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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00만원 돈가방’ 찾아준 정직한 청소부 결국…

    ‘6000만원 돈가방’ 찾아준 정직한 청소부 결국…

    지폐가 가득 담긴 가방이 버려져 있는 걸 발견한다면 보통은 어떤 선택을 할까.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돈 가방을 주인에게 돌려준 독일의 한 호텔 청소부의 양심이 독일에서 훈훈한 미담으로 회자되고 있다. 독일 일간 빌트에 따르면 문첸글라드배치에 있는 호텔에서 6년 동안 근무한 폴란드 출신 청소부 안나 라드케(37)는 최근 빈 객실을 치우던 중 침대 옆 구석에 숨겨져 있던 의문의 가방을 발견했다. 가방 문을 열었을 때 놀랍게도 안에는 총 4만유로(한화 6100만원) 상당의 고액지폐들이 가득 담겨 있었다. 이는 라드케가 하루에 버는 돈에 수백 배에 달하는 큰 돈이었지만 그녀는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곧바로 가방을 상사에게 맡겼다. 대신 신고를 해달라고 부탁한 뒤 라드케는 묵묵히 청소를 끝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을 통해 돈가방을 되찾은 주인은 이틀 전 이 객실에 묵었던 신혼부부로 밝혀졌다. 그들은 몇 년 간 모은 결혼식 비용을 가방에 넣고 다니다가 분실했다고 경찰에 밝혔다. 부부는 돈 가방을 찾아준 라드케의 정직함에 크게 감동을 했고, 감사의 표시로 라드케에 현행법상 보상금 범위인 원금의 3% 보다 훨씬 더 큰 금액을 선뜻 건넸다. 이들은 “하마터면 결혼식을 못할 뻔 했는데 정말 고맙다.”고 연신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 측 역시 라드케에 정직한 직원에 내리는 특별 포상을 했으며, 독일의 여러 신문들이 그녀의 사연을 대서특필하기도 했다. 사소하지만 양심적인 행동으로 유명해진 라드케는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관심을 받아서 부끄럽다.”면서 “포상금으로는 두 아이들의 선물을 샀다.”고 기뻐했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나랏일, 이렇게 하는 겁니다

    나랏일, 이렇게 하는 겁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년간 주요 국정 시책 추진에 대한 16개 시·도의 부처 합동 평가 결과, 광주시와 경북도가 시·도 단위에서 각각 최고 평가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일반행정·사회복지·보건위생·지역경제·지역개발·문화관광·환경산림·안전관리·중점과제 등 9개 분야로 나눠 분야별로 ‘가’ ‘나’ ‘다’로 등급화해 실시했다. 광주시는 지역경제·지역개발 등 5개 분야에서 가 등급을 받았다. 경북도의 경우 2009년 평가에서는 가 등급이 단 하나도 없었지만 이번에는 사회복지·보건위생 등 6개 분야에서 가 등급을 받았다. 가 등급을 받은 개수에 따라 다음 달 재해 대책비 수여 잉여금을 특별교부세로 차등 배분하고 유공 공무원에 대해 포상한다. 2009년 평가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던 전북도는 특별교부세로 40억 5000만원을 받았다. ●가 등급 개수만큼 특별교부세 행안부는 대표적인 우수 사례로 경북의 ‘가가호호 건강 확산’ 정책을 꼽았다. 이 정책은 지역·계층 간 의료 서비스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접근성이 낮은 읍·면 지역 마을로 찾아가는 맞춤형 건강 서비스다. 매주 2회씩 읍·면 지역 마을 단위에서 웰빙마을 건강대학(60세 이상 대상) 14곳, 가가호호 건강대학(40세 이상 대상) 6곳을 운영하며 금주, 운동, 절주 등 8대 중점 과제 실천 운동을 전개했다. 또 광주시의 ‘Happy Life 365’는 꿈을 찾는 희망교실, 전신 건강 증진 환경 조성 등을 통해 청소년 자살을 예방하는 사업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그 밖에도 서울시의 ‘서울글로벌센터’, 울산시의 ‘하트 세이버’, 경기도의 ‘G-창업프로젝트’, 강원도의 ‘원스톱 박물관 투어 시스템’ 정책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인천시는 환경산림·안전관리 등 6개 분야에서, 충북도는 보건위생·사회복지 등 5개 분야에서 가장 낮은 다 등급으로 평가받았다. 행안부는 분야별로 다 등급을 받은 지자체에 대해서는 소관 부처와 함께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인천·충북 다 등급 많아 꼴찌 한편 이번 평가는 행안부,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농림수산식품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등 24개 부처가 맡아 관리하는 9개 분야 40개 시책에 대해 올해 4~9월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시스템’에 따라 각 부처가 연합해 진행했다. 국가 주요 시책에 대한 정부 합동평가는 국정의 통합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고자 2001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롯데사랑’ 관광상품 나온다

    부산 시민의 프로야구 응원 열기를 테마 관광상품으로 개발하는 아이디어가 ‘마이스(MICE) 산업 연계 테마상품 개발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MICE 산업이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 등 네 분야를 통틀어 말하는 서비스 산업분야를 말한다. 부산시와 부산 관광컨벤션뷰로는 부산의 주력산업으로 떠오르는 관광컨벤션 산업의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부산 시민을 대상으로 ‘MICE 산업 연계 테마상품 아이디어’를 공모(8월 22일~10월 21일)한 결과, ‘프로야구의 열기를 관광컨벤션 상품화하자’는 계획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등 6개 작품을 발굴했다고 2일 밝혔다. 공모전에는 모두 17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부산시는 전문가로 구성된 10명의 심사위원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확정했다. 대상에는 ‘Baseball Athletics Tourism SHOW(김경문 외 4명)’가 선정했다. 이 아이디어는 프로야구의 열기와 부산만의 응원 이미지 그리고 컨벤션 도시 부산을 연계한 야구 관련 이벤트 기획 프로젝트이다. 부산 시민의 야구사랑과 MICE 행사를 결합해 프로야구 비시즌에도 야구 관련 행사를 부산에서 개최, 특색 있는 부산만의 국제행사로 만들자는 것이다. 시는 대상 작품을 실제 국제행사로 기획해 부산만의 특색 있는 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최우수상에는 ‘Global triangle Busan’(김지은)이 뽑혔다. 이 작품은 중국의 높은 교육열이 한국과 비슷한 점에 착안해 중국 유학생 유치를 위해 중국인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부산지역 대학교 캠퍼스 투어를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LG전자 디지털파크 대통령상 수상

    LG전자 디지털파크 대통령상 수상

    LG전자 디지털파크가 제10회 대한민국안전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사단법인 한국안전인증원(이사장 강신철)은 1일 LG전자 디지털파크 등 대한민국안전대상 수상 기업 25개와 단체를 발표했다. 국무총리상은 삼성SDI 기흥사업장과 한국남동발전 삼천포화력본부가 받았다. 현대오일뱅크 등 18개 기업·단체 및 개인은 행정안전부장관상과 소방방재청장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한국안전인증원 관계자는 “수상 기업들은 기업 활동 전반에 걸쳐 안전 관리가 우수할 뿐 아니라 최근 2년간 화재 발생도 없고 산업재해율도 동종 업계 평균치를 밑돌았다.”며 “기업 활동 전반에 걸쳐 사회적 물의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안전대상은 한국안전인증원이 소방방재청과 함께 안전 분야의 가치를 높이고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사업장과 단체, 개인을 포상하기 위해 2002년 제정됐다. 대구지하철 화재사고, 이천물류창고 화재폭발사고 등 안전불감증으로 혹독한 대가를 치른 후 만들어진 만큼 기업과 사회의 안전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0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교과부 등 40개 정부기관 기록관리 ‘최우수’

    교육과학기술부와 국방부 등 40개 정부기관이 기록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240개 공공기관의 기록관리 업무를 국가기록원이 평가한 결과다. 기록원은 1일 이 결과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최고인 S등급은 교과부, 국방부, 국토해양부, 법무부 등 14개 중앙행정기관, 국군정보사령부, 전주지방환경청 등 7개 특별행정기관, 대전광역시교육청, 전라북도교육청 등 6개 시·도교육청, 대전서부교육지원청, 부산해운대교육지원청 등 8개 교육지원청에서 받았다. 정부 산하 공공기관 중 국가기록원이 지정 고시한 직접 관리기관 중에는 한국조폐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5개 기관이 S등급을 받았다. 반면 중앙행정기관 중 고용노동부, 식약청, 방위사업청, 특허청은 최하인 C등급을 받았다. 기록관리 평가는 2008년 처음 도입됐다. 평가시스템을 활용한 온라인 평가와 현지실사를 거쳐 기관 유형별로 S, A, B, C 등급으로 나눈다. 기록원은 중앙행정기관과 시·도교육청의 경우 전반적으로 기록관리 수준이 우수하지만, 특별지방행정기관과 교육지원청 등은 아직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우수기관에는 다음 달 정부포상을 하고 부진한 기관은 취약분야를 중심으로 실태점검을 할 예정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2.42m짜리 독사…세계서 가장 긴 ‘반시뱀’

    일본에서 2.42m짜리 ‘반시뱀’이 잡혀 세계 기록을 세웠다. 31일 일본 뉴스 포털 ‘47뉴스’에 따르면 오키나와 현 온나손에서 2.42m짜리 반시뱀이 발견됐다. 반시뱀은 일본 오키나와 현과 가고시마 현 등 일부 지역에서만 서식하는 독사다. 지난 1992년에 발견된 2.41m짜리 뱀 이후 최대 크기가 발견돼 세계에서 가장 큰 반시뱀 기록을 세우게 됐다. 오키나와 현 위생환경연구소에 따르면 이 거대 반시뱀은 지난 12일 온나손의 주거지역 근처 도로에서 차를 타고 지나가던 한 남성에 의해 발견됐다. 당시 남성은 반시뱀을 차바퀴로 짓누른 뒤 머리를 막대기로 때려잡았다고 한다. 반시뱀은 살모사 보다 독이 강한데다가 이 뱀에 물려 주민이 사망하는 등의 피해 사례가 증가해 지난 1954년 이후 포상금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반시뱀의 평균 길이는 1.3m 정도로, 2m를 넘는 것은 드물다고 전해졌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국토부·통계청 EA 성숙도 ‘최우수’

    각 행정기관의 정보화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정보기술 아키텍처’(EA) 성숙도 측정 결과 국토해양부와 통계청이 가장 우수하게 운영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총리실, 문화재청 등 9개 부처는 아직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27일 “36개에 이르는 중앙행정기관에서 EA의 수립, 관리, 활용 수준 등을 측정·분석해 5단계로 나눴다.”면서 “국토해양부와 통계청이 4단계에 속해 가장 우수했고, 행안부, 특허청 등 25개 행정기관은 제도화가 이뤄지고 있는 3단계에 속했고, 대검찰청 등은 EA 기준을 이제 막 수립한 정도인 2단계에 머문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EA는 참여정부 시절 전자정부 로드맵 31대 과제 중 하나로 시작됐다. 건축물로 치면 건물 설계도와 같은 것으로 그 성숙도를 통해 정보화 시스템의 구축 정도를 가늠하게 된다. 데이터, 기술 보안, 업무 응용 등 조직 전체의 정보화 요소들을 통합적으로 분석한 뒤 이를 바탕으로 정보시스템을 더욱 효율적으로 구성하기 위한 수단이 된다. 행안부는 기관별 EA 수립·관리와 활용 정도를 1단계 인식 및 수행→2단계 기준 수립→3단계 목표수립 및 제도화→4단계 아키텍처 완성 및 확산→5단계 최적화 등으로 나눠 측정했다. 행안부는 2006년부터 매년 EA도입 기관인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분석해 왔다. 성숙도 측정 결과를 정부업무평가에 반영하고,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에 보고하는 한편 우수기관에 대해서는 포상한다. 우수사례로 뽑힌 국토부는 EA 구축, 관리, 활용에 가장 선도적인 기관으로 정보화 기획 수립과 예산 수립 등에서 EA의 활용도가 높은 대표기관으로 가장 높게 평가받았다. 통계청은 EA 기반의 정보화 계획, 사업추진, 성과관리 등 모든 단계가 제도화돼 있다고 평가받았다. 3단계에 속한 대부분 행정기관들 역시 EA 제도화가 잘 이뤄지고 있어 정보화 투자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분석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국토부와 통계청은 기관장의 높은 관심과 각 부서의 협조, 담당자의 열의 등 삼박자가 잘 갖춰져 기관 전반에 EA가 활성화되고 정보화 투자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광수 행안부 정보화전략실장은 “올해 시범측정한 정보화 투자관리 지표를 내년부터 EA 성숙도와 함께 측정하는 한편 정부업무평가에 반영하는 배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EA 성숙도 측정 모델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교습비 초과징수’ 학파라치제 4개월 유예

    교습비 초과 징수나 교습시간 위반 등 학원(교습소)의 불법행위를 고발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학원 신고포상금제(일명 학파라치제)가 법제화된다. 교습비 초과징수 포상금은 줄어든 반면 개인 과외교습자 신고 위반 포상금은 대폭 늘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개정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시행규칙이 26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신고포상금제도 법제화된다고 이날 밝혔다. 교습비 등 초과징수, 교습시간 위반, 학원(교습소) 등록(신고) 위반, 개인과외교습자 신고 위반 등 4개 유형을 단속하는 학파라치제는 2009년 7월 도입된 지침을 근거로 운영돼 왔다. 교과부는 신고포상금 유형 가운데 ‘교습비 등 초과징수’ 단속은 새 법률에서 수강료가 교습비 등으로 명칭이 변경돼 학원·교습소가 변경신청을 해야 하고, 시·도 교육청의 자치법규 개정과 교습비 조정 시기가 필요한 점 등을 감안해 내년 2월 말까지 유예하기로 했다. 신고포상금에도 일부 변동이 있다. 신고 사례가 가장 많은 교습비 등 초과징수에 대한 포상금은 종전 30만원에서 10만원으로 줄었다. 교습시간 위반(30만원→10만원)과 학원 등록 위반(50만원→20만원) 역시 포상금이 줄어든 반면 개인과외교습자 신고 위반은 200만원 한도에서 500만원 한도로 대폭 늘었다. 교과부 관계자는 “시·도 교육청이 조례와 교육규칙을 조속히 개정해 지역 여건에 맞는 교습비 기준을 설정하도록 당부했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수원 “유사석유 뿌리 뽑는다”

    경기 수원시가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유사석유 신고자 포상금제 및 명예 시민감시원제를 도입했다. 시는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대책안을 발표했다. 최근 3년 동안 수원지역 139곳의 주유소 중 28곳이 유사석유를 판매 및 보관하다 적발됐다. 특히 적발된 주유소 5곳은 2회, 1곳은 4회에 걸쳐 적발된 뒤에도 지속적으로 유사석유를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시는 유사석유 근절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유사석유 포상금제와 명예 시민감시원제를 도입, 시행하기로 했다. 포상금제는 현재 한국석유관리원에서 시행하고 있으나 지자체 차원에서는 처음이다. 석유관리원의 포상금제는 주유소 신고 때 20만원, 불법제조자 신고 때 50만~1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포상금이 적다고 판단, 이를 대폭 상향 조정하는 한편 관련 조례를 제정해 시민신고 및 내부고발자 포상제도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소비자·시민·환경단체 등이 감시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유사석유 판매행위에 대한 처벌 수위도 높아진다. 적발된 주유소에 대해서는 횟수에 관계없이 곧바로 3~6개월의 사업정지처분하고 형사고발하는 동시에 시 인터넷 홈페이지와 각종 언론매체에 명단을 공개하기로 했다. 우선 새달 1일부터 연말까지 민원발생, 유사석유판매, 정량미달 판매 등 위법행위 의심업소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점검과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유사석유 판매 및 보관 1회 적발 때 등록을 취소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시행 등의 내용을 담은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개정을 지식경제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자녀와의 ‘숙제 전쟁’ 해결할 9가지 비법

    아이가 장난감 혹은 TV, 게임 등 여러 유혹에 숙제를 꺼리거나 하지 않아 고민인 가정이 있을 것이다. 담임선생의 지적에 아이를 야단쳐 보기도 하지만, 오히려 역효과만 날 뿐이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좋은 것일까. 25일(현지시간) 여성 라이프스타일 정보 서비스 ‘야후! 샤인’은 자녀와의 ‘숙제 전쟁’을 해결할 9가지 비법을 소개했다. 첫 번째 비법은 아이가 숙제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다. 공부방이나 거실 등의 장소는 중요치 않다. 적절한 조명시설이 마련된 공간에서 아이가 조용하고 편안하게 숙제할 수 있으면 된다. 여기서 부모 모두는 반드시 아이가 사용할 공간을 함께 찾아야 한다. 둘째, 아이가 좋아하는 학용품은 숙제 시간에만 사용하게 하자. 평소 아이가 즐겨쓰는 예쁜 색의 필기구나 좋아하는 캐릭터가 새겨진 공책, 지우개 등으로 흥미를 유발할 수도 있다. 숙제 시간을 즐겁게 느끼게 해주자. 셋째, 숙제 시간은 미리 정하고 매일 정해진 시간을 지키도록 하자. 효율적인 숙제 시간은 아이마다 다르므로 가장 좋은 시간대를 찾도록 한다. 아무 때나 상관없다면, 되도록 이른 시간을 선택하자. 일반적으로 시간이 늦어질수록 피로를 느껴 숙제를 미룰 수도 있고 어렵게 느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넷째, 숙제를 시합하듯이 시켜 보자. 아이가 좀처럼 숙제에 손을 대지 못한다면, 게임처럼 할 수도 있다. 아이에게 “몇 분 내에 할 수 있냐?”고 물어 제한 시간을 정해두고 재미있는 모양의 탁상시계와 경쟁하듯이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기서 아이가 이긴다면 마음껏 칭찬해 주고 때로는 작은 포상을 주면 효과는 배로 올라간다. 다섯째, 숙제는 반드시 집으로 가져오도록 한다. 하고 싶지 않은 숙제를 일부러 학교에 두고오는 아이도 있다. 숙제를 잊고 오면 부모는 숙제를 대체할 문제를 내고 풀도록 해 아무것도하지 않으면 안되도록 한다. 숙제를 두고오는 이점이 없다면 제대로 가져올 것이다. 여섯째, 부모도 숙제에 관심을 둔다. 부모가 학습 내용에 흥미를 보인다면 동기 부여로 아이의 성적이 오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공부하라고 시키기만 하거나 전부 도와주라는 말이 아니다. 함께 숙제를 해결할 방법을 생각하자. 아이가 과제의 목적과 문제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하면서 지원하도록 한다. 일곱째, 절대 화내지 않는다. 목소리를 높여서 좋을 일이 없다. 어쩌면 공부를 꺼리게 될지도 모른다. 강요하지 않고 잘 타이른다면 아이는 반항심을 갖지도 않을 것이다. 숙제를 시작했을 때 칭찬하는 일도 잊지 않도록 하자. 여덟째, 교사의 힘을 빌릴 수도 있다. 교사는 강한 지원자다. 부모는 교사와의 의사소통을 통해 아이의 잠재 능력을 이끌어 줄 수 있다. 아이의 수업 내용과 모습을 안다면 어떤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가정에서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다. 아홉째, 포상을 잘 활용하자. 좋아하는 간식이나 TV 프로그램 등 재미있는 건 숙제 다음으로 미루면 좋다. 숙제를 마친 뒤 주어지는 보상은 강한 동기 부여로 좋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저축의 날’ 73명 포상

    금융위원회는 25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제48회 저축의날 기념식을 열고 훈장 1명, 포장 3명, 대통령표창 5명 등 총 73명에게 저축상을 수여했다. 수상자와 가족, 금융회사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는 서울 경동시장에서 35년간 노점상을 하고 있는 황순자(62·여)씨가 영예의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다. 국민포장에는 부여노인전문병원 김동희(78·여) 원장과 농업인 김태윤(75)씨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가수 이승기가 대통령 표창을, 배우 하지원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고, 배우 손현주와 이지연 아나운서는 금융위원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벌써 식어버린 ‘인천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 … 2010년 12월 그날을 잊었나

    벌써 식어버린 ‘인천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 … 2010년 12월 그날을 잊었나

    지난해 12월 17일 인천 남구의 D어린이집 원장 김모(46·여)씨와 김씨의 어머니 이모(64)씨가 어린이들을 학대하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가 공개됐다. 신문지로 만든 몽둥이로 6살도 채 안 된 어린이들을 마구 때리고 손찌검하고 입에 담기조차 거북한 폭언까지 일삼았던 것이다. 사회적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컸다. 정부를 겨냥, 아동학대 대책을 세우라는 요구도 빗발쳤다. 보건복지부는 같은 달 20일 ‘어린이집 아동학대 근절대책’을 발표하며 “영·유아보육법을 개정해 아동 학대자는 어린이집에 발을 못 붙이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당시 복지부가 약속했던 대책들 가운데 제대로 시행되는 것은 24일 현재 한 건도 없다. 최근 서울 중랑구·동대문구·중구 등 6개구의 구립어린이집에서 아동을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CCTV가 공개돼 여론이 다시 들끓고 있다. 하지만 냄비처럼 달아올랐다가 식어버리는 식의 대응으로는 유사한 사건이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 당초 추진하려던 영·유아보육법 개정을 통한 근본적인 대책, 즉 제도적 장치가 시급한 것이다. 손숙미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7월 15일 어린이집 아동의 체벌·폭언·방임을 금지하고, 영업 정지 및 시설 폐쇄 규정을 포함한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정부 지원금의 부정수급을 차단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복지부는 “의원입법이 정부입법보다 더 빨리 처리된다.”는 이유로 손 의원과 협의했다. 복지부는 아동학대자를 영구 퇴출시키려던 당초 방안을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 모두 10년간 자격취소로 완화해 법안에 넣었다. 그러나 최종 마련된 법안은 1차 관문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문턱도 넘지 못한 채 계류 중이다. 일반약 슈퍼판매와 국정감사 등 굵직한 이슈에 밀렸기 때문이다. 손 의원측은 “11월 법안심사소위가 열리면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일정은 잡히지 못했다.”고 말했다. 인권교육 강화 방안도 시행할 수 없는 형편이다. 복지부는 어린이집 원장 자격을 취득하기 전 80시간의 직무교육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을 개정, 확정 단계에 있다. 문제는 시행시기가 2014년이라는 점이다. 현재는 보육교사만 승급 과정에 4시간의 인권교육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도입된 아동학대자 신고포상금 제도는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단 1건의 실적도 없다. 복지부 측은 “올해 피해아동 아버지라는 사람이 신고했다가 취하한 사례가 1건 있고, 포상금이 제공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특히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 방안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의 한계를 드러냈다. 2005년 우윤근 민주당 의원도 반드시 CCTV를 설치토록 하는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보육교사 및 인권단체의 반발로 폐기당했다. 복지부 조사에서 일부 부모들조차 “아이의 사생활이 공개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반대하고 있다.게다가 개인정보보호법이 강화돼 CCTV 논의는 최근 완전히 중단된 상태다. 손건익 복지부 차관은 지난 20일 “영·유아시설 문제에 미흡했다.”고 토로했다. 박차옥경 한국여성단체연합 국장은 “저출산 문제와 맞물린 중요한 부분인데 정부가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면서 “보육교사처우 개선과 보육 질 향상 등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김혜자·이재경씨 등 108명 ‘나눔실천’ 포상

    김혜자·이재경씨 등 108명 ‘나눔실천’ 포상

    ‘국민 엄마’로 불리는 배우 김혜자(왼쪽·70)씨, 1991년 국제구호단체 월드비전 친선대사로 에티오피아를 방문하면서 세계 곳곳의 빈민들을 위한 나눔 활동이 시작됐다.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빈민 아동들을 돕기 위해 빵 모양의 저금통에 동전을 모아 전달하는 ‘사랑의 빵’ 캠페인이 계기였다. 딸과 함께 오지를 방문해 직접 빈곤 아동들에게 밥을 해 먹이고 빨래를 해주는 그의 모습은 유니세프 대사로 평생 아프리카를 누빈 ‘오드리 헵번’을 연상시켰다. 김씨는 이후 2006년부터 시에라리온에서 전쟁으로 고통을 겪는 가정 30가구에 자립 기반을 제공하는 ‘마담 킴스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에티오피아에 극빈층 아동 200명을 돌보는 ‘김혜자 복지센터’를 건립하기도 했다. 김씨는 지금도 해마다 빈곤 국가를 찾는다. 지금까지 그가 찾은 나라만도 에티오피아, 아프가니스탄, 소말리아, 인도, 라이베리아, 방글라데시 등 20개국에 이른다. 2004년 빈곤 국가에서의 구호 활동 내용을 담아 발간한 베스트셀러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의 인세를 전액 기부해 국내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공부방 건립 등에 사용하는가 하면 최근 20여년간 전 세계 빈곤 아동 103명을 지속적으로 후원해 주변에서는 그를 ‘세계의 엄마’로 부른다. 이재경(오른쪽·61) 두산그룹 부회장은 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을 이끌어 온 대표적인 ‘나눔 리더’다. 소외 계층 및 불우이웃 돕기, 문화 예술 지원, 지역사회 협력,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등 다양한 후원 활동에 나서고 있다. 두산그룹은 지난해까지 158곳의 학교에 책 7만 7991권을 후원했으며 일본 도쿄, 중국 베이징, 베트남 하노이 등의 한국 학교에도 꾸준히 책을 지원하고 있다. 이 부회장의 노력으로 두산그룹은 2009년 349억원, 지난해 480억원을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나누는 등 나눔 영역을 해마다 늘려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2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2011 나눔실천 유공자 포상식’을 갖고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으로 모범이 된 이 부회장에게 국민훈장을, 배우 김혜자씨 등 3명에게 국민포장을 수여한다. 개그맨 이홍렬씨 등 104명은 대통령·국무총리·장관 표창을 받는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메디컬 팁]

    연세의료원, 中서 종합병원 설립 연세의료원(원장 이철)은 중국 장쑤(江蘇)성 이싱(宜興)시 인민정부, 중국 건설회사인 장쑤중대지산그룹, ㈜네패스 등과 4자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이싱시 실버타운(동궤양생단지)에 VIP검진센터와 종합병원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연세의료원은 새로 건립될 검진센터와 종합병원의 장비 운영·의료인력 교육·관리운영 등 전반적인 의료콘텐츠에 대한 경영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ASRM, 차광렬 줄기세포상 제정 미국생식의학회(ASRM)가 줄기세포와 불임에 관련된 차병원그룹 차광렬 회장의 공헌을 기려 ‘차광렬 줄기세포상’을 제정하기로 했다. 미국생식의학회는 회원수 8000명으로 세계 최대 학회 중 하나로 꼽힌다. 차병원 측은 “이 상에 아시아인 이름을 붙인 것은 첫 사례”라면서 “그동안의 불임 생식의학에 대한 공로와 줄기세포 연구성과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차광렬 줄기세포상이 제정됨에 따라 수상자에게는 매년 2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지며, 관련 심포지엄도 정기적으로 열리게 된다. HIV치료제 ‘키벡사’ 국내 판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대표 김진호)은 새로운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키벡사’를 국내에서 발매한다. 키벡사는 HIV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라미부딘’과 ‘아바카비어’의 복합제로, 다른 항바이러스 제제와 병용해 성인 및 12세 이상 청소년의 HIV 감염 치료에 사용되며, 음식이나 음료 제한 없이 하루 한번 복용한다. 노인용 독감백신 ‘플루아드’ 공급 한국노바티스는 면역증강제가 함유된 노인 전용 독감백신 ‘플루아드’를 SK케미칼을 통해 국내에 공급한다. 이 제품은 ‘반트플루TM’이라는 이름으로 대웅제약에서도 공급하게 된다. 대한감염학회가 노약자에게 권장하는 독감백신 접종 시기는 매년 10∼11월. 2011∼2012년도 노인 전용 독감백신은 올 3월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3가지 계절독감백신 바이러스주가 들어간 제품으로, 65세 이상 노인이 주요 접종 대상이다. 문의(02)768-9000.
  • [씨줄날줄] 선(選)파라치/박대출 논설위원

    선거 때는 선(選)파라치가 활약한다. 불법선거를 신고하고 포상금을 탄다. 2000년 16대 총선 때 도입됐다. 당시 78건에 486만원이 지급됐다. 상한액은 30만원. 1000만원, 5000만원으로 늘더니 6년 뒤 5억원까지 올랐다. 잘만하면 로또 대박이다. 그때 억대 선파라치가 나왔다. 1억 2000만원을 타갔다. 이번 10·26 재·보선에도 1억원짜리가 등장했다. ‘파라치’. 이를테면 포상금 사냥꾼이다. 유명 인사의 사진을 언론사 등에 파는 프리랜서, 즉 파파라치에서 따왔다. 포상금 제도가 60여개에 이른다.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가 경쟁적으로 내건다. 억대 포상금까지 제시한다. 국민 세금으로 주니 거리낄 이유가 없다. 오히려 반길 일이다. 파파라치를 키우는 자양분이 된다. 학파라치(불법 사교육),쓰파라치(쓰레기 무단투기),식파라치(불법 위해식품),노파라치(노래방 불법영업),세파라치(탈세),성파라치(성매매)…. 바야흐로 ‘파라치 공화국’이다. 국제적으로 명성(?)을 얻었다. 세계 유수 언론에 다양하게 소개됐다. 프랑스 르 피가로는 파라치 양성학원을 파헤쳤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그들을 ‘빅브러더’로 명명했다. 학파라치는 월스트리트저널에서 심층 보도됐다. 파파라치 어원은 확실치 않다. 파리처럼 웽웽거리는 존재라는 해석도 있다. 귀찮은 존재로 인식되는 건 분명하다. 공권력이 할 일은 태산처럼 많다. 불법 감시도, 처벌도 해야 한다. 전자는 도저히 역부족이다. 공무원만으로는 충당하기 불가능하다. 시민의 힘을 빌릴 도리밖에 없다. 신고자는 공권력 일부를 대행한다. 사회 질서 유지에는 순기능이다. 파라치들의 돈벌이는 정당한 보상이다. 사익(私益)은 공익(公益)을 위한 대가로 포장된다. 그렇더라도 포상금은 수단이다. 그 수단의 영역이 너무 커졌다. 파라치는 타인(他人)의 불법을 쫓는다. 나쁜 것만 쫓는 인생이 된다. 선행(善行)은 그들의 관심 밖이다. 물론 신고 대상은 범법자들이다. 동시에 이웃이다. 포상금 제도의 두 얼굴이다. 어쨌든 나라가 국민에게 나쁜 것만 쫓도록 하는 모양새다. 썩 유쾌한 모습이 아니다. 선행 포상제는 다양하다. 하지만 선행 신고 포상제는 별로 없다. 이쯤이면 선(善)파라치를 키울 만하다. 악행만 쫓도록 할 건가. 보상금을 노리지 않는 신고자들이 있다. 내부 고발자, 양심선언자들이 그들이다. 보상은커녕 불이익을 받기 일쑤다. 기밀 누설이란 멍에가 씌워지기도 한다. 법의 보호망은 허술하다. 공(公)파라치도 키울 때다. 박대출 논설위원 dcpark@seoul.co.kr
  • [테마로 본 공직사회] (23) 신고포상금

    [테마로 본 공직사회] (23) 신고포상금

    흔히 ‘신고포상금’을 줄여 포상금이라고 부른다. 주로 정부가 단속해야 하는 분야에서 국민들로 하여금 증거를 제시하여 신고하도록 하고 그 대가로 일정한 액수의 돈을 보상으로 제공하는 제도다. 예컨대 범죄, 간첩, 산불, 마약 등 위법 사실에 대해 신고한 사람에게 대가성 금전을 주는 것이다. 범죄나 경찰행정 분야에서는 신고보상금 제도로, 환경 및 경제 분야에서는 신고포상금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다. 정부의 포상금 예산 내역에는 신고포상금뿐만 아니라 주로 공무원에게 일을 잘했다며 인센티브식으로 주는 성과 포상금 등도 함께 합해져 있다. 부처는 물론 지자체마다 신고포상금을 천차만별로 운영하고 있으며, 신고포상금의 개수나 내역, 근거법령의 유무 여부 등 기본적인 사항을 종합해 관리하는 곳도 없다. 각종 개별 조사들을 종합해볼 때 우리나라 정부 부처가 운영하는 신고포상금 규모는 최소 1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정부도 정확히 부처별로 어떤 이름의 포상금이 얼마나 운영되는지 모른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보전금 항목 속에 조금씩 들어 있고 부처마다 운영하는 것이어서 별도로 종합 분류해 관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포상금 개수·내역 등 대충대충 관리 미래희망연대 소속 김정 의원실이 지난해 각 부처별 전수 조사를 통해 밝힌 국내 포상금 현황 연구에 따르면 국내 39개 부처에서 총 336개 포상금 제도를 운영 중이며, 이 가운데 국민을 상대로 하는 신고포상금의 경우 49개가 운영되고 있다. 이 부처들의 전체 포상금(성과포상금도 포함) 규모는 2007년 165억원에서 2008년 168억원, 2009년 182억원, 2010년 199억원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김 의원은 “조사 결과는 문의에 회신한 39개 정부 부처가 운영하는 포상금만을 종합한 것이어서 정부의 모든 신고포상금에 대한 내용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는 없다.”면서 “조사 당시 포상금 제도 운영 자체에 대한 보고를 허위로 하거나 제대로 알지도 못한 채 답변하는 부처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포상금이 유독 우리나라에만 과도하게 많다고 말한다. 제도의 실질적 효과를 과학적인 방법으로 측정하지 않고 ‘포상금 제도’가 마구 양산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포상금이 양산되는 가장 큰 이유로는 행정 편의주의가 지목된다. 검거율을 높이기 위해 혹은 ‘문제가 있으나 마땅한 아이디어가 없을 때’ 그 해법을 포상금 제도에서 찾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양곡 부정유통 고발 및 검거 포상금, 현금영수증 발급거부 신고포상금, 성매매 신고자 보상금 등도 그 같은 예로 분류된다. 서울대 행정학과 임도빈 교수는 “신고포상금이 긍정적인 면도 있고 부정적인 면도 있지만 현재 상태로서는 너무 과도하고 부정적인 면이 더 크다.”면서 “결국 신고당한 사람이 낸 벌금을 받아서 신고하는 사람에게 주는 식이기 때문에 공무원들이 진짜 편하게 사는 것이다. 자기가 해야 할 일을 국민에게 맡기고 보상금으로 ‘손 털어버리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돈 미끼 公務 민간에 떠넘긴 꼴 신고포상금이란 법집행 부문에 대한 일종의 민간위탁으로 볼 수 있다. 주로 효과적인 규제 집행이 어려울 때 돈을 대가로 국민들의 손과 발을 빌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신고는 시민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돈을 준다는 점에서 자원낭비라는 시각도 있고, 파파라치(전문 신고꾼) 양산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공무원들이 이 제도를 통해 자신들의 이익을 증대시키는 게 문제라는 지적이 많다. 주로 일반인을 상대로 하는 신고 포상금 중에서도 공무원들이 함께 지급 대상으로 설계된 것들이 논란의 대상이 된다. ●공무원 수입·징계 감경 수단 활용 예컨대 최대 2000만원이 걸린 문화재청의 문화재 도난·도굴 신고 포상금의 경우 범인이 검거됐을 때 포상금의 절반은 제보자에게 나머지는 절반은 범인 체포에 공로가 있는 자에게 돌아가도록 했다. 그러나 체포는 검찰·경찰 등 공무원이 할 수밖에 없다. 관계자는 “포상금 절반을 나눠 주지 않으면 누가 열성적으로 문화재 도굴 범인을 잡겠느냐.”고 한탄했다. 이 밖에도 마약사범 검거 신고 포상금, 병무부조리 신고인 포상금, 부정의료업자 검거 포상금, 공무원비리 신고자 포상금, 야생동물밀렵밀거래방지 포상금, 예산낭비사례 신고 포상금 등도 그 같은 범주에 포함된다. 앞서 농림수산식품부는 자신들이 운영하던 원산지 표시 신고포상금의 절반이 공무원들에게 돌아갔던 사실이 국감장에서 밝혀져 비난을 받으면서 지금은 지급대상을 일반인으로 제한하고 있다. 포상금이 공무원들의 징계 감경 수단으로 활용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나라당 유정현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징계 포상감경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6년부터 2011년 6월까지 소속기관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지방공무원 5097명이 표창 등으로 징계감경을 받았는데, 이 중 4067명이 견책에서 불문경고 등으로 경감받아 사실상 징계가 면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한국 포상금제도 어제와 오늘

    한국 포상금제도 어제와 오늘

    신고포상금 제도란 외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지만 한국에서는 상당히 뿌리 깊은 행정수단이다. 그 시발은 195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북한에서 사용하는 군용 비행기에 대한 정보가 필요해 포상금을 걸자 북한군이 미그 비행기를 몰고 남한에 귀순한 적이 있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이후 남북 대치의 상황이 이어지면서 북한의 침투행위를 겨냥해 국가 안보 담보 차원에서 간첩 신고 포상금제가 운영되고 있다. 이달 초 간첩 신고 포상금은 16년 만에 최대 1억원에서 5억원으로, 간첩선 신고 포상금은 최대 1억 5000만원에서 7억 50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되기도 했다. ●환수 금액의 4~20%까지 보상 이후 농림부 법무부 등 일부 부처에서 활용돼 오다가 2000년 이후 정부 각 부처가 경쟁적으로 도입했다. 형벌부과권이 없는 지방자치단체에는 행정의 실효성 확보 수단으로 더 없이 매력적이다. 각종 비리를 신고하면 받을 수 있는 권익위원회의 부패행위 신고 보상금 제도의 경우 2002년 설립 이래 지금까지 최고 3억 7103만원이 보상된 바 있다. 경남지역의 한 기초자치단체가 발주한 공사에서 비리를 저지른 모 건설회사를 신고한 민간인이 3억 7103만원의 보상금을 타 갔다. 당시 환수된 금액만 44억원이었다. 이 보상금은 환수금의 4~20%가 신고인에게 돌아가며, 최대 20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특히 신고포상금 제도는 사회적 이슈가 생길 때마다 등장할 정도로 일종의 행정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언론에서 어떤 문제가 중요하게 지적될 때, 그리고 그것이 행정의 단속으로 관리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경우에는 어김없이 신고포상금 제도가 대안으로 나온다. 2006년 당시 전국적 화제가 됐던 일명 ‘바다이야기’ 문제가 불거지자 위장 영업을 하는 사행성 PC방에 대해 신고포상금제를 도입하는 방안이 제기됐던 게 전형적인 예다. ●외국선 탈세신고 등 극히 제한적 운영 해외의 신고포상금 제도와 비교하면 신고포상금이 우리나라에서 유독 많이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체감할 수 있다. 미래희망연대 김정 의원이 성백은의 박사논문인 ‘정책순응 확보수단으로서 신고포상금제도에 관한 연구’를 인용해 밝힌 포상금 연구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금융, 환경, 보건, 의료 등의 분야에서 규제 위반에 대한 신고 보상을 규정한 부정주장법과 탈세정보제공 포상금 정도를 운영 중이다. 중국 및 타이완의 경우 탈세정보제공 포상금 정도를 운영하는 정도다. 탈세 정보에 대한 접근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전문 신고꾼이 등장하기 힘들다. 일본의 경우에도 국내에 거주하는 불법 외국인 체류자를 신고할 경우 5만엔 이하의 보상금을 주는 제도 정도가 있을 뿐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양학선, 세계체조대회서 도마 금메달

    양학선, 세계체조대회서 도마 금메달

     한국 체조의 기대주 양학선(19·한체대)이 제43회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 남자 도마에서 금메달을 땄다.  양학선은 16일 일본 도쿄의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도마 결선에서 1·2차 시기 평균 16.566점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가 이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1991~92년 도마 종목을 2연패 한 유옥렬과 99년 이주형(평행봉),2007년 김대은(평행봉)에 이어 다섯 번째다.  양학선은 지난 해 처음으로 출전한 세계대회에서 도마 4위에 올랐었다. 이어 그해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우승했다. 지난 7월 열린 코리아컵 고양 국제체조대회에서는 난도 7.4점짜리 신기술을 펼쳐 금메달을 목에 걸며 도마 1인자로 발돋움했다.  양학선은 2012년 런던올림픽의 전초전 성격을 띤 이번 세계대회에서 정상을 밟으면서 한국 체조의 한을 풀어줄 기대주로 자리잡았다. 1960년 로마올림픽부터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체조는 50년이 넘도록 올림픽에서 아직 금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대한체조협회는 포상 규정에 의거,세계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양학선에게 격려금 1천만 원을 준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가짜석유 적발되면 과징금 1억원, 청소년 학업중단 숙려제 전국확대

    최근 주유소 폭발사고 등으로 문제가 된 가짜석유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가짜석유 취급업자에 대한 과징금을 기존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대폭 강화했다. 또 가출·위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기존의 학업중단 숙려제를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국무총리실은 14일 김황식 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담은 지식경제부의 ‘유사석유제품 근절 종합대책’과 여성가족부의 ‘가출 위기청소년 보호 강화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유사석유제품 근절 종합대책에 따르면 우선 비밀탱크, 이중배관 등을 설치한 악의적 가짜석유 취급업자가 1회만 적발되어도 등록을 취소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고, 단순 가짜석유 취급업자에 대한 과징금 액수도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리는 등 처벌 기준이 대폭 강화된다. 또 가짜석유 판매행위로 취득한 범죄 수익을 박탈하기 위해 범죄수익 환수 대상 범죄에 유사석유 유통행위도 포함시켰다. 가짜석유 신고 포상금도 2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높이고 지하 비밀탱크를 파악할 수 있는 첨단장비와 산업용 내시경도 도입한다. 아울러 석유관리원에 비밀탱크, 이중탱크 등 불법시설물 단속을 위한 시설 점검 권한과 가짜석유 제조·판매 등에 대한 중지 명령 권한 등을 부여한다. 가짜석유 발견 즉시 물품을 압수하고 공급자를 추적 수사할 수 있는 권한 등 사법경찰권을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 밖에 유사석유라는 용어를 가짜석유로 변경해 국민이 쉽게 불법임을 알 수 있도록 홍보하기로 했다. 연말까지 경찰청 합동 특별단속과 소방방재청 합동 시설 점검을 실시하고, 범부처 차원의 상시 합동단속체계도 구축해 단속을 강화한다. 한편 여성가족부의 가출·위기청소년 보호 강화방안에 따르면 현재 경기교육청이 시행 중인 학업중단 숙려제를 전국으로 확대 추진한다. 강제 사항이 아니어서 교육과학기술부가 시·도 교육청에 이를 확산 시행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이 과정에서 여가부가 전국에서 운영하는 청소년상담지원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주현진·한준규기자 jhj@seoul.co.kr
  • 새달부터 스마트폰으로도 현금영수증 OK

    내달 14일부터 스마트폰을 이용해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대형 할인마트나 편의점 등에서 현금으로 물건값을 지불한 뒤 현금영수증을 발급받기 위해 현금영수증 카드를 갖고 다니거나 결제할 때마다 휴대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를 일일이 제시해야 했던 불편이 사라지게 되는 셈이다. 국세청은 14일 “현금영수증과 신용카드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모바일(M)현금영수증 홈페이지(http://m.taxsave.go.kr)에서 신고서와 거래증명 등을 작성·전송하거나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현금영수증사업자가 지켜야 할 사항 등 3개 고시 개정 내용을 내달 1일까지 행정예고하고 14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용방법은 M현금영수증 홈페이지에서 스마트폰으로 QR코드, DM코드, 1차원 바코드 등 M현금영수증카드를 다운로드 받아 사업자나 가맹점에 설치된 단말기에 접촉하면 된다. 국세청은 연말까지 대형할인마트, 편의점 등에 우선 단말기를 설치하고 내년 중 대부분의 가맹점으로 설치를 확대할 방침이다. M현금영수증카드만 있으면 현금영수증 발급 거부 및 신용카드 결제 거부에 대해 모바일 신고가 가능해지고 현금영수증 수취 내역과 가맹점의 현금영수증 발급내역도 조회가 가능하다.현금영수증 발급과 신용카드 결제를 거부한 가맹점에 대해서는 5%의 가산세가 부과되며 발급거부 사례를 신고하면 1만~200만원, 현금영수증 발급 의무화 사업자의 미발급 사례 신고 시에는 미발급 금액의 20%(300만원 한도)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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