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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달 수도권·지방 분양 물량 쏟아져… 역세권 아파트에 봄바람

    새달 수도권·지방 분양 물량 쏟아져… 역세권 아파트에 봄바람

    최근 여·야·정이 ‘4·1대책’의 세부안에 대해 합의하면서 얼어붙은 분양시장에 살살 봄바람이 불고 있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5월 전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총 24개 단지 1만 5701가구로 이 중 1만 287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난해 5월 전국 53곳에서 3만 7514가구가 쏟아졌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줄어든 물량이지만 이달 18개 단지 1만 1920가구(일반분양 1만 1117가구)와 비교하면 한 달 만에 24%나 증가한 것이다. 먼저 눈에 띄는 곳은 뛰어난 입지를 자랑하는 위례신도시. 부동산 관계자는 “위례의 경우 서울 강남에 대한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게 큰 강점”이라면서 “법조타운 등이 들어서면 강남 접근성을 제외하더라도 주거지로서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이 분양하는 ‘위례신도시 힐스테이트’는 전 세대 남향 배치와 50%가 넘는 조경 면적을 자랑한다. 3세대 가구 등 입주민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설계와 분양 ‘흥행 보증수표’라는 역세권 입지도 이 아파트의 경쟁력이다. 이미 분양을 진행 중인 아파트도 관심이 되고 있다. 특히 입지가 좋은 지역에 재개발·재건축 등으로 지어지는 아파트에는 문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아현3구역을 재개발한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는 총 3885가구의 대단지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과 5호선, 6호선 공덕역 등 트리블 역세권 아파트로 인기다. 부동산 관계자는 “워낙 물량이 많이 쏟아지고 분양시장이 침체돼서 그렇지 진작에 팔렸어야 할 단지들”이라면서 “교통 여건이 좋아 이번 부동산 대책의 효과를 가장 크게 볼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동탄2 신도시의 3차 합동분양 물량도 4·1대책의 혜택을 볼 것으로 업계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지방 분양시장도 달아오르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충남 아산 동암지구에 1914가구 규모의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를 선보인다. 이 단지가 들어서면 2004년 공급한 ‘더샵 레이크사이드’와 함께 3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더샵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단지 맞은편 탕정면에는 액정표시장치(LCD) 산업단지인 삼성디스플레이시티가 위치해 수요도 풍부하다. 대우건설의 ‘거제 마린 푸르지오’와 대림산업 ‘e편한세상 평택’ 등 중소형 아파트 분양도 줄을 잇는다. 특히 대우건설의 거제 마린 푸르지오는 입주민의 자녀를 겨냥한 특화된 설계를 선보인다.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평택은 1층 가구와 장애인, 노약자 등을 배려해 기존 엘리베이터 로비보다 낮게 설치된 ‘오렌지 로비’가 눈에 띈다. 현대산업개발은 다음 달 대구 달서구 월배 2구역에 ‘월배 아이파크 2차’를 분양한다. 전체 2072가구 규모로 지난해 8월 분양한 ‘월배 아이파크 1차’와 합치면 32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브랜드 타운을 형성한다. 월배지구 인근엔 성서·달성산업단지 같은 대형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다. 금호건설은 새달 평택 현촌에서 ‘평택 현존 어울림’을 공급한다. 2215가구 규모이며 전용 67~113㎡로 구성된다. 인근에 공도기업단지와 송탄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단을 끼고 있어 배후 수요가 잘 갖춰져 있다. 분양 관계자는 “시기를 조율하던 지방 분양 물량이 이번 대책으로 일정을 당기는 모습”이라면서 “식어가던 지방 분양시장에 4·1대책이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송도 푸르지오 프리리빙제 대우건설은 인천 송도에 공급하는 주상복합 아파트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조감도)에 ‘프리리빙제’를 시행한다. 프리리빙제는 기존 애프터리빙제와 달리 임대차 계약이 아닌 분양 계약으로 이뤄지고 계약금 5%, 입주 잔금 15% 등 총 분양가의 20%만 내면 2년간 거주할 수 있다. 2년 동안 거주 후 잔금유예 종료시점까지 분양 등기를 하지만 아파트를 살 의사가 없다면 위약금 없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전용 115㎡가 1억 3000만원이면 거주할 수 있다. 1600-2466. 삼송 우남퍼스트빌 611가구 우남건설은 5월 중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A-1블록에서 ‘고양삼송 우남퍼스트빌’(조감도)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고양삼송 우남퍼스트빌은 전용 64㎡ 182가구, 74㎡ 153가구 등 총 611가구로 구성됐다. 이 아파트는 견본주택 사전 관람 후 나온 의견들을 취합해 다시 설계를 진행했다. 우남건설은 이를 위해 2월부터 두 달간 모델하우스 사전 개관을 거쳐 고객 의견을 받았다. 견본주택은 서울 은평구 대조동 2-30 일대에 있다. 1588-8036. 아산 레이크시티 1914가구 포스코건설이 12일 충남 아산시에 공급하는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조감도) 아파트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을 진행한다.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3층 30개동 1914가구로 구성된다. 전체 공급물량 중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 84%이다. 분양가는 3.3㎡당 546만원부터다. 청약일정은 오는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1·2순위, 22일 3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모델하우스는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에 마련됐다. (041) 427-3000.
  • 부동산시장 온기는 도는데… 지금 살까? 좀 더 눈치 보고?

    부동산시장 온기는 도는데… 지금 살까? 좀 더 눈치 보고?

    ‘4·1 부동산 대책’으로 수도권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매매시장은 서울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온기가 돌려는 모습이 보인다. 부동산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입지가 괜찮은 지역의 중소형 미분양이 별로 없기 때문에 매매 시장을 중심으로 4·1 부동산 대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수도권의 경우 이제까지 관심을 받지 못하던 미분양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에 접근성이 좋고 저렴한 중소형 아파트가 많은 경기 고양·남양주·성남 등의 분양 물건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지난 4일 계약 마감을 진행한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포스코건설 동탄역 더샵’의 경우 85%의 계약률을 보였다. 꽁꽁 얼어붙은 수도권 분양시장을 감안했을 때 ‘대박’이라는 평가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저층이나 방향이 좋지 않은 물건을 빼고 거의 다 팔렸다고 보면 된다”고 분석했다. 대림산업 계열사인 삼호가 대구에서 진행한 ‘e편한세상 범어’도 평균 7.8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미분양시장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 지난해 7월 입주를 시작한 현대산업개발의 ‘삼송 아이파크’ 아파트 분양사무실에도 문의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분양사 관계자는 “현재 가계약 건수가 30건 정도는 되는 것 같다”면서 “가격을 낮춘 것과 함께 4·1대책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고양 일산서구 덕이동 ‘일산 아이파크’ 아파트도 상담전화가 2배 이상 늘었다. 부동산 관계자는 “보금자리 등 공공분양주택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보금자리 주변에 분양을 앞둔 건설사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분당과 일산 등 제1기 신도시도 리모델링 수직증축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분당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이제까지 외면받던 1990년대 초반에 지어진 아파트들이 새삼 관심을 받고 있다. 일부 리모델링 추진 단지의 경우 호가를 올리려는 집주인들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전세를 끼고 사면 1억~2억원 사이면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다”고 말했다. 매매시장도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이 생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심리를 건드린 것 같다”면서 “국회에서 법안 통과만 제대로 된다면 시장 분위기가 살아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값이 지난주에 비해 0.05% 오르며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갔다. 특히 수도권(0.25%)은 47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아직 수요자들은 눈치 보기를 계속하고 있다. 집을 사더라도 4·1대책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해 확정된 뒤 사겠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대책에 대해 야당이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라 국회 통과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서울 광진구에 사는 강모(35)씨는 “지금 전세로 살고 있는 집을 구매하는 쪽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도 “예전에 부동산 대책이 나왔을 때도 국회에서 처리가 늦어지는 것을 봤는데 굳이 서두를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런 이유로 한동안 부동산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거래 절벽’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는 분양시장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화성 동탄2신도시의 한 분양업체 관계자는 “5년간 양도세를 감면받는 기준이 되는 시기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탓에 가계약을 하겠다는 사람들은 늘고 있지만 본계약은 법안이 통과된 이후에 하겠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면서 “아직 온기를 논하기에는 이르다”고 털어놨다. 한편 정부가 내놓은 4·1대책에 대한 회의론도 나오고 있다. ‘부동산114’가 대책이 발표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공인중개사 102명을 대상으로 4·1대책의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절반 이상이 회의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부동산시장이 회복세로 접어들 수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3%는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 ‘부동산시장의 회복 시기는 언제로 보는가’란 질문에도 “당분간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42%로 가장 많았고 “2014년 이후(32%)”가 뒤를 이었다. 반면 올해 안에 회복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26%에 불과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부고]

    ●김재달(대구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장)씨 장모상 3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30분 (02)2258-5940 ●김진호(전 강명기업 회장)씨 별세 명기(서울대 치과대학 교수)씨 부친상 김용덕(전 금융감독위원장)김광림(새누리당 국회의원)홍석승(전 LG 하우시스 상무)씨 장인상 2일 서울대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2072-2011 ●백홍기(전 국가안전보장회의 비상기획실장)씨 별세 광현(실버스핸드 관리이사)이현(LG전자 수석연구원)씨 부친상 김종효(한국교통대 교수)박광서(전주대 교수)씨 장인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3410-6915 ●한은숙(경민대 교수)씨 모친상 박명림(연세대 교수)씨 장모상 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30분 (02)2227-7547 ●박선수(ITX시큐리티 차장)선미(이랜드그룹 대리)씨 부친상 하우양(포스코건설 차장)씨 장인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3010-2291 ●이기섭(우리관리 전무)관섭(삼성물산 안전팀장)씨 부친상 김진수(경희대 교수)씨 장인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3010-2232 ●임완선(GLP코리아 대표)완수(동우환경)씨 부친상 전희자(서울아산병원 적정진료팀 심사간호사)씨 시부상 이인호(이즈커뮤니케이션즈)장창익(현대건설 부장)이광운(목포해양대 교수)씨 장인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5시 30분 (02)3010-2631 ●김동원(명덕학원 이사)동환(전 MBC 국장)동석(자영업)씨 부친상 3일 강원 양양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8시 30분 (033)671-0404 ●김홍현(연일가스 대표)씨 모친상 이삼무(로뎀상사 대표)조병진(보험연수원장)씨 장모상 2일 동국대 일산병원, 발인 5일 오전 10시 (031)961-9412 ●장재학(유강애드 대표)씨 부친상 박영주(전홍 전무)씨 장인상 3일 김천 제일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54)420-9491
  • 동탄2 청약, 포스코 웃었다

    경기 화성 동탄2 신도시 아파트 분양 청약 결과는 입지에서 희비가 엇갈랐다. 지난 22일 금융결제원이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에 공급된 포스코건설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는 1∼2순위 청약에서 810가구 모집에 4641명이 몰려 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순위에서만 4333명이 신청했다. 이달 초 6개 건설사의 동탄2신도시 3차 동시분양 결과 1∼3순위 청약 평균 청약 경쟁률이 0.8대 1에 그친 것과 대조적이다.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는 해당 지역에서 입지가 가장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도권고속철도(KTX) 동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인근에 복합환승센터도 들어선다. 반도건설도 기세를 몰아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에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아파트를 27일부터 분양한다. 전용 84㎡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010만원, 99㎡의 3.3㎡당 분양가는 1060만원대로 확정됐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체면 구긴 동탄2 신도시… 시범단지로 명예회복 노린다

    지난해부터 순조롭게 진행되던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동시분양에 급제동이 걸렸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3차 합동분양은 견본주택에 수만명의 사람들이 몰렸지만 청약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수요자들은 눈치만 볼 뿐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중복청약이 가능했기 때문에 계약률은 청약률의 절반이 될 수도 있다고 걱정이다. 특히 가까스로 경쟁률 1대1을 넘긴 2군 건설사 호반건설은 걱정이 더욱 크다. 1군 건설사인 대우건설과 중복 청약자가 적지 않아 계약률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포스코건설과 반도건설이 이달 말쯤 시범단지에서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3차 합동분양의 결과가 시원찮으면서 포스코건설과 반도건설도 긴장하고 있다. 이들은 시범단지라는 위치를 적극 홍보하는 한편 특화된 평면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실제로 동탄1기 마을별 시세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시범단지는 158% 올랐지만 솔빛마을은 144%, 푸른마을은 137%, 숲속마을은 129% 상승하는 데 그쳤다. 포스코건설은 동탄2신도시 커뮤니티 시범단지 내 A102블록에서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 분양에 나선다. 지하 1층∼지상 34층 8개 동 규모이며, 분양 물량은 전용 84㎡ 208가구, 97㎡ 545가구, 106㎡ 108가구, 115㎡ 11가구, 131㎡ 2가구 등 총 874가구다. 모델하우스는 15일 문을 열었다.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의 큰 장점은 입지다. 단지는 ‘센트럴시티’라는 이름에 걸맞게 교통과 교육, 생활 등의 인프라를 모두 만족시키는 광역 비즈니스 콤플렉스의 바로 앞에 있다. 고객맞춤형 설계도 도입했다. 84㎡A 타입은 4베이 판상형 맞통풍 구조로, 자녀 수에 따라 방 개수를 조절할 수 있게 했다. 97㎡는 서비스 면적을 끌어올려 실사용 공간을 최대한 넓혔고, 타입에 따라 알파룸도 최대 2개까지 제공된다. 반도건설은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에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1∼지상 27층 12개 동 규모이며, 분양 물량은 전용 84A㎡ 520가구, 84B㎡ 78가구, 99A㎡는 196가구, 99B㎡ 110가구 등 총 904가구다.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도 포스코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처럼 커뮤니티 시범단지에 위치해 교통과 학군, 센트럴파크(근린공원) 조망권 프리미엄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다.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차별화된 설계를 선보인다. 84㎡의 타워형의 경우 4.5베이에 방 4개, 3면 개방형 설계를 적용해 기존 타원형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서비스 면적을 극대화했다. 2층 규모의 단지 내 도서관을 별도 공간으로 분리했다. 반도건설은 이 단지에 ‘SKY멘토링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대와 연·고대 출신 학생들이 단지에 정기적으로 방문, 아이마다 다른 학습법과 개성을 고려한 맞춤교육을 한다. 모델하우스는 22일 문을 열 예정이며 분양가는 900만원 중반∼1000만원 중반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동탄2신도시 3차분양 흥행 실패 3가지 이유

    동탄2신도시 3차분양 흥행 실패 3가지 이유

    올해 상반기 최대 공급물량으로 관심을 모았던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3차분양 성적표가 공개됐다. 대우건설과 롯데, 신안, 대원, 이지, 호반건설 등 6개 업체가 실시한 동탄2도시 동시분양 1·2·3순위 청약 결과 5900가구 모집에 4728명이 접수해 평균 0.8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우건설과 호반은 경쟁률이 평균 1대1을 넘겨 비교적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나머지 건설사들의 성적은 초라하기만하다. 지난해 하반기 1·2차 합동분양을 통해 수도권 분양시장의 희망으로 불리던 동탄2신도시의 성적이 뚝 떨어진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신도시 내 입지조건이다. 이번 3차 분양은 1·2차와 달리 비시범단지인 북동탄 쪽에 몰려 있다. 지난 1·2차 때 분양된 아파트보다 입지가 떨어진다. 동탄역과도 거리가 멀어 KTX와 GTX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자가용이나 버스를 타고 역까지 이동해야 한다. 이 때문에 건설사들도 중소형 물량을 늘리고, 1·2차보다 낮은 분양가를 책정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부동산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의 기본적인 수요는 기존 동탄1신도시의 주민들”이라면서 “이미 지역에 대해 훤히 알고 있어 동탄역에서 먼 데다 시범단지가 아닌 아파트라 관심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이달 중순 이후 시범단지 내에 위치한 포스코건설 ‘동탄역 더샵센트럴시티’와 반도건설의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등이 나올 예정이라 청약자들이 쉽게 선택을 하지 못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분양 관계자는 “분양을 받으려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투자자가 아닌 실수요자인데 조금 기다리면 입지가 더 좋은 단지의 분양이 시작되는데 굳이 먼저 움직일 필요가 있겠냐”고 전했다. 공급이 너무 많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지난해 7500가구에 이어 올 상반기에만 8000여 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동탄2신도시 분양 수요의 기반은 동탄1신도시에서 이사를 오려는 사람들이다. 건설업계에서는 동탄1신도시가 노후화 되면서 이주 수요가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매매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이주 수요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동탄1의 이주 수요가 얼마인지 파악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털어놨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동탄2신도시 아파트 부지도 팔리지 않고 있다. 지난해 LH는 땅을 팔기 위해 최고 15% 할인하고 대금 납부 조건도 바꿨지만 적극적으로 나서는 건설사가 없다. 건설사들은 단기간 공급이 많아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한 대형건설사의 주택 담당 임원은 “신도시 조성이 본격화해 개발 성과가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당분간 이 일대 주택 시장도 주춤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건설사들도 동탄2신도시 공급과잉을 우려하고 있다는 뜻이다. 얼어붙은 주변 부동산 경기도 청약을 막는 요인이 되고 있다. 동탄1신도시에도 다른 수도권 지역과 마찬가지로 매매시장에 찬바람이 분다. 집이 묶여 있는 상황에서 새집을 무턱대고 분양 받기에는 부담이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새 정부들어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됐던 취득세 감면 연장 등 거래활성화 대책이 지지부진하면서 거래가 다시 얼어붙고 있다”면서 “전반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살지 않는 상황에서 동탄만 계속해서 온기가 돌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부동산 플러스]

    중흥건설 새 브랜드 ‘프라디움’ 중흥종합건설이 아파트 브랜드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로고)을 내놓았다. 중흥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중흥S-클래스’에 중흥종합건설의 자체 브랜드 ‘프라디움’(PRADIUM)을 더한 것이다. 프라디움은 자부심(Pride)과 사람(i), 집(~um)의 합성어. 사람의 가치와 자부심을 드높이는 집을 짓겠다는 중흥종합건설의 건설 철학이 담겨 있다.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더샵 포스코건설은 15일부터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조감도) 874가구를 분양한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84㎡가 3.3㎡당 1000만원대에, 97㎡는 1100만원대다. 시범단지에 위치해 있으며 2015년 초 개통 예정인 KTX 동탄역과 중심상업지구도 가깝다. 청약은 이달 20∼22일이며 발표는 28일이다. 1588-0512. 경남 창원 마린푸르지오 대우건설이 경남 창원시 진해구 풍호동에 ‘창원 마린푸르지오’(조감도)를 분양한다. 2개 단지로 건설되는 창원 마린푸르지오는 1단지 1822가구, 2단지 310가구 등 총 2132가구로 구성됐다. 전용면적은 59~114㎡로 84㎡ 이하 중소형 비율이 90%에 달한다. 2단지는 주상복합 형태로 310가구 전체가 전용 84㎡다. 1577-5746.
  • 포스코 ‘철의 여인’

    포스코 ‘철의 여인’

    포스코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여성을 막중한 해외 법인장에 임명하는 등 여성에 대한 발탁 승진인사를 단행한다. 포스코는 주주총회가 열리는 22일자로 양호영(왼쪽·53·여) 스테인리스 열연판매 그룹리더(부장급)를 상무보로 승진시키고 중국 ‘칭다오포항불수강유한공사’의 법인장으로 임명한다고 7일 밝혔다. 그는 원어민 수준의 중국어를 구사하고 일본어에도 능하며, 스테인리스 열연 수출에서 공을 인정받았다. 또 최은주(오른쪽·46·여) 사업전략2 그룹리더(상무보)가 포스코A&C의 상무이사로 승진하면서 최고재무책임자(CFO)에 임명된다. 최 상무는 포스코의 공채 출신 여성 임원 1호일 뿐만 아니라 국내 철강업계에서도 첫 사례가 된다. 그는 재무와 투자, 사업전략 분야를 두루 거쳤다. 현재 포스코의 여성 첫 임원은 외부 출신인 포스코경영연구소의 오인경 상무 1명뿐이다. 아울러 삼성인력개발원 출신의 유선희(52·여) 글로벌리더십센터장도 상무이사로 승진하면서 교육 총괄의 미래창조아카데미원장에 임명된다. 반면 올해 임원 승진 규모는 축소되면서 전체 임원 수가 지난해보다 10명 정도 줄어들 예정이다. 아울러 윤동준 포스코건설 부사장과 오인환 포스코P&S 전무는 포스코 본사로 근무지를 옮긴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파이시티 입찰 담합 의혹 우리銀·포스코 무혐의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이헌상)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복합유통단지인 파이시티 개발사업 입찰을 담합했다며 이정배(56) 전 파이시티 대표가 고소한 우리은행과 포스코 관계자 등 5명을 혐의 없음 처분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6월 포스코건설 정동화(62) 사장, 우리은행 이순우(63) 행장, 김광준 파이시티 법정관리인 등 5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입찰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이 전 대표는 “2011년 5월 입찰설명회에서 우리은행이 ‘파이시티 시공사로 선정되려면 5000억원의 지급보증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해 설명회에 참석한 13개 건설사가 모두 입찰을 포기했다”면서 “또 포스코건설이 대출보증 없이 단독 응찰하도록 했고, 이를 알지 못한 법원 파산부가 시공사 선정을 허가했다”고 주장했다. 검찰 측은 “(이 전 대표의) 주장을 입증할 만한 충분한 증거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박근헤 정부 국정목표 확정] 수사권 없는 특수부 신설… 지검 사건 지휘·지원

    [박근헤 정부 국정목표 확정] 수사권 없는 특수부 신설… 지검 사건 지휘·지원

    대형 권력형 비리를 수사해 온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올해 안에 폐지된다. 대신 전국 지검의 특수부 수사를 지휘·지원하는 부서가 신설된다. 인수위가 21일 밝힌 검찰개혁안의 골자다. 대기업 수사와 권력형 비리사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현재 정치인이나 고위 공직자, 대기업 등과 관련된 수사는 일선 지검의 특수부가 맡고 있다. 거대 권력형 비리 사건은 검찰총장의 지시에 따라 중수부에서 직접 수사를 해오고 있다. 이 때문에 대검에는 특수부가 따로 없다. 중수부의 전신은 1949년 12월 20일 조직된 중앙수사국이다. 이후 수사국, 특별수사부로 개편됐다가 1981년 4월 24일 중앙수사부로 개편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중수부는 이철희·장영자 부부 어음 사기, 율곡 비리,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 한보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현철씨 비리, 현대차 비자금 사건 등 국내 대형사건을 처리하며 영향력을 과시해 왔다. 하지만 중수부 수사는 대통령이 임명한 검찰총장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탓에 정치적 중립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2009년 5월 중수부 수사를 받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중수부를 향한 사회적 시각은 크게 악화됐다.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한상대 당시 검찰총장과 최재경 당시 중수부장이 중수부 폐지를 골자로 한 자체 개혁안을 놓고 충돌하면서 한 총장이 불명예 퇴진하는 초유의 ‘검란’(檢亂)까지 일어났다. 대검에 신설될 특수부서는 직접수사권 없이 일선 지검 특수부 사건의 수사를 지휘하거나 지원하는 기능만 맡는다. 검찰은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와의 조율을 거쳐 대통령령인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는 방식으로 중수부를 폐지하게 된다. 중수부를 대신할 각 지검에서 수사 중인 대기업 관련 수사에도 적잖은 영향이 있을 전망이다. 재계가 가장 주목하는 사건은 ‘4대강 사업 담합’ 수사와 ‘신세계 그룹 계열사 부당 지원’ 수사다. 4대강 사업과 관련해서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GS건설, SK건설, 대림산업 등 8개 대형 건설사를 포함해 모두 17개 건설사가 수사 대상에 올랐으며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와 형사부, 대구지검 특수부 등이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대통령 친인척 관련 비리의 경우, 인수위는 특별감찰관제 및 상설특검 등을 대안으로 내놨다. 하지만 권력형 비리가 경제사범 수사에서 파생되는 경우가 많은 점을 감안하면 중수부 수사 같은 집중도와 효율성을 도모하기가 여의치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부산 신화명 리버뷰자이 792가구 GS건설은 부산 북구 금곡동에서 ‘신화명 리버뷰자이’를 다음 달 분양한다. 신화명 리버뷰자이는 지상 29층 건물 8개동에 총 792가구를 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 18가구, 84㎡ 631가구 등 649가구다. 부산 지하철 2호선 율리역을 걸어서 이용 가능하고 부산과 양산을 잇는 국도 35호선과 금곡대로에서도 가깝다. 견본주택은 연산동 연산교차로 인근 자이갤러리 1층에 마련된다. (051) 852-4300.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 781가구 포스코건설이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 1365-1 일대에서 다음 달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를 분양한다. 지하 5층, 지상 33층 3개 동 총 781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전용 59~84㎡의 중소형 아파트 232가구와 전용 23~29㎡ 오피스텔 549실로 구성됐다. 부산시청 바로 옆에 위치해 부산지방경찰청과 국세청 등 관공서가 인접해 있다. 인근에 대형마트, 재래시장, 병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으며 부산시민공원 등 문화시설도 가깝다. (051)7474-580. 강남역 푸르지오 오피스텔 728실 대우건설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강남역 센트럴 푸르지오 오피스텔 728실을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20~29㎡로 이뤄졌다.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 역세권 단지다. 인근에 편입학원과 로스쿨학원, 세무서, 삼성타운 등이 모여 있어 임대수요가 넉넉한 편이다. 단지에서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으로 통하는 중정공원이 조성되며 지상 3층과 옥상에 정원이 조성된다. 미팅룸과 비즈니스센터 등 커뮤니티시설도 갖춰진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790만원이고 2015년 3월 입주 예정이다. (02)539-5114.
  • 7년 허송세월… 학의~고기 도로건설 백지화

    경기도가 2005년부터 추진해 온 학의~고기 도로건설 사업이 사실상 백지화됐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민간업체가 사업을 포기한 데다 자체 검토에서도 타당성이 낮은 것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결국 사업성이 낮은 도로사업을 붙잡고 7년간 허송세월한 셈이다. 도는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어 학의~고기 도로에 대한 민간투자대상사업 지정을 취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의왕시 청계동과 성남시 대장동 7.3㎞(왕복 4차로)를 연결하는 이 도로는 수도권 난개발 대책의 하나로 경기 남부지역 교통정체 완화와 도시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됐다. 2005년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됐으며 2008년 3월 제3자 제안공고를 거쳐 ㈜한국인프라디벨로퍼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사업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인프라디벨로퍼 컨소시엄이 투자확약서를 제출하지 않아 도는 2009년 지위를 철회했고 소송이 진행돼 2년 넘게 사업이 보류됐다. 결국 2011년 대법원 확정판결로 이 컨소시엄은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상실했다. 협상 차순위인 포스코건설 컨소시엄도 “사업성 확보가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포기 의사를 밝혔다. 학의~고기 도로는 경기개발연구원의 검토 결과에서도 타당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도로 건설로 30년간 보존된 청계산~바라산~백운산~광교산을 연결하는 원시림 녹지축의 심각한 훼손이 우려된다며 지역 환경단체 및 기초의회의 반대가 심했다. 도 관계자는 “사업 타당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된 데다 시급한 도로 건설사업이 산적해 있는 만큼 도의 예산을 들여 추진하는 재정사업으로 전환할지 신중히 검토 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혀 사실상 사업을 포기할 뜻임을 비쳤다. 이와 관련, 의왕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는 “학의~고기 도로는 수원~의왕~군포로 이어지는 녹지축을 심각히 훼손하게 돼 애초부터 반대했다”며 “경기도가 사업성도 없는 도로 사업을 붙잡고 7년간 시간을 낭비하고 지역 갈등만 부추긴 꼴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내에는 일산대교(2008년 5월 개통), 제3경인고속화도로(2010년 8월 개통), 서수원~의왕 간 고속화도로(2013년 1월 개통) 등 3개 도로가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돼 운영 중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동탄역 더샵 874가구 분양

    포스코건설이 다음 달 동탄2신도시 커뮤니티 시범단지 내 A102블록에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를 분양한다.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는 지하 1층~지상 34층짜리 8개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용면적 84~131㎡ 총 874가구가 들어선다. KTX(2015년 예정), GTX(개발예정), 광역버스 등이 지나는 복합환승센터 동탄역이 들어선다. 1588-0512.
  • 농식품부 안팎 수난시대?

    농식품부 안팎 수난시대?

    농림수산식품부가 안팎으로 수난을 겪고 있다. 정부 조직 개편안에 따라 부처가 반 토막 날 처지인 가운데 때아닌 ‘물난리’까지 겪었다. 28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정부세종청사 416호 농식품부장관실과 420호 1차관실 천장에서 갑자기 물이 쏟아졌다. 스프링클러가 터져 천장에서 물이 샌 것이다. 가구 등 집기는 물론 컴퓨터 등 사무도구까지 물에 흠뻑 젖었다. 농식품부 직원과 환경미화원들이 부랴부랴 대야를 받치고 물을 퍼내는 등 한바탕 대소동이 벌어졌다. 행정안전부 세종청사관리소 직원들은 사단이 난 지 30분이 지난 뒤에야 현장에 나타났다. 다행히 서규용 장관과 이상길 1차관은 서울에서 업무를 보느라 자리를 비워 ‘물벼락’은 피했다. 청사관리소 측은 최근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얼어붙었던 스프링클러가 터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과 피해액을 파악 중이다. 관리소의 한 관계자는 “스프링클러 공사 과정에서 누군가 배관을 밟거나 건드려 (그중 한 개가) 터진 것 같다”며 “신축 건물에서 가끔 발생하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농식품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조직 개편으로) 열 받았다고 식혀 준 것”이라는 자조 섞인 농담도 오가고 있다. 세종청사의 물난리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연말에도 세종청사 2동 4층의 공정거래위원회 복도에서 갑작스레 물이 샜다. 이달 4일에는 세종청사 4동 3층의 기획재정부 사무실에서 침수 사고가 났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세종청사 건립 과정에 부실이 없었는지 시공사 등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건설업계에서도 공기 단축에 따른 부실시공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제기하고 있다. 세종청사 외관은 포스코건설이 시공했고 소방·전기는 GS건설이 맡았다. 또 다른 공무원은 “주무 부처인 행안부가 세종시로 이전하지 않으니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정부세종청사에는 재정부 등 6개 부처가 입주한 상태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동탄 KCC 스위첸’ 친환경 단지

    ‘동탄 KCC 스위첸’ 친환경 단지 KCC건설은 동탄2신도시 ‘동탄 KCC 스위첸’ 잔여 물량을 분양하고 있다. 지하 2~지상 29층 7개동 640가구 규모인 동탄 KCC 스위첸은 ▲84㎡A 402가구 ▲84㎡B 80가구 ▲84㎡C 158가구 등 모두 84㎡로 구성됐다. 단지 3면이 자연친화시설로 둘러싸여 있고, 건폐율이 11%, 조경면적이 45%로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2015년 2월 입주예정이다. 1588-5473.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입지 탁월 포스코건설은 다음 달 충남 아산시 음봉면 월랑리에서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를 분양한다. 지상 12~23층 30개동 1914가구 대단지다. 전용면적 ▲72㎡ 300가구 ▲84㎡ 1244가구 ▲99㎡ 370가구로 구성됐다. 인근에 3000여가구 규모의 더샵 브랜드타운이 조성된다. 천안시 경계와 약 3.6㎞ 거리로 천안 도심 접근성이 쉽다. (041) 427-3000. ‘강남 2차 푸르지오 시티’ 분양 대우건설은 ‘강남 2차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과 상가를 동시 분양하고 있다. 오피스텔은 3.3㎡당 1100만원 선에 분양가가 형성돼 있고, 상가도 900만원대부터 계약이 가능하다. 강남 2차 푸르지오 시티는 강남보금자리지구 상권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유동인구 흡수에 유리하다. 입주는 2014년 10월 예정이다. (02) 562-7111.
  • [부동산 플러스]

    포스코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포스코건설은 다음달 충남 아산시 음봉면 월랑리에서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를 분양한다. 지상 12~23층 30개동 1914가구 대단지다. 전용면적 ▲72㎡ 300가구 ▲84㎡ 1244가구 ▲99㎡ 370가구로 구성됐다. 인근에 2004년 공급한 1288가구 규모의 ‘더샵 레이크사이드’와 함께 3000여 가구 규모의 더샵 브랜드타운이 조성된다. 천안시 경계와 약 3.6㎞ 거리로 천안 도심 접근성이 용이하다. (041)427-3000. KCC 상암스튜디오 분양 KCC건설이 서울 상암DMC 인근에 ‘KCC상암 스튜디오 380’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기준 ▲20㎡ 312실 ▲23㎡ 52실 ▲38㎡ 13실 등의 소형으로 구성됐다. 3.3㎡당 분양가는 900만원대로 주변 시세 대비 3.3㎡당 약 100만원가량 저렴하다. 상암DMC는 2015년까지 800여개 기업, 6만 8000여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역’이 도보 2분이면 이용 가능하다. 입주는 2014년 12월 말 예정이다.(02)376-7977. 서초 롯데캐슬 프레지던트 분양 롯데건설이 ‘서초 롯데캐슬 프레지던트’(조감도) 아파트를 선착순 분양한다. 서초동 삼익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서초 롯데캐슬 프레지던트는 전용면적 ▲84㎡ ▲119㎡ ▲149㎡ 총 280가구로 구성됐다. 서초역 주변 정보사부지의 터널 개통과 부지 개발이 예정돼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예술의 전당, 국립국악원등도 인접해 있다. 입주는 2014년 11월 예정이다. (02)522- 0082.
  • 불황 속 부동산 관심지역은

    불황 속 부동산 관심지역은

    2013년 부동산시장 전망도 좋지 않다. 하지만 어두운 전망 속에서도 부동산 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는 지역은 있기 마련이다. 올해 분양시장은 신도시 지역이 이끌 것으로 보인다. 눈에 띄는 신규 분양지를 살펴봤다. 수도권 분양시장에서는 동탄2 신도시와 위례 신도시가 관심 지역이다. 동탄2 신도시는 지난해 꽁꽁 얼어붙은 분양시장에서 그나마 좋은 성적을 거둔 지역이다. 지난해 7559가구가 분양된 동탄2 신도시는 대부분 물량에서 80% 이상의 계약률을 보였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입지가 좋은 동탄2 신도시가 올해도 수도권 분양시장을 이끌 것”이라면서 “지난해 시범단지에 분양한 아파트들의 성적이 모두 좋았고 한화건설이 중대형 아파트 분양에도 성공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6500가구 이상이 공급되는 동탄2 신도시는 다음 달 롯데건설 1416가구, 대원건설 714가구, 호반건설 922가구 등 4800여 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3월에도 대우건설이 1355가구, 포스코건설이 874가구를 내놓는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동탄1 신도시에서 사는 사람 중 상당수가 새 아파트로 이사를 갈까 고민하고 있어서 다른 수도권 분양지보다 수요층이 탄탄하다고 본다”면서 “특히 지난해 분양에서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인기를 끌었다는 점에서 대우와 롯데, 포스코 등 유명 브랜드를 가진 건설사들의 기대감이 높다”고 전했다. 강남까지 접근성이 뛰어난 위례 신도시도 블루칩이다. 위례는 지난해 대우건설이 549가구를 분양해 완판했다. 특히 지난해 대우건설이 내놓은 물량은 138~146㎥ 규모의 중대형이었다. 올해는 삼성물산이 6월에 419가구를 공급하는 것을 비롯해 2000여 가구가 분양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6월 삼성물산이 내놓는 물량도 127~154㎥의 중대형이다. 건설사 관계자는 “위례 신도시는 중대형도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위례 신도시는 2015년 인근의 문정동에 법조타운이 들어서고 생활 편의성이 뛰어나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송파구 위례성길과 위례 신도시를 잇는 도로가 건설된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법조타운이 들어오면 비교적 높은 소득을 가진 수요자들이 대기 중이라는 것과 함께 강남 접근성이 다른 어떤 신도시보다 뛰어나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분석했다. 강남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도 주요 투자처다.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대림산업이 올 하반기에 분양할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한신1차 재건축 단지다. 인근에 센트럴시티와 신세계백화점 등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총 1487가구 중 전용면적 56∼113㎡ 66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분양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강남구 노른자위에 위치한 청실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대치청실 아파트도 눈여겨볼 만하다. 실수요층이 탄탄한 중소형 평형에다 교통이 편리하고 학군이 뛰어나 일반 분양분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함영진 부동산114리서치센터장은 “강남 재건축은 기본적으로 매력이 있는 투자처”라면서 “하지만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분양가를 꼼꼼히 따져보고 들어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판교 알파돔도 관심을 끄는 지역이다. 부동산 경기가 하락하면서 판교가 ‘하우스푸어’의 무덤이 됐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실상 초기 판교에 분양을 받았던 사람들은 손해보는 장사를 하지는 않았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판교가 대표적인 부동산 가격 하락지역으로 인식되면서 투자자들이 꺼리고 있지만 분양 당시 가격이 3.3㎡당 중소형이 1200만원, 중대형이 1800만원 수준이었고 현재 평균 시세가 2000만원 수준인 것을 감안했을 때 2008년 상투를 잡은 사람이 아니라면,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었다”면서 “새로 공급되는 알파돔은 판교 역세권이라는 점과 가격이 예전보다 많이 낮아졌다는 점에서 모두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알파돔에는 현대백화점, 호텔 등 대규모 상업·업무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2000만원 선에 책정될 전망이다. 정부부처들의 이전이 이어지는 세종시도 계속해서 관심을 가질 만한 지역이다. 지난해 말까지 총리실을 비롯,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6개 부처가 세종시 이전을 완료했다. 앞으로 학교와 상업시설 등 인프라 구축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계획이어서 향후 주택가치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한국에서 공무원 집단 주거지에 투자해 실패한 경우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지난 8일 기준으로 지난해 7월에 비해 아파트 가격이 3.5% 뛰었다. 이 기간 전국 아파트 가격이 1.7%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집값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세종시에서는 이달 말쯤 호반베르디움 688가구를 비롯해 중흥건설 2272가구, EG건설 473가구 등 상반기에 3000여 가구, 연말까지 7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가연결혼정보, 대한간호협회와 제휴…결혼지원서비스 제공

    결혼정보회사 가연결혼정보(대표이사 김영주, www.gayeon.com)가 올 2월부터 대한간호협회 미혼회원들을 대상으로 결혼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가연은 1월 4일 대한간호협회와 제휴를 맺었다. 이번 제휴로 대한 간호협회 미혼회원들의 아름다운 만남과 성혼을 적극 지원한다. 또 대한간호협회 회원들은 가연결혼정보 할인 혜택과 차별화된 미팅파티 등 다양한 결혼지원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가연은 전문적인 매칭 서비스부터 와인파티, 선상파티 등의 다채로운 테마 미팅파티에 이르기까지 회원의 성혼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과 프로그램들을 갖추고 있다. 김영주 가연결혼정보 대표이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회원들이 보다 폭넓은 매칭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과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원칙을 기반으로 올바른 결혼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가연결혼정보는 이미 대한간호협회 외에도 한국주택금융공사, 신용보증기금 등 금융공기업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포스코건설, 공무원연금공단,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등 국내 유수 기업과 정부, 공기업과의 결혼지원서비스 제휴를 통해 우수한 회원 유치와 성혼에 힘쓰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베트남 수교 20주년 특집] 총부리 겨눴던 사이에서 든든한 ‘경제 동반자’ 관계로

    [한국·베트남 수교 20주년 특집] 총부리 겨눴던 사이에서 든든한 ‘경제 동반자’ 관계로

    22일로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 20주년을 맞았다. 1960~1970년 베트남 전쟁 당시 서로 총부리를 겨눴던 두 나라는 1992년 수교 이후 ‘동반자 관계’로 발전하면서 경제, 문화, 사회 등 모든 부문에서 눈부신 발전을 거듭했다. 특히 섬성전자 등 국내 업체들의 잇따른 진출로 한국은 베트남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잡았다. 또 ‘한류’를 타고 우리 노래와 문화 등이 베트남 구석구석에 전파되고 있다. 아울러 베트남 여성과 결혼하는 한국 남성들이 늘면서 이른바 ‘사돈의 나라’라는 각별한 관계도 형성됐다. 20년 동안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과 베트남의 발전상과 과제를 짚어봤다. 경제 분야가 수교 20년 동안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한국과 베트남의 교역 규모는 2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1992년 5억여 달러와 비교하면 무려 40배 성장한 것이다. 현재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기업은 3000여개. 이들이 고용한 베트남 현지 인력은 60여만명에 이른다. 1996년 10여개 정도였던 베트남의 한국 기업은 수교 10년 만인 2002년에 300여개로 늘었고 그후 10년 동안 10배가 늘었다. 특히 올해 8월부터 시작한 양국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급물살을 타면서 교역 규모가 더욱 가파르게 늘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올해 한국 기업들의 베트남 투자는 250억 달러(누계 기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 프로젝트만 하더라도 3180건에 이를 만큼 한국 업체들의 베트남 진출은 대세를 이루고 있다. ●경쟁력 있는 임금·풍부한 인력 강점 베트남에 많은 외국계 기업이 몰려드는 이유는 경쟁력 있는 임금과 풍부한 인력이다. 지난해 베트남인 생산직의 초임은 150달러(약 16만원)로 중국의 3분의2 수준이다. 또 인구의 60%가 35세 미만인 젊은 인력이다. 실제로 한국 기업의 활발한 베트남 진출도 이 때문이다. 베트남의 한국 기업 절반가량은 현지의 풍부한 저임금 노동력을 활용하는 노동집약적 중소 제조기업이다. 최근엔 베트남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의 성격이 달라지고 있다. 전자·화학·에너지 등 대기업들의 진출도 눈에 띄게 늘었다. 조영태 지식경제부 수출입과장은 “한국은 오토바이 헬멧부터 이불, 휴대전화, 빵집까지 베트남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깊이 자리잡고 있다.”면서 “한국 기업들이 일자리 창출과 인프라 건설부터 각종 사회 공헌 활동에 이르기까지 한국을 알리는 민간 외교 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베트남에 진출한 3000여개의 한국 기업들은 남부 동나이, 서북부 선라, 동북부 닌빈 등 거의 모든 지역에 골고루 포진해 있다. 자영업체들이 많이 진출한 하노이와 호찌민시 등 대도시는 물론 중소도시에서도 한국인 상점 간판이 쉽게 눈에 들어올 정도다. 북부 박닌성 옌퐁공단에 세계 최대 규모의 휴대전화 단말기 공장을 운영하는 삼성전자 베트남 생산법인(SEV)은 올해 120억 달러의 수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베트남의 올해 전체 수출 1150억 달러의 10% 선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액수다. 특히 SEV는 지난해 베트남 수출 1위인 국영기업 ‘페트로베트남’을 추월하면서 베트남 최대의 수출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내수시장 잠재력에 유통기업 진출 가속화 섬유와 의류 등의 업체 역시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대부분 베트남 외곽지역에 진출한 한국 의류·섬유업체들은 수천명씩을 고용해 베트남 일자리 창출의 1등 공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분양시장 침체로 고전하는 건설업계에서도 대우건설을 비롯해 부영, 경남, 포스코건설 등 대형업체를 중심으로 약 25개 기업이 진출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수도 하노이에서 총 63만평 규모의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개발사업’ 1단계 공사를 시작했다. 베트남 내수 시장의 잠재력을 본 유통 기업들의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다. 롯데는 지난달 베트남에 롯데마트 3호점 문을 열었고 롯데리아는 하노이와 호찌민, 하이퐁 등 전국에 130개 점포를 개설했다. CJ의 빵집 뚜레쥬르는 베트남 28호점을 운영 중이다. 또 롯데호텔은 올해 호찌민의 5성급 레전드호텔을 약 1억 달러에 인수하는 등 베트남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경제교류가 큰 폭으로 늘면서 해결해야 할 과제도 생겨났다. 만성적인 무역 불균형과 불법체류 근로자 문제 등은 당장 양국 정부가 머리를 맞대야 할 현안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올 1~10월 베트남의 한국 수출은 47억 1200만 달러, 수입은 129억 3300만 달러로 82억 2000만 달러의 무역적자가 발생했다. 무역적자는 1992년 수교 첫해부터 올해까지 20년간 이어졌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양국의 무역 불균형 문제를 버려두면 지난 8월 개시한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실제 베트남 언론과 일부 업계에서 2009년 9월 발효된 한국·아세안 FTA로 인해 무역 불균형이 극도로 심화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김종상 코트라 신흥시장팀 과장은 “무역 불균형을 없애기 위해 베트남의 농산물 일부를 수입하는 방안이 좋다.”면서 “이미 칠레산 포도나 미국산 오렌지 등 과일이 수입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영향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즉, 쌀 등 민감 품목은 개방 대상에서 제외하더라도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열대 과일은 과감히 수입규제를 푼다면 고질적인 무역 불균형을 어느 정도 없앨 수 있다는 것이다. ●“농산물 수입 등으로 무역 불균형에 도움을” 또 국내 취업 중인 베트남 불법체류 근로자 문제도 서둘러 처리해야 할 당면과제다. 올해 우리 정부는 불법체류율 증가를 이유로 베트남 인력 수입을 금지했다. 또 베트남에서 매년 실시되던 한국어능력시험도 올해 처음으로 중단했다. 베트남 근로자의 불법체류율은 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27.6%로 전체 외국인력의 평균치 23.1%보다 다소 높은 편이다. 그러나 베트남 출신이 다른 국적 근로자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1만 6576명인 점을 고려할 경우 결코 가벼이 넘길 사안이 아니라는 게 우리 정부의 생각이다. 정부 관계자는 “불법 체류자 관련 사안은 법무부 등 치안 당국까지 얽혀 있는 문제라 풀기가 쉽지 않다.”면서 “베트남 정부와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그래픽 이혜선기자 ok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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