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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oom in 서울] ‘중산층 신도시’ 로 만든다

    [Zoom in 서울] ‘중산층 신도시’ 로 만든다

    서울 중랑구 신내동이 교통·교육·주거 중심의 ‘미니 신도시’로 부상할 전망이다. 서울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1일 신내동 695일대 신내2택지개발 예정지구를 경전철과 특수목적고, 중대형 아파트 등을 갖춘 중산층 주거지역으로 가꿔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주민들은 이 지역에 임대주택이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며 구청과 갈등을 빚어 왔다. 중랑구는 오는 2009년까지 청량리∼신내동을 잇는 9㎞구간에 경전철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 경전철은 우이∼신설동 사이를 오가는 것과 동일한 기종으로 지상구간을 달리게 된다. 현재 구는 청량리~장안교~사가정역~우림시장~신내동을 오가는 1안과 청량리~장안교~면목역~신내동을 잇는 2안을 두고 타당성 및 수익성을 검토하고 있다. 총 사업비로 약 6500억원이 투입된다. 경전철이 건설되면 동대문·종로 등 도심부에 진입하는 시간이 20∼30여분 앞당겨지게 된다. 이를 위해 지난달 29일 포스코건설측과 경전철 사업추진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전담사업팀도 구성할 계획이다. 구는 신내동 택지지구에 들어서는 임대주택의 규모를 크게 넓힐 계획이다. 당초 계획은 18·22평의 소형평수가 대다수였으나 이를 취소하고 26·33평형으로 상향 조정했다. 일반 분양아파트의 경우에도 30평형이상 주택을 40∼50% 이상 공급해 중산층 거주지역으로 조성할 참이다. 올해말 건설교통부로부터 실시계획 승인을 받으면 내년 초부터 본격 개발해 2008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택지개발이 마무리되는 2008년 무렵 특수목적고도 유치된다. 구는 최근 서울시, 시교육청 등과 외국어고 또는 과학고와 같은 특목고를 택지지구에 유치한다고 밝혔다. 특목고는 부지 4540평에 들어서게 된다. 그동안 지역의 대학교수·교장·주민자치위원장 등이 주축이 된 ‘중랑구 교육발전위원회’의 유치활동이 빛을 보게 됐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시공능력평가 삼성물산 1위

    건설시공능력 종합평가에서 삼성물산이 지난해에 이어 2년째 1위를 차지했다. 건설교통부는 일반건설업체와 전문건설업체, 설비업체 등 4만 6623개 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기술능력, 재무상태 등을 종합 평가해 금액으로 환산한 결과, 삼성물산이 5조 9360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2위는 주택 건축 실적에서 두각을 드러낸 대우건설(5조 4609억원)이 올라섰다. 지난해 1위 자리를 삼성물산에 내줬던 현대건설(5조 3712억원)은 대우에도 밀려 3위로 내려 앉았다. 그러나 현행 제도는 여러가지 평가 요소를 돈으로 단순 합산함으로써 건설업체의 경쟁력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고 시공능력을 왜곡할 우려가 크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나머지 10위권은 ▲대림산업(4조 7318억원)▲GS건설(4조 3504억원)▲현대산업개발(4조927억원)▲포스코건설(2조 6276억원)▲롯데건설(2조 4544억원)▲금호산업(1조 6375억원)▲두산산업개발(1조 5913억원)순으로 나타났다.10위권 순위는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변하지 않았으나 타이어부문을 분할한 금호산업이 지난해 17위에서 8계단 상승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반토막 난 7차 동시분양

    7차 서울 동시분양 아파트 분양 물량이 대폭 줄어들게 됐다. 당초 7차 동시분양에는 1247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었으나 주요 단지 분양이 미뤄지면서 물량이 618가구로 줄어들었다. 포스코건설의 송파구 신천동 스타파크 주상복합 아파트가 여론으로부터 고분양가 질타를 받으면서 분양을 포기한 데 이어 강남구 삼성동 AID아파트가 조합원 분쟁으로 동시분양 물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스타파크는 100평형 펜트하우스의 분양가를 역대 사상 최고 액수로 책정했다가 질타를 받자 슬그머니 내리면서 정작 물량이 많은 평형은 오히려 분양가를 올려 전체 분양가를 내리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았다가 동시분양을 자진 취소했다. AID아파트는 입주자 모집공고를 며칠 앞두고 극적인 타결을 모색했지만 조합원간 갈등을 잠재우지 못하고 결국 7차 동시분양을 포기했다.5차 동시분양에 신청했다가 조합원간 평형 배정 문제로 인해 분양승인이 보류된 바 있는 이 아파트는 지난 23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극적인 타협점을 모색했지만 15평형 조합원들의 갈등을 증폭시켜 평형 배정 문제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법원이 15평형 조합원들이 낸 분양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분양이 미뤄지게 된 것이다. 법원은 결정문에서 “총회 결과 조합원들이 모두 만족하는 결과를 도출해서 갈등을 말끔히 해결하지 못할 경우 재건축을 둘러싼 소송이 계속 제기돼 결과적으로 조합원 모두의 이익이 침해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풍수지리 마케팅’ 바람

    첨단을 달리는 산업계에도 풍수지리 바람이 불고 있다. 아파트 입지를 정하는 데 풍수지리를 따지는 것은 오래된 일이고 가전업계 대리점의 제품 진열은 물론 백화점 명품관 배치까지 알게 모르게 풍수지리를 접목하고 있다. 업계는 그동안 상품에 접목한 풍수지리를 일부러 드러내 놓지 않았으나 마케팅 수단으로 이어가면서 태도가 바뀌고 있는 추세다. ●아파트부터 백화점까지 아파트 마케팅에 풍수지리를 접목해 재미를 톡톡히 본 곳은 서울 종로구 주상복합 아파트인 경희궁의 아침. 왕궁의 터에 아파트를 짓는다는 컨셉트로 분양 ‘대박’을 터뜨렸다. 용산구 청암동에 짓는 아파트는 이승만 박사 별장 터를 앞세워 투자자들을 끌어모으기도 했다. 우림건설은 경남 진해와 대전 대덕테크노밸리에 우림루미아트를 분양하면서 풍수지리 전문가에게 자문해 입지 홍보에 적극 활용했다. 현대건설 부산 민락동 하이페리온, 삼성물산 성남 금광지구 래미안, 대우건설 금호동 푸르지오,SK건설의 부산 용호동 SK VIEW, 방배동 아펠바움 등도 풍수지리 마케팅을 도입한 아파트다. 포스코건설과 세창건설 등도 각각 풍수지리 전문가에게 자문해 아파트 입지를 정했고 이를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풍수지리 접목은 아파트에 끝나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풍수지리 전문가를 영입, 삼성 디지털 플라자 점포 인테리어와 상품 배치에 관한 의견을 듣고 있다. 점포 입지분석 등은 해당 지역 상권과 고객 접근성 등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하지만, 내부 인테리어 등은 고객을 편하게 유도하기 위한 차원에서 풍수지리 전문가의 조언을 참고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싸고 고급 제품을 파는 점포일수록 풍수를 따지는 곳이 많다. 한 디자이너는 “백화점 명품관은 오래전부터 풍수지리를 따져 배치하고 있다.”면서 “좋은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점포 경쟁을 벌이고, 풍수지리가 좋은 곳은 보증금이 상대적으로 비싸다.”고 말했다. ●사무실 공간구조 배치 등 생활풍수 유행 풍수지리가 새로 태어나고 있다. 무턱대고 음덕이나 복을 비는 맹신이 아니라 과학적인 통계로 접근하려는 노력이 시도되고 있다. 접목 범위도 가족 대소사에서 산업계로 넓어지고 있다. 미신이나 고리타분한 잔소리 정도로 받아들이지 않고 생활 풍수로 받아들이는 경향도 짙다. 대표적인 것이 사무실 공간구조 배치 풍수. 한국풍수지리연구원 전항수 원장은 “사무실 가구, 조명, 창문 배치 등을 묻는 기업체들이 많다.”면서 “부동산·건설업은 물론 제조업, 유통·서비스업, 대기업 외국 지사 사무실까지 다양하다.”고 말했다. 공공기관도 풍수지리를 응용하고 있다. 무주군은 태권도 공원 후보지를 고르면서 ‘하늘이 내려준 천생연분의 땅’으로 치켜세웠다. 민족 성전인 태권도 공원의 터전으로 최적의 조건을 갖췄고 무술인의 표상이 되는 땅으로, 태권도 공원의 입지로 최적이라고 소개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8월 집값 안정대책 실수요자들엔 ‘호기’

    8월 집값 안정대책 실수요자들엔 ‘호기’

    부동산시장이 8월 집값안정 대책을 앞두고 숨을 죽이고 있다. 매수나 매도 모두 관망세다. 그러나 8월 대책도 실수요자에게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전망이다. 무주택자에게 8월 대책은 오히려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하반기 분양예정인 노른자위 아파트를 지금부터 눈여겨 봐 둘 필요가 있다. 실제로 휴가철이 끝나고 나면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노른자위 아파트들이 대량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공영개발로 분양가 하락 가능성 커 8월 대책의 주요 가닥은 공급은 늘리되 가수요는 억제한다는 것. 구체적으로 각종 세제강화 방안들이 거론되고 있지만 무주택자나 1가구1주택자 장기보유자는 이런 세제강화 방안의 타깃이 아니다. 판교 등 택지지구의 공영개발이 이뤄지면 택지지구 아파트뿐 아니라 주변 아파트 역시 분양가가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오히려 호기로 작용하는 셈이다. 당장은 11월 분양 예정인 전용면적 25.7평 이하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의 분양가도 다소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파주 등 다른 신도시도 판교와 같은 방식을 따를 것으로 보인다. 또 서울 등의 아파트 역시 분양가를 높여 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고분양가에 대한 정부의 압박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 송파구 신천동 ‘더샵 스타파크’는 고분양가 논란이 일면서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은 100평형 펜트하우스의 분양가를 평당 3450만원에서 2950만원으로 낮추기도 했다. 8월 대책에 분양권 전매제한 조치가 이뤄지겠지만 서울·수도권 지역은 이미 분양권 전매조치가 시행 중이다. 영향이 없다는 것이다. ●‘황학동 롯데´ 등 노른자위 많아 공덕동 423-3 도심재개발지구는 모두 232가구로 일반분양한다. 아파트는 114가구로 70∼100평형 대형으로 구성돼 있다. 오피스텔은 118가구. 공덕역과 인접한 역세권이어서 교통이 편리하다. 또 바로 옆에는 아현뉴타운이 있어 주위 환경도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쌍용건설은 마포구 창전동 141-1 일대에서 조합아파트 총 635가구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21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이 도보로 3분 이내인 역세권아파트. 봉원로, 창전로, 대흥로를 이용할 수 있으며,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진입이 용이하다. 교육시설로는 서강초, 창전초, 신수중, 광성고, 서강대, 홍익대 등이 있다. 그레이스백화점, 그랜드마트, 세브란스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청계천변 황학동에서도 주상복합아파트가 분양된다. 시공은 롯데건설이 맡았다. 황학동 2198 일대 황학구역을 재개발하는 단지로 모두 1852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임대 318가구, 조합원분 1067가구를 제외한 467가구를 일반분양하며, 최근 청계천 복원공사와 뉴타운개발 등과 맞물려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지하4∼지상33층 6개동 규모로 지어진다. 단지 주변에 청계천로, 금호동길, 난계로, 마장로, 다산로 등이 있으며 신당역(2,6호선 환승역), 신설동역(1,2호선 환승역)이 가깝다. 교육시설로는 숭신초, 광희초, 숭인여중, 성동고 등이 있다. ●판교 주변 분양 물량 ‘풍성´ 포스코건설은 동탄신도시 5-4블록에서 30∼58평형 1226가구를 분양한다.8월로 예정돼 있지만 분양시기를 다소 늦출 가능성도 있다. 서울로부터 40㎞ 거리권에 위치한 동탄은 지구북측으로 수원시, 동측으로 용인시, 서측으로 안산시, 남측으로 오산시와 접하며, 주로 동수원 생활권의 영향을 받고 있는 지역이다. 용인시 성복동 산68-1 일대에서 GS건설이 1차와 4차 아파트를 선보인다. 두 단지 모두 33∼60평형으로 이뤄져 있으며 주변에 대단위 LG아파트 단지가 형성돼 있다.1차가 966가구,4차가 934가구의 대단지이다. 고양시 행신2지구에서도 대한주택공사가 32평형 968가구의 ‘주공뜨란채’를 공급한다. 행진2지구는 고양시 동남측에 자리잡고 있다. 서측에 일산선 화정역이 인접해 있다. 성남 판교아파트는 하반기 분양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당초 예정대로 11월 분양여부는 불투명하지만 하반기 수도권 분양 예정 물량 가운데 판교를 능가할 만한 아파트는 없기 때문이다. 분양가도 평당 800만∼900만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삼성건설-포스코 주상복합 大戰

    다음달 초 실시되는 서울 7차동시분양에서 주상복합아파트 ‘동서(東西)대전’이 벌어진다. 서울 송파구 신천동 포스코건설 ‘더 스타파크’와 양천구 목동 삼성물산 ‘트라팰리스’가 분양대전의 주인공이다. 주상복합아파트 분양에서 지존을 지키는 업체들이라서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목동 트라팰리스는 41∼49층 4개 동 522가구. 이 중 42∼79평형 32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신천동 스타파크는 39층 3개 동에 50∼100평형 213가구가 분양된다. 두 아파트는 공통점을 갖추고 있다. 모두 입지가 빼어난 알짜배기 땅에 들어선다는 것과 해당 지역에서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물량이라는 점이 같다. 신천동 포스코 더 스타파크는 잠실 일대 대규모 아파트 타운과 연계 발전이 가능하다. 잠실은 교통 여건이 빼어나고 대규모 고급 아파트가 들어서는 신흥 강남 주거단지. 한강과 석촌호수, 올림픽공원, 한강시민공원 등이 가깝다. 아파트 부지가 별로 없어 대규모 주상복합아파트 공급으로는 사실상 마지막이다. 목동 트라팰리스 역시 교통·주변 연계 개발 등에서 신천동에 뒤지지 않는다. 이미 대규모 주거타운이 형성됐다. 주위에 방송사, 현대백화점, 까르푸 등이 몰려있어 수요가 많은 것이 특징. 목동 주상복합아파트 부지의 마지막 물량이라는 점도 신천동 포스크 아파트와 비슷하다.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한 전략도 치열하다. 트라팰리스는 55평형 실내 디자인을 유명 패션디자이너 앙드레 김이 맡아 화제가 됐다. 주거용 건물에는 2개 동을 중간층에서 잇는 스카이브리지를 설치하는 등 차별화된 설계를 자랑한다. 스타파크는 이달 초 선뵌 오피스텔(119실)에서 평균 청약 경쟁률이 104.2대 1을 기록했다며 바람몰이를 하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아파트 ‘가변형 벽’ 개발

    벽을 쉽게 허물 수 있는 아파트가 나온다. 대한주택공사는 층간 소음을 줄이고 지진에 강하면서도 리모델링이 쉬운 가변형 아파트 ‘복합 구조시스템(FPWS)’을 개발, 대구 율하·청주성화 지구에서 시범적용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복합(무량벽체)구조시스템은 측벽과 가구간 경계벽을 뺀 내부 습식 철근콘크리트 벽체가 기둥과 플랫플레이트슬래브(무량판)로 대체되고 내부칸막이 벽체는 공장 생산품인 고품질의 건식벽체로 시공하는 공법. 이 공법을 적용하면 벽식 구조에 비해 슬래브 두께가 3㎝ 얇아지고 층간 소음도 3db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지진으로 인한 충격도 25% 떨어진다고 주공은 설명했다. 골조형식이 단순해 지하공간 활용성을 높이고 공사 기간을 층당 3일 앞당길 수 있는 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 무엇보다 구조를 입주자가 원하는 형태로 쉽게 바꿀 수 있는 가변성이 뛰어나다. 한편 포스코건설도 주상복합 아파트에 적용했던 기술을 응용, 일반 아파트에도 적용할 수 있는 ‘기둥식 판상형 아파트 평면’을 개발했다고 밝혔다.기존 벽식 아파트는 수직벽체로써 공간을 구획하고 하중을 견디로록 설계, 함부로 털어내거나 변형시킬 수 없었다. 그러나 무량판을 적용한 기둥식 판상형 아파트는 주요한 공간구획은 건식벽체를 사용하고 하중은 기둥과 슬래브가 지지하기 때문에 거주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따라 언제라도 가변형 평면을 구성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포스코건설 ‘고무줄 분양가’

    포스코건설이 의도적으로 아파트 분양가를 높게 잡았다가 고분양가 비판이 일자 슬그머니 분양가를 낮췄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문제가 된 아파트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 ‘더 스타파크’로 포스코건설은 100평형 펜트하우스의 분양가를 평당 3450만원에서 295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무려 평당 500만원의 거품을 인정한 셈이다.확정된 평당 분양가는 89평형(2가구)이 2690만원,87평형(1가구)이 2920만원,76평형(41가구)2532만 3000원,69평형(42가구)2529만 8000원,63평형(88가구)2468만 3000원,57평형(16가구)2305만 4000원,50평형(22가구)2250만원 등이다. 87평형도 당초 제시한 가격보다 평당 380만원을 줄였다. 그러나 물량이 88가구로 가장 많은 평형인 63평형은 2453만원에서 2468만 3000원으로 오히려 15만 3000원 올렸다.1가구 밖에 되지 않는 평형에서는 분양가 인하 시늉을 하고, 정작 많은 물량이 공급되는 평형은 분양가를 인상, 전체적으로는 손해를 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동시분양을 신청할 때는 대부분의 업체가 분양가를 정확하게 확정짓지 못한다.”면서 “분양승인 과정에서 일부 분양가 조정이 이뤄진 것은 모든 건설업체들이 사용하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또 “분양 전략이 노출돼 시끄럽게 됐다.”는 반응이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관련기사 20면부동산 전문가들은 “상반기 강남 재건축 아파트 분양가가 평당 2000만원을 넘기지 않았던 것과 비교하면 인하된 분양가도 엄청나게 비싸다.”고 말했다.
  • ‘서울 7차 동시’ 900여가구 분양

    다음달 서울 7차 동시분양에 6개 단지,3032가구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900여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예정대로 분양된다면 8월 비수기 공급 물량으로는 가장 많다. 강남권 유망 아파트 단지도 섞여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오는 26일 입주자모집공고를 거쳐 다음 달 1일 무주택우선청약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포스코건설의 송파구 신천동 주상복합 아파트와 현대건설의 강남구 삼성동 AID차관 아파트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강남·송파·강동구에서 공급되는 아파트가 많다. 이 중에서도 강남구 삼성동 AID차관 아파트가 관심 대상이다. 조합원 갈등을 빚는 바람에 분양이 두 차례 미뤄졌으나 이번에는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조합원 총회에서 평형 배정 문제만 해결하면 분양은 순조롭게 진행된다. 2070가구 가운데 12∼18평형 41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작은 평형이라 청약 경쟁률이 높지는 않을 전망이다. 시공사는 현대건설. 송파구 잠실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주상복합 아파트 213가구를 분양한다.하나은행 터에 들어서는 아파트이며, 최근 분양한 오피스텔 119실은 104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었다.50∼100평형에 이르는 대형 아파트로만 이뤄졌다. 경방종합건설은 강동구 천호동에서 크로바연립을 재건축해 74가구를 지어 이 중 18∼31평형 34가구를 분양한다. 동작구 상도동에서는 이수건설이 조합 아파트 415가구를 짓고 이 중 80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주변이 노량진 뉴타운으로 개발된다.7호선 장승백이역을 걸어다닐 수 있다. 상도터널을 통과해 도심을 쉽게 오갈 수 있다. 강서구 염창동에서는 서광건설산업이 33,43평형 136가구를 지어 전량 일반분양할 예정이다.월드건설은 동대문구 장안동 삼안연립 등 3개 연립주택을 헐고 124가구를 새로 지은 뒤 2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5호선 장한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시범기업도시 4곳 확정] ‘대기업’ 빠진 기업도시… 재원 어디서?

    [시범기업도시 4곳 확정] ‘대기업’ 빠진 기업도시… 재원 어디서?

    ■ 문제점과 과제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기업도시 시범사업지가 선정됐지만 기업도시가 실제로 건설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한둘이 아니다. 우선 시범 사업지가 너무 많다는 지적과 사업지를 한 곳도 못 따낸 영남권의 반발이 예상된다. 재원조달이나 부동산·환경 문제 등도 간단치 않다. 근본적으로는 과연 이들 기업도시가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보탬이 되겠느냐는 지적도 정부가 극복해야 할 과제다. 이번 심사결과 시범사업을 신청한 8곳 가운데 원주와 충주, 무주, 무안 등 4곳이 선정되고 태안과 해남·영암 등 2곳이 재심사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재심사 대상 2곳도 조만간 시범사업 대상에 합류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실질적으로는 시범사업지로 6곳이 선정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기업도시위원회에 이들 6곳을 최종 후보로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2∼3곳을 시범사업지로 선정한다는 방침과 배치되는 것이다. 이처럼 사업지가 늘어나면서 ‘과연 이것이 시범사업이냐.’는 비판론도 나온다. 전 국토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벌인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는 얘기부터 공공기관 이전 때처럼 지역안배 흔적이 엿보인다는 지적도 있다. 물론 정부는 “기업도시는 철저히 계량화를 통해 선정됐다.”면서 “사천이나 하동·광양이 떨어진 것은 지역안배를 하지 않았다는 점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범사업임에도 지식기반형이나 관광레저형을 2곳씩 지정한 데는 가급적 전국에 걸쳐 사업을 펼치려는 정부의 욕심이 작용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기업도시 건설은 2003년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제안에서 비롯됐다. 기업도시 건설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주문이었다. 이같은 취지에 정부의 지역 균형발전 개념이 추가되면서 수도권과 충청권이 대상지역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시범사업 신청지 8곳 가운데 관광레저 목적이 5곳이나 되고, 시범사업에 삼성·현대차·LG·SK·GS 등 주요 그룹 계열사가 참여하지 않은 것도 바로 이 때문이었다. 주요 기업의 저조한 참여는 재원조달에 대한 의구심을 낳게 하고, 결과적으로는 실현 가능성에 대한 회의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500만평짜리 산업형 기업도시 건설에 3년간 직접비용이 18조원에 달하는 등 최소한 18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자금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처럼 막대한 재원 조달은 기업도시의 성패를 가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기업도시 건설 과정에서 주도기업이 바뀌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공공기관 이전과 마찬가지로 기업도시 건설도 부지 매입 등에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물론 정부는 기업도시로 선정된 곳의 경우 개발가능지의 50%를 확보하면 나머지에 대해서는 토지수용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도시 시범사업 선정지역은 후보 신청단계에서부터 땅값이 오르기 시작했다. 이미 오를 만큼 올랐다는 분석도 있다. 실제로 전북 무주는 올들어 5월 말 현재 땅값 누적 상승률이 3.37%로 전국 평균 누적상승률(1.86%)의 2배 가까이 됐다. 충주시도 무려 2.78%나 올랐다.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 기업도시 건설비 역시 크게 올라가고, 주변지역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정부도 기업도시 대상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고, 대대적인 투기단속을 벌이기로 했지만 약발이 먹힐지는 의문이다. 환경문제도 넘어야 할 산이다. 기업도시 신청지 가운데 관광레저형 지역은 대부분 뛰어난 환경여건을 갖추고 있다. 개발을 둘러싼 환경단체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희비 엇갈린 지자체 기업도시 시범사업지 선정결과를 놓고 자치단체간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충남 태안군과 주민들은 심의가 한달 뒤로 유보되자 허탈해하고 있다. 그동안 비공식 채널을 통해 관광레저형 후보지 5곳 가운데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소문이 떠돌면서 선정을 확신했던 터라 허탈감이 더했다. 강홍순 서산B지구개발추진위원장은 “농지의 용도변경이 문제됐다면 아예 처음부터 탈락시키지 한달 뒤로 미룬 이유가 무엇이냐.”면서 “농지보전을 내세워 기업도시를 반대한 농림부가 우리 군민을 먹여 살리라.”고 비난했다. 진태구 군수도 “B지구 간척지는 지력이 떨어지고 부남호 수질이 크게 악화돼 농사짓기가 어려운데 대책은 없이 규제만 하려 드느냐.”고 따졌다. 탈락한 경남 사천시 축동면 주민들은 “낙후된 우리 지역은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유치만이 살길이라는 생각으로 유치전을 벌였다.”면서 “정부가 주민 열망을 끝내 저버렸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전남 광양시와 함께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를 신청했다가 탈락한 하동군 관계자는 “경남에서 가장 낙후된 하동과 광양 영호남 두 지역이 수십년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획기적인 공동발전을 이룰 수 있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반면 지식기반형으로 선정된 충북 충주시의 기업도시 유치위원회와 사회단체연합회는 “충주를 가장 모범적 기업도시로 만들겠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원종 충북지사까지 “충주 기업도시는 오송, 오창, 충주, 제천 등을 연결하는 첨단지식산업 벨트를 형성,‘바이오토피아 충북’ 건설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환영 성명을 냈다. 김진선 강원지사도 원주가 지식기반형으로 선정된 것과 관련,“단순히 원주라는 행정구역을 떠나 도 전역으로 파급효과가 미치는 도시로 만들겠다.”면서 “금년중 개발계획 승인신청을 거쳐 내년에 착수하겠다.”고 반겼다. 관광레저형으로 단독 확정된 전북 무주군은 온통 축제분위기에 휩싸였다. 무주군청으로 주민 수천명이 몰려들어 광장은 삽시간에 열광의 도가니로 빠져들었다. 김세웅 무주군수는 “태권도공원 유치에 이은 쾌거로 민선자치 10년 가운데 가장 기쁜 날로 기록될 것”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정리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향후 추진 일정기업도시 시범사업은 지역별로 유형과 규모가 달라 실제 입주시기는 다소 차이가 날 전망이다. 원주처럼 규모가 작은 곳은 입주시기가 빠르겠지만 규모가 큰 무안은 늦어질 수도 있다. 일정대로라면 하반기에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초 개발계획 승인을 받게 되면 토지수용이 가능해진다. 개발계획 이후 실시계획은 내년 말쯤 승인받아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입주시기는 대략 2010년으로 예상된다. ●산업·지식형 웃고 관광레저형 울어 시범사업 신청지 8곳에 대한 평가를 위해 국토연구원 등 8개 국책연구기관 합동의 평가지원단이 5월 초 출범됐고 지난달 중순 평가지원단이 추천한 분야별 전문가 60명으로 평가단이 구성됐다. 평가단은 ▲국가 균형발전 기여도 ▲사업실현 가능성 ▲지속발전 가능성 ▲지역특성ㆍ여건 부합성 ▲안정적 지가관리 등 5대 요건을 공통기준(14개항목)과 개별기준(6∼9개항목)으로 나눠 평가했다. 평가 결과 신청지역이 많지 않았던 산업교역형(무안)과 지식기반형(원주, 충주) 등은 모두 지정된 반면 관광레저형은 무주만 선정됐다. 관관레저형에 신청했다가 재심사 판정을 받은 태안은 실현 가능성과 지속발전 가능성 등에서 최고점수를 받았지만 농지 용도변경 문제가 지적됐다. 영암ㆍ해남은 국가균형발전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도 환경개선노력 미흡과 일부 참여기업의 신인도가 문제가 됐다. 사천과 하동ㆍ광양 등 탈락지역은 점수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접근성과 개발 잠재력에서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환경 분야와 재무타당성이 크게 미흡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건설한다 유일한 산업교역형인 무안은 총 1220만평으로 2조 7370억원이 투입돼 항공물류와 웰빙산업, 차세대 제조업단지, 비즈니스파크, 금융·교역 단지 등이 들어선다. 가칭 무안기업도시개발㈜이 중심이 돼 건설하며 동광건설·한미파슨스 컨소시엄이 참여한다. 충주는 비교적 지명도 있는 기업들이 참여했다. 이수화학과 포스코건설, 임광토건, 동화약품공업, 주택공사 등이 참여했다. 생명공학센터와 자동차부품산업단지, 영어체험마을 등이 들어선다. 원주는 100만평으로 규모가 가장 작다. 사업비도 1603억원으로 가장 적다. 롯데건설, 한독산학협동단지, 국민은행, 삼아약품 등이 참여했다. 첨단의료단지, 첨단연구단지, 건강바이오산업단지, 문화콘텐츠산업단지를 유치한다. 유일한 관광레저형 도시인 무주는 총 245만평에 1926억원을 투입한다. 여기에 도시조성비와 시설투자비를 더하면 모두 1조 8795억원이 투입된다. 골프장과 콘도, 워터파크, 스파시설, 메디컬웰빙센터, 쇼핑몰, 와인농장, 리서치 파크 등을 유치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동탄·풍산도 돋보이는데…왜 판교에만 목매나?

    동탄·풍산도 돋보이는데…왜 판교에만 목매나?

    판교에 지친 청약통장, 이곳으로 오세요. 판교 아파트 분양 일정에 불투명해 졌다. 공급될 아파트 평형·가구수도 변동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청약통장 가입자들은 이래저래 불만이다. 판교에만 목을 매지 말고 수도권 택지지구 아파트로 눈을 돌리는 것도 내집마련의 한 방법이다. 하반기 수도권 택지지구 아파트 가운데 눈길을 끄는 곳은 화성 동탄 신도시와 하남 풍산지구로, 단연 돋보인다. 주택공사도 아파트를 본격적으로 공급한다. ●동탄 신도시 700만원대 7000여 가구 쏟아져 동탄 신도시에서는 이 달 중순 포스코건설이 30∼54평형 122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지방공사도 35∼60평형 1289가구를 비슷한 시기에 분양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동탄 인기를 다시 확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월쯤에는 우미산업개발이 1316가구를 내놓고 롯데건설도 122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여기에 신일건업, 대우건설이 분양에 가세하고 풍성주택도 437가구를 내놓으면서 분양을 마칠 계획이다. 올 3월 29일 이후 사업승인을 받은 우미건설과 대우건설의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다. 업계는 평당 분양가가 700만원을 약간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건설 아파트는 이전에 사업승인을 받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는 않지만 같은 지역에서 청약경쟁을 해야하기 때문에 분양가를 올리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하남 풍산, 서울 가깝고 녹지 풍부 하남 풍산지구도 관심 지구. 서울과 가깝고 주거환경이 쾌적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남부권에 비해 공급이 원활치 않아 오래전부터 강남·강동권 수요자들로부터 관심을 끌어온 곳이다.5호선 지하철과는 경전철이 연계될 예정이라서 서울 접근성도 뛰어나다. 삼부토건은 38평형 489가구를, 동부건설은 33평형 168가구를 10월쯤 공급할 예정이다. 동원이엔씨는 217가구를, 제일종합건설은 264가구를 각각 내놓을 채비를 하고 있다. ●주공도 용인·고양·인천서 4000여 가구 분양 주택공사도 수도권 아파트 공급에 본격 나선다. 청약저축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쓸 만한 아파트 4000여가구가 공급된다. 인천 여월지구에서는 29,33평형 900여가구를 9월쯤 분양한다. 동양지구에서는 연말 479가구를 내놓는다. 용인에서는 대단지 아파트를 분양한다. 구성지구에서 10월쯤 988가구를 쏟아내고 보리지구에서도 연말께 762가구를 분양하기 위해 채비를 하고 있다. 국민임대주택단지인 고양 행신2지구에서는 32평형 96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 수도권 서부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곳이다. ●비택지지구라도 대형 단지는 관심 가질만 비록 택지지구는 아니지만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는 곳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용인, 인천 등에서 대단지가 조성된다. 용인에서는 성복동 일대가 관심을 끈다. 포스코건설이 9월쯤에 982가구를,GS건설은 두 차례에 걸쳐 2300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미 공급된 아파트와 함께 GS타운이 조성된다. 하갈리에서는 쌍용건설이 1500여 가구를 10월 분양 일정을 맞추고 있다. 인천 송림동에서는 풍림산업이 이 달 중순 1355가구를 공급한다. 재건축 아파트로 일반 분양 물량이 914가구에 이른다. 한신공영도 주안동에서 이르면 다음 달 1522가구를 내놓는 등 인천 아파트 공급이 홍수를 이룰 예정이다. 화성 봉담읍에서는 동일토건이 다음달 750가구를, 임광토건이 9월쯤에 1077가구를 분양한다. 수원에서는 두산산업개발과 코오롱건설이 재건축 아파트 24∼32평형 3391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성원건설은 오산 원동에서 2025가구를 공급할 계획이고, 신동아건설은 평택 죽백동에서 1348가구 공급 채비를 하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역세권 이 정도면 만족?

    대중교통 지하철역을 이용할 수 있는지 여부는 아파트를 고르는 중요한 기준이다. 비슷한 입지여건을 갖추었더라도 지하철역과의 거리에 따라 집값 차이가 크다. 유니에셋에 따르면 지하철 3개 이상의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아파트가 있다. 종로구 종로1가 대성스카이렉스는 지하철1호선 종각역이 걸어서 1분 거리. 지하철3호선 안국역과 5호선 광화문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다. 종로구청 등 주요 관공서가 밀집해 있으며, 덕수초, 청운초, 청운중, 경복고가 가깝다. 옥상엔 하늘공원이 조성된다. 포스코건설은 중구 충무로4가 포스코더 아파트를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주상복합아파트로 25∼72평형 162가구와 오피스텔 17∼30평형 194실로 구성되어 있다. 지하철2호선과 5호선 환승역인 을지로4가역과 지하철3호선과 4호선 환승역인 충무로역이 인근에 있다. 걸어서 5분 안에 지하철 2·3·4·5호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중구 황학동에서는 롯데건설이 삼일아파트와 인근 단독주택을 헐고 24∼46평형 주상복합아파트 1534가구와 16평형짜리 임대주택 336가구를 지어 조합원분을 뺀 503가구를 9월쯤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2·6호선 신당역과 6호선 동묘앞역,1·2호선 신설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청계천로와 왕산로, 다산로, 왕십리길 진입이 쉽다. 청계천이 바로 옆에 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부산신항 사업자선정 ‘잡음’

    해양수산부가 추진하고 있는 부산 신항만컨테이너부두사업 2∼3단계 공사에 대한 민간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를 놓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해양부는 지난 15일 국내외 5개 컨소시엄이 경합을 벌였던 컨테이너부두 4선석 민간투자사업 평가 결과,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우선협상대상자에서 탈락한 포스코건설, 한진, 대우컨소시엄 등은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평가 기준과 결과를 공개하라.”고 해양부에 요구하고 있다. 탈락한 한 컨소시엄 관계자는 21일 “우리가 제시한 사업비가 가장 싸고, 부두 무상사용 기간도 짧고,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계 1위의 외국선박회사까지 끌어들였는데 탈락했다.”면서 “조만간 해양부에 이의신청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컨소시엄은 이미 이의신청을 낸 상태이며, 해양부가 평가 결과를 공개하지 않을 경우 법정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다른 컨소시엄 관계자는 “이전의 울산항과 평택항 컨테이너부두 민간사업자 선정에 이어 이번에도 평가 기준이 바뀌었다.”면서 “똑같은 성격의 사업을 놓고 정부의 선정 기준이 바뀌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탈락한 업체들 사이에서는 “평가 후 해양부가 평가위원들을 재소집했고, 특정회사에 근무하는 해양부 출신 인사들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해양부는 “결과 발표 이후 탈락업체들을 불러 의혹을 상당 부분 해소했다.”면서 “극히 일부 업체가 반발하는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마음에 쏙 드는 주상복합 없을까?

    올 하반기 서울·수도권에서 주상복합아파트 3000여가구가 분양된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송파구 잠실 등 서울·수도권 13곳에서 모두 3082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가 공급된다. 이들 주상복합아파트는 대부분 역세권에 있으며 중대형 물량이 많아 인기를 끌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은 서울 송파구 신천동 옛 하나은행 터에 더스타파크 322가구를 짓는다. 이 가운데 52∼89평형 213가구를 오는 7월 중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잠실역이 걸어서 5분 걸리며 올림픽대로와 강동대로 진출·입이 쉽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7월 양천구 목동에서 주상복합아파트인 삼성트라팰리스 526가구 가운데 42∼91평형 34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서부간선도로에서 가깝다.인근에 삼성쉐르빌과 하이페리온 등 대규모 주상복합이 들어서 있다. 삼성건설은 다음달 마포구 아현동 재개발을 통해 총 120가구 가운데 95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한다. 진흥기업은 울산광역시 우정동에서 이달 말 오피스텔 100실과 주상복합 33∼52평형 396가구로 구성된 ‘진흥마제스타’를 분양한다. 삼산지구내 버스터미널과 울산역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전 가구에서 태화강을 볼 수 있다. 롯데건설은 오는 8월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서 70∼100평형 주상복합 114가구를 공급하고,10월에는 동대문구 용두동에서 11∼41평형 310가구를 일반분양한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인테리어도 ‘업그레이드 시대’

    아파트 인테리어도 ‘업(UP)’해준다. 건설업체들이 아파트 분양 이후 색바랜 인테리어를 입주 때 유행하는 인테리어로 바꿔주고 있다. 선분양 단점을 보완하고 입주자들의 마음을 사기 위해서다. 두산산업개발은 분양 당시 모델하우스에 전시된 마감재가 입주 때가 되면 유행에 뒤떨어져 입주자들의 불만이 있다고 판단, 최근 트렌드에 맞춰 꾸며 놓은 견본주택을 동시에 비교해 보고 원하는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3-업(UP)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포스코건설도 각 현장에서 자체적으로 예비 입주자들의 선택에 따라 최근 유행에 맞는 인테리어로 바꿔 주고 있다. 내년 말 입주 예정인 서울 성동구 자양동 주상복합 ‘스타시티’의 예비 입주자들을 상대로 마감제 교체 신청을 접수했다. 회사 관계자는 “3년 전 청약받을 때와 지금 유행이 많이 달라진 것이 사실”이라며 “입주자들이 추가 비용을 들여 내부 인테리어를 바꾸는 불편을 겪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지난 4월 서울 도곡동 ‘렉슬’중간옵션 행사에서 10여가지의 마감재 패키지를 내놓고 입주 예정자들의 선택에 맡겼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부산신항 우선협상자 현대산업개발 선정

    해양수산부는 15일 부산신항 2∼3단계 컨테이너 부두 민간투자 시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차순위 협상대상자로 한진중공업 컨소시엄이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모두 8000억원을 들여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만t급 컨테이너 부두를 조성하는 것이다.현대산업개발과 한진중공업 외에 대우건설·포스코건설·PSA 등 5개 컨소시엄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바 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주거용 오피스텔 ‘기지개’

    주거용 오피스텔 ‘기지개’

    주거용 오피스텔이 다시 분양시장에 등장했다. 이 달부터 9월까지 서울·수도권 4곳에서 모두 1000여가구가 분양된다. 최근엔 오피스텔 분양 물량이 늘어나는 추세이고, 청약 경쟁률도 다시 높아지고 있다.4월초 분양한 서울 용산 파크타워 오피스텔의 청약 경쟁률이 78.2대 1을 기록했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주택시장 침체와 까다로운 규제로 지난해 말 이후 분양시장에서 자취를 감췄었다. ●개정 건축법 적용여부 등 살펴야 주거용 오피스텔은 아파트나 주상복합아파트와 달리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고 당첨후 전매가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도시지역의 대부분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있어 전매가 자유로운 상품으로는 거의 유일하다. 특히 주거용 오피스텔은 2004년 6월 개정된 건축법에 의해 전용면적을 50∼70%로 늘려야 하고 바닥에 온돌 설치가 금지되는 등 기준이 강화돼 앞으로 사실상 주거용 오피스텔이 공급될 수 없다. 따라서 청약에 앞서 개정된 건축법의 적용을 받는지 여부를 잘 살펴봐야 한다. 이와 함께 주거용 오피스텔이 많은 지역은 임대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다. 가격도 잘 오르지 않는다. 비역세권이라면 일단 투자여부를 재고할 필요가 있다. 포스코건설은 송파구 신천동 옛 하나은행 부지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아파트 및 오피스텔을 이달 중에 분양한다. 모두 322가구로 이 가운데 213가구가 아파트이고, 나머지 109가구는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지하철 2호선 잠실역이 도보로 3분여 거리인 역세권 아파트로 성내역과도 가깝다. 성내천과 몽촌호수 및 올림픽공원이 인근에 있어 녹지 및 주거환경시설이 매우 쾌적하다. 교통편으로는 올림픽대로와 강동대로를 바로 진입할 수 있다. ㈜효성은 경기도 고양시 백석동에 ‘효성레제스’ 주거용 오피스텔 회사 보유분을 분양가보다 적게는 10%, 많게는 20%까지 싸게 분양 중이다. 자유로의 진출입이 쉽고,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서울모터쇼가 열린 킨텍스가 가깝고 인근에 일산 종합터미널이 들어설 예정이며 각종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어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부동산in]동탄·수원등 대규모단지

    [부동산in]동탄·수원등 대규모단지

    다음 달 한달동안 수도권 아파트 공급이 장마처럼 이어질 전망이다. 모두 8700여 가구에 이르며 동탄·수원·인천 지역 대규모 단지가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수원은 공급이 뜸했던 곳이며 인천은 최근 들어 아파트 청약붐이 일고 있는 곳이다. ●동탄 신도시 마지막 물량 2449가구 동탄 신도시 마지막 물량이다. 포스코건설과 롯데건설이 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은 5-4블록에 ‘더2차’ 30∼58평형 122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당초 지난 3월 분양할 예정이었으나 설계 등이 늦어지면서 공급을 미뤘던 아파트다. 건폐율을 낮추고 용적률은 높여 동간 거리가 넓고 시원하게 배치된 것이 특징이다.33층 고층 아파트로 조망권도 뛰어나다. 녹지율이 63%에 이른다. 지상 주차장을 없애고 대신 녹지공간으로 꾸몄다. 센트럴파크와 근린생활시설에 붙었다. 옆 블록에는 초등학교가 들어선다. 경부선 병점역을 이용할 수 있다. 롯데건설과 롯데기공이 공급하는 롯데캐슬 아파트 1223가구도 동시에 나온다.3-3블록이며 35∼60평형 중대형 아파트로만 건설된다.35평형 311가구,37평형 458가구,40평형 216가구,43평형 82가구,50평형 145가구,56평형 4가구,66평형 6가구다. 단지에 근린공원이 들어서며 단지 북쪽으로는 삼성전자 반도체 단지가 있다. 학교 3곳이 2블록 안에 지어질 예정이며 동남향으로 반석산 조망이 가능하다. 삼성전자와 가까워 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뜸하던 수원, 물량 대거 쏟아져 동탄 신도시와 붙어 있는 수원 남부권에서 아파트 공급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물량이 나오기는 최근 들어 처음이다. 입지는 좋으나 동탄 신도시와 같은 시기에 공급돼 청약 결과는 예측하기 어렵다. 수원 매탄동에서는 두산산업개발과 코오롱건설 컨소시엄이 저층 아파트를 헐고 새로 짓는 아파트 3391가구를 공급한다.24∼47평형이며 수원에서 보기 드문 매머드급 단지다. 이 가운데 57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주변이 매탄택지지구 등 이미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개발됐다. 삼성전자가 가까워 장기적으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마트 등 대형 쇼핑센터도 가까운 곳에 있다. 남광토건도 오목천동에서 아파트를 선뵌다. 경영상 어려움을 겪다가 유상증자를 마치는 등 자금 사정이 좋아져 업체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졌다. 아파트 브랜드를 새로 만들어 적용하는 첫 단지라서 설계, 자재 수준이 한 단계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24,33평형 365가구를 공급한다. 벽산건설은 정자동 송림 아파트를 재건축해 481가구를 내놓는다.24,46평형이며, 이 중 131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새 브랜드를 내놓은 첫 작품이다. 정자지구와 붙어 있다. 분양가는 33평형 기준으로 평당 700만원 후반대로 예정된다. 단지는 작지만 주변에 10만여평의 공원과 저수지를 끼고 있다. 인계동에서는 오피스텔이 나온다. 한화건설은 32∼42평형 507실을, 동양고속건설은 38,47평형 244실을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 청약 열기 지속 여부에 관심 인천지역에서 아파트 공급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풍림산업은 송림동 일대 재개발 아파트 1355가구를 분양한다.16∼44평형이며 조합원분을 뺀 955가구가 청약통장 가입자의 몫으로 돌아온다. 일반분양 물량은 16평형 88가구,23평형 453가구,33평형 322가구,44평형 92가구 등이다. 중대형 아파트는 쉽게 분양할 수 있으나 소형 평형은 청약률이 낮을 것으로 점쳐진다. 석남동에서는 금호건설이 석남주공1단지를 헐고 770가구를 지어 이 중 24∼43평형 530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경인고속도로 가좌 인터체인지를 이용할 수 있고 삼성홈플러스, 인천의료원 등의 편의 시설이 인접해 있다. 석남초등, 신석초등학교가 걸어서 10분 거리. 경남기업은 서운동에서 39,49평형 252가구를 분양한다. 석우종합건설은 구월동에서 91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남양주·용인·여주·오산서도 분양 남양주에서는 세양건설산업이 33∼42평형 220가구를 분양한다. 성일건설은 25평형 159가구를 지어 90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용인시에서는 대림산업이 구성읍 마북리에서 33∼49평형 46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월마트, 한성CC가 가까운 곳에 있다. 삼환기업은 용인 김량장동 기술연구소 자리에 35,37평형 458가구를 공급한다. GS건설은 오산시 청호동에서 32∼46평형 1060구의 대단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오산 인터체인지가 가깝다. 대한토지신탁은 여주 북내면 현암리에서 33,48평형 60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밖에 주택공사는 안양 비산동에서 19,42평형 236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부동산 단신]

    ●10월 입주 고급 대형빌라 19가구 상지건영은 서초구 서초동 서울고 뒤쪽에서 ‘상지리츠빌10차’ 19가구를 분양한다.88∼112평형이며 분양가는 평당 1260만∼1380만원. 오는 10월 입주 예정. 주변에 상지 리츠빌 1∼8차 단지와 트라임하우스, 더 미켈란 등 고급 빌라가 몰려 있다. 에어컨, 월풀 욕조 등을 갖추고 있다. 가구당 3대의 주차공간과 개별 창고를 설치해 준다.(02)545-5112. ●안암역 인근 재개발아파트 분양 서울 동대문구 제기2동 제기5구역에 포스코건설 아파트 23∼42평형 1019가구가 들어선다. 이 중 459가구를 일반분양한다.2009년 말 입주 예정이다. 지하철 6호선 안암역과 고려대역이 가깝다. 고려대 주변 재개발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면서 대규모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 치솟는 분양가 ‘新高價’ 속출

    아파트 분양가가 고공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주택업체의 고분양가 전략 때문이다. 수도권은 물론 지방에서도 ‘신고가(新高價)’가 속출하고 있다. 주변 집값까지 끌어올린다는 비난과 함께 업체의 폭리 논란도 일고 있다. 1. 용인 평당 1000만원 돌파 동문건설은 23일 청약이 시작되는 경기도 용인 동천동 ‘수지동천 6차 동문 굿모닝힐’(47평형 220가구) 로열층 가구의 평당 분양가를 1097만원으로 정했다. 용인에서 분양된 아파트 가운데 평당 분양가가 1000만원이 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동문건설이 지난 2002년 같은 지역에서 분양한 32평형의 분양가는 1억 7400만원으로 543만원이었으며 현재 분양권 가격은 2억 5900만원으로 평당 809만원에 불과하다. 또 지난해 11월 동천동 인근 성복동에서 경남기업이 분양한 아너스빌 48평형의 평당 분양가는 855만원이었다. 동문건설이 분양가를 높게 잡은 것은 판교 신도시의 채권·가격병행입찰제 아파트 가격이 평당 15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져 분양가를 높게 잡아도 분양이 될 것이라는 전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가뜩이나 주변 지역의 기존 아파트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데 신규 분양가마저 높게 책정, 집값 상승을 부추길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신도시에서 이달 초 분양한 ‘포스코더 퍼스트월드’의 경우 평당 평균 분양가가 무려 1260만원이었다. 주상복합아파트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분양가가 너무 높다는 지적을 받았다. 시공사인 동문건설은 이에 대해 “사업시행자 입장에서는 사업승인 과정에서 전체 부지면적의 3분의1 가량을 기부채납하고 사업기간이 연장되면서 금융 비용이 늘어나 고분양이 불가피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2.지방서도 고분양가 행진 현대산업개발이 울산 북구 달천동에 공급한 ‘달천아이파크’의 평당 분양가는 34평형이 551만원,50평A타입이 596만원,80평형이 754만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분양된 인근 아파트에 비해 평당 50만원,2년 전 이 일대에서 분양된 코아루(평당 406만원)보다 150만원 가량 비싼 것이다. 또 경북 구미시에서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분양한 ‘대우롯데 듀클라스’는 평당 527만원으로, 지난해 1월 분양한 ‘현진에버빌’의 분양가(평당 405만원)보다 102만원 오른 것이다. 한화건설이 이달 초 분양한 ‘대덕 테크노밸리 한화 꿈에그린’도 평당 600만원대를 넘는 가격에 분양했다. 이같은 분양가는 2003년 6월 1단계 분양 때의 평당 분양가(470만∼500만원)보다 평당 200만원 가까이 오른 것이다. 대전의 노른자위 주거단지인 노은지구의 아파트 가격(평당 700만∼800만원)에 육박한다. 3.분양가가 집값상승 유도 비난 고분양가는 주변 집값을 자극해 집값을 올린다. 업체들은 분양가 책정때 기존 주택 가격을 감안해 분양가를 책정했다는 핑계를 댄다. 문제는 이같은 ‘고분양가→기존 주택가격 상승→고분양가→기존 주택가격 상승’의 악순환이 지속된다는 점이다.2001∼2003년의 집값 상승이 상당부분 고분양가에 의해 비롯됐다는 점은 업계도 인정하는 사실이다. 주택업체 한 관계자는 “업체의 고분양가 분양으로 인해 집값이 오를 경우 결국 정부의 규제를 불러오는 부메랑이 될 수 있다.”면서 “업계가 과도한 욕심을 버리는 것이 서로가 사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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