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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주 최초 타운하우스 ‘디바인 힐즈’, 입지가치와 희소성 수요자 관심↑

    원주 최초 타운하우스 ‘디바인 힐즈’, 입지가치와 희소성 수요자 관심↑

    포스코 자회사인 포스코휴먼스(일부시공), 천광디엔씨(시행)이 강원도 원주시 행구동 일대에 공급한 분양한 원주 최초 타운하우스 ‘디바인 힐즈’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원주 내 테라스 타운하우스의 첫 평가대였던 1차 공급분의 순항으로, 이어지는 분양에도 순풍이 불 전망이다. 지난 17일 개관한 디바인 힐즈의 샘플하우스에는 주말 이틀 동안 약 3000여명의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타운하우스에 대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한 샘플하우스에서 진행된 현장 사전의향서 접수 결과 평균 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였다. 업계에서는 이번 타운하우스 청약 성공에 대해 원주 혁신도시와 가깝게 위치해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는 점을 꼽았다. 단지가 5번 국도를 사이로 원주 혁신도시와 마주하고 있어 혁신도시의 학교, 편의 등의 생활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원주혁신도시의 경우 총 면적 358만 5000㎡ 규모로, 지난 2007년 10월 첫 삽을 뜨기 시작해 지난해 12월 개발사업이 완료 됐으며, 현재 한국관광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도로교통공단 등 총 13개 공공기관이 입주했다. 이와 함께 봉대초, 버들초, 버들중, 원주여고 등의 교육시설이 개교했다. 여기에 홈플러스(원주점), AK프라자(원주점), 원주시외·고속버스터미널, 원주 세브란스병원, 치악민속박물관, 호남기후변화체험관 등의 생활 편의시설도 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단지 바로 앞으로 치악산 국립공원이 위치하고 있어, 치악산 조망권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혁신도시 내 서리실공원, 가래실공원, 봉두공원 등도 가까워 쾌적하고, 여유로운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우수한 광역교통망이 갖춰져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단지 인근으로 5번 국도가 있는 것을 비롯해 영동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제2영동고속도로 등의 광역도로망이 가까워 차량으로 서울 및 수도권 등으로 쉽게 이동 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인천공항~강릉간 KTX가 개통돼, 인천공항에서 서원주까지 50분대, 청량리에서 서원주까지 30분대면 도달이 가능하다. 포스코 자회사인 포스코휴먼스의 브랜드 타운하우스로 상품성 역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단지는 단독주택형 복층구조로 각 층마다 발코니(확장가능)와 테라스가 제공되며, 별도의 다락이 마련된다. 특히 발코니와 테라스, 다락은 서비스면적으로 제공돼 보다 넓은 실사용공간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단지는 유지·관리비용을 아껴주는 친환경 스틸하우스로 지어진다. 스틸하우스는 포스코가 보유한 세계적인 특허기술로 생산한 스틸로 골조를 시공하여 우수한 단열성능 및 견고함으로 유지시켜, 관리비용의 10~20% 절감효과는 물론 지진에도 강한 연성구조로 안전까지 더한 친환경 주택이다. 또한 단지 내 프라이빗수영장, 바비큐 가든, 실내골프퍼팅연습장 등의 부대시설이 조성돼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원주 타운하우스 최초로 도시가스를 도입해 연료비 절감효과도 높였다. 여기에 핵·지진 대피용 공동 방공호가 설치되고, 전용 115㎡(F타입)의 경우 전세대에 개별 방공호가 마련된다. 한편 디바인 힐즈는 전용면적 83~115㎡ 총 106세대(A, B, C, D, F 5개 타입) 복층형구조의 단독주택형 타운하우스로, 우선 이달 1차분으로 48세대가 공급된다. 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별도의 다락과 발코니, 테라스 등이 서비스면적으로 제공돼, 실사용면적(167~237㎡)이 전용면적의 2배가 넘는 게 특징이다. 현장 및 샘플하우스는 강원도 원주시 행구동에 위치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관세 폭탄’ 현실화…동국제강, 美수출 잠정 중단

    휴스틸도 당진공장 1개 생산라인 ‘스톱’ 철강업계 “이미 떠난 선박 예외 적용을” 포스코 “핵심필수 소재 제외 설득 지속” 오는 23일부터 적용되는 미국의 ‘25% 추가 관세’ 타격이 현실화되고 있다. 국내 철강업계가 대미(對美) 수출을 잠정 중단하는 등 생산라인을 잇따라 멈춰세우고 있다. 일부 업체는 이미 미국으로 출발한 선박만이라도 ‘예외’를 적용해 주거나 고객사도 손실을 분담해 달라며 막판까지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다. 16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다음달부터 미국 수출을 잠정 중단한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 철강업계 ‘빅3’ 중 수출 자체를 중단한 것은 동국제강이 처음이다. 동국제강의 수출 주력 품목은 아연도금강판(냉연강판의 일종)이다. 연간 수출액은 약 1300억원이다. 중견업체인 휴스틸도 대미 수출 전용라인을 멈춰 세웠다. 동국제강이 수출 중단을 결정한 것은 이미 아연도금강판에 8.75% 관세를 부과받은 상황에서 25%의 추가 관세까지 맞으면 사실상 가격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해서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이날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미국 수출은 관세가 확정될 때까지 수출 선적을 잠정 보류하고 있으며 추후 현지 고객들과 협의해 시장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장 부회장은 “선제 대응으로 매출에서 미국 수출 비중을 4% 수준까지 낮췄고 차별화된 제품으로 유럽연합(EU), 대양주 등으로 수출을 다원화해 미국 보호정책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관(파이프 모양 철판)이 주력 품목인 휴스틸은 지난달부터 당진공장의 1개 생산라인을 가동 중단했다. 휴스틸은 이 라인에서 생산하는 유정용 강관 연 1025억원어치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상황이 이쯤 되자 업체들은 이미 미국으로 떠난 선박만이라도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현대제철과 세아제강 등은 이 선박이 관세 부과 시행일인 23일 이후 미국에 도착하지만 효력 발휘 전에 한국을 떠난 만큼 기존 관세를 적용해 달라고 미국의 관계 기관에 읍소하고 있다. 그게 안 되면 현지 고객사와 관세를 나눠 부담하자고 요청한 상태지만 고객사들은 난색이다. 포스코는 아직 시간이 일주일 남은 만큼 정부와 공조해 ‘한국 제외’ 관철에 막판까지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미국 철강사들과 경합하지 않는 고급 철강(강종) 같은 품목이나 핵심 필수 소재만이라도 제외될 수 있도록 최종 시한까지 설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인터뷰 플러스] “감사 나눔으로 행복한 공동체 만들기…그게 진정한 사회변혁”

    [인터뷰 플러스] “감사 나눔으로 행복한 공동체 만들기…그게 진정한 사회변혁”

    2010년부터 전국의 기업, 병원, 학교, 부대, 지자체 등을 돌면서 900회 이상 감사 강연과 워크숍을 진행해온 남자가 있다, 그는 2013년부터 짧지만 강렬한 감사 메시지를 작성해 출근 시간에 SNS로 세상 사람들과 공유했다. 이 감사 메시지가 아들의 군 입대를 계기로 2015년부터 60만 장병이 보는 국방일보에도 연재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고령자 어르신들의 짤막한 자서전을 지역신문에 게재하고 후손들이 감사편지로 화답하는 ‘은빛자서전 프로젝트’도 시작했다. 정지환 감사경영연구소 소장(53)이 ‘감사운동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런데 정 소장은 10년 전만 해도 언론계에서 ‘싸움꾼 기자’의 1세대로 불리며 필명을 날렸던 인물이다. 그는 1990년대 월간 말, 오마이뉴스 등에서 활동하며 우리 사회에 숱한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논쟁적 기사를 남겼다. 1998년부터 조선일보 사주일가의 비리 의혹을 추적하며 ‘안티조선 전문기자’라는 명성을 얻었으며, 2004년에는 ‘한국판 롤콜’을 표방하며 국회·입법전문지 여의도통신 창간을 주도해 정치권과 언론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저널리스트로서 누구보다 열정적이었던 정 소장이 감사에 주목한 계기는 사회적 좌절 때문이었다. 너무 앞서나간 선택이었는지 2009년 여의도통신은 재정난으로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좌절은 이 싸움꾼 기자로 하여금 ‘감사’라는 새로운 희망에 눈뜨게 해주었다. 2009년 12월 당시 손욱 농심 회장과 김용환 감사나눔신문 대표를 만나면서 사단법인 행복나눔125(1주1선행, 1월2독서, 1일5감사) 창립과 감사나눔신문 창간 작업에 참여했다. 그때부터 정 소장은 스스로 감사를 실천하기로 마음먹고 감사일기와 함께 감사 메시지를 써왔다. 감사 나눔을 통해 공동체가 행복해질 수 있고 그것이 진정한 사회변혁이라고 말하는 그는 현재 감사경영연구소 소장과 경희대학교 객원교수로 일하고 있다.→‘싸움꾼 기자’가 ‘감사 아이콘’으로 변신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젊은 시절 시사지 기자로 일하면서 논쟁적인 기사를 많이 썼습니다. 그때 붙었던 별명이 ‘싸움꾼 기자’였지요. 당시 나름대로 치열한 삶을 살았는지 모르지만 정작 내면의 풍요와 가족의 행복은 돌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오죽하면 아들이 당시 저를 ‘잠만 자고 가는 하숙생’ 같다고 했을까요. 준비 기간을 포함해 10년 동안 열정을 불태웠던 여의도통신의 폐간이 저에게 안겨준 정신적 충격도 컸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가족마저 제게 냉랭하게 대했지요. 그런 절망의 벼랑 끝에서 만난 것이 바로 ‘감사’였습니다. →감사와 만나면서 가장 먼저 시작한 일은 무엇이었나요? -감사일기를 쓰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세상을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기자로 20년 가까이 살아오다 보니 그게 말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것마저 못 하면 아예 그만두자’는 심정으로 마지막 도전에 나섰지요. 우선 작은 노트를 마련하고 100일 동안 무조건 하루 100번씩 “감사합니다”라고 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한 달 동안은 ‘감사’ 두 글자만 대충 쓰는 등 요령을 피웠지만 나중에는 “감사합니다”라고 다섯 글자를 또박또박 온전하게 썼습니다. 며칠 후부터는 그 밑에다 ‘그 날의 감사한 일’ 세 가지도 적기 시작했습니다. 그랬더니 세 가지가 나중에는 다섯 가지로 자연스럽게 늘어났지요. 이 훈련은 작은 노트 세 권을 채우고서야 100일 만에 끝났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 100일 동안 중요한 변화를 체험했습니다.→어떤 변화였습니까? -23일째 어머니에게 문자메시지로 문안인사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51일째 중학교 3학년 아들에게 잠언을 읽어주기 시작했고, 64일째 평생 금연을 선포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84일째 되던 날 저만 보면 복수 하고 싶다던 아내가 즐거운 마음으로 채소 샐러드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98일째 되던 날에는 저를 피하기만 하던 아들에게서 “행복해요”라는 고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변화가 참 신기했습니다. 그저 노트에 두 글자, 다섯 글자, 세 가지 감사, 다섯 가지 감사를 적었을 뿐인데, 제2의 인생과 관련된 중요한 사건들이 모두 이 기간에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감사일기 쓰기를 일상적 습관으로 만드는 일에 성공하면서 제 삶은 완전히 뒤집어졌지요. 저의 심경 변화는 주변 사람들이 저에게 대하는 태도마저 변하게 했습니다. →SERICEO 동영상 강연 ‘아빠의 감사가 아들의 얼굴을 바꾼다’를 계기로 유명 강사가 되었다고 들었는데, 어떤 내용인지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캘리포니아 버클리대의 켈트너와 하커 교수는 밀스여대의 1960년도 졸업생 141명을 대상으로 독특한 연구를 한 적이 있습니다. 졸업 앨범에서 환한 미소를 지은 사람을 가려낸 다음 30년 동안 이들의 결혼이나 생활 만족도를 추적 조사한 겁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졸업사진에서 환한 미소를 지은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더 건강하고, 더 성공하고, 더 행복한 인생을 살았던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 연구 결과를 보고 저는 군 입대를 위해 휴학을 신청한 아들의 졸업앨범을 찾아봤습니다. 그런데 제가 ‘하숙생 아빠’였던 시절 아들은 중학교 앨범에서 ‘우수에 젖은 얼굴’로 우두커니 서 있었지만 제가 감사생활을 시작하고 3년이 흐른 뒤에 찍은 고교 앨범에선 ‘환한 미소’를 짓고 있었습니다. 대조적인 두 장의 사진을 목격한 순간, 저는 감격 또 감격했습니다. 매일 아침 머리맡에서 잠언을 읽어주고 잠들기 전에 감사일기 쓰는 뒷모습을 보여줬을 뿐인데 엄청난 선물을 받은 셈이었죠. 이 사연이 SERICEO를 통해 알려진 후 여기저기서 저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감사 나눔은 결국 가정의 변화에서 시작된다고 봐야겠군요. -정확하게 보셨습니다. 감사 나눔을 조직문화로 도입한 기업의 직원들과 만날 때마다 가장 자주 듣는 말이 있습니다. “밥상이 달라졌어요.” “닭살 부부가 됐어요.” “결혼 16년 차 아내와 손잡고 거리를 다녀요.” “아이가 현관까지 나와서 인사를 해요.” “아이가 먼저 공부하고 싶다며 독서실 티켓을 끊어달라고 하네요.” 이런 말도 자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출근할 때 콧노래가 절로 나와요.” “일터에서 반원들과 사이가 좋아졌고 갈등이 해소되었어요.” 실제로 감사 나눔은 가족에게 가장 먼저,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칩니다. 흥미로운 것은 이렇게 가정에서 감사 나눔으로 충전된 행복 에너지가 기업의 소통과 성과 창출로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가정의 변화가 회사의 변화에 영향을 미친다면, 사회에도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겠군요? -실제로 회식문화에도 신선한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포스코ICT의 한 직원은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하던 발주업체, 하도급업체 직원들과 함께 하는 회식 자리에서 건배 제의를 해야 하는 상황을 맞았습니다. ‘먹고 죽자!’ ‘위하여!’ 그동안 회식 자리에서 흔히 해왔던 건배사였죠. 회사에서 감사경영을 실행하던 분위기에 힘입어 그 직원은 용기를 냈습니다. “한 사람씩 일어나 나머지 앉아 있는 사람들 중에서 한 명을 선정해 그에게 감사한 일 3가지 이상 말하고 앉는 것은 어떨까요?” 처음에는 분위기가 갑자기 썰렁해졌지요. 하지만 굴하지 않고 자신이 먼저 한 사람에게 감사와 칭찬을 다섯 가지를 말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러자 다른 사람들도 쭈뼛거리며 일어나 감사와 칭찬을 표현하기 시작했습니다. 전과 사뭇 다른 회식 분위기에 사람들은 어색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참 신기하게도 다음 날 아침 다시 만난 사람들의 표정이 다른 때와 전혀 달랐습니다. 서로에게 커피를 권하며 다시 감사를 표시했던 겁니다. 물론 당시 함께 추진하던 프로젝트는 매우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합니다. →충북의 옥천신문과 손잡고 추진하는 ‘은빛자서전 프로젝트’의 취지는 무엇입니까? -한 사람의 일생은 그 자체가 역사이고 작은 박물관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80세 이상 어르신들의 구술(口述)을 풀어낸 자서전을 신문에 게재하고, 자녀와 손주 등 후손들이 감사편지로 화답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콘텐츠는 해당 어르신이 별세하면 ‘조문보(弔問報)’로 변신해 장례식장에 비치할 예정입니다. ‘풀뿌리 언론개혁의 성지’로 불렸던 옥천에서 ‘감사가 넘치는 건강한 장례문화 조성’이라는 또 하나의 작은 실험이 시작됐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7명을 인터뷰했는데, 인생스토리 하나하나가 다큐영화 ‘워낭소리’를 연상케 했습니다. 후손들이 감사편지를 빠짐없이 보내와 삶의 지혜를 전수하는 세대 간 대화로서의 감사나눔운동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사회가 날 선 비난과 냉소로 가득 찬 것처럼 보이지만 그 저변에선 감사와 사랑의 마음도 용암처럼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더 꿈꾸고 있는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주시죠. -어느 정도 분위기가 조성되면 지역 내 어르신은 물론이고 출향한 자녀까지 참여하는 ‘자서전 글쓰기 교실’과 ‘부모님께 감사편지 쓰기운동’도 추진할 구상도 가지고 있습니다. 지역의 청소년들과 함께 어르신을 찾아뵙는 ´구술 생애사´ 동아리를 만들어볼 수도 있을 겁니다. 기업사회공헌(CSR) 예산이나 독지가의 기부가 이런 곳에 쓰인다면 참 좋겠습니다. 인구 5만의 옥천에서 이 실험이 성공하면 5천만이 살고 있는 대한민국 250여개 지자체로도 민들레 홀씨처럼 퍼져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 ■정지환 감사경영연구소 소장은 1965년 경기 여주 출생 현 감사경영연구소 소장 현 경희대학교 객원교수 서울시립대 영문학과 및 동대학원 국문학과 석사과정 졸업 / 1987년 서울시립대 총학생회장, 전대협(1기) 의장권한대행 / 1994년 월간 말 기자(2000년 한국잡지협회 ‘올해의 기자상’ 수상), 오마이뉴스 기자 / 2003년 시민의신문 취재부장, 여의도통신 편집국장 / 2010년 감사나눔신문 편집국장, 사단법인 행복나눔125 홍보실장 / 기업, 병원, 학교, 부대, 지자체 등에서 900회 이상 감사 강연, 워크숍 진행 / 삼성경제연구소 SERICEO 동영상 강연 5회 출연(‘아빠의 감사’편 주간베스트 1위) / 한전인재개발원, 새마을금고연수원,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사외강사 / 시사인 ‘싸움꾼 기자, 감사와 나눔의 마력에 빠지다’ 보도 / 월간 아버지 ‘감사를 말하다 삶이 바뀐 가족 이야기’ 보도 / CBS 변상욱의 이야기쇼 ‘이 사람이 사는 법’ 출연 / 국방TV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자랑입니다’ 출연 / 2015년 7월 1일부터 국방일보에 미니칼럼 ‘30초 감사’ 연재 / 인간개발연구원 편집위원, 허임기념사업회 이사, 최재형기념사업회 이사 / ‘내 인생을 바꾸는 감사 레시피’, ‘30초 감사’, ‘감사 365’ 등 저서 10권
  • 부산엘시티 추락사고 증거인멸 정황 포착…경찰, 시공사 등 추가 압수수색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장 추락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시공사 등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을 벌였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3일 오전 10시 엘시티 시공사인 포스코건설 현장 사무실과 하청업체 2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경찰은 지난 6일에도 포스코건설 현장 사무실과 하청업체 등 6곳에 압수수색을 벌여 엘시티 공사장 구조물 추락사고 원인으로 지목되는 안전작업발판 고정장치 시공과 관련한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경찰이 1차 압수수색 자료와 관련자 진술이 엇갈리고 일부 사무실에서 증거를 인멸한 정황을 포착해 추가 압수수색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포스코건설 현장 관계자와 안전작업발판 하청업체 관계자 등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고정장치인 앵커 연결 문제, 작업자의 임의 조정 가능성, 실제 시공된 앵커의 시방서상 동일 제품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사고 원인과 관련된 감식결과가 나오면 지금까지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사고 책임자를 가려 사법처리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2일 오후 1시 50분쯤 부산 해운대 엘시티 A동(최고 85층) 공사현장 55층에서 공사장 구조물(안전작업발판)이 추락해 모두 8명의 사상자를 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포스코·삼성SDI 컨소시엄, 칠레 ‘리튬프로젝트’ 선정

    포스코와 삼성SDI가 함께 꾸린 컨소시엄이 세계 최대 리튬 생산국인 칠레에 배터리 핵심 소재 공장을 짓는다. 포스코·삼성SDI 컨소시엄은 지난 9일(현지시간) 칠레 생산진흥청(CORFO)이 주관하는 리튬프로젝트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프로젝트는 리튬을 원료로 양극재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리튬 2차전지는 사용할 때 리튬이온을 저장하는 양극재, 충전할 때 리튬이온을 받아들이는 음극재, 전해질, 분리막 등으로 구성된다. 컨소시엄은 575억원을 들여 칠레 북부 메히요네스시(市)에 양극재 생산 합작법인을 설립, 리튬을 원료로 2021년 하반기부터 연간 3200t 규모의 전기차용 고용량 양극재를 생산한다. 포스코는 “이번에 남미시장까지 이차전지 소재 사업 영역을 확대하게 되면서 글로벌 양극재 생산업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SDI도 양극재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배터리 원료 수급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포스코, LPG 판매사업 진출

    포스코가 액화석유가스(LPG) 판매 사업에 진출한다. 포스코는 9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사업목적 관련 정관 중 ‘도시가스사업’이라는 단어를 모두 ‘가스사업’으로 변경했다. 포스코 측은 “도시가스 사업자는 액화천연가스(LNG)만을 다룰 수 있지만 가스사업자는 LNG와 LPG 모두를 팔 수 있다”면서 “LPG 저장시설도 완공해 놓은 만큼 조만간 본격적인 LPG사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크호스의 등장에 관련업계는 다소 긴장하는 분위기다. 국내에서는 E1과 SK가스가 LPG를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이 밖에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사들이 원유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LPG를 생산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연간 350만t에 달하는 연간 수요만 고려하면 5만t급 저장시설 한 곳을 갖춘 사업자의 등장은 크게 위협적인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상대가 포스코인 만큼 좀더 상황을 지켜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대미 수출 직격탄 철강 업계 “정부 협상에 마지막 기대”

    대미 수출 직격탄 철강 업계 “정부 협상에 마지막 기대”

    미국 정부가 결국 한국산 철강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자 정부와 업계가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하지만 관세 부과가 상당 기간 예고됐음에도 정부가 대응 시기를 놓쳐 ‘사후 약방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그동안 미국 측 주요 인사들을 상대로 아웃 리치(접촉)를 강화하고 있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성과는 없었다. 다만 우리 철강 업계는 관세 부과에 대비해 수출 시장과 품목을 다변화해 온 만큼 매출에 타격이 있더라도 줄도산을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게 중론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백운규 장관 주재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미국의 철강 관세 조치에 대한 민관 합동 대책회의를 가졌다. 우선 정부는 ‘관세 예외’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와 협의를 거쳐 국가별 관세 경감·면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품목별로는 미 상무부가 10일 안에 세부 절차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이 역시도 예외를 인정받을 가능성이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가별 면제는 정부가 USTR과 협의할 계획”이라면서 “품목별 면제는 미 현지 기업들이 상무부에 요청을 해야 한다. 업계 중심으로 미국 기업들의 청원을 유도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국가·품목별 면제를 받을 뾰족한 수는 없는 상황이다. 그동안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미 행정부·의회 관계자들을 만나 면제를 요구했지만 관세를 피하지 못했다. 특히 USTR 설득 작업이 중요한 데 험로가 예상된다. 정부는 그동안 대미 수출 철강 중 중국산 비율이 2.4%에 불과하다는 점을 내세웠지만 미국은 한국이 중국산 철강 수입 1위국이라는 점을 들어 우리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부는 유럽연합(EU) 등과의 공조를 통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도 검토하기로 했다. 하지만 국제무역 질서에 구애 받지 않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는 효과가 없다는 게 중론이다. 정인교 인하대 국제통상학부 교수는 “미국은 무역전쟁을 하는데 우리 정부는 한가하게 WTO에 제소하겠다고 한다. 범국가적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철강 업계는 관세 조치가 시행되는 23일부터 당장 수출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이미 대미 수출 철강의 88%에 반덤핑·상계 관세가 부과되고 있는 상황에서 25%의 관세가 더 얹혀지면 사실상 미국 수출길이 막힌다는 것이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대미 철강 수출 38억 달러 중 28억 달러(74%)가 관세 적용 대상이다. 특히 미국 시장 점유율 20%로 1위인 파이프·튜브는 직격탄을 맞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연간 대미 철강 수출이 21.9% 감소하는 등 한국 경제의 부가가치가 3년 동안 1조 3000억원, 취업자는 1만 4000명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 의존도가 높은 중견 업체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도 문제다. 유정용 파이프를 생산하는 중소 철강회사 넥스틸 관계자는 “미국(300억원)과 태국(100억원)에 각각 공장을 세우는 방안 등을 검토했지만, 태국까지 관세를 맞아 미국에 공장을 세우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면서 “남은 15일간의 정부 협상에 마지막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외 시장으로 수출을 다변화한 대기업의 피해는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추산 포스코(냉간압연·열연강판)의 대미 수출 규모는 전체 판매량의 0.5%(15만t), 현대제철(냉간압연강판)도 4.7%(102만t)에 불과하다. 서울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서울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트럼프 때문에… 남북 경협株 ‘날고’ 철강株 ‘기고’

    철강·알루미늄 고율관세 부과 ‘악재’ 동국제강·세아베스틸 등 일제 하락 9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남북 경협주와 철강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오는 5월 정상회담에 나선다는 소식에 남북 경협주를 필두로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철강에 일괄 관세를 매기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영향으로 철강주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남북 경협주로 꼽히는 현대엘리베이터, 신원, 좋은사람들, 제이에스티나 등은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대북 송전 테마주인 선도전기는 장중 20% 넘게 급등하다가 전날보다 12.26% 오른 52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화전기도 전날보다 2.75% 올랐다. 과거 대북 사업을 활발하게 벌인 현대그룹 소속 현대엘리베이터도 사업 재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날보다 22.62% 오른 7만 860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금강산 관광과 관련한 핵심 수혜주로 꼽힌다. 반면 철강주들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동국제강은 전날보다 1.94% 내린 1만 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3.63%)와 세아베스틸(-3.27%), 현대제철(-2.48%), 한국철강(-1.55%) 등 다른 철강주들도 일제히 내렸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한국산을 포함한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규제조치 명령에 서명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한국산 철강의 대미 수출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북·미 정상회담’과 ‘철강 관세 폭탄’의 영향을 동시에 받으며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내린 1069.8원으로 마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오리온·숭실대·한국철강 여성 고용 ‘낙제점’

    오리온·숭실대·한국철강 여성 고용 ‘낙제점’

    오리온, 해태제과, 교원, 포스코ICT 등 여성고용 비율이 저조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조차 제대로 하지 않은 사업장 42곳의 명단이 공개됐다.고용노동부는 적극적 고용개선 조치를 위반한 사업장 명단을 8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이날 공개된 42곳의 사업장은 여성고용 기준(여성 노동자·관리자 비율이 업종·규모별 평균의 70%)을 3년 연속 지키지 못한 776곳 가운데 정부의 이행 촉구 및 소명 기회, 컨설팅 참여 등에도 응하지 않은 곳이다. 적극적 고용개선 조치 제도는 공공기관과 500명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여성고용 기준을 충족하도록 유도해 고용 관련 성차별을 해소하고 평등을 촉진하기 위해 2006년 도입됐다. 하지만 여성 고용이 나아지지 않자 정부는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적극적 고용개선 조치 위반 사업장은 1000명 이상 사업장이 13곳, 1000명 미만 사업장은 29곳이다. 특히 한국철강과 숭실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명단에 포함됐다. 업종별로는 사업지원 서비스업이 9곳(21.4%)으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은 6곳(14.3%)이었다. 이어 금융 및 보험업, 연구개발 및 전문서비스 관련업, 육상운송 및 수상운송 관련업, 화학공업(의료용 물질 외 기타) 등 4개 업종의 사업장이 각각 3곳(7.1%)이었다. 적극적 고용개선 조치가 적용된 사업장은 지난해 공공기관 329곳, 민간기업 1676곳 등 2005곳이었지만, 올해부터는 300명 이상 지방공기업으로 확대되고 내년에는 전체 지방공기업이 포함된다. 해당 사업장의 사업주, 사업장 명칭·주소 등은 고용부 홈페이지(www.moel.go.kr)에 6개월 동안 공개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부산 엘시티 추락’ 포스코건설·하청업체 압수수색

    경찰이 부산 해운대 엘시티 추락사고와 관련, 시공사인 포스코건설 사무소와 하청업체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부산경찰청은 6일 해운대 포스코건설 부산지사·현장 사무실, 하청업체 등 6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엘시티 구조물 추락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안전작업발판 고정장치 부실시공과 관련한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정장치인 앵커 연결 문제, 작업자의 임의 조정 가능성, 실제 시공된 앵커의 시방서상 동일 제품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경찰은 앵커 제품 결함, 유압실린더 및 호스 불량, 인상작업용 유압기기 불량, 인상작업 장치의 결함, 유압기 조작 과실 등도 사고 원인일 가능성을 두고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분석해 추락사고의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최해영 해운대경찰서 형사과장은 “국과수의 감식 결과가 나오면 추락 원인을 밝혀내고 신속하게 사법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일 오후 1시 50분쯤 엘시티 A동(최고 85층) 공사현장 55층에서 근로자 3명이 작업 중이던 공사장 구조물(안전작업발판)이 200m 아래 지상으로 추락해 4명이 숨지는 등 8명의 사상자를 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성추문 징계 의혹’ 고려대 교수, 공적자금관리위원장 사퇴

    포스코 사외이사 후보에서 자진 사퇴한 고려대 A 교수가 과거 성추문 관련 징계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북 포항 지역에서 주로 활동하는 시민단체 바름정의경제연구소는 6일 성명을 통해 “ 교수는 성추문 사건으로 (고려대에서) 2014년 9∼12월 정직·감봉 처분을 받은 전력자”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문재인 정부에서 임기를 보장받기 위한 방풍용으로 청와대 핵심실세가 낙점한 성추행 전력자를 사외이사로 추천했다는 의혹에 대해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려대는 이에 대해 학교 구성원 개인에 대한 징계 처분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전날 오후 공시에서 “A 교수가 일신상 이유로 사외이사 후보직에서 사퇴했다”고 밝혔다. A 교수는 이날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 직도 사퇴했다. A 교수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원장 등을 지낸 재무·금융 분야 전문가다. 지난달 13일 포스코 이사회에서 ‘주주제안’을 통한 첫 사외이사로 추천됐다. APG(네덜란드 연기금 자산운용), 로베코(로테르담투자컨소시엄) 등 해외 기관투자가가 추천자로 나섰다. 포스코 측은 사외이사 후보 추천 과정에 회사가 관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주주제안 제도는 0.5% 이상의 지분을 가진 소액주주들이 주주총회 등에 배당 확대, 이사·감사 선임 등 의안을 직접 제시하는 것”이라며 “주주들이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면 회사는 별도의 자격심사 없이 주주총회에 후보 선임 안건을 올려야 하기 때문에 (후보 선정에) 관여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A 교수는 언론의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사설] 건설현장 참사, 근로자 안전장치부터 감리해야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 주상복합건물 공사장의 추락 사고로 근로자들이 또 어이없이 목숨을 잃었다. 공사 현장 55층 외벽에 설치된 작업대를 위로 끌어올리던 중 작업대가 200여m 아래로 떨어졌다. 작업대에 타고 있던 근로자 3명과 지상에 있던 근로자 1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아슬아슬한 고층의 공사 현장에서 200여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는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겠지만 현재로서는 작업대를 지지하는 부품이 망가진 탓으로 추정되고 있다. 추락 방지용 그물이 건물 5층 높이에 설치돼 있었으나 가속이 붙어 떨어지는 작업대를 감당할 수는 없었다. 초고층 고급 건물을 짓는다고 그렇게 자랑하면서 시공사는 대체 안전관리를 어떻게 했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건설현장의 근로자들이 매번 이런 어이없는 참사를 당하니 안타까움은 더하다. 더욱이 이번 사고의 사상자들은 모두 엘시티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의 하청업체 소속이다. 최근 줄이어 터진 타워크레인 사고와 따져 보면 다를 게 거의 없다. 고정됐어야 할 장치가 허술하게 관리돼 타워크레인 기둥이 부러져 근로자들이 인명 피해를 입었던 사고들과 완전히 닮은꼴이다. 줄줄이 터지는 안전사고들에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지난 2월부터 다음달까지 ‘국가 안전 대진단’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그런 과정에서 기본을 챙기지 못한 안전사고가 또 일어난 셈이다. 정부는 사고가 날 때마다 이런저런 대책을 내놨으나 실효가 없다.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사망자 수는 2015년 437명이었다가 2016년에는 499명으로 오히려 늘었다. 공사장의 사고 이면에는 십중팔구 공사 기한과 시공비 절감에 매달리는 건설업계의 뿌리깊은 관행이 도사린다. 이번 사고도 예외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공사장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나와야 한다. 건설현장의 안전을 따지는 전문기술자는 없이 건물 품질 위주로 감리를 진행하는 현행 제도는 당장 개선돼야 한다.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을 관리감독하는 기능은 사실상 전무한 실정이다. 시공사와 별개로 진행되는 독립 감리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그래서 높다. 일체의 안전관리 책임이 시공사에 떠맡겨진 제도는 근본적으로 개선돼야 한다. 무리한 기획과 설계가 문제라면 발주자와 설계자도 책임이 있다.
  • 이달만 5960실… 전국 오피스텔 분양 ‘풍년’

    오피스텔 공급이 홍수를 이룰 전망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5960실로 집계됐다. 지난해 3월 분양 물량(5320실)보다 12.03% 증가했고, 지난달(4670실)보다는 27.62%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3686실, 인천 1370실, 제주 363실, 경남 347실, 서울 194실 등이다. 이 중 86%(5145실)는 비조정대상지역에서 공급된다. 비조정대상지역에서 분양되는 오피스텔은 분양권 전매가 자유롭다. 조정대상지역에서는 소유권 이전 등기 전까지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다. 300~1000실 이상의 중대형급 오피스텔이 전체의 86%가량을 차지하고 대형 건설사들이 공급하는 물량이 많다.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아이앤콘스, 대보건설 등의 건설사들이 참여한다. 대보건설은 제주시 연동에서 ‘연동 하우스디 어반’ 오피스텔을 내놓는다. 330실짜리로 2000년 이후 연동 최대 규모다. 제주국제공항과 2㎞ 떨어진 곳에 들어선다. 주변에 이마트, 롯데마트, 롯데시티호텔(면세점) 등이 몰려 있어 임대 수요가 많은 편이다. 포스코건설(시행 MDM)은 경기 광교신도시에서 ‘광교 더샵레이크시티’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1805실에 이르는 대규모 단지다. 2022년 개통 예정인 인덕원~동탄 간 복선전철(신수원선) 원천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실내 수영장, 사우나, 실내체육관, 스크린골프장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분당 더샵 파크리버’ 오피스텔도 분양한다. 671가구에 이르는 주상복합 아파트로 오피스텔은 165실이다. 신분당선 미금역이 가깝다. 현대건설(시행 피데스개발)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622실 규모로 지하철 4호선 범계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롯데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범계역 로데오거리도 가깝다. HDC아이앤콘스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논현 아이파크’ 오피스텔을 내놓는다. 194실로 지하철 9호선 언주역·선정릉역이 있다. 7호선 학동역도 걸어서 10분 거리로 가깝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안전에 돈 안 쓰는 시공사… 초고층빌딩 사고 또 ‘인재’

    안전에 돈 안 쓰는 시공사… 초고층빌딩 사고 또 ‘인재’

    당일 구조물 지지 점검 안 해 초고층 건물 가장 많은 부산 잇단 추락사에도 비용 감축만지난 2일 8명의 사상자를 낸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장 추락사고도 안전 불감증이 빚어낸 인재로 드러나고 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4일과 지난 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두 차례 사고 현장을 감정한 결과 사고 당일 구조물을 지지하는 고정장치와 안전작업발판 등을 확인하는 안전관리와 점검 절차가 작업 전에 행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54층 안전작업발판 구조물 4개 가운데 두 번째 구조물을 55층으로 올리는 작업 중 구조물을 지지하는 고정장치인 역삼각형 슈브래킷 4개가 이탈되면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외벽 층마다 길이 40㎝ 크기의 앵커(콘)가 박혀 있고 이곳에 슈브래킷과 길이 45㎝ 크기의 볼트가 작업발판 구조물을 지지하는데, 현장을 살펴보니 모두 떨어져 나갔고 한 곳에서는 앵커까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근로자들이 건물 외벽을 유리 등으로 마감하는 작업공간인 안전작업발판이 통째로 떨어져 나간 것에 주목하고 시공사인 포스코건설과 하청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부품결함 여부, 안전기준 부문 등을 조사하고 있다. 높이 200∼400m에 이르는 초고층 건물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인명피해로 직결된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많은 초고층 건물·공사현장이 몰린 부산에서 비슷한 사고가 반복된다. 현재 50층 이상 초고층 건물 107개 중 28개가 부산에 있으며 13개가 추가로 건립되고 있다. 14년 전 포스코건설이 공사하던 초고층 아파트 해운대 센텀파크 현장에서 엘리베이터 추락 사고가 발생, 근로자 3명이 숨졌다. 2010년 7월에는 해운대 아이파크(최고 72층) 공사 현장에서 190m 높이의 외벽작업발판이 1층으로 떨어지면서 3명이 추락해 목숨을 잃었다. 전문가들은 이런 사고가 빈발하는 가장 큰 이유로 최저가낙찰제를 꼽았다. 시공사가 이익을 남기려면 공사기한을 단축하고 비용을 줄여야 해 안전 문제가 뒷전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건설감리회사 관계자는 “안전 문제는 추가 비용이 아닌 고정비용이라는 인식과 함께 시공사 입김에서 자유로운 독립 감리제도가 시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2일 오후 1시 50분쯤 엘시티 주거타워 A동(최고 85층) 공사현장 55층에서 근로자 3명이 작업 중이던 구조물이 추락해 4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는 등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4명 사망’ 엘시티, 고정장치 4개 빠져…부실시공 수사

    ‘4명 사망’ 엘시티, 고정장치 4개 빠져…부실시공 수사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부산 해운대 고층아파트 엘시티 추락사고의 원인은 구조물을 지지하는 고정장치 4개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이탈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추락한 안전작업발판 구조물 부실시공 여부와 작업현장 안전관리 소홀 등에 초점을 두고 수사 중이다.이번 사고를 수사 중인 해운대경찰서는 “54층에 설치된 안전작업발판 구조물 4개 가운데 두 번째 구조물을 55층으로 올리는 작업 중에 구조물을 고정하던 역삼각형 모양의 슈브라켓 4개가 이탈되면서 추락했다”고 3일 밝혔다. 해운대경찰서 관계자는 “건물 외벽에 층마다 길이 40㎝ 크기의 앵커(콘)가 박혀 있고 이곳에 역삼각형 모양의 슈브라켓과 길이 45㎝ 크기의 볼트가 들어가 안전작업발판 구조물을 지지하는 구조”라며 “사고현장을 맨눈으로 살펴보니 슈브라켓 4개가 모두 이탈해 있었고 한 곳에서는 앵커까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본원과 함께 사고현장에서 정밀 감식을 벌여 구조물 고정장치가 이탈한 원인을 집중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또 근로자들이 건물 외벽을 유리 등으로 마감하는 작업공간인 안전작업발판이 통째로 떨어져 나간 것에 주목하고 시공사인 포스코건설과 하청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구조물 시공 경위, 부품결함 여부, 안전기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부산고용노동청도 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고 사고원인 조사에 나섰다.부산고용노동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수습본부는 “경찰과 함께 사고원인을 면밀히 조사해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관련자 전원을 사법처리하고 공사현장의 안전보건 전반을 개선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엘시티 신축공사 작업중지 명령을 유지하고, 작업중지 해제 여부는 현장 노동자의 의견을 청취해서 외부전문가가 포함된 심의위원회에서 위험요인 개선사항과 향후 작업계획 안전까지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2일 오후 1시 50분쯤 해운대 엘시티 A동(최고 85층) 공사현장 55층에서 노동자 3명이 작업 중이던 공사장 구조물이 추락했다. 지상에서 작업하던 노동자 1명 등 4명이 숨지고 사고현장 주변에 있던 4명이 구조물 파편에 맞아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0m 아래로… 안전이 통째로 떨어졌다

    200m 아래로… 안전이 통째로 떨어졌다

    55층서 박스형태 작업구조물 추락 1층 작업 중 파편 맞아 숨지기도 경찰 “구조물 고정장치 모두 이탈” 포스코 “대비 못해”… 공사 올스톱부산의 초고층 주상복합건물인 엘시티 공사현장에서 추락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4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2일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0분쯤 엘시티 A동(최고 85층) 공사장 55층에 설치된 길이 4.4m, 높이 10m, 폭 1.2m의 사각형 박스 모양의 작업 구조물 1개가 추락했다. 구조물 안에서는 1차 하청업체 근로자 남모(37)씨, 이모(58)씨, 김모(48)씨 등 3명이 작업하고 있었다. 이들은 구조물과 함께 약 200m 아래 땅바닥으로 곤두박질쳐 그 자리에서 숨졌다. 또 콘크리트 타설 기계 책임자인 하청업체 근로자 김모(43)씨는 1층에서 작업하던 중 철 구조물 파편에 맞아 숨졌다.이날 하청업체 근로자 6명은 A동에 있는 작업 구조물 4개를 55층에서 56층으로 올리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사고 근로자 3명은 1번 구조물을 유압으로 상승시키는 작업을 마치고, 2번 구조물 안에서 작업하던 중 추락했다. 나머지 3명은 2번 구조물 밖에서 작업해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포스코건설 측은 이날 브리핑에서 “(떨어진) 작업 구조물과 건물 콘크리트 외벽을 연결하는 고정 작업 볼트가 빠졌거나 파손됐을 개연성이 있다”고 말했다. 작업 구조물은 55층부터 57층까지 3개 층에 걸쳐 설치돼 있었는데 구조물이 통째로 추락할 것에 대비한 하부 안전시설물은 없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국내에서 작업 구조물 자체가 떨어진 사례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시공사는 이날 사고 이후 엘시티 공사 현장에서 모든 작업을 중단하도록 했다. 또 경찰과 소방 당국은 공사현장 책임자 등을 불러 작업 구조물을 제대로 고정했는지, 안전 작업 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현장에서 안전작업발판 구조물을 지지하는 고정장치(슈브라켓) 4개 모두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이탈한 것을 확인했다. 사고로 숨진 이씨의 장모라고 밝힌 한 여성은 공사장을 찾아와 오열하며 “사위가 오랫동안 배를 타다가 공사현장에서 일하게 됐다. 믿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엘시티는 101층짜리 랜드마크 타워와 85층짜리 주거 타워 2개 동 등 3개 동으로 건설되고 있다. 시행사 실질 소유주인 이영복씨가 회삿돈 705억원을 빼돌리거나 가로채 정·관계 유력 인사들에게 5억원대 금품 로비를 벌인 혐의로 재판을 받는 등 비리로 얼룩져 있다. 부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美 제친 韓 강관에 보복?… 업계 “70% 관세는 수출 금지령”

    美 제친 韓 강관에 보복?… 업계 “70% 관세는 수출 금지령”

    세계 ‘유정용’ 시장서 양국 선두 다툼 韓철강 美점유율 3위… 강관 절반 넘어 작년 관세 46%에 추가로 25% 부담 철강주 이어 현대차 등 관련주도 폭락 “일괄 적용해 한국 경쟁력 우위” 지적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철강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국내 철강업계는 “최악은 피했지만 대미(對美) 수출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25% 관세’는 철강업계가 이미 내는 관세에 추가로 부과된다. 특히 최대 70% 관세를 물게 된 넥스틸과 세아제강 등 강관업체들은 “사실상 수출 금지령”이라며 울상이다. 올해 초 한국산 세탁기와 태양광 패널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에 이어 철강까지 ‘연타’를 맞으면서 국내 수출업계 전반이 휘청거리는 모습이다. 한 대형 철강사 관계자는 2일 “추가 관세는 업계의 경쟁력 약화와 이익률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해외 현지법인 소재 공급뿐 아니라 미국 현지의 수급 부족, 제품가격 상승 등 자동차 및 가전까지 현지 철강 수요산업에도 적지 않은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추가 관세 타격은 중견 강관업체가 가장 심하다. 예컨대 미국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연례재심 예비판정에서 유정용 강관(OCTG)에 최대 46.37%의 관세를 부과했는데 여기에 25%가 추가되면 약 70%의 관세를 내야 한다. 넥스틸, 휴스틸, 세아제강 등이 대표적인 ‘직격탄’ 대상이다. 이미 다른 지역으로 수출 시장을 다변화한 포스코, 현대제철 등 대기업과 달리 이들 강관업체는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아서다. 넥스틸은 수출의 90%가 미국으로 가는 물량이다. 세아제강은 지난해 전체 수출 약 70만t에서 대미 수출 물량이 약 50만t이다. 원유와 셰일가스 채취에 사용하는 유정용 강관(OCTG)이나 송유관 등의 수요가 대부분 미국에 있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가 관세에 대한 세부 이행 계획을 아직 공개하지 않은 만큼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한국산 철강은 미국 수입시장에서 점유율 3위(9.9%)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산 대미 수출 철강제품 중에서는 강관이 절반을 넘는다. 총 600여 종류에 이르는 미국의 각종 수입철강시장에서 한국산이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품목은 총 20개(2016년)다. 중국 156개, 캐나다 131개, 독일 57개, 멕시코 48개, 일본 37개 등이다. 특히 유정용 강관은 한국의 전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이 43.4%로 종전의 이 품목 수출 1위였던 미국(32.9%)을 따돌리며 미국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중이라 25% 관세 부과 이후 타격이 불가피하다. 미국의 수입 철강 추가 관세 소식에 국내 증시도 하루 종일 출렁였다. 장중 한때 2400선이 무너졌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하락폭을 줄이면서 전날보다 25.20포인트(-1.04%) 내린 2402.16에 장을 마쳤다. ‘철강주’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포스코가 1만 3000원(-3.6%) 하락한 34만 8500원으로 마감했고, 세아제강(-1.84%), 휴스틸(-2.54%), 현대제철(-2.99%), 고려제강(-2.65%) 등 다른 철강주도 줄줄이 떨어졌다. 간접 피해가 예상되는 현대차(-3.41%)와 기아차(-2.47%), 만도(-6.02%) 등 자동차 관련주도 부진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최악은 피한 만큼 주가 하락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 업체들의 가격 경쟁력이 이미 높은 수준이고 모든 국가에 일괄적으로 관세가 부과되는 만큼 경쟁력 우위를 지킬 수 있다”면서 “미국 철강제품 가격이 오르면 결국 글로벌 제조업체의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전 세계 철강 가격이 상승하는 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엘시티 사고 원인은? .. 이번에도 인재

    엘시티 사고 원인은? .. 이번에도 인재

    안전작업발판 볼트 손상으로 추락 2일 오후 근로자 4명이 숨진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장 추락 사고는 안전불감증이 몰고 온 어처구니없는 인재로 보인다.이날 사고는 건물 외벽을 마감하는 작업대와 안전시설물이 포함된 안전작업발판이 아래로 추락하면서 발생했다. 포스코건설 등에 따르면 유압식으로 작동하는 안전작업발판은 높이 10m, 가로 4.4m, 세로 1.2m 크기다. 근로자들은 사고 당시 4개 안전작업발판에서 콘크리트 건물 외부 55층에서 56층으로 외벽에 유리를 설치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이날 2번째 안전작업발판이 추락했다. 안전작업발판은 레일을 따라 한 개층씩 이동하는데 그 작업이 마무리되면 다른 작업자들이 건물 외벽에 유리를 부착하는 작업을 한다. 이날 사고는 안전작업발판과 외벽을 고정한 볼트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본격적인 시공 전에 벽체에 고정물(슈)을 설치하고 층별 이동 과정에서 볼트를 박으면서 안전작업발판을 고정하게 된다. 박희도 포스코건설 현장 총괄소장은 이날 현장 브리핑에서 “안전작업발판을 올리는 과정에서 사고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콘크리트 벽체에 고정된 철물이 어떤 사유에 의해 파손이 됐거나 잘려나가면서 추락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사실상 현장 설비 하자나 문제점으로 수직 200m가 넘는 55층에 있던 안전작업발판과 그 안에 탄 근로자 3명이 한순간에 1층으로 추락한 것이다. 현장 관계자는 “안전작업발판에 작업자들이 안으로 들어가야 유압으로 올릴 수 있고 추락에 대비한 안전벨트 등을 착용하면 상승 작업에 걸림돌이 되기 때문에 안전모 등 기본 보호장구만 착용하고 작업을 한다”며 “장비 전체를 고정하는 장치가 있기 때문에 통째로 떨어질 때 대비하는 보호망 등에 대한 규정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공사 책임자 등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과실 유무를 수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창문 설치 작업 자격 요건과 하청 계약상의 적법성 여부도 조사하게 된다. 경찰 관계자는 “시공 준비 전에 부실이 발생한 것인지, 그 이후에 고정한 볼트 자체에 문제가 있었던 것인지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본원과 함께 현장에서 정밀 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칼날 앞에서도 공사 강행 엘시티, 이번에는?

    검찰 칼날 앞에서도 공사 강행 엘시티, 이번에는?

    수 백억 횡령, 금품로비 진앙지 .. 이번엔 대형사고로 급제동101층 마천루를 짓기 위해 지난 2015년 첫 삽을 뜬 해운대 엘시티가 전국을 뒤흔든 시행사의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 칼날을 앞에 두고도 공사를 진행해 왔지만 2일 근로자 4명의 목숨을 앗아간 참사가 발생하면서 공사에 다시 제동이 걸렸다. 2일 오후 2시께 해운대 엘시티 공사현장 외벽 55층에서 일하던 근로자 3명과 공사장 구조물이 추락했다. 근로자들은 박스 형태로 가설작업대와 안전시설물을 합친 구조물인 SWC(safety working cage)에서 건물 외벽에 유리를 설치하는 작업을 하다가 SWC가 떨어지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SWC 안에 있던 근로자 3명이, 지상에 있던 근로자 1명이 떨어진 구조물에 맞아 모두 4명이 목숨을 잃었다. 경찰과 소방이 안전 수칙을 지켰는지 등 정밀 수사에 나서면서 현장의 모든 작업은 중단됐다. 부산지방 고용노동청은 사고 조사를 위해 안전팀을 급파, 작업중지 명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엘시티 공사는 2015년 10월 첫 삽을 떴다. 2019년 11월 완공 예정으로 국내에서 2번째로 높은 101층 규모의 타워동 1개 동이 포함된 마천루를 짓는다는 계획이다. 2016년 검찰이 엘시티 시행사의 실질 소유주인 이영복 회장이 회삿돈 수백억 원을 횡령하고 정관계 유력인사에게 금품 로비를 벌인 사건을 수사하면서 한차례 풍파가 일었다. 하지만 시공사인 포스코가 ‘책임준공보증’을 한 터라 검찰의 수사 칼날에도 공사는 차질없이 진행돼왔다. 책임준공은 시공사가 천재지변 등의 불가항력적인 사유를 제외하고는 준공일에 맞춰 공사를 완료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당시 포스코건설이 책임준공보증을 제공한 것을 놓고 시행사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도 불거졌지만 이후 검찰의 기소 내용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건설 측은 당시 “책임준공보증은 시공사가 금융기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 수반되는 민간개발사업의 공사를 수주하면서 금융기관에 제공하는 가장 낮은 수준의 보증”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엘시티는 해운대해수욕장 바로 앞에 짓는 복합 주거공간이다. 101층짜리 랜드마크 타워와 각 85층짜리 주거타워 2개 동 등 3개 동으로 구성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운대 엘시티 55층 추락사고 .. 4명 사망

    해운대 엘시티 55층 추락사고 .. 4명 사망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장에서 2일 오후 추락사고가 발생, 근로자 4명이 숨졌다.부산소방안전본부와 포스코건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0분께 해운대 엘시티 A동(아파트 동 최고 85층) 공사현장 55층에서 근로자 3명이 작업 중이던 공사장 구조물이 추락했다. 근로자들은 55층에 있던 박스 형태의 안전작업발판 구조물을 56층으로 올리는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구조물이 200m 아래로 갑자기 떨어지면서 변을 당했다. 이 사고로 작업 구조물 안에 있던 근로자 남모(37), 이모(58), 김모(48) 씨 등 3명이 숨지고 지상에서 콘크리트 타설 관리를 하던 김모(43) 씨가 떨어진 구조물에 맞아 숨졌다. 지상에 있던 근로자 유모(38) 씨는 추락한 구조물 파편에 부상했다. 구조물에서 일하다 추락해 숨진 3명은 길이 4.4m 높이 10m 폭 1.2m 크기 사각형 박스 형태의 안전작업발판 구조물을 올리는 작업을 하는 하청업체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4개 구조물 중에 1번 구조물을 유압으로 상승시키는 작업을 마치고 2번 구조물 안에서 작업하는 도중에 추락 사고를 당했다. 포스코건설 측은 “협력업체 직원 6명이 1개 조를 이뤄 작업 구조물을 상승하는 작업을 하는 데 유압기 연결, 구조물 이동, 접합 철물 연결 등 각자 역할이 다르다”며 “작업 구조물과 건물 콘크리트 외벽을 연결하는 고정 작업 볼트가 탈락했거나 파손됐을 개연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작업 구조물은 55층부터 57층까지 3개 층에 걸쳐 설치돼 있었고 구조물이 통째로 추락할 것에 대비한 하부 안전시설물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작업 구조물에서 근로자가 추락할 것에 대비한 안전시설물은 설치돼 있지만 작업 구조물 전체가 추락할 것에 대비한 시설물은 없다”며 “국내에서 작업 구조물 자체가 떨어진 사례가 없어 통째로 떨어질 때 대비한 안전보호망 등에 대한 규정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시공사는 이날 사고 이후 엘시티 공사 현장에서 모든 작업을 중단하도록 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사현장 책임자 등을 불러 작업 구조물을 제대로 고정했는지, 안전 작업 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오는 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본원과 함께 현장에서 정밀 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공 준비 전에 부실이 발생한 것인지, 그 이후에 고정한 볼트 자체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지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포스코건설은 “현재 사고 대책반을 설치해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관계기관에서 하는 사고원인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유명을 달리하신 근로자와 유가족 등에게 머리 숙여 깊은 애도와 사과 말씀을 드린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포스코건설이 시공 중인 엘시티는 해운대해수욕장과 맞닿은 지점에 짓는 럭셔리 복합 주거공간이다. 101층짜리 랜드마크 타워와 각 85층짜리 주거타워 2개 동 등 3개 동으로 구성된다. 시행사 실질 소유주인 이영복 씨가 회삿돈 705억원을 빼돌리거나 가로채고 정관계 유력 인사들을 상대로 5억원대 금품 로비를 벌인 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관련 비리 사건은 2016년 7월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며 ‘엘시티 게이트’로 불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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