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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 먹거리·재능 나눔 한마음

    용산, 먹거리·재능 나눔 한마음

    서울 용산구는 3일 용산역 앞 잔디광장에서 ‘사회적경제와 함께하는 행복나눔축제’(포스터)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사회적경제와 함께하는 행복나눔축제는 사회적경제가 추구하는 ‘공유’와 ‘나눔’을 테마로 한 축제다. 행사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용산사회적경제협의회에서 주관한다. 행사장은 사회적경제마당, 마을공동체, 먹거리마당·장터, 벼룩·풍물시장, 공연장 등 5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주민과 직장인으로 이뤄진 71개팀 150명이 행사장을 꾸리고 방문객을 맞이한다. 사회적경제마당은 장애인 등을 고용해 컴퓨터를 제작·판매하는 레드스톤시스템,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 실용음악 교육을 진행하는 드림트리빌리지 등 19개 업체가 참여해 각자의 상품과 서비스를 홍보한다. 이들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마을공동체 부스에서는 지역 내 각종 마을사업과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찾동) 사업을 알린다. 용산마을센터, 알바상담소, 달꽃창작소 등 4개팀이 함께한다. 먹거리마당·장터에서는 샤론푸드, 시골농부를 비롯한 여러 협동조합, 사회적기업의 건강한 먹거리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벼룩·풍물시장은 지역주민과 지역 예술가들이 직접 만든다. 34개팀이 참가 신청을 했다. 각자 준비해온 돗자리에 물품을 깔고 직접 판매에 나선다. 먹거리마당·장터와 벼룩·풍물시장 참가자들은 수익의 10%를 행사 참가비로 낸다. 구는 이를 용산복지재단에 전달, 지역 저소득층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기업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대안 경제가 활짝 꽃필 수 있도록 구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월드피플+] 암 투병 경찰관 도우려 돼지저금통 깬 4세 소녀

    [월드피플+] 암 투병 경찰관 도우려 돼지저금통 깬 4세 소녀

    어린 아이들이 돼지 저금통에 돈을 저축하는 이유는 크게 다르지 않다. 먹고 싶은 간식이나 새 장난감을 사기 위해서다. 그러나 이 꼬마 숙녀는 소중히 모은 돼지저금통 속 돈을 암 투병중인 지역 경찰관을 돕기 위해 사용했다. 기부에 있어 나이와 금액은 중요치 않음을 일깨워 준 소녀는 바로 미국 서부 콜로라도주 출신의 시드니 파렌부르흐(4). 시드니는 일주일에 한 번씩 롱몬트 경찰서를 방문해 종종 사탕과 쿠키 같은 간식을 가져다줄 정도로 오랫동안 경찰에 빠져있었다. 그녀의 엄마 메간은 “이 모든 것은 약 2년 전 시드니가 교통정리를 하는 경찰관을 보면서 시작됐어요. 바깥 날씨는 매우 더웠는데, 딸은 무더위 속에 묵묵히 일하는 경찰관에게 물을 가져다 줬죠. 아마 그 경찰을 통해 깊은 인상을 받은 것 같아요”라며 딸이 경찰에 매료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때부터 매주 지역 경찰서를 찾아가던 시드니는 우연히 경찰서 벽에 붙은 모금 활동 포스터를 발견했다. 포스터에는 1년 반 전에 췌장암 진단을 받은 경찰관 카일 줄라우프의 사연과 사진이 적혀 있었다. 해당 경찰서 동료들은 줄라우프의 수술에 필요한 추가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성금을 모으고 있었다. 시드니는 그 자리에서 곧바로 “내 돼지 저금통에 있는 돈을 경찰관 아저씨에게 주고 싶어요”라고 엄마에게 말했다. 장난감을 사려고 돈을 저금해왔지만 자신보다 다른 누군가가 그 돈이 더 절실히 필요하단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지난 주 시드니는 꼬깃꼬깃 집어넣은 지폐 9달러와 동전이 가득 든 돼지저금통을 롱몬트 경찰서에 전달했다. 경찰서 생활안전부는 “암 선고를 받은 경찰관을 위해 자신의 돼지 저금통을 들고 경찰서로 들어온 시드니를 많은 분들이 기억할 것이다. 시드니의 기부가 우리에게 의미하는 바는 형언할 수 없다”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시드니는 “경찰관 아저씨를 위해 돈을 써야겠다고 곧바로 결심했어요, 좋은 일이잖아요. 지역주민들을 위해 밤낮으로 일하는 경찰아저씨에게 호의로 보답하고 싶었어요”라며 밝게 웃음지었다. 시드니의 엄마는 “타인에게 베푸는 딸을 보니 기분이 좋다”며 기특해했다. 사진=Longmont Fire, Police and OEM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국정교과서 추진부터 폐지까지…‘국정교과서 516일’ 메인 예고편

    국정교과서 추진부터 폐지까지…‘국정교과서 516일’ 메인 예고편

    국정교과서 논란의 배경과 의미를 추적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국정교과서 516일: 끝나지 않은 역사전쟁’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됐다. ‘국정교과서 516일’은 박근혜 정부에서 추진한 역사교과서 국정화 시도의 배경과 과정을 추적하고, 이를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며 미래를 도모해야 할지를 역사학자들과 되짚어보는 다큐멘터리다. 공개된 포스터는 2015년 10월 12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발표부터 2017년 3월 10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까지의 시일인 516일을 뜻하는 ‘국정교과서 516일’이라는 제목과 부러진 분필을 전면에 내세웠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연설 장면으로 시작한다. 기존 역사교과서가 우리 역사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준다며 국정교과서를 추진하는 대목이다. 이에 역사학자들의 반응과 청소년들의 국정교과서 반대 시위 장면이 이어진다. 특히 “이게 무슨 이야기냐, 왜 역사교과서가 잘못되었다고 하는가”라며 당당하게 의견을 밝히는 청소년의 물음은, 박근혜 정부가 교육 주체들을 무시하고 왜 국정교과서를 추진했는지, 배경과 의도를 생각게 한다. ‘천안함 프로젝트’의 백승우 감독이 연출을 맡은 ‘국정교과서 516일’은 정지영 감독, 김민웅 교수, 박재동 화백, 명진 스님, 이수호 이주노동희망센터 이사장, 정범구 전 국회의원, 허은실 시인, 황현산 문학평론가 등이 ‘다음 스토리 펀딩’을 통해 모은 후원금으로 제작되었다. 다큐멘터리 영화 ‘국정교과서 516’은 오는 11월 23일 관객과 만난다. 12세 관람가. 97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기획·구성까지… 양천 예술동아리가 다한다

    서울 양천구는 오는 4일 오후 2~6시 양천문화회관에서 주민참여형 축제인 ‘제1회 양천 예술동아리 페스티벌 아~스타(아~우리가 스타)’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양천구는 “생활문화예술 동아리들이 주체가 돼 진행하는 축제로, 생활문화예술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일상 속에서 예술을 즐기는 지역 내 30개 동아리 320여명의 회원이 참여한다. 이들은 축제 준비를 위해 여러 차례 만나 축제명 선정, 포스터·안내책자 제작, 공연 순서 짜기, 전시 작품 배치 등 모든 것을 주도했다. 축제는 전시, 체험, 공연 세 분야로 진행된다. 양천문화회관 전시실에선 서예, 동양화 등 10개 동아리에서 선보이는 100여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광장에선 캘리그래피, 가죽공예, 냅킨아트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대극장에선 20개 동아리가 펼치는 기타, 합창, 밴드, 사물놀이, 고전무용, 우쿨렐레 등 다양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동아리들의 협업 공연인 ‘아리랑’이 대미를 장식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관내 동아리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활동으로 축제가 추진됐다는 점에서 다른 축제들과는 다르다”며 “말 그대로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英 슈퍼마켓 폭죽 대량 구매…경찰에 체포될 수도

    英 슈퍼마켓 폭죽 대량 구매…경찰에 체포될 수도

    영국에서 단순히 놀이와 재미를 위해 폭죽을 대량구매할 경우 테러리스트로 오해를 살 수도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겠다.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영국 각지의 슈퍼마켓은 홈페이지와 매장 포스터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폭죽 구매를 신중히 해 달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폭죽 등을 이용해 폭탄을 만들고, 이것을 통해 ‘테러리스트로 거듭나는 방법’을 담은 글과 영상이 인터넷에 꾸준히 유포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지 경찰은 오는 11월 5일 열리는 런던의 최대 불꽃놀이인 ‘본파이어 나이트’(Bornfire Night)가 테러리스트 또는 테러리스트를 ‘꿈꾸는’ 이들이 폭죽을 대량으로 구매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일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슈퍼마켓에 내걸린 경고문에는 “폭죽이 테러리스트에 의해 오용되고 있다. 의심되는 상황에 대해 경계하고 감시하는 것은 당국이 테러와 같은 상황을 미리 알아채고 제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적혀있다. 슈퍼마켓 직원들도 해당 내용과 관련한 특별 지시사항을 전달받았다. 영국 런던에 본사가 있는 대형 슈퍼마켓 체인점의 한 직원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직원에게 폭죽 판매 및 구매자들과 관련한 업무 지시사항이 내려왔다”면서 “우리는 폭죽을 대량으로 구매하는 구매자들에 대해 면밀히 관찰하고 의심되는 구매자의 경우 곧바로 매니저 측에 보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영국 당국이 테러리스트들의 ‘기회’로 이용될 것을 우려하고 있는 불꽃놀이 ‘본파이어 나이트’는 1605년 11월 5일 가이 포크스와 그의 동료들이 런던 국회의사당 지하에 화약을 묻어 폭파시키려 했지만 실패한 사건을 기리는 행사로, 영국 전역에서 폭죽을 터뜨리는 화려한 불꽃놀이를 볼 수 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문화재 따라 거니는 성북

    문화재 따라 거니는 성북

    조선 고종의 아들 의친왕이 살던 별궁의 정원, 성락원이 민간에 개방된다. ‘2017 성북동 문화재 야행’(포스터)을 통해서다. 서울 성북구는 성북동의 매력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2017 성북동 문화재 야행’이 27~ 28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개최된다고 26일 밝혔다. 5월에 이어 두 번째다.성북동에는 시진핑 등 각국 정상이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방문하는 한국가구박물관, 시인 백석과 자야 김영한의 러브스토리와 법정스님의 무소유 정신이 깃든 길상사, 독립 운동가이자 시인인 만해 한용운이 북향으로 지은 집 심우장,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훈민정음 해례본을 비롯해 고려청자, 혜원 신윤복의 풍속도 등을 소장한 간송미술관이 있다. 이런 이유로 성북동은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고 불린다. 이번 야행은 이런 성북동의 진면목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관람과 체험이 준비됐다. 이육사 시인의 시를 소재로 연극과 음악을 결합한 플레이 콘서트 ‘한 개의 별을 노래하자’, 만해 한용운의 작품을 통해 그의 생애를 엿볼 수 있는 그림자 음악극 ‘님의 책상 밑’ 등이 준비됐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방문객의 만족을 높이기 위해 돌도깨비가 들려주는 이야기 공연 ‘깨비깨비 돌도깨비’와 다양한 체험부스와 판매부스도 마련했다. 특히 이번 야행의 백미는 성락원과 한국가구박물관의 참여다. 성락원은 지난 5월 10여년 만에 민간에 개방된 바 있다. 한국가구박물관은 평소 소수 예약제 관람을 고집하는 곳이다. 방문객의 이동 편의를 고려해 정기적으로 각 행사장과 문화재들을 버스를 이용하여 이동하는 이동식체험관 ‘뛰뛰야행’을 운행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영화로 장애인권 살피는 금천

    영화로 장애인권 살피는 금천

    우리 사회의 장애인권을 주제로 한 영화 4편을 선정해 상영하는 제4회 금천장애인권영화제(포스터)가 열린다.서울 금천구는 주말인 28일 오후 1시 구청 1층 대강당에서 발달, 지체, 청각 장애와 관련한 영화 4편을 선정해 상영한다. 2014년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목적으로 시작한 이 영화제는 2015년 ‘사람, 바로보다’, 지난해 ‘인권, 바로보다’에 이어 올해 ‘장애, 바로보다’라는 이름으로 준비됐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현실을 알리는 ‘럭셔리버스’, 발달장애인 가족이 겪는 일상을 담은 드라마 ‘누나’, 청각장애인에 대한 다큐멘터리 ‘나는 소리를 본다’, 장애를 이겨내고 꿈을 이루는 모습을 담은 ‘서울시 장애인식 개선 캠페인’ 동영상을 선보인다. 영화제 개막식에서는 장애 음악 지원단체인 ‘아트 위 캔’이 국악 공연을 한다. 장애인으로 구성된 극단 ‘애인’의 김지수 대표가 진행하는 장애인권교육도 실시된다. 영화제 관람객과 함께 장애인권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이보희 기자의 무비인사이드] 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고백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이보희 기자의 무비인사이드] 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고백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처음 들으면 경악할 만한 제목이다. 어쩌면 혐오스럽기까지 한데 포스터를 보면 순정만화다. 여주인공이 췌장암에 걸린 시한부 여고생이라는 것을 알면 조금은 이해가 간다. 그렇다고 해도 내 췌장이 기능을 잃었다고 해서 너의 췌장을 먹고 싶다는 발상은 엽기적이다. 그러나 영화를 끝까지 보고나면 너의 췌장을 먹고 싶다는 말은, 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고백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여주인공 사쿠라(하마베 미나미 분)는 첫 등장부터 “너의 췌장을 먹고 싶다”고 말한다. 자신이 췌장암에 걸린 사실을 알고 있는 유일한 소년(키타무라 타쿠미 분)에게 “아픈 부위를 먹으면 병이 낫는다는 말이 있다”고 그 말의 의미를 설명한다. 그러나 그것이 그녀가 그의 췌장을 먹고 싶은 진짜 이유는 아니다. 영화는 찬란할 정도로 아름답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교정을 배경으로 모든 남자들의 첫사랑 비주얼이라고 불러도 좋을 미소녀와 수줍은 소년이 마음을 키워간다. 남은 날들을 더 가치 있게 살아야하는 것 아니냐고 묻는 소년에게 사쿠라는 말한다. “누가 먼저 죽을 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내가 내일도 살아있을 거라고 장담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시한부 환자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는 언제라도 죽을 수 있는 목숨이다. 그렇기에 환자든 건강한 사람이든, 모두에게 하루의 가치는 똑같다고 사쿠라는 말한다. 그렇게 이 영화는 죽음에 대해, 그리하여 지금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사람들과 관계를 맺지 않음으로써 자신만의 영역을 지키며 사는 소년에게 사쿠라는 “산다는 건 마음을 나누는 일”이라고 말한다. 산다는 건 사랑하고 미워하고 즐거워하고 우울해하는 일. 어쩌면 상처를 두려워하고 마음의 문을 꽁꽁 닫고 사는 우리는, 살고 있지 않은 거라는 생각을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관악, 공지영 작가와 함께하는 ‘시월의 마지막 밤’

    관악, 공지영 작가와 함께하는 ‘시월의 마지막 밤’

    서울 관악구가 소설가 공지영과 함께하는 인문학 콘서트 ‘문학, 삶과 음악을 품다’(포스터)를 연다고 23일 밝혔다.오는 31일 오후 7시 관악구청 8층 대강당에서 2시간 동안 열리는 인문학 콘서트는 인문학에 대한 주민의 지속적인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엔 음악과 소설이 접목된 인문학 콘서트로, 지난해 ‘시, 노래를 품다’와 ‘이중섭, 말하고 보고 노래하다’에 이어 세 번째다. 관악구 관계자는 “공지영 작가의 작품이 낭독극, 음악 등으로 표현될 예정”이라며 “10월의 마지막 밤 인문학 여행을 떠나 보는 흥미롭고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부는 올해 4월 출간된 공지영 작가의 소설 ‘할머니는 죽지 않는다’를 낭독극으로 표현한 공연이 펼쳐진다. 메조소프라노 성악가의 공연도 이어진다. 2부는 공지영 작가의 문학 인생에 대해 듣고 3부에서는 관객과의 대화가 예정돼 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관악구는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역 곳곳에서 ‘명사초청 인문학’, ‘화요일에 만나는 인문학’ 등 테마별 인문학 강좌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삶의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노주석의 서울살이] 소공동의 추억

    [노주석의 서울살이] 소공동의 추억

    촌놈들만 아는 40년 전 얘기다. 대학 진학 후 시작한 서울살이는 한동안 서울역을 벗어나지 못했다. 친구들과의 만남은 으레 역전에서 이뤄졌다. 시간이 흘러 종각이나 명동으로의 진출을 꾀했다. 한 번은 네댓 명이 명동 찾기에 나섰다가 중도 포기했다. 그때 우리는 양복점이 즐비한 고층빌딩 숲에서 발길을 돌렸다. 우리가 헤어진 곳이 소공동임을 나중에야 알았다. 그리고 30년 전 결혼식 때 입을 예복을 맞추려고 소공동 맞춤 양복점을 방문해서 치수를 재고, 가봉을 했을 때의 감회를 잊지 못한다. 직장생활을 시내에서 한 덕분에 소공동 일대를 무던히 쏘다녔다. 그 흔한 기념일 제정이나 기념식조차 없지만 지난 12일은 대한제국 건국 120주년이었다. 알다시피 대한제국은 1897년부터 1910년까지 12년 10개월 17일 동안 실재한 이 땅의 처음이자 마지막 제국이다. ‘그놈의’ 식민사관 탓에 오랫동안 잊혔다. 아직도 대한제국이 아니라 조선이 폐망한 것으로 아는 사람이 많다. 대한제국으로부터 국호와 국기를 물려받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스스로 부인하는 격이다. 공교롭게도 소공동 건너편 정동은 흥청거렸다. 때마침 중구청이 주최하는 ‘정동야행’이 열렸기 때문이다. 정동은 고종이 국내 망명지로 택한 러시아 공사관 등 서구 열강의 공관과 학교, 교회를 내세워 이 땅의 새벽을 알린 ‘근대 1번지’로 각광받고 있다. 태종의 둘째딸 경정 공주가 살던 ‘작은공주골’을 한자로 옮긴 소공동은 소박맞은 느낌이다. 사대문 밖 용산이 외국군의 주둔지였다면 소공동은 외빈용 숙소라는 공간사를 품고 있다. 뒤집어 보면 임진왜란 때 왜장 우키타 히데이에가 처음 머물렀고, 명의 장군 이여송이 이어받은 뒤 중국 사신이 묵는 남별궁이 들어섰다. 청의 위안스카이가 12년간 이곳을 중심으로 ‘총독’ 노릇을 하면서 소공동 화교촌의 기원이 됐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소공동 중국집을 기억하는 까닭이다. 고종은 황제국에만 둘 수 있는 천단(天壇)인 환구단과 태조의 신위를 모신 황궁우 그리고 영빈관인 대관정을 소공동에 세웠다. 경운궁(덕수궁)에서 고개만 들면 바라볼 수 있도록 소공동에 건립했다. 정동이 대한제국의 머리라면 소공동은 대한제국의 심장이었다. 정동과 소공동은 일제강점기 된서리를 맞았다. 경운궁은 사쿠라 피는 중앙공원으로 둔갑했고, 환구단은 허물고 호텔을 세웠다. 소공동이라는 지명조차 2대 총독 하세가와 요세미치(長谷川 好道)의 이름을 따 장곡천정으로 바꿨다. 모더니즘의 대표 시인 김광균의 ‘장곡천정에 오는 눈’에 등장하는 ‘찻집 미모사의 지붕’, ‘호텔의 풍속계’, ‘기울어진 포스터’가 당대 소공동의 첨단 풍경이다. 해방 후 도로 지명을 바꿀 때 대한제국은 기억하지 않았다. 소공동에 한 번 잘못 깃든 외빈용 숙소의 장소성은 대한제국의 영빈관인 대관정과 철도호텔 그리고 반도호텔로 이어졌다. 철도호텔은 웨스틴조선호텔, 반도호텔은 롯데호텔의 전신이다. 플라자호텔은 1978년 도심재개발사업 1호로 화교촌 자리에 지어졌다. 지금 대한제국의 심장에는 피가 돌지 않는다. 호텔이 된 환구단의 존재를 아는 사람은 드물고 복원은 요원하다. 황궁우는 한낱 호텔 장식품으로 전락했다. 그나마 공터로 남아 있던 대관정 터와 양복점 빌딩군을 이루던 근대 건물 7채 자리에 또 특급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한다. 정동에는 근대의 향기나마 남았지만 소공동의 추억은 흔적마저 사라질 참이다.
  • 법무부, 전국 최초로 광양시에 ‘법사랑타운’ 준공

    전국 최초로 전남 광양시 광영동에 법사랑타운이 완공됐다. 법무부는 20일 박상기 법무부 장관, 고기영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정현복 광양시장, 송재천 광양 시의장 등과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 법사랑타운’ 준공식을 가졌다. 법무부는 지난 2월 전국 준법지원센터를 상대로 공모를 받은 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의 실사를 거쳐 광양시 광영동을 법사랑타운 사업지로 확정했다. 이날 행사는 법무부가 광양시와 함께 추진한 ‘제2세대 셉테드사업 법사랑타운’의 성공적 수행을 축하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셉테드는 외진 골목길 등 범죄를 유발하는 환경을 개선해 범죄를 예방하고,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법사랑타운은 기존 셉테드 사업에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도입 사업의 범위를 동 전체로 확대한 제2세대 셉테드 사업을 말한다. 법무부는 그동안 광영동에 마을 안전지도 만들기, 폐쇄회로(CC-TV)·보안등·비상벨 위치 확인 및 재점검 등 주민참여를 통한 범죄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시와 함께 주민상담과 현장분석을 통해 설계안을 마련, CCTV·반사경·통학로 펜스·공폐가 차단시설·신고용 비상벨·안심 주소판 등 물리적 환경개선을 위한 공사를 완료했다. 이에따라 통학로 주변에 수풀이 우거져있고 폐가가 많던 모습은 법사랑타운 사업으로 마을이 확 달라졌다. 수풀과 통학로를 구분하는 펜스가 만들어졌고, 펜스 위에는 따뜻한 색깔의 안심등이 세워졌다. 후미진 곳에는 CCTV와 신고용 비상벨이, 폐가에는 출입 차단막도 설치됐다. 또 법교육 강연, 찾아가는 로파크, 법사랑학교, 안전한 마을 만들기 포스터 대회 등 청소년 범죄예방과 마을 변호사 법률상담, 자원 봉사자의 범죄예방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역사 속 기록되지 않은 하룻밤…‘역모-반란의 시대’ 예고편

    역사 속 기록되지 않은 하룻밤…‘역모-반란의 시대’ 예고편

    무협 액션 ‘역모-반란의 시대’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됐다. ‘역모-반란의 시대’는 역사 속에 기록되지 않은 어느 하룻밤, 왕을 지키려는 조선 최고의 검 ‘김호’와 왕을 제거하려는 무사 집단의 극적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네 명의 캐릭터들의 강렬한 눈빛이 담겨 있다. 여기에 ‘1728년 영조 4년,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최후의 대결’이라는 카피는 영화가 그려낼 숨겨진 하루를 궁금케 한다.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예고편에는 화려한 액션 내공을 선보이는 정해인, 김지훈, 조재윤, 이원종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영화 ‘역모-반란의 시대’는 드라마 ‘보이스’와 ‘블랙’의 김홍선 감독이 제작과 연출, 각본을 맡았다. 그는 “역사 속에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조선의 ‘영조’ 시대에 일어난 ‘이인좌의 난’에 대해 궁금증이 있었다. 사건이 일어났던 긴박한 하룻밤 동안 왕을 지키려는 조선 최고의 무사와 왕을 제거하려는 자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박진감 있게 그리고 싶었다”며 제작 배경을 밝혔다. 역사 속에 기록되지 않은 하룻밤을 그린 ‘역모-반란의 시대’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15세 관람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박해수 ‘슬기로운 감빵생활’서 야구선수로 완벽 변신 ‘손에는 수갑이?’

    박해수 ‘슬기로운 감빵생활’서 야구선수로 완벽 변신 ‘손에는 수갑이?’

    배우 박해수의 모습이 담긴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20일 ‘응답하라’ 시리즈로 전국민적 사랑을 받은 신원호PD의 신작 ‘슬기로운 감빵생활’ 측이 첫 티저포스터를 공개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슈퍼스타 야구선수 김제혁이 하루아침에 범죄자가 되어 들어간 교도소 안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와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을 그린 블랙코미디다. 다수의 연극에 출연하며 공연계 다크호스로 손꼽히는 배우 박해수가 주인공 ‘김제혁’ 역을 맡아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해수는 티저포스터에서 슈퍼스타 야구선수 김제혁으로 완벽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마운드에 선 뒷모습 만으로도 주인공의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낸 가운데, 왼편에는 야구장, 오른편에는 교도소인 반전 배경이 펼쳐져 궁금증을 키운다. 특히, 한 손에는 야구공을 쥐고 있지만, 다른 한 손에는 수갑을 차고 있는 김제혁의 모습이 줄거리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연극, 뮤지컬, 영화, 드라마 할 것 없이 장르를 넘나들며 업계에서 연기력을 인정받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기대작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현재 방송 중인 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 후속으로, 오는 11월 중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tvN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직쏘’ 패러디 포스터 공개…‘묘하게 끌리네!’

    ‘직쏘’ 패러디 포스터 공개…‘묘하게 끌리네!’

    영화 ‘직쏘’의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패러디 포스터들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애나벨’ 제임스 완이 제작한 ‘쏘우’ 시리즈의 새 이름 ‘직쏘’는 도심 한복판에서 의문의 시체들이 발견되고 모든 증거가 범인을 ‘직쏘’로 지목하면서 벌어지는 퍼펙트 스릴러다. 공개된 패러디 포스터는 6종으로 ‘직쏘’의 카피이자 명대사인 ‘지금부터 게임을 시작하지’에서 착안했다. ‘킹스맨’ 시리즈의 명대사인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는 ‘매너가 게임을 만든다’로 바뀌었다. ‘인터스텔라’의 카피는 ‘우리는 게임을 할 것이다 늘 그랬듯이’로 ‘아이 캔 스피크’의 카피는 ‘꼭 하고 싶은 게임이 있다’로 바뀌었다. 이는 ‘게임’을 중요시 하는 직쏘의 특징을 전면에 세워 매력적으로 패러디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여배우는 오늘도’를 패러디한 ‘직쏘는 오늘도’에 ‘게임한다!’를 더해 위트 있게 다가가기도 하고 ‘몬스터 콜’, ‘나의 엔젤’ 등 다양한 장르의 패러디가 만들어지고 있다. ‘타임 패러독스’로 반전에 반전을 선보이며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은 마이클 스피어리그, 피터 스피어리그 형제가 연출을 맡은 ‘직쏘’는 11월 2일 개봉된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잇단 日 독도 도발에도 “동해·독도 표기오류 시정률 30% 그쳐”

    잇단 日 독도 도발에도 “동해·독도 표기오류 시정률 30% 그쳐”

    일본의 독도 도발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해외 자료에서 ‘동해’와 ‘독도’의 표기오류 시정률이 최근 4년간 30%선에 그쳤던 것으로 파악됐다.18일 해외문화홍보원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국가 오류에 대한 신고 및 시정 현황 결과’ 자료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2013년 동해에 대한 표기오류 시정률은 25.6%에서 2016년 25.4%로 후퇴했다. 독도에 대한 표기오류 시정률은 지난해 33.8%로 2013년(29.9%)보다 소폭 나아졌지만 여전히 30% 초반에 머물렀다. 일본 관방장관과 영토담당상 등 일본 각료들은 최근까지도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는 망언을 내뱉는 상황이라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문이다. 일본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지난 7월 독도에 대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히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8월에는 일본 큐슈 지역을 운행하는 신칸센 열차 내부에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주장이 담긴 포스터가 부착되기도 했다. 안 의원은 “박근혜 정부 4년간 동해와 독도의 표기오류 시정률을 제고하지 못한 점도 문제지만 우리나라 외교상 중요한 동해와 독도의 표기오류 시정률이 평균 30%에도 못 미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송파, 주말엔 맛있는 ‘삼시세책’

    송파, 주말엔 맛있는 ‘삼시세책’

    책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축제 한마당이 이번 주말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광장에서 열린다.서울 송파구는 오는 21일, 22일 책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제5회 ‘책 읽는 송파’(포스터) 북페스티벌을 준비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책의 맛(味)’이다. 음식만큼 다양한 책의 매력을 선보이겠다는 취지다. 예를 들어 그림책, 만화책, 판타지, 요리 등 분야는 ‘상상의 맛’에 해당한다. 각 맛에 따라 전시·체험 부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21일 오후 9시까지 운영되는 ‘별 스푼 북 캠핑’은 가을 밤 텐트 안에서 편안한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이 밖에 박춘희 송파구청장과 함께하는 가족 낭독회, 할머니·할아버지의 동화구연, ‘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다’ 저자 글배우 사인회 등이 준비돼 있다. 둘째 날인 22일에는 어린이 독서퀴즈대회, 드래곤빌리지 작가와 함께하는 사인회, 마술쇼 등이 열린다. 도서 할인 판매도 이뤄진다. 서점 반디앤루니스, 한국서점조합송파지부와 함께하는 도서 브랜드전도 진행된다. 구는 2012년부터 ‘책 읽는 송파’ 사업을 전개해 왔다. 생활 속에서 손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올 7월에는 국내 최초로 공립 책박물관 기공식을 열기도 했다. 박 구청장은 “먹어보지 못한 음식은 맛을 알 수 없듯이 책도 마찬가지”라면서 “독서하기 더할 나위 없는 계절인 가을을 맞아 온가족이 함께 책 읽기의 오묘한 맛에 빠져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이번 생은 처음이라’ 정소민, 이민기와 ‘생존 결혼’ 시작...이들의 앞날은?

    ‘이번 생은 처음이라’ 정소민, 이민기와 ‘생존 결혼’ 시작...이들의 앞날은?

    ‘이번 생은 처음이라’ 정소민, 이민기가 생존을 위해 결혼을 선택한 가운데 이들의 앞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 1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는 현실에 지친 윤지호(정소민 분)가 꿈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그려지며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하지만 자신이 두고 간 대본과 포스터를 건네주러 온 남세희(이민기 분)를 보고 마음이 바뀐 지호가 그에게 역 프러포즈를 시전, 하우스메이트에서 한 단계 진화된 관계로 변화를 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17일 방송에서는 두 사람의 인연이 어떤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될지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고속버스터미널에서의 싱거운 프러포즈 이후 정리했던 짐을 다시 들고 다시 세희의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두 사람은 과연 어떤 기분이었을지 이들의 감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앞서 세희의 제안에 거절을 한 전적이 있는 지호이기에 그녀가 다시 프러포즈를 하고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이 정말 필요에 의한 결혼을 진행하게 될 것인지 또 그 과정은 보통의 커플과는 어떤 점이 다를지 이들의 수지타산로맨스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처럼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주인공인 지호와 세희를 통해 결혼에 대한 색다른 가치관을 제시하며 시대의 흐름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는 청춘들의 취향을 완벽하게 저격하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으로 고스란히 이어지는 중이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이날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tvN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알쓸신잡2 공식 포스터 공개, 수다 빅뱅에 심취한 5인방

    알쓸신잡2 공식 포스터 공개, 수다 빅뱅에 심취한 5인방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2(이하 알쓸신잡2’)‘ 공식 포스터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tvN 새 예능프로그램 ’알쓸신잡2‘는 정치·경제·미식·건축 뇌과학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잡학 박사‘들과 연예계 대표 지식인 유희열이 진행을 맡아 분야를 막론한 무한 지식 대방출의 향연을 펼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작가 유시민을 필두로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건축가 유현준, 뇌인지 과학자 장동선이 출연, 국내 곳곳을 여행하며 다양한 관점의 이야기 전개를 통해 알아두면 유익한 신비한 ’수다 여행‘을 콘셉트로 시청자들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킬 전망이다. 공개된 포스터에서는 지난 시즌에 이어 넓고 신비한 우주를 배경으로 다섯 출연자가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각 출연자는 ’수다 빅뱅‘이라는 문구에 걸맞에 무언가에 심취한 듯한 모습으로 등장, 다섯 분야를 대표하는 최고의 지식인들이 펼칠 다채로운 수다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이번 ’알쓸신잡2‘에서는 출연진들의 한계 없는 매력을 엿볼 수 있을 예정이다. 연예계를 대표하는 지식인이자 가수인 ’감성변태‘ 유희열은 이번 ’알쓸신잡2‘에서도 지난 시즌에 이어 ’수다박사‘를 담당한다. 끊임없는 잡학 수다의 원동력이자 MC를 자처한 유희열은 대한민국 각 분야를 대표하는 유쾌한 전문가들 사이에서 센스를 발휘해 ’수다 여행‘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 정치, 경제, 역사, 문화, 법 등 수많은 분야의 해박한 자식을 자랑하는 유시민은 ’잡학박사‘로서 이번 시즌에도 박사들의 무게 중심 역할을 담당한다. 매 토론마다 숨길 수 없이 드러나는 무한한 지식과 함께 변함없는 아재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미식박사‘ 맛칼럼니스트 황교익도 시즌1에 이어 출연해 진정한 지식인의 면모를 과시한다. 음식 속에 숨어있는 문학과 역사, 과학의 핵심을 꿰뚫어보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수다 여행의 한 축을 담당할 전망. 여기에 음식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각 분야를 넘나드는 지식의 융합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길 예정이다.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건축가 유현준은 ’건축박사‘로, 국내의 다양한 명소와 유적을 방문하는 이번 여정 동안 장소에 얽힌 숨겨진 건축 이야기를 전한다. 또한 세계 최고의 대학을 ’건축‘ 하나로 섭렵한 진정한 건축 전문가이지만 여행길에 보이는 ’예쁜 것들‘에 발걸음을 멈추는 순수한 매력으로 지식인들을 사로잡는다. 뇌인지 과학자 장동선은 ’과학박사‘로 새롭게 합류한다. 이번 시즌 ’잡학 수다‘에서 사람들에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과학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 전문가들과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또한 다섯 박사 중 가장 막내로 등장해 지칠 줄 모르는 지식수다의 릴레이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tvN 새 예능프로그램 ’알쓸신잡2‘는 오는 27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tvN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몸짓 소나타…“음악·의상 없이 몸이라는 악기로 관객과 의사소통”

    몸짓 소나타…“음악·의상 없이 몸이라는 악기로 관객과 의사소통”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한 여성이 자신의 두 다리를 상체에 바짝 붙인 채 두 손으로 꼭 감싸쥐었다. 발가락으로 자신의 까만 머리카락을 한껏 치켜세운 옆모습은 눈길을 단번에 붙든다. 부끄러움과 민망함을 감추기 위한 것 같기도 하고 숨길 수 없는 기쁨을 드러내는 것도 같은 오묘한 포즈다.서울세계무용축제 공식 포스터 이미지로 사용되며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옆모습의 주인공은 스위스의 떠오르는 무용가 야스민 위고네(38)다. 오는 21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선보이는 ‘포즈 발표회’는 음악도 의상도 없이 위고네가 자신의 다채로운 움직임만으로 무대를 채우는 작품이다. 기묘한 ‘침묵의 몸짓 소나타’를 연주할 위고네와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먼저 만났다.2014년 발표한 ‘포즈 발표회’는 위고네가 자세와 상상력 간의 관계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담은 작품으로 스위스 댄스 데이즈, 벨기에 브뤼셀 브리지티네스 국제 페스티벌, 본느 국제 솔로 페스티벌 등 세계 무용 축제 무대에 초청됐다. 위고네는 “포즈는 감정, 행동, 형태를 모두 연결한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단어”라면서 “감정이 신체에 전달되어 움직임에 반영되고, 반대로 신체적인 움직임은 감정을 변화시킨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작품은 몸이라는 하나의 악기를 위한 콘서트로서 무용수와 관객 사이의 공간에서 몸이 탄생하는 과정을 목격할 수 있는 의식이자 관객과 의사소통을 나누는 장”이라고 설명했다. 위고네의 작품은 고요한 움직임 속에서 특유의 내적 기운을 전하는 한국 전통무용 특유의 ‘정중동’의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그는 엎드린 채 머리를 감쌌다가 다시 돌아누워 다리를 들어 올리기도 하고, 두 팔로 자신의 긴 머리를 양쪽으로 잡아당기기도 한다. 모든 동작은 아주 천천히 물 흐르듯 이어진다. 위고네는 “침묵은 춤이 스스로를 드러내는 데 효과적이며 침묵하는 동안에도 관객의 상상 속에서 움직임은 만들어지며, 움직임은 눈에 보이든 보이지 않든 완전한 부동자세에서도 끊임없이 진행된다”고 말했다. 위고네는 50분의 공연 동안 35분간 나체로 자신의 몸짓을 선보인다. 포즈를 맨몸으로 표현하는 이유에 대해 위고네는 “의상이나 배경 장치로부터 오는 그 어떠한 상상의 영역을 배제하고 몸 자체만으로 작업을 하고 싶었다”면서 “나체야말로 인간 본연의 모습이며, 우리로 하여금 원시 시대의 인간을 모습을 떠오르게 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위고네는 예전부터 국악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그가 한국 전통음악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된 건 1990년대 후반 프랑스 파리국립무용학교에서 함께 작업한 동료이자 지난해 5월 타계한 프랑스 안무가 셀린 바케 덕분이다. 바케는 서울, 부산, 제주 등 한국 곳곳에서 15년간 활동한 프랑스 무용가로 우리나라 전통춤을 직접 배워서 공연을 펼칠 만큼 한국에 대한 애정이 깊었다. “판소리처럼 사람의 목소리를 사용한 음악에 관심이 많아요. 국악에 대한 호기심은 한국에서 많이 활동한 바케와 대화하는 동안 생겼죠. 이번 방한은 저의 가장 소중한 친구를 만나는 순례 여행이기도 합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김연우, 크리스마스 콘서트 ‘여장한 김연우..오마이갓’

    김연우, 크리스마스 콘서트 ‘여장한 김연우..오마이갓’

    가수 김연우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오마이갓연우’ 포스터가 공개됐다.13일 ‘2017 김연우 크리스마스 콘서트 오마이갓연우’ 공연 기획사는 공식 SNS를 통해 김연우의 코믹한 모습이 담긴 콘서트 포스터를 게재했다. 김연우가 여장을 한 김연우에게 귓속말을 건네는 모습이 담겨 있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김연우의 콘서트는 지난 9년간 약 1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공연 하나로 역대급 신화를 쓰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 역시 어떤 공연으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2017 김연우 크리스마스 콘서트 오마이갓 연우’의 티켓은 13일 정오 온라인 예매사이트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가 시작되며, 본 공연은 오는 12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개최된다. 사진 = 디오뮤직, 딜라잇컴퍼니주식회사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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