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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천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양천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서울 양천구는 양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 주관으로 지난 19일부터 오는 8월 13일까지 ‘우리 동네 위대한 스토리’(포스터)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 동네 위대한 스토리’는 우리 동네에 숨어있는 인물, 역사, 명소 등 유·무형의 마을 기록을 발굴하고, 이웃 간 관계망 형성 및 공동체 의식 회복을 촉진하기 위한 양천구 마을공동체지원센터의 자체 공모사업이다. 대표 소재로는 마을 토박이, 다둥이 아빠, 우리 동네 1등 봉사왕 등 이웃과 공유하고 싶은 인물 등이 있다. 또한,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흥미로운 역사나 가장 오래된 세탁소 등 마을을 잘 알릴 수 있는 취지면 된다. 다만, 제출작이 기존 기록물을 복사·가공한 것이거나 허구의 창작물이 아니어야 한다. 지원자격은 같은 동에 주소 또는 직장(학교)을 둔 3인 이상 주민 모임, 단체 및 기관이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온라인(ycmajacenter@naver.com)으로 접수하면 된다. 센터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최대 20건을 선정해 동별 마을신문 등 다양한 형태로 발간할 예정이다. 사업 종료 뒤에는 책자로 엮어 구의 소중한 기록물로 보존할 계획이다. 마을 기록 공모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양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하나하나의 마을 기록이 모여 양천의 역사가 되는 만큼, 이번 사업은 향후 구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소소하지만 소중한 동네 곳곳의 이야기들이 많이 발굴돼 유의미한 기록으로 잘 보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은평, 아동권리 보호 위한 어린이 글짓기·그리기 대회

    은평, 아동권리 보호 위한 어린이 글짓기·그리기 대회

    서울 은평구는 은평구 아동위원협의회와 함께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제36회 은평구 어린이 글짓기·그리기 대회’(포스터)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구는 오는 26일부터 8월 6일까지 대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아동권리보호와 학대예방, 가족친화의 가치를 담아, 가족의 응원 속에서 재능을 뽐내는 온라인 작품전으로, 어린이를 위한 가족 축제의 기회를 제공하는 게 대회 목적이다. 제36회를 맞은 어린이 글짓기·그리기 대회 주제는 ‘내가 바라는 행복한 세상’이며, 동시와 그림 2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인만큼 대회는 온라인으로 작품을 접수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구는 아동학대 예방 취지에 따라 사랑받고 존중받아야 할 대상으로서 아동의 소중한 존재감을 표현할 수 있는 내용을 주제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은평구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2개 부문 모두 참여가 가능하다. 글짓기와 그리기 각 부문별로 최우수, 우수, 장려 등 입상자 총 82명에게 상장이 수여된다. 구는 수상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고 자긍심을 갖도록 대회 입상작품 모음집 ‘제26집 대추마을 꿈나무’를 발간해 입상자, 학교 및 유관기관에 배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6일부터 은평구 홈페이지 알림판을 통해 신청접수광장(은평구 어린이 글짓기 그리기 대회)으로 이동, 홈페이지의 상세 안내와 유의사항을 참조해 작품을 접수할 수 있다.
  • 내전 탈출·보험 사기·다크웹 조직…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실화

    내전 탈출·보험 사기·다크웹 조직…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실화

    소말리아 외교관 사투 ‘모가디슈’마약 중독 조장하는 ‘바디 브로커’9·11 테러 보상금 갈등 다룬 ‘워스’해커·비밀 단체 대결 ‘시카다 3301’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들이 잇따라 개봉되고 있다. 실제 이야기와 인물을 스크린에 어떻게 구현했는지 확인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28일 개봉하는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고립된 이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다. 한국의 유엔 가입을 위해 한국 대사관 직원들이 아프리카 나라들을 돌며 총력전에 나선 때, 모가디슈에 머물던 중 내전이 발발한다. 국내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지만, 배급사는 오히려 이를 알리면서 흥미를 유발한다. 내전과 고립 상황 발생 전 그들이 펼쳤던 외교전을 묘사한 영상을 공개하고, 실제 소품으로 사용한 지도를 활용한 포스터 등도 내걸었다. 특히 책임감 있는 유연한 한신성 대사 역할에 배우 김윤석, 안기부 출신의 강대진 참사관을 맡은 배우 조인성의 복고풍 복장이 담긴 스틸컷이 눈길을 끈다.마약 중독 치료를 활용한 브로커들의 이야기를 그린 ‘바디 브로커’는 한때 마약 중독자였던 감독 존 스와브가 자신이 직접 겪은 일을 토대로 각본을 쓰고 메가폰도 잡은 영화다. 2008년 미국의 건강보험 개혁으로 약물 중독 치료까지 보험 보장이 확대되자 마약 중독자들 명의로 보험금을 타내려는 브로커들이 득실거린다. 보험금을 노려 그들에게 다시 마약을 알선하는 충격적인 사실이 보도되면서 미국이 들썩였다. 22일 개봉하는 영화에서는 감독의 실제 모델로 유타(잭 킬머 분)가 등장한다. 유타는 마약 중독 치료 센터를 알선해 주는 우드(프랭크 그릴로)를 만나 팀을 꾸리고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린다. 마약 거래부터 마약 중독자들의 모습까지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았다.9·11 테러 20주년을 맞아 피해자 보상 기금 운영을 맡게 된 변호사 켄이 피해자들을 설득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워스´도 21일 개봉한다. 테러의 비극 뒤에 남은 사람들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다룬다. 특히 켄의 실존 인물이자 보상 기금 특별운영위원장이었던 케네스 파인버그를 연기파 배우 마이클 키턴이 밀도 있게 소화해 기대치를 높인다.다크웹 비밀 조직의 이름을 제목으로 내건 ‘시카다 3301´은 현재 상영 중이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웹 조직의 테스트 메시지를 우연히 발견한 천재 해커 코너가 그들의 정체를 밝히고자 복잡한 퍼즐을 푸는 과정을 그렸다. 영화 제작진들이 시카다 3301과 접촉했던 증언자들의 이야기를 참조해 이야기를 구성했다. 여기에 조직 멤버 구성부터 비밀스러운 그들의 파티와 가입 테스트 등 볼거리를 입혔다.
  • [강희정의 아시아의 美] 백골로 나타난 망령된 망령/서강대 동아연구소 교수

    [강희정의 아시아의 美] 백골로 나타난 망령된 망령/서강대 동아연구소 교수

    에도시대 일본 정부는 정치적인 현실을 그림에 빗대어 표현한다는 이유로 다른 미술 매체보다 우키요에(浮世繪)라는 판화에 민감하게 반응한 편이었다. 채색 판화는 아무래도 대중의 이목을 끌기 쉬웠기 때문이다. 게다가 상류층을 위한 고급 미술과 달리 여러 장 찍어 내는 목판화인 우키요에는 오늘날 대중잡지와 비슷하게 유통되기도 하고, 극장가 담벼락에 붙여져 대중들 눈에 쉽게 띄었다. 말하자면 영화 포스터 역할을 하기도 했던 셈이다. 그래서 1842년 에도 막부는 풍속을 해치는 가부키 배우와 게이샤를 그린 우키요에를 금지하고 도덕적인 내용의 판화를 그리게 했다. 우타가와 구니요시(1798~1861)는 극장, 유곽에서 역사와 영웅으로 우키요에의 주요 소재가 변하는 시기에 활동했던 인물이다. 그는 역사나 신화를 주로 택하고, 때로는 이 두 가지를 혼용해 역사인지 신화인지 불분명한 주제를 그리기도 했다. 우타가와는 공주 다키야샤 히메가 오야노 미쓰구니를 겁주기 위해 백골 유령을 소환하는 장면을 세 폭의 우키요에로 그렸다. 우키요에는 다색 목판화다. 목판화는 주로 삽화나 불교경전용 단색 판화가 쓰였는데 에도시대 일본에서 다색으로 급격한 발전을 보였다. 한 장의 채색 판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 점의 목판이 사용된다. 즉 채색 우키요에는 원래 들어간 색의 수만큼 목판을 만들어 겹쳐 찍은 것이다. 처음에는 단색 판화를 찍어 그 위에 채색을 했으나 상품경제의 발달에 따라 다색 판화가 빠르게 개발 및 보급됐다.10세기 지방 영주였던 다이라노 마사카도의 딸 다키야샤는 역사상 실존 인물이다. 다이라노는 당시 교토 헤이안궁에 있던 천황에 맞서 시모사에 동궁을 세우려 획책하고 있었다. 그가 꾀한 반란은 939년에 진압됐고, 반란에 실패한 다이라노는 참수됐다. 딸 다키야샤는 이미 폐허가 된 다이라노의 영지에 계속 살고 있었는데, 천황이 남은 반란의 생존자들을 잡으라고 오야노를 보냈다. 이 우키요에는 실제 사건에 기반을 둔 작품이다. 그러므로 우타가와의 우키요에는 역사적인 사실과 이를 신화화한 에피소드를 결합해 상상력을 발휘해 만든 판화다. 그림 왼쪽에서 공주는 두루마리에 적힌 주문을 읊으며 거대한 해골을 소환하고 있다. 입으로는 주문을 외우며 얼굴과 몸을 약간 오른쪽으로 기울여 오냐노 일파를 살피고 있다. 소환돼 그녀의 마음처럼 텅 빈 진공에서 튀어나온 듯한 백골은 손가락으로 너덜너덜한 궁궐 장막을 거칠게 헤집고 들어가 오야노와 그의 동료를 위협한다. 실험실이나 박물관에서 해골 모형을 보아 온 현재 우리 눈으로 보면 백골은 음영 처리를 했지만 그다지 사실적이지 않고, 우스꽝스럽기까지 하다. 검은 공간에서 불쑥 솟아난 거대한 해골과 몇 자루의 장도를 든 무사들의 왜소함은 사뭇 대조적이다. 무심한 백골과 그에 대항하는 무사의 표정도 대비가 된다. 그들의 몸짓은 마치 연극 무대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하다. 사무라이를 우습게 그린 화가 우타가와는 쇼군을 우화적으로 그렸다고 해서 여러 번 구속된 전력이 있다. 굳이 시비를 가리자면 천황에게 반기를 든 다이라노는 이미 패배자이고, 그의 딸이 불러낸 백골은 한낱 망령된 망령에 불과하다. 망령을 불러낸 것은 생존을 위한 약자의 몸부림이다. 망령된 발언 역시 자존심이 상처를 입었다고 백골을 부르는 것과 다름없다. 날도 더운데 굳이 설화(舌禍)를 더하지 말자.
  • 상의 ‘상공인의 일터’ 사진 공모전 개최

    상의 ‘상공인의 일터’ 사진 공모전 개최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진공모전인 ‘제8회 대한상의 사진공모전’(포스터)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 경제를 이끌어 가는 기업과 노동자의 모습을 기록하기 위해 2014년 처음 열린 공모전의 이번 주제는 ‘상공인의 일터, 그리고 삶’이다. 남녀노소 출전 자격 제한이 없으며, 언론 부문은 현역 사진기자만 가능하다. 작품 응모는 20일부터 10월 13일까지 사진공모전 사이트에서 한다. 출품료는 1점당 1000원이다. 대상 1인 3000만원을 포함해 총상금이 1억원으로 국내 사진 공모전 중 최대 규모다.
  • 초호화 피처링·레트로 감성까지, ‘핫’한 서머송… ‘쿨’한 컴백

    초호화 피처링·레트로 감성까지, ‘핫’한 서머송… ‘쿨’한 컴백

    본격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예고된 가운데 더위를 날릴 ‘서머송’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음원 시장을 선점한 중독성 강한 댄스곡에 이어 믿고 듣는 뮤지션들의 신곡이 더해지며 한여름 차트가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밴드 브로콜리너마저가 새 미니앨범 ‘어떻게든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를 19일 공개했다. 2019년 5월 발매한 정규 3집 ‘속물들’ 이후 2년 만이다. 포기의 순간에 직면한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곡들로 “길고 지난한 과정을 겪어 온 이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이자 자기 고백”이라고 밴드 측은 소개했다. 덕원이 작사·작곡한 주제곡 ‘어떻게든 뭐라도’, 2020년을 보낸 감상을 담은 ‘2020’ 등 5곡을 실었다. 이번 달 말에는 음원 강자들이 새 앨범으로 귀환한다. ‘남매 듀오’ 악뮤(AKMU)가 오는 26일 초호화 피처링 군단과 협업한 새 앨범 ‘넥스트 에피소드’를 발매한다. 2019년 9월 정규 3집 ‘항해’ 이후 약 2년 만이다. 아이유, 이선희, 자이언티, 빈지노, 잔나비 최정훈, 크러쉬, 샘 김 등 굵직한 가수들이 참여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9일 “악뮤의 첫 컬래버레이션 앨범인 만큼 앨범에 실린 7곡 모두 각각 오피셜 비디오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서정적인 멜로디로 꾸준히 히트곡을 내 온 악뮤는 영상에서 시크한 분위기를 선보인다.두터운 팬층을 가진 밴드 잔나비는 오는 28일 정규 3집 ‘환상의 나라: 지오르보 대장과 구닥다리 영웅들’을 낸다. 지난해 11월 ‘잔나비 소곡집l’ 이후 8개월 만의 신보이자 2019년 3월 발매한 2집 ‘전설’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발표하는 정규앨범이다. 특유의 서정적이고 레트로한 감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는 황소 콘셉트의 독특한 신곡을 준비 중이다. 오는 25일 공개하는 새 싱글 ‘버팔로’는 송은이, 정세운, 유승우, 드림캐쳐 다미 등 소띠 연예인들이 특별히 참여했다.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는 “최근 선보였던 선우정아의 음악과 다른 새로움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전했다.7월 초 차트를 점령한 방탄소년단, 브레이브걸스, 태연, 트와이스 등에 이어 청량함을 더할 댄스곡들도 속속 선보인다. 지난 4월 정규 2집으로 최고의 성적을 거둔 보이그룹 아스트로는 다음달 2일 여덟 번째 미니앨범 ‘스위치 온’으로 컴백한다. 오렌지와 푸른 색상이 섞인 예고 포스터가 여름 앨범다운 느낌을 전한다. 파격적인 무대로 사랑받아 온 선미도 다음달 6일 새로운 퍼포먼스로 돌아온다. 솔로로 활동 중인 가수 전소미도 다음달 2일 신곡으로 ‘여름 대전’에 합류한다.
  • BTS 이어 폭염 날려버릴 청량한 ‘서머송’은

    BTS 이어 폭염 날려버릴 청량한 ‘서머송’은

    브로콜리너마저·악뮤·잔나비 등두터운 팬층 있는 뮤지션들 신보아스트로·선미 등 잇따라 컴백본격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예고된 가운데 더위를 날릴 ‘서머송’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음원 시장을 선점한 중독성 강한 댄스곡에 이어 믿고 듣는 뮤지션들의 신곡이 더해지며 한여름 차트가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이번 달부터 음원 강자들이 새 앨범으로 귀환한다. 밴드 브로콜리너마저가 새 미니앨범 ‘어떻게든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를 19일 공개했다. 2019년 5월 발매한 정규 3집 ‘속물들’ 이후 2년 만이다. 포기의 순간에 직면한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곡들로 “길고 지난한 과정을 겪어 온 이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이자 자기 고백”이라고 밴드 측은 소개했다. 멤버 덕원이 작사·작곡한 주제곡 ‘어떻게든 뭐라도’, 2020년을 보낸 감상을 담은 ‘2020’ 등 5곡을 실었다. ‘남매 듀오’ 악뮤(AKMU)는 오는 26일 초호화 피처링 군단과 협업한 새 앨범 ‘넥스트 에피소드’를 발매한다. 2019년 9월 정규 3집 ‘항해’ 이후 약 2년 만이다. 아이유, 이선희, 자이언티, 빈지노, 잔나비 최정훈, 크러쉬, 샘 김 등 굵직한 가수들이 참여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9일 “악뮤의 첫 컬래버레이션 앨범인 만큼 앨범에 실린 7곡 모두 각각 오피셜 비디오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서정적인 멜로디로 꾸준히 히트곡을 내 온 악뮤는 영상에서 시크한 분위기를 선보인다. 두터운 팬층을 가진 밴드 잔나비는 오는 28일 정규 3집 ‘환상의 나라: 지오르보 대장과 구닥다리 영웅들’을 낸다. 지난해 11월 ‘잔나비 소곡집l’ 이후 8개월 만의 신보이자 2019년 3월 발매한 2집 ‘전설’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발표하는 정규앨범이다. 특유의 서정적이고 레트로한 감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는 황소 콘셉트의 독특한 신곡을 준비 중이다. 오는 25일 공개하는 새 싱글 ‘버팔로’는 송은이, 정세운, 유승우, 드림캐쳐 다미 등 소띠 연예인들이 특별히 참여했다.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는 “최근 선보였던 선우정아의 음악과 다른 새로움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전했다. 7월 초 차트를 점령한 방탄소년단의 ‘버터’, 브레이브걸스의 ‘치맛바람’을 비롯해 태연, 트와이스 등을 이을 청량한 댄스곡들도 나온다. 지난 4월 정규 2집으로 최고의 성적을 거둔 보이그룹 아스트로는 다음달 2일 여덟 번째 미니앨범 ‘스위치 온’으로 컴백한다. 오렌지와 푸른 색상이 섞인 예고 포스터가 여름 앨범다운 느낌을 전한다. 파격적인 무대로 사랑받아 온 선미도 다음달 6일 새로운 퍼포먼스로 돌아온다. 솔로로 활동 중인 가수 전소미도 다음달 2일 약 1년 만에 신곡으로 ‘여름 대전’에 합류한다.
  • 서운한 이재명, 이낙연 직격 “자기 지지자들 마타도어 살펴보시라”

    서운한 이재명, 이낙연 직격 “자기 지지자들 마타도어 살펴보시라”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한 일인데징계하고 직위해제한 건 최선 다한 것”“공직의 사적남용, 가족 범죄 봐줬으면”18일 “공직선거법 아닌 내부지침 위반”이낙연, 이재명에 “인사 아닌 위법 문제”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9일 경기도 유관기관 공무원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비방’ 의혹과 관련해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위법 문제”라며 법적 처벌 등 공세를 멈추지 않자 “이낙연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이 저한테 하는, 정말 극렬하게 표현할 수 없는 마타도어 등을 한 번 스스로 살펴보시는 것이 좋겠다”고 맞받쳤다. “날 장애인 폄하하고 음해한 본인지지자도 한번 봐… 이낙연 지나치네” 이 지사는 이날 경기도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에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한 일인데, 징계하고 직위 해제한 것은 제게는 최선을 다한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 지사는 지난 18일 이 전 대표 비방 의혹에 대해 “직접 확인해보니 경기도 직접 산하기관은 아니고 경기도와 관련이 있는 기관의 구성원이 그런 비방 행위를 했다고 한다”면서 “공직선거법 위반은 아닌데 내부 지침에 어긋난다. 정치 중립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서 제가 지휘 권한을 행사해서 감사하고 있고 직위해제 했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이 전 대표 측에서 인사조치로 선을 긋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경찰 고발 등을 거론한 데 대해 반박한 것이다. 이 지사는 “저에 대해 장애인 폄하를 하거나 없는 사실을 지어내서 음해하는 수없이 많은 지지자의 행동에 대해 본인 측도 한 번 보셨으면 좋겠다”면서 “지나치다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향후 경선 과정에서의 검증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약속을 지킬지는 전에 약속한 것을 잘 지켰느냐를 잘 보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과거 공직을 사적으로 남용한 적이 있느냐, 주변 측근이나 친인척이 이를 부당하게 이용해 혜택을 보거나 범죄를 저지른 적이 있느냐를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응수했다. 이낙연 “군필 포스터보다 가짜뉴스 제작 배포한 불법 선거운동이 더 심각” 앞서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자신에 대한 경기도 유관기관 공무원의 SNS 비방 의혹과 관련해 “선거법 위반 여부는 그에 따른 법적인 과정이 있을 것”이라며 법적 조치가 진행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딥페이크 피해 근절 간담회’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그것은 인사 문제가 아니고 위법이냐 아니냐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경선 과정에서 이른바 네거티브 공방이 과열되는 것과 관련, “가짜뉴스나 네거티브는 효과가 있지 않다. 그것을 제기하는 사람의 조급증만 드러날 뿐”이라면서 “그것으로 국민의 마음을 얻는다고 생각하면 국민을 잘못 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언론은 최근 경기도 공직유관단체 임원이 만든 단체 SNS인 텔레그램 대화방을 개설해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비방글이 공유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낙연 전 대표 측은 경기도 차원의 조직적 여론 조작이라면서 당 선관위 차원의 조사를 요구했으며 당초 이재명 지사 측은 “해당 단체방의 존재도 모르고 짐작 가는 사람도 없다”면서 관련성을 부인했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군필 포스터 논란을 언급하며 “그것보다는 고위공직자가 단톡방(다수가 참여하는 메신저 대화방)을 열어서 특정 후보에 대한 가짜 뉴스를 만들어 배포하는 불법 선거운동이 훨씬 더 심각한 일”이라고 이 지사측을 비난했다.
  • “박정희 찬양” vs “국정원 댓글 공작 연상”… 이재명·이낙연 난타전

    “박정희 찬양” vs “국정원 댓글 공작 연상”… 이재명·이낙연 난타전

    李지사 “군필 원팀 포스터는 흑색선전”소년공 시절 장애로 휘어진 팔 사진 공개김두관·정세균 후보도 “마타도어” 비판이낙연측 “이재명 SNS봉사팀이 댓글 공세”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과열되면서 네거티브 공방이 덩달아 치열해지고 있다.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자랑하던 이재명 경기지사가 주춤한 사이 2위 이낙연 전 대표가 상승세를 타면서 1·2위 캠프의 상대 비방도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이 지사가 이 전 대표를 겨냥해 “박정희를 찬양했다”고 불을 지르자, 이 전 대표 측은 ‘이재명 SNS 봉사팀’을 댓글조작을 벌인 국가정보원에 비유하며 맞불을 놨다.이 지사는 1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군필 원팀’ 포스터에 대해 “마치 제가 병역을 고의적으로 면탈한 것처럼 말하는데 서글프다. 안 그랬으면 좋겠다”며 “없는 사실을 만들어 음해, 왜곡하는 건 마타도어(흑색선전)와 네거티브에 해당되기에 자중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주말 사이 민주당 지지자를 달군 ‘군필 원팀’ 포스터에는 이 지사와 추미애 전 장관을 제외한 4명의 후보가 등장하는데, 소년공 시절 얻은 장애로 병역을 면제받은 이 지사를 배제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두관 의원과 정세균 전 총리가 “마타도어”라고 비판하자 포스터를 만든 지지자는 “이낙연 캠프와 아무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이 지사는 팔이 비틀어진 사진을 공개하며 정면 대응했다. 이 전 대표 캠프도 같은 시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재명 SNS 봉사팀’을 이 전 대표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를 벌여 왔다며 이 지사를 공격했다. 2012년 국정원 댓글조작 사건에 비유하기도 했다. 총괄본부장을 맡은 박광온 의원은 “경기도 산하 교통연수원 사무처장이 불법여론조작으로 선거개입을 했다는 사실이 언론 보도로 밝혀졌다”며 “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철저하게 조사하고 법에 따라 조치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이 사건으로 국정원 여론조작 사건을 떠올리는 국민이 많았을 것”이라며 “경기도 산하기관의 임원이 대선 경선에 개입해 이낙연 후보를 공격하고 선동한 것은 매우 중대한 불법행위이고, 민주주의를 뿌리째 뽑는 범죄행위다”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남 광양시 옥룡사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고위공직자가 단톡방을 열어서 특정 후보에 대한 가짜뉴스를 만들어 배포하는 불법 선거운동이 (‘군필 원팀’ 포스터보다) 더 심각한 일”이라고 직격했다. 이에 이 지사는 “선거법 위반은 아닌데 정치 중립 문제가 될 수 있어서 직위해제했고, 감사가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지난 17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5·18 학살을 옹호하던 사람도 있고 박정희(전 대통령)를 찬양하던 분도 계시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 전 대표를 겨냥한 발언이다. 이낙연 캠프 배재정 대변인은 즉각 논평을 내고 “터무니없는 왜곡이요 거짓 주장”이라며 “왜곡 날조 네거티브 공세는 사이다가 아니라 독극물”이라고 반박했다. 이 전 대표가 동아일보 기자 시절 민정당 권익현 사무총장의 발언을 따옴표로 인용해 전두환 관련 기사를 썼을 뿐이고, 전남지사 재임 당시 김관용 경북지사가 김대중 전 대통령 탄신 100주년에 참여하기로 해서 기념사업추진위원회에 이름을 올렸다는 해명이다.
  • 불붙는 네거티브 전쟁…군필 원팀, 박정희 찬양, 이재명SNS봉사팀까지

    불붙는 네거티브 전쟁…군필 원팀, 박정희 찬양, 이재명SNS봉사팀까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과열되면서 네거티브 공방이 덩달아 치열해지고 있다.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자랑하던 이재명 경기지사가 주춤한 사이 2위 이낙연 전 대표가 상승세를 타면서 1·2위 캠프의 상대 비방도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이 지사가 이 전 대표를 겨냥해 “박정희를 찬양했다”고 불을 지르자, 이 전 대표 측은 “‘이재명 SNS 봉사팀’의 실체는 이낙연 네거티브”라며 맞불을 놨다.  이 지사는 1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군필 원팀’ 포스터에 대해 “마치 제가 병역을 고의적으로 면탈한 것처럼 말하는데 서글프다. 안 그랬으면 좋겠다”며 “없는 사실을 만들어 음해, 왜곡하는건 마타도어(흑색선전)와 네거티브에 해당되기에 자중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주말 사이 민주당 지지자를 달군 ‘군필 원팀’ 포스터에는 이 지사와 추미애 전 장관을 제외한 4명의 후보가 등장하는데, 소년공 시절 얻은 장애로 병역을 면제받은 이 지사를 배제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두관 의원과 정세균 전 총리가 “마타도어”라고 비판하자 포스터를 만든 지지자는 “이낙연 캠프와 아무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이 지사는 팔이 비틀어진 사진을 공개하며 정면 대응했다.  이 전 대표 캠프도 같은 시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재명 SNS 봉사팀’이 이 전 대표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를 벌여 왔다며 이 지사를 공격했다. 총괄본부장을 맡은 박광온 의원은 “경기도 산하 교통연수원 사무처장이 불법여론조작으로 선거개입을 했다는 사실이 언론 보도로 밝혀졌다”며 “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철저하게 조사하고 법에 따라 조치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남 광양 옥룡사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고위공직자가 단톡방을 열어서 특정 후보에 대한 가짜뉴스를 만들어 배포하는 불법 선거운동이 (‘군필 원팀’ 포스터보다) 더 심각한 일”이라고 직격했다. 오영환 수석대변인도 “이낙연 후보를 기레기, 친일로 규정한 게시물을 무기 삼아 ‘총공격해 달라’고 선동했다”며 “2018년 경기지사 선거 민주당 경선에서도 이재명 후보를 위해 타 후보를 비방했다는 의혹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지사는 “선거법 위반은 아닌데 정치 중립 문제가 될 수 있어서 직위해제했고, 감사가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지난 17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5·18 학살을 옹호하던 사람도 있고 박정희(전 대통령)를 찬양하던 분도 계시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 전 대표를 겨냥한 발언이다. 이낙연 캠프 배재정 대변인은 즉각 논평을 내고 “터무니없는 왜곡이요 거짓 주장”이라며 “왜곡 날조 네거티브 공세는 사이다가 아니라 독극물”이라고 반박했다. 이 전 대표가 동아일보 기자 시절 민정당 권익현 사무총장의 발언을 따옴표로 인용해 전두환 관련 기사를 썼을 뿐이고, 전남지사 재임 당시 김관용 경북지사가 김대중 전 대통령 탄신 100주년에 참여하기로 해서 기념사업추진위원회에 이름을 올렸다는 해명이다.
  • 이재명 경기지사는 왜 비틀어진 팔 사진을 공개했을까

    이재명 경기지사는 왜 비틀어진 팔 사진을 공개했을까

     주말 사이 민주당 지지자 사이에 화제가 된 ‘군필 원팀’ 포스터에는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만 등장하지 않는다. 병역의 의무가 없는 추 전 장관을 제외하면 ‘군 면제’인 이 지사를 겨냥한 것이다.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틀어진 왼팔이 찍힌 사진을 올렸고, 자신을 향한 네거티브 공세에 정면으로 대응했다.  이 지사는 1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군필 원팀’ 포스터에 대해 “마치 제가 병역을 고의적으로 면탈한 것처럼 말하는데 서글프다. 안 그랬으면 좋겠다”며 “우리 가족 중에 군대를 갈 수 있는데 안 간 사람은 없다. 제 아들 둘도 공군으로 만기 제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있는 사실에 기초해서 지적하는 것은 얼마든지 해도 되고 해야한다”면서 “그런데 없는 사실을 만들어 음해·왜곡하는 것은 정말 네거티브, 마타도어로 자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소년공 시절 왼팔에 장애를 입었다. 이에 대해 지난 17일 팔 사진을 공개하며 “프레스에 눌려 성장판 손상으로 비틀어져 버린 왼팔을 숨기려고 한여름에도 긴 팔 셔츠만 입는 절 보며 어머니는 속울음 삼켰다”며 “장애의 열등감을 극복하는 데는 참 많은 세월이 흘렀다”고 군 면제 사유를 설명했다. 민주당 후보들 가운데 이낙연 전 대표는 서울 용산 미군부대에서 한국 지원병인 카투사로 복무했고, 정세균 전 총리·박용진 의원·김두관 의원은 육군 현역병으로 복무했다. ‘군필 원팀’ 포스터에 대해 김 의원은 “누구도 장애를 갖고 비하 받으며 안된다”면서 “미필 소리가 낫다. 차라리 나를 빼달라”는 글을 올렸다. 정 전 총리도 “검증이 마타도어가 돼선 안 된다”며 “장애로 군에 입대 못한 한을 껴안아주는게 민주당 정신”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도 “군필원팀 논란으로 낯이 뜨거웠다”며 “원팀으로 가야할 동지의 등에 칼을 꽂는 암수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전남 광양 옥룡사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평당원의 웹자보다. 더구나 본인이 해명까지 했다”며 캠프와의 관련성에 선을 그었다. 이어 “고위공직자가 단톡방을 열어서 특정 후보에 대한 가짜 뉴스를 만들어 배포하는 불법 선거운동이 (‘군필 원팀’ 포스터보다) 더 심각한 일”이라고 이 지사를 직격했다. ‘이재명 SNS 봉사팀’에 경기도 산하 교통연수원 사무처장이 포함돼 있고, 이 전 대표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를 벌였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한 것이다.  포스터를 제작한 민주당 지지자는 SNS에 ‘김두관, 정세균 두분께 사과를 요구한다’는 글을 올려 “강한안보를 강조하기 위해 제작했는데, 두 후보는 선의를 곡해해 폄훼했다”며 “이낙연 캠프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 이재명, ‘이낙연 비방’ 관계자 직위해제…“내부지침 어겨, 법 위반 아냐”

    이재명, ‘이낙연 비방’ 관계자 직위해제…“내부지침 어겨, 법 위반 아냐”

    “정치중립 문제로 제가 지휘권한 행사 감사”“경기도 관련 구성원, 선거법 위반은 아냐”이낙연측 “경기도 차원의 조직적 여론조작”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8일 경기도 유관 기관 공무원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팅방에서 경쟁자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비방했다는 의혹과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은 아닌데 내부 지침에 어긋난다”면서 “정치 중립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서 제가 지휘 권한을 행사해서 감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그런 지적이 있어서 실제 확인해봤는데 경기도 직접 산하기관은 아니고 경기도와 관련이 있는 기관의 구성원이 그런 비방 행위를 했다고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공직자는 아니지만 자중해야 하는 사람이 선거에 개입해 물의를 일으킨 것은 책임지는 게 맞아 직위해제 처분을 하고 조사 중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 언론은 최근 경기도 공직유관단체 임원이 만든 단체 SNS인 텔레그램 대화방을 개설해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비방글이 공유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낙연 전 대표 측은 경기도 차원의 조직적 여론 조작이라면서 당 선관위 차원의 조사를 요구했으며 이재명 지사 측은 “해당 단체방의 존재도 모르고 짐작 가는 사람도 없다”면서 관련성을 부인했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전남 광양시 소재의 옥룡사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군필 포스터 논란을언급하며 “그것보다는 고위공직자가 단톡방(다수가 참여하는 메신저 대화방)을 열어서 특정 후보에 대한 가짜 뉴스를 만들어 배포하는 불법 선거운동이 훨씬 더 심각한 일”이라면서 “그것마저 규정하고 조치하는 것이 순서에 맞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이 지사를 직격했다.
  • 김두관, ‘이재명 軍 미필’ 공격에 “비열해”... 이재명 “위로 감사”

    김두관, ‘이재명 軍 미필’ 공격에 “비열해”... 이재명 “위로 감사”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비틀어진 자신의 팔 사진을 공개하며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을 비난하는 공세에 정면 대응했다. 앞서 17일 같은당 대권후보인 김두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 박용진 의원과 본인의 모습이 함께 담긴 ‘군필 원팀’ 포스터를 올리며 “차라리 저를 빼달라. 비열한 마타도어에 동참하기 싫다. 누구도 장애를 갖고 비하 받아선 안 된다”고 밝혔다.이에 이날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차마 어디 호소할 곳도 없고 마음만 아렸다”며 “장애의 설움을 이해하고 위로해 준 김두관 후보 말씀에 감사하다”고 김 의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나이가 들어도, 살만해져도, 장애의 서러움을 완전히 떨쳐내기는 어렵다”며 “이 그림을 보자 갑자기 어릴 적 기억이 떠올랐다”고 떠올렸다. 그는 “프레스에 눌려 성장판 손상으로 비틀어져 버린 왼팔을 숨기려고 한여름에도 긴 팔 셔츠만 입는 절 보며 어머니는 속울음 삼켰다”며 “휘어버린 팔꿈치를 쓰다듬던 어머니 손길을 느끼며 속으로만 울었다”고 했다. 이어 “제 아내를 만나 서른이 훨씬 넘어서야 비로소 짧은 팔 셔츠를 입게 됐다”며 “장애의 열등감을 극복하는 데는 참 많은 세월이 흘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후보 글을 보니 동생의 장애를 놀리는 동네 아이들을 큰형님이 나서 말려주는 것 같은 푸근함이 느껴진다”고 했다. 정 전 총리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래선 안 된다. 검증이 마타도어가 돼선 안 된다. 장애로 군에 입대 못 한 그 한을 껴안아주는 게 민주당 정신”이라며 해당 포스터에 대해 비판했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정오 기준 모금액이 2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모금 한도액(25억6545만원)의 약 80%에 해당한다. 10만원 이하의 소액 후원은 95.7%를 차지했다.
  • 은평 “일회용품 줄이고 다회용기 사용하세요”

    은평 “일회용품 줄이고 다회용기 사용하세요”

    서울 은평구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기 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캠페인 ‘용기 내어 그린 은평’(포스터)을 오는 9월 30일까지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2일 시작된 용기 내어 그린 은평 캠페인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무포장 활동 기업 제로마켓과 함께한다. 지역 내 21개 식당과 카페도 ‘용기 내는 가게’로 다회용기 사용 확산 캠페인에 동참한다. 용기 내는 가게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면 친환경 기념품과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해시태그 ‘#용기내어그린은평’ ‘#가게이름’ ‘#무포장’ ‘#제로웨이스트’ 등과 함께 게시하면 용기 내는 가게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쿠폰을 증정한다. 특히, 용기 내는 가게 중 샌드위치 전문점 꼬모, 카페 유즈풀 커피와 커피빈치, 다용도실, 달냥, 더루쓰 등 6곳에서는 사용된 우유팩과 일회용 컵 등을 ‘은평그린모아모아’에 배출할 예정이다. 은평그린모아모아는 주민들이 재활용품을 정해진 장소와 시간에 직접 분리배출하는 구 대표 재활용품 분리수거 정책이다. 지역 내 160여곳에서 운영 중이다. 이렇게 모인 높은 품질의 재활용품은 별도의 선별 절차가 줄어 낮은 비용으로 재활용되므로 높은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주민들의 용기가 폐기물 위기를 자원순환의 기회로 만들 수 있다”며 “환경도 살리고 골목 상권도 살리는 이번 캠페인에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 “영화는 단 한 번도 멈춘 적 없었다”…봉준호, 한국어로 2년 만에 칸 열다

    “영화는 단 한 번도 멈춘 적 없었다”…봉준호, 한국어로 2년 만에 칸 열다

    “뤼미에르 형제의 영화에서 기차가 달린 이후로 이 지구상에서 영화는 단 한 번도 멈춘 적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6일(현지시간) 프랑스 휴양 도시 칸에서 열린 제74회 칸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봉준호 감독은 확신에 찬 목소리로 이렇게 말한 뒤 한국말로 “(개막을) 선언합니다”라고 외쳤다. 이 무대에 봉 감독과 함께 무대에 오른 경쟁부문 심사위원장 스파이크 리 감독, 명예 황금종려상 수상자인 배우 조디 포스터, 스페인 영화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는 각각 프랑스어, 스페인어, 영어로 개막을 선언했다. 개막식 당일에서야 참석 소식이 알려진 봉 감독은 “집에서 혼자 시나리오를 쓰고 있는데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의 연락을 받았다”며 “지난해 안타깝게도 코로나19로 모이지 못했기 때문에 그 끊어짐을 연결해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봉 감독은 2019년 영화 ‘기생충’으로 칸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봉 감독은 “이번 영화제 개막작인 레오 카락스 감독의 ‘아네트’를 세계 최초로 볼 수 있다는 생각에 흥분된다”고 말했다. ‘아네트’는 ‘퐁네프의 연인들’로 유명한 카락스 감독이 9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봉 감독이 인사말을 하는 동안 ‘기생충’의 주연 배우 송강호는 심사위원석에 앉아 흐뭇하게 그를 바라봤다. 2년 2개월 전 감독과 주연 배우로 이 자리에 함께했던 두 사람은 올해는 특별 게스트와 심사위원으로 자리를 빛냈다. 올해는 한국 영화가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오르지 못했다. 한재림 감독의 ‘비상선언’이 비경쟁부문에, 홍상수 감독의 ‘당신 얼굴 앞에서’가 칸 프리미어 섹션에 각각 초청받았다.
  • 성동 ‘디지털 게시판’… 지구 살리고 정보 살리고

    성동 ‘디지털 게시판’… 지구 살리고 정보 살리고

    ‘A4 용지 한 장을 아끼면 한 그루의 30년생 나무를 살릴 수 있다.’ 우리 무심코 사용하고 버리는 종이에 엄청난 나무가 사용되고, 나무가 줄면 지구 온난화 등이 가속화하면서 우리 삶을 파괴하다. 따라서 지구를 구하려면 종이 사용을 줄여야 한다. 이에 서울 성동구가 종이 없는 ‘성동형 스마트 커뮤니티 게시판’을 시범 운영에 나섰다. 성동구는 7일 구 청사와 주민센터(왕십리도선동) 등 두 곳에 종이가 필요없는 ‘성동형 스마트 커뮤니티 게시판’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게시판은 각종 법정 고시공고와 구정 소식, 각종 생활밀착정보를 제공하는 디지털 전자 게시판이다. 게시판은 법정민원 및 생활밀착형 정보, 구정홍보 등으로 총 5면으로 구성됐다. 종이 출력물이나 포스터를 게시하는 기존의 방식과 다르게 온라인 업무 포털을 활용해 자료를 입력, 홍보 일자나 주기에 따라 자동으로 게시된다. 특히 고화질의 화면으로 표출되는 고시 공고란은 해당 화면을 터치하면 전체 화면으로 확대된다. 음성안내 버튼을 누르면 해당 문서를 읽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성동 인터넷TV(IPTV)를 통한 상시 구정홍보 코너와 구 홈페이지를 통한 검색 기능도 마련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누구나 쉽게 구정정보를 알 수 있게 고안된 성동형 스마트 커뮤니티 게시판으로 주민편의를 높여 구민소통을 강화하겠다”면서 “지구 온난화 등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도 종이 사용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포옹부터 키스까지…칸 영화제서 버젓이 방역수칙 어겨

    포옹부터 키스까지…칸 영화제서 버젓이 방역수칙 어겨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인 칸에서 6일(현지시간) 칸 국제영화제가 개막한 가운데 행사장 곳곳에서 방역 수칙을 무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칸 영화제에 참석한 스타들 중 일부가 방역 수칙에 의해 신체 접촉이 금지돼 있는데도 마스크 없이 키스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이들에게 마스크 없이 레드카펫을 걷는 것은 허용됐지만, 키스의 경우 엄격하게 금지돼 있는 사항이다. 하지만 일부 배우는 막상 레드카펫을 밟았을 때 방역 수칙을 잊었는지 서로 악수하거나 포옹하고 심지어 프랑스식으로 키스를 나누며 인사했다.심지어 칸 영화제의 수장인 피에르 레스퀴르 조직위원장은 할리우드 배우 제시카 차스테인과 가수이자 전 프랑스 영부인 카를라 브루니의 뺨에 두 번씩 키스했다. 레스퀴르 위원장은 또 프랑스 배우이자 심사위원인 멜라니 로랑에게도 고개를 숙여 손등에 키스했다. 심지어 키스 금지 규정을 강하게 요구한 티에리 프레모 칸 영화제 집행위원장도 행사장에서 포옹을 허용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한편 제74회 칸 영화제의 개막식에는 봉준호 감독이 깜짝 등장해 한국어로 개막을 선언했다. 봉 감독은 미국 배우 조디 포스터, 스페인 영화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 미국 영화감독 스파이크 리와 함께 각각 불어, 영어, 스페인어, 한국어로 “개막을 선언합니다”라고 외쳐 관심을 모았다.
  • 온몸에 검은털 수북…美 털북숭이 여자아기 태어나

    온몸에 검은털 수북…美 털북숭이 여자아기 태어나

    온몸에 검은 털이 수북한 여자아기가 태어났다. 6일 데일리메일은 미국 텍사스주에서 태어난 털북숭이 아기를 소개했다. 텍사스주 텍사스시티 출신 케이요나 검스는 지난 3월 넷째딸을 출산했다. 생일에 낳은 아기라 더욱 특별했던 딸에게는 자신의 이름을 따 마일라 케이 포스터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엄마와 생일이 같다는 것 외에 아기에게는 특별한 점이 하나 더 있었다. 보기 드문 털북숭이라는 것이었다. 출생 당시부터 이미 다른 아기보다 많았던 털은 갈수록 수북해졌다. 아기 엄마는 “날 때부터 털이 많았지만, 끝없이 자라는 걸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곧게 난 솜털이 두 달 반이 지나서부터 둥글게 말려 더욱 눈에 띄었다고도 전했다.아기는 손바닥과 발바닥을 제외하고 얼굴과 귀밑, 등, 어깨, 팔, 다리 등 몸 전체에 검은 털이 나 있다. 전신성 다모증으로 추측된다. 다모증(Hypertrichosis)은 털 밀도가 높거나 지나치게 갈라지는 현상을 말한다.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에 따라 일부분에만 유독 털이 많이 자라는 국한성 다모증과 전신에 퍼져 자라는 전신성 다모증으로 나눌 수 있다.원인은 선천적인 것과 후천적인 것으로 나눌 수 있는데 선천성 다모증은 유전적인 경향이 두드러진다. 드물지만 임신 중 산모가 항경련제를 복용했거나 술을 마셨을 때 나타나기도 한다. 안드로겐 등 호르몬 이상에 의한 내분비계 질환이 있는 게 아니라면 면도나 왁싱, 레이저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 마일라가 어떤 연유로 다모증을 갖고 태어났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아기 엄마도 마일라 위로 아이 셋을 낳았으나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전했다. 몸 전체에 난 검은 털이 외관상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으나, 마일라의 엄마는 특별한 딸의 매력이 되길 바란다. 아기 엄마는 “처음에는 나도 많이 놀랐지만 딸이 너무 예뻐서 이제는 하나도 중요치 않다. 언제나 딸을 사랑할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 칸 영화제 깜짝 등장한 봉준호 “개막 선언합니다”...송강호, 환한 미소

    칸 영화제 깜짝 등장한 봉준호 “개막 선언합니다”...송강호, 환한 미소

    봉준호 감독이 제74회 칸국제영화제에 참석해 한국어로 개막선언을 했다. 6일(현지시간) 봉 감독은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4회 칸국제영화제에 스페셜 게스트로 참석했다. 봉 감독은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인 스파이크 리 감독, 올해 명예 황금종려상 수상자인 배우 조디 포스터와 시상자인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과 함께 개막식 무대에 올랐다.이날 봉 감독은 영어로 “제74회 칸 영화제 개막을 선언한다”고 선창한 뒤 알모도바르 감독(스페인어)과 조디 포스터(프랑스어)에 이어 다시 한국말로 “선언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파이크 리 감독이 영어로 개막 선언을 마무리했다. 선언에 앞서 봉 감독은 “집에서 혼자 시나리오를 쓰고 있는데 갑자기 티에리 프레모 (칸 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연락을 주셔서 오게 됐다”며 이날 자리에 함께 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와서 오프닝 선언을 해 달라는 요청에 ‘아니 왜 제가?’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지난해에 코로나19로 인해서 모이지 못했기 때문에 영화제에 한 번의 끊어짐이 있었는데 그 끊어짐을 연결해달라는 말을 했다”며 “‘기생충’이 영화제가 끊어지기 전의 마지막 영화라서 제가 이런 역할을 맡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봉 감독은 “오늘 이렇게 와서 여러분이 모여있는 모습을 보니까 끊어졌었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영화제는 멈춘 적이 있지만, 영화는 한 번도 멈춘 적이 없다”라며 “뤼미에르 형제의 영화에서 기차가 달린 후로 이 지구상에서 시네마는 단 한번도 멈춘 적이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이자리에 모인 위대한 필름메이커와 아티스트들이 그것을 증명해주고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봉 감독이 인사말을 하는 동안 이번 칸 영화제에 심사위원으로 초청된 송강호가 자리에 앉아 흐뭇하게 바라보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이번 봉 감독의 참석과 관련해 칸 영화제는 개막 당일까지 공개하지 않았으며, 봉 감독도 주변에 알리지 않은 채 조용히 출국했다. 한편, 봉 감독은 7일 오전 관객과 대화를 나누는 ‘랑데부 아베크’(rendez-vous avec)에 참석할 예정이다.
  • 영웅이냐 침략자냐… 원주민 시선으로 본 호주의 선조들

    영웅이냐 침략자냐… 원주민 시선으로 본 호주의 선조들

    수많은 점들이 모여 사물이 되고, 인물이 됐다. 투명 접착제인 풀로 찍은 작은 원형 점들에 색을 칠해 그림을 완성했다. 볼록한 형태의 입체 점묘법을 활용한 독창적인 회화 작품으로 주목받는 호주 작가 다니엘 보이드의 개인전 ‘보물섬’이 서울 삼청동 국제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건국 영웅’ 쿡 선장, 소설 속 해적으로 재해석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 1883년 발표한 동명 소설에서 영감을 얻은 전시는 소설에 언급된 보물섬 지도, 스티븐슨의 초상, 스티븐슨이 소장했던 화려한 접시 등을 모티브로 한 작품들을 중심으로 회화와 영상 등 신작 25점을 선보인다. 왜 하필 ‘보물섬’일까. ●자기 뿌리·정체성 향한 고찰이 작품 기반 돼 호주 원주민 출신인 보이드는 자신의 뿌리, 정체성을 창작의 기반으로 삼고 있다. “내 작품은 모두 ‘나’라는 사람에 대한 고찰, ‘나’라는 사람을 이루는 선조들의 존재로부터 시작한다”고 말한다. 호주 건국 영웅으로 추앙받는 영국 탐험가 제임스 쿡 선장은 원주민들에겐 침략자다. 하지만 서구 중심적 역사관에서 약자의 시각은 무시되고, 배제된다. 이런 불합리한 현실을 드러내기 위해 작가는 초기부터 보물섬 개념을 차용한 작업을 해 왔다. 제임스 쿡 선장과 조셉 뱅크스 경을 ‘해적’으로 재해석한 연작 ‘노 비어드’(No Beard)가 대표적이다. 1789년 남태평양에서 발생한 바운티호 선상 반란 사건을 다룬 작품들도 소개된다. 영화 ‘바운티호의 반란’(1962) 포스터 이미지, 바운티호 복제선을 표현한 회화 등을 통해 대중문화가 남태평양 역사를 어떤 관점으로 형상화했는지 탐구한다. 작가는 세계 최대 산호초 지대인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탐사에 참여한 증조부, 원주민 전통춤 공연을 준비 중인 친누나 등 가족들의 모습도 캔버스에 재현했다. 뿌리와 역사에 대한 작가의 일관된 주제의식을 보여 준다. ●작품 이루는 점들로 다양한 시각 중요성 강조 작가는 그림 속 점들을 ‘세상을 보는 렌즈’에 비유한다. 작은 점들이 모여 하나의 완성된 형상을 이루듯 역사와 사회, 문화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움직이는 점들로 우주를 표현한 영상 작품에선 사람 사이의 관계를 넘어 자연과의 조화로까지 확장한 작가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다. 8월 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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