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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팝 아트’ 거장 리히텐슈타인, 이런 전시회는 없었다

    ‘팝 아트’ 거장 리히텐슈타인, 이런 전시회는 없었다

    ‘행복한 눈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내년 4월까지 서울 성동구 서울숲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단독 전시 ‘로이 리히텐슈타인전: 눈물의 향기’는 그의 대표작 몇몇이 아니라 130여점으로 구성돼 볼거리가 풍성하다. 1961년 미키 마우스를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그린 ‘이것 좀 봐 미키’를 시작으로 현대 미술의 중심에 선 리히텐슈타인은 두꺼운 검은 윤곽선과 과감한 색감, 의성어가 쓰인 말풍선 등 만화를 연상시키는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만화의 한 장면을 확대해 대형 화판에 재현했는데, 인쇄물의 망점(網點) 하나까지 그린 ‘벤데이 점’ 기법이 그의 트레이드마크다.이번 전시에선 그의 대표작인 ‘절망’, ‘왬’(Whaam!), ‘키스V’(왼쪽)를 비롯해 초기 흑백 포스터 작업과 잡지 표지 그림, 유명 브랜드와 협업한 와인병과 접시 등 공예품까지 다양하게 볼 수 있다. 전쟁, 물질만능주의에 대한 비판과 인간 관계, 사랑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살필 수 있는 기회다. 다툴 ‘경’(競) 자를 알록달록한 붓칠로 표현한 1988년 서울올림픽 포스터도 색다른 재미를 준다. 당시 예술과 비예술의 논란 한가운데서 주목받던 팝 아티스트답게, 리히텐슈타인의 실험적인 정신은 작품 곳곳에서 돋보인다. 이를테면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렌티큘러는 오늘날 포토카드나 스티커 등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지만, 리히텐슈타인은 1967년 작 ‘랜드스케이프 6’에서 이미 예술로 승화시켜 상상의 지평을 넓혔다. 피카소, 몬드리안, 모네, 반 고흐 등 당대 유명 예술가들의 작품을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한 작품도 눈에 띈다. 일상의 모든 것에서 소재를 찾았던 리히텐슈타인에게 기존 예술품 역시 창작의 재료였다. “내가 패러디한 것들은 실제로 내가 존경하는 것들”이라고 밝힌 그의 말처럼 저만의 방식으로 확장하고 변주한 화려한 세계가 관객을 반긴다. 리히텐슈타인만으로 아쉬운 이들을 위해 마침 또 다른 팝아트 거장인 앤디 워홀의 전시가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 청담동 에스파스 루이뷔통 서울에서는 워홀의 자화상 작업을 선보인다. 1963년 첫 자화상 이후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자신을 드러낸 워홀을 만날 수 있다. 성수동 더페이지갤러리는 워홀이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던 당시의 초기 작업을 조명한다. 드로잉과 판화, 일러스트 등 소품 약 30점이 전시된다. 각각 내년 2월 6일, 1월 28일까지.
  • 민주화 폄훼 논란 거세지는 ‘설강화’

    민주화 폄훼 논란 거세지는 ‘설강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한 JTBC 주말드라마 ‘설강화’(포스터)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남파 간첩이 운동권 대학생으로 오해받는다는 설정이 민주화 운동을 폄훼한다는 비판이 나오며 기업들의 제작 지원 중단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8일 첫 방송한 ‘설강화’는 여대생 영로(지수)와 부상을 입고 여대 기숙사에 뛰어든 수호(정해인)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간첩인 수호를 대학원생으로 착각한 영로 등 여대생들이 국가안전기획부 요원에게 쫓기던 그를 숨겨 주는 과정이 전개됐다. 네티즌들은 이러한 설정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민주화 운동 당시 운동권에게 간첩 누명을 씌웠던 군사정권의 논리를 정당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방송된 2회까지 남녀 주인공이 민주화 운동에 직접 가담하거나, 안기부를 미화한 대목은 등장하지 않았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관련 글이 잇따라 등장했다. ‘설강화 방영 중지’를 요구한 청원이 이틀 만에 30만명 이상 동의를 받은 데 이어, 21일에는 ‘설강화’ 옹호 글도 올라왔다. 한 단체는 급기야 ‘설강화’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22일 법원에 제기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일부 기업들은 드라마 제작 지원을 철회하고 있다. 지난 3월 2회 만에 조기 종영한 SBS ‘조선구마사’ 사례와 유사하다. ‘조선구마사’는 중국풍 소품과 일부 실존 인물 묘사가 역사 왜곡 논란을 일으켜 사상 초유의 폐지 사태를 맞았다. 논란이 거세지자 JTBC는 21일 반박 입장문을 냈다. JTBC는 “‘설강화’는 권력자들에게 이용당하고 희생당했던 이들의 개인적인 서사를 보여 주는 창작물”이라며 “역사 왜곡과 민주화 운동 폄훼 우려는 향후 전개 과정에서 대부분 오해가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 21년 전 차와 함께 사라진 두 청소년…美유튜버가 찾아냈다

    21년 전 차와 함께 사라진 두 청소년…美유튜버가 찾아냈다

    21년 전 차와 함께 사라진 두 청소년 미국의 한 유튜버가 21년 전 실종된 청소년 2명의 유해를 찾아내며 미제로 남아있던 실종 사건의 실마리를 풀었다. 지금으로부터 21년 전인 2000년, 당시 18세였던 에린 포스터와 17세였던 제레미 베텔이 테네시주 화이트 카운티에서 실종됐다.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이들을 찾는 데 실패했다. 결국 해당 사건은 미제 사건으로 남았다. 하지만 최근 스쿠버 다이빙 유튜버 ‘익스플로링 위드 넉’이 해당 실종 사건에 대해 조사를 시작하며 사건이 해결됐다. 14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15만여 명의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 제레미 보 사이즈는 지난 4일 ‘21년 전 실종 사건 해결’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유가족들과 함께 실종된 자동차를 찾아 나섰다. 그는 실종 지역 부근에 큰 강이 있는 점을 확인하고 조사에 나섰다. 20분짜리 긴 영상에는 제레미가 테네시주 화이트카운티의 한 강물에 들어가 녹슨 자동차 한 대를 발견해 수색하고 견인하는 모든 과정이 담겨있다.유튜버가 추적 끝에 강 속에서 차량과 유골 발견 수색 도중 그는 수중 탐지 장치를 통해 차 한 대를 발견했고, 물속에 들어가 창문이 모두 닫혀 있는 자동차 한 대를 확인했다. 차는 심하게 녹슬어 있었다. 매체는 해당 자동차는 2000년 4월 실종된 에린 포스터(18)와 제레미 벡텔(17)이 운전하던 것으로 그들의 실종과 동시에 감쪽같이 사라졌던 차량이라고 전했다. 21년 전 실종됐던 두 청소년의 자동차와 똑같은 종류인 ‘폰티악’이었다. 차량 번호도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차 안에서 실종자 2명으로 추정되는 유골도 함께 발견됐다. 그는 물 밖으로 나와 “실종자들을 찾아서 매우 기쁘다”라면서도 “21년간 누군가는 그들을 찾기를 기다렸을 것이다. 몹시 슬프다. 설명하기 어려운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영상 끝 부분에 실종자들의 사진을 넣은 뒤 짧은 추모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수사당국도 해당 차량이 두 사람의 것임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차 안에 있던 에린과 벡텔로 추정되는 유골의 신원은 DNA 검사 중으로 아직 정확히 전해지지 않았다.
  • [나우뉴스] 실종자 채널 운영 美 유튜버, 21년 전 사라진 10대 남녀 유골 발견

    [나우뉴스] 실종자 채널 운영 美 유튜버, 21년 전 사라진 10대 남녀 유골 발견

    행방불명자를 찾는 내용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한 유튜버가 21년 전 실종된 10대 남녀로 추정되는 유골을 발견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유튜버 제레미 보 사이즈가 테네시 주 화이트 카운티의 한 강에서 21년 전 실종된 10대 남녀가 탑승했던 차량과 유골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2000년 4월로 당시 에린 포스터(18)와 제레미 벡텔(17)은 타고있던 차량과 함께 감쪽같이 사라졌다. 그 이후 흔적조차 찾지못해 콜드케이스(cold case·미해결된 범죄사건)로 분류된 이 사건을 해결한 것은 유튜버 제레미였다. 그는 “실종자 데이터베이스를 살펴보던 중 이 사건이 눈길을 끌었다”면서 “그들이 마지막으로 사라진 지점에 큰 강이 흐르는 것을 알고 수중탐사 장비를 들고 현장으로 향했다”고 밝혔다.  혼자서 기획, 촬영, 편집 등 전 과정을 직접 해결하는 1인 유튜버인 그는 첫번째 수색에는 실패했으나 유가족의 도움으로 결국 강물 속에서 사라진 차량을 찾는데 성공했다. 유튜버 제레미는 “소나를 계속 응시하다 갑자기 차량이 발견됐고 100% 실종자의 것으로 확신했다”고 밝혔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강물 속에서 차량을 건져냈고 그 안에서 실종자 2명의 것으로 보이는 유골이 발견됐다. 유튜버 제레미는 “강물 속에서 차량을 발견한 순간 너무 흥분됐지만 실종된 2명이 사망한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동시에 슬펐다”면서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강에서 건진 차량은 실종자의 것으로 확인됐으며 다만 유골은 DNA 검사 중으로 아직 신원이 정식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나는야 ‘주민 유튜버’… 강서 소식 직접 알려요

    나는야 ‘주민 유튜버’… 강서 소식 직접 알려요

    서울 강서구가 구정 소식을 전할 주민 유튜버를 모집한다. 구는 구정과 관련해 다양한 소식과 콘텐츠를 주민 손으로 직접 알리기 위한 강서 영상크리에이터 ‘지금은 강서시대’(포스터)를 운영하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금은 강서시대는 강서구 주민 유튜버의 공식 명칭이다. 구는 비대면 시대 영향력이 커진 영상 미디어를 활용, 주민 참여를 통해 각종 사업을 알기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구정에 관심이 있고 영상 제작이 가능한 강서구민과 강서구 소재 학교나 법인에 다니는 학생, 직장인은 누구나 개인 또는 4인 이하 단체로 지원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내년 1월 21일까지 신청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서, 본인 제작·편집 영상 등을 담당자 이메일(prhjjin0@gangseo.seoul.kr)로 제출하면 된다. 영상은 1~5분 사이로 강서구 자연, 관광, 문화예술, 볼거리, 놀거리 등 구와 관련된 내용이여야 한다. 본인 창작물이 아니거나 개인정보 노출, 광고성, 선거법 저촉 등 모집 취지에 어긋나는 경우, 공익성에 부합하지 않는 경우엔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구는 총 8개 팀을 선발해 내년 한 해 동안 ‘지금은 강서시대’를 운영한다. 영상 콘텐츠 제작에 어려움이 없도록 채택된 영상 제작비 일부를 지원하며, 소정의 활동비도 지급한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유익한 구정 소식을 더 친근하고 재밌게 알리려고 한다”며 “구정에 관심 있는 영상 기획·제작 인재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모리타니안’ 실제 주인공 슬라히 “날 고문하던 이들 만나 용서”

    ‘모리타니안’ 실제 주인공 슬라히 “날 고문하던 이들 만나 용서”

    “법치를 존중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당신이 자유 세계의 지도자가 될 수 있겠어요? 어서 그곳에 수감됐던 이들에게 했던 일들을 깨끗하게 인정하고 미국에 대한 9·11 공격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붙잡은 이들을 이감해 그들이 법이 지배하는 법정에서 공개 재판을 받도록 하세요.” ‘당신’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그곳’은 쿠바 관타나모 섬에 있는 미군 군사기지의 수용소를 가리킨다. 지난 3월 개봉한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조디 포스터 주연의 영화 ‘모리타니안’의 실제 주인공 모하메두 울드 슬라히(50, 모리타니)가 미국 상원 법사위원회가 관타나모 수용소를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청문회를 지난주 열었는데 바이든 행정부의 누구도 참석하지 않은 사실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야후 뉴스! 팟캐스트 ‘스컬더저리(Skullduggery, 야바위)’의 질문에 돌려준 답이었다고 AOL 닷컴이 10일(현지시간) 전했다. 슬라히의 얘기는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말 “도덕적 우주의 궤적은 길지만 정의를 향해 굽어 있다(the arc of the moral universe is long, but it bends toward justice)’를 떠올린다. 사필귀정이요, 사마천의 사기에 나오는 ‘참으로 곧은 길은 굽어 보인다’와도 맥이 통한다. 슬라히가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영화 대본 연습을 할 때 온화한 낯빛으로 차분하게 고통스러운 경험담을 털어놓아 제작진과 출연진을 놀라게 한 사실도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영장과 혐의, 재판 없이 그곳에 14년이나 수감돼 있었으며 구타와 고문을 당했다. 며칠씩 잠을 재우지 않거나, 사이키 조명을 튼 채로 헤비메탈 음악을 강요하거나, 여성 조사관이 마스크를 쓴 채 자신을 겁탈하라고 달려들기도 했다. 바닷물을 마시게 하는가 하면 처형하겠다고 위협하다가 나중에 가족을 관타나모에 데려오겠다고 겁을 줬다. 어느날은 어머니가 끌려와 강간당할 것이란 가짜 편지를 보여줘 괴롭혔다. 자신을 지옥 같은 그곳에 끌고 간 이들에게 조언을 해보라고 했더니 “이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미국의 법정에 세우며 음악을 틀어줘라”고 말했다.기사가 워낙 길어 그가 2002년 초 관타나모에 끌려가게 된 과정은 영화에도 나온 만큼 생략한다. 그는 세네갈 다카르에서 줌 화상회의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긴 얘기를 털어놓았다. “어느날 거의 죽었던 기억이 난다. 그들이 날 냉장고에 넣었기 때문이다. 내가 냉장고라고 얘기하면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다른 수감자가 그 안에 들어가 죽었다. 너무 추웠다. 해병대 친구가 기억나는데 그는 냉장고에 있는 내 몸에다 물을 끼얹고 있었다. 난 얇은 유니폼 하나만 걸치고 있었는데 너무 추워 그를 어떻게든 말리고 싶었다. 얘기하고 싶었지만 입술과 혀가 움직이지 않았다. 돌처럼 됐다.” 그가 관타나모로 끌려가게 된 이유는 사람을 쉽게 믿어서였다. 해서 “이날까지도 사람들이 날 만지거나 사람들이 날 만지려고 가까이 오면 난 할 말이 많고 문제가 많다. 난 그들이 내 옆에 가까이 오지 않았으면 하고 바란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런 일을 멈추는 유일한 방법은 있지도 않은 범죄들을 자백하는 것뿐이었다. 해서 난 뭐든지 모든 것을 그가 원하는 대로 얘기하고 싶었다. 고문당할 때 난 오로지 조사관을 기쁘게만 해주고 싶었다. 내가 목성에 있다고 그들이 말하면 난 내가 목성에 있다고 말할 것이다. 그들이 넌 공중납치범이고 비행기 안에서 죽었다고 말하면 난 내가 비행기에서 죽었다고 말할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각고의 노력 끝에 2016년 10월 고국에 돌아온 그가 영화의 원작인 책 ‘관타나모 다이어리’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뒤 자신을 심문했던 조사관 몇을 만나 화해했으며 지금도 개인적 원한 같은 것은 품고 있지 않다고 털어놓은 점이다. 미국 공영방송 NPR의 ‘디스 아메리칸 라이프’의 일환으로 언론이 존 고에츠가 만든 새 다큐멘터리 ‘괴물들을 찾아서(In Search of Monsters)’에 소개됐다. “비밀 하나를 말하는데 많은 이들이 내가 어떤 한도 품고 있지 않다고 하면 정말로 믿지 않는데 틀렸다. 난 시련을 통해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됐고, 어쨌든 친절해지려고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 용서하지 않고 친절하겠다고 다짐할 수는 없다. 이게 내겐 의미있다. 난 아주 이기적이다. 좋은 기분을 느끼려 한다. 알겠지? 그리고 그렇게 하는 게 기분 좋아지는 내 방법이다.”
  • 실종자 채널 운영 美 유튜버, 21년 전 사라진 10대 남녀 유골 발견

    실종자 채널 운영 美 유튜버, 21년 전 사라진 10대 남녀 유골 발견

    행방불명자를 찾는 내용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한 유튜버가 21년 전 실종된 10대 남녀로 추정되는 유골을 발견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유튜버 제레미 보 사이즈가 테네시 주 화이트 카운티의 한 강에서 21년 전 실종된 10대 남녀가 탑승했던 차량과 유골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2000년 4월로 당시 에린 포스터(18)와 제레미 벡텔(17)은 타고있던 차량과 함께 감쪽같이 사라졌다. 그 이후 흔적조차 찾지못해 콜드케이스(cold case·미해결된 범죄사건)로 분류된 이 사건을 해결한 것은 유튜버 제레미였다. 그는 "실종자 데이터베이스를 살펴보던 중 이 사건이 눈길을 끌었다"면서 "그들이 마지막으로 사라진 지점에 큰 강이 흐르는 것을 알고 수중탐사 장비를 들고 현장으로 향했다"고 밝혔다.  혼자서 기획, 촬영, 편집 등 전 과정을 직접 해결하는 1인 유튜버인 그는 첫번째 수색에는 실패했으나 유가족의 도움으로 결국 강물 속에서 사라진 차량을 찾는데 성공했다. 유튜버 제레미는 "소나를 계속 응시하다 갑자기 차량이 발견됐고 100% 실종자의 것으로 확신했다"고 밝혔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강물 속에서 차량을 건져냈고 그 안에서 실종자 2명의 것으로 보이는 유골이 발견됐다. 유튜버 제레미는 "강물 속에서 차량을 발견한 순간 너무 흥분됐지만 실종된 2명이 사망한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동시에 슬펐다"면서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강에서 건진 차량은 실종자의 것으로 확인됐으며 다만 유골은 DNA 검사 중으로 아직 신원이 정식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 45년 전 사라진 미조지아주 대학생의 자동차, 유해와 함께 세상으로

    45년 전 사라진 미조지아주 대학생의 자동차, 유해와 함께 세상으로

    7년 전 퇴근 후 연기처럼 사라진 경남 함안의 회사원(당시 50)으로 추정되는 백골 시신이 지난 6일 오후 함안군 군북면의 한 공장 공업용 저수지에서 발견됐는데 미국 조지아주에서는 실종된 지 무려 45년이 지난 대학생의 유해가 들어 있는 자동차가 발견돼 인양됐다. 트루프 카운티 보안관실은 1976년 1월 27일(이하 현지시간) 오번 대학 학생인 카일 클링크스케일스(당시 22)가 흰색 1974년식 포드자동차 핀토 런어바웃을 몰다 사라졌다. 그는 라그란지를 떠나 72㎞ 떨어진 대학으로 등교하던 길이었다. 45년 동안 여러 차례 시신이라도 찾으려는 노력이 이어졌으나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 그런데 지난 7일 한 남성이 911에 전화를 걸어와 앨라배마주 챔버스 카운티의 한 협곡에서 자동차를 발견했다고 알려왔다고 제임스 우드러프 보안관이 다음날 설명했다고 ABC 뉴스가 다음날 보도했다. 그는 차를 인양했더니 클링크스케일스가 운전했던 차량이었으며 인간의 뼈로 보이는 것들이 발견됐다면서도 아직 디옥시리보핵산(DNA) 검사를 통해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조지아주 범죄수사국이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클링크스케일스의 ID와 신용 카드 등은 지갑 속에 보관된 채로 차 안에서 발견됐다. 이 협곡은 교통이 빈번한 도로 아래 펼쳐져 있었다. 클링크스케일스가 자주 등교할 때 이용했던 주간 고속도로로부터 4.8㎞ 거리였다. 경찰은 911에 신고한 사람이 협곡 주변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었는지 모른다며 그와 접촉할 수 있는 정보가 수사관들에게 제공됐다고 밝혔다. 보안관은 유해가 발견된 것이 그가 범법 행위에 목숨을 잃은 것인지, 아니면 사고 끝에 죽음을 맞은 것인지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고인의 부친은 2007년 세상을 떠났는데 자신의 부고 기사에 아들의 행방을 찾는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어머니 역시 지난 1월 세상을 등진 것으로 확인됐다. 보안관은 고인의 어머니가 조금 더 생존해 이런 사태 진전을 목격했더라면 좋았겠다면서 “우리는 그를 발견하게 되길 간절히 바라왔기 때문에 그 자동차는 내게 커다란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한다”고 말했다.우연의 일치치곤 묘하게 9일 NBC 뉴스는 21년 동안 콜드케이스(미제 사건)였던 테네시주 10대 남녀 둘이 사라진 이유를 규명할 수 있는 자동차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에린 포스터(당시 18)와 제레미 베치텔(당시 17)은 2000년 4월 3일 포스터의 집을 떠난 뒤 사라졌다.  스티브 페이지 보안관은 보도자료를 내 포스터의 가족이 지난달 28일 스쿠버다이빙 유튜버 제레미 보 사이즈가 음향탐지 기술과 스쿠버다이빙 기술을 활용해 실종된 이들의 흔적을 찾는다며 자신의 채널 ‘눅과 함께 탐험’을 생중계하려 한다고 자신에게 알렸다고 했다. 페이지는 10대들이 마지막으로 눈에 띈 테네시주 스파르타로 가 사이즈를 접촉해 둘이 사라진 카프킬러 강의 84번 고속도로 주변을 수색하라고 했다.  이틀 뒤 사이즈는 포스터의 녹슨 폰티악 그랜드 암 승용차가 강바닥에 처박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페이지와 수사관들이 현장에 도착해 포스터 차가 맞다고 확인했다. 유해도 차량 안에서 발견돼 유전자 검사와 치과 진료 기록과 대조할 예정이다. 둘의 가족에게도 통보했다.  페이지는 일단 사고로 물에 빠진 것처럼 보인다면서도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전에도 수색을 했던 곳이었다. 이번에 자동차가 발견된 곳에서 200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을 수색했다. 이곳에는 지금은 가드레일이 설치돼 있지만 둘이 사고를 당했던 2000년에는 없었다.
  • 수원시립미술관, 새로운 비전을 담은 신규 통합 MI 공개

    수원시립미술관, 새로운 비전을 담은 신규 통합 MI 공개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관장 김진엽)은 ‘문화와 예술이 만드는 더 멋진 삶’이란 미술관의 새로운 비전을 담은 통합 신규 MI(Museum Identity)를 공개했다. 2015년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으로 개관한 수원시립미술관은 2018년 수원미술전시관과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을 편입, 2019년에는 아트스페이스 광교를 설립해 현재 총 4개관을 운영 중이다. 이번 신규 MI는 서로 다른 특색을 가진 4개 공간의 브랜드 통일성을 구축하기 위해 디자인됐다. 삼각형, 사각형, 원형을 연결해 ‘수원시립미술관’과 다채로움을 상징하는 다양한 문화를 아우르는 미술관의 본질과 역할을 표현했다. 이와 함께 관별 기능과 기관의 통일성을 시민들이 기억할 수 있도록 분관 명칭을 각각 수원시립만석전시관, 수원시립어린이체험관 그리고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로 변경했다. 새롭게 제작된 MI는 건물의 사인류, 전시 포스터, 아트상품 등에 적용된다. 한편 신규 MI는 지난 8월 ‘세계 3대 산업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에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해 수원시의 디자인 역량이 세계적으로 입증했다. 수원시립미술관 김진엽 관장은 “이번에 공개된 신규 MI를 활용해 4개관의 정체성을 통합하고, 수원시립미술관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 “신성모독 용서 못 해”…파키스탄 무슬림, 남성 산 채로 불태워 살해

    “신성모독 용서 못 해”…파키스탄 무슬림, 남성 산 채로 불태워 살해

    파키스탄의 이슬람교도들이 스리랑카 국적의 노동자를 산채로 불태워 살해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AP 통신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동부 펀자브주에서는 이슬람교도 무리가 현지의 한 스포츠공장에서 일하는 스리랑카 국적의 관리인을 납치한 뒤 끔찍하게 살해했다. 현지 경찰 당국의 조사 결과, 희생된 쿠라마라는 이름의 스리랑카 관리인은 최근 이슬람교 예언자인 무하마드의 이름이 적힌 포스터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공장 노동자들에게 비난을 받은 일이 있었다. 이 소식이 알려진 뒤 무슬림 사이에서는 쿠라마의 행동이 신성모독에 해당한다며 분노했고, 일부 극단적인 무슬림이 모여 그를 직접 처벌한 것으로 추측된다.현재 SNS를 통해 퍼지고 있는 영상은 폭도들이 심하게 폭행당한 상태의 희생자를 공장 밖으로 끌어낸 뒤 불태우는 끔찍한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에서는 신성모독의 이유로 그를 직접 ‘화형’에 처한 폭도들을 찬사하는 군중의 모습도 볼 수 있다. 경찰 측은 “군중들이 희생자를 공격한 정확한 이유를 조사 중이며, 현재 그의 시신은 부검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수게스와라 구나라트네 스리랑카 외교부 대변인은 “스리랑카는 파키스탄 당국이 수사와 정의 실현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는 “공장에서 발생한 끔찍한 공격과 살아있는 스리랑카 국적의 남성을 불태운 오늘은 파키스탄 수치의 날”이라고 비난하면서 철저한 수사와 엄벌을 약속했다. 현재 경찰은 관련 용의자 100명을 체포하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코란 불태운 자, 똑같이 화형에 처해야” 한편 이번 사건은 이스람교도 폭도 수천 명이 신성 모독죄로 체포된 사람을 자신들에게 넘기라며 경찰서를 습격한 사건이 발생한 지 불과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발생했다. 지난달 28일 북서부 카이베르파크툰크와주의 한 마을 경찰서에 약 3000명의 이슬람 신도가 들이닥쳤다. 이들은 경찰서와 인근 검문소에 불을 지르며 경찰에게 신성 모독죄로 체포된 사람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다음날인 29일에도 약 2000명이 경찰서 앞으로 몰려와 경찰 제복을 태우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당시 경찰서를 습격한 이들은 이슬람교 경전인 코란을 불에 태운 뒤 신성 모독죄로 체포된 남성을 산 채로 화형에 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카이베르파크툰크와 주정부에서 시위대를 막기 위해 군대를 출동시키기까지 했지만, 결국 차량 30대가 불타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이처럼 파키스탄에서 신성 모독은 매우 예민한 사안으로 꼽힌다. 파키스탄은 인구 2억 2000만명 가운데 97%가 무슬림이고, 국교가 이슬람교다. 신성 모독죄가 유죄로 인정되면 사형 또는 종신형이 선고될 수 있다. 그러나 유죄 판결이 나기도 전, 일부 과격한 무슬림은 신성 모독 피의자를 총살하거나 집단 구타 또는 불에 태워 살해하기도 한다. 신성 모독죄 관련법은 나이와 관계없이 대다수의 파키스탄 국민에게 적용된다. 지난 8월에는 파키스탄 힌두교 마을의 8세 소년이 종교 서적이 보관된 이슬람 도서관 카펫에 소변을 봤다는 이유로 ‘신성모독’ 혐의로 기소됐다. 신성 모독죄는 소수 종교에 대한 탄압의 수단으로 활용돼왔으며, 1990년 이후 파키스탄에서 신성 모독죄 논란과 관련해 최소 75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12월에도 이슬람 군중이 100년 이상 된 힌두교 사찰을 부수고 불태우기도 했다.
  • “산채로 불태운 끔찍한 사건”…무함마드 포스터 훼손했다며 수백명 몰려와

    “산채로 불태운 끔찍한 사건”…무함마드 포스터 훼손했다며 수백명 몰려와

    파키스탄서 ‘신성모독’ 집단 난동외국인 불태워 죽여총리 “파키스탄 수치의 날” 파키스탄에서 신성모독에 분노한 일부 이슬람 신자들이 외국인을 집단 폭행하고 불태워 살해했다. 4일 돈(DAWN) 등 파키스탄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전날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남동쪽으로 200㎞ 떨어진 시알콧의 스포츠용품 공장 근로자와 주민 등 무슬림 남성 수백 명이 집단 난동을 일으키는 사건이 발생했다. 임란 칸 총리는 “스리랑카인 관리자를 산 채로 불태운 끔찍한 사건으로 파키스탄 수치의 날이 됐다”며 “철저히 수사해 모든 책임자가 법의 엄중한 처벌을 받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공장 관리자인 스리랑카인 프리얀타 쿠마라가 이슬람교 예언자 무함마드의 이름이 적힌 포스터를 훼손했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그들이 주장하는 죄는 ‘신성모독죄’. 파키스탄에서 ‘신성모독’은 매우 예민한 사안이다. 파키스탄은 인구 2억2000만명 가운데 97%가 무슬림이고, 국교가 이슬람교이다. 신성모독 죄가 유죄로 인정되면 사형이나 종신형이 선고된다. 하지만 유죄 판결을 받기도 전에 성난 주민들이 신성모독 피의자를 총살, 집단 구타해 죽이거나 산채로 불에 태워 죽이는 일이 빈번하다.“신성모독”이라는 구호 외치고, 셀카까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된 동영상을 보면 폭도들은 쿠마라를 공장 밖으로 끌어내 마구 때린 뒤 몸에 불을 붙였다. 불타는 시신 앞에서 “신성모독”이라는 구호를 외치고, 셀카를 찍는 등 자신들의 얼굴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경찰은 현장에서 50여명을 체포했고, 총 100여명이 직접적으로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 안드레아 보첼리, 뉴욕 센트럴파크 10주년 음반 발매… “음악 인생 기념비적 사건”

    안드레아 보첼리, 뉴욕 센트럴파크 10주년 음반 발매… “음악 인생 기념비적 사건”

    세계적인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63)의 뉴욕 센트럴파크 공연 10주년을 기념하는 음반이 새로 발매됐다. 유니버설뮤직에 따르면 안드레아 보첼리는 3일 앨범 ‘콘체르토: 원 나잇 인 센트럴파크(Concerto: One Night in Central Park)’를 냈다. 지난 2011년 9월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열린 공연에는 셀린 디온, 토니 베넷 등 스타들은 물론 프로듀서 데이비드 포스터, 재즈 트럼펫 연주자 크리스 보티, 바리톤 브린 터펠 등이 참여했다. 또 바이올리니스트 니콜라 베네데티, 플루티스트 안드레아 그리미넬리 등과 당시 뉴욕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이었던 앨런 길버트가 지휘하는 뉴욕필하모닉 단원들까지 참여한 거대한 프로젝트였다. 보첼리는 클래식과 팝을 아우르며 7만명의 관객을 사로잡았고 같은 해 실황 음반도 큰 사랑을 받았다. 스스로도 이 공연을 그의 음악 인생에서 중요한 무대로 꼽기도 했다. 보첼리는 “이 프로젝트는 내 음악 인생에서 그야말로 기념비적인 사건이었다”면서 “마에스트로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18년 전에 노래했던 바로 그 장소에서 훌륭한 동료들과 함께 노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회상했다. 이번 음반에는 기존 음원의 리마스터링 작업과 함께 이전에는 공개하지 않은 ‘오 솔레 미오’ 실황 녹음이 보너스 트랙으로 담겼다. 또 대표곡 ‘Time to Say Goodbye(타임 투 세이 굿바이)’,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들고’, 셀린 디온과의 듀엣 ‘The Prayer(더 프레어)’, 토니 베넷과 함께한 ‘New York, New York(뉴욕, 뉴욕)’, 크리스 보티, 데이비드 포스터와의 ‘More(모어)’, ‘Once Upon A Time In The West(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 중 ‘Your Love(유어 러브)’ 등이 수록됐다. 한편 오는 1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보첼리의 주요 레퍼토리로 구성된 ‘12월의 선물’ 공연이 열려 국내 유명 성악가들과 어린이 합창단, 오케스트라가 위로의 노래를 선물할 예정이다.
  • AI로 역량 진단·취업 컨설팅까지 책임지는 동대문

    “동대문구의 청년들, 취업·창업 ‘레벨 업(UP)’ 하세요!” 서울 동대문구가 빠르게 변화하는 청년 취·창업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오는 12일까지 ‘청년 취·창업 역량강화 레벨UP’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먼저 일대일 자기소개서 컨설팅이 지원된다. 최근 입사지원 서류통과 경쟁률이 과열되면서 지원서의 중요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또 구직계획서, 포트폴리오 작성 실습도 함께 진행된다. 모의면접 후 참여자의 자세·답변 등에 대해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제공해 실전 면접을 꼼꼼하게 대비할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비대면 온라인 상거래가 증가하는 요즘, 이번 프로그램에선 쿠팡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활용한 오픈마켓 창업의 기초부터 홍보까지 전 단계에서 창업 역량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이 진행돼 눈길을 끈다. 이번 프로그램은 취업특강 8회, 창업특강 6회, 컨설팅 10회까지 총 24회 진행된다. 전 참여자에게 AI 역량진단검사를 실시해 개인의 경험과 행동을 통한 성향과 역량을 미리 분석해 취업준비에 활용할 계획이다. 청년 취·창업 역량강화 레벨UP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주민은 동대문구청 홈페이지(ddm.go.kr) 구정소식란 및 홍보 포스터에 탑재된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발굴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 정윤경 경기도의원 군포의왕 평화통일교육 정담회 참석

    정윤경 경기도의원 군포의왕 평화통일교육 정담회 참석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정윤경 위원장(더민주·군포1)은 군포보훈회관에서 군포지역 6.25참전용사들과 함께 2021학년도 군포의왕 평화통일교육 관련 정담회를 가졌다. 정담회는 정윤경 위원장을 비롯하여 이은광 군포의왕교육장, 정태화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군포시지회장 등 6.25참전용사 21명이 참석하여 평화통일 교육과 교육활동 지원 방향 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정 위원장은 “지금 우리가 누리는 평화는 6.25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며,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와 예우의 인사로 정담회를 시작했다. 정태화 6.25참전용사 군포시지회 대표는 전쟁이 주는 교훈을 잊지 않도록 학교현장에서 6.25참전용사들의 살아있는 경험이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인환 6.25참전용사 군포시지회 부회장은 ‘역사를 모르는 민족은 미래가 없다’는 말을 인용해 학생들이 한국전쟁의 참상과 분단의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이은광 군포의왕교육장은 군포지역 6.25참전용사들에 대한 프로필과 지역의 역사 소개, 통일교육에 대한 표어와 포스터 공모 등을 통해 다양한 교육협력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정 위원장은 참전용사들이 고령인 점 등을 언급하며 “호국보훈의 달이 아니더라도 이번 정담회에서 공유된 의견을 토대로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이 한국전쟁 관련 교육 시 언제든 6.25참전용사들의 생생한 경험이 교육현장 곳곳에서 교훈으로 살아날 수 있도록 협조가 가능한 모범사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교육청 관계자들에게 당부하며 이 날 회의를 마쳤다.
  • “미투 2차 가해 게시물, 퍼 나르기만 해도 처벌”

    성폭력 피해에 대한 2차 가해 인터넷 게시물을 공유하며 퍼 나르기를 한 것도 ‘2차 가해’에 해당한다는 일본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1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전날 도쿄지법은 일본 ‘미투 운동’의 상징인 저널리스트 이토 시오리에 대해 2차 가해 게시물을 트위터에 게시한 만화가 1명과 그 게시물을 리트윗(게시물을 공유하고 자신의 팔로어들에게 퍼뜨리는 행위)한 남성 2명의 명예훼손 혐의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만화가에게는 88만엔(약 900만원)을, 리트윗한 남성 2명은 11만엔(약 110만원)씩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2015년 언론인 지망생이었던 이토 시오리는 야마구치 노리유키 전 TBS 방송기자에게 성폭행을 당했지만 당시 검찰은 혐의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이토는 2017년 일본에서 성폭행 피해자로서는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고 손해배상 소송에 나섰다. 도쿄지법은 2019년 야마구치가 이토에게 330만엔을 배상하라며 이토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이토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하스미 도시코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만화가가 자신의 트위터에 이토를 상징하는 여성의 일러스트를 그린 뒤 ‘베개영업 대실패’라고 쓴 게시물을 올리며 2차 가해를 저질렀고 이 게시물은 리트윗됐다. 이토는 지난해 6월 만화와 이를 퍼 나른 다른 남성 2명에 대해 770만엔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고 도쿄지법은 명예훼손이 맞다고 인정한 것이다. 재판부는 “(만화가의 게시물이) 이토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켰다”며 “허용되는 한도를 넘어선 모욕 행위”라고 밝혔다. 판결은 2차 가해 게시물을 직접 만들지는 않았지만 이를 퍼 나른 것조차도 2차 가해라고 규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재판부는 “별다른 말은 없었지만 리트윗한 것만으로도 자신의 의견을 밝힌 것과 같다”고 밝혔다.이토는 판결 후 기자회견을 열고 “리트윗은 쉽게 할 수 있는 행위로 비방하는 내용의 포스터를 거리에 붙이는 것보다도 강도가 세다”고 말했다. 해당 만화가의 트위터 계정은 정지됐지만 리트윗된 2차 가해 일러스트 게시물은 인터넷상에 계속 남아 있다.
  • 나홀로 도전… 강남, 온택트 체육대회 연다

    나홀로 도전… 강남, 온택트 체육대회 연다

    ‘강남구 나홀로 체육대회에서 줄넘기, 윗몸일으키기 실력을 뽐내세요’ 서울 강남구가 지원하고 강남구 체육회가 주관하는 ‘2021 온택트 나홀로 도전, 체육대회’(포스터)가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1일 구에 따르면 이번 체육대회는 코로나19로 취소된 국제평화마라톤대회를 대신해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다. 참가자는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제시된 체육 종목에 참여하고 홈페이지에 인증사진이나 영상을 게시하면 된다. 대회는 턱걸이, 윗몸일으키기, 제기차기, 줄넘기, 플로깅, 팔굽혀펴기, 스쿼트, 만보 걷기 등 총 10개의 종목으로 구성됐다. 각 종목별 도전 미션을 완료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증을 완료한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참가 신청은 이날부터 8일까지 공식홈페이지(강남온택트체육대회.kr 또는 gangnamsportal.or.kr)에서 하면 된다. 홈페이지에서 10개 운동종목 중 1개 종목을 선택할 수 있다. 참여 인원은 선착순 1000명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김하성 구 문화체육과장은 “강남구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온택트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는 등 비대면 시대에도 문화·체육 대회를 통해 주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조정은 강남구체육회 회장은 “누구나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종목을 선정해 소통하고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체육대회가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 회복을 위한 희망의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2차 가해 게시물 퍼 나르기 해도 처벌”…日 미투 2차 가해 ‘명예훼손죄’ 인정

    “2차 가해 게시물 퍼 나르기 해도 처벌”…日 미투 2차 가해 ‘명예훼손죄’ 인정

    성폭력 피해에 대한 2차 가해를 한 인터넷 게시물을 공유하며 퍼나르기를 한 것도 ‘2차 가해’에 해당한다는 일본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1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전날 도쿄지법은 일본 ‘미투 운동’의 상징인 저널리스트 이토 시오리에 대해 2차 가해 게시물을 트위터에 게시한 만화가 1명과 그 게시물을 리트윗(게시물을 공유하고 자신의 팔로워들에게 퍼뜨리는 행위)한 남성 2명의 명예훼손 혐의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만화가에게는 88만엔을, 리트윗한 남성 2명은 각각 11만엔씩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2015년 언론인 지망생이었던 이토는 야마구치 노리유키 전 TBS 방송 기자에게 성폭행을 당했지만 당시 검찰은 혐의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이토는 2017년 일본에서 성폭행 피해자로서는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고 손해배상 소송에 나섰다. 도쿄지법은 2019년 야마구치가 이토에게 330만엔을 배상하라며 이토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이토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하스미 도시코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만화가가 자신의 트위터에 이토를 상징하는 여성의 일러스트를 그린 뒤 ‘베개영업 대실패’라고 쓴 게시물을 올리며 2차 가해를 저질렀고 이 게시물이 리트윗되기도 했다. 이토는 지난해 6월 만화가 등 3명에 대해 770만엔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고 도쿄지법은 명예훼손이 맞다고 인정한 것이다. 재판부는 “(만화가의 게시물이) 이토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켰다”며 “허용되는 한도를 넘어선 모욕 행위”라고 밝혔다. 도쿄지법의 이번 판결은 무엇보다도 2차 가해 게시물을 직접 만들지는 않았지만 이를 공유한 것조차도 2차 가해라고 규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재판부는 “별다른 말 없이 리트윗했어도 리트윗한 것만으로도 자신의 의견을 밝힌 것과 같다”고 밝혔다. 이토는 판결 후 기자회견을 열고 “리트윗은 쉽게 할 수 있는 행위로 비방하는 내용의 포스터를 거리에 붙이는 것보다도 강도가 세다”고 말했다. 이토가 이렇게 말한 이유는 해당 만화가의 트위터 계정은 정지됐지만 리트윗된 2차 가해 일러스트 게시물은 인터넷상에 계속 남아있기 때문이다.
  • 넣고, 넣고, 또 넣었다… ‘20-0’ 잉글랜드 “최선”vs“노매너”

    넣고, 넣고, 또 넣었다… ‘20-0’ 잉글랜드 “최선”vs“노매너”

    잉글랜드 여자축구대표팀이 1일(한국시간)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D조 6차전 홈경기에서 라트비아를 상대로 20-0 대승을 거뒀다. 축구에서는 보기 힘든 점수 차였고, 잉글랜드는 경기 후 스코어를 전광판에 띄우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영국 스포츠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잉글랜드 여자축구대표팀은 이날 선수 4명이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전반 3분 베스 미드의 골을 시작으로 12분 만에 4-0으로 앞서갔다. 전반전에만 세 명의 선수가 멀티골을 달성했고 8-0으로 승리는 사실상 확정된 듯 보였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쉬지 않고 골을 넣었다. 후반 3분 엘런 화이트는 해트트릭을 했고, 후반 35분 15-0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라트비아 선수들은 잉글랜드 선수 한 명을 붙잡고 수비에 힘썼지만 골문을 막지 못했다. 막판에는 1분 간격으로 4골이 연이어 터졌다. 선수 4명의 해트트릭을 발판 삼아 잉글랜드는 20-0이라는 기념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미국 폭스 사커는 이 소식을 전하며 20-0 스코어를 포스터로 만들어 게시했다.팬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이미 승리가 확정된 예선 경기에서 1분 간격으로 계속 골을 넣을 필요가 있었냐며 잉글랜드 선수들의 스포츠맨십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반면 친선경기도 아닌 프로경기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는 의견도 많았다. 다득점 경기에서 불거지는 논란을 딛고 잉글랜드 여자 대표팀은 월드컵 지역 예선 6전 전승으로 D조 1위를 우뚝 섰다.
  • ‘이재명 공부’ ‘재명이네 슈퍼’… 李 홍보대사 된 송·추

    ‘이재명 공부’ ‘재명이네 슈퍼’… 李 홍보대사 된 송·추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공부하기’ 캠페인을 제안하는 등 이재명 후보 전도사로 나섰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지지자들도 ‘재명이네 슈퍼’라는 홍보 플랫폼을 개설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송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국민의 대표 일꾼을 뽑기 위해서는 후보자에 대해 분석하고 공부해야 한다”며 “‘인간 이재명’ 책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어 “책을 읽어 보시고 독후감도 올려 주시고 세 분씩 릴레이 추천을 부탁드린다”며 ‘이재명 바로 알기 릴레이 캠페인’을 제안했다. 송 대표는 이 후보의 민심 대장정 ‘매타버스’ 후방 지원에도 나섰다. 이 후보가 다녀온 부산·울산·경남 지역과 대전·충청 등을 다시 훑으며 지역 조직과 지지자들을 추스르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후보가 2030세대를 주로 공략하는 등 기획 일정 위주로 순회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지 세력을 다독여 달라고 앞서 송 대표에게 부탁했다”면서 “송 대표가 선거 방향성, 이 후보를 지지해야 하는 이유 등을 설명하고 내부 결속을 다지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경선에서 ‘마켓추’라고 이름 붙인 홍보 플랫폼을 만들었던 추 전 장관의 지지자들도 이날 ‘재명이네 슈퍼’라는 이름의 홍보 플랫폼을 새롭게 개설했다. 경선 당시 추명(추미애·이재명) 연대라는 이름이 붙을 정도로 서로 지원했던 양측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추 전 장관을 유명 제품 광고 포스터에 합성한 게시물, 일대기를 담은 유튜브 영상 등을 만들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홍보해 온 이들은 재명이네 슈퍼에서도 이 후보 관련 홍보물을 만들 예정이다.
  • 석교상사, ‘사랑 나눔’ 후원금 1억 7000여만원 모금

    석교상사, ‘사랑 나눔’ 후원금 1억 7000여만원 모금

    브리지스톤골프 용품 수입 총판 업체인 석교상사가 ‘2021 브리지스톤 사랑나눔 캠페인’(포스터)을 통해서 모인 후원금 1억 7000여만 원을 전액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년간 브리지스톤 사랑나눔 골프대회와 모금 활동을 펼친 이래 가장 많은 모금액이라는 설명이다. 1억 2000만원의 운영비는 석교상사가 전액 부담하고, 모금액은 연내에 모두 무의탁 환자 무료 진료 시설인 성가복지병원과 요셉의원에 전달할 예정이다. 석교상사 관계자는 “운영비가 모금액보다 많이 들 때도 있었지만 20년간 꾸준히 행사를 해 온 결과 모금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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