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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대성, 日 두번 울렸다

    환희와 눈물로 뒤범벅이 됐던 야구 ‘드림팀’이 숙적 일본을 물리치고 감격의 올림픽 첫 메달을 움켜쥐었다. 27일 올림픽파크 야구장에서 벌어진 한국-일본의 야구 3∼4위전.한국으로서는 전날 미국과의 준결승전에서 잇단 오심과 강한 빗줄기로심신이 만신창이가 됐지만 결코 물러설 수 없는 한일전.한국은 온갖악재속에서 강인한 정신력으로 또다시 일본을 잡았다. 한국은 ‘일본 킬러’ 구대성(한화)의 빛나는 완투와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의 통렬한 2타점 결승 2루타로 일본을 3-1로 격파,동메달을 따냈다.한국은 92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아시아 지역예선 탈락,96애틀랜타올림픽에서 당한 꼴찌의 수모를 말끔히 씻었다.또 ‘드림팀’이 탄생된 98방콕아시안게임 이후 일본전 4연승을 달려 양팀간 전적에서 9승6패의 우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아마시절부터 일본만 만나면 펄펄 날던 구대성을,일본은 예선전에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괴물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를선발로 투입,총력전에 나섰다.결과는 구대성의 판정승.9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솎아내며 5안타 1실점으로 일본 타선을 무력화시킨 것. 한국은 1회말 이병규·박종호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의 득점찬스를 무산시켰고 일본 역시 2회 2사 만루의 찬스를 놓친 뒤 7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으로 일관했다.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막판 한국쪽으로 다가섰다. 0의 행렬이 이어지던 8회말.한국은 선두타자 박진만의 내야안타와정수근의 희생번트,이병규의 타구때 2루수 실책으로 1사 1·3루의 결정적인 득점기회를 맞았으나 2번 박종호가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 찬스가 무산되는 듯했다.그러나 이날 마쓰자카에게 3연타석 삼진을당했던 ‘국민타자’ 이승엽이 2사 2·3루에서 좌중간을 꿰뚫는 통렬한 2타점 2루타를 뿜어 승기를 잡았다.이어 김동주가 승부에 쐐기를박는 우전 적시타로 이승엽을 불러들여 3-0으로 달아났다.저력의 일본은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한국 야구팀은28일 귀국해 29일부터 속개되는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에 참가한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야구 올림픽 첫 메달 보인다

    남아공은 한국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한국은 올림픽 출전 8개국 가운데 최약체로 평가되는 남아공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장단 15안타를 퍼부어 10점차,8회 콜드게임으로가볍게 이겼다. 전날 숙적 일본을 격파하고 호주가 이탈리아에 패하면서 이미 4강진출을 확정지은 한국은 이날 승리보다는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에 주력했다. 그동안 제대로 등판하지 않은 프로 루키 이승호(SK)와 손민한(롯데) 등을 계투시킨 한국은 초반 타선이 침묵,한때 긴장했다. 그러나 한국은 1-1로 맞선 4회말 타자 일순하며 5안타와 3볼넷을 집중시키며 대거 6득점,단숨에 승기를 잡았다.기세가 오른 한국은 10-3으로 크게 앞선 8회말 이승엽과 김기태(이상 삼성),장성호(해태)가차례로 2루타를 터뜨리며 3점을 추가,콜드게임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이날 경기에서 포수 홍성흔은 1점포를 포함,4타수 3안타 3타점을뽑아 승리의 주역이 됐다. 초반 우려를 씻고 4승3패로 4강 토너먼트에 오른 한국은 25일 하루를 쉰 뒤 26일 준결승에서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한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54년전 한국産표범 사진 첫 발견

    해방 이전 국내에서 서식하던 한국표범의 완벽한 사진자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이 사진은 1944년 경북 영양군 일월산에서 당시 청송경찰서 안덕주재소에 근무하던 김차한(金次漢·당시 30세·사망)씨가 포수들과 함께 잡은 뒤 찍은 기념사진으로 지금까지 김씨의 부인 김순현씨(78·청송군 청송읍)가 보관해온 것을 매일신문이 입수,19일자에 공개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
  • 김병현 3연속 삼진

    ‘핵잠수함’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이 3연속 삼진 등퍼펙트 투구를 뽐냈다. 김병현은 28일 뉴욕 셰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뉴욕메츠와의 경기에 구원 등판,1과 3분의 1이닝동안 삼진 3개를 솎아내며 4명의 타자를 무안타 무실점으로 요리했다.승패를 기록하지 못한김병현은 시즌 3승5패14세이브를 유지했지만 방어율을 3.18에서 3.10으로 끌어 내렸다. 1-2로 뒤진 7회 2사 1·3루의 위기에서 2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병현은 제이 페이튼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가볍게 잡아내 실점 위기를 넘겼다.8회에는 첫 타자 마이크 보딕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대타 레니 해리스와 베니 애그바야니까지 3연속 삼진으로 완벽하게마무리했다.애리조나는 김병현의 쾌투에도 불구하고 1-2로 졌다. 김민수기자
  • [유형준의 건강교실] 머리털의 노화

    나이가 들면서 털은 희어지거나 빠진다. 우선,머리털이 희어지는 것은 세월이 가면서 머리카락을 까맣게 해주는 멜라닌 색소 세포수가 줄어들어 발생하는 현상이다.멜라닌색소 세포수는 30대에서 피부 1mm당 800개였다가 40대부터 그 수가 줄기 시작하여 80대엔 200개 정도가 된다. 물론 20대부터 머리가 희어질 수 있다.실제로 25세에 25%의 남녀에서 흰머리가 발견된다.그러나 대체로 흰머리가 나기 시작하는 건 50대에서 50%이다.남자는 60대에 80%가 백발이 된다. 털은 2개의 패러독스를 지닌 채 희어진다.하나는 같은 털인데도 머리털은 겨드랑이의 털이나 코털보다 먼저 희어진다.또 하나의 패러독스는 남자에서 머리털과 수염은 그 수가 줄어드는데 콧수염과 눈썹은그 수가 느는 것이다. 여자에서도 부위는 다르지만 머리,겨드랑이 및 치부의 털은 줄고 입가와 뺨의 털은 는다.이러한 패러독스의 원인은 불분명하다.아마도모든 털은 성장기,휴식기로 이어지는 사이클이 있는데 털 중에서도머리털이 성장기간이 상대적으로 길어 쉬 늙고,아마도 성호르몬 분비와 관계하여 부위에 따라 다르게 늙는 게 아닌가 여겨진다. 머리가 세는 것 뿐 아니라 나이 들면 숱도 많이 줄어든다.나이 들면 왜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걸까.세월이 가면서 머리털의 성장기는차차 짧아지는데 비하여 퇴행기는 길어지기 때문이라 이해하고 있다. 물론 그 근본 이유는 알 수 없다.성장기는 남자가 여자보다 더 빠르다.따라서 남자가 여자보다 머리가 먼저 많이 빠진다. 머리털은 두 가지 형태로 빠진다.하나는 남성형,또는 호르몬형으로서 남자에서 10∼20대부터 시작하여 60대가 되면 80%가 빠진다.여자에선 폐경후 드물게 시작한다.다른 하나는 호르몬과 관계없이 머리전체가 빠지는 것이다.남녀 모두 나이가 들면서 온다.후자의 타입엔항암치료제 등에 의해서도 오므로 질병에 의한 2차적 경우도 포함된다.원인 질병들에는 철분 결핍,갑상선기능저하증,스테로이드의 남용,만성신기능부전증,저단백혈증과 심한 피부 염증이 속한다. 그러면 완전하지는 않지만 털을 젊게 하는 방도는 없을까.첫째는 영양 관리다.단백질 섭취가 줄면 머리카락이가늘어지고 부서지기 쉬워진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넉넉한 비타민(특히 비타민 A,B,C)과 철분의 섭취도 머리의 노화를더디게 한다.두피 마사지를 통한 머리털 스트레스 관리도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있다.폐경 후에 여성 호르몬 투여로 머리털의 윤기를 보강할 수 있다.빼놓을 수 없는 것은 약물 남용을 피하는 것이다. 유형준 한림대의대 부속한강성심병원 내과학
  • 박찬호 ‘3전4기’ 완투 12승

    박찬호(LA 다저스)가 눈부신 완투 피칭으로 시즌 12승을 작성했다. 박찬호는 20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삼진을 10개를 솎아내며 4안타 2볼넷 1실점으로 쾌투,4-1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5번째, 시즌 2번째 완투승으로 12승8패,방어율 3.81을 마크했다. 또 올 2번째 한 경기 ‘두자릿수 삼진’으로 통산 탈삼진 800개를돌파(808개),내년 1,000탈삼진을 바라보게 됐다.박찬호는 9이닝 동안 모두 113개의 볼을 뿌리며 투구수 조절에 성공,완투에 성공했다. 박찬호는 최근 3경기에서 호투하고도 타선 불발로 승수를 보태지 못한 데다 지난 17일 플로리다전을 앞두고 갑자기 심한 감기 몸살로 등판을 취소하는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결국 12승을 챙겨 기쁨은 두배로 컸다.앞으로 8경기 정도 등판 기회를 남긴 그는 갈수록 빼어난 제구력을 보여 자신의 시즌 최다승(15승·98년) 경신 가능성을 높였다. 박찬호는 이날 어느때보다 안정된 제구력에 변화구를 승부구로 메츠강타선을 잠재웠다. 1회초 선두타자 에그바야니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1사에서 데릭 벨에게 좌월 1점포를 얻어 맞아 불안하게 출발했다.그러나 이후 5회 단한차례 선두타자를 출루시켰을 뿐 완벽한 투구로 9이닝을 깔끔하게마무리했다. 뉴욕은 5회 선두타자 페이튼의 우전안타로 찬스를 잡았지만 ‘치고달리기’ 때 2루로 뛰려던 페이튼이 포수 견제로 횡사,유일한 득점기회를 놓쳤다.박찬호가 등판하면 침묵하던 다저스 타선도 초반 홈런2발로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0-1로 뒤진 3회말 탐 굿윈이 좌전안타로 역전의 물꼬를 튼 1사2루에서 ‘찬호 도우미’ 게리 셰필드가 좌월 2점포를 뿜어내 경기를 뒤집었고 2사에서 에릭 캐로스가 1점포로 뒤를 받쳤다. 셰필드는 3-1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8회말 다시 1점 쐐기포를 쏘아 올리며 새미 소사(시카고 커브스)와 홈런 공동선두(40개)에 올라섰다. 박찬호는 오는 25일 몬트리올 엑스포스를 상대로 13승 사냥에나선다. 김민수기자 kimms@
  • 남북이산상봉/ 北량한상씨 뒤늦은 老母상봉

    혈육의 정이란 이토록 끈질긴 것인가-.북측 방문단의 아들 량한상씨(69)와 어머니 김애란씨(87)의 심야의 병실상봉은 평양으로 떠나기불과 6시간 전이어서 분단의 아픔을 더욱 깊게 했다. “어머니…”“아야,이게 누구냐! 한상이 아니냐,왜 이리 늦었냐” 18일 새벽 4시쯤 신촌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센터 특실 1252호실.50년 만에 만난 아들을 향해 던지는 어머니의 일성은 기다리다 지쳐서인지 감격스럽다기보다는 오히려 외출에서 늦은 아들을 맞는 듯했다. 그러나 모자의 상봉은 약 40분에 그쳤다. 어머니 김씨는 노환에 심한 빈혈과 어지럼증으로 ‘절대 움직이면안된다’는 의사의 진단이 내려져 서울 서교동 자택에서 꼼짝도 할수 없는 상태였다.량씨는 17일 오후 어머니의 자택을 방문할 수 있도록 남북 적십자사에 호소했으나,‘지정장소 내 상봉 원칙’ 때문에눈물만 흘려야 했다.결국 두 모자를 상봉시켜야 한다는 여론에 밀린남북 양측은 비로소 병원에서 만나도록 하는 타협안을 이끌어 냈다. 병상에서 아들을 맞은 어머니 김씨는 “이게 누구냐,왜 이리 늦었냐”며 50년간 참았던 눈물을 폭포수처럼 터뜨리며 통곡했다.량씨도 복받치는 설움에 목이 메어 겨우 “저,한상입니다”라면서 큰절을 한뒤 모친을 부둥켜안고 반세기 동안 참았던 울음보를 터뜨렸다. 통곡과 대화를 반복하던 김씨는 두 눈을 감은 채 “애기(며느리) 갖다주라”고 말하며 손에서 반지를 빼 아들에게 건넸다. 상봉을 마치고 량씨가 숙소로 떠나려 하자 김씨는 “가지 마라 얘야,날 두고 어디 가느냐”며 다시 통곡했다.한상씨는 “빨리 돌아오겠습니다,어머니.오래오래 사셔야 합니다”라면서 “모진 맘 먹고 북쪽의 한상이 보겠다는 마음 먹고 버티셔야 합니다”라고 울먹였다.상봉장은 또다시 눈물바다가 되고 말았다. “그래,바로 와라” 돌아서는 아들과 손가락조차 움직일 힘도 없는 여든일곱 늙은 어머니의 눈에서는 눈물만 하염없이 흐르고 있었다. 50년을 기다린 40분의 만남은 기약없는 이별로 막을 내렸다. 전영우기자 ywchun@
  • 단양 양방산 절벽에 74m 높이 인공폭포

    충북 단양에 폭 200m,높이 74m의 대형 인공폭포가 내년도 조성될 전망이다. 충북도와 단양군은 15일 국비 6억5,000만원과 도비 1억9,500만원 등 모두 13억원을 들여 단양읍 양방산 절벽에 인공폭포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7,000여평의 부지에 조성될 인공폭포는 넓이 200m 절벽에 높이 74m 물줄기 5개가 조성되며 폭포앞 남한강의 물을 끌어올려폭포수로 사용할 예정이다. 인공폭포는 현재 패러글라이딩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양방산 활강장과 더불어 단양의 새로운 볼거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군은 겨울철에는 인공폭포를 빙벽타기 코스를 개발,활용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국비지원을 신청,현재 문화관광부에서 예산심의중”이라며 “인공폭포의 규모가 자연폭포와 인공폭포를 포함해 동양 최대”라고 밝혔다. 단양 김동진기자 KDJ@
  • 야구 ‘드림팀Ⅲ호’ 발진…올림픽대표 24명 최종확정

    올림픽 사상 첫 메달 획득을 향한 야구 ‘드림팀Ⅲ’이 발진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는 14일 야구회관에서 선수 선발위원회를 열고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 등 시드니올림픽에 출전할 대표팀 24명을 최종 확정했다. 대표 선수들은 오는 16일 도핑테스트와 28일 상견례를 가진 뒤 9월8일 시드니로 출발할 예정이다.선수 가운데는 ‘잠수함투수’ 정대현(경희대)이 아마추어에서 유일하게 발탁됐고 나머지 선수는 모두 프로에서 선발됐다.송지만과 박경완·박종호·김수경·박진만(이상 현대),박석진(롯데)·장성호(해태)는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다는 기쁨을맛봤다. 선수명단■투수 김수경·정민태·임선동(이상 현대)박석진·손민한(이상 롯데)송진우·구대성(이상 한화)임창용(삼성)진필중(두산)정대현(경희대)■포수 박경완(현대)홍성흔(두산)■내야수 이승엽(삼성·1루)박종호(현대·2루)김동주(두산)김한수(삼성 이상 3루)김민호(두산)박진만(현대 이상 유격수)■외야수 박재홍(현대)송지만(한화)이병규(LG)장성호(해태)정수근(두산)■지명타자 김기태(삼성)김민수기자 kimms@
  • 이종범 히로시마전 4타수 3안타

    이종범(주니치 드래곤즈)이 이틀째 맹타를 휘두르며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보여줬다. 이종범은 10일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카프와의 홈경기에서 좌익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3안타(2루타 2개)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4타수 2안타를 친 이종범은 이날 0-1로 뒤진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계속된 1사 3루 찬스에서 포수의 악송구를 틈타 홈을밟았다.전날 1루에서 중전안타때 홈까지 파고들어 득점에 성공,일본언론의극찬을 받은 이종범은 이날도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히로시마 내야진을 뒤흔들어 놓았다. 3회말 2사에서 좌전안타를 친 이종범은 6회에도 2루타를 터뜨려 3연타석 안타를 기록했으나 7회 3루수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이종범은 이날 신들린듯한 타격으로 시즌 타율을 .277에서 .284로 끌어 올려 일본진출 후 첫 3할대 진입의 꿈을 접지 않았다.지난달 29일 1군복귀 이후 11경기동안 44타수 17안타 타율 .386을 기록하고 있어 가능성은 충분하다.주니치는 이종범의 분투에도 불구하고 4-6으로 졌다. 류길상기자
  • 대전·충청지역 식수원 대청호 첫 조류경보

    240만명이 거주하는 대전·충청지역의 식수원인 대청호에 첫 조류경보가 발령됐다. 금강환경관리청은 10일 금강수질검사소에서 지난 7일 실시한 수질검사 결과 충북 보은군 회남지역의 남조류의 세포수가 ㎖당 178만5,000개로 경보 발령기준(5,000개 이상)의 350배를 넘어서 조류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금강환경관리청이 지난 95년 조류예보제를 실시한 이후 조류경보는 이번이처음이지만 이보다 한단계 낮은 조류주의보의 경우 95년에는 30일,96년 84일,97년 96일,98년 30일 동안 발령됐다. 금강환경관리청 등 수질관리기관들로 구성된 ‘대청호조류대책위원회’는지난 5월 9일 대청호 조류방지를 위한 대책회의를 가졌지만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해 이번 조류경보 사태를 가져왔다는 지적이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 휴가철 읽어볼만한 소설·시·시조 작품집 5권

    한여름 휴가철에 읽어볼만한 최근의 소설 시 시조 등 본격문학 작품집들을모아 소개해본다.특히 세 권의 소설책들은 각기 웅장한 개성의 성벽을 구축한 작품들이며 두 권의 사화집은 커다란 시차에도 불구하고 고전적인 전범을 보여주고 있다. ◆라벤더 향기(문학동네) ‘책 읽어주는 남자’로 등단했던 서하진의 세 번째 소설집으로 10편의 단편들이 수록되어 있다.60년생 여성 작가는 ‘사랑과 결혼의 과정을 통해 표출되는 여성들의 일탈 욕망과 환상이 주된 관심사’라는 평(백지연)을 듣는다.두 편을 제외하고 모두 여자가 주인공이며 인물이나 이야기 주제가 기존의 궤를 허물고 직진하는 현대성을 갖고 있진 않지만단순해 보이는 이야기를 예쁘게 입체적으로 꼬아가는 솜씨가 돋보인다.소설인 만큼 주인공들의 역정이나 상황이 평범하다고 할 수 없는데 이 다소 구태의연한 소설적인 울 안으로 독자를 끌어들인 뒤 작가는 향후 수순을 아는 체하며 방심해 있는 독자의 옆구리를 보기좋게 걷어차곤 한다. 이런 독자의 각성이 ‘여성적인’ 크기에 그치는 한계가있지만 쓸데없이 튀지 않으면서 새롭게 성장(盛裝)한 여러 여성 인물들을 만날 수 있게 한다. ◆사탄의 마을에 내리는 비(문학동네) 박상우의 세번째 소설집이며 환멸의시대 분위기를 특유의 낭만적 문체 속에 담아내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이후 11년만이다.표제작과 99년도 제23회 이상문학상 수상작 ‘내 마음의 옥탑방’ 등 8편의 중단편이 수록됐다.표제작 ‘사탄의 …’는 낯선 실험적인 형태의 단편으로 부조리극을 평문으로 풀어쓴 것같다.‘샤갈’이 80년대를 지나며 정치적 허무주의 때문에 괴로워하는 인간군상에 초점을 맞췄다면 ‘사탄’은 극단의 물신화·파편화로 치닫는 90년대의 광기에 주목했다는 해설이 있다.작가 혼자만의 의미쌓기로 끝날 수 있는데 같이 수록된 전통적인 작품들은 읽기 훨씬 쉽다.폐쇄적인 느낌이 들곤 하는데 평론가들이 주목하는 이런 특질들을 독자는 달리 받아들일 수 있다. ◆용병대장(문학과지성사) 서정인의 연작소설로 우리와는 큰 상관이 없는 이탈리아 르네상스기를 배경으로 한 역사소설이지만 여러모로 문제작이다.소재적 측면에서 르네상스에 관해 빛에 가려졌던 어둠의 면을 끌어냈고 무엇보다 현 우리 시대의 성·권력·예술의 타락상을 효과적으로 빗대어 드러낸다.그러나 이 소설은 ‘말과 소설의 형태에 대한 질문과 성찰’에 가깝다는 의미에서 크게 주목된다.작가는 누구나 인정해온 소설이나 문장의 잉여적 반복을 과단성있게 생략해서 으레 따로 떨어져 있던 것들을 동석시킨다.소설 문체실험의 극한을 달린다는 평의 작품들은 독자로서는 공을 들여 읽어야 하나폭포수처럼 연잇는 알맹이들의 물벼락에 상쾌해지기도 한다. ◆히말라야(민음사)시인 고은이 3년전 여름 40일간 ‘떠돌았던’ 티베트 여행경험을 110여 편의 시에 담았다.시인은 ‘삶의 배경이라고만 생각했던 기존 관념을 산산이 부수는 절대자연의 힘’을 절감했다고 밝힌다. ◆조운 시조집(작가) 전남 영광에서 태어나 빼어난 시조 작품을 내놓다가 월북해 잊혀졌던 시인의 탄생100주년 기념 복간집.최근 제막될 예정이던 시비가 직권남용적 공권력 행사로 훼손돼 문단의 분노를사고 있다.그의 작품에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질 전망이다. 사람이 몇 생이나 닦아야 물이 되며 몇 겁이나 轉化해야 금강에 물이 되나!금강에 물이 되나! 샘도 강도 바다도 말고 玉流 水簾 진주담과 만폭동 다 고만 두고 구름 비눈과 서리 비로봉 새벽안개 풀끝에 이슬되어 구슬구슬 맺혔다가 연주팔담 함께 흘러 구룡연 千尺絶崖에 한번 굴러 보느냐.(사설시조 ‘구룡폭포’ 전문)김재영기자 kjykjy@
  • 주니치, ML출신 딩고 방출

    [나고야(일본) AP 연합] 이종범(30)의 강력한 팀내 경쟁자였던 호주 용병딩고(30·본명 데이비드 닐슨)가 방출됐다.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는 3일 부상중인 딩고의 요청을 받아들여 자유계약선수로 방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따라서 최근 2경기에서 10타수 4안타의 호조를 보인 이종범은 2군 추락에 대한 부담 없이 남은 시즌 홀가분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게 됐다. 지난 해 미국프로야구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타율 .309 21홈런 62타점을 기록해 올스타 포수로 뽑혔던 딩고는 올시즌 호주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한다는조건으로 주니치와 연봉 200만달러에 1년 계약을 맺었다.
  • 쌍방울 출신 잘나가네

    박경완(현대)과 김기태(삼성).역사속으로 사라진 쌍방울의 옛 전사들이 후반기 프로야구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97년 11월 현금 9억원에 현대로 트레이드된 ‘포수 홈런왕’ 박경완은 지난달 30일 두산전 29호 솔로포로 후반기들어 주춤한 이승엽(삼성·28개) 송지만(한화·27개)을 제치고 현재 홈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9이닝동안 쪼그리고 앉아 투수를 리드하고 수비를 총지휘해야 하는 포수는체력소모가 많아 홈런을 많이 칠 수 없다는게 중론.83∼85년 이만수(삼성)이후 포수출신 홈런왕은 없었다. 91년 연봉 600만원짜리 연습생으로 쌍방울에 입단한 박경완은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10일전까지 랭킹 선두에 올라있으면 욕심을 내보겠다”며 겸손해한다.그러나 지독한 성실함에 타고난 손목힘을 갖춘 박경완의 페이스는 내로라하는 슬러거들을 압도하고 있다. 후반기 삼성돌풍의 핵인 김기태는 박경완의 쌍방울 입단 동기생.94년 홈런왕(25개),97년 타격왕(.344) 등에 오르며 김현욱,박경완과 함께 96·97년 팀을 페넌트레이스 3위로 끌어올린주역이다. 98년 12월 현금 20억원에 김현욱과 함께 삼성으로 이적된 김기태는 올시즌부상으로 인한 초반 부진을 씻고 특유의 카리스마에 힘을 더하고 있다.25일6타수 6안타로 한경기 최다안타 신기록을 수립한 뒤 30일 LG전에서는 4타수3안타 2타점을 올려 10경기 연속 타점을 이어간 것.7월 한달간 .486의 타율에 8개의 홈런으로 삼성이 드림리그 2위 두산을 1.5게임차로 추격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박경완과 김기태가 과거 ‘고춧가루 부대’로 유명했던 쌍방울의 매운맛을계속 보여줄 것인지 주목된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박찬호 12승 좌절

    박찬호(LA 다저스)의 시즌 12승이 좌절됐다. 박찬호는 31일 베테랑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등판해 6과 3분의 2이닝동안 9안타 5볼넷(2탈삼진) 3실점(2자책),2-3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로써 박찬호는 2연승에 마침표를 찍으며 시즌 11승8패,방어율 4.08을 마크했다.12경기 정도 등판 기회를 남긴 박찬호는 앞으로 5할 승부를 벌어야자신의 시즌 최다승(16승)을 달성할 수 있는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박찬호는 이날 빠른 직구를 고집하고 제구력 난조를 보인 데다 팀 타선까지 불발,4승무패를 기록중인 필라델피아전에서 첫 패배를 안았다. 박찬호는 1회초 빠른 직구로 승부하다 덕 글렌빈과 미키 모란디니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계속된 1사 1·3루에서 내야 땅볼로 손쉽게 선취점을 내줬다.2회와 3회를 힘겹게 무실점으로 버틴 박찬호는 4회 2사 만루에서 ‘짝꿍’인포수 채드 크루터의 2타점 적시타로 2-1로 역전,12승의 기대를 부풀렸으나그것도 잠시였다.4회말 상대 패트 버렐이 2루타로 만든 1사3루에서 크루터의 패스트 볼로 홈을 밟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것.5회와 6회를 무실점으로막은 박찬호는 7회말 2사까지 잡은 2루에서 어처구니없이 3타자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밀어내기 결승점을 내준 뒤 테리 아담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박찬호는 오는 6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나서 12승에 재도전한다. 김민수기자 kimms@
  • 박경완 29호 폭발

    박경완(현대)이 홈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정민태(현대)와 김진웅(삼성)은 나란히 다승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박경완은 30일 프로야구 두산과의 수원경기에서 2회 상대 투수 파머의 시속141㎞ 가운데 높은 직구를 통타, 125m 중월 솔로포(29호)를 뽑아냈다.후반기들어 벌써 3개의 홈런을 추가한 박경완은 이로써 이승엽(삼성)을 1개차로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이미 역대 포수 최다 홈런(83년 이만수·27개))을 넘어선 박경완은 내친김에 85년 이만수(삼성)이후 15년만에 포수 출신 홈런왕의 계보를 이을 태세다. 현대는 두산을 4-2로 누르고 4연승을 질주했다.7이닝동안 2실점한 선발 정민태는 지난 7일 수원 한화전 이후 20여일만에 12승 고지에 오르며 팀동료김수경과 다승 공동 선두.8회 구원등판한 위재영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32세이브포인트째를 올리며 선두 진필중(두산)을 1세이브포인트 차로 추격했다. 삼성은 잠실에서 LG를 9-1로 누르고 드림리그 2위 두산에 1.5게임차로 따라붙었다.선발 김진웅은 6과 3분의 2이닝동안 6안타 1실점해 자신의 한시즌 최다승인 12승으로 다승 공동선두에 합류했다.삼성은 3-0으로 리드한 3회 4안타를 집중시켜 3득점,승부를 갈랐다.김기태는 3회 1사 1·3루 상황에서 1타점 중전안타를 성공시켜 지난 12일 대전 한화전 이후 10경기 연속 타점을 이어갔다.역대 기록은 91년 장종훈(한화),지난해 이승엽이 세운 11경기 연속타점. 한편 롯데와 한화의 사직경기는 우천으로 연기돼 31일 같은 시간에 열린다. 류길상기자
  • 현대 박경완 28호 ‘겹경사’

    ‘포도대장’ 박경완(현대)이 홈런 단독 선두를 탈환했다. 박경완은 26일 수원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2회초 상대 선발박지철의 2구를 당겨 110m짜리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이틀 연속 홈런포로28호를 기록한 박경완은 이로써 이승엽(삼성)송지만(한화)을 제치고 지난달25일 이후 한달여만에 홈런 단독 선두자리를 되찾았다. 또 이만수(83년·27개)의 종전 포수 최다 홈런기록도 경신하는 겹경사를 맞았다.송지만과 마찬가지로 “홈런왕 욕심은 없다”며 겸손해하는 박경완이끝까지 뚝심을 발휘해 홈런왕에 오르면 85년 이만수(삼성) 이후 끊긴 포수출신 홈런왕의 계보를 다시 잇게 된다. 그러나 박경완의 홈런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롯데는다승 선두(12승) 김수경을 6과 3분의 2이닝동안 6안타 3득점으로 두들기며현대에 3-2로 이겼다.시즌 두번째 5연승을 달린 롯데는 매직리그 2위 LG와의승차를 3게임으로 벌렸다.롯데는 2-2로 맞선 7회 2사 2루에서 박현승의 우월2루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해태는 광주에서 한화를 9-1로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선발 성영재는 7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4승째.해태는 3-1로 앞선 5회 3안타 4사사구와상대폭투 등을 묶어 대거 6득점,승기를 잡았다.송지만의 홈런포가 침묵한 한화는 3연패의 늪에 빠졌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삼성 김기태 ‘타격 진기명기’

    김기태(삼성)가 국내 프로야구사상 처음으로 한경기 6안타를 쳤다. 김기태는 25일 프로야구 두산과의 대구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포함한 6타수 6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지금까지 69명이 한경기 5안타를 기록한적은 있지만 6안타는 처음.메이저리그는 75년 레니 스테넷(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등 2명이 한경기 7안타를 친 적이 있고 일본도 7안타가 최고 기록이다. 첫번째,두번째 타석에서 각각 좌전·중전안타를 친 김기태는 4회와 6회에연타석 홈런(13·14호)을 쏘아올리며 대기록 수립을 예고했다. 5번째 타석에서 좌중월 2루타를 때려낸 뒤 8회 마지막 타석에서 3루타를 칠경우 사이클링히트가 기대되던 김기태는 펜스를 직접 맞히는 2루타로 마무리했다.김기태는 또 18일 대구 LG전 이후 8연타석 안타를 때려내 이만수(86년)등과 함께 이 부문 타이기록(4번째)을 함께 했다. 삼성은 김기태의 타격쇼와 김진웅의 호투에 힘입어 드림리그 2위 두산을 13-6으로 꺾고 홈 13연승을 내달렸다.선발 김진웅은 11승째로 다승 공동2위. 롯데는 현대와의 수원경기에서 기론의 호투와 데릭 화이트(3점)마해영(1점)의 홈런포를 앞세워 5-2로 승리,4연승을 질주하며 매직리그 1위 자리를 굳게지켰다. 기론은 5와 3분의 1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 9승째.현대는 박경완이 4회 좌월 2점포를 터뜨려 이승엽(삼성) 송지만(한화)과 함께 27홈런으로 공동선두를 달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포수출신으로는 83년 홈런왕을 차지했던 이만수(삼성·27개)와 타이기록. LG는 잠실에서 SK를 6-1로 눌렀다.고졸 3년차 선발 김민기는 5이닝을 4안타무실점으로 막아 지난해 5월 28일 잠실 한화전이후 첫 선발승을 거뒀다. 해태는 광주에서 한화를 10-6으로 물리치고 4연패를 벗어났다.선발 최상덕은 7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 시즌 7승째를 챙겼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새천년 첫 ‘별중의 별’ 쏴라

    새 천년 첫 ‘별중의 별’은 누구-.2000프로야구 올스타전이 21일 오후 5시30분 마산,23일 오후 2시 제주에서 두차례 열린다.올스타전이 2차례 치러지는 것은 85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별들의 전쟁’의 최대 관심사는 ‘악바리’ 박정태(롯데)의 최우수선수(MVP) 3연패 여부.박정태는 98년 5타수 4안타(타율 .800),지난해에는 역전 3점포 등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2년 연속 MVP에 올랐다.그동안 올스타전에서 김용희 삼성 감독(전 롯데)과 박정태만이 2차례 MVP를 차지했던 점에비춰 3연패를 달성할 경우 진기록으로 남을 공산이 짙다. 박정태 3연패의 걸림돌은 거포들이 쏘아올릴 홈런포.지금까지 타자가 MVP로뽑힌 16번 가운데 홈런이 없었던 경우는 불과 4차례다.한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홈런포는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홈런 공동 선두(27개)를 달리고 있는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과 ‘황금독수리’ 송지만(한화),그 뒤를 맹렬히 쫓고 있는 박경완(현대),타이론 우즈(두산) 등이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다.특히 박경완은 86년 김무종(전 해태)이단 한차례 차지한 포수 MVP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이에 반해 투수로서 MVP의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한 투수가 최대 3이닝이상을 던질 수 없도록 규정돼 있어 85년 김시진(전 삼성)과 94년 정명원(현대)만이 최우수선수의 영예를 안았었다.당대 특급 투수인 최동원(전 삼성)과 선동열(전 해태)조차도 MVP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MVP는 결코 페넌트레이스 성적과 비례하지 않아 ‘깜짝 스타’도 기대된다. 김민수기자 kimms@
  • 박찬호 멀고 먼 10승 고지

    ‘부담감을 떨쳐라’-.박찬호(LA 다저스)가 ‘아홉수 망령’에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박찬호는 5일 퀄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낚았으나 7안타를 맞고 6실점(5자책),2-7 패전의 멍에를 썼다. 지난달 1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까지 5연승을 달리며 9승을 챙긴 박찬호는 이후 보름 동안 3경기 연속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이로써 박찬호는 시즌 9승5패가 됐고 방어율도 4.17에서 4.34로 나빠졌다. 박찬호는 올시즌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제구력의 난조를 극복,한결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이를 바탕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가장 빠른 페이스로 9승을 쌓아 올시즌 대망의 20승 달성에 청신호를 밝혔었다. 그러나 9승 이후 하루빨리 4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올려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휩싸여 어깨에 잔뜩 힘이 들어가며 제구력이 다시 흔들렸다. 지난달 24일 세인트루이스전과 29일 샌디에이고전에서 아쉽게 승수를 보태지 못하자 이번 경기가 상당한 부담으로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박찬호의 이러한 부담감은 어처구니 없는 폭투로 표출됐다.1·2회를 깔끔하게 마무리한 박찬호는 팀이 2-0으로 앞섰음에도 불구,긴장된 모습을 감추지못한 채 폭투 2개를 던져 4회 한순간의 몰락을 자초했다. 박찬호의 폭투는 팀 타격이 터지지 않자 앞선 2점을 혼자 힘으로 지켜내야한다는 부담감에서 비롯됐고 역전을 허용하자 타자를 상대하는 집중력마저잃어버린 것으로 분석된다. 자신의 욕심과 주변의 기대에 대한 부담을 떨치기 위해서는 포수를 믿고 그의 사인대로만 공을 던지는 ‘무심투’가 오히려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조언한다. 또 자신이 7회까지 3∼4점으로 막는다면 다저스 타선이 그 이상 점수를 뽑아줄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야 여유를 찾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날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박찬호가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 될 오는 10일 시애틀 메리너스와의 경기에서 ‘코리아 특급’의 위용을 되찾으며 전반기 10승을 일궈낼 것이라는 기대는 여전히 높다. 김민수기자 kim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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