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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산 토막시신은 40세 한국인 남성

    경기 안산 대부도에서 상반신과 하반신으로 분리돼 따로 발견된 변사자는 40세의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안산단원경찰서 수사본부는 4일 시체에서 채취한 지문으로 신원을 확인한 결과 피해 남성이 C(40)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3일 오후 대부도 방아머리에서 발견한 상반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한 결과 “사망자는 40대 남성으로 추정되며 1차 사인은 외력에 의한 두부 손상사로 보인다”는 소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얼굴뼈의 복잡골절, 갈비뼈 골절, 오른팔과 오른쪽 폐가 예리한 흉기로 손상된 흔적도 관찰됐다. 경찰은 피해 남성이 숨지기 전 여러 차례 흉기에 찔린 것으로 미뤄 원한이 있는 면식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주변인 탐문조사에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범인 검거에 결정적 제보를 할 경우 1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안산 변사자는 ‘40세 한국인’…수사 급물살

    안산 대부도에서 상반신과 하반신으로 분리돼 따로 발견된 변사자는 40세의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안산 단원경찰서 수사본부는 4일 시신에서 채취한 지문으로 신원을 확인한 결과 피해 남성은 한국인 C모(40)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신원이 확인됨에 따라 주변인 탐문조사를 통해 용의자를 특정할 방침”이라며 “피해자의 직업이나 거주지 등 구체적 신원은 가해자를 검거할 때까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변사자의 신원이 확인됨에 따라 용의자 수사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날 변사자의 사인도 ‘두부 손상사’로 추정된다는 부검결과가 나왔다. 경찰은 지난 3일 오후 대부도 방아머리에서 발견한 상반신을 서울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한 결과 “사망자는 40대 남성으로 추정되며 1차 사인은 외력에 의한 두부 손상사로 보인다”는 소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얼굴 뼈의 복잡골절, 갈비뼈 골절, 오른팔과 오른쪽 폐가 예리한 흉기로 손상된 흔적도 관찰됐다. 경찰은 피해 남성이 숨지기 전 여러 차례 흉기에 찔린 것으로 미뤄 원한이 있는 면식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주변인 탐문조사에 들어갔다. 또 남성의 휴대전화 통화기록과 금융거래내역 등을 조사해 범죄와의 연관성이 있는지 밝힐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변사자는 아직 실종신고가 안돼 혼자 살던 남성일 수 있다”면서 범인 검거에 결정적 제보를 할 경우 1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한편 변사자의 하반신 시신은 지난 1일 오후 3시 50분쯤 안산 대부도 내 불도방조제 입구 배수로에서 관광객에 의해 발견됐으며, 상반신은 3일 오후 1시 57분쯤 대부도 북단 방아머리 선착장 인근 시화호 방향 물가에서 수색하던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안산 변사체 상반신서 피살 흔적 다수 발견

    안산 변사체 상반신서 피살 흔적 다수 발견

    안산 대부도에서 상반신과 하반신으로 분리돼 따로 발견된 시신의 사인은 ‘두부 손상사’로 추정된다는 부검결과가 나왔다. 경기 안산 단원경찰서는 4일 지난 3일 오후 대부도 방아머리에서 발견된 상반신을 서울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한 결과 “사망자는 40대 남성으로 추정되며 1차 사인은 외력에 의한 두부손상사로 보인다”는 소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얼굴 뼈의 복잡골절, 갈비뼈 골절, 오른팔과 오른쪽 폐가 예리한 흉기로 손상된 흔적도 관찰됐다. 변사자는 법치의학적 소견으로 40대 남성으로 추정됐으나, 경찰은 추후 법인류학적 정밀감정 등을 통해 정확한 나이대를 다시 밝힐 계획이다. 경찰은 변사자가 왼쪽 위 첫째 큰어금니를 금으로 보철했고, 둘째 큰어금니와 왼쪽 아래 첫째·둘째 큰어금니 등 3곳을 아말감 치료를 받은 점에 주목, 건강보험공단 등의 치과 치료 기록을 검색해 변사자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다. 피살자가 오른손에 은색 반지 3개를 착용했던 모습을 가상으로 복원한 전단지도 제작해 배포했다. 경찰은 1000만원의 신고포상금을 걸고 오른쪽 4번째 손가락에 은색 반지 3개를 착용하던 사람을 목격했거나 주변에 그런 남성을 아는 사람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있다. 변사자의 상반신 시신은 1일 오후 3시 50분쯤 안산 대부도 내 불도방조제 입구 배수로에서 관광객에 의해 발견됐으며, 상반신은 3일 오후 1시 57분쯤 대부도 북단 방아머리 선착장 인근 시화호 방향 물가에서 수색하던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에서 여러 차례 흉기에 찔린 흔적이 발견됨에 따라 피살자 신원이 확인되면 용의자를 검거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심폐소생술로 생명 구하고 포상금 전액 불우이웃에게

    심폐소생술로 생명 구하고 포상금 전액 불우이웃에게

    보안업체 에스원 직원이 지하철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승객을 심폐소생술로 구했다. 또 감사의 의미로 받은 포상금은 전액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했다. 28일 에스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에스원 과장 임정오(48)씨는 출근길에 지하철 쌍문역에서 쓰러져 의식을 잃은 승객 전모(49)씨를 발견했다. 사내 교육을 통해 심폐소생술을 배운 임씨는 전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시작했고,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전씨를 구할 수 있었다. 서울메트로는 지난 27일 임씨에게 감사패와 포상금 100만원을 전달했고, 임씨는 포상금 전액을 에스원 임직원 소통채널인 ‘두잉두잉’을 통해 불우이웃에게 기부하기로 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국고보조금 속여 받으면 5배 물어내야

    국고보조금을 속여서 받아 간 사실이 드러나면 받은 돈의 최고 5배를 물어내야 한다. 정부는 28일 국무회의에서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시행령에는 보조금 부정 수급 방지대책을 담아 개정한 보조금법이 29일부터 시행되는 것에 맞춰 제재부가금 부과기준 등 구체적인 규정이 포함됐다. 시행령은 부정 수급이 드러나 보조금 반환명령이 내려지면 이미 지급된 돈을 회수하는 것은 물론 위반 내용의 경중에 따라 보조금의 최고 5배까지 제재부가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보조금을 타냈다 적발되면 보조금의 5배가 부가금으로 매겨진다. 보조금을 다른 용도로 썼을 경우는 3배, 법령을 어겼거나 중앙관서의 처분을 위반했을 경우는 2배, 보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을 경우는 1배를 물어내야 한다. 부정 수급자 명단은 해당 정부기관 홈페이지에 1년간 공개된다. 사업 투명성 강화를 위해 1000만원 이상 보조금을 받는 사업자는 내년 6월부터 교부신청서나 수입지출 내역 등 정보를 국고보조금 통합관리망 시스템에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한다. 이를 하지 않으면 보조금이 절반까지 삭감된다. 10억원 이상 보조사업자는 외부 회계법인 등의 회계감사를 받아야 하고, 3억원 이상 사업자는 정산보고서 적정성 여부를 검증하도록 하는 등 사업 집행과 회계 관리도 한층 깐깐해진다. 부정 수급자를 정부나 수사기관에 신고할 경우 지급하는 포상금 한도도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됐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시행령 개정이 보조금 부정 수급과 누수 등 낭비 요인을 차단하고 재정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유커 8000명, 치맥 이어 한강서 삼계탕 파티

    유커 8000명, 치맥 이어 한강서 삼계탕 파티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을 상대로 한 인천 ‘치맥’(치킨+맥주) 파티에 이어 어린이날 연휴 때 서울 한강에서 중국인 관광객 8000명이 참여하는 삼계탕 파티가 열린다. 서울시는 중국 중마이그룹 임직원 8000명이 다음 달 5일부터 두 차례에 걸쳐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서울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중마이그룹(난징중마이과기발전유한공사)은 로열젤리 등 건강보조제품을 제조하는 회사다. 1진 4000명은 다음 달 5~9일, 2진 4000명은 다음 달 9~13일 4박 5일 일정으로 서울을 찾는다. 도착 이튿날인 6일과 10일 반포 한강공원에서 삼계탕과 김치, 인삼주 등을 메뉴로 삼계탕 파티를 한다. 삼계탕은 조리가 금지된 한강공원에서 직접 끓이지는 않고 진공 포장한 즉석식품 제품을 이용한다. 식사가 끝나면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주제곡을 불렀던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드론을 이용한 기념촬영도 있을 예정이다. 파티장 주변엔 먹거리와 체험거리 등 한류체험존이 조성되고 송중기 등 한류스타들의 등신대가 설치된 포토존도 마련된다. 8000명이 삼계탕 파티를 하는 데 드는 비용은 6000만원 정도로 삼계탕 제조업체와 서울시, 중마이 측이 비용을 나눠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수송을 위해 비행기 28대, 관광버스 200대가 동원되며 숙소는 서울시내 16개 호텔에 나눠 묵게 된다. 중국 중마이그룹의 이번 포상 관광은 지난해 8월 서울시 대표단이 베이징 방문 당시 유치한 성과로 중마이그룹은 매년 우수 임직원에게 포상 관광을 보내주고 있다.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은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붉은색 바지를 입고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열정을 보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신정순 법무사 국민훈장 동백장

    신정순 법무사 국민훈장 동백장

    제53회 ‘법의 날’을 맞아 25일 신정순(왼쪽·69) 법무사와 김상배(오른쪽·61) 법사랑위원회 남부지역연합회 운영실장 등 12명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 신 법무사는 무료 법률 상담을 지속적으로 이어 온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국민포장을 받은 김상배 운영실장은 법사랑위원회 소속으로 1993년부터 보호관찰 대상자와 선도유예 대상자 747명을 선도했다.
  •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 이야기] 세조가 세운 ‘깨달음의 사찰’… 연산군 땐 기생 관리 장소로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 이야기] 세조가 세운 ‘깨달음의 사찰’… 연산군 땐 기생 관리 장소로

    한양은 유교를 국시로 내세운 조선의 계획도시였으므로 고려시대 절이 남아 있었다고 해도 훼철됐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1000년이 넘은 불교국가의 전통이 하루아침에 사라질 수 없었고, 불덕(佛德)에 의지하는 분위기는 왕실이 더욱 짙었다. 태조는 도성 안 세 곳에 사찰을 세웠다. 곧 흥천사, 흥덕사, 흥복사다. 태조가 신덕왕후 강씨의 무덤인 정릉을 덕수궁 터에 만들고, 명복을 비는 원찰로 세운 것이 흥천사다. 그런데 태종이 배다른 어머니의 무덤을 도성 밖 오늘날의 돈암동 고개 너머로 옮겼으니 흥천사도 돈암동에 다시 터를 잡아야 했다. 흥덕사는 ‘태상왕이 새 전각을 희사하여 사찰로 만들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태조가 왕위에서 물러난 이후에 지은 절이다. ●‘불교대호왕’ 세조, 원각사를 조선 불교 거점으로 흥복사는 탑골공원 자리에 있었다. 세조는 흥복사를 넓혀 원각사를 건립하고 불경을 간행하는 등 불교의 거점으로 삼았다. 원각사의 흔적은 지금도 국보 제2호 십층석탑과 대원각사비(大圓覺寺碑)로 남아 있다. 최초의 근대식 공원이라는 탑골공원은 3·1운동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세조는 불교대호왕(佛敎大護王)으로 불릴 만큼 조선왕조에서는 전무후무한 불교 후원자였다. 그가 불교중흥에 힘쓴 것은 흔히 조카를 죽이고 왕위를 찬탈한 업보(業報)를 씻기 위해서라고 한다. 하지만 어린 단종이 즉위함에 따라 왕권을 제약할 만큼 성장한 신흥사대부를 견제하겠다는 목적이었다는 시각도 없지 않다. 실제로 도성 한복판에, 그것도 주변 어디서나 바라보이는 12m 불탑이 세조 13년(1467년) 완성됐을 때 유신(儒臣)들의 굴욕감은 적지 않았을 것이다. 어느 시기, 석탑의 8층 이상이 땅바닥에 끌어내려진 것도 그 불쾌감의 일단을 보여 준다. 십층석탑은 1946년 미군공병대의 크레인을 동원하고서야 제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 이런 분위기였던 만큼 세조는 원각사를 창건하고자 주도면밀한 계획을 세웠다. 실록에는 일종의 창건설화마저 등장한다. 효령대군이 회암사에서 원각법회를 베풀자, 여래가 나타나고 신(神)의 음료라고 할 감로(甘露)가 내렸다. 황색 가사를 입은 신승(神僧) 3인이 나타나니 밝은 빛이 일어나고, 채색 안개가 공중에 가득 찼으며, 부처님의 사리가 저절로 늘어나는 분신(分身)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세조는 ‘이처럼 기이하도록 상서로운 일은 좀처럼 만나기 어려우므로 홍복사를 다시 세워 원각사를 삼고자 한다’고 했다. 원각(圓覺)이란 깨달음의 다른 말이다. 회암사에서 원각법회가 계획됐을 때부터 세조는 도성에 새로 지을 거대 사찰의 성격과 구체적인 이름까지 염두에 두고 있었던 게 아닐까 싶다. 흥복사는 세종시대까지도 왕실의 불사가 있었다는 기록이 보인다. 세조는 원각사 조성의 명을 내린 이튿날 흥복사에 거둥했는데 왕세자와 효령대군, 임영대군, 영응대군, 영순군 같은 왕실의 핵심 인사들이 앞장선 가운데 영의정 신숙주와 좌의정 구치관, 병조판서 윤자운을 비롯한 관리들을 대동한다. 못마땅한 신하도 없지 않았겠지만, 불만을 공개적으로 토로할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었을 것이다. 세조는 앞서 회암사의 법회에서 신기한 일이 일어났다고 했을 때부터 대사면령을 내리며 민심을 자기편으로 이끌었다. 이후에도 13차례에 걸쳐 상서로운 조화가 있었다며 사면령을 내리거나 관계자를 포상했다. 원각사를 인간의 뜻이 아니라, 신의 뜻에 따라 새로 짓는 것으로 뇌리에 각인시키겠다는 뜻이었을 것이다. ●사림정치 기반 공고해지면서 사찰 명맥 끊겨 하지만 세조가 승하하고 예종마저 재위 14개월 만에 세상을 떠난 데 이어 13세에 불과한 성종이 즉위하자 사정은 달라졌다. 사림정치의 기반이 공고해지면서 성종 5년(1474) 원각사의 백옥불상은 회암사로 옮겨지고 승려들도 퇴출된다. 연산군은 즉위 10년(1504) ‘흥덕사를 원각사로 옮기게 하라’고 전교한다. 이듬해 장악원(掌樂院)을 원각사로 옮기도록 했다. 사찰로서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던 흥덕사와 원각사의 기능도 이때 완전히 중단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 예악(禮樂)을 관장하던 장악원의 기능도 기생과 악사를 관리하는 기관으로 전락했다. 조광조를 비롯한 신진사대부가 조선을 성리학적 이상국가로 만들겠다며 도학정치를 부르짖던 중종시대 원각사터는 집터로 팔려나갔다. 반정으로 중종이 집권한 직후 원각사 건물은 한동안 한성부 관아로 쓰이기도 했다. 이후 명종시대 잇따라 큰불이 나고, 임진왜란을 거치면서 원각사터는 빈터로 남게 된다. 원각사의 역사를 살펴봤을 때 오늘날까지 십층석탑과 탑비가 남아 있는 것은 기적에 가깝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징계 공무원은 근정훈장 못 받는다

    재직 중 200만원 벌금자도 제외… 수훈자는 해마다 범죄 경력 조회 징역·금고형 받으면 즉시 취소 재직 기간에 단 한 번이라도 징계를 받은 공무원은 퇴직할 때 근정훈장을 받지 못하게 된다. 근정훈장은 직무에 공적이 있는 공무원(군인·군무원 제외)에게 수여한다. 현재 33년 넘게 일하고 퇴직하는 공무원은 해당 부처의 공적심사위원회 추천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근정훈장을 받을 수 있다. 행정자치부는 정부포상의 자격 요건과 후보자 선정·검증 절차, 사후 관리 등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으로 ‘2016년 정부포상업무지침’을 마련해 2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행자부는 지난해 역대 최대인 2만 6602건의 훈장을 수여했다. 이 가운데 86.4%인 2만 2981건이 근정훈장이었다. 새 지침에서는 근정훈장 수여 기준이 깐깐해졌다. 종전에는 음주운전, 금품·향응 수수, 공금횡령·유용, 성범죄 등 주요 비위를 저지른 경우에만 수여 대상에서 제외됐으나, 앞으로는 재직 기간 중 단 한 번이라도 징계를 받으면 징계의 경중이나 사면 여부, 비위 유형과 관계없이 근정훈장을 비롯한 퇴직포상을 아예 받지 못한다. 재직 중 공적에 대해 수여되는 정부포상 기준도 엄격해졌다. 종전에는 포상 수여 시점 전 2년간 형사처벌을 받은 일이 있으면 포상을 받을 수 없었으나, 앞으로는 200만원 이상 벌금형을 받거나 액수에 무관하게 2차례 이상 벌금을 낸 경우에도 정부포상이 제한된다. 특히 3억원 이상의 국세·관세, 1000만원 이상의 지방세를 1년 이상 체납해 고액·상습 체납자로 명단이 공개된 공무원은 정부포상에서 배제된다. 아울러 정부포상 수훈자에 대한 사후 관리도 강화된다. 현행 상훈법에 따르면 3년 이상 징역·금고형을 받은 수훈자의 정부포상은 즉시 취소해야 하지만 지금껏 범죄 경력 조회 등 사후 관리가 주기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앞으로는 해마다 역대 수훈자에 대한 범죄 경력을 조회하고, 올 하반기에 상훈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해 1년 이상의 징역·금고형을 받은 공무원에 대해서는 정부포상을 즉시 취소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부 수립 후 현재까지 수여된 훈장 75만건 가운데 411건이 ‘3년 이상 징역·금고’ 등 범죄(353건), ‘허위 공적’(58건) 등 사유로 취소됐다. 정부포상 후보자 선정·검증 과정에는 국민이 직접 참여한다. 기존에는 중앙 부처가 후보자를 선정, 추천해 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행정기관이 정부포상을 추진할 때 해당 기관 홈페이지와 ‘대한민국 상훈’ 웹사이트(www.sanghun.go.kr)에 포상 대상, 자격 요건 등 정보를 10일간 공개해 국민이 직접 포상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추천된 후보자 명단 역시 공개돼 국민들의 검증을 받는다. 최훈진 기자 chogiza@seoul.co.kr
  • 장애인 법안 139개 빛 못 보고 폐기

    장애인 법안 139개 빛 못 보고 폐기

    장애인 법안 130여개가 국회에서 폐기 운명을 맞았다. 보건복지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원회의 논의도 지지부진하다. 19대 국회의 마지막 임시회의가 21일부터 한 달 동안 개최되는 가운데 법안 논의에 불이 붙을지 주목된다.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220개의 법안이 발의됐고, 이 중 139개가 처리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2년 6월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불법주차 차량을 신고한 사람에게 예산의 범위에서 신고포상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그해 11월 복지위 소위에서 “전문적인 신고꾼을 양산할 수 있다”는 정부의 지적이 나온 이후 깜깜무소식이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회장으로 활동했던 김정록 새누리당 의원이 발의한 ‘장애인활동 지원 개정안’도 복지위에 2013년 4월 상정된 이후 약 3년간 계류돼 있는 상태다. 개정안은 장애인활동지원금(장애인복지법상 1~3급 장애등급자만 해당)의 본인부담율을 지원금 15% 한도에서 10%로 하향조정해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장애인 법안의 처리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여야가 남은 한 달간 경제활성화법 등 쟁점법안과 법사위에 계류돼 있는 92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복지위의 한 관계자는 “국회가 끝나 법안이 폐기되면 20대 국회에서 다시 제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장애인 비례대표가 20대 국회 당선자 47명 가운데 사실상 한 명도 없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비무장지대(DMZ) 수색 도중 지뢰를 밟고 두 다리를 잃은 새누리당 이종명(비례 2번) 당선자가 있지만 안보 전문가에 가깝다는 평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세븐일레벨? KFG? 썬벅스?…중국 짝퉁 거리

    세븐일레벨? KFG? 썬벅스?…중국 짝퉁 거리

    중국 경찰이 '짝퉁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전국적으로 '짝퉁 거리'를 대대적으로 단속했다. 최근 중국 경찰은 한국돈 250억원 상당의 짝퉁 상품들을 수거해 전소했다.단속과정에서 드러난 중국 짝퉁의 실태는 그야말로 천태만상이다. 세계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을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는 중국 스마트폰업체의 총아 ‘샤오미(小米’)’가 ‘따미(大米’)’로, ‘프라다(PRADA)’는 ‘프루두(PR入D入)’로, ‘세븐일레븐(7-ELEVEN)’은 ‘세븐일레벨(7-ELEVEL)’, ‘플레이보이(PLAYBOY)’는 플레이보아( PLAYBOA)’로 둔갑했다. 이밖에도 중국에서는 짝퉁 상표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스타벅스(Starbucks)'가 ‘썬벅스(Sunbucks)’로, ‘나이키(Nike)’가 ‘Nkie”로, ‘엑스박스(X-Box)’가 ‘엑스보이(X-Boy)’로 교묘히 이름을 바꿔 명품 행세를 하고 있다. 그야말로 ‘짝퉁이 판 치는 세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쓰촨성(四川省) 광한시(广汉市) 시안루(西安路)의 이 곳은 상점 간판들은 색상과 디자인이 오리지널 상표와 흡사해 언뜻 보면 화려한 명품거리를 연상케 한다.한 시민은 지난달 소비자의 날(3.15) 이후 이 곳 대부분의 상점들이 문을 닫았다고 전했다. 또 최근에는 장쑤(江苏)성 옌청(盐城)시에도 ‘짝퉁 거리’가 생겨 눈길을 끌고 있다.‘屈臣氏’로 표기되는 왓슨스 편의점이 ‘屈巨氏(와쥐스)’로 둔갑했다. 또한 '元祖食品(원조식품)’이 ‘无祖食品(무조식품)’으로, 세탁편의점으로 유명한 ‘福奈特(푸타이터)’가 ‘福特奈(푸터나이)’로 표기됐다. 교묘하게 글자 순서를 바꾸거나 비슷한 모양의 글자를 써서 멀리서 보면 오리지널 상표와 구분이 안간다. 네티즌들은 “부동산 개발상들이 점포상을 끌어들이기 위해 노이즈마케팅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즉 점포임대를 위해 이같은 유명 브랜드명을 가짜로 걸어두어 눈길을 끈다는 의미다. 그러나 이 곳의 부동산개발상은 이미 점포 유치는 마친 상태로 가게 오픈을 앞두고 있다고 밝히며 비난의 목소리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4월 말 점포를 교부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상점 위에 광고물을 다는 것이 관례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개발상들의 이 같은 수법은 소비자를 기만, 오도하는 행위이며, 상품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테러계획 신고 최대 1억 포상

    테러계획 신고 최대 1억 포상

    테러가 발생하면 ‘국가테러대책위원회’ 산하에 5대 분야 대책본부가 설치되고, 테러 계획을 인지한 신고자에겐 최대 1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국무조정실과 국가정보원은 15일 ‘테러방지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정안을 마련하고 다음달 6일까지 20일 동안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정치권 논란 끝에 법령은 6월 4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테러대책위에는 국방부·외교부·경찰청 등 19개 기관장이 참여해 대테러 활동을 총괄 조정·지휘하게 된다. 테러 발생의 우려가 있으면 5대 분야별 기관장이 ‘테러사건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해당 본부장으로부터 지명을 받은 현장 지휘관이 특공대, 구조대 등 현장 출동에 대한 지휘·통제권을 갖는다. 5대 분야는 외교부 장관이 운영하는 국외 테러·국방부의 군사시설·국토교통부 장관의 항공 테러·국민안전처 장관의 해양 테러·경찰청장의 국내 일반 테러다. 테러 발생 때 초동 조치 책임자는 관할 경찰서장이다. 또 국무총리는 2년 임기의 대테러 인권보호관을 위촉하고 관련 정책이나 제도, 인권 보호에 관한 자문 등을 맡도록 했다. 인권침해 사례가 발생하면 정부에 시정을 권고할 수도 있다. 테러방지법 시행령은 공공기관·공항·항만 등 국가 중요 시설이나 항공기·철도·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 중요 행사에 대해서는 인원·차량 출입 통제, 긴급 대응체계, 비상 대피와 사후 처리 대책 등이 포함된 안전 대책을 수립하도록 명시했다. 아울러 테러로 피해를 입으면 신체 피해 치료비, 재산 피해 복구비 등을 지원받는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유튜브 화제 ‘소매치기 검거한’ 상주 상무 축구선수단

    유튜브 화제 ‘소매치기 검거한’ 상주 상무 축구선수단

    상주 상무 프로축구단 선수들이 소매치기를 검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당시 이들의 활약상이 담긴 영상이 공개된 후 누리꾼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12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소매치기범, 뜻밖의 1패’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 속 주인공은 상주상무 소속인 이용, 박진포, 김성환 상병과 김성주, 김성준, 이경렬, 조영철 일병 등 7명이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자전거를 끄는 할머니에게 접근한다. 그는 할머니의 자전거를 봐주는 척하면서 자연스럽게 말을 건다. 이후 할머니의 자전거 앞 바구니에 있던 가방을 훔쳐 달아난다. 이때 그의 범행을 목격한 도로 건너편에 있던 이용 외 7명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순식간에 모두 범인을 추격한다. 상주 상무 구단에 따르면 선수들은 지난 3일 문경 시내로 외출을 나갔다가 우연히 사건 현장을 목격하고, 범인을 100여m 추격한 끝에 붙잡아 경찰에게 넘겼다. 뿐만 아니라 근처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최진혁 시민 역시 소매치기범의 도주로를 차단하는데 힘쓴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선행은 군복 좌측에 ‘국군대표선수’라는 부착물을 기억하고 있던 경찰이 부대에 확인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이다처럼 속 시원하다”는 반응과 “모두 멋지다”,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문경 경찰서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선수들에게 범인 검거 공로로 각각 감사장과 선행상을 수여했다. 또 부대는 표창장을 수여하고 포상 휴가를 제공했다. 사진 영상=경찰청(폴인러브)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In&Out] 택배업계가 나아갈 길/박재억 한국통합물류협회장

    [In&Out] 택배업계가 나아갈 길/박재억 한국통합물류협회장

    2000년 초에는 정보기술(IT) 붐과 함께 인터넷의 발달, 케이블TV의 성장과 함께 택배산업도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통합물류협회에서 조사한 자료를 보면 시장 규모는 1999년 3000억원 정도에서 2013년 3조 7000억원으로 연평균 21% 성장했으며, 택배 물량도 1999년 8000만 박스에서 2015년 18억 1600만 박스로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했다. 15세 이상 국민 1인당 연간 42회를 이용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신유통 시장이 성장하면서 택배산업도 동반 성장했다. 택배 물량이 증가하면서 택배대리점, 택배기사들이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택배업 종사자는 8만여명으로 추산된다. 또한 택배화물 분류를 위해 전국에 대규모 터미널을 구축하는 등 일자리 창출과 관련 건설, 장비산업 발전에도 큰 기여를 했다. 또한 택배산업은 드론, 로봇을 이용한 배달 및 물류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미래 신기술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아직 국내는 아니지만 세계적인 인터넷 서점인 아마존닷컴, 글로벌 종합물류기업 DHL,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등이 이미 관련 기술 개발 및 서비스 도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국내 물류기업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국내외를 막론하고 택배산업은 창조경제를 실현하고 일자리 창출에 큰 효과가 있는 미래 성장형 산업이다. 또한 최근에는 실버택배를 통해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나서면서 사회문제 해소에도 기여하는 등 공유가치창조(CSV)의 우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택배업계의 내부를 들여다보면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다. 택배산업이 성장하면서 그간 많은 기업들이 택배시장에 뛰어들어 경쟁이 심화됐다. 그 결과 2000년 초 5000원 하는 택배 운임이 지난해 2390원까지 떨어져 택배기사들의 수익이 줄어들었다. 이 때문에 택배업 종사를 기피하는 현상이 벌어져 고객 서비스마저도 저하됐고 택배사들도 택배 터미널 확장, 장비 및 시설 개선에 투자를 못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택배 고객들이 보게 됐다. 또한 ‘택배차량 증차 규제’와 ‘자가용 택배차량 신고포상금제’(일명 카파라치) 등이 시작되면서 택배산업은 이중고를 겪어 왔다. 택배 차량은 일반 화물 차량과 같은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의 적용을 받아 차량 증차가 금지됐다. 택배사들은 늘어나는 택배 물량을 배달하기 위해 궁여지책으로 자가용 택배차량을 늘렸고 지방자치단체는 2014년부터 이것을 단속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달라졌다. 4년 전부터 국토교통부와 택배업계, 통합물류협회 등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 방안을 찾기 시작했고, 두 차례에 걸쳐 영업용 택배차량 전용 신규 번호판을 발급했다. 기존의 자가용 차량 택배기사나 택배 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영업용 번호판을 발급해 줬다. 자연히 카파라치 단속의 걱정도 사라지게 됐다. 또한 경찰청의 택배차량 주차 단속 유예도 아주 긍정적인 조치임이 틀림없다. 이제 택배업계는 이런 정부의 규제개혁을 발판으로 삼아 고객 서비스 향상에 나설 차례다. 제 살을 깎아먹는 저가 수주 등 그동안의 관습을 버리고 새로운 서비스 상품을 개발하고, 고객이 원하는 수준만큼 택배 서비스를 올려야 할 때다. 고객이 더 많이 늘어나면 택배업계도 발전하고 택배회사도 택배 종사자도 같이 잘사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돼야 한다. 앞으로도 개선해야 할 일부 규제도 있고 새로운 서비스와 신기술의 발전에 따라 신설해야 할 제도나 지원책도 있을 것이다. 민간기업과 정부, 관련 기관 등이 소통의 채널을 열어 놓고 협의를 지속한다면 택배 서비스 향상을 통해 국민의 편익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다.
  • ‘손톱밑 가시 제거’ 민관 유공자 25건 포상

    ‘손톱밑 가시 제거’ 민관 유공자 25건 포상

    정부가 규제개혁에 기여한 민관 유공자에게 훈격이 높은 훈포장과 표창을 수여함으로써 국가 핵심 과제에 대한 개혁 의지를 다졌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12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일자리 창출과 투자 활성화, 미래성장동력 확충 및 국민 생활 불편 해소에 공이 큰 개인 20명과 5개 단체를 포상했다. 포상 내역은 홍조근정훈장 등 훈장 2건, 포장 4건, 대통령 표창 9건, 국무총리 표창 1건 등 25건이다. 홍조근정훈장을 받은 총리실 산하 민관합동 규제개선추진단의 한상원 부단장은 각종 규제 완화 대책이 기업·생활 현장에서 실효성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판단해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방문 간담회 등을 통해 ‘손톱 밑 가시’의 제거에 힘썼다. 지난해 30차례 현장 간담회와 대한상공회의소에 설치한 ‘오픈오피스’의 수시 접수를 통해 201건의 틈새 규제를 개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정밀화학의 업종별 규제 등 109건은 후속 조치까지 완료했다. 철탑산업훈장을 받은 김영섭 대한상의 전무이사는 외국인 투자환경 및 규제지도를 정밀하게 작성해 전국에 걸쳐 외국인 투자와 기업 활동을 가로막고 있는 규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기업의 행정 만족도, 규제·지원 제도 등을 기준으로 해마다 기업하기 좋은 지역의 순위를 매기고 색깔 표시로 구분하고 있다. 정부도 지역별 규제 상황을 이 규제지도를 통해 확인하고 있다. 기업 지원에 적극적인 지방자치단체를 따로 소개하기도 했다. 규제에 관한 계량적인 영향 분석, 규제비용의 편익성, 규제비용 총량제 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내놓은 이수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규제연구센터 소장, 서성아 한국행정연구원 전문연구원에 대해서는 각각 국민포장과 대통령 표창이 수여됐다. 단체 포상에서는 미래창조과학부와 중소기업청, 여주시청이 대통령 표창을, 국가기술표준원과 ㈜퓨렉소프트가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받았다. 특히 여주시청은 지자체로선 유일하게 관할 지역의 규제지도를 제작해 기업에 배포함으로써 민원서류 하나 없이 찾아온 기업인에 대해 상담·협업·적극 행정 등을 펼쳐 투자 활성화를 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범부처 차원의 규제신문고와 민관합동 추진단의 규제 개선 성과와 노력이 마무리되고 있는 단계”라며 “올해는 상시 근로자 10명 이하 등 영세·중소기업을 상대로 진입 장벽 완화, 창업 투자 유도, 일자리 창출 등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강남스타일 조형물 관광객에겐 큰 추억”

    “강남스타일 조형물 관광객에겐 큰 추억”

    “커다란 조형물이 단순한 작가 만족이 아니라 전 세계인에게 추억과 행복을 선사하면 더 좋지 않겠습니까.”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을 형상화한 거대한 손목 조형물을 디자인한 황만석(50) 아톰포토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오는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광장에 들어설 이 작품은 높이 5m, 폭 8m에 달하는 청동 조형물로 만들어졌다. 앞에서 보면 말춤의 손목 동작 모습이지만 위에서 내려다보면 두 손으로 지구를 감싼 모습이다. 또 아래에 사람이 다가가면 강남스타일 노래가 흘러나오고 밤에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비친다. 황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히트한 ‘강남스타일’이라는 노래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이라면서 “앞으로 서울 강남을 찾는 모든 외국인 관광객은 조형물 아래에서 인증샷을 찍으며 서울에서의 추억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홍익대 미술대학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도시 마스터플랜과 랜드마크 조형 디자인 작가로 활동 중인 황 대표는 “영국 런던 피커딜리서커스, 미국 뉴욕의 월스트리트 황소, 프랑스 파리 에펠탑 등 세계적인 관광 명소에는 그 지역만의 이야기를 담은 랜드마크가 있다”면서 “강남스타일 손목 조형물은 강남의 이야기를 담은 새로운 랜드마크”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조형물 제작을 두고 예산 낭비 논란 등 찬반 논쟁이 불거진 것은 ‘아직 조형물의 마케팅적 가치를 모르기 때문’이라고 잘라 말했다. 황 대표는 “강남스타일은 가수 한 명의 히트곡이 아니라 영원한 기록으로 남겨야 하는 일종의 사건인 만큼 이번 조형물은 강남을 ‘명품 도시’로 세계인에게 알리는 중요한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강남구도 15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총 3부에 걸친 다양한 제막식 행사를 마련했다. Mnet의 인기 프로그램인 언프리티 랩스타의 헤이즈와 트루디가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또 다음달 8일 강남스타일 조형물이 설치된 코엑스 앞 영동대로에서 가수 싸이를 주축으로 대규모 케이팝 공연이 열린다. 포상휴가로 서울을 방문하는 중국 건강식품 제조·판매회사인 난징중마이과기발전유한공사 소속 직원 4000명이 참석한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관광대국’을 위한 고품격 관광환경 만들려면/김태훈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관

    [월요 정책마당] ‘관광대국’을 위한 고품격 관광환경 만들려면/김태훈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관

    관광산업은 국가 경제를 이끄는 고부가가치 산업이자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핵심 서비스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한 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래 관광객이 1323만명에 이르러 관광수입 152억 달러를 달성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성과는 자동차 106만대, 휴대전화 5300만개 수출과 맞먹는다고 한다. 올 1~2월 한국을 찾은 외래 관광객 동향을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해 지난해 메르스 여파를 완전히 극복했으며 올해 목표치인 1650만명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광객 유치의 효과는 여행업과 숙박업 등 좁은 의미의 관광산업 분야에 국한되지 않는다. 면세점을 비롯한 쇼핑, 건설과 교통에 이르기까지 경제 전반에 걸쳐 전후방 연관 효과가 폭넓게 나타나고 있다. 제조업과 비교하면 1.5배 이상 높은 고용창출 효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는 융복합 산업으로서 관광산업의 진면목을 보여 주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진정한 관광대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숫자 목표를 넘어 질적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 중국 관광객의 경우 치열한 경쟁 때문에 국내 여행사가 중국 현지 여행사에 오히려 돈을 지급하고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는 실정이다. 이런 저가 여행상품은 결국 한국의 대외 이미지와 관광객의 만족도를 낮추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정부는 이미 지난 3월 27일 불합리한 저가 단체관광 근절을 위해 68개 업체를 시장에서 퇴출시키는 강력한 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 향후에도 상시퇴출제 시행과 신고포상제 도입, 프리미엄 가이드 양성 등을 통해 고품격 관광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다시 찾고 싶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우리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즉 한국만의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개발·육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부는 ‘태양의 후예’와 같은 한류 콘텐츠를 관광상품화하기 위해 드라마 제작사·관광공사·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상설 협의체를 구성하고 작품 기획과 촬영,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우리의 앞선 정보기술(IT)을 활용한 가상현실(VR) 게임과 테마파크, 다면영상과 홀로그램 등 융합 관광상품을 육성할 방침이다. 관광객의 지방 분산을 유도하기 위한 지역관광 콘텐츠 육성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 각 지방을 균등하게 지원하는 기존 방식에서 탈피, 경쟁력과 잠재력을 갖춘 ‘핵심 관광지’를 선정한 다음 관광 인프라와 콘텐츠·교통망의 패키지 지원을 통해 집중 육성하고자 한다. 아울러 비슷비슷해 보이는 지역 축제를 차별화하기 위해 축제 평가기준을 개선해 향토음식존 설치를 유도하고, 홍보협의회 구성을 통해 공동으로 해외 마케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올 한 해는 ‘2016~2018 한국방문의 해’를 열어 가는 첫 해로, 외래 관광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친절한 환대 체계를 갖춰 나가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이를 위해 한국관광정보 컨트롤타워를 설치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맞춤형 관광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교통과 숙박·출입국 인프라를 확충하며, 관광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친절교육을 강화하고, K스마일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우리 관광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전문인력을 키우기 위한 대책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 관광 스타트업 창업과 창직을 지원하는 한편 관광숙박시설 투자 활성화를 위한 원스톱 지원 시스템을 구출할 계획이다. 또한 공유민박과 관련된 규제를 완화함으로써 공유경제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고, 통합 숙박업법 제정 추진 등 제도 개선을 통해 융복합 환경에 적극 대응해 나가고자 한다. 지난해 세계경제포럼(WEF) 발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관광경쟁력은 141개국 중 29위로 나타나 일본(9위), 싱가포르(11위), 홍콩(13위) 등 아시아 주요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받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는 2020년 세계 15위권 이내 진입을 목표로 콘텐츠와 인프라 확충, 제도개선과 마케팅 강화 등 다각적인 관점에서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관광대국 진입은 결코 정부 혼자만의 힘으로 이뤄질 수 없으며, 지자체와 민간의 전방위적 협력과 동참이 필요하다. 사회 각계의 적극적 관심과 조언을 기대한다.
  • 크루즈 탄 중국인 해운대 몰려온다

    크루즈 탄 중국인 해운대 몰려온다

    서울에도 단일 최대 8000명 나들이 서울시와 부산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인센티브 크루즈 유커(중국 관광객) 등 대규모 단체관광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부산시는 오는 9일 중국 ‘상해금록금융정보서비스유한회사’ 임직원 4200여명이 초대형 크루즈선 ‘퀀텀 오브 더 시즈호’(16만 8000t급)를 타고 부산에 온다고 7일 밝혔다. 이는 다섯 번째 대규모 해외관광여행단 유치다. 부산시는 당일 관광, 쇼핑 등 시간상 제약과 조용한 여행을 원한다는 회사의 요청으로 인천, 서울과 같이 대단위 공식 행사는 하지 않는 대신 특별환영 행사를 마련했다. 방문단에 포함된 사장에게 기념패 및 꽃다발을 증정하고, 환영행사로 사물놀이, 부채춤, 한류댄스, 드럼퍼포먼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초롱이·색동이 캐릭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셔틀버스, 관광안내소, 환전소, 크루즈 버디(자원봉사자)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여 관광객들이 불편 없이 부산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에도 중국 단일 관광객으로 최대 규모인 8000여명이 한꺼번에 서울 나들이에 나선다. 서울시는 중국 중맥건강산업그룹 임직원 8000명과 싱가포르의 푸르덴셜사 임직원 1000명이 4~5월 서울 관광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싱가포르 푸르덴셜사와 중국 중맥건강산업그룹이 자사 직원들의 포상 관광지로 ‘서울’을 선택한 이유는 중국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현지 프로모션과 세일즈 마케팅 활동을 펼친 결과라는 게 서울시의 설명했다. 김의승 시 관광체육국장은 “올해는 서울관광 혁신의 원년으로, 서울이 세계 5대를 넘어 3대 MICE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MICE 행사의 규모와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서울시의회 “서울시 공무국외여행출장비 매년 증가”

    서울시의회 “서울시 공무국외여행출장비 매년 증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성중기의원(강남1, 새누리당)은 서울시 공무원의 국외업무출장예산이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외업무출장 목적과 국외업무 출장결과보고가 부실함을 지적하고,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국외 출장이 업무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방안마련을 촉구했다. 성중기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의 공무국외여행 예산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2016년에도 전년도에 비해 60%(약 19억원)이 증가한 약 31억원이 편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성중기의원이 확인한 결과 출장사유의 대다수가 해외행사방문이나 해외비교시찰 등 일반시민이 봤을 때 납득하기 어려우며, 가시적인 성과를 보기 어려운 출장이 대부분이고, 또한 귀국 후 간단한 보고서 제출 하나만으로 종결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산하기관 중 하나인 시설관리공단의 경우 매년 해외출장예산이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2016년에는 2013년에 비해 약 4배가 증가한 약 5억원을 편성한 했으나 직원 8명이 7일간 약 2천6백만 원을 사용한 출장 보고서의 경우에는 표지를 제외하면 고작 3페이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국외여행은 서울시에서 서울특별시조례 제5912호로 제정된 서울특별시 공무국외여행 조례에 따라 소속공무원이 서울시의 예산으로 공무수행을 위해 국외에 출장을 가는 경우를 말하며 시장은 매년 1월31일까지 해당연도의 공무국외여행 기본계획을 작성하고 홈페이지에 공개해야 한다. 서울시 산하공기업 역시 각각의 사내규정을 통하여 공무국외여행 및 마일리지 사용에 관한 규정을 짓고 사전심사부터 귀국보고까지의 절차를 마련하여 시행중이다. 또한 성중기의원이 직접 서울특별시와 5대공기업의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검색한 결과 일관되지 않은 정보공개방식으로 자료의 검색에 있어 오히려 불편함을 가중시키는 문제가 발생되는 한편, 몇몇 공사의 경우 게시판을 찾기가 어려워 문의해야할 정도로 복잡했다. 또한 SH공사의 경우 현재 공무국외여행 보고서가 비공개상태로 확인할 수 없었다. 이에 성중기의원은 “서울시는 정부3.0을 표방하면서 정보공개를 하고 있지만 정작 시민이 필요한 자료를 찾기 어려운 구조이다”라고 말하며 “서울시 및 산하기관의 통일성 있는 홈페이지 구성을 통해 시민의 접근성을 높여 투명하게 운영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시 및 서울시 산하기관들은 시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만큼 공무국외여행의 심의와 결정에 있어 신중을 기해야 하며 사후관리 역시 철저하게 이루어져 공무국외여행이 절대 포상휴가적 출장이 되는 경우는 없어야 한다”며 “공무국외여행조례의 개정을 통해 성의 없는 1회성 보고서형식의 귀국보고서가 아닌 서울시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결과물로서의 성과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큰손’ 중국 포상 관광객 부산 온다...4200명 크루즈 타고 9일 부산방문..5번째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인센티브 크루즈 요커(중국 관광객)들이 대거 부산을 방문한다. 부산시는 오는 9일 중국 ‘상해금록금융정보서비스유한회사’ 임직원 4200여명이 초대형 크루즈선 ‘퀀텀 오브 더 시즈호(16만8000t급)’를 타고 부산에 온다고 7일 밝혔다. 부산시는 당일 관광, 쇼핑 등 시간상 제약과 조용한 여행을 원한다는 회사의 요청으로 인천, 서울과 같이 대단위 공식 행사는 하지않는 대신 특별환영 행사를 마련했다. 방문단에 포함된 사장에게 기념패 및 꽃다발을 증정하고, 환영행사로 사물놀이, 부채춤, 한류댄스, 드럼퍼포먼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초롱이·색동이 캐릭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셔틀버스, 관광안내소, 환전소, 크루즈 버디(자원봉사자)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여 관광객들이 불편 없이 부산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향후 인센티브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단체 재방문 유도를 위해 구군, 부산항만공사, 부산관광협회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참가자들의 안전 및 만족도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들 단체 관광객은 해운대, 국립해양박물관, 용두산공원, 해동용궁사, 쇼핑시설 등 부산전역을 그룹별로 나누어 관광하며 부산의 매력을 만끽할 예정이다. 대규모 중화권 포상관광단이 부산을 찾은 것은 이번이 다섯번째다. 부산시 관계자는 “크루즈 포상관광단 방문에 만전을 기해서 부산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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