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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중 난입으로 금메달 놓친 리마 뜻밖 환대에 눈물

    ‘동메달이 더 좋아.’ 아테네올림픽 남자마라톤 레이스 도중 관중 난입으로 동메달에 그친 반데를레이 리마(35·브라질)가 귀국 후 금메달리스트보다 더 환대 받았다.리마가 2일 상파울루공항을 통해 입국하자 사람들은 ‘금메달’을 외쳤다.금메달을 딴 남자배구팀과 함께 도착했지만 시민들의 관심은 온통 리마에게 집중됐다. 이어 카퍼레이드가 펼쳐졌고 리마는 브라질 최대의 한 유통업체 본사에 들러 동메달 포상금(2만 3000달러)이 아닌 금메달 포상금 6만 6000달러(7600만원)를 받았다. 이 유통업체 사장은 “리마는 금메달 레이스를 펼쳤고,브라질 사람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줬다.”면서 금메달 포상금을 준 배경을 설명했다.리마는 뜻밖의 환대에 눈물을 흘리며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평상심을 되찾은 뒤 “메달 색깔은 중요하지 않다.”면서 “올림픽에 참가했다는 것 자체가 즐거웠다.”고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이어 “나를 인도로 밀어낸 그 사람도 용서한다.”고 덧붙였다.올림픽 동메달로 리마는 국제육상연맹(IAAF) 마라톤 랭킹이 62위에서 11위로 급상승했다. 또 3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내년 세계선수권(8월6∼14일·핀란드 헬싱키)을 준비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마라톤 레이스를 방해한 전직 가톨릭 사제이자 종말론 추종자인 코넬리우스 호런(57)은 조만간 리마에게 사과의 편지를 보낼 예정이라고 브라질 언론이 밝혔다.그러나 그 편지에는 ‘신이 하늘에서 보충해 줄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스 방해로 징역 1년,집행유예 3년을 받은 호런은 지난 31일 3700달러의 벌금을 내고 풀려났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盧대통령 “비리공직자 퇴직후도 연금 박탈”

    盧대통령 “비리공직자 퇴직후도 연금 박탈”

    노무현 대통령은 2일 “공무원이 퇴직 후에라도 재직기간 중의 부패행위가 적발돼서 유죄판결을 받으면 연금 등의 혜택을 박탈할 수 있는지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3차 반부패기관협의회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모든 영역에서 부패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부패가 적발되지 않고 묻히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적발 노력을 강화하라.”고 당부했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안상수 인천시장이 굴비 상자에 2억원이 전달된 것을 자진 신고한 사례를 언급하면서 “금품 제공을 받은 공직자가 금품제공자를 신고하면 포상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부패방지위원회 관계자는 “법적으로 검토해 봐야겠지만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법제화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부패방지대책이 일회적 이벤트가 아니라 장기적 과제라는 점을 명심하고 빠른 속도에 연연하지 말고 지속적이고 일상적으로 부패의 뿌리를 뽑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각 부처는 부방위가 대통령 역점사업의 대행기관이라고 생각하고 부방위 활동에 적극 협조해서 국가 전체의 통합적인 부패청산계획이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면서 국제투명성기구의 투명성 순위를 40위권에서 20위로 올리는 목표를 꼭 달성하자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아울러 “비리공직자나 혐의가 있는 공직자가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으면 사표를 내는 것을 막는 장치를 법적으로 강화하라.”고 지시했다.노 대통령의 지시는 이런 지침을 대통령 훈령 또는 법제화로 강화하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토막소식]기업유치 공무원에 인센티브

    ●경기도 성남시는 기업체를 유치하는 공무원에게 인사상 우대와 포상 등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시는 오는 10월부터 5급 이하 전 직원이 연 매출 20억원 이상 기업체를 유치할 경우 매출액에 따라 5단계로 나눠 인사 가점(0.2∼1점)과 포상금(30만∼3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시 관계자는 “일선 공무원들의 기업유치 마인드를 확산시키고 이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 [경제플러스] 삼성소속 메달리스트 포상

    삼성은 30일 아테네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계열사 소속 대표선수들에게 1억원을 지급하는 등 메달리스트들에게 포상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삼성은 이번 올림픽에 총 9개 종목 34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탁구,배드민턴,태권도,레슬링 종목에서 금메달 4,은메달 3,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 영어마을 1호 안산캠프를 가다

    영어마을 1호 안산캠프를 가다

    ■영어는 목적아닌 커뮤니케이션 수단 ‘대한민국 영어특별시’ 경기영어마을 안산캠프가 지난 23일 문을 열었다.모든 시스템은 영어권 나라의 상황과 똑같이 구성돼 있다.이곳은 수백만원의 해외연수비용을 댈 정도로 형편이 좋거나 영어를 잘하는 우등생을 위한 ‘소수의 마을’이 아니다.경기도에 살고 있는 중학생이면 누구나 똑같이 다녀가게 될 ‘혜택의 마을’이다.바람직한 영어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 공교육의 내실을 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기영어마을에 쏠린 기대와 관심은 대단하다.우리나라 1호 영어마을 첫 수업에 참여한 평택 신한중과 남양주 별내중 207명의 체험교육 현장과 프로그램,규칙,시설 등을 자세히 점검해 봤다. 지난 23일 월요일 오전 10시.경기영어마을 국제공항(English village international airport)에 도착한 학생들은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학생들은 입국관리사무소(Immigration) 요구에 따라 도착카드(Arrival card)를 영어로 작성해 입국심사를 받는다.심사대 앞에 두 줄로 선 학생들은 영어마을 전용신분증(English Town ID card)을 보여주고 이름과 출신을 묻는 원어민 강사의 질문에 영어로 답하며 차례차례 마을로 들어온다. 심사를 마친 학생들은 은행으로 향했다.여기서도 원어민 강사의 질문은 계속 쏟아진다.학생들은 강사의 도움을 받아 출금양식(Withdrawal form)을 작성한 뒤 영어마을에서 사용되는 화폐 30달러씩을 받았다. 그 다음 가야할 곳은 호텔.학생들은 호텔 안내데스크에서 앞으로 지낼 방 호수를 알게 된다.호텔에서 숙소 열쇠를 받은 뒤 편의점(General store)에 들러 수업에 필요한 공책을 산 후에야 비로소 숙소에서 짐을 푼 이재현(14·신한중)군은 “말이 안통하니까 진짜 황당하고 불편하다.”며 앞으로 어떻게 생활해야 할지 걱정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영어 배우며 세계시민의 소양 쌓아 점심식사를 마치고 오후 1시부터 경기영어마을의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됐다.캐나다 출신 강사인 사라(Sara·27·여)의 음악 수업.음악전공반 학생들이 배울 내용은 라틴댄스의 기초격인 ‘마렝게’다. 사라는 춤을 가르치기에 앞서 세계지도를 그려 남아메리카의 위치와 역사·문화적 특징을 설명한다.리듬을 타면서 걷는 라틴댄스 마렝게는 어렵지는 않았지만 모든 것이 낯설고 어색한 학생들에겐 발 한 걸음 떼기가 부담스럽게만 보였다. 사라는 춤에 이어 노래도 가르쳤다.학생들은 사라의 선창에 따라 아프리카의 어느 부족이 부른다는 ‘움바야(Om-bay-a)’를 배우기 시작한다.“움바야∼움바오∼에오∼”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의성어로 이루어진 이국 땅의 노래를 학생들은 사라와 함께 주거니받거니 부르며 금세 흥미를 느껴간다. 수업을 마친 사라는 “아직 학생들이 영어마을에 익숙하지 않아 벙어리처럼 가만히 있지만 곧 친숙해질 것”이라며 아이들에게 용기를 주었다. 둘째날인 24일 오전 10시 과학반 요리수업.뉴질랜드 출신 강사 닉슨(Nixton·26)은 학생들에게 남아메리카의 지도를 보여주며 아이티(Haiti)라는 국가에 대해 설명한다.오늘 만들어볼 음식은 아이티 사람들이 즐겨 먹는 시나몬 가루와 벌꿀로 버무린 열대과일 샐러드다. 하루 전만 해도 한마디도 못했던 이효진(14·신한중)군은 과일을 더 큰 걸로 달라고 닉슨에게 “big, bigest”를 외치며 익살을 떤다.학생들은 싱크대에 모여 멜론,수박,바나나,오렌지 등 과일을 직접 썰어본다.학교 영어 시간이었다면 bowl(그릇), peel(벗기다), skin(껍질), round(둥근), knife(칼) 등 관련 단어를 단어장에 적어가며 외웠을 텐데,학생들은 그런 과정없이 신통하게도 관련 어휘들을 금세 이해했다. 이태규(14·신한중)군은 “선생님이 하는 말을 정확히는 몰라도 무슨 뜻인지는 이해된다.”며 스스로 신기해했다. ■춤추고 노래하고 그림그리니 English가 술~술~ 둘째날 24일 화요일 오후 1시 드라마반 방송수업.캐나다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조프(Geof·36) 강사는 인터뷰 기술을 설명한다.‘5W1H(육하원칙)’에 따라 질문하는 방법을 집중적으로 가르친다.수업이 어려워 꾸벅꾸벅 조는 아이들이 태반이었지만 소형카메라 ‘디지털 블루(Digital Blue)’를 쥐어주자 언제 졸았냐는 듯이 촬영하는 재미에 빠져버렸다. ●영어마을에서 배우는 것은 ‘자신감’ 학생들은 2인1조로 서로 기자와 유명인이 돼서 5가지 이상 질문을 만들어 묻고 답하는 모습을 촬영해야 한다.촬영장소는 보통 오픈스튜디오를 이용하지만 영어마을 곳곳을 배경으로 삼아도 상관없다.촬영을 마친 학생들은 간단한 편집을 거쳐 영어마을 홈페이지에 자신의 동영상을 올려둔다.허건(14·신한중)군은 “집에 가면 부모님께 동영상을 보여주며 자랑하고 싶다.”고 말했다.방송 수업 강사 조프는 “학생들이 잘 촬영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하기 때문에 수업 전후로 준비하고 공부해야 할 일이 많지만 그래도 매우 흥미롭다.”며 영어마을 교육 프로그램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27일 금요일 오전 9시 HR(home room)시간.이 시간은 담임강사와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야기하거나 운동을 즐긴다.이날 아침 야외 운동장에선 드라마 담당 데이비드(David·27)반과 로보틱스 담당 마크(Mark·26)반의 축구시합이 열렸다. 학생들은 닷새 만에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원어민 강사는 피부색이 다른 낯선 외국인이 아니라 학생들의 좋은 친구가 돼 있었다.‘Go!Go!’,‘It’s mine.’,‘pass’ 등등 축구를 하는 학생이나 응원을 하는 학생이나 모두 말이 되든 안되든 씩씩하게 입을 열고 본다. 벤치에서 응원하고 있던 강미현(14·별내중)양은 “영어가 이렇게 재미있는 줄 예전엔 미처 몰랐다.”며 “영어마을을 떠나기가 싫다.”고 아쉬워했다.마크는 “학생들이 영어에 자신감을 찾은 것이 가장 큰 변화”라며 “영어마을의 교육프로그램은 원어민 강사들에게도 매우 큰 보람을 준다.”고 말했다. ●학생·교사 모두 적극적 학생들의 적극적인 모습은 수업시간에도 나타났다.27일 오전 10시 드라마반 미술수업.뉴질랜드 출신 강사 샐리(Sally·29)는 학생들에게 ‘미국’하면 연상되는 단어를 모두 적어보게 했다.FBI, Status of liberty, Halloween day, Bush, NBA, eagle 등등 3인1조로 팀을 꾸린 학생들은 한 팀당 10∼20개씩 단어를 줄줄 적어내려 간다.철자를 모르는 단어는 샐리에게 물어보며 열성적으로 수업에 참여한다.샐리는 학생들이 적어낸 수많은 단어 중에서 ‘할리우드’를 집어내고 디즈니 만화의 고향이 할리우드라고 설명한다. 오늘 수업의 핵심은 바로 디즈니의 만화를 직접 그려보는 것이다.A4용지 한장을 12조각으로 잘라서 각각의 조각에 사물이 움직이는 모습을 그려 넣는다.그림을 빨리 넘겨보면서 학생들은 만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배우는 것이다.고웅천(14·신한중)군은 “공부가 재미있을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면서 “영어 공부에 재미를 붙이게 돼서 좋다.”며 활짝 웃었다. ■영어권 소도시 옮겨놓은 듯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경기영어마을 안산캠프는 멀리 대부도가 내려다 보이는 서해안가에 자리하고 있다.경기영어마을은 4년 동안 경기도 공무원수련원으로 사용됐던 연수시설을 85억원을 들여 리모델링한 것이다.6개월 간의 공사를 마치고 지난 23일 개원한 경기영어마을은 5만 3890평 대지에 건축면적 4034평 규모로 교육시설,체험시설,휴게·체육시설,업무시설,숙박시설,식당 등을 갖추고 있다.모든 시설은 체험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에 적합하도록 꾸며졌다. 경기영어마을에 들어서면 영어권 국가의 소도시를 옮겨 놓은 것처럼 실감나게 꾸며진 체험공간이 눈에 띈다.경기영어마을 국제공항(English village international airport),입국관리사무소(Immigration),은행(Bank),우체국(Post office),진료소(Clinic) 등은 외국의 환경과 유사하게 만들어져서 학생들의 체험교육을 돕는다. 일반 강의실은 ‘우정(Friendship)’,‘꿈(Dream)’,‘희망(Hope)’,‘모험(Adventure)’,‘행복(Happiness)’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으며 ‘우정’ 강의실은 책상과 의자 없이 계단형 소파를 설치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앉거나 누워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로보틱스(Robotics),방송(Broadcasting),쿠킹(Cooking) 등 학생들의 실습과 참여가 꼭 필요한 수업은 전공강의실에서 이루어진다.로보틱스 수업이 진행되는 프리 존(Free-Zone)엔 곳곳에 소파와 다목적 책상이 있어 학생들이 편하게 둘러 앉아 로봇을 조립하고 직접 시연할 수 있도록 했다.방송수업은 뉴스·드라마 촬영이 가능한 오픈 스튜디오(Open Studio)와 영상 편집을 할 수 있도록 컴퓨터와 소형 카메라가 비치된 멀티미디어랩(Multi-Media Lab)실에서 진행된다.쿠킹수업은 식재료를 직접 조리할 수 있는 싱크대와 식기류를 구비한 부엌(Kitchen)에서 실시한다. 식사하는 공간 역시 영어를 배우는 곳이다.150여평 규모의 식당 한 편에 20평 정도의 식사예절실(Formal Dining room)을 만들어 실제 요리사 경력이 있는 원어민 강사가 식사예절을 가르친다. 학생과 교사 250여명의 매 끼니는 서울외국인학교,서울국제학교 등과 기업체 40여곳의 급식을 10년간 담당해온 전문업체가 책임진다.담당영양사 2명은 밥 먹는 시간에도 체험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제적인 식단짜기에 심혈을 기울인다.아침은 미국 스타일로 토스트와 계란,과일이 주가 되며 점심은 영국,프랑스,스페인 등 세계 각국의 대표 요리들을 맛볼 수 있도록 한다.저녁은 한식이다.양식 위주의 식단이 학생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저녁은 쌀밥과 국,김치가 식탁에 오른다.또한 채식주의자(Vegetarian)인 일부 원어민 교사를 위한 샐러드 코너도 마련돼 있다. 숙소는 콘도 형식으로 5∼6명이 한 방에서 함께 생활한다.17평 규모로 2층 침대 3개와 세면대,샤워실,화장실,거실 등을 갖추고 있다. 원어민 교사 38명은 경기도영어문화원이 제공한 시흥 일대의 17∼20평 전세 아파트에 나누어 살며 셔틀버스로 출퇴근한다.원어민 교사들은 미국,캐나다,영국,뉴질랜드,폴란드 출신으로 이 중 30%는 사설 영어교육기관에서 2∼3년 간 한국학생들을 가르쳐본 경험이 있다.이들은 지난 7월 말∼8월 초 2주간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경기영어마을의 교육프로그램에 적응하기 위한 훈련을 받았으며 1년 단위로 계약을 맺고 활동한다. 2006년 3월에는 경기도 파주 통일동산 내 8만 4000여평 부지에 파주캠프가 문을 연다.파주캠프는 학생과 원어민 강사 700여명이 항상 거주할 수 있는 정주형 영어마을로 꾸며진다.시청,경찰서,박물관,카페,레스토랑 등 공공시설을 강화할 예정이다.2008년 2월에는 양평군 용문면 일대 5만여평 부지에 양평캠프도 개원한다.양평캠프는 용문산 국민관광지와 반딧불이 서식지 등 우수한 자연환경에 맞게 친환경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영어는 목적 아닌 수단’,‘암기식 아닌 체험 중심 교육’,‘세계시민 교육’. 경기영어마을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영어교육의 목표다.이 같은 모토를 실현하기 위해 경기도영어문화원은 지난해 7월 한국영어교육학회와 계약을 맺고 1년 동안 경기영어마을 교육프로그램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중학교 2학년 대상 5박6일 프로그램은 학교 영어수업을 보완하는 형식으로 설계됐다.언어를 배우기에는 턱없이 짧은 시간 동안 다수의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하다 보니 영어에 재미를 느끼고 왜 영어를 배워야 하는지 동기를 부여해 궁극적으로는 영어에 자신감을 갖게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영어 자체를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영어를 통해서 다양한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전공을 4가지로 나누었다.학생들은 희망에 따라 드라마(Drama),음악(Music),미술(Art),과학(Science) 중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전공이 결정되면 전공 10시간,전공관련 수업 14시간을 듣게 된다.모든 학생들은 체육(exercise) 4시간,일(work) 3시간,자유시간(free time) 2시간의 필수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드라마 전공생은 드라마 수업 외에 방송(Broadcasting)과 미술(Art)과목을 듣는다.음악 전공생은 문화(Culture)와 방송을,예술 전공생은 문화와 요리(Cooking)를,과학전공생은 로봇만들기(Robotics)와 요리를 추가로 배운다. 드라마 수업은 학생들이 직접 배우가 돼서 영어로 연극을 해보는 수업이다.아프리카,유럽 등에 전해 내려오는 짧은 옛날 이야기를 이해하고 각자 역할을 나누어 연기를 한다.학생들은 사람들 앞에서 영어로 연극을 하면서 말하기(Speaking)의 자신감을 얻는다. 음악과 요리수업 시간에는 이국 문화를 체험하고 ‘움직임’과 관련된 어휘와 표현을 집중적으로 익힌다.음악은 우리나라에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의 전통 춤과 노래를 배우고 직접 해본다.악기도 실제로 연주한다.요리 수업도 남아메리카,유럽 등의 전통음식을 만들어보고 그 나라 문화에 대해 생각한다.음악과 요리 수업은 모두 학생들이 직접 몸을 움직여야하기 때문에 ‘행동’과 관련된 표현을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다. 미술시간에도 역시 다른나라의 감각과 스타일을 배우고 이를 그려보거나 공예품을 만들어 본다.학생들은 자신들이 상상한 것을 그림으로 그려 이를 영어로 표현하는 시간을 갖는다. 방송시간에는 2인1조로 팀을 나누고 기자와 유명인이 돼서 서로 인터뷰를 하고 답해본다.학생들은 인터뷰 과정을 ‘디지털 블루(Digital blue)’라는 손바닥만한 크기의 카메라로 직접 촬영해 경기영어마을 홈페이지에 올려둔다.이 시간에는 질문하기(Asking)와 답하기(Answering)를 집중 연습할 수 있다. 문화는 지구촌의 구성원으로서 주인의식을 갖도록 하는 수업이다.세계 각지의 축제와 행사에 대해 배우는 것은 물론,모두가 함께 보호해야 할 멸종동물,지구촌의 환경문제 등에 관해서 공부한다. 로보틱스 시간에는 학생들이 로봇을 조립해보고 완성된 로봇 작품에 컴퓨터 프로그램을 입력시켜 여러 기능을 시연한다.전문분야의 다소 어려운 영어 수업을 듣고 이해하고 직접 만든 로봇이 움직이는 것을 봄으로써 학생들은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 과학 과목에서는 마술의 원리,태양 에너지 자동차나 풍력·수력 발전기를 조립해 본다.학생들은 과학에 관한 재미있는 과제를 수행한다. 경기영어마을의 모든 수업은 세계시민의식(Global awareness),협동(co-operation),이벤트(event)의 3가지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수업 내용은 학생들이 국제적인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외국문화 및 세계문제와 관련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학생들이 세계 시민사회 일원으로서 소양을 쌓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또한 팀별로 함께 그림을 그리거나 요리를 하거나 로봇을 만들어 봄으로써 함께 협동하며 영어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도록 한다.매 수업이 끝나면 학생들은 공동작업한 결과물을 눈으로 확인한다.직접 만든 요리의 맛을 보거나 친구들과 함께 만든 태양열 자동차 경주대회를 열어 결과물을 확인하고 우승자에게 포상하는 이벤트를 통해 학생들에게 성취감을 맛보게 한다. ■참가신청은 경기영어마을 참가신청은 경기도 소재 중학교에서만 할 수 있다.다른 지역의 학교나 개인 자격으로는 지원할 수 없다.5박6일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은 영어마을 교육시간을 학교 수업 일수로 인정받는다.참가비용은 1인당 8만원.총 33만원의 참가비 중 경기도가 학생 한 명 당 25만원을 지원한다.2005년 2월 말까지 진행되는 2004년도 하반기 입소대상 25개교 3720여명의 선정이 이미 끝난 상태다. 경기도영어문화원은 혜택의 기회를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고 집중 영어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1박2일 가족프로그램과 방학 4주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올 10월부터 시작되는 1박2일 가족 프로그램에는 다른 지역 주민들도 참여할 수 있다.경기도민은 1인당 3만원,다른지역 주민은 1인당 6만원을 내야 한다.방학 4주 프로그램은 캐나다 필교육청과 함께 개발 중이며 2004년 겨울방학부터 시작할 예정이다.(031)223-5614. ■경기 영어마을의 룰 경기영어마을에 가면 경기영어마을의 법을 따라야 한다.철저한 체험교육이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학생들에게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규칙이다. 경기영어마을에서는 오로지 영어만 사용한다.원어민 강사들은 “오직 영어만,한국어는 안돼!(Only English No Korean)”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수업시간은 물론 친구들 끼리 이야기할 때도, 팀별로 축구를 하거나 밥을 먹을 때도 오직 영어로 말한다.한국말을 하다가 걸리면 상황에 따라 1∼3달러까지 벌금을 문다. 둘째, 경기영어마을에서는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다.해외에 어학연수 나왔다는 상황으로 가정하기 때문에 쉽게 국내전화를 사용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또한 외부에 있는 가족,친구들과 한국어로 말하는 것을 금지하기 위해서다. 셋째, 오직 경기영어마을 은행에서 발행한 화폐만 사용한다.학생들은 마을에 들어오는 첫날 모두 똑같이 30달러를 받는다.영어마을 전용화폐로 편의점에서 수업에 필요한 공책도 사고 간식도 사먹을 수 있으며 우체국에서 편지도 보내고 은행에 저금도 한다. 마지막으로 모든 학생들은 자유시간을 이용해 일 또는 봉사활동을 해야 한다.강의실을 정리정돈하거나 빨래를 하거나 수업에 필요한 준비를 돕는다.학생들은 봉사활동을 할 때마다 경기영어마을 전용신분증에 도장을 받을 수 있는데 도장을 많이 받은 학생일수록 우수 학생으로 인정받고 상금도 받는다. 안산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中, 올림픽 뒤풀이 ‘딩하오’

    |베이징 오일만특파원|‘4년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1위로.’올림픽 출전 20년 만에 최고 성적(종합 순위 2위)을 낸 중국은 축제분위기로 대륙 전체가 들썩거리고 있다. 중국 언론들은 미국을 추격하며 2위에 오른 중국 대표단에 ‘중화(中華)의 영웅들’이란 표현을 사용하며 최상의 찬사를 보내고 있다.중국 공산당은 폐막식 후 선수단에 당 중앙의 명의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에 인민들은 사랑과 경의를 보낸다.”는 축전을 보냈다. 부국강병(富國强兵) 정책을 전면에 세운 중국정부는 아테네의 승전 분위기를 2008년 베이징올림픽 열기로 몰아가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이미 중국 언론들은 2008년의 자국 올림픽에서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스포츠 강국으로 우뚝 솟을 것이란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신화사는 “아테네올림픽에 참가한 중국 선수중 50∼70%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다시 참가하기 때문에 최고의 성적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정부 차원의 대대적인 환영식은 물론 푸짐한 포상금도 대표단을 설레게 한다.국가 체육총국은 금메달 선수 1명에게 20만위안(약 3000만원),은메달 12만위안(1800만원),동메달 8만위안(1200만원)을 각각 지급할 예정이다.중국 올림픽 대표단 돤스제(段世杰) 부단장은 “국가의 위상을 높인 일부 선수들에겐 100만위안(1억 5000만원)을 줘도 아깝지 않다.”고 강조했다. 성 차원에서도 고향을 빛낸 선수들을 위한 격려금을 준비하고 있다.광둥(廣東)성의 경우 금메달 선수 1인에 25만위안,스촨성은 50만위안,산시(陝西)성은 100만위안,윈난(雲南)성의 경우 150만위안(2억 2500만원)을 각각 지급하기로 했다.하이얼이나 TCL 등 중국의 유명 대기업들도 금메달 리스트들에게 각종 지원금은 물론 광고 섭외 공세를 펴고 있다.중국 언론들은 “아테네올림픽 대표단 가운데 일부 선수는 최고 500만위안(7억 5000만원) 이상의 수입도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oilman@seoul.co.kr
  • [아테네 2004] 올림픽강국 ‘기초종목’에 달렸다

    “기초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면 다른 종목을 아무리 잘해도 ‘스포츠 변방’에 불과합니다.” 아테네올림픽에 참가한 중국의 한 육상코치가 지난 26일 한국을 향해 던진 말이다.한국은 기초종목인 육상과 수영에서 여전히 ‘후진국’의 오명을 씻지 못했다.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문제는 변화의 조짐이 없다는 것.비슷한 환경인 일본과 중국은 신체적 한계를 극복해 냈다. 육상은 먼저 참가선수 규모에서부터 엄청난 차이가 난다.우리가 고작 18명을 내보낸 데 견줘 중국은 102명,일본은 61명을 출전시켰다.당연히 성적도 비례했다.중국은 남자 110m허들과 여자 1만m에서 우승,금 2개를 목에 걸었다.일본도 여자마라톤 금메달,남자 해머던지기 은메달을 차지했다.무엇보다도 우리를 자극시키는 것은 트랙에서의 선전이다.단거리 110m허들 우승은 충격 그 자체다.또 일본 남자팀은 400m계주와 1600m계주에서 4위에 올랐다. 수영도 마찬가지.한국은 여자 개인혼영 400m에서 남유선이 결선에 진출했을 뿐이다.반면 일본은 기타지마 고스케가 2관왕에 오르는 등 금메달을 3개나 따냈고,중국은 다이빙 6개를 포함해 모두 7개를 목에 걸었다. 결국 성적은 신체적 조건이 아니라 관심과 투자에 비례한다는 사실이 증명된 셈이다.한국 육상도 예전에 견줘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2001년부터 한국신기록엔 500만원의 포상금을 지원하는 등 매년 1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자한다.하지만 일본과 중국에 견주면 여전히 ‘새발의 피’. 일본은 지난해 초 수영 육상 등 10여개 유망종목에 약 46억원의 보조금을 투입했다.해외 전지훈련 참가 선수도 기존의 연간 252명에서 1000여명으로 늘렸다.중국 육상도 대표선수 1인당 연간 3억원을 투자한다. 한국은 이제 기초종목 ‘올인’을 결정해야 할 시점을 맞았다.우선 관계자들의 인식이 변해야 한다.투자가 먼저냐,성적이 먼저냐의 무익한 논쟁에서 벗어나 과감한 투자를 하는 것만이 미래를 밝힐 수 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사설] 대통령의 좌파 독립운동 평가 언급

    노무현 대통령은 엊그제 독립유공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좌우대립의 비극적 역사 때문에 독립운동사 한쪽은 일부러 알면서도 묻어두고 있는 측면이 있다.”며 좌파 독립운동도 사실대로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념과 사상을 떠나 독립운동의 실체를 재조명하자는 제안은 방향에 있어 옳다.좌익이건 우익이건,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을 했다는 사실은 인정해야 한다.객관적 역사 기술은 후손을 위한 우리의 책무이다.냉전 시절 독립운동의 한쪽이 등한시됐다면 바로잡아야 한다. 학술 차원에서는 사회주의 계열의 독립운동사 연구가 상당히 진척되어 있다.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추가로 연구해 미비점을 보완하면 될 것이다.문제는 개인의 공과에 대한 평가다.독립운동가로 인정받으면 국가유공자가 될 수 있고,서훈도 준다.노 대통령의 언급이 있자 국가보훈처는 즉각 사회주의 계열 독립운동가를 적극 발굴해 포상하겠다고 밝혔다.널리 알려진 이동휘 선생조차 1995년에야 독립유공자로 선정됐다.새로운 기준으로 심사를 한다면 추가로 유공자가 될 사회주의 독립운동가들이 많을 것이다.그동안 심사가 보류된 인사만 해도 200여명에 이른다.좌파 독립운동 재조명이 본격화되면 대상은 더욱 늘어날 것이다. 그러나 독립운동을 했다고 모두가 훈장을 받고,유공자가 될 수는 없다.역사의 발굴과 포상은 성격이 다르다.광복 후 북한 정권수립에 핵심적 역할을 하거나,자유민주체제 전복활동을 한 경우는 분명히 구별해야 한다.항일운동을 하다가 변절해 친일활동을 한 이를 독립유공자로 추대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열린 마음으로 접근하되,대한민국 헌법정신에 어긋나는 활동을 한 인사들은 서훈대상에 넣지 말아야 한다.
  • 조봉암·여운형 선생 독립운동 서훈 될듯

    조봉암·여운형 선생 독립운동 서훈 될듯

    노무현 대통령이 이념을 떠난 독립운동사 규명 필요성을 제기한 것을 계기로 국가 서훈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거론되는 좌파 계열의 독립운동가들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또 서훈을 신청했다가 보류됐거나 사실상 거부된 면면은 누구인지,신청서에 나타난 그들의 활동상은 어떤지도 관심사항이다. ●지금까지 어떻게 처리됐나 좌파계열 독립운동가들은 1980년 이후부터 약간씩 정부의 서훈대상으로 올랐다.올해 광복절에는 고려공산당과 조선공산당 만주총국결성 등에 참여한 윤자영이 독립 유공자에 선정됐다. 좌파계열 포상자의 경우 북한정권과 무관하고 광복 이전에 사망해 좌우투쟁에 개입하지 않은 인물이 대부분이다.윤자영은 나중에 소련 정부에 의해 총살당했다는 사실 때문에 좌파활동의 ‘면죄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에 서훈을 신청했다가 유보 또는 거부판정을 받거나 이를 예상하고 아예 신청을 포기한 좌파계열 독립운동가는 200명 선으로 추산되고 있다.대부분 독립운동 이후 친일이나 6·25 때 부역활동이 드러나는 등 불투명한 사후 행적이 문제가 됐다고 한다. 여운형의 경우 2002년에 이어 올해 또다시 서훈을 신청했으나 탈락하자,기념사업회 관계자가 보훈처에 항의서한을 보내기도 했다.국회에도 선정협조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선정 기준이 자의적이라는 지적도 있다.연해주에서 한인사회당을 조직,공산주의 단체결성을 도운 이동휘는 김영삼 정부 시절 뒤늦게 독립유공자에 포함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주요 대상 인물 해방 이후 진보당 당수를 지낸 죽산 조봉암과 몽양 여운형,조선공산당 책임비서를 지낸 김철수 등이 꼽힌다. 3·1운동 뒤 만주 등에서 항일무장운동을 벌였던 김시현,광주학생운동을 주도한 장재성,1920년대 국내 공산주의 거물인 김재봉과 권오설,1930년대 이후 중국에서 사회주의 계열의 독립운동을 벌인 김두봉,김무정,최창익 등도 빼놓을 수 없다. 조봉암은 3·1운동 때 독립만세운동을 벌이다가 체포돼 1년간 옥살이를 하고 공산당 계열에서 독립운동을 하다 또다시 잡혀 8년간 옥고를 치렀다.해방 뒤 초대 농림부장관과 국회 부의장,대통령후보(무소속),진보당 위원장 등을 지냈으나 자유당 정권 말기인 1959년 간첩 혐의로 사형됐다. 여운형은 광복 후 건국준비위원장과 민주주의 민족전선 의장으로 활동하는 등 좌우 합작운동을 벌였으나 극좌·극우 양측으로부터 소외당한 채 1947년 7월 암살됐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與 “조중동 신문 점유율 60%내 제한”

    열린우리당은 1개 신문사의 시장 점유율이 15∼20%를 넘지 못하도록 하고,신문사 사주가 지분 30% 이상을 보유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언론관계법 입법을 검토하는 것으로 26일 밝혀졌다. 열린우리당은 또 신문시장 정상화 방안으로 ▲신고포상금제 도입 ▲공정거래위 조사요원 확충 ▲신문고시 강화 ▲ABC(발행부수 공시)제도 정착 ▲경영자료 신고 의무화 ▲부가가치세 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당 언론발전특위의 정청래 간사가 이날 정책의총에서 밝혔다.정 의원은 전화 통화에서 “일부 족벌신문의 시장 점유율이 70∼80%에 육박하고 있다.”며 “한 신문사의 시장 점유율을 제한함으로써 3개 신문사의 점유율이 60%를 넘지 못하도록 상한선 제도를 도입하는 쪽으로 신문법을 제정하거나 독점규제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언론의 경우 공공재적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공정거래법상의 일반적인 독과점 규제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신문사 사주의 소유지분 문제와 관련,방송법을 준용해 특정인의 소유지분 상한선을 30%로 설정하되 초과분에 대해서는 의결권을 제한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열린우리당은 정부 지원을 통해 신문유통공사를 설립하고 신문발전기금을 조성하는 등 신문산업 육성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언론피해구제법 제정과 관련해서는 ‘언론피해구제 절차에 관한 기본법’을 마련하고 ▲인터넷언론에 대한 피해구제 방안 ▲언론중재위 강화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언론피해상담소 설치운영 등을 검토키로 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좌파 독립운동가 포상 ‘물꼬’

    “소련을 등에 업고 공산주의를 세우려는 세력과 미국을 등에 업고 자본주의 국가를 세우려는 세력이 극한적으로 대립하는 가운데 민족통일과 자주독립이 중요하다고 주장하던 김구,여운형,김규식 등 중도통합세력은 패배하고 분열세력들이 득세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2002년 4월 한 주간지에 기고했던 내용이다.노 대통령은 같은 해 몽양 여운형 선생의 서훈 청원서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으나,서훈은 2002년에 이어 올해에도 거부됐다. 친일행적이 있는 자,광복 이후 공산주의 활동을 한 자는 제외한다는 국가보훈처의 내부지침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여운형 선생은 해방전 독립운동을 했으나 1947년 숨지기 전까지 노동인민당을 창당하는 등 좌익활동을 했다. 노 대통령은 이념의 벽을 넘어 과거사 진상규명 의지를 밝히면서 “프랑스 같은 나라는 불과 4∼5년 동안 30만명이 정부로부터 레지스탕스로 공식 인정받고 포상을 받았지만 우리는 1만명 밖에 포상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 부끄럽다.”고 말했다.이같이 포상자가 적은 까닭이 사회주의 계열의 독립운동가들이 서훈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깔려 있는 듯하다. 이에 따라 과거사 진상규명의 폭과 범위는 이념의 벽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노 대통령은 이와 함께 두가지 메시지를 던졌다.정쟁거리로 삼을 생각이 없다는 언급은 야당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노 대통령은 “명색이 대통령이 된 사람이 이런 중차대한 일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하지는 않겠다.”고 선을 분명히 그었다. 다른 메시지는 경제를 핑계댄 발목잡기를 하지 말라는 것이다.노 대통령은 반민특위 같은 때도 경제와 안보를 핑계대서 회피하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지적하면서 86∼88년 어수선한 민주화운동 당시에도 두자릿수 경제성장을 했다고 강조했다.이는 ‘과거사보다는 경제살리기’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여당내 일부 의원 등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아테네 2004] 러 이신바예바, 4.91m 날았다

    |아테네(그리스) 특별취재단|러시아의 ‘미녀 새’ 한 마리가 전세계인을 흥분시켰다. 옐레나 이신바예바(22)가 마라톤,남자 100m와 함께 아테네올림픽 하이라이트로 꼽혀온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 4.91m를 훌쩍 넘어 ‘육 1호’ 세계신기록을 세웠다.팀 선배이자 ‘맞수’인 스베틀라나 페오파노바(24)는 4.75m로 2위에 그쳤다. 경기는 25일 새벽 3시(이하 한국시간) 시작됐지만 진정한 승부는 3위 안나 로고우스카(폴란드)의 기록이 4.70m에서 멈춘 5시40분부터 펼쳐졌다.지난해 7월 이후 번갈아 가며 8차례나 세계기록을 갈아치운 이신바예바와 페오파노바만이 살아 남았기 때문이다. 기선은 페오파노바가 잡았다.4.40m부터 4.70m까지 네 차례를 가뿐히 넘은 반면 이신바예바는 4.70m에서 바에 가슴이 걸리고 말았다.역전을 위해 4.75m에 도전했으나,이마저 실패했다.이 모습을 여유롭게 지켜보던 페오파노바는 2차시기에서 4.75m를 훌쩍 넘었다. 단 한 번의 기회밖에 남지 않은 이신바예바는 4.80m에 바를 올려놓는 승부수를 띄웠다.주문을 외듯 한참 동안 혼잣말을 중얼거리다 힘차게 도약,체조 선수 출신답게 유연한 동작으로 바를 넘었다.승리를 직감한 듯 감격의 울음을 터뜨렸고,두 손에 키스를 담아 관중석을 향해 날렸다. 페오파노바는 4.80m부터 5㎝씩 높이며 세 차례나 역전을 시도했으나 모두 무산됐고,이신바예바는 4.85m를 여유있게 넘어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이제 남은 것은 세계신기록.이신바예바는 자신이 한 달 전에 세운 4.90m보다 1㎝ 높게 바를 올렸다.입가에는 자신감 넘치는 미소가 흘렀다.바를 넘는 순간 8만여명의 관중들은 일제히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박수와 환호를 쏟아냈다.눈물과 웃음이 범벅이 된 채 자신의 바에 입을 맞춘 이신바예바는 이내 러시아 국기를 몸에 두르고 화려한 자태를 한껏 뽐냈다. 숨을 가라앉힌 이신바예바는 “여성도 남성만큼 높이 날아오를 수 있다고 믿는다.아마 1m 낮은 기록까지 근접할 것”이라고 말했다.‘인간새’ 세르게이 붑카(우크라이나)가 세운 6.14m보다 1m 낮은 5.14m까지 도전하겠다는 것. 이신바예바는 “붑카처럼 높이 날고 싶다.그도 나의 도전을 지지할 것”이라고 투혼을 보였다.세계기록 포상금 5만달러 등 상당액을 받게 될 이신바예바는 또 “지금 가장 사고 싶은 것은 요트”라고 말했다. window2@seoul.co.kr
  • 盧대통령 “좌익 독립운동도 사실대로 규명”

    盧대통령 “좌익 독립운동도 사실대로 규명”

    노무현 대통령은 25일 “독립운동 시기에 선열들이 가졌던 이념과 사상이 어떤 평가를 받든 간에 역사는 역사이기 때문에 있는 사실 그대로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김우전 광복회장 등 독립유공자와 유족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좌우대립의 비극적인 역사 때문에 독립운동사 한쪽은 일부러 알면서도 묻어두고 있는 측면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노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몽양 여운형 선생 등이 사회주의 운동전력을 이유로 독립유공자 서훈을 받지 못한 점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이에 따라 앞으로 사회주의 운동 경력을 가진 독립운동가에 대한 진실규명과 독립운동가 포상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최근 논란이 됐던 여운형의 독립운동 여부에 대한 재조명도 하나의 쟁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노 대통령이 기본 방향을 언급한 것이지 구체적 사례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노 대통령은 “내년이 광복 60돌인데 포상마저 제대로 못 하고 있다는 사실은 참으로 미안한 일”이라며 “지금부터라도 마음먹고 챙겨서 역사적 사실을 다 발굴하고 공로있던 분들,특별히 희생·헌신하신 분들에게 반드시 포상이 될 수 있도록 조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포상 대상이 아니더라도 역사적 기록으로 남겨서 공식화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약속했다. 노 대통령은 “정권은 유한하지만 이같은 일은 고귀하고 소중한 일로서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거역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임기 동안 지속적으로 역사를 찾고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는 토대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과거사진상 규명을)정쟁거리로 삼을 생각은 전혀 없다.”면서 “명색이 대통령인 사람이 이런 중차대한 일을 꺼내서 그것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하지는 않겠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과거사 진상규명은 국가적 사업이기 때문에 몇개 정부기관이 스스로 나서서 나름대로 다 밝히고 정리했다고 할 일은 아닌 것 같다.”면서 “국회에서 만든 새로운 기구에서 조사를 하면 그 조사가 원활하게 되도록 충분히 준비해서 적극적으로 협조하도록 해서 일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도록 하겠다.”고 정부기관·부처 차원의 과거사 규명작업의 방향을 제시했다. 노 대통령은 “반민특위 좌절의 역사로 시대를 거꾸로 살아온 사람들이 득세하고 바르게 살려고 노력한 사람들을 냉소하는 역사가 계속되는 한 한국 사회에는 미래가 없다.”면서 “국가기관에 의한 불법한 행위,역사적 범죄는 꼭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아테네 2004] 유승민 밀착 인터뷰

    [아테네 2004] 유승민 밀착 인터뷰

    |아테네(그리스) 특별취재단|무서우리만치 과감한 드라이브 공격으로 중국의 왕하오를 꼼짝 못하게 만들면서 16년만에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챔피언에 오른 유승민(22·삼성생명)이 금메달과 올리브관을 챙겨 선수촌에 도착한 뒤 가장 먼저 한 일은 라면을 먹은 것이었고,가장 먼저 전화 통화를 한 상대는 여자친구 김아름(22·대구 송정초교 보조교사)씨 였다.포상금 1억여원과 한국 남자선수로는 역대 최고인 국제탁구연맹(ITTF) 랭킹 2위를 동시에 움켜쥔 유승민을 좀더 가까이서 만나 보았다. 라면이 그렇게 먹고 싶었나. -외국에 나오면 밤에 늘 라면을 먹었는데 이번엔 워낙 중요한 대회여서 라면을 먹지 않았다.얼큰한 라면이 먹고 싶었다. 우승 뒤 통화한 여자친구가 뭐라고 하던가. -고생했는데 정말 잘됐다고 하더니 갑자기 펑펑 울어 그치게 하느라 고생했다.시드니올림픽 때는 메달을 못 따 내가 울면서 전화했는데 이번엔 친구가 울었다. 여자친구를 소개한다면. -청소년대표 시절 같이 탁구를 하던 친구다.대화가 잘 통해 마음 편하게 사귀고 있다.4년 됐다.아직 나이가 어려 결혼 얘기는 한 바 없지만 두 집안에서 교제 사실을 다 안다.대구송정초등학교에서 탁구와 과학 수업의 보조 교사로 일하고 있다.시간도 못내고 자주 멀리 떨어져 지내는데도 잘 견뎌주고 이해해줘 고맙다. 경기 때는 보이지 않던 금목걸이를 차고 있는데. -출국하기 하루 전날인 지난 5일이 생일이었다.어머니가 선물해준 것으로 결승에 올라가면 차겠다고 말씀드렸는데 평소에 하지 않은 거라 어색할까봐 그렇게 하지 못했다.이 목걸이가 행운의 목걸이인 듯하다. 경기 전날 밤 좋은 꿈은 꾸었나. -꾸지 않은 것 같다.대신 허리가 아프지 않아 잠을 잘 잔 것이 큰 다행이다.출국하기 2주일 동안 허리를 다쳐 운동도 못하고 고생했다. 귀국하면 무엇부터 하고 싶나. -‘한번 쏘라.’는 친구들이 너무 많아 쏘느라고 시간 다 보낼 것 같다(웃음).무도회장(나이트클럽)에라도 가서 신나는 시간을 갖고 싶다. 결승전 때 쓴 라켓이 ‘김택수 라켓’이라는데. -일본 버터플라이사에서 제작한 라켓으로 브랜드가 ‘김택수 라켓’이다.선생님(김택수 코치)이 쓰던 라켓인데 정기를 이어 받으려 이번 대회 내내 이 라켓을 썼다. 앞으로 중국이 견제에 나설 텐데. -중국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집중 분석할 것이 분명하다.나 또한 중국과 유럽 선수 분석과 그에 대비한 훈련에 들어갈 것이다. 향후 일정은. -다음달 말 열리는 일본오픈에 나설 계획이다. window2@seoul.co.kr
  • 정몽구회장, 양궁대표단에 6억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이번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휩쓴 우리나라 양궁 대표선수단에 포상금 4억원과 투싼,스포티지 차량 10대 등 모두 6억원 상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차 그룹은 24일 “2관왕인 박성현 선수는 상금과 차량 등 1억원가량을 받게 되며 그밖의 다른 대표 선수들과 코치진,협회 임원,각 선수의 소속팀 지도자 등에도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 모범공직자 13명 초청 오찬

    전윤철 감사원장은 25일 서울 삼청동 청사로 모범 공직자 13명과 배우자들을 초청해 오찬을 갖는다.오는 28일 제56회 ‘감사의 날’을 맞아 지난 한 해 동안 감사과정에서 찾아 낸 모범 공직자들을 격려하고 포상으로 열흘간 해외연수 기회도 제공한다.
  • [아테네 2004] 날 키워준 누나야 金으로 보답할게

    김정주(23·원주시청)가 한국 복싱 부활의 펀치를 날렸다. 김정주는 23일 페리스테리 올림픽복싱홀에서 열린 69㎏급 8강전에서 후안 카밀로 노보아 아구이나가(콜롬비아)를 25-23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동메달을 확보했다.시드니올림픽 노메달의 수모를 당했던 한국은 8년 만에 메달맛을 보게 됐다. 경기 뒤 김정주는 “저를 키워준 누나에게 금메달을 걸어드리겠습니다.”며 흥분했다.경기가 열린 복싱홀에는 많은 콜롬비아 관중 속에 김정주의 작은 누나 미숙(24·대학생)씨가 혼자 태극기를 흔들며 목청을 높였다.누구도 메달을 예상하지 못했기에 응원단도 없었다.김정주는 ‘져도 본전’이란 생각으로 글러브를 휘둘렀고,3회전까진 18-13으로 앞섰다.마지막 4회전 들어 아구이나가의 반격이 거셌다.4회전 1분1초에는 맹공에 밀려 다운을 당하기도 했다.캔버스에 쓰러진 그가 떠올린 사람은 큰 누나 정애(30·대학 조교)씨. 아버지는 그가 진주 가람초등학교 5학년때 간암으로,어머니는 중앙중학교 3학년때 그가 아마추어 데뷔전을 치르는 동안 심장마비로 각각 세상을 떠났다.이 바람에 큰 누나가 가장으로서 그를 뒷바라지했다.정애씨는 역도 장미란을 응원하러온 원주시청 직원들과 함께 아테네에 왔으나 정작 그가 메달권에 진입한 이날 일정에 따라 출국하는 바람에 경기는 보지 못했다. “일어나라는 누나의 응원이 귓전을 때리는 것 같았다.”는 그는 “우승 포상금으로 작은 누이를 시집 보내겠다.”는 말로 출사표를 대신했다.오는 28일 쿠바의 롤렌조 아라곤 아르멘테로스와 맞붙는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中·日 올림픽 열풍-日 종합 중간순위 3위 “역대 최다金 기대”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아테네올림픽 선수단이 22일 현재 금메달 12개로 미국,중국에 이어 중간순위 3위를 달리자 일본열도가 올림픽 열기로 뜨겁다. 금메달 수로만 보면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4개,92년 바르셀로나 3개,96년 애틀란타 3개,2000년 시드니 5개에 비교하면 파격이다.1972년 뮌헨(13개),64년 도쿄(16개)에 이은 역대 3번째의 호성적으로 현재 추세대로면 역대 최다 금메달 획득도 기대된다고 한다. 24시간 편의점이나 대형TV수상기,맥주 등이 올림픽 특수로 비명이다.심야의 금메달 예상경기 중계의 TV시청률이 두자릿수일 정도로 대단하다. 왜 일본팀이 좋아졌나. 수영·체조·육상 등 사회체육의 저변 확대와 범국가적인 지원체제,기민한 해외정보수집, 테러 위협 등으로 미국·러시아의 상대적 부진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수영에서 기타지마 선수가 2관왕을 달성한 것이나 체조남자단체 금메달이 좋은 예다. 국가·엘리트체육의 부활이다.일본올림픽위원회는 2001년 ‘골드플랜’을 작성,10년내 메달을 배로 늘리기 위해 유망종목에 자금을 집중배정했다.또 상업주의,세미프로화도 지적됐다.일본올림픽위원회는 아테네 지원예산을 시드니의 3배로 늘리고,금메달 300만엔,은 200만엔,동 100만엔 등 포상금을 지급한다.일부 경기단체는 금메달선수에게 수천만엔의 포상금을 별도 지급하며 수천만엔대 광고수입의 길도 터주었다.수억원대의 기업형 지원 등 아마추어정신의 급퇴조도 지적됐다. 결론적으로 일각에서는 “일본이 국력에 비해 올림픽성적이 초라하다.대표선수를 지원하라.”는 여론에 따라 체육에서도 ‘팽창·대국주의 부활’ 조짐이 보인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taein@seoul.co.kr
  • 中·日 올림픽 열풍-中 역대 金100개 넘어 “美도 제친다” 들썩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대륙이 열광의 도가니로 빠져들고 있다.중국 올림픽 대표팀의 승전보가 연일 전해지자 2008년 베이징(北京) 올림픽을 앞둔 13억 중국인들은 자부심과 기쁨에 들떠있다. 아테네 올림픽 초반부터 메달 레이스에서 미국을 바짝 추격하는데다 21일 현재 중국이 올림픽 출전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 100개를 돌파하자 “미국을 잡을 수 있다.”며 밤잠을 설치며 TV중계에 매달리는 분위기이다. 전국의 관영 언론 매체들은 연일 중국의 금메달리스트들의 우승 장면을 반복 보도,‘역경을 딛고 일어선 인간승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발 더 나아가 ‘위대한 조국’,‘중화부흥(中華復興)’ 등을 강조하면서 중화의 우수성과 55개 소수민족의 단결로 연결하려는 모습이 역력하다. 일부 언론들은 아테네 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덩샤오핑(鄧小平) 탄생 100주년과 연결시키며 “개혁·개방의 성과가 체육 분야에서도 발휘되고 있다.”는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올림픽 열기로 개혁·개방으로 인한 경제 급성장 이면에 있는 부정·부패,빈부격차,지역격차,실업자 증가 등의 그늘이 잠시 가려지고 있는 상황이다. 금메달 100개를 돌파한 주인공은 여자 역도 75㎏이상급의 탕궁훙(唐功紅).1984년 로스앤젤로스 올림픽에서 15개의 금메달을 시발로 시드니 올림픽까지 역대 하계올림픽에서 80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중국은 동계 올림픽 금메달 2개에 이번 아테네에서 18번째 금을 추가,100개 돌파의 금자탑을 세웠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미국,러시아에 이어 스포츠 3대 강국으로 발돋움한 중국은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포상금을 상향 조정하는 등 경기력 향상을 독려해왔다. oilman@seoul.co.kr
  • [ⓘ 알뜰살뜰 정보]

    ●신세계백화점은 31일까지 ‘하절기 특별 안심 영업기간’으로 정하고 야채 잔류농약 검사를 강화한다.시금치 상추 부추 미나리 쑥갓 등이 주 대상 품목이다.특히 이 기간 동안 잔류농약 허용기준 검사시 불합격 판정을 자주 받는 취나물·참나물·깻잎 등 3가지 품목의 판매를 중지한다. ●롯데마트는 18일 금연헌장을 제정하고 금연 선포식을 실시하는 등 전사적인 금연캠페인을 진행한다.캠페인은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원칙이지만,금연 성공자에 대한 성공수기 공모,포상 등 금연을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 테스코 홈플러스 영등포점은 22일 오후 3시30분부터 6시30분까지 어린이들이 쿠키를 직접 만들어 복지시설에 전달하는 사랑의 쿠키 만들기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수강료는 무료이며,참가 어린이와 부모에게는 기념품을 나눠줄 예정이다. ●테크노마트는 23일부터 테크노마트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하나 BC-테크노마트카드’를 발행한다.이 카드는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주며 BC 톱포인트(0.1∼0.3)를 적립해 주유 할인서비스(S-오일 주유시) 등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9월 말까지 프로스펙스 매장에서 유도 이원희 선수의 금메달 획득 기념 골드 세일을 실시한다.의류의 경우 청량리점·관악점·일산점·안양점·인천점·노원점 등 일부 점포에서 30%,신발은 강남점과 분당점을 제외한 수도권 전점에서 20% 할인된 가격에 각각 판매한다. ●행복한세상은 9월30일까지 ‘재고도서 50만권 초특가 대전’을 5층 구 문화센터 자리에서 연다.국내외 도서 및 아동전집류,사전류 등을 50∼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주요 도서는 조이싱크 테마교육 15만원,최우수 테마명작 9만원,뉴프렌드 영어 7만원,삼국지 4만원,학습만화 시리즈 1만원,그림 위인전기 3000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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