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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印尼 일관제철소 11월 첫삽

    포스코가 오는 11월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건설의 첫삽을 뜬다. 포스코는 19일 해외 첫번째 일관제철소 프로젝트로 추진해온 인도네시아 제철소 착공식 일정을 11월로 잡았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에 앞서 인도네시아 자바섬 북서안의 항구도시 찔레곤에 있는 크라카타우스틸사(社) 유휴 부지에 일관제철소를 짓기로 하고 이달 초 크라카타우스틸과 제철소 건설·운영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에 합의했다. 투자 비율은 포스코가 70%, 크라카타우스틸이 30%이다.
  • [오늘 인사청문회] 안원구씨 기재위 증인채택 ‘기싸움’

    여야는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두고서도 주요 증인채택 문제를 둘러싸고 막판까지 치열한 기싸움을 벌였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9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이현동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26일 개최하고, 27일 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기로 의결했다. 그러나 증인 채택 문제에 대해선 여야합의를 이루지 못한 채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세무조사 대상 기업에 그림을 강매한 혐의로 기소된 안원구 전 서울국세청 국장을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나라당은 수용 불가로 맞섰고, 민주당 의원들은 회의 도중 전원 퇴장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끝까지 이를 거부하면 보이콧도 불사하겠다는 생각이다. 이 후보자는 이명박 대통령의 도곡동 땅 소유 의혹을 제기한 안 전 국장의 사퇴를 종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안 전 국장은 대구지방국세청장 재직 시절이던 2007년 가을 포스코건설 세무조사 과정에서 ‘도곡동 땅의 실소유주는 이명박’이라는 내용이 적힌 문건을 봤다고 주장한 인물이다. 때문에 일각에선 여야가 안 전 국장의 증인 채택 여부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이면에는 이 후보자의 ‘월권’시비를 넘어 안 국장 사퇴 압박 과정의 ‘윗선’ 개입 여부 가능성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간사인 이용섭 의원은 전체회의에서 “안 전 국장은 과거 이명박 대통령의 도곡동땅 소유 의혹을 제기했었고, 당시 이 후보자가 안 전 국장의 사퇴를 종용했다는 의혹이 있다.”면서 “이 후보자의 정치적 중립성, 독립성을 검증하기 위해 안 전 국장을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나라당 간사인 강길부 의원은 “야당이 제기하는 의혹은 이 후보자 본인에게 물어보면 얼마든지 확인할 수 있다. 이 시기에 안 전 국장을 증인으로 채택하자는 것은 정치공세”라고 반박했다. 한편 민주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 계좌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보이콧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보이콧을 주장하는 쪽에선 조 후보자가 언급했던 노 전 대통령 차명계좌 문제가 청문회에서 진위 논란으로 확산될 것을 우려한다. 또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주목받게 되면 같은 날 청문 절차가 진행되는 이재오 특임장관 등 다른 후보자들에 대한 공세가 묻힐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박지원 원내대표 등은 “야당에게 유리한 청문회 장(場)이 벌어진 만큼 이를 활용하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포스코회장 협력업체 방문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19일 인천지역에 있는 2차 거래기업인 선일기공과 진흥주물을 방문해 협력업체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파악했다. 정 회장은 이에 앞서 인천 남동공단에서 중소기업인들과 도시락 오찬을 함께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포스코 ‘3T 상생 경영’ 선포

    포스코 ‘3T 상생 경영’ 선포

    포스코가 상호 신뢰(Trust)와 동반 성장(Together), 미래 지향(Tomorrow) 등을 담은 ‘3T 상생 경영’을 선포했다. 포스코는 18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정준양 회장을 비롯해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 김동선 중소기업청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정병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 패밀리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협약식’을 열고 원자재값 변동에 따른 납품단가 조정과 성과 공유제(베네핏 셰어링) 등 1차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했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모든 협력업체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행사에서 포스코와 1차 거래 협력기업 1만 5150개사가 협약을 맺고 이 가운데 298개 1차업체가 1만 1783개 2차협력사와 다시 협약을 맺어 총 2만 6933개사가 상생협력 프로그램에 동참하게 됐다. 정 회장은 “상생협력이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 해소와 공정한 사회질서 구축,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한 구체적 실천 방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또 “정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골고루 공정하다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공정거래 규정을 잘 살펴봐 달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에 공정한 룰이 적용되는 가운데 시행됐으면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무산되나

    인천시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신설을 재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민간사업자로 거론된 포스코건설이 사업을 포기,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인천시는 지난해 9월 포스코건설이 제안한 주경기장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최초 제안자 변경 제안 및 제3자 제안 공모’를 마감한 결과 “포스코건설을 포함해 제안서를 제출한 기업이 없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시 서구 연희동에 건립이 추진된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은 시가 정부 예산을 지원받아 세우거나 건립 자체가 무산될 상황에 처했다. 주경기장 건립에 필요한 최소한의 공사기간을 감안할 때 각종 행정절차를 밟는 데만 1년 이상이 걸리는 민간투자사업으로 다시 추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시는 아시안게임 개·폐회식과 육상경기 개최를 위해 총사업비 5604억원을 들여 7만석 규모의 주경기장을 지을 계획이었다. 포스코건설은 시가 지난해 상반기 현상공모한 설계 당선작에 맞춰 지난해 9월 사업 추진을 제안했다. 전체 사업비 가운데 1200억원을 포스코건설 등 민간기업이 투자해 준공한 뒤 시에 기증하되 30년간 무상사용해 투자비용을 보전받는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이다. 그러나 지난달 송영길 시장 취임 이후 주경기장 건립을 재검토하고,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는 데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자 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판단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주경기장 건설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기 때문에 민간투자가 무산된 현 시점에서 아직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형제 회사 아냐?” 유사 로고에 기업들 골머리

    “형제 회사 아냐?” 유사 로고에 기업들 골머리

    ‘곰표 밀가루’를 생산하는 대한제분과 국내 위생도기 1위 업체 대림비앤코(옛 대림요업)는 ‘형제기업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를 듣는다. 두 회사 모두 왼쪽을 향한 백곰을 로고로 쓰다 보니 겪는 해프닝이다. 대림비앤코는 ‘소비자에게 겸손하라.’는 의미로 고개 숙인 곰을 로고로 써왔지만, 미래 지향적 이미지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2008년부터 곰의 머리를 들어올려 쓰고 있다. 대림비앤코 이해영 사장은 “새 로고를 디자인할 때 대한제분의 곰을 의식하다 보니 원하는 만큼 머리를 들어올리지 못했다.”며 웃었다. 최근 기업이미지통합(CI)이 기업 경쟁력의 원천이 되면서 유사 로고 문제로 울고 웃는 곳들이 늘고 있다. 소비자에게 독창적인 이미지를 제공하려는 기업들의 노력이 첨예하다 보니 일부 기업들은 소송을 불사하기도 한다. 한국화장품이 지난달 론칭한 브랜드숍 ‘더샘’의 로고는 LG유플러스(옛 LG텔레콤)가 2000년 내놓았던 20대 전용 서비스 ‘카이’와 유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두 업체 모두 영원함을 의미하는 ‘뫼비우스의 띠’를 모티브로 로고를 디자인했다. 한국화장품 측은 “더샘의 로고는 무한성을 의미하는 고전적 디자인이어서 법무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상당수는 감정싸움에다 소송까지 가기도 한다. 포스코는 최근 신재생에너지 업체인 ‘㈜포스코에너지’를 상대로 상호·로고 사용을 금지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아무런 관계도 없는 회사가 유사한 상호와 로고를 쓰고 있어 ‘포스코 패밀리’로 오인하게 만든다는 이유에서다. 포스코 측은 “자사의 브랜드 가치는 3조원가량인데, ㈜포스코에너지가 유사 로고 등을 통해 수십억원 상당의 부당 홍보효과를 챙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효성그룹도 한동안 유사 로고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거목을 형상화한 효성의 로고가 황소를 상징하는 축산업협동조합의 로고와 흡사했기 때문. 1993년 축협은 효성이 특허청에 상표등록 출원을 내자 곧바로 소송을 제기했다. 결국 대법원은 효성보다 로고를 먼저 써 온 축협의 의견을 받아들여 동일 업종에서는 효성의 로고를 쓸 수 없게 했다. 하지만 축협이 2000년 농협과 통합되면서 로고를 쓰지 않게 돼 자연스럽게 로고 분쟁은 종결됐다. 아이폰으로 세계 IT 업계를 호령하는 애플은 지나친 유사로고 소송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말에는 자사 로고를 상징하는 사과를 기업 이미지로 사용한다는 이유로 IT 교육기관 ‘VSBT’(캐나다)와 소매업체 울워스(호주)에 소송을 제기했다. 지금 당장은 경쟁업체로 볼 수 없지만 앞으로 애플이 신규 사업에 나서게 되면 이 로고들이 소비자에게 혼동을 줄 수 있다는 게 애플의 설명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사설] 쏟아지는 대기업 상생방안 일회성 아니길

    대기업들이 중소 협력업체와의 상생 방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정부의 비판과 지적 뒤에 나온 것이라 찜찜한 구석이 없지 않다. 그러나 대기업 스스로도 협력업체들과의 현행 관계에 문제가 많다는 것을 인정하고, 개선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자 한다. 결론은 이러한 방안들이 진정성과 실효성이 있어야 하며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에 대기업들이 쏟아낸 상생 방안은 재탕 삼탕인 것도 많다. 정부의 눈치를 보면서 순간만 모면하려는 시늉이 많았다는 방증일 것이다. 이번만은 약속을 꼭 지켜 먹이사슬 같은 대기업-중소기업 관계를 청산해야 한다. 그제 삼성전자가 발표한 ‘7대 상생경영 실천방안’에는 진전된 내용이 담겨 있다. 상생펀드 1조원을 조성해 2, 3차 협력사까지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한다. 또 핵심 원자재를 직접 구매해서 협력사에 공급하는 사급제(賜給制)를 시행하기로 했다. 원자재 가격 불안에 따른 위험을 삼성이 떠안고, 납품가 변동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려는 뜻이라고 한다. 경쟁력 있는 2, 3차 협력사들을 1차 협력사로 승격시키겠다는 방안도 포함됐다. 삼성전자에는 1차 협력사가 800개, 2차 협력사가 1만여개에 이른다. 이를 모두 지원하자면 출혈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그렇더라도 삼성이 솔선수범해야 나머지 협력사들의 상거래 질서도 바로 잡힐 수 있다고 본다. 삼성에 앞서 포스코는 원가절감액을 협력사와 나누는 ‘베니핏 셰어링’을 확대하고 2, 3차 협력사와 성과보상 혜택을 나누기로 했다. LG는 협력사와 ‘차세대 그린 신(新)사업’ 분야 공동개발에 나서고, 상생펀드 7400억원을 만들어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한다. 현대·기아차는 철판 사급제를 2, 3차 협력사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SK도 6000여 협력사에 금융지원과 100% 현금성 결제를 약속했다. 굴지의 대기업들이 정부의 중기(中企) 활성화 정책에 적극 호응한 것은 반가운 일이다. 중견 대기업들도 국민의 눈에 잘 띄지 않는다고 상생을 외면해선 안 된다. 협력사와의 불공정 거래관행은 오히려 상위권보다 중위권 이하 대기업들에서 더 고질적일 것이다. 대기업의 양보와 배려,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상생은 한국경제를 선진경제로 끌어올리는 선결조건이다.
  • [경제플러스] 포스코 1000명 추가 채용

    포스코는 16일 투자 확대와 설비 신·증설 등을 고려해 출자회사까지 포함해 올 하반기에 1000명을 추가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의 올해 전체 채용 규모는 연초 계획한 2500명에서 350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포스코 측는 “인턴사원을 포함하면 올해 총 채용 인원은 5520명”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올해 추가 채용하는 인원을 신규 투자 사업과 해외 프로젝트, 연구개발 분야에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 [객원칼럼] 8·15광복, 이젠 완성의 역사로 만들어야/정인학 언론인

    [객원칼럼] 8·15광복, 이젠 완성의 역사로 만들어야/정인학 언론인

    올해로 광복 65주년을 맞았다. 창씨개명으로 민족혼마저 말살하려던 전대미문의 혹독한 일제 핍박에서 벗어난 지 65년째란 얘기다. 불과 40년 전만 해도 아침 저녁 끼니를 걱정해야 했던 우리가 세계 9대 무역국이 되었다. 그 지긋지긋한 일본이 입에 침 바른 소리겠지만 올해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일제 강점이 잘못이었다고 운을 뗐다. 세계 경제가 다시 불황에 빠져들지 모른다고 법석이지만 왠지 우리는 여유 있어 보인다. 또 11월이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열린다. 광복 65주년이 어느 때보다도 느긋하게 느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일제의 폐습이 어른거리고 있다는 우려가 든다. 수도 서울의 도심을 달리던 버스에서 압축 천연가스(CNG)가 폭발했다. 오염물질이 나오지 않는 신비의 친환경 버스라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자랑하던 바로 그 버스의 가스통이 터졌다. 우리가 세계 9대 무역국의 어느 나라 수도를 달리던 천연가스 버스가 폭발해서 수십명이 중상을 입었다는 외신 기사를 들었다고 생각해 보자. 그런데도 버스 폭발에 책임지는 기관이나 사람이 없다. 천연가스버스는 안전하다고 생각한 서민들의 믿음을 그들은 지켰다고 우겨대고 있다. 1년반 전, 그 위험이 제시되었고 올해 초엔 현장에서 문제를 확인했다고 한다. 그런데도 반성은 없고 말도 안 되는 변명만을 늘어놓고 있다. 공복의 무사안일은 분명 일제의 잔재일 것이다. 요즘 우리 사회에는 갖가지 성추행 얘기가 끊이질 않는다. 성추행은 시대와 장소에 따라 형태나 수법을 달리하면서도 공통점이 있다. 한편에선 성추행을 당했다고 인격적 모욕감에 몸서리를 치는데,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당사자는 하나같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성추행은 또 국회의원이나 자치단체장과 같이 힘 있는 사람이 저지른다. 그리고 성추행이 세상에 밝혀지면 증거를 대라고 윽박질러 유야무야시키려 한다. 자신의 알량한 지식이나 사탕발림으로 얻어낸 우월적인 지위를 오용해 약자를 억누르려는 행태 역시 일제의 잔재일 것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끝내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빚이 118조원으로 하루 이자만 100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LH가 비상경영한다며 발표한 다짐을 보면 공기업의 방만경영이 지탄받을 때면 으레 등장했던 구호들 같아서 한숨은 더욱 깊어진다. 조금 있으면 8월부터 오른 전기요금 고지서가 나온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자력발전을 독점한 공기업으로 국내 전기의 40%가량을 생산한다. 2년 전이었다. 그해 2월에 448억원으로 원자력발전소 비상발전기를 구매키로 했다가 6개월 후인 8월엔 3배에 가까운 1300억원으로 구매 예산을 늘렸다. 내부 지적에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결국 지난해에 당초 예정가의 2.6배가 넘는 1165억원엔가 계약했다. 당초 예정가가 잘못됐는지 아니면 당초 예정가보다 2.6배나 늘린 계약이 엉터리인지 몰라도 주먹구구식 공기업의 단면을 잘도 보여 주었다. 내 돈이 아닌 국민의 돈이면 흥청망청 써대는 공기업의 행태도 일제의 잔재일 것이다. 올상반기 일본과의 무역에서 181억달러의 적자를 봤다. 일본과 무역사상 최대의 적자폭이다. 우리의 광복은 65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완성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미완성 광복의 완성은 오롯이 우리의 몫이다. 뭐니뭐니해도 국정을 담당하는 공복의 대오각성이 절실하다. 관행이라는 핑계로 반복하는 무사안일에서 벗어나 책임의식을 추슬러야 한다. 상대적인 사회적 강자의 도덕 재무장도 시급하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강대국은 외부의 침략이 아니라 내부의 도덕적 타락으로 사라져갔다는 역사를 직시해야 한다. 이제 공기업 경영에 메스를 대야 한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포스코는 자산 규모가 비슷하다. 포스코는 올 상반기에 3조 2000억원 흑자를 냈고, 한국수력원자력은 전기요금을 올려야 했다. 미완의 광복은 지금 우리의 시대적 숙제를 과감하게 해결할 때 서서히 완성되어 갈 것이다.
  • 함께 가는 대기업

    함께 가는 대기업

    대기업들이 어려운 이웃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과 상생협력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제65주년 광복절을 맞아 생활형편이 어려운 독립유공자 등에 대한 금융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미소금융 지원 대상을 독립유공자 등 보훈대상자 및 가족과 일제강점기 피해자 및 가족들 중 기초생활수급권자·차상위계층으로 확대하고, 신용등급에 관계 없이 창업·사업 운영자금을 대출해 주기로 했다. 연리 4.5%에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또한 장애인표준사업장인 포스위드와 포스코에코하우징 등 포스코가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 4곳에서 2012년까지 240여명을 채용하고, 보훈가족 등에 우선권을 주기로 했다. 포스코는 또 일부 노약자들에게 무료로 간병 서비스를 하고 매월 셋째 토요일을 ‘자원봉사의 날’로 정해 주거 보수와 청소, 목욕 등의 봉사활동도 할 계획이다. 앞서 포스코는 YWCA와 손잡고 포항 20명, 광양 15명 등의 간병인을 채용, 무료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도 중소 협력사 임직원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6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SK상생 아카데미’ 교육 수강자가 10만명을 돌파했다고 이날 밝혔다. SK상생 아카데미는 SK텔레콤이 인재육성 교육 인프라를 활용, 중소기업 임직원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역량 향상 프로그램이다. 협력사의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과 중간 관리자, 실무 담당자 등을 위한 직급별 맞춤형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남산 사옥 교육장에서 오프라인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와 함께 중소 협력사 임직원 누구나 경영일반과 리더십, 마케팅, 재무·회계, 정보기술(IT) 등 100여개의 온라인 과정을 인터넷에 등록만 하면 수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진정성과 일관성에 바탕을 둔 상생협력 활동을 지속하기 위해 하반기에도 교육 프로그램을 포함해 중소 협력사를 위한 새로운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8·15 특별사면] 주요 특별사면ㆍ복권 대상자 명단

    ■지난 정부 주요 인사(4명) ▲노건평(노무현 전 대통령 친형·형집행면제 특별사면) ▲김원기(전 국회의장·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박정규(전 청와대 민정수석·특별감형) ▲정상문(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선거사범(2375명) ●제4회지방선거(1962명)▲김병호(17대 국회의원·한나라당·특별복권) ▲박태권(13대 국회의원·민주자유당·〃) ▲정한태(전 청도군수·형집행면제 특별사면) ▲최준섭(전 연기군수·〃) ▲고길호(전 신안군수·특별복권) ▲손이목(전 영천시장·〃) ▲신중대(전 안양시장·〃) ▲윤진(전 대구서구청장·〃) ▲이기봉(전 연기군수·〃) ▲이병학(전 부안군수·〃) ▲한창희(전 충주시장·〃) ●제17대 대선사범(284명) ▲김현미(17대 국회의원·열린우리당·특별복권) ▲박종웅(17대 국회의원·한나라당·〃)●제17대 총선사범(34명) ▲이상락(17대 국회의원·열린우리당·특별복권) ▲서청원(18대 국회의원·친박연대·특별감형) ▲김노식(18대 국회의원·친박연대·〃) ▲김순애(18대 국회의원 양정례 모친·친박연대·〃) ●전직 국회의원·공직자·지방자치단체장(59명) ●국회의원(13명) ▲김종률(18대 국회의원·민주당·형집행면제 특별사면) ▲권정달(15대 국회의원· 민주당·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김태식(16대 국회의원·민주당·〃) ▲이부영(16대 국회의원·열린우리당·〃) ▲배기선(17대 국회의원·열린우리당·특별감형) ▲김용채(13대 국회의원·민주자유당·특별복권) ▲박혁규(17대 국회의원·한나라당·〃) ▲송천영(14대 국회의원·신한국당·〃) ▲임진출(16대 국회의원·한나라당·〃) ▲염동연(17대 국회의원·민주당·〃) ▲조재환(16대 국회의원·민주당·〃) ▲최락도(14대 국회의원·민주당·〃) ▲최재승(16대 국회의원·민주당·〃) ●공직자(22명) ▲정상곤(전 부산지방국세청장·형집행면제 특별사면) ▲변양균(전 청와대 정책실장·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최기문(전 경찰청장·〃) ▲강무현(전 해양수산부 장관·특별복권) ▲권영해(전 안기부장·〃) ▲권해옥(전 주공 사장·〃) ●지자체장(24명) ▲박연수(전 진도군수·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강태훈(전 남제주군수·특별복권) ▲김두기(전 영등포구청장· 〃) ▲김문배(전 괴산군수·〃) ▲김병량(전 성남시장·〃) ▲김상순(전 청도군수·〃) ▲김수일(전 영등포구청장·〃) ▲김용규(전 경기 광주시장·〃) ▲김인규(전 마산시장·〃) ▲김일동(전 삼척시장·〃) ▲동문성(전 속초시장·〃) ▲박수목(전 부평구청장·〃) ▲박신원(전 오산시장·〃) ▲신구범(전 제주도지사·〃) ▲오창근(전 울릉군수·〃) ▲우호태(전 화성시장·〃) ▲유봉열(전 옥천군수·〃) ▲유종근(전 전북도지사·〃) ▲윤완중(전 공주시장·〃) ▲이영근(전 부산 남구청장·〃) ▲임익근(전 도봉구청장·〃) ▲조충훈(전 순천시장·〃) ▲최용수(전 동두천시장·〃) ▲최충일(전 완주군수·〃) ■경제인(18명) ▲김준기(동부그룹 회장·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김인주(전 삼성그룹 전략기획실 사장·〃) ▲박건배(전 해태그룹 회장·형집행면제 특별사면) ▲유상부(전 포스코 회장·특별복권) ▲이익치(전 현대증권 대표·형집행면제 특별사면) ▲이학수(전 삼성그룹 부회장·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조욱래(디에스디엘 회장·〃) ▲채형석(애경그룹 부회장·〃) ▲김홍기(전 삼성SDS 대표·〃) ▲박주원(전 삼성SDS 경영지원실장·〃) ▲백호익(동부건설 대표·〃) ▲안상기(전 동부건설 부사장·〃) ▲김용운(전 포스코 부사장·특별복권) ▲최광해(전 삼성전략기획실 부사장·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 [8·15 특별사면] 김원기·변양균·이학수 등 2493명 특사

    [8·15 특별사면] 김원기·변양균·이학수 등 2493명 특사

    정부는 13일 ‘8·15광복 65주년 경축 특별사면’을 단행하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인 건평씨, 서청원 전 친박연대 대표,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 등 정·재계 인사를 포함 총 2493명을 특별사면·감형·복권한다고 밝혔다. 이귀남 법무부 장관은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8·15 및 G20 정상회의를 맞아 화해와 포용으로 국력을 한데 모아 더 큰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사면 취지를 설명했다.이번 사면에는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을 포함한 선거사범이 2375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경제인 등 일반 형사범이 91명, 외국인 불우 수형자 27명이었다. 참여정부 인사 중에는 노건평씨를 비롯해 김원기 전 국회의장, 박정규 전 청와대 민정수석, 정상문 청와대 비서관이 형집행면제 및 감형 혜택을 받았고,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 전직 공직자 22명도 포함됐다. 선거 사범은 제4회 지방선거 관련 1962명과 김현미 전 열린우리당 의원, 박종웅 전 한나라당 의원 등 17대 대선사범 284명, 17대 총선사범 34명이 포함됐다. 18대 총선사범 중에는 서청원 전 대표와 김노식 전 친박연대 의원, 김순애(양정례 전 친박연대 의원 모친)씨가 특별감형을 받았다. 최교일 법무부 검찰국장은 “원칙적으로 이명박 대통령 재임 중에 일어난 비리 사건은 사면 대상이 아니지만 이들은 건강상 문제가 있어 감형 대상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학수 전 삼성 부회장을 포함, 김인주 전 삼성 전략기획실 사장, 유상부 전 포스코 회장 등 경제인 18명도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은 대상에서 재외됐다. 이외 고령 및 신체장애, 중병으로 수감생활이 어려운 수형자들도 혜택을 받았다. 그러나 벌금 미납자, 성폭력·조직폭력 등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범죄, 실형을 선고 받은 자치단체장 등은 사면에서 배제됐다. 정부는 새 정부 출범 이전에 징계를 받은 전·현직 공무원 5685명에 대해 징계면제를 했다. 특별사면과 징계면제는 광복절인 15일자로 시행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부고]

    ●김성근(출판업)종근(운수업)씨 모친상 윤상복(서울신문 제작국 편집제작부장)유성민(운수업)씨 장모상 12일 안성 성요셉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31)671-6003 ●하영규(오드펠코리아 대표)씨 별세 지원(군법무관)상원(동아원 직원)씨 부친상 12일 서울 상계백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2)950-1492 ●최종옥(전 부산 용인고 교장)씨 별세 보선(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돈선(아이큐브 수석엔지니어)필선(대한사립중고등학교장회 정책실)씨 부친상 현영기(통계청 부산사무소장)씨 장인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2시 (02)3410-6916 ●노영우(한국방문의해위원회 운영본부장)씨 장인상 11일 서울의료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3430-0398 ●심규헌(일동물산 대표)씨 모친상 박형서(대한상공회의소 회원사업본부장)씨 장모상 11일 강원 태백 장성중앙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30분 (033)580-3444 ●박진수(부일IS 부사장)진옥(동원대 교수)혜경(울산시 동구보건소장)동원(삼성전자 LCD사업부 수석연구원)씨 모친상 황진성(전 부산발전연구원 수석연구위원)장헌열(울산시 굿모닝한의원 원장)씨 장모상 안덕자(동화작가)김현정씨 시모상 12일 부산 남천성당, 장례미사 14일 오전 6시30분 (051)628-0141 ●심종수(FILA 병점상설점 대표)종현(다불산업 대표이사)종욱(에고이드 〃)씨 부친상 유경(링크삼육 대표이사)씨 시부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3410-6914 ●강병주(재향군인회 부회장)씨 별세 찬(자영업)원(세종대 교수)씨 부친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3410-6903 ●이건(대한항공 후쿠오카공항 지점장)준(사업)씨 부친상 최병철(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위원)김찬성(사업)씨 장인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5시30분 (02)3010-2294 ●백주현(GE캐피탈 과장)수진(GS칼텍스 사원)씨 부친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02)3010-2235 ●신영동(프로축구 전북 현대모터스FC 대표이사·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씨 장모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02)3010-2295 ●박헌영(호원중 교사)헌화(전 국민일보 광고마케팅국 부장)헌정(씨글로벌 팀장)씨 부친상 12일 제천 제일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8시 (043)651-5202 ●신창균(전 극광전자 고문)씨 별세 현덕(T브로드홀딩스 전무)현경(전 세계일보 사진부장)씨 부친상 유병무(극광전자 대표)씨 장인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3010-2231 ●이명옥(서울YWCA 명예이사)씨 별세 오무영(전 함경북도 지사)석영(미국 거주)덕영(반포해피실버실 대표)씨 모친상 임원순(사업)김진구(건축사)씨 장모상 12일 서울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2)2072-2011 ●홍재현(스포츠동아 스포츠1부 기자)씨 조모상 12일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3779-2195 ●홍광수(포스코건설 부장)씨 모친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3010-2252
  • 포스코·협력업체 수익 공유제 확대

    포스코가 정부에서 추진 중인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해 원가절감액을 협력업체와 나누는 ‘베네핏 셰어링(수익 공유)’ 제도를 전체 협력업체로 확대한다. 포스코는 오는 18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1차부터 4차까지 전체 협력 중소기업과 ‘포스코 패밀리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협약식’을 갖고 베네핏 셰어링과 현금결제 확대를 골자로 한 상생 방안을 발표한다. 베네핏 셰어링이란 포스코가 협력업체의 기술개발 등의 덕분에 원가를 절감하면 그 성과를 협력사와 나눠 갖는 제도로, 2004년 1차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도입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협약식은 그동안 1차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시행한 제도를 전체 협력업체로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현금결제를 포함해 각종 자금지원 등도 함께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아울러 납품단가 조정과 금융지원펀드 및 상생보증 프로그램 이용 확대, 신제품 개발 때 장기공급권 부여 등의 프로그램도 도입하기로 했다. 또 이날 상생협력 전담조직의 발대식을 열고, 상생협력 활동의 진행 실적을 점검하기로 했다. 이 조직은 상생활동 점검을 위해 매월 각 부문 그룹 리더들이 참여하는 실무협의회와 임원토론회를 개최하고, 전 협력업체까지 거래약관이 지켜지는지 모니터링도 지원할 방침이다. 정준양 회장은 최근 운영회의에서 “상생 경영은 기업에 주어진 숙명”이라면서 “전체 협력 중소기업과 종합적인 상생협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임원평가에도 거래업체와 상생 경영 실천을 포함하고, 구매·마케팅 임원은 모든 협력업체들을 찾아다니며 애로사항을 듣고 의견을 나누라.”고 지시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뎬무’ 동해로 빠져나가

    제4호 태풍 뎬무가 크고 작은 상처를 남긴 채 11일 오후 독도 남서쪽 해상으로 빠져나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 뎬무로 인명 피해 5명, 이재민 121가구 299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5시30분쯤 108㎜의 폭우가 쏟아진 서울 은평구 북한산 일대에서 2명의 등산객과 택시기사 임모(54)씨 등 3명이 숨졌다. 같은날 오후 10시35분쯤 경남 남해군 감암마을 수협공판장 앞 도로에서 스포티지 승용차를 운전하던 남모(53)씨가 차량과 함께 도로 옆 바다로 추락해 숨졌다. 부산에서는 오전 6시쯤 민락어촌계 방파제에서 태풍 현장을 취재하던 모 방송국 손모(45) 기자가 파도에 휩쓸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1일 오전 7시쯤 끝내 숨졌다. 주택 침수로 경기 김포시 65채 등 전국에서 132채가 피해를 입었다. 뎬무는 이날 낮 남·동해안 지역을 지나면서 경남 산청에 226㎜를 비롯해 함양 201㎜, 거제 192.5㎜, 경주 토함산 일대에 193.5㎜의 비를 뿌렸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 대우트럼프월드∼포스코 더 샵 아델리스 해안도로에 높은 파도가 넘어와 도로에 주차돼 있던 차량 수십 여대가 파손되거나 침수피해를 봤다. 부산항의 도선 서비스가 오전 1시를 기해 전면 중단되면서 화물선의 입출항 업무가 차질을 빚었다. 선사들이 미리 운항 일정을 조정해 큰 피해는 없지만, 출항 예정인 일부 컨테이너선들은 운항 일정을 미리 조정하지 못해 발이 묶이기도 했다. 또 부산 기장군 길천해안도로가 해일로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통행이 금지됐다. 경북 성주군 수륜면을 지나는 59번 국도와 김천시 대항면의 지방도에 토사가 무너져 내려 한때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지만 큰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다행히 4대강 사업이 진행 중인 낙동강 주변에서는 물 흐름에 지장을 주는 시설물 등을 미리 치우고 공구별로 수위표를 설치해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한인 과학기술자 한국으로 유치하자”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과학기술 전공자들을 한국으로 유치하기 위한 대규모 채용박람회가 열린다. 재미한인과학자협회(KSEA·회장 김재훈)는 11∼15일 워싱턴주 벨뷰 하이엇호텔에서 열리는 2010 한·미학술대회(UKC 2010) 행사의 하나로 한국 대기업과 연구기관들이 참가한 가운데 대규모 채용박람회와 채용상담회가 열린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KSEA가 주관하고 포스코, 한국과학기술원(KIST), LG전자, CJ바이오, SK에너지, 포스코, GS칼텍스, 현대중공업, 포항공대, 미 공군 산하 연구소인 AFOSR, 삼성종합기술원 등이 후원하는 채용박람회는 과학기술 전공자들이 본인을 소개하고 각 기업과 연구기관들이 홍보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현재까지 구인 의사를 밝힌 업체와 기관은 CJ바이오, SK에너지, 효성에바라, GS칼텍스, LG전자, 현대중공업, 포스코, 삼성종합기술원, 산업기술진흥원, 에너지평가원, 산업과학기술연구원, 표준과학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등이다. 김재훈 KSEA 회장은 “한국의 유수 기업과 연구기관에 취업을 원하는 과학·공학 전공자들과 미국의 우수두뇌 유치를 희망하는 기관들이 직접 대면해 인터뷰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면서 “관심 있는 전공자를 연결해 주는 만큼 취업 성사율도 높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한·일 100년 대기획] “더 이상 日없다”

    [한·일 100년 대기획] “더 이상 日없다”

    #1. 이병철 전 삼성그룹 회장이 1970년대 초 삼성전자 로고를 만들 때 주변에서 산요와 비슷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우리가 산요하고는 상대할 일이 있겠는가.”라고 답했다. 산요는 최근 파나소닉과 통합되는 운명을 맞았지만 당시만 해도 일본 굴지의 전자업체였던 만큼 삼성이 감히 비교 대상도 되지 못했다는 뜻이다. #2.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 한국 기업 ‘4대 천왕’이 몰려온다.” 연초 닛케이비즈니스가 이들 기업들의 약진을 보고 한 이야기다. 일본 기업들이 더블딥을 걱정하는 사이 한국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지자, 일본 기업들이 한국 업체에 느끼는 공포가 그대로 묻어난 셈이다. 1945년 광복 후 한국의 기업인들과 경제계 인사들의 유일무이한 목표는 ‘일본 따라잡기’였다. 일본은 뛰어난 기술력을 무기로 아시아권에서 유일하게 선진 국가로 진입한 이상 모델이었다. 하지만 최근 일본에서는 반대로 한국 기업에 대한 벤치마킹의 분위기가 한창이다. 경제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고성장을 유지하는 비결을 배우기 위해서다. 다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우리가 일본에 기술과 부품 소재 분야 등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만큼 일본을 경제적으로 극복하려는 시도를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일본 기업들은 최근 한국 기업들에 일부 분야에서 점차 주도권을 뺏기고 있다. 1990년 신(新) 조선 건조량 부문에서 세계 점유율 43%로 부동의 1위였던 일본 조선업은 2000년 점유율 38.6%로 치고 올라온 한국에 밀려 2위로 물러났다. 2007년에는 당시 세계 전기·전자기업 상위 12개사의 절반(6개)이 일본 기업이었지만 이들 6개 기업의 순이익 합계(70억달러)는 삼성전자(80억달러) 한 곳에도 못 미쳤다. 특히 일본 전자산업의 자존심인 소니는 세계 TV시장에서 1위 자리를 삼성전자에 내준 지 오래다. 휴대전화 시장 역시 일본 업체들은 업계 각각 2, 3위인 삼성전자, LG전자 앞에서 명함도 못 내미는 형국이다. 이는 일본 전자업체들이 1990년대 이후 ‘잃어버린 10년’으로 대표되는 장기 불황에 빠지면서 정체 국면을 맞는 동안 우리 기업들은 꾸준히 기술력과 경쟁력을 향상시켰기 때문이다. 실제로 1989년 시가총액 기준 정보기술(IT)의 상위 10개 기업 중 9개가 히타치와 파나소닉, 도시바 등 일본 기업이었다. 그러나 2009년 일본 기업들은 모두 10위권 밖으로 밀려나고, 삼성전자가 ‘빅10’ 안에 들어왔다. 하지만 일본을 경시해서는 안 된다는 시각도 많다. 일본은 한국에 비해 국내총생산(GDP)은 3배, 인구는 2배가 넘는다.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추고 엄청난 내수시장을 텃밭으로 하는 일본 기업들의 저력은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계자는 “우리는 장비와 소재 등에서의 일본에 대한 높은 의존도 때문에 수출을 할수록 일본으로부터 더 수입해야 하는 구조인 만큼, 정부와 민간기업이 함께 이를 타파하기 위한 노력을 집중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한·일 100년 대기획] “이젠 韓 부러워”

    일본의 경제주간지 ‘동양경제’는 지난달 31일자에서 ‘한국의 실력’이라는 제목으로 38쪽 분량의 대특집을 보도했다. 80쪽 남짓한 이 주간지로서는 절반 정도를 한국 특집에 할애한 셈이다. 한국의 경제, 정치, 교육, 사회 등 각 분야의 장점과 단점을 두루 점검했지만 특히 삼성, LG, 현대차, 포스코, NHN을 집중 분석했다. ●IMF이후 구조조정·전략사업 강화 일본 경제신문도 지난 3월 ‘삼성을 추격하자’라는 제목의 기획기사를 5차례에 걸쳐 게재하며 삼성이 급성장한 비결을 조명했다. 일본 언론에서 한국 경제와 한국기업의 특집 기사를 다루는 것은 이제 화제도 되지 않는다. 신문, TV, 잡지 등 모든 매체에서 수시로 한국 경제가 지난해 금융위기를 어떻게 이렇게 빨리 극복하고 강해졌는지에 대한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이런 일본 언론의 잇단 칭찬 릴레이에도 국내에서는 일본인들의 혼네(속마음)와 다테마에(겉으로 드러나는 마음)를 감안해 들뜨지 말자며 차분함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적절한 대응이라고 여겨지지만 일본의 한국에 대한 시각은 불과 2~3년전과 비교해도 확연히 달라졌다는 게 한·일 관계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일본이 최근 들어 집중조명하는 한국 경제의 장점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1997년과 1998년 IMF사태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추진한 구조조정과 전략사업강화가 결실을 보고 있다는 평가다. 일본의 경기침체가 ‘잃어버린 10년’을 넘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위기를 기회로 만든 한국 경제에 진정어린 부러움을 표시한다. 기존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제3세계 등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도전하는 것을 한국의 최대 장점으로 꼽는다. 실제로 삼성이나 LG는 매출액의 약 90%를 해외에서 번다. 일본에서는 소니가 70%, 파나소닉이 50%를 차지한다. 이처럼 한국기업의 해외 매출액 비율이 높은 데는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기준 8325억달러로 일본 5조 675억달러보다 5분의1 수준으로 작기 때문이다. “해외시장에서 지면 절체절명의 위기”라는 의식이 한국기업을 강하게 만든 비결이라는 얘기다. 정부가 법인소득세의 실효세율을 24.2%로, 일본보다 무려 15%나 낮춰 기업을 측면지원한 점도 일본은 주목하고 있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정부의 산업재편으로 제품마다 1, 2개사로 집약돼 자국기업을 상대로 소모전을 치를 필요가 없다는 점도 한국 기업의 장점으로 거론한다. ●빨리빨리 경영은 모든 기업의 롤 모델 ‘빨리빨리 경영’도 한국기업들의 약진비결로 꼽는다. 시장이나 경쟁기업을 철저히 관찰한 뒤 신속하게 움직이는 스피드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하순 ‘3D TV’를 경쟁기업보다 먼저 내놓았다. 당초 3월 발매 예정이었지만 이를 앞당긴 덕에 LG전자나 파나소닉, 소니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빨리빨리 경영이 세계 각지에서 ‘삼성=3DTV’라는 인식을 각인시킬 수 있었다는 평가다. 이명박 대통령도 일본 언론이 반드시 꼽는 한국 경제의 강점 중 하나다. 최고경영자(CEO) 출신의 대통령이 ‘신속한 의사결정’이나 ‘집중투자’라는 경영방법으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는 얘기다. 중동이나 남미 등지에서 원전이나 무기. 플랜트를 연이어 수주하는 등 이 대통령의 방문지가 ‘성과발표’의 무대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전한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포스코, 印尼에 일관제철소 합작 건설

    포스코, 印尼에 일관제철소 합작 건설

    포스코가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업체인 크라카타우스틸과 연산 6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 건설·운영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에 합의했다. 이를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 선점과 ‘글로벌 빅3’로 도약하기 위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 포스코는 4일(현지시간) 자카르타 국영기업부 청사에서 크라카타우스틸과 일관제철소 합작법인 설립 조인식을 가졌다. 합작투자 비율은 포스코 70%, 크라카타우스틸 30%이고, 사업 안정화 이후 크라카타우스틸이 45%까지 지분을 늘릴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가공센터 위주로 해외 시장에 진출했던 포스코가 고로(高爐)를 갖춘 일관제철소를 외국에서 건설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 일관제철소는 연산 600만t 규모로 2단계로 나누어 건설된다. 1단계인 300만t 규모의 생산시설은 이르면 올 하반기에 착공, 2013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제철소가 들어설 곳은 자바섬 북서안의 항구도시 칠레곤에 위치한 크라카타우스틸 공장 옆의 유휴부지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조인식에서 “지하자원 보유량과 성장잠재력이 큰 인도네시아에서 포스코의 해외 첫 일관제철소를 착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크라카타우스틸과 긴밀히 협력, 인프라와 에너지 등 다방면에 투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5일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도 예방,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와 향후 투자계획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해 3100만t을 생산해 세계 4위의 조강생산능력을 갖춘 포스코는 이번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를 완공하면 글로벌 빅3에 바짝 다가서게 된다. 지난해 기준 1위는 7320만t을 기록하고 있는 룩셈부르크 아르셀로미탈. 이어 중국 허베이강철과 바오산강철이 각각 4020만t과 3890만t으로 2, 3위에 올라 있다. 포스코는 장기적으로 적극적인 해외 투자 등을 통해 연산 5000만t 체제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철광석 24억t과 석탄 209억t의 잠재 매장량을 보유, 원료 공급이 원활하고 철강 수요산업도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합작을 계기로 원가경쟁력 향상은 물론 연간 3000만t 이상의 철강 제품을 수입하는 동남아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부고]

    ●김경원(충북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씨 부친상 2일 충주 영광장례식장, 발인 4일 오전 8시 (043)845-7632 ●김영환(사업)영배(KBS 차장)영미(화가)씨 부친상 강명화(세무사)이강렬(국민일보 국장기자)씨 장인상 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2227-7587 ●허석(자영업)근(특허심판원 심판2부 심판관)향(자영업)씨 부친상 김정만(조선대병원 업무과장)씨 장인상 1일 광주 조선대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10-9394-1968 ●조창도(태영건설 감사·전 종로세무서장)씨 모친상 2일 강원 양구장례식장, 발인 4일 오전 7시 (033)481-4441 ●김광현(경남 김해도서관장)씨 부친상 2일 창원 파티마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 (055)270-1958 ●유형종(AGB닐슨 미디어리서치 IT팀장)씨 부친상 2일 전북 익산 팔봉장례식장, 발인 4일 오전 8시30분 (063)833-8080 ●권오철(대림대 교수)오성(희림건축 이사)씨 모친상 정택식(미국 거주·공인회계사)황원재(삼성물산 건설부문 차장)씨 장모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4 ●우헌기(마릴리하우스 대표)두기(현우 대표)병기씨 부친상 박상동(동서한방병원 원장)씨 장인상 우종호(미국 거주)씨 조부상 박세진(동서한방병원 부원장)씨 외조부상 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2227-7556 ●이종주(전 한림의대 피부과 교수)씨 모친상 창진(도도의류 대표)호진(한국정형외과 원장)씨 조모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낮 12시 (02)3410-6903 ●정병식(자영업)공섭(광주시교육청 교육행정지원과장)용호(자영업)씨 모친상 김기팔(자영업)이종관(서울 명성교회 집사)씨 장모상 1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7시30분 (062)250-4409 ●이경수(금보건업 대표이사)규장(한국의학연구소 이사장)현장(금보산업개발 대표이사)씨 모친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3010-2294 ●윤대헌(경향신문 스포츠칸 기획취재부 차장)씨 부친상 임성수(경남 진해연세병원장)씨 장인상 김성희(코튼필드 중국지사장)씨 시부상 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30분 (02)2258-5975 ●오금철(포스코플랜트)완홍(동문부동산 대표)삼천(한국외대 부속외고 교감)씨 모친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 (02)3010-2262 ●박완진(전 영동군수)씨 별세 우종(전주지법 부장판사)경종(수원대 음대교수)씨 부친상 2일 영동장례식장, 발인 4일 오전 (043)744-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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