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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차기 총리에 ‘역사인식 비둘기파’ 이시바 시게루

    日 차기 총리에 ‘역사인식 비둘기파’ 이시바 시게루

    ‘포스트 기시다 후미오’를 뽑는 일본 집권 자민당 신임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당선됐다. 자민당은 27일 오후 도쿄에서 제28대 총재 선거를 실시하고 이시바 전 간사장을 임기 3년의 신임 총재로 선출했다. 이시바 총재 당선자는 1차 투표에서 154표를 얻어 181표를 획득한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장관과 함께 결선에 진출했다. 이어 결선투표에서 이시바 총재는 215표를 얻어 다카이치 장관(194표)을 누르고 승리했다. 유력 후보로 거론된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장관은 1차 투표에서 136표를 얻어 결선투표 진출에 실패했다. 게이오기주쿠대학 법학부를 졸업하고 미쓰이은행에서 근무했던 이시바 총재 당선자는 참의원을 지냈던 아버지가 별세한 뒤 정계에 입문했다. 1986년 29세 때 돗토리현 제1구를 지역구로 중의원에 당선된 것을 시작으로 현재 12선 국회의원을 역임 중이다. 내각에서는 2002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시절 방위청(현재 방위성) 장관을 시작으로 농림수산상과 지방창생상을 역임했다. 그는 2008년과 2012년, 2018년, 2020년 총 네 차례의 총재 선거에서 낙선한 뒤 ‘4전 5기’ 끝에 총재 자리에 올랐다. 이시바 총재 당선자는 한일관계에 대해 비교적 온건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9년 8월 한국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 결정 이후 자신의 블로그에 “일본이 전쟁의 책임을 정면으로 마주하지 않는 것이 문제의 근본”이라고 지적하는 글을 올렸다. 앞서 2018년에는 와세다대에서 강연하던 도중 “일본이 한국을 합병한 역사를 인식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 참배도 해오지 않았다. 그는 일본 정치인으로는 드물게 안보 및 방위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방위청 부장관과 방위청 장관, 방위상 등 방위 분야를 주로 역임하면서 여러 권의 책을 발간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아시아판 나토’ 창설 등을 주장했다. 이시바 총재 당선자는 다음 달 1일 열리는 임시국회를 통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뒤를 이어 일본의 제102대 총리로 취임할 예정이다.
  • ‘日 차기 총리’ 다카이치·이시바 2파전…고이즈미 고배

    ‘日 차기 총리’ 다카이치·이시바 2파전…고이즈미 고배

    ‘포스트 기시다 후미오’를 뽑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과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결선에 진출했다. 27일 자민당이 도쿄 당 본부에서 개최한 제28대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다카이치 경제안보담당상이 181표, 이시바 전 간사장은 154표를 각각 얻어 1위와 2위로 결선에 올랐다. 이들과 함께 ‘3강’ 후보로 평가된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은 136표를 얻어 1차 투표에서 고배를 마셨다. 1차 투표는 당 국회의원 368명의 표에 전국 당원 및 당우(지지 단체 회원) 수십만 명의 투표를 368표로 환산한 것을 더해 총 736표를 바탕으로 실시됐다. 두 후보 중 누가 차기 총리가 되든 한일 관계 개선은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 다카이치 경제안보상은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매년 참배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옹호해 왔다. 출마의 변에서도 “총리로서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실현하겠다”고 했다. 핵무기의 제조·보유·반입을 금지한다는 ‘비핵 3원칙’ 가운데 ‘반입’은 재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아시아판 나토’를 주장하는 등 군비 확장에 적극적인데, 이 과정에서 한국과 갈등을 빚을 수도 있다. 그는 비핵3원칙을 깨는 ‘핵 공유’를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자민당은 곧바로 결선 투표에 돌입한다. 결선 투표에서는 국회의원 368표와 도도부현련(시·도당) 47표를 통해 신임 총재를 결정한다. 신임 총재는 이달 말 퇴임하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후임을 맡는다.
  • “출근복장 불량, 지각 습관” 눈 밖에 난 Z세대…직장서 잘리고 있다는데

    “출근복장 불량, 지각 습관” 눈 밖에 난 Z세대…직장서 잘리고 있다는데

    미국 기업들이 젠지 세대(일명 Z세대·Gen Z·199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 출생 인구) 직원들을 빠르게 해고하고 있다는 현지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교육 전문 매체 인텔리전트닷컴은 최근 약 1000명의 기업 관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6명의 고용주가 올해 초 대학을 갓 졸업한 Z세대 직원(이하 Z세대)들을 이미 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Z세대 직원을 채용한 지 불과 몇 달 만에 해고했으며, 몇몇 고용주는 직업 윤리, 커뮤니케이션 기술, 업무 수행 준비성 등에 대한 우려로 신규 대학 졸업생을 채용하는 데 주저하고 있다고 답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고용주들은 Z세대가 ‘동기’가 부족하고 ‘업무에 대한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또 의사소통 능력이 부족하고 주도성이 떨어진다 등을 Z세대 해고 이유로 꼽았다. 고용주 7명 중 1명은 내년에는 아예 Z세대를 채용하지 않을 수 있다고 답했다. 특히 10명 중 약 8명은 최근 Z세대 채용이 모든 면에서 ‘불만족스러웠다’고 했다. 고용주들은 Z세대의 잦은 지각, 부적절한 출근 복장 등 근태 문제로 많은 갈등을 빚고 있다고 토로했다. 인텔리전트닷컴의 후이 응우옌 경력 개발 고문은 “(Z세대는) 대학 시절 이론적 지식은 어느 정도 배우지만 업무 환경에 필요한 실용적인 기술, 실제적인 경험 등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면서 “직장에서 사려 깊은 질문을 하고, 피드백을 구한 뒤 이를 적용해야 한다.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기한을 준수하며, 회사 일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신뢰할 수 있는 평판을 쌓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반면 Z세대에 대한 근태 불량이라는 일반화는 잘못됐다는 반박도 나왔다. 캘리포니아의 경영 컨설턴트 ‘컬처 파트너스’의 인력·노동 부문 최고 전략 책임자인 제시카 크리겔은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고정관념의 대부분은 각 세대에 대한 문화에 뿌리를 두고 있다”면서 “세대 갈등은 20년마다 반복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밀레니얼 세대(1980~1994년생·25~40세)는 ‘문제아’ 취급 당했다”면서 “고용주들은 직원의 생년월일에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훌륭한 직원을 만드는 건 세대가 아니라 경험에서 비롯된 일련의 가치와 신념”이라고 강조했다.
  • 한화 이글스, 29일로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와 아듀… 39년간 쌓인 추억과도 이별

    한화 이글스, 29일로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와 아듀… 39년간 쌓인 추억과도 이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가 29일을 마지막으로 한화와 작별한다. 정규시즌 3경기만을 남겨둔 한화는 27일 KIA 타이거즈를 시작으로 28일 SSG 랜더스, 29일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NC전은 한화가 대전구장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다. 한화는 올해까지만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홈으로 사용하고 내년부터는 현재 홈구장 바로 옆에 지어지는 신축 구장인 베이스볼드림파크에서 새출발한다. 지난해 3월 착공한 새 구장은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내년 3월 완공 예정이다. 한화가 새 구장으로 이사가면서 39년간 쌓인 추억과도 이별한다. 1964년 개장한 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프로 출범 첫해인 1982년부터 원년 멤버였던 OB 베어스(현 두산 베어스)가 1984년까지 홈구장으로 사용했다. 이후 1986년 빙그레 이글스(현 한화)가 창단하면서 홈구장으로 자리잡았다. 2015시즌부터 명칭이 한화생명이글스파크로 바뀌었다. 한화는 올 시즌 홈(1만2000석)에서 68경기를 치르는 동안 44차례(청주 3차례 포함) 만원 관중을 모았다. 종전 1995년 삼성 라이온즈가 세웠던 단일 시즌 최다 36회 매진을 훌쩍 넘어 KBO리그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또 누적 관중 76만8204명이 대전을 찾아 지난해 대비 50% 관중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1만2000석의 관중석 중 평균 1만1297명의 관중이 들어찬다. 한화가 대전에서 가을야구를 치른 건 2018년이 마지막이다. 3위로 정규시즌을 마친 한화는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나섰다. 그러나 준플레이오프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1승 3패로 밀려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다. 2018년 10월 20일 키움과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대전 구장에서의 마지막 가을야구로 남게 됐다. KBO는 올해부터 직전 시즌 최종 팀 순위 상위 5개 팀의 홈 경기로 개막전을 편성하고 있다. 5위 안에 들지 못한 한화는 신축 구장에서 정규시즌 개막을 맞는 대신 원정 경기로 2025시즌을 열게 된다. 대전 구장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일군 투수는 KBO리그 최다승 기록을 가진 송진우다. 송진우는 개인 통산 210승 중 96승을 대전 마운드에서 달성했다. ‘괴물 투수’ 류현진은 대전에서 98경기에 등판해 46승(28패)을 따냈다. 대전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지휘한 감독은 고 김영덕 감독이다. 1987년 말 빙그레 사령탑에 올라 1993시즌까지 팀을 이끌면서 376경기를 치르고 240승을 수확했다.
  • 해리스 “중산층 1억명 감세” vs 트럼프 “관세 늘려 제조업 부흥”

    해리스 “중산층 1억명 감세” vs 트럼프 “관세 늘려 제조업 부흥”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중산층을 두껍게’ 정책을 내걸고 경합주 유권자와 노동자 표심 공략에 나섰다.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인상·법인세 인하’ 공약에 맞불을 놓은 것이다. 초박빙 구도에서 경제정책으로 차별화를 시도하는 모양새다. 해리스 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최대 경합지인 펜실베이니아 철강 도시 피츠버그에서 “강력한 중산층 형성을 대통령 당선의 목표이자 집권의 이유로 삼겠다”며 1억명 이상 중산층이 세금 우대 혜택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바이오와 항공우주,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 블록체인, 청정에너지 등에서 선도 자리를 유지하겠다”며 미래 산업 투자를 새 공약으로 내걸었다. 자신의 경제정책 구호인 ‘기회의 경제’ 실현을 위해 생활비 줄이기에 이어 혁신 투자, 미래산업 선도, 미중 경제전쟁 승리까지 더한 것이다. 아이 출생 시 첫해 6000달러(약 800만원) 세액공제, 영유아·노인 돌봄 비용 인하, 300만채 주택 건설·임대 지원, 식료품 가격 안정화 등도 약속했다. 신생 기업 세액 공제 혜택을 10배 상향한 5만 달러로 늘린다는 계획도 재확인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자신을 향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산주의자’ 비난을 의식한 듯 “나는 자본주의자”라고 선언하며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과 일관적이고 투명한 규칙이 안정적인 기업 환경을 창출한다는 것을 믿는다. 미국의 혁신이 갖는 힘도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그는 MSNBC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법인세 인하 방침에 맞서 “우리는 법인세를 높여야 한다”며 “초대형 기업들과 억만장자들이 자기 몫을 지급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또 “트럼프의 관세 인상은 미국민에 대한 판매세”라고 거듭 주장했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남부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 민트힐에서 제조업 부흥 공약을 강조했다. 그는 “여러분의 사업과 일자리를 빼앗은 모든 나라에 관세를 부과해 노스캐롤라이나 등 이 나라 업체들과 경쟁할 수 없도록 하겠다”며 보편 관세 공약을 재확인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민주당 대선 후보가 조 바이든 대통령에서 해리스 부통령으로 교체된 뒤 경제정책 지지율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격차가 평균 12% 포인트에서 6% 포인트 차로 줄었다고 보도했다. 유권자들이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을 분리해서 판단하고 있고 최근 들어 물가 안정과 금리 인하, 주가 상승 등 체감 경제가 나아진 것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 中 ICBM 발사·러시아 핵교리 확장… 美에 견제구 날리며 ‘신냉전’ 구도 격화

    中 ICBM 발사·러시아 핵교리 확장… 美에 견제구 날리며 ‘신냉전’ 구도 격화

    중국이 44년 만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태평양에 시험발사한 데 이어 러시아도 서방에 ‘핵교리’ 확장을 선언했다.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대만을 지원하는 미국과 이에 맞서는 중국·러시아 간 신냉전 구도가 갈수록 선명해지는 모양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국가안보회의에서 자국 핵무기 사용 원칙을 규정한 핵교리를 완화하겠다고 공언했다. 기존 핵교리는 적의 핵 공격이나 국가 존립을 위협하는 수준의 재래식 무기 공격을 받을 때로 규정한다. 개정 핵교리는 비핵보유국이 핵보유국 지원을 받아 러시아를 공격해도 이를 두 국가의 공동 공격으로 간주한다. 푸틴 대통령의 발언은 핵무기 보유국인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장거리미사일을 지원하면 핵전쟁도 불사하겠다는 경고다. 서구세계를 향해 전쟁에 더 깊이 개입하지 말라고 레드라인(한계선)을 그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제작한 스톰 섀도와 미국의 에이태큼스 등 최첨단 장거리미사일을 대거 제공받아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날 중국군도 공식 웨이보(중국판 엑스) 계정에 전날 ICBM에 모의 탄두를 장착해 발사하는 사진 3장을 게시했다. 이 미사일은 1만 2000여㎞를 비행해 하와이 남쪽 인근 해역에 떨어졌다. 그간 중국은 개혁개방 이후 서구세계 반발을 의식해 장거리미사일 대부분을 자국 사막을 향해 발사했다. 미국을 바라보는 태평양을 겨냥한 건 매우 이례적이다. 중국이 공해상으로 ICBM을 쏜 것은 1980년 5월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남태평양으로 둥펑5를 발사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번에 발사된 중국 핵무기를 핵탄두를 최대 10개 장착하고 1만 5000㎞까지 날아가는 둥펑41로 추정했다. ICBM은 중국이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무기다. 이 때문에 오는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중러의 선거 개입 시도를 우려하는 워싱턴은 예민할 수밖에 없다. 이를 의식한 듯 장샤오강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중국의 핵 정책은 안정적이고 일관되며 예측 가능하다”면서 “우리는 핵무기의 선제 사용 금지라는 핵 정책을 엄격히 따른다”고 말했다. NHK방송은 이번 ICBM 시험발사에 대해 “최근 결성 3주년을 맞은 중국 견제 안보 동맹인 오커스(미국·영국·호주) 견제 목적이 깔려 있다”고 분석했다.
  • 뿔난 푸틴, ‘핵무기 빗장’ 하나 더 풀었다…미·영·프에 “핵보복” 경고 [월드뷰]

    뿔난 푸틴, ‘핵무기 빗장’ 하나 더 풀었다…미·영·프에 “핵보복” 경고 [월드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핵억지 정책, 즉 핵 교리 개정을 공식 선언했다. ‘비(非)핵보유국’이 ‘핵보유국’의 지원을 받아 러시아를 공격하면, ‘지원국’ 역시 ‘공격자’로 간주하고 핵무기로 대응한다는 내용이 개정된 핵 사용 원칙에 담길 예정이다. 즉 비핵보유국인 우크라이나가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서방 핵 보유국의 지원으로 러시아를 공격하면, 러시아는 서방 핵 보유국에 대해서도 핵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엄포다. 우크라이나가 서방산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경우 서방도 러시아의 핵 공격 대상이 된다는 점에서 핵무기 빗장을 하나 더 연 셈이다. ● 러, 우크라 ‘조력자’도 ‘공격자’로 간주…핵대응 선언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국가안보회의에서 “현재 군사·정치 상황이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상황을 우리는 목격하고 있다”며 “핵 억지분야 정책은 현실에 맞게 조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2020년 6월 러시아가 대통령령으로 갱신해 공포한 ‘핵 억지분야 국가기본정책’에 따르면 러시아가 규정하는 핵무기 사용조건은 ▲러시아 및 동맹국에 대한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 ▲러시아 및 동맹국에 대한 핵무기 및 대량살상무기 공격 ▲러시아의 국가 및 군사 주요시설에 대한 공격 ▲국가 존립을 위협하는 재래식 무기 공격 등이다. 이와 관련해 푸틴 대통령은 “핵무기 사용 조건을 다루는 교리 변경 작업이 진행돼 왔고, 군사적 위협에 관한 내용이 보강돼야 할 분야다”라고 지적했다. 공식적으로 핵 교리 개정을 선언하고 실무적 주문을 내린 셈이다. 푸틴 대통령은 특히 ‘새로운 위협의 발생’을 핵 교리 개정 사항으로 꼽았다. 어떤 위협이 생기면 핵무기 사용이 가능한지를 다루는 조항을 고쳐, 최근의 안보 환경 변화를 반영하라는 취지다. 그는 “비핵보유국이 핵보유국의 지원을 받아 러시아를 공격하는 경우 이를 두 국가의 공동 공격으로 간주할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비핵보유국이 재래식 무기를 쓰더라도, 핵보유국의 지원을 받은 공격이라면, 이 국가들을 모두 ‘공격자’로 여기겠다고 푸틴 대통령은 설명했다. 아울러 전투기와 순항 미사일, 드론 등을 활용해 공중 및 우주에서 러시아 국경 안으로 대규모 공격을 개시한다는 점이 신뢰할 만한 정보로 감지되면 핵무기 사용이 고려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 우크라의 쿠르스크 급습·장거리 타격 요구 국면● 억제력 강화 효과…핵전쟁 서막 해석은 섣불러 푸틴 대통령의 이번 핵 교리 개정 선언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이미 러시아는 서방국들의 대(對)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자국 안보에 심각한 위협으로 규정하며, 주요 국면마다 핵 교리 개정 가능성을 여러 차례 시사한 바 있다. 다만 이번 선언이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기습 침공 및 장거리 무기 사용 요구 이후 나온 점 ▲지원국인 서방 핵 보유국들까지 공격자로 간주하고 핵무기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점에서 위협적이다.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KIDA) 국제전략연구실장은 26일 서울신문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쿠르스크를 기습 침공한 데 이어,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에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수 있게 허용해달라’고 요청한 것을 계기로 푸틴 대통령이 핵 교리 개정을 전격 선언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이를 통해 푸틴 대통령은 무기 지원 중단 압박과 억제력 강화 효과를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종의 경고인 셈이다”라고 두 실장은 분석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도 “푸틴 대통령의 선언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번 주 미국을 방문해 러시아 본토 타격에 서방 미사일을 사용하기 위해 로비하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다”라고 지적했다. 러시아핵 전문가인 파벨 포드빅 역시 워싱턴포스트(WP)에 “불확실성과 모호함 조성하려는 조치로, 서방에 일종의 경고를 보내기 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미국산 전술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S·최대 사거리 약 300㎞)와 미국산 부품이 사용된 영국·프랑스의 공대지 순항미사일 스톰섀도우(최대 사거리 560㎞)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만약 우크라이나 요구대로 미국, 영국,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타격을 허용하면, 개정 핵 교리에 따라 그간 러시아가 경고해온 ‘세계 핵전쟁’도 이론적으로 가능해진다. 물론 서방국들이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무기 사용을 허용하는 것에 소극적인 입장이라 극단적 우려는 섣부르다.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무기 사용에 대해 영국과 프랑스는 찬성, 독일은 반대 입장을 내는 등 현재 유럽 내에서도 의견 일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오는 11월 대선을 앞둔 미국은 확답을 피하는 등 태도가 미지근하다. 이는 서방으로의 확전 등 상황이 극단으로 치닫는 것만은 막으려는 나름의 ‘억제’ 전략으로도 볼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두진호 실장은 “러시아의 핵 교리 개정을 실제적인 핵전쟁의 서막으로 해석하기보다, 서방국들과의 ‘수 싸움’에서 러시아가 억제력을 강화해 본토를 방어하려는 특단의 조치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부연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핵 교리 개정 사항에 자국에 대한 위협뿐 아니라 맹방인 벨라루스에 대한 공격도 핵무기 대응을 고려할 요건으로 넣을 것을 주문했다. 그는 “변경할 교리에는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대한 공격이 발생하면 핵무기 사용 권리를 가진다는 뜻도 담긴다”고 말했다.
  • “안 다친 게 기적”…숲에서 곤히 잠든 10세 소녀, ‘이것’ 덕에 발견

    “안 다친 게 기적”…숲에서 곤히 잠든 10세 소녀, ‘이것’ 덕에 발견

    미국 루이지애나의 한 숲에서 실종된 10세 소녀가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에 의해 발견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평소 몽유병을 앓고 있던 소녀는 자신도 모르게 집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ABC뉴스 등에 따르면 10살 소녀 페이튼 생티넌은 지난 14일 오후 10시쯤 슈리브포트 지역 자택 인근 숲속에서 실종됐다.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페이튼 가족과 이웃, 수백 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숲속을 수색했다. 사냥꾼들이 사용하는 트레일 카메라에 페이튼의 모습이 찍힌 가운데 드론 전문가인 조시 클로버가 소녀를 찾기 위해 수색팀에 합류했다. 그는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을 띄웠고 15일 오후 11시쯤 숲에서 신발 한 짝만 신은 채 웅크리고 누워있는 페이튼이 발견됐다고 ABC뉴스는 전했다. 클로버는 “아이가 입은 보라색과 하얀색 잠옷을 발견했는데 움직이지 않은 채 누워 있었다”며 “모두 숨을 죽인 채 지켜봤다”고 말했다. 수색에 참여한 페이튼의 절친한 친구 아버지가 페이튼을 깨워 데려왔다. 페이튼은 집으로부터 약 2.4㎞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모기 물린 자국 정도만 있다”며 “다치지 않은 것이 정말 기적”이라고 말했다. 페이튼의 가족은 페이튼이 몽유병이 있지만 그전에는 집을 나간 적이 없다고 전했다. 수면보행증이라고 불리는 몽유병의 수면 각성 장애 중 하나로 수면 중 보행을 비롯한 신체 활동을 하며 의미 없는 말을 하기도 한다. 어린 시절에 주로 나타나며 대개 사춘기 무렵에 저절로 사라진다.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 “남자는 다 무서워” 체외수정으로 아들 낳아 ‘축하 세례’… 34m 절벽 추락 中여성 사연

    “남자는 다 무서워” 체외수정으로 아들 낳아 ‘축하 세례’… 34m 절벽 추락 中여성 사연

    남편이 떠밀어 절벽에서 떨어진 후 3년간 휠체어 신세를 졌던 중국 여성이 사건 5년 후 임신에 성공, 아기를 출산해 네티즌들의 축하 세례를 받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지난 24일 보도했다. 사연의 주인공 왕난(37)씨는 지난 17일 중추절(추석)을 맞아 소셜미디어(SNS)에 보름달을 배경으로 아기를 안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남자아이를 출산했다”고 알렸다. 왕씨는 2019년 6월 휴가를 보내려 태국 북동부 파탬 국립공원에 갔다가 남편이 34m 높이의 절벽에서 밀어 추락해 죽음을 맞을 뻔했다. 당시 임신 중이었던 그는 이 사고로 유산했고, 17군데에 골절상을 입었다. 왕씨는 몸에 100개가 넘는 쇠침을 박아야 했으며, 사고 이후 3년 동안 휠체어에 앉아 지내야 했다. 남편이던 유샤오둥은 도박 빚을 청산하기 위해 왕씨의 재산을 빼앗을 목적으로 살해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씨는 태국 법원에서 징역 33년 4개월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이후 왕씨는 피나는 재활 노력 끝에 지난해부터 다시 걸을 수 있게 됐다. 그는 걷게 된 후 가장 먼저 사고 당시 자신을 구해준 구조대원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태국으로 향했다. 왕씨의 ‘보은 여행’에 중국 네티즌들은 “은혜를 갚을 줄 아는 올바른 사람”이라며 칭찬을 쏟아냈다. 왕씨는 항저우에서 새 삶을 시작했다. SNS 팔로워 440만명을 보유한 그는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화장품 등을 판매하며 생계를 꾸리고 있다. 왕씨는 이번에 출산 소식을 알리면서 “체외수정을 통해 아이를 임신했다”고만 설명했을 뿐 아이의 아버지에 대한 어떤 정보도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태국에서의 사건 이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남자들이 모두 무섭다”, “다시 이성을 사랑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한 바 있다. 왕씨의 출산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다시 한번 왕씨 때문에 눈물을 흘린다”, “행복을 누릴 자격이 있다” 등의 댓글을 달며 축하했다. 왕씨는 “여러분이 없었다면 저는 계속 살아갈 수 없었을 것이고, 새로운 생명을 다시 맞이할 기회도 없었을 것”이라며 “제 인생의 모든 친절한 사람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부모한테 버림받고 어렵게 산다더니”…113만 인플루언서, 알고 보니 ‘감성팔이’

    “부모한테 버림받고 어렵게 산다더니”…113만 인플루언서, 알고 보니 ‘감성팔이’

    ‘거짓 개인사’로 동정 얻더니 SNS서 물품 판매10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중국 여성 인플루언서가 거짓 개인사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경찰에 붙잡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지난 23일 보도에 따르면 샤오라는 여성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신이 18살이며 중국 북동부 랴오닝성에 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어린 시절 친부모에게 버림받았고, 양어머니가 길거리에서 자기를 보고 데려와 키웠다고 주장했다. 또 샤오는 양어머니의 딸이 수년 전 화재로 사망했으며 이로 인해 양어머니가 큰 충격을 받아 심각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게 됐다고도 했다. 샤오는 양아버지가 양어머니 곁을 떠났으며, 올해 초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양어머니와 할머니와 함께 살았다고 했다. 이 이야기는 온라인에서 많은 공감을 얻었고 샤오의 SNS 팔로워는 113만명까지 늘어났다. 샤오는 한 영상에서 “지금은 양어머니를 부양하면서 동시에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샤오는 수탉을 품에 안은 채 중얼거리는 양어머니의 모습도 보여줬다. 팔로워가 늘자 샤오는 자신의 SNS에서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정기적으로 물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샤오의 사연은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 샤오가 양어머니라고 주장한 여성은 사실 그녀의 친모였으며 정신 질환을 앓는 듯 연기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지난 4일 허위 사실로 금전적 이득을 취한 샤오와 그녀의 어머니를 체포했다. 이를 본 네티즌은 “윤리성이 없는 그녀는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 “배우보다 연기를 잘한다. 만약 내가 어머니한테 정신 질환이 있는 척 연기하라고 했다면 집에서 쫓겨났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산골 처녀’ 행세 인플루언서, 사기 혐의 감옥행한편 앞서 200만~30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왕훙(중국 온라인 인플루언서)인 ‘량산멍양’, ‘자오링얼’, ‘량산취부’ 등과 이들이 소속된 1인 미디어 업체 관계자들도 거짓 사연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해 체포된 바 있다. 특히 량산멍양은 빈곤 지역인 량산의 산골 마을에서 힘겹게 농사일하면서도 낙천적으로 생활하는 영상을 SNS에 올려 인기를 얻었다. 시커멓게 그을렸지만 예쁜 외모를 갖춰 네티즌의 사랑을 받았고 이후 량산멍양은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직접 농사지은 것이라며 농산물을 팔았다. 수사 결과 량산멍양은 1인 미디어 업체에 소속된 연예인으로 각본에 따라 연출한 영상을 촬영하는데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3월 중국 쓰촨성 자오쥐에현 인민법원은 량산멍양에 대해 허위 광고 혐의로 징역 11개월과 벌금 8만 위안(약 1514만원)을 선고했다.
  • ‘스윗한 눈빛’ 못참은 머스크?…상대는 ‘10년 동거남’과 결별한 伊총리

    ‘스윗한 눈빛’ 못참은 머스크?…상대는 ‘10년 동거남’과 결별한 伊총리

    일론 머스크(53)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조르자 멜로니(47) 이탈리아 총리가 서로에게 다정한 눈빛을 보내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되자 느닷없이 온라인상에서 열애설이 제기됐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엑스(X)에서 “멜로니 총리와 로맨틱한 관계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는 X를 통해 확산한 자신의 열애설에 대해 해명한 것이다. 앞서 한 이용자는 멜로니 총리와 머스크가 한 테이블에 가까이 앉아 다정한 눈빛으로 서로를 마주 보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우리는 모두 이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안다”는 글을 썼다. 머스크는 “나는 거기에서 우리 엄마와 함께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화제가 된 사진은 두 사람이 지난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13회 세계시민상 시상식에 참석했을 때 찍힌 것이다.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이 국제적으로 큰 영향력을 행사한 인사에게 상을 주는 이 시상식에서 멜로니 총리가 상을 받았다. 머스크는 멜로니 총리에게 상을 건네는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이 시상식에서는 수상자와 개인적, 직업적 친분이 있는 인사가 수상자를 소개하는데, 멜로니 총리가 머스크에게 시상자로 참석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시상식에서 상을 전달하기에 앞서 멜로니를 “겉모습보다 내면이 훨씬 더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멜로니는 머스크를 “귀중한 천재”로 일컬으며 화답했다. 로이터 통신은 “두 사람이 이날 찍은 사진이 소셜미디어(SNS)에서 널리 확산했고, 서로에 대한 이들의 헌사는 대서양의 양쪽 편인 유럽과 미국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고 전했다. 실제 뉴욕포스트는 ‘머스크와 멜로니가 공개적으로 애정을 표현하고 있다’는 제목으로 해당 소식을 전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6월 이탈리아를 방문해 멜로니 총리와 한 시간 넘게 회동했으며, 약 6개월 만인 지난해 12월에도 멜로니 총리의 초청으로 그가 이끄는 이탈리아 우파 정당의 연례 정치 행사에 참석한 바 있다. 멜로니의 열애사…‘10년 동거인’과 지난해 결별 멜로니 총리는 지난해 10월 오랜 동거인인 안드레아 잠브루노(43)와 결별했다. 이들은 2015년 한 TV 프로그램에서 게스트와 프로그램 작가의 관계로 만난 것을 계기로 교제를 시작했다. 둘은 결혼하지 않은 채 2016년 딸 지네브라를 낳았다. 2022년 10월 멜로니가 이탈리아 최초의 여성 총리가 되면서 잠브루노 역시 이탈리아 최초의 ‘퍼스트 젠틀맨’이 됐다. 둘의 관계는 잠브루노의 음담패설 추문으로 파국을 맞았다. 이탈리아 미디어그룹 메디아세트 계열의 시사 프로그램인 ‘스트리시아 라 노티치아’는 잠브루노가 여성 동료에게 “단체 성관계에 참여하면 나와 함께 일할 수 있다”고 말하는 음성을 공개했다. 이 음성에 잠브루노는 사내 불륜을 과시하기도 했다. 결국 멜로니 총리는 SNS에 “거의 10년 동안 지속된 관계는 여기서 끝낸다”고 올리고 결별했다.
  • 김하성 결국!

    김하성 결국!

    지난달 19일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 김하성(29)이 사실상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제 관심은 김하성이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수 있을지로 쏠린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23일 김하성의 부상으로 대체 출격하고 있는 유격수 메이슨 매코이를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대신 내야수인 닉 아메드를 불러들였다. 김하성의 이름은 불리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25일부터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버티는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우승을 놓고 3연전을 펼친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경기에서 4-2로 승리하며 91승66패로 서부지구 선두인 다저스(93승64패)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남은 5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2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샌디에이고는 역전 우승 가능성을 열어 뒀다. 이런 상황에서 김하성의 부재는 아쉽기만 하다. 현지 매체들은 포스트시즌에 맞춰 김하성이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부상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지만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는 김하성의 대박 계약 가능성은 꾸준하게 거론되고 있다. MLB의 트레이드 관련 소식을 전하는 MLBTR은 이날 2024~25 FA 프리뷰 유격수 편에서 김하성을 ‘매일 뛰는 선수’로 분류하고 그의 계약 규모를 4년 이상 7500만~1억 달러(약 996억~1330억)로 예상했다.
  • 삼촌 무덤 파고 유골 훔치더니…유족에 보낸 ‘충격적 메시지’

    삼촌 무덤 파고 유골 훔치더니…유족에 보낸 ‘충격적 메시지’

    베트남에서 도박 빚에 시달리던 한 남성이 4년 전 사망한 삼촌의 무덤을 파헤쳐 유골을 훔친 뒤 유족에게 돈을 요구한 사건이 발생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지난 24일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북부 탄호아 지역에 사는 루탄남(37)은 지난 9일 삽으로 삼촌 A씨의 무덤에 20㎝ 크기의 구멍을 내고 유골 일부를 꺼냈다. 그는 다음 날 자기 존재를 숨기고 모르는 전화번호를 이용해 자기 사촌이자 A씨의 아들 부부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유골을 찾고 싶으면 20만 3000달러(약 2억 7000만원)를 준비하라고 협박하면서, 만약 경찰에 연락하면 유골을 되찾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메시지를 보고 놀란 A씨 아들 부부는 즉시 무덤을 확인한 결과 관에 구멍이 나 있는 걸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조사 결과 루탄남을 가해자로 지목했고, 그는 지난 12일 체포됐다. 그는 순순히 범죄를 자백했으며 도박 빚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유골을 회수해 A씨 유족에게 돌려줬다. 유골을 돌려받은 유족은 관습에 따라 다시 A씨의 장례를 치르며 고인이 영면에 들기를 기원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 네티즌은 “빚을 갚으려면 정직하게 일해라”, “돈 때문에 판단력이 흐려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성기확대술 받았는데…” 신고에 밝혀진 ‘20년 경력’ 泰클리닉 충격 정체

    “성기확대술 받았는데…” 신고에 밝혀진 ‘20년 경력’ 泰클리닉 충격 정체

    태국에서 성기 확대 시술 부작용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시술을 한 남성이 의사 면허 없이 20년간 해당 시술을 해온 것으로 밝혀져 체포됐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방콕 남서부에 접한 사뭇사콘주(州) 옴 노이의 클리닉에서 이 같은 시술을 해오던 키티콘 송스리(36)는 경찰의 함정 수사로 붙잡혔다. 송스리는 경찰에 자신이 무면허 시술을 해왔음을 자백하면서 중학교 교육만 마쳤으며 14세 때부터 성기에 실리콘을 주사하는 법과 임플란트를 삽입하는 법을 독학했다고 말했다. 성기 임플란트는 일반적으로 발기부전 치료를 목적으로 삽입하는 장치로, 발기를 보조하거나 유지하기 위한 기구다. 실리콘을 성기에 삽입하는 시술은 크기나 모양을 키우기 위한 미용 목적으로 시행된다. 그는 매달 2~3명의 고객을 받았으며, 한 명당 5000~2만밧(약 20만~80만원)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자신의 시술을 페이스북 등을 통해 홍보해왔다. 송스리의 무면허 시술은 한 남성 고객이 부작용을 신고하면서 발각됐다. 그 고객은 성기에 실리콘 주사를 맞은 후 심각한 감염이 생겼고, 통증이 계속되며 발기가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보건서비스 지원부 공무원과 협력해 송스리의 클리닉에 잠입했다. 고객인 척 송스리에게 연락해 그의 클리닉에 들어간 것이다. 경찰은 그곳에서 의료 시술에 필요한 위생 기준에 미달하는 병상과 장비들을 발견했다. 경찰은 송스리에게 면허 없이 의사로 일한 혐의와 허가 없이 클리닉을 운영한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성기 확대 등을 위해 필러를 주입할 경우 얼굴 필러와 마찬가지로 혈관 안팎에 제대로 주입되지 않으면 조직이 괴사할 수 있다. 심한 경우 성기 피부 조직을 복구하기 위해 피부 이식이 필요할 수 있으며, 절단에 이를 위험도 있다.
  • 트럼프 “내가 당선되면 한국 제조업 미국으로”…해리스는 25일 제조업 공약 발표

    트럼프 “내가 당선되면 한국 제조업 미국으로”…해리스는 25일 제조업 공약 발표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재선에 성공하면) 우리 기업이 외국으로 떠나는 것을 막을 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일자리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초박빙이 이어지는 대선전에서 경제공약으로 경합주의 막판 표심에 승부를 거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경합주인 조지아주 서배너에서 진행한 세금·미국 제조업 관련 연설에서 “트럼프에 투표하면 중국에서 펜실베이니아로, 한국에서 노스캐롤라이나로, 독일에서 조지아로 제조업의 대규모 엑소더스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구상의 모든 회사 및 제조업체에 가장 낮은 세금과 가장 싼 에너지 비용, 가장 적은 규제 부담과 함께 지구상 최고이자 최대인 시장(미국)에 대한 자유로운 접근을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한다”면서 “그러나 이는 미국에서 상품을 만들었을 때만 해당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제품을 만들지 않으면 미국으로 제품을 보낼 때 매우 상당한 관세를 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나는 독일 자동차 회사가 미국 자동차 회사가 되길 바라며 그들이 여기에 공장을 건설하길 원한다”면서 “나는 가전 생산 분야에서 우리가 중국을 이기길 원하며 우리는 쉽게 그렇게 할 수 있다”고도 했다. 또 “매우 낮은 세금과 규제”를 적용하는 특별 연방 구역과 제조업 담당 대사 신설 등 광범위한 제조업 개편도 공약했다. 제조업 담당 대사의 임무에 대해선 “그의 유일한 업무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주요 제조업체들에 짐을 싸서 미국으로 돌아오도록 설득하는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인 2017년 감세안에 따라 현재 21%로 낮아진 법인세를 추가로 15%까지 인하하겠다는 공약을 언급한 뒤 “이것은 내 제조업 르네상스 계획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 분야에서 경쟁자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보다 적임자임을 앞세워 민생 경제에 민감한 유권자에 호소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한편 해리스 부통령은 오는 25일 최대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 유세에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칩스법 등 자국 제조업 강화를 위해 2022년 제정된 각종 법과 견줄 세금 인센티브 혜택을 발표할 예정이다. 자신의 경제정책 모토인 ‘기회 경제’ 구현을 위해 기업에 인센티브 제공, 중산층의 경제적 기회 확대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포스트(WP)는 “해리스는 세금 인센티브를 통해 수조 달러의 관세를 부과하려는 트럼프와 대조를 이루려고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 문서는 약 80페이지 분량으로 전해졌으나, 선거를 한달 여 앞둔 상황에서 새 정책 발표가 메시지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국왕도 허락한 ♥… “‘동성 커플’ 1000여명 결혼식 내년 태국서 열린다”

    국왕도 허락한 ♥… “‘동성 커플’ 1000여명 결혼식 내년 태국서 열린다”

    泰국왕, 결혼평등법 승인… 관보 게재내년 1월 22일부터 ‘동성 결혼’ 합법화동남아 최초…대만·네팔 이어 亞 3번째상속·세금 공제·입양 등 권리 동등 부여 마하 와찌랄롱꼰 국왕의 승인으로 내년부터 태국에선 동성 커플이 합법적으로 결혼할 수 있게 됐다고 방콕포스트, AFP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동성 간 결혼 허용을 골자로 한 태국의 ‘결혼평등법’은 최종 단계인 국왕 승인을 받아 전날 왕실 관보에 게재됐다. 이 법은 왕실 관보 게재일로부터 120일 지나 발효되기 때문에 내년 1월 22일부터 동성 결혼이 합법화된다. 이로써 태국은 동남아시아에서 최초로 동성 결혼이 가능한 나라가 됐다. 아시아에서는 대만과 네팔에 이어 세 번째다. 전 세계적으로는 약 40개국이 동성 결혼을 허용하고 있다. 결혼평등법은 기존에 사용하던 ‘남성’과 ‘여성’ 대신 ‘두 개인’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남편’과 ‘아내’를 대신해선 ‘배우자’ 등 성중립적인 용어가 쓰인다. 18세 이상이 되면 성별과 관계없이 혼인신고를 할 수 있으며 상속, 세금 공제, 입양 등 다른 권리도 이성 부부와 동일하게 부여한다. 성소수자(LGBTQ) 인권 단체들은 일제히 환영했다. 방콕프라이드 창립자인 와다오 앤 추마폰은 “태국의 평등권을 위한 기념비적인 진전”이라고 말했다. 이 단체는 내년 1월 22일 방콕에서 1000명이 넘는 LGBTQ 커플을 위한 대규모 결혼식을 주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LGBTQ 활동가인 시리타타 닌라프룩은 “우리는 10년 이상 우리의 권리를 위해 싸워왔다”며 “이제 마침내 그것이 실현되고 있다. 기쁘고 흥분된다”고 AFP에 말했다.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전날 엑스(옛 트위터)에 “모든 이들의 사랑을 축하한다”며 “각 분야의 지원에 감사하다. 이것은 모두가 함께하는 투쟁”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 브라질, 美 눈치 살피며 中 일대일로 참여…“美 대선 뒤 공식 발표”

    브라질, 美 눈치 살피며 中 일대일로 참여…“美 대선 뒤 공식 발표”

    브라질 정부가 수일 안에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 가입 효과를 분석하기 위한 실무 그룹을 설립하는 동시에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승리 시 일대일로 참여가 워싱턴과의 관계에 미칠 영향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3일 브라질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브라질 주재 중국 대사관은 오는 11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브라질 방문 기간에 일대일로 참여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대일로는 세계 경제를 중국 중심 무역 네트워크로 연결하려는 시 주석의 야심찬 계획이다. 일대일로 사업을 중남미로 확대하며 미국에 대한 견제를 꾀하는 중국 입장에서 브라질은 최적의 파트너라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6월 ‘브릭스 은행’으로 불리는 신개발은행(NDB)을 이끄는 지우마 호세프 전 브라질 대통령이 브라질리아를 방문해 룰라 대통령에 일대일로 가입을 권유했다. 그는 이 제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실무 그룹을 꾸려 이 문제를 분석하고 있다. 두 사람은 미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가 끝난 뒤 따로 만나 일대일로 가입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일대일로에 동참한다면 어떤 이점이 있는지 연구하고 있다”면서 “브라질이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 살펴 적절한 제안을 준비하겠다”고 언급했다. 일대일로 참여를 염두에 둔 발언이었다. 다만 브라질 외교부는 룰라 대통령에 “미 대통령 선거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일대일로 참가 발표를 연기하라”고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은 미 대선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꺼리지만 룰라 대통령은 민주당 후보인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을 바라고 있다. 이달 초 그는 브라질 하원의원들과의 대화에서 “신의 뜻에 따라 카말라 부통령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다”고 말했다고 CNN 브라질이 보도했다. 다만 브라질 외교관들은 미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 룰라 대통령의 해리스 선호 태도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런 상황에서 브라질이 일대일로에 가입하면 워싱턴에 ‘반미 동맹에 동참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 옐로스톤 국립공원 호수가 ‘무지개색’ 된 이유는

    옐로스톤 국립공원 호수가 ‘무지개색’ 된 이유는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유명 간헐온천 호수인 ‘모닝글로리 풀’이 무지개처럼 다채로운 색으로 변하게 된 아이러니한 사연이 현지 매체에 소개돼 눈길을 끈다. 22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옐로스톤 공원의 모닝글로리 풀은 원래 짙은 푸른색이었다고 공원 관계자들은 이날 카우보이 스테이트 데일리에 밝혔다. 옐로스톤 공원 역사학자인 알리시아 머피는 모닝글로리 풀에 대해 “아름답고 멋진 푸른색에 대한 사랑스러운 명언이 있다”며 “나팔꽃에 비유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약 100년 전의 옐로스톤 공원 방문객들은 환경을 그다지 걱정하지 않았고, 오늘날 야외 활동가들이 엄격하게 따르는 ‘흔적을 남기지 말자’는 규칙도 실천하지 않았다고 공원 관계자들은 지적했다. 당시에는 뜨거운 물로 가득 찬 푸른색 온천 호수가 마치 소원을 비는 우물처럼 여겨졌다. 방문객들은 동전 뿐 아니라 손수건 등 온갖 물건을 깊은 곳에 집어던졌다. 관광객들은 종종 공원에서 찾을 수 있는 틈새나 구멍에 물건을 집어넣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를 통해 흥미로운 현상이 일어나기를 바랐기 때문이라고 머피는 지적했다. 그는 “(당시) 사람들은 온천 호수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이해하지 못했다. 이 웅덩이에 뭔가를 던지면 분출시킬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모닝글로리 풀은 그렇게 하나둘씩 집어던져진 온갖 물건 탓에 원래의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잃어버렸다. 짙은 푸른색이던 물은 이제 녹색과 노란색, 파란색, 주황색이 섞인 색으로 변했다. 머피는 “사람들의 시행착오와 오해로 인한 피해가 있던 것 같다”면서 이는 또 물속에 물건을 던지려는 강박관념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물에 소원을 비는 것은 오랜 전통이다. 우물에 동전을 던지고 소원을 빌어보라”면서 “물웅덩이에는 사람들에게 이상하리만큼 본능으로 물건을 던지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고 말했다. 옐로스톤 공원의 화산 관측소 책임자인 마이크 폴란드는 모닝글로리 풀의 수온 변화가 색상을 변화시킨 가장 큰 이유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온도가 큰 요인이다. 뜨거운 물은 밝은 파란색을 띠지만, 차가운 물은 박테리아가 자랄 수 있어 색상이 더 자채로울 수 있다”면서 “모닝글로리 풀에는 물건이 던져져 열수 분출공이 부분적으로 막혀 수온이 낮아지면서 다양한 종류의 박테리아가 자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옐로스톤 공원 관리인이던 제프 헨리는 한때 공원 관리 기관이 정기적으로 청소했다면서 이는 “작물 수확”에 비유됐다고 밝혔다. 당시에는 소방차를 불러 모닝글로리 풀에서 물을 퍼내고 청소 작업자를 내려보내 쓰레기 제거 작업을 했다. 헨리는 “한 남성이 모닝글로리 풀에 빠지지 않도록 등반용 벨트를 매고 긴 손잡이가 달린 그물로 물웅덩이의 깊숙한 곳에서 물건을 낚았다”고 회상했다. 카우보이 스테이트 데일리에 따르면 청소팀은 해당 온천 호수를 손상시키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청소 작업하는 동안 수백 개의 물건을 꺼냈다. 헨리는 “우리는 수톤, 아마도 수천 개의 동전을 발견했다. 원래 거기에 속하지 않는 돌도 많았고 사람들이 빠뜨린 모자도 몇 개 발견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재 모닝글로리 풀에서는 청소 작업이 거의 없다. 이는 사람들의 인식이 변한 덕분이라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 ‘푸틴의 자랑’ 최강 핵미사일 ‘대참사’ 발생…우주에서도 관측[포착]

    ‘푸틴의 자랑’ 최강 핵미사일 ‘대참사’ 발생…우주에서도 관측[포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세계 최강의 미사일’로 자랑해 왔던 5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사르마트 탄도미사일이 시험발사 도중 폭발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의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21일 러시아 북서부 아르한겔스크주(州) 플레세츠크우주기지에서 시험 발사 중이던 사르마트 미사일이 폭발한 흔적이 발견됐다. 미국 민간 위성업체인 맥사 테크놀로지가 공개한 사진은 해당 우주기지에 지름 60m가 넘는 대형 구덩이를 담고 있다. 위성사진은 지난 21일에 촬영한 것으로, 이달 초에 촬영한 사진에서는 대형 구덩이를 볼 수 없었다. 이를 분석한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의 조지 바로스는 “지하 발사대에서 대형으로 패인 구덩이가 보이고 발사대 안팎의 광범위한 손상을 볼 수 있다. 이는 미사일이 점화되거나 발사된 직후 폭발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보 전쟁 측면에서 이번 발사 실패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이는 러시아 전략무기체계의 실패이기도 하지만 우크라이나의 정보 승리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파벨 포드비크 유엔군축연구소(UNIDIR) 대량살상무기(WMD) 선임연구원 역시 “모든 정황으로 봤을 때 지난 19~23일 예정됐던 사르마트 ICBM 시험 비행은 실패로 끝났다. (위성 사진상) 파괴된 흔적을 보면 미사일이 지하 발사대에서 폭발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런던에 있는 국제전략연구소(IISS)의 티머시 라이트는 로이터 통신에 “미사일 사일로(고정 발사대) 주변 지역이 파괴된 것으로 보아 미사일 점화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예상 가능한 원인 중 하나는 1단계 부스터가 제대로 점화하지 않았거나 치명적인 기계적 고장으로 인해 미사일리 사일로에서 떨어진 뒤 사일로 바로 옆에서 폭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탄-2로’로 불리는 사르마트는 러시아가 옛 소련 시절 생산된 ICBM R-36M ‘보예보다’(나토명 SS-18 사탄) 대체용으로 2009년부터 개발해왔다. 최대 사거리 1만 8000㎞에 메가톤(TNT 폭발력 100만t)급 다탄두(MIRV)를 15개까지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서 브라질까지 순식간에 날아갈 수 있으며, 위력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2000배에 달한다. 단 1발로 프랑스 전체(54만km²)를 초토화 시킬 수 있다. 러시아는 2018년 사르마트 개발을 완료한 후 시험발사를 미뤄왔지만,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으로 서방과의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지난 4월 20일 처음으로 시험 발사했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TV연설에서 “이 독특한 무기는 우리 군의 전투력을 강화하고, 위협으로부터 러시아의 안보를 확실히 보장할 것”이라면서 “러시아를 위협하려는 적들을 다시 생각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킨잘, 극초음속 활공체인 아방가르드와 함께 사르마트 미사일을 러시아가 보유한 ‘무적의 무기’라고 강조해 왔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의 ‘바람’과는 달리 사르마트 미사일 시험은 지난해 2월에 최소 한 차례 실패했고 다른 시험 발사는 지연되거나 폐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 “잠자리 자세 이상해”…몸 감싸는 금발女, 대체 왜?

    “잠자리 자세 이상해”…몸 감싸는 금발女, 대체 왜?

    천으로 몸을 감싼 후 잠자리에 드는 수면법이 소셜미디어(SNS)에서 주목받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미국 뉴욕포스트 등은 23일(현지시간) 틱톡 등에서 애벌레처럼 자는 새로운 수면 트렌드에 사람들이 열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어른 포대기’라 불리는 포대기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감싸고 태아 자세로 누워 자는 방식이다. 가능할 경우 파트너나 친구가 아기처럼 부드럽게 흔들어주면 좋다. 기이한 수면 자세의 옹호자들은 이렇게 하면 불안 완화, 자세 개선, 깊은 수면 등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한다고 주장한다. 피부의 깊은 층에 있는 촉각 수용체를 자극해 긴장을 푸는 데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특정 신경 세포가 활성화되면 평온한 느낌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틱톡에는 젊은 여성들이 침대에 눕기 전에 신축성 있는 천으로 자신을 껴안는 모습이 담긴 수백 개의 영상이 올라와 있다. 한 여성은 이 자세를 통해 오랜 불면증을 해결했다고 주장했다. 성인용 포대기는 몸 전체에 부드럽고 균일한 압력을 제공하는데 이는 심부 압력 자극(DTP·Deep Touch Pressure) 원칙에 따른다. DTP는 신경과학자인 진 아이레스가 1970년대에 제시한 감각 통합 이론에서 기인한 것으로 이는 신체가 외부 자극을 처리하고 그에 적절히 반응하는 방법을 연구한 이론이다. 이 방법의 보다 극단적인 버전은 이미 일본에서 확립된 치료법인 ‘오토나마키’가 있다. 직역하면 ‘어른 포대기’로 사람들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큰 천으로 감싸는 방법이다. 원래 산후 재활 치료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출산 후 산모의 신체 유연성 개선과 근육 이완, 관절 통증 완화 목적에서 일반적인 신체적 긴장 완화 및 유연성 개선을 위한 방법으로 그 개념이 확장됐다. 이 수면법에 관심이 있다면 전문가들은 얇고 신축성이 있으며 통기성이 좋은 천을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천이 머리를 덮고 한동안 감싸지기 때문에 공기 흐름이 중요하다. 또한 감싸고 긴장을 풀 수 있도록 도와줄 파트너나 친구가 필요하다. 다만 버지니아 코먼웰스 대학의 DTP 전문가인 스테이시 레이놀즈 박사는 “터치와 각성의 연관성은 잘 알려져 있다”면서도 “실제로 밤에 잠을 더 잘 자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지는 아직 과학적으로 완전히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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