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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이저리거’ 고우석, 샌디에이고와 2년 59억원 계약

    ‘메이저리거’ 고우석, 샌디에이고와 2년 59억원 계약

    깜짝 빅리그 진출을 선언했던 고우석(26)이 마침내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뤘다. 김하성(29)과 한솥밥을 먹게 됐고 처남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소속으로 맞대결도 종종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뉴욕 포스트 조엘 셔먼 기자는 고우석의 계약 마감일이었던 4일(한국시간) 오전 7시쯤 X에 “소식통에 따르면 2년 450만 달러(약 59억원)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전날 미국으로 건너간 고우석이 신체검사를 통과하면 샌디에이고 구단이 계약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고우석은 2017년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통산 19승 26패 139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오승환(42·삼성 라이온즈)을 이을 국가대표 마무리 투수로 일찌감치 주목받았고 지난해 LG의 한국시리즈 우승과 항저우아시안게임 우승에 일조하며 실력을 보였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샌디에이고 담당 데니스 린은 “이 계약에는 2026년 뮤추얼 옵션도 포함이 돼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고우석은 지난해 시즌 종료 후 MLB 사무국으로부터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다. MLB 구단들이 관심을 갖는 선수들이 있을 때 진행하는 형식적인 절차로 그간 몇몇 선수들이 신분조회를 받긴 했지만 실제 진출로 이뤄지지 않은 사례도 있었다. 그러나 고우석은 자신에게 관심을 갖는 구단이 있음을 확인하고 MLB 진출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 29년 만에 우승하고 왕조 구축을 꿈꾸던 LG로서도 고민이 컸지만 선수의 꿈을 존중하기로 했다. 이정후의 계약 소식과는 분위기가 다르게 고우석의 계약 관련 소식은 마감일이 다가오기까지 잠잠했지만 전날 급물살을 탔다. 존 헤이먼 기자가 전날 X에 “고우석과 샌디에이고의 계약이 임박했다. 아마도 마무리 투수를 맡게 될 것”이라고 알렸고 고우석은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마감 시간에 다다라 계약 소식이 들려오면서 고우석이 드디어 꿈을 이루게 됐다. 이로써 팬들은 고우석이 김하성과 함께 오는 3월 20~21일 서울 고척돔에서 예정된 샌디에이고와 LA 다저스의 ‘MLB 서울 개막전’에서 출전하는 모습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 고우석 샌디에이고 유니폼 입는다… 2년 450만 달러

    고우석 샌디에이고 유니폼 입는다… 2년 450만 달러

    고우석(26)이 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간 450만달러(약 59억원)에 계약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뉴욕 포스트 조엘 셔먼 기자는 고우석의 계약 마감일이었던 4일(한국시간) 오전 7시쯤 X에 “소식통에 따르면 2년 450만 달러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세부 계약 조건은 첫 시즌인 올해 연봉 175만 달러, 내년 225만 달러다. 2026시즌 옵션 계약도 체결했는데 고우석이 1년 더 샌디에이고에서 뛸 경우 3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이고 연장 계약 옵션이 실행되지 않으면 샌디에이고가 고우석에게 50만 달러를 지급하게 된다. 2017년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고우석은 지난해까지 통산 19승 26패 139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오승환(42·삼성 라이온즈)을 이을 국가대표 마무리 투수로 성장해 지난해 LG의 한국시리즈 우승과 항저우아시안게임 우승에 일조했다. 시즌이 끝난 후 고우석은 구단의 허락을 받고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MLB 진출을 타진했다. 존 헤이먼 기자가 전날 X에 “고우석과 샌디에이고의 계약이 임박했다. 아마도 마무리 투수를 맡게 될 것”이라고 알리면서 고우석의 계약 임박 소식이 전해졌고 이날 후속 보도가 이어졌다. 이로써 고우석은 김하성(29)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오는 3월 20~21일 서울 고척돔에서 예정된 샌디에이고와 LA 다저스의 ‘MLB 서울 개막전’에서 두 명의 한국 선수를 동시에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앞서 MLB 진출에 성공한 처남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같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속하면서 맞대결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고우석의 계약에 따라 LG도 이적료를 얻게 됐다. 2018년 7월에 개정된 한미선수계약협정에 따르면 계약 총액이 2500만달러 이하일 경우 총액의 20%가 포스팅 비용으로 매겨진다. 이에 따라 LG는 450만달러의 20%인 90만 달러(약 12억원)를 받게 된다.
  • 고우석 MLB행

    고우석 MLB행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마무리 투수 고우석(26)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다. 고우석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계약을 마무리하면 동갑내기 ‘처남’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에서 ‘가문의 대결’을 펼친다. LG 구단은 3일 “고우석이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 절차에 따라 최근 MLB 구단으로부터 영입에 대한 오퍼를 받았다. LG는 선수의 의사를 존중해 오퍼를 보내온 팀으로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우석은 오늘 메디컬 테스트를 포함한 계약 진행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뉴욕포스트의 존 헤이먼 기자는 소셜미디어(SNS)에 “고우석과 샌디에이고의 계약이 임박했다. 아마 마무리 투수를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헤이먼은 앞서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행을 가장 먼저 전하는 등 대표적 MLB 소식통이다. 2023시즌 마무리를 맡았던 조시 헤이더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으면서 불펜 전력이 약해진 샌디에이고는 최근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활약했던 왼손 마무리 마쓰이 유키(5년 총액 2800만 달러·약 366억원)와 계약을 맺으며 불펜 강화에 나섰다. 그러나 불펜이 충분히 보강되지 않았다고 느낀 샌디에이고가 오른손 마무리인 고우석 영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고우석의 협상 기한은 한국시간으로 4일 오전 7시까지다. 하지만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 자체가 사실상 계약이 성사됐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샌디에이고가 제시한 몸값은 당초 설정했던 수준에 미치지 못했지만, LG는 빅리그 진출을 향한 고우석의 간절함에 이적을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이 확정되면 고우석은 김하성(29)과 한솥밥을 먹는다. 김하성은 지난해 동양인 내야수 최초로 MLB 포지션별 최고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골드글러브(유틸리티)를 수상할 만큼 맹활약을 펼쳤다. 김하성이 트레이드되지 않는다면 고우석은 김하성과 함께 3월 20~21일 고척돔에서 열리는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개막전에서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또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개막 시리즈를 앞두고 수도권 연고팀과 연습경기도 펼칠 계획인데 고우석이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LG 타자를 상대하는 모습 또한 기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MLB 미국 개막 뒤에는 고우석과 이정후의 ‘매제 대 처남’ 대결도 펼쳐진다. 샌디에이고와 샌프란시스코, 다저스는 콜로라도 로키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함께 NL 서부지구에 속해 2024시즌 각각 13번의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 우크라 방공군, 러 ‘마하 10’ 극초음속 미사일 10발 모두 격추

    우크라 방공군, 러 ‘마하 10’ 극초음속 미사일 10발 모두 격추

    우크라이나 방공군이 2일(현지시간) 러시아 전투기가 발사한 극초음속 미사일 10기를 모두 격추시켰다고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포스트가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성명을 내고 “우리 방공군은 미국제 패트리엇 대공 미사일로 러시아의 Kh-47M2 ‘킨잘’ 미사일 10기를 모두 요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일 (킨잘) 미사일이 목표물을 타격했다면 결과는 재앙적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킨잘 미사일은 기본 탑재기인 미그(MiG)-31 전투기에 실려 공중에서 발사된 뒤, 자체 추진체의 도움으로 극초음속(음속의 5배 이상)으로 목표지점까지 비행해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 핵탄두와 재래식 탄두를 모두 장착할 수 있으며 최대 비행 속도는 마하 10(시속 1만2240㎞) 이상으로 알려졌다. 미그-31 전투기에 실린 킨잘 미사일의 사거리는 2000㎞지만, 전투반경이 훨씬 긴 투폴례프(Tu)-22M3 전략폭격기에 탑재할 경우 사거리는 3000㎞까지 늘어난다. 이날 러시아는 이런 킨잘 미사일을 포함한 미사일 약 100기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제2 도시 하르키우 등을 목표로 삼았다. 우크라이나군은 모든 킨잘 미사일을 포함한 미사일 72기와, 이에 앞서 발사된 이란제 샤헤드 드론 35대 모두를 격추시켰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날 “러시아가 오늘만 100기에 달하는 미사일을 발사했다. 적들은 (우크라이나 영토에) 최대한 피해를 주기 위해 (미사일) 궤적을 조정했다. 이는 완전히 계획된 테러”라며 러시아를 비난했다. 이번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5명이 사망하고, 130명 이상이 다쳤다. 그러나 사거리가 훨씬 긴 킨잘 미사일이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을 성공적으로 뚫었다면 결과는 참혹했을 것이라고 키이우 포스트는 짚었다. 우크라이나군에 군 보급품을 지원해온 자선단체 컴 백 얼라이브(살아서 돌아오라)의 대표이자 우크라이나 해군 보병대원인 타라스 추무트는 이날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제외한) 어떤 나라도 이런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격퇴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방공군에 감사드린다. 그들은 오늘 극초음속 무기(킨잘 미사일)을 사용한 세계 최대 규모의 미사일 집중 공격을 성공적으로 격퇴했다”고 썼다.잘루즈니 총사령관이 언급한 패트리엇 시스템은 원래 킨잘 미사일과 같은 극초음속 미사일이 등장하기 전에 설계됐다. 그러나 이같은 미사일을 요격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우크라이나 전장 배치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해에도 패트리엇 미사일로 킨잘 미사일을 몇 번이나 격추시켰다. 러시아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미사일 약 300기와 드론 200여 대를 사용했다. 이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야간 화상 연설에서 밝힌 내용이다. 러시아는 지난달 29일 하루에만 미사일 122기와 드론 36대를 18시간 동안 우크라이나 영토에 쏟아부었는 데 이 공격으로 최소 12억7300만 달러(약 1조 6638억 원)의 비용을 지출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러시아는 또 이날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으로 6억 2000만 달러(약 8103억 원)의 손실을 입었을 것이라고 포브스 우크라이나판은 집계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닷새째 미사일 공격이 있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영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고 서방 동맹국들과 함께 우크라이나가 방공망을 보강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은 엑스 계정에 “푸틴(러시아 대통령)은 모든 미사일로 자신이 우크라이나를 파괴하고 싶어한다는 점을 보여준다”면서 “그러나 우리가 지원하는 패트리엇과 아이리스-T(방공망)는 매일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썼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두려움과 공포가 없는 일상이 가능하도록 그들이 우리를 필요로 하는 한 같은 편에 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 ‘매제’ 고우석 VS ‘처남’ 이정후···MLB에서 ‘가문의 대결’ 개봉박두

    ‘매제’ 고우석 VS ‘처남’ 이정후···MLB에서 ‘가문의 대결’ 개봉박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마무리투수 고우석(25)이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다. ‘매제’ 고우석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마무리하면 동갑내기 ‘처남’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에서 ‘가문의 대결’을 펼친다.LG 구단은 3일 “고우석은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 절차에 따라 최근 MLB 구단으로부터 영입에 대한 오퍼를 받았다. LG는 선수의 의사를 존중해 오퍼를 보내온 팀으로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우석은 오늘 메디컬 테스트를 포함한 계약 진행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 기자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SNS)에 “고우석과 파드리스의 계약이 임박했다. 아마 마무리 투수를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존은 앞서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행을 가장 먼저 전하는 등 대표적 MLB 소식통이다. 2023시즌 마무리를 맡았던 조시 헤이더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으면서 불펜 전력이 약해진 샌디에이고는 최근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활약했던 왼손 마무리 투수 마쓰이 유키(5년 총액 2800만 달러)와 계약을 맺으며 불펜 강화에 나섰다. 그러나 불펜이 충분히 보강되지 않았다고 느낀 샌디에이고는 오른손 마무리인 고우석 영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고우석의 협상 기한은 한국시간으로 4일 오전 7시까지다. 하지만 사실상 계약이 성사됐다고 볼 수 있다. 당초 몸값을 보고 빅 리그 진출 여부를 정하겠다고 밝혔던 LG가 이날 고우석의 미국행을 허락한 만큼 샌디에이고는 상당한 규모의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계약이 확정되면 고우석은 김하성(28)과 한솥밥을 먹는다. 김하성은 지난해 동양인 내야수 최초로 MLB 포지션별 최고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골드글러브(유틸리티)를 수상할 만큼 맹활약을 펼쳤다. 김하성이 트레이드되지 않는다면 고우석은 김하성과 함께 3월 20~21일 고척돔에서 열리는 2024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개막전에서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또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개막 시리즈를 앞두고 수도권 연고 팀과 연습경기도 펼칠 계획인데, 고우석이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LG 타자를 상대하는 모습 또한 기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MLB 미국 개막 뒤에는 고우석과 이정후의 ‘매제 대 처남’의 대결도 펼쳐진다. 샌디에이고와 샌프란시스코, 다저스는 콜로라도 로키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함께 NL 서부지구에 속해 2024시즌 각각 13번의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 처남 이정후 따라 미국 간다… 고우석, 샌디에이고와 계약 임박

    처남 이정후 따라 미국 간다… 고우석, 샌디에이고와 계약 임박

    LG 트윈스의 수호신 고우석(26)이 처남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이어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 행선지는 김하성(29)이 뛰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유력하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대표적인 소식통인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 기자는 3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에 “고우석과 샌디에이고의 계약이 임박했다. 아마도 마무리 투수를 맡게 될 것(Korean righthander Woo Suk Go close to signing with Padres. Likely to be their closer)”이라고 썼다. MLB 사무국은 지난달 5일 오전 8시(미국 동부 시간 기준) MLB 30개 구단에 고우석에 관한 포스팅을 공시했다. 고우석의 계약 마감일은 한국시간 4일 오전 7시다. 고우석은 이날 신체검사와 계약 마무리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원소속 구단인 LG도 이적료와 상관없이 고우석을 미국으로 보내기로 결정한 상태라 계약이 최종 성사되면 이정후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경쟁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두 사람은 친구인 동시에 고우석이 지난해 1월 이정후의 여동생과 결혼해 가족이 됐다. 고우석은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선발되며 국가대표로 2023시즌을 출발했다. 하지만 WBC 대표팀 평가전 도중 뜻밖의 어깨 부상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고 부상 여파가 정규 시즌까지 이어져 4월에 6경기에 등판한 뒤 5월은 통째로 쉬었다.복귀한 고우석은 6월 10경기 평균자책점 1.86, 7월 7경기 평균자책점 1.17을 기록하며 완벽한 귀환을 알렸다. 10월에는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11월엔 한국시리즈 우승과 득남의 겹경사를 누렸다. 고우석의 계약이 완료되면 올해 3월 20~21일 서울 고척돔에서 예정된 샌디에이고와 LA 다저스의 ‘MLB 서울 개막전’에서 두 명의 한국 선수를 동시에 볼 수도 있다. 다저스에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샌디에이고엔 김하성과 다루빗슈 유, 마쓰이 유키 등 한일 스타 선수들이 대거 소속돼 두 나라 야구팬들의 엄청난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고우석의 계약 규모에 따라 LG가 받는 돈도 달라진다. 계약 금액이 2500만 달러 이하면 MLB 구단은 계약금의 20%를, 5000만 달러 이하일 경우엔 500만달러와 2500만 달러 초과 금액의 17.5%를 원 소속 구단에 낸다.
  • “X는 돈 안 돼”…머스크 제안 거절한 ‘세계 1위 유튜버’

    “X는 돈 안 돼”…머스크 제안 거절한 ‘세계 1위 유튜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미국의 유명 유튜버 ‘미스터비스트(MrBeast·지미 도날드슨)’가 자신이 운영하는 엑스(X·옛 트위터)에 영상을 올려달라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유튜브와 비교해 돈이 되지 않기 때문이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스터비스트는 유튜브 채널에 ‘독방에서 7일을 보냈다’는 영상을 게재한 후 자신의 X 계정에 “영상 올렸다. 안 보면 드롭킥한다”는 트윗을 올렸다. 해당 게시글이 올라온 뒤 머스크가 만든 가상자산인 도지코인 디자이너가 “여기(X)에도 올려줘”라고 답글을 달았고, 곧이어 일론 머스크까지 나타나 “맞아(Yeah)”라고 동조하는 답글을 남겼다. 이에 미스터비스트는 “내 영상은 제작비만 수백만 달러”라며 “X에서 조회수 10억회를 달성하더라도 제작비의 아주 일부도 회수하지 못할 것”이라며 거절했다. 이어 “수익 창출이 본격적으로 가능해지면 시험 삼아 X에 올릴 생각은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미스터비스트가 세계 최고 부자이자 X를 소유한 머스크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할 수 있었던 것은 실제 유튜브와 X에서 창작자가 거둘 수 있는 수익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 X는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를 구독한 이용자만이 게시물과 광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X에서 37만명 팔로워를 가진 창작자는 게시물 조회수 100만회당 7달러(약 9000원) 정도의 수익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튜브에서는 일정한 자격을 갖춘 창작자가 조회수 100만회를 기록할 경우 최소 3400달러(약 439만)에서 최고 3만 달러(약 3877만원)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 기준 구독자 수 2억 2500만명을 보유한 미스터비스트는 지난해 국내에서도 가장 많은 구독자를 끌어모았다. 구글코리아 유튜브 컬처&트렌드 팀은 지난해 1~10월 구독자 기준으로 집계된 ‘2023 유튜브 국내 최고 인기 창작자’에서 미스터비스트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 최악의 ‘팀 킬’?…‘자국 마을’에 실수로 폭탄 떨군 러 군용기[포착]

    최악의 ‘팀 킬’?…‘자국 마을’에 실수로 폭탄 떨군 러 군용기[포착]

    러시아 군용기가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자국 상공에서 마을에 탄약을 투하해 피해를 입혔다. 우크라이나 키이우포스트 등 외신의 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경 보로네시주(州) 페트로파블롭스키 상공을 지나던 항공우주군 소속 항공기가 비행 도중 비정상적으로 탄약을 긴급 방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 일로 주택 6채가 피해를 입었지만 사망자 또는 부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키이우포스트에 따르면, 현지 주민들은 러시아 군용기의 ‘기막힌 실수’로 마을 거리 전체가 파괴되고 주택 12여 채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현재 주택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임시 숙소에서 머물고 있다. 현재 러시아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바자 등 현지 텔레그램 매체는 군용기가 탄약을 투하한 직후 폐허처럼 변한 마을의 영상과 사진 등을 공개했다.영상은 실수로 투하된 러시아 군용기의 탄약 탓에 직격탄을 맞은 마을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키이우포스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온 지난 2년 동안 유사한 사건이 이어졌다”면서 “지난해 4월 러시아군 소속 전투기 중 하나는 우크라이나 국경과 인접한 벨고로드에 실수로 폭탄을 떨어뜨려 심각한 피해를 입혔으며 러시아 국방부도 이를 인정했다”고 전했다.당시 러시아 군용기는 우크라이나 국경으로부터 약 40㎞ 떨어진 벨고로드에 폭탄을 떨어뜨려 도심을 초토화시켰다. 이 사고로 벨고로드 대로 한 가운데에 직경 20m의 큰 구멍이 뚫렸고, 인근 아파트 창문들이 부서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주민들은 폭탄이 떨어진 직후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이라며 흥분과 비난을 감추지 못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러시아 군용기의 실수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이 뒤집혔다.
  • ‘이재명 피습’ 외신도 신속 보도…“한국 정치 갈수록 양극화”

    ‘이재명 피습’ 외신도 신속 보도…“한국 정치 갈수록 양극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목 부위를 찔린 가운데 외신들은 이를 일제히 보도하며 사건의 전말과 배경, 전망 등을 담은 기사를 보도했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오전 10시 27분쯤 부산 가덕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60대 남성 김모씨가 휘두른 흉기에 목 왼쪽 부위를 찔렸다. 이 대표는 출혈이 있었으나 다행히 의식을 잃지는 않았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김씨는 이 대표 주변에서 지지자처럼 행동하던 중 사인을 요구하며 펜을 내밀다가 소지하고 있던 18㎝ 길이 흉기로 이 대표를 공격했다. 이 대표는 사건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뒤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외상 담당 의료진으로부터 응급 치료를 받은 뒤 헬기로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대표는 내경정맥이 손상된 것이 확인돼 2시간가량 혈관 재건술 등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실했다.워싱턴포스트(WP)는 “이 대표가 부산 가덕도 신공항 방문 도중 흉기에 습격당했다”면서 용의자의 인적 사항 및 범행 도구 구입 방법 등을 자세히 보도했다. WP는 “이 대표는 2시간의 수술 끝에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라며 “이 대표는 노동 변호사에서 정치인으로 성공적으로 변신한 야당 지도자로서, 2022년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근소한 표 차로 패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서 정치인에 대한 공격은 드문 일이며, 역대 사건들은 국제적 관심을 끌었다”면서 2006년 야당이었던 한나라당의 박근혜 당시 대표 피습과 2015년 마크 리퍼트 당시 주한미국대사 습격 사건 등을 언급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사태의 배경으로 한국의 정치 양극화를 지목했다. NYT는 “한국 정치는 최근 몇년 동안 점점 더 양극화되고 있으며,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과 이 대표의 지지자들 사이의 적대감은 4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CNN 방송은 “이 대표가 부산 방문에서 습격당하고 현재 병원에서 회복 중”이라며 “이 대표가 혈관 재건술을 받았으며, 민주당에서는 이번 사태를 테러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CNN도 이번 사건을 두고 “한국의 정치는 특히 최근 몇년간 극심한 양극화로 인해 분열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과거에도 고위급 정치인에 대한 정치적 폭력 사태에 직면한 사례가 있다”며 2022년 대선 유세에서 민주당 송영길 당시 대표가 한 유튜버에게 망치 공격을 받은 일을 비롯해 박 전 대통령 및 리퍼트 전 대사 사건을 거론했다. NBC 방송은 한국 경찰 등을 인용해 이 대표가 피습당했지만 생명이 위중한 상황은 아니라면서 이 대표는 현재 의식이 있으며 약간의 출혈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영국 가디언은 “(한국은) 총기 소지에 대한 엄격한 규제가 있고 전반적인 폭력 범죄율은 매우 낮지만, 다른 유형의 무기와 관련된 정치적 폭력의 역사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디언은 정치인들이 당한 폭력 뿐 아니라 1980년 군부의 정권 장악에 반대한 학생 봉기의 무자비한 진압, 광주 공수부대 등의 손에 시민 수백명이 사망한 것도 정치적 폭력의 예로 들었다. ABC 방송은 “이 대표는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 직후 기자들과 문답 도중 습격받았다”면서 “2022년 대선에서 그를 꺾은 윤 대통령은 우려를 표하고, ‘우리 사회가 어떤 경우에라도 이러한 폭력 행위를 용납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 “뻔뻔하게 마치 돌 같은 무적 투수! 반드시 국대 투수!” [새해 인터뷰]

    “뻔뻔하게 마치 돌 같은 무적 투수! 반드시 국대 투수!” [새해 인터뷰]

    ‘정신적 지주’ 김재윤·고영표 값진 조언 마음잡는 데 큰 도움21순위 지명 상무서 ‘절치부심’결정구 ‘포크볼’로 PO서 활약천적 김도영 잡고 우승 재도전 시리즈 점수 0-2로 벼랑 끝에 몰린 지난 NC 다이노스와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 3승제) 3차전 이강철 kt wiz 감독이 경기를 앞두고 “불펜투수 싸움은 자신 있다”며 가장 먼저 꺼낸 이름은 국가대표 박영현(21)도, 끝판왕 김재윤(34)도 아닌 손동현(23)이었다. 손동현은 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서울신문사 회의실에서 진행한 신년 인터뷰에서 “2차전부터 돌을 던지는 무적 투수가 된 기분이었다. 어떤 타자도 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감독님이 사우나에서 왜 이렇게 잘 던지냐고 물어볼 정도였다”고 말했다. 5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친 손동현은 팀의 한국시리즈(7전 4승제) 진출과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 두 마리 토끼를 품에 안았다. ‘정신적 지주’ 김재윤과 고영표의 존재가 성장의 밑거름이었다. 손동현은 “저와 (박)영현이가 무너지면 먼저 다가와 맥주를 사 줬다”며 “방으로 불러 ‘자신을 낮추면 더 힘들다. 뻔뻔한 생각도 할 줄 알아야 다음 경기에 잘할 수 있다’고 했던 조언이 마음을 다잡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삼성 라이온즈로 둥지를 옮긴 김재윤에 대해선 “파란 유니폼이 안 어울린다(웃음). 이젠 새로 합류하는 우규민 선배에게 의지하겠다”면서도 “이적 기사를 보고 계약을 취소하면 안 되겠냐고 물었더니 미안하다고 하더라”고 아쉬워했다. 그는 이어 “철저한 자기 관리로 꾸준하게 활약하는 (김)재윤이 형이 저의 첫 롤모델이다. 상대로 만나면 성장한 모습을 보여 주고 싶다”고 말했다. 포스트시즌 활약의 기술적인 비결은 포크볼이었다. 2019 신인 드래프트 전체 21순위로 kt에 입단한 손동현은 2020시즌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기량 발전을 위해 상무 입대를 결심했다. 그는 “결정구가 없으면 살아남기 힘들다고 판단해 2년 동안 포크볼을 연습했다. 가을야구부터 손에 제대로 걸리는 느낌이었다”며 “포수 (장)성우 형도 정규시즌엔 슬라이더, 커브 사인을 많이 냈는데 포스트시즌엔 변화구로 포크볼만 던졌다”고 설명했다.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에서 가장 아쉬웠던 순간으로는 지난해 11월 8일 2차전 7회말 박해민에게 내준 볼넷을 꼽았다. kt는 시리즈 점수 1-4로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손동현은 “가운데만 보고 던지면 되는데 볼넷은 안 된다는 압박감에 공을 자신 있게 못 눌렀다”며 “열심히 달리다가 2차전에서 영현이와 같이 떨어지니까 회복하기 어려웠다”고 상했다. 첫 번째 목표는 김도영(KIA 타이거즈)과의 천적 관계 청산 그리고 태극마크다. 손동현은 비장한 표정을 지으며 “지난 시즌 김도영에게 4타수 4안타로 고전했다. 올해는 반드시 잡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로 뽑히지 못해 아쉽다. 문보경, 노시환 등 친구들이 국가대표로 뛰는 모습을 보고 태극마크에 대한 열망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소속팀 kt에선 ‘영혼의 단짝’ 박영현과 불펜의 중심을 잡아 우승에 도전한다. 손동현은 “감독님이 시즌 뒤풀이 회식 때 준비를 잘하라고 의미심장하게 말씀하셨다. 시즌 끝까지 8회를 든든히 지켜 20홀드를 넘기겠다. 재윤이 형과 같은 꾸준함이 목표”라며 “파트너 영현이가 있어 1년을 버틸 수 있었다. 둘 다 더 발전한 모습으로 다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 어떻게 조사했나 [AI 블랙홀 시대-인간다움을 묻다]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 공공의창, 여론조사기관 리서치DNA와 함께 ARS 전화로 진행한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26~27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남녀 각각 496명(49.6%), 504명(50.4%)이며 연령별로는 만 18~29세 16.1%, 30대 14.9%, 40대 18.0%, 50대 19.6%, 60세 이상 31.4%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리얼미터·리서치뷰·우리리서치·리서치DNA·조원씨앤아이·코리아스픽스·한국사회여론연구소·휴먼앤데이터·피플네트웍스리서치·서던포스트·메타서치·소상공인연구소·PDI·지방자치데이터연구소 등 14개 여론조사 및 데이터분석 기관이 우리 사회를 투명하게 반영하고 공동체에 보탬이 되는 조사가 필요하다는 뜻을 모아 2016년 공공의창을 출범시켰다.
  • [단독] 세상 뒤집을 게임체인저, AI [AI 블랙홀 시대-인간다움을 묻다]

    [단독] 세상 뒤집을 게임체인저, AI [AI 블랙홀 시대-인간다움을 묻다]

    3명 중 2명은 ‘AI 등장’에 긍정적“더 좋은 방향으로 세상 바꿀 것”60세 이상 77% “활용법 배워야” 인공지능(AI) 시대가 열리면서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얘기는 옛말이 됐다. 챗GPT의 등장이 그랬듯이 1년 만에 강산이 변할 정도로 AI는 우리 사회를 급속도로 바꿔 놓고 있다. AI가 업무 곳곳에 활용되면서 생산성, 효율성이 높아지고 ‘언어의 장벽’도 무너지고 있다. AI가 가져온 축복이 상당하지만 저주의 위험성 또한 무시 못 한다. AI가 만들어 낸 가짜뉴스 폐해부터 딥페이크로 인해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기 어려운 세상이 도래했다. 궁극적으로 인간을 닮은 기계를 구현하고자 하면서도 인간의 결함이 없는 기계를 두려워하는 인류의 모순 앞에서 AI는 이 시대에 ‘인간다움이 무엇인지’ 질문을 던졌다. 서울신문은 새해를 맞아 ‘AI 블랙홀 시대: 인간다움을 묻다’를 주제로 10회에 걸쳐 AI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적으로 살펴본다.국민 1000명에게 AI 기술 발전이 세상을 더 좋은 방향으로 바꿀지, 더 나쁜 방향으로 바꿀지를 물었다. 3명 중 2명이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부정적 전망은 4명 중 1명에 그쳤다. AI로 발생하는 여러 문제에도 불구하고 이를 상쇄시킬 수 있는 순기능이 더 크다고 본 것이다. 서울신문이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 공공의창, 여론조사기관 리서치DNA와 함께 지난달 26~27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방식(ARS) 전화 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6.2%가 ‘AI 기술 발전이 세상을 더 좋은 방향으로 바꿀 것’이라고 답했다. ‘더 나쁜 방향으로 바꿀 것’이란 응답은 22.9%, ‘잘 모르겠다’는 10.9%였다. ‘더 늦지 않게 AI를 활용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는 의견에는 80.5%가 공감한다고 했다. 60세 이상 응답자 중에서도 77.6%가 AI 활용법을 배워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AI가 환경 보호·기후변화 대응(긍정 비율 80.6%), 의료 서비스 개선(77.1%), 교통 관리·안전 향상(75.4%), 교육 개선(62.8%) 등 사회문제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란 의견이 우세했다. 반면 AI가 인간관계 약화(77.2%), 개인정보·프라이버시 침해(76.6%), AI의 편향성과 차별(76.4%), 일자리 감소로 인한 불평등 증가(69.7%) 등 사회문제를 악화시킬 것이란 의견에도 10명 중 7명이 동의했다. 김기수 리서치DNA 대표는 “AI의 편익과 위험에 대해 매우 높은 공감대가 병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AI로 인한 사회문제 악화에 동의한 응답자 중 3분의2가 “그래도 AI 기술이 세상을 더 좋은 방향으로 바꿀 것”이라고 내다봤다는 점이다. ‘AI 빅뱅’ 저자인 김재인 경희대 비교문화연구소 교수는 “AI는 인간의 역량을 증강시키는 기술이라고 본다. 인간의 기본 역량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라면서 “인간관계를 맺고 경청하고 배려하고 함께 해나갈 수 있는 능력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공의 창은? 2016년 문을 연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다. 리얼미터·리서치뷰·우리리서치·리서치DNA·조원씨앤아이·코리아스픽스·티브릿지·한국사회여론연구소·한국여론연구소·피플네트웍스리서치·서던포스트·세종리서치·소상공인연구소·PDI·지방자치데이터연구소 등 15개 여론조사 및 데이터분석 기관이 우리 사회를 투명하게 반영하고 공동체에 보탬이 되는 조사가 필요하다는 뜻을 모아 출범시켰다. 정부나 기업의 의뢰를 받지 않고, 매달 ‘의뢰자 없는’ 조사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 시진핑 가족사진 대거 새로 소개한 이유…아기 적 딸도 공개

    시진핑 가족사진 대거 새로 소개한 이유…아기 적 딸도 공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4년 신년 연설을 통해 미공개했던 가족사진 여러 장을 새로 소개했다. 시 주석은 2013년 취임 이후 매년 공산당 지도부가 집단 거주하는 베이징 중난하이 집무실에서 사전 촬영한 동영상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도 만리장성 그림과 중국 국기와 서가를 배경으로 시 주석은 11분 분량의 신년사를 발표했다. 서가에 배치된 20여장의 사진과 꽂힌 책들은 시 주석이 신년에 내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는 특히 아버지 시중쉰 전 부총리,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 어린 딸과 함께한 시 주석 부부 등 가족사진이 여러 장 새로 서가에 배치됐다.홍콩 명보는 2일 서가의 가족사진을 통해 전통적인 가족 가치를 강조했으며 또 경제 발전 의지와 역사적 3연임 달성의 의미를 담은 사진들도 전시됐다고 전했다. 명보는 “시 주석의 2023년 신년사 때는 서가에 놓인 가족사진이 4장뿐이었으나 올해는 전시된 사진 대부분이 가족사진이었다”고 밝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시 주석의 신년사 영상 속 사진들은 국가를 이끌 역량이 있고 인민과 직접 교류하는 지도자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엄선된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신년사에 등장한 사진과 비교하면 올해 사진 중 일부는 코로나19 이후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석유회사 시노펙, 세계 최대 소형 제조품 수출 중심지가 된 이우 등 경제 현장 방문에 초점을 맞췄다.한편 CNN은 시 주석이 지난 10년간 신년사를 한 이래 처음으로 중국의 일부 기업과 구직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경기 침체를 인정했다고 지적했다. 시 주석은 신년사에서 “일부 기업은 운영 압박을 받고 있으며, 일부 사람들은 고용과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제 회복의 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 주석이 연설하기 몇 시간 전 중국 국가통계국(NBS)은 월간 구매관리자지수(PMI) 조사를 발표했는데, 12월 공장 활동이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PMI 수치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50 이하는 위축을 나타내는데 제조업 PMI는 지난 11월 49.4에서 12월 49로 하락했다. 2023년 중국 경제는 장기간의 부동산 경기 침체, 기록적으로 높은 청년 실업률, 물가 하락, 지방 정부의 부채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 ‘가을야구로 억대 연봉’ kt 손동현 “롤모델 김재윤처럼 꾸준하게…천적 KIA 김도영 넘겠다”

    ‘가을야구로 억대 연봉’ kt 손동현 “롤모델 김재윤처럼 꾸준하게…천적 KIA 김도영 넘겠다”

    시리즈 점수 0-2로 벼랑 끝에 몰린 지난 NC 다이노스와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 3승제) 3차전, 이강철 kt wiz 감독이 경기를 앞두고 “불펜 싸움은 자신 있다”며 가장 먼저 꺼낸 이름은 국가대표 박영현(21)도, 끝판왕 김재윤(34)도 아닌 손동현(23)이었다. 손동현은 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서울신문사 회의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2차전부터 돌을 던지는 무적 투수가 된 기분이었다. 어떤 타자도 치지 못한다고 생각했다”며 “감독님이 사우나에서 왜 이렇게 잘 던지냐고 물어볼 정도였다”고 말했다. 5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친 손동현은 팀의 한국시리즈(7전 4승제) 진출과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 두 마리 토끼를 품에 안았다. ●힘들 때마다 위로해 준 김재윤·고영표 ‘정신적 지주’ 김재윤과 고영표의 존재가 성장의 밑거름이었다. 손동현은 “저와 (박)영현이가 무너지면 먼저 다가와 맥주를 사줬다”며 “방으로 불러 ‘자신을 낮추면 더 힘들다. 뻔뻔한 생각도 할 줄 알아야 다음 경기에 잘할 수 있다’고 했던 조언이 마음을 다잡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삼성 라이온즈로 둥지를 옮긴 김재윤에 대해선 “파란 유니폼이 안 어울린다(웃음). 이젠 새로 합류하는 우규민 선배에게 의지하겠다”면서도 “이적 기사를 보고 계약 취소하면 안 되겠냐고 물었더니 미안하다고 하더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철저한 자기 관리로 꾸준하게 활약하는 (김)재윤이 형이 저의 첫 롤모델이다. 상대로 만나면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포스트시즌 활약의 기술적인 비결은 포크볼이었다. 2019 신인 드래프트 전체 21순위로 kt에 입단한 손동현은 2020시즌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기량 발전을 위해 상무 입대를 결심했다. 그는 “결정구가 없으면 살아남기 힘들다고 판단해 2년 동안 포크볼을 연습했다. 가을야구부터 손에 제대로 걸리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포수 (장)성우 형도 정규시즌엔 슬라이더, 커브 사인을 많이 냈는데 포스트시즌엔 커브 2개를 제외하고 변화구로 포크볼만 던졌다”고 설명했다. ●‘영혼의 단짝’ 박영현과 다시 한국시리즈로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에서 가장 아쉬웠던 순간으로는 지난해 11월 8일 2차전 7회 말 박해민에게 내준 볼넷을 꼽았다. kt는 시리즈 점수 1-4로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손동현은 “가운데만 보고 던지면 되는데 볼넷은 안 된다는 압박감에 공을 자신 있게 못 눌렀다.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열심히 달리다가 2차전에서 영현이와 같이 떨어지니까 회복하기 어려웠다”고 회상했다. 첫 번째 목표는 김도영(KIA 타이거즈)과의 천적 관계 청산, 그리고 태극마크다. “승부욕이 강해 안타를 맞으면 머릿속에 계속 남는다”며 비장한 표정을 지은 손동현은 “지난 시즌 김도형과 만날 때마다 고전했고 4안타를 맞았다. 올해는 반드시 잡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지난해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대표로 뽑히지 못해 아쉽다. 문보경, 노시환 등 친구들이 국가대표로 뛰는 모습을 보고 태극마크에 대한 열망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마무리 김재윤이 빠진 kt에선 ‘영혼의 단짝’ 박영현과 불펜의 중심을 잡아 우승에 도전한다. 손동현은 “감독님이 시즌 뒤풀이 회식 때 내년 준비 잘하라고 의미심장하게 말씀하셨다. 시즌 끝까지 8회를 든든히 지켜 20홀드를 넘기고 싶다. 재윤이 형과 같은 꾸준함이 목표”라면서 “파트너 (박)영현이가 있어서 1년을 버틸 수 있었다. 둘 다 더 발전한 모습으로 다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 회사 구조적 병폐 형상화… 읽는 내내 선명한 무대가 그려져[서울신문 2024 신춘문예 - 희곡 심사평]

    회사 구조적 병폐 형상화… 읽는 내내 선명한 무대가 그려져[서울신문 2024 신춘문예 - 희곡 심사평]

    ‘2024 서울신문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는 75편의 작품이 투고된 가운데 대부분의 작품이 고른 수준의 완성도를 보여 줬다. 현시대를 대표하는 키워드인 돌봄, 인공지능(AI), 재난, 자연, 포스트휴머니즘을 다룬 이야기들을 행복한 마음으로 읽어 나갔다. 심사위원은 일곱 작품을 본심에서 논의했다. ‘벼랑 위의 오리엔테이션’, ‘마법과 오컬트가 있는 연극’, ‘가면극’, ‘들여다보지 마시오’, ‘치매완전정복’, ‘어스 밖 어스’, ‘사랑이라는 그 이름을 붙이지도 말아요’가 선정됐다. 당장 무대에 올려도 손색이 없을 작품들이었다. 심사위원은 곧바로 무대에서 관객을 만날 수 있는 연극성과 무대와 관객이 새로운 질문을 함께 펼쳐 나갈 수 있는 참신함을 동시에 지닌 작품이 무엇인지 따져 봤고, 오랜 논의 끝에 송천영 작가의 ‘벼랑 위의 오리엔테이션’과 이승철 작가의 ‘마법과 오컬트가 있는 연극’을 선택했다. ‘벼랑 위의 오리엔테이션’은 회사의 구조적 병폐를 극적으로 형상화한다. 벼랑 위에 내몰린 다양한 직급의 회사원들이 공동의 위기를 풀어 가는 과정에서 오히려 공동의 모순을 발견하게 되고, 점점 구조의 미궁에 빠지는 상황이 유머러스하고 부조리하게 펼쳐진다. 희곡을 읽는 내내 머릿속에 선명히 무대가 그려질 정도로 탁월한 작품이었다. 이승철 작가의 ‘마법과 오컬트가 있는 연극’은 판타지 장르의 문법을 적극 차용했다. 기존의 연극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세계관을 제시하고, 그 안에서 도리어 우리 사회의 모습을 반영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글쓰기였다. 두 작품 모두 ‘지금, 여기’에 대한 젊은 작가들의 날 선 비판과 자기 성찰이 담겨 있다. ‘벼랑 위의 오리엔테이션’을 당선작으로 선정했지만 심사위원이 주목한 일곱 편은 저마다의 주제와 매력을 지닌 훌륭한 희곡들이다. 이 작품을 쓴 작가들이 앞으로도 창작을 계속해 나가길 바란다.
  • ‘소림축구’ 중국, 3명 퇴장당하며 홍콩에 29년 만에 패배

    ‘소림축구’ 중국, 3명 퇴장당하며 홍콩에 29년 만에 패배

    홍콩이 아시안컵 개막을 앞두고 열린 축구 대결에서 29년 만에 중국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홍콩은 1일 밤(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바니야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푼푸이힌(키치SC)의 멀티 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비공개로 열렸으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홍콩이 전반 9분 탄룽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6분과 14분 푼푸이힌이 연속골을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다고 보도했다. 홍콩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0위, 중국은 79위다. 이로써 중국은 지난해 11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한국에 0-3, 지난달 30일 오만과의 평가전에서 0-2로 패한 데 이어 한 수 아래 홍콩에게도 무릎을 꿇는 등 A매치에서 3연패를 당하며 아시안컵 전망이 어두워졌다. 이날 중국은 3명이 퇴장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티탄저우바오(타이탄스포츠)와 소후닷컴 등에 따르면 푼푸이힌의 동점 골 이후 후반 11분 심판에 거칠게 항의한 미드필더 왕상위안이, 후반 27분 위험한 플레이를 한 수비수 우사오충이 각각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밖에 후반 18분에도 코칭스태프 한 명이 레드카드를 받았다. 홍콩이 중국을 꺾은 건 1995년 다이너스티컵 3·4위 결정전 이후 29년 만이다. 당시 홍콩은 승부차기 끝에 중국을 제쳤다. 승부차기는 공식 기록으로는 무승부로 남기 때문에 홍콩의 중국전 공식 승리는 1985년 베이징에서 열린 월드컵 예선 경기 이후 39년 만이다. 당시 경기에서 홍콩은 중국을 2-1로 물리친 바 있다. 이날 경기는 오는 13일 개막하는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을 위한 모의고사 성격으로 열렸다. 홍콩은 아시안컵에서 C조, 중국은 A조에 속했다. 예른 안데르센 홍콩 감독은 SCMP에 “선수들이 (다른 경기보다) 더 잘했다”며 “중국과 맞붙을 때면 동기부여를 위해 애쓸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 ‘소녀 성 착취’ 엡스타인 문건서 클린턴 이름 50차례 등장

    ‘소녀 성 착취’ 엡스타인 문건서 클린턴 이름 50차례 등장

    미성년자들을 성 착취한 뒤 자살한 미국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 재판 과정에서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의 이름이 50차례 언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포스트는 1일(현지시간) 엡스타인 재판 관련 문건에서 미국 법원이 익명 처리를 위해 사용하는 ‘존 도(John Doe) 36’으로 등장하는 인물이 클린턴 전 대통령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뉴욕 맨해튼연방법원은 기존에 익명 처리됐던 엡스타인 재판 문건 등장인물의 실명을 공개하라고 명령했다. 다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실명 공개 명단에 포함됐다는 사실이 미리 확인됐지만, 그가 성범죄에 연루됐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고 했다. ABC방송은 재판 당시 엡스타인과 친분이 있는 유명인들을 증인으로 부를지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이 언급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2002년 엡스타인의 성 착취 피해 여성으로부터 안마 시술을 받는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지만, 불법 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인 억만장자 엡스타인은 각국의 정·재계 인사들과 폭넓은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 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놈 촘스키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명예교수와도 친밀한 관계였다. 엡스타인의 폭넓은 인맥 때문에 그의 재판에서 익명으로 처리된 인물도 170명을 넘는다. 엡스타인은 수십명의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체포된 직후인 2019년 뉴욕의 감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감시가 삼엄한 교도소에서 주목받는 유명 인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자 사망 원인을 둘러싸고 미국 안팎에서 음모론이 제기됐다.
  • 청룡의 해! 내가 난다~~~

    청룡의 해! 내가 난다~~~

    2024 갑진년 수많은 1988년생과 2000년생 용띠 스타들이 푸른 용의 기운을 받아 날아오르길 꿈꾸고 있다. 우선 2023~24시즌이 한창인 프로배구 여자부의 ‘월드 스타’ 1988년생 ①김연경(흥국생명)이 눈에 띈다. 지난 시즌 은퇴를 고민했지만 마지막 꿈인 우승을 위해 다시 날아오른 김연경은 V리그에서 뛴 6시즌 모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 2000년생 아웃사이드 히터 ②박혜민(정관장)은 팀의 리시브 라인의 한 축을 책임지며 매년 경기력이 성장하고 있다. 프로야구에서는 2000년생 거포 ③노시환(한화 이글스)이 대표적 용띠 스타다. 노시환은 데뷔 5년 차였던 지난해 홈런왕과 타점왕을 휩쓸며 차세대 거포의 등장을 알렸다. 올해 목표는 40홈런을 터트려 한화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뒤 프리미어12에 출전해 한국 야구의 명예 회복에 앞장서는 것. 노시환과 동갑내기로 함께 한국 야구의 아시안게임 4연패를 이끈 원태인(삼성 라이온즈)도 ‘명가’ 삼성의 부활을 위해 선발 10승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1988년생 ④손아섭(NC 다이노스) 또한 여전히 새해에 기대되는 선수다. 지난해 타격왕에 올랐던 손아섭은 현재 통산 안타 2416개로 박용택(2504안타)이 가진 최다 안타 기록에 88개 차로 접근했다. 프로축구에선 울산 현대의 1988년생 ⑤이청용을 빼놓을 수 없다. 이청용은 2022~23년 울산의 K리그1 2연패 달성에 큰 역할을 했고 자신의 이름과 같은 ‘청룡’의 해인 2024년에도 활약을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여자프로농구 ‘명가’ 아산 우리은행의 주축으로 자리잡은 2000년생 ⑥박지현도 주목할 용띠 선수다. 우리은행의 두 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위해 달리고 있는 박지현은 지난해 생애 처음으로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오르는 등 팬들의 인기까지 움켜쥐었다. 세계 여자골프 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든든한 ‘맏언니’ ⑦신지애와 ⑧박인비도 1988년생 동갑내기다.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승을 거두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오픈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한 신지애는 올해 파리올림픽 출전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4월 출산 뒤 선수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박인비는 전 세계 올림픽 스타들 가운데 4명만 뽑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 “지구촌 하늘엔 폭죽 터지지만…가자지구 아직 미사일·포성만”

    새해 벽두부터 중동과 유럽에서 발발한 두 개의 전쟁이 격화되면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간절하게 기원하고 있는 전쟁 종결의 실현 가능성은 점점 더 낮아지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스라엘 중부와 남부 지역을 향해 로켓 20발을 발사했다. 이에 이스라엘은 자국 방공망 ‘아이언 돔’을 통해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로켓을 요격했다. 레호보트, 네스지오나, 홀론, 스데로트 등 이스라엘 도시 곳곳에서 밤새 공습경보가 울렸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개전 이후 숨진 팔레스타인인 숫자가 2만 18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날 가자시티 외곽의 알무그라카 마을이 공격받아 6명이 숨졌고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에서도 이스라엘 공습에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북부에 살다 개전 이후 남부 라파로 피난을 온 자이나브 칼릴(57)은 이날 로이터에 “오늘밤 세계 각국의 하늘엔 폭죽이 터지고 웃음소리로 가득하겠지만 지금 가자지구의 하늘에선 이스라엘의 미사일과 포탄이 무고한 민간인을 향해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가자지구 주민은 “우리 집들이 파괴된 이후 우리는 거리에 있는 텐트에서 힘겹게 생활하고 있다. 우리는 길에서 먹고 살고 죽는다”면서 새해에는 전쟁이 끝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엔에 따르면 개전 이후 가자지구 내 거주하던 220만명의 팔레스타인인 중 약 85%가 고향을 떠났고 아직 가자지구에 남아 있는 사람들은 쫓겨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전날 하마스와의 전쟁에 동원된 예비군 5개 여단을 소집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스라엘 정부가 하마스와의 전쟁이 최소 수개월 이상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전쟁 장기화에 대비하는 조처 중 하나로 해석된다. 뉴욕타임스(NYT)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해 ‘사법 정비’ 추진으로 자신에게 쏟아진 퇴진 요구를 전쟁으로 희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전으로 끌고 갈 수 있다고 전문가 분석을 통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에서도 평화를 기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현지 매체 키이우포스트는 신년 인사를 통해 “2024년이 우크라이나에 승리를, 세계에 평화를 가져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격과 반격이 격화하는 상황이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자정을 10분 넘긴 시간 러시아가 통제 중인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중심부를 포격했다. 이 지역 친러 수장인 데니스 푸실린은 “이번 공격으로 4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며 “우크라이나군은 방사포를 이용해 포탄 15발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 항구 인근을 드론으로 공격해 최소 1명이 숨졌다. 올레 키퍼 오데사 주지사는 “우크라이나 방공망이 드론을 격추했지만 떨어진 잔해로 인해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여러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이프와 동부 드니프로에서 야간 공습에 나섰고, 전날 밤 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우 시내를 드론으로 공격해 주택 등이 파괴됐다.
  • 美 정치 중심에 선 연방대법원… 트럼프 대선 출마 자격 ‘대혼란’

    美 정치 중심에 선 연방대법원… 트럼프 대선 출마 자격 ‘대혼란’

    미국 콜로라도주에 이어 메인주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올해 대선 출마 자격을 박탈하면서 연방대법원으로 시선이 쏠린다. 주별 경선이 코앞인데 엇갈리는 결정이 나오면서 연방대법원이 출마 자격에 대해 신속한 판결을 내려야 한다는 요구도 높아진다. 2000년 ‘조지 W 부시와 앨 고어’ 대결 이후 다시 연방대법원이 정치의 한복판에 서게 됐다. 메인주 최고 선거관리자인 셰나 벨로즈 주 국무장관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서면 결정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선 출마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기록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1년 1월 6일까지 수개월에 걸쳐 선거 부정론을 동원, 2020년 선거 인증과 평화적 정권 이양을 막기 위해 지지자들을 선동하고 의회로 향하게 했다”며 이렇게 결정했다. 메인주는 주 헌법에 따라 출마 후보 자격의 적격 여부를 국무장관이 정한다. 트럼프의 출마 자격을 막은 근거는 콜로라도주와 마찬가지로 수정헌법 14조 3항이다. 이 조항은 헌법 지지를 맹세한 공직자가 반란에 가담할 경우 공직을 다시 맡지 못한다고 규정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측은 법원에 판단을 맡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공화당 경선 주자들도 메인주의 결정에 일제히 반발했다.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는 29일 “트럼프를 순교자로 만들 뿐”이라고 했고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는 “누가 선택될지 정하는 것은 유권자”라고 했다. 연방대법원은 ‘6대3’으로 보수 우위 구조에, 트럼프 시절 임명된 대법관이 3명이나 된다. 단순한 구도로만 보면 판결이 뒤집힐 가능성도 높지만, 이런 사안은 사실상 처음이라 결정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경선 국면 혼란을 피하기 위해 신속한 판결이 나와야 한다는 요구도 만만치 않다. 공화당은 1월 15일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를 시작으로 3월 5일 콜로라도를 비롯해 14개 주에서 코커스,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열리는 ‘슈퍼 화요일’을 맞는다. 사우스텍사스칼리지 법대의 조시 블랙먼 교수는 “슈퍼 화요일이 다가오면서 부재자 및 해외, 군용 투표용지도 인쇄해야 한다”며 가능한 한 빨리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워싱턴포스트(WP)에 전했다. 노트르담대 법대 데릭 뮬러 교수는 2000년 대선 개표 논란 당시의 일을 언급하며 “콜로라도주 사례도 2월 중순까지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했다. 당시 대선에서 총득표율은 고어가 이겼지만, 선거인단 수에서 부시가 근소하게 우위에 서 당선됐다. 고어는 법원에 재검표를 요구했지만, 연방대법원은 즉각 이를 중단하는 판결을 내리면서 부시가 대통령이 됐다. ABC 뉴스는 연방대법원이 콜로라도주 판결에 대한 공화당 측 항소를 받아들이면 미 전역 주 법원, 연방 지법에 제기된 트럼프의 출마 자격 문제를 사실상 중단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인 주는 애리조나, 위스콘신을 포함해 14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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