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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시티 이영복 회장 검거…“최순실과 같은 친목계 소속”

    엘시티 이영복 회장 검거…“최순실과 같은 친목계 소속”

    최소 500억원이 넘는 회삿돈을 횡령하거나 가로챈 혐의로 공개 수배됐던 엘시티(LCT) 시행사 이영복(66)회장이 잠적 100여 일 만에 검거된 가운데 500억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회장을 둘러싼 의혹의 핵심은 두 가지다. 500억원이 넘는 엘시티 시행사 자금을 횡령하거나 가로채는 데 이 회장이 직접 관여했는지와 그 돈을 어디에 썼는지다. 올해 3월부터 엘시티 시행사에 대해 광범위한 내사를 벌여온 검찰은 광범위한 계좌추적과 압수수색 등으로 확보한 회계자료를 분석해 500억원이 넘는 거액이 비자금으로 조성된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달 3일 부산시청과 부산도시공사, 해운대구청, 해운대구의회 등 엘시티 인허가 관련 공공기관 4곳을 동시에 압수수색을 하면서 비자금 조성에 맞춰졌던 수사를 엘시티 인허가 과정에서 불거졌던 비리나 특혜 의혹을 규명하는 쪽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엘시티 수사는 핵심인물인 이 회장의 잠적으로 큰 진전을 보지 못했다. 먼저 금품 로비 의혹을 받는 곳은 부산시청과 해운대구청, 부산도시공사 등이다. 부산시와 해운대구청은 잦은 도시계획변경과 주거시설 허용 등 사업계획 변경, 환경영향평가 면제와 교통영향평가 부실 등으로 이 회장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부산도시공사는 엘시티 터를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매각하고, 이 회장이 실소유주로 있는 청안건설을 주관사로 하는 컨소시엄을 민간사업자로 선정해 역시 검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엘시티 시행사에 1조 78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해 준 부산은행 등 대주단과 국내외 굴지의 건설사들이 사업성 저하를 이유로 포기한 엘시티에 ‘책임 준공’을 약속하며 시공사로 나선 포스코건설도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에서는 엘시티를 둘러싼 이런 특혜 의혹의 중심에 선 인물로 부산의 전·현직 국회의원, 부산시청과 해운대구청의 전·현직 고위관료, 엘시티 PF를 주도한 당시 금융권 인사 등의 실명이 거론되고 있다. 검찰의 이런 의혹에도 불구하고 이 회장이 입이 무겁기로 유명해 실체 규명이 어렵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 회장은 1990년대 말 다대·만덕 택지전환 특혜 의혹 사건 때도 사용처가 불분명한 68억원으로 정관계 고위인사에게 로비했다는 얘기가 돌았으나, 본인은 처벌을 당하면서도 끝까지 입을 굳게 다물었다. 세간에서는 ‘이 회장이 이번만큼은 혼자 죽지 않는다. 정관계 고위인사를 상대로 한 금품 로비 장부를 공개하겠다’는 말이 떠돌기도 한다. 이밖에 이 회장이 국정농단 장본인인 최순실씨와 같은 친목계를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엘시티 비리사건이 대형 게이트로 확대하는 것 아닌가 하는 분석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차은택 구속영장 청구…권오준 포스코 회장도 오늘 소환

    檢, 차은택 구속영장 청구…권오준 포스코 회장도 오늘 소환

    권오준(66) 포스코 회장이 11일 오후 검찰에 출석한다. 차은택(47)씨 등의 옛 포스코 계열 광고업체 포레카 지분 강탈 의혹과 관련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권 회장에게 이날 오후 7시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 통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순실(60·구속)씨 최측근인 차씨 측의 지분 강탈 형태가 드러난 포레카 매각과 관련한 부분을 따져 물을 예정이다. 매각 결정 및 이후 실무 과정에 차씨나 최씨가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청와대 쪽 외압은 없었는지 등이 핵심이다. 권 회장은 취임 후인 2014년 3월 경영 정상화 차원에서 지분 100%를 가진 포레카를 매각하기로 하고, 그해 말 중견 광고대행사 A사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후 차씨는 측근인 김홍탁(55) 플레이그라운드 대표와 김영수(46) 당시 포레카 대표 등을 동원해 A사 한모 대표에게 포레카를 인수한 뒤 지분 80%를 넘기라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송성각(58)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도 “지분을 넘기지 않으면 당신 회사와 광고주를 세무조사하고 당신도 묻어버린다는 얘기까지 나온다”는 험한 말로 한씨를 압박했다. 송 전 원장은 이 혐의 등으로 10일 구속됐다.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도 지분 강탈 시도에 일부 관여한 정황이 드러나 강요미수 등 혐의로 6일 구속됐다. 검찰은 포레카 매각 결정 이면에 차씨에게 이권을 챙겨주려는 목적이 있는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매각 과정에서 불법행위나 차씨의 전횡을 묵인·방치한 정황이 드러나면 권 회장 신분이 피의자로 바뀔 수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차은택, KT 임원에 측근 앉혔다

    차은택, KT 임원에 측근 앉혔다

    차씨 광고계 선배 송성각 구속 검찰이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씨의 최측근인 광고 감독 차은택(47)씨에 대해 10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횡령·특가법상 알선수재·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공동 강요 등의 혐의로 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차씨는 지난해 3~6월 송성각(58)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과 옛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 ‘포레카’의 지분을 빼앗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안종범(57·구속)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도 지분 강탈 시도 정황이 드러나 직권남용 및 강요 미수 등의 혐의로 지난 6일 구속됐다. 검찰은 차씨의 광고계 선배인 송 전 원장도 이날 구속했다. 차씨는 지난해 2월부터 1년여간 안 전 수석과 공모해 측근 이모씨를 KT 임원으로 취직시켜 자신의 광고회사 플레이그라운드를 KT의 광고대행사로 선정되도록 했다. ‘2014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만찬·문화행사’의 대행 용역업체 선정 대가로 2억 8000만원을 수수했다. 아울러 광고회사 아프리카픽처스의 운영자금 10억여원을 개인적으로 쓴 혐의도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에너지 특집] 현대·기아차, 전기·수소차 등 4년간 26종 이상 친환경차 개발

    [에너지 특집] 현대·기아차, 전기·수소차 등 4년간 26종 이상 친환경차 개발

    현대·기아차는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친환경차를 강화하고 있다. 미래 친환경차 시장이 어떠한 방향으로 전개되더라도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이브리드차는 물론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전기차(수소전기차)까지 현존하는 모든 형태의 친환경차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각각 6개의 친환경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현대차의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그랜저 하이브리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아이오닉 일렉트릭 전기차, 투싼 수소전기차, 기아차의 레이 전기차, 쏘울 전기차, K5 하이브리드, K5 PHEV, K7 하이브리드, 니로 하이브리드 등이다. 2020년까지 총 26종 이상의 친환경차를 선보인다는 목표다. 현대차는 당장 테슬라의 ‘모델3’가 출시되는 2018년쯤 이와 충분히 경쟁할 수 있도록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약 300㎞에 달하는 전기차를 개발 중이다. 2020년에는 400㎞까지 주행거리를 연장한다. 투싼 수소전기차의 후속 차도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6월 포스코ICT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공동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충전소 확대에 나서는 등 전기차 저변 확대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에너지 특집] 한국중부발전, 왐푸 수력발전산업 30년간 약 1022억원 수익 예상

    [에너지 특집] 한국중부발전, 왐푸 수력발전산업 30년간 약 1022억원 수익 예상

    은 지난 3일 인도네시아 왐푸 수력발전소를 준공하는 등 에너지 신산업 해외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왐푸 발전소는 국내 전력그룹사 중 최초의 해외 수력발전 프로젝트다. 왐푸 수력발전산업은 2009년 포스코엔지니어링, 인도네시아 MPM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다. 화산 분출 등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착공 4년 만에 상업운전에 성공했다. 중부발전은 왐푸 발전소(45㎿급) 지분 46%를 확보해 건설 관리와 운영정비 수행 등 사업 전반을 주도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해외사업 차입금 전액(1억 3100만 달러)을 지원했고 포스코엔지니어링이 발전소 설계와 건설을 담당하는 등 사업 전 과정에 국내 기업이 참여한 대표적인 동반 진출 사례가 됐다. 중부발전은 왐푸 수력발전산업에 2000만 달러(약 227억원)를 투자해 30년간 9000만 달러(약 1022억원)의 지분 투자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유엔으로부터 매년 24만t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인정받아 배출권 거래제를 활용한 부가 수익 창출도 기대된다. 인도네시아의 기존 치르본, 탄중자티 석탄화력발전소 등 발전설비 운영에 따른 연간 수익은 200억원이 넘는다. 치르본2 석탄화력발전사업과 탕가무스 수력발전사업 등 후속 사업도 진행 중이다.
  • 최순실 국정농단…‘황태자’ 차은택, 안종범 통해 측근 대기업 취업시켜

    최순실 국정농단…‘황태자’ 차은택, 안종범 통해 측근 대기업 취업시켜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씨의 최측근이자 ‘문화계 황태자’로 불린 차은택(47)씨가 안종범(57·구속)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을 동원해 측근을 대기업에 취업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후 7시쯤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공범), 공동강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차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차씨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안 전 수석과 공모해 측근인 이동수씨를 KT 임원으로 취직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자신이 실소유한 플레이그라운드커뮤니케이션즈를 KT의 광고대행사로 선정되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차씨는 민간인이지만 공직자였던 안 전 수석의 직권남용 공범 혐의가 적용됐다. 현재 KT IMC마케팅부문 전무인 이씨는 차씨가 몸담은 광고제작사 ‘영상인’에서 1993년 1년간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다. 당시 영상인 대표가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었다. 이씨는 차씨가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장에 오르기 두 달 전인 지난해 2월 KT에 브랜드지원센터장으로 입사한 뒤 그해 11월 마케팅 부문을 총괄하는 IMC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KT는 현대기아자동차그룹과 함께 차씨에게 광고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그 배후에 이씨의 지원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6일 구속된 안 전 수석에게도 관련 혐의를 추가할 방침이다. 차씨에게는 작년 3∼6월 송성각(58)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과 공모해 옛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 ‘포레카’ 지분을 빼앗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적용됐다. 2006년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던 광고회사 아프리카픽처스에서 운영자금 10억여원을 빼내 개인적으로 쓴 혐의, 2014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만찬 및 문화행사 대행 용역업체 선정 대가로 2억 8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구속 여부는 11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결정된다. 심리는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혜원, ‘차은택 대머리 논란’에 “광고계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다”

    손혜원, ‘차은택 대머리 논란’에 “광고계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다”

    최순실(60·구속)씨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차은택씨가 검찰로 호송되는 도중 숱이 없는 머리 사진이 공개된 것과 관련,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라리 다 밀고 와야지”라고 말했다. 손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차라리 다 밀고 와야지. 쯧”이라며 “광고계 사람들은 차감독이 머리숱에 열등감이 있다는 것을 다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모두 놀라고 있다”고 했다. 손 의원은 ‘참이슬’ ‘처음처럼’ 등을 작명한 브랜드 전문가로 30여년 간 광고·홍보계에서 활동하며 ‘히트 제조기’로 불리기도 했다. 그는 지난 9일에는 차씨가 눈물을 흘리며 사과한 것과 관련해선 “광고계에선 다 ‘쇼’라고 하더라”며 “거짓 감정의 달인인 차은택이 ‘약자 코스프레’를 한다”고도 했다. 한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후 횡령 및 공동강요 등 혐의로 차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차씨는 작년 3∼6월 송성각(58)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과 공모해 옛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 ‘포레카’ 지분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CF 감독 출신인 차씨는 박근혜 대통령의 ‘40년 지기’인 최씨를 등에 업고 정부 문화정책을 좌지우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소속 문화융성위원회 위원(2014년),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장(2015년) 등을 역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차은택씨 오후에 구속영장 청구…문화계 황태자의 말로

    檢, 차은택씨 오후에 구속영장 청구…문화계 황태자의 말로

    최순실(60·구속)씨 최측근이자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던 차은택(47)씨에게 검찰이 10일 오후 구속영장을 청구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후 횡령 및 공동강요 등 혐의로 차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차씨는 지난해 3∼6월 송성각(58)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과 공모해 옛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 ‘포레카’ 지분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포스코는 권오준(66) 회장 취임 후인 2014년 경영 정상화 차원에서 지분 100%를 보유한 포레카를 매각하기로 했다. 중견 광고대행사 A사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차씨는 측근인 김홍탁(55) 플레이그라운드 대표와 김영수(46) 당시 포레카 대표 등을 동원해 A사 대표 한모씨에게 포레카를 인수한 뒤 지분 80% 넘기라고 협박했다. 차씨는 운영하던 광고회사 자금 수억원을 빼내 개인적으로 쓴 혐의도 받고 있다. 구속 여부는 11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결정된다. CF 감독 출신인 차씨는 박근혜 대통령의 ‘40년 지기’인 최씨를 등에 업고 정부 문화정책을 좌지우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대통령 소속 문화융성위원회 위원(2014년),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장(2015년) 등을 역임하며 승승장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양파까기/11월 10일] 박근혜 대통령 ‘직접지시’ 녹음파일 확보…우병우 롯데 압색 정보 누설?

    [최순실 양파까기/11월 10일] 박근혜 대통령 ‘직접지시’ 녹음파일 확보…우병우 롯데 압색 정보 누설?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국정 농단’에 직접 개입한 물증이 나오기 시작했다. 검찰에 구속된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휴대전화에 “자료를 최순실 씨에게 보여주고 의견을 들으라”는 박 대통령의 음성 녹음파일이 있다는 보도가 11일 나왔다. 또 최순실 측근 차은택 씨의 광고사 강탈 과정에 “대통령 뜻에 따랐다”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진술도 나왔다. 최순실 씨 측근들이 최순실의 이름을 앞세워 곳곳에서 일삼고 다닌 전횡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이 같은 비리를 최소한 알고도 묵인하거나 뒷받침해준 정황도 나왔다. ■박근헤 대통령이 직접 지시한 물증이 확보됐다 “최순실씨에게 보여주라” 정호성 폰에 朴대통령 목소리 (조선일보) 검찰이 구속된 정호성 전 비서관 휴대전화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문건을 “최순실 씨에게 보여주고 의견을 들으라”고 말하고, 이어 정 전 비서관이 최순실에게 전화를 걸어 “문건을 보냈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을 확보했다. 그간 ‘최순실을 모른다’, ‘문건은 내가 준 게 아니다’라던 정 전 비서관은 검찰이 녹음파일을 제시하자 “대통령 지시로 최씨에게 문건을 전달한 게 맞다”며 기밀 누설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 원문) 정호성 “朴대통령 퇴임 후 책 쓰려 최순실과의 통화 내용 등 녹음했다” (한국일보) 정호성 전 비서관은 대통령과는 물론 최순실 씨와의 통화 내용까지 녹음한 이유에 대해 “박 대통령 퇴임 후 회고록 등 책 쓰는 데 참고하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순실 씨와의 대화도 국정 현안의 일부로 인식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정호성 전 비서관은 최순실 씨를 박 대통령과 ‘동급 대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순실 씨에게 박 대통령과 거의 비슷한 수준의 경어체나 용어를 사용했다는 것이다. 최씨가 마치 상사인 것처럼 일방적 지시를 내리는 내용이 대부분이어서 검사나 수사관들도 깜짝 놀랐다고 한국일보는 전했다. (기사 원문) ■광고사 강탈도 대통령 직접 지시?(노컷뉴스, SBS) 최순실 씨 최측근 차은택 씨와 함께 광고사 강탈 의혹에 연루된 안종범 전 수석이 검찰에서 “박근혜 대통령 지시로 광고사 인수전에 개입했다”고 진술했다고 노컷뉴스와 SBS 등이 보도했다. 안종범 전 수석은 “대통령이 대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인수를 하는 것보다 중소기업이 인수하도록 하는 것이 낫지 않겠냐고 말했다”면서 독대, 혹은 전화 통화 등의 방법으로 따로 지시를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수석은 “박 대통령이 말한 대기업은 포스코이고, 중소기업은 모스코스”라고 따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은택 씨는 옛 포스코 계열사 광고사인 포레카 인수전에 뛰어들었지만 실패했고, 이후 인수해 간 업체 컴투게더 대표에게 지분 80%를 넘기라고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컴투게더 측의 거절로 강탈은 미수에 그쳤지만 이후 컴투게더는 대기업들의 광고 발주가 급감해 심각한 경영 위기를 겪었다. 금융위원회가 1억원대 광고를 발주해 시사회까지 마친 뒤에도 왠일인지 최종 단계에서 엎어졌다. (기사원문 – 노컷뉴스 / SBS) ■우병우 전 민정수석실이 최순실 비리를 묵인 또는 도와줬다? “K스포츠재단, 롯데수사 열흘전 알았다”… 우병우-검찰 개입 의혹 (머니투데이) 지난 6월 10일 롯데그룹 압수수색이 있기 3일 전 K스포츠재단이 롯데로부터 추가 모금한 70억원을 돌려주기 위해 긴급이사회까지 연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날 롯데 측에 자금을 돌려주기 위해 전화도 했다. 그리고 기부금 반환은 서울중앙지검이 압수수색 영장을 받은 6월 9일부터 시작했다. 이사회 소집 통지가 1주일 전에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K스포츠재단이 롯데 압수수색을 최소 열흘 전에 알았으며 이 과정에서 청와대, 검찰라인이 관여하지 않았냐는 의혹이 제기된다고 머니투데이가 보도했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공개한 K스포츠재단 관련 자료에 따르면 재단은 이사진들은 짜맞춘 듯이 롯데에 반환금을 돌려주는 데 찬성했다. 기부금 반납도 일사천리였다. 6월 9일부터 13일까지 65억원짜리 정기예금까지 해지하면서 70억원 전액을 반납했다. 이사회에서는 ‘어려운 기업 경영 현실을 고려해 돌려주자’라고 했지만 3개월에 걸쳐 어렵게 모금한 기부금을 갑작스럽게 반납한 이유로는 궁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야당 일부에선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비롯해 김현웅 법무부장관과 김수남 검찰총장까지 수사 정보 누설 의심 선상에 놓고 있다. (기사 원문) 재단의 갑작스러운 기부금 반납 때문이었는지 당시 롯데 역시 압수수색 하루 전 이미 알고 있었다는 보도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뉴시스: 檢 압수수색 하루전 롯데측에 정보 유출 의혹) “우병우 민정수석실, 차은택 비리 캐고도 후속조치 안해 (동아일보) 또 우병우 민정수석실이 차은택 씨의 이권 및 인사 개입에 대해 내사를 벌여 구체적인 단서를 적발했지만 특별한 조치를 내리지 않았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사정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당시 우병우 민정수석실 관계자들은 차은택 씨가 운영하던 회사의 대기업 및 정부부처 일감 수주 문제점에 대한 증언과 자료를 수집해 복수의 대기업에서 구체적 자료까지 확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차은택 씨가 문체부 산하 고위직 인사 등에 입김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문체부를 통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비위 내사 자료를 관련기관에 이첩하는 등의 조치는 내려지지 않았다. (기사 원문) ■‘최순실 사단’의 전횡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최순실 측근’ 박원오 “승마협회장 혼냈다”고 자랑 (노컷뉴스) 최순실 씨 최측근이었던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가 “승마협회장을 아랫사람 대하듯 혼냈다고 자랑하듯 떠들고 다녔다”고 CBS노컷뉴스가 대한승마협회 전 임원 A씨의 말을 빌어 보도했다. 박원오 전 전무는 최순실 딸 정유라가 어렸을 때 승마 훈련을 했던 곳의 원장으로 있으면서 인연을 맺었다. 그는 정유라가 승마대회에서 2위에 그치자 문화체육관광부에 이른바 ‘살생부’를 작성해 넘긴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 뒤 박원오 전 전무가 당시 대한승마협회 회장이었던 신은철 한화생명 부회장을 혼냈다는 식으로 떠들고 다녔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기사 원문) “사면, 최순실이면 된다” 한화 유혹 (채널A) 박원오 씨는 한화그룹 셋째 아들이자 승마 국가대표인 김동선 선수에게 접근, 김승연 한화 회장에 대한 사면·복권을 미끼로 무리한 요구를 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2013년 김승연 회장이 계열사 부당 지원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항소심 재판 중이던 때 박원오 씨는 김동선 씨에게 “최순실 씨가 청와대에 자주 들어간다. 최씨를 통하면 김승연 회장의 사면을 성사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고 채널A는 보도했다. 한화 관계자는 “이로 인해 소문으로 듣던 비선 실세가 최순실 씨라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순실 씨 측의 무리한 요구를 도저히 맞출 수 없다는 당시 한화의 검토 끝에 로비는 성사되지 않았다. 김승연 회장은 사면·복권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고, 이듬해 2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기사 원문)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포스코, 선박 철강 줄이고 경량소재에 4300억 투자

    포스코가 선박 등에 쓰이는 철강 후판 1개 라인의 가동 중단을 검토하는 등 철강업계와 석유화학업계가 선제적인 사업 재편을 서두르고 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9일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후판 수요 급감에 대응해 고급 후판의 비중을 늘리는 방식으로 후판 생산 능력을 조정할 것”이라면서 “조선산업 등의 수요를 봐 가며 후판 1개 라인의 가동을 중단할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와 함께 미래차, 항공기 등의 핵심 소재인 타이타늄과 마그네슘 등 경량 소재에 각각 3074억원, 1231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권 회장은 “국제적 온실가스 규제 강화로 국내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14%를 차지하는 철강업계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라며 민관 합동 대책 마련을 건의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주 장관은 “내년부터 이산화탄소를 획기적으로 저감할 수 있는 수소환원 제철공법 개발을 민관 합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 장관은 이날 롯데케미칼과 포스코 공장이 있는 전남 여수·광양 지역을 찾아 지난 9월 30일 발표했던 철강·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후속조치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롯데케미칼은 고부가제품 개발, 공급과잉 품목 사업재편 등에 2018년까지 2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한편 산업부는 경기침체와 구조조정 여파로 어려움에 처한 조선업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0일부터 5일간 조선업 밀집 지역을 순회 방문해 정부 지원대책 합동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檢, GKL 압수수색… 장애인 펜싱팀 창단 조사

    檢, GKL 압수수색… 장애인 펜싱팀 창단 조사

    검찰이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씨의 최측근이자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는 광고감독 차은택(47)씨에 대해 10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 수사로 문화계까지 뻗어 나간 최씨의 전횡이 실체를 드러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9일 오전 차씨를 서울구치소에서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불러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전날 밤 귀국한 차씨를 현장에서 체포한 뒤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해 이날 오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조사한 데 이어 4시간 반 만에 다시 불렀다. 검찰은 우선 체포영장에 적시한 횡령·공동강요 혐의를 중심으로 추궁하고 추가 혐의 조사도 이어 갈 계획이다. 차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광고회사에서 수억원대 자금을 횡령하고, 옛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 ‘포레카’ 지분 강탈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이날 차씨의 ‘대부’ 송성각(58)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포스코 정모 전무를 소환 조사했다. 지난 8일 체포한 차씨에 대해서는 보강수사를 벌인 뒤 10일 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차씨 측 변호인인 김종민 변호사(법무법인 동인)는 “차씨는 웹드라마 촬영 건으로 중국에 체류 중이었고, 재산을 처분해서라도 직원들에게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려 했던 것이지 재산을 빼돌리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면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도 모르는 사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한 강연에서 “(서울 경복궁 옆) 송현동 부지에 (대한항공이) 호텔을 짓는 건 안 된다고 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문화체육관광부나 심지어 대한항공 회장이 찾아와 한류문화 체험공간을 만들겠다고 했다. 너무 엉성한 계획이어서 누가 한 것인가 궁금했는데 나중에 보니 차씨가 연관돼 있다고 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외국인 카지노를 운영하는 공기업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최씨는 안종범(57·구속)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을 동원해 GKL이 장애인 펜싱 선수단을 창단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자신의 개인 회사인 더블루K가 선수단 관리 대행사로 지정되도록 해 이권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는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철강·전자·기계·자동차 ‘관세장벽’ 우려… 방산업계·의약품 수출기업 ‘수혜’

    ‘예외적인 정치 이벤트는 불확실성을 가중시킨다. 불확실성은 경제를 위협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미국의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된 9일 국내 경제계에 긴장감이 흘렀다. 미국이 보호무역을 강화, 대미 통상환경이 국내 주력산업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란 관측이 대체적이기 때문이다. 업종별로 대미 무역흑자가 높은 전자·기계·자동차 산업군의 긴장도는 특히 높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의 제품에 관세 폭탄을 가하거나 비관세 장벽을 신설하는 조치가 예상돼서다. 그러나 미국 현지공장의 수율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 장치를 피할 길은 열려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자동차 관련 기업 중에서도 미국 현지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한국·금호타이어에 트럼프 당선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철강업계는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수출 감소가 장기화할 것으로 우려했다. 중국 등에서 생산된 저가 철강에 대한 반덤핑 상계관세 제소가 늘게 되면 한국산 제품도 포함될 수밖에 없어서다. 다만 지난 상반기부터 미국 상무부가 반덤핑 관세를 부과함으로써 미국 수출 비중은 크게 감소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수출 물량 1800만t 중 100만t을 미국에 수출했지만 관세 부과 이후 물량이 줄었다. 현대제철도 “누가 되든 보호무역주의 기조는 거세질 것으로 보고 대비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역으로 방산업계에선 트럼프가 미국 국방예산을 늘리게 되면 일부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표출됐다. 트럼프 당선에 따른 동북아 정세 악화로 자체 무기 개발 필요성이 강조되면 국내 방산업체들의 몸값도 높아질 수 있다. 다만 주한미군 방위 분담금이 늘게 되면 국방비 중 무기 연구개발(R&D) 비용이 줄게 돼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도 있다. A방위업체는 “국방비 전체 파이는 그대로인데 방위 분담금이 늘어나면 결국 다른 예산을 깎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트럼프가 해외 의약품 수입 개방을 강조해 왔기 때문에 국내 의약품 수출기업들에는 새 기회가 열릴 수도 있다. 특히 이 공약은 트럼프가 민주당의 ‘오바마케어’에 반대하며 강조한 부분에 해당되기 때문에 공약 이행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안종범, ‘광고사 강탈 가담’ 의혹에 “대통령 뜻이라 여겨 나섰다”

    안종범, ‘광고사 강탈 가담’ 의혹에 “대통령 뜻이라 여겨 나섰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차은택 광고 감독의 ‘광고사 강탈 시도’를 도운 혐의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뜻이라 판단해 차씨 측을 도왔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안 전 수석이 검찰 조사에서 이런 내용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이 안 전 수석에게 직접 포스코가 계열 광고회사인 포레카를 매각하는 과정에 관심을 보이는 말을 했다고 진술했고, 이후 차씨 측은 안 전 수석에게 포레카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중견 광고사의 지분을 넘겨받고 싶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침 박 대통령의 언급이 있던 차에 차씨 측에서 구체적인 인수 의사를 밝혀오자 안 전 수석이 차씨 측을 돕는 것이 박 대통령의 뜻이라고 스스로 판단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안 전 수석이 대통령의 구체적인 지시를 받아 광고사 지분 강탈 시도에 나선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검찰 관계자는 “안 전 수석은 광고사 지분 요구를 대통령이 지시했다거나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광고사를 강탈했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바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이날 광고업체 강탈에 가담한 혐의 등으로 송성각(58)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송 전 원장은 작년 3∼6월 차씨와 함께 포레카 인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중견 광고업체 대표 한모씨에게 회사 인수 후 지분 80%를 넘기라고 강요한 혐의(공동강요)를 받고 있다. 송 전 원장은 당시 한 대표에게 “지분을 넘기지 않으면 당신 회사와 광고주를 세무조사하고 당신도 묻어버린다는 얘기까지 나온다”고 협박한 내용의 녹취록이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하지만 한 대표가 포레카를 정상 인수하고서 지분을 넘기지 않아 이들의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 다만 해당 업체는 포스코를 비롯한 대기업들의 광고 발주가 급감해 경영난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차은택 영장 방침…문화계 검은 커넥션 드러날까?

     검찰이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씨의 최측근이자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는 광고감독 차은택(47)씨에 대해 10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 수사로 문화계까지 뻗어 나간 최씨의 전횡이 실체를 드러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9일 오전 차씨를 서울구치소에서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불러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전날 밤 귀국한 차씨를 현장에서 체포한 뒤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해 이날 오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조사한 데 이어 4시간 반 만에 다시 불렀다.  검찰은 우선 체포영장에 적시한 횡령·공동강요 혐의를 중심으로 추궁하고 추가 혐의 조사도 이어 갈 계획이다. 차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광고회사에서 수억원대 자금을 횡령하고, 옛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 ‘포레카’ 지분 강탈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이날 차씨의 ‘대부’ 송성각(58)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포스코 정모 전무를 소환 조사했다. 지난 8일 체포한 차씨에 대해서는 보강수사를 벌인 뒤 10일 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차씨 측 변호인인 김종민 변호사(법무법인 동인)는 “차씨는 웹드라마 촬영 건으로 중국에 체류 중이었고, 재산을 처분해서라도 직원들에게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려 했던 것이지 재산을 빼돌리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면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도 모르는 사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한 강연에서 “(서울 경복궁 옆) 송현동 부지에 (대한항공이) 호텔을 짓는 건 안 된다고 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문화체육관광부나 심지어 대한항공 회장이 찾아와 한류문화 체험공간을 만들겠다고 했다. 너무 엉성한 계획이어서 누가 한 것인가 궁금했는데 나중에 보니 차씨가 연관돼 있다고 했다”고 비판했다.  검찰은 이날 외국인 카지노를 운영하는 공기업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최씨는 안종범(57·구속)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을 동원해 GKL이 장애인 선수단을 창단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자신의 개인 회사인 더블루K가 선수단 관리 대행사로 지정되도록 해 이권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이날 SBS 보도에 따르면, 차씨와 함께 포레카 지분 강탈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안 전 수석은 검찰 조사에서 “광고사 인수전에 개입한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였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을 통해 차씨 전횡을 도운 정황이 추가됨에 따라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가 더욱 불가피해졌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안 전 수석이 대통령 지시에 따라 광고사를 강탈했다는 진술을 한 바 없다”고 밝혔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광주 가연성 폐기물 연료화 시설 준공 매립량 크게 줄듯

    광주시는 9일 그동안 매립 또는 소각했던 생활쓰레기를 고체 연료로 만드는 ‘가연성폐기물 연료화시설’을 이달 말 준공한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연간 18만여t의 생활쓰레기 중 8만t을 소각하고, 10만t은 매립해 왔다. 그러나 이번 고형연료화(SRF) 시설이 가동되면 총 쓰레기 발생량 가운데 60%가량이 연료로 재활용된다. 시는 2014년 국비 459억원, 민간자본 411억원, 시비 59억원 등 모두 929억원을 들여 남구 양과동 광역위생매립장 내 2만 1900㎡ 부지에 SRF 시설을 착공했다. 이곳에서는 다음 달부터 하루 평균 680여t의 생활폐기물이 친환경 방식으로 처리돼 약 415t의 고형연료제품(SRF)이 만들어진다.고형연료는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나주 혁신도시에 건설 중인 난방·발전시설 등에 전량 판매된다. 그러나 혁신도시의 난방시설 가동이 1년 뒤쯤 예정돼 있어 미리 생산된 고형 연료의 운반과 보관 등에 추가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SRF시설은 준공과 동시에 사업시행자가 시에 기부채납하고 광주시, 한국난방공사, 포스코 등 8개 기관에서 공동 출자해 설립한 청정빛고을㈜에서 시로부터 위탁처리비를 받아 15년 동안 운영하게 된다. 김석준 기후변화대응과장은 “이번 고형연료화 시설 준공으로 광역위생매립장에 유입되는 쓰레기가 35%가량 감축되면서 2035년쯤 예정된 매립연한이 30년 이상 연장된다“며 “자원 재활용과 매립장 추가확보 비용 등이 크게 절감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서울광장] 냄새나는 선의/최용규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냄새나는 선의/최용규 편집국 부국장

    “기업인들이 선의로 내주셨다”고 대통령이 정리한 미르·K스포츠재단 기금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태를 예의 주시하던 재계도 앞을 가늠키 어려운 만큼 검찰의 ‘선의 수사’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선의(善意), 말 그대로 ‘좋은 뜻’에서 그 돈을 줬다면 돈의 많고 적음을 떠나 무슨 뒷말이 나오고 의혹이 일겠는가. 그러나 순수성을 의심할 만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최순실과 그 하수인은 물론 박근혜 대통령까지 출연금 모금에 개입한 흔적이 구체적으로 나타나면서 검찰 수사는 불가피해졌다. 검찰의 이번 수사는 선의 여부를 밝히는 수사다. 박 대통령은 선의라고 했지만 곧이곧대로 믿을 사람은 거의 없다. “우리도 피해자”라는 기업들의 반응에 ‘당신들은 수혜자’라는 게 국민의 눈높이다. 검찰의 선의 수사는 간명해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기업들이 나눠 낸 774억원이란 거금이 단순히 문화·체육 융성 차원의 쾌척이라면 별 문제가 아니지만 그 돈에 대가성이 숨어 있어 (포괄적) 뇌물죄가 성립한다면 돈을 낸 기업인들은 줄줄이 사법 처리될 수밖에 없다. 대통령도 더욱 궁색한 처지에 몰릴 것이다. 삼성전자 압수수색을 신호탄으로 본격 수사에 나선 검찰이 명쾌한 답을 내놓아야 한다. 물론 돈을 안 내면 안 되는 분위기였다는 것은 정설일 것이다. 기업 입장에선 권력이 요구하면 거부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미운털이 박혀 한 방에 훅 가는 것을 그동안 많이 봐 왔다. 기업 입장에선 달라는 대로 주는 것이 오히려 마음 편할지 모른다. 미르·K스포츠재단에 45억원을 낸 롯데가 나중에 돌려받기는 했지만 추가 70억원 요구에 3개월을 끌다가 송금한 것도 뒤탈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초일류 글로벌 기업이라는 삼성도 그렇고 현대차, SK, LG, 포스코도 별반 다르지 않다고 본다. 그런데 문제는 선의가 됐든, 뭐가 됐든 돈을 주는 데서 끝나고, 뒷거래나 보상은 없었느냐 하는 점이다. 처음엔 대통령 말마따나 선의인 줄로만 알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캐면 캘수록 냄새가 난다. 일부 대기업들이 일정한 대가를 기대하고 돈을 냈다는 정황이 곳곳에서 감지된다. 사실이라면 명백한 정경유착인 동시에 반시장적 범죄다.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 때문에 80억원 출연금을 낼 테니 국세청 세무조사를 도와달라고 최순실 일파에게 요청했다는 이중근 부영 회장의 뒷거래 의혹은 이번 수사에서 밝혀져야 한다. 기업 하는 사람이 돈을 거져 주지 않았을 것이라는 세간의 의혹을 기정사실화시킨 케이스다. 부영그룹 건은 단초에 불과하다. 올해 광복절 특사에서 재벌 총수로는 유일하게 특별사면된 이재현 CJ 회장, 검찰 수사 중에 박 대통령을 독대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어떤가. 최순실이 만든 재단에 협조한 데에 따른 ‘보너스’는 아닌지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 이번 수사에는 성역이 있을 수 없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박 대통령 지시로 모금을 했다고 검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이미 보도가 됐고,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안 전 수석은 물론 대통령도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지난해 7월 청와대에 초청된 기업인 중 주요 그룹 총수 7명을 박 대통령이 따로 만나 재단 기금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기업 총수를 독대해 돈을 요구하는 것은 군사정부 때나 가능한 일 아니었던가. 검찰은 배수진을 쳐야 한다. 박 대통령을 정경유착의 몸통으로 지목하고 포괄적 뇌물죄를 적용해야 한다는 야당의 목소리가 나올 만큼 엄중한 상황임을 직시해야 한다. 어디 야당뿐이겠는가. 유불리가 아니라 초심으로 돌아가 법대로 하면 된다. 권력과 돈이 세트로 돌아가는 것은 전형적인 후진적 시스템이다. 쌍팔년도에나 있을 법한, 투명하지 못한 시스템이 운영되니까 뒷거래가 생기는 것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기업에 반강제적으로 기부를 강요하는 비정상적 시스템이 깨끗하게 청소돼야 한다. 검찰의 수사가 이제 막 시작된 만큼 결과를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이것만큼은 분명하다. 누가 됐든 단죄의 대상에서 예외일 수 없다. 다시는 이러한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그것은 검찰에 달려 있다. ykchoi@seoul.co.kr
  • 권오준 회장 등 포스코 임직원 광양서 스틸하우스 건축 봉사

    권오준 회장 등 포스코 임직원 광양서 스틸하우스 건축 봉사

    권오준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임직원 60여명이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전남 광양시 봉강면에서 스틸하우스 건축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권 회장은 8일 스틸하우스 외벽 및 실내 전기공사 작업에 직접 나섰다. 일반 콘크리트 건물보다 상대적으로 진동이나 변형에 강한 구조로 설계된 스틸하우스는 포스코의 고유 기술력이 반영된 집의 형태다. 포스코는 지난해부터 스틸하우스 외장재로 아연도금강판보다 5배 이상 부식에 강한 차세대 강판인 포스맥을 활용, 내구성을 높였다. 권 회장은 “스틸하우스는 포스코 고유의 기술력과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봉사로 지어지는 집이라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포스코만의 차별화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권 회장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한 광양제철소 제강부 정형영씨는 “회사의 자랑인 최고급 철강제품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안전하고 튼튼한 집을 직접 지어줄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2009년부터 스틸하우스 봉사활동을 통해 화재 피해 가정을 지원해 왔다. 올해부터 저소득 가정까지 지원 대상 범위를 늘렸다. 포스코가 전국에 지은 스틸하우스는 총 21채이고, 이번 22번째 스틸하우스의 주인공은 정신지체 장애를 지닌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한국전쟁 참전 용사 가족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국정농단 2인자’ 도피 40일 만에 귀국… 車 “대통령 독대 안 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국정농단 2인자’ 도피 40일 만에 귀국… 車 “대통령 독대 안 했다”

    최씨 관계·인사개입 묵묵부답 미르·K재단 통한 사업 핵심 역할 추진 사업들 예산 증액 특혜 의심 광고 수주·‘광고社 강탈’ 의혹도 검찰이 최순실(60·구속)씨의 최측근인 광고감독 차은택(47)씨를 8일 밤 체포하면서 문화예술계를 중심으로 제기된 차씨의 갖은 의혹도 실체를 드러내게 됐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밤 9시 40분쯤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차씨를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 청사로 압송해 밤샘 조사를 벌였다. 차씨는 검은 모자를 눌러쓴 채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질문에 답했다. 그는 “드라마 촬영 때문에 중국에 갔다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터져 마음이 복잡해 머물렀다”고 말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과 만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공식적인 자리에서 몇 번 만났을 뿐 독대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최순실씨와의 관계나 인사 개입 의혹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차씨는 “물의를 일으켜 국민들께 너무 죄송하다”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차씨는 지난 9월 말 중국으로 떠난 뒤 40일 남짓 만에 자진 입국했다. 중국에서도 그동안 행적을 감춘 채 지내 사실상의 도피라는 관측이 제기됐으나 최씨가 지난달 30일 입국한 뒤로 심경을 바꿔 귀국을 준비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 등을 통해 국내에 귀국 의사를 알리기도 했다. 차씨는 중국 상하이 한인 밀집지역과 칭다오에서 머물다 일주일 전쯤 일본으로 이동했다가 다시 중국으로 들어오는 등 자유롭게 돌아다녔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차씨와 최씨가 해외에서 사전에 만나 말을 맞췄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문화계 황태자’로 불려 온 차씨가 본격적인 검찰 조사를 받게 되면서 미르·K스포츠 재단 모금과 함께 ‘최순실 게이트’의 또 다른 축인 문화·예술계 인사 및 사업 파행은 그 얼개를 드러낼 전망이다. 검찰은 지난달 26일 차씨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등 차씨 소환에 대비해 왔다. 지난 7일 김성현(43) 미르재단 사무부총장 등 주변 인물을 줄지어 조사한 것도 차씨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볼 수 있다. 검찰은 먼저 차씨의 친인척과 지인들이 문화계 요직에 진출한 배경을 주목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등 인사에 차씨가 개입해 측근들을 앉힌 뒤 특혜 예산을 받거나 이권을 가로채려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차은택 라인’의 등장 역시 결국 최씨의 작품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차씨가 2014년 8월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된 이후 대학원 은사이던 김종덕 홍익대 교수가 문체부 장관에 임명됐고 외삼촌 김상률 숙명여대 교수는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 발탁됐다. 차씨가 추진한 사업마다 예산이 증액된 것과 두 사람이 무관치 않다는 의심이 제기되는 이유다. 실제로 2014년 71억원에 불과했던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 예산은 2015년 4월 차씨가 주도한 이후 늘어나기 시작해 내년에는 1278억원이 배정된 상태다. 2014년 12월 차관급인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자리에 송성각(58·긴급체포)씨가 임명된 것도 차씨가 주도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두 사람은 광고계 선후배 사이다. 차씨와 연결된 회사들이 KT 등 대기업 광고를 대거 수주하거나 정부 사업을 따냈다는 의혹도 있다. 차씨가 소유한 광고업체 ‘아프리카픽쳐스’는 올해 2월부터 9월 사이 제작된 KT의 광고 24건 중 6건을 제작해 특혜 의혹이 일었다. 차씨의 측근인 김홍탁(45)씨가 대표로 있는 더플레이그라운드도 설립된 지 1년도 되지 않은 업체임에도 현대차그룹 광고 6건을 수주했다. 이 밖에 차씨의 유령회사로 지목된 엔박스에디트는 정부 예산 9760만원이 투입된 ‘늘품 체조’ 동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한편 검찰은 안종범(57·구속)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송 전 원장이 관여한 것으로 드러난 ‘포레카 지분 강탈’ 의혹에 대해서도 차씨가 관여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안 전 수석과 송 전 원장은 지난해 3월 옛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 ‘포레카’ 인수전에 참여한 광고업체 대표에게 “인수 뒤 지분 80%를 넘기라”고 요구한 의혹을 받고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檢, ‘뇌물·강요 혐의’ 송성각 前콘진원장 체포…차은택 측근 잇달아 조사

    檢, ‘뇌물·강요 혐의’ 송성각 前콘진원장 체포…차은택 측근 잇달아 조사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송성각(58)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을 7일 오후 9시 40분 체포영장에 의해 체포했다고 밝혔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강요 등의 혐의다. 송 전 원장은 ‘국정농단’ 의혹의 핵심 관련자이자 최순실(60)씨와도 가까운 사이로 거론되는 광고감독 차은택(47) 씨의 광고업계 선배로 알려졌다. 차씨 측이 광고업체 대표를 협박해 회사를 강탈하려는 시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차씨 측근들이 A사 대표에게 포레카를 인수하고 2년간 ‘바지사장’으로 있다가 경영권을 완전히 넘기라고 요구했다는 진술 등을 확보하고 수사해왔다. 이 과정에서 송 전 원장이 “지분을 넘기지 않으면 당신 회사와 광고주를 세무조사하고 당신도 묻어버린다는 얘기까지 나온다”고 협박했다는 내용의 녹취록이 언론에서 보도되기도 했다. 앞서 검찰은 ‘포레카 강탈 시도’에 가담한 혐의(강요미수) 등으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도 5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 A사 대표가 이들의 협박에도 광고사를 정상적으로 인수하고 지분을 넘기지 않자 전 대주주인 포스코를 비롯한 대기업들의 광고 발주가 급감하면서 포레카는 경영난에 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 차관급인 콘텐츠진흥원장으로 재직하며 공사 수주 대가로 3000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송 전 원장은 차씨와 관련한 여러 의혹에 연루돼 업무 수행이 어렵다는 판단에 지난달 31일 사직했다. 차씨가 자신에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자리를 주겠다’는 말을 주변에 했다는 폭로가 나오기도 했다. 한편 현 정부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며 미르재단을 둘러싼 의혹과 이권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차씨는 해외에 머물고 있으며, 조만간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성각, 차은택과 광고사 강탈 시도 혐의

    7일 밤 체포된 송성각(58)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최순실(60·구속)씨의 최측근이자 광고 감독인 차은택(47)씨의 인맥으로 분류된다. 차씨의 광고업계 선배로 알려져 있다. 송 전 원장은 지난해 3월 옛 포스코 계열 광고사 포레카 인수전에 참여한 중견 광고업체 대표에게 인수 뒤 지분 80%를 넘기라고 요구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송 전 원장이 광고업체를 압박한 배경에 차씨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도 송 전 원장은 콘텐츠진흥원장 재직 시절 공사 수주 대가로 3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2014년 12월 송 전 원장이 차관급인 콘텐츠진흥원장에 임명되는 과정에서 차씨가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송 전 원장이 체포됨에 따라 현재 중국에 머물고 있는 차씨의 소환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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