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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공지능 로봇, 美·日 앞설 기회 있다”

    “인공지능 로봇, 美·日 앞설 기회 있다”

    “인공지능을 가진 로봇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싹이 돋는 단계에 불과합니다. 바꾸어 말하면 아직까지 확실하게 앞서가는 나라가 없는 만큼, 한국에도 기회가 열려 있다는 얘기입니다.” 포스텍 지능로봇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는 오세영 교수는 인공지능과 로봇을 연계한 연구에 국내 과학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교수는 “기계 수준의 로봇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인간의 뇌를 모방한 인공지능이 필수적”이라며 “단순한 프로그램 대신 새로운 처리구조를 가진 로봇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의 기술력이 기초연구에서는 미국에 뒤떨어져 있고, 응용연구에서는 일본에 미치지 못하는 만큼 이 분야 개척을 위해서는 정부가 뇌 연구와 로봇 연구의 조화에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교수는 인공지능을 컴퓨터에서 구현하는 ‘신경컴퓨터’ 연구에만 20년째 매달리고 있다. 현재 집중하고 있는 분야로 ‘청소로봇’,‘도우미 로봇’,‘인공지능 자동차’ 등 세 가지를 들었다. 오 교수는 “청소로봇은 보기와 달리 센서를 통한 정확한 위치인식과 상황대처능력이 필요한 인공지능의 집합체”라며 “완벽한 청소로봇을 만들 수 있다면, 다른 분야에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도요타나 혼다 등 일본 기업들이 집중하고 있는 도우미 로봇이나 인공지능 자동차에서도 인간의 뇌를 본뜬 신경컴퓨터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오 교수는 최근 신경망을 재설계한 컴퓨터로 학습, 경험, 적응이 가능한 신개념의 로봇 프로그램을 만들어 기초 실험을 마쳤다고 귀띔했다. 오 교수팀은 이 프로그램을 실제 로봇에 적용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그러나 오 교수는 인공지능 연구가 다양한 학문간 교류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기계공학, 생명공학, 전자공학 등 다양한 학부가 입주해 있는 포스텍 지능로봇연구센터 내에서도 고정관념이나 기술 격차로 인해 공동연구가 활발하지 않다.”면서 “아직까지 신경학 분야에서 뇌 연구가 충분히 진행되지 못했고, 로봇을 움직이게 하는 기본적인 센서의 성능도 떨어지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지의 영역을 개척하는 분야인 만큼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포항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단독]이공계 산학장학생 ‘모럴 해저드’

    서울의 한 유명 사립대에서 기계공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김모(33)씨의 통장에는 매달 300만원이 입금된다. 대기업 두 곳에서 받는 산학장학금(연구장학금)이다. 김씨는 지난해 최대 2년6개월간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산학장학생에 선발됐다. 졸업 뒤 해당 기업체에 입사한다는 조건이었지만 두 기업 어느 곳에도 취직할 생각이 없다. 그는 두 곳에서 동시에 장학금을 받는다는 것이 규정에 어긋난다는 점을 알면서도 거리낌이 없다. 공대 박사과정 동료 중에 자신처럼 행동하는 친구들이 많기 때문이다. 일부 이공계 대학원생들의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가 심각하다. 산학장학금의 전제조건인 ‘해당 기업체 입사’를 거부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최장 5년 매월 300만원 받기도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대기업 대부분은 우수 인력의 입도선매 수단으로 산학장학금 제도를 운영한다. 서울대,KAIST 등 상위권 대학의 석·박사 과정 학생들이 대상이다. 석사 과정은 매달 50만∼100만원, 박사 과정은 100만∼200만원을 받는다. 보통 1∼2년이지만 5년까지 지급되는 경우도 있다. 포스텍의 경우 전체 학생의 30% 이상이 산학장학생일 정도로 일반화된 제도다. 그러나 최근 졸업 후 해당 기업 입사를 거부하거나,‘다른 기업과 계약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어기고 여러 기업과 중복 계약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기업별로 한정된 정원을 일부 학생들이 중복 독점하는 바람에 나머지 학생들은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대기업들에 따르면 산학장학생 혜택을 얻은 후 입사를 거부하는 학생은 10대 그룹의 경우 5∼10% 수준이지만 중견기업으로 내려갈수록 50%에 육박할 정도로 급격히 증가한다. 장학금을 펀드 등에 투자해 이자만 사용하는 학생도 있으며 유흥비로 탕진하는 경우도 있다. Y대 대학원의 이모(29)씨는 “중복 장학금을 받는 친구들이 많지만 대부분 쉬쉬한다.”면서 “‘이자만 먹어도 이익’이라는 말에 쉽게 현혹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석사 장학생으로 대기업에 입사한 이모(26)씨는 “‘기업 돈은 눈먼 돈’이라는 것이 공공연한 인식”이라고 말했다.●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기업들 기업들은 속수무책이다.‘미입사시 원금 배상’이라는 조건을 내걸지만, 기업 이미지가 나빠질까봐 ‘압류’ 등의 추가 배상 조항은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대기업 관계자는 “학생들의 악용 방법은 다양해지는데 기업 이미지 때문에 꼼짝없이 앉아서 당하는 형편”이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실제로 지난해 B대학에서는 한 학생이 3개 기업에서 장학금을 2년간 받은 뒤 그 돈으로 유학을 떠나 버린 사례가 발생했다. 대기업 인사팀의 관계자는 “지도교수의 보증이나 학교 추천서를 요구하기도 하지만, 별로 성과를 거두지 못해 답답할 뿐”이라고 말했다.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맞춤형 교육통신]

    ●한국학술진흥재단은 최근 ‘미래한국 100년 제4기 인문학 장학생’ 843명을 선정했다. 장학생에게는 한 학기에 최고 350만원 한도 내에서 등록금을 지원한다. 결격사유가 없는 한 석·박사 일반과정은 2년, 석·박사 통합과정은 3년 이내에서 지원한다. 선정자 명단은 재단 홈페이지(www.kr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피아노 전문교육기업 뮤직트리(www.adventure.co.kr)는 노래와 게임 등을 통해 피아노와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는 ‘피아노 어드벤처’를 운영한다. 피아노는 물론 청음, 이론, 연주와 작곡을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프로그램이다. 체르니, 바이엘 등의 교재를 사용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영어 카드 게임, 음표 게임, 건반 아파트, 동물 음이름 노래 등 다양한 놀이를 통해 음악을 배우게 된다. ●포스텍(포항공과대)이 기숙대학 제도를 도입, 올해부터 실시한다. 신입생 전원과 2학년 재학생 전원이 기숙대학에 들어가 인성교육, 리더십 활동 등으로 구성된 ‘전일(全日) 통합 교육’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강의실이 아닌 곳에서도 ‘맞춤형 영재교육’이 가능해졌다. 기숙대학을 운영하기 위한 신설 기숙사는 지난달 29일 문을 열었으며 600명이 들어갈 수 있다. ●좋은교사운동 회원 3000여명은 오는 8일까지 ‘학부모에게 편지 보내기’ 캠페인을 벌인다. 학기 초 담임 교사가 학부모에게 편지를 보내 자기를 소개하고 학급운영 계획을 알린다. 또 ‘촌지를 비롯한 일체의 선물을 받지 않는다.’고 약속하고, 음성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각종 찬조금 관행에 참여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 내용을 담게 된다. ●온라인 교육사이트 1318클래스(www.1318class.com)가 중학생을 위해 ‘새 학기 1등급 start’ 이벤트를 시작한다. 오는 12일까지 1318클래스의 내신 전과목 패키지 과정을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LCD모니터, 닌텐도DS, 스터디플래너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내신 전과목 패키지에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과목의 출판사별 강의와 도덕, 기술, 가정, 컴퓨터의 내신 강좌까지 포함된다.1566-1318.
  • 국내 건설 고개 드는 가속기의 세계

    국내 건설 고개 드는 가속기의 세계

    “가속기를 통해 기초과학중심국가의 꿈을 이루겠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과학비즈니스벨트TF 팀장을 맡고 있는 서울대 물리학과 민동필 교수는 가속기 예찬론자로 유명하다. 새롭게 탄생할 과학도시의 중심에 가속기를 건설해 전 세계 과학자들을 불러 모으겠다는 것이 민 교수의 구상이다. 한국과 같은 기초과학 후진국에도 노벨상 수상자급의 과학자를 불러 모을 수 있다는 ‘가속기’는 과연 어떤 존재일까? 가속기는 전자, 양성자와 같은 전기를 띤 입자를 높은 에너지로 가속하는 장치를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소립자 실체 증명이 궁극적 목표 가속기에 대한 과학자들의 관심은 ‘초기우주’에서 비롯됐다.1028K(섭씨 553도) 이상의 높은 온도였던 것으로 추정되는 초기 우주의 상황을 알게 되면 물질의 탄생은 물론 생명의 근원까지 파헤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속기는 이 상황을 재현하기 위한 필수적 존재다. 또 가속기는 ‘세상을 이루는 가장 근본적인 물질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답을 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 원자핵과 양성자, 중성자, 전자 등을 더 쪼개 이론상으로만 존재하는 ‘소립자’의 실체를 증명하는 것이 가속기가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다. 가속기 속에서 전자와 양성자는 빛의 속도에 접근할 수 있다. 가속기 내에 1억 eV(전자볼트)의 전압을 걸어주면, 양성자와 전자는 초속 13만㎞의 속도로 날아가게 된다. 이 정도 속도의 입자는 원소의 핵에 부딪혀서 안에 있는 양성자와 중성자를 밖으로 나오게 할 수 있는 에너지를 갖는다. 이보다 열배 정도의 전압(1기가 eV)을 걸면 양성자는 빛의 속도(초속 30만㎞)에 근접한 초속 26만㎞의 속도로 날아가 원자핵을 중간자와 중성미자 등의 미립자로 깨뜨릴 수 있다. 원자보다 작은 핵 속의 또다른 구성물질을 알아낼 수 있다는 얘기다. ●포스텍 선형가속기, 효용성 없어 가속기는 크게 선형가속기와 사이클로트론, 싱크로트론으로 나뉜다. 포스텍이 1994년 설치한 선형가속기는 입자에 전압을 걸면 원운동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에너지를 잃는 단점이 있어 최근에는 거의 지어지지 않는다. 사이클로트론은 기존 선형가속기를 대형화시키는 과정에서 최대한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나선형으로 고안됐다. 사이클로트론에서 양성자의 에너지를 크게 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자기장을 만들어주는 전자석을 크게 만들기만 하면 된다. 다만 일정한 자기장을 유지하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수백만eV 이상 가속시킬 수 없다. 현재 세계 각국이 앞다퉈 뛰어들고 있는 싱크로트론은 입자가 전기장에 의해 가속될수록 자기장의 크기를 함께 증가시킨다. 이 때 입자는 조 단위 이상의 eV를 얻을 수 있다. 미국 페르미연구소 가속기,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일본 이화학연구소의 ‘Spring8’ 등이 모두 싱크로트론이다. 특히 올 여름 CERN에 완공되는 거대강입자가속기(LHC)는 무려 14조eV의 에너지를 내며 링의 반지름이 4㎞를 넘는다. ●인조 다이아몬드 양산 길 트기도 가속기를 통한 물질 연구 과정에서 나오는 결과물은 그 활용 폭이 무궁무진하다. 전자부품, 신소재, 초전도체 등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물질의 원자배열, 화학결합상태 등을 정확히 알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CERN과 페르미연구소에서는 흑연이 다이아몬드로 탈바꿈하는 과정을 구명해내면서 인조 다이아몬드 대량생산의 길을 열기도 했다. 생명공학 분야에서도 가속기의 결과물이 쓰인다. 인간의 몸을 구성하는 단백질의 미세구조를 구명하거나 세포핵내의 중요 부분인 RNA,DNA의 구조 등도 가속기를 통해 알 수 있다. 이 밖에 초고집적회로를 만들고 미세 구조물을 생산하는 산업에도 가속기의 역할은 필수적이다. 민동필 교수가 가속기만 건설하면 세계적인 과학자들이 모이고, 기업들이 투자할 것으로 장담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클린턴도 두손 든 투자비가 걸림돌 가속기는 엄청난 비용이 투자되는 대표적인 거대산업이다. 실제로 1994년 미국 클린턴 정부는 이전의 부시 정부가 승인했던 100억달러 규모의 40조eV 초전도초가속기(SSC) 건설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이미 20억달러 이상이 투자된 상황이었지만 더 이상의 재정부담을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과학비즈니스벨트내에 건설될 한국형 가속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과학계의 한 관계자는 “아시아 수준을 아우를 수 있는 가속기를 짓기 위해서는 최소 4조∼5조원 이상의 자금이 지원돼야 한다.”면서 “이처럼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가는 사업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이뤄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국내연구팀 ‘엽록체생성 필수 유전자’ 첫 규명

    국내연구팀 ‘엽록체생성 필수 유전자’ 첫 규명

    식물의 광합성 효율을 높여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대폭 줄이는 친환경 식물을 만들 수 있는 길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열렸다. 포스텍 황인환 교수 연구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셀 바이올로지’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애기장대의 AKR2 유전자가 식물세포의 엽록체 생성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13일 밝혔다. 식물의 광합성을 담당하는 기관인 엽록체는 식물 자신뿐 아니라 모든 생물이 살아갈 수 있는 에너지를 제공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엽록체가 광합성에 관여한다는 사실만 밝혀냈을 뿐, 엽록체의 생성과 기원 규명에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엽록체의 형성 및 광합성과 같은 식물의 생장활동을 위해서는 3000∼5000종의 엽록체 구성 단백질이 필요하며, 이 단백질들은 세포질에서 만들어진 후 엽록체로 이동한다. 황 교수팀은 유전자 지도가 완성된 애기장대를 이용해 엽록체를 구성하는 외막 단백질(OEP)이 식물의 세포질에서 생성된 후 AKR2 유전자와 결합해 이동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실험결과 AKR2 유전자는 세포내에서 단백질을 생성하는 리보좀 구성물질 중에서 유독 엽록체 외막 단백질에만 결합하는 특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AKR2 유전자의 기능을 유전적으로 차단하자 엽록체가 생성되지 않아 광합성이 이뤄지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황 교수는 “외막 단백질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찾아낸 만큼 내부 단백질에 반응하는 유전자도 곧 규명될 것”이라며 “엽록체 생성원리를 모두 밝혀내면 새로운 식물의 광합성 과정에 관여해 새로운 물질을 만들어내는 일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황 교수팀은 우선적으로 성장호르몬 등 고부가가치를 가진 단백질을 식물 내에서 생산하는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 장기적으로 유전자조작을 통해 광합성 효율을 대폭 높임으로써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식물도 조합할 예정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오케스트라 같은 조화로운 조직돼야”

    “오케스트라 같은 조화로운 조직돼야”

    이구택 포스코 회장이 훌륭한 조직의 조건으로 ‘오케스트라와 같은 조직’을 들었다.‘섬김형 리더십’도 강조했다. 이 회장은 29일 경북 포항시 포스텍에서 열린 ‘혁신페스티벌(IF) 2007 CEO와의 대화’에서 “바이올린이나 비올라 등 여러가지 악기가 조화를 이뤄야 훌륭한 음악이 되는 것처럼 회사 조직도 구성원들의 개성이나 차이를 인정할 수 있는 조직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오케스트라와 같은 조직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의 포스코 리더들의 리더십은 보스형에 가까웠다.”면서 “고유의 리더십 유형이 정착될 때까지 서번트(servant·섬김형) 리더십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사적으로 추진하는 혁신에 대해서는 “등산으로 치면 3부 능선을 넘어선 게 아닌가 싶다.”고 운을 뗀 뒤 “3부 능선까지는 힘이 들고 변화가 많지만 이후 8부까지는 지리하게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만큼 지루하더라도 변화와 혁신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정상에 도달할 수 있다.”고 독려했다. 중장기 비전을 묻는 한 직원의 질문에는 “이종(異種)산업으로 다각화하는 것은 본업에서 더 이상 성장할 수 없다고 판단될 때 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철강 본업을 가장 잘 할 수 있고, 비록 국내에서는 한계가 있지만 세계로 진출하면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고 글로벌화를 강조했다. 이 회장은 “오늘날 포스코 발전의 기본 바탕은 노사화합 전통”이라고 규정한 뒤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Local] 포항, 국제철강엑스포 개최

    제 1회 국제 철강엑스포가 내년에 철강도시인 경북 포항에서 열린다. 포항시는 23일 내년 11월5일부터 5일간 포항종합운동장과 포스텍(포항공과대) 일원에서 국제 철강 엑스포를 연다고 밝혔다. 행사는 포항시와 경북도, 한국철강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엑스코와 코트라가 공동 주관한다. 철강 및 금속재료 등 10여개국에서 철강 관련 200여개사가 참가해 800여개의 부스 운영과 함께 각종 전시회, 국제회의, 철강 관련 세미나 등이 열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포스코 등 250여 철강 관련업체가 밀집된 포항의 환경적·지리적 이점을 살려 행사를 유치하게 됐다.”고 말했다.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경북, 세계로봇올림피아드 유치

    경북도가 ‘2009 세계로봇올림피아드(WRO)’를 유치했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15일부터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열린 ‘2007 WRO’에 이철우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포항시와 경주시, 포스텍, 포스코 등의 관계자로 구성된 유치단을 파견해 대회유치 활동을 했다. 2009 WRO에서 대회는 포항시를 중심으로, 참가 학생과 임원들의 관광은 경주시를 중심으로 열릴 예정이다. WRO는 청소년의 창의성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기 위해 한국과 중국, 일본 등이 주도해 만든 것으로 2004년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3차례 열렸다. 올해는 타이완 타이베이,2008년은 일본 요코하마에서 각각 열린다. 대회는 해마다 30여개국에서 2000여명이 참가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대회 유치가 한국 청소년의 로봇기술과 로봇교육 수준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5년 안에 아시아 최고 수준의 로봇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Local] 울산기술장터 새달 6일 개최

    울산상공회의소는 13일 울산대 등 산·학·연이 공동으로 지역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 및 기술정보 교류를 위해 12월6일 문수월드컵컨벤션센터에서 제4회 울산기술장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술장터에서는 기업이나 대학 등에서 신규로 출원했거나 개발한 뒤 공개하지 않은 신기술을 지역 기업체에 먼저 공개한다. 기계·자동차·소재 및 화학·환경 등의 분야에 신기술을 소지한 지역 기업과 울산대·포스텍(포항공대) 등 5개 대학이 참여한다. 전시분야의 경우 지역 60여개 기업과 포스텍·고려대·울산대 등 5개 대학이 참여해 올해 출원한 200여개 미공개 신기술 가운데 50여개 핵심 기술을 전시한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Local] 포스텍 철강대학원 기공식

    포스텍(포항공대)은 18일 경북 포항시 효자동에서 철강대학원 기공식을 가졌다. 세계 유일의 철강 전문 교육 연구기관인 철강대학원은 부지 2만 1000여㎡에 내년 10월까지 총 398억원을 들여 전용 연구동(지상 5층, 지하 1층) 및 대형 실험동(지상 2층)으로 나눠 건립된다.12개의 전문 실험실을 갖추게 될 전용 연구동이 건립되면 포스코의 철강기술 전략과 연계한 미래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세계적인 철강 전문인재를 양성하는 ‘포스코-포스텍 철강 혁신프로그램’을 수행하게 된다.
  • 비정규직법 시행 석달

    비정규보호법으로 인한 노사간 마찰이 법 시행 3개월째가 되도록 계속되고 있다. 계약해지와 외주화로 마찰을 빚고 있는 이랜드 노사를 비롯해 정부 산하단체, 자치단체 등 공공부문까지 비정규직 전환 문제가 노사 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여전히 “지켜 보자.”는 입장만 유지한 채 마땅한 후속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상황 점점 더 악화 전망 한국노동연구원 은수미 박사는 지난 13일 열린 노동부 워크숍에서 “비정규 문제를 둘러싼 노동 쟁의가 지속되고 있고 내년에는 그 규모가 좀 더 커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랜드 사태 이후 GM대우 부평공장에서도 외주화 계획을 계기로 비정규직 노동조합이 결성됐고 기아자동차의 정규·비정규직간 노조 갈등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법 시행 전에는 해고 및 외주화 이후 비정규 노동쟁의가 발생했으나 앞으로는 해고·외주화 조치와 동시에 쟁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내년에는 비정규 문제가 금속산별교섭의 최대 쟁점이 되고 이로 인해 노동계 내부·노사 갈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공공부문에서의 갈등 또한 점점 더 불거지고 있다. 정부는 산하 각급 공공기관에 대해 오는 30일까지 1차 7만여명의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전환 시점이 가까워지면서 곳곳에서 마찰음이 일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경우 기능대학 교사들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면서 기존 정규직 임금의 80%를 적용하려는 데 반발하고 있다. 서울메트로는 4개 차량기지에서 10여년 넘게 일하고 있는 조리종사원, 이발사, 목욕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80여명의 비정규 노동자들이 고령자라는 이유로 무기계약 전환에서 제외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 공공노조는 “정부가 기본적인 예산조차 확보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정부대책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가 아닌, 차별을 고착화하고 고용안정조차 보장되지 않는 무기계약직 전환과 외주화 확대로 귀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상수 노동장관은 “부작용은 최대한 줄여 나갈 것이지만 공공부문의 경우 그동안 방만했던 인력운용에 대한 구조적인 문제로, 조율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법 개정 NO,中企에 인센티브 검토 중 이상수 노동장관은 비정규보호법에 따른 갈등과 관련,“지금 당장은 법 개정 의사가 없다.”고 누차 강조하고 있다. 법 개정이 자칫 비정규직근로자의 고용 불안을 지속시키고 차별을 고착화할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에 ‘비정규보호법 후속대책위원회’가 마련돼 있지만 법 개정 작업과는 관련이 없어 보인다. 위원회에서는 전직이나 구직에 필요한 능력개발지원책, 비정규직근로자 고용안정책 등 2차적인 후속 대책을 찾는데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다만 비정규보호법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을 우려하는 중소기업을 위해 세제혜택 등의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은 심도있게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수 노동장관은 “중소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검토 중”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준비된 기업은 괜찮아 최영기 노동연구원장은 “비정규직 근로자의 사용 기간을 2년간으로 정한 것이 기업들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기정 경총 기획홍보본부장은 “오랫동안 준비해온 기업은 문제가 없다.”면서 “비정규보호법에 따른 기업의 변화와 대처 방법을 지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 우리은행, 포스텍 등 30여개 업체들은 비정규직근로자 전원을 일괄 또는 단계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7월 노동부 조사에서 300인 이상 대기업의 30.2%가 외주화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현재는 보류하거나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비정규보호법에 따른 갈등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일각에서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는 기간제근로 연장 및 파견근로 시스템 개선 등 보다 적극적인 보완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상수 장관은 “파견근로 조건을 다소 완화하고 기간제 근로자의 의무 사용기간을 현재 2년에서 3년 정도로 늘리는 방안을 심도있게 검토 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포스텍 ‘카포전’ 우승

    국내 이공계 사학의 두 축인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과 카이스트(KAIST)의 과학기술 경연대회인 제6회 ‘KAIST-POSTECH 학생대제전(카포전)’에서 포스텍이 우승했다. 포스텍과 카이스트는 14,15일 이틀 동안 경북 포항 포스텍 캠퍼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두 대학 학생 1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해킹대회, 인공지능 프로그래밍, 과학퀴즈, 스타크래프트를 비롯해 축구, 농구, 야구 등 총 8개 종목에서 승부를 가렸다. 대회에서 포스텍이 종합점수 760점을 획득,490점을 얻은 카이스트를 압도적 점수차로 물리쳤다. 카이스트는 스타크래프트와 과학퀴즈, 축구에서 승리하며 분전했으나 포스텍이 대회의 백미인 해킹과 인공지능프로그래밍, 농구, 야구 등에서 이겨 종합우승을 차지했다.‘사이언스 워’란 이름으로도 유명한 카포전은 포스텍과 카이스트 학생들의 교류를 위해 매년 열리는 ‘이공계의 연·고전’으로 통한다. 포스텍 김영준 총학생회장(컴퓨터공학과 4년)은 “두 대학 학생들이 과학과 운동 경기를 통해 우의를 다지고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키우고 있다.”면서 “관심을 더 끌고 의미도 있는 과학기술 경연종목을 개발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백성기 포스텍 신임총장 “우리나라 과학 연구기반 취약 당분간 노벨상 받기 어려워요”

    백성기 포스텍 신임총장 “우리나라 과학 연구기반 취약 당분간 노벨상 받기 어려워요”

    “우리나라의 취약한 과학분야 연구기반으로 인해 당분간은 노벨상 수상자가 배출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포스텍(포항공과대) 백성기 신임 총장은 5일 “과학분야 노벨상은 대학이나 연구기관의 단기적 성과보다는 과일이 영글듯 과학적 연구기반이 잘 다져진 상태에서 나오는 결과물”이라며 “아직은 국내 연구기반이 노벨상을 받을 만큼 잘 다져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 상황에서 우리나라에서 노벨상을 받는다면 그 확률은 포스텍이 가장 높다.”고 단언한 뒤 “포스텍의 연구활동에서 노벨상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분야에는 최대한 지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백 총장은 대학의 운영과 관련해서는 “대학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3가지 원칙은 다양성과 수월성, 도덕성으로 이중 하나라도 무너지면 대학의 존재 의미가 없어진다.”며 “총장으로서 소신을 갖고 교수와 학생, 교직원 등 대학 구성원간의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조직 쇄신을 위해 앞으로 연구실적을 바탕으로 우수인력에 대한 지원은 늘리는 반면 실적이 저조한 교수들은 과감히 퇴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텍 5대 총장으로 선임된 백 총장은 지난 4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업무에 들어갔으며,4년 임기를 수행한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MIT 못지않은 세계적 대학으로”

    교육인적자원부는 오는 2009년 국내 최초 국립대학법인으로 개교하는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초대 총장에 조무제(62) 전 경상대 총장이 임명됐다고 2일 밝혔다. 조 총장은 경상대 농화학과를 나와 서울대에서 석사(농화학), 미국 미주리대에서 박사(생화학) 학위를 받았다. 한국과학재단 위원 및 이사, 과학기술부 기초과학심의위원, 교육부 중앙교육심의위원, 경상대 총장 등을 역임했다. 조 총장은 “울산과학기술대를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와 같은 세계적인 대학으로 키우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스텍과 함께 국내 이공계 특성화 대학 트라이앵글로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 총장은 개교 준비 작업을 위해 지난 1일자로 임명돼 2011년 8월31일까지 4년 간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인사]

    ■ 중앙인사위원회 △소청심사위원 安良鎬△인사정책국장 金聖烈△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파견 李永煥■ 교육인적자원부 ◇교육연구관△한국직업능력개발원 송달용△미국 텍사스 A&M 대학(파견) 박희동■ 해양수산부 ◇과장 전보 △항만국 기술안전과장 崔重文△국제기구(OECD) 파견 金晟範◇과장 승진△인천지방해양수산청 항로표지과장 權赫東△〃 계획조사〃 金是俊 ■ 국정홍보처 ◇전보 △홍보분석단장 金熙範(과장급)△한국정책방송원 방송제작기획관 金振晧△운영지원팀장 尹弼相△재정기획관 金貞表△취재지원1팀장 金安鎬△취재지원2〃 金相述△분석총괄〃 沈興植△분석2〃 金裕植△정책포털기획〃 金孝龍△정보화〃 金正三△해외홍보원 전략기획〃 金鉉棋△〃 글로벌홍보〃 柳政榮■ 농촌진흥청 △농업생명공학연구원 생물안전성과장 金東憲■ 서울대 △음악대학장 鄭台鳳△박물관장 宋基豪■ 서울대병원 △기획조정실 기획담당 金泰裕■ 금융연구원 △금융회사 경영연구실장 구본성■ 포스텍 △부총장 李在成△대학원장 겸 산학협력단장 姜敎哲△교무처장 李振秀△연구〃 金昇煥△학생〃 金武煥△기획〃 崔寬鎔△학술정보원장 韓成鎬■ 한국전력 △경영기획본부장 朴鍾確△영업〃 張明哲△송변전〃 金文德△해외사업〃 金鎭湜△기획처장 洪爀△영업〃 朴來鏞△송변전〃 金東賢△창원전력관리〃 溫大炫△부산전력구건설〃 崔洪榮△여수지점장 宋昌賢■ 성신여대 △이사장 김순옥■ 아시아경제신문 △정치경제부 정치팀장 박종일△논설위원 양규현■ OBS경인TV △전무이사 민영철△보도국 보도제작팀장 최병화△광고사업국 방송사업〃 최원석■ 알리안츠생명 ◇승진△재무부문 부사장 朴景遠 ◇선임△리스크담당 상무 다니엘 네오■ 동양생명 ◇승진△상무 김윤성△이사대우 신광철 박종두■ 수도약품 △사장 이윤하
  • 지자체 ‘컬러·빛 마케팅’ 경쟁

    지자체 ‘컬러·빛 마케팅’ 경쟁

    ‘이제는 컬러다.’ 전국의 자치단체가 ‘색깔’ 경쟁에 뛰어들었다. 산뜻한 컬러로 도시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이를 지역 상품 홍보와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는 이른바 ‘컬러 비주얼’ 전략이다. ●검은돌 많은 제주, 검은콩 등 ‘웰빙 명품화´ 제주시는 검은돌이 많은 화산섬 제주의 이미지와 걸맞은 검은색을 내세운 ‘블랙 명품’ 만들기에 나섰다. 시는 검은색 제주 토종 가축과 작물을 특화시켜 내년에 5억원을 투입해 오골계, 흑돼지, 흑염소, 흑우, 흑마 등 5종의 검은색 가축을 사육하는 ‘5흑단지’를 조성한다. 또 검은콩, 검은깨, 검은쌀 등 3가지 웰빙 검은색 작물 재배도 집중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이미 블랙명품 대접을 받고 있는 제주 흑돼지, 흑한우에다 오골계, 흑염소, 흑마 등을 합쳐 소비자들에게 ‘블랙 제주 명품’의 이미지를 심어나간다는 전략이다. 대구시는 ‘보수적인 도시’라는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색채 중심도시’로의 탈바꿈을 꾀하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열고 있는 컬러풀축제(10월12∼14일)는 올해로 3번째 맞는다. 축제 슬로건도 ‘색깔 속으로 대구 속으로’로 정했다. 시내 중심지에 있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종각 일대에 길이 158m, 높이 12∼23m의 ‘빛의 터널’을 설치해 ‘컬러풀 대구’로 변신 중이다. 시는 서울에서 매년 열리고 있는 ‘컬러 엑스포’를 대구에 유치하고 색채개발연구소와 색채박물관 등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농도’ 전남, 청정명품에 사활 전남은 녹색 마케팅에 사활을 걸고 있다.‘녹색(그린)의 땅, 전남’이라는 슬로건 아래 깨끗한 물과 맑은 공기, 비옥한 토지, 친환경 농업 등을 녹색이라는 컬러에 담아 ‘녹색명품’ 생산과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포항시는 ▲자연의 빛(전국에서 가장 해가 먼저 뜨는 곳인 영일만 일출) ▲산업화의 빛(한국 근대화의 빛인 포스코 용광로) ▲과학의 빛(포스텍의 방사성가속기)을 내세워 ‘빛 마케팅’에 성공했다. 화려한 빛을 내세운 포항시의 국제불꽃축제는 200여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을 하고 있다. 경주시도 최근 슬로건을 ‘뷰티플(Beautiful) 경주’로 정하고 색깔이 있는 역사문화도시 만들기에 시동을 걸었다. 안압지, 첨성대, 반월성 등에는 환상적인 야간 조명을 설치, 빛과 색깔이 살아있는 ‘명품 야경’으로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빛고을 광주, 빛과 산업 연계 광주시도 빛고을 이미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빛과 산업을 연계하는 도시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2009년 광(光)산업 엑스포와 빛의 축제를 동시에 연다. 또 북구 동림IC 일대 등 도시의 주요 관문로에 빛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조형물을 설치하고 야간에는 레이저 빔 등을 통해 빛을 발산하는 시설물 설치를 구상 중이다. 금남로와 신도심 지구에 ‘빛예술 조명’으로 단장한 색깔있는 빛의 거리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도시의 컬러는 바로 도시의 이미지를 결정하게 된다.”면서 “특색있는 도시 컬러가 곧 도시의 경쟁력을 죄우하는 시대가 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23조원 이라크 재건사업 수주 추진

    현대건설, 코오롱건설 등 국내 13개 기업이 23조원대 규모의 이라크 아르빌 재건사업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 13개 기업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코리꾸르디 코리아’는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와 이라크 아르빌 재건사업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에는 터키 국경 인근 자코에서 아르빌간 182㎞ 구간 고속도로와 아르빌 시내 5000가구 규모의 고급형 주택, 수력댐을 건설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들 사업의 예상 규모는 총 23조원에 이른다. 컨소시엄에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코오롱건설, 성원건설, 경남기업,STX, 포스텍 등이 참여하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2020년까지 세계 20위권 연구중심 대학으로”

    포스텍(포항공대) 제5대 총장에 26일 선임된 백성기(58·신소재공학과) 교수는 “개교 21년을 맞은 포스텍을 2020년까지 세계 20위권의 연구 중심 대학으로 진입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백 교수는 이어 “포스텍이 제2의 도약을 선언한 중차대한 시점에서 총장직을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이지만 나를 믿고 추천해 준 동료 교수들과 이사회의 결정을 존중해 우리 대학에서 20여년간 일해 온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나갈 계획”이라고 각오를 보였다. 그는 “포스텍이 세계 일류대학이 되기 위해서는 교수 개인의 자질과 생산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교수들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대학도 내부적으로 전략적인 변신이 필요하며 우수한 교수와 학생을 확보하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백 교수는 1971년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미국 코넬대에서 재료공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86년 11월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교수로 부임한 뒤 학과 주임교수, 학생처장, 기획처장, 포항가속기연구소장, 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신임 백 총장은 오는 9월1일부터 4년 임기를 수행한다.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로봇랜드’ 유치 경쟁 뜨겁다

    ‘로봇랜드’ 유치 경쟁 뜨겁다

    ‘로봇랜드를 잡자.’ 정부가 추진하는 산업형 테마파크 로봇랜드를 유치하기 위해 11개 자치단체들이 뛰어들었다. 각각 입후보를 끝내고 자기 지역이 최적지임을 내세우면서 본격 유치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26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전날 마감한 로봇랜드 유치신청에 부산, 인천, 울산, 광주, 대구, 대전시 등 6개 광역시와 전남, 경남, 경기, 경북, 강원도 등 5개 광역자치도가 신청을 했다. 산자부는 다음달 말 심사위원회를 열어 최종 건설예정지를 선정한 뒤 5년 안에 로봇랜드를 완공할 계획이다. ●‘색깔´ 있는 사업 수두룩 대구시는 C&우방랜드와 함께 우방랜드에 로봇경기장, 로봇체험관 등을 짓겠다고 한다. 기존 우방타워를 로봇형태로 바꿔 선보이겠다는 계획도 있다. 경북도는 포항과 경주에 로봇랜드, 로봇기술전시장 등을 내세웠다. 놀이시설인 로봇파크도 건설하겠다고 했다. 대전시는 엑스포과학공원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로봇대학원을 설립한다. 로봇역사관, 로봇쇼핑센터, 로봇제작소 등 좀 색다른 사업도 내놓았다. 전남도는 해남 화원관광단지에 로봇돌고래쇼장, 로봇동식물원을 만든다. 인천시는 청라지구에 로봇태권V조형물과 로봇거리를 조성한다. 광주시는 로봇축구장 및 로봇공연장 등을 제시했다. 전남도 양복완 경제과학국장은 “추진중인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와 연계하면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우방랜드에 유동 인구가 많다고 주장하고, 경북도는 경주 워터파크와 포항 포스텍(포항공대)이 인접해 로봇레저 및 연구개발 인프라가 좋다고 자랑한다. 대전은 로봇랜드 유치에 실패하면 ‘과학도시’로서의 위상이 약해진다는 위기 의식을 갖고 ‘올인’하고 있다. 이진옥 경제과학국장은 “국내 최대 연구단지와 80개 로봇기업이 있어 로봇랜드 조성지로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관광단지여서 중복 투자를 피할 수 있다는 내용을 제출했다. 경남도는 로봇제작 관련 업체가 300개라고 홍보한다. ●연간 최소 1000억원대 생산유발 효과 겨냥 또 경기도는 시화호 부지에서 10분 거리에 2012년 로봇R&D센터가 조성된다고 자랑한다. 부산시는 IT, 기계와 자동차 산업의 발달을 강조하고 있다. 강원도는 춘천이 IT·BT·애니메이션산업이 활성화돼 있고 싼 토지가격과 청정 이미지를 장점으로 내세웠다. 이 자치단체들은 로봇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만드는 로봇랜드 부지로 대부분 20만평 안팎, 사업비는 민자를 포함해 3000억원에서 1조원 이상까지를 제시했다. 로봇랜드는 연간 최소 1000억원대 이상 생산유발과 수천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산자부 관계자는 “로봇랜드는 세계에서 최초로 만드는 것”이라면서 “입지여건, 재정 및 운영 능력, 사업 효과 등이 선정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종합·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Local] 포항 로봇전시관 10월 개관

    경북도는 포항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 옆 포항지능로봇연구소 1층에 20억원을 들여 로봇체험전시관을 마련해 오는 10월 문을 연다. 로봇체험 전시관은 제1∼3전시실과 해양로봇관, 로봇교육장, 로봇영상실 등이 들어선다.1전시실은 로봇 역사와 생활속의 로봇 활약상을 담은 로봇 정보관이다.2전시실은 로봇팔의 원리, 로봇의 시각과 생각, 느낌 등을 관람객이 로봇이 돼 체험할 수 있는 지능로봇체험관이다.3전시실은 우주탐사 로봇과 국방로봇 등을 만날 수 있는 로봇 탐험관으로 꾸며진다. 또 국내 처음으로 마련되는 해양로봇관에서는 해양탐사 로봇, 해양구난구조 로봇, 물고기 로봇 등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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