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포스코건설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 스님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 만델라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 불평등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 피고인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39
  • 다문화가정에 따뜻한 나눔 바자

    다문화가정에 따뜻한 나눔 바자

    포스코가 1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송년 행사인 ‘나눔 바자회’를 열었다. 바자회에서 정준양 회장은 평소 아끼던 100만원 상당의 프랑스산 유명 와인을 내놓았다. 1층 로비에 마련된 바자회에는 포스코를 비롯해 포스코건설,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에너지 등 11개 패밀리사 임직원 900명이 기증한 물품 4350점이 나왔다. 바자회를 찾은 임직원과 내방객들은 의미 있는 기증품이 값싸게 나와 즐거운 마음으로 물건을 골랐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어려운 형편의 다문화가정 난방비로 기부됐다. 정 회장은 5대 보르도 와인 중 하나로 꼽히는 ‘샤토 무통 로쉴드 2001’을 기탁하면서 ‘환경을 잘 극복해낸 포도가 최고의 와인으로 거듭나듯이 이 와인을 갖게 되시는 분도 2013년 새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만사형통하시길 바란다’는 새해 메시지를 덧붙였다.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은 2011년 브라질CSP 프로젝트 수주 당시 최종계약서 서명에 사용했던 만년필을 내놓았다.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은 최고경영인(CEO) 취임 당시 선물받은 만년필을 기탁했다. 또 허남석 포스코ICT 사장은 며느리가 아내에게 선물한 어그부츠를, 권영태 포스코P&S 사장은 3년 전 아들의 무사 제대를 소망하며 직접 담갔던 인삼주를 내놓았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부고]

    ●이성동(전 충남지방병무청장)씨 별세 기주(한국인터넷진흥원장)씨 부친상 유영근(전 지역난방공사 전무)씨 장인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2)3410-6919 ●김의윤(전 부산대 의대 교수)씨 별세 수민(법무법인 영진 대표변호사·전 부산지검장)수철(경희대 의대 교수)씨 부친상 김진욱(새덕천영상의학과의원 원장)홍찬기(가교건축사 대표)씨 장인상 15일 경희의료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958-9545 ●서정헌(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상헌(미국 시카고 러시대 의대 교수)유헌(서울대 의대 교수·한국뇌연구원장)정애(약사)진희(교사)준헌(정치평론가)씨 부친상 원익(한국램리서치 과장)원혁(미국 템플대 의대 교수)원준(미국 거주)원진(포스코건설 과장)씨 조부상 15일 서울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2072-2022 ●윤석주(전 한국외대 교수)씨 별세 여준(제일모직 부장)씨 부친상 김광성(제일모직 상무)씨 장인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3410-6917 ●이석훈(한국사진기자협회 운영국장)씨 부친상 16일 분당제생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31)781-6721
  • 그린건설대상 종합대상 삼성물산 수상

    그린건설대상 종합대상 삼성물산 수상

    저탄소 녹색기술을 통한 삶의 질 향상과 한국 건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서울신문이 제정한 제3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KGCA·Korea Green Construction Awards) 시상식이 16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국토해양부와 녹색성장위원회, 국가건축정책위원회,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후원하고 서울신문이 주최한 시상식에는 한만희 국토해양부 제1 차관과 이지송 LH 사장, 국회 국토해양위 김관영 민주통합당 의원, 이철휘 서울신문 사장 등과 건설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시상식에선 삼성물산 건설부문 등 한국을 대표하는 건설사 6곳과 한국도로공사가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종합대상(국토해양부 장관상)은 각종 신재생에너지 기술이 녹아 있는 서울시 신청사를 지은 삼성물산이 받았고, 건축대상은 인천 송도 아이타워를 시공한 대우건설에 돌아갔다. 토목대상은 충북 제천 청풍대교를 건설한 대림산업이 수상했고, 인천 송도 더샵 마스터뷰 아파트를 지은 포스코건설은 주택대상, 카타르 천연가스 액화정제시설을 시공한 현대건설은 플랜트대상을 수상했다. GS건설은 경기 일산자이 아파트 단지 시공으로 디자인대상(서울신문 사장상)을 받았다. 녹색대상은 동홍천~양양고속도로 인제터널 구간을 친환경적으로 설계한 한국도로공사에 돌아갔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주택 대상 - 포스코건설 ‘송도 더샵’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주택 대상 - 포스코건설 ‘송도 더샵’

    포스코건설의 송도 더샵 마스터뷰는 단지 내의 녹색 공간창출, 친환경적 배치 및 조망 연출, 바람길 조성 등으로 녹색주거환경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도 더샵 마스터뷰는 송도국제도시의 심장부인 국제업무단지(IBD)에 들어선다. 국제업무단지는 녹색기후기금(GCF)사무국이 입주하게 될 아이타워(I-TOWER)를 비롯해 동북아트레이드타워,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 센트럴파크 등의 주요 핵심시설과 업무·상업시설 호텔 등이 집중된 곳이다. 뿐만 아니라 바람길을 조성해 단지의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했다. 또 단지 내 녹지율은 40%대까지 높인 반면 건폐율은 13%로 낮췄다. 기존 아파트에서 느끼는 답답함은 사라지고 넓고 시원시원한 친환경적 주거환경을 만들었다. 특히 송도 국제업무단지 안에서도 송도 더샵 마스터뷰가 들어서는 F21·22·23-1블록은 최고의 입지로 평가된다. 세계 골프의 거장인 잭 니클라우스가 직접 설계한 골프장이 단지와 1㎞ 거리에 있어 도심에서 보기 드문 골프장과 서해 조망이 동시에 가능한 더블 조망권을 갖췄다. 또 단지 바로 앞으로 초·중·고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대중교통도 편리하다.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또 신개념 주방인 하이브리드 오픈서고와 주부들의 요구를 반영한 원스톱 세탁실 등 특화평면을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하이브리드 오픈서고는 주방에 아일랜드 식탁 외 4~8인용 테이블을 놓을 수 있는 공간과 수납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재 배치로 주방의 서재화를 구현했다. 자녀의 홈스쿨링이나 주부의 독서 공간으로 쓸 수도 있다. 원스톱 세탁실은 세탁물 보관을 비롯 세탁, 건조, 수납, 손빨래를 한 공간에서 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녹색기술의 발전을 통한 삶의 질 향상과 건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신문이 제정한 제3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KGCA·Korea Green Construction Awards) 시상식이 16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그린건설대상은 국토해양부와 녹색성장위원회, 국가건축정책위원회,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끌어 온 정부부처와 관련기관이 후원하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권위의 상이다. 심사위원회는 엄격한 심사를 통해 올해 7개사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종합대상에는 각종 신재생에너지 기술이 녹아있는 서울시 신청사를 지은 삼성물산이 뽑혔다. 건축대상은 인천 송도 아이타워를 시공한 대우건설에 돌아갔고, 토목대상은 충북 제천 청풍대교를 건설한 대림산업이 받는다. 인천 송도 더샵 마스터뷰 아파트를 지은 포스코건설은 주택대상, 카타르 천연가스 액화정제시설을 시공한 현대건설은 플랜트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GS건설은 경기 일산자이 아파트 단지 시공으로 디자인대상을 받는다. 녹색대상에는 동홍천~양양고속도로 인제터널 구간을 설계한 한국도로공사가 뽑혔다. 시상식에는 한만희 국토부 제1차관과 민주통합당 김관영 국회의원, 이지송 LH 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심사평 “녹색 기술·생태미 실현 주목”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심사평 “녹색 기술·생태미 실현 주목”

    그린건설은 허용된 자원 용량 범위 내에서의 개발과 성장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순수한 자연보존과 차별성을 가진다. 때문에 인공적 생태계의 복원 및 창조를 위한 높은 수준의 기술 및 공학이 필요하다. 이런 의미에서 올해의 대한민국그린건설대상은 창의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첨단 녹색기술의 실현에 주목했다. 삼성물산은 서울특별시 신청사를 현대적 생태건축기술로 건설했다는 평가와 함께 종합대상으로 선정됐다. 여기에는 패시브 형태의 자연 환경시스템, 신재생에너지 시스템, 중수시스템 등의 대표적인 생태 기술이 사용됐다. 또 유기적 건물 형태 차용, 실내 녹색공간조성, 음영 설계 및 공간구성을 위한 전통건축 원리 도입 등의 생태 미학적 의미도 담고 있다. 올해로 3회를 맞는 대한민국그린건설대상의 다른 수상작들도 눈부시게 발전한 녹색기술을 보여줬다. 대우건설 송도 아이타워는 대담한 커튼월 처리로 초현대성과 국제기구의 요람임을 암시하는 디자인을 보여 줌과 동시에 탁월한 기술력으로 에너지 절감을 이뤘다. 대림산업의 청풍대교는 교각 없는 초경량 사장교 건설로 환경훼손 및 재료의 극소화, 인공물과 자연의 동일화 등의 친환경 철학을 구현했다. 포스코건설의 송도 더샵 마스터뷰는 단지 내의 녹색 공간창출, 친환경적 배치 및 조망 연출, 바람길 조성 등으로 녹색주거환경의 새 지평을 열어 주택대상으로 선정됐다. 현대건설이 짓는 카타르 천연가스 액화정제시설은 대체에너지시설 건설의 분수령이라는 평가와 함께 플랜트대상을 수상했다. 디자인대상인 GS건설의 일산자이 위시티는 공동주택의 에너지 원격제어시스템 도입 등으로 꿈의 그린 주거를 현실화했다.
  • [부동산플러스]

    용인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 롯데건설은 경기 용인시 중동 650일대에 위치한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 견본주택을 10일 공개하고 분양에 나선다.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는 지상 3층, 지상 17~40층 26개동 2770가구이며 전용면적 84~199㎡로 구성됐다. 입주는 2013년 6월 예정. 연말까지 계약금 5%, 중도금 10%, 2013년 6월 입주 때 잔금 납부 조건이다. 분당~동백 간 도로가 인접해 있어 분당까지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고, 용인 경전철이 내년 4월 개통되면 어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031)274-0570. 대우 ‘청계 푸르지오 시티’ 대우건설이 서울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과 2호선 신답역의 더블역세권에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의 결합상품인 ‘청계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한다. 동대문구 답십리동 497-23 일대에 들어서는 청계 푸르지오 시티는 전용면적 20~39㎡의 오피스텔 460실과 전용면적 18~30㎡의 도시형생활주택 298가구로 구성된다. 한양대, 서울시립대, 고려대, 경희대 등과 가까워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 분양가는 오피스텔 기준 3.3㎡당 800만원부터 시작한다. 입주는 2015년 2월 예정. (02)3444-2100. 포스코 ‘송도 센트럴파크Ⅰ몰’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에서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Ⅰ의 상업시설인 ‘센트럴파크Ⅰ몰’의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센트럴파크Ⅰ몰은 연면적 4만 1035㎡에 지하 1층, 지상 1~3층 5개동 총 216개 점포로 구성됐다. 아파트의 입주가 완료되는 2015년에는 1만 2000여 가구가 들어올 예정이다. 또 IBS타워 등 대규모 오피스 빌딩들이 걸어서 5~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분양가는 1층 평균 3.3㎡당 2000만원 내외로 책정됐다. (032)832-8244.
  • 포스코건설, 폴란드 플랜트 수주

    포스코건설, 폴란드 플랜트 수주

    포스코건설은 1일 폴란드 크라쿠프시가 발주한 2억 5000만 달러(약 2727억원) 규모의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발전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발전은 폐기물 소각 과정에서 버려지는 에너지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것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친환경 발전사업이다. 계약서명식에는 야첵 마이흐로프스키 크라쿠프 시장, 아네타 빌마인스카 폴란드 환경부 차관, 정동화(가운데) 포스코건설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프로젝트는 소각로 2기와 열병합 발전설비를 건설해 하루 680t, 연간 22만t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고 소각 과정에서 나오는 에너지로 연간 9만 5000㎿의 전력을 생산하는 것이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GCF 유치 효과’ 송도 부동산시장 들썩

    ‘GCF 유치 효과’ 송도 부동산시장 들썩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일 유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가 확정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GCF는 선진국들이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기금으로, 내년부터 매년 1000억 달러씩 조성돼 2020년까지 8000억 달러가 모금될 예정이다. GCF 유치는 단순히 국제기구 하나가 송도에 들어서는 것 이상의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유치가 확정되면서 불확실했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송도~청량리 구간의 착공이 공식화됐다. 또 다른 국제기구의 추가 유치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함께 끝없이 늘어나던 송도국제도시의 미분양 아파트도 빠르게 소진되는 모습이다. 미분양이 해소되는 것과 함께 신규 분양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다음 달 분양하는 ‘송도 더샵 마스터뷰’(조감도)에는 벌써 분양문의 전화가 오고 있다. 포스코 건설 관계자는 “송도에 주택 공급이 많아 걱정을 많이 했는데 GCF 유치가 확정되면서 근심을 덜었다.”면서 “지금 분위기라면 예전과 같은 미분양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에 포스코건설이 공급하는 물량은 1861가구로 전용면적 72~196㎡로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됐다. 조용진 포스코건설 분양소장은 “GCF 유치 이후 첫 분양이라는 측면에서 기대가 크다.”면서 “골프장과 바다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입지”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송도 5공구에서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 오피스텔’을 다음 달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 24~39㎡ 총 606실로 구성됐다. 앞으로 GCF에 이어 유관기관들이 들어서면 수요는 충분하다고 평가된다. 부동산 관계자는 “명문대와 함께 기업들의 입주가 시작되면 오피스텔도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경계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김규정 부동산114리서치센터장은 “송도 부동산시장이 너무 과열된 분위기”라면서 “현재 팔렸다는 미분양 아파트 계약도 가계약을 포함한 것인 만큼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팀장도 “GCF가 호재인 것은 분명하지만 현재의 부동산 상황을 완전히 뒤바꿀 만한 것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포스코건설, 카자흐 신도시 수주

    포스코건설은 7000억원(6억 4000만 달러) 규모의 카자흐스탄 ‘코얀쿠스 주택 건설사업’을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카자흐스탄의 경제수도인 알마티 북쪽 경계에서 1.5㎞ 떨어진 게이트 시티에 8000가구 규모의 뉴타운을 조성하는 공사로, 기간은 설계를 포함해 69개월이다. 이번 공사는 카자흐스탄 정부가 15년에 걸쳐 추진할 예정인 ‘G4 신도시 개발’의 1단계 프로젝트로 알마티에서 캡차가이 호수 사이에 4개의 신도시를 건설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인천 송도 부동산시장 거품 논란

    유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가 확정되면서 인천 송도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미분양 아파트가 빠르게 줄고 있으며, 경매시장에는 입찰자들이 몰리고 있다. 하지만 GCF 유치라는 호재 한 가지가 부동산 경기를 반전시키기 어려운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3일 법원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22일 인천지법 경매5계에서 진행된 A아파트 경매에는 무려 18명의 입찰자가 몰렸다. 이 아파트는 지난달 19일 처음 경매로 나왔다가 1차례 유찰된 물건이다. 감정가가 3억 6000만원인 이 아파트는 최저 낙찰가 2억 5200만원보다 4400만원 높은 2억 9612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현재 시세 하한가인 2억 9500만원보다 100만원이 비싼 것이다. 부동산태인 정대홍 팀장은 “GCF 사무국 입주라는 호재가 실제 수익으로 바뀌기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예측이 어렵다.”면서 “과열경쟁을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분양 아파트의 매매계약도 늘고 있다.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 등은 지난 주말에만 각각 60가구 이상의 미분양 아파트를 팔아치웠다. 업계 관계자는 “실수요자보다 투자 수요가 많은 것 같다.”면서 “오랜만의 호재에 잠잠했던 시장이 움직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재 송도 부동산 시장에 거품이 끼고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팀장은 “워낙 어려웠던 상황에서 호재가 하나 생기자 사람들이 달려들고 있는 것”이라면서 “일시 흥분상태라고 보는 것이 맞다.”고 분석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쏟아지는 강남 오피스텔, 옥석 가려야 실패없다

    쏟아지는 강남 오피스텔, 옥석 가려야 실패없다

    아파트를 중심으로 부동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틈새시장인 오피스텔이 몇년째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대형 건설사들까지 오피스텔 분양시장에 뛰어들면서 과잉 공급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달 서울에서 분양될 예정인 오피스텔은 3700여실에 이른다. 크기는 모두 전용 40㎡ 이하의 초소형이고 대부분이 지하철역을 끼고 있다. 특히 사무실이 밀집해 있고 교통 등 생활환경이 좋은 강남권에 오피스텔 분양이 집중됐다. 이달 분양되는 오피스텔 3700여실 중 80% 이상인 3100여실이 강남에 집중됐다. 업계 관계자는 “강남으로 출근하는 인구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면서 “분양 물량이 과거에 비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수요가 충분히 뒷받침되기 때문에 분양이나 임대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출근 시간대(오전 7~9시) 경기도에서 서울 강남권으로 들어오는 사람의 수는 2006년 하루 19만 9988명에서 2010년 22만 7689명으로 2만 7000여명이 늘어났다. 출근 시간대 15㎞ 이상 장거리 이동을 통해 강남으로 들어오는 인구도 39만 5000여명에 이른다. 자곡동 강남보금자리지구는 강남 중에서도 오피스텔 분양의 핵심이다. 포스코건설이 ‘더샵 라르고’ 오피스텔 458실을 분양하는 등 현대건설, 한라건설 등 중대형 건설사들의 분양이 잇따르면서 이달 강남권 오피스텔 분양 물량의 60%가 넘는 2000여실이 자곡동 일대에서 이뤄진다. 강남보금자리지구는 서울시가 수도권 KTX 종착역을 서울 수서역으로 확정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여기에 분양가가 다른 강남지역보다 저렴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자곡동 주변 오피스텔 분양가는 3.3㎡당 1000만~1100만원대로 삼성동이나 역삼동(3.3㎡ 당 1700만~1900만원) 등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입지가 좋고 수요가 풍부하다고 하지만 단기간에 공급이 집중되면 투자에 주의가 필요한 것은 당연하다. 먼저 강남보금자리지구는 현재 개발 초기단계여서 임대료 수준을 판단하기 어렵다. 기존 오피스텔의 몸값이 꾸준히 올라 분양가가 비싸지만 임대료 상승세는 더디다는 점 등 고려할 것이 한둘이 아니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강남권 오피스텔은 분양가가 비싸 연수익률이 4~6%로 강북이나 대학가에 비해서 낮은 편이지만 수요가 많아 공실 걱정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면서 “하지만 이렇게 물량이 쏟아질 경우에는 단기적으로 공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포스코 ‘에너지 강재’ 집중 생산

    포스코 ‘에너지 강재’ 집중 생산

    포스코가 ‘에너지 강재’를 통해 철강업계 불황을 돌파하고 있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석유·가스 등의 개발과 생산, 수송, 저장에 필요한 고품위 철강재를 집중적으로 생산, 공급하기로 했다. 27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은 지난 5월 양사의 정준양 회장과 제프리 이멜트 회장이 배석한 가운데 발전사업의 공동 개발과 에너지용 강재 개발 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또 세계 발전소의 신·증설 사업에도 공동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앞서 포스코는 다국적 오일 기업인 셸과도 해양플랜트 후판의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세계 에너지 강재의 수요는 올해 3100만t에서 2020년 5100만t으로 연평균 6%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 산업은 특성상 사업 규모가 대규모로 진행되고 셸, 엑손모빌, BP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 상위 7개사의 전년도 평균 영업이익이 39조원에 달할 만큼 고수익을 낸다. 전 세계 에너지 기업의 올해 설비투자 규모는 650조원에 이른다. 에너지 강재 시장은 해양 플랜트와 육상 플랜트, 송유관 등의 분야로 구분된다. 채굴하기 쉬운 지역의 석유나 가스 등의 매장량은 이미 바닥을 드러낸 상태여서 점차 러시아나 북해 등 극지방과 심해 지역 등 채굴 환경이 가혹한 곳에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개발 설비의 강재도 유황 성분 등에도 견딜 수 있는 고품질이 요구되고, 이런 철강을 만들 수 있는 제철소는 일본의 신일본제철이나 독일의 딜링거 제철소 등 소수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는 중국 등 급성장하고 있는 신흥국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포스코는 연말까지 230만t(세계 시장점유율 7%)을 판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2020년까지는 800만t(16%)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15년까지 에너지 강재 연구개발에 집중해 자동차용 강판에 못지않는 ‘월드베스트’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는 아울러 포스코건설, 대우인터내셔널, 성진지오텍 등 관련 계열사의 역량도 모두 결집해 사업개발과 소재, EPC(설계·구매·시공), 기자재를 포괄하는 토털 솔루션에 도전하고 있다. 우종수 포스코 기술연구원장은 “극한의 조건에서 에너지 플랜트를 설치하려면 더 튼튼하고 안전한 철강 소재를 개발해야 한다.”면서 “후판, 무계목강관, 형강 등 고강도 해양 플랜트용 소재 사용량은 2020년까지 3.5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강남보금자리 ‘더 샵 라르고’

    포스코건설은 서울 강남보금자리지구에서 오피스텔인 ‘강남 더 샵 라르고’(조감도)를 다음 달 분양한다. 강남 더샵 라르고의 분양가는 1억원 초·중반대로 결정될 전망이다. 위치는 강남보금자리지구 7-3, 4블록이다. 지하 4층~지상 10층 19~32㎡ 규모의 소형 오피스텔 458실로 구성됐다. 강남보금자리지구 오피스텔 중 교통환경이 좋은 편. 용인~서울 고속도로 헌릉인터체인지(IC)와 동부간선도로 자곡IC 등 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한 것도 장점이다. 1577-4383.
  • 물 문제 해결 ‘세계 물회의’ 16일 부산서 개최

    21세기 세계 물 문제의 해결방안 마련을 위해 세계 물 전문가들이 부산에서 머리를 맞댄다. 부산시는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해운대 벡스코와 누리마루 등에서 ‘글로벌 물 문제의 새로운 해결 방안 개척’이라는 주제로 ‘2012 IWA 세계 물회의(World Water Congress & Exhibition)’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역대 최대 규모로 130여개국에서 7000여명이 참가한다. 또 물, 기후변화, 에너지, 미래도시, 미래의 수자원 개발, 과학적 수(水)처리 등 물과 관련된 최신 정보와 지식을 나누게 된다. 세계 물 관련 기업 120여개사가 30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 물 산업 전시회도 열린다. 수에즈, 베올리아, 두산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GS E&C, 포스코건설, 코오롱건설 등 국내외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캐나다, 네덜란드, 이스라엘, 일본, 호주 등이 전문 전시관을 운영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부고]

    ●김재헌(한화 화약부문 기획실장)재근(포스코건설 팀장)씨 모친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4시 (02)3010-2292 ●백은옥(전 가산중 교사)씨 별세 김성묵(대우증권 부장)씨 부인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08 ●이재성(삼성물산 부장)재훈(삼성SDI 부장)씨 부친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후 1시 (02)3410-6906 ●김석화(전 강릉여중 교사)용화(전 송파구 잠실3동장)성화(저축은행중앙회 회장직무대행)씨 모친상 31일 강릉의료원, 발인 2일 오전 8시 (033)610-1448 ●배해동(토니모리 회장)씨 부친상 31일 광주 송정장례식장, 발인 2일 오전 10시 (062)941-4400
  • 29일 건설인재 채용 콘서트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회장 최삼규)는 오는 29~3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12 건설인재 채용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대림산업 등 주요 건설사 10여곳이 참여해 하반기 채용계획과 절차 등을 소개한다. 채용 이슈와 취업전략에 관한 토크쇼, ‘성공적 면접을 위한 이미지 메이킹’ 강좌, 해외건설 분야 취업전략 등 특강도 마련된다. 참여 희망자는 홈페이지(jobacademy.cak.or.kr)에 신청을 하면 된다.
  • [부동산 플러스]

    포스코 ‘부산 더샵 파크시티’ 포스코건설은 ‘부산 더샵 파크시티’의 견본주택을 23일 개장한다. 지하 2층, 지상 41층 14개동 1758가구 규모로 연제구 연산8동에 들어선다. 전용면적 69~84㎡로 69㎡ 173가구, 74㎡ 61가구, 84㎡ 1059가구, 101㎡ 465가구로 이뤄졌다. 분양가는 3.3㎡당 최저 852만원.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주어진다.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2순위, 31일 3순위 청약을 받는다. (051)7474-580. 대림산업 ‘e편한세상 양덕’ 대림산업이 경북 포항시 북구 양덕동에서 637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양덕’을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18~29층 8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A형 76가구 84㎡B형 73가구, 101㎡ 186가구, 124㎡ 202가구, 165㎡ 100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3.3㎡당 500만원대 후반. 청약은 20~21일, 당첨자 발표는 24일이다. 입주는 2013년 9월 예정. (054)232-7000. 한화 ‘창원 상남 꿈에그린’ 한화건설은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상남2구역을 재건축한 ‘창원 상남 꿈에그린’의 모델하우스를 오는 24일 개장하고 본격적으로 분양을 시작한다. 지하 2층, 지상 26층 아파트 9개동으로 총 812가구 가운데 126가구가 일반공급 물량이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84㎡A 286가구(일반분양 11가구)와 84B㎡ 252가구(일반분양 48가구), 101㎡ 88가구(일반분양 5가구), 124㎡ 100가구(일반분양 62가구)로 구성됐다. 청약일정은 29~30일이다. 1666-0812.
  • 4대강 입찰담합 10여개社 수사

    검찰이 ‘4대강 사업’의 공사 입찰 과정에서 10여개 건설사가 담합한 정황을 잡고 공정거래위원회를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검찰이 ‘경제 검찰’로 통하는 공정위를 압수수색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박은재)와 7부(부장 김재훈)는 지난 6월 말 공정위 카르텔조사과에 전격적으로 수사관들을 파견해 압수수색을 실시, 4대강 공사에 참여했거나 관련 공사에 응찰한 건설사의 담합 내역과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내역 등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검찰은 형사6부는 공정위의 직무유기를, 형사7부는 입찰담합 비리를 담당하도록 수사 범위를 각각 조정했다. 이에 따라 형사6부는 공정위가 건설사에 대해 과징금과 시정명령, 경고조치를 내린 경위와 공정위가 건설사의 담합을 확인하고도 고발하지 않은 배경 등을 중점적으로 캐고 있다. 형사7부는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이달 말부터 해당 건설업체 및 공정위 관련자들을 불러 본격적인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공정위는 지난 6월 4대강 사업의 1차 턴키 방식 입찰 과정에서 담합행위를 적발하고 여기에 관여한 19개 건설사 중 현대건설·대우건설·대림산업·삼성물산·GS건설·SK건설·포스코건설·현대산업개발 등 8개 업체에 시정명령과 함께 1115억여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3개 업체를 경고 조치했다. 이에 대해 ‘4대강복원 범국민대책위원회’ 등 시민단체들은 건설사 담합을 검찰에 고발하지 않은 공정위를 직무유기 혐의로, 관련 건설업체 전·현직 대표 16명을 담합 혐의로 각각 검찰에 고발했다. ●업계 “국책사업에 동원돼 손실” 공정위는 검찰이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등 압박을 해오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검찰이 공정위를 압수수색한 것은 2007년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 공사 담합 의혹 이후 두 번째다. 특히 정치권이 공정위의 대기업에 대한 미온적인 행태를 비판하며 전속고발권 폐지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검찰이 수사를 통해 4대강 공사에 관여한 건설사의 입찰 담합을 확인해 관련 건설사를 형사처벌할 경우 공정위의 입지는 더욱 위축될 수밖에 없다. 공정위는 4대강 입찰 담합 조사 결과를 의혹이 제기된 후 2년 8개월이 지나서야 발표해 정권의 눈치만 보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부과에 반발하던 건설업계는 검찰이 4대강 사업 입찰 담합 비리 의혹에 대해 전면 수사에 나서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6일 4대강 사업에 참여한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공정위가 솜방망이 처벌을 했다고 비판하지만 건설사들은 처벌받는 것 자체가 억울하다.”며 “개별 건설사가 이윤을 노리고 입찰한 것이 아니라 국책사업에 손해 볼 것을 각오하고 동원된 것”이라고 반발했다. ●“공정위, 무리하게 檢 고발 추진” 이 관계자는 “대부분의 업체는 4대강 사업에서 실제 시공에 소요된 금액보다 정부가 지급한 공사비가 적어 손실을 봤다.”면서 “공정위가 당시 업체 관계자를 직접 처벌하도록 하지 않은 것도 이 같은 분위기를 참작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건설사 관계자는 “공정위가 당초 들러리 입찰 참가사를 자의적으로 판단해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고, 무리하게 검찰 고발을 추진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임주형기자 min@seoul.co.kr
  • 태극전사 ‘런던 신화’ 뒤엔 재계의 열정과 지원 있었다

    태극전사 ‘런던 신화’ 뒤엔 재계의 열정과 지원 있었다

    ‘각본 없는 드라마’ 2012 런던올림픽이 수많은 신화를 만들어 내며 12일(현지시간) 막을 내렸다. 한국은 예상보다 훨씬 많은 30개에 가까운 메달을 따내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4년간 선수 하나하나가 흘린 피와 땀이 기적을 일궈 냈다. 이처럼 한국이 세계적 스포츠 대국이 되기까지 비인기 종목의 선수들을 묵묵히 뒷바라지해 온 기업의 노력도 컸다.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0대 그룹의 스포츠 관련 지원액은 4276억원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체육 예산(8403억원)의 절반에 달했다. 이 가운데 1325억원은 아마추어 비인기 종목 육성에 투입돼 탁구·레슬링·양궁 등 18개 종목에서 23개 실업팀을 운용했고, 선수단 운영(471억원), 협회 지원(140억원), 주요 국제대회 유치 및 개최(714억원) 등 국내 스포츠 체질 개선에 유용하게 쓰였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는 당시 10대 그룹이 지원한 종목에서 금메달 7개와 은메달 7개, 동메달 4개가 나왔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그보다 훨씬 많은 메달을 합작하며 ‘재계의 힘’을 다시 한번 보여 줬다. 이들이 한국 스포츠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돋움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점은 메달보다 더욱 값진 일이다. ●삼성 5개 종목 지원하며 김현우 등 결실 삼성은 국내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5개의 올림픽 종목 선수단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마라톤과 경보 등 육상을 지원하고, 삼성생명은 레슬링과 탁구, 에스원은 태권도 종목을 후원하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 삼성은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얻어 내며 결실을 봤다. 1983년 창단된 삼성생명 레슬링단의 김현우 선수는 그레코로만형 66㎏급에서 금메달을 땄다. 서울사대부고 재학 시절 레슬링 선수로 활약했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1982년부터 1997년까지 대한레슬링협회 회장을 맡아 레슬링을 올림픽 효자 종목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남자 배드민턴 복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정재성·이용대 선수도 삼성전기 배드민턴단에 속해 있다. 남자 탁구에서도 삼성생명 소속인 유승민·주세혁 선수가 속한 단체전에서 중국에 이어 값진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이 밖에도 삼성은 테니스(삼성증권)와 럭비(삼성중공업) 선수단도 운영하며 비인기 종목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현대차 27년간 양궁 후원하며 세계 정상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따낸 효자 종목 양궁은 현대자동차그룹이 27년째 후원해 왔다. 특히 결승전 당시 양궁 선수들이 우승하자마자 대한양궁협회장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에게 달려가 부둥켜안는 모습이 실시간으로 중계돼 화제가 됐다. 정몽구 회장에서 시작된 현대차의 양궁 사랑은 한국이 세계 최정상 자리를 지키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정의선 회장은 선수촌에서 양궁장인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까지 이동 거리가 너무 멀다고 판단해 양궁장 근처의 특급호텔에 별도로 숙소를 마련해 줬다. ‘신아람의 눈물’로 온 국민의 관심을 받았던 펜싱과 이번에도 올림픽 4강에 올라 또 한 번 ‘우생순 신화’를 일궈 낸 여자핸드볼은 SK가 후원하는 팀들이다. SK는 이번 올림픽에서 비인기 종목들을 올림픽 최고의 ‘관심 종목’으로 바꿔 내며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따냈다. ●‘비인기’ 펜싱·핸드볼 신화는 SK 작품 SK텔레콤이 지원하는 펜싱은 유럽의 전유물으로만 여겼던 펜싱 종목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따며 사상 최대 성적을 거뒀다. SK텔레콤은 2008년부터 수영 박태환 선수 전담팀도 만들어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과 영양 상태, 일정을 관리하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박 선수는 ‘오심 판정’ 등 악재를 이겨 내고 은메달 2개를 따는 등 분투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008년 핸드볼협회를 맡은 뒤 ‘2020년까지 핸드볼을 국내 3대 인기 스포츠에 올려놓겠다.’고 선언하며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434억원을 들여 핸드볼인의 숙원이었던 전용 경기장을 마련했고, 최근에는 핸드볼 발전 재단을 만들어 70억원의 기금을 적립하기도 했다. SK가 적극 후원 중인 한국 여자 핸드볼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세계 최정상팀을 연달아 격파하며 이변을 연출했다. ●한화 후원 사격에서만 금메달 3개 따내 사격에서는 대한사격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통 큰’ 지원이 돋보였다. 사격 선수단은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로 사격 종목 참가국 가운데 최고 성적을 거뒀다. 김 회장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강초현 선수가 실업팀을 찾지 못하자 갤러리아사격단을 창단하며 사격 종목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금메달 3개로 선전하자 김 회장은 사격 선수단에 거액의 포상을 약속하기도 했다. ●KT 소속 진종오 2관왕 1985년 사격선수단을 창단하고 지원해 온 KT 역시 자사 소속인 진종오 선수가 사격 10m와 50m에서 2관왕에 오르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진 선수의 금메달 뒤에는 KT와 이석채 회장의 아낌 없는 후원이 있었다. 진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사용한 권총은 이 회장이 오스트리아 총기 회사 ‘스테이어 스포츠’에 특별 주문제작한 것으로, 전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권총이다. KT는 또 진 선수가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정직원 신분으로 전환해 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진 선수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KT 임직원들은 진종오 선수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느꼈다.”고 축하를 전했다. ●체조 금 뒤엔 포스코 있어 올림픽 출전 사상 처음으로 체조 도마 종목에서 양학선 선수가 금메달을 따고, 리듬체조 손연재 선수가 결선에서 5위에 오르며 선전하자 27년간 한국 체조를 지원해 온 포스코그룹의 사회공헌 역사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고 박태준 명예회장이 1985년 대한체조협회 회장사를 자청한 이후 지금까지 130억원이 넘는 금액을 후원해 왔다. 지금도 정동화 포스코건설 대표이사가 체조협회장을 맡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