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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서 연내 1만 5000가구 쏟아진다

    수도권서 연내 1만 5000가구 쏟아진다

     “연말 분양 아파트 진주 있네.”  주택경기 침체와 분양가상한제 등으로 아파트 공급을 꺼려왔던 주택업체들이 다음달 한꺼번에 물량을 쏟아낸다.잇따라 나온 주택경기 활성화 대책으로 서울 일부 지역을 제외한 수도권 대부분이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에서 풀리면서 총부채상환비율(DTI )과 담보인정비율(LTV)이 완화돼 청약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분양가상한제 적용주택 등을 제외한 주택은 분양권 전매도 허용된다.모델하우스에 청약인파가 몰리는 등 규제완화 효과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18일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이달과 다음달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모두 3만 1576가구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수도권에 1만 5543가구가 공급된다.서울 2380가구,인천 2196가구,경기도 1만967가구 등이다. ● 서울 광진구 구의동 동문건설  동문건설은 다음달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서 주상복합아파트 178가구를 분양한다.공급면적은 143~162㎡짜리 중대형으로만 이뤄져 있다.어린이대공원이 차로 5분 거리에 있다.잠실대교와 올림픽대교도 인접해 강남 접근성도 뛰어나다.하지만 주변에 지하철이 없어 대중교통 이용은 불편하다.전매제한 대상이다. ● 구로구 고척동 벽산 블루밍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3구역 재개발 아파트도 나온다.339가구 가운데 80~145㎡ 147가구를 일반분양한다.인근 영등포구치소가 천왕동으로 이전하고 그 자리에 생태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목동 학원을 오가는 데 불편하지 않다.서부간선도로 및 올림픽대로를 타고 도심 및 외곽을 오가기 쉽다. ● 용산구 한강로3가 삼성 래미안  삼성물산은 서울 용산 한강로3가 국제빌딩 주변 용산4구역에서 40층짜리 초고층주상복합아파트 493가구를 짓는다.이중 135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시공은 삼성물산,대림산업,포스코건설이 맡았다.161~300㎡ 중대형 아파트다.KTX용산역이 가깝고 4호선 신용산역을 걸어서 오갈 수 있다.이마트,CGV용산,용산전자상가,아이파크몰 등 대형 쇼핑센터도 모여있다. ● 성남 판교신도시 대우·서해종합건설  성남 판교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과 서해종합건설이 A20-2블록에 125~201㎡짜리 아파트 948가구를 분양한다. 올해 판교에서 분양한 아파트 가운데 입지가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신분당선 판교역을 걸어서 다닐 수 있다.경부고속도로와 외곽순환도로,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 등 각종 도로망이 갖춰져 있다.전매제한 대상이다. ● 용인 광교신도시 용인지방공사  용인지방공사가 이달 말 광교신도시 A28블록에 113㎡짜리 아파트 7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 북쪽으로 광교산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초·중·고등학교를 걸어서 다닐 수 있다.단지 바로 동쪽에 있는 중심상업지구에 신분당선 연장선(2014년 예정)이 들어올 예정이어서 서울 접근도 쉽다. ● 경기 의왕시 내손동 삼성물산  삼성물산은 다음달 경기 의왕시 내손동에서 한신,라이프,효성상아 빌라를 재건축해 아파트 696가구를 분양한다.주택형은 79~141㎡이며 15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평촌신도시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쉽다.과천을 거쳐 서울 강남지역으로 이동하기도 쉬운 편이다.전매제한 대상이 아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중대형 건설업체들 ‘설상가상’

    글로벌 금융위기와 주택경기 침체 등으로 건설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중대형 건설업체에 대한 강도 높은 하도급 실태조사에 나서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12일 건설업계 및 공정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번 주 들어 삼성물산,GS건설,SK건설,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등 14개 중대형 건설업체에 대한 하도급 실태 조사에 착수했다. 건설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조사가 건설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이뤄지고 있는 데다가 비교적 하도급 절차를 잘 지킨 업체에 맞춰져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를 위해 해당 업체에 조사반을 파견,4~6일 동안 상주시키면서 자료 등을 제출받아 세밀하게 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사대상은 한동안 하도급 실태조사에서 빠졌거나 과거 하도급법 위반 사례가 있는 기업 등이다. 이달 말까지 지속예정인 이번 조사에서 공정위는 하도급 대금의 지연 지급, 대금의 장기어음 지급, 공사비의 아파트 등 대물지급, 발주처로부터 공사대금을 받고도 하도급 업체에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조사는 그동안 담합행위 등을 집중단속했던 하도급과가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를 모아서 한꺼번에 발표할 계획이다. 이 같은 공정거래위원회의 하도급 실태조사에 대해 건설업계는 해당 업체가 대부분 하도급 대금을 제때 지급하는 등 비교적 문제가 없는 업체인 데다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마당에 전례 없이 강도 높은 하도급 조사를 벌이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한건설협회 한 관계자는 “건설사들은 경기침체로 특A급 업체조차 프로젝트 파아낸싱(PF) 등에서 제약을 받는 등 업계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때아닌 실태조사로 업계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이번에 조사대상 업체들은 하도급 관계가 양호한 업체들인데 이들을 조사한다니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사가 잘 못한 것을 잡아내는 것도 있지만 중소기업에 대금을 제때 지급하도록 하는 목적도 있다.”면서 건설업계가 과잉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입장이다. 김성곤 김태균기자 sunggone@seoul.co.kr
  • ‘케너텍 로비’ 포스코건설 사장 소환

    열병합발전설비 전문업체 케너텍㈜의 비자금 조성과 불법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지난 4일 한수양(63) 포스코건설 사장을 소환 조사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한 사장은 케너텍 이상선(61·구속) 회장에게서 해외자원 개발 사업 공동추진과 에너지 사업 개발비용 투자 등의 청탁과 함께 수차례에 걸쳐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회장이 케너텍을 통해 2004년부터 조성한 비자금 68억원의 용처에 대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한 사장의 금품 수수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은 이날 한 사장을 상대로 이 회장에게서 돈을 받은 경위와 사업 편의 제공여부를 따져 묻는 한편 돈이 또 다른 곳으로 이동했는지 등에 대해서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포스코건설, 베트남 수도 ‘디자인’

    포스코건설, 베트남 수도 ‘디자인’

    포스코건설이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지도를 혁신적으로 확대 개편하는 하노이 광역시 마스터플랜(조감도)을 수립한다. 하노이 마스터플랜은 면적 921㎢, 인구 350만명인 현재 하노이시를 오는 2050년까지 서울 면적의 5배가 넘는 3300㎢, 인구 1000만명 이상의 국제도시로 만들기 위한 도시계획 사업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미국의 글로벌 도시설계회사인 퍼킨스 이스트만, 국내의 진아건축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은 특히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호주, 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의 대표적인 도시건설업체들을 제치고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는 점에서 한국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건설업계의 동반진출도 전망돼 의미가 크다. 포스코건설은 이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한수양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이 수차례 베트남을 드나들며 총력전을 펼쳤다. 한 사장은 이 사업을 수주하면 포스코건설은 물론 국내 건설업계에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베트남 관계자들에게 우리나라 건설사의 강점을 여러 차례 직접 홍보하기도 했다. 포스코건설이 수립할 하노이 마스터플랜은 신도시개발은 물론 도로, 상·하수도, 전력, 하천정비, 철도, 정보통신 등 도시개발 모든 분야를 포함한다. 마스터플랜이 수립되면 건설과 관련한 프로젝트는 반드시 마스터플랜을 기초로 해야 하기 때문에 엄청난 양의 공사 수주가 기대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부고]

    이희종(강원일보사 사장)희원(태백미래학교)씨 부친상 5일 삼척의료원, 발인 7일 오전 10시 (033)570-7446장재홍(동양메이저 부사장·전 한국산업은행 이사)씨 별세 재일(삼성전자 미국지사)씨 형님상 주석(군인)씨 부친상 김대인(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씨 빙부상 4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2)2650-2751이상만(KBS 보도본부 영상편집제작팀 부장)씨 부친상 5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2)2650-2741김원배(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원우(삼성전자 우즈베키스탄지소장)씨 부친상 송규황(국제자산신탁 상무)임진규(스튜디오박스 대표)씨 빙부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낮 12시 (02)3010-2293김대영(연합뉴스 외국어뉴스3부장)도영(사업)경숙씨 모친상 강성도(국민은행 부평지점 차장)씨 빙모상 이경미(연합뉴스 콘텐츠총괄센터 부장대우)씨 시모상 5일 부천 순천향대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32)621-5444송인빈(전 교육과학기술부 장학관)씨 별세 최영미(동일여고 교사)씨 상배 송용훈(군인)혜원(대학생)씨 부친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3410-6920길경은(전 보성여고 교장)씨 별세 홍진(아이멕스엔터프라이즈 대표)광진(코리아테크 〃)씨 부친상 이경애(루브리졸코리아 부장)씨 시부상 최정욱(포스코건설 그룹장)씨 빙부상 4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30분 (02)2650-2743문백귀(LG화학 과장)귀화(자영업)재윤(〃)미경(〃)재정(수출입은행 베트남주재원 부부장)씨 부친상 안병근(자영업)씨 빙부상 5일 전남 여수 경산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9시 (061)663-0135양용선(전 정보통신공제조합 관리이사)씨 별세 현석(굿모닝비뇨기과 원장)씨 부친상 신창용(한국전파기지국 대구지사장)씨 빙부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010-2291노해도(한일스포렉스 대표)씨 별세 영주(영한산업 대리)씨 부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3010-2294신용택(전 청덕면 단위농협 조합장)씨 별세 찬기(이수툴 대표)재기(수원 서울정형외과 원장)춘기(수원 숙지고 교사)씨 부친상 민영기(울산 보호관찰소)김강산(강산기업 대표)씨 빙부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5시 (02)3010-2292조현관(KBS 보도본부 영상취재팀 기자)씨 부친상 5일 수원 아주대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31)219-4112이연경(전 제일은행 지점장)윤화(서울우유)진화(NII 문정점)씨 모친상 박종옥(씨큐어넷 이사)박현덕(현송 대표)씨 빙모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3010-2295최영락(광주지방국세청 납세지원국장)씨 부친상 5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9시30분 (062)250-4409이정기(예금보험공사 선임검사역)복임(롯데마트 의정부영업소)복희(노동부 노동시장분석과)씨 모친상 이경희(전 상업은행 사원)씨 시모상 유재옥(전 목련초 교장)주병하(일신목공소 대표)유제오(삼보건재무역 〃)황영근(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씨 빙모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3시 (02)3010-2233김인호(프로야구 히어로즈 2군 매니저)씨 형님상 5일 광주 보훈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62)973-9162
  • 올 주택공급 물량 70% 달성 어려울 듯

    올 주택공급 물량 70% 달성 어려울 듯

    주택공급 목표에 빨간불이 켜졌다. 주택업체들이 미분양 적체 부담과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공급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연간 공급물량의 70%를 달성하기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말 현재 전국에서 분양된 공동주택은 19만 7652가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10만 1192가구가 분양됐다. 지난해 분양된 공동주택은 29만 6859가구이다. 그러나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업체들이 12월에만 6만 8000가구를 내놓았던 특수성을 감안하면 올해는 지난해보다 분양실적이 30%가량 줄어들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민간 건설사들은 연초 올해 분양목표를 44만가구로 잡았다. 그러나 9월말 현재 분양실적은 18만 3000여가구로 목표치의 41% 달성에 그쳤다. 특히 10대 건설사 중 7개 업체가 아직까지 올해 분양 목표의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 1만 2000여가구 공급목표를 세웠던 대우건설은 4000여가구 분양에 그쳤다. 삼성건설도 1만 5000여가구 목표에 3000가구 분양에 머물렀다.9200가구 분양을 계획했던 현대건설도 4000여가구만 분양했다. 포스코건설은 5800여가구 목표를 세웠으나 분양실적이 전무하다. 이에 대해 대형 건설사 주택사업 담당 임원들은 “내놔봤자 미분양이 뻔한데 어떻게 신규 아파트를 분양하겠느냐.”고 털어놨다. 경기침체 장기화와 주택거래 감소도 분양물량 감소의 원인이다. 김태호 부동산랜드 사장은 “일반 주택 거래 시장이 살아나지 않으면 청약시장도 위축돼 분양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거래활성화 대책만이 분양시장을 살리는 길”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2∼3년 뒤가 더 문제다. 지난 8월말 현재 전국 주택건설 인허가(단독·공동주택 합산) 물량은 공공부문 2만 9009가구와 민간부문 14만 8142가구 등 17만 7151가구에 불과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공공부문은 62.2% 늘었지만 민간부문은 28.4% 줄었다. 실제 분양까지는 적어도 4∼5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연간 50만가구 공급은 당분간 어려워 보인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경제플러스] 포스코건설, 하노이 도시설계 수주

    포스코건설은 베트남 정부로부터 하노이 도시확산 마스터플랜설계 용역을 64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베트남은 하노이시를 2050년까지 3300㎢로 넓히고 인구 1000만명의 도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 고창에 5㎿급 풍력발전기 20기 추진

    전북 고창군 상하·해리면 앞바다에 대규모 해상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된다.23일 전북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최근 ‘고창군 해상 풍력발전 사업 계획서’를 도에 제출했다. 포스코건설은 고창군 상하면 장호리와 해리면 광승리 앞 해상 20㎢에 5000억원을 들여 5㎿급 풍력발전기 20기를 건설할 방침이다. 포스코건설을 10월 고창군 심원면 외죽도에 해상 풍황 계측기를 설치해 1년 동안 풍속을 측정하고 경제적 타당성이 인정되면 정밀조사와 투자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도는 24일 포스코건설과 함께 고창 현지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한다. 포스코건설이 건립하려는 풍력발전기는 해수면 기준 높이 110, 날개 길이가 50m에 이른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미국發 금융위기] ‘美쇼크’ 국내 PF사업 강타

    미국 리먼브러더스의 파산 등 월가(街)의 금융불안이 국내 대형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을 강타하고 있다. 미국계 자본을 유치, 랜드마크(상징건물)를 짓거나 개발사업을 하려던 대형 프로젝트 추진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 가뜩이나 기획재정부가 PF사업의 조세감면 혜택을 없애기로 하면서 사업성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미국발(發) 대형 악재는 PF사업에 치명타가 될 전망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건설 컨소시엄은 경기 안산시 사동 복합개발사업에 리먼브러더스의 투자를 유치키로 했으나 최근 이 회사의 파산으로 급히 다른 투자자 물색에 나섰다. 안산 사동 개발사업은 3조 4796억원을 투입해 36만 4000㎡의 부지에 연면적 206만 3000㎡의 호텔과 공연장, 상업시설, 아파트 등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리먼브러더스가 자본금의 40%인 2000~3000억원을 대기로 했었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컨소시엄 참여 업체들과 함께 새로운 투자자를 물색 중”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다른 투자자를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사업 지연이 불가피하다는 평가다.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되는 곳이 경제자유구역이다. 외자 유치를 목적으로 지정이 됐기 때문이다. 미국계 자본인 포트만 홀딩스가 인천 송도신도시에 추진 중인 151층 규모의 인천타워 및 송도랜드마크시티 프로젝트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트만 홀딩스는 이 프로젝트에 사업비(3조원 상당)의 40%를 유치할 계획이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다. 한 외국계 투자사 간부는 “포트만이 미국에서 자본 유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업 지연의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사업비 6조 2000억원 규모의 인천 청라지구 개발사업도 사업비 조달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사업은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추진 중이다. 미국계인 펜지아 캐피털이 자본금(6200억원)의 40%인 2480억원의 유치키로 했다. 현재 248억원만 유치했다. 앞으로 2232억원을 유치해야 하지만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청라지구 개발을 맡고 있는 한국토지공사 관계자는 “미국 금융시장이 어렵지만 착공과 완공시점으로 나눠서 외자를 유치키로 한 만큼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진화했다. 그동안 외국계 투자자 유치의 어려움으로 차질을 빚어왔던 청라지구 WTC(세계무역센터) 빌딩(77층) 건설사업도 사업 추진이 더욱 어렵게 됐다.WTC청라컨소시엄은 이번 사태가 나기 전에 토지공사에 사업제안서를 제출, 현재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우이~신설 경전철’ 12월 착공

    ‘우이~신설 경전철’ 12월 착공

    우이∼신설 경전철이 오는 12월에 착공된다. 서울 시내에 선보일 예정인 경전철 중 첫번째 노선이다. 이로써 서울은 10번째 분당선을 끝으로 34년간의 지하철 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경전철 시대’를 여는 셈이다. 우이∼신설 경전철의 이용객은 출·퇴근길 시간을 최고 30분 이상 줄일 수 있다. 1일 강북구에 따르면 ‘우이∼신설 지하경전철’은 포스코건설 등 16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사업시행자로 지정하고 실시설계를 거쳐 12월에 첫 삽을 뜬다. ●역사이름 의견 수렴후 2012년 확정 이에 따라 2013년 완공을 목표로 우이동유원지 입구에서 신설동역까지 11.5㎞ 구간에 13개역이 신축된다. 새 지하 전철역은 우이동유원지∼청솔학원∼덕성여대∼강북구의회∼화계사 사거리∼삼양시장∼삼양 사거리∼미양초등학교∼솔샘길 사거리∼아리랑고개 입구∼성신여대(4호선 환승)∼보문역(6호선)∼신설동(1·2호선) 등이다. 차량기지는 우이동유원지 근처에 만든다. 구체적인 역 이름은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2012년쯤에 정해진다. 경전철의 전동차는 폭이 일반 전동차보다 좁은 2.65m이고, 총 278명(좌석수 48개)이 탈 수 있는 2량으로 운행된다. 속도는 일반 전동차(시속 80∼90㎞)보다 느린 시속 60∼80㎞로 운행되지만 배차 간격이 2분30초씩이라 이용에 불편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력을 공급받는 고압전기 설비도 전동차 상층부가 아닌 하층부에 설치돼 안전성을 높였다. 특히 바퀴가 고무 재질이어서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어 승차감이 뛰어나다. ●강북 등 주민 숙원사업 해결 우이∼신설 지하경전철은 최초로 무인운전을 채택했다. 중앙통제소의 원격제어에 따라 문이 열리고 닫히며, 속도가 조절된다. 일부 안전성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무인운전은 이미 경전철을 운행하고 있는 유럽, 일본 등에서는 보편적인 운행 방식으로 정착돼 있다. 또 전동차 안과 역사 곳곳에는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중앙통제소와 직접 연결되는 무선통화기도 비치한다. 수시로 순찰 요원들이 탑승해 무임승차와 무질서 행위 등을 단속한다. 역사에 매표소가 별도로 없고 승차권 판매와 교통카드 충전은 모두 자동판매기로 대체된다. 이를 통해 전동차 운행의 인건비를 파격적으로 줄였다. 건설비도 일반 전철의 절반 이하인 ㎞당 400억원에 불과해, 이 노선 공사비도 5년간 7045억원이 들 뿐이다. 우이∼신설 지하경전철은 강북구 등 교통이 불편한 동북부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다. 경전철이 완공되면 우이동에서 신설동까지 걸리는 시간이 1시간 이상에서 30분 이내로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환승역도 3개역(성신여대역·보문역·신설동역)으로 많아 편리성을 높였다. 또 성북구 주민들도 지역에 보문역·성신여대역·아리랑고개 입구·솔샘길 사거리 등 4개역이 걸쳐 있어 기대감이 크다. 한편 우이∼방학간 경전철 연장 노선은 정부와 서울시에 승인계획을 신청해둔 상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유원철, 男체조 평행봉 銀 ‘착지’

    한국 남자 체조의 기대주 유원철(24·포스코건설)이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유원철은 19일 베이징 국립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평행봉 결승에서 16.250점을 기록,16.450점을 얻은 리샤오펑(중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결승에서 6번째로 연기한 유원철은 벨레파이크(난이도 F·가산점 0.6) 등 고난도 기술을 무리없이 소화해냈다. 이후에도 난이도 E의 고난도 연기와 차분한 진행을 거듭하며 연기를 마무리한 유원철은 마지막 착지동작에서 다소 중심이 흔들리는 듯 했지만 발을 떼지 않으며 정확하게 내려 앉는데 성공했다. 유원철은 메달권이라는 16점 이상을 획득,중간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던 안톤 포킨(우즈베키스탄·16.200)을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하지만 유원철의 1위는 끝까지 가지 못했다.유력한 우승후보인 중국의 리샤오펑은 마지막 선수로 출전,홈 관중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 흠잡을 곳 없는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착지동작까지 완벽하게 이뤄지면서 16.450점을 받은 리샤오펑이 결국 평행봉에서 금메달을 가져갔다. 유원철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 출전한 이주형에 이어 두 번째로 평행봉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한국 체조 사상 4번째 은메달이다. 한편 유원철과 동반 출전한 양태영(28·포스코건설)은 물구나무서기에서의 작은 실수에 이어 착지동작에서 한발을 크게 빼는 실수를 범해 15.650점을 기록,7위에 그쳐 아쉬움을 샀다.평행봉에서 한국 체조사상 첫 금메달 획득을 노리던 양태영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오심판정으로 인한 동메달에 이어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도 메달 획득에 실패,통한의 분루를 삼켜야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Beijing 2008] 中 남녀 기계체조 ‘괴력’ 金 14개중 9개 싹쓸이

    중국이 금메달 14개가 걸린 남녀 기계체조에서 9개의 메달을 휩쓰는 저력을 과시했다. 중국은 19일 베이징 국가체육관에서 끝난 체조 남녀 종목별 결선에서 남자 평행봉과 철봉에서 금메달 2개를 추가하며 체조에서만 금 9개, 은 1개, 동메달 4개를 수확하며 메달 잔치를 마감했다. 중국이 체조에서 거둬들인 금메달은 19일 오후 10시 현재 중국이 따낸 금메달 42개 중 25%에 가까운 수치다. 평행봉에서는 리샤오펑(27)이 유원철(24·포스코건설)을 꺾고 2000년 시드니대회 이후 8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철봉은 주카이(20)가 조너선 호튼(미국)과 파비안 함뷔헨(독일) 등 최강자들을 물리치고 1위를 차지했다. 주카이는 단체전, 마루운동, 철봉으로 3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중국은 남자부에 걸린 8개 메달 중 뜀틀을 제외한 단체전, 개인종합, 마루운동, 안마, 링, 평행봉, 철봉 등 7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유일하게 금메달을 놓친 종목은 뜀틀. 전날 레스젝 블라니크(폴란드)가 우승하면서 중국의 전 종목 석권을 가로막았다. 여자부에서 중국은 단체전과 이단 평행봉 등 두 종목에서 금메달을 챙겼다. 강력한 라이벌 미국은 숀 존슨과 나스티아 류킨이 각각 평균대와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체면치레를 했다. 여자부 나머지 금메달은 홍은정(북한·뜀틀)과 산드라 이즈바사(루마니아·마루운동)가 나눠 가졌다.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jeunesse@seoul.co.kr
  • [Beijing 2008] 양태영 또 올림픽 악몽

    그만큼 올림픽에 한(恨)이 맺힌 사람이 또 있을까.4년 전 아테네올림픽에서 그는 눈뜨고 개인종합 금메달을 도둑맞았다. 심판의 오심 탓이었지만 구제받을 방법은 없었다. 한 번 꼬인 실타래는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2005년 멜버른 세계선수권대회에선 연습을 하던 중 오른쪽 검지 손가락을 다쳐 아예 결선에 뛰지 못했다.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는 철봉 연기 중 왼쪽 무릎을 다쳐 또 한번 좌절했다. 뼈를 깎는 훈련으로 상처입은 몸과 마음을 추스린 양태영(28·포스코건설)은 지난해 9월 슈투트가르트 세계선수권대회와 12월 프레올림픽에서 전성기의 실력을 재현해 보였다. 특히 세계선수권 단체전 결선에선 8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6개종목에 모두 나서 강인한 체력과 안정된 기량을 뽐냈다. 시상은 없었지만 개인종합 2위에 올라 베이징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혔다. 또한 지난해 12월 김혜정(27)씨와 결혼을 해 올림픽을 앞두고 든든한 원군을 얻었다. 하지만 올림픽과의 악연은 끝이 아니었다. 지난 12일 남자단체에서 실수를 쏟아낸 바람에 사상 첫 단체전 입상을 노리던 대표팀에 찬 물을 끼얹었다.14일 개인종합에서도 5라운드까지 2위를 달리다가 마지막 안마에서의 결정적 실수로 8위에 머물렀다. 고개를 떨군 양태영은 19일 평행봉에서의 명예회복을 별렀다. 본선진출자 가운데 가장 높은 16.350점을 받은 터여서 자신감은 하늘을 찔렀다. 19일 베이징 내셔널인도어스타디움. 양태영은 본선 진출자 8명 가운데 7번째로 평행봉에 올라섰다. 예선(개인종합) 때 만큼만 점수를 받는다면 최소 은메달을 딸 수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부담이 컸던 탓일까. 양태영은 끊임없이 잔 실수를 쏟아냈다. 결국 15.650점을 받아 7위에 머무르고 말았다. 믹스드존에 나타난 양태영은 “정말 잘 하려고 했는데… 잘 안 됐다. 내가 실수를 했다.”면서 “개인전보단 단체전 실수가 가장 아쉽고, 아내에게 미안하다.”며 고개를 떨궜다. 베이징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Beijing 2008] 유원철 은메달… 한국 체조 20년 메달 명맥 이어

    [Beijing 2008] 유원철 은메달… 한국 체조 20년 메달 명맥 이어

    19일 베이징 국가체육관. 남자 평행봉 결선에서 6번째로 나서 16.250의 높은 점수를 받은 유원철(24·포스코건설)은 가슴을 졸이며 무대를 바라보고 있었다. 앞서 유원철은 결선 진출자 8명 중 가장 높은 A점수(난이도 점수) 7.000점짜리 연기로 출발해 평행봉 양 끝을 폭넓게 사용하는 등 실력을 유감없이 뽐낸 터. 공중 회전 뒤 봉 양쪽에 팔을 걸치는 동작도 매끄러웠고, 물구나무를 설 때도 몸을 일자로 쭉 펴서 심판들과 1만여 중국 관중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평행봉을 튕기고 몸을 세 바퀴 돌려 한 발도 흐트러지지 않고 매트에 착지한 그는 ‘해냈다.’는 자신감에 양 팔을 힘차게 들어올렸다. 잠시 뒤 전광판에는 유원철이 기술점수(B점수)에서 0.750점이 깎인 9.250점을 받아 합계 16.250점을 얻었다는 내용이 떴다. 마지막 걸림돌은 시드니올림픽 금메달과 아테네 동메달을 따낸 중국의 리샤오펑(27). 하지만 유원철과 국내 팬들의 간절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한 치의 흠결을 잡아낼 수 없는 연기를 펼친 리샤오펑은 16.450점을 받아 금메달을 가져갔다. 막판 메달 색깔이 바뀐 터라 아쉬움도 있지만, 유원철은 이번 대회 한국체조에 유일한 메달을 안기며 1988년 서울 대회부터 이어온 한국 체조의 메달 명맥을 이었다. 당초 체조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노렸던 것에 견주면 만족할 성적표는 아니다. 하지만 이제 스물 넷에 불과한 유원철의 가능성을 감안한다면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인 셈이다. 마산 성호초등학교 시절 체조에 입문한 유원철은 처음엔 그다지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마산중 2학년 때 평행봉에 열중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일찌감치 ‘멀티플레이어’보다는 ‘스페셜리스트’의 길을 택한 셈. 경남체고 시절부터 종별대회에서 평행봉을 도맡아 우승한 유원철은 성인무대에서도 평행봉으로 이름을 날렸다.2006년 아시아선수권대회 평행봉에서 동메달을 딴 것을 시작으로 같은 해 덴마크 아루즈 세계선수권대회에선 공동 은메달을 따내 ‘평행봉 스페셜리스트’로 인정받았다. 지난해 독일 슈투트가르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위,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평행봉에서 3위에 오르는 등 꾸준한 기량을 유지했다. 유원철은 목에 걸린 은메달이 못내 아쉬운 듯 매만지며 “아∼ 아∼” 탄식을 연발했다. 하지만 그는 “영광스럽게 메달따서 좋고 좀 쉬고 싶다. 압박에서 벗어나 술 마시고 싶다.”고 웃으면서 “런던올림픽에선 반드시 평행봉 금메달과 단체전 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베이징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Beijing 2008] 체조 유원철 ‘銀 착지’

    기대주 유원철(24·포스코건설)이 노메달 위기에 몰렸던 한국 체조에 값진 은메달을 선사했다. 주말에 2개의 금메달을 챙겼던 한국은 이로써 19일과 20일 이틀째, 또다시 금메달을 신고하지 못했다. 유원철은 19일 베이징 국가체육관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남자체조 평행봉 결선에서 혼신의 힘을 다한 연기로 16.250점을 받아 리샤오펑(중국·16.450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 체조는 1988년 서울올림픽 남자 뜀틀에서 박종훈이 사상 첫 동메달을 거머쥔 이래 올림픽 메달을 이어가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첫 금메달을 노렸지만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특히 4년 전 금메달을 놓친 한을 설욕하기 위해 별렀던 양태영은 개인종합 8위, 평행봉 7위에 머물고 말았다. 하지만 대신 후배 유원철이 평행봉에서 은메달을 따내 한국 체조는 새로운 희망을 품은 채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이날 베이징 올림픽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준준결승에서 중국을 31-23으로 이겨 스웨덴을 31-24로 제압한 노르웨이와 21일 저녁 7시(이하 한국시간)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또 야구 대표팀은 우커쑹스포츠센터 야구장에서 열린 본선 풀리그 6차전에서 장단 9안타를 집중시켜 아마 최강 쿠바를 7-4로 제압,20일 네덜란드와의 풀리그 마지막 경기와 관계없이 승자승 원칙에 따라 리그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한국 야구가 쿠바를 제압한 것은 1999년 제14회 대륙간컵 대회 예선(한국 4-3승) 이후 9년 만의 일. 한국은 22일 낮 12시30분 미국과 일본 둘 중의 한 팀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강적 쿠바를 넘으면서 정식종목으로는 마지막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 첫 금메달의 꿈을 부풀렸다.베이징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NSIC, 기업 사회적 책임에 ‘앞장’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핵심인 ‘국제업무단지’ 개발 사업자인 NSIC(미국 게일사와 포스코건설 합작법인)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키 위한 각종 프로젝트를 펴고 있다. 우선 인천사회복지협의회와 공동으로 사회복지시설을 친환경 자재로 개·보수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수혜대상은 소년소녀가장 집 11곳과 공부방 6곳이다. 지난 6월 그루터기 지역아동센터를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개·보수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첫해라 아직 조직적이지는 않지만 NSIC 및 협력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자원봉사단 구축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다. 다음달부터는 저소득 가정의 자녀들이 모이는 공부방에서 사교육 이상의 양질의 영어학습을 할 수 있도록 영어커리큘럼 및 영어교사를 지원할 방침이다.NSIC는 내년에 송도에 국제학교를 개원할 예정이어서 영어교육에 관한 전문성을 갖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게일사 외국인 직원과 가족들도 참여하게 된다. 또 인천의 모든 대학 및 송도국제도시 내 캠퍼스 추진 대학(연세, 고려, 서강, 중앙) 재학생 가운데 글로벌 마인드를 지닌 30명을 지난달 초 선발, 인천 홍보대사로 육성하고 있다. 건축 관련 커리큘럼을 보유한 인천지역 4개 대학의 성적 우수자에게는 전액 장학금 및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10월에는 영어마을과 함께 영어 자선바자를 열어 수익금 전액을 인천지역 자선단체에 기부할 방침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Beijing 2008] 양태영 또 판정 불운?

    14일 베이징 내셔널인도어스타디움에서 체조 남자 개인종합 경기를 마치고 믹스드존에 나타난 양태영(28·포스코건설)의 얼굴은 여전히 어두웠다. 평소 활달하거나 싹싹한 편은 아니지만, 아테네올림픽 개인종합에서 오심으로 메달을 도둑맞은 뒤 절치부심했던 그로서는 이번 대회에서 실수를 되풀이하는 상황이 답답했을 터. 특히 12일 사상 첫 메달 획득을 기대하던 단체전에서 맏형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후배들에게 ‘민폐(?)’를 끼쳐 더욱 의기소침한 듯했다. 양태영은 이날 개인종합 결선에서 합계 91.600점으로 8위에 머물렀다. 주종목인 평행봉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3번째 라운드가 끝났을 때 중간합계 1위,5번째 라운드까지 양웨이(중국)에 이어 2위를 달렸다. 하지만 마지막 안마에서 뼈아픈 실수 탓에 14.300점을 받아 메달권에서 미끄러졌다.14.300점은 결선에서 겨룬 24명 가운데 16위에 해당한다. 결국 중국의 간판스타 양웨이가 단체전에 이어 2관왕에 올랐고, 일본의 고헤이 우치무라와 프랑스의 베노이트 카랑베가 각각 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양태영은 “안마에서 메달 생각을 하다가 실수가 있었다. 차분하게 하려 했는데 잘 안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올림픽 첫 금메달’이란 체조계의 숙원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양태영은 평행봉에서 24명 가운데 가장 높은 16.350점을 받았다. 평행봉에서 금메달을 다툴 양웨이보다 0.250점이나 높아 19일 평행봉 결승에서의 메달 전망을 밝혔다. 양태영도 “단체전 이후 컨디션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 허리 통증도 없다.”면서 “오늘처럼만 하면 평행봉에서 메달을 딸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경기를 놓고 국내 일부 팬들 사이에선 양태영이 또다시 판정의 불이익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양태영이 안마에서 13.700점을 받았다가 강력하게 항의하자 14.300으로 조정되는 등 판정이 매끄럽지 못했기 때문. 이에 대해 양태영은 “(판정 불이익은) 어쩔 수 없다. 한국이 (세계체조계에서) 힘이 없는 것도 있고, 아시아가 워낙 강세다 보니 유럽 선수들이 (점수를) 많이 받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나도 잘하지 못했으니 할 말은 없다.”고 말했다.베이징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체조 양태은, 메달 획득 실패

    한국 남자 체조의 간판 양태영(28·포스코건설)이 금메달 획득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양태영은 14일 베이징 국립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체조 개인 종합에서 도마·평행봉·안마·링·마루·철봉 합계 91.600점을 기록,중국의 양웨이(94.575점) 등에 이어 8위를 차지했다. 양태영은 평행봉에서 16.350점으로 1위를 기록했지만 철봉과 링에서 각각 14.750·14.900점을 얻는데 그쳤다.양태영은 마지막 안마에서 14.300의 저조한 점수 기록해 메달권에서 멀어졌다. 한편 양태영과 동반 출전한 김대은(24·전남도청)은 합계 90.775점을 기록,11위에 올랐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Beijing 2008] 양태영 “설욕은 개인전 金으로”

    올림픽 첫 단체전 메달에 도전한 한국 남자기계체조가 5위에 그쳤다. 이주형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일 베이징 국가체육관에서 벌어진 베이징올림픽 단체전 결선에서 마루운동-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등 6개종목 합계 274.375점을 획득,4위 독일(274.600점)에 이어 5위에 머물렀다. 남자 체조에서만 4∼5개의 금메달을 바라보는 중국은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286.125점을 얻어 278.875점에 그친 아테네올림픽 우승팀 일본을 여유 있게 제치고 2000시드니올림픽 이후 8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대표팀은 종목당 3명씩 출전,6종목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러진 이날 결선에서 높은 스타트점수를 앞세워 동메달을 바라봤지만 착지에서 실수가 쏟아지는 바람에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특히 아테네올림픽 개인종합 동메달리스트인 ‘맏형’ 양태영(28·포스코건설)은 철봉을 제외한 5종목에 출전했지만 대부분 낮은 점수를 받아 득점에 치명타를 안겼다. 대표팀은 14일부터 시작하는 개인 종목별 결선에서 금메달에 재도전한다. 김대은(24·전남도청)과 양태영이 개인종합 결선에 나서고 평행봉에는 양태영과 유원철(24·포스코건설)이 출전한다. 김지훈(24·한국체대)은 안마에서 메달을 노린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 [Beijing 2008] ‘0.2점차’ 남·북이 나란히 사격 金·銀

    [Beijing 2008] ‘0.2점차’ 남·북이 나란히 사격 金·銀

    그는 “한번 가슴 팍 뛰게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간판 총잡이 진종오(29·KT)가 12일 베이징사격관에서 열린 남자 50m 권총에서 합계 660.4점으로 북한 김정수(660.2점)를 0.2점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7번째 총알을 6.9점에 맞히는 실수를 저질러 은메달에 머문 한을 속시원히 풀면서 동시에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이후 맺지 못했던 한국사격의 금메달 인연을 다시 이어간 것. 특히 진종오와 김정수는 아테네대회 50m 권총과 이번 대회 9일 공기권총 10m에서 은·동메달을 나눠 가진 데 이어 메달을 사이좋게 나눠 가져 남북형제가 함께 시상대에 오르는 정다운 모습을 연출했다. 양궁 여자 개인에서 한국선수 7연패를 노리는 박성현(25·전북도청), 윤옥희(23·예천군청), 주현정(26. 현대모비스) 등 태극 낭자들은 16강에 안착해 14일 8강전부터 결승까지 치른다. 권은실(북한)과 한국계 일본 대표 하야카와 나미(한국 이름 엄혜랑)도 16강에 합류했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0㎏급 정지현(25·삼성생명)은 8강전에서 무릎을 꿇었다. 대신 박은철(27·주택공사)이 그레코로만형 55㎏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란의 하미드 수리안 레이한푸르를 2-0으로 꺾고 동메달을 신고했다. 유도 남자 81㎏급의 김재범(23·한국마사회)도 결승까지 올랐지만 2005년 유럽선수권 챔피언 올레 비쇼프(독일)에게 유효로 져 은메달에 그쳤다. 역도 남자 69㎏급의 이배영(29·경북개발공사)은 경기 도중 왼다리 경련에도 투혼을 발휘했지만 실격됐다. 또 사상 첫 메달을 노리던 남자체조도 5위에 그쳐 양태영(28·포스코건설) 등은 개인전 설욕을 노린다. 남자핸드볼은 덴마크를 31-30으로 이겨 1승1패를 기록했다. 여자하키는 네덜란드와 접전 끝에 2-3으로 졌다. 북한 여자축구는 독일에 0-1로 져 8강행이 좌절됐다. 베이징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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