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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찍을 때 맨날 ‘브이’했는데…AI가 지문까지 복제한다

    사진 찍을 때 맨날 ‘브이’했는데…AI가 지문까지 복제한다

    사진을 찍을 때 무심코 하는 ‘브이(V)’ 포즈가 개인정보 유출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인공지능(AI) 기술과 고화질 카메라 성능이 발전하면서 사진 속 손가락만으로도 지문 복원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10일(현지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한 금융 전문가 리창은 유명인의 셀카 사진을 활용해 지문 복원 가능성을 시연했다. 리창은 손가락이 카메라를 향해 정면으로 노출된 상태에서 약 1.5m 이내 거리에서 촬영된 사진의 경우 지문 정보를 비교적 선명하게 추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1.5~3m 거리에서 촬영된 사진 역시 일부 세부 정보 복원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사진 편집 소프트웨어와 AI 기술을 활용해 저해상도 이미지를 보정하자 흐릿했던 손가락 지문 능선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과정도 공개됐다. 징지우 중국과학원대학교 암호학 교수는 “고화질 카메라가 보편화되면서 브이 포즈 사진만으로도 손의 세부 정보를 재구성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모든 셀카 사진이 곧바로 위험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조명과 초점, 촬영 거리, 사진 해상도 등 여러 조건이 맞아야 실제 복원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AI 이미지 보정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생체정보 유출 위험 역시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지문은 비밀번호와 달리 한 번 유출되면 변경이 어려운 대표적 생체정보로 꼽힌다. 지문 복제 위험 자체는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 이미 해외에서는 일반 사진만으로 지문을 복원할 수 있다는 시연이 등장한 바 있다. 지난 2014년 독일 해커 얀 크리슬러는 일반 사진 속 손가락 이미지를 활용해 독일 정치인의 지문을 디지털 방식으로 복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진과 상용 소프트웨어만으로도 지문 복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해 논란이 됐다. 국내에서도 지문 위조 범죄 사례는 꾸준히 발생했다. 2021년에는 실리콘으로 만든 위조 지문을 이용해 다른 사람 소유의 제주도 토지를 거래하려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위조 지문으로 인감증명서 등을 발급받아 부동산 거래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일부 군의관과 소방관들이 실리콘 지문으로 출퇴근 기록을 조작했다 적발된 사례도 있었다. 다만 보안 전문가들은 셀카만으로 지문을 완벽하게 복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설명한다. 실제 범죄에 악용하려면 고해상도 이미지와 여러 장의 사진, 정교한 보정 과정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손가락이 선명하게 드러난 사진은 가급적 온라인 공개를 자제하고, 보안이 확인되지 않은 기기에 지문 정보를 등록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女 고백 거절’ 대비용 발차기가 ‘유머’?…남성들 SNS 영상 확산에 브라질 경악

    ‘女 고백 거절’ 대비용 발차기가 ‘유머’?…남성들 SNS 영상 확산에 브라질 경악

    최근 브라질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남성들이 ‘여자의 고백 거절에 대비한다’며 주먹질을 하거나 흉기를 휘두르고 심지어 총 쏘는 장면을 연기해 올리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이들은 이런 행동을 단순한 ‘장난’처럼 묘사하지만 현지에서는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거세게 일고 있다. 실제 현지 남성이 구애를 거절한 여성을 잔혹하게 공격한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브라질 내 여성 혐오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10일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다수의 남성들이 이러한 내용의 영상을 단순 유머라며 틱톡에 공유하고 있다. 이들이 겨냥하는 대상은 자신들의 고백을 거절한 모든 여성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추세가 여성을 향한 폭력을 당연하게 여기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며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월, 브라질의 20세 여성 알라나 로사는 평소 자신이 다니던 헬스장에서 끊임없이 선물 공세를 퍼붓던 루이스 펠리페 삼파이오의 구애를 수차례 거절했다. 그러자 이 남성은 리우데자네이루 인근 상곤살루에 있는 로사의 집까지 침입해 그녀를 흉기로 50여 차례 찔렀다. 이후 경찰 조사 과정에서 가해자는 SNS에서 접한 ‘고백 거절 대비’ 폭력 영상을 모방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로사는 목숨을 건졌지만 이러한 사건은 현지에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브라질 법무부와 공공안전부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1400명 이상 여성이 남성에 의해 살해되었으며 이는 역대 최고치였던 전년도 기록을 경신한 수치다. 리우데자네이루 연방대학 연구 결과에 따르면 브라질 내 유튜브 채널 중 여성 혐오 콘텐츠를 제작하는 곳은 123개에 달한다. 2024년 기준 이들 채널의 총 구독자 수는 2300만명을 넘어섰다. 브라질 국민 약 10명 중 1명이 여성 혐오 콘텐츠에 직접적으로 노출돼 있다는 의미다. 브래드퍼드 대학의 젠더 폭력 전문가 피오나 매콜리 교수는 “이 현상의 본질은 권력 구조에 있다”고 분석하며, “여성을 통제 가능한 존재로 취급하는 이들에게 여성이 평등해진다는 사실은 곧 자신들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된다”고 지적했다. 최근 브라질 사이버범죄 수사 당국은 해당 영상들이 여성에 대한 폭력을 선동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당국은 틱톡 측에 관련 콘텐츠의 삭제를 요청했으나 상황은 여전히 통제 불능 상태다. 관계자들은 원본 영상이 삭제되더라도 변형된 형태의 영상들이 끊임없이 재유포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런 악순환이 언제쯤 멈출 수 있을지는 누구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 “‘이 벌레’ 함부로 만졌다가 죽을 뻔”…온몸 불타는 통증, 원인은

    “‘이 벌레’ 함부로 만졌다가 죽을 뻔”…온몸 불타는 통증, 원인은

    미국의 한 주립공원을 방문한 여성이 길가에 있던 화려한 색상의 딱정벌레를 만졌다가 희귀 알레르기 반응으로 목숨을 잃을 뻔한 일이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최근 메인주 포트 녹스 주립공원을 찾은 안투아네트 웹(44)씨는 바닥에서 빛나는 에메랄드빛 곤충을 발견했다. 두 자녀와 함께 산책 중이던 웹씨는 “지금껏 본 적 없는 가장 아름다운 초록색 벌레”라며 무심코 곤충을 손으로 집어 들었다. 하지만 벌레를 만진 지 불과 몇 초 만에 그의 온몸은 불타는 듯한 통증에 휩싸였다. 상황의 심각성을 직감한 웹씨는 포장된 산책로를 가로질러 언덕 위 기념품 가게로 달려갔고, 그곳에서 공원 관리소장인 딘 마틴 앞에 쓰러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마틴 소장은 20년 경력의 미 육군 의무병 출신이었다. 그는 즉시 911에 신고한 뒤 응급처치에 나섰다. 마틴 소장은 “그가 쓰러졌을 때 입술은 이미 파랗게 변해 있었고 기도가 수축해 숨을 쉬지 못하는 상태였다”고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웹씨는 전신 두드러기와 함께 심한 경련을 일으켰으며, 병원으로 이송되기 전까지 세 차례나 의식을 잃고 호흡 곤란을 겪는 아나필락시스 증상을 보였다. 다행히 마틴 소장이 상비하고 있던 항히스타민제를 투여하며 골든타임을 확보했고, 이후 병원으로 옮겨진 웹씨는 기적으로 생존했다. 조사 결과 웹씨를 사지로 몰아넣은 범인은 ‘육점박이범하늘소(Six-spotted tiger beetle)’로 밝혀졌다. 이 딱정벌레는 화려한 외형을 가졌으며 독은 없지만 강력한 턱을 가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웹씨의 사례를 두고 “해당 곤충에 이 정도로 치명적인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것은 ‘백만분의 일’ 수준의 매우 희귀한 경우”라고 설명했다. 사건 발생 24시간 만에 다시 공원을 찾아 은인인 마틴 소장에게 감사를 전한 웹씨는 “그가 아니었다면 아이들은 오늘 엄마를 잃었을 것”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공원 측은 방문객들에게 야생 동물이나 곤충이 아무리 아름다워 보이더라도 함부로 만지지 말 것을 당부했다.
  • “퉁퉁 붓고 지친 노인의 모습” 푸틴, 확 늙은 얼굴…건강이상설 ‘술렁’

    “퉁퉁 붓고 지친 노인의 모습” 푸틴, 확 늙은 얼굴…건강이상설 ‘술렁’

    러시아의 국가기념일인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수척해진 모습이 포착되면서 건강 이상설이 다시 확산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뉴욕포스트, AFP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지난 9일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했다. 전승절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의 나치 독일 승리를 기념하는 러시아 최대 국가 행사 중 하나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침략에 맞서 ‘정의로운’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의 말에 귀 기울이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고 AFP는 지적했다. 이날 관심의 초점은 푸틴 대통령의 외모였다. 매체는 그의 외모를 두고 “얼굴이 다소 부었고 눈에 띄게 늙은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초강대국의 지도자가 아닌 눈빛이 불안하고 지친 노인의 모습이었으며, 키가 작고 허약한 남자가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무게에 짓눌려 있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의 평론가 안톤 게라센코는 “승리자이자 초강대국 지도자의 얼굴”이라며 “역사를 보면 많은 독재자들이 정권이 무너지거나, 죽기 전에 눈에 띄게 늙어가는 모습을 보였다”고 비꼬았다. 푸틴 대통령의 정적인 레오니드 네브즐린은 열병식에 주요 군사 장비들이 등장하지 않고 축소된 규모로 열린 것을 두고 “푸틴의 권력 장악력이 약해졌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의 분석가 이반 야코비나는 “이번 퍼레이드는 그의 마지막 열병식이 될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파킨슨병·암설, 잦은 전문 의료진 동행 보도 등이 반복됐고, 그때마다 러시아 정부는 “푸틴 대통령이 병을 앓고 있다는 보도는 허위”라고 일축해 왔다. 지난해 말에는 푸틴 대통령의 손이 부어 있고 정맥이 심하게 도드라졌다는 보도도 나왔다. 그가 시민단체 ‘건강한 조국운동’의 대표 예카테리나 레슈친스카야(22)와 만나 악수하려고 손을 뻗었을 때 그의 오른손에는 불룩하게 솟은 정맥과 얇은 피부 주름이 겹쳐 있었다. 또 긴장한 듯 손가락을 움찔거리며 옷소매 안에서 주먹을 쥐는 모습도 보였다. 해당 영상이 X(엑스, 옛 트위터)를 통해 퍼지자, 우크라이나 매체들은 푸틴 대통령이 고통을 겪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뉴욕포스트는 푸틴 대통령의 외모를 언급한 온라인 반응을 보도했다. 친우크라이나 성향의 한 X 계정은 “푸틴 얼굴에 무슨 일이 생긴 거냐”며 “퍼레이드도 겨우 45분 만에 끝났고, 그는 삼엄한 경호 속에 곧바로 붉은광장을 빠져나갔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푸틴 대통령의 일그러진 표정이 담긴 사진을 올리며 “푸틴의 마지막 퍼레이드일지도 모른다”고 적었다. 이 외에도 “나이를 감안해도 건강한 사람의 얼굴 같지 않다”, “보톡스 시술이 필요해 보인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 “트럼프 암살 시도는 조작”…미국인 4명 중 1명 ‘음모론’ 믿는다

    “트럼프 암살 시도는 조작”…미국인 4명 중 1명 ‘음모론’ 믿는다

    미국인 중 상당수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총격 시도 사건이 조작됐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온라인 뉴스 신뢰도 평가업체 뉴스가드가 유고브에 의뢰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미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응답자의 24%가 최근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이 ‘조작됐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45%는 해당 사건이 실제였다고 봤고, 32%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은 약 3명 중 1명이 해당 사건이 조작됐다고 보지만, 공화당 지지층에선 그 비율이 8명 중 1명 수준이었다고 WP가 전했다. 앞서 지난 4월 25일 콜 토마스 앨런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살해할 목적으로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린 행사장에 무장 난입했다가 이를 막으려던 비밀경호국(SS) 요원에게 산탄총을 발사했다. 그러나 온라인에선 이 사건 발생 직후부터 트럼프 행정부가 대통령과 공화당에 대한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 사건을 꾸몄다는 취지의 음모론이 확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총격 직후 “(백악관) 연회장이 있었다면 이런 일(총격 사건)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음모론에 불을 붙였다. 이후 그가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린 연회장 건설을 추진하려 총격 사건을 꾸몄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또 마가(MAGA) 등 보수 진영에서조차 트럼프 대통령의 총격 사건이 자작극이라는 음모론이 퍼졌다. 마가 대표 인사였던 마저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조지아)은 당시 엑스(X·옛 트위터)에 “트럼프 행정부가 앨런의 선언문은 즉시 공개하면서 크룩스(2024년 펜실베이니아 유세장 총격 사건 용의자)에 대해서는 여전히 공개하지 않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7월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장에서 토마스 크룩스의 총격을 받아 귀를 다쳤다. 백악관은 해당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데이비스 잉글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암살 시도를 조작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완전한 바보”라고 밝혔다.
  • “조센징” “한국은 믿을 수 없다”…日 봅슬레이 연맹 회장, 韓 비하 발언 논란

    “조센징” “한국은 믿을 수 없다”…日 봅슬레이 연맹 회장, 韓 비하 발언 논란

    일본 동계스포츠 단체의 수장이 회의 도중 한국인 비하를 포함한 차별적 표현을 사용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는 일본올림픽위원회(JOC) 부회장직까지 맡고 있어 국제적인 논란이 예상된다. 11일 일본 매체 허프포스트, 슬로우 뉴스 등에 따르면 기타노 다카히로 일본 봅슬레이·루지·스켈레톤(JBLSF) 연맹 회장은 연맹 회의에서 이사들을 향해 인격 모독성 발언과 인종차별적인 비속어를 사용했다. 매체에 따르면 문제의 발언은 지난 2월 열린 연맹 임원 회의에서 나왔다. 당시 봅슬레이 일본 남자 대표팀은 연맹 측의 행정 실수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놓쳤고, 기타노 회장과 임원들은 대책 마련에 나섰다. 회의에서 전력 강화 담당 이사였던 A씨가 단체와 선수 지원 체계 개선을 제안하자, 기타노 회장은 갑자기 폭언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A씨에게 “이번 청문회는 당신의 반성을 듣고 싶은 자리다. 당신은 아무것도 분석하지 못했고 계획도 없었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결과를 분석하는 것 따위는 ‘바보라도, 조센징이라도’ 할 수 있는 일”이라며 한국인을 비하하는 발언을 사용했다. 매체는 관계자의 증언을 토대로 기타노 회장의 인종차별적 발언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기타노 회장이 한국의 평창슬라이딩센터 활용에 부정적이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평창슬라이딩센터는 중국 옌칭 슬라이딩센터와 함께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 규격 슬라이딩 경기장으로 국내외 선수들의 훈련과 각종 대회 개최를 위한 핵심 시설로 활용되고 있다. 이에 일본에서 한국과 협력하자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매체는 “기타노 회장은 평소에도 ‘한국은 믿을 수 없다’며 거절했고 선수와 스태프는 모두 실망했다”고 설명했다. 기타노 회장은 지난달 2018 평창 기념재단에 방문해 평창슬라이딩센터 활용,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기타노 회장이 선수들의 한국 원정에 반대했다는 주장도 있다. 일본 봅슬레이 대표팀은 2020년 코로나19를 이유로 매년 진행하던 유럽 원정과 합숙을 포기했다. 당시 대안으로 한국에서 합숙을 진행하는 방안이 검토됐는데 매체는 “한국이라는 이유로 기타노 회장이 반대해 실현되지 못했다는 증언이 있다”고 밝혔다. 기타노 회장은 2012년 취임 이후 14년째 연맹 회장직을 독점하고 있다. 연맹 내규상 임기 상한인 12년을 넘겼음에도 공식적인 해명 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슬로우뉴스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연맹과 JOC 측에 공식 답변을 요구했지만, 아무런 회신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 트럼프 “이란 답변, 용납 불가”… 중동 전쟁 또 갈림길

    트럼프 “이란 답변, 용납 불가”… 중동 전쟁 또 갈림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종전 제안에 대한 이란의 답변을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비난하며 미·이란 간 종전 협상이 사실상 결렬됐다. 협상이 재차 불발되며 중동 정세는 전쟁 재개와 대화 지속을 놓고 또다시 갈림길에 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이란의 소위 ‘대표단’이 보낸 답변을 읽었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종전안에 대한 답변을 협상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전달했는데,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거부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답변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이 우라늄 농축 중단 기간을 미국이 제안한 20년보다 단축하기를 요구하고, 핵시설 해체는 거부했다”고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이 두 가지 사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요구 사항이다. 이란은 대신 ▲모든 전선에서 전쟁 중단 ▲미국의 대이란 해상봉쇄 종료 ▲해외 동결자산 즉각 해제 ▲30일간 원유 수출 허용 등을 요구했다고 반관영 타스님 통신이 보도했다. 아울러 미국에 전쟁 피해에 대한 배상을 요구하고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주권을 강조했다고 국영매체 프레스TV는 전했다. 이번 협상 결렬은 현 상황에 대한 양측 인식 차가 여전히 크다는 걸 다시 한번 보여 준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전쟁으로 군사 능력이 상당히 약화된 이란이 협상 테이블로 순순히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해상 봉쇄를 단행해 원유 수출로를 차단하며 이란 경제를 한층 더 옥죄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오히려 더 강화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상황을 오판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앞서 이란이 미국의 해상봉쇄를 최소 3~4개월은 더 버틸 수 있다는 미 중앙정보국(CIA)의 보고서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됐다고도 보도했다. 일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처럼 해상봉쇄를 통한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면서 물밑 협상을 이어 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군을 동원해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의 통항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재개하고 동맹국의 동참을 또다시 요구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4~15일 진행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돌파구를 찾으려 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이란 원유 최대 수입국인 중국을 움직여 이란 돈줄을 조이고 종전 제안을 수용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대이란 전쟁 종식과 관련해 시 주석에게 지원을 요청할 경우 양보 카드도 제시해야 해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WSJ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조건대로 전쟁을 종식시키려는 시도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시 주석의 지지를 구하게 됐다”면서도 “시 주석은 전쟁 종결 방식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 “아기한테 골수 기증해야 해서 13일간 문 닫아요” 사장님 ‘대박’ 났다

    “아기한테 골수 기증해야 해서 13일간 문 닫아요” 사장님 ‘대박’ 났다

    중국에서 백혈병 환아를 위해 가게 문을 닫고 조혈모세포(골수)를 기증한 노점상 주인의 사연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안후이성에 거주하는 샤오산후(33)씨는 최근 자신이 운영하던 바비큐 노점상 문을 닫았다. 영업을 시작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은 시점이었다. 샤오씨는 지난달 18일 노점 천막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일주일간 휴업한다”는 공고문을 붙였다. 하지만 그의 소셜미디어(SNS)에는 공고문과는 조금 다른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세 살배기 아이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하러 간다는 소식이었다. 그는 이번 기증을 위해 13일간 영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기간 준비했던 식재료를 폐기하고 임대료와 직원 인건비 등을 포함해 약 2만 위안(약 430만원)의 손실을 감수해야 했다. 이 사연은 SNS를 통해 확산하며 2만 6000개 이상의 ‘좋아요’와 응원 댓글이 쏟아졌다. 샤오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가 돌아오면 반드시 팔아주러 가자”며 ‘돈쭐’(돈으로 혼쭐내준다는 신조어)을 예고했다. 안후이성의 한 병원에서 무사히 기증을 마친 샤오씨는 노동절 연휴 첫날인 지난 1일 영업을 재개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개점 직후부터 60팀 이상의 손님이 줄을 서기 시작했으며, 일부 손님은 그를 직접 만나기 위해 비행기와 자동차로 7시간을 달려오는 정성을 보였다. 현장을 찾은 한 손님은 “자신의 생명 일부를 나눌 줄 아는 사람이라면 그가 파는 음식도 믿고 먹을 수 있지 않겠느냐”며 방문 이유를 밝혔다. 갑작스러운 인파로 인근 상권에 피해가 갈 것을 우려한 샤오씨는 계획보다 일찍 인근 매장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현지 요식업 협회는 요리사와 원재료를 지원했고, 시민단체들도 자원봉사에 나섰다. 일각에서 제기된 건강 우려에 대해 그는 “기증 직후 저혈당과 유사한 증상이 잠시 있었으나 현재는 완전히 회복된 상태”라며 “조혈모세포 기증은 매우 안전한 절차이며, 내가 받은 관심이 백혈병 환자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의 선행은 실질적인 변화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 샤오씨의 SNS에는 “사장님의 사연을 보고 용기를 내어 조혈모세포 기증 프로그램에 등록했다”는 한 팔로워의 인증 메시지가 올라와 훈훈함을 더했다. 중국 조혈모세포 기증자 자료은행(CMDP)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등록 기증자는 약 380만명이며, 지금까지 2만 2000여명이 실제 기증을 완료했다.
  • 美-이란 종전 협상 사실상 파국…전쟁 재개-협상 지속 중대 갈림길

    美-이란 종전 협상 사실상 파국…전쟁 재개-협상 지속 중대 갈림길

    트럼프 “이란 답변 도저히 용납 안 돼” 미중 정상회담 때 돌파구 찾을 가능성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종전 제안에 대한 이란의 답변을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비난하며 미·이란 간 종전 협상이 사실상 결렬됐다. 협상이 재차 불발되며 중동 정세는 전쟁 재개와 대화 지속을 놓고 또다시 갈림길에 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이란의 소위 ‘대표단’이 보낸 답변을 읽었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종전안에 대한 답변을 협상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전달했는데,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거부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답변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이 우라늄 농축 중단 기간을 미국이 제안한 20년보다 단축하기를 요구하고, 핵시설 해체는 거부했다”고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이 두 가지 사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요구 사항이다. 이란은 대신 ▲모든 전선에서 전쟁 중단 ▲미국의 대이란 해상봉쇄 종료 ▲해외 동결자산 즉각 해제 ▲30일간 원유 수출 허용 등을 요구했다고 반관영 타스님 통신이 보도했다. 아울러 미국에 전쟁 피해에 대한 배상을 요구하고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주권을 강조했다고 국영매체 프레스TV는 전했다. 이번 협상 결렬은 현 상황에 대한 양측 인식 차가 여전히 크다는 걸 다시 한번 보여 준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전쟁으로 군사 능력이 상당히 약화된 이란이 협상 테이블로 순순히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해상 봉쇄를 단행해 원유 수출로를 차단하며 이란 경제를 한층 더 옥죄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오히려 더 강화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상황을 오판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앞서 이란이 미국의 해상봉쇄를 최소 3~4개월은 더 버틸 수 있다는 미 중앙정보국(CIA)의 보고서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됐다고도 보도했다. 일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처럼 해상봉쇄를 통한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면서 물밑 협상을 이어 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군을 동원해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의 통항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재개하고 동맹국의 동참을 또다시 요구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4~15일 진행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돌파구를 찾으려 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이란 원유 최대 수입국인 중국을 움직여 이란 돈줄을 조이고 종전 제안을 수용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대이란 전쟁 종식과 관련해 시 주석에게 지원을 요청할 경우 양보 카드도 제시해야 해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WSJ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조건대로 전쟁을 종식시키려는 시도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시 주석의 지지를 구하게 됐다”면서도 “시 주석은 전쟁 종결 방식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 한국 기름값, 중국에 달렸다?…트럼프 폭주, 시진핑이 멈출 수 있을까 [핫이슈]

    한국 기름값, 중국에 달렸다?…트럼프 폭주, 시진핑이 멈출 수 있을까 [핫이슈]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이 이란 전쟁 및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부터 15일까지 머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열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은 집권 1기 때인 2017년 11월 이후 약 8년 반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밤 베이징에 도착해 14일 환영 행사, 정상회담, 톈탄공원 참관, 국빈 만찬, 15일 티타임과 업무 오찬 등 최소 6차례 일정에서 시 주석과 마주한다. 백악관은 10일 사전 브리핑에서 양국 간 무역위원회 및 투자위원회 설치 등 무역 이슈와 핵무기를 포함한 양자 안보 현안, 이란 전쟁을 포함한 국제 안보 현안 등이 두루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미국과 중국의 치열한 전장 중 하나로 꼽히는 인공지능(AI) 분야도 정상회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미·중 정상회담이 한국에 미칠 영향무엇보다 이란 전쟁과 관련한 논의 결과는 미국과 전쟁 당사국인 이란, 직접 피해를 입은 중동 걸프국을 넘어 한국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란은 미국의 종전 합의안에 대한 답변을 보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수용 불가능한 내용”이라며 사실상 거부했다. 이에 따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미국의 역봉쇄가 동시에 이뤄지는 ‘겹봉쇄’ 상태가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공개된 미 시사 프로그램 ‘풀 메저’에 “우리는 2주간 (이란에) 들어가서 모든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다”며 군사작전 재개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파키스탄의 중재가 사실상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 채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마주 앉게 되자 전 세계의 관심은 중국의 중재에 쏠리고 있다. 미 당국자들은 10일 월스트리트저널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산 저가 원유에 의존하는 중국을 압박해 종전 협상을 중재하도록 요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시 주석 역시 중동 혼란이 중국의 원유 공급을 제한하고 중국산 제품 수요를 위축시키는 만큼 휴전을 원하는 분위기다. 이에 국제사회에서는 시 주석이 이란 사태 해결에 전면적으로 나설 경우 중재자로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동시에 미국과 이란, 더 나아가 중동에서의 영향력을 확보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 또는 압박한 결과에 따라 이란 전쟁의 향방이 달라지고, 이 전쟁으로 고유가에 시달리는 한국과 전 세계가 직접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과 보잉 구매 확대 합의 등도 한국 수출기업과의 경쟁 구도를 재편할 가능성이 있다. 자신감 넘치는 시진핑 vs 중국이 필요한 트럼프정상회담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양국 관계는 긴장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중국은 이번 방문에 앞서 이례적으로 일부 미국 실무 당국자의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 미국 언론인들의 중국 비자 발급도 갈수록 까다로워지고 있다. 중국은 또 미·중 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둔 지난주 보란 듯이 이란 외무장관을 초청했다. 이는 중국과 이란의 유대를 부각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반대로 미 재무부는 이란의 무력 자원을 지원한 혐의로 중국 기업 9곳과 개인 1명을, 국무부는 이란에 위성 정보를 제공했다며 4곳을 제재해 총 14곳이 제재 대상에 올랐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방중 전까지 이란 전쟁을 마치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긴 데다, 지난주 미 연방대법원의 ‘글로벌 10% 관세’ 무효화 판결과 중간선거를 앞두고 바닥을 친 지지율 등으로 곤혹을 치르는 상황에서 시 주석과 마주하게 됐다. 중국은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상황을 십분 활용해 대만 문제에 있어 미국의 입장 변화와 대만에 대한 무기 수출 제한 등을 요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앨런 칼슨 미 코넬대 교수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중국의 협상 위치가 여러 측면에서 지난해 가을(부산 회담) 당시보다 강하다”면서 “중국 경제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세계 무대에서 중국의 입지 등으로 인해 시 주석이 자신감을 느낄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욕대 천젠 교수도 “(중간선거를 앞둔 만큼 미·중 정상회담에서) 외견상 더 강해진 시 주석과 훨씬 약해진 트럼프 대통령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 “정치적 도박사인 트럼프 대통령의 카드가 그 어느 때보다 적다. 시 주석보다 트럼프 대통령이 더 시 주석을 필요로 한다”고 짚었다.
  • 경쟁사 일등석 탄 유나이티드 CEO…승무원과 찍은 사진에 딱 걸렸다

    경쟁사 일등석 탄 유나이티드 CEO…승무원과 찍은 사진에 딱 걸렸다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 최고경영자(CEO) 스콧 커비가 경쟁사인 아메리칸 항공 일등석에 탑승한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평소 경쟁사를 공개 비판하고 합병까지 추진했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온라인에서는 “왜 자기 항공사를 안 타느냐”는 반응도 이어졌다. 1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커비 CEO는 최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텍사스주 댈러스로 향하는 아메리칸 항공 일등석에 탑승했다. 당시 기내 승무원이었던 크리스틴 타일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커비 CEO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오늘 내 일등석에 누가 탔는지 보라. 정말 멋진 사람”이라며 “예전처럼 여전히 친절하고 우리를 그리워하고 있다”고 적었다. 사진이 공개되자 온라인에서는 유나이티드 항공 CEO가 경쟁사 항공편을 이용한 이유를 두고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커비 CEO는 2013~2016년 아메리칸 항공 사장을 지낸 인물이다. 이후 해고 직후 유나이티드 항공으로 자리를 옮겼고 현재 CEO까지 올랐다. 그는 이후 아메리칸 항공과 현 CEO 로버트 아이섬을 향해 공개 비판을 이어왔으며 최근에는 양사 합병까지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커비 CEO는 지난 2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자리에서 유나이티드 항공과 아메리칸 항공의 합병 구상을 직접 제안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메리칸 항공 측은 합병 논의에 응하지 않았다. 커비 CEO는 지난달 성명을 통해 “고객이 사랑하는 위대한 항공사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했지만 아메리칸 항공이 대화를 거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양측 간 긴장 관계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커비 CEO가 경쟁사 일등석에서 환하게 웃는 모습이 공개되자 업계 안팎의 관심도 커졌다. 다만 커비 CEO가 아메리칸 항공을 이용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과거 재직 당시 계약 조건이 있었다. 그는 퇴직 이후에도 본인과 가족이 평생 무료 항공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들은 이번 탑승이 출장 목적이 아닌 개인 일정이었던 만큼 해당 혜택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커비 CEO는 유나이티드 항공 본사가 있는 시카고가 아닌 댈러스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도로 위 광란의 화장?…‘운전대 놓고’ 립스틱 바르며 춤춘 中 여성 충격

    도로 위 광란의 화장?…‘운전대 놓고’ 립스틱 바르며 춤춘 中 여성 충격

    중국의 한 여성 운전자가 자동 주행 시스템에 의존하면서 운전대에서 손을 뗀 채 화장하고 춤을 춘 영상을 온라인에 올렸다가 경찰에 적발돼 벌금을 물게 됐다. 시스템 성능을 과신한 운전자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해당 기능이 불완전하다고 경고했다.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원저우에 거주하는 린씨는 중국 아이토 전기차의 자동 주행 시스템을 켠 채 이런 행태를 보인 영상을 온라인에 게시했다가 200위안(약 4만 3400원)의 벌금 처분을 받았다. 영상 속 린씨는 주행 중 핸들에서 양손을 완전히 뗀 채 파운데이션과 립스틱을 바르며 음악에 맞춰 춤을 췄다. 심지어 터널을 통과하는 도중 간식을 먹는 모습까지 고스란히 촬영해 공유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에게 린씨는 “손으로는 다른 일을 했지만 계속 운전에 대해 신경 쓰고 있었다”고 항변했다. 경찰이 급박한 차선 변경 등 돌발 상황에 대한 위험성을 지적하자, 린씨는 “시스템을 전적으로 신뢰해 위험할 거란 생각을 하지 못했다. 오히려 자동 주행이 내가 직접 운전하는 것보다 낫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중국에서 상용화된 주행 보조 시스템은 속도 제어나 차선 유지 등 제한적인 기능만을 지원한다. 운전자는 주행 중 항시 전방을 주시하며 즉각적으로 차량을 제어할 의무가 있다. 경찰은 주행 보조 기능을 사용하더라도 사고 시 법적 책임은 운전자에게 있다고 판단하고, 교통법규 위반 혐의로 벌금을 부과했다. 최근 들어 중국에서는 자동 주행 기능을 과신해 운전대를 완전히 놓는 안전 불감증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상하이 인근 도로에서 주행 보조 시스템을 켠 채 운전석에서 잠든 운전자가 목격돼 물의를 빚었다. 또한 2023년 2월에는 음주 운전자가 시스템을 작동시킨 뒤 “내가 직접 운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결국 행정 구류 5개월과 1만 위안(약 217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졌다.
  • 美 여성들 사이 번진 ‘정자 파티’…“내 아이 아빠는 프로필 보고 골랐다” [핫이슈]

    美 여성들 사이 번진 ‘정자 파티’…“내 아이 아빠는 프로필 보고 골랐다” [핫이슈]

    결혼 상대를 기다리다 엄마가 될 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미국의 한 30대 여성은 결국 정자은행을 찾았다. 그는 기증자 프로필에서 키와 외모, 건강 상태, 가족력 등을 살폈다. 마음에 드는 남성을 찾자 정자 두 병을 샀다. 가격은 1000달러(약 140만원)였다. 미국에서 결혼 없이 정자 기증을 통해 아이를 갖고 혼자 양육하는 이른바 ‘선택적 싱글맘’ 흐름이 확산하고 있다. 일부 여성은 정자은행 프로필을 혼자 넘기지 않는다. 가족과 친구를 불러 기증자 후보를 함께 고르고 투표까지 한다. 뉴욕포스트는 7일(현지시간) 정자 기증으로 혼자 아이를 낳는 미국 여성들의 사례를 전했다. 이들은 연애와 결혼을 기다리다 출산 시기를 놓치기보다 보조생식 기술과 정자은행을 통해 직접 가족을 만들겠다고 밝힌다. ◆ “남편 없다고 엄마 되길 포기할 수 없었다” 미국 뉴욕주 북부에 사는 레슬리 존스는 35세였던 2015년 ‘선택적 싱글맘’의 길을 택했다. 당시 그는 텍사스에 살며 휴스턴의 난임 클리닉을 찾았다. 존스는 “나는 싱글이었고 정말 엄마가 되고 싶었다”며 “남자가 없다는 이유로 엄마가 되는 일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가 처음 고른 기증자는 키가 6피트가 넘고 영화 ‘슈퍼맨’의 클라크 켄트를 연상시키는 남성이었다. 존스는 “잘생긴 사람이 좋았다”며 “밖에서 봤다면 잘생겼다고 생각했을 법한 사람을 원했다”고 전했다. 정자 기증자 선택 기준은 외모에만 머물지 않는다. 정자은행과 난임 클리닉은 기증자의 키, 체중, 학력, 직업, 성격, 가족 병력, 유전 질환 검사 결과 등을 제공한다. 일부 여성은 이를 결혼정보회사 프로필처럼 비교한다. 하지만 출산까지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존스는 난자 채취 실패와 배아 문제를 겪었고 비용 부담도 커졌다. 그는 결국 익명의 부부가 기증한 배아를 통해 임신에 성공했고 2021년 아들을 낳았다. ◆ 베이비샤워 대신 ‘정자 파티’…프로필 놓고 투표까지 뉴욕의 한 여성은 선택적 싱글맘이 되려는 자매를 위해 ‘내 아이 아빠는 누구’라는 주제의 모임을 열었다. 참석자들은 기증자들의 키와 외모, 건강 정보, 가족력 등을 비교한 뒤 가장 적합한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 이른바 ‘정자 파티’ 또는 ‘스펌 샤워’로 불리는 행사다. 또 다른 여성은 정자 모양 장식이 올라간 컵케이크와 난자가 수정되는 모습을 본뜬 케이크를 준비해 지인들과 기증자를 골랐다. 미국 리얼리티 프로그램 ‘밴더펌프 룰스’에 출연한 랄라 켄트도 정자 기증자 선택 파티를 방송에서 공개한 바 있다.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는 ‘싱글맘 바이 초이스’(Single Mom By Choice), 즉 선택적 싱글맘을 뜻하는 SMBC 관련 게시물이 수십만 건 올라와 있다. 여성들은 정자은행 이용법, 난임 시술 비용, 임신 성공과 실패, 혼자 아이를 키우는 현실을 공유한다. ◆ “깊이 원한 아이”…고비용·유전적 우려도 선택적 싱글맘들은 자신의 선택을 ‘결핍’이 아니라 ‘의도된 가족 만들기’라고 설명한다. 사업가이자 SMBC 인플루언서인 제시카 누렘버그도 그중 한 명이다. 그는 30대에 난자를 냉동했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했고, 여섯 자릿수 비용을 들인 끝에 딸을 얻었다. 누렘버그는 “빠르지도 쉽지도 않았다”며 “혼자 하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나를 더 집중력 있고 회복력 강한 사람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기증자를 고를 때 건강, 가치관, 아이에게 반영되길 바라는 특성을 함께 봤다고 덧붙였다. 그의 딸은 18세가 되면 원할 경우 기증자와 연락할 수 있다. 같은 기증자를 통해 태어난 것으로 알려진 형제자매도 약 50명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목은 선택적 싱글맘 논란의 또 다른 쟁점과 맞닿아 있다. 미국에서는 정자 기증 자체가 식품의약국(FDA) 규제를 받지만, 한 기증자가 몇 명의 아이 출생에 관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제한은 상대적으로 느슨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남성의 정자가 특정 지역에서 지나치게 많이 사용되면 훗날 같은 기증자로 태어난 이들이 유전적 관계를 모른 채 만나거나 아이를 가질 위험이 생길 수 있다. 비용도 장벽이다. 정자 구입비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인공수정, 체외수정, 난자 채취, 배아 이식, 약물치료, 검사 비용이 반복된다. 실패가 이어지면 수천만원에서 억대 비용이 들어갈 수 있다. 그럼에도 선택적 싱글맘들은 “아빠가 없는 가족”이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만들어진 가족”이라고 말한다. 정자은행은 가족의 형태를 넓히고 있지만, 동시에 출산을 프로필 선택과 비용 경쟁의 영역으로 밀어 넣고 있다는 논란도 키우고 있다.
  • [포착] 아이언돔의 굴욕…헤즈볼라 드론, 이스라엘 첨단 방어시스템 공격

    [포착] 아이언돔의 굴욕…헤즈볼라 드론, 이스라엘 첨단 방어시스템 공격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1인칭 시점(FPV) 드론으로 이스라엘이 자랑해 온 로켓 방어시스템 ‘아이언돔’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현지시간) 헤즈볼라는 레바논 국경 인근 서부 갈릴리 지역에서 드론으로 아이언돔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실제 헤즈볼라가 공개한 영상에는 드론이 아이언돔에 유유히 다가가고 이를 눈치채지 못한 듯 가만히 서 있는 이스라엘 방위군(IDF) 병사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이어 예루살렘 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IDF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군 소식통은 이 영상의 진위 여부를 부인할 수 없었으며 영상 자체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면서 “세계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방공 시스템 중 하나인 아이언돔조차도 값싸고 정밀한 무인 항공기 위협에 직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스라엘 언론은 이 드론이 광섬유 드론일 가능성에 주목하며 이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중동 지역의 전장에도 점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새로운 공격 무기로 주목받는 광섬유 드론광섬유 드론은 낚싯줄처럼 가는 광케이블을 달아 최대 10㎞를 비행할 수 있다. 이는 주파수를 방해해 드론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것에 대한 대응으로 광섬유를 연결한 드론은 신호 손실이나 전자적 감청과 관련된 위험을 벗어나 원활하고 안전한 통신을 할 수 있다. 헤즈볼라는 2024년부터 이스라엘을 상대로 광섬유 드론을 사용했으며 최근에는 그 빈도가 더욱 늘어났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단이 없는 상황이다. 앞서 이스라엘 공군 방공사령부의 전 사령관 란 코하브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광섬유 드론은 매우 낮고 빠르게 날며 크기도 매우 작아서 탐지하기가 매우 어렵다. 설령 탐지된다고 하더라도 추적하기가 정말 힘들다”면서 “광섬유 드론에 대한 이스라엘의 방어에 실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미국과 이스라엘이 공동 개발한 로켓 방어시스템 아이언돔은 지상에서 최대 70㎞ 떨어진 로켓과 박격포탄 등을 공중에서 격추하는 무기다. 최초 탐지에서 격추까지 걸리는 시간은 15~25초에 불과해 이스라엘이 ‘격추율 90% 이상’이라고 자랑해 온 방공시스템이다.
  • ‘김정은 참수 작전’의 나비효과…北 “즉시 핵무기 쏜다” 첫 헌법 명시 [핫이슈]

    ‘김정은 참수 작전’의 나비효과…北 “즉시 핵무기 쏜다” 첫 헌법 명시 [핫이슈]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유고 등 유사시 핵 사용 권한을 별도의 지휘기구에 위임하고, 곧장 핵무기를 가동한다는 내용을 헌법에 명시했다. 북한이 핵무기 사용의 조건과 권한을 헌법에 명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의 1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3월 최고인민회의 15기 첫 회의를 통해 헌법 제89조를 개정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핵무력에 대한 지휘권은 국무위원회 위원장에게 있다’고 규정했다. 또 ‘국무위원장은 국가핵무력지휘기구에 핵무력 사용 권한을 위임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북한의 국무위원회는 청와대와 행정부의 역할을 하는 국정 운영 기구이며 김 위원장이 노동당 총비서직과 함께 국무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다. 북한은 헌법 제3조 ‘핵 무력에 대한 지휘 통제’ 3항에 “국가 핵무력에 대한 지휘 통제 체계가 적대 세력의 공격으로 위험에 처하는 경우 사전에 결정된 작전 방안에 따라 도발 원점과 지휘부를 비롯한 적대 세력을 괴멸시키기 위한 핵 타격이 자동적으로 즉시 단행된다”고 명시했다. 북한의 이 같은 핵무기 사용 조건 및 권한 설정은 이른바 ‘참수 작전’ 등 김 위원장과 북한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암살 작전이 단행돼도 핵 반격이 가능하다는 점을 부각해 외부의 위협에 대한 억제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이 암살되는 등 유사시에도 핵무기를 가동할 수 있게 하고, 이러한 메시지를 통해 선제 공격을 막겠다는 의도가 깔린 셈이다. “북한, 이란 전쟁 이후 공포에 떨고 있다”일각에서는 북한의 이러한 움직임이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과 지난 2월 세예드 알리 호세이니 하메네이 이란 전 최고지도자 암살 등에서 얻은 ‘교훈’이라고 분석한다. 북한 전문가인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는 뉴욕포스트에 “과거에도 이러한 정책이 존재했을 수 있지만 이번에는 헌법에 명시됨으로써 더욱 강조됐다”면서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북한에 경종을 울린 것이다. 북한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동 공격이 이란 지도부 대부분을 즉시 제거하는 놀라운 효율성을 목격했고 현재는 공포에 떨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헌법 개정은 북한이 핵무기 사용 권한을 김 위원장에게 극단적으로 집중시키는 동시에, 김 위원장 없이도 핵 사용이 가능하다는 모순된 논리를 도입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일부 전문가는 북한이 김 위원장의 유고 상황에서도 핵전쟁이 가능하다는 공포를 심으려 하지만, 핵무기를 사용하는 순간 북한 체제도 치명적인 보복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핵 사용 결정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군, 러시아 열병식서 첫 행진…혈맹 과시한편 북한은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 전승절 열병식에 자국군을 참석시켰다. 북한군이 외국 열병식에 파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0일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북한군 부대가 9일 러시아 전승절 행사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전승절 행사에 직접 참석하는 대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 굳건한 동맹을 확인했다. 그는 축전에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최대로 중시하고 변함없이 승화 발전시켜 나가려는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한다”며 “조로(북-러) 국가 간 조약의 의무 이행에 언제나 책임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 “6만원에 무협 주인공 됐다”…폭포 위 나는 중국 ‘선녀 체험’

    “6만원에 무협 주인공 됐다”…폭포 위 나는 중국 ‘선녀 체험’

    중국이 ‘체험형 관광’ 열풍으로 한국인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왕홍 메이크업에 이어 이번에는 드론에 매달려 폭포 위를 나는 이른바 ‘선녀 체험’까지 등장하면서 중국 여행 콘텐츠가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분위기다. 최근 중국 쓰촨성 디컹 폭포에서는 관광객이 중국 전통 의상을 입고 와이어와 드론 장비에 연결된 채 폭포 위를 나는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긴 치마 자락을 흩날리며 공중을 나는 모습이 마치 중국 무협 드라마 속 선녀 같다는 반응이 이어진다. 현지에서는 의상과 드론 촬영이 포함된 패키지가 약 6만~20만원 수준에 운영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동절 연휴 기간에는 긴 대기 줄이 이어질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중국 관광 열풍은 무비자 정책 이후 더욱 거세지는 분위기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을 방문한 한국인은 약 316만명으로 전년 대비 36.9% 증가했다. 특히 상하이, 선전, 청두, 장자제 등은 한국 관광객과 브이로그 제작자들이 몰리는 대표 도시로 떠올랐다. 중국풍 화장과 의상을 체험하는 ‘왕홍 메이크업’ 콘텐츠도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방송인 박명수와 배우 한가인 등 연예인들까지 직접 중국 현지를 찾아 체험 영상을 공개하면서 관심이 더욱 커졌다. 유튜버들 사이에서는 중국의 모바일 결제 문화, 고속철도, 무인 택시, 야경, 길거리 음식 등을 담은 ‘중국 브이로그’ 콘텐츠도 빠르게 늘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 역시 한국 유튜버 영상을 공유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24년부터 한국인 대상 무비자 정책을 시행했으며 현재 최대 30일 체류가 가능하다. 무비자 시행 이후 여행 접근성이 크게 높아지면서 관광객뿐 아니라 콘텐츠 제작자 유입도 급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무비자 시행 이후 중국 관련 콘텐츠 조회수가 높게 나오면서 협업이나 창업 기회를 찾기 위해 방문하는 크리에이터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에 따르면 지난해 비자 면제로 중국에 입국한 외국인은 3008만명으로 전체 외국인 입국자의 73.1%를 차지했다. 중국은 현재 79개국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 정책을 운영 중이며, 이 가운데 50개국에는 중국이 일방적으로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 “중년 유부남이 고객 대부분”…하루 3시간 포옹하고 ‘1.5억 연봉’ 美여성 화제

    “중년 유부남이 고객 대부분”…하루 3시간 포옹하고 ‘1.5억 연봉’ 美여성 화제

    미국 뉴욕에 사는 한 여성이 13년간 일했던 교사직을 그만두고 ‘전문 포옹사’라는 독특한 직업으로 전환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녀는 하루 3시간 정도만 일하면서 연간 최대 10만 달러(약 1억 4700만원)를 버는데, 이는 교사 시절 연봉인 연 8만 달러(약 1억 1700만원)를 웃도는 액수다. 뉴욕포스트는 뉴욕 공립학교에서 미술 교사로 재직하다가 2017년부터 전문 포옹사로 직업을 바꾼 엘라 러브(51)의 사연을 지난 6일 보도했다. 스트레스로 인해 13년간 몸담았던 교직 생활에 지쳐가던 엘라는 우연히 포옹 치료에 대해 알게 됐고 300달러(약 44만원) 온라인 강의를 수강한 뒤 부업으로 시작했다. 6개월 안에 이 일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고, 결국 안식년을 신청하게 됐다. 그 후 다시는 학교로 돌아가지 않고 현재까지 이 직업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엘라는 시간당 150달러(약 22만원)를 받고 포옹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 번의 세션은 1시간부터 9시간까지 다양하게 진행된다. 보통 하루 3시간 정도만 일하지만 연간 최대 10만 달러까지 벌 수 있다. 그의 고객 대부분은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중년 남성이다. 많은 이들이 결혼한 상태다. “고객들은 아내와 이혼하고 싶지는 않지만 관계가 멀어졌을 때, 대화가 안 될 때, 완전히 단절된 기분이 들 때 저를 찾아옵니다.” 고객들은 엘라와의 포옹 중에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낸다고 한다. “사람들은 그저 제 고객들이 포옹을 위해 돈을 지불하는 거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아요. 신체 접촉은 억눌렸던 감정을 깨우거든요.” 엘라는 모든 고객을 심사한다. 엄격한 행동 강령과 경계선을 정하고 있다. 엘라가 이 일을 처음 시작했을 때 일부 고객이 ‘경계’를 넘으려 했지만, 엘라는 단호하게 규칙을 지킬 것을 강조했다. 오래 일하다 보니 이제는 어떤 고객을 받으면 안 될지 직감적으로 알게 됐다고 한다. 만일 고객이 성적 반응을 보이면 엘라는 그것이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지만 행동으로 이어지면 안 된다는 점을 명확히 설명한다.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실제로 행동으로 옮겨선 안 됩니다. 숨을 고르고, 자세를 바꾸고, 계속 진행하는 거죠.” 엘라의 일은 신체 접촉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사람들도 그의 고객 중 일부다. “그런 포옹이 처음인 분도 있어요. 상호 동의 하에 이뤄진 안전한 신체 접촉을 경험하는 순간이죠.” 전문 포옹 서비스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지만 많은 고객들은 여전히 이를 비밀로 하고 있다. “많은 고객들은 저를 만난다는 사실을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지 않아요. 여전히 이 일에 대한 편견이 있어서 안타까워요.”
  • “트럼프 패배 확률 95%”…이란과의 종전 협상에 매달리는 이유 이거였나 [핫이슈]

    “트럼프 패배 확률 95%”…이란과의 종전 협상에 매달리는 이유 이거였나 [핫이슈]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 사활을 걸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시점에서 모의 중간선거를 진행한다면 민주당이 하원 과반을 차지할 가능성이 95%라고 보도했다. 이러한 추정치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여론을 토대로 나온 결과다. 실제로 지난달 28일 로이터·입소스가 지난달 15~20일 성인 1269명을 대상으로 한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34%에 불과했다. 이는 2기 집권 들어 최저치다. 로이터는 “이란 전쟁 선포 이후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지지율이 급락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3일 이코노미스트 조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순 지지율은 –21로 나타났다. 순 지지율은 지지 응답에서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을 뺀 숫자다. 순 지지율 –21은 조 바이든 전임 대통령은 물론 트럼프 1기 행정부 때보다도 낮은 수치다. 이와 관련해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비호감은 통계로 표현된 것보다 훨씬 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실제 중간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예상보다 훨씬 더 큰 격차로 패배할 가능성을 의미한다.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을 끌어내리는 가장 큰 요인으로 물가를 꼽았다.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기가 낮은 이유는 경제에 대한 시각 때문”이라면서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유권자보다 나빠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유권자가 더 많다”고 분석했다. “민주당이 상원 절반 차지할 가능성 有”바닥을 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결국 하원뿐 아니라 상원에서도 공화당과 민주당의 격차를 좁히는 결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현재 상원은 공화당이 민주당보다 6석 우위지만, 5일 모의선거 결과에 따르면 양당이 절반씩 양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상원 표결에서 동수가 되면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할 수 있지만, 의석수의 우위가 깨진다면 정책 드라이브가 힘을 잃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는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의 레임덕 시작을 의미하는 동시에 미국 정치와 외교의 극심한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중간선거 패배에 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보도에서 “백악관 법률고문실이 민주당의 중간선거 승리 가능성에 대비해 임명직 인사들에게 의회 감독권 행사 관련 규정과 대응 방침을 교육하고 있다”면서 “백악관 참모들 사이에서도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가 중간선거 포기하면 벌어질 일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의 패배를 직감하고 도중에 선거를 포기할 경우 이란 전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박 교수는 “미국이 계속 역봉쇄를 이어간다고 하면 경제는 나빠질 것”이라면서 “1차 휴전 협상 때 약속대로 미국이 해협 역봉쇄를 풀어야 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문제가 꼬이고 결국 이란이 다시 문을 닫았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의식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포기하지 않아야 전쟁을 끝내려는 의지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포기하지 않은 게 너무 고마운 것이, 중간선거를 포기하지 않으니까 지금 유가를 잡으려고 노력하는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포기하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문제가 복잡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관련 미국의 제안에 대한 이란의 답변이 곧 전달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으나, 이란 정부는 공개적인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 치명적인 한타바이러스 진원지 최초 확인…확산 경로 알고 보니 [핫이슈]

    치명적인 한타바이러스 진원지 최초 확인…확산 경로 알고 보니 [핫이슈]

    아르헨티나에서 출항해 대서양을 항해하던 크루즈선에서 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으로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번 사태가 시작된 진원지가 확인됐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9일(현지시간) “크루즈선 내 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의 최초 감염자는 네덜란드 조류학자인 레오 쉴페로드(70)로 확인됐다.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 3명 중 한 명은 그의 아내이자 역시 조류학자인 미르얌(69)”이라고 전했다. 이들의 신원은 네덜란드의 작은 마을이자 쉴페로드의 고향인 하울러베이크에서 발간하는 월간지 부고 기사를 통해 확인됐다. 보도에 따르면 쉴페로드는 이번 사건 당시 아내와 함께 5개월 간 남미 여행 중이었다. 이들이 아르헨티나에 처음 도착한 시기는 지난해 11월 27일, 이후 칠레와 우루과이를 거쳐 3월 말 다시 아르헨티나로 돌아왔고 이곳에서 조류 관찰 여행을 떠났다. 부부는 이 과정에서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에서 조금 떨어진 쓰레기 매립지를 방문했다. 해당 쓰레기 매립지는 주민들이 기피하는 장소지만 전 세계 조류학자들에게는 ‘성지’처럼 여겨지는 곳이다. 이곳에서 매우 희귀한 조류인 흰목카라카라(the white-throated caracara)를 관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 당국은 현재 최초 감염자인 쉴페로드와 그의 아내가 우수아이아의 매립지에서 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사망한 사람들에게서는 한타바이러스의 변종인 안데스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는 한타바이러스의 사람 간 전염을 가능케 하는 바이러스다. 해당 변이 바이러스를 가진 설치류는 긴꼬리피그미쌀쥐(White-tailed Pygmy Rice Rat)이며, 이 설치류는 쉴페로드 부부가 방문한 우수아이아 쓰레기 매립지에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작가이자 아르헨티나에서 활동하는 가이드는 현지 언론에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 쓰레기 매립지는 새들이 워낙 많이 서식하는 곳이라서 조류학자들이 이곳을 방문하는 건 매우 흔한 일”이라면서 “그곳에는 당국이 정한 기준치를 훨씬 초과하는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르헨티나 당국은 감염 뒤 사망한 쉴페로드 부부가 산처럼 쌓인 쓰레기 더미 안에 사는 긴꼬리피그미쌀쥐의 배설물에서 나온 입자를 흡입하면서 변종 한타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을 제기한 상황이다. WHO “한타바이러스 확진 5건 아닌 6건”이번 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 사태는 호화 크루즈선인 ‘MV 혼디우스’에서 시작됐다. 현재까지 사망자 수는 쉴페로드 부부를 포함한 3명이다. 지난 8일 세계보건기구(WHO)는 한타바이러스 감염 확진 사례가 기존 5명에서 6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확진 사례 6건은 모두 안데스 변종 바이러스로 확인됐다. MV 혼디우스호는 10일 오전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에 테네리페섬 앞바다에 도착했다. 현재 해당 크루즈선에는 20여개 국적의 승객 및 승무원 140여 명이 탑승해 있다. 당초 혼디우스호는 서아프리카국 도서국가 카보베르데에서의 입항을 거부당한 뒤 정박할 곳을 찾아 한 달 가까이 바다 위를 떠돌다가, 스페인이 WHO의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테네리페에 하선하게 됐다. 다만 현지인들의 반발로 항구에 정박하지 않고 테네리페 앞바다에 머무른 채 하선 및 귀국 절차가 진행된다. 유럽 공중보건기구는 예방 조치의 일환으로 해당 선박 승객 전원을 고위험 접촉자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증상이 없어도 일반 상업 항공편을 이용할 수 없으며 특별히 마련된 수송 수단으로 각자의 국가로 송환돼 자가 격리될 예정이다. 네덜란드를 비롯해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벨기에, 아일랜드 등은 항공기를 투입해 자국민을 수송할 계획이다. 유럽연합(EU)도 항공기 2대를 지원한다. 증상이 있는 승객은 도착하자마자 의료 평가 및 검사를 우선적으로 받은 뒤 각자 상태에 따라 본국으로 송환되지 않고 테네리페에서 격리될 수 있다. 코로나19처럼 팬데믹으로 확산할 가능성은?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코로나19와 같은 세계적 대유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있다. 코로나19처럼 비말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는 구조가 아니라 설치류 접촉이나 제한적인 밀접 접촉 환경에서 감염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WHO 역시 “사람 간 전파는 장기간 밀접 접촉 상황에서 제한적으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우리 질병관리청은 한타바이러스와 관련해 국내 유입 위험도를 평가하고, 바이러스 특성에 기반한 감염 전파양상과 감염예방수칙을 안내했다. 임승관 질병청 청장은 “국내에는 한타바이러스 심폐증후군을 매개하는 설치류가 서식하지 않고, 해외 유입 사례도 보고된 바 없어 공중보건학적 위험도는 낮음으로 평가했다”며 “아르헨티나, 칠레 등 남미 지역 여행을 계획 중이거나 여행 중이라면 설치류와의 접촉을 피하고, 쥐 배설물 등이 있을 만한 폐쇄된 공간 방문을 자제하며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해당 지역에서 귀국 후에 발열, 호흡곤란, 메스꺼움,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진료 시 해외 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리며, 필요한 경우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상담해야 한다. 한편 한타바이러스는 아직 확실한 치료제가 없지만 조기 진단 시 치료가 가능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 “밀크티서 맹독 ‘수은’ 발견” 업체 신고한 中 여성…범인 잡고 보니 남친?

    “밀크티서 맹독 ‘수은’ 발견” 업체 신고한 中 여성…범인 잡고 보니 남친?

    중국의 한 여성이 밀크티 속에 수은이 섞인 것을 발견해 판매 가게를 경찰에 신고했지만, 이 일을 벌인 사람이 다름 아닌 그 밀크티를 사다 준 남자친구로 추정돼 현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안후이성에 사는 장씨는 지난달 27일 남자친구가 사 온 밀크티를 마시다가 이상한 알갱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처음 몇 모금을 마실 때는 괜찮았지만 계속 마시다 보니 타피오카 알갱이가 아닌 딱딱한 입자가 씹혔다. 입자를 뱉어내자 작은 은색 입자들이 보였다. 장씨는 이것이 수은이라고 판단하고 즉시 매장에 항의했다. 그러나 직원들은 “생산 과정에서 그런 일이 있을 수 없다”고 답변했다. 결국 장씨는 경찰에 신고하고 지역 소비자 협회에 알렸다. 온라인에도 이 사건을 공개했다. 음식 안전을 우려하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이어졌고, 일부는 해당 밀크티 브랜드를 비난했다. 해당 브랜드는 사건 조사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관계 기관은 다음 날 바로 조사를 시작했다. 결과는 같은 달 29일에 나왔다. 조사팀은 해당 매장에서 모든 재료와 생산 절차가 안전했으며 밀크티에서 나온 ‘이물질’은 “구매자가 의도적으로 넣은 것”이라면서 용의자가 체포됐고 증거도 확보됐으며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발표했다. 발표에서는 용의자의 신원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온라인에서는 그 용의자가 여성의 남자친구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 여성이 건강상 문제를 보이지는 않았지만 수은에 중독되면 호흡기와 소화기 손상, 발진, 가슴 통증, 피로, 설사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심각한 경우 여러 장기가 동시 손상돼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중국에서 음식에 수은을 넣는 행위는 ‘위험 물질 유포죄’에 해당한다. 이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3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지며, 큰 피해를 초래한 경우에는 사형까지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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