말이 거의 없다는 사실은 옅은 색 줄무늬라는 특성은 어떤 면에서는 해로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카로 교수는 덧붙였다. 이번에 포착된 사진은 앞으로 야생 얼룩말 사이에서 부분 백식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학자들은 이 얼룩말이 가능한 오랫동안 포식자들을 피해 살아남길 기대하고 있다. 사진=세르조 피타미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운 좋게 얻어걸린 사냥감

    운 좋게 얻어걸린 사냥감

    부상당한 영양을 운 좋게 사냥하는 표범 모습이 공개됐다. 케냐의 한 초원에서 촬영된 표범의 사냥 장면은 지난달 23일 ‘Maasai Mara & worldwide Sightings’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개됐다. 영상을 보면, 영양을 발견한 뒤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표범의 모습과 부상을 당해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를 확인하고서 매우 쉽게 사냥에 성공하는 상황이 담겨 있다. 영상을 게재한 이는 “아마 표범이 가장 운 좋은 사냥 후, 식사를 즐긴 상황일 것 같다”며 “풀숲에 숨어 있던 영양은 다른 포식자에 의해 이미 부상을 입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사진 영상=Maasai Mara & worldwide Sightings 유튜브 채널 영상부 seoultv@seoul.co.kr
  • ‘와이키키2’ 신현수 김예원, 단둘이 샤워실서 포착 ‘무슨 일?’

    ‘와이키키2’ 신현수 김예원, 단둘이 샤워실서 포착 ‘무슨 일?’

    ‘으라차차 와이키키2’가 문제적 왕언니 김예원의 등장으로 한층 더 강력해진 웃음 바이러스를 퍼뜨린다.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연출 이창민, 극본 김기호·송지은·송미소·서동범, 제작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드라마하우스) 측은 4회 방송을 앞둔 2일, 신현수와 김예원의 아슬아슬한 샤워실 만남을 포착해 호기심을 증폭했다. 골 때리고 ‘빡센’ 와이키키 청춘들의 파란만장한 생존기가 유쾌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꿀잼’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본격 홀로서기에 나선 수연(문가영 분)이 예기치 못한 사고로 ‘불곰녀’라는 흑역사를 남기고, 감추고 싶었던 신체적 비밀을 들켜버린 우식(김선호 분)이 ‘후암동 염소남’으로 방송을 타며 손님 몰이의 일등 공신이 됐다. 그런가 하면 우식과 준기(이이경 분)는 수연과 정은(안소희 분)의 판촉 행사 아르바이트에 ‘흑기사’를 자처해 뜨거운 판매 대결을 펼치며 웃음을 안겼다. 여기에 우식의 친누나인 차유리(김예원 분)가 게스트하우스에 온다는 소식에 와이키키는 한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해 궁금증을 증폭했다. 첫 등장부터 강렬한 포스를 내뿜으며 와이키키를 스캔하던 차유리, 그녀의 정체가 마침내 베일을 벗는다. 공개된 사진 속 샤워실에서 마주한 기봉과 유리의 아찔한 만남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누군가에게 쫓기기라도 하듯 샤워실로 숨어든 유리. 샤워 중이던 기봉의 존재는 아랑곳하지 않고 입을 틀어막는 단호한 눈빛은 ‘걸크러쉬’ 그 자체다. 반면 유리의 난데없는 등장에 알몸으로 봉변을 당한 순진남 기봉이 울음을 삼키는 모습은 당당한 유리와 대비를 이루며 폭소를 자아낸다. 사진만 봐도 범상치 않은 두 사람의 관계도에 궁금증을 더한다. 오늘(2일) 방송되는 4회에서 유리는 까칠한 동생 우식의 눈을 피해 와이키키에 몰래 입성하게 된다. 순진한 기봉을 앞세운 숨바꼭질로 게스트하우스를 혼란에 빠뜨리며 예측 불가한 웃음을 선사할 전망. 등장부터 비범한 와이키키의 최상위 포식자 유리까지 가세하며 완전체를 이룬 청춘 6인방이 펼치는 ‘단짠’ 웃음에 더욱 기대가 쏠린다. ‘으라차차 와이키키2’ 제작진은 “극한 청춘들을 좌지우지할 왕언니 차유리의 등장으로 분위기가 반전될 것”이라며 “반박 불가의 능청 연기로 꿀잼력을 더할 ‘히든카드’ 김예원의 활약, 신현수와의 특별한 케미도 지켜봐 달라”고 전하며 기대를 높였다. 한편,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2’는 2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씨제스 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방울뱀 공격 피하는 캥거루쥐의 놀라운 점프력

    방울뱀 공격 피하는 캥거루쥐의 놀라운 점프력

    사막지대에 사는 캥거루쥐가 닌자 같은 몸놀림으로 방울뱀의 공격을 피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 대학교, 샌디에이고 주립 대학교, UC 데이비스의 연구원들로 구성된 팀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캥거루쥐가 건조한 초원이나 사막지대에서 어떻게 포식자의 공격으로부터 살아남았는지 보여주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들은 사막에 야간 비디오 카메라를 설치한 후 캥거루쥐가 적들과 어떻게 싸우는지를 관찰했다. 영상에는 캥거루쥐가 방울뱀의 공격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도망가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캥거루쥐는 엄청난 반사 신경을 보인다. 뱀이 공격하는 순간 놀라운 점프력으로 공격을 피해내는가 하면 마치 닌자 같은 몸놀림으로 연속 점프까지 해 뱀을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심지어 뱀에게 몸을 물리자, 거센 발길질로 뱀의 머리를 쳐내기도 한다. 연구자들은 “빠른 반사 신경을 보인 캥거루쥐들은 뱀에게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었다”면서 “캥거루쥐의 놀라운 점프력에 뱀은 허공만 물어뜯었다”고 말했다. 이어 “자연에서 캥거루쥐가 보인 번개같은 기동력을 통해 포식자들로부터 탈출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전략에 대해 연구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아메리카의 건조한 초원이나 사막지대에 분포한 캥거루쥐는 캥거루처럼 힘센 꼬리와 긴 다리를 가지고 있어서 캥거루쥐라고 부른다. 야행성으로 암석 밑에 약 90cm의 터널을 파고 살며 뒷다리로 점프를 하는데 2.5m 이상 높이 뛸 수 있다. 사진·영상=데일리메일/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안녕? 자연] 상어 중 가장 빠른 청상아리, 누가 멸종으로 몰아갈까?

    [안녕? 자연] 상어 중 가장 빠른 청상아리, 누가 멸종으로 몰아갈까?

    상어 중에서 가장 빠르게 헤엄치는 청상아리가 그 속도만큼이나 빠른 속도로 멸종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2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청상아리를 포함한 수십 종의 상어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정한 새로운 멸종위기종(EN)으로 분류됐다고 보도했다. 물 속에서의 속도가 무려 시속 100㎞가 넘을만큼 상어 중에서도 가장 빠르고 난폭한 청상아리는 바닷속에서는 최강의 포식자이자 무법자다. 특히 청상아리는 공격을 주저하지 않는 특성 때문에 상어 세계의 ‘송골매’로 불리며 인간을 공격하는 것으로도 악명이 높다. 이렇듯 바다에서는 거의 상대가 없는 막강한 포식자인 청상아리도 지금은 개체수 걱정을 해야하는 처지에 놓였다. IUCN에 따르면 일부 지역에서 청상아리의 개체수가 60% 까지 줄어들었으나 아직까지는 국제적인 어업 제한을 받지 않고 있다. 이에 IUCN 측은 청상아리와 친척인 단순청상아리 등의 일부 상어종을 취약종에서 멸종위기종으로 높여 경각심을 높였다. IUCN 국제상어전문가그룹의 니콜라스 덜비 회장은 "이번 결과는 상어종 보호에 대한 경보를 울린 것"이라면서 "상어의 경우 성장이 느려 남획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면 멸종되기 쉽다"고 설명했다. 바다의 무법자를 멸종으로 몰고가는 원인은 기후변화, 서식지 감소, 오염, 남획 등이다. 그러나 이같은 원인을 이끈 주범은 '역시' 인간이다. 인간들의 무분별한 남획과 개발, 온실가스 방출등이 상어 뿐 아니라 해양생물의 개체수 감소를 이끌고 있다. 특히 상어는 샥스핀의 재료가 되는 지느러미 때문에 무차별적인 남획의 대상이 된다. 덜비 회장은 "현재 청상아리는 상어 시장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종"이라면서 "청상아리의 살점과 지느러미는 중국과 아시아 요리에서 최고의 별미로 통한다"고 밝혔다. 한편 2013년 캐나다 핼리팩스의 댈하우지 대학 연구팀 조사에 따르면 인간에게 잡혀 시장에 유통되는 상어수가 매년 1억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진상고객님 확 먹어버릴까” 서점에서 일하는 늑대님 생각

    “진상고객님 확 먹어버릴까” 서점에서 일하는 늑대님 생각

    호주 퍼스의 한 서점에서 일하는 앤 바넷선이 그린 네 칸 만화입니다. 서점 안에서 늑대님이 헤드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청소기를 돌리고 있는데 얼리버드 개님께서 문을 긁다가 영업이 개시되지 않은 것을 알고 화를 내고, 개구멍으로 얼굴을 들이밀며 “문 연거요?”라고 묻네요. 소비자는 늘 옳다는 말이 있습니다. 서비스 업소의 직원들에게 이 말처럼 듣기 싫은 말이 있을까요? ‘감정노동자’ 바넷선은 자신의 감정을 ‘고객 서비스 늑대’님에게 이입해 만화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인스타그램과 텀블러에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고 영국 BBC가 21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난동 부리듯 서점 안을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못 본 척하는 부모, 명확하지 않은 발음(똑 기자 얘기인 것 같음)이나 야릇한 정보를 주워대며 요상한 책을 찾는 이들, 그냥 무례할 뿐인 이들이 진상 고객을 대표하는 이들이랍니다. 오죽하면 이 늑대님은 토끼나 새, 또는 다른 먹잇감으로 분한 고객님을 먹어치워 버릴까 생각도 한답니다. 앤은 “긴 하루를 마쳤을 때 사람들은 ‘이 모든 게 지금 당장 끝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곤 한다”고 웃음을 터뜨린 뒤 자신은 실제로는 굉장히 예의바른 사람이라고 주장하며 조금 과장되게 그린다고 했습니다.한 고객님이 쪽지를 들고 정말 그런 책이 있을까 싶은 제목을 주워섬기네요. 뜨악한 늑대님 표정 보셨나요? “찾기 힘들겠으면 주문을 넣던가?”란 고객님 목소리가 들리시나요? 늑대님 표정은 하나도 바뀌지 않았어요. 까마귀, 치타와 함께 퇴근하면서도 늑대님은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네요. 늑대님은 한밤중 숲에서도 여전히 근심에 사로잡혀 있으시네요. 어느날 서점에서 함께 일하던 친구와 서로 별명을 지어주기로 했는데 앤은 ‘나는 늑대’라고 지었더니 친구는 ‘검은 늑대’라고 지었습니다. 친구가 “이 야만적인 포식자가 가게에서 일하고 자기를 말려 죽이는 고객들을 먹어치우는 식으로 묘사하면 재미있겠다”고 말한 것이 계기가 됐지요. 그래서 득달같이 그려준 것이 요 네 칸 만화입니다.‘결정 장애’가 있어 보이는 토끼님이 카드라고 해놓고는 나중에 현금이라고 번복하자 카운터 너머로 몸을 날린 늑대님이 토끼님을 드셔버립니다. 둘이 배꼽을 쥐고 웃었는데 곧 앤은 세상에 알려줄 경험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깨달았답니다. 누구라도 진짜 화나게 하고 싶지는 않았기에 동물로 표현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이번엔 단칸 만화. 생일 선물로 책 ‘극지에서의 하루’를 든 손님이 “그애가 펭귄을 좋아할 거라고 확신해?”라고 묻자 “누가 어째?!”라고 답합니다. 그러자 “맙소사, 그것도 확인 안한 거야?”라고 재차 묻죠. 그러니까 “파티는 10분이면 끝나”라고 엉뚱한 답을 내놓습니다. 늑대님은 어리둥절한 표정이시고요. 그런데 우리, 결제하느냐에만 관심 있는 서점 직원 앞에서 이런 생뚱맞은 대화를 나눈 경험 있지 않나요? 친구들이나 자신의 상사도 만화에 등장시킵니다. 어느 서점에서 일하는지 알려주지 않지만 일러스트레이터로 이름을 조금씩 알려가며 책을 냈으면 한답니다. 앤은 “주님께 감사하게도 아직 한 사람도 ‘내 얘기 아니냐’고, 명예훼손이나 뭐 그딴 걸로 걸고 넘어지지 않았다”며 웃었습니다. 가끔 댓글에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서점에서 처음 일했을 때 한 숙녀분이 오렌지 책이 있냐고 묻더군요. 제목도 기억 안나고 줄거리도 모르겠다는 거예요. 그런데 동료 직원이 ‘big orange book’이라고 말해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정말로 그런 책이 있을까 싶다.)“레코드 가게에서 일할 때 이런 주문을 받고 즐거웠던 기억이 있지요. ‘이봐요, 요즘 라디오에서 늘 나오는 그 사랑 노래 있잖아요. 당신이 제목을 모를 리가 없는데, 언제나 흘러나오니까’” 이런 경험도 한 번쯤 있지 않나요? 여러분!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야생 개들로부터 새끼 보호하는 코끼리 떼

    야생 개들로부터 새끼 보호하는 코끼리 떼

    한 무리의 코끼리들이 야생 개 떼로부터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협동심을 보이는 모습이 화제다. 14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사비 샌드 동물 보호구역에서 가이드 브랜트 레오 스미스가 촬영한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은 관광가이드가 차량을 타고 천천히 야생 개 떼를 따라가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개들이 길을 걷는데 그 앞으로 갑자기 코끼리 무리가 덤불에서 나타난다. 9마리의 개들은 코끼리를 향해 으르렁거리기 시작하고, 코끼리들도 역시 크게 울부짖는다. 이어 코끼리들은 새끼들 앞으로 나서며 커다란 덩치로 새끼 코끼리들을 개들의 시야에서 차단한다. 동그랗게 대열을 만들어 새끼들을 감싼 어른 코끼리들은 코를 흔들고 크게 울부짖으며 개들의 접근을 막는다. 위협적인 코끼리들의 몸짓에 개들은 결국 가던 길을 포기하고 샛길로 빠져나갔고, 코끼리들은 개들이 사라질 때까지 대열을 흐트러뜨리지 않는다. 레오 스미스는 “야생 개들은 코끼리를 위협하지 않았고, 새끼 코끼리를 공격했다는 이야기 역시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 “하지만 코끼리들은 포식자에게는 언제나 위협적이고 방어적으로 행동한다”고 전했다. 사진·영상=바이럴호그/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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