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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 탁구 조대성, 파리올림픽 마지막 티켓 획득…여자는 신유빈, 전지희 외에 추가 선발전

    남자 탁구 조대성, 파리올림픽 마지막 티켓 획득…여자는 신유빈, 전지희 외에 추가 선발전

    남자 탁구의 조대성(삼성생명)이 장우진, 임종훈(한국거래소)에 이어 2024 파리올림픽으로 가는 마지막 열차에 승선했다. 여자의 경우 신유빈(대한항공)과 전지희(미래에셋증권)가 파리행 티켓을 거머쥔 상황에서 나머지 한 장은 21일~23일 선발전을 통해 결정된다. 대한탁구협회는 18일 조대성이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남자 대표팀에 선발됐다고 밝혔다. 올림픽에 나설 남녀 각 3명의 국가대표는 2024년도 25주차인 이날 발표되는 국제탁구연맹(ITTF) 랭킹에서 단식 30위 이내의 선수를 순위에 따라 자동 선발했다. 임종훈이 신유빈과 함께 혼합복식조로 이미 출전권을 획득한 상황에서 장우진이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13위에 올라 태극마크를 달았다. 안재현(한국거래소), 오준성(미래에셋증권)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던 조대성은 한국 선수 중 두 번째인 21위에 올라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 나서게 됐다. 조대성은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한 경험이 없어 이번이 국제 종합대회 데뷔 무대다. 만 21세인 조대성은 유소년 시절부터 한국 남자 탁구를 이끌어갈 ‘차세대 에이스’로 기대를 모은 선수다. 고교생이던 2018년 국내 최고 권위 대회인 종합선수권에서 남자 선수로는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단식 결승에 진출했고 2022년에는 국제대회에서 9차례나 입상하더니 그해 탁구협회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단식 세계랭킹에서 안재현에 밀린 25위였던 조대성은 지난주 끝난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에서 4강에 올라 16강에서 탈락한 안재현을 제치면서 극적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이번 주 랭킹에서 조대성은 랭킹포인트 1185점을 기록했는데 안재현(1045점·25위)을 140점 앞섰다. 주세혁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장우진, 조대성, 임종훈 등 3명이 단체전과 개인전, 혼합복식 메달에 도전한다. 오광헌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대표팀은 신유빈과 단식 랭킹이 국내 두 번째인 전지희가 두 장의 티켓을 나눠 가진 상황에서 나머지 선수가 기준선인 30위 내에 들지 못하면서 정해지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경쟁했던 김나영(34위·포스코인터내셔널)과 서효원(37위·한국마사회), 이은혜(39위·대한항공) 등이 모두 30위권 밖에 머물렀다. 세계랭킹 100위 안에 들거나 올 초 부산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마지막 한 장 남은 티켓을 두고 선발전을 치르게 됐다. 김나영, 서효원, 이은혜에 더해 이시온(56위·삼성생명), 양하은(70위·포스코인터내셔널), 박가현(75위·대한항공), 윤효빈(180위·미래에셋증권)이 경쟁하는 선발전은 21일부터 23일까지 진천선수촌에서 치러진다. 1차 리그에서 하위 3명이 탈락하고 남은 4명이 다시 2차 리그를 치러 최종 1위가 태극마크를 차지하게 된다.
  • 포스코인터, 폴란드에 구동모터코어 공장 착공식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폴란드 오폴레주 브제크시에서 신규 구동모터코어 공장(PI-PEM) 착공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구동모터코어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을 제외한 거의 모든 친환경차 구동계의 핵심 부품이다. 내년 중순 완공될 폴란드 신공장은 현대차·기아의 유럽 현지 생산 전기차 구동모터코어 103만대 생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한다. 2030년까지 연 120만대의 구동모터코어 생산 체계를 갖추는 게 목표다.
  • 포항 앞바다 시추 소식에 석유·가스 관련주 ‘불기둥’

    포항 앞바다 시추 소식에 석유·가스 관련주 ‘불기둥’

    동해 대규모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에 에너지 관련 종목 주가가 폭등했다. 업계에선 산유국 지위 확보에 기대를 걸면서도 매장량 등 경제성 확인 전까지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3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브리핑 이후 도시가스 관련 종목인 한국가스공사(29.87%), 대성에너지(29.91%), 한국ANKOR유전(29.74%) 등이 상한가를 쳤고, 지에스이(27.26%) 등이 상승 마감했다. 액화석유가스(LPG) 관련 종목인 흥구석유(30.00%), 중앙에너비스(29.51%)도 폭등하며 연고점을 찍었다. 또 셰일가스 관련 테마주인 포스코인터내셔널(18.93%), 우림피티에스(22.95%)가 상승 마감했고, 가스와 원유 운반 파이프 생산과 관련된 동양철관(29.89%), 대동스틸(27.91%) 등 강관 관련 종목들도 일제히 초강세를 보였다. 한편 한국석유도 29.98% 상한가를 쳤는데, 이 회사는 석유·가스 채굴과는 직접 관련이 없는 아스팔트 등 석유류 및 합성수지 등 플라스틱제품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업계에선 산유국 지위 확보 자체에 의미가 있다며 일단 반기는 분위기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석유·가스전이 개발되면 도입 안정성이 개선돼 원가 절감 등에 도움이 되고, 에너지 안보도 확연히 개선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앞으로 실제 매장량과 경제성을 확인해야 하고, 상업 개발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섣부른 장밋빛 전망은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매장량에 따라 2004~2021년 약 4500만 배럴을 생산하고 가스 고갈로 문을 닫았던 1998년 ‘동해가스전’ 개발과 같은 운명에 처할 수 있다는 뜻이다. 업계 관계자는 “매장량과 이에 따른 경제성 확인이 우선”이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일단 시추 계획을 승인했으니 1976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포항 유전 발견’ 발표 이후와 달리 성공하리란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 최태원, 외국인 기업인들에게 지속 투자 독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30일 한국에 투자 중인 외국인 기업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지속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최 회장은 이날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개최한 ‘글로벌 경제교류의 밤’ 행사에서 외국인 투자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 투자 환경에 관해 경청하며 상호 발전 방안 등을 모색했다. 행사에는 정부 측 인사로 한덕수 국무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정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고 조현상 효성 부회장과 김원경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등이 경제계를 대표해 참석했다. 주한 외국공관에서는 필립 골드버그 미국 대사와 콜린 크룩스 영국 대사, 필립 베투 프랑스 대사, 에밀리아 가토 이탈리아 대사, 싱 하이밍 중국 대사 등 총 106개국에서 참석했다. 아울러 구글코리아와 한국퀄컴, 엑손모빌 코리아, GM 코리아 등 국내에 진출한 외투기업 대표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를 앞두고 대한상의가 진행한 ‘유망 협력산업 및 외국인 투자·진출 확대 방안’ 조사에 참여한 61개 주한 외교사절들은 외국 기업의 투자 촉진을 위한 과제로 기업활동 관련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포스코퓨처엠,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으로 변신 성공...착실한 ESG경영 실천이 비결

    포스코퓨처엠,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으로 변신 성공...착실한 ESG경영 실천이 비결

    포스코퓨처엠이 ESG경영 실천을 통해 친환경 미래소재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친환경 미래소재로 세상에 가치를 더하는 기업’이라는 비전을 공개했다. 이는 양극재, 음극재 등 미래 친환경 사회 실현에 기여하는 소재를 통해 세상이 필요한 가치를 만들고, 이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ESG경영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환경(E) 부문에서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고효율 설비 도입에 나서고 있다. 또 온실가스 감축 관리지표를 현행 직·간접배출(Scope1·2)에서 협력업체, 물류시스템 등 기업활동 전반을 포함하는 기타 간접배출량(Scope3)까지 확대해 운영 중이다. 지난 2월 포스코퓨처엠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손잡고 양극재 광양 공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준공했다. 연간 2.6GWh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2)를 확보하는 선순환 구조의 사업이다. 앞서 포스코퓨처엠은 2021년 8월 세종 음극재 공장에 연간 209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준공하는 등 RE100 대응에 나서고 있다. 사회(S) 부문에서는 공급사까지 ESG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사회적 기업, 녹색인증 기업 등을 중심으로 공급망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 주요 생산제품인 양•음극재의 원료는 인권침해 등의 문제가 없다고 인증받은 책임광물을 사용하고 있다. 또 미래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포항스틸러스와 함께 어린이 축구교실을 운영 중이며 2013년부터 어린이 환경교육 프로그램인 ‘푸른꿈 환경학교’도 매년 개최하고 있다. 4월에는 포항과 광양지역 장애인 복지시설에 휠체어리프트 차량을 기부했고, 올해 하반기 도심 내 방지턱, 계단 등에 경사로를 설치하는 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지배구조(G) 부문에서는 2022년 국제표준 정보보안 경영시스템 ‘ISO27001’을 획득하며 핵심기술 보호를 위한 보안·관리체계를 구축했고, 지난해에는 국내 배터리소재 업계 최초로 국제표준 규범준수 경영 시스템인 ‘ISO 37301’을 획득하며 전사적 준법경영 시스템을 갖췄다. 지난해 한국ESG기준원의 ESG 평가에서 2022년 대비 한 단계 상승한 통합 A등급을 받았다. 해당 평가에서 포스코퓨처엠은 환경(E)과 지배구조(G) 부문에서 모두 A등급을 받았고, 특히 사회(S) 부문에서는 A+ 등급을 받는 등 전 부문에서 전년보다 한 두단계 높은 평가를 받으며 통합 A등급을 획득하는 등 ESG경영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앞으로 글로벌 배터리·완성차업체와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 해외 JV(Joint Venture) 설립 등 사업 협력을 확대하는 것과 동시에 글로벌 이해관계자들이 주목하는 객관적이고 실질적인 ESG 역량 강화에 더욱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포스코그룹 계열사 전격 세대교체…취임 앞둔 장인화 회장, 사장단 인사

    다음달 21일 주주총회를 거쳐 확정될 ‘장인화호’ 출범을 앞두고 포스코그룹이 주요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차기 포스코 회장 후보에 올랐던 김학동(64) 포스코 부회장, 정탁(65)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등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며 대규모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포스코홀딩스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장인화(69) 회장 후보자를 사내이사로 임명하는 등 포스코와 포스코퓨처엠,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사장 인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12월 주요 그룹사 사장단 인사와 포스코홀딩스 임원을 제외한 나머지에 대해서만 인사를 했다. 그룹의 주력 사업인 철강을 이끄는 포스코는 김 부회장이 물러나고 유임된 이시우(64) 사장의 단독 체제에 들어간다. 기존엔 김 부회장과 이 사장이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포스코를 맡아 왔다. 포스코가 당면한 탄소 중립 전환 설루션을 마련하고 수익성을 개선해 글로벌 철강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차 전지 사업을 이끄는 포스코퓨처엠 사장엔 유병옥(62)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부사장)이 내정됐다. 그는 홀딩스에서 리튬·니켈 등 2차전지 소재 원료 사업을 맡아 왔다. 김준형(62)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포스코홀딩스로 이동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으로는 이계인(60) 글로벌사업부문장이 임명됐다. 이 사장은 1989년 ㈜대우로 입사해 방콕지사장, 이스탄불지사장, HR지원실장, 부품소재본부장, 철강본부장, 트레이드부문장 등을 지냈다. 포스코이앤씨는 전중선(62)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이 이끌게 된다. 전 사장은 이번 포스코그룹 회장 후보군 6인에 포함되기도 했다.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으로는 김기수(59) 포스코 기술연구원장이 내정됐다. 김지용(62) 원장은 회장 자문 역을 맡을 예정이다. 정기섭(63) 포스코홀딩스 사장은 유임돼 자리를 지킨다. 김 부회장, 정 부회장과 함께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3월21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장 회장 후보와 사내외이사 후보 선임안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 中서 ‘찬밥’ 된 국내 기업들… 매출 비중 5년새 반토막

    中서 ‘찬밥’ 된 국내 기업들… 매출 비중 5년새 반토막

    해외 매출 68.3%로 3.7%P 줄어中시장에서만 매출액 23조 증발中경기 침체·구매력 저하 등 원인수교 31년 만에 첫 무역수지 적자 최근 5년간 국내 주요 기업의 해외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국내 매출 10대 기업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의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616조 8326억원이며, 이중 해외 매출은 421조 112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68.3%로, 5년 전인 2018년 1∼3분기에 비해 3.7%포인트 하락했다. 한경협이 분석한 국내 매출 10대 기업에는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에쓰오일, LG전자, 포스코인터내셔널, 삼성물산, 현대제철, SK하이닉스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중국에서의 매출 감소가 두드러졌다. 이들 기업의 대중국 매출은 2018년 1∼3분기 56조 8503억원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33조 4640억원으로 5년 새 약 23조 3863억원이나 증발하며 41% 급감했다. 이에 따라 이들의 해외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1~3분기 12.0%에서 2023년 같은 기간 5.4%로 6.6%포인트 감소했다. 국내 매출 10대 기업 가운데 중국 매출을 별도 공시하는 회사는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에쓰오일, LG전자, 포스코인터내셔널, SK하이닉스 등 6개이다.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다른 회사들은 사정이 더욱 심각하다. 현대차의 중국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는 지난 2017년 연간 자동차 생산능력을 160만대까지 끌어올렸지만,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이후 연간 생산량이 지난해 기준 25만대 수준으로 급감했다. 최근에는 충칭공장을 약 3000억원에 매각하는 등 생산기지를 축소할 정도다. 베이징현대에 제품을 판매하는 현대제철도 공개하진 않았지만 그 만큼 중국 매출이 쪼그라들 수 밖에 없다. 매출 상위 10위 이외의 다른 회사들도 사정이 비슷하다. 최근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매출이 중국 매출 감소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며 실적 발표 당일 주가가 10% 가까이 빠졌다. 한 중국 전문가는 “최근 중국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력 감소, 중국 기업의 기술력 향상에 따른 시장 점유율 확대, 양국 국민감정 악화 등이 국내 기업의 중국 매출 감소 원인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5년간 지역별 매출 규모가 줄어든 것은 중국이 유일했다. 미주 지역 매출 비중은 31.7%로 최근 5년간 3.7%포인트 증가했으며 유럽 매출 비중은 14.8%로 2018년(15.0%) 대비 0.2%포인트 감소해 보합세를 보였다. 다른 통계에서도 이 같은 추이는 대동소이하다. 한국무역협회가 집계하는 지난해 연간 기준 대중국 수출액은 1248억 달러로 전년 대비 19.9% 감소했다. 2018년 1621억 달러 대비 23.0% 감소했다. 지난해 대중국 무역 수지는 180억 달러 적자로 양국의 수교 원년인 1992년 11억 달러 적자 이후 31년 만에 처음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중국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대중국 수출액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3일 북한에서 제조한 인조 속눈썹이 중국에서 포장돼 한국과 일본, 서방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판매액은 수천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북한의 수출 회복을 견인한 ‘효자 제품’이라고 분석했다.
  • 창사 후 첫 영업이익 1조원시대 개막 포스코인터, 에너지사업에 1조원 투자…중간배당 도입검토

    창사 후 첫 영업이익 1조원시대 개막 포스코인터, 에너지사업에 1조원 투자…중간배당 도입검토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연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올해 에너지사업부문에만 1조원을 투자키로 했다. 또 주주가치 극대화 기조를 구체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지배주주연결수인이익의 25%수준에서 배당금을 책정하고 중간배당 도입도 검토키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일 글로벌종합사업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올해 ‘글로벌 확장’을 핵심 키워드로 삼고 주요 사업의 밸류체인 강건화 전략을 고도화하는 내용의 계획을 공개했다. 우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에너지사업에만 1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2025년을 목표로 호주 세넥스 에너지의 3배 증산 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이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호주 현지의 8개 회사와 증산가스 판매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에너지 수송과 관련, 20만㎘ 용량의 광양 6호 탱크 증설을 올해 마무리하고 총 40만㎘ 규모의 7, 8호기 탱크도 2026년 준공 목표로 확장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더욱 힘을 실어 해상풍력 중심 사업 개발을 본격화하는 원년으로 만들고 2030년까지 서해권·서남권·동남권에서 총 2.0GW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권을 구축할 방침이다. 구동모터코아 사업은 해외 생산기지를 꾸준히 확대해 ‘2030년 글로벌 700만+α대 생산 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멕시코에 제1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올 상반기 내에 멕시코 제2공장과 폴란드 신공장을 착공하는 안도 검토 중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호주와 미국에 영농합작기업 설립을 추진해 원곡 확보의 안정성을 높이고 GS칼텍스와 인도네시아에 공동으로 설립한 팜 원유 정제공장도 상반기내에 착공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중기(2023~2025 회계연도) 주주친화 정책’을 발표하며 주주가치 극대화 기조를 구체화했다. 올해부터 지배주주 연결순이익의 25% 수준에서 배당금을 책정하고 중간배당 도입도 검토키로 했다. 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31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3년 연간 매출 33조 1328억원, 영업이익 1조 163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2.8%감소한 수치지만 영업이익은 28.9% 증가한 실적이다. 특히 창사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 시대를 열었다. 수익성이 대폭 향상된 요인으로는 합병을 통해 에너지 밸류체인을 확장하고 유럽으로 향하는 친환경 산업재의 판매량과 이익율이 한층 증가된 점이 주요하게 손꼽힌다.
  • 포스코 호화 출장 수사에도… 후추위 ‘파이널 리스트’ 강행

    포스코 호화 출장 수사에도… 후추위 ‘파이널 리스트’ 강행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발굴을 전담하는 포스코홀딩스 CEO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가 차기 회장 후보군을 5명 내외로 줄인 ‘파이널 리스트’ 명단을 31일 공개하는 가운데 후추위 유효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포스코 후추위는 31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8차 회의를 열고 앞서 12명으로 압축한 후보군을 5명 내외로 추려 명단을 공개한다. 업계에서는 파이널 리스트 5명이 포스코 내부 인사 3명과 외부 추천 인사 2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내부 인사로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과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이 거론된다. 이 가운데는 사외이사들과 함께 외유 출장을 다녀와 경찰로부터 배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사람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후추위 전원에 해당하는 7명의 사외이사들이 초호화 출장 등을 매개로 사내이사 등 핵심 경영진과 유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최종 후보군에 이들과 함께 출장을 떠났던 인사가 포함될 경우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지분율 6.71%)이 견제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커지고 있다. 재계에서는 포스코 차기 회장 선출 과정에 사외이사들로 꾸려진 후추위가 경찰 수사 대상에 오른 만큼 이번 기회에 사외이사 제도 전반을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포스코는 1997년 첫 외부(정치권) 출신 대표인 4대 김만제 회장 시절 ‘주인 없는 기업에 선진 지배구조를 도입하겠다’며 대기업 중 최초로 사외이사제도를 도입했다. 다만 초기부터 지금까지 사외이사들이 철강을 비롯한 산업 전문가가 아닌 전직 관료, 대학 교수, 법조인 등 외부 명망가 중심으로 꾸려졌고, 기업의 주요 의사결정부터 차기 회장 선출이라는 막강한 권한까지 쥐게 되면서 이들이 ‘주인 없는 기업의 외부 주인’ 행세를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포스코의 경우 특정 사외이사의 임기가 끝나 새 사외이사를 뽑을 경우 이를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된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담당한다. 사외이사가 신규 사외이사를 뽑고, 그 사외이사들이 차기 회장 선출 시 최종 후보를 선정해 사내이사 5명과 사외이사 7명으로 구성된 이사회에 추천하는 구조다. 사외이사들이 신규 사외이사를 뽑고 이들이 차기 회장을 선임하는 시스템인 것이다. 재계 관계자는 “애초 사외이사제 자체는 기업 소유와 경영 분리가 보편화된 미국식 모델을 따온 것인데 미국은 사외이사를 해당 사업 전문가로 구성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우리는 소위 해당 인사의 ‘이름값’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업무에 전문성이 없다 보니 이사회에서는 ‘거수기’ 역할밖에 할 수 없고, 사내이사들은 ‘미래 권력’ 선출권을 쥔 사외이사들과 우호적인 관계 유지에 급급하다”고 꼬집었다. 후추위가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완주하더라도 ‘호화 출장’ 후폭풍은 계속될 전망이다.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는 “사외이사들이 해외 출장에서 사규를 벗어난 규모의 금전적 혜택을 받으며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면 ‘배임 수재죄’로 볼 수 있고, 대학 교수인 사외이사는 300만원 이상 벌금이 확정되면 당연 퇴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엄중한 사안”이라면서 “교수 직무를 정지하는 수준의 징계는 사법처리와 별개로 각 대학별로 판단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 차기 회장 ‘파이널 리스트’ 발표하는 포스코 후추위…배임·부정청탁 혐의에 유효성 논란 여전

    차기 회장 ‘파이널 리스트’ 발표하는 포스코 후추위…배임·부정청탁 혐의에 유효성 논란 여전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 선정을 전담하는 포스코홀딩스 CEO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가 차기 회장 후보군을 5명 내외로 줄인 ‘파이널 리스트’ 명단을 31일 공개하는 가운데 후추위 유효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포스코 후추위는 31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8차 회의를 열고 앞서 12명으로 압축한 후보군을 5명 내외로 추려 명단을 공개한다. 업계에서는 파이널 리스트 5명이 포스코 내부 인사 3명과 외부 추천 인사 2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내부 인사로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과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이 거론된다. 이 가운데는 사외이사들과 함께 외유 출장을 다녀와 경찰로부터 배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사람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후추위 전원에 해당하는 7명의 사외이사들이 초호화 출장 등을 매개로 사내이사 등 핵심 경영진과 유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최종 후보군에 이들과 함께 출장을 떠났던 인사가 포함될 경우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지분율 6.71%)이 견제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커지고 있다. 재계에서는 포스코 차기 회장 선출 과정에 사외이사들로 꾸려진 후추위가 경찰 수사 대상에 오른 만큼 이번 기회에 사외이사 제도 전반을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포스코는 1997년 첫 외부(정치권) 출신 대표인 4대 김만제 회장 시절 ‘주인 없는 기업에 선진 지배구조를 도입하겠다’며 대기업 중 최초로 사외이사제도를 도입했다. 다만 초기부터 지금까지 사외이사들이 철강을 비롯한 산업 전문가가 아닌 전직 관료, 대학 교수, 법조인 등 외부 명망가 중심으로 꾸려졌고, 기업의 주요 의사결정부터 차기 회장 선출이라는 막강한 권한까지 쥐게 되면서 이들이 ‘주인 없는 기업의 외부 주인’ 행세를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포스코의 경우 특정 사외이사의 임기가 끝나 새 사외이사를 뽑을 경우 이를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된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담당한다. 사이외사가 신규 사외이사를 뽑고, 그 사외이사들이 차기 회장 선출 시 최종 후보를 선정해 사내이사 5명과 사외이사 7명으로 구성된 이사회에 추천하는 구조다. 사외이사들이 신규 사외이사를 뽑고 이들이 차기 회장을 선임하는 시스템인 것이다.재계 관계자는 “애초 사외이사제 자체는 기업 소유와 경영 분리가 보편화된 미국식 모델을 따온 것인데 미국은 사외이사를 해당 사업 전문가로 구성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우리는 소위 해당 인사의 ‘이름값’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업무에 전문성이 없다 보니 이사회에서는 ‘거수기’ 역할밖에 할 수 없고, 사내이사들은 ‘미래 권력’ 선출권을 쥔 사외이사들과 우호적인 관계 유지에 급급하다”고 꼬집었다. 후추위가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완주하더라도 ‘호화 출장’ 후폭풍은 계속될 전망이다.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는 “사외이사들이 해외 출장에서 사규를 벗어난 규모의 금전적 혜택을 받으며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면 ‘배임 수재죄’로 볼 수 있고, 대학 교수인 사외이사는 300만원 이상 벌금이 확정되면 당연 퇴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엄중한 사안”이라면서 “교수 직무를 정지하는 수준의 징계는 사법처리와 별개로 각 대학별로 판단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 ‘마이웨이’ 포스코 CEO 후추위, 수사 속도에도 2차 후보군 확정

    ‘마이웨이’ 포스코 CEO 후추위, 수사 속도에도 2차 후보군 확정

    초호화 해외 출장 논란으로 경찰 수사 대상에 오른 포스코홀딩스 CEO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가 ‘불공정 심사’ 비판에도 차기 회장 후보 선정 절차를 이어 가며 후보를 12명까지 추렸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포스코 후추위는 이날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7차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2차 후보군 12명을 확정했다. 내부 후보는 5명, 외부 추천 후보는 7명이다. 내부 후보로는 그룹 핵심인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과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재무통인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 등이 포함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외부 추천 후보로는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과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전직 포스코 출신으로는 황은연 전 포스코 인재창조원장 등이 거론된다. 후추위는 오는 31일 심층면접 대상자 5명의 이름이 담긴 ‘파이널리스트’를 확정해 공개할 계획이다. 이어 경쟁 발표(PT)가 포함된 심층면접을 통해 다음달 중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해 이사회에 보고하고, 3월 정기 주주총회 투표로 차기 회장을 선출한다. 다만 업계에서는 파이널리스트에 캐나다·중국·아르헨티나 등에서 ‘호화 접대’로 사외이사들과 유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일부 사내이사들이 포함될 경우 회사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제동을 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23일 포스코 전현직 이사진을 고발한 시민단체에 대한 고발인 조사를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실적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홀딩스의 지난해 잠정 영업이익은 3조 5314억원으로 전년 4조 8501억원 대비 27.2% 줄었다. 최정우 회장이 포스코의 신사업으로 육성해 온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글로벌 수요 위축으로 역대급 부진을 기록했다. 해당 사업을 담당하는 포스코퓨처엠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1659억원에서 78.4% 폭락한 359억원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 포스코인터내셔널, 현대차·기아 유럽 전기차에 탑재할 구동모터코어 103만대 수주

    포스코인터내셔널, 현대차·기아 유럽 전기차에 탑재할 구동모터코어 103만대 수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8일 2025년부터 2034년까지 현대차·기아가 유럽에서 최초로 현지 생산할 전기차(셀토스급)에 탑재하는 구동모터코어 103만대 분량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구동모터코어는 모터를 구성하는 고정자와 회전자의 구성부품으로 모터에서 전기를 발생시키는 핵심 부품으로 전기차 모터 원가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구동모터코어는 현대모비스 슬로바키아 전동화 공장을 경유해 현대차·기아 터키 공장 55만대, 슬로바키아 공장에 48만대가 각각 공급될 예정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폴란드 현지 생산공장 건설 계획도 탄력을 받게 됐다고 강조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6월 폴란드에 공장건설을 위한 투자법인을 설립하고 유럽으로 향하는 구동모터코어 사업을 추진해 왔다. 생산공장은 폴란드 남서부 국경인근인 브제크시에 들어설 예정이다. 10만㎡의 부지위에 세워질 생산공장은 올 상반기 착공해 2025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폴란드 남서부 국경에 공장이 있어 독일,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 유럽내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생산기지와 인접한 장점이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연 120만대의 구동모터코어를 생산·공급할 체제를 갖추게 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말 중국 쑤저우에 연간 90만대 생산 규모의 신규 공장을 완공했으며 지난해 10월 멕시코에서도 구동모터코오 1공장 준공에 이어 올 상반기 제2공장 착공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의 무역장벽 리스크를 해소하고 완성차 업체의 현지조달 수요에 대응하려는 전략이다. 폴란드 공장이 본격가동되면 2030년까지 포항과 천안 등 국내를 비롯해 멕시코, 폴란드, 중국, 인도 등지에 연 700만대 이상의 구동모터코어 생산체계를 완성하게 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당사와 협업을 이어간다는데 이번 수주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포스코 최정우 회장 3연임 무산

    포스코 최정우 회장 3연임 무산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군에서 제외됐다. 오는 3월 임기가 끝나는 최 회장 뒤를 이을 차기 회장 선발을 놓고 포스코가 또다시 소용돌이에 휘말릴지 주목된다. 포스코홀딩스는 3일 4차 포스코그룹 회장 후보 추천위원회(후추위) 회의를 열고 지원서를 낸 내부 후보를 대상으로 1차 심사를 통해 8명의 후보를 선정했고, 여기에 최 회장은 없다고 밝혔다. 후추위는 최 회장 지원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후추위는 외부 인사 천거 절차도 동시에 진행 중인 가운데 우선 그룹 내부에서 1차 후보군 8명을 추려 냈지만 대상자들이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재계에서는 그룹 핵심 인사인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과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재무통으로 꼽히는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시우 포스코 사장,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사장,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 등 다른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이름도 거론된다. 이번 결정은 국민연금공단이 차기 포스코그룹 회장 선정 과정에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앞서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은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포스코홀딩스 대표 선임은 내·외부인 차별 없는 공평한 기회가 부여돼야 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공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포스코홀딩스의 주요 주주(6.71%, 지난해 11월 기준)로 사실상 대주주 역할을 하고 있다. 최 회장은 그간 3연임 관련 의사 표명은 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달 11일 자사주 700주를 장내 매수하며 연임 도전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더욱이 포스코 이사회가 지난달 19일 현직 회장이 연임을 원할 경우 공개적으로 그 의사를 밝히도록 하는 규정을 없애면서 자동으로 차기 회장 후보군 리스트에 오를 수 있도록 한 게 화근이 됐다. 그의 재임 기간 중 선임된 사외이사들로 후추위가 구성된 것을 문제 삼아 본인에게 유리한 ‘기울어진 운동장’을 조성했다는 비난이 제기됐다.재계에서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모든 대통령 행사에 초대받지 못하는 등 정권과 불편한 관계에 놓인 최 회장이 ‘연임 완주’에 만족하기로 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반면 후추위가 향후 발생 가능한 잡음과 이에 따른 기업 피해를 막기 위해 최 회장을 1차 심사에서 걸러냈을 것이란 추측도 나온다. 2018년 7월 포스코그룹 회장에 오른 최 회장은 2021년 3월 연임에 성공해 현재까지 5년 이상 회장직을 수행 중이다. 후추위는 이날 경영 역량, 산업 전문성, 글로벌 역량 등 지난달 발표한 후보 기본 자격 요건을 기준으로 8명의 내부 후보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후추위는 “이번에 결정된 8명에 대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외부 전문기관에 평판 조회를 의뢰해 8일까지 그 결과를 돌려받을 것”이라면서 “그 내용을 반영해 이달 10일 제5차 회의에서 ‘내부 롱리스트(후보군) 명단’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후추위는 현재 모집 중인 외부 후보에 대한 평판 조회 결과까지 취합해 이달 17일 내외부 후보군을 합친 20∼30명 규모의 ‘롱리스트’를 최종 확정하고 외부 저명인사로 구성된 ‘후보 추천 자문단’의 의견도 받기로 했다. 차기 회장 외부 후보군으로는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이영훈 전 포스코건설 사장, 조청명 전 포스코플랜텍 사장, 황은연 전 포스코인재창조원장 등이 거론된다. 후추위는 이달 말에는 다시 후보군을 5명 내외로 압축해 ‘쇼트리스트’를 작성하고 이 단계에서는 후보군 신원을 외부에 공개한다. 2월에는 이를 ‘파이널 리스트’로 좁혀 최종 후보 1명을 확정해 이사회에 추천한다. 다만 이 과정에서 지난해 KT와 같은 상황이 재현될 여지도 있다. 회장과 가까운 사외이사들이 비공개로 차기 회장 적격성을 심사한다는 점에서 KT와 비슷한 구도라는 지적이다. 앞서 지난해 3월 KT의 구현모 당시 대표도 연임에 도전하며 대주주인 국민연금과 마찰을 빚었고, 결국 대표 추천위원회를 구성하는 사외이사 8명 중 7명이 교체되는 소란을 빚은 끝에 구 대표와 무관한 인사인 김영섭 대표가 선임되며 8개월간의 리더 공백 사태를 겪었다. 박희재 후보추천위원장은 “포스코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새 그룹 회장을 선발하는 중차대한 임무 앞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끝까지 공정하고 엄정한 선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포스코홀딩스 ‘회장 후보’ 8명 선정…최정우 현 회장 제외

    포스코홀딩스 ‘회장 후보’ 8명 선정…최정우 현 회장 제외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군에서 제외됐다. 포스코그룹은 ‘재계 5위’임에도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시 경제사절단에서 매번 빠지는 등 최 회장과 현 정부 간 불편한 기류가 흘렀다. 포스코홀딩스는 3일 제4차 회장 후보 추천위원회(후추위) 회의를 열고 1차 심사를 통해 8명을 선정했다. 여기에 최 회장은 포함되지 않았다. 외부 인사 천거 절차도 진행 중인 상황에서 우선 그룹 내부에서 1차 후보군을 추렸다. 후추위는 최 회장이 제외됐다는 내용 외에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최 회장 외 포스코그룹 내부 차기 회장 후보는 그룹 핵심인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과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이 거론된다. 재무통인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도 후보군으로 언급된다. 전날 최 회장은 ‘5000자 신년사’를 내놓는 등 공격적 행보를 펼쳐 ‘재연임 도전 의지가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이번 발표로 올해 3월 주주총회를 마지막으로 물러날 전망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 7월 포스코그룹 회장에 오른 최 회장은 2021년 3월 연임에 성공해 지금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을 전통 철강사에서 이차전지 소재 중심 기업으로 탈바꿈시켜 가치를 크게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0년 포스코 민영화 뒤 ‘정권 교체 뒤에도 온전히 임기를 마치는 첫 회장’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그러나 최근 국민연금공단이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선출 절차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최 회장의 3연임 도전에 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간 포스코그룹은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 시 경제사절단에서 매번 제외되는 등 정부와 어색한 관계를 보였다. 후추위는 “경영 역량과 산업 전문성, 글로벌 역량 등을 토대로 8명의 내부 후보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후추위는 이달 17일 내외부 후보군을 합친 20∼30명 규모의 ‘롱 리스트’를 최종 확정한다. 1월 말에는 다시 후보군을 5명 내외로 압축해 ‘숏 리스트’를 작성하고, 내년 2월에 이를 ‘파이널 리스트’로 좁혀 최종 후보 1명을 확정한다.
  • 우크라 고려인 주지사 ‘활짝’…한국도로공사와 도로 재건 MOU

    우크라 고려인 주지사 ‘활짝’…한국도로공사와 도로 재건 MOU

    한국도로공사는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주(州)와 우크라이나 도로 시설 재건과 현대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국의 파트너십 증진을 통한 도로 부문 협력 발전의 공감대 형성과 전쟁으로 인한 도로시설 재건 및 핵심 기반 시설의 현대화를 목적으로 추진됐으며 전시 상황 등으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13일 서명식을 가졌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도로 시설 복구와 현대화를 위한 기술 협력 ▲도로 건설 관련 전문지식 및 인적교류 ▲스마트 건설기술 노하우 공유와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양국은 평등, 선의, 존중 및 신뢰를 기반으로 당사자 간의 협력 방안을 이행할 예정이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국내 민간 기업이 우크라이나 도로 재건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우리 공사가 보유한 스마트 건설기술을 활용해 우크라이나 도로 부문 재건과 현대화 사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비탈리 킴 미콜라이우 주지사는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이우주는 우크라이나의 주요 경제 지역으로 도로 등의 인프라 복구뿐만 아니라 새로운 고속도로를 건설할 계획”이라며 “사회기반시설의 재건을 위해 한국도로공사 및 관련 기업과 함께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비탈리 킴 주지사는 “러시아의 침략으로 미콜라이우주에서는 최소 600㎞의 도로가 손상되고 20개의 다리가 파괴됐다. 작년에 다리 19개를 재건했는데 약 절반이 해외 파트너의 비용으로 복원됐다. 그래서 우리는 도움이 필요하다. 한국도로공사의 경험은 미콜라이우주에 매우 귀중한 자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콜라이우는 크림반도에 가까운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로, 여러 차례 공습을 받아 복구가 시급한 지역으로 꼽힌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곡물 터미널의 수출도 미콜라이우항에서 이뤄진다. 비탈리 킴 주지사는 고려인 4세이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측근이다. 그는 철강회사에서 국제투자 전문가로 일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 합류했고, 대선 승리 이후 주지사로 임명됐다.앞서 지난 9월 국토교통부는 원희룡 장관을 단장으로 한 민·관 합동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대표단(원팀코리아)’을 꾸려 우크라이나를 직접 방문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뉴델리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세션3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평화 회복과 재건을 위한 지원 패키지를 내놓은 직후였다. 정부가 내놓은 패키지에는 내년에 3억 달러(약 4011억원), 중장기적으로 2025년 이후 20억 달러(약 2조 6740억원)를 지원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이후 원 장관을 필두로 한 우리 대표단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예방하고 6대 선도 프로젝트를 공동 발표했다. 양국이 발표한 6대 선도 프로젝트는 ▲키이우 교통 마스터플랜 ▲우만 시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보리스필 공항 현대화 ▲부차 시 하수처리시설 ▲카호우카 댐 재건지원 ▲철도노선 고속화(키이우~폴란드 등)다. 당시 우크라이나 정부도 한국의 재건 사업 참여를 적극 희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한국 재건 협력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원전, 방산, 자원개발, 재건 등 4대 분야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또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리튬 광산 공동 개발과 함께 친환경 바이오 농약 공동 생산을 청했다. 비탈리 킴 주지사도 미콜라이우주 인프라 재건 전반을 맡기고 싶다는 뜻을 우리 대표단에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귀국 후 원 장관은 “우크라이나 입장에서 미콜라이우주라는 지역 전체에 대한 인프라 복구 사업을 한국과 파트너십을 맺어서 하자는 제안도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규모는 향후 10년간 최대 9000억 달러(약 12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은 전쟁으로 무너진 기반 시설의 단순한 복구가 아니라, 우크라이나의 미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에 따라 2차 세계대전 후 미국이 서유럽 국가 부흥을 위해 주도한 경제원조 프로그램인 ‘마셜플랜’과 비견될 만큼 각국 정부를 비롯해 국제통화기금(IMF), 유럽투자은행(EI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등이 프로젝트를 제시하며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국가들이 이미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위한 치열한 물밑 작전을 벌이고 있다.
  • 포스코인터, 우즈베크에 ‘한국어교육연수센터’ 개관

    포스코인터, 우즈베크에 ‘한국어교육연수센터’ 개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우즈베키스탄에 청소년을 위한 한국어연수센터를 열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교육부 산하 기관인 타슈켄트한국교육원과 함께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에 한국어교육연수센터를 개관했다고 12일 밝혔다. 센터는 한국어교육 기본 과정뿐 아니라 진로 지도, 한국 문화 알기, 한국 유학 및 전문직업 정보 제공 등의 프로그램도 무상 운영한다. 회사 측은 “센터가 위치한 페르가나주는 우즈베크 수도인 타슈켄트에 비해 교육 인프라가 부족하다”면서 “우즈베크 미래세대의 한국어교육 수요에 대응하고 이들의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센터를 개관했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타슈켄트한국교육원이 한국어 교사와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교육센터 내 입점 가능 공간과 교육 기자재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 포스코인터내셔널, 우즈벡에 한국어교육연수센터 개관

    포스코인터내셔널, 우즈벡에 한국어교육연수센터 개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2일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에 타슈켄트한국교육원과 함께 ‘한국어교육연수센터’를 지난 5일 개관해 한국어 교육에 앞장선다고 밝혔다. 한국어교육연수센터 개관은 우즈벡 수도인 타슈켄트에 비해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동부지역 미래세대의 한국어 교육 수요에 대응하고 이들의 취업 경쟁력을 함께 강화하기 위함이다. 한국어교육연수센터는 현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육 기본 과정을 포함해 학교 내 동아리/진로지도 수업, 한국문화 홍보, 한국 유학 및 전문직업 정보 등 폭 넓은 범위에 걸친 교육 프로그램을 전액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민간기업과 교육부의 첫 해외 민관 협력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교육부 산하 기관인 타슈켄트한국교육원은 한국어 교사와 교육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하트하트재단은 교육센터내 입점 가능 공간과 교육 기자재 등 하드웨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금번 한국어교육연수센터를 통해 총 64명의 현지 학생을 대상으로 12월말까지 한국어 강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학업성취도 우수자에게는 국제공인인증영어시험(IELTS) 무료 응시 기회도 별도 제공해 취업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김희상 주우즈베키스탄 대사는 “한국어교육연수센터가 한-우 우호협력 관계의 발전과 함께 높아지는 한국어 교육의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며 “우즈벡 동부지역에 수준 높은 한국어교육을 제공하고 양국 관계발전에 기여하는 우수인재 양성기관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CEO 선임룰 바꾸는 포스코… 우선 심사 폐지로 ‘셀프연임’ 잡음 끌까

    CEO 선임룰 바꾸는 포스코… 우선 심사 폐지로 ‘셀프연임’ 잡음 끌까

    포스코그룹이 내년 3월 최정우 회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차기 회장 선임 작업에 돌입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19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출 절차 개선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현직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우선 심사 기회를 박탈하고 새로운 후보와 함께 심사받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최 회장은 개편안이 확정될 경우 연임 도전 시 새로운 후보들과 함께 심사를 받아야 한다. 최 회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다면 포스코는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를 가동한다. 회추위는 사외이사로 이뤄지는데 이들은 내부 핵심 인재 육성 시스템을 통해 추려 낸 내부 인재 외에도 외부 풀에서 인재를 발굴해 ‘CEO 승계 카운슬(협의회)’에 제안하게 된다. 이전에는 현직이 연임에 도전하면 단독으로 우선 심사를 받을 기회를 줬기에 ‘셀프 연임’이라는 비판을 받았는데 앞으로는 기존 CEO와 다른 후보군이 동등하게 경쟁하도록 개편해 ‘잡음’을 없애겠다는 것이다. 카운슬은 회추위가 롱리스트(여러 명의 후보)를 심사한 뒤 작성한 쇼트리스트(약 3명)를 넘겨받아 심층 면접 등을 진행하고 최종 후보 1명을 선정해 주주총회에 추천한다. 카운슬 역시 구성되지 않았지만 사외이사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다고 잡음이 없는 건 아니다. 업계는 포스코의 이번 개편이 금융권에서 모범 사례로 꼽히는 KB금융그룹의 경영 승계 프로세스와 비슷하다면서도 내·외부 후보 경쟁 절차가 부재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KB금융의 경우 2016년 7월부터 마련한 경영승계규정에 따라 차기 회장 내·외부 후보군을 상시 관리하는 한편 매해 내·외부 인사가 포함된 롱리스트를 작성하는 과정을 거쳐 왔다. 반면 포스코는 이런 프로세스를 가동한 적이 없다. 회추위를 구성할 사외이사들은 최 회장 재임 기간 선임된 사람들이기도 하다. 최 회장은 사규에 따라 내년 3월 주주총회 개최 90일 전까지 이사회에 연임 여부를 통보해야 한다. 2018년 7월 포스코 회장에 오른 그는 2021년 3월 한 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한편 차기 회장 후보군으로는 그룹 핵심 경영진으로 꼽히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과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재무통인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 황은연 전 포스코 인재창조원장이, 외부 인사로는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등이 거론된다.
  • 포스코인터, 농협과 수입사료 조달 업무협약

    포스코인터, 농협과 수입사료 조달 업무협약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8일 국내 사료 시장 안정화를 위해 농협중앙회의 손자회사로 국내 최대 사료 회사인 농협사료와 함께 수입 사료 원료의 안정적 조달과 협력 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포스코인터내셔널 보유 해외 곡물창고를 활용한 국내 곡물 반입, 팜나무 열매에서 기름을 짜고 남은 부산물인 팜박 등 사료 원료의 장기 공급 계약, 해외 식량 사업 공동 개발 및 투자 등과 관련해 협력하기로 했다.
  • 포스코인터내셔널, 사료원료 안정적 공급 위해 농협사료와 맞손

    포스코인터내셔널, 사료원료 안정적 공급 위해 농협사료와 맞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8일 국내 사료 시장 안정화를 위해 농협사료와 함께 수입사료 원료의 안정적 조달과 협략 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2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포스코인터내셔널 보유 해외 엘리베이터(곡물창고)를 활용한 국내 곡물 반입, 팜나무 열매에서 기름을 짜고 남은 부산물인 팜박 등 사료 원료의 장기 공급 계약, 해외 식량 사업 공동 개발 및 투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정보 교류 등과 관련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국내 메이저 식량사업 회사 두 곳이 국내 사료원료 공급망 구축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속적인 협업체계를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우크라이나 곡물 터미널, 인도네시아 팜 농장, 미얀마 쌀 도정 공장 투자에 이어 미국 대두 착유 공장 및 조달 자산 투자를 추진 중이다. 국내 사료시장의 31%를 점유해 국내 최대 사료회사인 농협사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메이저 식량 기업에 대응해 가격 협상력을 높일 수 있어 국가 물가 안정과 식량 안보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글로벌사업 부문장은 “지속적인 사업 확장과 식량 도입량 확대를 통해 국내 사료 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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