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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20만원 절전에 2600만원 이자가 붙었어요”

    “720만원 절전에 2600만원 이자가 붙었어요”

    ‘절전도 하고, 포상금도 타고.’ 경북 경산시(시장 최병국)가 자치단체로서는 이례적으로 자율적인 에너지 절약운동을 추진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절약 보상금을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수도사업소가 지난 2003년부터 전력 성수기인 여름철 한달 동안 전력소모가 가장 많은 오후 2∼4시 정수장의 전력사용을 최대한 줄이는 대신 요금이 싼 심야전력을 이용하는 에너지 절약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운동으로 올해(7월19일∼8월18일) 4만 2258㎾를 절전, 최근 한전으로부터 전기에너지 절약 보상금 621만원을 받았다. 또한 2005년 669만원,2004년 720만원,2003년 614만원 등 모두 2624만원의 보상금을 탔다. 여기에다 최근 4년간 절전으로 인한 전기료 절감액 720여만원을 감안하면 절전효과는 더욱 크다. 수도사업소는 그동안 여름철이면 에너지 절약계획을 수립해 고효율 전기기자재 도입과 에너지 절약기기 사용 등을 적극 추진해 왔다. 특히 전력 최대 사용 시간대인 정오∼오후 2시 컴퓨터와 개인냉방기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사무실 창가쪽 형광등을 소등하는 방법 등으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했다. 서흥교(47) 한전 경산지점 수요관리파트장은 “경산시 수도사업소의 하절기 절전운동은 전국 자치단체 중에서 대표적 모범사례”라며 “다른 공공기관·단체에도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병국 시장은 “내년 하절기부터 본청을 비롯한 15개 읍·면·동사무소, 사업소 등 전 부서로 절전운동을 확대하겠다.”면서 “절전운동을 통한 보상금은 주민편익를 위해 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스포츠 돋보기] 대구육상대회가 남긴 것

    대구국제육상대회가 열린 지난 28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엔 한·일월드컵을 연상시킬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불모지나 다름없는 한국에도 육상의 열기가 살아나는 듯했다. 대회도 순조롭게 끝났다. 그러나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오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유치하려는 대구는 이번 대회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여자장대높이뛰기 세계기록 보유자 옐레나 이신바예바와 남자 110m허들 1인자 류시앙 등 세계적인 스타를 데려오는 데도 성공했다. 특히 이신바예바는 경기 뒤 자신의 소지품을 관중들에게 나눠주는 등 팬서비스도 잊지 않았다. 대구 시민들에겐 분명 잊을 수 없는 추억거리였다. 그러나 아쉬움도 있었다. 이신바예바는 자신의 최고기록(5m01)보다 30㎝나 모자란 4m70m을 넘는 데 그쳤고, 류시앙의 기록도 좋지 않았다. 특히 9초대의 초고속 스피드를 기대했던 남자 100m에서도 10초대가 나와 실망감을 안겼다. 물론 선수들의 기록은 주최측의 직접적인 책임은 아니다. 그러나 기록향상을 위한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기록포상금제를 도입,‘욕심’을 불러일으켰더라면 어땠을까. 선수 초청에도 좀더 신중했어야 했다. 이신바예바는 경기 나흘 전 요코하마대회에 출전했고, 류시앙도 닷새 전 상하이대회에 참가했었다. 좋은 기록을 기대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다. 물론 추가 비용이 들겠지만 투자 없이는 발전이 없다는 건 스포츠계의 진리다. 또 4만여명이 들어차기는 했지만 유료관중이 아니라 대부분 동원된 학생들이었다. 세계선수권을 유치하려는 생각이라면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접근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기록이 나오더라도 진정한 육상팬이 없다면 의미가 없다. 언제까지 동원 관중으로 스탠드를 채울 수는 없는 노릇이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포상대상자 인터넷 공개검증

    앞으로 정부 훈·포상은 수상자를 확정하기 이전에 명단을 인터넷에 공개해 국민들로부터 적격성을 검증받는다. 행정자치부는 28일 이런 내용의 새달 9일부터 7개 기관에서 시범 시행하고 내년에는 전부처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시범 시행 기관은 정부에 훈·포상자로 추천하면 바로 포상후보자의 소속, 성명, 포상훈격, 주요공적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1주일 동안 공개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는 공적심의에 반영한다. 문제점이 심각하다고 판단되면 탈락할 수도 있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전통예술진흥원’ 세운다

    전통예술 진흥정책과 사업을 전담할 ‘전통예술진흥원’이 설립된다.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은 27일 국립국악원에서 전통예술 진흥대책 ‘비전 2010’을 발표, 현재 의원입법으로 발의돼 있는 ‘전통문화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안’과 연계해 전통예술진흥법을 제정, 이 법에 따라 전통예술진흥원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기초연구를 거쳐 내년 3월쯤 초안을 마련할 전통예술진흥법에는 전통예술진흥원 설립을 비롯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전통예술진흥 의무, 학교와 사회교육에서 국악교육 의무화, 국악방송 특별법인화 등을 담게 된다. 김 장관은 “현행 문화예술진흥법은 전통예술 분야를 11개 장르 가운데 하나로 다루고 있어 진흥에 한계가 있다.”면서 “국산영화 진흥을 위해 영화진흥법을 제정하고 영화위원회를 두고 있듯, 전통예술을 보호하고 대중화·산업화하려면 별도의 전담기구가 필요하다.”고 전통예술진흥원 설립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문화부는 전통예술 진흥을 위해 전국 150여개 전통연희단이 참가하는 제1회 전국 전통연희 축제를 내년 추석 무렵 한강변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또 ‘송파 서울놀이마당’을 전통연희 특화 공연장으로 지정, 인근 롯데월드와 연계해 관광효과를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내년 말에는 ‘대한민국 국악대상’을 신설, 전통음악·무용·연희 등 분야별 유공자와 원로에 대한 정부포상을 실시하기로 했다.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車 영업사원 고유가시대 생존 노하우

    車 영업사원 고유가시대 생존 노하우

    차가 안팔린다. 치솟는 기름값과 꺼져가는 소비심리 때문이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웃는 영업사원들이 있다. 기름값 절약 노하우를 전수해 주는 짠돌이 마케팅, 학창시절 교복차림으로 고객의 웃음을 자아내는 펀(Fun) 마케팅 등 저마다 생존 노하우가 기발하다. “교복 때문에 웨이터나 삐끼로 오해받는 경우가 많아요. 그럴 땐 말없이 명함을 한 장 건네주죠.”기아차 서울 신구로지점의 조용국(38) 대리가 교모를 벗으며 말문을 열었다. 하루종일 쓰고 다닌 모자 때문에 머리가 눌려 있다. 그가 지난해 판매한 자동차는 80대. 한달 평균 7대를 판 셈이다. “처음에는 차도 제대로 못 팔면서 너무 튀는 것이 아닐까 많이 망설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교복을 입고 다니니 우선 고객들이 즐거워해요. 제 스스로도 신나고 젊어진 느낌이고요.” 그가 검정 교복을 입고 차를 팔기 시작한 것은 2002년 가을부터. 주된 고객층이 30∼40대인 점에 착안, 향수를 불러일으키자는 생각에서였다. 교모에는 ‘高’자 대신 ‘기아’ 마크가 선명하다. 고객을 만나면 이름 대신 “교복입니다.”하고 인사한다. 하루는 자동차용 내비게이션 업체 사장이 “열정에 감복했다.”며 그 자리에서 차 5대를 계약했다. 한때 싱어송라이터를 꿈꿨다는 조 대리는 “차가 아니라 마음을 판다.”고 했다. 올 상반기 대우자동차판매 상용차 부문 판매 10걸에 든 권영안(37·경기도 남부 상용지점) 차장은 지난해 6월 입사한 ‘신참’이다. 세계적인 디젤엔진 메이커인 커민스사의 한국지사에서 8년간 일하다 “트럭 영업이 하고 싶어” 회사를 옮겼지만 때마침 고유가의 파고가 불어닥쳤다. 영업도 어려웠지만 잘못된 운전습관으로 기름을 더 낭비하는 고객들이 안타까웠다. 그래서 착안한 것이 ‘연비향상 프로그램’. 오랫동안 엔진회사에서 일했던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자체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엔진 부하율, 차량 속도, 풋 브레이크 사용거리, 공회전 시간 등 각종 정보와 운전자들의 운전습관을 면밀히 분석해 교정에 들어갔다. 그 결과 25t 트럭의 차주 손영상씨의 기름값을 매달 830만원에서 730만원으로 100만원씩 절약해 주었다. 입소문이 나면서 이천 지역은 그의 ‘손아귀’에 들어왔다. 권 차장은 “몸에 밴 운전 습관을 바꾸기는 쉽지 않지만 바꿀 수만 있다면 돈버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 수원 서부지점 곽경록(30) 과장은 이름 탓에 모두들 남자인 줄 안다.2003년부터 내리 3년간 자동차 판매왕에 올라 더더욱 남자 이미지를 굳혔다. 그러나 그는 ‘확실히’ 여자다. 지난해에만 183대를 팔았다. 올해도 벌써 137대를 팔았다. 비결은 간단하다.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물불 안가리고 실행에 들어간다. 언젠가는 고객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려야겠다는 생각에서 ‘최우수 판매사원 곽경록’이라고 새긴 분홍 현수막을 차에 걸고 다니기도 했다. 토요일 오후에는 카센터나 주유소에 파라솔을 펴놓고 같이 차를 닦거나 정보를 나누며 파라솔 영업을 했다. 그렇게 했는데도 한 달의 절반이 지나도록 목표치를 채우지 못할 때는 ‘나는 할 수 있다.’고 몇번이고 글을 쓴단다. 평범한 여사원에서 ‘남녀 차별없이 일한 만큼 대우해주는 영업이 좋아´ 10년 전 세일즈우먼으로 변신했다. 르노삼성차 경기도 김포지점은 지난해 6월까지만 해도 한 달에 차를 20∼30대 파는 소규모 점포였다. 그러나 지금은 70대 이상을 판매한다. 한때 97대까지 기록을 올리기도 했다. 소규모 점포를 주력 점포로 바꿔놓은 주인공은 김경수(43) 지점장이다. 르노삼성차의 마케팅팀장을 지내다 지난해 돌연 사표를 제출, 직접 차를 파는 딜러로 변신했다. 그는 고객들에게 매주 편지(이-메일)를 쓴다. 자동차 정보와 최신 뉴스를 모아 그가 직접 만든 소식지다. 자신이 영업사원이면서 지점의 또 다른 영업사원들을 관리해야 하는 그는 부하직원들의 아내에게도 일일이 편지를 쓴다. 물론 남편 실적에 따라 아내에게 포상금도 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표지 단 다랑어 잡으면 포상금”

    “표지가 부착된 다랑어(참치) 포획하면 포상금을 줍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이하 수과원)이 다랑어를 잡은 사람에게 현상금을 주는 이색공고를 냈다. 22일 수과원에 따르면 태평양 연합사무국(SPC)은 지난 달부터 세계 최대 다랑어 어장인 중·서부태평양 해역에서 다랑어의 분포, 회유, 성장 등에 관한 조사 연구를 위해 다랑어 3만여마리에 표지를 부착하고 방류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SPC측은 방류된 다랑어를 잡아 몸 안팎에 부착됐거나 내장된 표를 제출하면 마리당 최고 250달러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포상금은 등지느러미에 화살표를 단 다랑어는 10달러, 체내에 음향표를 내장한 다랑어는 50달러, 기록표지표를 단 다랑어는 250달러의 포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기록표지에는 수온, 체온, 수심, 이동위치 등이 자동으로 기록되는 고가(150만원 상당)의 전자칩이 내장돼 있으며 SPC측은 300개 정도를 살아 있는 다랑어에 부착해 방류할 예정이다.표지 회수율은 10∼20% 정도이며 이번 조사에 수과원도 기록표지 10개를 제공한다고 수과원측은 설명했다. 수과원 해외자원팀장 문대연 박사는 “회수한 표는 연구자료로 사용함으로써 회수율이 높을수록 다랑어에 대한 정보량이 늘어난다.”면서 “원양 다랑어 어장의 지속적인 확보를 위해서라도 참치 관련 업체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Local] 전남 포상실적 보성군이 최다

    민선 3기에 전남 보성군이 가장 많이 상을 탔고 상금액수로는 함평군이 으뜸이었다. 19일 광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참여자치21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 27개 시·군·구의 4년 동안 포상실적을 집계한 결과,‘녹차의 고장’ 보성군이 79회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장성군 72회, 영암군 68회, 여수시 62회, 담양군 59회, 순천시 53회, 고흥군 48회 순이었다. 반면 진도군은 7회, 해남군은 10회에 그쳤다.
  • 공부 안하는 교사 ‘인사 불이익’

    내년부터 공부 안 하는 서울 지역 교사는 인사에서 불이익을 받게 된다. 교장 중임자나 신규 교감을 뽑을 때는 현장 평가 결과를 반영한다. 서울시교육청은 18일 이런 내용의 ‘교육경쟁력 제고를 위한 교육공무원 인사혁신방안’을 발표했다.●전문성 향상 연수 매년 15시간 이상방안을 보면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서울 지역 모든 교원을 대상으로 ‘교원 연수의무제’를 도입하고, 연수 이행 결과를 전보는 물론 교원평가, 성과급, 포상, 국외연수, 사립교원 특채 등 각종 인사에 반영한다. 지금은 초등교원의 경우 전보에 직무연수 등 근무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있으며, 승진을 포기하면 연수를 아예 받지 않아도 아무런 불이익이 없다.연수 내용은 전문성 향상 과정의 직무연수로, 매년 15시간(1학점) 이상 이수해야 한다. 자율연수나 자기개발 과정의 직무연수는 제외된다. 전문성 향상 직무연수는 교과별 교수·학습 관련 연수과정을 다루는 교과지도와 학급경영, 인성, 진로, 상담, 금연, 학교폭력 등 생활지도, 교육과정, 독서교육, 영재교육 등 교육정책·시책 등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교장중임·교감자격 연수자 외부평가 교장과 교감 등 관리직 교원을 대상으로 근무실태 평가도 강화한다. 교장 중임 여부를 심사하거나 신규 교감 선발을 위한 자격연수 이전에 현장 근무실태 평가를 반영한다.이를 위해 외부 위원을 중심으로 ‘현장근무 실태평가단’을 구성, 교원과 학부모에게 무작위로 전화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필요하면 현장 조사도 벌인다. 평가 내용은 건강 상태와 인성, 자질, 업무수행 능력 등 정성적 평가로, 결과는 면접 자료로 활용한다. 교장 중임자는 내년 9월부터, 교감 자격연수 대상자는 내년 1월부터 적용한다. 지금은 당사자가 내는 서류 위주로 평가하고 있어 자질을 구체적으로 검증하기 어려웠다. 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양성 균형인사 방안을 마련하고, 관리직 교원과 장학사(관), 연구사(관) 등 전문직을 채용할 때 특정 성(性)이 30%를 차지하도록 배려하기로 했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공익 차렷!”

    ‘공익근무도 병역근무입니다.’ 서울 강남구가 공익근무요원들 군기 잡기에 나섰다. 강남구는 15일 소속 공익요원 297명의 복무기강 확립과 친절도 향상을 위해 특별지도를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익요원의 올바른 병역의무 이행 지도’로 명명된 이 특별지도는 몇몇 공익요원들의 단정치 못한 복장과 불친절, 순화되지 않은 언어 등이 민원의 대상이 되거나 해당기관의 이미지를 손상시킨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일부 공익요원들은 잦은 지각과 사복근무, 근무지 무단이탈 등으로 경고를 받기도 했다. 민원인과 말다툼을 벌이는 공익요원도 있었다. 이런저런 이유로 올들어서만 60여명이 처벌을 받았다. 처벌이 강화된 7,8월에만 22명이 경고를 받았다. 구는 우선 공무원 책임하에 공익요원으로 구성된 상시 점검팀을 통해 각 부서를 불시에 방문, 공익요원들의 두발상태와 근무복 착용 여부, 출·퇴근시간 준수 여부, 민원인에 대한 친절도 등을 중점 체크할 계획이다. 만약 규정을 위반해 경고를 받는 공익요원에 대해서는 1회에 복무기간을 5일씩 연장할 계획이다. 또 8일 이상 무단 결근할 때는 예외 없이 고발하기로 했다. 특히 공익요원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부서장은 인사상 불이익을 받는다. 10월에는 외래 강사를 초빙, 친절교육을 실시해 병역의무 이행자로서의 사명감을 고취시키고, 친절도도 향상시킬 계획이다. 특별지도와 병행해 근무 여건과 처우도 개선해 준다. 성실한 공익요원은 표창장과 함께 포상휴가를 줄 계획이다. 내년에는 산업시찰이나 전방시찰도 계획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일부 공익요원들이 전체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면서 “민원인들도 공익요원들에게 반말 등을 삼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남구는 ‘기본에 충실하자.’는 맹정주 구청장의 슬로건에 따라 지난 7월부터 ‘기초질서 지키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한우산업 지켜 식량안보 기초를”

    한우 축산농가들의 축제인 ‘제6회 전국 한우인의 날’ 행사가 14일 경기도 이천시 설봉공원 일원에서 축산인과 가족 등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전국한우협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한우산업 안정화, 농촌의 미래보장’을 주제로 15일까지 진행된다. 개막식은 ‘한우인 화합의 날’ 창립기념식을 시작으로 한우산업 유공자 포상,‘한우인 생존권 수호’를 위한 결의문 낭독,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또 한우영상기획전, 한우사진 및 조각품전, 쇠고기 생산이력전 등 각종 전시회도 마련됐다. 남호경 전국한우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등으로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우리가 노력한다면 지키기에 급급한 한우산업이 아닌 대한민국의 식량안보를 책임지는 중요한 기간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5일에는 ‘한우와 소비자의 만남’을 주제로 한우브랜드 전시 및 소비자 시식회, 안성 남사당패 공연 등이 열린다. 시식회에는 경기지역 대표 한우 브랜드인 이천 맛드림, 안성맞춤, 양평 개군한우와 경기남부 광역 브랜드인 한우람 등이 참가한다. 행사기간 이천 시립박물관과 청강 만화역사박물관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도자기제작, 세계도자센터, 설봉호텔, 미란다스파 등의 시설도 할인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축산기자재 전시회, 도예교실 등이 운영되며 이천지역 특산물인 쌀·복숭아·도자기 등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이천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스포츠 돋보기] 슬픈 한국육상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육상월드컵이 열린다. 대륙대항전으로 마라톤을 제외한 전 종목이 치러진다. 그러나 트랙, 필드, 투척 등 어느 종목을 둘러봐도 한국 선수는 단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일본과 중국을 비롯해 바레인, 인도, 카타르 등의 선수에게 모두 밀렸다. 한국이 육상에서 아시아기록을 갖고 있는 종목은 현재 하나도 없다. 한국 육상의 현주소를 그대로 말해 주는 대목이다. 육상은 모든 스포츠의 기본으로 통한다. 육상이 부실하면 다른 종목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얘기다. 하지만 기록 부진을 이유로 투자가 줄었고 그러다 보니 성적은 더욱 떨어지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그 결과 남자 100m 한국기록(10초34)은 27년째 잠자고 있고 뒷걸음질을 친 종목도 많다. 한때 올림픽을 제패하며 강국의 반열에 오른 마라톤도 하향세로 아시안게임 메달권 진입도 어려운 상황이다. 우선 투자가 부족했지만 편안한 것만 찾는 선수들의 자세도 문제다. 육상은 비인기종목이다. 때문에 꿈나무로 자란 선수들도 축구나 야구, 농구 등 인기스포츠에서 유혹하면 전향을 주저하지 않는다. 특히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마라톤은 좀더 쉬운 운동환경을 찾아 떠나는 경우가 많다. 즉 훈련이 빡빡한 실업팀보다는 국내 대회에서 ‘적당한’ 성적만 내면 되는 지방자치단체 소속팀을 선호한다. 한 실업팀 관계자는 “실업팀으로 영입된 뒤 전국체전 등 국내 대회에서 일정 성적을 거두면서 안정된 연봉을 받는 지자체 팀으로 옮기는 선수들이 적지 않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 대회 운영방식에 문제점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다. 국내 선수끼리 순위경쟁만 하는 ‘그들만의 레이스’에서 탈피하기 위해 용병도 자유롭게 레이스에 참가시켜야 한다는 것. 일본은 특히 장거리 종목에서 용병효과를 톡톡히 봐 지금은 남녀 모두 마라톤 최강국으로 군림하고 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은 얼마 전부터 대한육상연맹이 포상금을 대폭 상향조정하고 유망주를 유학 보내는 등 과감한 투자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한 투자’다.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기 때문이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Happy Korae!] 맞춤형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서울신문사는 행정자치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방행정연구원과 함께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마을단위 맞춤형 개발사업인 ‘HAPPY KOREA-살기좋은 지역만들기’를 9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지난 반세기 동안 급속한 도시화로 생활환경이 열악해지고, 농어촌은 고령화로 존립기반을 위협받고 있으며, 중앙이 주도한 획일적 지역개발로 전국 어디를 가도 개성을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살기 좋은 생활환경이 선진형 사회와 경제발전의 핵심전략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살기 좋은 지역만들기’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과제입니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지역사회는 ▲쾌적한 지역공동체 ▲아름다운 지역공동체 ▲특색있는 지역공동체라는 비전을 이뤄내기 위해 힘을 합칠 것입니다. 서울신문사는 주민이 염원하는 지역의 미래상을 바탕으로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지역 발전 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모범이 되는 사례를 발굴해 포상하는 ‘살기 좋은 지역만들기 대상’과 ‘해피 코리아 걷기대회’ 등 각종 이벤트로 국민들 사이에 공감대를 넓혀가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 [기고] 세제개편안 배경과 국세행정의 합리화/서희열 강남대 세무학과 교수

    정부가 최근 발표한 ‘2006 세제개편안’은 경제성장 지원과 조세제도의 선진화, 조세형평 제고라는 세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를 위해 일자리 창출, 중산서민층의 생활안정, 세원투명성 제고, 비과세·감면 정비 등을 핵심 분야로 정했다. 참여정부는 자영업자의 세원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현금영수증 제도를 도입하는 등 공평과세 실현에 적잖은 공을 들였다. 이번에도 현금영수증 가맹점의 가입 의무화, 신용카드와 현금영수증 발급 기피자에 대한 ‘신고 포상금제’ 도입은 눈여겨볼 만하다. 뉴질랜드 등에서 적용하는 사업용 계좌제도의 도입도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다. 다만 지속적인 세원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서는 첫째 국민의 조세의식 제고, 둘째 선진화된 세제 시스템, 셋째 투명하고 건전한 거래의 정착, 넷째 효과적이고 과학적인 제도적 장치의 도입 등이 선결과제라 하겠다. 소수 공제자 추가공제 제도를 폐지하고 대신 다자녀 가구 추가공제로 전환하겠다는 것도 주목된다. 정부는 이번 세제개편으로 근로자 세부담이 증가하지 않고 감소된다고 발표했다. 소수자 추가공제 폐지 등으로 세부담은 5800억원 늘지만 다자녀 추가공제와 근로장려세제(EITC) 도입 등으로 6700억원의 세부담이 감소돼 전체적으로는 900억원 줄어든다는 것이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의 출산율 1.08명이 지속된다면 2100년에는 우리나라 인구가 1700만명으로 크게 감소한다고 한다. 따라서 정부 입장에서는 출산율 제고가 가장 큰 정책목표이며 이는 어느 정부라 해도 마찬가지일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에서 소득세를 납부하는 근로자는 49% 정도이다. 미국 68%, 영국 80% 등 대부분의 선진국가가 70∼80% 수준인 점에 비추면 우리는 너무 낮다. 결국 그만큼 세금을 내지않는 사람들이 많은, 즉 소득공제의 수준이 높은 것이다. 이는 연례 행사처럼 소득공제액을 인상 또는 신설했기 때문이다.1996년에 도입된 소수공제자 추가공제 제도도 이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서는 다자녀 추가 공제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아이를 낳고 싶어도 여건이 되지 않는 대다수 소수 가구나 독신자들의 반론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최근 국세청에서 발표한 고소득자들의 탈세규모를 보면 신고대상 소득 가운데 60%를 누락시키고 나머지 40%만 신고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제 국세청이 효율적인 세무행정에 나서야 한다. 효율적인 조세부과는 ‘거위의 털을 뽑으면서 거위가 소리를 내지 않게 하는 기술’에 비유된다. 그만큼 조세부과가 정교하고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빗댄 말이다. 국세청의 세무행정은 합리적이고 활동적이면서 신속하고 정중하며 사려있게 집행돼야 한다. 즉, 무소불위의 행동이 아니라 조세법률주의에 충실히 입각해야 한다. 과학화, 투명화, 합리화한 국세행정의 실현을 기대해 본다. 서희열 강남대 세무학과 교수
  • 교통안전촉진대회·정책토론회

    교통안전공단(이사장 박남훈)은 13일 오전 10시30분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제21회 교통안전촉진대회 및 정책토론회’를 연다. 이 대회에서는 도로·철도·항공 부문에서 교통안전에 특별한 공을 세운 107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된다.
  • [주말탐방] 국세청 기술연구소 짝퉁양주 분석팀

    [주말탐방] 국세청 기술연구소 짝퉁양주 분석팀

    “친구들이 근무시간에도 술을 마시냐고 물어보는데 실험 대상 술에는 일절 입도 안대요.” 국세청 기술연구소 ‘가짜양주 전담 분석팀’에 근무하는 이창수(46) 김용준(42) 문선희(31·여) 설관수(29) 세무연구관은 가짜 양주를 판독하는 ‘판관 포청천’들이다. ●가짜양주 발본색원, 우리 손에 지난 2000년부터 슈퍼프리미엄급 위스키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가짜양주를 제조해 유통시키거나 유흥주점에서 취객을 상대로 가짜양주를 판매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났다. 이에 따라 국세청 기술연구소는 2004년부터 전담분석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세무연구관은 국내·외 양주 분석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것은 물론 축적된 자료를 토대로 가짜양주를 판별하는 일을 맡고 있다. 지난 8월말까지 가짜양주로 의심되는 270여건의 신고건수 중 27건을 가짜양주로 판별해 냈다. 가짜 술을 귀신같이 가려내는 이들은 주위 사람들로부터 ‘주당(酒黨)’일 것이라는 오해를 받지만 실제 술 실력은 평균 소주 1병 정도.‘홍일점’인 문 연구관은 소주 3잔 정도 마시면 인사불성이 될 정도라고 한다. 술 연구가 직업이다 보니 술에 얽힌 일화들도 많다. 이 연구관은 “친구나 친척들이 연구소에서 술에 관한 연구를 한다면 무척 신기한 눈으로 바라본다.”면서 “외부 사람들이 연구소를 방문할 때마다 술에 둘러싸여 있는 우리들을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기도 한다.”고 말했다. ●낮에는 양주, 밤에는 소주 가짜 양주 판별에 베테랑인 김 연구관은 연구소 문을 나서면 소주 애호가로 변신한다. 그는 “양주가 워낙 비싸서 내 돈내고 마시기에는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서 “낮에는 양주와 씨름하지만 저녁에는 소주를 마시며 하루의 피로를 푼다.”며 웃는다. 대학에서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뒤 연구소에 지원했다는 문 연구관은 “처음에는 하루종일 술을 다룬다는게 낯설었지만 이제는 술을 담담한 눈으로 바라보게 됐다.”고 소개했다. 연구원들은 잘못 알고 있는 술 지식도 바로 잡았다. 설 연구원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과음한 이튿날 머리가 띵하고 아프면 가짜 양주를 마신 것으로 의심한다.”면서 “실제로 가짜양주는 현재 유통량의 1%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즉 가짜 술을 마셨다기보다는 그날의 몸 컨디션에 따라 심한 두통을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다. 김 연구원은 알코올이 비만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생각도 틀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비만의 원인은 과식과 운동 부족”이라면서 “알코올 자체로는 체내에 축적성이 없지만 음주를 하면서 음식을 많이 먹게 되고, 알코올과 음식물로부터 신체에 필요 이상으로 칼로리를 공급하기 때문에 살이 찌는데 간접 원인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2004년부터 가짜양주 신고제가 시행된 뒤 신고에 얽힌 웃지 못할 해프닝도 종종 생긴다. 올해초 한 50대 남성이 외국에서 마시던 로열 살루트와 밸런타인 30년산의 맛과 국내 한 업소에서 판매되던 똑같은 브랜드의 양주 맛이 다르다며 가짜 양주라고 신고해 왔다. 연구원들은 분석 결과 국내 업소에서 판매한 양주도 진품임을 확인해 주자 연구원들이 제시한 분석데이터를 못 믿겠다며 항의하는 소동도 있었다. ●32명의 연구원, 술의 안전관리와 세원관리 맡아 기술연구소는 가짜 술 판독은 물론 술의 품질관리를 비롯해 안전관리, 세원관리를 맡고 있다. 총 32명의 연구원들이 근무하며 전국 1300여곳에 있는 술 제조 공장의 품질관리와 영세 취약업체에 대한 제조 기술도 지도한다. 한국전쟁 이후 제조된 3000여점의 각종 술을 보관하고 있고 주류 관련 특허만 해도 32건을 보유중이다. 이에 따라 연구소에는 주량에 상관없이 술 전문가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지난 75년부터 31년째 재직중인 조성오 총무과장은 연구소의 산 증인. 그는 주류 전문잡지에 술 관련 글을 연재할 정도로 이 분야에는 정통하다. 김 과장은 “최근에는 대량생산이 가능한 창고에서 정교하고 치밀한 방법으로 가짜양주를 제조하는 등 갈수록 수법이 지능화되는 추세”라면서 “고객이 직접 캡실을 제거하고 캡을 열어 냄새를 맡아 정품과 비교해 보는 것이 위조주를 식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가짜양주 신고포상금은 가짜양주 제조사에 대한 신고는 1000만원, 가짜양주 중간 유통업자에 대한 신고는 500만원, 가짜양주 판매 유흥업소에 대한 신고는 100만원이다. 신고 접수처는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의 소비자감시고발센터나 지방국세청 및 세무서 신고 코너에서 접수한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법령지식 ‘업그레이드’

    법제처 직원들은 요즘 사내 통신망에 다양한 정보들을 올리는 데 열심이다. 부지런히 정보를 올리고, 또 남의 정보를 잘 읽어주면 점수가 높아져 ‘지식 마일리지’가 쌓이기 때문이다. 한 직원은 최근 건설교통부 소관 ‘도시계획시설의 결정 구조 및 설치기준에 관한 규칙’을 심의하다가 고속도로의 ‘갓길’에 대한 장문의 글을 올렸다. 갓길은 과거 ‘노견(路肩)’이라는 일본식 표현으로 불렸는데 1988년 건설교통부가 ‘길어깨’로 법령용어를 정비했다. 하지만 당시 이어령 문화부 장관이 “어느 나라 말이냐.”고 반대하며 갓길을 제안했고, 건교부와 문화부가 실랑이를 벌이다가 갓길로 쓰게 됐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갓길이 여전히 건교부 관련 규칙에는 길어깨로 쓰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 글을 읽은 다른 직원들은 “법제업무라는 것은 국어와 역사, 상식 등이 결합한 종합예술이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법제처의 역할에 중요성을 느낀다.”고 댓글을 올려 놓았다. 올려진 정보는 ‘지식 마스터’인 국장 7명이 ▲우수 지식인 ▲우수 부서 ▲우수 동아리 등으로 나눠 심사에 들어간다. 분기별로 우수 지식인 1∼5위는 문화상품권 5장, 우수 부서와 우수 동아리 1∼3위는 20∼30장을 각각 상품으로 준다. 우수 지식으로 뽑힌 정보를 올린 사람에게도 문화상품권 5∼10장을 포상한다. 법제처 관계자는 7일 “지식 마일리지에 쌓이는 정보는 외부에 떠다니는 것이 아니라 순수 자체 제작된 것이어서 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어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Seoul in] 2년연속 생보사업 정부평가 우수

    은평구(구청장 노재동) 보건복지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6년 기초생활보장사업 추진 전국 단위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7일 기관표창 및 정부포상을 받는다.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들의 복지사각지대 적극해소 등 4개 분야 14개 항목에 대한 평가에서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우수구로 선정됐다.
  • 공무원이 ‘대통령·총리상 장사’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5일 훈장·수상 등을 미끼로 업체들로부터 부당이득을 얻은 이모(50·5급)씨 등 농림부 공무원 15명과 이들에게 금품을 준 식품가공업체 B사 임모(41) 대표와 H식품협회 이모(47) 회장 등 3명을 뇌물 수수와 공여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농림부 사무관인 이씨는 2002년 11월 ‘우수농산물 베스트5 선발대회’를 주관하면서 임 대표와 이 회장에게 “이번 대회에서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받도록 도와주겠다.”며 2억 17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이 사무관이 뇌물을 받은 대가로 심사위원 명단과 심사기준 등을 넘겨줬고 이 회장 등은 이를 토대로 로비를 벌여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사무관은 전통한과 제조업체 대표 김모(50)씨로부터 석탑산업훈장을 받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3700만원을 받고 김모(57·3급)씨 등 동료 3명과 함께 농산물가공산업 발전 유공자 포상심사에서 이 업체가 30만달러어치 한과를 수출한 것처럼 서류를 만들어 훈장을 받도록 해준 혐의도 받고 있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첨단 외국기업 유치 최대3억 포상

    경기도는 4일 첨단외국기업을 효과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를 적극 활용하는 동시에 투자유치 인센티브로 최대 3억원까지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우선 외자유치와 관련한 민간 전문가 3명을 투자유치 전문 계약직 공무원으로 채용, 투자 상담과 투자발굴업무를 맡기기로 했다. 또 반도체,LCD, 바이오, 디지털콘텐츠 등 첨단산업 관련 분야에서 잠재 투자가 발굴부터 투자상담, 협상, 지원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책임지는 투자유치 자문단을 구성, 운영한다. 투자유치 자문단에는 해외거주 교포, 외국인, 국내 대기업 구매담당 임직원, 외국투자기업 임직원 등 20명 내외가 자문관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공무원이나 민간 전문가 등과 함께 민관합동 투자 유치단을 구성, 투자유치 활동을 벌이게 된다. 도는 성과에 따라 최대 3억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한다. 도 관계자는 “외국 첨단기업은 물론 관광이나 물류까지 투자유치를 다변화하기 위해 포상금을 확대하고 조직을 재구성하게 됐다.”면서 “이번 조치로 투자유치가 크게 활성화되고 기존 투자유치 조직도 보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민선 3기 동안 114개 해외 첨단기업으로부터 140억 7200만 달러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정부 ‘혁신’과 시계 무슨 관계 있기에?

    정부 ‘혁신’과 시계 무슨 관계 있기에?

    법무부는 지난해 2월 2240만원을 들여 손목시계와 괘종시계를 사들였다. 연말 결산을 나흘 앞둔 12월27일에는 다시 1600만원어치의 손목시계 640개를 구입했다.‘정부 혁신사업’의 일환이었다. 통계청은 연말에 한꺼번에 상품권 2820만원어치를 사들였다.‘혁신’ 관련 직원을 포상한다는 이유였다.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은 3일 이 같은 예산 낭비 사례를 공개,“정부 부처가 재정 규율도 정하지 않고, 아무 사유나 내걸고 혁신과 관계도 없는 곳에 마구잡이식으로 예산을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경찰청은 경찰 혁신을 홍보한다며 530만원어치의 손목시계 270개를 구입했다. 이 의원은 “도대체 정부 혁신과 손목시계가 무슨 관계냐.”고 비꼬았다. 교육인적자원부는 3급 승진 대상자를 심사하는 자료를 인쇄하는 데만 200만원을 썼다. 국방부는 과거사 진상규명위원회 참석자들에게 수당 840만원을 지급하고, 정책자문위원이 자이툰 부대를 방문하는 데 일인당 220만원을 건넸다. 역시 ‘정부 혁신’이 이유였다. 이밖에 문화관광부는 승진관련 연수에 700만원, 홍콩 국제회의 전문가 과정 교육에 7560만원을 지불하고, 외국어 위탁 교육에 5650만원을 썼다. 문화재청은 남북통일 기원 독수리 환송행사에 참가한 직원 4명에게 36만원을 지급하면서 역시 정부 혁신 사업을 내세웠다. 이 의원은 “이렇게 노무현 정부가 지난 3년 동안 혁신에만 국민 혈세 809억원을 투입했지만 국제경영개발원(IMD)이 발표한 올해 우리나라의 국가 경쟁력은 지난해에 비해 9단계 추락했다.”면서 “특히 정부 행정 효율분야에서는 무려 16단계나 하락해 정부의 혁신 정책은 공염불에 불과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혁신 예산 가운데 부당하게 집행된 것은 해당 공무원을 징계하고 관련예산을 환수조치해야 한다.”면서 “감사원은 혁신예산이 본래 취지대로 사용되었는지 철저하게 감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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