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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특혜 의혹’ 배성로 영남일보 회장 소환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조상준)는 포스코로부터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동양종합건설의 대주주 배성로(60) 영남일보 회장을 12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배 회장은 동양종건·운강건설·영남일보 등을 운영하며 수십억원의 회사 돈을 횡령하고 자산 정리 과정에서 동양종건 등에 부실 자산을 떠넘겨 손해를 끼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횡령·배임·사기 등 배 회장의 범죄 총액은 300억원 이상인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은행이 기업 죽이는 곳입니까” 어느 中企 대표의 절규

    “은행이 기업 죽이는 곳입니까” 어느 中企 대표의 절규

    “이게 무슨 구조조정입니까. 부실 기업을 살려 보겠다고 만든 게 구조조정 제도일 텐데 은행들 때문에 도리어 기업이 망가지고 있습니다. 은행은 기업을 죽이는 곳입니까.” 중소기업 T사 박기영(가명) 대표의 ‘절규’다. 박씨는 포스코나 동부제철 등 대형 철강업체의 강판 자재를 중국이나 해외로 수출하는 유통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1993년 박 대표가 직원 한 명 데리고 시작한 이 회사는 한때 연매출 3000억원을 올리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시련이 찾아온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부터다. 원자재 가격과 원화 환율이 속절없이 내려가면서 매출의 95%를 수출에 의존하는 T사는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해 매출이 1200억원으로 쪼그라들었고 회사는 적자(13억원)로 돌아섰다. 주채권은행인 국민은행은 박 대표에게 워크아웃(기업재무개선작업)을 권유했다. T사의 금융기관 채권액은 430억원으로 모두 신용장(LC) 거래다. 수출 기업들은 거래 은행의 지급보증을 통해 수입 업체에 납품한 대금을 지급받는다. 박 대표는 12일 “회사가 어렵긴 해도 지금껏 은행 이자 한 번 연체한 적 없어 워크아웃 제안을 어렵게 결심해 받아들였다”면서 “채권은행들이 원하는 대로 워크아웃에 들어가면 재도약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걸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을 포함한 15개 채권단은 지난달 31일 첫 회의를 열고 지난 7일까지 워크아웃 동의 여부를 묻는 절차를 진행했다. 결과는 74.65% 찬성. 워크아웃 개시 기준(75%)에 불과 0.35% 포인트가 부족해 부결된 것이다. 부산은행(채권단 지분율 12%)과 신한은행(9%)이 반대표를 던졌다. 그런데 신한은행은 반대표를 던진 것도 모자라 지난달 31일 T사의 LC 한도를 모두 없애 버렸다. 박 대표는 “최근 수개월 동안 신한은행 LC를 통해 단 1원도 거래한 적이 없는데 워크아웃 얘기가 나오자마자 한도를 회수해 버렸다”며 망연자실해했다. 신한은행에 거세게 항의했지만 “내부 규정을 따랐을 뿐”이라는 답변만 돌아왔다.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선 채권단 회의가 개시되고 난 뒤 최종 결의가 있을 때까지 채권은행들이 기업의 대출을 회수하거나 한도를 줄이지 못하게 하고 있다. 명백한 법 위반인 셈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워크아웃이 개시되면 채권은행들이 보유한 LC 한도 범위에서 지원금을 분담해야 하는데 한도를 없앴다는 것은 해당 기업에 단 한 푼도 지원하지 않겠다는 의미”라면서 “일반적인 행태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LC 한도를 회수할 거면 아예 워크아웃 절차가 시작되기 전에 회수해 채권단에서 나갔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그랬으면 워크아웃이 부결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신한은행을 원망했다. 이어 “워크아웃 개시가 지연되면서 해외 바이어들이 불안감을 보이고 있고, 수십년 된 거래처마저 중국 경쟁업체 쪽으로 옮기려 하고 있다”며 “말로는 ‘중소기업의 든든한 동반자’라 해 놓고, 정작 비가 오면 제일 먼저 우산을 뺏는 게 대한민국 은행들”이라고 성토했다. 신한은행은 서울신문 취재가 시작되자 “워크아웃에 동의할 계획”이라고 태도를 번복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新국토기행] 전남 광양시

    [新국토기행] 전남 광양시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광양항, 광양컨테이너부두 등이 있는 전남 광양시는 국제 철강·항만 도시로 유명하다. 전남 지자체 중 재정자립도가 가장 높다. 백두대간에서 내려온 호남 정맥이 천리 여정을 마무리 짓는 식물 생태계의 보고 백운산과 빼어난 자연경관이 돋보이는 섬진강에 둘러싸여 있다. 천혜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광양항을 활용해 동북아 비즈니스의 거점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광양시는 국내총생산(GDP)의 10%를 차지한다. 이런 여건을 기반으로 일자리 창출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2018년까지 1000만 그루의 꽃과 조경수를 심어 쾌적하고 아름다운 녹색·생태 도시로의 변신도 꿈꾼다. ‘어린이 보육재단’을 설립해 어린이를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행복 도시로 거듭나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정책도 펴고 있다. [볼거리] ●원시림을 끼고 흐르는 맑은 물 ‘백운산 4대 계곡’ 백운산(해발 1222m)은 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울창한 원시림을 끼고 흐르는 맑고 깨끗한 4대 계곡으로 유명하다. 정상인 상봉에서 동쪽으로 매봉, 서쪽으로 따리봉, 도솔봉, 형제봉으로 이어지는 주 능선과 각각 20㎞ 능선을 따라 성불·동곡·어치·금천계곡 등 4대 계곡이 수려한 풍광을 자랑한다. 여름철 최고 피서지로 꼽힌다. 한반도 남단 중앙부에 우뚝 솟은 백운산은 봉황, 돼지, 여우의 세 가지 신령한 기운을 간직한 영산으로 불린다. 백두대간에서 갈라져 나와 호남 벌을 힘차게 뻗어 내린 호남 정맥을 완성하고 섬진강 550리 물길을 갈무리한 명산이다. 온대에서 한대까지 980종 이상이 분포하는 식물 생태의 보고다. 한라산 다음으로 식물 분포가 다양해 자연생태계 보전 지역으로 지정됐다. 정상에서는 장쾌한 지리산 주 능선과 남해안 한려수도, 광양만의 환상적인 조망을 볼 수 있다. 백운산에서만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백운란, 백운쇠물푸레, 백운기름나무, 나도승마, 털노박덩굴 등의 희귀 식물과 단풍나무과에 속하는 고로쇠나무의 수액도 자랑거리다. 봄에는 철쭉과 신록, 여름에는 계곡과 녹음, 가을엔 단풍, 겨울에는 설경으로 사계절 언제 찾아도 만족감을 준다. ●봄 향기 가득한 ‘광양매화마을’ 다압면에 있는 매화마을(섬진마을)은 이른 봄이 되면 마을 주변 밭과 산 능선이 온통 새하얀 매화로 눈부신 곳이다. 10만 그루에 달하는 매화나무가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는 3월이 되면 봄맞이 관광객으로 붐빈다. 매화마을에는 홍쌍리씨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매실농원인 청매실농원이 있다. 매화나무 집단 재배를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청매실농원에서는 매실 식품을 만드는 데 쓰는 전통 옹기 2500여개가 농원 뒤편 왕대숲과 함께 분위기를 돋운다. 최근 심은 구절초와 벌개미취, 맥문동 등이 계절마다 장관을 이룬다. 잘 다듬어진 산책로와 ‘천년학’ 등의 영화 촬영 명소인 초가집도 시선을 끈다. ●따스한 햇볕 힐링 숲 ‘백운산 자연휴양림’ 옥룡면 백운산자연휴양림은 36㏊ 규모로 매년 2만명 이상이 찾을 만큼 여름 피서지로 인기가 높다. 인공림과 천연림이 조화를 이뤄 융단처럼 펼쳐져 있다. 적송, 소나무, 삼나무와 편백 숲속 계곡은 감탄을 자아낸다. 황토방, 종합숙박동, 삼림욕장, 야생화단지, 야영장, 생태체험관, 생태습지, 황토길 등 휴양시설도 다양하게 구비돼 있다. 체험, 휴양, 힐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인근에는 선각국사 도선(827~898)이 35년간 수도하던 옥룡사지(국가사적 제407호)가 있으며 초봄이면 옥룡사지 주변을 둘러싼 7000여 그루의 동백꽃(천연기념물 제489호)이 만개해 장관을 이룬다. ●광양만 한눈에 담는 ‘구봉산 전망대’ 해발 473m의 구봉산에 있는 전망대에서는 광양시 전역과 광양제철소, 여수국가산업단지, 광양항은 물론 여수와 순천, 하동, 남해 등 광양만권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광양만의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는 관광 명소다. 정상에는 9.4m의 봉수대가 있어 새로운 일출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산책로, 포토존 등의 편의시설을 잘 갖췄다. 이색적인 볼거리로는 광양을 상징하는 빛, 철, 매화를 소재로 만든 디지털봉수대가 있다. 상단부에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등과 투광등을 설치해 야간 경관과 위치를 표시하고 하단부에는 매화꽃 모양의 감성등, 유도등, 횃불 보행등 및 투광등을 설치했다. 구조물이 생동감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윤동주 시인의 유고 품었던 ‘섬진강 망덕포구’ 전북 진안에서 발원한 섬진강은 전라도와 경상도의 젖줄이다. 우리나라 5대 강 중 가장 수질이 맑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정 물고기의 대명사인 은어가 떼 지어 다니고 재첩과 실뱀장어가 대량으로 서식한다. 섬진강은 모래가 많아 다사강(多沙江)으로 불리다 고려 말 왜구의 침입을 막은 두꺼비 전설에서 유래해 섬진강(蟾津江)으로 명명됐다. 섬진강 끝자락에는 윤동주 시인 유고를 품었던 망덕포구가 자리한다. 윤동주(1917~1945) 시인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친필 원고를 보존, 전래한 정병욱 가옥으로 유명하다. 윤동주는 연희전문학교를 졸업한 1941년에 이 시집을 발간하려 했으나 실패하고, 일본으로 건너가기 전 하숙집 후배였던 정병욱(1922~1982)에게 원고를 맡겼다. 정병욱은 학병으로 끌려가기 전 어머니에게 원고 보관을 당부했고 그의 집에서 보존해 오다가 8·15 광복 후 1948년에 간행됐다. 진월면 망덕리에 있는 정병욱 가옥은 2007년 등록문화재 제341호로 지정됐다. ●세계最高 주탑의 현수교 ‘이순신대교’ 광양과 여수시를 연결하는 총연장 2260m, 왕복 4차선 교량이다. 주탑과 주탑 사이가 1545m로 국내 최장, 세계 4위다. 1545m로 설계한 것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탄신 해인 1545년을 기념한 것이다. 양쪽 주탑 높이는 270m로 서울 남산과 63빌딩보다 높아 콘크리트 주탑으로는 세계 최고 높이다. 광양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관광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여수국가산단과 광양항 사이 직선 길이 뚫리면서 이동 거리가 60㎞에서 10㎞로, 이동 시간은 8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됐다. [먹거리] ●천하일미 마로화적 ‘광양불고기’ 청동화로에 참숯을 피워 구리 석쇠에 구워 낸 광양불고기는 ‘천하일미 마로화적’으로 일컬어질 정도로 유명한 전통음식이다. 광양으로 유배 온 선비들이 귀양에서 풀려나 다시 관직에 복귀한 뒤에도 이 맛을 못 잊어 천하일미 마로화적(마로는 광양의 옛 지명)이라며 그리워했다고 한다. 비결은 얇게 다진 소고기와 집집마다 특색 있는 양념을 살짝 버무린 데 있다. 매년 10월은 코스모스가 만개한 아름다운 서천변을 배경으로 전통숯불구이축제가 열린다. 전국 어디를 가더라도 광양불고기라고 칭한 식당을 볼 수 있으나 원조에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20여개의 숯불구이집이 몰려 있는 서천변엔 ‘불고기 특화거리’가 조성됐다. 주말은 물론 평상시에도 예약은 필수다. ●전통 발효떡 ‘광양기정떡’ 기정떡은 증편(여름에 먹는 떡 종류)의 지역 방언으로, 쌀과 막걸리를 발효시켜 만든 것이다. 고명으로 대추와 건포도 등을 얹는다. 특유의 부드러운 질감과 독특한 맛이 일품인 광양의 대표 떡이다. 발효 과정에서 부풀어 올라 공기층이 형성돼 포실한 식감과 쫀득하면서도 손에 붙지 않고 새콤한 맛이 특징이다. 4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판매되는 광양기정떡은 막걸리가 발효되는 더운 날씨에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여름 성수기에는 광양기정떡을 사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명성이 높아 전국에 광양기정떡이라는 상호로 장사하는 떡집이 많다. 최초의 한글 조리서인 ‘음식디미방’에도 실려 있는 등 40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광양 맛의 진수 ‘닭숯불구이’ 손질된 닭을 간장, 마늘, 깨 등 갖은 양념에 재어 참숯불에 구워 먹는 광양 지역만의 독특한 요리로 맵지 않아 아이들도 좋아한다. 매년 초봄에는 원조 백운산 고로쇠와 함께 닭숯불구이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무더운 여름철 또한 백운산 4대 계곡을 찾는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인근 맛집에서 즐겨 먹는 음식으로, 해마다 그 맛을 잊지 못하고 다시 찾곤 한다. ●최고 스태미나 ‘숯불장어구이’ 광양만은 섬진강과 남해가 합류하는 지역으로 예부터 ‘아나고’라 불리는 붕장어 구이가 유명하다. 장어는 단백질,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성인병을 예방하고 허약 체질을 개선하는 식품이다. 광양 장어구이는 숯불에 구워 맛이 더 좋다고 한다. 초남 선창가에 전문 음식점들이 있다. ●국민 건강음료 ‘광양매실차’ 광양 매실은 전국 최고 일조량, 백운산과 섬진강의 맑은 물, 유기물이 풍부한 토양 등 천혜의 자연조건을 품고 재배된다.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생산된 광양 매실은 구연산과 칼슘 함량이 높고 향이 진해 품질이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새콤달콤한 매실은 피로 해소와 해독·살균 작용이 뛰어나다. 농축액으로 만든 뒤 여름에는 시원한 물에, 겨울에는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시는 건강 음료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현대차 모든 계열사 내년부터 임금피크제

    현대자동차그룹이 2016년부터 전 계열사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한다. 현대차그룹은 11일 “‘청년 고용 확대 및 고용안정’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적극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사별로 각기 다른 현재 정년 연한을 60세로 일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대상은 직군을 막론하고 41개 전 계열사의 15만명을 대상으로 한다. 현재 현대제철과 현대건설 등은 만 57세, 현대·기아차와 현대모비스 등은 만 58세가 정년이다. 앞서 현대차와 기아차가 노조 측에 임금피크제를 공식 요구했지만 그룹 차원에서 도입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현대차그룹은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인건비 추가 부담을 경감하고 청년 채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전 계열사에 임금피크제가 도입될 경우 추가로 1000개 이상의 청년 고용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16년 전 계열사에 임금피크제가 도입되면 기존 채용 인원에 1000명을 추가로 채용할 수 있다는 게 현대차그룹 측 설명이다. 현대차그룹은 간부 사원을 대상으로 임금피크제를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노동조합과의 협의를 통해 내년까지 전 직원으로 임금피크제를 확대할 방침이다. 세부 내용은 계열사별로 다르게 적용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금피크제 시행과 청년 고용 확대는 고용안정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우수한 인재 확보를 통해 회사의 내실을 다지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결정으로 중장년층에는 고용안정, 청년층에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임금피크제는 30대 그룹 계열사 378개 중 47%인 177개 사가 도입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전 계열사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사무직과 생산직 전 직군에 적용하고 있다. 계열사마다 약간 차이가 있지만 삼성전자의 경우 만 55세부터 전년 임금의 10%를 줄이는 방식이다. LG그룹도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임금피크제를 운영하고 있다. 한화그룹과 포스코그룹도 대부분의 계열사가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시행 중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현대자동차 임금피크제 “전 계열사 직원 15만명 해당” 다른 기업은?

    현대자동차 임금피크제 “전 계열사 직원 15만명 해당” 다른 기업은?

    현대자동차 임금피크제 현대자동차 임금피크제 “전 계열사 직원 15만명 해당” 다른 기업은? 현대자동차그룹이 내년부터 모든 계열사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11일 “2016년부터 전 그룹사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할 방침”이라면서 “이는 청년고용 확대 및 고용안정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적극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임금피크제 대상은 41개 전 계열사 직원 15만여명이다. 일부 그룹사의 경우 간부사원 대상으로 먼저 시행하며 전 직원 확대를 위해 노동조합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중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사측에서 임금피크제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바 있지만 다른 모든 계열사를 대상으로 그룹 차원에서 임금피크제 도입을 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최근 정부의 노동개혁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 천명에 따라 현대차그룹도 청년고용 확대 등을 위한 후속 조치로 임금피크제 전 계열사 도입을 선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계열사별로 각기 다른 현재 정년 연한을 60세로 일괄 연장하고 임금피크제를 통해 정년연장에 대한 인건비 추가부담을 경감하는 한편 청년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현대제철과 현대건설은 정년이 만 57세, 현대차와 기아차, 모비스는 만 58세다. 정년을 앞둔 종업원들을 위해 재취업 및 창업 프로그램, 자기계발, 노후 대비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는 등 종업원들의 정년퇴직 후 안정적인 삶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계열사별로 근로자대표(노동조합 등)와 적용 범위 및 방식에 대해 협의를 시작하고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전 계열사에 임금피크제 추진함과 동시에 추가로 연간 1000개 이상의 청년고용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임금피크제 시행과 청년고용 확대는 고용안정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우수한 인재 확보를 통해 회사의 내실을 다지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젊은 인재들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임금피크제는 이미 30대 그룹 계열사의 절반 가까이 도입한 상태다. 고용노동부가 자산총액 기준 상위 30대 그룹 주요 계열사를 조사한 결과 378개 기업 중 47%(177개)가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입하지 않은 그룹 계열사도 내년 정년 60세 의무화를 맞아 임금피크제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자산총액 기준 1∼15위 그룹(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현대중공업, GS, 농협, 한진, 한화, KT, 두산, 신세계, CJ)은 계열사 275개 중 55%(151개)가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전 계열사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주력계열사인 삼성전자의 경우 국회에서 300인 이상 사업장의 정년을 2016년부터 60세로 연장하는 법안이 통과되자 미리 정년을 늘리는 대신 만 55세부터 전년도 임금의 10%를 줄여나가는 임금피크제 도입을 결정했다. LG그룹도 이미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사무직과 생산직에 동일하게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LG그룹 전자계열사들은 지난 2007년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만 55세 때 받는 임금을 정점으로 정년인 만 58세까지 3년간 해마다 10%씩 감액하는 방식이다. 오는 2016년 정년 60세가 법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 중 내년부터 적용할 임금피크제 방식에 대해 재점검할 계획이다. LG 화학계열사들은 지난해 임단협에서 정년을 60세로 연장하고 이에 따른 임금피크제 개선안에 합의했다. 한화그룹의 경우 ㈜한화와 한화케미칼 등 주요계열사는 임금피크제를 도입했고,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 한화갤러리아 등 5개 회사는 연내 임금피크제 도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포스코 그룹은 지주회사인 포스코가 2011년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계열사 중에서는 포스코에너지와 포스코그린가스텍이 도입했다. 포스코그룹은 내년부터는 직원 수 300명 이상인 계열사를 중심으로 임금피크제 도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자동차 임금피크제 “대체 어떻게 적용하나?”

    현대자동차 임금피크제 “대체 어떻게 적용하나?”

    현대자동차 임금피크제 현대자동차 임금피크제 “대체 어떻게 적용하나?” 현대자동차그룹이 내년부터 모든 계열사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11일 “2016년부터 전 그룹사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할 방침”이라면서 “이는 청년고용 확대 및 고용안정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적극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임금피크제 대상은 41개 전 계열사 직원 15만여명이다. 일부 그룹사의 경우 간부사원 대상으로 먼저 시행하며 전 직원 확대를 위해 노동조합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중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사측에서 임금피크제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바 있지만 다른 모든 계열사를 대상으로 그룹 차원에서 임금피크제 도입을 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최근 정부의 노동개혁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 천명에 따라 현대차그룹도 청년고용 확대 등을 위한 후속 조치로 임금피크제 전 계열사 도입을 선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계열사별로 각기 다른 현재 정년 연한을 60세로 일괄 연장하고 임금피크제를 통해 정년연장에 대한 인건비 추가부담을 경감하는 한편 청년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현대제철과 현대건설은 정년이 만 57세, 현대차와 기아차, 모비스는 만 58세다. 정년을 앞둔 종업원들을 위해 재취업 및 창업 프로그램, 자기계발, 노후 대비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는 등 종업원들의 정년퇴직 후 안정적인 삶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계열사별로 근로자대표(노동조합 등)와 적용 범위 및 방식에 대해 협의를 시작하고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전 계열사에 임금피크제 추진함과 동시에 추가로 연간 1000개 이상의 청년고용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임금피크제 시행과 청년고용 확대는 고용안정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우수한 인재 확보를 통해 회사의 내실을 다지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젊은 인재들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임금피크제는 이미 30대 그룹 계열사의 절반 가까이 도입한 상태다. 고용노동부가 자산총액 기준 상위 30대 그룹 주요 계열사를 조사한 결과 378개 기업 중 47%(177개)가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입하지 않은 그룹 계열사도 내년 정년 60세 의무화를 맞아 임금피크제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자산총액 기준 1∼15위 그룹(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현대중공업, GS, 농협, 한진, 한화, KT, 두산, 신세계, CJ)은 계열사 275개 중 55%(151개)가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전 계열사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주력계열사인 삼성전자의 경우 국회에서 300인 이상 사업장의 정년을 2016년부터 60세로 연장하는 법안이 통과되자 미리 정년을 늘리는 대신 만 55세부터 전년도 임금의 10%를 줄여나가는 임금피크제 도입을 결정했다. LG그룹도 이미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사무직과 생산직에 동일하게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LG그룹 전자계열사들은 지난 2007년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만 55세 때 받는 임금을 정점으로 정년인 만 58세까지 3년간 해마다 10%씩 감액하는 방식이다. 오는 2016년 정년 60세가 법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 중 내년부터 적용할 임금피크제 방식에 대해 재점검할 계획이다. LG 화학계열사들은 지난해 임단협에서 정년을 60세로 연장하고 이에 따른 임금피크제 개선안에 합의했다. 한화그룹의 경우 ㈜한화와 한화케미칼 등 주요계열사는 임금피크제를 도입했고,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 한화갤러리아 등 5개 회사는 연내 임금피크제 도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포스코 그룹은 지주회사인 포스코가 2011년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계열사 중에서는 포스코에너지와 포스코그린가스텍이 도입했다. 포스코그룹은 내년부터는 직원 수 300명 이상인 계열사를 중심으로 임금피크제 도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자동차 임금피크제 “15만명 대상” 다른 기업 도입 여부는?

    현대자동차 임금피크제 “15만명 대상” 다른 기업 도입 여부는?

    현대자동차 임금피크제 현대자동차 임금피크제 “15만명 대상” 다른 기업 도입 여부는? 현대자동차그룹이 내년부터 모든 계열사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11일 “2016년부터 전 그룹사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할 방침”이라면서 “이는 청년고용 확대 및 고용안정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적극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임금피크제 대상은 41개 전 계열사 직원 15만여명이다. 일부 그룹사의 경우 간부사원 대상으로 먼저 시행하며 전 직원 확대를 위해 노동조합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중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사측에서 임금피크제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바 있지만 다른 모든 계열사를 대상으로 그룹 차원에서 임금피크제 도입을 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최근 정부의 노동개혁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 천명에 따라 현대차그룹도 청년고용 확대 등을 위한 후속 조치로 임금피크제 전 계열사 도입을 선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계열사별로 각기 다른 현재 정년 연한을 60세로 일괄 연장하고 임금피크제를 통해 정년연장에 대한 인건비 추가부담을 경감하는 한편 청년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현대제철과 현대건설은 정년이 만 57세, 현대차와 기아차, 모비스는 만 58세다. 정년을 앞둔 종업원들을 위해 재취업 및 창업 프로그램, 자기계발, 노후 대비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는 등 종업원들의 정년퇴직 후 안정적인 삶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계열사별로 근로자대표(노동조합 등)와 적용 범위 및 방식에 대해 협의를 시작하고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전 계열사에 임금피크제 추진함과 동시에 추가로 연간 1000개 이상의 청년고용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임금피크제 시행과 청년고용 확대는 고용안정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우수한 인재 확보를 통해 회사의 내실을 다지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젊은 인재들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임금피크제는 이미 30대 그룹 계열사의 절반 가까이 도입한 상태다. 고용노동부가 자산총액 기준 상위 30대 그룹 주요 계열사를 조사한 결과 378개 기업 중 47%(177개)가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입하지 않은 그룹 계열사도 내년 정년 60세 의무화를 맞아 임금피크제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자산총액 기준 1∼15위 그룹(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현대중공업, GS, 농협, 한진, 한화, KT, 두산, 신세계, CJ)은 계열사 275개 중 55%(151개)가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전 계열사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주력계열사인 삼성전자의 경우 국회에서 300인 이상 사업장의 정년을 2016년부터 60세로 연장하는 법안이 통과되자 미리 정년을 늘리는 대신 만 55세부터 전년도 임금의 10%를 줄여나가는 임금피크제 도입을 결정했다. LG그룹도 이미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사무직과 생산직에 동일하게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LG그룹 전자계열사들은 지난 2007년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만 55세 때 받는 임금을 정점으로 정년인 만 58세까지 3년간 해마다 10%씩 감액하는 방식이다. 오는 2016년 정년 60세가 법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 중 내년부터 적용할 임금피크제 방식에 대해 재점검할 계획이다. LG 화학계열사들은 지난해 임단협에서 정년을 60세로 연장하고 이에 따른 임금피크제 개선안에 합의했다. 한화그룹의 경우 ㈜한화와 한화케미칼 등 주요계열사는 임금피크제를 도입했고,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 한화갤러리아 등 5개 회사는 연내 임금피크제 도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포스코 그룹은 지주회사인 포스코가 2011년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계열사 중에서는 포스코에너지와 포스코그린가스텍이 도입했다. 포스코그룹은 내년부터는 직원 수 300명 이상인 계열사를 중심으로 임금피크제 도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스코 中에 1兆 투자 합작법인

    포스코가 중국 충칭강철과 함께 62억 위안(약 1조 1600억원)을 투자해 냉연강판과 아연도금강판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세운다. 10일 포스코와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6일 충칭강철과 함께 연산 240만t 규모의 강판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두 곳을 설립하는 내용의 합작협약(MOA)을 체결했다. 포스코는 아연도금 강판 및 냉연강판 합자회사에 각각 51%, 10~20%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포스코는 2013년 9월 충칭 지역 자동차 산업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충칭강철과 파이넥스 일관제철소 합작 협의에 서명했다. 충칭 지역에서는 현재 현대자동차가 중국 5공장을 건설 중이며 GM·포드 등이 완성차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도둑들 꼼짝마!”… 빈집은 스마트 아파트가 지킨다

    “도둑들 꼼짝마!”… 빈집은 스마트 아파트가 지킨다

    장기간 집을 비우는 휴가철을 맞아 기승을 부리는 빈집털이범들로부터 집을 보호하기 위해 똑똑하게 진화한 아파트 안전·보안시스템이 눈길을 끌고 있다. 건설사들은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수요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최첨단 보안시스템들을 장착한 아파트를 내놓고 있다. 9일 검찰청 범죄통계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주거지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은 5만 3303건이었으며 특히 ‘도둑질’이라 부르는 침입절도는 2만 9695건 발생했다. 출입문 등 문단속을 제대로 하지 않아 발생한 사건이 약 8000건(27%)으로 가장 많았다. 이와 관련, 잠깐 방심한 주인을 대신해 집을 지켜 줄 방범시스템이 잘 갖춰진 아파트들의 인기가 오르고 있다. 부동산114의 7월 말 기준 전국 연식별 집값 상승률 자료를 분석해 보면 보안 시스템이 강화된 아파트들의 가격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안전·보안시스템 기능이 강화된 입주 5년 이내의 새 아파트들은 지난 1년간 아파트값이 5.4% 상승했지만 보안시스템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입주 6~10년 아파트는 4.5%, 10년 초과 아파트의 상승률은 5%에 그쳤다. 외출 시 거실에서 이상 움직임이 감지될 경우 경비실로 자동 호출되는 방범시스템인 동체감지기가 가구마다 설치되는 GS건설의 ‘상도 파크 자이’(내년 8월 입주)에는 전용면적 84㎡ 분양권에 웃돈이 5000만원까지 붙었다. 최근 신규 분양시장에는 고성능 고화질 폐쇄회로(CC)TV, 현관 안심카메라 적용은 물론 동체감지기 등 첨단보안시설을 강화한 단지들이 속속 공급되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한 저층부에는 가스배관에 방범 커버를 설치하거나 적외선 감지 기능 등을 적용해 보안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한 대형 건설사의 주택기전설계 담당자는 “최근 정보통신기술(ICT)의 발달로 아파트의 보안기술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이 경기 용인시 기흥구 중동 일대에 분양한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에는 외부 지상 1, 2층에서 수상한 사람의 온도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집 안과 관리실에 경고음이 울리는 적외선감지기와 전층 거실에 동체감지기, 현관 및 방화문에 자석감지기 등을 설치하는 등 보안시스템을 강화했다. 지난해 3월 입주한 GS건설의 ‘영등포 아트 자이’에는 출입문에 지문인식시스템이 도입됐다. 이달 분양하는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광교 파크자이 더테라스’(전용 84~102㎡, 268가구)는 지난해 9~10월 분양한 ‘미사강변 센트럴 자이’와 ‘위례 자이’에 이어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버튼만 누르면 경비원이 자동 출동해 주는 출입카드 ‘원패스카드’를 만들었다. 현대건설이 이달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대농·신안주택 재건축을 통해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청계’(전용 40~84㎡, 764가구 중 504가구)와 경기 평택시 세교지구에서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평택’(전용 64~101㎡, 2807가구 중 822가구 선분양)에는 CCTV의 사각지대를 없애 방범과 보안을 대폭 강화한 ‘범죄환경예방설계’(CEPTD)가 도입된다. 우선 저층부 가스배관에 방범 커버를 설치해 창문을 통한 외부인의 침입을 막고, 각 개별 가구에는 외부인들의 접근 및 침입 등을 감시할 수 있는 현관 안심카메라를 설치했다. 차량용 블랙박스와 같은 이 카메라는 외출 시 누군가 초인종만 눌러도 자동 센서가 반응해 녹화를 하고 5초 이상 문 앞에서 서성여도 알아서 녹화를 진행해 나중에 홈네트워크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이 8월 용인 기흥역세권지구 3-1블록에 공급하는 ‘기흥역 더샵’(전용 59~172㎡, 1394가구)에는 어린이 놀이터 등을 실시간으로 가구 내 월패드에서 확인할 수 있는 ‘더샵 지키ME(미)’ 통합보안시스템이 설치된다. 엘리베이터 내부를 탑승 전 로비층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는 부녀자 안심시스템도 운영한다. 삼성물산이 9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분양하는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전용 59~134㎡, 593가구 중 148가구)에도 블랙박스처럼 영상녹화 기능이 추가된 12인치 스마트네트워크 하스(HAS·Home Automation System)가 설치된다. 가구 내 침입자가 발생했을 경우 자동으로 거실조명 점등, 알람 및 거실영상이 녹화된다. 현관에 지문인식 기능을 갖춘 도어록 시스템도 적용해 보안성과 편리성을 강화했다. 한양건설이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에 분양 예정인 ‘광교산 한양수자인 더킨포크’에는 얼굴인식로봇시스템이 설치된다. 출입문 옆에 설치된 얼굴인식카메라에 얼굴을 비추면 1초 이내에 인증이 완료돼 문이 열린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외부에서도 누가 집에 드나드는지 확인할 수 있고 방문자의 얼굴 확인도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9월 분양한 ‘서초 푸르지오 써밋’ 이후 분양하는 모든 단지에 스마트폰으로 단지 앱에 접속하면 현관 앞에 누가 와 있는지 확인 가능한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금성백조주택이 충남 공주시 웅진동에 짓는 ‘공주 금성백조 예미지’는 전층 거실에 동체감지시스템을, 가구 현관에는 자석감지기를 배치했다.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한 1~2층에는 적외선 감지 기능을 추가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각종 범죄 사건이 끊이지 않으면서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주택 구매에 있어 여성들의 입김이 크게 작용하는 만큼 여성과 어린 자녀들의 안전을 고려한 단지들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글로벌 엔지니어링 플랫폼 만들어 국가발전 동력 삼을 것”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글로벌 엔지니어링 플랫폼 만들어 국가발전 동력 삼을 것”

    정부와 산업계, 학계가 힘을 모아 설립한 한국공학한림원은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았으나, 일반 국민에게는 생소한 학술연구 기관이다. 우리나라 공학 기술과 관련된 학술연구와 지원 사업, 인재 양성 등이 지금껏 914인(개)의 회원만을 주요 대상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1월 오영호 전 코트라 사장이 제5대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국민에 한발 다가서려는 노력을 더하고 있다. 극심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우리 산업계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정부와 국회 등에 산업·공학계의 현실을 전하며 지원과 협조를 구하기 위해서다.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한국기술센터 15층 사무실에서 과거 산업자원부 제1차관도 지낸 오 회장을 만났다. →지난 6년 동안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코트라 사장을 거치며 수출·무역의 전문가로 지냈는데, 이젠 산업·공학의 리더로 변신한 것인가. -(웃음) 본래 공학도로서 통상산업부와 산업자원부에서 산업기술 과장과 국장을 지냈고, 그 분야에 많은 애정을 갖고 있다고 자부한다. 1995년 10월 공학한림원 설립에도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 산업 정책을 다룬 30여년의 공직 경험으로 볼 때 한국 경제의 재도약은 공학을 중시하는 국가적 전략에서 비롯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 산업계는 위기를 맞았다. →산업·공학계 현실을 말하기 전에 우선 수출·무역 일을 하며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 -미국의 경제 제재가 풀리기에 앞서 미얀마, 쿠바, 이란 등 3개국에서 우리가 현지 수출 시장을 선점하는 데 힘을 보탠 것을 손꼽을 수 있겠다. 어려운 처지에 놓였던 미얀마에 기업인 등 100여명을 이끌고 갔더니, 대통령이 직접 반겼고 장관 7명과 한자리에서 회의를 했다. 쿠바도 지난해까지 모두 네 차례 방문했는데, 산업박람회 개최 후 우리 드라마 3편의 방송을 조건으로 방송장비 등을 기증했다. 처음엔 한국이 미수교국이라 난색을 보이다가 결국 수락했는데, 이젠 주말에 드라마 ‘대장금’을 보느라 거리가 썰렁하다는 말을 들었다. 한류 열풍에 기여한 공로라며 ‘호세마르티상’도 받았다(웃음). 또 어렵게 이란에 갔더니 장관 등이 “곧 미국 제재가 풀릴 것인데, 그때 몰려오면 뭐 하냐. 한국이 참 대단하다”고 말하더라. →이제 본래 전공이라는 산업·공학 일을 하게 됐는데, 공학한림원에서 우선 할 일은 무엇인가. -2008년 차관을 끝으로 공직에서 ‘제대’(퇴직)하고 서강대에서 정교수 자리를 권해 학생들에게 강의를 했다. 그러다 6년 만인 지난해 강의 하나를 또 맡았는데, 학생들의 취업 걱정이 생각 이상으로 심각했다. 반평생 산업·무역 정책에 몸담은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 우선 할 일은 첫째, 청소년과 학부모들에게 공학을 하면 나중에 돈을 벌며 성공할 수 있다는 인식을 전파하고 둘째, 공학 분야의 최고 지성 집단을 국민의 관심 무대로 이끌어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이다. 셋째는 우리 산업계가 현재의 위기를 돌파하는 데 기여하도록 공학한림원을 이끌어 가는 것이다. →과거엔 이공계를 기피하다가 요즘 다시 선호하고 있는 것 아닌가. -물론 최근 고등학교에 이과반이 늘었고, 수능시험 선택도 증가했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이는 취업난 탓에 마지못해 나타난 현상이지 전체적으로 보면 여전히 의과대와 경영대가 최고 선호학과일 것이다. 공학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절대적으로 되살아났다고 볼 수 없다. 또 공대생들의 커리큘럼(교육 과정)이 쓸데없이 어렵고, 학습 범위도 불필요하게 넓다. 취업 후 현장에 가면 모두 다시 배워야 한다. 이것이 바로 산업계의 고민이다. 교사와 학부모, 대학 측이 인식을 바꿔야 한다. →당장 취업을 앞둔 대학 재학생들을 구제할 방법은 없나. -지난해 대학에서 강의한 과목이 창업에 관련된 것이었는데, 수강 열기가 대단했다. 취업이 너무 어려우니까 창업에 관심이 많았다. 청년 일자리 정책이 잘못돼 자칫 젊은이들이 좌절감에 빠지면 미래에 대해 희망이 없는 사회가 되고 만다. 해결 방법은 정부와 학교, 기업이 나서 자신의 기술과 꿈을 가진 젊은이를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것이다. 작은 회사는 혁신을 하기 쉽지만 대기업은 마치 항공모함처럼 느리게 선회하는 식이다. 다음 학기엔 ‘인간과 기업’이라는 강의 주제로 기업가 정신을 전할 생각이다. →공학 발전과 교육을 위해 공학한림원이 할 일은 무엇인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는 글로벌 엔지니어링 플랫폼을 만들려고 한다. 공학 기술을 국가 발전의 동력으로 삼아 다시 힘차게 돌려 보자는 것이다. 창립 20주년 슬로건을 공학 천재를 뜻하는 합성어를 사용해 ‘엔지니어스(EnGenius)를 꿈꾸며’로 정했다. 공학 기술계 리더인 900여 회원들의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세계에서도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을 불러서 오는 10월 국제 콘퍼런스를 열 예정이다. 또 한국을 먹여 살릴 차세대 기술 20개를 선정해 모두의 관심을 유도하고 ‘공학 한마당’을 열어 공학을 통해 성공한 사람들과 학부모, 학생이 어울려 노하우를 나누는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공학한림원의 네트워크를 강화한다고 했는데, 속칭 ‘그들만의 리그’라 불리는 조직 체계가 쉽게 바뀔 수 있나. -각종 시상식, 정책 제안, 국제 교류, 공학 문화 진흥 등 19개 주요 사업을 펼치고 있으나, 아무래도 회원 위주의 활동이라 국민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데는 소홀했다. 이제 공학한림원의 문호를 개방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선 정부, 국회 등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게 절실하다. 외부 기관에서도 신입 회원과 포상 후보를 추천할 수 있도록 ‘우수 공학 기술 발굴위원회’를 구성했고, 우리 산업 기술사를 정리하는 집필 사업도 벌인다. 언론과의 협력도 중요하다. 오늘 서울신문과의 인터뷰가 첫 네트워크 확대라고 여겨 달라(웃음). →우리나라 대표 기업들이 위기에 빠졌다. 어떻게 진단하고 있는가. -주력 산업의 세계 시장점유율이 제자리걸음 또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실적은 하락하고 3대 조선사는 2분기에만 총 4조원대 적자를 냈다. 포스코는 계열사의 50%를 정리하는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현대차의 경쟁 상대는 이제 혼다가 아니고 구글이다. 자동주행 자동차는 우수한 소프트웨어 기술에서 비롯된다. 산업계 전반이 융복합 기술 개발과 대비에 소홀했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다. →그럼 산업 강국들의 현실은 어떤가. -미국은 제조업 부활(메이킹 인 아메리카)을 외치며 혁신에 나섰고, 독일도 ‘플랫폼 인더스트리4.0’, 중국은 ‘제조 2025’를 내세워 산업계의 구조 혁신을 꾀하고 있다. 일본은 당분간 ‘엔저’에 힘입어 수출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모두 경계가 모호해진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융복합을 통해 차세대 산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사물 인터넷, 클라우드 서비스, 빅데이터, 모바일 등에서 우리가 뒤처진 점을 서둘러 극복해야 한다. 해킹 등을 막는 보안 산업도 현재 수준으론 곤란하다. →중국 산업의 급부상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우리 8대 수출 산업 중 6개가 시장점유율에서 이미 중국에 밀리고 있다. 10년 전에는 우리가 모두 앞선 분야였다. 중국은 향후 30년 동안 세 단계에 걸쳐 산업 고도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중국에 대한 우리 인식을 바꿔야 한다. 중국은 이제 세계의 공장이 아니라 시장인 것이다. 중국을 저비용이 장점인 ‘메이드 인 차이나’로만 보지 말고 ‘메이드 포 차이나’의 전략이 필요하다. 인구 13억명이 원하는 제품은 무엇인지, 또 계층과 지역마다 다른 입맛은 어떻게 맞춤형으로 할지 등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나아가 직접 공략하는 것보다 제휴와 합작을 모색하는 ‘메이드 위드 차이나’도 함께 이중의 전략으로 삼아야 한다. →중국에선 ‘관시’(關係)만 있으면 다 통하지 않는가. -우리는 관시가 ‘과거의 짙은 인연을 통해 믿을 만한 사람이어서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관계’로 알고 있지만, 본래 정확한 의미는 ‘자신에게 필요한 잠재력을 상대가 지녔기 때문에 지금 관계를 돈독히 하는 것’이다. 과거 회고가 아니라 미래지향적 개념인 셈이다. 우리 공학한림원과 비슷한 게 세계에 40여개 있고, 중국엔 ‘공전기술원’이 있다. 공학한림원은 이미 공전기술원과의 적극 교류를 통해 서로에게 필요한 점을 공유하고 있다. 우리 기업의 중국 진출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국내에는 산업 혁신을 제한할 수 있는 행정 규제도 있을 텐데. -신기술 개발을 가로막는 규제가 여전히 존재한다. 자동주행 차량의 경우 앞 차와의 거리 등을 자동으로 조정하려면 무선통신 기술이 필요한데,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그 대역의 주파수를 우리는 방송에서만 쓰도록 하는 식이다. 따라서 외국산 자동주행 차량을 수입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우리 차를 기껏 개발해도 수출엔 한계가 있다. 1980~1990년대 고도 성장기에는 인력과 자본 등을 투입해 성장을 이끌었지만, 지금은 단순한 자원 투입만으로는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없다. 공학한림원은 지난달 말 산업발전규제개혁위원회를 구성해 스마트카의 무선 주파수 대역폭 확보 등 정책 제언을 정부에 내놓은 바 있다. 우리 규제를 풀어서 말하면 무엇은 가능하다는 식의 포지티브 방식이지만, 하루 수십~수백 개의 신제품이 쏟아지는 상황에선 무엇만 아니면 모두 가능하다는 식의 네거티브 방식이 필요하다.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의 축소 등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아는데. -내년도 정부 R&D 예산이 1991년 이후 25년 만에 처음으로 삭감되면서 올해보다 2.3% 줄어든다. 국가 연구비 횡령 등이 여론의 질타를 받고, 복지 예산의 증액 등으로 긴축 재정의 필요성은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미래 가치에 대한 투자는 교육과 R&D뿐이다. 국가 R&D의 효율성을 제고하자면 예산 축소가 아닌 R&D 혁신과 시스템 개선으로 가야 한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오영호 회장·한국공학한림원은 우수 기술인 발굴… 공학기술 연구도 지원 오영호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은 정부 부처 과장 때부터 자신을 속칭 ‘공돌이’로 소개하며 특유의 너털웃음을 짓곤 했다. 공대를 나왔고, 산업기술 업무를 안 해본 게 거의 없어서다. 공학한림원에 대해서도 이 무렵 전국공과대학장협의회 등의 건의를 받아들여 설립 기초 작업을 했고 산업기술국장 때 법제화를, 차관보 땐 여러모로 지원하고 도움을 받기도 했다.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코트라 사장 등을 역임하면서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 중국 상하이 엑스포 참여 등 국가적 사업에서 숨은 역량을 발휘해 신임을 받았다. 오 회장은 “그 무렵 6년간 무역 지원 일을 하니까 통상무역이 부전공처럼 주변에 비쳐진 모양”이라면서 “무역엔 더 뛰어난 후배도 있을 테고, 우리나라 산업기술 발전에 대한 고민이 솔직히 더 많다”고 말했다. 그는 코트라 사장 때 서강대 강좌를 하나 맡으면서 심각한 청년 취업난을 체감하고 우리 산업기술 분야의 중요함과 책임감을 새삼 절감했다. 정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임기 만료 전에 사장직을 내려놓고 산업기술 분야에서 뛸 젊은이들을 위해 일해야겠다고 생각하던 중 공학한림원 회장직을 제안받았다. 공학한림원은 산업기술혁신촉진법에 따라 1995년 10월 창립됐다. 우수한 공학 기술인을 발굴하고 공학 기술과 관련된 학술연구와 지원 사업을 통해 국가적 발전과 개발에 기여하는 게 목적이다. 학계의 총·학장 등 교수진과 연구소 원장 등 연구진, 산업체 최고경영자(CEO), 전·현직 국회의원과 관료, 언론인 등 914명을 회원으로 한다. 부회장으로 권오경 한양대 교수, 김문겸 연세대 교수, 이건우 서울대 공대학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회장이 있고,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지난 6월 말 이사장에 선임됐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국장급△공공혁신기획관 이승철 ■보건복지부△사회복지정책실 복지정책관 조남권 △인구정책실 아동복지정책과장 설예승 ■논산시◇서기관 승진△행복도시국장 우종만△의회사무국장 김헌익 ■포항시△남구청장 장종두 △북구청장 박제상 △건설안전도시국장 양원대 △의회사무국장 직무대리 허용섭 △도시건설사업소장 이흥수 △맑은물사업소장 박정숙 △포스코 포항창조경제센터 창조혁신국장 최영주 ■위키트리△전무이사 김광현 ■인하대△공학대학원장 황원섭 △교육대학원장 김영순 △정책대학원장 김진영 ■건국대△교학부총장 민상기 △대학원장 유재원 △정치대학장 권용수 △글로벌융합대학장 구남서 △교무처장 강황선 △ 학생복지처장 김종진 △글로컬캠퍼스 기획조정처장 김보경 ■한국문화예술위원회△사무처장 이용훈
  • [비즈+] 현대차, 쏘나타PHEV 1호차 전달

    현대자동차는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1호차를 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기술평가실에서 근무하는 최성만(38)씨에게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PHEV는 전기 충전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쏘나타 PHEV는 현대차의 첫 PHEV 모델이다. 쏘나타 PHEV는 1회 충전 시 전기차 모드 주행만으로 약 44㎞를 주행할 수 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6월 포스코ICT와 업무협약을 통해 올해 안에 마트 등 공공시설에 총 120여기, 현대자동차 사업소에 자체적으로 121기의 충전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공정위, 정부공사 담합 입찰 건설회사 17곳에 329억 과징금

    서울 종로의 한 찻집에 모여 뽑기로 정부 공사 사업자를 결정한 대형 건설사들이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모두 5건의 기반시설공사 입찰에서 담합 사실이 드러난 건설업체 17개사에 과징금 329억 5100만원을 부과한다고 4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2010년 12월 조달청이 공고한 포항영일만항 남방파제(1단계 1공구) 축조 공사 입찰에 참여한 SK건설과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은 가격 경쟁을 피하기 위해 서울 종로의 한 찻집에서 추첨을 통해 투찰률을 결정했다. 사전 합의대로 SK건설이 낙찰자로 선정됐다. 2011년 3월 국토해양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한 화양~적금 3공구 도로건설공사에서는 대우건설,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현대산업개발 4곳이 담합해 현대산업개발이 낙찰받았다. 공정위는 화양~적금 도로건설공사 입찰을 담합한 4개사의 경우 조사 과정에서 협조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전세가율 높은 유망 중소형 단지 내 집 마련해 볼까

    전세가율 높은 유망 중소형 단지 내 집 마련해 볼까

    서울 전세가율(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 가격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70%를 돌파하는 등 전세 물량 급감 속에 그나마 있는 전세를 구하는 것도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이럴 때 소위 잘나가는,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의 신규 분양 아파트들을 돌아보면 어떨까. 추가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올 하반기 유망 중소형 신규 아파트 단지들이 적지 않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 하반기 주택 매매 가격은 1.1%, 전세 가격은 2.2% 오를 예정이다. 재건축에 따른 이주 수요가 있는 데다 초저금리 시대에 투자처를 찾지 못한 집주인들이 전세의 월세 전환을 늦추지 않으면서 전세 가격 오름세도 멈추지 않는 추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전세 가격은 2009년 3월부터 지난 6월까지 76개월간 최장 상승세였고 상승률도 역대 최고인 47%를 찍었다. 전세가율도 꺾일 줄을 모른다. 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7월 72.2%로 전달보다 0.3% 포인트 증가했다. 통계를 작성한 1998년 12월 이후 17년 만에 최고치다. 특히 서울은 70.3%로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경기와 인천도 각각 72.7%와 69.9%로 치솟고 있다. 지방 5대 광역시는 전국 평균 전세가율을 넘어선 지 오래다. 광주(77.7%), 대구(75.2%), 울산(71.3%), 대전(71.1%), 부산(69.7%) 등이다. 전세가율 80%를 넘긴 아파트들도 나왔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성북구 길음동 삼부아파트 전용면적 59㎡(10층)는 2억 7000만원에 매매됐다. 반면 같은 달 동일 면적(8층)은 전세가 2억 3000만원에 거래돼 전세가율이 85.1%에 달했다. 동작구 노량진동 우성아파트 전용 124㎡(10층)는 매매가 5억 5000만원, 전세가 4억 5000만원에 거래돼 전세가율이 81.8% 수준을 기록했다. 전세가율이 높아지면서 집 사는 수요자들도 늘고 있다. 국토부가 조사한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 수는 상반기 42만 466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만 3000건(28.1%)이 증가했다.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은 거래량도 대체로 높게 나타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평균 전세가율보다 높은 성북구(78.7%)의 올해 상반기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727건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65% 늘었고 동작구(75.2%)도 같은 기간 61.3%, 성동구(75.1%)는 72% 등 1000건 이상 증가했다. 모두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 증가율인 59.8%보다 높은 지역이다.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 신규 분양 단지들의 청약 마감도 잇따르고 있다. 성동구에서 7월에 분양한 ‘왕십리 자이’는 평균 11대1로 전 주택 1순위에서 마감했다. 전세가율 75%인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에 같은 달 분양한 ‘광교 더샵’은 평균 30.4대1, ‘광교 아이파크’는 평균 25.5대1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완판됐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전세가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고 전세 가격이 매매 가격과 별 차이가 없음을 뜻한다”면서 “정부의 다양한 주택정책과 맞물려 전세 보증금으로 살 수 있는 중소형 신규 분양 아파트의 수요는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은 성북·관악·동대문·동작구 등(모두 75% 이상)이다. 현대건설은 이달 동대문구 답십리동에서 30층짜리 중소형 아파트 ‘힐스테이트 청계’(전용 40~84㎡, 764가구 중 504가구)를 분양한다. 청계천이 가깝고 지하철 2호선 신답역과 5호선 답십리역이 도보권이다. 9월에는 롯데건설이 동대문구 전농11구역에 ‘동대문 롯데캐슬 노블레스’(전용 59~84㎡, 584가구 중 252가구)를 선보인다. 삼성물산은 10월 동작구 사당동에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전용 59~123㎡, 668가구 중 413가구)를 공급한다. 경기에서는 용인·구리·안산·평택·광주시 등의 전세가율이 64% 이상이다. 포스코건설은 8월 용인시 기흥역세권지구에서 초고층(47층) 주상복합 ‘기흥역 더샵’(1394가구)을 분양한다. 현대산업개발도 같은 달 구리시 구리갈매지구에 주상복합 ‘구리갈매 아이파크’(전용 84~110㎡, 1196가구)를 공급한다. 전용 84㎡가 99%다. 단지 앞에 경춘선 갈매역과 46번 국도,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이 있다. 이달 대우건설은 안산시 고잔동에 37층짜리 ‘안산 센트럴 푸르지오’(전용 84~115㎡, 990가구 중 540가구)를 내놓는다. GS건설은 광주시 태전7지구에서 10월 ‘광주 태전 자이’(전용 59~84㎡, 668가구)를 분양한다. 대구에서는 현대건설이 8월 수성구 황금동에서 ‘힐스테이트 황금동’(전용 59~84㎡, 782가구)을, 부산에서는 SK건설이 10월 수영구 망미동에서 망미1구역을 재건축한 ‘SK뷰’(가칭)(전용 59~84㎡, 1245가구)를 분양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뉴스 분석] 전·현 임원 수사선상… 농협 회장 비자금 몸통 찾기

    [뉴스 분석] 전·현 임원 수사선상… 농협 회장 비자금 몸통 찾기

    농협에 불어닥친 사정 바람이 심상치 않다. 리솜리조트 특혜 대출 의혹을 받고 있는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해 전·현직 임원들이 줄줄이 수사선상에 올라 있다. 일각에서는 친(親)이명박(MB) 정부 성향이 강했던 ‘농협 길들이기’ 차원으로 보고 있지만 수사 대상에 오른 임원들의 혐의 내용도 가볍지 않다. 2일 사정 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검찰 특수1부는 최근 압수수색을 벌인 H건축사 사무소가 최 회장의 비자금 조성 통로로 활용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최 회장의 친동생이 고문으로 있는 이 건축사 사무소는 농협 산하 유통시설의 설계와 건축 일감을 수차례 수주했다. 검찰은 최 회장이 동생을 통해 사업 수주를 도와주고 대가를 챙겼는지 살펴보고 있다. “최 회장 혐의 입증에 상당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는 게 검찰 주변의 기류다. 일감 몰아주기 의혹은 ‘곁가지’이고 비자금 조성 의혹이 ‘몸통’이라는 관측이다. 리솜리조트 특혜 대출 의혹과 관련해서도 여러 사람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여신심사본부장을 지냈던 신민섭 전 농협은행 부행장의 역할이 주목된다. 충청도가 고향인 신 전 부행장은 2005년부터 농협 태안군지부장을 지냈다. 당시 충청도를 기반으로 사업을 벌여 오던 신상수 리솜리조트 회장과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부행장은 본점 여신심사부장(2007년)과 여신심사본부장(2012년) 등 여신 관련 업무를 맡아 왔다. 농협은행이 리솜에 대출해 준 금액은 연간 80억원 안팎이었는데 신 전 부행장이 여신심사 업무를 맡은 해에는 280억~300억원으로 규모가 껑충 뛰었다. 2012년 12월 은행에서 퇴직한 신 전 부행장은 리솜리조트 임원으로 있었다. 신 전 부행장과 같은 고향(충청도)에 동문(고려대)인 전 농협은행장 S씨도 수사 대상으로 거론된다. S씨는 충청 지역에서 시지부장과 본부장 등을 지냈다. 2012년 행장에 오르며 당시 신민섭 상무를 부행장으로 임명했다. 그해 리솜리조트에는 280억원의 거액 대출이 나갔다. 수사 배경을 놓고도 뒷말이 무성하다. 최 회장은 2007년 중앙회장 자리에 올랐다. MB 정권 후반기였던 2011년 연임에 성공했다. MB의 동지상고 4년 후배다. 2011년 4월 이 전 대통령이 동지상고 동문 200명을 청와대로 초청했을 당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검찰 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은 “MB 색깔이 강했던 최 회장이 내년 1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측근을 중심으로 후계구도 및 섭정구도를 마련하려고 했고, (사정 당국이) 이런 움직임을 파악하고 사전 차단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농협중앙회 전무를 지낸 K씨와 임태희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각별한 관계’가 다시 파다하게 거론되는 것도 비슷한 맥락에서 읽힌다. 검찰은 이런 정치적 해석을 일축한다. 혐의가 있어 들여다보는 것뿐이라는 설명이다. 1~3대 민선 농협중앙회장이었던 한호선·원철희·정대근씨는 모두 불법 비자금 조성 혐의로 구속돼 중도 퇴진했다. 취임 이후 줄곧 “전임 회장들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고 공언해 온 최 회장이지만 예상보다 거센 칼바람에 농협은 온통 뒤숭숭하다. 포스코 ‘헛발질’로 체면을 구긴 검찰이 농협에서 어떻게든 만회하려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도 팽배하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이번엔 농협… MB계 최원병 회장 겨누나

    이번엔 농협… MB계 최원병 회장 겨누나

    특혜 대출, 용역 로비 등 농협중앙회의 각종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압수수색 등 고강도 수사를 사흘 연속 이어 가며 의혹의 핵심 인사들에 대한 압박의 고삐를 죄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하반기 입수한 첩보를 바탕으로 수사를 본격화하는 것뿐이라는 입장이지만 최종 타깃은 최원병(69) 농협중앙회 회장이라는 분석이 검찰 안팎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 현재 서울중앙지검이 벌이고 있는 포스코, KT&G 등 수사가 모두 이명박(MB) 전 대통령 측 인사들과 연관이 있다는 점에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임관혁)는 31일 리솜리조트 특혜 대출 의혹과 관련해 서울 중구 통일로 NH농협은행 본점을 찾아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대출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농협 본점 압수수색은 2009년 3월 이후 6년여 만이다. 검찰은 지난 29일에는 리솜리조트그룹 본사와 계열사 5곳을, 30일에는 농협 측이 발주한 용역 사업과 관련해 비자금 의혹이 제기된 H건축사 사무소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농협이 지난 10년간 자본잠식 상태의 리솜리조트그룹에 1600억원대 대출을 해 준 과정이 석연치 않다고 의심하고 있다. H건축사 사무소의 경우 하나로마트 등 농협 산하 유통시설의 건축이나 리모델링, 감리 등을 집중 수주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금품 거래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경북 포항 동지상고 5년 선배인 이 전 대통령이 17대 대선에서 당선된 직후인 2007년 12월 27일 농협 회장으로 선출됐다. 당시 농협과 정치권에서는 이 전 대통령 측 ‘영포회’가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얘기가 돌았다. 검찰은 리솜리조트그룹이 골프장 공사비를 부풀리는 방식 등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정관계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도 살펴보고 있다. 특히 현 정부에서 요직에 올랐던 정치인의 연루 여부를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내부적으로는 포스코그룹 등 상반기 기업 수사에서 큰 성과를 올리지 못한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에 농협 수사는 체면을 회복할 절호의 기회라는 평가가 나온다. 농협에 고질적인 방만 경영과 내부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명분도 충분하고, 이미 지난해 가을부터 범죄 정보를 수집하는 등 기초를 다져 와 ‘윗선’ 수사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정치권에서는 ‘MB 측 공기업 인사 솎아 내기’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내년 총선 공천 탈락자를 챙겨 줘야 하는 여권 측 입장과 검찰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는 말까지 나돈다. 실제 MB 측 인사로 꼽히는 민영진(57) KT&G 사장도 검찰 수사 소식이 알려지자 지난 29일 사의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주임 검사가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에 합류하며 중단됐던 수사가 주임 검사의 복귀로 재개됐을 뿐”이라며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고 있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농협중앙회 측은 특혜 대출 의혹과 관련해 “여신협의체를 통해 정상적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최 회장 개입 여부에 대해서도 “은행 시스템상 최 회장이 대출에 관여할 수 없는 구조”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검찰 수사의 배경을 놓고 긴장 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삼성물산 시공능력 2년 연속 1위

    삼성물산 시공능력 2년 연속 1위

    삼성물산이 연속 시공능력평가 1위를 차지했다. 국토교통부는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5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삼성물산은 종합공사(토목+건축공사)에서 16조 7267억원을 기록, 지난해에 이어 1위에 올랐다. 2위는 현대건설로 지난해와 같고, 3위는 대우건설로 두 계단 뛰어올랐다. 4위는 한 계단 밀려난 포스코건설, 5위는 지에스건설이 차지했다. 지난해 4위였던 대림산업은 6위로 밀려났고, 7위와 8위는 지난해와 같이 롯데건설과 SK건설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현대엠코와 합병한 현대엔지니어링은 9위로 껑충 뛰었고, 현대산업개발도 13위에서 톱 10에 진입했다. 시공능력평가제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 경영 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해 매년 공시하는 제도다. 조달청의 등급별 유자격자명부제도 및 중소업체 보호를 위한 도급하한제도의 근거로 활용된다. 건설업체의 몸집 순위인 동시에 공사가 나왔을 때 수주할 수 있는 한계를 정한 기준이다. 삼성물산이 연속 1위를 고수한 요인은 지난해 해외에서 대형 공사를 수주, 토목 분야 실적이 4조 8486억원으로 전년 대비 81.7% 증가했고 매출 및 수익성 개선으로 재무상태가 호전돼 경영평가액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시장 회복에 따라 중견 주택전문건설업체의 순위 상승도 두드러졌다. 중흥건설은 52위에서 39위로 13단계를 뛰었다. 한림건설은 58위에서 46위로 12단계, 서한은 74위에서 60위로 14단계 상승했다. 주요 업종 가운데 도로·교량은 전통적으로 토목 분야가 강한 현대건설이 1위를 차지했다. 철도·지하철은 삼성물산, 상하수도 분야는 포스코건설이 1위에 올랐다. 주거용 건물은 대우건설, 상업용 건물은 롯데건설이 강자임을 증명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사설] 기업이 경제난 극복에 동참할 길을 열어 줘야

    한국 경제에 대한 위기감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경제 성장의 핵심 축인 수출·민간소비·투자 부문이 줄곧 뒷걸음질 치고 있다. 여기에다 한창 일해야 할 청년들이 놀고 있는 건 더 심각하다. 지난 6월 청년 실업자는 4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명가량 늘어 청년실업률이 10.2%로 6월 기준으로 16년 만에 가장 높았다. 올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경기 부진 등으로 2009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들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올해 한국의 1인당 GDP가 2만 7600달러에 머물러 지난해(2만 8100달러)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봤다. 경제 회복에는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이 불쏘시개다. 그러려면 기업이 나서야만 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4일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가동을 기념해 청와대에서 대기업 총수 17명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일자리 창출과 적극적인 투자를 해 달라고 간곡히 당부한 것도 이 같은 절박감에서 비롯됐다. 박 대통령이 “노동·공공·교육·금융 등 4대 구조개혁은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올해까지 성과를 내야 한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시기적으로 내년 총선, 2017년 대선 등의 정치 일정을 고려하면 악재에도 굳건히 버틸 수 있는 경제의 기초체력을 키우는 데 남은 시간은 1~2년에 지나지 않는다. 기업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는 얘기다. 문제는 기업들이 활발하게 경영 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 있지 않다는 데 있다. 기업 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 완화 관련 법안과 기업 활동을 촉진할 수 있는 서비스산업 관련 법안은 국회에서 낮잠만 자고 있다. 노동 등 4대 구조개혁도 경제논리와 정치논리가 엉켜 논란만 지속되면 자칫 ‘올해 내 마무리’를 장담할 수 없다. 이런저런 사정을 고려하면 기업들에 기업가 정신을 고취하고 기(氣)를 불어넣어 경제 회복에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나서게 해야 한다. 신나게 기업 활동을 하고 국가 경제에 공헌한다는 자긍심을 심어 줘야 한다. 그런 점에서 정부는 국회와 머리를 맞대 경제 관련 법안을 서둘러 처리해야 한다. 또 정권이 바뀔 때마다 관행적으로 이뤄져 온 검찰의 ‘기업인 관련 수사’도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 경제 살리기가 기업의 부정부패를 눈감는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 하지만 국민 정서를 너무 의식하거나 ‘별건 수사’로라도 ‘손보겠다’는 식의 접근은 앞으로 자제해야 한다.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 기업이 일을 못 한다고 하소연하는 게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 않은가. 지난 3월부터 5개월간 진행된 포스코 건설 수사, 2003년 이석채 KT 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에 대한 수사 등이 그런 예에 속한다.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이 엊그제 “기업에 대한 수사는 기업 활동을 본질적으로 저해하는 일이 없도록 신중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한 얘기가 일리가 있다. 아울러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경제인 사면을 여러 차례 언급했듯이 SK 최태원 회장 등 일부 기업 총수들에게도 특별사면 등을 통해 국가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 경제를 살리려면 대승적 접근이 필요한 때다.
  • 점심시간 강남 음식점서 마음껏 주차하니 편하네~

    점심시간 강남 음식점서 마음껏 주차하니 편하네~

    강남구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경찰청과 함께 오는 9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맞춤형 주정차 단속을 한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이번에 서울시내 총 100곳에 대해 맞춤형 단속을 하는데 강남구는 12개 구간이 해당한다. 을지병원부터 압구정역까지, 성수대교 남단에서 도산공원까지, 포스코사거리부터 삼성 중앙역까지, 서울세관사거리부터 도산공원사거리까지는 양측에 낮 12시부터 2시까지 차를 댈 수 있다. 또 봉은사역부터 대웅제약까지, 르네상스사거리부터 라움 앞까지, 청담역에서 청담사거리까지, 가나돈까스에서 LG U플러스까지, 옛날농장에서 청담사거리까지, 봉은사 삼거리에서 현대백화점 앞까지는 같은 시간에 한쪽에만 차를 세울 수 있다. 압구정로데오역에서 한양아파트까지, 신사역에서 도산공원사거리까지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도로 양측에 주정차가 가능하다. 그간 소규모 음식점 주변의 경우 점심 때(낮 12시~오후 2시) 주정차를 허용했지만, 이번 조치로 한시적이지만 강남구의 많은 음식점 주변으로 확대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허용된 지역 외 주차단속은 엄격해진다. 1개 차로에 주정차를 해 차량 소통과 보행 안전에 지장을 주는 경우나 보도·횡단보도·정류소·버스전용차로 등 절대 금지구역에 차를 대면 단속된다. 또 2열 주차나 대각선 주차도 금지된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불법 주정차를 근절하려면 주차 문화에 대한 의식이 바뀌어야 하는 만큼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면서도 “주민이 불편하게 느낀다면 필요한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임기 6개월 남기고… 민영진 KT&G 사장 돌연 사의

    임기 6개월 남기고… 민영진 KT&G 사장 돌연 사의

    민영진 KT&G 사장이 29일 사의를 밝혔다. 임기를 불과 6개월가량 남기고 물러나는 것이어서 압력설부터 횡령설까지 온갖 뒷말이 나오고 있다. 민 사장은 이날 열린 KT&G 이사회에 참석해 대표이사직 사의를 밝힌 뒤 후임 인선 절차에 착수해 줄 것을 요청했다. KT&G 관계자는 “민 사장이 취임 이래 기업 체질 개선과 성공적인 국내시장 방어,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본인의 책임과 역할을 다했다고 판단해 퇴임을 결심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정황상 이를 곧이곧대로 믿기는 어려워 보인다. 공기업 출신인 KT&G가 정부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한 데다 민 사장도 그동안 의욕적으로 업무를 해 왔기 때문이다. KT&G 내부에서도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같은 공기업 출신인 포스코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사정 한파’에 시달리는 것이 남의 일 같지 않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마지막 남은 ‘MB 인사 솎아내기’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민 사장이 스스로 불명예 퇴진을 선택할 만큼 누군가로부터 거센 사퇴 압박을 받았을 것이라는 얘기다. 민 사장은 2010년 2월 MB 정권 시절 대표이사로 임명됐다. 2013년 2월 연임에 성공했지만 당시에도 온갖 투서가 난무했다. 경찰과 검찰은 KT&G ‘부동산 비리 의혹’을 둘러싸고 민 사장에 대해 강도 높은 수사를 벌였지만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정권이 바뀌면서 KT&G 사장을 노리는 인사들이 개입했을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일각에서는 민 사장의 개인 비리에 무게를 두기도 한다. 회사 돈을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검찰이 뭔가 민 사장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를 잡은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그렇다 보니 민 사장도 임기까지 버티기가 어려워 급하게 사퇴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재계 관계자는 “포스코와 KT&G에 대한 수사가 재계 전체로 확산돼 경제 살리기에 악영향을 미칠까 우려된다”면서 “지금은 기업인들의 기를 살려 줘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민 사장이 물러나면서 자연스레 차기 사장이 누가 될지에도 눈길이 쏠린다. KT&G는 1997년 이후 18년간 낙하산 인사가 수장으로 뽑힌 적이 없어 이번에도 내부 인사가 유력하다는 시각이다. 그러나 민 사장이 외부 압력에 의해 물러났다면 낙하산 인사가 내려올 가능성도 적지 않다. KT&G는 이른 시간 내에 사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차기 사장을 뽑겠다는 방침이다. 다음달에는 차기 사장 1인 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KT&G는 지난해 매출액 4조 1129억원(연결 기준), 영업이익 1조 1719억원을 기록한 알짜 기업이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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