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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용경 포스코건설 부사장…경쟁사 '고객감동’ 서비스에 탄복

    포스코건설의 조용경 부사장이 개인 홈페이지(www.ilovehansong.co.kr)에 경쟁업체의 임원을 극찬하는 글을 올려 재계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조 부사장은 최근 이란을 방문했다가 삼성물산의 최윤광 테헤란지점장(상무보)이 베푼 친절에 큰 감명을 받고 회사원들이 추구할 ‘고객감동’ 사례로 소개한 것. 그는 최 지점장의 ‘프로 정신’을 칭찬하며 삼성물산 정우택 사장에게 보낸 장문의 편지내용도 함께 공개했다.사활을 건 경쟁을 벌이는 업계에서 기업체 임원이 다른 회사의 임직원을 공개적으로 격려하기는 극히 드문 사례로 꼽힌다. 조 부사장은 지난 연말 4박5일간 일정으로 철강공장 건설공사 수주를 위해 이란 중부지역의 이스파한을 다녀왔다.22시간의 기나긴 비행으로 심신이 극도로 지친 상태에서 12월26일 새벽 6시30분쯤 테헤란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공항의 VIP룸에 자리를 잡고 현지 직원을 기다리고 있는데 뜻밖에 삼성물산 최 지점장이 나타난 것.조 부사장은 수주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는 있지만 공동계약자도 아닌 삼성물산 간부가 직접 영접나오자 적지 않게 당황했다고 실토했다. 더욱이 최 지점장이 풀어헤친 큼지막한 보따리에 담긴 찬합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최 지점장 부인이 자신을 위해 새벽부터 준비한 것으로 보이는 김밥과 된장국,볶은 김치,과일 등이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조 부사장은 정성스럽게 차린 음식을 먹으며 ‘잠재적 고객’을 위해 노력하는 최 지점장의 마음 씀씀이에 탄복했다고 밝혔다. 조 부사장의 글은 자연스럽게 일부 포스코건설 직원들에게 알려졌고,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는 자세를 갖추려면 전 직원들에게 알려져야 한다는 주문으로 이어져 공개되기에 이르렀다.조 부사장은 특히 아직 공기업의 체질을 벗어나지 못했다고 판단되는 일부 직원들이 이를 본받아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서비스로 고객을 대하는 정신무장을 할 것을 촉구했다.조 부사장의 글은 포스코건설 사보에 실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락기자˝
  • 충청권 아파트 4만가구 쏟아진다

    충청권 아파트 공급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올해 모두 4만여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져 나온다. 오는 4월 고속철도개통,하반기 신행정수도 후보지 확정 등의 호재를 놓치지 않기 위해 건설업체들이 충청권 아파트 분양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8일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충청권에서 공급되는 일반 분양 아파트는 23곳,4만 3778가구로 집계됐다.주로 천안,아산,오창 등 고속철도개통과 신행정수도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는 곳이다. ●천안·아산 고속철개통 호재 고속철 천안역에서 가까운 백석동과 용곡동,청당동 등을 중심으로 대형 건설업체들이 대거 쏟아낸다.남광토건은 이달 중 천안시 백석동에서 901가구,다음달 용곡동에서 1080가구 분양계획을 세웠다.6월쯤에는 청당동에서 벽산건설이 1653가구,8월에는 동일토건이 1388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9,10월에는 천안시 용곡동에서 금호건설과 한라건설이 각각 1102가구,13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천안에서는 올해 공급 물량이 1만여가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아산시 공급 물량도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실옥동에서 대우건설이 580가구,배방면에서 중앙건설이 1027가구를 이달 중 공급한다.다음달에는 대림산업,LG건설,현대산업개발 등이 238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배방면에서는 4월쯤 LG건설이 1980가구,5월 음봉면에서 포스코건설이 1399가구를 내놓는다.아산 일대에서는 올해 모두 15곳,1만 332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오송,행정수도후보지 거론 신행정수도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데다 경부고속철 개통 호재까지 겹친 오송·오창지역에도 대거 공급된다. 오창과학산업단지에서는 쌍용건설이 620가구를 공급하는 것을 비롯해 3∼4월에만 8835가구가 분양된다.신동아건설이 1529가구,중앙건설이 1338가구를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우림건설과 한국토지신탁도 각각 1120가구,942가구를 공급키로 했다. 지난달 이곳에서 대우자판이 분양한 ‘오창 이안’아파트는 경쟁률이 4대 1에 이를 정도로 청약열기가 뜨거웠다. 류찬희기자 chani@˝
  • [부동산플러스]포스코, 타이완서 270억 공사 계약

    포스코건설이 타이완 철강회사인 유철기업탈분유한공사와 270억원 규모의 아연도금강판 생산설비 공급계약을 했다고 4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타이완 가오슝시에 연산 20만t의 아연도금강판을 1기를 공급하게 된다.이번 계약은 포스코건설의 공사 역량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수의계약으로 이뤄졌다.공사기간은 계약 뒤 18개월이다.
  • 낚시형 채용 시대의 백수탈출법 ‘부족한 2%’를 채워라

    내년에도 구직자들의 ‘백수 탈출’이 여의치 않을 전망이다.상당수 기업들이 경기회복에 관계없이 채용 규모를 올해보다 줄이는 반면 구직자들은 더 많이 쏟아진다.‘준비된 인재’들과 그렇지 못한 부류간에 ‘부익부 빈익빈’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결국 변화된 채용시장에 누가 먼저 적응하고 준비를 제대로 하느냐가 취업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다.내년 취업시장의 특징과 취업전략을 알아본다. ●인스턴트 채용 및 인턴제 강세 대부분의 기업들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보수적인 인력정책을 펼 것으로 점쳐진다.핵심인력의 채용에는 적극 나서겠지만 그 규모가 많지 않고 채용형태는 수시가 주류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채용방법이 기존의 ‘그물형’에서 ‘낚시형’으로 바뀔 것이란 점을 예고한다.신입사원보다 경력사원,임시직,계약직,파견직 등의 비정규직이 내년 채용시장을 주도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감량경영을 원칙으로 내세운 기업이 늘면서 수익 개선과 생산성 제고 등을 위해 인력을 아웃소싱하고 있기 때문이다. 채용 방식에도 변화가예상된다.채용계획을 수립하기보다 필요 인력 발생시 곧바로 채용하는 ‘인스턴트 채용’이 확산되고,개별 기업이 아닌 부서별 직접 채용이 더욱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인턴직도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포스코건설과 한미은행,HSBC,메리츠증권,CJ푸드빌,현대모비스,대우정밀 등 46개사가 내년에 인턴제를 실시한다.LG이노텍은 방학기간에 인턴제를 실시하며,동부한농화학도 인턴제를 검토하고 있다. ●실패원인 조목조목 분석 내년 취업전략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 나가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예를 들어 올해 취업에 실패했다면 원인이 무엇인지 따져봐야 한다는 것.취업 원서를 낼 때마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는 얼마나 수정했는지,한번 만들어놓은 이력서를 계속 쓰고 있는 것은 아닌지,취업사이트와 취업정보실을 얼마나 노크했는지 등의 자기 반성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한다.학벌과 자격증,어학 능력 등 객관적 실력면에서 실패했다면 이에 대한 보완이 필수적이다. 수시채용이 늘어나는 만큼 발품은기본이다.희망 직종과 기업에 대한 정보 수집을 소홀히 하고 취업에 성공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우선 지원 회사와 본인이 입사 이후 어떠한 역할을 수행할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연구가 필요하다.‘나는 무엇이든지 시켜만 주면 최선을 다하겠다.’는 식의 의욕만 갖는 구직자들은 기업이 결코 원하지 않는다. 커리어 조귀열 팀장은 “다른 구직자와 똑같이 행동한다면 객관적인 실력이 앞선 구직자들이 취업에 성공할 수밖에 없다.”면서 “그러나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는 반드시 실력과 비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상비군’이 되도록 노력하라 기업들이 경력직을 선호하는 것은 바로 실전 투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따라서 구직자라면 자신이 희망하는 직종에 대한 직·간접 경험을 갖고 있어야 한다. 우선 인턴제가 가장 적합하다.해당 기업에 취직을 못하더라도 향후 구직 활동에 플러스 요인이 된다.해외 연수 프로그램도 같은 맥락이다.중소기업청은 이달 말까지 미취업자와 중소기업근로자를 대상으로 해외시장 개척 요원을 모집한다. 아르바이트도 경력 쌓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아르바이트는 장래를 내다보지 못한 어리석은 선택이다.아르바이트를 통해 희망 직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경력 쌓기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기업 공모전도 취업을 위한 ‘징검다리’로 이용할 만하다.구직자의 실력 테스트뿐 아니라 해당 기업들이 공모전 수상자를 시험없이 채용하거나 면접 때 가산 점수를 부여한다. ●‘눈높이 취업’을 고려해라 기업 규모와 연봉,복지수준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일단 취업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한꺼번에 메워 일류 기업에 취업하기란 쉽지 않다.경력을 쌓는 한 구직 활동이 계속된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올 상반기 이동통신 고객센터에 취업한 이상우씨는 “처음엔 주변 사람들에게 취업했다는 말을 꺼내기가 창피했다.”면서 “그래도 적성에 맞을 뿐 아니라 어느 정도 가능성을 발견하면서 지금은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잡링크 김현희 실장은 “심각한 취업난은 앞으로 수년간 지속될 것”이라며 “눈높이를 낮추고 자신만의 핵심역량을 강화하는 데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부동산 플러스/화성동탄 복합단지 사업권 수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한국토지공사가 발주한 ‘화성동탄 복합단지 개발사업권’을 수주했다.총사업비 1조 5000억원을 들여 연면적 24만평,최고 지상66층의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것으로 ‘다기능도시’라는 의미의 ‘메타폴리스(METAPOLIS)’로 이름 붙였다.1단계로 2006년 말까지 주상복합 1300가구를 비롯해 할인점,영화관,스포츠센터,교육 및 문화시설을 완공한다.
  • 경전철 6개노선 市 ‘밑그림’ 그린다

    서울시가 시내 교통혼잡지역과 지하철 사각지대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신교통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는 10일 “노선만 정해놓고 장기 과제로 남겨둔 신림·난곡노선 등 6개 노선의 경전철 건설여부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위해 내년에 2억원을 들여 시정개발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용역에는 서울시 뿐만 아니라 경기도,인천시,건설교통부 등이 함께 참여해 수도권 차원에서 사업이 추진된다.용역결과는 내년 하반기쯤 나오며 시는 이를 토대로 서울 동북부지역 등 6곳에 신교통 도입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가 검토중인 곳은 ▲신림·난곡노선(여의도∼노량진∼신림∼서울대간 15㎞) ▲미아·삼양선(상계∼우이동∼삼양동∼신설동간 13㎞) ▲목동선(신월∼목동중심지∼당산간 8㎞) ▲월계·청량선(상계동∼월계동∼청량리간 14㎞) ▲은평선(은평∼신촌∼여의도로 6㎞) ▲면목선(청량리∼면목동간 5㎞) 등 6개 노선 61㎞다. 시는 그동안 6개 노선지역의 교통체증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짧은 거리에 많은 사람을 운송할 수있는 경전철 도입을 장기과제로 포함시켜놓았을 뿐 구체적인 시행여부를 결정하지 못했었다. 그동안 경전철에 대해서만 관심을 가져 왔으나 또다른 대안의 하나로 BRT(Bus Rapid Transit·간선급행버스)시스템 도입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BRT시스템은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고 다른 차량의 통행은 완전히 차단,급행으로 버스를 운행시키는 형식이다.버스와 지하철의 중간형태다.평균속도를 시속 40㎞까지 낼 수 있어 일반버스보다 빠르고,건설비는 지하철의 10분의 1 수준이다. 한편 서울시는 포스코건설 등 10여개 회사가 북한산 자락인 강북구 우이동∼수유리∼미아리∼솔샘길∼정릉∼성신여대역∼신설동간 10.72㎞에 경전철을 건설하겠다는 제안에 대해 국토연구원에 검토를 의뢰한 결과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그러나 경전철로 할지,BRT시스템을 도입할지에 대해 더 검토해볼 계획이다. 이명박 시장도 최근 열린 시의회 시정질의답변에서 “난곡·신림지역에 버스나 지하철이 아닌 다른 대중교통수단이 들어가야 하며,내년 하반기까지 추진 일정을 제시하겠다.”고 밝혔었다. 조덕현기자 hyoun@
  • 유통업계 ‘동서울 쟁탈전’

    “동서울 상권은 누가 차지하나.” 건국대 부지에 짓는 스타시티의 대형 백화점과 할인점을 놓고 유통업계의 유치경쟁이 치열하다.이곳이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해 강동상권의 핵심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 입찰 1차고지 선점 신세계는 13일 스타시티 개발사업 중 백화점 입찰에서 우선 협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2000억여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는 구체적인 협상에 들어가 내년 초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성사되면 내년 초 착공해 2007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지하 1층∼지상 9층,연면적 3만 3700평,매장 면적 1만 2000평 규모의 초대형 백화점을 짓기로 했다.2100대의 주차공간도 갖추기로 했다. 신세계는 “내년 서울 강남점 확장,2005년 명동 본점 재개발 오픈,2006년 죽전 역사백화점 개점에 이어 백화점 사업을 강화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인게임은 할인점 공개입찰 건대재단측이 이달 말로 잡고 있는 대형 할인점 공개입찰 경쟁 역시 치열하다.할인점이 올 상반기 매출에서 백화점을 제치고 유통업계 대표주자로 올라서면서 경쟁은 더 뜨거워졌다. 공사를 맡은 포스코건설측은 할인점으로선 가장 비싼 값에 낙찰될 것으로 보고 있다.지금까진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내 까르푸가 연간 임대료 91억원으로 최고가였다. 입찰에는 신세계의 이마트와 롯데마트,삼성테스코의 홈플러스,월마트,까르푸 등 대부분의 업체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서로가 치열한 정보전을 벌이고 있다. ●스타시티는 서울 마지막 노른자 상권 스타시티 개발사업 부지는 3만평에 이른다.2500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들어서게 된다.사실상 서울에 남은 마지막 대단위 주거지로 평가받고 있다.백화점,할인점,영화관,스포츠센터 등도 짓는다. 지하철 2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건대입구역과 지하철 5호선 군자역에 인접해 있다.성동구,광진구,중랑구,동대문구 등 상권에 포함된 인구는 120만여명에 이른다.어린이대공원,어린이회관이 이웃해 있다.뚝섬일대의 ‘서울숲’,능동로의 ‘걷고 싶은 거리’ 등을 조성할 계획이어서 유동인구도 급증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타시티 사업으로 복합생활공간이 개발되면 동서울 지역의 최대 흡입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부동산 플러스 / 대구 ‘유천동 포스코 the#’ 764가구

    포스코건설은 18일 대구 달서구 유천동에서 ‘유천동 포스코 the#’ 764가구를 분양한다.24평형 176가구,34평형 468가구,49평형 120가구.평당 분양가는 530만원선.2006년 하반기 입주 예정.지하철 1호선 대곡역과 월배로를 이용하기 쉽다.달서구청,경찰서 등이 인근에 있다.(053)635-8889.
  • ‘盧캠프 대선자금 내역’ 문서 공개 파문

    지난해 민주당 노무현 후보 캠프에 1억원 이상 선거자금을 제공한 기업은 SK 등 5대 그룹 이외에 10여곳에 이르며 1억원 미만 기업도 20여곳에 달한다는 내용의 ‘민주당 노무현 후보 캠프측 대선자금 내역’이 10일 일부 언론을 통해 공개돼 진위 여부가 주목된다. 내역에 따르면 5대 그룹의 지원금은 총 72억원이다.SK가 25억원,LG 20억원,삼성 10억원,현대자동차 10억원,롯데 7억원이다.임원 명의로 돈을 제공했다는 기업은 SK가 10억원,삼성이 3억원,현대차 6억 4000만원이다. ●“기업이름 적시… 신빙성 높다” 국내 최대 규모인 삼성의 경우 LG의 절반인 10억원을 벤처 계열사를 통해 제공한 것으로 돼 있다.돈을 낸 벤처기업은 삼성벤처투자(2억원),블루텍(2억원),크레듀(2억원),토로스물류(1억원) 등 4곳이다.기업명까지 구체적으로 적시된 점으로 미루어 신빙성이 제법 높은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현대차 그룹은 계열사 임원 20명이 개인 명의로 수억원을 제공한 것으로 적혀 있어,이 것이 사실이라면 후원금 편법지원 논란이 일 전망이다. 5대그룹 말고도 1억원 이상의 후원금을 낸 기업은 12개로 돼 있다.총 24억 5000만원이다.동양그룹은 계열사 6곳에서 5억원을,삼양과 동부는 각각 3억원을 냈다는 것이다.태평양·코오롱건설·길의료재단이 2억원씩,포스코건설·태영·효성·교보생명·굿모닝시티는 1억원씩 줬다는 것이다.열린우리당 이상수 의원이 ‘+α기업’으로 지목한 풍산은 2억 5000만원,두산도 이와 비슷한 금액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1000만원∼1억원미만을 낸 기업은 20여개다.따라서 5대 그룹 외에 돈을 제공한 기업은 적어도 50개에 이른다는 것이다. ●검찰 “민주서 자료 받지 못해” 그러나 검찰은 이와 관련,“민주당이나 재계로부터 공식적인 노무현 후보 대선자금 자료를 넘겨받은 사실이 없으며 조사를 통해 확인된 바도 없다.”고 밝혔다.안대희 대검 중앙수사부장은 “모르는 일”이라면서 “민주당측으로부터 자료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 ‘강남 모노레일’ 주간사 나섰다

    민간 컨소시엄 주간사 선정 문제로 난항을 겪던 강남 모노레일 사업이 롯데건설이 주간사 신청을 해옴에 따라 탄력을 받게 됐다. 9일 서울 강남구가 발표한 ‘강남구 중·장기 교통대책 용역 결과’ 에 따르면 최근 롯데건설을 주간사로 동양고속건설,두산건설,포스코건설,효성이 참여한 민간 컨소시엄이 재구성돼 내년초 사업계획서를 제출한다. 구는 이들의 사업계획서가 심사를 통과하면 내년말쯤 공사에 착공,2007년 모노레일을 시범 운행할 계획이다.1년 가까이 끌어오던 주간사 선정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지하철 3호선 신사역을 출발,도산대로,영동대로를 타고 학여울역에 이르는 6.6㎞구간으로 정해진 1단계 모노레일 공사(사업비 2000억원) 착수가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2단계는 6개 노선 가운데 안세병원 사거리에서 논현로,양재천변을 거쳐 학여울역에 이르는 7.79㎞가 가장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구는 이달중 2단계 노선의 ‘예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다. 또 장기사업으로 수서역에서 탄천을 따라 성남,분당,수지,죽전,용인에 이르는‘수도권 광역경전철 도입’도 검토 중이다.이를 위해 구는 경기도,성남·용인시 등 관련 지자체에 공동추진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현재 39%에 불과한 강남의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을 높이기 위해 16개 주요 노선에 고품격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내년 1월 노선이 확정되면 10월부터 본격 운행된다. 강남구 전체 하루 통행량 289만대의 66.2%를 차지하는 경기 남부 차량의 유입을 줄이기 위해 대규모 복합환승센터도 건립한다.환승센터는 탄천하수처리장에 518대,염곡화훼집하장에 1031대,구룡마을 삼영교통 차고지에 538대 규모로 추진된다. 이밖에 마을버스 공영제 추진,민간 부설주차장 개방, 입체주차장 건설,학교운동장 지하주차장 건설 등을 통해 2008년까지 해마다 2000∼5000대씩 주차장을 늘려나가는 ‘5개년 주차계획’도 마련했다. 구는 이같은 교통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연간 300억원인 주차장 특별회계를 500억원으로 늘리고,일반회계의 교통분야 지원을 연 5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예술·환경 살아숨쉬는 도시 될것”개발 참여 스탠리 게일 美게일사 회장

    “송도는 아시아의 허브(중심)일 뿐아니라 운하가 흐르고 예술작품도 상설전시되는 예술환경도시가 될 것입니다.” 스탠리 게일(53)은 미국 뉴욕소재 부동산 개발회사인 게일의 회장으로 포스코건설과 함께 송도신도시 개발에 참여했다.게일사와 포스코는 각각 70%와 30%의 지분율로 참여,출자금 13억원으로 지난해 4월 송도신도시개발회사(NSC)를 설립했다. 게일은 3년 전 인천시의 초청으로 송도 개발의 가능성을 처음 타진했다.지난 30개월 동안 15번이나 한국을 찾아 동북아의 중심이 될 새로운 도시의 탄생을 준비했다. 게일은 1922년 할아버지가 설립한 회사를 대를 이어 운영하고 있는 3세대 경영인.미국 플로리다의 아이비스 컨트리클럽,보스턴 원링컨 스트리트,뉴저지의 AT&T·글락소 건물 등의 대규모 개발을 진행했다. 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할 외국기업은 송도의 정보기술(IT) 인프라를 구축할 시스코와 푸르덴셜생명보험 등이 있다.GM대우의 본부 유치작업도 진행중이다. 신도시 개발에 필요한 130여억 달러의 자금은 게일과 포스코,모건스탠리,에이비앤 암로(ABN AMRO)은행,우리은행 등의 5개 회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충당했으며 앞으로 다국적 자금을 더 끌어들일 계획이다. 게일은 포스코와 손을 잡고 송도신도시를 개발하게 된 이유로 ‘기업의 투명성’을 꼽았다.“포스코는 세계적인 건설기업이기도 하지만 정직하고 투명한 경영상태가 파트너로 신뢰할 만했습니다.”포스코 직원들과 폭탄주를 나누고 노래방에서 함께 정을 쌓은 것도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그가 한국정부에 바라는 것은 국제학교와 존스홉킨스 병원 설립 등에 너무 전통적인 잣대를 들이대지 말라는 것이다.송도에 들어설 학교는 1000여명의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2개의 국제고등학교다.현재 하버드대의 조언으로 학업과정을 구성중이며 미국의 사립고등학교인 ‘프렙 스쿨’과 유사하게 운영할 계획이다.병원과 학교는 한국인도 이용할 수 있게끔 할 예정이다. 게일은 “송도신도시의 첫번째 주민이 되고 싶다.”며 잭 니클로스 골프클럽이 들어서고 구겐하임의 예술작품이 교환전시될 새로운 도시 건설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보였다. 윤창수기자 geo@
  • 송도신도시 국제 비즈니스 허브 로 이륙

    ‘아침 회의는 송도에서,점심과 저녁 회의는 도쿄와 베이징에서.’ 송도 ‘국제 비즈니스 허브 프로젝트’가 닻을 올렸다.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송도를 오는 2020년까지 국제업무 및 연구개발(R&D),정보기술(IT) 허브로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계획이 완성되면 송도를 기점으로 하루 생활권인 도쿄와 베이징,상하이 등의 지사에서 회의를 하고 다시 송도로 돌아오는 일이 가능해진다. 송도는 그런 지리적 이점을 지닌 도시다.정부는 이같은 강점을 살려 아시아의 국제적인 업무 비즈니스 중심지로 만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대략 2020년까지 공공부문에서만 8조 2000억원이 투자된다.137조원이 넘는 돈은 외국이나 민간기업의 투자를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외국 투자자들도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미국의 개발업체인 게일(Gale)사는 포스코건설과 합작으로 송도에 127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하고 3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사업설명회를 가졌다.이밖에도 다국적 제약사 등이 송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를 통한 효과는 부가가치만 208조원,120만 80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인천시는 보고 있다. 그러나 송도가 아시아의 국제 업무비즈니스 중심지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돈뿐만이 아니라 경쟁국가나 도시들을 능가하는 행정서비스 등 공공부문의 개혁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홍콩·싱가포르를 따라잡자 국제업무중심지로서 송도는 도쿄나 상하이,베이징보다 휠씬 유리한 입지여건을 갖췄다.특히 인천이 아시아지역의 교통허브,나아가 물류허브 기능을 하고 있다는 것이 든든하다. 실제로 인천공항에서 도쿄까지는 2시간10분,베이징까지는 1시간50분,홍콩은 3시간50분 거리다.아시아의 중심 도시인 베이징이나 도쿄,홍콩 등의 중간지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인천시 경제자유지역청 관계자는 “해로·항공로를 통해 전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지리적 이점 덕분에 홍콩이나 싱가포르를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국적 기업의 입장을 감안해 인천시는 송도신도시를 녹지율이 60%가 넘는 환경 자연도시로 만들고,세계 최고의 IT와 통신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환균 경제자유구역청장은 “다국적 기업 입장에서 보면 방대한 중국시장을 겨냥해 중국에 생산공장을 두고,연구개발(R&D),마케팅,물류지원,관리기능은 다른 곳에 두는 리스크 회피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며 “인천이 중국진출을 위한 최상의 후방 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홍콩은 중국영토이고,싱가포르는 도시인프라가 다소 낡았으며 일본은 중국과 상호경쟁 관계여서 인천만한 곳이 없다.”고 덧붙였다. ●어떻게 개발되나 송도신도시는 오는 2008년과 2020년을 목표로 1,2단계로 나눠 모두 1611만평이 개발된다.여기에는 국제업무단지를 중심으로 지식정보산업단지,테크노파크,바이오단지,항만·배후단지 등이 들어선다. 이 가운데 국제업무단지가 167만평,송도 테크노파크 6만평,지식정보산업단지 80만평,송도 신항과 배후물류단지 78만평,첨단 바이오단지 10만평 등이다. 업무나 산업시설만 들어서는 것이 아니다.산업단지 입주자 등을 위해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등 9만 8120가구의 주택이지어진다.25만 2500여명이 살 수 있는 규모다. 또 외국인들을 위해 외국인 전용주택 단지 6만평을 조성하고 외국인 학교 2곳,외국인 전용종합병원 1곳,외국대학 분교 1곳을 유치하게 된다. 관광레저 분야에서는 1만 2000평 규모의 문화센터와 해양관광 시설이 들어서고,12만평 규모의 환상형 해안공원지구도 조성된다.38만평 규모의 워터 프런트와 18홀 규모의 골프장도 각각 건설된다.이밖에 지구 곳곳에 습지공원이나 호수공원,도심가로공원,생태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수도권 주상복합 투기 단속

    국세청은 포스코건설이 지난 23일부터 공개 분양에 들어간 성남 분당 신도시의 ‘더 샵 스타파크’ 등 수도권 지역 주상복합아파트의 분양 현장에 투기 단속요원들을 투입,집중적인 단속에 착수했다. 또 광명·하남 등 투기 조짐이 있는 수도권 지역의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와 현재 세무조사가 진행 중인 서울 강남지역의 8월분 이후 부동산 거래 내역에 대해서도 자료를 확보하고 투기 여부를 가리기 위한 정밀 검증에 들어갔다. 오승호기자 osh@
  • 경제 플러스 / 더샵 스타파크 5427억 몰려

    포스코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주상복합아파트 ‘더샵 스타파크’ 청약접수(24∼25일) 결과 378가구 분양에 2만 7134명이 접수,평균 71.7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청약증거금은 가구당 2000만원으로 이틀동안 모두 5427억원이 더샵 스타파크에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 청약 대기표까지 10만원 거래/ 분당 ‘더# ‘ 접수 이틀째

    정부가 부동산 안정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분양시장이 극심한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분당신도시 주상복합아파트 분양현장에는 이틀새 4만여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는 등 수도권 지역은 과열현상을 빚고 있다.반면 지방은 억대 아파트나 고급 자동차 등을 경품으로 내거는 등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포스코건설의 주상복합아파트 ‘더샵 스타파크’의 청약접수 첫날 3만여명의 청약인파가 몰린 데 이어 이틀째인 24일에도 청약 행렬이 길게 이어졌다.특히 포스코건설은 첫날 청약을 미처 마치지 못한 고객 4500여명에게 우선청약대기표를 지급하자 다음날 10만원대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는 등 투기판을 연출했다. 이날 오전 5시40분쯤 모델하우스를 찾은 정모(45)씨는 “줄이 길어지자 전날 나눠준 청약대기 번호표가 10만∼15만원 정도에 거래되기도 하는 등 투기판을 방불케 했다.”고 말했다. 반면 지방에서는 억대 아파트를 경품으로 내거는 등 분양업체들이 고객 발길을 잡느라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진흥기업은 광주시 금호동에서 오는 11월 초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사전예약자나 청약신청자를 대상으로 2억 1000만원짜리 46평형 아파트 한 채를 경품으로 내걸었다.진흥기업은 또 전주 호성동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전주에서 열리는 KBS 열린음악회를 후원하기도 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378가구 분양에 3만여명 ‘북새통’

    정부의 연이은 집값 안정대책을 비웃기라도 하듯 시중 유동자금이 여전히 부동산 주변을 맴돌고 있다.기존 주택에 정부 대책이 집중되자 이제 주상복합아파트로 돈이 몰려드는 양상이다. 23일 청약접수를 시작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포스코건설의 ‘더샵 스타파크’ 분양 현장에는 인파가 밀려들어 주변지역 교통이 마비되는 등 큰 혼잡을 빚었다. 포스코건설은 34∼47평형 378가구 분양에 이날 하루에만 성남은 물론 서울 등으로부터 3만여명의 인파가 몰렸다고 설명했다.이 아파트의 청약증거금은 가구당 2000만원으로 하루만에 대략 5000억원 이상의 돈이 몰린 것으로 추산됐다. 이날 청약대기자들의 줄은 모델하우스를 몇바퀴나 돌 정도로 길게 늘어졌다.분당에 사는 장모(48)씨는 “아침 6시부터 줄을 섰지만 3시20분까지도 접수를 못했다.”면서 “청약접수 현장에 이렇게 사람이 많이 몰린 것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시행사와 시공사가 주변시세에 맞춰 분양가를 크게 올렸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청약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것이다. 더샵 스타파크의 분양가는 평당 평균 1440만∼1445만원.기존 주상복합아파트 시세와 비슷하지만 일반아파트보다는 비싼 편이다. 수도권에서 자취를 감췄던 ‘떴다방’도 은밀하게 활동을 재개했다.드러내놓고 명함을 돌리지는 못했지만 “당첨되면 프리미엄을 얹어 팔아준다.”며 청약자들에게 연락처를 건네기도 했다. 이처럼 청약인파가 몰린 것은 분양권 전매제한을 받지 않아 당첨되면 프리미엄을 받고 자유롭게 팔 수 있기 때문이다.더샵 스타파크는 300가구가 넘지만 7월 이전에 분양승인을 받아 전매제한에 해당되지 않는다. 인근 G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가장 인기있는 47평형의 프리미엄이 2000만원선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청약자들이 기대하는 것만큼 막대한 차익을 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시장이 과열되는 것과 달리 기존 아파트는 상당히 썰렁한 모습이다.실제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형의 경우 6억 3000만원에 급매물이 나왔지만 10일째 팔리지 않고 있다고 대치동 K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전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분양시장 ‘활활’… 기존주택 ‘꽁꽁’

    정부의 토지공개념 도입 예고 이후 기존의 주택시장이 얼어붙는 것과 달리 분양시장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최근 분양된 지방 아파트와 일부 주상복합아파트는 100대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과열조짐이 엿보이고 있다.그래서 시중의 여유자금이 기존주택시장에서 분양시장으로 옮겨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일부 지방도시에는 서울에서 원정온 ‘떴다방’들이 활개를 치고 있어 투기붐이 지방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분양시장으로 옮겨붙은 열기 지난 15일 청약을 받은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주상복합아파트 쌍용플래티넘 38∼45평형의 평균 경쟁률은 63.4대1이었다. 부산에서는 16일 일반분양을 마감한 좌천·범일동 두산위브 24평형(2순위)이 145대1,34평형(1순위)은 6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남구 용호동 롯데건설 낙천대아파트는 25평형(3순위)이 14대1,34평형(2순위)이 1.2대1이었다. 경남 진해시 자은동 포스코건설의 ‘the#’은 15일까지 청약 접수 결과 33평형(1순위)이 2.3대1로 마감됐다.30평형은 2순위 8대1,44평형은 2순위에서 2.5대1로 각각 마감됐다. 지난 2일 포스코건설이 전주에서 청약을 받은 ‘the#’의 경우 2순위에서 평균 12.3대1,최고 17.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집값을 잡겠다는 정부 의지에도 불구하고 분양시장이 달아오르는 것은 시중의 여윳돈이 그만큼 풍부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분양권 ‘묻지마 투자' 피해 우려 최근 지방시장에서 청약경쟁률이 높게 나타나는 것에 대해 부동산전문가들은 지역 자체의 수요도 있지만 서울 등의 떴다방이 가세한 것이 큰 몫을 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최근 아파트를 분양한 일부 도시에는 수도권 떴다방들이 원정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주택업계 관계자는 “서울 등의 떴다방이 가세하지 않으면 붐이 일지 않아 높은 경쟁률을 내기 어렵다.”면서 “이같은 수요가 청약자의 절반에 육박한다.”고 말했다. 분양시장 과열은 기존 주택 값까지 끌어올리고 있다.또 떴다방이 가세한 시장은 나중에 분양권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뒤늦게 분양권을 매입한 사람만 피해를 볼 수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방은 기존주택과 신규 분양 아파트의 가격 차이가 워낙 커 분양권을 잘못 샀다가는 거품 붕괴로 낭패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주상복합아파트도 마찬가지다.주상복합아파트는 300가구 미만의 경우 일반분양을 하지 않아도 되는 등 청약이 쉽기 때문에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강력한 집값대책을 검토하면서부터 주상복합아파트는 값이 하락세를 타고 있다.이런 상황에서는 ‘묻지마 청약’을 했다가는 손해를 볼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우이~신설동 지하 경전철/10개社 “2006년 착공” 제안서

    서울 동북부에 지하 경전철을 도입하는 방안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서울시는 7일 “지난 6월 포스코건설 등 10여개 회사가 동북부 지역의 경전철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제안서를 제출,사업타당성을 분석하기 위해 국토연구원에 검토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과 교원공제회,대한생명,두산건설,로템 등이 컨소시엄에 참여했다.포스코건설은 2006년 착공해 2011년까지 건설하겠다고 제안했다. 경전철 노선은 강북구 우이동∼수유리∼미아리∼솔샘길∼정릉∼성신여대역∼신설동간 10.72㎞다.비용과 민원을 고려해 지하로 3량짜리 경량전철로 추진되며,모두 12개 역이 들어선다.1·2·4·6호선이 환승된다.국토연구원의 검토 결과는 이달 말쯤 나오며,사업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결론나면 경전철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동북부 지역의 차량속도는 시속 16∼19㎞로 서울시 평균 19.5㎞에 못미쳐 우이동∼신설동간은 1시간 이상이 걸린다. 그러나 경전철을 이용하면 17분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찬교 성북구청장은 “2010년까지 도봉,미아 일대에 10만명이상이 추가로 입주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길을 넓히는 것은 한계가 있어 경전철 건립을 건의했다.”고 밝혔다.서울시는 2020년까지 이 지역에 경전철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경전철은 지하철처럼 교통인구가 많지 않거나 짧은 구간에 건설되는 대중교통수단이다. 주로 15∼20㎞의 도시구간을 운행하며,수송능력이 우수하고 건설비·인건비가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 강남구도 2007년부터 3호선 신사역∼도산대로∼영동대교 남단∼영동대로∼삼성역∼학여울역에 이르는 6.6㎞ 구간에 지상 모노레일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덕현기자 hyoun@
  • 한국체육대학교서 명예 박사학위

    박득표(朴得杓·사진) 포스코건설 회장은 지난 99년부터 대한체조협회장을 맡아 올해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4관왕(양태영 선수)을 배출하는 등 국내 체조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한국체육대학교로부터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 강남 재건축시장 리모델링 선회

    강남 재건축 시장에 리모델링 바람이 불고 있다.재건축 아파트의 중소형 평형 60% 의무건설 확정에 따른 수익성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압구정동 한양1차아파트 입주자 대표들로 구성된 주거환경개선협의회는 최근 재건축을 포기하고 대신 리모델링을 추진키로 했다.이들은 삼성물산건설부문과 포스코건설을 시공사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지난 71년 준공된 한양1차아파트는 12층짜리 10개동,936가구.단지 전체가 리모델링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지금까지 리모델링을 한 것은 동 규모의 작은 단지에 불과했다.이 아파트는 2005년 말 외관과 계단식 구조,지하주차장을 갖춘 아파트로 다시 태어날 전망이다. 배종일 협의회 회장은 “재건축은 5∼6년 이상 걸리는 데다 중소형 평형 의무건설비율 확대로 사업성이 떨어질 것 같아 리모델링을 선택하게 됐다.”면서 “복도식을 계단식 구조로 변경,전용면적을 넓히고 외관도 세련되게 단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양1차아파트가 리모델링을 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주변 다른아파트들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압구정동 미성1차 아파트도 리모델링을 적극 추진키로 하고 수익성 등을 분석 중이다.82년에 지어진 이 아파트는 14층짜리 3개동,322가구 단지다.서초구 반포동 미도 1,2차 아파트 등도 리모델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을 결정하고 시공사를 선정한 아파트로는 압구정동 현대5차와 옛 현대사원아파트,신사동 삼지아파트,서초동 방배삼호아파트,방배동 궁전아파트,이촌동 로얄아파트 등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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