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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에 마약 두고 내린 남녀 붙잡혀…마약 양성반응

    택시에 마약 두고 내린 남녀 붙잡혀…마약 양성반응

    마약류가 든 가방을 택시에 두고 내렸다가 기사에게 “돌려주면 사례하겠다”는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남겼다가 꼬리가 잡혔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지난달 31일 평택에서 마약이 든 가방을 택시에 두고 내린 B(49)씨와 C(여·36)씨를 추적끝에 하루 만에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서울에서 택시 운전을 하는 A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3시 10분쯤 서울 강남구에서 탑승해서 평택에 내린 남녀 손님 2명이 가방을 두고 내려, 경찰 지구대에 유실물 신고를 했다. 경찰은 유실물 확인을 위해 가방 안을 살피는 과정에서 필로폰 2g, 헤로인 1g, 주사기 등을 발견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가방속의 B씨 신분증으로 신원을 확인한 경찰은 이튿날인 지난 1일 서울의 한 모텔에서 B씨 등을 체포했다. 택시기사 A씨는 마약류 신고 공적으로 포상을 받게됐다. B씨와 C씨 모두 마약 간이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경찰은 이들에게 마약 투약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고 있다.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앞서 택시 기사 A씨는 이들 남녀로부터 “가방을 놓고 내렸다”는 연락을 받고 돌려주기로 했으나, 또 다른 손님을 태워 평택으로 가는 과정에서 “어디로 가고 있느냐”,“사례를 할 테니 가방을 가져다 달라”는 등 재촉하는 전화와 문자메시지가 이어지자 오전 6시쯤 가까운 평택경찰서 비전지구대를 방문, 유실물 신고를 한 것이다. B씨는 회사원, C씨는 무직으로 동거하는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가방에 담긴 마약에 대해 “인터넷에서 구매했으며 투약하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B씨 등의 구체적인 마약 소지,투약 혐의와 여죄 등을 추가로 조사한 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며 “가방에 B씨의 신분증이 들어있어 용의자을 쉽게 특정할 수 있었지만, 택시기사의 마약류 신고 공적이 인정 돼 심의후 포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박보검도 보냈다”…軍편지공모전, 대상은 ‘의붓아버지께 보낸 편지’

    “박보검도 보냈다”…軍편지공모전, 대상은 ‘의붓아버지께 보낸 편지’

    국방부, 코로나19 계기 장병 대상 편지공모전편지 3759편 응모해 21편 선정공군 남의관 상병 대상 1일 국방부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장기간 외출, 외박이 제한된 병사들을 위로하기 위해 고마운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편지공모전 ‘새해엔 편지하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일부터 2주간 실시한 공모전에 3759편이 응모됐다. 외부 심사위원 심사를 거쳐 최종 21편이 선정됐다. 현재 해군에 복무 중인 배우 박보검 일병도 팬들에게 보낸 편지를 공모전에 제출했지만 입상하지 못했다. 공모전 대상은 공군 남의관 상병에게 수여됐다. 남 상병은 의붓아버지에게 보낸 편지에서 “고등학생 때 아버지를 처음 만나고, 대학 진학을 하고, 저의 새로운 아버지가 되어주시고, 그리고 입대를 한 지금까지 아버지께서는 저의 모든 과정에 이유 없는 무한한 응원과 격려, 그리고 더 큰 사랑을 주셨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버지, ‘아버지’라는 단어와 존재의 의미를 제게 깨우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를 비롯한 우리 가족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엇보다도 저희 어머니를 행복하고 외롭지 않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고 밝혔다. 수상 소식을 전달받은 남 상병은 “아버지께 미처 전하지 못한 진심을 이번 기회를 통해 전할 수 있었다. 군 생활의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게 되어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 홀어머니, 외국인 아내, 치매로 기억을 잃으신 할머니, 기부로 인연을 맺은 소아암 환자 등에게 보내는 편지들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공모전은 지난달 1일부터 2주간 실시돼 총 3759편의 편지가 응모됐고, 외부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21편을 선정했다. 선발된 모든 병사들은 3박4일의 휴가를 받고, 편지 수신인에게는 설날(2월 12일)까지 농·축·수산물로 구성된 선물세트가 배송될 예정이다.국방부는 “비록 최종 21편에 들지는 못했지만, 현재 해군에 복무 중인 박보검 일병이 팬들에게 보낸 편지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고 전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포상 휴가는 군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른 제한이 풀리는 대로 사용할 수 있다. 불가피할 경우 전역 전 휴가에 붙여서 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헸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일반음식점이 새벽엔 클럽으로”…서울서만 100명 걸렸다

    “일반음식점이 새벽엔 클럽으로”…서울서만 100명 걸렸다

    총 48건 ‘덜미’…감염병예방법 위반 28건·254명서울에서만 100명 넘게 단속“코로나 극복에 찬물 끼얹는 행위, 계속 단속” 경찰청은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유흥 시설 7200곳을 점검한 결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방역 지침을 어기고 불법 영업한 업소 총 43건·283명을 단속했다고 1일 밝혔다. 위반 항목별로는 감염병예방법 위반이 28건·254명으로 가장 많았고, 식품위생법 위반(9건·23명), 음악산업법 위반(6건·6명)이 뒤를 이었다. 무허가, 방역수칙 위반 유흥업소 적발 서울에서는 무허가 유흥업소 7건·20명이 적발됐고, 방역수칙 위반 부분도 11건·100명이 단속됐다. 단속 첫날인 지난달 25일 송파구에서 무허가 룸살롱 영업을 하던 노래연습장이 적발돼 업주 5명과 손님 2명이 입건됐고, 다음 날인 26일 오전 1시쯤에는 관악구 소재 한 유흥주점에서 점검을 피해 문을 잠그고 영업하던 업주 및 손님 31명이 적발됐다. 이어 31일 오전 6시20분쯤 강남구 소재 한 일반음식점에서는 DJ박스·특수 조명·무대를 설치한 후 손님들이 춤을 추도록 무허가 클럽 영업을 한 업주가 적발되기도 했다.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국민들이 같이 고통을 분담해가면서 코로나 극복하는 상황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며 “계속 단속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뿐 아니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의 위법 행위 적발이 이어졌다. 경기 고양시에서는 일반음식점에서 유흥종사자를 고용해 예약된 손님을 대상으로 접대한 업주 등 11명이 단속됐고, 수원에서는 호객행위로 손님을 끌어들여 영업한 유흥주점 업주와 외국인 종사자 등 33명이 적발됐다.인천에서도 지난달 25일 오후 10시쯤 계양구 소재 노래연습장에서 예약 손님을 대상으로 영업한 업주 등 24명이 단속됐다. 한편 경찰은 설 연휴가 끝나는 오는 14일까지 3주간 불법 영업 집중 단속을 전개, 노래연습장과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한 후 유흥주점 형태로 영업하는 무허가 업소를 중점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아울러 매주 단속 유공자에게 경찰청장 표창 등 포상을 수여하고 단속 결과와 우수 사례를 알릴 예정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성규·이효철·윤후명·안종현, 제62회 3·1문화상 수상자 선정

    이성규·이효철·윤후명·안종현, 제62회 3·1문화상 수상자 선정

    재단법인 3·1문화재단(이사장 김기영)은 제62회 3·1문화상 수상자로 이성규 서울대 명예교수, 이효철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윤후명 소설가, 안종현 연세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인문·사회과학 부문 학술상 수상자인 이성규 교수는 중국 고대국가의 통치와 문명을 창의적으로 해석함으로써 중국 고대사 연구 및 역사 연구의 새로운 장을 제시한 공을 인정받았다. 자연과학 부문 학술상을 받는 이효철 교수는 화학반응에서 분자 내 결합 형성의 근본적 원리 규명에 매진하면서 고정관념을 타파하는 혁신적인 연구 결과들을 발표하는 등 구조동역학 분야를 선도하는 세계적 석학으로서 대한민국의 화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예술상 수상자인 윤후명 소설가는 오랜 창작 활동을 통해 인간의 자유와 고독의 문제를 깊이 있게 그려냄으로써 한국 현대소설의 아름다움과 섬세함을 널리 알린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안종현 교수는 이차원(2D) 나노소재의 대면적 대량 합성 원천 기술과 이를 이용한 플렉서블 웨어러블 전기·전자, 바이오 헬스케어 소자 적용 기술을 개발하면서 이차원 나노소재 상업화와 국내 연구개발 분야 개척에 공헌해 기술·공학상 수상자가 됐다. 3·1문화상은 3·1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조국의 문화 향상과 산업 발전의 기반을 제공하는 취지에서 1959년 제정돼 이듬해 3월 1일 첫 시상식을 열었다. 1966년 8월에 재단법인 3·1문화재단 설립으로 이어져, 현재 대한유화 주식회사(회장 이순규)에 의해서 운영되는 공익 포상 제도이다. 각 수상자에게는 상패, 휘장 및 상금 1억원을 준다. 올해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3월 1일 시상식을 열지 않기로 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정윤경 경기도의원, 군포시 사립유치원연합회와 코로나19 현안 정담회

    정윤경 경기도의원, 군포시 사립유치원연합회와 코로나19 현안 정담회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장 정윤경 도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1)은 지난 28일 경기도의회 군포상담소에서 경기도사립유치원연합회(경유연) 박현화 군포지회장과 안정화 자금 지원에 대한 정담회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정윤경 의원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원격수업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립유치원에 대한 시급한 지원 대책마련을 경기도교육청에 제안해 사립유치원 안정화 지원금 117억원을 확보했다. 이날 경유연 박현화 군포지회장은 “재정여건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교사들의 고용안정 및 긴급돌봄이 원활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안정화 자금 지원에 앞장서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지원금을 통해 교사들이 안정적으로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에 정윤경 의원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로 어려워진 사립유치원 재정난에 반가운 소식”이라면서 “긴급돌봄과 교사인건비 지원을 위해 확보한 지원금이 취지에 맞게 잘 사용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찾은 이낙연 “가덕신공항법, 야당이 반대해도 2월 처리”

    부산 찾은 이낙연 “가덕신공항법, 야당이 반대해도 2월 처리”

    29일 부산을 방문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가덕신공항특별법을 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결의할 것을 거듭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연제구 민주당 부산시당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민주당은 부산시민 여러분께 더 이상 희망고문을 드리지 않겠다”며 이렇게 말했다.“제가 8일 만에 부산에 다시 왔다”고 강조하며 발언을 시작한 이 대표는 “마침 오늘이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국가균형발전 선언을 하신 지 17주년 되는 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이 추구하는 소재부품산업, 관광산업,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국제회의·전시이벤트) 산업, 부·울·경 메가시티의 성공을 위해 가덕신공항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어 국민의힘을 향해 “제1야당도 특별법 처리에 동참하겠다고 빨리 약속하기 바한다. 설령 야당 지도부가 반대한다고 해도 저희는 갈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다음달 1일 부산 방문에서 가덕신공항 관련 당 차원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슈 선점 효과를 이어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이 대표는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인 부산이 살아나야만 대한민국 경제의 회복도 빨리질 것”이라며 “가덕신공항과 북항 2단계 개발 같은 인프라 개발이 병행되면 부산 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생길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 서부산의료원 설립 부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서부산의료원이 조속히 건립되도록 최선을 다해 챙기겠다”고도 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여가부, 전국 96개 지자체 여성친화도시 지정

    여성가족부는 29일 올해 96개 지방자치단체를 여성친화도시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여성친화도시란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균형 있게 참여하여 여성의 역량 강화, 돌봄 및 안전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영하는 시군구를 말한다. 2009년 2개 지자체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이후 지자체의 참여가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여왔다. 여가부는 또 지난해 여성친화 우수도시로 선정된 3개 지자체에 정부 포상을 수여한다. 여성친화도시 조성 우수 기관으로 전남 강진군이 대통령 표창을, 경기 용인시와 충북 청주시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다. 전남 강진군은 지역 특화 여성일자리 사업인 ‘푸소체험’(강진형 농촌민박 및 영농체험 등 프로그램 운영) 브랜드화로 여성농업인 경제소득 향상에 기여해 다른 여성친화도시의 본보기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 용인시는 용인종합가족센터 운영 및 돌봄 공동체 ‘함께 쓰는 육아일기’ 등의 사업을 통해 양성평등한 돌봄문화 확산의 성공적인 사례를 보여줬다. 충북 청주시는 지역의 대학, 청주시, 기업·단체가 참여하는 UCC네트워크를 운영하고, 가족친화 네트워크 운영과 마을 돌봄 활성화 지원 등 지역공동체 참여를 활성화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지난해 부패·공익 신고자 보상금 55억원 지급

    지난해 부패·공익 신고자 보상금 55억원 지급

    지난해 부패·공익 신고자에게 지급한 보상금이 역대 최대 규모인 55억 274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해 신고자는 모두 226명이며, 이들의 신고로 공공기관이 회복한 수입금은 712억 10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28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부패신고 보상금이 지급된 사례 중에는 각종 보조금 등의 부정 수급을 신고한 내용이 79건, 33.3%로 가장 많았다. 지급액수로 보면 관급 공사비 납품 비리를 비롯해 공공기관이 예산을 편취한 사례가 17억7000여만원으로 46.3%를 차지했다. 전체 부패신고 보상금 규모는 237건, 38억여원에 이른다. 공익신고의 경우 국민건강과 관련된 사례가 199건, 80.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로 인해 지급된 보상금은 9억여원에 달한다. 이어 공정경쟁 관련 공익신고에 지급된 보상금이 3건에 4억 8000여만원으로 나타났다. 공익신고에 따른 전체 보상금 지급 규모는 249건, 15억 60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권익위는 “직무 관련업체에서 금품을 받은 계약담당 군인을 신고하거나 학부모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고등학교 운동부 코치를 신고한 사례 등 청탁금지법 위반 신고에 대해 각각 5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부패·공익 사례에 대한 신고상담은 국민콜 110 또는 부패·공익신고 전화 1398에서 받는다. 권익위 홈페이지(www.acrc.go.kr)와 청렴포털(www.clean.go.kr)을 통해서도 신고할 수 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독립유공자 1500명 중 ‘가짜’ 검증…김원웅 부모도 대상

    독립유공자 1500명 중 ‘가짜’ 검증…김원웅 부모도 대상

    정부가 독립유공자 1500여명의 공적을 올해 다시 검증해 ‘가짜 유공자’로 드러날 경우 서훈을 박탈할 예정이다. 국가보훈처는 27일 청와대 서면 업무보고에서 ‘독립유공자 공적 전수조사’ 1차 대상자인 초기 서훈자(1949∼1976년)와 언론에서 적절성 문제가 제기된 유공자 등에 대해 연말까지 검증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검증 대상자는 모두 1500여명에 이른다. ‘밀정 의혹’ 인사들도 대거 전수조사 대상 이 중에는 김원웅 광복회장의 부모인 김근수(1912∼1992년)·전월순(1923∼2009년)씨도 포함됐다. 부친 김근수씨는 1966년 서훈을 받았고, 전월순씨는 1990년대 포상을 받아 초기 서훈자는 아니지만, 언론과 국회 등에서 문제가 제기돼 1차 대상자에 포함했다고 보훈처는 설명했다. 일제강점기 독립군 부대 대한군무도독부와 대한북로독군부 사령관을 지낸 최진동(1882∼1945) 장군을 비롯해 ‘밀정 혐의자’라는 의혹이 불거진 인사들도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진동 장군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6월 현충일 추념사에서 언급하기도 했던 유공자로 초기 서훈자여서 포함됐다. 손혜원 부친·강경화 시부 등은 검증 대상 제외 일각에서는 보훈처가 ‘언론을 통해 문제가 제기된 유공자’도 조사한다는 방침을 밝힌 만큼, 손혜원 전 의원의 아버지 손용우(1923∼1999년)씨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시아버지 이기을 전 연세대 명예교수(1923∼2020년)도 검증 대상자에 포함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제외됐다. 보훈처 관계자는 “전수조사 계획을 발표할 당시 이미 문제가 제기됐던 인사만 대상”이라며 “손혜원 전 의원의 부친과 강경화 장관 시부의 경우 초기 서훈자가 아니고, 처음엔 유공자 심사에서 탈락했다가 나중에 포상 기준이 달라지면서 서훈된 사례여서 1차 조사 대상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보훈처는 특히 기존에 심사하던 공적검증위원회 외에 최근 특별자문위원회를 추가로 구성해 심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별자문위는 20여명 규모로, 원로학자 등 각계 인사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역사 사료 위주로 판단하는 공적검증위에 더해 특별자문위를 통해 여론까지 두루 살피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독립유공자 공적 전수조사에 대한 객관성과 공정성 시비가 일부 언론 등을 통해 잇달아 제기되자 갑자기 검증 절차 강화에 나선 것이란 시각도 있다. ‘선 친일, 후 독립운동’ 처리 방안 고민 이남우 보훈처 차장은 전날 사전브리핑에서 “국가가 포상했던 분들의 서훈을 취소하는 상당히 중요한 문제여서 포상보다 훨씬 더 신중한 절차를 거쳐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적 전수조사는 친일 행적 등이 있으면서도 독립유공자 서훈을 받은 사람을 가려내기 위해 2019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이다. 1970년대 이전에는 보훈처가 아닌 문교부와 총무처 등에서 중복 포상이나 부실한 심사 등으로 ‘부적격자’가 서훈을 받은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수조사 결과 공적이 거짓으로 밝혀지면 관련 법에 따라 공적심사위 및 국무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서훈이 취소된다. 다만 기존에 없던 특별자문위가 생기면서 전수조사 작업이 계획보다 더 지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보훈처는 초기 서훈자 등에 대한 1차 조사를 2019년 7월까지 완료하겠다던 당초 시한도 이미 한참 넘긴 상황이다. 보훈처는 ‘가짜 유공자’와 달리 독립운동을 하고도 그간 국가로부터 예우받지 못한 ‘숨은 유공자’를 발굴하고 포상은 더 적극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심사기준 개선안을 마련해 올해 광복절 계기 포상 시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숨은 유공자 발굴’ 방침으로 사실상 심사 기준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훈처는 ‘선 친일, 후 독립운동’ 등의 경우에 어떻게 할지에 대해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외 독립유공자 유해 국내 봉환사업 계속 국외 안장 독립유공자의 유해를 국내로 봉환해 현충원에 안장하기 위한 사업도 계속 진행된다. 보훈처는 상반기 중 3위의 대상자를 선정해 하반기 봉환한다는 계획이다. 카자흐스탄에 있는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의 경우 양국 정상 간 합의대로 카자흐스탄 대통령 방한과 연계해 재추진할 계획이다.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에 대해선 계속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안 의사 유해 발굴은 중국의 협조가 필수적이지만 중국이 대북관계 등을 고려해 적극 호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앞서 남북은 참여정부 시절 공동으로 안 의사 유해 발굴을 추진한 적이 있지만, 이후엔 별다른 진척이 없었다. 이 차장은 안 의사 유해 발굴 사업이 “(남북간) 관계 개선을 위한 물꼬 트는 사업으로도 할 수 있는 충분히 의미 있는 사업”이라면서 “북한과의 협조도 계속 노력하되, 중국과의 개별적 노력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부업무평가 법무부·공정위 최하위… 혁신엔 농식품부 ‘최고’

    정부업무평가 법무부·공정위 최하위… 혁신엔 농식품부 ‘최고’

    코로나·경제위기 극복 주도 기관 호평복지·행안·기재부 등 12개 기관이 ‘A’핵심정책 추진 늦거나 현안 대응 늦어공정위 4개 평가 항목서 모두 ‘C’ 받아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극한 갈등으로 몸살을 앓았던 법무부, 냉각된 남북관계 속에서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통일부, 전임 장관의 잦은 말실수로 홍역을 치른 여성가족부, 전·현직 직원들이 기업들의 과징금 인하 청탁 등에 연루됐던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정부업무평가에서 최하위인 C등급을 받았다. 국무조정실은 26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43개 중앙행정기관(장관급 23개·차관급 20개)을 대상으로 한 ‘2020년도 정부업무평가’ 결과를 보고했다. 일자리·국정과제(65점), 규제혁신(10점), 정부혁신(10점), 정책소통(15점) 등 4가지를 평가항목으로 했으며 민간 전문가평가단 198명이 평가에 참여했다. 일반인 2만 8905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도 반영했다. 지난해 문을 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질병관리청은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 국무조정실은 종합평가 결과에 따라 기관별 등급을 A등급(30%), B등급(50%), C등급(20%)으로 나눴다. 국조실은 핵심 정책과제 추진이 늦어지거나 현안 대응이 미흡했던 기관이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법무부, 통일부, 여가부, 공정위 등 장관급 기관 4곳과 기상청, 행복도시건설청, 새만금개발청,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차관급 기관 4곳이 종합평가에서 C등급을 받았다. 코로나19 대응과 경제위기 극복을 주도한 기관들은 대체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비롯해 경제부처인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6개 기관이 종합평가에서 A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차관급 기관 중 관세청, 경찰청, 소방청 등 6곳이 A등급을 받았다. 일자리·국정과제 부문에서는 코로나19 대응에 앞장선 복지부와 식약처, 신속하게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완수한 행안부 등 장관급 기관 6곳과 차관급 기관 4곳이 A등급으로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정책소통 부문에서는 복지부, 행안부 등 장관급 기관 6곳과 차관급 기관 6곳이 A등급을 받은 반면 외교부, 통일부, 법무부 등 장관급 기관 4곳, 조달청 등 차관급 기관 4곳은 C등급이었다. 정부혁신 부문에서는 농식품부와 교육부, 과기정통부 등 장관급 기관 6곳과 차관급 기관 6곳이 A등급을 받았다. 특히 농식품부, 행안부, 식약처, 국세청, 관세청 등 5개 기관은 3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 중 가장 높은 점수는 학생 가정에 ‘농산물 꾸러미’를 제공하고 저소득층에 ‘농식품바우처’를 지급해 농가 위기 극복을 도운 농식품부에 돌아갔다. 통일부 등 장관급 기관 4곳과 방사청 등 차관급 기관 4곳은 C등급을 받았다. 특히 통일부, 공정위, 방사청, 새만금청, 원안위는 3년 연속, 행복청은 2년 연속 미흡 등급을 받았다. 국조실은 기관별 등급 등 관련 정보를 정부업무평가위원회 홈페이지 등에 공개한다. 평가를 통해 드러난 개선·보완 사항은 소관부처에 전달해 정책 개선에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평가 결과가 우수한 기관에는 포상금을 지급하고, 업무 유공자 포상을 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종합 우수기관뿐 아니라 부문별 우수기관도 포상금을 받게 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용산, 53억 규모 한국판 뉴딜 60개 사업 추진

    용산, 53억 규모 한국판 뉴딜 60개 사업 추진

    서울 용산구가 올해 53억원 규모의 ‘한국판 뉴딜’ 사업 60개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분야는 디지털(46개), 그린(11개), 안전망 강화(3개) 등 크게 3가지다. 구는 우선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거주자우선주차장 사업을 효창공원 제1·2공영주차장 일대에서 진행한다. 기존 공영주차장을 거주자우선주차장으로 바꾸고 서울시 주차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울주차정보’ 애플리케이션(앱)과 연계할 예정이다.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도 연말까지 조성한다. 용산구에서 생산하는 각종 정보를 표준화해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드는 작업이다. 활용도 높은 자료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시 골목길 재생사업의 하나인 ‘스마트 골목길’은 용산구 소월로20길 일대에 조성된다. 하반기에 폐쇄회로(CC)TV와 위험경보기가 포함된 보안등과 버스 쉼터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악취가 심한 하수 개선 사업도 벌인다. 구는 지난해 지역 내 하수 악취 실태조사에 따라 ‘악취 지도’ 데이터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10월까지 지역 하수관로, 빗물받이 등 200곳에 악취 저감시설 및 차단장치를 설치한다. 구는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시행할 수 있도록 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과 우수기관 벤치마킹, 우수부서 선정·포상 등 각종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한국판 뉴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기획예산과의 창의경영팀을 창의뉴딜팀으로 변경하는 등 조직개편도 마쳤다”면서 “용산구가 한국판 뉴딜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든 공직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이재명, ‘공정 임대료 전담조직’ 가동...“소상공임 고통 분담”

    이재명, ‘공정 임대료 전담조직’ 가동...“소상공임 고통 분담”

    경기도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임대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공정 임대료 실현을 위한 전담조직을 가동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5일 도청 1층 정무수석실에서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박근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회 대표의원, 이충환 경기도상인연합회 회장, 이상백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기극복과 상생을 위한 공정임대료 TF’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 지사는 현판식에서 “전대미문의 코로나19 때문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너무 고생이 큰 것 같다”며 “임대료 조정이 상당히 어려운 과제인데 상호간에 협력을 통해서 상생의 길을 찾아보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 차임증감 청구권 제도도 생겼지만 현실화 되려면 현장의 노력들이 필요할 것”이라며 “기존 착한 임대인 운동에 참여하는 임대인들에게 우리가 권장하고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도의회와 함께 연구해 보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은 커녕 임대료도 감당하기 어려운 소상공인들이 많은데 경기도에서 공정한 임대료 TF를 가동하게 돼 뜻깊다”며 “경기도의회도 민생 현장을 찾아다니면서 도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전담조직은 윤종군 정무수석을 단장으로, 기획담당관, 법무담당관, 공정경제과, 소상공인과가 구성원으로 참해 월 2회 정기·수시 회의를 개최한다. 앞서 도는 지난해 12월 전담조직 출범을 위한 준비회의를 시작으로, 상가 임대차 분쟁조정과 관련한 전문가를 초청해 자문을 받는 등 정책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 도는 주요 상권의 ‘통상 임대료’를 조사해 임대료 조정의 가이드라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공표하는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착한 임대인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임대인에게 포상을 수여하는 등 자발적 임대료 감면에 동참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2017년 9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 상가건물 임대차 분쟁조정’의 활성화를 위해 분쟁조정 우수 사례를 활용해 분쟁상담과 분쟁조정 신청의 접근성을 높이고 제도개선 과제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英 SAS 스나이퍼, 1㎞ 거리서 단 한발로 IS 대원 5명 사살

    英 SAS 스나이퍼, 1㎞ 거리서 단 한발로 IS 대원 5명 사살

    영국 육군 공수특전단(SAS) 소속 저격수가 약 1㎞ 떨어진 곳에서 이슬람국가(IS) 지하드 최고사령관 1명을 포함한 테러범 5명을 단 한 발의 저격으로 모두 사살해 화제에 올랐다. 영국 데일리스타 등 현지매체는 23일(현지시간) SAS 소속 저격팀의 베테랑 저격수가 단 한 발의 저격으로 적 지휘관을 포함한 테러범 5명을 사살하는 공적을 올렸다고 전했다. 이번 작전은 지난해 11월 시리아에서 IS 잔당 소탕 및 생포 작전 중 하나로 이루어졌다. 당시 저격팀은 며칠 동안 IS의 폭탄 제조 공장으로 의심되는 곳을 감시하고 있었고, 베테랑 저격수는 한 건물 안에서 남성 5명이 현장을 이탈하기 위해 밖으로 나온 순간을 목격하고 기회를 노렸다.팀에서 가장 강력한 배럿(Barrett) 50구경 저격총을 쓰고 있는 이 저격수는 첫 번째 제거 대상으로 확인된 자살 폭탄 테러범 1명의 가슴 부위를 저격해 자폭 조기에 매달린 폭탄을 폭발하게 했다. 이 저격수가 쓰는 총은 차량과 같이 더 큰 표적을 타격하기 위한 것으로 사람을 맞추면 사지를 떼어낼 만큼 강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총으로 표적을 맞췄기에 폭발이 일어나 근처에 있던 테러범 4명까지 모두 죽일 수 있었는데 그중 한 명이 지하드 최고사령관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저격에 앞서 테러범들 중 한 명은 카메라를 들고 웃으며 자살 테러를 시행할 조직원을 촬영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한 소식통은 “당시 계획은 자살 폭탄 테러범이 확인되면 그를 최우선으로 제거하고 나서 지휘관을 제거하는 것이었지만 운이 좋았다”면서 “표적은 사격 능력 최대 거리에 있었기에 저격수는 바람에 맞춰 조준하고 방아쇠를 살며시 당겼다”고 말했다. 이어 “저격수는 작전 성공에 대한 포상으로 ‘롱 레인지 데스’(Long Range Death)가 새겨진 야구 모자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작전은 1㎞나 되는 거리에서 테러범이 착용한 폭탄 조끼를 폭발시켰다는 점에서 놀랍긴 하지만, 가장 먼 거리에서 표적을 맞춘 기록에는 한 참 미치지 못한다. 2017년 캐나다의 한 저격수는 무려 3.44㎞ 떨어진 곳에서 IS 조직원을 사살했다. 이 총알은 고층 타워에 설치된 맥밀런 TAC-50 소총에서 발사돼 이라크군을 공격하고 있던 이 IS 테러범을 향해 날아가는 데 10초나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심민자 경기도의원, ‘다함께 돌봄’을 위한 현안 해결 방안 논의

    심민자 경기도의원, ‘다함께 돌봄’을 위한 현안 해결 방안 논의

    경기도의회 심민자 의원(더불어민주당·김포1)이 21일 경기도의회 김포상담소에서 경기도 공동체지원과 사회적기업과 공무원, 마을공동체에서 아이들 돌봄을 고민하는 사회적협동조합 관계자들과 함께 마을 돌봄 사업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역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김포시 사회적협동조합 관계자들은 “김포는 평균나이가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초등학생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의 방과 후 돌봄에 대한 수요가 높은데 비해 시설과 공간이 부족해 행정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한 “사회적경제기업과 사회적협동조합이 마을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면서 지역사회복지서비스 역할을 해 줄 공간 확보의 어려움이 있다”며 관계기관의 지원 사업 관련 정보도 신속하게 제공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경기도 관계자는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듣는 소통의 자리를 자주 가지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 여건에 맞는 마을공동체 돌봄 정책을 개발하고 추진하는데 정책적 역량을 기울이고,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은 지속적으로 조치해 지원사업의 완성도와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심민자 의원은 “아이들의 조화로운 성장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따뜻한 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한 전문화된 돌봄을 추진하여 마을이 사회적 부모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만 마리 멧돼지 사체… 환경부 ‘나 몰라라’

    ‘수만 마리의 멧돼지 사체를 어찌하오리까.’ 일부 지자체가 엽사들이 잡은 멧돼지 수천 마리의 처리를 두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는 환경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엽사들에게 포상금을 걸고 포획을 장려한 멧돼지의 사체 처리에 대해 ‘나 몰라라’ 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환경부는 ASF 발생 후 2019년 10월 야생 멧돼지 포획 긴급대책의 하나로 포상금제를 도입했다. 마리당 20만원이다. 환경부는 지난 한 해 동안 전국에서 총 9만 7045마리의 야생 멧돼지를 포획한 엽사들에게 194억 1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야생 멧돼지가 옮기는 ASF는 치료제가 없고 치사율이 100%에 가까워 ‘돼지 흑사병’으로 불린다. 하지만 환경부는 사체 처리를 사실상 지자체에 떠넘기고 있다. ASF 바이러스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지자체에 사체를 소각·매몰하거나 고온 멸균하는 렌더링 방식으로 처리하도록 해 놓고는 비용을 거의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ASF 발생 및 주변 지역인 경기도와 강원도 등 2곳에만 29억 9300만원의 사체 처리비를 지원하고, ASF 발생 가능성이 낮은 경북도 등 다른 13개 시도에는 전혀 지원을 하지 않았다. 환경부의 떠넘기기로 이들 시도는 지난해 잡은 6만 5329마리의 멧돼지 처리를 위해 수천만원에서 수십억원의 자체 예산을 투입했다. 자치단체들은 주로 민간업체와 계약해 렌더링 방식으로 멧돼지 사체를 처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2만 5282마리의 멧돼지를 포획한 경북 23개 시군 가운데 포항시 등 15개 시군이 ㎏당 550원을 주고 사체를 렌더링 처리했다. 100㎏짜리 한 마리에 5만 5000원이 들어간다. 김천시와 상주시는 2500마리와 2000마리의 멧돼지 사체 처리에 7000만원과 5500만원을 투입했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환경부가 ASF 발생 지역에만 멧돼지 사체 처리 비용을 지원하는 것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며 “경기도와 강원도처럼 국비와 지방비 5대5 매칭사업으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ASF 발생 및 주변 지역에만 멧돼지의 사체 처리 비용을 국비로 지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영남대, ‘지역의 역사적 상처’ 기록으로 남긴다!

    영남대, ‘지역의 역사적 상처’ 기록으로 남긴다!

    영남대학교가 추진하고 있는 역사 기록 사업이 국가 기록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영남대 링크플러스(LINC+)사업단 지역협력센터(센터장 최범순)가 추진 중인 지역 역사·문화 콘텐츠 조사·수집·발굴 및 기록 사업이 지역사회의 가치 보존과 국가기록으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합천원폭자료관 소장 한국인 원폭피해자 기록물 정리 및 디지털화 사업 ▲경산코발트광산 민간인학살사건 기록물 제작 사업이 대표적이다. 특히, 이번 지역 역사 기록 사업은 대학 등 민간 부문 주도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영남대 LINC+사업단 지역협력센터 주도로 비영리단체인 ‘기억연구회 그늘(shade):그들과 늘’, 지역 언론사인 경산신문사가 함께 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을 주도한 최범순 센터장(영남대 일어일문학과 교수)은 지역 역사 기록물 발굴 및 보존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국가기록관리 유공 정부포상 대상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기억연구회 그늘:그들과 늘은 영남대 역사학과 출신으로 구성된 비영리단체다. 사회적 소수자를 위한 인문 콘텐츠 제작 활동을 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소외되어 있는 사람들의 기록 발굴과 보존, 대중 전달자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단체가 영남대 LINC+사업단 지역협력센터와 함께 합천원폭자료관 기록물 디지털화 사업을 추진했다. 지금까지 합천원폭자료관에 소장된 개인신상정보, 구술증언 등 수 만 점에 달하는 기록물을 정리하고 디지털화하였으며 총 33권의 자료집을 제작했다. 특히, 2019년에는 일본 히로시마 지역의 원폭피해자기록에서 누락된 한국인 원폭피해자 11명의 존재를 규명하는 데에 기여하기도 했다. 경산신문사와 함께 추진한 경산코발트광산 민간인학살사건 기록물 제작 사업의 성과도 크다. 경산신문사는 지난 1994년 경산 평산동 코발트광산사건을 최초 보도한 이후 26년에 걸쳐 총 500여건의 관련 기사를 취재 보도했다. 이 보도가 유족회 결성과 진상규명, 명예회복 활동의 기폭제가 됐으며 국가책임 소송에서 최종 승소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했다. 영남대 LINC+사업단 지역협력센터는 경산신문사와 함께 경산코발트광산 민간인학살사건의 유족영상기록물과 유족증언자료집을 제작하고 사진 및 영상 자료 디지털화 작업을 완료했다. 최 센터장은 “올해는 2019년부터 시작한 경산코발트광산 민간인학살사건 기록물 제작 사업을 백서 발간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역의 역사문화를 보존·발굴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축적해 지역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창출하는데 영남대가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야생 멧돼지 사체 썩어가는데, 처리는 어쩌란 건지”

    “야생 멧돼지 사체 썩어가는데, 처리는 어쩌란 건지”

    ‘엽사 OK vs 지방자치단체 NO’ 환경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엽사들에게 엄청난 포상금을 걸고 멧돼지 포획을 적극 장려하면서도 정작 지방자치단체의 사체 처리 지원에는 소극적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21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환경부는 ASF 발생 후 야생 멧돼지 포획 긴급대책(2019년 10월 15일)의 하나로 포상금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엽사들이 멧돼지를 잡으면 마리당 20만원(전액 국비)의 포상금을 준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지난 한해 동안 전국에서 총 9만 7045마리의 야생 멧돼지를 포획한 엽사들에게 194억 1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ASF는 치료제가 없고 100% 가까운 치사율을 보여 ‘돼지 흑사병’으로 불린다. 하지만 환경부가 이들 멧돼지의 사체 처리를 사실상 지자체에 떠넘기도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ASF 바이러스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에 포획 멧돼지 사체 전량을 소각·매몰하거나, 고온 멸균하는 렌더링 방식으로 처리하도록 해 놓고는 관련 비용을 거의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ASF 발생 및 주변지역인 경기도와 강원도 등 2곳에만 멧돼지 사체 처리비로 국비 29억 3000만원을 지원했다.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ASF 바이러스를 신속히 박멸하기 위해서라고 환경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러나 경북도 등 다른 13개 시·도(인천시 제외)에는 사체 처리비를 단 한 푼도 지원하지 않았다. 때문에 이들 시·도는 지난해 포획한 6만 5329마리(전체의 67.3%)의 멧돼지 사체 처리를 위해 수 억~수 십억원의 자체 예산을 투입할 수 밖에 없었다. 올해 사정도 마찬가지이다. 전국 시·군·구들은 멧돼지 사체 처리를 위해 주로 민간업체와 계약을 맺고 렌더링 방식으로 처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2만 5282마리의 멧돼지를 포획한 경북의 경우 23개 시·군 가운데 포항시 등 15개 시·군이 멧돼지 사체 ㎏당 550원을 주고 랜더링했다. 100㎏짜리 멧돼지 한 마리 사체를 처리하는데 5만 5000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김천시와 상주시는 멧돼지 2500마리와 2000마리의 사체를 이 방식으로 처리하는데 예산 7000만원과 5500만원을 각각 투입했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환경부가 ASF 발생 및 주변지역에만 멧돼지 사체 처리비용을 지원하는 것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면서 “국비 예산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경기도와 강원도처럼 국비와 지방비 5:5 매칭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김종배 경기도의원, 화물자동차 운수사업 관련 위반행위 신고 등 개정안 입법예고

    김종배 경기도의원, 화물자동차 운수사업 관련 위반행위 신고 등 개정안 입법예고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종배 도의원(더불어민주당·시흥3)은 20일 신고포상금 지급 기준에서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보조금을 지급받는 행위에 대한 포상금액을 최고 100만 원으로 상향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경기도 화물자동차 운수사업 관련 위반행위 신고 및 포상금 지급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김 의원은 “매년 주유소와 공모해 실제 주유량보다 부풀리는 허위결제, 외상거래 후 일괄결제, 카드에 등재된 차량 외 결제 등 갖가지 수법으로 유가보조금을 가로채는 부정수급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다”며 “현재 도에서는 유가보조금 부정수급을 방지하고자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운용 등을 하고는 있으나, 매년 발생하는 부정수급이 완전히 근절될 수 있도록 전 도민들이 적극적으로 신고·참여할 동기를 마련할 필요가 있었다”고 포상금액 상향의 취지를 설명했다. 화물자동차 유가보조금은 2001년 6월 정부의 에너지 세제개편으로 유류세가 인상되면서 정부가 화물업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유류세 인상분의 일부를 보조금으로 지급하는 제도이다. 다만, 이러한 유가보조금을 일부 화물차주들이 악용해 부당 수령하는 사례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선량한 화물차주들을 보호하고 국민의 혈세가 눈먼 돈이 되지 않도록 법적 보완과 시스템의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이번 개정조례안은 20일부터 26일까지 도보 및 도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주 종합경기장 개발 속도낸다

    전북 전주시가 종합경기장 부지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으나 옛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 개발과 일부 겹치는 사업이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20일 전주시에 따르면 종합경기장 부지에 전시컨벤션·호텔 건립을 위한 첫 번째 행정절차에 나선다. 전주시는 오는 25일 종합경기장 부지에 전시컨벤션·호텔 건립을 위한 지방재정 투자사업 타당성 조사를 전북도에 의뢰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롯데쇼핑이 종합경기장 부지에 컨벤션센터와 호텔을 지어주고 그 대가로 부지 일부를 99년 동안 임대해 백화점을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컨벤션센터는 건립 직후 전주시에 기부하고 호텔은 20년 운영한 뒤에 넘겨주는 조건이다. 앞서 시는 용역을 통해 경기장 부지에 컨벤션센터(2만 5000㎡), 호텔(5000㎡), 백화점(2만 3000㎡) 건립 계획안을 마련했다. 이들 시설을 건립하는 데는 3975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했다. 시는 연내 타당성 조사가 마무리되면 행정안전부에 지방재정 투자사업 심사를 신청하고, 사업 규모와 운영방식을 확정해 롯데쇼핑과 세부 협약을 맺을 방침이다. 이후 각종 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5년 12월까지 컨벤션센터와 호텔을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컨벤션센터와 호텔이 건립되면 전주국제영화제와 세계 발효식품엑스포, 전주 한지축제 등 굵직한 지역 전시·행사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마이스 산업(MICE·기업 회의, 포상관광, 국제회의, 전시행사 등을 아우르는 산업) 발전과 관광도시 위상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주)자광이 전주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인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에 대형 쇼핑시설과 컨벤션센터, 호텔 등을 건립하겠다는 사업을 제안한 상태여서 중복 투자 논란이 제기된다. 전주시가 공론화위원회에서 논의된 대한방직 전주공장 개발 방안을 받아들이게 될 경우 비슷한 시설이 덕진동 종합경기장 부지와 효자동 대한방직 부지에 함께 들어서게 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선관위 “근거 없는 부정선거 의혹 유감...재보선 공정·정확하게 관리”

    선관위 “근거 없는 부정선거 의혹 유감...재보선 공정·정확하게 관리”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0일 오는 4·7 재보궐선거와 2022년 대통령선거 및 지방선거를 공정하고 정확하게 관리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선관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치러질 4월 재보궐선거에 대해 “지난 21대 국회의원선거보다 체계적이고 강화된 방역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말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말로 하는 선거운동’이 상시 허용됐다”며 “유권자와 후보자의 자유로운 선거 참여를 최대한 보장하되, 중대선거범죄에는 디지털포렌식 등 과학적 조사기법을 적극 활용해 엄정하고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부산 지역에는 광역조사팀이 추가로 배치될 예정이다. 선관위는 매수·기부행위, 비방·허위사실 공표 등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최고 5억원의 포상금제도 운영 △과태료 최대 50배 부과 등을 할 방침이다. 재보궐선거가 끝나면 선관위는 2022년 3월9일 제20대 대통령선거와 6월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은 오는 7월12일부터 시작된다. 선관위는 “9월10일 재외선거관리위원회 설치 등 대선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을 강화해 재외선거의 안정적 관리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세환 선관위 사무총장은 “지난 국회의원선거 투·개표 사무소에 참관인과 일반인 등 국민 45만여명이 참여했는데도 근거 없는 부정선거 의혹으로 사회갈등이 조장돼 매우 유감스럽다”며 “재·보궐선거와 2022년 양대 선거를 모든 국민이 수용할 수 있게 공정하고 정확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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