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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통신의 경영난맥(사설)

    한국통신에 대한 감사원의 중간감사결과 노조에 지나치게 관대한 무원칙의 경영행태가 오히려 노조의 불법활동을 증폭·조장한 구체적 실례가 밝혀짐으로써 관심을 모으고 있다.감사원이 사실상 조백제 한통사장의 해임을 건의하면서 정보통신부에 전달한 이례적인 중간감사결과를 보면 수선유지비항목의 예산을 직원포상금으로 부당하게 돌려쓰고 월급은 받으면서 노조업무만 맡는 전임노조원수를 늘려 인건비를 과다지출하는 등 모두 1천3백억원의 예산을 헛되이 쓴 것으로 돼 있다. 조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또 정부차원의 정책결정사항인 민영화계획까지 단체협약대상에 포함시키는 등 노조를 적법하게 통제하지 못하고 끌려다님으로써 노조 비대화와 과격화를 초래한 것으로 지적된다. 이처럼 한통과 같이 국민들의 세금지원으로 운영되는 정부투자기관이 막대한 예산을 낭비하고 또 그 예산을 뒷받침삼아 노조가 불법쟁의에 나서는 사실에 대해 우리는 심한 분노를 느낀다.혈세라는 말이 가리키듯 국민들의 피와 땀으로 마련되는 세금의 지원을 받을 경우 이에 상응해서 국민경제발전에 기여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마땅한 것이다. 그럼에도 노조에 대한 특혜성 자금으로 부당하게 유용되고 국가안보와 국민경제에 커다란 악영향을 끼치는 결과를 낳고 있는 잘못과 어리석음을 저지른 한통의 경영실책은 책임을 묻는 것이 당연하다고 본다.또 무려 수십억원대의 조합비를 조성,자체 쟁의는 물론 다른 법외단체의 불법활동까지 지원한 혐의로 사직당국의 조사를 받는 한통노조도 예산의 부당한 집행에 의해 재정적 도움을 받아온 점과 자신들의 산업현장이 국가운영에서 차지하는 비중등에 대해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갖도록 촉구한다.하루빨리 분규를 매듭짓고 통신시장개방등에 대비하여,국제경쟁력을 키우는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이와함께 다른 공기업경영진들도 무원칙·무소신의 경영으로는 진정한 노·사화합을 바탕으로 한 경쟁력강화와 세계화가 이뤄질수 없음을 잊어선 안된다.
  • 한통 예산 226억 부당전용/감사원 적발

    ◎수리비를 포상금으로 나눠줘/“조사장 경영능력 문제”… 해임요구/정통부에 공식통보/“노조간부 끝가지 추적 엄단”/김 검찰총장 감사원은 29일 한국통신이 예산을 부당하게 전용하고 노조와의 단체협약 체결때 무노동 전임노조원을 기준을 초과해 과다하게 인정하는 등 총 1천2백95억원 규모의 예산을 방만하게 운영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감사원은 이날 이시윤감사원장 주재로 임시감사위원회를 열어 한국통신이 국가안보에 직결되고 국민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공익사업을 수행하는 정부투자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조백제사장의 경영능력 등에 문제가 있었다고 결론을 내리고 사실상 조사장의 해임을 건의하는 감사결과를 경상현 정보통신부장관에게 통보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한국통신은 지난해 11월 이사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고 급여성 예산이 아닌 수선유지비등을 부당하게 포상금으로 전용,전 직원에게 포상금 명목으로 무려 2백26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또 시외전화 및 국제전화 수요 증가에 대비해 통신망을 효율이 높은 유럽방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규격에 맞지 않는 북미식 광전송장치를 잘못 설치,이를 보완하는 변환장치를 추가설치하느라 51억원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한국통신이 퇴직급여충당금 가운데 3천5백43억원을 퇴직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법인세 7백97억원을 불필요하게 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또 한국통신이 지난해 11월 단체협약때 무노동 전임노조원을 재정경제원과 경영자총연합회가 제시한 기준인 35명보다 52명이나 많은 87명을 두도록 승인했으며 이들에게 각종 수당까지 포함한 임금 전액을 지급함으로써 연간 21억원 상당의 인건비를 부당하게 지출했다고 지적했다. 한국통신은 또 지난해 12월19일 한국이동통신의 주식매각대금 가운데 정보통신기금에 출연하기로 예정된 금액에서 2백억원을 노조측의 강경한 요구에 밀려 복지후생시설인 전기통신문화회관 건립 재원으로 전용하기로 결정하는등 소신없는 경영태도를 보였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감사원은 이밖에 단체교섭때 정부의 정책결정사항인 한국전기통신공사의 민영화에 관한 사항까지 교섭사항으로 인정했으며 정보통신부장관실 점거와 이사회 회의장 난입등 노조측의 불법 쟁의행위에 대해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 환경 「원격탐사 시스템」 가동/위성사진 이용/환경부

    ◎한강·대동강오염 첫 분석/국토환경종합지도 연내 제작 환경부는 26일 인공위성에서 촬영한 환경정보 등으로 남북한의 생태계 상황 등을 판단 할 수 있는 원격탐사 시스템을 개발,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문을 연 원격탐사실은 우리나라 전역의 수질오염현황,생태계의 변화,오염물질의 이동 등을 파악해 환경정책의 자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환경위험의 예고와 감시기능도 맡게 된다. 최근 원격탐사실이 인공위성 사진으로 서울의 한강과 평양의 대동강의 오염상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한강은 여의도를 중심으로 하류쪽이 다소 오염돼 있고 종말처리시설이 없는 대동강은 평양을 관통하는 부분이 심하게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원격탐사실의 개소를 계기로 올해안에 자연생태계 현황과 대기·수질오염현황 등을 종합 표기한 국토환경종합지도를 제작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또 녹지등급이 가장 좋은 강원도의 녹지자연도를 작성하고 내년부터 자연생태계 전국조사와 연계해 녹지자연도 제작 대상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이어중국의 급속한 경제개발로 오염물질의 배출이 크게 늘어 황해의 오염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황해오염원 현황 및 분포상태,오염물질의 이동경로 등을 분석해 대처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오는 10월 대전에 각종 자료를 수신할 수 있는 인공위성지상감시소가 설치되면 값싼 비용으로 환경정보 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 “스승의 은혜 감사”전국서 다양한 행사

    ◎각급 학교마다 졸업생 발길 줄이어/스승·제자 모처럼 “웃음꽃” 제14회 스승의 날인 15일 전국의 각급 학교와 교육부와 교원 단체 등은 스승을 뜻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교육부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 상오 서울 서초구 우면동 한국교총 대강당에서 이천수 교육부차관 등 8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승의 날 기념식을 갖고 교육발전에 기여한 모범 교원에게 국민훈장등을 수여했다. 기념식에서는 국민훈장 12명,국민포장 13명,대통령및 국무총리표창 1백1명,교육부장관표창 2천4백36명등 모두 2천5백62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으며 2천7백76명에게는 교총회장 표창이 전달됐다. 또 각급 학교 동문들과 학생회등도 이날 하루 각종 사은행사를 열어 스승에 대한 감사의 정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윤택중(83)전문교부장관 등 고려대 전신 보성전문 졸업생 모임인 보명회 회원 30여명은 고려대 교내 인촌기념관에서 홍일식 총장 등 교수들을 초청,스승의 날과 보명회 3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동국대 총학생회(회장 안진우·24·국어교육4)도 상오 11시30분 본관앞 잔디밭에서 송석구 총장 등 교직원과 학생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존경하는 선생님,사랑하는 제자와 함께 하는 마음나누기」라는 주제로 스승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또 서울 종로구 혜화동 서울과학고(교장 조길준) 학생 5백21명은 상오 8시30분부터 30여분동안 선생님들께 꽃달아드리기,선생님께 드리는 글 낭독,감사연주회 등 스승의날 행사를 마치고 학생별로 출신중학교를 방문,은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모교방문 행사」도 가졌다.
  • 장기주택저축/18세이상 가입허용/대상 확대

    ◎「전용 18평이하 1주택 소유자」도/재경원,저축증대방안 마련 이자소득세를 내지않고 월 1백만원까지 불입할 수 있는 장기 주택마련저축의 가입대상이 빠르면 하반기부터 「20세 이상 무주택자」에서 「18세 이상…」으로 확대된다.연령제한 완화와 함께 「전용면적 18평 이하의 1주택 소유자」도 이 저축에 들 수 있다. 이달부터 정기 예·적금의 최장 만기가 3년에서 5년으로 늘어나며,다음 달부터는 농어가 목돈마련 저축의 연간 저축한도가 72만원에서 1백20만원으로 높아진다.예금보호기금 설치를 골자로 한 예금보험법안도 올 가을 정기국회에 올라간다. 재정경제원은 8일 이같은 내용의 저축증대 방안을 마련,관련법령 개정작업을 거쳐 단계적으로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은행의 정기 예·적금의 최장 만기를 5년으로 늘리되 3년 이상짜리의 경우 금융기관이 예·적금 금리를 변경할 때 변경된 금리를 적용하는 제한적인 변동금리부 상품의 도입을 허용한다. 기업의 자금조달을 돕기 위해 상장기업이 증자할 때 이사회결의만으로 구주주에게 배정하지 않고 불특정다수를 상대로 증자할 수 있게 「자본시장 육성에 관한 법률」을 개정,일반공모증자제도 도입한다. 또 내년부터 저축액의 40%(연 72만원 한도)를 소득에서 공제받게 되는 장기 주택마련저축의 경우 「5년 이상 가입한 자로 과거 2년간 무주택자」일 때만 주택자금 대출이 가능했으나 신청일 현재 무주택자나 전용면적 18평 이하 주택소유자도 대출받을 수 있다.대출한도와 기간은 은행이 자율 결정한다. 증권거래법 시행령이 개정 되는대로 하반기에 은행에 이어 보험사에도 국공채의 창구판매를 허용하고 은행 등 제1금융권을 상대로 한 예금보험법안도 정기국회에 올린다.금융기관의 경영혁신과 고객서비스 개선에 관한 지표를 개발,저축의 날(10월 31일) 행사때 포상하고 채권 유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채권 전문딜러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 북한주민/중국교포/가짜친척 크게 늘어

    ◎교포,북에 친척있어야 「통행증」 받고/주민들은 중국산 생필품 싸게 구입 북한주민들이 중국교포와 「가짜친척」관계를 맺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중국연변 조선족 교포상인들에 의하면 최근 북중국경을 넘나드는 보따리 장사꾼들의 절반정도가 북한주민들과 가짜친척 관계를 형성,상호도움을 주고 받고 있다.북한주민들과 중국교포 보따리 장사꾼들이 서로 가짜친척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다. 첫째는 중국 연변에 거주하는 교포들이 보따리 장사차 북한을 방문하려 하면 반드시 북한에 거주하는 친척이 있어야만 중국당국으로 부터 「통행증」을 발급 받을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는 북한주민들은 중국 교포상인들이 방북시 자신들이 먹을 것보다 더 많은 양의 식량을 가져와 장사를 끝내고 돌아갈 때 남는 식량을 주고 가는데다 이들이 가지고 들어온 각종 생활필수품을 보다 값싸게 얻을수 있어 가짜친척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다. 특히 중국교포들과 가짜친척관계를 맺어 놓을 경우 외화벌이 사업차 중국으로 밀입국 할 경우 어느정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북한주민들이 중국 교포상인들과 가짜친척 관계를 맺고 있는 주요이유 중의 하나이다. 이처럼 일부 주민들이 중국 교포들과 짜고서 허위로 친척관계를 맺고서 방북시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또 탈북 수단으로 이용함에 따라 북한은 이를 근절시키기 위해 적발된 자에대해 「입당」제한 및 강제노역 처분 등을 부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오늘 73회 어린이날/전국서 기념식 등 행사 풍성

    제73회 어린이날인 5일 전국 시·도와 민간 및 어린이 관련 단체에서는 기념식을 갖고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어린이는 이날 어린이공원 어린이회관 공연장 등 어린이 전용시설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고궁 기념관 운동장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청와대 본관과 녹지원에서는 모범 어린이와 소년·소녀 가장,시설 보호 및 낙도·오지 어린이 등 3백1명이 초청돼 김영삼(김영삼)대통령 내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갖는다. 시·도와 시·군·구에서는 상오 10시부터 어린이 헌장낭독,모범 어린이와 유공자에 대한 포상 등의 기념식을 갖고 음악회·글짓기 및 미술대회 등의 행사를 연다.
  • “엎치락 뒤치락”진짜 경선보여줬다/민자 경기지사 후보경선 이모저모

    ◎청와대·지도부 중립… 막판까지 경쟁 치열/박빙의 역전­재역전 거듭… 환호·탄식 교차 집권당 사상 첫 경선이며 민주·민정계의 한판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1일 민자당의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은 민주계인 이인제의원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실시된 투·개표는 일부 자극적 발언 말고는 별다른 시비없이 차분하게 치러졌다. ○한때 재검표도 ○…이날 낮 12시부터 투표에 들어가 하오 4시쯤 개표 집계가 시작되자 서로 『이겼다』는 양쪽 진영의 환호가 수시로 교차되는등 경선은 박빙양상이었다. 그러나 최종집계 결과,이의원의 당선이 확정되자 안양 과천 성남 부천등 민주계의 텃밭지역 대의원석에서는 일제히 환호와 기립박수가 터졌다.『투표용지 1백여장이 없어졌다』고 이의를 제기한 임후보측의 요구에 따라 재검표가 이루어졌으나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이 의원은 『경기도를 더이상 서울의 변두리가 아니라 통일의 전진기지로 비약시키겠다』고 「본선」당선을 방불케하는 감격을 토로했다. ○대의원석 순회 호소○…이날 투표에 앞서 행사장 입구에서는 이의원이 지구당원들과 탤런트 길용우·서인석씨,가수 서유석씨등과 함께 「한표」를 호소했고 임의원도 대의원석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는등 막판 경쟁이 치열했다.그러나 자체 선거관리 규정에 따라 구호나 연호,플래카드 등은 찾아볼 수 없었다. ○정치개혁 완수 다짐 ○…상오 11시쯤 연단에 올라온 이한동경기도지부장 겸 선거관리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경기도가 집권여당 사상 첫 경선을 가장 먼저,가장 경선답게 치르게 됐다』고 강조한 뒤 『이제 경기도에서는 계파와 분열이라는 용어를 영원히 지워버리고 김영삼총재의 정치개혁을 앞장서 완수하자』고 단합을 호소했다. 정견발표에서 임의원은 『문민정부에서 도지사는 힘이 아니라 전문지식과 경험이 덕목』이라고 경기지사등 공직경력을 내세웠다.임후보는 『내가 당선되면 나를 지원한 공직자나 사업하는 사람들은 후환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풍문이 유포되고 있다』고 「유언비어」를 인용,「토박이 정서」를 자극하기도 했다. 이인제의원은 『경기도를 통일한국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힘있고 배짱있는 후보를 내야 한다』고 재선의원과 민주계 핵심으로서의 「파워」를 내세웠다. ○“열세” 예상 뒤엎어 ○…도내 31개 지구당 가운데 민주계가 위원장인 지구당은 12개.여기에다 일부 친민주계 성향의 지구당을 합쳐도 이후보는 세력분포상 열세라는 평이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이의원이 당선된 데 대해 손학규 의원(광명)은 『계파보다 본선에서 승리하고 지역발전을 책임질 수 있는 후보를 대의원들이 선택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충북도지사 후보를 신청했던 구천서 의원(무소속)도 『명실상부하게 깨끗한 경선으로 야당과의 본선에도 큰 힘을 얻은 것』으로 평가했다. ○…청와대 정무비서실은 이날 민자당의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상황을 현장으로부터 시시각각 보고받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박빙으로 이인제의원이 승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진짜 경선이 무엇인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뿌듯해 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날 『완벽한 경선을 통해 공직후보를 선출했다』면서 『최근의 야당처럼 몇백명이 모여 「김심」에 의해 내정된 후보를 선출하는 주주총회식의 경선은 이번 민자당 경선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경선결과는 청와대와 당지도부가 엄정중립을 지켰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으며 계파성·지역성이 극복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원 의지 모아 본선서도 승리”/이인제 경기지사후보 인터뷰/“첫 정치실험 치곤 놀라운 성과 얻었다/임후보 결과 승복… 당승리에 힘 보탤것” 『집권당 사상 첫 공직후보 경선에서 대의원들의 선택을 받아 지사후보가 된데 대해 영광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1일 민자당의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도지사 출신의 임사빈의원을 접전 끝에 근소한 차로 눌러 당선된 이인제 의원(47)은 『당원들의 의지를 모아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임 의원쪽에서 경선결과에 이의를 제기해 마무리가 다소 어색해졌는데. ▲경선에 앞서 누가 되더라도 함께 손잡고 경기도의 지방자치를 성공시키자고 약속했었다.임의원의 경륜과 경험이 경기도 발전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 ­경선에서 이긴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야당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새시대의 도지사 상을 꾸준히 호소한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당내 경선에서 근소한 차로 승리하고서도 본선에서 압도할 자신이 있는가. ▲나의 승리는 상대방의 패배를 딛고 일어선 게 아니라 어떤 후보가 야당을 꺾을 수 있는가에 대한 선택을 받은 것이다.임의원을 지지했다 해서 나를 반대한 것이 아니고 오히려 이 경선을 계기로 당원 모두가 본선에서 힘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앙금은 없는가.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였다.유권자들에게 커피 한잔을 얻어 먹으면 먹었지 대접하지 못했다.임후보도 결과에 승복하고 우리 당의 승리와 경기도 발전에 힘을 보태줄 것이다. ­경선을 거치면서 느낀 제도의 미비점은.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는 속담이 있다.이건 거대한 정치실험이었다. 나는 처음부터 야당처럼 몇백명만의 경선은 무의미하므로 대규모 경선을 주장해 왔다.일부에서는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는 걱정도 해주었다.그러나 이번 경선을 통해 우리는 첫 실험치고는 놀라운 성과를 얻었다. ­아쉬움이 있다면. ▲우리나라의 정당,특히 집권당은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는 당원층이 아직도 빈약하다.좀 더 다양하고 자발적·헌신적인 당원들이 가능한 많이 참여하는 축제로서의 경선이 더욱 확대돼야 한다. ­본선에 대한 각오는. ▲야당에서 어떤 후보를 내세우든 민주주의에 대한 우리당의 이상과 기개를 바탕으로 당당하고 깨끗하게 승부를 가려 빛나는 승리를 당에 안기겠다.
  • 베트남종전 20돌 화제의 2인

    ◎국방장관이 격려 라이따이한 최민호 일병/“한국은 나의 조국… 국방의무 당연”/어머니 품안겨 탈출… 시련딛고 꿋꿋한 삶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방의무를 수행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그저 얼떨떨합니다』 베트남전쟁 종전 20주년인 4월30일을 하루 앞둔 29일 이양호 국방장관으로부터 「격려」를 받은 「라이 따이한(한국인 2세)」 최민호 일병(21)은 「졸병」인 자신이 국방장관을 만났다는게 믿어지지 않는 표정이었다. 이 장관은 최근 한국인 아버지와 베트남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청년이 한국군에서 복무중이라는 보고를 받고 베트남전 종전 20주년을 맞아 주인공을 어머니 장티투씨(43·인천 북구 삼산동)를 함께 만나기로 한 것.육군은 이에 따라 28일 밤늦게 육군 제28사단 소속 90㎜무반동총소대 부사수로 근무중인 최일병에게 이날 아침 급거 상경을 지시,「국방장관과 라이 따이한 일병」의 만남이 성사됐다. 인솔장교 송모중령은 『최일병은 사고방식이 건전하고 적극적이어서 부대에서도 모범적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최일병이 이등병시절인 지난해 장거리행군에서 모범용사로 뽑혀 4박5일간 포상휴가를 다녀오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최 일병이 우리나라에 온 것은 생후 1년이 막지난 75년. 월남패망 나흘전인 4월26일 어머니의 품에 안겨 사이공에서 마지막 철수선인 우리 해군함정을 탔다.어머니 장티투씨는 73년 당시 월남에 조선기술자로 파견와 있던 최모씨(56)와 정식으로 결혼했다. 최 일병은 한국에 입국하면서 자동적으로 주민등록번호 「740307­1079319」를 취득,완전한 한국인이 됐다. 그러나 최 일병은 14세때 어머니가 친척들의 반대로 부모가 이혼한 후 어머니와 단둘이 부천에서 어렵게 살아왔다. 어머니는 조그마한 식당을 운영하며 최일병을 키워 인천제물포고 정보처리과를 졸업시켰다.어엿한 컴퓨터기술자로 자란 최일병은 지난해 입대직전까지 컴퓨터업체인 삼원전자에서 전자기판설계 일을 했다. 제대후의 계획에 대해 『베트남에 가 외할아버지등 친척을 만나보는 것』을 첫 손가락으로 꼽은 최 일병은 앞으로 계속 컴퓨터를 공부,훌륭한 컴퓨터설계사가 되는 것이꿈이다. 최 일병은 이 장관으로부터 『어려움에 좌절 말고 충실히 근무,자랑스런 한국인이 돼달라』는 당부와 함께 이틀간의 특별휴가증을 얻자 어머니의 손을 잡고 집으로 향했다. ◎베트남 음식점 「라우제」대표 김성창씨/“전쟁 상흔 씻고 민간외교 한몫/자유기고가로 참전… 한·월관계 교량역 30일은 베트남전쟁이 끝난지 20년 되는 날. 베트남전쟁때 주월한국대사관 무관부 직원으로,영자 월간잡지 자유기고가로 생사의 기로를 넘나든 김성창(57)씨가 맞는 종전 20년의 감회는 남다르다.그는 지난달말 서울 종로구 혜화동 로터리에 우리나라에선 처음인 베트남 궁중 음식점 「베트남하우스­라우제」를 차린 주인공이다.음식점을 차린 이유는 『지난날 전쟁의 상흔을 잊고 미래지향적 관계로 나아가기 위한 바람 때문』이라고 했다. 그래서 말이 식당이지,우리와 베트남의 민간가교 역할을 자임한 「서울의 호치민거리」인 셈이다. 방한켠 색바랜 벽지 위에 비닐로 정성스레 싸여 벽에 걸려있는 베트남 전통의상 분홍빛 아오자이,그 위로 과일나무 잎사귀로 만든 모자와 남녀가 사랑의 정표로 주고 받는다는 농라도 보였다. 두나라가 수교한 뒤 해마다 몇차례씩 베트남에 드나들던 김씨는 지난해 6월 호치민시에서 식중독에 걸려 현지인들의 도움으로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베트남통」이 되었다.치료해준 응엔 리엔씨(64)와는 의형제를 맺었다.8년동안 호치민(호지명)의 주치의를 지낸 리엔씨는 다음달 20일 김씨의 초청으로 서울에 오게 돼 있다. 김씨는 최근 도 무오이 베트남공산당서기장이 방한하자 숙소에 전통궁중요리 라우제(노양제)를 만들어 보냈고 치료차 우리나라에 온 무오이서기장의 막내아들 통역을 맡을 만큼 「베트남파」로 꼽힌다.베트남에 진출하려는 업계관계자들이 하루에도 2∼3명씩 알음알음으로 식당에 찾아와 자문을 구하고 베트남 현지에서도 『한국에 가면 반드시 「옹 김(미스터 김)」을 찾으라』는 말이 퍼져있다. 김씨는 지난 18일 버스에 깔려 숨진 동료 여자연수생의 소식을 듣고 침울해 있는 4천여명의 베트남 산업연수생들을 위해 달마다 고향음식으로 생일잔치를 열어주기로 했다고 한다. 「당신이 나를 진정 사랑한다면 농라를 벗어드리겠습니다」­농라에 얽힌 베트남의 전설을 얘기하는 김씨는 종전 20년의 베트남이 지금 우리에게 수줍게 농라를 내밀고 있다면서 우리도 가슴을 활짝 열자고 말했다.
  • “더불어 사는 기쁨으로…”/오늘 「장애인의 날」행사 다채

    ◎유공자 42명에 훈·포상 수여 장애인의 날인 20일 1백만 장애인들의 자활 의욕을 돕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기념행사가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장애인 복지단체 협의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장애인 및 일반시민·자원봉사자 등 모두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오 10시 개막돼 정신지체인 보호에 공이 큰 백십자사의 임병덕(임병덕·75)이사장에게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하는 등 장애인 복지 유공자 42명을 포상한다. 또 뇌성마비를 극복하고 고려대 수학과 교수로 임용된 황윤성(34),강진희(23·여·무용가·청각장애)씨,이상철(9·일원국교 3년·뇌성마비)군 등 3명을 「자랑스러운 장애인」으로 소개하고,지체장애인으로 올해 서울대 경제학과에 입학한 김종서(20)군 등 대학 신입생 5명에게 장학증서를 준다.
  • 맨손 이민 26년… 가나공 정·재계 대부역

    ◎지난 9일 별세… 어제 유해환국 김복남씨/수교전부터 민간외교 활동… 대기업 일궈내/대한경협 가교역… 가나 전총리 장례식 참석 아프리카 가나공화국에서 정·재·체육계의 대부로 활약했던 김복남씨가 62세를 일기로 지난 9일 별세했다. 지병인 위암으로 운명한 김씨의 시신은 고국을 떠난지 26년만인 14일 한국으로 돌아와 서울 중앙병원에 안치됐다. 가나공화국이나 김복남이란 이름은 우리에겐 생소할 뿐이다. 그러나 맨손으로 열대의 나라로 건너가 국위를 선양하고 가나의 발전에 밑거름이 된 혁혁한 공로를 알고나면 한국인으로서의 뿌듯한 자부심을 느끼게 된다. 가나의 P·V·오벵 전국무총리가 김씨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15일 내한한다는 사실은 김씨가 얼마나 훌륭한 업적을 남겼느냐는 것을 대변해 준다. 김씨가 맨손으로 열사의 나라 가나에 들어간 것은 지난 69년. 더위와 싸우며 기반을 닦기 위해 동분서주한 김씨는 수산회사에 취직한지 얼마안돼 회사가 부도가 나 빈털터리가 되고 말았다. 그러나 김씨는 굴하지 않고 수산업에 뛰어들어 각고의 노력끝에 10년만에 수산·무역·건설·선박·냉동회사를 거느린 아프리카코리아그룹이라는 현지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들고 수출액이 우리 돈으로 한해 1백억원이 넘는 대기업을 일궈냈다. 또한 85년에는 현지인 1천여명을 고용한 4백만평의 땅에 농장과 농업학교를 세워 양국간 우호증진에도 이바지했다.이런 이유 때문에 가나 국민들은 김씨를 아버지라는 뜻으로 영어로 파더라고 부르고 외국인은 누구나 김씨의 성을 따라 미스터 킴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고인은 특히 지난 74년 이후에는 한인회 회장으로 일하면서 가나 정·재·관계에 걸쳐 폭넓은 교분을 쌓았다. 82년에는 가나에서 열린 북한의 주체사상세미나에서 당시 한손 내무장관이 연사로 내정되자 평소 친분이 두터웠던 P·V·오벵 국무총리를 설득해 참석하지 않도록 한 비화도 있다. 고인은 또 연간 약1천4백만달러어치의 우리 상품을 가나 정부가 수입하도록 해 한국산 냉장고와 TV가 가나 시장을 60%이상 점유하도록 하는 등 한국의 수출시장 개척에도 큰 공로를 세웠다. 그는 가나올림픽위원회 위원으로 활약하며 84년 로스엔젤레스 올림픽과 88년 서울올림픽 때는 가나선수단 42명의 항공료와 체제비 등 모든 비용을 부담해 가나체육계에서는 「대부」로 통한다. 이뿐이 아니다.78년 가나 국방부에 우리 정부가 태권도사범을 파견토록 주선하기도 했고 85년부터 가나의 초·중·고에 태권도가 교과과목으로 채택되게 하는 등 태권도 보급에도 지대한 공을 세웠다. 그는 주가나 한국대사관이 설립되기 이전부터 왕성한 민간외교활동으로 국민훈장 동백장·모란장과 가나정부로부터 수차례 포상을 받은 바 있다. 장례는 17일 상오 9시 경기도 광주 공원묘지에서 치러지며 호상은 현경대 민자당 원내총무가 맡는다.유족으로는 미망인 한영옥 여사(55세)가 있으며 자녀는 없다.연락처 489­1899,2899
  • 경찰직무 「엽서 평가제」/민원인 평점따라 포상·징계 결정

    경찰서를 찾는 민원인들은 담당경찰관의 직무수행의 공정성 및 친절성 등을 평가,경찰정책에 반영할 수 있게 된다. 경찰청은 9일 국민들에 대한 경찰관들의 친절봉사자세를 확립하기 위해 경찰서를 찾는 모든 민원인들에게 직무의 공정성이나 친절성여부를 물어 정책에 반영시키는 「직무수행 엽서 평가제」를 실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전국 경찰서 교통사고처리반과 민원실·형사과·수사과사무실 등에 경찰관들의 직무수행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엽서를 비치토록 했다. 경찰은 13개 시·도 지방경찰청별로 분기마다 이 엽서를 분석한 뒤 성적이 매우 불량한 경찰관들에 대해 특별감찰활동을 벌여 비위사실이 드러나면 중징계하고 반대로 업무수행이 우수한 경찰관에 대해서는 특진이나 포상키로 했다. 경찰은 또 민원인들의 지적사항들을 면밀히 검토,공통점이 많거나 우수한 아이디어 등에 대해서는 경찰정책에 반영시켜 제도화할 계획이다.
  • “원산지 위반 신고하세요”/수입 농수산물… 포상금 최고 50만원

    앞으로 수입 농수산물을 국산으로 속여 파는 사람을 신고하면 건당 최저 5만원에서 최고 50만원까지의 포상금을 받는다. 농림수산부는 17일 외국산 농수산물의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포상금 지급요령을 공고했다.대상은 수입 농수산물을 국산으로 속여 원산지를 표시하거나 국산과 섞어 파는 행위이며,단순히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는 경우는 제외된다. 건당 포상금은 ▲부정으로 유통시킨 물량이 20만원 미만일 때는 5만원 ▲20만∼1백만원은 10만원 ▲1백만∼3백만원은 20만원 ▲3백만∼5백만원은 30만원 ▲5백만∼1천만원은 40만원 ▲1천만원 이상은 50만원이다.공무원의 경우 일반인의 절반이다.
  • 전자부품업체/동도전자(앞서가는 기업)

    ◎컴퓨터 게임기용 조종기/세계 2번째 개발/성능 일제 추월… 매출 폭발적 신장/직원 20명·단순 부품공장으로 출발/첨단 신기술 개발·품질 개선에 총력/10년새 연 매출 95억원 돌파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있는 동도전자(대표이사 하정웅·51).이 곳에 들어서면 「세계인,세계 상품,세계 기업을 향하여」라고 쓴 현수막이 눈길을 끈다. 하사장이 지난 해 이 구호를 직접 만들었다.일본 마쓰시타에 이어 세계 두번 째로 컴퓨터 게임기용 조종기를 개발하면서 자신감을 얻은 때문이다. 32비트 컴퓨터 게임기는 요즘 미국과 일본 등에서 개발돼 시장 쟁탈전이 치열한 제품.기존의 16비트에 비해 박진감 넘치는 생생한 화면이 특징이다.멀티 미디어의 총아로 불리지만 진짜 핵심은 화면을 움직이는 조종기에 있다. ○치열한 시장 쟁탈전 국내에서 LG전자가 처음 「3DO」컴퓨터 게임기를 선보이며 황금시장으로 불리는 세계 게임기 시장에 뛰어들 수 있었던 것도 따지고 보면 이 회사의 신기술 덕분이다.중소기업의 신기술이 대기업의 세계 진출을 가능케 한것이다. 동도전자의 조종기는 마쓰시타 제품보다 성능에서 뛰어나다.마쓰시타제품은 움직임이 보통 직각으로 이뤄지지만 이 회사 제품은 대각선으로도 움직인다.따라서 화면의 움직임이 그만큼 정교하다. 86년 창업한 이래 불과 10년 만에 세계적인 기술대열에 오른 셈이다.단순한 부품 공급체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첨단 전자부품 개발에 주력한 덕분이다. 처음엔 종업원 20명으로 VCR의 전원 공급장치인 커넥터 에세이와 케이블 세트같은 단순 부품생산에서 시작했다.첫 해 매출이 4억4천만원으로 출발은 순조로웠다.하지만 89년부터 시작된 수급업체의 노사분규로 제품 수요가 격감하면서 위기의식을 느끼고 기술우위 경영전략을 세웠다. 전문인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단순 부품생산에서 시작된 제품개발이 오디오와 자동차 리모컨으로 확대됐고 SMPS(VTR용 전원공급 장치)와 카메라 어댑터로 이어졌다.그리고 백미라 할 컴퓨터 게임기용 조종기로 결실을 맺었다.이 조종기의 수입대체 효과만 연간 90억원이다. 현재 연구실 인원이 12명으로 전체 종업원(1백50명)의 9%이며,매출액에서 차지하는 연구개발비의 비중도 20%나 된다. 지난 해 매출액은 95억원.93년(31억원)보다 3백%의 경이적 신장률을 보였다.품질 개선운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현재 목표는 불량률 1백㎛(1백만개 중 1백개)이다. ○이익 대부분 재투자 하 사장은 창업이래 지금까지 이익의 대부분을 재투자했지만 사원의 복리후생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장기 근속자에 대해 포상제도를 도입하고 각종 수당과 주거 지원도 제도화했다. 직원들은 『사장이 직접 생산직 여직원의 생일까지 챙겨 준다』며 『회사에 노조가 없는 것은 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 정년·명예퇴직 교원/2천7백30명 포상

    정부는 23일 이달말로 정년퇴직 또는 명예퇴직하는 초·중·고 및 대학교원 2천4백30명과 교육경력 15년이상의 의원면직 교원 3백명 등 모두 2천7백30명에게 국민훈·포장과 표창장을 수여키로 했다.
  • 처벌과 포상/이원재 경기대교수·경제학(굄돌)

    2월 들어 교통범칙금이 대폭 인상되었다. 질서나 규칙을 지키도록 하는 강제적 방법으로서 처벌은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며,처벌이 강력할수록 그 효과는 극대화된다.그러나 처벌은 끊임없는 감시를 전제로 한다.감시가 소홀하면 질서나 규칙은 무시되기 일쑤다.교통경찰이 서 있는 도로에서는 누구도 교통규칙을 위반할 엄두를 내지 않는다.교통경찰이 없는 경우는 사정이 다르다.충실한 운전자라도 한번쯤은 교통규칙을 지키지 않으려는 유혹에 빠져들 수 있는 것이다.이러한 의식이 체질화되면 우리 사회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뿌리내릴 수 없는 산성사회로 될 것이다. 질서나 규칙을 지키도록 하는 또 하나의 수단은 포상제도를 도입하는 방법이다.이 방법은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적을 수 있어도 규칙을 지키는 것이 득이 된다는 관념이 형성되면 자발적으로 질서를 지키려고 할 것이다. 불량한 소수의 운전자들 때문에 선량한 다수의 운전자들이 무거운 피해를 입도록 방치해서는 안된다. 그러면,어떻게 하면 좋을까? 처벌과 동시에 포상제도를 도입하는 방법은어떨까? 예컨대 자동차보험제도를 원용하여 1년간 한번도 교통규칙을 어기지 않는 운전자에게는 일정한 포상점수를 주고 그 다음해에 경미한 위반을 하면 범칙금을 징수하는 대신 포상점수를 감점처리 하도록 하는 것이다.이 제도를 실시하는데는 번거로움이 많을 것이다.그러나 규칙을 스스로 지키려는 행동이 지속화되면 우리 사회의 선진화는 그만큼 빨라질 것이다.
  • 족벌체제 막아 소유·경영 분리 유도/정부 30대기업 세정강화 안팎

    ◎편법 재산 대물림 등 끝까지 추적 의지/공정법과 함께 신재벌정책의 주축될듯 정부가 재벌그룹에 세정의 칼날을 곧추세웠다.시중에 유포돼 온 신 재벌정책론과 관련,관심을 끄는 시사로 받아들여진다. 재벌의 거대 선단식 운영과 부의 집중,비정상적인 족벌경영을 더 이상 방치하기 어렵다는 판단인 듯 하다.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최근 『세정만이 부의 세습과 경제력 집중을 효율적으로 막고,국민적 형평을 이룰 수 있다는 데 관련부처간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세정에 비중을 두는 것은 정당하지 않은 부의 세습을 막는 것이 국민적 정서에 맞고 경제력 집중 해소에도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사실 재벌의 문어발식 확장이나 경제력 집중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은 이제까지 많이 제시됐다.올해 부동산 실명제가 실시되고 97년 금융종합 전산망이 본격 가동되면 가장 효과적인 재벌정책은 부의 흐름을 철저히 쫓는 세정 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과 함께 신 재벌정책의 양축이 될 것 같다.분산이 잘 된 기업은 30대 기업집단에서 제외시키는 등 혜택을 주되,그렇지 않은 그룹에는 일단 공정거래법을 철저하게 적용하고 그 다음은 세정으로 다스리겠다는 의도이다. 세정개혁 조치의 핵심인 「자진신고」 이면에 깔린 세무조사 강화방침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훈·포상을 받은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예외규정을 삭제한 것도 눈여겨 봐야 한다.이 규정의 혜택을 입은 쪽은 대부분 재벌그룹들이다. 업무용 부동산에까지 예외를 인정하지 않고 실명으로 바꿀 때 모두 세금을 물리기로 한 부동산 실명제도 같은 흐름으로 보인다.국세청의 고위 관계자는 『이제는 세금밖에 없다』고 했다.되새겨 볼 만한 언급이다. 많은 재벌그룹이 세법의 그물을 교묘히 빠져나갔던 것이 지금까지의 현실이다.상속세가 부과되기에 앞서 편법을 동원,보유 지분을 2세에게 넘겨주었다.예컨대 1세가 보유주식을 팔고 그 대금으로 2세가 주식을 사들이도록 하면 상속세나 증여세를 물리기가 어려웠다. 세금으로 경제력 집중을 해소하려는 정부 방침은 경존리에 따라 정공법으로 재벌 문제의 실마리를 풀어보겠다는 시도라고 볼수 있다.
  • “긴급예산편성…관정1천여곳개발”환경부상하수도국장 곽결호씨(인터뷰)

    ◎가뭄 4∼5월까지… 장기대책 강구/자치단체별로 격일제급수 등 시행/다목적댐 더 지어 용수난해결 노력 『관정개발과 하천바닥의 굴착을 통한 물의 보충등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일부 영호남지역의 식수공급을 늘리면서 언제 또다시 닥칠지 모르는 가뭄에 대비하기위해 전국적인 장기 대책을 강구중 입니다』 환경부 곽결호 상하수도국장은 19일 남부지방의 심각한 겨울가뭄과 관련,『오는 4,5월까지는 해갈될 정도의 비가 내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만큼 식수난에 시달리고 있는 지역의 경우 인근댐의 물을 「지원」받도록 하는 등의 조치와 더불어 긴급예산을 편성,1천4백여개의 관정을 추가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식수 부족 지역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인데. ▲19일 현재 포항시,의성군,창녕,남해,고흥,무안군 등 11개 시군이 제한급수의 불편을 겪고 있으며 5월까지는 제한급수지역이 확대돼 영호남의 28개 시군의 제한 급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중부권 이북지역 한강수계도 물이 충분한 상황은 아니지만 식수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식수난지역에 대한 식수공급대책은 어떻게 추진하고 있나. ▲전남북과 경남북지역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5백23개의 관정을 개발,지하수를 이용하고 있다.2월말까지 3백개 정도가 추가 개발된다.그러나 이것으로도 부족하기 때문에 1천4백여개의 관정을 더 개발하고 하천바닥을 파내 물을 끌어들이기 위한 긴급예산을 편성중이다. 또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감량공급,공급시간 제한,격일제 공급등의 비상급수대책을 마련,시행중이다.전남지역의 경우 일주일에 한번씩 하오 1시부터 4시까지 제한급수를 시행하는등 절수운동을 펼쳐 좋은 성과를 보고 있다. ­지난해 가뭄 초기에 정부가 신속하게 대응했더라면 지금보다 나았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지난해 영호남지역의 가뭄은 수십년만에 닥친 최악의 상황이다.연평균 강우량이 예년 평균인 1천3백㎜의 60% 수준인 7백80㎜정도에 그쳤다.따라서 합천댐,임하댐,안동댐등의 수위는 기준수위의 20%대에 머물고 있고 영천댐과 섬진강댐의 경우는 저수율은 각각 1.7%와 5.6%에 불과한 실정이다.중부권이북의 다목적댐도 예년 평균 저수율 54%에 크게 못미치는 30%대에 머물고 있다. ­언제 되풀이 될지 모르는 식수난에 대해 장기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보는데. ▲물 저장량을 늘리기 위해 정부에서는 올해안에 다목적댐 추가 건설계획을 확정,추진할 것으로 안다.또 이에 맞춰 시군별로 장기적인 수돗물 확대공급계획도 추진중이다.앞으로 지역별 지하수 분포상황에 대한 조사도 종합적으로 실시,지하수개발에 활용토록 관련부처와 협의중이다. ­국민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은. ▲용수는 모든 국민의 귀중한 자원이다.국민들도 절수운동에 적극 참여해 주었으면 한다.
  • 고시합격·하위공무원 1만명해외연수/일반행정분야 부처별 업무보고내용

    ◎언론계에 증면 과당경쟁 자제 촉구/공직자 4만6천명 추가 재산등록/임정요인 묘소 국립묘지 이장 추진/「경찰 통제선제」 도입… 폭력시위 엄단 ▷총무처◁ ▲공직의 세계화 역량 확충=고위직에 대해 특별연찬회,중·하위직에 대해 특별연수 등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1,2월중 세계화 특별연수를 실시한다.통상·과학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해외훈련 대상을 1천명 이상으로 확대하고 지역도 미국·일본 중심에서 중국·러시아·중남미 등으로 다변화,지역전문가를 양성한다.훈련기관도 학교위주에서 국제기구와 외국정부로 전환한다.하위직 1만명과 고등고시 합격자에게 해외연수를 실시한다.각급 교육원과 직장에 외국어과정과 외국어교실을 설치,운영한다.국내외 학위와 자격증 소지자에게 공직문호를 개방,민간경력을 공직경력으로 인정하고 계약제등 외부전문가 활용제도를 확대한다.국제전문가 육성을 위해 매년 3백명 선의 국제업무 특별과정을 신설하고 국제전문직위 5백여개를 지정하며 우수근무자에게 전문직위 수당과 외국어수당을 지급한다. ▲행정 생산성 향상=과단위 이하 조직의 개편권을 각 부처에 위임하고 지역적·집행적 사무를 과감하게 지방에 이양한다.민간 자율성과 국가경쟁력을 저해하는 규제를 과감하게 폐지하고 규제에 대한 사전심사를 강화한다.각급 교육원에 사무개선과정을 설치하고 선진외국과 민간의 새로운 사무관리방법을 보급한다.올해 개인용 컴퓨터를 2명에 1대꼴로 보급하고 일상업무 6백여종에 대한 전산화를 추진한다. ▲공직사회 활성화=개인별 업무목표를 사전에 설정,실적을 평가한 뒤 승진·보직·보수등에 활용한다.5급승진을 시험위주에서 업무실적 평가결과를 반영하는 심사승진제도로 운영한다.97년까지 국영기업 수준으로 보수를 높이고 무주택공무원 해소를 위한 주택지원 4개년 계획을 추진하는 한편 공무원연금제도를 개선한다.재산등록 범위를 지난해 3만4천명에서 8만명으로 확대하고 장기근속자와 우수근무자를 위한 특별휴가제와 효친휴가제도를 검토한다. ▷공보처◁ ▲세계화지표 집중홍보=각 사회 분야에서 현재 수준과 선진국 수준을 비교한 「세계화 잣대」를 제시,단계별로 세계 7대 강국 도달을 위한 실천목표를 설정한다.세계화 추진의 수단별 전략으로 인적자원,법·제도,집행·운영,의식·관행 등 4개 세계화 추진수단을 체계화해 집중 홍보하고 이를 위해 세계화홍보위원회를 구성,범국민적 교육실천운동으로 확산시킨다. ▲뉴미디어시대 본격 전개=올해안에 CA­TV 32개 채널이 개막되고 연말까지 1백50만가구 가입이 예상된다.방송통신대학 채널등을 추가 신설하고 중소도시에도 종합유선방송국 운영을 점차 확대허가한다. 미국등에 교포위성방송망을 구축한다.미주지역의 20여개 모든 교포방송국을 대상으로 위성방송 송출및 수신체제를 구축한다.중국·러시아의 교포방송국에도 방송영상물을 적극 공급한다.미주권,유럽권,아시아권의 외국 위성채널을 빌려 위성방송 코리아채널을 개설함으로써 국내방송의 해외진출을 추진한다.일부 아시아국가들과 민간기업으로 구성되는 단일 컨소시엄을 형성,위성방송 아시아 채널을 개설해 각국 뉴스,문물소개,드라마 등을 편성·방송한다.96년 하반기부터 위성방송 개시를 위해 올해 위성방송관계법을 개정하고 방송주체를 선정한다. ▲언론의 세계화정책 지원=ABC제도 도입·정착을 지원하고,지면과당 경쟁과 불공정거래에 대한 언론계 자제를 촉구하면서 신문계의 공동결의등 자율조치 필요성을 주지한다.언론연구기관의 기능을 대폭 보강,언론의 국제경쟁력지표를 연구·제시하도록하고 언론인의 국내외 장·단기 연수를 확대한다. ▲국내외 홍보 강화=지방자치 기획홍보전담반을 구성,범정부 차원의 공명선거 계도를 위한 종합홍보를 시행하고 사이비언론의 공명선거 저해사례를 엄단한다.물가·노사·환경·교육·교통·시장개방및 규제완화,정보화및 과학기술·에너지·지방자치·통일 등 국정홍보 10대 과제를 선정해 기획홍보를 추진한다.위기관리 홍보체제를 구축,대형재해 현상에 홍보팀을 파견해 프레스센터를 운영하는 등 효과적 관리홍보를 추진한다. ▷정무1◁ ▲세계화추진을 위한 정당체질 개선=중견의원의 당운영 적극 참여 도모등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당운영질서를 모색한다.중앙당과 지구당의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강구,민주적 당운영체제를 확립한다.전문지식을 갖춘 외부인사에 문호를 적극 개방,정치의 선진화를 모색한다.일정기간 당원으로 의무를 다한 당원에 의한 지구당위원장 선출을 통해 대의정치를 활성화하고 정통성을 확립한다.당의 정책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당 산하에 전문적인 정책연구기관을 설립한다. ▲행정부와 여야 정치권의 국정협조 강화=고위당정정책조정회의의 효과적인 운영을 통해 주요 정책에 대한 당정간 협의를 내실화 한다.야당에 주요 정책에 대한 국정설명회를 수시 개최하고 야당의 건설적 정책 대안을 국가정책에 적극 수용한다.부동산실명제의 7월 시행을 위해 다음 임시국회에서 여야합의로 관련법 통과를 위해 노력한다.국회의원선거구 조정을 위한 선거법 개정과 국회법상의 상임위원회 조정을 추진한다. ▲공명선거를 통한 정치개혁 정착=법에 어긋나는 선거운동을 한 후보자에 대해서는 당이 자체적으로 제재하는 등 여당이 주도적으로 불법선거를 척결한다.능력과 덕망있는 사람을 지방선거후보자로 선정,유능한 인사들이 지역행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선거후 지방화시대의 「지역단위 당정협조체제모델」을 검토한다. ▷법제처◁ ▲세계화추진을 위한 법적기반 조성=민간자율과 능력발휘를 저해하는 불합리한 법령을 정비하고 각종 규제완화와 병행,행정의 서비스 기능을 보강함으로써 정부조직개편의 효과를 극대화 한다.WTO협정등 국제규범에 어긋나는 법령과 국가간 인력및 물자교류를 제한하는 법령을 정비및 개선한다.국민의 생명·신체의 안전,환경·보건위생등 민생 취약분야의 법제를 보강한다.법제처 법제관으로 「경쟁력강화입법지원반」을 확대 개편,세계화추진위원회등 관련 기구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세계화 입법을 지원한다. ▲법제조사및 해외홍보강화=각급 연구기관및 외국기관과 협력체제를 강화,법령 정보를 상호교환하고 주요 선진국의 최신입법자료를 조사·수집해 공공기관과 민간단체에 제공한다.주요국의 비관세 무역장벽등 통상제도,보조금제도,투자제도와 그린라운드,기술라운드등 국제통상 관련제도를 조사·연구해 무역마찰에 대비한다.외국법령 종합정보센터를 설치,선진 각국의 법령을 신속히 수집하고 소장하지 못한 러시아등 주요 국가의 법령집을 추가로 수집해 민간에 제공한다.통상·무역관련 법령 1백70여개를 연차적으로 영역,국제정보통신망을 통해 홍보를 펼친다. ▲지방화,남북협력 활성화에 대비한 법적 지원 강화=시·군등 일선 공무원에게 지방자치법과 자치입법 실무를 중심으로 법률교육을 실시한다.자치법규 제·개정때 필요한 입법자료와 법률적 의견을 제공하고 시·군등 일선기관에 출장을 통해 자치입법활동을 지원한다.북한의 대외경제·무역과 중국 베트남의 개방관련 법제를 조사·연구해 경제교류에 활용한다. ▷보훈처◁ ▲광복 50주년 계기 민족정기 선양사업=독립유공자 1천여명 건국훈장 포상 계획과 함께 국내 곳곳에 흩어진 대한민국 임시정부요인 묘소 33위중 유족과 협의,서울 동작동 국립묘지로의 이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우선 유족이 이장을 희망한 7인에 대해서는 올해중 먼저 이장한다. 국외 독립유공자 및 외국인 독립유공자 관련행사로 광복절을 전후해 중국·러시아·미국 등 해외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3백명과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힘쓴 외국인 독립유공자 38명의 후손을 국내로 초청,광복절 경축행사에 참석시킨다. 조국광복을 위해 싸우다 국외에서 순국하신 윤현진선생등 선열유해 8위를 광복절에 즈음해 합동봉환하고 해외 순국선열들의 미확인 묘소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각 지역에 있는 독립유공자 묘소 2백10기를 국립묘지로 옮겨 안장한다. ▲국가유공자의 영예로운 생활보장과 예우기풍 진작=국가유공자의 노령화 추세에 따라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노후복지 종합계획」을 더욱 활성화하며 이의 일환으로 중부권·동해안·서해안·제주지역 등 4곳에 5백실 규모의 휴양시설 건립을 연차적으로 추진한다. 또 보훈병원의료진으로 하여금 벽·오지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및 재활용사촌에 사는 상이용사 가정을 한주일에 2차례씩 방문,순회진료를 실시하게 한다. ▲제대군인 지원 및 참전군인 명예선양사업 실시=한국전쟁에 참전한 미 참전용사를 위한 기념탑을 워싱턴에 세우고 개막행사를 지원하는 한편 제대군인2백여명에게 직장을 적극 알선한다.
  • “10년내 통일된다” 40.2%

    ◎독립 기여인들 김구·유관순·안중근 순 꼽아/“세계화 하려면 「국민의식 함양」 먼저” 25.8% 우리 국민의 대다수는 우리나라의 장래가 밝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10년 안에 통일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보처가 여론조사기관인 월드리서치연구소에 의뢰,전국의 20살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한 광복50주년 관련 전화여론조사 결과 국가의 장래에 대해 74.1%가 낙관적이라고 답변한데 반해 비관적이라는 응답은 25.1%에 그쳤다. 통일의 시기에 대한 의견은 「10년이내」가 40.2%로 가장 많았고 「20년이후」 18.9%,「20년이내」 17.2%,「5년이내」 17%,「2∼3년」 4.7%의 순이었다. 정부가 세계화를 추진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5.8%가 「국민의식의 함양」을 꼽았고 「경제발전」19.2%,「정치발전」 10.3% 순이었다.「개방및 대외교류확대」가 필요하다는 사람은 7%였고 5.5%는 「교육의 세계화및 외국어의 조기교육」을 들었다. 광복50주년을 맞아 가장 바람직스러운 기념사업으로는 25.4%가 「독립유공자 발굴 포상」이라고 답변했고 ▲지역특성에 맞는 경축행사 16.3% ▲드라마및 신문 기획특집 14.7% ▲경축식 10.1% ▲사적지 순례 8.9%의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가장 기여한 사람으로는 김구(34%)유관순(19.8%)안중근(16.1%)윤봉길(4.2%)안창호(3.8%)이승만(1.5%)김좌진(1.4%)손병희선생(1.1%)등이 꼽혔다. 또 응답자의 25.6%가 남·북한이 같이 할 수 있는 광복 50주년 기념사업으로 「스포츠교류」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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