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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男 체조 프레올림픽서 銅

    올림픽 5회 연속 단체전 본선에 진출한 한국 남자 체조가 프레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베이징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양태영을 비롯해 유원철 양태석(이상 포스코건설) 김대은(전남도청) 김수면(한체대) 김지훈(서울시청)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29일 중국 베이징 국가체육관에서 끝난 프레올림픽 단체전 결승에서 마루운동-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등 6개 종목에 3명씩 출전, 합계 271.300점으로 중국(275.925점), 일본(272.825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남자 체조가 국제대회 단체전에서 메달을 따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루 80t 생활쓰레기서 재생연료 40t 캔다

    하루 80t 생활쓰레기서 재생연료 40t 캔다

    생활쓰레기가 제2의 자원으로 변모하고 있다. 쓰레기를 잘게 부수어 일정 형태로 만들면 열량이 높은 훌륭한 연료가 탄생한다. 쓰레기 자원 재활용 사업은 화석 연료 사용을 줄이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차세대 핵심 환경사업으로 유럽에서는 보편화됐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독일 등 유럽에서는 생분해성 및 가연성 폐기물은 매립을 막고 있다. 자원으로 활용하라는 취지다. ●쓰레기가 연료로 되기까지 강원도 원주시 흥업면 사제리 산속 쓰레기매립장 한켠에 아름다운 건물이 한 동 들어서 있다. 이곳이 MBT(Mechanical Biological Treament·폐기물을 소각·매립하기 전에 기계적 분리 선별 및 생물학적 처리를 거쳐 재활용 물질을 회수하고 나머지로 고형 연료를 만들어 환경 부하를 줄이는 시설)라고 불리는 쓰레기 연료 시범 공장이다. 원주시에서는 하루 생활폐기물이 400t정도 나온다. 이중 80t을 이곳에서 처리하는데 재활용 제품과 물기를 빼고 난 쓰레기로 RDF(Refuse Derived Fuel·생활 쓰레기로 만든 고형 재생연료) 40t을 만들어낸다. RDF를 만드는 작업은 크게 ‘파쇄-건조-분쇄-성형’의 단계를 거친다. 쓰레기가 들어오면 먼저 물을 1차 걸러낸다. 수분이 많으면 연료로서 상품가치를 잃게 된다. 물을 뺀 쓰레기는 자동 이동선반을 타고 파쇄기로 들어간다. 이곳에서는 쓰레기를 잘게 부수는 작업을 한다. 수분을 줄이고 연료를 만들기 쉽게 하기 위한 작업이다. 잘게 부서진 쓰레기가 이동하는 길목엔 대형 자력 선별기가 지키고 있다. 쓰레기 속에 들어있는 금속 성분을 가려내기 위해서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쓰레기 연료 만드는 작업이 진행된다. 부서진 쓰레기를 건조기에 넣어 말린다. 수분을 제거하기 위한 과정이다. 건조된 쓰레기는 자동이동선반을 타고 다시 한번 몸 검사를 받는다. 풍력 선별기와 비철금속 선별기를 거치면서 1차 걸러지지 않은 금속과 플라스틱·비철금속을 가려낸다. 불에 타지 않는 물질도 함께 끄집어내고 다시 한번 잘게 부순다. 돈 되는 자원을 모두 회수하고 나면 이제는 불에 타는 잘게 부수어진 쓰레기만 남게 된다. 이 쓰레기에는 수분이 10% 정도 남아있는데 일정한 틀을 갖춘 기계에 넣어 압축해 빼내면 길이 43㎜, 지름 15㎜의 말랑말랑한 원통형 고체연료가 만들어진다. 이를 냉각시키면 비로소 딱딱한 형태의 RDF가 탄생하고 자동으로 대형 부대에 담겨 수요처로 이동한다. 쌀로 가래떡을 만드는 과정과 비슷하다. ●RDF 확산 걸림돌 해결이 과제 RDF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걸림돌도 많다. 인식이 안돼 아직은 수요처 확보가 어렵다. 원주 RDF는 시멘트 공장과 원예농가에 무료로 대준다. 전용 보일러 보급도 따라야 한다. 열량은 높지만 적으나마 금속 성분이 들어있어 대기환경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우려를 안고 있다. 명확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연료의 질은 쓰레기에서 나온다. 열량을 높이고 처리 비용을 낮추기 위해선 수분을 없애야 한다. 철저한 분리수거가 전제돼야 양질의 RDF를 만들 수 있다. 원주RDF공장의 경우 쓰레기 수분 함량이 40∼50%나 돼 이를 건조하는 데 엄청난 비용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분리수거도 완벽하지 않아 가연성 쓰레기는 절반 정도다. 유럽에선 쓰레기 수분 함량이 32% 정도다. 생활쓰레기는 아무리 분리수거를 한다고 해도 수분이 있고 음식물 등이 섞이게 마련이다. 때문에 생물학적 처리까지 할 수 있는 완벽한 시설을 설치해야 보다 친환경 시설이라고 할 수 있다. 단순 쓰레기 소각로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무조건 반대하는 바람에 사업 추진이 지연된 곳도 많다. 주민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 전병성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MBT는 소각시설과 비교해 설치·운영비가 적게 들고 매립지 수명을 연장하는 등 환경부하를 줄이는 첨단 시설인 동시에 신재생에너지 확보에 기여하는 시설”이라며 확산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원주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인천 MBT시설 2009년 완공… 지자체 참여 확산 ●수도권 매립지에 대규모 MBT 시설 설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인천 경서동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에 완벽한 MBT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수도권에서 반입되는 엄청난 생활쓰레기를 연료로 만들어 신재생 에너지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한정된 매립지 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수도권 매립지에 들어오는 쓰레기량은 하루 4700t이다. 이중 94%는 종이·플라스틱·섬유 등 불에 타는 쓰레기다. 분리수거가 철저히 이뤄져 쓰레기 수분 함량도 15% 정도에 불과하다.RDF를 만들기에는 더없이 좋은 훌륭한 자원인 셈이다. 규모는 200t을 처리할 수 있는 MBT가 건설된다.RDF는 하루 100t 정도 나온다. 곧 공사를 시작해 2009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시설은 유럽과 비교해 손색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완벽하게 골라내기 위해 원주에 설치된 선별기보다 성능이 뛰어난 기계를 설치하기로 했다. 빛으로 PVC제품을 골라내는 광학 선별기가 도입된다. 원주와 달리 유기물을 골라내는 선별기도 완벽하게 갖추기로 했다. 생산된 RDF는 열병합발전소와 석탄 화력발전소, 산업용 보일러로 보내 석탄이나 기름 대신 난방 및 발전 에너지로 이용된다. 한국 중부발전과 일부 산업체와는 RDF 공급 협약을 맺기도 했다. 김정식 자원사업팀장은 “RDF 제품의 열량은 4800∼5500㎉/㎏를 목표로 한다. 이는 무연탄 발열량과 같은 수준이고 염소 함량도 1% 이하로 줄이는 시설도 설치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지자체 참여 활발 MBT 시설 건설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대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해졌다. 수도권매립지공사에 들어서는 MBT 시설은 260억원 규모 공사에 불과하다. 하지만 시장 선점을 위해 웬만한 대기업이 모두 참여했다.㈜태영과 포스코건설,SK건설이 참여한 컨소시엄에 최종 낙찰됐다. 입찰에는 대우건설·한화건설·한양건설 컨소시엄과 롯데건설·한라산업개발 컨소시엄 등이 참여했다. 환경부는 앞으로 소각, 매립시설을 최대한 억제하고 권역별로 MBT를 설치할 계획이다. 지자체 가운데는 원주시가 현재 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릉·부천·부안도 RDF공장 설치를 검토 중이다. 부산도 최근 RDF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계약을 맺었다. 광주·공주·포항·대전·광양·영주시 등도 생활폐기물을 소각하지 않고 RDF를 생산할 계획을 갖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완벽한 시설 갖추려면 원주 RDF제품은 연료 기준 ‘다’군 2등급으로 적합 판정을 받았다. 박성근 원주시 환경과장은 “발열량이 3500∼4000㎉/㎏다. 이만 하면 도심 쓰레기에서 캐낸 석탄이라고 불릴 만하다.”고 말했다. 여기서 생산된 RDF는 시멘트 공장 소성로 부원료나 전용 보일러에 넣어 난방 연료로 사용된다. 아직은 수요처가 많지 않다. 원주시는 새로 짓는 청사에 시간당 400㎏을 소화할 수 있는 RDF전용보일러를 설치하고 있다.2011년까지 원주에 RDF 전용 발전소도 세우기로 했다. 전용 발전소가 생겨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에 대비해 2기 공장건립을 계획 중이다. 그러나 원주 RDF공장은 엄격히 말하면 완벽한 MBT는 아니다. 생화학적 처리는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 엄격하게 말하면 ‘MT시설’이라고 보면 된다. 생물학처리까지 이뤄지는 MBT시설도 있다. 경남 남해군 생활폐기물처리시설은 생물학적 처리까지 거친 뒤 연료를 만들고 있는 시설이다. 바이오컨이 기술을 들여와 설치한 뒤 위탁운영하고 있다. 생분해물질을 따로 골라내 파쇄하기 때문에 연료에 불순물이 많지 않아 열량이 7000㎉/㎏로 높다. 악취도 거의 나지 않는 장점을 지녔다. 대신 연료량은 투입량의 10%밖에 나오지 않는다. 하루 15t을 처리해 1.5t을 만들고 있다. 임건묵 바이오컨 이사는 “음식물 등 유기물이 포함된 쓰레기는 미생물이 있어 열을 내는데 이곳에서는 미생물 발효열을 이용해 쓰레기를 말리기 때문에 건조비가 절감된다.”고 설명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김상진씨에 수천만원 수수혐의 포스코 건설 직원 체포

    부산 건설업자 김상진(42·구속)씨의 전방위 로비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부산지검은 22일 연산동 재개발사업을 추진하던 김씨로부터 수천만원을 받고 시공사 선정 선정에서 편의를 봐 준 혐의로 포스코건설 자금담당 직원 김모(40)씨를 체포했다. 검찰에 따르면 포스코건설 자금부서 실무를 맡고 있는 김씨는 지난 5월쯤 김상진씨로부터 연산동 재개발사업에 포스코건설이 시공사로 나서도록 도와 달라는 부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보강수사를 한 뒤 김씨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김씨가 윗선의 지시를 받고 김상진씨의 편의를 봐주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포스코건설의 간부급 직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검찰은 21일 부산지법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포스코건설 서울사무소를 전격 압수수색해 김씨의 연산동 재개발 사업 관련 대출보증서류와 회계장부, 컴퓨터 디스켓 등을 확보, 분석작업을 하고 있다. 김상진씨는 2005년 3월 부산 연제구 연산8동 일대 8만 7000여㎡ 부지에 144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 재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토지매입 가격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재향군인회와 포스코건설로부터 380여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그린시티로 건설되는 송도 국제업무단지

    그린시티로 건설되는 송도 국제업무단지

    ‘친환경’이 대세인 시대다. 친환경 식품을 먹고 친환경 자동차를 탄다. 찜질방 중에서도 황토로 만든 방이 친환경적이라는 이유로 사람들이 가장 선호한다. 그러나 도시 한복판에 콘크리트로 세워진 건물 중에도 친환경 건축물이 있다는 사실은 잘 알지 못한다. ●환경피해 최소화 이른바 ‘그린빌딩(Green Building)’으로 불리는 친환경 건축물은 자원 재활용, 환경공해 저감, 폐기물 감축 등으로 설계되고 건설돼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환경문제에 대처할 건축분야 대안으로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세계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그린빌딩은 현재 국내에도 119개가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도시 전체를 친환경 시설물로 채우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면 믿어질까.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572만㎡)는 국내 최초로 미국의 그린빌딩협의회가 선정한 친환경도시 인증(LEED-ND) 시범 프로젝트로 선정돼 이 기준에 따라 건설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 성공 관건인 외자 유치를 위해서는 외국인들이 일찍이 눈을 뜬 ‘환경’을 화두(話頭)로 삼아야 한다는 필요성 때문이다. 하나의 건물을 대상으로 하는 LEED와는 달리 한 지역 전체를 친환경 건축물로 건설하는 LEED-ND 시범프로젝트는 세계적으로 5곳만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아시아에서 3곳(중국 2곳, 한국 1곳)이 진행 중인데, 송도국제업무단지는 아시아뿐 아니라 5개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다. ●업무 효율성 배가 미국내 많은 기업은 두배가 넘는 임대료를 감수하면서 LEED 인증 건물을 선호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고려할 때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LEED 인증을 받은 그린빌딩의 효율성에 대한 다양한 연구 사례가 나와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에 있는 파워&라이트사는 그린빌딩에 입주함으로써 직원 병가율이 13∼25% 줄었고, 인슈렌스 컴퍼니사는 생산성이 16% 늘어났다. 또 미국 동부 3720명의 회사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그린빌딩 특성을 지닌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결근율이 35% 낮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이러한 이유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 당국은 조례에 반영해 그린빌딩을 건축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설계에서부터 시공까지 친환경적 기능을 추가하려면 비용 증가가 불가피하다.LEED 인증을 위해 친환경적 설계, 친환경 자재 사용, 에너지 절약방안 등에 소용되는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외자유치 위해 비용 감수 송도국제업무단지는 쾌적한 환경을 통해 다른 국제도시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감수하고 있다. 외자 유치를 위해서는 송도가 단순한 베드타운이 아니라, 외국인 거주에 필요한 교육·의료·문화·레저 등 모든 기능이 집약된 토털 솔루션 도시로 개발돼야 하기 때문이다. 외국인 학교와 병원이 건립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미국 게일사와 국내 포스코건설의 합작법인인 송도신도시개발유한회사(NSIC)는 3년간 3000여개의 다국적 기업을 대상으로 입주결정 요인을 분석해 왔다. 이 결과 입지 주변의 정주 환경이 가장 중요한 고려대상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NSIC는 지난달 18일 환경 분야에 국제적인 노하우를 갖고 있는 미국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UTC), 한진그룹과 송도국제업무단지를 친환경 도시로 개발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NSIC는 LEED-ND 시범 프로젝트와 관련, 미국 서스테이너빌리티 컨설턴트의 감독을 받고 있으며, 환경 자문인 위트만 스트레티지 그룹과 브라이트 그린이 프로젝트에서 핵심적 역할을 맡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어떤 시설물이 들어서나 송도국제업무단지에 들어서는 시설들을 보면 친환경도시의 진면목을 파악할 수 있다. 최첨단 건축기법을 사용하면서도 환경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과감하게 재원 재활용을 시도하고 있다. ●컨벤션센터 지난 2005년 3월 착공된 컨벤션센터(15만 5900㎡)는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건물 자재와 제품을 재사용하고 있다. 즉 새로운 자재의 추출 및 가공 과정에서 야기되는 환경에 대한 영향을 감소시키기 위해 들보·기둥·바닥재·판넬·벽돌 등을 재사용한다. 아울러 절약형 수도꼭지를 사용함으로써 표준 수도꼭지보다 21% 이상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최첨단 기술을 통해 전시 공간 9900㎡를 기둥이 하나도 없는 무주 공간으로 건설하는 등 뛰어난 건축 미학과 구조를 선보이고 있다. ●중앙공원 66만㎡ 부지에 2009년 8월 완공될 중앙공원은 송도국제업무단지의 심장부 역할을 하게 된다. 국내 최초의 도심 해양공원으로 녹지공간과 함께 인공수로, 보트하우스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 거주자는 물론 방문자들에게 최고의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인천 앞바다에서 해수를 끌어들여 만드는 수로는 길이 1.8㎞, 폭 12∼110m에 이르는 거대한 인공수로로 조경 기능은 물론 수상택시 등을 운영함으로써 관광자원과 교통수단 기능도 지니게 된다. 공원 내에는 박물관·생태관 등 문화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동북아트레이드타워 65층 초고층 빌딩으로 세워져 송도국제업무단지의 랜드마크가 될 동북아트레이드타워는 1∼33층은 사무실 및 상업시설이,34∼64층은 호텔과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이 빌딩은 페인트·카펫·벽지 등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의 함유량이 낮은 자재를 사용한다. 또 건물의 실내와 실외 공간을 연결함으로써 입주자의 75%가 낮에는 자연 조명을 활용할 수 있다. 태양광을 통해 신체리듬을 조절하는 한편 에너지 절약도 가능하다. 또 입주자 90%에게 조망권이 확보된다. ●송도국제학교 내년 개교를 목표로 지난해 3월 착공된 송도국제학교는 친환경 세제 등 친환경적인 재료만 사용한다. 음용수 이외 화장실이나 관리용수로는 수거된 빗물이나 재활용된 폐수, 그레이워터 등을 사용한다. 또 벤젠·포름알데히드 등이 적게 함유된 자재를 사용해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한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첨단기술 활용해 기업진출 줄잇는 도시 만들 것” 송도국제업무단지를 친환경 도시로 개발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될 미국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UTC)’ 조지 데이비드 회장은 19일 “우리가 갖고 있는 기술을 이용해 송도를 세계적인 환경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UTC는 올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세계 기업 중 가장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3년 연속 선정될 정도로 친환경 부문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송도 개발에 참여하게 된 배경은. -UTC는 빌딩 및 도시 건설에 필요한 환경친화적인 첨단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에 이같은 기술이 설계 때부터 반영되면 도시 전체의 에너지 효율 제고 및 환경보존 효과는 매우 뛰어날 것이다. 새로 건설될 도시는 다른 도시에 비해 30%나 적은 에너지로 운영되면서도 삶의 질은 매우 높아지게 된다. 송도는 UTC가 이룬 기술의 성과를 도시 전체 규모로 구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친환경 기술의 예를 들어달라. -우리가 만드는 엘리베이터는 하강 시 전력을 비축해 다시 이용해 일반 엘리베이터 사용 전력의 4분의1 만으로도 가동할 수 있다. 또 현장에서 소모되는 열을 에어컨 등을 가동하는 데 활용함으로써 전체 에너지효율을 배가시킬 수 있다. 배기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무공해 버스에 필요한 연료전지도 UTC의 대표적인 친환경 기술이다. ▶연료전지란 어떤 개념인가. -한국 도시에서 가장 많이 눈에 띄는 디젤 버스는 소음과 냄새 등이 심하다. 앞으로 세계적으로 많은 도시들이 대중 교통을 연료전지로 운영할 것이다. 공상과학영화에만 나오는 얘기가 아니고 이미 기술적으로 검증됐다. 우리는 미국 우주프로그램에 참여해 연료전지 기술을 제공했다. 송도 프로젝트에서도 적용될 것이다. ▶송도의 잠재력은 무엇인가. -송도는 인천공항까지 20분밖에 안 걸리고 서울도 매우 가깝다. 국제공항에 이렇게 가까이 있는 도시는 세계적으로 드물다. 송도를 친환경 도시로 만들면 일하고 거주하는 데 매력적인 장소로 떠올라 동북아시아에 본사를 둔 많은 다국적 기업들이 송도 진출을 고려하게 될 것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단독] 중화학·운송업 ‘날개’ IT·전자 ‘추락’

    [단독] 중화학·운송업 ‘날개’ IT·전자 ‘추락’

    LG화학이 올들어 3·4분기까지 국내 주요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144.7%의 전년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순이익 증가율은 두산중공업이 전년대비 514.0%로 최고였다. 매출액은 하이닉스반도체가 전년 대비 36.4%로 가장 많이 뛰었다. 중화학·운송업종에서는 전년대비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이뤄진 반면 정보기술(IT)·전자업종은 대체로 나빠졌다. 서울신문이 11일 지난해 매출액 50위 기업의 올 1∼3분기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을 지난해 1∼3분기 실적과 비교한 결과다. 매출상위 50위 중 기업분할(SK에너지), 실적 미발표(GM대우, 현대오일뱅크 등) 등 9개를 뺀 41개 기업을 분석했다. 수치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3분기 영업(잠정)실적’ 기준이다. ●매출 10% 이상 증가 14개사 중 9개가 중화학업종 45조 6995억원의 매출을 올린 삼성전자를 선두로 한국전력, 현대자동차,LG전자, 포스코,GS칼텍스 등 매출 1∼6위가 지난해와 똑같았다. 지난해 4위였던 SK㈜는 SK에너지 기업분할 등으로 비교에서 빠졌다. 현대중공업이 11위에서 8위로 부상한 것을 비롯해 LG필립스LCD(14→11위), 하이닉스반도체(22→18위), 현대제철(29→24위), 대우조선해양(32→27위), 두산인프라코어(40→36위)의 매출순위가 상승했다. 반면 삼성SDI가 21위에서 34위로 급락한 것을 비롯해 기아자동차(7→9위), 현대모비스(18→21위), 포스코건설(36→41위) 등은 내려갔다. 하이닉스반도체(36.4%)에 이어 매출증가율이 높은 기업은 LG필립스LCD 36.1%, 현대제철 34.3%, 대우조선해양 26.7%, 대우인터내셔널 26.1%, 현대중공업 25.9%의 순이었다. 전체 41개 기업 중 14곳의 매출이 10% 이상 뛰어오른 가운데 중화학 업종이 9개였다.IT·전자는 3개사에 불과했다. 삼성SDI가 지난해 5조 712억원에서 올해 3조 6200억원으로 28.6% 하락한 것을 비롯해 포스코건설(-17.3%) 등 7개사는 오히려 매출이 줄었다. ●14개사 영업이익 20% 이상 증가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긴 기업은 4조 1598억원의 삼성전자를 비롯해 포스코(3조 4330억원),SK텔레콤(1조 8608억원),KT(1조 3014억원), 한국전력(1조 2080억원), 현대중공업(1조 1946억원), 현대자동차(1조 1785억원) 등 7개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5개였다. 액정표시장치(LCD) 제조업체인 LG필립스LCD는 지난해 7940억원 적자에서 올해 6100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반면 플라스마 디스플레이패널(PDP)이 주력인 삼성SDI는 지난해 1069억원 흑자에서 올해 3658억원 적자로 전환돼 양대 디스플레이패널간 명암이 극명하게 반영됐다. 기아차는 지난해 703억원에서 올해 1531억원으로 적자폭이 더욱 확대됐다. ●통신회사는 영업이익 증가 전무 중화학 업종은 수익성면에서도 약진을 보였다.144.7%의 LG화학을 비롯해 현대중공업(116.7%),㈜효성(73.4%), 두산중공업(53.3%),GS칼텍스(33.9%), 현대자동차(27.0%), 포스코(22.8%), 현대제철(22.3%), 두산인프라코어(19.7%), 대우조선해양(흑자전환)이 대표적이다. 아시아나항공(70.0%), 한진해운(59.9%), 대한항공(43.6%) 등 운송업종도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SK텔레콤 -9.0%,LG텔레콤 -9.1%,KT -21.5%,KTF -36.1% 등 통신업종은 모두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줄었다. 시장경쟁 격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국내 영업이익은 각각 14.8%와 29.0% 감소했다. 두산중공업(514.0%)을 비롯해 LG전자,㈜효성, 현대중공업, 삼성물산,LG화학,LG텔레콤, 두산인프라코어 등 16개사의 순이익이 20% 이상 늘었다. 삼성SDI, 기아자동차, 대한항공,KTF, 포스코건설 등 11개사는 10% 이상 감소했다. 김태균 김효섭 강주리기자 windsea@seoul.co.kr
  • 한국체조 간판 양태영 새달 결혼

    한국 체조의 간판 양태영(28·포스코건설)이 오는 12월8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거구장에서 김혜정(26)씨와 화촉을 밝힌다. 양태영은 2004년 11월 금융업에 종사하는 김씨를 소개받아 3년 교제 끝에 결실을 맺었다.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비지땀을 쏟고 있는 양태영은 결혼식 후 3박4일간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12월15일 일본으로 전지훈련을 떠날 계획이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아파트 2900여가구 내년까지 분양

    최근 용산역세권 국제업무지구 사업자 선정으로 다시 주목받는 서울 용산 일대에서 내년까지 총 2900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용산은 국제업무지구 개발, 미군기지 이전, 뉴타운 등 각종 개발 호재가 많은데다 국제업무지구의 사업을 맡을 후보자인 삼성물산이 지구내에 지을 주상복합 아파트의 대부분을 일반분양하지 않을 계획이어서 인근 지역 아파트 분양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용산지역에서 아파트 분양을 추진 중인 곳은 총 8곳 2963가구(조합원분 포함)다. 대부분은 내년 하반기에 나온다.대우건설은 용산역 앞 용산 전면2구역을 재개발해 내년 11월 186∼367㎡ 160가구 중 65가구를 일반분양한다.35층짜리 업무시설과 37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 2개동(棟)으로 이뤄진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공하는 용산 전면3구역은 지하 9층∼지상 40층 주상복합아파트 2개동(198가구)으로 이뤄진다.186∼291㎡ 90가구가 내년 하반기에 일반분양된다. 동부건설은 국제빌딩 특별3구역을 내년 5∼6월 중 분양한다. 지하 7층∼지상 30층 규모의 2개동이다. 아파트는 총 128가구 가운데 조합원분을 뺀 일부만 일반분양된다. 삼성물산,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등 3개사는 한강로3가 국제빌딩 특별4구역에 40층짜리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493가구를 짓는다.60∼311㎡로 이뤄지며 160가구가 내년 하반기에 일반분양된다.이수건설은 용산구 용문구역을 재개발해 브라운스톤 195가구 중 64가구를 이르면 연말에 일반분양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대우건설도 내년 2월 용산구 효창3 재개발구역에서 효창 푸르지오를 분양한다.78∼147㎡로 이뤄진 302가구중 161가구가 일반분양된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지자체·기업 상생 급증

    지자체·기업 상생 급증

    자치단체와 기업이 지역발전을 위해 손을 잡는 사례가 늘고 있다. 기업은 지역사회 공헌 차원에서 시설과 돈을 내놓고, 지자체는 별도 지원팀을 만들어 행정적 차원에서 기업을 돕는다. 옛날처럼 행정과 돈을 ‘불법 거래’하는 것이 아니라 ‘상생(相生)으로 윈윈 하자’는 뜻이다. 기업은 지역에 뿌리를 빨리 내려 반기업 정서를 없애려 하고 지자체와 주민들은 기업의 각종 지원으로 내고장 발전을 앞당기려는 목적이 있다. 특히 지난 70∼80년대 국내 산업을 이끌었던 공단 지역의 기업들이 번 돈의 환원 차원에서 지자체의 대형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따라서 울산, 포항, 광양 등은 어느 도시 못지않게 도시 환경이 좋아졌다. ●에너지 공급… 공원 만들어 기부 5일 강원 춘천시에 따르면 춘천시는 4일 포스코건설과 집단에너지공급사업 등 각종 민간투자사업을 벌이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7000억원 규모의 집단에너지 공급, 근화동 하수종말처리장 이전, 신재생에너지산업단지 조성, 춘천 레저전용도로 조성 등 5개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사업비는 1조 2000억원에 이른다. 레저 전용도로 조성계획은 마라톤코스로 유명한 의암호 일대 42.195㎞의 도로를 포스코건설측이 확장하고 교량 설치 등을 하게 된다. 열병합발전소를 건립, 아파트나 공공기관에 열에너지를 공급하는 집단에너지 사업은 포스코건설이 비용을 부담해 타당성 조사를 한다. 또 포스코는 지난 2004년부터 ‘국제불빛 축제’ 행사비로 매년 경북 포항시에 12억원씩 지원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00년 포항테크노파크 조성 사업에 현금과 부지 제공 등 300억원을 지원했다.1998년에는 포항시에 남구보건소 신축 부지를 제공하기도 했다. 울산을 터전으로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한 SK㈜는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1020억원을 들여 울산대공원을 조성해 울산시에 무상 기부했다. 이 공원은 울산시가 부지를 사 제공하고 SK가 지난 10년 동안 조성했다. 총 364만여㎡ 규모로 울산시민이 사시사철 즐겨찾는 명소가 됐다. 경남은행은 깨끗한 생태하천으로 복원돼 많은 시민이 즐겨찾는 울산 태화강에 25억여원을 투입해 인도교를 가설한 뒤 시에 기부하기로 했다. 지역은행을 많이 이용해준 울산 시민들과 지역 사회에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서다. 대구은행은 지난 5월 ‘1000만그루 나무심기운동’을 벌이고 있는 구미시에 3억원 상당의 큰 나무 60여그루를 기증했다. 기아자동차도 경기 화성시에 1만 1000여명이 이용하는 사원식당의 쌀 절반 이상을 화성쌀로 사주고 있다. 최근에는 ‘화성 연쇄살인’으로 치안이 불안한 것을 염두에 두고 방범순찰차 10대를 무상 기증했다. ●지역 학교 졸업생·주민 고용 옛 한보철강을 인수한 현대제철은 지난해 6월 충남 당진군, 전문대인 신성대학, 합덕산업고와 산학협력 관계를 맺었다. 회사에서는 두 학교 졸업생을 모두 생산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신성대에서 신입생 80명을 선발했고, 두 학교는 올해 제철관련과를 개설했다. 현대제철은 인근에 종합병원과 특목고 등을 설립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충남 아산시에 대규모 탕정 LCD단지를 조성한 삼성전자는 ‘충남외국어고’에 땅과 돈을 내놓았다. 충남도교육청이 어디에 외국어고를 설립할지를 고민할 때 학교부지 9200평 중 일부를 제공한 뒤 60억원도 기부했다. 삼성은 “우리 회사 직원 자녀도 다닐 텐데, 첨단 시설을 갖춘 최고의 학교로 지어달라.”고 부탁했다. 이 학교는 내년 3월 문을 연다. 포스코는 지난 5월 창사 이후 처음으로 포항지역 주부 30명을 생산직으로 채용했다. 이들은 교육을 거쳐 정규직 사원으로 채용돼 품질과 기계·전기 등 부서에 배치돼 일하고 있다. ●자치단체도 주민도 기업돕기 나서 화성시는 2년 전부터 청사 1층 로비에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에서 생산한 승용차를 전시하고 있다. 시는 직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기아차 팔아주기 운동을 벌이고 진입로도 만들어줬다. SK로부터 쉼터를 기부받은 울산 시민들은 2004년 회사가 다국적 헤지펀드 소버린에 경영권을 위협받자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며 대대적인 주식사주기 운동을 벌여 화답했다. 충남도는 삼성이 아산에 대규모 LCD단지를 만들기 시작하자 ‘삼성지원팀’을, 당진군은 지난 7월 ‘현대제철지원팀’을 만들어 갖가지 인허가와 민원을 해결해 주며 지역발전에 힘을 보태는 기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영근 화성시장은 “자치단체에서 기업체 제품을 팔아주지만 기업체들도 지역농산물을 사주는 등 지역발전에 도움을 주면서 지역에 뿌리를 내리는 것을 크게 중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울산 강원식·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은행들 벌써 ‘국감 우울증’

    은행들이 다음달 17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좌불안석이다. 산업은행은 신정아씨 사건으로 김창록 총재가 검찰 조사를 받은 데 이어 국감 증인으로까지 거론되고 있다. 우리·국민은행은 부산의 건설업자 김상진씨 대출건과 관련해 벌써부터 의원들의 자료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하나은행은 서울은행과의 ‘역합병’ 문제로 탈세 의혹의 중심에 서 있다. 이런 이슈들은 각 은행들에는 ‘아킬레스 건’에 해당된다. 때문에 실무진들은 적극적으로 ‘방어선’을 쌓고 있으나 국감에서의 ‘집중포화’를 피해가기는 어려워 보인다.●김창록 총재, 국감 증인으로 나서나 김 총재는 변양균 전 청와대정책실장의 부산고 21회 동기라는 측면에서 야당 의원들의 ‘정략적’ 공격 대상이다. 공교롭게도 김 총재와 변 전 실장이 각각 취임한 2005년부터 산은의 미술 관련 지원금은 크게 늘었다. 신정아씨가 있던 성곡미술관에도 7000만원을 줬다. 국회 재정경제위는 김 총재의 국감 증인 채택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은 해명에 발벗고 나섰다.2003∼2004년 700만원에 불과하던 미술 관련 지원액이 2005년 1억 5100만원,2006년 2억 7000만원, 올해 9600만원으로 급증했으나 이는 2005년 세계판화전,2006년 로댕 등 세계 유명조각가전을 유치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미술품 구입은 1억원 안팎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 총재가 정치권의 좋은 ‘먹잇감’이 됐다는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우리·국민은행, 권력형 비리 연루설에 당황 우리·국민은행은 김상진씨에 토지감정 절차없이 각각 1350억원,1300억원씩 대출해 줬다. 이들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은 보통 신용대출로 이뤄져 토지감정을 생략하며 시행사보다 시공업체인 포스코건설을 보고 신용을 평가해 대출했기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치권은 정윤재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과 관련된 ‘권력형 비리’로 보고, 대출 과정에서의 외압 등에 초점을 모으고 있다. 특히 우리은행은 국회 정무위 의원들을 중심으로 자료 요청이 쇄도하며 최고 경영진의 국감 증인 채택도 거론되고 있다.●하나은행 1조 6000억원 ‘세금폭탄’ 맞나 2002년 하나은행과 서울은행의 합병은 적자인 서울은행이 흑자인 하나은행을 인수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그래야만 서울은행의 이월결손금이 과세에서 공제되는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편법적인 ‘역합병’ 논란이다. 국세청은 지난달 역합병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재정경제부에 묻는 유권해석을 의뢰했다. 재경부는 “검토하고 있다.”고 밝힐 뿐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이는 일단 국감을 피해 가겠다는 생각에서다. 역합병이라고 밝히면 하나은행이 반발, 국세청이 역합병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답변한 자료를 공개, 문제가 복잡해질 것을 우려해서다.역합병이 아니라고 하면 탈세 혐의를 정부가 눈감아주려 한다는 의원들의 공세가 불을 보듯 뻔하다.. 때문에 재경부는 뒷짐지고 시간이 지나가기만 바라고 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지자체 재래시장 상품권 희비

    지자체 재래시장 상품권 희비

    민족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재래시장) 상품권’에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일부 상품권은 추석 대목을 맞아 판촉행사 등으로 불티나게 팔리는 반면 다른 상품권은 행정적 규제로 아예 발매조차 못하고 있다. 상인 간에도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재래시장 상품권은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시장의 상인들이 대형 할인점 진출 등으로 침체된 시장 활성화를 위해 경쟁적으로 발행하고 있다. 주로 액면가 2000원,5000원,1만원권으로 발행되며 소비자들이 재래시장 이용하기 운동 차원에서 이를 구입해 전통시장 내 점포들을 대상으로 사용하고 있다. ●대부분 수십억원어치 찍어 판촉 14일 전국 지자체 등에 따르면 대구시와 대구시상인연합회는 지난 11일 재래시장 상품권 15억원어치를 발행하고 상품권 가맹 시장을 46개 시장으로 대폭 확대했다. 지난 2월 상품권 20억원어치를 발행한 데 이은 것이다. 경북 울진군도 지난 1월 32억 5000만원어치의 상품권을 발행, 최근까지 재래시장 9곳 등을 통해 19억 9900만원어치를 유통시켰다. 나머지 12억 5100만원은 추석을 전후해 출향인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재래시장 이용하기 운동’을 적극 벌여 최대한 판매할 계획이다. 올들어 14억원어치의 재래시장 상품권을 발행한 경주시도 현재까지 팔지 못한 6억 200만원어치 대한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월성원전, 지역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추석 선물용으로 상품권 구입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전북도도 2006년 20억원어치에 이어 이날 20억원어치의 재래시장 상품권을 추가 발행, 판매에 들어갔다. 지난해 9월 재래시장 상품권을 첫 발행한 제주도와 제주은행도 올해 말까지 20억원을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특히 도는 결혼식 및 상가집 하객과 조문객 답례품으로 5500만원어치를 판매하는 성과를 올렸다. 광주시도 최근까지 20억원어치의 재래시장 상품권을 발행,18억원어치를 판매하거나 양동·대안·무등시장 등 지역 14개 재래시장을 통해 유통시켰다. 시는 추석을 앞두고 상품권 유통 활성화를 위해 14일을 ‘재래시장에서 장 보는 날’로 정해 공무원 가족과 여성단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집중 홍보를 벌였다. 이밖에 강원도와 재래시장상인엽합회도 조만간 도내 43개 재래시장에서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12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동해안 최대 재래시장인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에서는 그동안 유통되던 상품권이 추석을 앞두고 자취를 감췄다. 포항시의회와 죽도시장 상인들이 상품권 발행 비용 지원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다 추석용 상품권을 발행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는 당초 2000만원을 들여 상품권 5억∼6억원어치를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시의회가 예산을 전액 삭감해 발행이 무산됐다. ●의회서 발행예산 전액 삭감 상품권 발행 비용을 상인들의 자부담이 없는 상태에서 다른 상가·재래시장과의 형평성에 비춰 일방적으로 지원하기 곤란하다는 것이 삭감 이유였다. 이에 따라 그동안 설, 추석 명절 때마다 죽도시장 상품권 사주기 운동을 벌였던 포스코와 포스코건설, 동국제강 등 지역 기업체들은 올 추석에 이같은 운동을 전개할 수 없게 됐다. 이런 문제를 놓고 죽도시장 상인들은 “대형 마트 등장으로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상품권 발행 지원금을 끊은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반발한 반면 시 관계자는 “상인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안동시도 이번 추석을 앞두고 재래시장 상품권 발행에 나섰으나 시의회 역시 ‘일회성 반짝 이벤트’라며 발행예산 3000만원 전액을 삭감해 무산됐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김상진씨, 연산동 재개발 포기설

    정윤재(43)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비호 의혹을 받고 있는 건설업자 김상진(42·구속)씨가 그동안 추진해 왔던 사업의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이로 인한 후폭풍이 우려된다. 특히 12일 김씨가 연산동 재개발사업을 포기할 뜻을 측근에게 밝혔다는 확인되지 않은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건설업계와 금융계가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씨가 연산동 재개발 사업을 포기할 경우 보증사인 포스코건설에 시행권을 포함한 모든 권한을 넘기거나, 신탁회사에 시행권을 넘기는 2가지 방안을 상정해 볼 수 있다. 포스코건설에 시행권을 넘기면 김씨는 모든 지분이 없어져 사업 이익을 기대할 수 없다. 오히려 땅값을 부풀렸거나 각종 명목으로 빼돌린 사업비 등을 김씨가 내놓아야 할 경우가 생길 수 있지만 지역 건설업계에 미치는 파장은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은행권의 투자비 회수도 한결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김씨가 땅값을 부풀렸거나 각종 사업비 명목으로 빼돌린 금액을 공제하면 분양가를 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어 사업이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만약 김씨가 시행권을 신탁회사에 넘기면 이 사업에서 발생하는 이익의 일부를 가져갈 수 있지만 복잡해진다. 우선 시행 조건이 변경된 상황에서 보증을 선 포스코건설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고, 사업비 정산과정에서 부풀려진 땅값과 각종 명목으로 빼돌려진 사업비가 어떻게 처리될지도 미지수다. 결국 김씨와 포스코건설, 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탁회사 등으로 얽혀진 이해관계가 풀릴 때까지 사업은 표류할 것이고, 이로 인한 지역 건설경기의 침체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건설 민병하 부산지사장은 “김씨가 사업을 포기한다는 소식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업 인수여부와 관련해서는 “회사가 손익계산을 검토, 인수여부를 결정하므로 당장 뭐라고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씨의 연산동 재개발사업 포기는 이 사업에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금을 제공한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의 금전적 피해는 크지 않겠지만 신인도에는 치명적인 손상이 예상된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이 사업에 투자한 2650억원은 포스코건설의 보증으로 회수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신인도 하락으로 주가가 떨어지면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선의의 투자자들이 떠 안게 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방 건설경기 위축이 우려된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PF와 ‘브리지 론’을 얻기가 어려워질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재개발, 재건축사업이 위축돼 이로 인한 영향은 건설업계 전반으로 파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견 건설업체 대표 김모(48)씨는 “김씨 문제로 지역 건설업계는 한동안 침체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며 “연산동 재개발사업도 하루빨리 가닥을 잡아야 파장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부산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주형·장형 형제사령탑 금맥캤다

    형은 1999년 중국 톈진 세계선수권 평행봉 1위,2000년 시드니올림픽 평행봉 2위와 철봉 3위를 거머쥐었다. 동생은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안마 1위,2000년 시드니올림픽 안마 4위에 올랐다. 1990년 대 한국 남자 체조 첫 번째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스타 형제다. 지난 2월 형이 체조 남자대표팀 감독을, 동생은 수석코치를 맡아 모든 종목을 통틀어 사상 처음으로 국가대표 형제 사령탑으로 탄생했다. 당시 형과 동생은 “다가오는 세계선수권을 기대해달라.”고 다짐했다. 그리고 한국 남자 체조는 지난 9일 밤 막을 내린 세계기계체조선수권에서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단체전 5위에 올랐다. 국제 대회 최고 성적이었던 2004년 아테네올림픽 4위에는 못미쳤으나 세계선수권 최고였던 톈진 대회 5위를 재현했다. 김대은(23·전남도청)이 평행봉 1위에 올라 세계선수권에서 8년 만에 금맥을 캐기도 했다. 김대은은 또 개인 종합 5위로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형제 사령탑은 지도자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치르며 베이징올림픽 전망을 밝힌 셈이다. 바로 이주형(사진 왼쪽·34) 감독, 이장형(오른쪽·33) 코치다. 유원철(23·포스코건설)도 이번 대회에서 평행봉 4위에 올라 이 감독은 자신의 주종목이던 평행봉에 대한 전문성을 드러냈다. 이 감독과 협회는 평행봉을 금메달 승산이 있는 종목으로 지정하고 많은 시간을 할애, 완벽한 연기를 펼치는 데 주력했다. 이 감독은 “앞으로 기술만 더 보완하면 올림픽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김대은 평행봉 ‘금빛연기’

    김대은 평행봉 ‘금빛연기’

    ‘한국 체조 간판’ 김대은(23·전남도청)이 8년 만에 한국에 세계기계체조선수권 금메달을 안기며 2008년 베이징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혔다. 김대은은 9일 밤 독일 슈투트가르트 한스 마틴 슐라이어 할레에서 열린 대회 남자 개인 평행봉 결선에서 16.250점을 얻어 미트야 페트코프섹(슬로바키아)과 함께 공동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체조 황제’ 양웨이(중국)의 대회 3관왕(단체전·개인종합·평행봉) 2연패를 저지한 것이라 더욱 빛났다. 한국이 이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지난 1999년 중국 대회에서 현 남자 대표팀 사령탑 이주형 감독이 평행봉 금메달을 따낸 뒤 8년 만이다. 김대은은 유옥렬(1991·1992년 도마 1위)과 이주형에 이어 세계선수권 정상에 선 세 번째 한국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한국의 통산 8번째 메달. 특히 김대은은 이번 대회를 통해 개인 종합에서 역대 한국 최고 성적인 5위에 오른 데 이어 금메달까지 따내 한국 체조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기대케 했다. 앞서 예선에서 16.025점을 받아 7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턱걸이한 김대은은 이날 6번째 주자로 나와 봉 사이를 유연하게 넘나들며 매끄러운 연기를 뽐내 상큼한 역전극을 펼쳤다. 반면 마지막 주자로 나선 양웨이는 연기 시작과 동시에 균형을 잃어 감점을 받는 등 6위(15.900점)로 떨어졌다. 김대은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개인종합에서 깜짝 은메달을 따내며 무명에서 벗어난 대기만성 스타. 당시 오심 파문으로 동메달에 그친 선배 양태영(27·포스코건설)과 함께 한국 간판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초 발뒤꿈치 부상 등으로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으나 연말 도하아시안게임에서 부상을 당한 양태영 대신 평행봉에 올라 금메달을 따내 화려하게 부활했다. 마루운동-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등 6종목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선수인 김대은은 올초 한국체대를 졸업한 뒤 전남도청에 둥지를 틀며 1억 4000만원을 받아 국내 체조선수 사상 최고 몸값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대은은 “취약한 링과 철봉 등을 보완해 내년 올림픽에서 개인 종합 메달도 노리고 단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고 기뻐했다. 김동민 대한체조협회 전무는 “대은이는 성격이 차분하고 집중력이 좋다. 또 무서운 집념을 소유하고 있어 내년 올림픽에서도 기대를 걸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덴마크 대회에서 도미타 히로유키(일본)와 평행봉 공동 은메달을 따냈던 유원철(23·포스코건설)은 예선 2위로 결선에 올랐으나 4위(15.975점)에 그쳐 2회 연속 입상에 실패했다. 앞서 홍수정이 여자 도마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북한은 남자 도마 결선에서 리세광이 16.387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출전한 리종성은 4위(16.362점).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펄펄 난’ 한국남자 단체전 5위

    한국 남자체조가 제40회 세계 기계체조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5위를 차지했다. 이주형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 새벽 독일 남부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슈투트가르트 한스 마틴 슐라이어 할레에서 끝난 남자 단체전 결선에서 마루운동-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6개 종목 합산 결과 269.950점을 획득, 중국(281.900점) 일본(277.025점) 독일(273.525점) 미국(272.275점)의 뒤를 이어 5위를 차지했다. 이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거둔 국제대회 사상 최고 성적인 4위에는 못 미치나 세계선수권대회만 놓고 보면 1999년 중국 톈진 대회에서 거둔 역대 최고 성적과 같다. 8개국이 겨루는 단체전 결선은 한 종목에 팀당 3명밖에 출전할 수 없기에 한 번의 실수가 곧바로 치명타로 연결되는 경기.24개국이 치른 예선에서 막차로 결선에 오른 대표팀은 7위 스페인과 한 조가 돼 도마부터 차례로 연기를 펼쳤다. 강세 종목 평행봉과 철봉, 마루운동, 링을 거치면서 중국, 일본, 독일에 이어 4위를 달려 잠시 역대 최고 성적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었지만 취약종목인 링에서 42.625점에 그쳐 아쉽게 결과가 뒤집히고 말았다. 3년 전 올림픽에서 개인 종합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대표팀 맏형 양태영(포스코건설)은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6종목에 모두 나서 안정된 연기로 한국이 8년 만에 5위에 오르는 데 큰 구실을 했다. 1년 전 덴마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예선 11위에 그치며 결선조차 나가지 못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메달 가시권인 5위까지 급상승, 내년 베이징올림픽 메달 전망에 청신호를 켰다.연합뉴스
  • 김상진씨 대출 특혜 의혹

    정윤재(43) 전 청와대 비서관의 비호 의혹을 받고 있는 건설업자 김상진(42)씨가 추진하는 부산 연제구 연산동 재개발사업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과정에 대한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6일 부산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굴지의 건설사인 포스코건설이 자본금이 3억원에 불과하고, 지난해 매출실적이 없는 ㈜일건에 시공사로 참여하면서 보증을 섰을 뿐 아니라 PF금리도 턱없이 낮은 수준이라면서 특혜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외압도 없었고, 특혜도 아니다” 포스코건설이나 은행측은 “외압도 없었고, 특혜도 아니다.”면서 펄쩍 뛰고 있다. 그렇지만 이를 그대로 믿는 사람은 없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지난해 6월 연리 5.33∼5.44%로 ㈜일건에 2650억원을 대출했다. 당시 국내 PF자금 금리가 7% 전후였음을 감안하면 지나치게 낮은 금리다. 대출 은행측은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이 경쟁 입찰을 거쳐 금리를 결정했기 때문에 금리가 낮아졌을 뿐”이라며 “포스코건설의 신용도가 워낙 좋아 그 정도 금리는 타당한 수준”이라고 강변했다. 은행측 해명에도 업계에서는 의혹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는다. ●“금리 5%는 말도 안 된다” 개발업체 사장인 김모(54)씨는 “PF 자금 5%대 금리는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씨는 “2004년 포스코건설과 버금가는 신용도를 가진 모 건설사를 시공사로 끌어들여 보증을 받았지만 금리는 7.5%였다.”고 털어놓았다. 당시 콜금리와 시중 금리가 지금보다 낮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차이다. 또 다른 개발업자 최모(51)씨도 “신용등급 1등급 건설사의 보증에도 7.3%의 금리로 PF자금 210억원을 빌렸다.”며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사업계획을 설명하기 위해 포스코건설을 찾아 갔지만 담당 차장이 앉으라는 말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해운대 지역은 분양가 5∼10% 인하 업계에서는 분양가능성에도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부산시청 부근은 국내 굴지의 건설사들이 앞다퉈 재개발사업을 벌이고 있어 분양률이 저조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모 1군 건설사가 부산시청 앞에 지은 아파트의 분양실적이 저조했다.”면서 “부산 최고의 주택지인 해운대 지역도 미분양 아파트가 즐비하다.”고 말했다. 실제 해운대 지역에는 분양가를 5∼10%씩 낮춰주는 아파트도 많다는 점에서 특혜의혹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부산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김상진씨 비자금 880억 어디로

    김상진씨 비자금 880억 어디로

    정윤재(43) 전 청와대 비서관의 비호 의혹을 받고 있는 건설업자 김상진(42)씨가 조성한 비자금은 얼마나 될까. 4일 부산지검 등에 따르면 검찰의 1차 수사에서 밝혀진 김씨의 비자금은 442억원이다. 김씨는 기술신용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 보증서로 60억원을 대출받았고, 연산동 재개발사업을 하면서 토지 매입가를 부풀려 재향군인회 투자금 225억원을 편취했다. 또 포스코건설로부터 재개발 공사비 명목으로 157억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285억원은 지난 7월 구속적부심을 앞두고 재향군인회와 기술신보, 신용보증기금 등에 갚았다. 그래도 157억원이 남았다. 그리고 연산동 재개발 사업을 하면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금 2650억원 중 700억원을 빼돌렸다. 이 돈에서 500억원은 민락동 토지 4만여㎡ 매입 자금으로 썼다. 이 땅을 담보로 부산은행으로부터 680억원을 대출받았으니 비자금은 880억원으로 불어난 셈이다. 여기에 앞서 남은 157억원을 합하면 김씨가 조성한 비자금은 무려 1037억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물론 이 중에서 포스코건설로부터 챙긴 157억원은 계약이 정상적으로 지속되면 공제해야 한다. 그렇더라도 비자금 규모는 880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김씨의 비리를 미끼로 20억원을 뜯어 내려다 지난 7월 검찰에 구속된 직원은 “(김씨가) 400억원은 빼돌렸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직원은 3.3㎡당 평균 150만원씩 빼돌렸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검찰 수사에서 사용처가 밝혀진 액수는 11억여원뿐이다. 협박하는 직원의 입막음에 10억원을 썼으며, 세무조사 무마용으로 정상곤(53·구속)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에게 1억원을 주었다. 그리고 2∼3명에게 수천만원을 뿌린 게 전부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5∼6명의 차명계좌를 이용해 2000만원을 넘지 않는 범위내에서 10곳 이상의 금융기관을 돌면서 현금과 수표로 되바꿔가며 여러 차례 입출금하는 수법으로 세탁 과정을 거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씨가 조성한 비자금은 모두 그가 시행한 재개발사업이나 택지개발사업 과정에서 나왔다. 따라서 피해는 고스란히 입주자들에게 돌아가게 된다는 점에서 분명히 밝혀져야 한다. 검찰은 대검으로부터 계좌추적 전문가 4명을 지원받아 김씨의 자금흐름을 추적 중이다. 어느 정도 밝혀낼지 두고 볼 일이다. 한편 부산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김씨가 실소유주인 I건설은 연산8동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난해 비슷한 면적(8만㎡)의 인근 연천시장을 2차 아파트 단지로 개발하겠다며 일부 부지를 사들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정윤재·김상진씨 형제 出禁

    정윤재(43)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비리연루 의혹 사건을 재수사 중인 검찰은 3일 정 전 비서관과 뇌물 제공자인 한림토건 대표 김상진(42)씨, 김씨의 형 효진(44)씨 등 이번 사건 연루 의혹이 일고 있는 관련자 3명에 대해 출국 금지를 내리는 등 수사를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다. 김씨가 회사 대표로 내세운 (주)스카이시티 조모(40)씨도 출국 금지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대검에서 내려온 계좌추적 전문요원 등 20명으로 특별수사팀을 구성했다. 부산지검은 김씨가 금융권 대출과 재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수백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했거나, 김씨가 세금 추징 무마를 부탁한 정 전 비서관 등 공무원과 정치권 로비에 효진씨가 깊숙이 개입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현재 불구속수사 상태이지만 도주 우려가 있어 출금 대상자에서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 형제가 각종 사업에 공동 참여한 정황이 곳곳에 나타나고 정치권 인사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드러나 빠르면 2∼3일 후 효진씨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부산 연제구 연산동 아파트 재개발사업(2600억원대)과 관련, 이번 주에 사업 실적이 전무한 김씨에게 거액을 대출해준 재향군인회와 지급 보증을 선 대한토지신탁, 신용보증을 해준 시공사 포스코건설의 회사 관계자 등을 부를 방침이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대출 과정이나 시공사 참여 과정에 정 전 비서관의 청탁이나 압력이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김씨가 지난해 1월 자연녹지지역(용도 유원지·9만 8220㎡)으로 지정돼 있는 부산 수영구 민락동 미월드(놀이시설기구)가 준주거지로 용도변경을 추진 중이라는 정보를 입수해 땅을 매입한 사실을 확인, 관계기관에 로비를 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검찰은 김씨가 연산동 아파트 재개발 사업 대출금 중 금융감독원에 700억원을 누락해 신고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누락 경위 규명과 함께 이 돈이 비자금으로 사용됐는지 여부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 소환 시기에 대해 “재수사는 김씨가 빼돌린 돈의 용처와 효진씨의 로비 의혹 등을 밝히는 데 집중되고 있다.”며 “정 전 비서관 소환 조사는 수사 마무리 단계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당장 소환 계획이 없음을 시사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구속적부심으로 풀려난 김씨는 최근 언론에 자신의 비리가 집중 보도되자 변호사와도 연락을 끊은 채 자취를 감췄다. 김씨는 잠적 전 자신의 사무실에 수시로 나타나 자금 관계 서류를 챙기거나 외부와 장시간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져 증거 인멸 또는 자금 은닉을 시도했을 것이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 부산 김정한 강원식기자 jhkim@seoul.co.kr
  • 포스코건설,시공 참여 왜 했을까?

    포스코건설,시공 참여 왜 했을까?

    정윤재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비호한 것으로 알려진 건설업자 김상진씨의 재개발사업에 포스코건설이 참여한 것은 권력층의 입김 탓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부동산 경기가 바닥인 부산에서 시행 실적도 거의 없는 업체의 사업에 도급실적 6위의 포스코건설이 보증과 함께 시공에 나선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포스코건설은 김씨가 추진하는 부산 연산동 재개발 사업의 시공 파트너다. 더욱이 포스코건설은 시공사로 참여하면서 일건건설이 이 사업을 위해 국민·우리은행으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통해 2650억원을 대출받도록 지급보증을 서줬다. 부산 지역은 올들어 4년 연속 집값이 하락하는 등 지난해 말 기준 미분양만 9000여가구에 달한다. 시행사인 김씨 소유의 일건은 자본금 3억원으로 지난해 이자비용 등 순손실만 80억원에 이른다. 포스코건설측은 사업성이 높아 참여했을 뿐 윗선의 어떤 개입도 없었다고 강조한다. 한 관계자는 2일 “지난 2005년 말 김상진씨측으로부터 사업제안서를 받아 5개월간 사업성을 검토했다.”면서 “얼토당토않은 사업이었다면 어떻게 국민·우리은행으로부터 PF를 일으키는 게 가능했겠느냐.”고 말했다. 일건이 추진 중인 부산 연산동 재개발사업은 8만 8740㎡ 부지에 13개동 1440가구의 아파트를 짓는 것이다. 연산동은 부산의 ‘노른자위 땅’으로 정방형의 평지인 데다 주변에 서울의 청계천과 같은 온천천이 흐르고 유명 학군이 많다는 게 포스코건설의 설명이다. 포스코건설측은 “원래 시행이란 회사 규모와 상관없이 단일 프로젝트를 위해 일시적으로 만들어지기도 하는 것”이라면서 “시행사 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권력층 개입 운운하는 것은 업계를 잘 모르는 소리”라며 권력개입설을 부인했다. 업계에 따르면 김 사장은 연산동 일대 재개발 부지를 사들이면서 실제 매입자금보다 많은 돈을 매입자금 명목으로 기재하는 방법으로 돈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땅값을 부풀려 빼돌린 자금으로 인한 손해는 보증을 선 포스코건설에 고스란히 돌아간다. 업계 관계자는 “시공사가 보증을 서는 것은 시행사가 아니라 시행사가 사들인 땅을 보고 들어가는 것”이라면서 “정상적인 회사라면 땅의 가치가 부풀려졌는지도 모르고 보증을 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미래 한국의 동력 5大 신산업] (5·끝) 도시화 산업

    [미래 한국의 동력 5大 신산업] (5·끝) 도시화 산업

    #1 인도 뭄바이에서 30㎞ 떨어진 아라비아해 연안의 ‘나비 뭄바이’. 분당 신도시의 18배 면적(344㎢)에 신공항, 항만, 학교, 병원, 골프장 등이 들어선다.2012년 완공된다. #2 영국 런던 동부의 ‘카나리 워프’. 씨티, 모건 스탠리 등 세계적인 금융회사 50여개가 모여 있다.10년 전 이곳은 런던이 숨기고 싶어했던 낙후지역이었다. #3 중국 상하이 푸둥지구.‘하늘에서 내려앉은 밝은 진주’가 관광객을 맞이한다.‘동방명주’라고 이름붙인 거대한 방송관제탑이다. ●“스타급 대도시를 만들어라” 도시 경쟁력이 국가의 핵심역량으로 떠오르면서 스타급 대도시를 만들려는 각국의 경쟁이 치열하다. 인위적인 프로젝트다. 도시 컨셉트를 정하고 인프라를 놓고 소프트웨어를 집어넣는다. 도시 만들기가 돈(산업)이 된 이유다. 수요도 풍부하다.31일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도시인구는 2005년 현재 32억명이다. 농촌인구(33억명)에 육박한다.2015년에는 도시인구 비중(52.9%)이 농촌인구를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 유엔이 일찌감치 예고한 ‘어반(Urban) 밀레니엄 시대’의 도래다. 특히 개발도상국의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는 2005년 302개에서 2015년 405개로 100개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1년에 10개씩 생겨나는 셈이다. 포스코건설이 2020년 완성을 목표로 2조 6530억원짜리 베트남 하노이 신도시 개발에 참여중인 것은 도시화의 사업성을 보여주는 좋은 예다. ●도시화의 그늘이 돈을 만든다 인도 제1의 금융도시 뭄바이 한복판에는 ‘다라비’라는 아시아 최대의 슬럼가가 있다.60만명이 화장실도 없는 집에서 오염된 물로 생활한다. 급속한 도시화는 빈부격차 확대, 범죄 증가, 교통난, 상하수도 부족 등의 부작용을 수반할 수 있다. 이 부작용을 해결하는 과정에 또 ‘돈’이 숨어있다. 첫째,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 개발사업이다. 케이블카처럼 공중에 매달려 가는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의 ‘에어로버스’(현수형 궤도전차), 쿠알라룸푸르의 모노레일 등이 대표적이다. 기존 교통수단보다 투자비가 적어 도전이 쉽다. 비(非)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인프라 구축 시장규모는 2005년 52조원에서 2015년 75조원으로 커질 전망이다. 둘째, 분산형 에너지 사업이다. 중앙 집중형이 아닌 자체 에너지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우리나라도 분당, 일산 등 신도시는 전력과 난방을 동시에 공급하는 열병합 방식의 분산형을 채택했다. 현재 31%인 중국의 분산형 비중은 2020년 40%를 넘을 전망이다. 이 틈을 파고 들어 캡스톤사는 분산에너지 발전설비인 마이크로터빈에 주력, 지난해 2410만달러(약 2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보다 42%나 신장했다. 이 분야 세계 1위다. 분산형의 주된 에너지원은 태양광·풍력 등이어서 신·재생 에너지산업과도 연관된다. 셋째, 조명·온도·습도·교통흐름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지능형 제어 사업이다. 지난해 주택을 제외한 세계 빌딩 제어 시장은 2000억달러(약 190조원)였다. 초고층 빌딩은 물론 신도시, 재개발 도시도 주된 수익원이다. ●성냥갑 아파트 금지… 국내서도 도시 디자인 꿈틀 넷째, 도시 디자인 사업이다. 일본 MC데코사는 버스 정류장과 광고판을 멋지게 지은 뒤 광고비로 수익을 올리는 새 사업모델을 구축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외관 색채 등을 조언해주는 색채 컨설팅, 신개념의 버스정류장·벤치 등 스트리트 퍼니처(길거리 가구), 경관조명 등도 연관사업 고리다. 경관조명은 국내 기업들도 앞다퉈 투자하는 ‘발광다이오드’(LED, 전류가 흐르면 빛을 내는 반도체)가 주된 광원(光源)이다. 최근 서울시가 ‘성냥갑 아파트’를 못짓게 한 것도 국내 도시 디자인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말해주는 한 요소다. 전영옥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신도시 개발에 통상 30∼40년 걸리는 선진국과 달리 분당신도시를 7년만에 완성하는 등 우리나라는 신도시 개발에 남다른 노하우를 갖고 있다.”면서 “또 하나의 강점인 정보기술(IT)을 접목시켜 패키지 시장을 공략하면 U-시티(유비쿼터스 도시) 산업까지도 사업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부고]

    ●안영숙(전 서울신문 전산국 입력부 사원)씨 별세 홍경탁(사업)씨 상배 27일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5시 (02)3779-2193 ●김덕희(전 서울신문 총무국장)찬희(자영업)석희(진주복음병원 원장)씨 모친상 윤문숙(경상대 심리학과 교수)씨 시모상 이응두(삼경회계법인 회계사)이동하(태성기계 사장)씨 빙모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410-6907 ●김정삼(전 서울경제 유통경제부장)씨 상배 유경(학생)로경(회계사)씨 모친상 박종진(포스코건설)씨 빙모상 27일 서울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2)2072-2014 ●이준복(두리에스 사장·한국CCTV공업협동조합 이사장)씨 모친상 26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5시30분 (02)590-2697 ●문유찬(연세대 불문과 교수)수원(자영업)원찬(자영업)수홍(삼성전자 애니콜동부지점장)씨 부친상 27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02)392-3299 ●김세춘(건축업)세훈(중소기업청 연구관)씨 모친상 26일 제주 한라의료원, 발인 30일 오전 10시 018-335-5044 ●김낙회(재정경제부 조세정책과장)씨 부친상 26일 청주병원, 발인 28일 오전 10시 (043)224-2895 ●최정호(은평중 교장)승호(의정부지방검찰청 사무국장)창호(자영업)길호(미국 거주)성자(학원강사)씨 모친상 이광규(사업)씨 빙모상 24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2)590-2660 ●김종걸(세무사)종채(회사원)종철(〃)씨 모친상 이정회(회사원)이봉진(서광종합건설 대표)씨 빙모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10시 (02)3410-6918 ●박명석(박명석세무사무소 대표)씨 별세 김지연(윤선꽃예술지윤회 회장)씨 상부 박치완(남성 기획조정실장)씨 부친상 김지용(드원테크놀로지 대표)씨 빙부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6 ●김광삼(프로야구 LG트윈스 선수)씨 조부상 27일 서울 신대방동 보라매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834-2899 ●오병열(영광금속 팀장)씨 모친상 윤중희(자영업)박강현(현대증권 퇴직연금부 부장)씨빙모상 27일 강남성심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2)849-9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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