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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달 아파트 7만5000가구 쏟아진다

    다음달 전국에서 새 아파트 7만 5000여가구가 분양된다.또 완공 아파트 2만 5000여가구가 새 주인을 맞는다.신규 분양 아파트의 절반,입주 아파트의 60% 이상이 수도권에 몰려 있어 수도권 집값 하락을 부채질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 분양 아파트 공급 풍성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0월 중 전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총 7만 5700여가구다.9월 아파트 물량보다 1만여가구 늘어났다.신규 물량이 급증한 것은 건설사들이 경기위축,사업지연,추석연휴 등으로 분양 시기를 미뤘던 물량을 쏟아내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일반 아파트는 주상복합 아파트 8700여가구를 뺀 6만 7000여가구.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는 3만 5000여가구가 공급된다.일반 아파트는 경기지역에,주상복합 아파트는 주로 서울에 몰려 있다. 서울에서는 강남지역의 영동주공3단지,방배동 동광,가락동 쌍용스윗닷홈 등이 눈에 띈다.또 남광토건은 송파구 오금동에서 52평형 46가구를 9차 동시분양에 내놓을 계획이다.이수건설은 서초구 방배동에서 45∼63평형 35가구를 분양한다. 경기지역에선 용인시 수지읍 죽전에서 대림산업이 32평형 44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분당 구미동에 붙어 있어 분당 신도시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쉽다.안양에서는 성원건설이 안양4동에 24∼41평형 21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대림산업은 구리시 인창동에서 200여가구를,한라건설은 남양주 호평지구에서 24∼33평형 636가구를 분양하기로 했다. 지방 분양 물량도 풍부하다.대전에서는 LG건설이 동구 삼성동 옛 대전산업대학 터에 26∼49평형 106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부산에서는 금호건설이 해운대구 중동에서 33평형 32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코오롱건설은 대구 침산동 대한방직터에 33∼64평형 1349가구를 내놓는다. ●주상복합 공급도 가세 모두 8700여가구가 쏟아진다.서울 3500여가구,대구 1300여가구,경기 1100여가구,부산 900여가구 등이다. 서울에서는 용산구 한강로 대우 센트럴파크가 눈에 띈다.세계일보 터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45∼67평형 643가구로 10월 말 분양 예정이다.내년 상반기에 개통되는 경부고속철도 용산 역사가 주변에 있다. LG건설은영등포구 대림동 주상복합 314가구와,오피스텔 90가구를 10월에 분양할 계획이다.지하철 2호선 구로공단이 걸어서 1분 거리에 있다.삼성물산건설부문이 짓는 광진구 노유동 광진 트라팰리스는 주상복합 32∼64평형 117가구와 오피스텔 23∼42평형 40가구로 구성돼 있다. 성북구 하월곡동에서는 현대건설이 32∼39평형 300가구를,벽산건설은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4리에 242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지방에서는 부산 우동에 대우 트럼프월드마린 232가구가 분양 채비를 하고 있다.대구에선 화성산업이 수성구 사월동에서 711가구를,포스코건설은 순화동에서 13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다만 태풍 피해로 일정이 다소 늦춰질 수도 있다. ●입주 대기 아파트 풍성 서울에서는 올들어 최대 입주 물량인 1만여가구가 새 주인을 맞는다.지난달보다 5000여가구 늘어났다.강남권에서는 서초동 현대슈퍼빌 주상복합 아파트,강북에서는 장안동 현대홈타운이 관심을 끈다. 서초동 현대슈퍼빌은 예술의전당 맞은 편 옛 남부터미널 부지에 들어선 주상복합 아파트로 24∼46층 645가구 규모.62∼102평형으로 강남권 대형 아파트의 인기 상승과 맞물려 주목을 받고 있다.서초구 방배동 래미안1차는 방배2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23∼40평형 303가구다. 수도권 도시에서는 안산 고잔지구에 주공 그린빌11단지 876가구가 눈에 띈다.성남시 하대원동 주공아트빌 1541가구도 대규모 단지다.수요층이 두꺼워 거래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분당 주상복합 아파트도 관심을 끈다.정자동 미켈란쉐르빌 주상복합 아파트 722가구,금곡동 두산위브 656가구가 입주 채비를 마쳤다. 류찬희기자 chani@
  • 동백지구 高분양가 후폭풍 용인 기존 아파트값 ‘들썩’

    경기도 용인 동백지구 아파트가 높은 가격에 분양되면서 기존의 용인지역 아파트까지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용인 일대 기존 아파트와 분양권 가격은 최근 20여일 만에 가구당 1000만∼3000만원 올랐다.이에 따라 집주인들은 중개업소에 내놨던 매물들을 부랴부랴 거둬들이고 있다.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판단에서다.분양가 상승이 주변 집값을 끌어올리는 부작용이 입증되고 있는 것이다. ●얼마나 올랐나 죽전지구 건영 캐스빌 33평형은 지난달 말 로열층 기준 2억 7000만원 안팎이었으나 지금은 2억 8000만원을 웃돈다.가구당 1000만원가량 올랐다는 게 중개업소의 얘기다. 죽전지구에서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이 분양한 포스홈타운 39평형은 1000만∼2000만원 올랐다.현재 거래되는 분양권 가격은 3억 2000만∼3억 4000만원선. 기존 주택의 가격은 더 올랐다.죽전 동성아파트 32평형은 2억 3000만∼2억 3500만원으로 1000만원가량 상승했다.또 인근 대진아파트 2차는 올 5월 이후 가격이 안정세를 보였으나 이달 들어 2억 2000만원에서 2억 4000만원으로 2000만원 올랐다. 기존 아파트의 값이 뛰고 있는 것은 지은 지 오래되기는 했지만 동백지구 등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보다 입지 여건이 뛰어나기 때문이다.가격이 오르면서 매물도 빠른 속도로 회수되고 있다.가격이 더 오를 것이므로 지금 팔면 손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동백 분양가가 상승세 자극 가격 상승의 이유는 간단하다.같은 택지지구이지만 입지 여건이 훨씬 뒤떨어지는 동백지구 아파트가 평당 평균 650만∼773만원대에 분양됐기 때문이다.이는 죽전지구 등 용인일대의 분양가를 크게 웃돌아 시세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이처럼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청약자들이 대거 몰려 비교적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물론 계약률은 40∼70%선으로 그리 높지 않지만 그래도 주변의 아파트 가격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했다.용인 구성 하나부동산 장영식 대표는 “동백지구 아파트 분양가가 알려지면서 죽전을 필두로 인근 아파트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다.”면서 “가격 오름세가 용인 전역으로 확대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또 다른 중개업소 관계자는 “동백지구의 터무니없이 높은 분양가가 용인 집값을 끌어올리고 있다.”면서 “어떤 형태로든 분양가를 규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7차 서울동시분양 378가구 공급

    5일부터 청약을 시작하는 7차 서울시 동시분양에서는 6개 단지,378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건설업체들은 당초 1200여가구를 분양할 계획이었다.그러나 6차 동시분양 결과 미분양이 발생하는 등 청약열기가 가라앉고 여름 비수기가 겹쳐 공급 시기를 조절하는 바람에 일반 분양분이 대폭 줄어들었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가 전체 물량의 73%를 차지한다. ●서초·한남동 인기 아파트 등장 강남권에는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서초동에서 111가구를 분양한다. 현대홈타운 아파트는 그린연립을 재건축하는 것으로 모두 80가구 단지.이중 34가구가 일반청약자의 몫이다.서초역이 걸어서 5분 거리.수요층이 두꺼운 33·47평형만 공급된다. 포스코건설은 서초동 2곳에서 아파트를 분양한다.61∼74평형으로 대형 평형 위주다.더#서초 오데움은 현대빌라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66∼88평형으로 설계됐다.127가구 중 77가구를 일반공급으로 내놓았다.우면산 조망이 가능하고 강남 8학군으로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대림공영이 용산구 한남동에 짓는 대림 아르빌은26∼56평형 66가구다.이 가운데 2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남산과 한강 조망이 빼어나다.6호선 이태원역을 걸어 다닐수 있다. ●규모 작아 청약 분위기 척도 안돼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이 공급하는 강남권 아파트는 브랜드 파워를 갖췄다.한남동 대림공영 아파트 역시 입지가 빼어나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분양가가 비싼 데다 한일 유앤아이를 빼고는 ‘나홀로 아파트’라는 점이 흠이다.입지가 떨어지고 분양가가 비싼 아파트 단지는 미분양 발생이 우려된다. 류찬희기자 chani@
  • 대졸신입 평균연봉 2420만원

    대기업 대졸 신입사원의 올해 평균 연봉은 지난 해보다 3.9% 오른 242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정보업체인 리크루트는 국내 111개 대기업의 업종별 초임연봉을 전화조사한 결과,금융·증권·보험(3004만원),호텔·서비스(2660만원),조선·중공업·자동차(2625만원) 순으로 높았다고 30일 밝혔다.반면 외식(1650만원),화장품(1974만원) 등이 가장 적은 업종이었다. 개별 기업으로는 국민은행이 3600만원으로 가장 많이 받았다.이어 삼성화재 3500만원,외환신용카드 3400만원,산업·한미은행 3200만원,하나증권 3000만원 등으로 금융업체의 연봉이 높았다. KT 3200만원,SK텔레콤·포스코건설 3100만원,롯데호텔·SK가 3000만원으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업종별 연봉 변동폭도 금융·증권·보험업 15개사가 지난 해보다 14.4%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조선·중공업·자동차업종 5개사도 지난 해 2415만원에서 올해 2625만원으로 8.7% 올랐으며,석유·화학업종은 3.2% 상승했다. 반면 2279만원의 유통업종과 2278만원의 식품업종은 지난해보다 각각 3.4%,0.3% 연봉이 줄어들었다. 윤창수기자 geo@
  • 건설업체 시공능력 현대건설 1위 고수

    현대건설이 토목건축분야 시공능력면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국내 1위를 고수했다.3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1만 1295개 일반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건설공사 실적,재무·경영상태,기술 보유,신인도 등을 평가한 결과 토목건축공사 분야에서 현대건설이 시공능력평가액 3조 9871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대우건설이 3조 9314억원으로 2위,삼성물산은 3조 4559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이어 LG건설,대림산업,현대산업개발,포스코건설의 순위로 1∼7위는 지난해와 변동이 없었다. 올해 평가에서는 지난해 주택건설 경기호조로 주택건설 실적이 많은 업체와 경영개선 노력,인수·합병(M&A) 등으로 재무상태가 좋아진 업체들이 상승했다.시공능력 평가액 순위가 상승한 주요 업체를 보면 롯데건설 8위(11위,이하 지난해 순위),두산중공업 9위(14위),태영 13위(17위),부영 18위(23위),한화건설 23위(32위),신안종합건설 34위(45위),한신공영 28위(35위),성원건설 48위(60위) 등이다. 김성곤기자
  • 계획만 무성한 경전철 / 사업성 고려않고 ‘아니면 말고’식 추진

    날로 심해지고 있는 교통난 해소를 위해 자치단체들이 경쟁적으로 경전철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하지만 눈에 띄는 진전은 없는 실정이다.경전철은 도로의 신설·확장이나 버스·지하철 등 기존 대중교통 수단만으로는 늘어나는 교통수요를 감당할 수 없어 나온 대안이다.그러나 경전철 건설에는 자치단체가 감당하기 버거운 사업비가 들어가는 데다,서울 등 대도시를 제외하고는 사업성마저 불투명하다.자치단체들의 경전철 건설 추진 상황을 점검해 본다. 경전철 건설이 거론되기 시작한 것은 1992년 2월.당시 노태우 대통령이 경기·경남지역을 순시한 자리에서 수도권과 부산권 등 대도시권의 광역전철망 구축을 지시하면서 추진되기 시작했다.그해 11월 당시 김영삼 민자당 대통령 후보가 하남·김해시 선거유세에서 이를 공약사업으로 내걸면서 본격적으로 추진에 들어가는 계기가 됐다. 당시의 교통부는 이듬해인 93년 9월 교통개발연구원에 경전철 건설 타당성 조사를 의뢰,95년부터 2000년까지 서울 지하철 상일역∼하남시 창우동간 18.6㎞와 부산∼김해간26㎞에 경량전철 건설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하남·김해 10년 지나도 첫삽 못떠 하남과 김해시는 각각 경전철 사업추진단을 구성,용역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건설계획을 마련했다.이어 재정경제원(재정경제부의 전신)으로부터 민자유치 대상사업으로 승인받았다.10여년이 지난 지금,계획대로라면 이들 지역에 경전철이 운행되어야 하지만 아직 첫삽도 뜨지 못하고 있다. 하남시 경전철사업은 국비 822억원,지방비 912억원,민자 2467억원 등 모두 4201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그동안 민간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해 수년째 공전을 거듭해 오다 지난 2000년 8월부터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그러나 교통수요 창출을 위해 그린벨트 해제지역내에 택지개발사업 허용,정부 재정지원 등을 요구하는 현대건설과 이견을 좁히지 못해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착공시기도 2005년으로 연기가 불가피해 2007년 완공계획이 최소한 1년 이상 늦춰지게 됐다.김해시 경전철 사업도 서둘러 추진할 필요가 없다는 게 지역 여론이다.우선협상대상자가 사업성이낮다는 이유로 중도 포기하는 바람에 장기간 지연된 주요인이다.현재 실시설계 및 편입부지 보상과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올 연말쯤 착공,오는 2007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96년부터 추진해온 의정부시 경전철 사업은 협상대상자간의 법정 다툼으로 장기 표류가 불가피한 실정이다.의정부시는 지난해 8월 ㈜포스코건설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같은해 10월 말 협약을 체결하고 실시설계에 들어가 오는 10월쯤 착공할 계획이었다.그러나 LG건설이 “포스코건설의 사업계획서 일부가 허위로 작성됐다.”며 의정부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법원이 LG건설의 손을 들어 주었다.의정부시 관계자는 “재판결과에 불복해 법원에 항소했으나 현재까지 재판일정이 잡히지 않아 착공이 상당기간 지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파트 분양광고 등에 악용만 사정이 이런 데도 자치단체마다 만성적인 교통난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며 경쟁적으로 건설계획을 발표하고 있다.현재 경전철을 추진하는 지자체는 전국적으로 모두 20여곳.부산과 김해·대구·전주를 제외한 나머지 16곳이 수도권에서 추진되고 있다. 광명시는 5000억원을 투입해 경수전철 관악역∼경부고속철도 광명역∼소하택지예정지구∼서울 지하철 7호선 철산역을 잇는 10㎞ 구간에 경전철 건설을 추진 중이다.성남시는 서울지하철 8호선 산성역∼율동공원,새마을연수원∼미금역을 잇는 2개 노선의 경전철을 오는 2010년까지 8000억원을 들여 완공한다는 계획이다.수원시도 오는 2020년까지 시내 20㎞를 순환하는 경전철을 민자유치를 통해 건립하기로 했다. 전북 전주시는 올해부터 오는 2011년까지 민자와 국·도비 등 총 4600억원을 들여 송천역∼팔달로∼삼천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구간(14.18㎞)과 전주역∼백제로∼평화3택지개발지구 구간(10.1㎞)에 경전철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들 자치단체가 발표한 계획은 대부분 계획으로만 그칠 공산이 다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국비 지원과 민간자본을 유치해 건설하겠다는 구상만 세웠을 뿐,예산조달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은 없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경전철을 건설하기 위해선 수천억원의 예산이 필요한데 자치단체가 감당하기에는 만만치 않은 액수”라면서 “사업성도 장담할 수 없어 투자자를 찾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지자체들이 사업성과 예산사정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아니면 말고’식으로 건설계획을 발표하고 있다.”며 고개를 내젓는다. 최근 우선협상대상자인 캐나다 봄바디사 컨소시엄과 협상을 타결한 용인시는 사업비 6970억원 가운데 57%를 봄바디사가 부담하고,나머지 2997억원은 국비와 지방비로 충당해 건설키로 합의했다.이 가운데 절반 가량인 1200억원을 정부가 지원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기획예산처 심의과정에서 통과되지 않거나 예산이 대폭 줄어들 경우 처음부터 협상을 다시 시작해야 할 형편이다.또 봄바디사와 경전철 운임수입 보장기간(운임수입의 적자를 일정 부분 보전해 주는 기간)을 30년으로 합의함에 따라 운영 적자가 지속될 경우 지방재정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하지만 용인시측은 개발부담금으로 조성한 910억원의 여유 예산을 확보해 놓고 있는 데다,탄탄한 자본력을 갖고 있는 사업자를 선정했기 때문에 정부로부터 지원만 받는다면 무난하게 추진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경전철 사업추진 정부가 나서야 전주시 경전철 사업은 의회와 시민단체들의 반대로 출발부터 삐걱거리고 있다.시의회는 “찬반양론이 팽팽히 맞서 있고 수요 예측도 불확실하다.”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와 경실련 등 전주지역 시민단체와 도내 운송업체들로 구성된 ‘경전철사업 저지투쟁 운수단체협의회’는 전주시의 도로 구조상 경전철을 도입하더라도 교통난이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경전철 건설에 반대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확정되지도 않은 경전철 건설계획이 건설업체 아파트 분양광고에 이용당하는 부작용까지 속출하고 있다.자치단체들은 사업 진척을 어렵게 하는 것은 경전철이 민간자본으로 건설돼야 하는 제도적 환경 때문이라며 정부에 화살을 돌렸다.특히 늘어나는 교통수요를 버스 등 교통수단만으로 감당할 수 없는 만큼 경전철 중심의 대중교통체계 정착을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용인시 경전철사업단 유기석 계장은 “중소도시의 경우 경전철을 통해 교통망을 확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정부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김해 경전철처럼 사업비의 20%를 국비에서 지원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개발연구원 지우석 교통정책부장은 “막대한 초기 투자비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경전철 사업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며 “장래 경영상의 위험에 대한 민간기업의 불안을 해소해 주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경전철이란 지하철과 버스의 단점을 보완한 첨단 대중교통수단이다.건설 및 운영 비용이 저렴한 반면 높은 경제적 효과를 거둬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운영하고 있다. 경전철은 ㎞당 건설비가 500억원으로 지하철의 절반 수준이다.수송능력도 시간당 5000∼4만명으로 지하철 3만∼7만명과 맞먹고,버스의 2000∼5000명보다는 월등이 높다. 차량 크기는 지하철보다 작지만 자동화된 운전시스템으로 배차 간격을 1분 이내로 단축시켜 지하철과 비슷한 수용능력을 확보할 수 있다. 외국의 경전철은 대부분 중앙통제실에서 조정되는 무인자동운전시스템을 갖춰인건비를 지하철의 50% 정도로 줄이고 있다. 경전철은 이밖에 지하철과 달리 바퀴가 고무여서 소음과 진동이 없다.안락한 상태에서 운행할 수 있으며 노선 주변에 사는 주민들도 철도에서 발생하는 소음·진동 공해에 시달리지 않는다.
  • ‘쥬네브’ 창립기념 행사 참석

    김진호(金辰浩) 한국토지공사 사장은 11일 오전 11시 용인동백지구 테마형 쇼핑몰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위해 포스코건설,한국까르푸 등과 공동으로 설립한 회사 ‘쥬네브’의 창립기념 행사에 참석한다.
  • 부동산 플러스 / 더#스타시티 59가구 미계약

    주상복합으로 사상 최대의 인파가 몰렸던 포스코건설의 더#스타시티 주상복합 아파트에서도 전체 공급가구중 5%의 미계약이 발생했다.포스코건설은 지난 4일부터 당첨자들과 계약을 진행한 결과,1176명 가운데 1117명이 계약을 해 95%의 계약률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 아파트브랜드 수명은 3년?

    ‘아파트 브랜드도 3년만 지나면 고물 취급받아요.’ 주택업체들의 아파트 브랜드 교체바람이 거세다.3년도 안된 브랜드를 버리고 새 브랜드를 도입하는 회사들이 늘어나고 있다.최근에만 금호건설,LG건설,대우건설,포스코건설 등 굵직굵직한 업체들이 새 브랜드를 도입했다. 국내 아파트의 대명사인 현대건설의 ‘홈타운’도 변경을 검토중이다.일각에서는 아파트 품질향상보다는 무늬 바꾸는데 더 신경을 쓴다는 지적도 나온다. ●LG·대우·포스코·금호는 이미 바꿔 금호건설은 지난 99년 ‘베스트빌’이라는 일반아파트 브랜드를 도입한지 4년만에 (ullim]이라는 새 브랜드를 도입했다.LG건설은 지난해말 LG빌리지라는 브랜드를 ‘LG자이’로 바꿨다. 대우건설도 올해초 기존 ‘그랜드 월드’와 ‘드림월드’ 대신 ‘푸르지오’라는 브랜드로 옷을 갈아 입었다.포스코건설도 ‘the #(더샾)’이라는 브랜드로 변경했다. ●삼성은 로고색깔 3가지로 늘려 이지송 사장 체제로 새 출발한 현대건설은 기존 ‘홈타운’을 버리고 새 브랜드를 도입하는 방안을검토중이다.현대건설은 지난 2001년 5월 출자전환직후 사명과 아파트 브랜드를 바꾸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고집스레 이를 유지해 왔었다. 그러나 옛 현대건설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서는 주택부문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이 사장의 제의에 따라 조만간 타당성 검토를 거쳐 브랜드 교체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삼성물산도 브랜드 교체바람이 불면서 ‘래미안’ 대신 다른 브랜드 도입을 검토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를 바꿀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에 따라 바꾸지 않기로 했다.대신 래미안 로고의 컬러를 2가지 색상에서 3가지로 늘렸다. ●왜 바꾸나 판촉전략의 일환이다.분양이나 재건축·재개발 수주시 새 브랜드의 인지도가 높아 유리하기 때문이다.소비자들의 의식 변화도 한몫을 했다.시대가 변하면서 아파트도 이제는 가전제품처럼 ‘오래된 브랜드=구식’이라는 등식이 이들의 마음속에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2000년을 전후해 LG빌리지로 용인에서 인기를 모았던 LG건설은 지난해 말 ‘자이’를 새 브랜드로 채택,최근 경기도 양주에서 분양에서 새 로고덕을 톡톡히 봤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브랜드도 가전제품처럼 주기적으로 바뀌는 추세”라며 “브랜드에 걸맞는 품질 확보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주상복합 청약금 사상첫 2조 돌파/ 자양동 ‘더 샾’ 경쟁률 70대1

    포스코건설이 3일간 청약접수를 받은 서울 광진구 자양동 주상복합아파트 ‘the # 스타시티’에 2조 5000여억원의 청약증거금이 몰렸다. 포스코건설은 28일 잠정집계결과 1177가구를 분양하는 스타시티 아파트에 8만 4000여명이 몰려 평균 7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청약증거금은 2조 5200억원으로 주상복합아파트 단일현장 분양사상 최대를 기록했다.주상복합아파트 분양시 청약증거금이 2조원대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포스코건설은 75∼99평(14가구) 청약자에 1억원,39∼72평(1163가구) 청약자에 3000만원의 청약증거금을 받았다. 이처럼 스타시티에 청약인파가 몰린 것은 오는 7월부터 주상복합아파트에 대해서도 분양권 전매가 금지됨에 따라 그전에 분양받으려는 투자자들이 대거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전매제한 비켜가기 중소형 주상복합 봇물 / 수도권 올 23개단지 분양

    분양권 전매제한 조치를 피해 300가구 미만의 중소형 주상복합아파트 분양이 잇따를 전망이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수도권에서 분양하는 주상복합아파트 33개 단지 가운데 300가구 미만의 주상복합은 23개 단지에 이른다. 대우건설은 9월까지 서초·방배·천호동 등 강남권에서 300가구 미만의 주상복합 3개 단지를 분양한다. LG건설은 다음달 용산구 한강로 주변에 아파트 89가구와 오피스텔 189실짜리 ‘LG 한강 에클라트’를 공급한다.주택공사는 7∼8월 마포대로변에 주상복합 ‘파크팰리스Ⅱ’를 분양할 계획이다.또 한신공영,포스코건설,롯데건설,삼성물산,신도종합개발 등이 등촌동,순화동,공덕동,영등포,노량진 등 서울 곳곳에서 300가구 미만의 중소형 주상복합 분양을 준비 중이다. 수도권에서도 300가구 미만 주상복합의 분양이 활발하다.한라건설은 다음달 의정부 의정부동 옛 양주군청 자리에 아파트 268가구,오피스텔 12실 규모의 주상복합을 공급한다.대동종합건설과 우림건설은 각각 고양과 성남에서 중소형 주상복합을 분양한다.류찬희기자
  • 대형 주상복합 ‘청약 狂風’

    포스코건설이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분양하는 ‘더 (the #) 스타시티’ 청약접수 첫 날인 26일 모델하우스에는 청약자들이 몰려 크게 붐볐다.그러나 은행창구는 서울,분당,일산 등 60개 지점에서 분산돼 접수를 하는 바람에 한산한 모습이었다. 이날 모델하우스에는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일정규모 이상의 주상복합아파트에 대해 분양권 전매를 금지함에 따라 막차를 타려는 사람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133실의 오피스텔 청약을 받은 청담동 스타시티 모델하우스에는 오후 늦게까지 400여명이 줄을 섰다가 접수를 마쳤다. 국세청이 떴다방 등을 단속하기 위해 특별단속반을 투입한 덕분에 ‘당첨되면 분양권을 팔라.’며 명함을 건네던 떴다방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나 이날 오후 1177가구를 분양하는 주상복합아파트에 인터넷을 통해 4만 6000여명이 예약,이들만 해도 경쟁률이 40대1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추세라면 접수 마지막날인 28일에는 이달 중순 삼성물산의 오피스텔 마포 트라팰리스의 경쟁률 140대1(업계 추정)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청약자들은 대부분 실수요자보다는 분양권 전매차익을 노린 투자자였다.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정부가 주택 안정대책을 내놓으면 희소성이 생긴 상품들은 불티나게 팔린다.”면서 “이같은 현상이 지난해부터 지속되면서 대책은 부양책이 돼버렸다.”고 꼬집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서울 자양동 ‘스타시티’ 이달 26일~28일 분양

    포스코건설은 서울 광진구 자양동 227-7 건국대 체육시설 부지에 ‘the #(더 ) 스타시티(조감도)’를 오는 26∼28일 분양한다. 일반 아파트 분양권 전매를 금지한 ‘5·8조치’ 이후 규제대상에서 빠진 주상복합아파트에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는 가운데 분양되는 것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어떻게 지어지나 지하 3층에 지상 35·45·50·58층짜리 빌딩 4개동으로 구성된다.주상복합아파트가 1177가구,오피스텔이 133실이다. 주상복합아파트는 39평형이 66가구,40평형대(40·41·44·45·48평형) 358가구,50평형대(51·52·54·56평형) 443가구,65평형 263가구,70평형대(71,75,78평형) 41가구,99평형대 펜트하우스가 4가구다.오피스텔은 44평형 19실,57·67·76평형이 각각 38가구다. 분양가는 아파트가 평당 평균 1300만원선,오피스텔은 920만원선.2006년 11월 입주 예정이다.모델하우스는 23일 문을 연다.(02)547-5600. ●청약전략 가장 안전한 방법은 오피스텔보다 주상복합아파트를,큰 평형보다 중소평형을 택하는 것이다.대평 평형은 지역특성과 맞지않다.강남수요자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이들은 투자시 한강을 잘 건너지 않는다.오피스텔은 평형이 너무 크다는 것이 약점이다. 부동산뱅크 양기웅 부장은 “큰 평형은 일대 여건에 비추어 부담이 된다.”면서 “30∼40평형대에 사람이 많이 몰릴 것 같다.”고 말했다.청약금은 주상복합아파트 3000만원,오피스텔 1000만원이다. 김성곤기자
  • 주상복합건물 불공정행위 조사/ 공정위, 28일부터 20일간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이상 열기’를 보이고 있는 주상복합건물에 대해 28일부터 20일간 실태조사를 벌인다고 23일 밝혔다. 공정위 관계자는 “주상복합건물이 붐을 이루면서 건설회사들이 허위 과장광고를 일삼거나 분양계약서에 불공정 조항을 일방적으로 끼워넣는 등 소비자 피해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면서 “하도급 대금 미지급 등 하도급업체에 대한 횡포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조사대상은 지난해 파크뷰를 분양한 에이치원개발을 포함해 한국토지신탁,대한토지신탁,도시와 사람들,스타코,포스코건설 등이 짓고 있거나 분양중인 28개 주상복합건물이다. 안미현기자
  • “신규채용 중단·사원주택도 팔아라”/기업들 군살빼기 가속화

    산업계 전반에 걸쳐 생존을 위한 서바이벌 게임이 한창이다. 14일 산업계에 따르면 재계는 미·이라크 전쟁의 조기 종결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북핵 여파로 한동안 경제불안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고강도 구조조정 처방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기업들이 명예퇴직과 한계사업 정리,자산 매각,신규 채용 동결 등 ‘짜낼 수 있는 모든 것’을 찾아 군살을 빼고 있는 것이다. ●100억원대 사원주택 매물로 외환위기 이후 인력 구조조정이 없었던 동국제강은 명예퇴직을 실시키로 했다.16일부터 과장급 이상 명예퇴직 신청자에게 성과급을 제외한 8개월치 급여를 줄 계획이다. 포스코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과장급 이상 간부사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을 예정이다. BNG스틸(옛 삼미특수강)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00억원대의 사원주택을 매물로 내놓았다.모두 180가구로 현재 원매자로부터 의향서를 받고 있다. 관계자는 “부채비율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무수익 고정자산을 처분할 계획”이라며 “건설사,부동산개발사 등이많은 관심을 보여 매각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학자금까지 주며 명퇴 유도 최악의 위기를 맞은 항공업계도 ‘몸집 줄이기’에 비상이 걸렸다. 대한항공은 노선 구조조정에 이어 지난 11일까지 명예퇴직 희망자를 받았다.특히 퇴직금외에 최대 24개월분의 급여를 주고 대학생 자녀를 둔 퇴직자에게는 4학기분 학자금을 지원 하는 등 특별 대우를 내세웠지만 예상보다 신청자가 적어 추가 접수를 검토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기내식 사업부 매각에 이어 아시아나공항서비스㈜의 지분 85%도 최대한 빨리 판다는 방침이다.관계자는 “탑승률이 지난해보다 평균 10% 이상 줄어 채산성 악화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한계사업 정리를 통해 유동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임원급 ‘좌불안석’ 건설업계는 신축적인 인력운용으로 경기 불황에 대비하고 있다.구조조정과 함께 인력을 적재적소에 전환 배치하는 노력이 그 예다. 현대건설은 조만간 인력 300여명을 줄일 방침이었으나 이지송(李之松) 사장 취임 이후 폭을 줄여 임원급을 중심으로 조정하기로 했다.또 분양부 인원을 영업부 등으로 배치하는 등의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최근 경기가 위축되면서 자연감소 인원을 보충하지 않는 방식으로 잉여인력을 처리하고 있다.롯데건설,포스코건설 등은 신규 임용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업은 본래 인력을 신축적으로 운영하는 편이지만 최근의 경기 악화로 그 강도가 눈에 띄게 거세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곤 김경두기자 golders@
  • [열린세상] 韓美, 명분과 현실사이

    하나.지난 3월 초 미국 출장 길에 20여년 전 미국으로 이민 간 선배의 주선으로 교포들 몇 분과 자리를 함께했다.아무래도 한국에 관한 얘기가 주를 이루었는데 특히 애국심이라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아 보이는 그들의 관심사는 오로지 ‘조국’이었다.그들은 대통령 선거결과에 대한 안타까움에서 시작,대북 비밀송금에 대해 울분을 토로했고,핵 문제에 관해 ‘악의 축’ 북한을 강력히 비난했다. 또 김정일 집단의 핵무기 개발은 세계평화에 대한 도전으로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막아야 한다고 열변을 토했다.“그 대가에 전쟁도 포함되는가.”라는 질문에 그들은 “서울이 피해를 좀 보고 피를 좀 흘리더라도 이번 기회에 화근을 뿌리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러분의 아이들은 미국에 살고 있지만,내 아이들은 서울에 있다.난 어떤 경우에도 내 아이들이 피를 흘리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조국에 대한 걱정은 조국에 사는 사람들에게 맡겨 달라.”는 조심스러운 부탁에 그들은 무척 불만스러운 표정이었다. 둘.3월 중순,전직 군 고위인사가 참석한 회식 자리가 있었다.당연히 이라크 전쟁이 화제에 올랐는데,그는 정부의 ‘비전투병’ 파병 결정이 몹시 불만스러운 듯했다.당연히 전투병을 파병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그는 ‘북한을 적이 아닌 같은 민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내린 결정에 매우 답답해 했다.그는 이렇게 주장했다.“미국만이 우리의 안보를 지켜 줄 수 있다.미군이 철수하거나 재배치되는 경우 안보가 뿌리째 흔들리게 된다.이번에는 우리가 먼저 전투병을 보내 미군과 함께 피를 흘림으로써 우리가 혈맹임을 확인시켜 주어야 한다.” “참 좋은 생각이다.단 이번 전쟁이 피를 흘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지원병을 조직해서 참전하면 어떨까.그러면 미국에 대해서도 면피가 되고,국론의 극심한 분열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제안에 분위기가 썰렁해졌다.참 힘든 자리였다. 셋.3월 하순 미군 고위 장성 한 사람과 기업인 몇 사람이 저녁을 함께하는 자리가 있었다.미군 장성은 두 여학생의 죽음과 그로 인한 촛불시위가 노 대통령의 당선으로 이어졌는데,많은 미국인들이 촛불시위를 본 다음부터 주한미군의 철수를 주장하고 있어서 걱정이라고 했다. 또 이라크 전쟁과 북핵 문제를 얘기하던 끝에 “지구상에는 질서 있는 세계와 혼란한 세계가 있는데,한국은 어느 세계에 속할 것인지를 결정짓지 않으면 안 된다.”고 했다. 이 말을 받아 기업인 한 사람이 유창한 영어로 말했다.“50세 이상 세대는 노 대통령을 싫어했는데,그를 당선시킨 49세 이하의 세대 중에서도 상당수가 자신들의 선택을 후회하고 있다.5년만 기다려 달라.우리가 다시 질서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 자리가 끝날 무렵 난 장군과 악수를 나누면서 서툰 영어로 얘기했다.“한국인은 누구나 질서 있는 세계에 살고 싶어 하지만 그 기준은 한국인 스스로가 결정하기를 원한다.” 세상 만사가 그러하듯이 미국과 우리의 국가적 관계에도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이 공존하고 있다.그러나 남북분단과 혈맹 관계라는 ‘현실’에 가려진 부정적 측면이 남긴 상처도 돌아보아야 할 때가 된 것 같다.최근의 경험들을 통하여 나는 미국의 시각에 자신의 그것을 맹목적으로 일치시켜 온,이른바 ‘지도층’들이 자신들의 공과를 돌이켜 보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한·미간의 혈맹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이유로 며칠 전 비전투병 파병안이 국회를 통과했다.대통령은 ‘명분 없는 전쟁’이지만 ‘전략적이고 현실적인 판단’에 따라 파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명분과 현실 사이의 선택이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라크전 파병을 계기로 앞으로의 한·미관계에 관한 생각과 논쟁은 보편적 가치관을 바탕으로 하는 우리 자신의 시각과 이해관계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게 되기를 바란다. 조 용 경 포스코건설 부사장
  • 부동산 파일/ 용인동백에 민관합동 쇼핑몰

    한국토지공사는 한국까르푸,포스코건설,대덕건설로 구성된 용인동백지구 테마형 쇼핑몰 프로젝트 파이낸싱 컨소시엄과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용인동백 쇼핑몰 사업은 용인죽전 역세권 개발에 이은 2번째 공공-민간 합동 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으로 토지공사가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사업자가 자금조달과 시공,분양을 맡는다. 양측은 다음달 프로젝트 회사를 설립한 뒤 371억원을 투입,연말부터 연면적 5만 2250평 규모로 패션 아울렛과 할인점,영화관,스포츠·게임센터,콘서트홀,패밀리레스토랑 등이 입주하는 대형 쇼핑몰을 건설할 예정이다. 2만여평의 호수공원과 미관광장을 조성해 쇼핑과 위락 및 자연환경이 조화된 국내 첫 선진국형 복합 쇼핑몰로 개발된다.
  • 맡기면 팔린다… 분양률 100%,부동산개발·컨설팅 ‘리얼티소프트’ 급부상

    “100%분양을 원한다면 리얼티소프트와 손을 잡아라.” 대형 부동산 개발을 추진하는 건설업체나 시행자들이 사업을 시행하기전 단골로 찾는 컨설팅업체가 있다.창립 5년만에 국내 부동산개발·컨설팅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리얼티소프트(대표 송영민·사진)가 그 곳이다. 이번주 분양을 시작하는 서울 잠실 포스코건설 주상복합 아파트를 비롯해 부산 SK아파트 3300가구,신도림 대우건설 주상복합 아파트 등은 모두 이 회사가 기획·컨설팅,판매를 책임지는 상품이다.매출액 기준으로 1조 5000억원어치나 된다. 리얼티소프트의 강점은 뛰어난 상품개발 기획력과 마케팅,시장 예측 능력이다.특히 뛰어난 기획력과 마케팅 능력은 대형 건설사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다. 대우·한화·SK·포스코건설 등이 회사의 능력을 인정,일감을 대주는 단골 건설사다.그동안 대규모 아파트,주상복합 건물,상가 등 10여개의 굵직한 부동산개발 상품이 이 회사의 손을 거쳐갔고,모두 100% 팔리는 기록을 세웠다. 아무리 좋은 부동산 상품을 만들어내도 팔리지 않으면 건설사나 땅주인은 치명타를 입는다.때문에 땅주인이 시장성 없는 개발 방안을 내놓거나 터무니없이 분양가를 제시하더라도 이 회사는 결코 상품을 과대포장하거나 겉치레를 하지 않는다.대신 부동산이 들어서는 입지를 따져 걸맞은 아이디어를 접목한 뒤 발전 가능성,분양성 등을 감안해 분양가를 매긴다.철저한 시장분석을 통한 개발 방안을 내놓으면 건설사나 땅주인도 자신들의 고집을 꺾고 컨설팅사의 결정에 따른다. 송영민사장은 “개발·마케팅·세무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을 확보,종합적인 컨설팅을 하고 있다.”면서 “부동산 시장이 살아남는 길은 철저한 기획과 과학적인 마케팅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류찬희기자 chani@
  • 부동산 플러스/건국대 부지 주상복합 이름 공모

    포스코건설은 서울 광진구 자양동 277의 7 일대 건국대 체육시설 부지에 지을 예정인 주상복합 단지의 이름을 이달 말까지 홈페이지(www.k-project.co.kr)를 통해 공모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30∼100평형 아파트 1118가구와 10∼20평형 오피스텔 375실로 구성되며 2006년 준공될 예정이다.(02)547-5600.
  • ‘PF아파트’ 분양보증 제외 논란

    아파트 사업부지를 담보로 내세워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리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둘러싼 논쟁이 뜨겁다. 대한주택보증이 지난달 15일부터 전 지점에 업무지침을 통해 아파트 사업부지에 금융기관이 돈을 빌려주면서 분양대금을 담보로 하는 PF에는 원칙적으로 분양보증을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대신 시공회사나 금융기관이 연대보증을 하거나,금융기관이 분양대금을 담보로 하지 않겠다는 확약서를 내면 보증을 해주도록 했다. 이에 대해 주택업체들은 “금융권 대출을 통해 사업지를 확보하고 금융기관은 분양대금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것이 현실인데 이를 못하게 하면 어느 금융기관이 돈을 빌려주겠느냐.”며 “앞으로 PF를 통한 사업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분양보증 중단되나 과장된 면이 없지 않다.금융기관이 사업지에 대해 대출을 해주면서 분양대금 입금계좌에 질권설정을 하더라도 금융기관이 부도 등의 사고시 분양대금 채권에 대해 우선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확약서를 쓰거나,시공회사가 대한주택보증에 연대보증을서면 분양보증을 해주도록 돼 있다. 실제로 서울 2차 동시분양에 참여하는 포스코건설의 돈암동 ‘더’은 주택보증의 요구대로 국민은행이 확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금융권 PF시장 위축우려 주택보증의 주장과 달리 주택업체들은 2차동시분양에서 금융권이 확약서에 서명한 것은 이미 자금이 대출된 상태로 이를 취소할 수 없자 울며겨자먹기로 응했다고 지적하고 있다.아직 대출이 이뤄지지 않은 사업장은 금융기관이 대출을 꺼릴 가능성은 있다는 주장이다. 이 경우 PF가 완전 몰락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보다 침체될 것이라는 시각이 적지 않다. 금융권은 PF로 자금을 조달하면 금융권에서 계좌를 관리,시공사나 시행업체가 자금을 다른 곳으로 빼돌릴 수 없도록 안전장치가 돼 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주택보증이 확약서를 받도록 한 것은 옥상옥이라고 말했다.반면에 금융권이 PF시 사업성 분석을 철저히 하는 등 중장기적으로 PF시장을 성숙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청약자에게는 유리 이번 조치는 청약자 입장에서 보면 건설업체의부도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안전장치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PF사업장에서 부도가 난 적은 없지만 시행사 등이 부도가 날 경우 분양대금이 금융기관에 먼저 빠져나갈 가능성은 없기 때문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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