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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행 티켓 “남은 한장 제발 우리손에…”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4강 티켓 확보를 위한 중위권 전쟁이 점입가경이다. 67%를 소화한 3일 현재 살얼음판을 걷던 중위권 팀들의 ‘4강 전쟁’이 더욱 혼미한 안개속으로 빠져들었다. 최근 8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선두 삼성과 선두에 1게임차로 뒤진 현대가 3위 두산에 무려 11게임 이상차로 달아나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을 굳혔다.그러나 3위로 무난히 포스트시즌행 열차에 오를 것 같던 두산이 최근 주춤거리며 4위 기아에 5경기차까지 허용,섣부른 예측을 못하게 됐다.따라서 현재의 판세는 ‘2강 6중’으로 요약된다. 남은 두 장의 4강행 티켓은 어느 팀이 움켜쥘까.일단 두산이 2장 가운데 1장을 챙길 가능성이 짙다.문제는 마지막 1장의 티켓. 그동안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한 꼴찌 롯데가 김명성 감독이 타계한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고 4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던 기아가 3연패에 빠지면서 중위권 5팀이 사상 최대의 혼전을 벌이고 있다.기아와 8위 롯데의 승차가 고작 3경기로페넌트레이스 종료를 두 달도 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유례없는 접전 상황이다. 기아는 5위 한화에 반게임,6위 LG에 1게임,7위 SK에는 1.5게임차로 크게 위협받고 있다.자칫 연패를 당하면 순식간에바닥으로 곤두박질치기 십상이어서 총력전이 예고된다. 그동안 ‘4강 전쟁’에서 비켜났던 롯데도 후반기들어 4승4패1무의 반타작 승률로 4강 턱걸이의 기대를 감추지 않고 있다. 롯데-기아(사직),SK-LG(인천)의 4∼5일 주말 2연전이 관심을 끈다.중위권 팀들끼리 정면 충돌하는 두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에 파란이 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김민수기자 kimms@
  • 다저스 마운드 집중보강

    박찬호가 활약하고 있는 LA 다저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을위한 마운드 정비를 마쳤다. 박찬호가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시화로 트레이드 열풍에서 비껴난 가운데 다저스는 트레이드 마감시한인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불펜투수 마이크 패터스와 마이너리그의 좌완 애드리언 버니사이드를 내주는 대신 좌완 테리 멀홀랜드를 피츠버그에서 받았다.또 마이너리그 투수 크리스 포스터,포수 제로니모 길을 내주고 우완 마이크 트롬블리를 볼티모어에서 영입했다.이로써 다저스는 선발로 제임스 볼드윈,중간계투요원으로 테리 멀홀랜드와 마이크 트롬블리를 보강하는 선에서 트레이드를 마감했다. 한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와 포스트시즌 진출을 다투는 애리조나는 탬파베이에서 투수 앨비 로페스,샌프란시스코는 피츠버그에서 투수 제이슨 슈미트와 텍사스에서 강타자 안드레스 갈라라가를 끌어들여 다저스를 위협했다. 김민수기자
  • ‘바람의 아들’ 태풍 될까

    이종범(31·기아)의 화려한 날갯짓이 시작된다. 일본 프로야구(주니치 드래곤즈)에서 활약하던 ‘바람의아들’ 이종범이 3년7개월만인 1일 국내 무대에 복귀,그라운드에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이종범의 복귀 무대는 이날 인천에서 벌어지는 SK전.그러나 이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 4일 사직 롯데전에서 첫 선을보인다.최근 몸만들기에 열중해 온 이종범은 기아의 데뷔첫 승과 자신의 복귀 첫 승 신고를 위해 혼신을 다한다는각오다.기아도 창단 첫 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간판 스타이자 공수의 핵으로 활약할 이종범과 연봉 3억5,000만원에 계약,국내 스포츠 사상 최고액으로 대우했다. 국내에서 부동의 유격수겸 톱타자로 뛴 이종범은 당분간 3루수로 기용될 전망.김성한 감독은 이종범의 몸 상태가 정상치를 밑도는 데다 정성훈이 아직도 재활 훈련중이어서 3루를 이종범에게 맡긴다는 복안이다.그러나 정성훈이 복귀하면 이종범은 일본에서의 포지션인 외야수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이종범은 타선에서도 고유의 톱타자 대신 3번타자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톱타자 김종국의 타격감이 좋기 때문이다.아무튼 이종범-산토스-이동수로 이어지는기아의 클린업트리오는 무게를 더할 것이 틀림 없다.게다가 지난달 30일 삼성의 마무리 이강철이 친정으로 전격 트레이드돼 후반기 기아의 바람이 더욱 거셀 것으로 보인다. 이종범의 성공 여부는 미지수다.그의 성공에 의문을 품는일부 야구인들은 일본에서의 부진한 성적을 이유로 든다.98년부터 3년간 이종범은 통산 311경기에 출장,1,095타수 286안타로 타율 .261에 그쳤다.특히 올시즌에는 호시노 감독과의 불화설까지 나돌면서 고작 8경기에 나서 단 2안타(13타수)의 극심한 침체를 보였다.일본과의 수준차가 크게 줄어든 국내 야구에서 고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하지만 많은사람들은 당장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조만간 국내 무대에 적응,특유의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내다봤다. 93년 해태에 입단한 이종범은 97년까지 5년간 국내에서 홈런 106개를 포함,통산 타율 .332,도루 310개를 기록한 전형적인 호타준족.또 94년 타격왕으로 페넌트레이스 MVP에 올랐고,도루왕 3차례,골든글러브 4차례 등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김민수기자 kimms@
  • 박찬호, 5년 연속 ‘두자리 승수’

    박찬호(LA 다저스)가 5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일궈냈다. 박찬호는 24일 밀러파크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밀워키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6과 ⅔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빼내며 5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아 팀의 3-1 승리를견인했다. 이로써 박찬호는 97년 14승을 시작으로 98년 15승,99년 13승,지난해 18승에 이어 5년 연속 10승(6패) 고지에 우뚝 섰다.방어율도 3.00에서 2.93으로 낮추며 다시 2점대에 복귀했다.박찬호는 3회초 역전의 디딤돌이 된 보내기 번트를 성공시켰고 5회초에는 원바운드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2루타를 터뜨려 공수에서 빛났다. 박찬호는 이날 밀워키의 천적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밀워키를 상대로 단 한차례도 패하지 않고 5승을 기록한 자신감과 힘으로 상대 타자를 윽박지르기보다는 제구력으로 맞혀잡는 노련미가 돋보였다. 그러나 출발은 불안했다.1회말 선두타자인 데본 화이트를외야 플라이로 잡은 박찬호는 론 벨리아드와 제로미 버니츠에게 연속 중전 안타를 맞아 1사 1·3루의 위기에 몰렸고 리치 섹슨에게희생플라이를 허용,선취점을 내줬다.밀워키전 18이닝 무실점 행진 끝. 2회초 아드리안 벨트레의 우월 동점포로 어깨가 가벼워진박찬호가 2회말을 가볍게 넘기자 3회초 다저스 타선이 전세를 뒤집었다.내야안타로 출루한 알렉스 코라를 박찬호가 보내기 번트로 2루까지 보내자 매케이 크리스텐슨이 2루수 글러브를 맞고 흐르는 내야안타를 빼내 2-1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박찬호는 3·4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히 처리했고 5회 2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화이트를 범타로 처리,한숨을 돌렸다.1점차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다저스는 6회초 숀 그린이 통렬한 1점포를 터뜨려 박찬호의 승리를 지원했다. 박찬호의 최대 고비는 3-1로 앞선 7회말.1사에서 엔젤 애체바리아의 내야 뜬 공을 1루수 에릭 캐로스가 조명 탓에 볼을 놓쳤고 곧바로 마크 로레타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2사 1·2루에서 마운드를 매트 허지스에게 넘겼다.허지스는 대타 루이스 로페스를 데드볼로 출루시켜 2사 만루의 최대 위기를맞았으나 화이트를 투수앞 땅볼로 요리,박찬호의 승리를 지켰다.박찬호는 오는 29일 새벽 5시 콜로라도를 상대로 3연승과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김민수기자 kimms@. ■박찬호, 5년 연속 ‘두자리 승수’ 의미. 박찬호가 5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일궈냄으로써 명실상부한 메이저리그 ‘특급 선발’임을 공고히 했다. 박찬호가 5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은 올해는 4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챙긴 지난해와 사뭇 다르다.박찬호는 지난해 자신의 한시즌 최다인 18승을 거뒀지만 들쭉날쭉한 제구력으로 보는 이들의 불안감을 떨치지 못한 것이 사실.하지만 올해는 이같은 ‘제구력 난조’의 고질병을 완전히 치유했다.또 ‘홈런 공장’의 불명예도 벗었고 ‘좌타자 공포증’도 말끔히 씻었다.한마디로 믿음직한 특급 선발로 거듭난것. 박찬호의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단적으로 입증하는 3가지‘사건’이 있다.비록 홈런 1방에 패전의 멍에를 썼지만 지난 11일 꿈의 무대인 올스타전에 내셔널리그 올스타 투수 11명 가운데 한 명으로 당당히 마운드에 섰다.마침내 특급투수 반열에 올랐음을 공인받은 셈.또 6이닝이상 투구하며3점 이내로 막는 이른바 선발투수의 기본 덕목인 ‘퀄리티스타트’를 무려 15경기 연속으로 펼쳤다.타선의 지원만 있었다면 다승 선두도 가능했을 놀라운 수치다.게다가 지난 19일 밀워키전에서는 생애 두번째 완봉승을 ‘무사사구’로장식, 좀처럼 공략하기 힘든 구위임을 과시했다. 무엇보다도 5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쌓을 만큼 단 한차례의 부상도 없어 각 구단 관계자들의 부러움을 샀다.고액 연봉 투수들이 잇단 부상과 몸사리기로 제 구실을 못하기 일쑤인메이저리그에서 찾아보기 힘든 경우다. 이 때문에 박찬호의 내년 몸값이 미국 언론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내년 FA(자유계약선수) 대상 선수중 최대어인 박찬호의 연봉이 2,00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던 현지 언론은 최근 1,600만달러가 적절하다고 보도했다.박찬호가 천문학적인 연봉으로 메이저리그의 연봉 상승세를 부추길 것이라는우려 섞인 목소리도 그의 가치를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뉴욕 메츠 등으로 트레이드설이 나돌고 있는 박찬호의 첫 포스트시즌 등판 여부가 주목된다. 김민수기자
  • 마무리투수 물갈이 바람

    마무리투수에 대한 ‘구조조정’이 돌림병처럼 번지고 있다. 프로야구 8개 구단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후반기 총력태세에 돌입한 가운데 마무리투수의 재편이 줄줄이 이어지고있다. 이는 전력의 한축을 담당해야 할 각 팀의 주전 ‘뒷문지기’들이 잇따라 수난을 당하거나 부상 등으로 제몫을 해내지 못해 고육책으로 취해진 것.따라서 후반기 판도는 새로운 마무리들이 새 업무를 얼마나 훌륭히 수행하느냐가 변수로 떠올랐다. 사상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삼성은 방출된 ‘특급용병’ 벤 리베라 대신 김진웅을 마무리로 낙점했다.리베라는 올시즌 36경기에 나서 27세이브포인트를 마크,구원 단독선두를 질주하며 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었다.하지만 허리통증을 호소하며 국내무대를 떠나자 삼성은 올스타전 직후선발로 6승을 건진 김진웅을 마무리로 돌렸고 김진웅은 21∼22일 롯데와의 후반기 첫 2연전에서 거푸 세이브를 따내 코칭스태프의 기대에 부응했다. 2연패에 도전하는 현대에게는 신철인이 ‘보배’.팀의 뒷심인 위재영(21세이브포인트)이지난달 중순 부상으로 빠졌지만 신철인이 위재영의 공백을 완벽히 메워 ‘구세주’가 됐다.중간계투로 시즌을 시작한 신철인은 후반기 해태와의 첫2연전에서 박빙의 승리를 지켜내는 등 위재영 결장 이후 8세이브,무패의 눈부신 호투를 거듭중이다. 3위 두산도 잠시 선발로 나섰던 진필중을 후반기부터 본업으로 컴백시켰다.6월 중순까지 마무리로 뛴 진필중은 걸핏하면 뭇매를 맞아 선발로 전환됐다가 이번에 마무리로 복귀,구겨진 특급마무리의 자존심을 회복하게 된다. 4위 해태는 마무리 오봉옥을 빈약한 선발진에 투입하고 구위가 살아난 박충식에게 뒷문을 전담시킨다.한화도 에이스인송진우를 이미 마무리로 전환했고 강상수가 부진한 롯데도박석진에게 마무리의 중책을 맡겼다. 김민수기자 kimms@
  • 그라운드 ‘대도’ 전쟁 예고

    ‘바람 바람 바람…’.후반기 프로야구판에 거센 바람이예고됐다. 21일 후반기에 돌입하는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에서 ‘홈런 전쟁’과 함께 팬들의 이목을 끄는 것은 ‘돌아온 바람’ 이종범(31·기아)이 가세하는 ‘대도’들의 도루 퍼레이드.이종범과 정수근(두산),전준호(현대) 등 내로라하는 준족들이 자존심을 걸고 ‘다이아몬드’를 누벼 팬들의 흥미를 한껏 자아낼 전망이다. 20일 기아와 연봉 계약을 마무리짓고 3년만에 국내 무대에서는 이종범은 김일권-이순철(이상 전 해태)의 계보를 잇는 빠른 발의 대명사.94년(84개),96년(57개),97년(64개) 등모두 3차례 도루왕에 오른 뒤 98년 일본 프로야구(주니치)에 진출했다.94년 작성한 한시즌 최다인 84개 도루는 좀처럼 넘보기 힘든 대기록이다.일본 열도에도 바람을 일으킨이종범은 기동력 야구의 진수를 다시 선보이며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견인한다는 다짐이다. 이종범이 국내 무대를 비운 새 98∼2000년 3년 연속 도루왕을 일궈낸 정수근은 이종범의 복귀가 자극제가 되고 있다.그동안 뚜렷한 라이벌이없었던 정수근은 이종범이 지켜보는 앞에서 진정한 ‘대도’임을 입증한다는 각오다.특히 정수근은 프로 첫 6년 연속 40도루 달성을 눈앞에 뒀다.3개만보태면 새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또 올 도루왕 타이틀을 거머쥐면 첫 4년 연속 도루왕의 기록도 수립한다. 지난 11일 수원 롯데전에서 개인통산 372개를 기록,이순철(전 해태)이 보유한 통산 최다 도루를 경신한 전준호도 후반기 28개를 반드시 추가,올시즌 400도루 고지에 우뚝 선다는 목표를 세웠다. 포수 첫 ‘20홈런-20도루’에 도전하는 박경완(현대)은 홈런 1개와 도루 4개가 부족한 상태.조만간 홈런 추가가 확실시되는 박경완은 도루 기회가 찾아오면 절대 놓치지 않겠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약체팀 돌풍…자고나면 순위가 바뀐다

    ‘자고나면 순위가 바뀐다’-.중반으로 치닫는 프로야구 페넌트 레이스가 사상 최대의 접전으로 후끈 달아 올랐다. 한팀이 33∼34경기씩을 소화한 14일 현재 1위 두산과 6위해태와의 승차가 겨우 3게임으로 살얼음판 순위 다툼이 한창이다.두산은 19승13패2무(승률 .594)로 2위 삼성에 승차없이 승률(.588)에서 앞서 간신히 선두를 지켰다.공동3위 현대와 한화는 선두와 단 1게임차이고 5위 SK는 2.5게임차로 선두를 압박했다.이들 6개 팀은 한번 연패에 빠지면 당장 하위권으로 곤두박질치는 데다 자칫 선두 다툼에서도 밀려날 공산이 짙어 총력전을 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20년 프로야구사에서 좀처럼 찾기 힘들다.시즌 개막 이후 한달이 지나면 선두와 중위권은 4∼5게임차가벌어지는 것이 상례다.특히 드림·매직 양대리그로 치러진지난해 이맘때에는 드림리그의 현대 두산 삼성이 이미 해태를 10경기차 이상으로 밀어내고 1∼3위를 일찌감치 굳혔다. 더욱이 드림리그는 매직리그에 견줘 전력차가 두드러져 현대 두산 삼성은 초반 포스트시즌 진출의 윤곽을드러냈을 정도였다. 초반 4강 안개판도는 당초 ‘3약’으로 지목된 한화 SK 해태의 돌풍에서 비롯됐다. 한화는 노장 투혼이 ‘힘의 요체’.송진우 한용덕 이상목의 선발 3축과 현역 최고참인 셋업맨 김정수(39)가 마운드에서 버텼고 ‘돌아온 홈런왕’ 장종훈과 김종석 등이 옛기량을한껏 과시했다.지난해 꼴찌팀 SK는 마운드의 보강으로 전력을 극대화했다.지난해 고군분투한 이승호에 특급용병 페르난도 에르난데스와 김원형이 선발진에 가세했고 현대에서 끌어들인 조웅천과 조규제도 뒷문을 거뜬히 담당,짜임새있는 마운드를 구축한 것.또 해태는 김상훈 정성훈 양현석 홍세완등 어린 선수들이 겁없이 방망이를 휘두르고 김성한 감독은가장 집중력있는 팀으로 조련했다.당초 상위권으로 점쳐진 7위 롯데와 꼴찌 LG도 선두와 각 6게임,10.5게임차에 그쳐 중반이후 대도약도 가능해 팬들의 흥미를 더한다. 김민수기자
  • 박찬호 애틀랜타와 시범경기 ‘삼진 쇼!’

    박찬호(LA 다저스)가 시즌 20승 기대를 부풀렸다. 박찬호는 7일 플로리다 올랜도스타디움에서 벌어진 강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이닝동안 13타자를 상대로 볼넷 3개를 내줬지만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했다.박찬호는 두차례 시범경기 5이닝동안 3안타8탈삼진 1실점. 3회 선발 대런 드라이포트의 마운드를 넘겨받은 박찬호는선두타자 마크 데로사를 삼진,다음 대타 커트 애보트를 포수플라이로 가볍게 처리했다.그러나 박찬호는 9년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내셔널리그 최강팀 애틀랜타 상위타선을 맞아갑자기 난조를 보였다.고질적인 볼넷 남발의 우려를 낳는 대목이다.2사에서 좌타자 코리 앨드리지에게 볼넷을 내주더니퀼비오 베라스, 치퍼 존스에게 연이은 볼넷으로 만루의 위기를 불렀다. 하지만 박찬호는 리코 브로냐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무실점으로 넘겼다. 이후 안정을 찾은 박찬호는 4회 선두타자 하비 로페스와 톱타자 조지 롬바드를 거푸 삼진으로 낚고 5회 1사후 대타 키이스 록하트와 앨드리지도삼진 제물로 삼았다.박찬호는 3회무려 27개를 볼을 던졌지만 4회 13개, 5회 10개로 투구수를줄이며 모두 50개의 공으로 3이닝을 소화해 냈다. 게다가 박찬호는 이날 방망이도 빛났다.4회 1사에서 애틀랜타의 4번째 투수인 ‘특급 마무리’ 존 로커로부터 볼카운트2-2에서 좌전안타를 빼냈다.다저스는 8-4로 이겼고 박찬호는오는 11일 캔자스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3번째 등판한다. 김민수기자 kimms@
  • 올 프로야구 ‘카리브해 돌풍’

    올 프로야구에는 거센 ‘카리브해 돌풍’이 불것 같다. 98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외국인 선수들의 판도가 4년째를 맞으면서 급변했다.지난 3년간은 타이론 우즈(두산) 댄 로마이어(LG) 등 미국 선수들이 주류를 형성했으나 올들어 중미의 작은 나라 도미니카공화국 선수들로 대폭 물갈이된 것. 시즌중 방출된 선수를 포함,지난해 국내에서 뛴 외국인선수는 모두 27명.이들 가운데 21명이 미국 국적이다.그러나 구단별 외국인선수 보유한도가 2명에서 3명으로 는 올해는 지난달말 현재 계약을 마친 22명 가운데 미국선수는 10명.대신 지난해 4명에 불과하던 도미니카 출신이 무려 12명으로 불었다.아직 2명의 용병을 확보하지 못한 한화도 도미니카 출신의 투수 호세 누네스 등과 교섭중이다. 올시즌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벼르는 삼성은 150㎞대의 빠른 볼을 뿌리는 벤 리베라와 살로몬 토레스,펀치력이 뛰어난 매니 마르티네스 등 용병 3명을 모두 도미니카선수로 뽑아고무돼 있다.SK와 해태도 모두 도미니카선수를 앞세워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다.SK는 지난해 용병 가운데 최고의 활약을 펼친 틸슨 브리또에 투수 페르난도 에르난데스와 타자 호세 에레라를 가세시켰다.해태는 지난해 뛴 타자 지저스 타바레스에 투수 루이스 안두하르,루이스 산토스를 영입했다.롯데는 기존 에밀리아노 기론과 타자 훌리안 얀,LG는 투수 에프레인 발데스 등을 확보했다. 이처럼 각 구단이 도미니카선수를 선호하는 것은 99년 펠릭스 호세와 기론이 꼴찌팀 롯데를 단숨에 한국시리즈로 견인했고 지난해에는 브리또가 타격왕을 넘보며 완벽한 유격수수비를 선보이는 등 메이저리그급 기량으로 국내 풍토에 빠르게 적응하기 때문.여기에 미국선수들에 견줘 불평불만이적고 쾌활해 조직력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도미니카는 남한 절반 크기의 국토에 인구 800만명의 작은나라.그러나 메이저리그 홈런왕 새미 소사(시카고 커브스)와 사이영상을 수상한 특급투수 페드로 마르티네스(보스턴 레드삭스) 등 걸출한 스타를 배출했고 무려 1,500여명의 선수가 미국에서 활약하는 야구 초강국이다.국내 무대에 몰아칠‘도미니카 돌풍’의 강도가궁금하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삼성 ‘우승후보’ 딱지 뗀다

    ‘우리도 정상에 오른다’-.미국 애리조나에서 전지훈련중인 프로야구 삼성 라이언즈가 비장한 각오를 다지며 막판 훈련의 고삐를 힘껏 당기고 있다. 최근 삼성은 여자프로농구가 정상을 밟은데 이어 남자 프로농구와 배구도 우승 초읽기에 돌입했다.삼성의 실내종목 석권이 가시화되자 이에 자극받은 프로야구도 반드시 한국시리즈 패권을 차지,삼성의 올 국내스포츠 평정의 대미를 장식하겠다는 것.‘영원한 우승후보’ 삼성은 해마다 포스트시즌의 ‘단골 손님’이지만 한국시리즈 우승과는 인연이 멀었다. 지난 85년 전·후기를 석권하는 통에 한국시리즈가 자동 무산돼 정상 헹가래의 참맛을 느끼지 못했다.그러나 올해는 돌풍을 일으킬 ‘신선한 피’가 대거 수혈돼 우승의 희망을 한층 부풀리고 있다.고졸 대어 이정호(19)와 특급용병 벤 리베라(32),아마추어 간판타자 박한이(23)가 당장 이승엽 등 기존 멤버와 장단을 맞추며 우승의 한 축을 맡을 ‘물건’이다. 추신수(시애틀 매리너스)와 함께 고교 마운드를 이끈 이정호는 150㎞대의 빠른 볼을 뿌리는 차세대 특급.고졸로서 유례없는 거액(5억원)을 받고 입단한 그는 이번 전훈에서 ‘광속구’를 뿌려 김응용감독을 매료시켰다.김감독은 이정호를일찌감치 선발감으로 낙점하고 두자리 승수를 올릴 것으로믿고 있다. 이정호와 함께 삼성의 아킬레스 건인 투수력 열세를 치유할리베라도 장신(201㎝)에서 내리 꽂는 강속구가 일품.우완 정통파 리베라는 부상에서 재활중임에도 147∼149㎞의 빠른볼로 김감독의 믿음을 샀다.김감독은 현재의 구질만으로도 1∼2이닝은 거뜬히 막아낼 것이라고 말해 임창용을 밀어내고 마무리를 차지할 가능성도 높다. 박한이는 대학시절 통산 4할대에 가까운 타율(.375)를 기록한 대형타자.특히 타격은 물론 수비와 주루 등 이른바 ‘공·수·주’ 3박자를 고루 갖춰 톱타자 부재에 애태우던 삼성에 희망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김민수기자 kimms@
  • 축구 K리그 올시즌 대진 확정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일 10개 구단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올시즌 K-리그 대진 추첨식을 갖고 안양-수원,성남-전남,대전-전북,포항-부산,울산-부천의 개막전을 오는 6월 17일동시에 치르기로 했다. 10월28일까지 계속될 올시즌 K-리그는 5월30일 개막되는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와 대표팀 평가전 등의 일정을 감안,포스트시즌 없이 팀당 27경기만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연맹은 또 새달 25일∼5월13일 진행될 조별컵대회의 조 편성을 A조 안양 성남 수원 전남 포항,B조 부천 전북 부산 대전 울산으로 각각 확정된다.
  • KBO 행정 ‘갈팡질팡’

    한국야구위원회(KBO)의 행정이 갈팡질팡하고 있다. 프로야구 8개구단 사장들은 9일 야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당초 올시즌 양대리그에서 단일리그로 복귀하면서 없애기로 한 준플레이오프 부활을 재검토,다음 이사회에서 확정짓기로 했다. 이사회는 이날 8개 팀이 시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팬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정규리그 3·4위간의 준플레이오프제(3전2선승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KBO에 지시했다.그러나 이사회는 불과 두달도 안된 지난해 12월22일 양대리그에서 단일리그 복귀와 함께 2·3위간의 플레이오프를갖는 대신 준플레이오프는 폐지한다고 발표했다.당시 준플레이오프는 8팀중 4위로 포스트시즌에 턱걸이하고도 단기전의특성상 우승까지 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취지였다.따라서 사장단은 충분한 연구도 거치지 않은 채 즉흥적인 행정으로 팬들에게 혼란만을 초래했다는 비난을 면하기힘들게 됐다. 한편 이사회는 종전 포스트시즌 수입금을 진출팀끼리 분배하던 것을 하위팀들의 막판 분전을 유도하기 위해 8개구단에 모두 나눠주기로 했고 페넌트레이스 주중 야간경기 시간을 종전 오후 6시30분으로 못박았다. 김민수기자 kimms@
  • 박찬호 ‘대망의 20승’ 내일을 향해 뛴다

    ‘20승을 향하여…’.박찬호(27·LA 다저스)가 대망의 20승을 향해다시 신발끈을 질끈 동여맸다. 동양인 최다승인 18승을 안고 지난달 초 금의환향한 ‘메이저리그특급’ 박찬호는 지난 한달동안의 바쁜 공식 일정을 마감하고 내년 20승을 위한 본격 몸만들기에 6일 돌입했다. 박찬호는 귀국 이후 방송활동 등을 극도로 자제했음에도 불구하고장학금 전달,결식아동돕기,팬들과의 만남,1일 도어맨,중국 방문 등으로 분주한 나날을 보낸 것이 사실.진정한 휴식을 맛볼 겨를이 없었던박찬호지만 아쉬움을 뒤로 하고 20승고지를 향한 출정에 나선 것. 박찬호는 우선 숙소인 롯데호텔 헬스클럽에서 체력강화 훈련에 들어갔다.바쁜 일정속에서도 러닝 등 가벼운 운동을 지속해 온 박찬호는이날부터 강도를 높여가며 체계적으로 근육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이어 훈련의 집중력을 배가시키기 위해 오는 11일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떠나 내년 2월 스프링캠프가 열리기 전까지 컨디션을 정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박찬호가 일찌감치 몸만들기에 나선 것은 내년시즌을 야구 인생에서 또 하나의 전기가 될 중요한 해로 여기고 있기 때문.내년 시즌을소화하면 풀타임 메이저리거 5년째를 채워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얻게 된다.FA가 되면 연봉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거머쥘 수 있어 프로야구 선수에게는 놓칠 수 없는 기회.따라서박찬호는 내년 최상의 성적으로 자신의 주가를 최고로 끌어 올려야하는 것이 선결 과제다. 박찬호의 내년 목표는 당연히 20승.올시즌 중반까지 제구력 난조를극복하지 못해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기 완벽한 컨트롤로 18승10패,방어율 3.27의 눈부신 성적을 냈다.박찬호가 후반기 투구감을내년에도 이어갈 자신감에 차 있어 더욱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20승을 달성하면 투수 최고의 영예인 사이영상,소속팀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진출과도 맞물려 박찬호에게는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한 해가 아닐 수 없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스포츠 독점방송‘싸움’

    국내 프로스포츠의 독점 중계시대가 열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한국방송공사(KBS)와 각 4년과 5년의 독점 중계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나란히 발표했다. 방송사가 국내 프로스포츠와 독점 중계 계약을 맺기는 이번이 처음이다.프로축구의 경우 지난 83∼91년 축구붐 조성을 위해 정책적으로 KBS가 단독 중계하던 것과는 상황이 크게 다르다. KBO는 내년부터 2004년까지 4년동안 KBS와 독점 중계 계약을 맺고우선 내년에는 올해(52억원)보다 대폭 오른 70억원의 중계료를 받기로 했다.독점 중계에는 페넌트레이스와 포스트시즌은 물론 시범경기와 올스타전,골든글러브 시상식까지 포함돼 있다.공중파와 케이블·위성 TV,라디오중계권 등을 모두 독점하고 타 방송사에 재판매권도가진 KBS는 공중파로 페넌트레이스 연 30회 이상 중계를 보장했다. KBO의 관계자는 “올해 방송 3사의 페넌트레이스 중계가 12경기에불과했다”면서“TV중계가 야구 열기를 끌어올리는데 중요한 몫을 하는 데다 월드컵이 열리는 2002년에는 중계가 거의없고 안정적인 수익도 필요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프로축구도 KBS와 오는 2005년까지 5년 독점 계약을 맺었다.내년 중계권료는 올 전체 방송권 수입(15억5,000만원)보다 20%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연맹은 중계 횟수 등 주요 세부 사항을 연말까지 결말 지을 예정이다. 문화방송(MBC)이 최근 박찬호(LA 다저스) 경기를 포함한 미국 메이저리그 독점권을 따냈고 프로농구 활성화에 앞장서 온 SBS도 독점 계약에 나설 전망이어서 팬들은 특정 방송사를 통해서만 특정 프로스포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MBC측은 이날 임원회의를 열고 “국민스포츠인 프로야구와 축구의독점중계는 경악을 금치 못할 일”이라면서 법적 대응을 포함한 전면전을 선포했다. KBS측은 “공중파의 메이저리그 중계로 국내 프로스포츠가 빈사상태에 빠질 것이 우려된다”면서“국내스포츠 발전을 위해 공영방송의소임을 다 하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제프 켄트, 내셔널리그 MVP

    [뉴욕 AP 연합] 제프 켄트(32·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켄트는 17일 뉴욕에서열린 기자단 투표에서 1위표 22표를 얻어 1위표 6표에 그친 팀동료베리 본즈를 따돌리고 생애 첫 MVP의 영광을 안았다. 2루수가 시즌 MVP에 오른 것은 84년 라이언 샌버그(당시 시카고 커브스)이후 16년만이며 메이저리그 통산 8번째다.또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 같은 팀 선수가 1·2위에 오른 것도 90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이던 본즈와 보비 보니야 이후 두번째다. 켄트는 메이저리그사상 ‘가장 공격력이 뛰어난 2루수’로 평가받고 있다.올시즌 홈런33개를 포함해 타율 .334,타점 125개의 눈부신 활약으로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견인했다.
  • 두산 김인식감독 재계약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13일 팀을 4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킨 김인식 감독(53)과 3년동안 계약금과 연봉 각 1억5,000만원씩 모두 6억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이는 팀내 역대 최고 계약금이며 삼성으로 자리를 옮긴 김응용감독에 이어 사상 2번째이다.
  • 최용수 1골2도움 힘입어 부천 4 ―1 대파

    안양 LG가 10년만의 우승 고지에 한발 다가섰다. 안양은 12일 목동에서 열린 프로축구 삼성디지털 K-리그 챔피언결정1차전에서 왕정현·정광민·안드레·최용수의 후반 릴레이골로 부천SK를 4-1로 완파했다.최용수는 이날 1골2도움을 올려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전에 직행한 안양은 이로써 3전 2선승제의 우승 다툼에서 유리한 교두보를 확보하며 여유 있게 나머지 경기에 임하게 됐다.지금까지 프로축구 플레이오프에서는 정규리그 1위팀이 챔피언결정 1차전 승리와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전통이 이어져왔다. 반면 정규리그 4위로 포스트시즌에 턱걸이한 부천은 이날 패배로 나머지 두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전반은 일진일퇴의 공방.안양은 전반 7분과 12분 안드레의 잇따른슛으로 부천 공세를 주춤거리게 하며 게임을 리드했다.그러나 전반후반으로 가면서 부천이 이성재 이을용의 위협적인 슛을 앞세워 주도권을 빼앗았다.부천은 37분 이성재가 벌칙지역 앞까지 20여m를 단독드리블해 들어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만들었고 전반 종료 1분전 이을용이 위력적인 헤딩슛을 날렸으나 모두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주도권은 후반 들어 다시 안양 쪽으로 기울었다.부천은 후반5분 최거룩이 안양 왕정현의 얼굴을 팔꿈치로 쳐 퇴장당하면서 상대의 파상공세에 시달렸다. 체력적인 우위를 확보한 안양은 후반 14분 오른쪽을 파고든 안드레가 밀어준 공을 왕정현이 트래핑한 뒤 오른발 터닝슛,선제골을 올렸다.안양은 23분 정광민이 벌칙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아웃사이드 슛을 성공시켰고 34분 안드레가 3번째 골을 넣어 부천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안양 최용수는 이날 정광민과 안드레의 골을 도운 뒤게임 종료 1분전 마무리골까지 넣는 맹활약을 보였다. 부천은 최용수를 밀착마크하던 최거룩이 퇴장당해 숫적으로 불리해진데다 이성재 곽경근 등 골잡이들이 제몫을 하지 못해 ‘해결사’이원식이 후반에 1골을 만회한데 만족해야 했다.부천 골키퍼 이용발은 후반 39분 이원식의 헤딩골을 도와 통산 2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안양과 부천은 15일 오후 6시30분 안양에서챔피언결정 2차전을 갖는다. 박해옥·류길상기자 hop@. *안양조광래감독과 부천조윤환감독의 전략. ■안양 조광래 감독 한달반동안 부천전에 대비해 미드필드를 강화한3-5-2 시스템을 준비한게 적중했다.선수들 전반적인 기술이 향상됐고최용수 정광민 안드레 등이 공격에서,이상헌이 수비에서 잘 뛰어주었다.부상당한 골키퍼 신의손 대신 2차전에는 정길용이 뛴다. ■부천 조윤환 감독 전반은 생각대로 잘 풀렸는데 후반 최거룩의 퇴장과 애매한 심판판정으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단판승부가 아니기때문에 2차전에서 충분히 만회가 가능하다. 최용수에 대한 전담마크는 특별히 고려하지 않고 있다.
  • 안양·부천, ‘목동혈투’ 열기 뜨겁다

    ‘꼴찌팀의 반란을 지켜보라’(부천 SK) ‘정규리그 1위팀의 우승전통을 이어가겠다’(안양 LG) 올시즌 프로축구의 진정한 왕자를 가리는 삼성디지털 K-리그 챔피언결정전이 12일 오후 3시 목동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이번 챔프전은 페넌트레이스 1위로서 플레이오프 승자를 기다려온 안양과 4강중 꼴찌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부천의 맞대결로 색다른 관심을 끈다.98년 프로축구에 포스트시즌제가 처음 도입된 이래 지금까지는 1위팀이 우승컵을 놓친 일이 없었다. 부천은 올시즌 안양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는 점에서 자신감에서앞서 있다.부천은 올시즌 안양을 상대로 한 전적에서 K-리그 2승1패와 대한화재컵 1승1패를 포함,3승2패로 앞서 있다.포스트시즌 3경기를 통해 경기감각을 유지해온 점도 부천의 상대적 강점으로 작용할전망이다. 그러나 후반전의 단골 게임메이커 전경준이 1∼2차전 출장정지를 당했고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치느라 체력 손실이 큰게 걸림돌이다.그러나 이성재 곽경근과 ‘후반전의 사나이’ 이원식이 건재해 11년만의우승에 대한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부천의 조윤환 감독은 최강의 미드필드진과 선수들의 공격적인 성향을 십분 활용하기 위해 4-3-3의 색다른 포메이션을 구상중이다. 반면 일찌감치 챔프전에 직행한 뒤 부천전에 대비해온 안양은 페넌트레이스 1위팀이 정상에 오른 전통을 끝낼 수 없다는 각오를 다지고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데다 컨디션 난조를 보여왔던 최용수,부상에 신음했던 신의손이 웬만큼 기량을 회복해 이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특히 최용수는 득점순위 1위인 김도훈(12골)에게 3골차로 뒤져 있어 마지막 투혼을 불사를 태세다.올시즌 부천과의 5차례 경기에서 한골밖에 올리지 못한 점도 그의 자존심을 자극하는 대목. ‘짠물 축구’의 대명사인 안양 조광래 감독은 페넌트레이스에서 사용해온 3-5-2 또는 3-6-1 포메이션으로 중앙수비를 단단히 해 부천공격을 차단하면서 최용수 왕정현 등을 앞세워 기습골을 노리겠다고밝혔다. 박해옥기자 hop@
  • 부천, 챔프 결정전 진출

    이을용의 극적인 골든골로 부천 SK가 힘겹게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부천은 8일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삼성디지털 K-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홈경기에서 성남 일화에 1-3으로 져 1차전 승리를 포함,1승1패 동률을 이룬 뒤 맞은 연장전 13분 이을용이 얻은 골든골로챔프전에 합류했다.1차전에서 3-1로 이긴 부천은 이날 90분간의 접전에서 1-3로 져 골득실까지 성남과 같아 승부를 연장전으로 돌렸다.부천은 연장 전반 13분 이을용의 골든골로 1,2차전을 합산해 골득실차에서 앞서 승리했다. 부천은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에 직행한 안양 LG와 우승컵을 다툰다. 챔피언결정전은 3전2선승제(12·15·19일)로 펼쳐진다. 정규리그 4위로 간신히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부천은 이로써 전북 현대와의 준플레이오프,성남과의 2차례 플레이오프라는 험난한 과정을거쳐 챔프전에 올라 올시즌 대한화재컵 우승을 포함,시즌 2관왕을 노리게 됐다. 2골차 이상의 패배만 면하면 챔프전 진출을 보장받을 수 있었던 부천은 이날 3-6-1 포메이션으로 허리를 강화한 채 공격적인 플레이를펼쳤다.부천은 전반 4분 이성재,6분 이을용,19분 윤정춘의 위협적인슛으로 성남의 골문을 유린 했다. 3골차 이상을 낚아야 승리할수 있는 성남은 박남열과 이상윤에 부상중인 신태용까지 내세워 처음부터 적극 공세를 펼쳤으나 전반 36분실바가 결정적 슛을 날린 것 이외에는 부천의 파이팅에 밀려 이렇다할 골 찬스를 갖지 못했다. 실바는 부천 골키퍼 이용발이 벌칙지역 왼쪽에서 시간을 끄는 바람에얻은 간접프리킥을 신태용이 밀어주자 오른발로 감아차 골문 반대쪽모서리를 정확하게 찔렀으나 이용발의 선방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후반 맹공에 나선 성남은 그러나 6분 박남열이 선취골을 올리며 기세를 올렸다. 곧이어 부천 이성재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성남은 21분과 43분 우성문·황연석이 잇따라 골을 넣어 꺼져가던 챔프전 희망의 불씨를 살려냈다. 황연석은 상대 벌칙지역 왼쪽에서 멋진 왼발 발리슛을 날려 게임을 연장으로 끌고 갔다. 그러나 2번째 골을 내준 뒤 흔들렸던 부천이 연장전에서 다시 전열을 정비,맹공을 퍼부은 끝에 챔프전 진출을 확정,홈팬들을 열광시켰다. 박해옥기자 hop@
  • 현대 우승 배당금 6억6,000만원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현대의 배당금은 얼마나 될까-. 한국시리즈 7차전까지 포스트시즌 경기수는 모두 20경기로 입장 관중은 모두 24만4,486명으로 집계됐다.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24억6,284만원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포스트시즌 입장수입에서 필요경비를 제외한나머지 금액을 우승팀 45%,준우승팀 25%,나머지 팀들에 12.5%와 5%의순으로 차등 배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예년의 경우 운동장 사용료등 필요경비가 수입의 40% 가까이 차지하는 점에 비춰 총수입 가운데현대는 6억6,000여만원,두산은 3억7,000여만원을 받게 될 전망이다. 김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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