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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리플 크라운’ 페디, 역수출 신화 또 쓸까

    ‘트리플 크라운’ 페디, 역수출 신화 또 쓸까

    2023시즌 한국프로야구 NC 다이노스에서 KBO리그 37년 만에 20(승)-200(탈삼진) 기록을 달성한 투수 에릭 페디(30)가 다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로 ‘역수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뉴욕포스트와 MLB 선수 이적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 등은 8일 페디가 빅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들은 페디가 올해 NC에서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80과 3분의1이닝을 던지는 동안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을 남기고 탈삼진 비율 29.5%, 볼넷 허용률 4.9%, 땅볼 생산율 70%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또 1986년 선동열(당시 해태 타이거즈) 이후 37년 만에 역대 다섯 번째 20-200을 기록한 페디가 KBO리그의 사이영상으로 한 해 최고의 선발투수에게 주는 최동원상을 받기에 충분한 성적을 냈다고 덧붙였다. MLB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빅리그 6년 통산 21승33패, 평균자책점 5.41의 평범한 성적을 남겼던 페디는 지난겨울 NC와 100만 달러(약 13억원)에 1년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올 시즌 KBO리그에서 변형 구종인 스위퍼를 앞세워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209개) 1위로 투수 ‘트리플 크라운’의 위업을 이뤘다. 현지 매체들은 KBO리그에서 MLB로 역수출된 대표적 선수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메릴 켈리(전 SK 와이번스), 콜로라도 로키스의 크리스 플렉센(전 두산 베어스), 전 밀워키 브루어스의 조시 린드블럼(전 두산·롯데 자이언츠) 등의 사례를 들며 페디 또한 많은 구단의 이목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페디가 켈리(2년 550만 달러)와 린드블럼(3년 912만 5000달러), 플렉센(2년 475만 달러)보다 높은 금액으로 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특급 대우는 받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NC 구단은 눈부신 활약으로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페디를 붙잡기 위해 노력은 하겠지만 현재로선 미국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 재계약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 비자 없이 싱가포르 경유 시도한 中여성, 뇌물 건네려다 유치장 신세

    비자 없이 싱가포르 경유 시도한 中여성, 뇌물 건네려다 유치장 신세

    싱가포르에서 비자 없이 비행기를 타려고 뇌물을 건네던 중국인 여성 관광객이 재판에 넘겨져 구류 처벌을 받았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국적자 쩡수잉(52) 씨는 싱가포르 공항에서 유효 비자 없이 네덜란드행 비행기에 타려고 공항 관계자들에게 뇌물을 주려고 한 혐의가 인정돼 현지 법원에서 지난 1일 4주간의 구류형을 선고받았다. 쩡 씨는 지인 우장왕 씨와 함께 지난 10월 16일 태국 코사무이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싱가포르 창이 공항 제1터미널에 도착했다. 이들은 다음 날 암스테르담행 비행기를 탈 예정이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유효한 비자를 소지하지 않은 것이 드러나 보안 직원들에 의해 출국장에서 심사받은 후 탑승장 출입이 거부됐다. 이들이 타려고 한 여객기 운항사인 KLM 네덜란드 항공도 탑승을 허가하지 않았다. 공소장에는 쩡 씨가 한 보안 직원 어깨에 손을 두르고 70싱가포르달러를 주면서, 자신들이 비행기에 탈 수 있도록 항공사에 말하는 것을 도와달라고 요구했다. 직원은 번번이 그 돈을 거절하고 카운터로 가서 쩡 씨 일행이 비행기에 탈 수 있는지 다시 확인했지만, 항공사 직원들은 유효한 비자가 없으므로 비행기에 탈 수 없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그후로도 출국장 근처에 남아 있었고, 다른 보안직원이 이들의 여행 이력을 확인하기 위해 쩡 씨에게 여권 확인을 요구했다. 쩡 씨는 다시 자신의 여권에 70싱가포르달러를 끼워 넘겼지만 해당 직원도 그의 돈을 거절했다. 그는 이후 두 명의 직원들에게 뇌물을 주려고 한 혐의로 체포됐다. 한편 싱가포르에서는 부패방지법에 따라 뇌물 죄가 인정되면 최대 5년의 징역형이나 10만 싱가포르 달러(약 9700만원) 이하의 벌금형 또는 두 가지 처벌 모두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팔 국민 ‘인간방패’ 삼고 카타르서 호화생활…하마스 지도자들 재산은?

    팔 국민 ‘인간방패’ 삼고 카타르서 호화생활…하마스 지도자들 재산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지도자들은 국민들이 가난에 시달리고 인간방패 취급을 받는동안 카타르에서 억만장자의 삶을 누리고 있다고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카타르 수도 도하의 호텔 등에 머물고 있는 하마스 최고지도자 3인 이스마일 하니야(61)와 무사 아부 마주크(72), 칼레드 메샬(67)의 자산가치는 총 110억 달러(약 14조3500억원)에 달한다.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에는 2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극심한 가난 속에 살고 있다. 하마스는 팔레스타인 해방이라는 명목으로 지난달 7일 무장대원 2000명을 이스라엘 남부 지역을 기습공격했다. 그러나 이들은 군인 뿐 아니라 민간인을 닥치는 대로 학살하고 납치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지금까지 확인된 이스라엘 사망자는 1400여명이고 가자지구로 끌려간 사람들은 240명이 넘는다. 이후 이스라엘이 인질 구출과 하마스 궤멸을 목표로 전쟁을 시작했고 하마스 기반시설에 공습을 가하면서 민간인을 포함해 숨진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한달여 만에 1만 명이 넘었다. 그러나 하마스 지도자들은 도하에 사무실을 두고 각종 모임에 참석하고 전용기를 타고 외유성 여행을 즐기는 등 호화 생활을 누리고 있다.하마스 정치국장인 하니야는 2017년까지 가자지구를 통치하다가 카타르로 건너갔다. 13명의 자녀를 둔 그의 자산은 40억 달러(약 5조2300억원)가 넘는다. 그는 최근 이란에서 아아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비밀리에 만나기도 했다.최근 주미 이스라엘 대사관의 소셜미디어에는 그가 두 명의 성인 아들인 마즈, 압델 살람과 함께 카타르와 튀르키예 고급 호텔에 머물며 찍은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카타르 호텔은 포시즌스 도하인데, 이 호텔 체인은 그를 쫓아내라는 요청을 받은 후 현재 투숙객이 아니라고 밝혔으나, 이전에 머물렀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호텔 객실 중에는 1박에 900달러부터 시작하는 바다 전망의 스위트룸이 있다. 바람둥이로 유명한 아들 마즈의 경우 건물이나 별장을 사들이는 취미가 있어 ‘부동산의 아버지’로 불리며, 아버지에 이어 튀르키예 시민권을 최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정부는 또 다른 하마스 정치지도자이자 ‘국제관계사무국’을 이끄는 아부 마주크의 자산은 약 30억 달러(약 3조9300억원)로 추산하고 있다. 미 콜로라도주립대에서 건설관리 석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1995년 미 이민당국이 테러 감시자 명단에 그의 이름을 올린 것을 발견해 뉴욕에서 구금된 이력이 있다.하마스 전 수장으로 최근 주변 이슬람 국가에 이스라엘과의 전쟁에 참여하라고 독려한 메샬의 경우 40억 달러(약 5조2400억원)가 넘는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수도 워싱턴DC에 본부를 두고 외교정책을 연구하는 보수적 싱크탱크인 민주주의수호재단(FDD)은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카타르에 하마스 지도자들이 머무는 것은 이 테러 집단을 ‘책임 있는 통치 세력’으로 만들기 위한 지지의 일환으로 카타르 당국에 의해 오랫동안 정당화돼 왔다며 카타르는 하마스에 연간 1억2000만~4억8000만 달러(약 1570억~6290억원)를 지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자금은 하마스 지도자들에게 직접적으로 급여와 리베이트 제도를 통해 전달됐고,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대한 정치적 통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사회 서비스와 정부 운영을 통해 간접적 혜택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타르는 알자지라 방송의 본부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 보고서는 이 뉴스채널에 대해 “반유대주의와 반미주의, 폭력 선동을 아랍 세계 전역에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다른 워싱턴 싱크탱크인 중동미디어연구소(MEMRI)의 이갈 카몬 소장은 뉴욕포스트에 “카타르가 하마스이고 하마스가 카타르”라며 둘은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제 워싱턴에서는 하마스에 대한 강제 조치를 취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미 공화당의 앤디 오글스 하원의원은 카타르가 이스라엘과 대만, 한국, 호주, 일본과 함께 미국의 비(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에서 차지하는 특별 지위를 박탈하는 법안을 공동 발의하고 있다며 카타르가 하마스 지도부를 축출하지 않는 한 동맹국 지위는 박탈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타르는 중동 지역에서 미국의 가장 중요한 군사 기지 중 하나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은 미 중부사령부의 중동 전진기지인 알 우데이드 공군기지의 본거지이며, 이 기지 자체는 걸프지역의 공군 작전에 매우 중요하다. 하마스의 자금 공급원은 카타르 만이 아니다. 이 단체는 하마스를 테러 조직으로 인정하지 않는 유엔으로부터 지난 2년간 4억 달러(약 5240억원) 가까이를 송금받았다. FDD에 따르면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는 2021년부터 하마스에 3억8000만 달러(약 4980억원)를 지원했으며, 그 대부분은 같은 해부터 UNRWA에 10억 달러(약 1조3100억원)를 지원한 바이든 행정부에서 나왔다. FDD는 “UNRWA는 오랫동안 지원에 정치적 스크린이 없다고 주장해왔고 하마스는 정당으로 간주되기에 우리 납세자들의 세금이 하마스 손에 넘어갔다는 것을 거의 확실하게 알고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트럼프 행정부가 하마스와의 연관성 때문에 UNRWA에 대한 미국의 기부를 중단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 37년 만에 20승-200K 대기록 NC 페디도 ‘역수출’ 대열에

    37년 만에 20승-200K 대기록 NC 페디도 ‘역수출’ 대열에

    2023시즌 한국프로야구 NC 다이노스에서 KBO리그 37년 만에 20(승)-200(탈삼진) 기록을 달성한 투수 에릭 페디(30)가 다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로 ‘역수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미국 뉴욕포스트와 MLB 선수 이적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 등은 8일 페디가 빅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들은 페디가 올해 NC에서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80과 3분의 1이닝을 던지는 동안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을 남기고, 탈삼진 비율 29.5%, 볼넷 허용률 4.9%, 땅볼 생산율 70%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또 1986년 선동열(당시 해태 타이거즈) 이후 37년 만에 역대 5번째 20-200을 기록한 페디가 KBO리그의 사이영상으로 한 해 최고의 선발 투수에게 주는 최동원상을 받기에 충분한 성적을 냈다고 덧붙였다. MLB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빅리그 6년 통산 21승 33패, 평균자책점 5.41로 평범한 성적을 남겼던 페디는 지난 겨울 NC와 100만달러(약 13억원)에 1년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올 시즌 KBO리그에서 변형 구종인 스위퍼를 앞세워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209개) 1위로 투수 ‘트리플 크라운’의 위업을 이뤘다. 현지 매체들은 KBO리그에서 MLB로 역수출된 대표적인 선수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메릴 켈리(전 SK 와이번스), 콜로라도 로키스의 크리스 플렉센(전 두산 베어스), 전 밀워키 브루어스의 조시 린드블럼(전 두산·롯데 자이언츠) 등의 사례를 들면서 페디 또한 많은 구단의 이목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페디가 켈리(2년 550만달러)와 린드블럼(3년 912만 5000달러), 플렉센(2년 475만달러)보다 높은 금액으로 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특급 대우는 받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NC 구단은 눈부신 활약으로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페디를 붇잡기 위해 노력은 하지만, 현재로선 미국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기에 재계약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 LG 끝판왕 고우석 압도한 손동현·박영현…한국시리즈 향방은 kt 미래의 어께에

    LG 끝판왕 고우석 압도한 손동현·박영현…한국시리즈 향방은 kt 미래의 어께에

    2-2로 팽팽히 맞선 7회 초, 2001년생 손동현이 어김없이 kt wiz 마운드에 올랐다. 강력한 직구로 파울을 유도한 다음 포크볼을 활용해 박해민을 뜬공 처리했고 직구, 포크볼, 직구를 차례로 던져 ‘타격 기계’ 김현수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LG 트윈스의 4번 타자 오스틴 딘을 멍하니 선 채로 삼진 아웃시키는 데까지 필요한 공은 4개였다. 김현수는 허탈한 표정을 지었고, 오스틴은 심판에게 화풀이했다. kt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1차전에서 LG를 3-2로 꺾었다.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3차전부터 4연승을 내달린 비결은 철벽 불펜 손동현과 박영현이다. 8회에도 등판한 손동현은 오지환, 문보경, 박동원을 범타 처리하며 멀티 이닝을 소화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2003년생 박영현의 투구 역시 압도적이었다. 문성주와 신민재의 타구는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고 박영현이 던진 한가운데 직구에 홍창기의 방망이는 헛돌았다. 생애 첫 KS 세이브를 따낸 박영현은 9회 초 문상철에게 역전 적시타를 맞은 LG 고우석과의 마무리 대결에서 완승했다.kt 필승조는 PO에서도 시리즈 흐름을 완전히 뒤바꿨다. 2연패로 벼랑 끝 위기에 몰린 지난 2일 NC와의 3차전, 손동현과 박영현은 선발 고영표의 6이닝 무실점 호투에 이어 7회·8회를 틀어막았다. 5일 최종전에선 2이닝을 책임진 손동현이 승리 투수가 됐는데 팀의 KS 진출과 함께 PO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영광까지 차지했다. PO 내내 불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이강철 kt 감독은 KS 첫 경기를 앞두고 “LG 불펜의 큰 경기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박빙 상황에서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며 “젊은 불펜 투수 손동현, 박영현이 기세가 올랐다. 선발이 5, 6이닝을 버텨주면 충분히 승산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두 선수는 감독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74.4%(1982년 무승부 제외 39번 중 29번)에 달한다. 정규시즌 평균자책점(3.43) 1위 구원진을 보유한 LG는 kt 필승 계투에 일격을 당하면서 29년 만의 통합우승 도전에 먹구름이 꼈다. 앞으로 펼쳐질 경기도 불펜 대결에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염경엽 LG 감독은 “고우석의 구위는 좋았는데 실투 하나가 아쉬웠다. 다음 경기에선 잘해줄 것”이라면서 “정우영과 이정용을 중심으로 유영찬, 백승현, 함덕주가 중간에서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 ‘우리도 한국처럼’ 스포츠로 국가 이미지 쇄신 꾀하는 중동 산유국

    ‘우리도 한국처럼’ 스포츠로 국가 이미지 쇄신 꾀하는 중동 산유국

    중동 산유국들이 ‘오일 머니’를 앞세워 세계 스포츠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과거 한국이 1988년 서울하계올림픽과 2002년 한일 월드컵, 2008년 평창동계올림픽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가 이미지를 개선해온 사례와 비슷한 행보다. 일각에선 중동 국가들의 투자 행보가 ‘인권 탄압국’ 비난을 지우고자 스포츠를 이용하는 ‘스포츠 워싱’이라고 비판한다. 워싱턴포스트(WP)는 7일(현지시간) ‘새로운 스포츠 제왕들’이라는 특집 기사에서 글로벌 스포츠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른 중동 산유국들을 조명했다. 지난달 29일 프로복싱 WBC 헤비급 챔피언 타이슨 퓨리와 종합격투기 스타 프란시스 은가누의 ‘세기의 대결’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렸다. 예전 같으면 미국 네바다 라스베이거스 특설링에서 펼쳐졌을 경기다. 대전을 기획한 복싱 프로모터들은 사우디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퓨리는 “그들(사우디)이 경기를 장악하고 있다. 10년 안에 모든 스포츠 대국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모든 대형 스포츠 이벤트는 사우디에서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프리시즌(정규 시즌을 준비하는 훈련기간) 경기 장소를 물색하던 미국프로농구(NBA)는 최근 아랍에미리트(UAE)와 손을 잡았다. NBA 워싱턴 위저즈와 미프로하키(NHL)팀 워싱턴 캐피털스 등을 보유한 모뉴멘털 스포츠도 카타르에서 새 투자자를 찾았다. WP는 “중동으로부터 자금 유입이 세계 스포츠 권력 구조를 바꾸고 있다”고 짚었다. 재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현재 사우디가 유치한 국제 행사는 2027년 AFC 아시안컵과 2029년 동계아시안게임, 2034년 하계아시안게임, 2034년 월드컵(사실상 확정), e스포츠 월드컵 등 5개다. 사우디 정관계, 기업이 지원하는 스포츠 후원 계약만 300개가 넘는다. 그러나 자금의 출처를 두고 논쟁도 벌어지고 있다. 여성과 노동자, 성소수자(LGBT) 인권 문제 등에서 여러 논란이 나오고 있어서다. 이 때문에 중동 국가들의 ‘돈 풀기’가 스포츠로 부정적 이미지를 희석하려는 ‘스포츠 워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그럼에도 WP는 “(주요 스포츠) 리그와 팀, 선수들이 (중동 국가들의) 돈을 거부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이미 중동 국가들은 파리 생제르맹(카타르)과 맨체스터시티(UAE), 뉴캐슬 유나이티드(사우디) 등 유럽 명문 축구 클럽을 인수했다. 사우디 국영 에너지 기업 아람코는 ‘포뮬러 원’에, 카타르항공은 NBA, 에미레이트항공은 US 오픈(테니스) 등 글로벌 스포츠 시장에 돈을 쏟아붓고 있다. 특히 이런 흐름은 카타르의 2022년 월드컵 개최 이후 더 강해지고 있다. 다른 중동 국가들도 대형 스포츠 행사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우디는 2034년 월드컵 개최가 점쳐지고 있고, 카타르 역시 월드컵에 이어 하계올림픽 유치에도 나설 전망이다. WP는 “한 국가가 세계 무대에서 국가의 위상을 보여주고자 스포츠를 활용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라며 “유럽과 북미가 수십 년에 걸쳐 세계 스포츠를 장악해왔다”고 분석했다.한국 역시 1988년 서울하계올림픽 개최를 통해 ‘권위주의 국가’ 이미지를 쇄신할 수 있었다. 중국이 올림픽 등 국제대회 유치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도 됐다고 WP는 평가했다. 현재 유럽 등 전통적인 개최국들은 예산 삭감 등 이유로 올림픽과 같은 고비용 스포츠 행사를 개최할 여력이 줄었다. 이를 간파한 중동 국가들이 스포츠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스포츠 컨설턴트인 마크 가니스는 “(중동 국가들의 투자 행렬은) 스포츠에 비유하자면 아직 1쿼터 중반도 안 지났다”며 “향후 10년 이상 성장할 메가트렌드”라고 말했다.
  • 원주DB, 12시즌 만에 ‘개막 7연승’ 질주

    원주DB, 12시즌 만에 ‘개막 7연승’ 질주

    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원주 DB가 12시즌 만에 개막 7연승을 달리며 KBL 최다 타이기록까지 한 걸음을 남겨 놨다. DB는 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94-58로 대파했다. 강상재(18점) 등 4명의 두 자릿수 득점을 포함해 출전 선수 12명 중 11명이 골을 기록하는 등 고르게 활약했다. 36점 차 승리는 올 시즌 최다 타이기록이다. 이로써 DB는 2011~12시즌 KBL 역대 최다 기록인 개막 8연승을 달린 이후 처음으로 개막 7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날 부산 KCC를 74-72로 제치고 공동 2위로 뛰어오른 안양 정관장(4승3패) 등과는 3경기 차다. DB가 앞으로 남은 정관장, 서울 SK 경기마저 휩쓴다면 KBL 개막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코피 코번(15점)과 이스마엘 레인(14점) 외에 공격 활로를 찾지 못하며 3연패 및 원정 16연패에 빠진 삼성은 2승5패로 공동 8위가 됐다. 1쿼터는 DB가 이선 알바노(10점 11어시스트)를 돌격 대장으로 내세워 속공으로만 15점을 따냈다. 삼성은 1쿼터에만 실책 9개를 저지르며 속공의 빌미를 제공했다. 1쿼터 막판 점수가 23-10으로 벌어지자 DB는 주전을 벤치에 앉히고도 8점 차로 선방하며 준비 시간을 맞았다. 2쿼터에서는 코번을 활용한 삼성의 골밑 공격이 살아나며 공방이 펼쳐졌다. 코번은 2쿼터에서만 13점을 뽑아내며 삼성의 버팀목이 됐다. DB는 2쿼터 막판 디드릭 로슨(12점)이 3점슛 동작에서 반칙을 유도해 얻은 자유투를 모조리 림에 꽂아 전반을 44-33으로 마쳤다. DB는 3쿼터 들어 로슨·강상재·김종규(6점)로 이어지는 트리플 포스트가 위력을 발휘, 삼성의 내외곽을 휘저으며 순식간에 점수를 벌렸다. 60-34로 달아나자 DB는 3쿼터 중반부터 주전 체력 안배를 위해 식스맨들을 대거 투입했다. 그런데도 삼성은 점수를 좁히지 못하며 뒤처졌다. DB는 제프 위디(9점 111리바운드), 박인웅(12점), 최승욱(8점), 서민수(6점), 박찬희(5점) 등 벤치 자원이 제 몫을 해주며 기세를 유지했다. DB는 4쿼터 막판에는 위디까지 빼고 국내 선수들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DB 신인 박승재는 11분가량 데뷔전을 치르며 6점 3어시스트의 알토란 활약을 곁들였다. 김주성 감독은 경기 뒤 “어려운 순간도 있었지만 선수들이 너무 잘해 줘서 여기까지 왔다”면서 “연승은 생각하지 않고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역적에서 영웅으로… 열렸다, KS마법의 ‘문’

    역적에서 영웅으로… 열렸다, KS마법의 ‘문’

    프로야구 kt wiz가 정상을 향한 마지막 대결 한국시리즈(KS·7전4승제)에서 먼저 웃었다. 1차전 승리 시 우승 확률은 74.4%(1982년 무승부 제외 39번 중 29번)에 달한다. kt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포스트시즌 KS 1차전에서 LG트윈스를 3-2로 꺾었다.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리버스 스윕’(2패 뒤 3연승)의 기세를 몰아 29년 만에 정규 시즌 정상에 오른 LG를 제압했다. 반면 통합 우승까지 노리는 LG는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서 험난한 시리즈를 예고했다. 올해 정규 시즌 4경기 평균자책점 7.36으로 LG에 약했던 고영표가 6이닝 3탈삼진 2실점으로 반전을 보여 줬다. 7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활용해 위기를 벗어났다. 불펜 손동현과 박영현은 강력한 구위를 바탕으로 3이닝을 완벽하게 막았다. 9회 초 결승 타점을 올린 문상철의 활약도 눈부셨다.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전 “고영표가 작년부터 LG에 호되게 당해서 포수 장성우와 어떻게 공략할지 연구했다”며 “필승조가 강하기 때문에 선발이 6이닝을 버텨 주면 유리하게 풀어 갈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 그대로 이뤄졌다. LG 1선발 케이시 켈리는 6과3분의1이닝 3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야수들은 수비에선 한 타석에 아웃카운트 3개를 올리는 삼중살(트리플 플레이, KS 통산 2호)로 켈리의 뒤를 받쳤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간절한 마음에 선수단 열정이 불타오르고 있다. 의욕이 넘치면 실수가 나오기 때문에 감독이 팀 분위기를 차분하게 유지시켜야 한다”고 말했으나 실책 4개로 첫 경기를 내줬다. 기선은 kt가 제압했다. 선두 타자 김상수가 중전 안타와 도루, 포수 송구 실책으로 3루를 밟았고 황재균의 땅볼로 선제 득점했다. LG도 곧바로 반격했다. 박해민과 김현수가 연속 안타로 출루했는데 후속 오스틴의 타구를 2루수 박경수가 한 번에 잡지 못해 동점이 만들어졌다. 이어 문보경이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더했다. 2회 초엔 LG의 명품 내야진이 트리플플레이를 선보였다. 3루수 문보경이 실책을 범한 뒤 kt 배정대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에 처했는데 문상철의 번트 타구를 집어 든 포수 박동원이 3루로, 유격수 오지환이 1루로 공을 던져 야수 2명을 포스 아웃시켰고 다시 3루에서 문보경이 배정대까지 태그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kt는 4회 초 황재균과 앤서니 알포드의 연속 볼넷, 장성우의 연속 적시타로 2-2 균형을 이뤘는데 3루 주자 알포드가 홈에서 아웃당하면서 흐름이 끊겼다. 결정적 장면은 마지막 이닝에 나왔다. 배정대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문상철이 LG 마무리 고우석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직접 맞히는 적시타를 터트려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국가대표 불펜투수 박영현이 9회 말을 틀어막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 中 10월 수입액 ‘깜짝 증가’

    中 10월 수입액 ‘깜짝 증가’

    중국의 10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줄어들며 석 달째 감소세지만 수입은 증가하면서 내수 경기가 회복세를 이어 가는 분위기다. 다만 지난 6월부터 여러 경기 부양 조치를 내놓고 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전반적인 회복세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는 7일 10월 수출액이 2748억 달러(약 359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줄었으나 내수와 직접적 관련이 있는 수입액은 2183억 달러로 3.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수입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줄곧 줄어들다가 1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한국에서의 수입은 21.8%나 떨어져 국가별 통계 가운데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대만 수입은 18.2% 줄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핀포인트 자산운용의 장즈웨이 대표의 말을 인용해 “미국과 유럽의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중국의 수출도 부진했으며, 앞으로도 6개월 외부 수요는 약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부동산 경기가 가라앉는 데다 지방정부 부채가 암초로 도사리고 있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적다. 장 대표는 “중국은 성장 촉진을 위해 내수에 더 의존해야 한다”면서 “재정 정책이 적극적으로 바뀌면 몇 달 안에 내수 회복이 가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미국이 지난달 발표한 더 강화된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가 오는 16일부터 적용되면서 중국의 대응에 관심이 쏠린다. 최첨단 인공지능(AI) 칩을 중국에 수출하려면 정부 허가를 받아야 하는 탓에 중국 내 AI 개발 비용과 시간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 투자은행 번스타인 리서치는 “중국이 최첨단 칩에 의존하지 않고 AI 서버를 훈련시키려면 더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 것”이라고 추정했다. 바이두나 알리바바와 같은 중국의 AI 개발업체들은 지난해 10월 첫 반도체 수출 규제가 시행된 이후 대량의 칩을 비축해 즉각적 영향은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칩 제조업체들이 하룻밤 사이 중국 시장을 포기할 가능성은 작지만 장기적으로는 반도체 자립을 꿈꾸는 중국의 야망에 다른 시장을 찾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 LG 끝판왕 고우석 무너트린 문상철…‘고영표 6이닝 호투’ kt, 한국시리즈까지 삼켰다

    LG 끝판왕 고우석 무너트린 문상철…‘고영표 6이닝 호투’ kt, 한국시리즈까지 삼켰다

    프로야구 kt wiz가 정상을 향한 마지막 대결 한국시리즈(KS·7전4승제)에서 먼저 웃었다.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던 문상철이 LG 트윈스 수호신 고우석을 무너트렸다. 1차전 승리 시 우승 확률은 74.4%(1982년 무승부 제외 39번 중 29번)에 달한다. kt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포스트시즌 KS 1차전에서 LG를 3-2로 꺾었다.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리버스 스윕’(2패 뒤 3연승)의 기세를 몰아 29년 만에 정규 시즌 정상에 오른 LG를 제압했다. 반면 통합 우승까지 노리는 LG는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서 험난한 시리즈를 예고했다. 올해 정규 시즌 4경기 평균자책점 7.36으로 LG에 약했던 고영표가 6이닝 3탈삼진 2실점으로 반전을 보여 줬다. 7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활용해 위기를 벗어났다. 불펜 손동현과 박영현은 강력한 구위를 바탕으로 3이닝을 완벽하게 막았다. 9회 초 결승 타점을 올린 문상철의 활약도 눈부셨다.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전 “고영표가 작년부터 LG에 호되게 당해서 포수 장성우와 어떻게 공략할지 연구했다”며 “필승조가 강하기 때문에 선발이 6이닝을 버텨 주면 유리하게 풀어 갈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 그대로 이뤄졌다. LG 1선발 케이시 켈리는 6과3분의1이닝 3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야수들은 수비에선 한 타석에 아웃카운트 3개를 올리는 삼중살(KS 통산 2호)로 켈리의 뒤를 받쳤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간절한 마음에 선수단 열정이 불타오르고 있다. 의욕이 넘치면 실수가 나오기 때문에 감독이 팀 분위기를 차분하게 유지시켜야 한다”면서 “첫 승을 거두면 시리즈 내내 선수들이 여유를 갖고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고 말했으나 실책 4개로 경기를 내줬다.기선은 kt가 제압했다. 선두 타자 김상수가 중전 안타와 도루, 포수 송구 실책으로 3루를 밟았고 황재균의 땅볼로 선제 득점했다. LG도 곧바로 반격했다. 박해민과 김현수가 연속 안타로 출루했는데 후속 오스틴의 타구를 2루수 박경수가 한 번에 잡지 못해 동점이 만들어졌다. 이어 오지환의 안타와 문보경이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더했다. 2회 초엔 LG의 명품 내야진이 트리플플레이를 선보였다. 3루수 문보경이 실책을 범한 뒤 kt 배정대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에 처했는데 문상철의 번트 타구를 집어 든 포수 박동원이 3루로, 유격수 오지환이 1루로 공을 던져 야수 2명을 포스 아웃시켰고 다시 3루에서 문보경이 배정대까지 태그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kt는 4회 초 황재균과 앤서니 알포드의 연속 볼넷, 장성우의 연속 적시타로 2-2 균형을 이뤘는데 3루 주자 알포드가 홈에서 아웃당하면서 흐름이 끊겼다. 결정적 장면은 마지막 이닝에 나왔다. 배정대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문상철이 LG 마무리 고우석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직접 맞히는 적시타를 터트려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국가대표 불펜투수 박영현이 9회 말을 틀어막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 DB 12년 만에 개막 7연승 신바람…정관장, SK까지 잡으면 KBL 신기록

    DB 12년 만에 개막 7연승 신바람…정관장, SK까지 잡으면 KBL 신기록

    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원주 DB가 12시즌 만에 개막 7연승을 달리며 KBL 최다 타이기록까지 한 걸음을 남겨놨다. DB는 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94-58로 대파했다. 강상재(18점) 등 4명의 두 자릿수 득점을 포함해 출전 선수 12명 중 11명이 골을 기록하는 등 고르게 활약했다. 36점 차 승리는 올 시즌 최다 타이기록이다. 이로써 DB는 2011~12시즌 KBL 역대 최다 기록인 개막 8연승을 달린 이후 처음으로 개막 7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날 부산 KCC를 74-72로 제치고 공동 2위로 뛰어오른 안양 정관장(4승3패) 등과는 3경기 차다. DB가 앞으로 남은 정관장, 서울 SK 경기마저 휩쓴다면 KBL 개막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코피 코번(15점)과 이스마엘 레인(14점) 외에 공격 활로를 찾지 못하며 3연패 및 원정 16연패에 빠진 삼성은 2승5패로 공동 8위가 됐다. 1쿼터는 DB가 이선 알바노(10점 11어시스트)를 돌격 대장으로 내세워 속공으로만 15점을 따냈다. 삼성은 1쿼터에만 실책 9개를 저지르며 속공의 빌미를 제공했다. 1쿼터 막판 점수가 23-10으로 벌어지자 DB는 주전을 벤치에 앉히고도 8점 차로 선방하며 준비 시간을 맞았다. 2쿼터에서는 코번을 활용한 삼성의 골밑 공격이 살아나며 공방이 펼쳐졌다. 코번은 2쿼터에만 13점을 뽑아내며 삼성의 버팀목이 됐다. DB는 2쿼터 막판 디드릭 로슨(12점)이 3점슛 동작에서 반칙을 유도해 얻은 자유투를 모조리 림에 꽂아 전반을 44-33으로 마쳤다. DB는 3쿼터 들어 로슨-강상재-김종규(6점)로 이어지는 트리플 포스트가 위력을 발휘, 삼성의 내외곽을 휘저으며 순식간에 점수를 벌렸다. 60-34로 달아나자 DB는 3쿼터 중반부터 주전 체력 안배를 위해 식스맨들을 대거 투입했다. 그런데도 삼성은 점수를 좁히지 못하며 뒤처졌다. DB는 제프 위디(9점 111리바운드), 박인웅(12점), 최승욱(8점), 서민수(6점), 박찬희(5점) 등 벤치 자원이 제 몫을 해주며 기세를 유지했다. DB는 4쿼터 막판에는 위디까지 빼고 국내 선수들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DB 신인 박승재는 11분가량 데뷔전을 치르며 6점 3어시스트의 알토란 활약을 곁들였다. 김주성 감독은 경기 뒤 “어려운 순간도 있었지만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여기까지 왔다”면서 “연승은 생각하지 않고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LG 명품 내야, KS 1차전 ‘환상 수비’ 트리플 플레이…1점 차 살얼음판 위기 탈출

    LG 명품 내야, KS 1차전 ‘환상 수비’ 트리플 플레이…1점 차 살얼음판 위기 탈출

    2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달성하고 한국시리즈(KS·7전4승제)에 선착한 LG 트윈스가 1차전부터 트리플 플레이로 경기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삼중살은 KS 역대 두 번째다. LG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포스트시즌 KS 1차전 2회 초 수비에서 한 타석에 3개의 아웃을 잡는 묘기를 선보였다. 1점 차 앞선 무사 1, 2루 위기에서 나온 극적인 플레이였다. 포스트시즌으로 범위를 넓히면 역대 네 번째 트리플 플레이다. 가장 최근 기록은 2018년 10월 22일 고척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이다. 1회 초 kt에게 선제점을 허용한 뒤 이어진 공격에서 박해민, 김현수의 연속 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동점, 문보경의 희생플레이로 2-1 역전에 성공한 LG는 다음 이닝 곧바로 위기를 맞았다. 3루수 문보경이 실책으로 장성우를 출루시켰고 배정대의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됐다. 이어 문상철이 번트를 시도했는데 공을 집어든 포수 박동원이 3루로, 유격수 오지환이 1루로 공을 던져 포스 아웃으로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고, 다시 3루에서 문보경이 배정대까지 태그 아웃시키면서 이닝을 끝냈다. 다만 병살에 이어 3루로 뛰던 야수가 주루사했기 때문에 3명을 모두 포스 아웃시켜야 하는 ‘삼중살타’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 “우주에서 미사일 요격 성공”…이스라엘, 증거 영상 공개 [포착]

    “우주에서 미사일 요격 성공”…이스라엘, 증거 영상 공개 [포착]

    이스라엘의 미사일 방어 체계가 지구의 대기권 끝에서 미사일을 요격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을 향해 사거리가 1000㎞이상인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에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애로우(Arrow) 탄도미사일 방어체계를 이용해 이를 요격하는데 성공했다. 이스라엘군은 후티 반군 미사일을 이스라엘 영토 밖에서 요격했으나 비행 경로를 밝히지는 않았다.그러나 최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이스라엘군의 애로우 탄도미사일이 ‘카르만 라인(Kármán line)까지 날아가 예멘 반군의 미사일을 요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카르만 라인은 ‘우주의 경계’라고도 부르며, 광활한 우주공간과 지구의 대기권의 경계선을 의미한다. 지구 대기권 밖의 끝 지점인 카르만 라인은 해발고도 100㎞의 경계에 있는데, 이스라엘군의 애로우 방어 체계가 해당 지점에서 예멘 반군의 미사일을 요격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분쟁 영역이 우주로까지 확장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스라엘의 ‘자랑’이 된 애로우 시스템이란? 애로우 시스템은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이 미국 미사일방어청(MDA)과 공동으로 개발한 이스라엘 방귀군의 미사일 방어체계다.  모두 이동식이어서 재배치가 용이하고 선제공격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애로우 시스템은 2017년 시리아 정부군이 이스라엘 공군기에 발사한 지대공 미사일이 이스라엘 영토에 떨어질 것으로 예상해 피해를 막기 위해 요격한 것이 첫 실전 기록이다. 특히 탄도미사일을 격추한 것은 지난 2000년 처음 전선에 배치된 뒤 최초의 기록이다.이스라엘군은 단거리 로켓과 포탄 방어를 위한 ‘아이언 돔’, 순항 미사일 요격에 특화된 ‘다비드 슬링’, 그리고 고층을 담당하는 애로우 시스템 등 다층 방어망을 갖추고 있다. 애로우 시스템은 다시 내기권 요격용과 외기권 요격용(각각 애로우2, 애로우3)으로 구성되는데, 이번 예멘 반군 미사일 격추에는 외기권이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애로우 시스템은 도입 20년이 넘도록 실전 성능을 입증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이번 사례를 통해 애로우의 ‘가치’를 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이스라엘군의 분위기는 한껏 고조됐다. 더불어 애로우 시스템이 중동 전쟁 확전의 억지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해석과, 중동 분쟁이 우주로까지 확장될 수 있다는 목소리들도 나온다. 이스라엘 매체인 예루살렘포스트는 지난달 말 “애로우가 예멘 후티 반군의 탄도미사일 요격에 성공한 것은 아랍권 국가 및 무장단체에 이스라엘을 공격하기 쉽지 않다는 메시지를 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소상공인의날’ 맞아 서울시 소기업·소상공인 기살리기 축제 개최

    김용호 서울시의원, ‘소상공인의날’ 맞아 서울시 소기업·소상공인 기살리기 축제 개최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 위원장과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용산1)은 지난 4일 동대문DDP프라자 아트홀에서 개최된 ‘서울시 소기업·소상공인 氣살리기 페스타’에 참석해 서울시 소기업·소상공인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이번 행사는 소상공인의 성장과 지위 향상을 위해 지정한 소상공인의 날(11월 5일)을 기념하는 자리로, 서울시에서 예산을 지원해 최초로 서울시 각 자치구 소기업·소상공인들과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 서로 간에 희망과 용기로 다시 일어서서 지역사회의 주춧돌이 되자는 의미로 진행됐다.이날 김의승 행정1부시장, 최재형 국회의원,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영상축사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중앙회본부장, 양택균 서울시소상공인엽합회장, 각 자치구 서울시 소기업·소상공인회 이사장과 임원, 회원, 시민, 관계자 등 천여 명이 행사에 참석해 각종 공연과 장기자랑 및 노래자랑이 열렸으며, 그동안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소상공인에게는 표창장을 수여하며 축하했다.김 의원은 축사에서 “내년 소상공인의 날에는 다양한 소상공인 제품에 대한 부스 설치 확대, 축제 기간도 1일에서 3일간으로 확대, 예산도 1억원에서 3억원으로 증액하도록 해 더 많은 소기업인과 소상공인 및 서울시민들이 축제에 참여해 흥겹고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오늘 이 기살리기 페스타에 참석한 많은 서울시 소기업·소상공인들께서 큰 위로와 용기가 되었다는 말씀을 현장에서 듣고, 이런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장기간 코로나19 및 포스트코로나 시대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잠시나마 위로의 시간이 된 것 같아 다행스럽고 자랑스럽게 생각됐다”라며 “내년에도 소상공인의 날을 기념하여 서울시와 함께 소기업·소상공인들을 위한 예산 지원 등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김병현과 애리조나 첫 우승 일궜던 카운슬, 빅리그 최고액 감독 등극

    김병현과 애리조나 첫 우승 일궜던 카운슬, 빅리그 최고액 감독 등극

    김병현(44)과 함께 200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일궈낸 크레이그 카운슬(53) 전 밀워키 브루어스 감독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상 최고 연봉 사령탑에 등극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시카고 컵스는 7일(한국시간) 데이비드 로스 감독을 경질하고 카운슬 감독과 총액 4000만달러(약 520억원)에 5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카운슬 감독이 컵스한테 받는 평균 연봉은 800만달러(약 104억원)로 역대 빅리그 감독 사상 최고액이다. 컵스는 이날 성명을 내고 “선수와 지도자로 우리 팀에 오랜 시간 공헌한 로스 감독을 해임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면선 “카운슬 감독이 다음주 정식 취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을 끝으로 밀워키기와 계약이 종료된 카운슬 감독은 최근 뉴욕 메츠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 차례로 감독 면접을 했다. 1995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카운슬 감독은 선수 시절 붙박이 주전이 아니라 2루, 3루, 유격수 등 주로 내야 백업 요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뛰었던 1997년 월드시리즈에서 눈부신 활약으로 팀의 우승에 기여했고, 김병현이 마무리로 활약했던 2001년 애리조나의 월드시리즈 우승 시즌에도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카운슬 감독은 고향팀인 밀워키에서 2011년까지 선수로 뛰다가 현역 은퇴했고, 2015년부터 밀워키 사령탑에 올라 9시즌 동안 팀을 이끌었다. 9시즌 동안 707승 605패를 기록했고, 이 기간 밀워키는 3차례 지구 우승, 5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밀워키는 올해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컵스를 누르고 1위에 올랐으나 와일드카드 라운드에서 애리조나에 패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지난해까지 현역으로 활약했던 올스타 포수 출신 스티븐 보그트(39)를 차기 감독으로 선정했고, 메츠는 뉴욕 양키스 벤치 코치인 카를로스 멘도사(43)를 후임 감독으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데이브 더 다이버·프라시아 전기… 넥슨, 자체개발 IP 통했다

    데이브 더 다이버·프라시아 전기… 넥슨, 자체개발 IP 통했다

    시장 정체로 각 게임사가 흥행이 보증된 지식재산권(IP)을 이용한 게임 개발에 의지하는 가운데, 넥슨은 올해 ‘데이브 더 다이버’와 ‘프라시아 전기’ 등 새로운 IP를 통해 게임 시장의 새로운 획을 그었다. 넥슨 사상 최초 싱글 패키지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는 전세계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으며, 굵직한 기록을 써내려가며 명실상부한 ‘K-게임’ 입지를 굳혔다. 독보적인 내러티브로 신선한 매력을 불러일으킨 프라시아 전기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 유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올해 정식 출시한 두 타이틀은 단순히 신규 IP가 아닌, 넥슨의 차세대 핵심 IP로 자리매김했다. 정식 출시 후 글로벌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데이브 더 다이버는 매년 10만개 이상의 신규 게임이 판매되는 글로벌 PC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매출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엔딩이 있는 패키지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매출 지표를 유지하며 지난 9월 총 누적 판매 200만장을 돌파하했다. 싱글 플레이 형식의 패키지 게임으로는 국내에서 최초, 최고의 판매 기록이다.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외신들은 한국의 어드벤처 게임이 이뤄낸 성과를 앞다퉈 보도했다. 메타크리틱은 데이브 더 다이버에 ‘머스트 플레이’라는 훈장을 수여했다. 데이브 더 다이버, 글로벌 200만장 돌파해양 어드벤처·경영 시뮬 요소 도입 호평평범한 캐릭터… 빵빵 터지는 컷신 매력 데이브 더 다이버가 한국 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엔 장르적 특성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단순히 해양 어드벤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경영 시뮬레이션 요소를 도입해 독특한 게임성을 완성했다. ‘데이브’가 돼 스토리를 진행시키다 보면 개발진이 제시한 플레이 타임을 훌쩍 지나버린다. 2D 도트 그래픽에서 느껴지는 ‘가벼운 게임’이란 선입견은 끊임없이 등장하는 콘텐츠 뒤로 사라진다. 캐릭터의 매력도 게임에 ‘락인’시키는 요소 중 하나다. 수려한 외모의 소유자가 아닌, 일상에서 마주칠 수 있을 법한 현실적인 캐릭터가 주인공이다. 예측 못할 순간에 등장하는 컷신은 캐릭터의 매력을 더 끌어올렸다. 진지하면서도 엉뚱한 설정은 유저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더프(게임 내 무기상)를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 성격의 콘텐츠가 나와도 재밌을 것 같다”, “반초(게임 내 일식 쉐프) 스시를 운영하는 부분만 단독 게임으로 즐기고 싶다”는 등 세계관 확장에 대한 유저들의 요청도 뜨겁다. 넥슨의 라이브 게임 서비스 노하우가 데이브 더 다이버에도 적용됐다. 정식 출시 뒤 크고 작은 패치를 꾸준히 진행했으며, 최근에는 스토리 미션과 더불어 다양한 기능들이 보강된 첫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지난달 26일 데이브 더 다이버는 PC에 이어 닌텐도 스위치로도 플랫폼을 확장했다. 원활한 플레이 환경을 위한 최적화, 조이콘의 진동을 통해 사냥의 손맛과 미니게임의 감칠맛을 더 강화했다. 황재호 디렉터는 “기존 틀을 벗어나 반전과 대조의 매력을 게임 곳곳에 심어 신선한 재미를 전달하고 싶었다”며 “데이브만이 지닌 게임성과 독특한 개성을 스위치 버전으로도 전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MMORPG 본연의 재미를 전달하기 위해 오랜 기간 다듬어진 프라시아 전기도 성공적인 데뷔를 치렀다. 국내 게임사가 선보이는 게임 중 가장 많은 장르를 차지하는 MMORPG지만, 넥슨은 유저들이 ‘아무 게임’이나 플레이하지 않는 점에 주목했다.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대규모 전쟁을 벌이는 정형화된 플롯이 아닌 프라시아 전기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날카롭게 가다듬었다. 캐릭터에 자신을 투영해 플레이하는 RPG 장르 특성상, 넥슨은 창의적인 내러티브를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엘프’와 ‘인간’의 전쟁 구도에서 엘프를 악으로 설정했으며, ‘파벌’ 콘텐츠를 도입해 다양한 스토리 전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게임 콘텐츠 측면에서도 다양한 시도를 했다. ‘거점’이라는 영역을 설정해 MMORPG의 핵심 콘텐츠인 ‘성’의 주인이 누구나 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시뮬레이션의 특징을 도입해 결사의 터를 직접 경영하고 번영시키는 묘미를 선보였다. 광활한 심리스 월드의 특징을 살려 별도 인스턴스 던전을 형성하지 않았고, 많은 플레이어들과 만나 자신의 세력을 과시하는 재미를 강화했다. 캐릭터 성장과 장비 강화에 도움을 주는 아이템을 파밍할 수 있도록 ‘검은칼’이란 웨이브 던전 콘텐츠를 선보인 것도 눈길을 끌었다. 프라시아 전기, 창의적 내러티브로 몰입 높여누구나 ‘성주’ 가능… 시뮬레이션 요소도 도입세번째 신규월드 오픈… 확장 콘텐츠도 꾸준 MMORPG 플레이 방식을 분석해 도입한 ‘어시스트 모드’는 유저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가장 많이 이끌어냈다. 단순히 사냥을 지속하는 기능이 아닌, 게임에 접속하지 않아도 캐릭터의 상황, 자동정비, 지정 사냥터 설정, 추종자 파견 등 캐릭터를 컨트롤할 수 있는 고도화된 기능을 탑재해 부담 없는 플레이를 위한 기능들을 지원한다. 출시 후 200일이 지난 프라시아 전기의 세계는 아직도 뜨겁다. 현재까지도 충성도 높은 유저들의 재방문율 지표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으며, 결사 간 커뮤니티는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다른 서버의 유저와 만나 결투를 벌일 수 있는 ‘시간틈바귀’ 등 콘텐츠 확장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5일 실시한 대규모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지역 ‘크론’을 선보이며, 얼음으로 뒤덮인 땅의 ‘백야성’ 요새와 3종의 주둔지를 공개했다. 또한, 지난달 27일 세 번째 신규 월드 ‘벤아트’를 성공적으로 오픈했으며, 신규 서버로 유입되는 유저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한 개의 서버를 추가로 오픈했다. 이익제 디렉터는 “앞으로도 프라시아 전기만의 독창성을 유지하며 차별화된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고, 게임 내에서 유저분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쌓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대만, 장제스 일기 출간… “사회적 화해가 목적”

    대만, 장제스 일기 출간… “사회적 화해가 목적”

    ‘대만의 국부’이지만 다섯 차례 총통 직을 역임하면서 독재자란 평가도 받는 장제스(1887~1975) 전 대만 총통의 일기가 18년 만에 미국에서 돌아와 발간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6일 장제스가 첫 번째 총통 재직 시절이던 1948~1954년 쓴 일기 7권이 지난달 31일 대만에서 발간됐다고 보도했다. 내년 1월 총통 선거를 앞둔 대만에서 장제스의 일기가 발간된 것에 대해 당국자는 “사회적 화해와 진보를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장제스가 총재를 지낸 국민당은 현재 대만 여당인 민진당을 견제하는 보수 야당으로 이번 대선에서는 민진당 라이칭더 후보가 우세를 달리고 있다. 장제스의 일기는 18년간의 긴 법적 분쟁 끝에 지난 9월 미국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로부터 반환됐다. 앞서 지난 7월 미국 법원은 후버연구소에 보관 중인 일기를 놓고 대만 정부, 장제스 집안, 후버연구소 등이 벌여 온 소유권 분쟁 재판에서 일기를 대만 국사 편찬기관인 국사관에 돌려 주라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일기는 장제스의 손자며느리가 2005년 후버연구소 측과 계약하고 연구소에 보관한 지 약 18년 만에 대만으로 돌아왔다. 그의 일기는 중국 현대사 및 지난 세기의 중요한 세계적 사건에 대한 독특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귀중한 역사적 자료다. 장제스는 1948년 일기 한 토막에서 할리우드 영화의 수준에 대해 경탄하다가도 공산당과의 싸움에 총알 지원이 부족하다며 미국에 분노하기도 했다. 국사관의 천이선 관장은 장제스 일기의 편찬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장제스를 단순히 흑백논리로만 바라보지 말고 역사적 맥락에서 해당 일기에 접근해 달라”며 “솔직히 그가 좋은 일을 했다면 공로를 인정해야 하고, 나쁜 짓을 했다면 비난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만에서는 민진당이 집권하면 장제스 동상이 철거되는 등 ‘장제스 지우기’가 대대적으로 추진됐고, 반대로 국민당이 집권하면 장제스가 ‘부활’하는 일이 반복됐다.
  • 가자 주민 70% 피란… 가자시티 포위한 이스라엘 시가전 돌입할 듯

    가자 주민 70% 피란… 가자시티 포위한 이스라엘 시가전 돌입할 듯

    이軍 가자지구 남북으로 완전 분리수십만 주민 이집트 이주 물밑 작업美·英은 “난민 영구화할 위험”반대외교적 해결 노력은 실질 성과 못 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충돌이 한 달을 끌면서 가자지구 주민 230만명의 70%에 해당하는 150만명이 피란 중이다. 이스라엘군은 5일(현지시간) 가자지구를 남과 북으로 분리해 하마스를 철저히 고립시키는 전략으로 전면적인 시가전에 돌입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이스라엘이 가자 주민 수십만명을 이집트로 이주시키기 위해 물밑 작업 중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익명의 이스라엘 고위 외교관 6명의 말을 인용, 가자지구 피란민들을 국경 너머 이집트 시나이 사막 한가운데로 일시 대피시키는 아이디어를 여러 정부에 비공개로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측은 인도적인 방안이라고 강변했으나, 영국과 미국 등은 대규모 난민 이주가 영구화할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의 해법은 심각한 경제난을 겪는 이집트가 불안에 빠지고 팔레스타인인들을 고국에서 격리해 ‘두 국가 해법’에서 멀어지도록 할 수 있다. 지난달 압둘팟타흐 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가자지구 주민이 이집트 시나이반도로 이주하게 되면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이라는 목표도 사라지게 된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현지 언론인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지난달 13일 이스라엘 정보부가 같은 내용의 전시 계획안 초안을 작성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가상의 상황에 대비한 예비 문건이라며 의미를 축소했지만 갈수록 정부의 의중이 실리는 모양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도 지난달 31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유럽 당국자들에게 가자지구 난민을 이집트에 수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인들을 가자지구에서 쫓아내고 유대인 정착민들에게 땅을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스라엘의 극우 강경파의 목소리가 실린 방안이기도 하다. 가자지구 주민들은 1948년 이스라엘 건국 과정에서 70만명 넘는 팔레스타인인이 쫓겨난 ‘나크바’(대재앙)를 떠올리며 제2의 나크바로 이어질까 두려움에 떨고 있다. 전쟁이 장기화 국면에 빠지면서 휴전 또는 교전 중단을 촉구하는 유엔과 미국의 외교적인 노력은 실질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이란의 개입을 막고 있긴 하지만 아랍권의 이해를 조절하지도 못하고 심지어 이스라엘마저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 팔레스타인의 고통에 눈감고 이스라엘만 두둔하다 분쟁을 해결할 미국의 리더십과 신뢰에 금이 갔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이 지역 현안을 해결할 큰 밑그림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워싱턴포스트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지상 공격을 확대하면서 바이든 행정부가 ‘위태로운’ 입장에 처했다고 분석했다. 민간인 희생을 줄이고 이스라엘의 반격을 축소하려는 미국의 노력이 실패했거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이스라엘과 요르단,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 이라크까지 숨 가쁘게 돌며 ‘인도적 교전 중지’에 대한 중지를 모으려 했지만 실패했다. 그는 팔레스타인의 미래와 이 지역의 평화를 보장하기 위해 아랍권을 다독이려 했지만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영국 BBC는 지적했다. 이코노미스트는 “하마스와의 전쟁이 특정 표적에 대한 공습으로 전환될 것이며 몇 달, 심지어 1년까지 걸릴 것으로 이스라엘군 장성들이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 ‘팔레스타인 잔다르크’ 또 체포돼…이스라엘군 “테러 선동 혐의”

    ‘팔레스타인 잔다르크’ 또 체포돼…이스라엘군 “테러 선동 혐의”

    ‘팔레스타인의 잔 다르크’로 불리는 22세 여성 아헤드 타미미가 테러 선동 혐의로 이스라엘군에 체포됐다. 6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저항 운동가인 아헤드 타미미가 이날 오전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요르단강 서안의 라말라 북서쪽 마을 나비살레 자택에서 이스라엘 군인들에게 구금됐다. 타미미는 폭력과 테러 활동을 선동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AFP에 말했다. 그러면서 추가 심문을 위해 기지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예루살렘 포스트는 팔레스타인 언론을 인용해 타미미 체포 소식을 전하면서도 그가 지난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서안의 이스라엘 정착민들에 대한 살해를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타미미는 해당 글에 “우리는 헤브론에서 제닌에 이르는 모든 요르단강 서안 도시에서 당신들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당신들을 학살할 것이고 당신들은 히틀러가 당신들에게 한 짓이 장난이라고 말하게 될 것”이라고 썼다. 타미미는 14세 때 자신의 남동생을 체포하려는 이스라엘 군인을 이로 물어뜯는 장면이 사진과 영상에 찍혀 유명해졌다. 지난 2017년 말에는 이스라엘 군인 폭행 사건으로 이스라엘 교도소에서 8개월간 옥살이를 파고 풀려났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선언한 데 항의해 시위하던 중 이스라엘 군인을 맨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차는 모습이 영상에 찍혔기 때문이다. 팔레스타인 저항 운동의 상징이 된 그의 초상화는 이스라엘 분리장벽과 서안의 베들레헴 등에 그려졌다. 지난달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격으로 촉발한 가자지구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세력과 관계가 있거나 폭력 선동 혐의로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대거 체포해왔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전쟁 발발 후 지금까지 서안에서 최소 150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사망했다고 밝히고 있다.
  • 뉴욕 맨홀서 흘러나온 ‘녹색 액체’…정체는?

    뉴욕 맨홀서 흘러나온 ‘녹색 액체’…정체는?

    미국 최대 도시 뉴욕 한복판에 녹색 액체가 흘러 나와 혼란이 빚어졌다. 녹색 액체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세계무역센터 인근 맨홀 밖에서 발견됐다고 뉴욕포스트 등이 3일 보도했다. 액체를 직접 본 인근 식당의 한 직원은 “시 근로자들이 길 건너 호텔의 스프링클러 시스템을 녹색 거품으로 테스트했다. 그 결과 섬뜩한 잔여물이 남았다”고 말했다. 테스트는 화재 발생 시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하도록 세척액과 섞은 물을 시스템에 집어넣어 찌꺼기를 제겅하는 일종의 청소 작업이었다. 녹색 액체는 지난 2일 소셜미디어상에 처음 공개됐다. 뉴욕에 사는 댄 펜텔로는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현장에서 찍은 사진 한 장을 공유하고 “세계무역센터 바로 옆 땅에서 문자 그대로 녹색 액체가 솟아오르고 있다”고 말했다.이를 본 누리꾼들 중 일부는 녹색 액체는 유해 물질일 수 있다고 주장했고, 다른 일부는 냉각수라고 확신했다. 몇몇 사람들은 판타지 만화나 영화 속에 등장하는 ‘녹색 슬라임’이나 고전 SF 영화인 고스트버스터즈에 나오는 ‘녹색 괴물’ 같다고도 말했다. 또 다른 이들은 유해 물질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근처에 닌자 거북이가 보이느냐”고 농담하기도 했다. 현재 조회수 2500만 회를 넘은 이 게시물에는 누군가가 배경 정보도 추가해놨다. 여기에는 “녹색 염료가 가득한 물이다. 배관공은 배관 및 수도 시스템의 누수 감지를 위해 무해한 형광 녹색 염료를 종종 사용한다”고 명시돼 있다.뉴욕에서 녹색 액체가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가장 최근인 지난 3월에는 브루클린의 한 지하철에서 이용객들이 매표기 근처에 점액 같은 녹색 액체가 고이는 것을 목격했다고 보고했는 데 이 역시 수도 시스템을 테스트한 결과일 수 있다. 그러나 2019년 미국 미시간주 한 고속도로에서 발견된 녹색 액체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 당시 전문가들은 녹색 액체가 ‘6가 크롬’이라는 화학물질과 섞인 지하수라고 추정했다. 금속이 녹슬지 않게 해주는 효과가 있는 크롬은 흡입하거나 섭취하면 폐와 위, 대장 등에 암이 발병하는 것과도 연관이 있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액체가 암 유발 물질이라고 확인하면서도 인근 전기도금 업체 공장 건물의 지하에서 땅으로 스며들어 하수구로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공장에 있던 남은 유해 물질은 제거됐지만 토양이나 지하수 오염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당시 업체 사장은 무허가 저장시설을 운영한 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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