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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엘시티 추락’ 포스코건설·하청업체 압수수색

    경찰이 부산 해운대 엘시티 추락사고와 관련, 시공사인 포스코건설 사무소와 하청업체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부산경찰청은 6일 해운대 포스코건설 부산지사·현장 사무실, 하청업체 등 6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엘시티 구조물 추락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안전작업발판 고정장치 부실시공과 관련한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정장치인 앵커 연결 문제, 작업자의 임의 조정 가능성, 실제 시공된 앵커의 시방서상 동일 제품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경찰은 앵커 제품 결함, 유압실린더 및 호스 불량, 인상작업용 유압기기 불량, 인상작업 장치의 결함, 유압기 조작 과실 등도 사고 원인일 가능성을 두고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분석해 추락사고의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최해영 해운대경찰서 형사과장은 “국과수의 감식 결과가 나오면 추락 원인을 밝혀내고 신속하게 사법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일 오후 1시 50분쯤 엘시티 A동(최고 85층) 공사현장 55층에서 근로자 3명이 작업 중이던 공사장 구조물(안전작업발판)이 200m 아래 지상으로 추락해 4명이 숨지는 등 8명의 사상자를 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사설] 건설현장 참사, 근로자 안전장치부터 감리해야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 주상복합건물 공사장의 추락 사고로 근로자들이 또 어이없이 목숨을 잃었다. 공사 현장 55층 외벽에 설치된 작업대를 위로 끌어올리던 중 작업대가 200여m 아래로 떨어졌다. 작업대에 타고 있던 근로자 3명과 지상에 있던 근로자 1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아슬아슬한 고층의 공사 현장에서 200여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는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겠지만 현재로서는 작업대를 지지하는 부품이 망가진 탓으로 추정되고 있다. 추락 방지용 그물이 건물 5층 높이에 설치돼 있었으나 가속이 붙어 떨어지는 작업대를 감당할 수는 없었다. 초고층 고급 건물을 짓는다고 그렇게 자랑하면서 시공사는 대체 안전관리를 어떻게 했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건설현장의 근로자들이 매번 이런 어이없는 참사를 당하니 안타까움은 더하다. 더욱이 이번 사고의 사상자들은 모두 엘시티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의 하청업체 소속이다. 최근 줄이어 터진 타워크레인 사고와 따져 보면 다를 게 거의 없다. 고정됐어야 할 장치가 허술하게 관리돼 타워크레인 기둥이 부러져 근로자들이 인명 피해를 입었던 사고들과 완전히 닮은꼴이다. 줄줄이 터지는 안전사고들에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지난 2월부터 다음달까지 ‘국가 안전 대진단’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그런 과정에서 기본을 챙기지 못한 안전사고가 또 일어난 셈이다. 정부는 사고가 날 때마다 이런저런 대책을 내놨으나 실효가 없다.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사망자 수는 2015년 437명이었다가 2016년에는 499명으로 오히려 늘었다. 공사장의 사고 이면에는 십중팔구 공사 기한과 시공비 절감에 매달리는 건설업계의 뿌리깊은 관행이 도사린다. 이번 사고도 예외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공사장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나와야 한다. 건설현장의 안전을 따지는 전문기술자는 없이 건물 품질 위주로 감리를 진행하는 현행 제도는 당장 개선돼야 한다.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을 관리감독하는 기능은 사실상 전무한 실정이다. 시공사와 별개로 진행되는 독립 감리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그래서 높다. 일체의 안전관리 책임이 시공사에 떠맡겨진 제도는 근본적으로 개선돼야 한다. 무리한 기획과 설계가 문제라면 발주자와 설계자도 책임이 있다.
  • 이달만 5960실… 전국 오피스텔 분양 ‘풍년’

    오피스텔 공급이 홍수를 이룰 전망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5960실로 집계됐다. 지난해 3월 분양 물량(5320실)보다 12.03% 증가했고, 지난달(4670실)보다는 27.62%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3686실, 인천 1370실, 제주 363실, 경남 347실, 서울 194실 등이다. 이 중 86%(5145실)는 비조정대상지역에서 공급된다. 비조정대상지역에서 분양되는 오피스텔은 분양권 전매가 자유롭다. 조정대상지역에서는 소유권 이전 등기 전까지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다. 300~1000실 이상의 중대형급 오피스텔이 전체의 86%가량을 차지하고 대형 건설사들이 공급하는 물량이 많다.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아이앤콘스, 대보건설 등의 건설사들이 참여한다. 대보건설은 제주시 연동에서 ‘연동 하우스디 어반’ 오피스텔을 내놓는다. 330실짜리로 2000년 이후 연동 최대 규모다. 제주국제공항과 2㎞ 떨어진 곳에 들어선다. 주변에 이마트, 롯데마트, 롯데시티호텔(면세점) 등이 몰려 있어 임대 수요가 많은 편이다. 포스코건설(시행 MDM)은 경기 광교신도시에서 ‘광교 더샵레이크시티’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1805실에 이르는 대규모 단지다. 2022년 개통 예정인 인덕원~동탄 간 복선전철(신수원선) 원천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실내 수영장, 사우나, 실내체육관, 스크린골프장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분당 더샵 파크리버’ 오피스텔도 분양한다. 671가구에 이르는 주상복합 아파트로 오피스텔은 165실이다. 신분당선 미금역이 가깝다. 현대건설(시행 피데스개발)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622실 규모로 지하철 4호선 범계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롯데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범계역 로데오거리도 가깝다. HDC아이앤콘스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논현 아이파크’ 오피스텔을 내놓는다. 194실로 지하철 9호선 언주역·선정릉역이 있다. 7호선 학동역도 걸어서 10분 거리로 가깝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안전에 돈 안 쓰는 시공사… 초고층빌딩 사고 또 ‘인재’

    안전에 돈 안 쓰는 시공사… 초고층빌딩 사고 또 ‘인재’

    당일 구조물 지지 점검 안 해 초고층 건물 가장 많은 부산 잇단 추락사에도 비용 감축만지난 2일 8명의 사상자를 낸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장 추락사고도 안전 불감증이 빚어낸 인재로 드러나고 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4일과 지난 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두 차례 사고 현장을 감정한 결과 사고 당일 구조물을 지지하는 고정장치와 안전작업발판 등을 확인하는 안전관리와 점검 절차가 작업 전에 행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54층 안전작업발판 구조물 4개 가운데 두 번째 구조물을 55층으로 올리는 작업 중 구조물을 지지하는 고정장치인 역삼각형 슈브래킷 4개가 이탈되면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외벽 층마다 길이 40㎝ 크기의 앵커(콘)가 박혀 있고 이곳에 슈브래킷과 길이 45㎝ 크기의 볼트가 작업발판 구조물을 지지하는데, 현장을 살펴보니 모두 떨어져 나갔고 한 곳에서는 앵커까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근로자들이 건물 외벽을 유리 등으로 마감하는 작업공간인 안전작업발판이 통째로 떨어져 나간 것에 주목하고 시공사인 포스코건설과 하청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부품결함 여부, 안전기준 부문 등을 조사하고 있다. 높이 200∼400m에 이르는 초고층 건물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인명피해로 직결된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많은 초고층 건물·공사현장이 몰린 부산에서 비슷한 사고가 반복된다. 현재 50층 이상 초고층 건물 107개 중 28개가 부산에 있으며 13개가 추가로 건립되고 있다. 14년 전 포스코건설이 공사하던 초고층 아파트 해운대 센텀파크 현장에서 엘리베이터 추락 사고가 발생, 근로자 3명이 숨졌다. 2010년 7월에는 해운대 아이파크(최고 72층) 공사 현장에서 190m 높이의 외벽작업발판이 1층으로 떨어지면서 3명이 추락해 목숨을 잃었다. 전문가들은 이런 사고가 빈발하는 가장 큰 이유로 최저가낙찰제를 꼽았다. 시공사가 이익을 남기려면 공사기한을 단축하고 비용을 줄여야 해 안전 문제가 뒷전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건설감리회사 관계자는 “안전 문제는 추가 비용이 아닌 고정비용이라는 인식과 함께 시공사 입김에서 자유로운 독립 감리제도가 시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2일 오후 1시 50분쯤 엘시티 주거타워 A동(최고 85층) 공사현장 55층에서 근로자 3명이 작업 중이던 구조물이 추락해 4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는 등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4명 사망’ 엘시티, 고정장치 4개 빠져…부실시공 수사

    ‘4명 사망’ 엘시티, 고정장치 4개 빠져…부실시공 수사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부산 해운대 고층아파트 엘시티 추락사고의 원인은 구조물을 지지하는 고정장치 4개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이탈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추락한 안전작업발판 구조물 부실시공 여부와 작업현장 안전관리 소홀 등에 초점을 두고 수사 중이다.이번 사고를 수사 중인 해운대경찰서는 “54층에 설치된 안전작업발판 구조물 4개 가운데 두 번째 구조물을 55층으로 올리는 작업 중에 구조물을 고정하던 역삼각형 모양의 슈브라켓 4개가 이탈되면서 추락했다”고 3일 밝혔다. 해운대경찰서 관계자는 “건물 외벽에 층마다 길이 40㎝ 크기의 앵커(콘)가 박혀 있고 이곳에 역삼각형 모양의 슈브라켓과 길이 45㎝ 크기의 볼트가 들어가 안전작업발판 구조물을 지지하는 구조”라며 “사고현장을 맨눈으로 살펴보니 슈브라켓 4개가 모두 이탈해 있었고 한 곳에서는 앵커까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본원과 함께 사고현장에서 정밀 감식을 벌여 구조물 고정장치가 이탈한 원인을 집중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또 근로자들이 건물 외벽을 유리 등으로 마감하는 작업공간인 안전작업발판이 통째로 떨어져 나간 것에 주목하고 시공사인 포스코건설과 하청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구조물 시공 경위, 부품결함 여부, 안전기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부산고용노동청도 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고 사고원인 조사에 나섰다.부산고용노동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수습본부는 “경찰과 함께 사고원인을 면밀히 조사해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관련자 전원을 사법처리하고 공사현장의 안전보건 전반을 개선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엘시티 신축공사 작업중지 명령을 유지하고, 작업중지 해제 여부는 현장 노동자의 의견을 청취해서 외부전문가가 포함된 심의위원회에서 위험요인 개선사항과 향후 작업계획 안전까지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2일 오후 1시 50분쯤 해운대 엘시티 A동(최고 85층) 공사현장 55층에서 노동자 3명이 작업 중이던 공사장 구조물이 추락했다. 지상에서 작업하던 노동자 1명 등 4명이 숨지고 사고현장 주변에 있던 4명이 구조물 파편에 맞아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0m 아래로… 안전이 통째로 떨어졌다

    200m 아래로… 안전이 통째로 떨어졌다

    55층서 박스형태 작업구조물 추락 1층 작업 중 파편 맞아 숨지기도 경찰 “구조물 고정장치 모두 이탈” 포스코 “대비 못해”… 공사 올스톱부산의 초고층 주상복합건물인 엘시티 공사현장에서 추락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4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2일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0분쯤 엘시티 A동(최고 85층) 공사장 55층에 설치된 길이 4.4m, 높이 10m, 폭 1.2m의 사각형 박스 모양의 작업 구조물 1개가 추락했다. 구조물 안에서는 1차 하청업체 근로자 남모(37)씨, 이모(58)씨, 김모(48)씨 등 3명이 작업하고 있었다. 이들은 구조물과 함께 약 200m 아래 땅바닥으로 곤두박질쳐 그 자리에서 숨졌다. 또 콘크리트 타설 기계 책임자인 하청업체 근로자 김모(43)씨는 1층에서 작업하던 중 철 구조물 파편에 맞아 숨졌다.이날 하청업체 근로자 6명은 A동에 있는 작업 구조물 4개를 55층에서 56층으로 올리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사고 근로자 3명은 1번 구조물을 유압으로 상승시키는 작업을 마치고, 2번 구조물 안에서 작업하던 중 추락했다. 나머지 3명은 2번 구조물 밖에서 작업해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포스코건설 측은 이날 브리핑에서 “(떨어진) 작업 구조물과 건물 콘크리트 외벽을 연결하는 고정 작업 볼트가 빠졌거나 파손됐을 개연성이 있다”고 말했다. 작업 구조물은 55층부터 57층까지 3개 층에 걸쳐 설치돼 있었는데 구조물이 통째로 추락할 것에 대비한 하부 안전시설물은 없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국내에서 작업 구조물 자체가 떨어진 사례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시공사는 이날 사고 이후 엘시티 공사 현장에서 모든 작업을 중단하도록 했다. 또 경찰과 소방 당국은 공사현장 책임자 등을 불러 작업 구조물을 제대로 고정했는지, 안전 작업 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현장에서 안전작업발판 구조물을 지지하는 고정장치(슈브라켓) 4개 모두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이탈한 것을 확인했다. 사고로 숨진 이씨의 장모라고 밝힌 한 여성은 공사장을 찾아와 오열하며 “사위가 오랫동안 배를 타다가 공사현장에서 일하게 됐다. 믿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엘시티는 101층짜리 랜드마크 타워와 85층짜리 주거 타워 2개 동 등 3개 동으로 건설되고 있다. 시행사 실질 소유주인 이영복씨가 회삿돈 705억원을 빼돌리거나 가로채 정·관계 유력 인사들에게 5억원대 금품 로비를 벌인 혐의로 재판을 받는 등 비리로 얼룩져 있다. 부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엘시티 사고 원인은? .. 이번에도 인재

    엘시티 사고 원인은? .. 이번에도 인재

    안전작업발판 볼트 손상으로 추락 2일 오후 근로자 4명이 숨진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장 추락 사고는 안전불감증이 몰고 온 어처구니없는 인재로 보인다.이날 사고는 건물 외벽을 마감하는 작업대와 안전시설물이 포함된 안전작업발판이 아래로 추락하면서 발생했다. 포스코건설 등에 따르면 유압식으로 작동하는 안전작업발판은 높이 10m, 가로 4.4m, 세로 1.2m 크기다. 근로자들은 사고 당시 4개 안전작업발판에서 콘크리트 건물 외부 55층에서 56층으로 외벽에 유리를 설치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이날 2번째 안전작업발판이 추락했다. 안전작업발판은 레일을 따라 한 개층씩 이동하는데 그 작업이 마무리되면 다른 작업자들이 건물 외벽에 유리를 부착하는 작업을 한다. 이날 사고는 안전작업발판과 외벽을 고정한 볼트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본격적인 시공 전에 벽체에 고정물(슈)을 설치하고 층별 이동 과정에서 볼트를 박으면서 안전작업발판을 고정하게 된다. 박희도 포스코건설 현장 총괄소장은 이날 현장 브리핑에서 “안전작업발판을 올리는 과정에서 사고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콘크리트 벽체에 고정된 철물이 어떤 사유에 의해 파손이 됐거나 잘려나가면서 추락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사실상 현장 설비 하자나 문제점으로 수직 200m가 넘는 55층에 있던 안전작업발판과 그 안에 탄 근로자 3명이 한순간에 1층으로 추락한 것이다. 현장 관계자는 “안전작업발판에 작업자들이 안으로 들어가야 유압으로 올릴 수 있고 추락에 대비한 안전벨트 등을 착용하면 상승 작업에 걸림돌이 되기 때문에 안전모 등 기본 보호장구만 착용하고 작업을 한다”며 “장비 전체를 고정하는 장치가 있기 때문에 통째로 떨어질 때 대비하는 보호망 등에 대한 규정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공사 책임자 등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과실 유무를 수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창문 설치 작업 자격 요건과 하청 계약상의 적법성 여부도 조사하게 된다. 경찰 관계자는 “시공 준비 전에 부실이 발생한 것인지, 그 이후에 고정한 볼트 자체에 문제가 있었던 것인지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본원과 함께 현장에서 정밀 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칼날 앞에서도 공사 강행 엘시티, 이번에는?

    검찰 칼날 앞에서도 공사 강행 엘시티, 이번에는?

    수 백억 횡령, 금품로비 진앙지 .. 이번엔 대형사고로 급제동101층 마천루를 짓기 위해 지난 2015년 첫 삽을 뜬 해운대 엘시티가 전국을 뒤흔든 시행사의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 칼날을 앞에 두고도 공사를 진행해 왔지만 2일 근로자 4명의 목숨을 앗아간 참사가 발생하면서 공사에 다시 제동이 걸렸다. 2일 오후 2시께 해운대 엘시티 공사현장 외벽 55층에서 일하던 근로자 3명과 공사장 구조물이 추락했다. 근로자들은 박스 형태로 가설작업대와 안전시설물을 합친 구조물인 SWC(safety working cage)에서 건물 외벽에 유리를 설치하는 작업을 하다가 SWC가 떨어지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SWC 안에 있던 근로자 3명이, 지상에 있던 근로자 1명이 떨어진 구조물에 맞아 모두 4명이 목숨을 잃었다. 경찰과 소방이 안전 수칙을 지켰는지 등 정밀 수사에 나서면서 현장의 모든 작업은 중단됐다. 부산지방 고용노동청은 사고 조사를 위해 안전팀을 급파, 작업중지 명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엘시티 공사는 2015년 10월 첫 삽을 떴다. 2019년 11월 완공 예정으로 국내에서 2번째로 높은 101층 규모의 타워동 1개 동이 포함된 마천루를 짓는다는 계획이다. 2016년 검찰이 엘시티 시행사의 실질 소유주인 이영복 회장이 회삿돈 수백억 원을 횡령하고 정관계 유력인사에게 금품 로비를 벌인 사건을 수사하면서 한차례 풍파가 일었다. 하지만 시공사인 포스코가 ‘책임준공보증’을 한 터라 검찰의 수사 칼날에도 공사는 차질없이 진행돼왔다. 책임준공은 시공사가 천재지변 등의 불가항력적인 사유를 제외하고는 준공일에 맞춰 공사를 완료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당시 포스코건설이 책임준공보증을 제공한 것을 놓고 시행사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도 불거졌지만 이후 검찰의 기소 내용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건설 측은 당시 “책임준공보증은 시공사가 금융기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 수반되는 민간개발사업의 공사를 수주하면서 금융기관에 제공하는 가장 낮은 수준의 보증”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엘시티는 해운대해수욕장 바로 앞에 짓는 복합 주거공간이다. 101층짜리 랜드마크 타워와 각 85층짜리 주거타워 2개 동 등 3개 동으로 구성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운대 엘시티 55층 추락사고 .. 4명 사망

    해운대 엘시티 55층 추락사고 .. 4명 사망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장에서 2일 오후 추락사고가 발생, 근로자 4명이 숨졌다.부산소방안전본부와 포스코건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0분께 해운대 엘시티 A동(아파트 동 최고 85층) 공사현장 55층에서 근로자 3명이 작업 중이던 공사장 구조물이 추락했다. 근로자들은 55층에 있던 박스 형태의 안전작업발판 구조물을 56층으로 올리는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구조물이 200m 아래로 갑자기 떨어지면서 변을 당했다. 이 사고로 작업 구조물 안에 있던 근로자 남모(37), 이모(58), 김모(48) 씨 등 3명이 숨지고 지상에서 콘크리트 타설 관리를 하던 김모(43) 씨가 떨어진 구조물에 맞아 숨졌다. 지상에 있던 근로자 유모(38) 씨는 추락한 구조물 파편에 부상했다. 구조물에서 일하다 추락해 숨진 3명은 길이 4.4m 높이 10m 폭 1.2m 크기 사각형 박스 형태의 안전작업발판 구조물을 올리는 작업을 하는 하청업체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4개 구조물 중에 1번 구조물을 유압으로 상승시키는 작업을 마치고 2번 구조물 안에서 작업하는 도중에 추락 사고를 당했다. 포스코건설 측은 “협력업체 직원 6명이 1개 조를 이뤄 작업 구조물을 상승하는 작업을 하는 데 유압기 연결, 구조물 이동, 접합 철물 연결 등 각자 역할이 다르다”며 “작업 구조물과 건물 콘크리트 외벽을 연결하는 고정 작업 볼트가 탈락했거나 파손됐을 개연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작업 구조물은 55층부터 57층까지 3개 층에 걸쳐 설치돼 있었고 구조물이 통째로 추락할 것에 대비한 하부 안전시설물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작업 구조물에서 근로자가 추락할 것에 대비한 안전시설물은 설치돼 있지만 작업 구조물 전체가 추락할 것에 대비한 시설물은 없다”며 “국내에서 작업 구조물 자체가 떨어진 사례가 없어 통째로 떨어질 때 대비한 안전보호망 등에 대한 규정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시공사는 이날 사고 이후 엘시티 공사 현장에서 모든 작업을 중단하도록 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사현장 책임자 등을 불러 작업 구조물을 제대로 고정했는지, 안전 작업 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오는 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본원과 함께 현장에서 정밀 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공 준비 전에 부실이 발생한 것인지, 그 이후에 고정한 볼트 자체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지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포스코건설은 “현재 사고 대책반을 설치해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관계기관에서 하는 사고원인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유명을 달리하신 근로자와 유가족 등에게 머리 숙여 깊은 애도와 사과 말씀을 드린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포스코건설이 시공 중인 엘시티는 해운대해수욕장과 맞닿은 지점에 짓는 럭셔리 복합 주거공간이다. 101층짜리 랜드마크 타워와 각 85층짜리 주거타워 2개 동 등 3개 동으로 구성된다. 시행사 실질 소유주인 이영복 씨가 회삿돈 705억원을 빼돌리거나 가로채고 정관계 유력 인사들을 상대로 5억원대 금품 로비를 벌인 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관련 비리 사건은 2016년 7월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며 ‘엘시티 게이트’로 불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운대 엘시티 공사장 55층 추락사고… 소방 “4명 사망 추정”

    해운대 엘시티 공사장 55층 추락사고… 소방 “4명 사망 추정”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공사장에서 추락 사고가 발생, 근로자 4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소방당국이 2일 밝혔다.2일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현장 55층에서 일하던 근로자 3명과 공사장 구조물이 추락했다. 추락한 근로자들은 박스 형태로 가설작업대와 안전시설물을 합친 구조물인 SWC(safety working cage)에서 건물 외벽에 유리를 설치하는 작업을 하다가 SWC가 떨어지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소방 당국은 보고 있다. 이 사고로 SWC 안에 있던 근로자 3명이 숨지고 지상에 있던 근로자 1명이 55층에서 떨어진 구조물에 맞아 숨진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했다. 경찰과 소방은 공사현장 책임자 등을 불러 안전 작업 수칙을 지켰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시공 중인 엘시티는 해운대해수욕장과 맞닿은 지점에 짓는 럭셔리 복합 주거공간이다. 101층짜리 랜드마크 타워와 각 85층짜리 주거타워 2개 동 등 3개 동으로 구성된다. 시행사 실질 소유주인 이영복 씨가 회삿돈 705억원을 빼돌리거나 가로채고 정관계 유력 인사들을 상대로 5억원대 금품 로비를 벌인 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관련 비리 사건은 2016년 7월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며 ‘엘시티 게이트’로 불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즈+] 포스코건설 사장 이영훈 선임

    [비즈+] 포스코건설 사장 이영훈 선임

    포스코건설은 이영훈 전 포스코켐텍 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영국 런던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5년 포스코에 입사해 포스코 경영기획담당 상무, 경영전략담당 전무 등을 역임했다. 2013년 포스코건설로 자리를 옮겨 경영기획본부장(CFO), 포스코 재무투자본부장(부사장) 등을 지내는 등 30여 년간 포스코그룹에서 기획·재무통으로 인정받아 왔다. 취임식은 2일 오전 인천 송도 포스코건설 사옥에서 열린다.
  • [부동산 플러스] ‘청주 더샵 퍼스트파크’ 분양

    [부동산 플러스] ‘청주 더샵 퍼스트파크’ 분양

    포스코건설은 충북 청주 수곡동 잠두봉공원에서 ‘청주 더샵 퍼스트파크’ 아파트(조감도)를 분양한다. 63~133㎡, 1112가구다. 17만㎡의 잠두봉공원에서 도시공원 특례사업으로 개발되는 아파트다. 산남택지지구와 가깝고 반경 500m 안에 초·중학교가 들어선다. 입주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수납공간을 제공하고, 4베이 판상형에 맞통풍으로 설계했다.
  • “평택항, 물류단지 등 인프라 구축”

    “평택항, 물류단지 등 인프라 구축”

    “평택항은 천혜의 입지 조건을 갖춘데다 물동량 증가와 해운물류 서비스 글로벌화 요구로 지속적인 발전이 기대되는 매력적인 항만입니다. 평택항 미래를 이끌 독자적인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힘을 쏟겠습니다.”황태현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 14일 신년 인터뷰에서 “지난 시간이 태동기였다면 앞으로 10년은 새로운 청사진을 바탕으로 도약할 시기”라면서 “공사의 백년대계를 담을 평택항 중·장기 경영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황 사장은 “세계적 규모의 기업에서 기획·재무 전문가로 활동한 경험을 토대로 중국 및 아세안 지역 등과의 물류 확대는 물론 상호협력 방안을 포함하는 평택항의 미래 모습을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전략과제를 설정해 경영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대규모 재원이 소요되는 배후단지 건설, 물류단지 조성 등 항만인프라 구축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그는 착공을 앞둔 항만 배후단지 2-1단계 개발사업과 관련, “공기업으로서 공공성과 수익성을 균형 있게 추구하고 현안 과제 해결을 위해 유관기관, 기업, 학계와 손잡고 핵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황 사장은 “주요 고객인 국내외 선·화주 대상 마케팅 강화와 기업공개(IR) 및 국제교류를 적극 추진하고 평택항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지속 개발·육성해 공사만의 독자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공공성과 수익성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해 경기도 의존도를 점차 줄이고 독자 수익 모델을 찾아나갈 방침이다. 공사를 ‘강소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직원들의 역량 강화, 지역사회와 밀착된 사회 공헌 활동에도 역점을 두는 등 공유 가치 창출도 꾀하겠다는 계획도 빼놓지 않았다. 황 사장은 서울대 상과대학을 졸업하고 현대중공업, 포스코 등을 거쳐 2004년 포스코건설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대한체조협회장을 거쳐 지난 9월 취임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유명 건축가 협업’ 고급 타운하우스 줄줄이 선뵌다

    외국의 유명거리를 벤치마킹 해 그 모습 그대로 단지 안에 적용시키는 등 차별화를 선보이는 주거지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유명 건축가의 섬세한 설계가 반영된 주택들이 주거공간의 기능을 넘어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실제 포스코건설은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알레산드로 멘디니’와 협업해 외벽 디자인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반도건설은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인 ‘카림 라시드’와 함께 단지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에 따르면, 요즘처럼 개성을 중시하는 수요자들의 니즈를 부합하기 위해 다른 단지와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비롯해 인테리어, 설계 등을 갖춘 주택의 인기가 나날이 상승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독창적이고 실용적인 설계를 적용한 주택은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가능성이 높을 뿐 아니라 미래가치도 우수해 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초 분양시장에 등장하는 ‘고급 타운하우스’가 품격을 높인 주거지로써 유명 건축가의 설계가 접목돼 화제가 되고 있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독창적인 디자인과 차별화된 설계를 선보여 호평 받고 있는 국내 타운하우스, 단독주택 건축의 권위자인 이한종 교수와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일본의 유명 건축가 ‘케이스케 마에다’(Keisuke MAEDA)가 협업을 통해 조성하는 ‘더 포레 드 루미에르’ 타운하우스가 그 주인공이다. 올 초 공급 예정인 더 포레 드 루미에르는 평범한 타운하우스에서 벗어나 도심 속에서도 변화하는 풍경을 가진 집으로 완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건축가의 만남을 통해 다른 단지와는 차별화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실제로 곳곳의 세심한 설계를 적용된 타운하우스로 국내 최고의 인테리어 명가인 한샘이 인테리어 마감을, 인투종합건설이 시공한다. 차별화가 강점인 고급 타운하우스 더 포레 드 루미에르는 루미에르는 지하층을 포함해 총 5개 층으로 구성되며, 단지 세대는 마스터룸이 3층에 배치된다. 또 테라스와 연결되는 설계적용으로 입체감을 높였고, 층까지 오픈 되는 9m 높이의 중정이 설계돼 풍부한 자연채광과 환기, 개방감을 보장한다. 이 밖에도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꾸밀 수 있는 멀티룸과 세대 내 앞뒤 정원을 제공해 언제든지 다양한 취미 생활과 여가생활도 누릴 수 있다. 품격을 높인 내부 역시 스파와 운동, 뷰티 등 생활패턴에 따른 공간 설계를 지향하는 한샘바스 제품과 모던하고 클래식한 맨하탄 스타일의 셰프 키친, 이탈리아의 유명 하이엔드 주방 가구 브랜드인 다다(Dada) 등이 적용된다. 100% 주차장 지하화 설계를 통해 단지의 쾌적성도 높였고, 세대 내에는 입주민 전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 더불어 입주자 전용 출입구와 보안키로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하는 게이티드 커뮤니티를 조성해 사생활 보호에도 힘써 호평 받고 있다. 특히 4월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미금역을 통해 환승 없이 강남역, 판교역까지 오갈 수 있게 된다. 또 경부고속도로 및 분당수서간 고속화 도로를 이용해 서울 도심으로 이동도 자유롭다. 한편, 세계적 거장과 국내 건축의 권위자가 만드는 고급 타운하우스인 ‘더 포레 드 루미에르’는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280-1 일원에 총 29세대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공급은 올해 초 계획되어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해외건설 수주 기지개…올 목표 ‘up’

    8일 삼성엔지니어링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26억 달러 규모의 정유 플랜트 공사를 수주하는 등 새해 들어 해외건설 수주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유가 상승으로 중동, 동남아 국가들의 공사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자 건설사들은 올해 해외공사 수주 목표를 늘려잡았다. 삼성엔지니어링이 UAE에서 따낸 공사는 원유처리시설 프로젝트로 공사 규모가 31억 달러에 이르는 대형 사업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 공사를 CB&I 네덜란드와 공동 수주했으며, 이중 삼성 지분은 26억 달러이다. UAE 최대 산업단지인 루와이스 공단에 하루 생산량 17만 7000배럴 규모의 상압잔사유 탈황설비를 신규로 건설하고, 기존의 상압증류시설 등 정유플랜트를 리모델링하는 공사로 2022년 완공 목표다. SK건설도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카자흐스탄에서 7억 3000만 달러짜리 도로건설 공사를 따냈다고 이날 밝혔다. 이 공사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글로벌 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수주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총연장 66㎞의 왕복 4∼6차로 순환도로와 교량 21개, 인터체인지 8개를 건설한 뒤 운영하고, 이를 정부에 이관하는 BOT(건설·운영·양도) 방식의 개발형사업이다. 공사 기간 4년 2개월을 포함해 총 사업 기간은 20년이다. SK건설은 EPC(설계·조달·시공)를 하고, 도공은 도로 운영·유지관리와 자문을 맡는다. 건설업체들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프라 건설 수요가 증가할 것을 예상, 올해 해외공사 수주 목표액을 지난해보다 10~50% 높게 세웠다. 삼성물산은 전체 수주 목표 11조 2000억원 가운데 50% 이상을 해외에서 따낼 계획이다. 지난해 실적(3조 2000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목표를 지난해(8조원)보다 50% 정도 늘어난 12조 3000억원으로 정했다. 지난해 2조 5000억원을 수주한 GS건설도 올해 20% 늘어난 3조원을 목표로 세웠다. 포스코건설과 SK건설은 각각 4조 5000억원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의 목표치는 지난해 실적(2조 9000억원)보다 50% 이상 높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포스코건설 세무조사 착수

    탈세 등 특별세무조사 가능성 국세청이 포스코건설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이날 오전 인천 송도 포스코건설 사옥으로 조사관을 보내 회계자료 확보에 나섰다. 이번 조사는 서울국세청 조사4국이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50여명의 인력이 동원됐다. ‘국세청의 중앙수사부’로도 불리는 조사4국은 주로 대기업 탈세 등에 대한 심층 조사를 맡아 왔다. 특별세무조사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국세청은 지난해 포스코건설과 포스코엔지니어링의 합병 과정에서 해외 공장 건설 등의 거래에 세금 탈루가 없었는지를 들여다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련된 이른바 ‘도곡동 땅 실소유주’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2013년 이후 세무조사를 받은 적이 없고 정기 세무조사로 알고 있다”면서 “조사 대상 기간은 2012~2016년이며 오는 5월 26일까지 조사를 받는다”고 말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SK·포스코, 베트남 첫 유화단지 공사 수주

    SK건설과 포스코건설이 베트남에서 대형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를 따냈다. SK건설은 프랑스 테크닙사와 함께 베트남에서 5조 7000억원 규모의 롱손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 중 최대인 2조 2000억원짜리 에틸렌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중 SK건설의 공사금액은 1조 1000억원이다. SK건설이 기본설계, 상세설계, 구매, 시공은 물론 시운전까지 포함하는 일괄 수주 형태로 공사를 따냈다. 포스코건설도 같은 베트남 프로젝트에서 이날 7500억원 규모의 플랜트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은 석유화학단지에 저장용량 30만t 규모의 석유화학제품 저장탱크 28기를 건설하고 원료제품 이송배관, 원료제품 입출하 부두 및 해양시설 공사를 하게 된다. 설계, 기자재 조달, 시공을 포스코건설이 일괄적으로 수행한다. 롱손 석유화학단지는 베트남 남부 롱손섬에 건설하는 베트남 최초의 석유화학단지다. 에틸렌 플랜트를 포함해 폴리프로필렌·폴리에틸렌 플랜트와 기타 유틸리티 설비 등을 갖추게 된다. 이 중 규모가 가장 큰 에틸렌 플랜트를 SK건설이 수주하고, 유틸리티 설비를 포스코건설이 수주한 것이다. SK건설은 최근 준공한 베트남 최대 규모인 응이손 정유 플랜트에 이어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해 플랜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히게 됐다. 특히 세계적으로 진입 장벽이 높은 에틸렌 플랜트 시장에 본격 진입함으로써 SK건설이 강점을 보유한 정유·석유화학 플랜트 분야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오름세 변함없는 강남권, 경기 남부권 집값도 함께 ‘들썩’

    오름세 변함없는 강남권, 경기 남부권 집값도 함께 ‘들썩’

    서울 강남권 집값 폭등이 경기 남부지역까지 번지고 있다. 강남과 인접한 경기 남부 중심으로, 한달 사이 아파트 값이 2000~3000만원씩 오르는 가 하면, 분양권에 붙는 프리미엄도 꾸준히 상승세다. 최근 서울 강남지역 일대 집값은 여전히 오르고 있다. 융단폭격처럼 쏟아진 정부 규제에도 아랑곳 하지 않는 모습이다. 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한달 동안(12월~1월)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 전용 56㎡는 5000만원(15억8500만→16억3500만원),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전용 59㎡는 6000만원(12억1500만→12억7500만원) 뛰었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힐스테이트’ 전용 59㎡도 2500만원(12억7500만→13억원) 올랐다. 이러한 영향은 경기 남부에도 번지고 있다. 한달 동안(12월~1월) 경기 과천시 별양동 ‘래미안 슈르’(343~348동) 전용 59㎡는 6억8000만원에서 7억1000만원으로 3000만원 올랐다. 경기 판교신도시 ‘붓돌마을1단지’ 전용 83㎡도 8억1500만→8억4000만원으로 2500만원 올랐다. 동탄2신도시 북동탄 권역에도 강남발 훈풍이 불고 있다. SRT를 통해 강남까지 15분만에 접근이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SRT 동탄역 인근 입주 단지들의 집값 상승세가 가파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역과 도보권에 위치한 ‘시범우남퍼스트빌’ 전용 59.99㎡는 지난해 11월 4억1450만원에 거래됐지만, 이달 들어서는 두달 새 4000만원 가량 오른 4억5500만원에 거래됐다. 초기 분양가였던 2억 5590만원과 비교하면 2억원 가량 뛴 것이다. 경기 남부 집값 현상에 대해 강남의 영향이 크다고 보고 있다. 강남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강남 생활을 희망하는 실수요자들이 집값 부담이 덜한 인근 경기 남부로 눈을 돌리고, 정부 규제 강화의 부담이 생긴 투자자들도 경기 남부지역으로 쏠린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분양권과 입주권을 사들이는 매수자들도 늘고 있다. 과천시 별양동 ‘과천래미안센트럴스위트’는 11월에는 2건 거래 됐지만, 12월에는 4건이 거래됐다.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 4.0’도 11월에 6건 거래됐지만 12월에는 27건이 거래됐다. 업계 전문가는 “폭등하는 강남 집값을 잡기 위해 정부에서는 앞으로도 다양한 규제를 내세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단기 투자를 생각하는 투자 수요자들이 빠르게 강남 인근 경기 남부지역으로 발길을 돌리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C-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동탄 2차’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8층, 총 679세대로, 이 중 아파트는 전용면적 54㎡ 443가구이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2㎡, 42㎡의 236실이다. 동탄테크노밸리 내 핵심 입지에 위치해 이곳으로의 출퇴근이 편리하며, 단지 가까이 위치한 SRT 동탄역을 이용하면 서울 수서역까지 15분대에 도달할 수 있어 서울 출퇴근도 편리하다. 반경 500m 거리에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으며, 600m 거리에는 치동초등학교가 있어 교육환경도 좋다. 대우건설은 이달 경기 과천시 부림동 49 과천주공7-1단지를 재건축한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2층 15개동 전용면적 59~159㎡ 총 1317가구로 이중 일반분양물량은 575가구이다. 일반분양 가구수의 95% 이상이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지하철 4호선 과천역 3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단지와 지하철역이 직접 연결되어 있어 편리한 교통망을 자랑한다. 또 과천IC, 양재IC, 우면산터널을 통한 강남·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나다. 포스코건설은 2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일대에서 ‘분당 더샵 파크리버’를 분양할 계획이다. 분당선 미금역과 분당선·신분당선 환승역 정자역이 가까워 강남까지 이동이 편리하다. 대규모 공원인 정자공원이 맞닿아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이 단지는 지하 6층 ~지상 최고 33층, 8개 동 총 671가구 규모로 아파트는 전용 59~84㎡ 506가구, 주거용 오피스텔은 전용 84㎡ 165실로 구성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부영·포스코는 이명박·박근혜·최순실의 비리 교집합”

    “부영·포스코는 이명박·박근혜·최순실의 비리 교집합”

    전 정부에서 알짜배기 부동산 6조원 어치를 사들인 건설사 부영그룹과 포스코가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비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다스 지분을 사들여 MB가 실소유주임을 밝히겠다는 ‘플랜다스의 계(plan Das의 契)’ 프로젝트를 주도한 안원구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 사무총장(전 대구지방국세청장)은 26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이렇게 언급했다. 안 총장은 최근 검찰이 비자금 조성 및 탈세 혐의 받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과 관련해 “국정농단 당사자인 최순실, 박 전 대통령이 삼성으로부터 받은 돈은 300억원이 채 안 된다”면서 “국민연금이 2700억원을 손해보면서까지 삼성 승계를 도와줬는데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삼성으로부터 직접 받은 불법자금 외에 또다른 비자금 수수가 있다는 추측이다. 이와 관련 안 총장은 “부영건설은 주택도시기금 등에서 특혜를 받았고 2015~2016년 알짜배기 건물 6개를 잇달아 사들였다”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내놓은 삼성생명 건물, 삼성화재 본관, 포스코건설 본사 사업, 하나외환은행 을지로본관, 송도대우자동차판매 테마파크 등을 가리킨 것이다. 안 총장은 “3조원에 가까운 돈을 갑자기 부동산 사는 데 쓸 수 없고 다른 혜택까지 받은 걸 보면 상식적인 거래가 아니다”라면서 “돈을 다 주고 산 것도 아니고 일부만 주고 나중에 벌어서 갚으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이런 의심스러운 거래의 배경에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등이 연루됐을 수 있다는 게 안 총장의 주장이다. 안 총장은 “확실한 증거가 있는 것은 이명박 정부와 최순실, 박 전 대통령 사이에 공통 합집합이 있다는 것”이라면서 “사실 포스코는 이명박 정부 때 부실회사를 비싼 돈을 주고 사는 등 전 정권과 특징(적 관계)이 있었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과천 지식기반산업용지 4, 5블록 사업계획서 접수 3.5대 1로 마감

    과천 지식기반산업용지 4, 5블록 사업계획서 접수 3.5대 1로 마감

    경기 과천시는 지식정보타운 내 지식기반산업용지 4, 5블록(10개) 공급을 위한 사업계획서 접수결과 3.5대 1로 마감됐다고 24일 밝혔다. 신설되는 지하철 역사에 인접해 있는 4-3블록은 7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식기반산업용지에 대한 사업계획서 접수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3차례에 걸쳐 차례대로 진행되고 있다. 시는 갈현동, 문원동 일대에 조성하고 있는 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135만 3090㎡) 내 지식기반산업용지(22만 1042㎡)에 대한 분양을 공모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시와 경기도시공사는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사업계획서를 평가한다. 입주 희망 기업의 사업 분야와 재무 능력, 개발계획 등 3개 분야에 대해 평가하며, 평가위원회 평가항목 총점 70%이상 득점 시 공급 대상이 된다. 평가점수 최고득점 기업은 시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면 최종 공급대상자로 확정된다. 시는 최종 공급대상자와 협상 과정을 거쳐 용지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시는 지난 15일에 지식기반산업용지 지식1, 2, 10, 11, 12블록(11개)에 대해 사업계획서를 접수했으며, 개발제한구역 내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에 한해 제한적으로 공급하는 중소기업 전용용지 2개(지식1-1·1-3용지, 지식1-2용지)와 지식기반산업용지 1개(지식2-1용지)를 제외한 8개 공급용지에 대하여 평가를 완료했다. 오는 29일에는 지식 3, 6, 7, 8, 9블록 5개 공급용지에 대한 사업계획서 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지식산업센터 권장용지로 공급되는 지식 3, 8블록은 현대건설(주), ㈜한화건설, ㈜포스코건설, GS건설 등을 비롯한 총 241개 업체가 참가의향서를 제출했다. 신계용 시장은 “지식기반산업용지에는 지식기반서비스업, 지식기반제조업, 미래 성장동력 19대 기술업종 및 미래유망 신기술(6T) 등의 기업을 유치해 첨단지식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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