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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고보상금제도 개선… 부당 증거수집땐 제외

    쓰레기·담배꽁초 무단 투기와 탈세 등 불법 행위를 신고하더라도 부당하거나 위법한 방법으로 증거를 수집하면 포상금을 받지 못하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26일 현행 신고보상금제가 기초질서를 확립하는 데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불법적인 증거수집 등에 따른 문제도 많은 점을 고려해 행정기관별로 개선안을 마련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중앙부처와 광역 지방자치단체 57곳에 공문을 보내 위법하거나 부당한 증거수집 행위에는 포상금 지급 등을 제한하는 규정을 관련 법규에 반영하라고 요청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전문신고꾼들이 ‘함정 단속’을 벌여 서민층에 손해를 끼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土토요 포커스] 매월 청장과의 대화로 소통 ‘술술’

    [土토요 포커스] 매월 청장과의 대화로 소통 ‘술술’

    폭설이나 황사 또는 여름철 폭우가 갑자기 쏟아질 때마다 비상근무를 해야 하는 119 대원 등 소방방재청 직원들은 어떻게 출근하고, 휴가는 언제 가능할까. ●비상근무땐 택시비 지급·대체휴무제 활용 26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올 1월부터 기상특보 발령, 대형재난 사고 발생 등으로 비상근무를 해야 하는 직원들에게는 택시비를 지급하고 있다. 그렇다고 을지연습이나 예비군 소집 등 단순 비상훈련 때도 택시를 이용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예고되지 않은 상황에서 출근해야 할 상황이 발생했을 때만 가능하다. 만약 심야에 비상근무가 발령되면 서울, 인천, 경기권 거주 직원들은 근무지(청사) 도착 기준으로 자정에서부터 새벽 5시까지만 인정한다. 대전, 천안 등 충청권 거주직원들은 서울시내 도착 후부터 업무용 택시 이용을 인정해 준다. 물론 업무용 택시 이용시 부서별 비상근무대장에 기록하고 부서장의 결재를 받아야 한다. 또 중앙재난대책본부나 중앙긴급구조 통제단 운영 등으로 토요일이나 공휴일 비상 근무를 하는 직원들에게는 대체휴무제를 활용토록 하고 있다. 이는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에 따른 것으로 다른 정상 근무일을 지정해 휴무로 할 수 있다. 지난 1월의 폭설 때도 소방방재청의 비상근무자들은 추후 대체휴무를 사용했다. 아울러 소방방재청 직원들도 다른 부처 공무원들과 마찬가지로 월 평균 1~2일씩 연가를 사용토록 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등 비상근무기간에는 제한되지만 그 이외 기간에는 연가를 꼭 활용토록 하고 있다.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은 “재난관리 총괄 기관으로서 잦은 상황근무 등으로 인한 피로감을 덜어주기 위해 차별화된 후생·복지서비스 발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소방방재청은 올해부터 ‘오고 싶고, 일하고 싶은 직장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재미있고 밀도 있는 직장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에는 춘계 직원 화합 한마당 행사를 개최하고 5월에는 ‘가족사진 콘테스트’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 10월에는 직원들이 공무수행 또는 일상생활을 통해 경험하거나 느낀 바를 재미있게 표현한 글을 모아 ‘행복한 동행(가칭)’이란 문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동호회 지원금 40만원으로 늘려 청·차장 주재의 직원과의 대화시간도 연중 운영한다. 6급 이하 하위직 위주로 회당 15명 정도씩 나눠 매월 1회씩 청장이나 차장과의 대화를 통해 소통의 기회를 갖도록 한다. 또 직원들의 사기앙양과 후생복지를 위해 직장 동호회에 대한 지원금액을 종전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확대하고 휴양시설, 대형병원, 철도 이용 등에도 할인혜택을 부여하고 결혼 기념일, 생일 등에는 청장 이름으로 축하카드와 영화관람권(2장)을 지급한다. 이 밖에도 임신한 여직원의 경우 당직근무를 면제해 주고 사회공헌 봉사기금(포상금의 20%, 1000원 미만 봉급 우수리 등)을 모아 어려운 직원돕기에 나서고 있다. 김인환 소방방재청 대변인은 “재난 발생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항상 긴장상태로 근무하는 만큼 직원들이 열심히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불법다단계 신고제 정착

    불법다단계 신고포상금제도가 도입 6개월 만에 정착단계에 접어들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4일 지난해 10월부터 3월 현재까지 62건의 불법다단계 신고 및 제보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매달 평균 10여건의 신고가 들어온 셈이다. 공정위는 이 가운데 18건에 대해 총 75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접수된 제보 3건 중 1건 꼴로 포상금이 지급된 것은 제보의 내용이 정확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일부 시민들은 불법다단계업체의 교육내용책자 등 확실한 증거까지 첨부해 제보했다.”면서 “제보내용이 정확하고 상세해 불법다단계업체 단속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쌀 직불금 수령자 정보 공개 부당수령 신고 10만원 포상

    농림수산식품부는 2009년 생산된 쌀에 대한 소득보전 변동직불금 지급을 최근 마무리함에 따라 직불금 수령자 정보를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정보는 농식품부 홈페이지(www.mifaff.go.kr)와 시·군·구 홈페이지를 통해 22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30일간 공개된다. 주민등록번호와 열람 목적을 입력하면 누구든 변동직불금 수령자의 이름과 농지 지번, 신청 면적, 수령 금액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적절하지 못하게 지급됐다고 판단되면 농지 소재지의 관할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쌀 직불금 부당 수령자를 신고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준다. 신고가 사실일 경우 건당 10만원, 연간 100만원까지 포상금이 지급된다. 그러나 쌀 직불제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 신고 대상자의 농지에서 농사를 짓는 사람은 받을 수 없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변호사·세무사·한의사 현금영수증 발급 의무화

    다음달부터 고소득 전문직 등의 현금영수증 발급이 의무화된다. 국세청은 다음달 1일부터 전문직·병의원 등 고소득자는 30만원 이상의 현금 거래에 대해 현금영수증을 무조건 발급해야 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상은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변리사, 법무사, 병원, 한의원, 학원, 골프장, 예식장 등 사업자 약 23만명이다. 이들은 소비자가 현금영수증 발급을 요구하지 않더라도 국세청 지정코드(010-000-1234)로 현금영수증을 자진 발급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세금 추징 외에 미발급액의 50%가 과태료로 부과된다. 이와 관련한 신고포상금 제도도 운용된다. 발급의무 위반을 신고하면 현금영수증 미발급액의 20%(건당 300만원, 연간 1500만원 이내)를 포상금으로 준다. 포상금을 받으려면 거래사실과 거래금액이 확인되는 계약서 등 증명서를 갖춰 실명으로 신고해야 한다. 단, 사업자가 이미 국세청 지정코드로 자진 발급한 경우에는 현금영수증을 받지 못했어도 포상금이 나오지 않는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관악 민원 설문조사 강화

    관악구가 부패 없는 자치구로 거듭나기 위해 ‘포청천’ 프로젝트를 도입키로 했다. 구는 18일 부정·부패 없는 청정한 도시 및 전국 최고의 청렴도시 구현을 목표로 한 ‘2010년 구정청렴도 향상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구는 올해 공무원과 주민들 모두가 체감할 수 있도록 모두 19개 항목의 세부추진계획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는 ▲민원 설문조사 ▲의무적 개선과제 발굴 ▲정책실명제 ▲청렴시책 및 반부패 수범사례 공모 ▲계약사무 무방문 시스템 ▲민원불편 신고알림판 설치 ▲계약원가심사 강화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적용됐다. 올해부터 강화된 민원설문조사의 경우 민원처리 과정에서 느꼈던 담당 공무원의 불친절 행위와 부조리·부패 등을 파악, 사실로 확인된 사항에 대해 엄중 문책하게 된다. 특히 설문방식을 기존의 자동응답 방식에서 탈피, 전문상담원이 직접 나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찾게 된다. 또 예방중심의 감사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청렴도가 저조한 분야에 대해서는 기획 감사를 집중 실시하기로 했다. 여기에 ▲클린신고센터 운영 ▲공직자 부조리신고 포상금제 ▲금품·향응 수수공무원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등 지난해보다 훨씬 강화된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구는 청렴도 향상을 위해 공직자의 윤리관 확립이 중요하다고 판단, 의무적으로 전문강사의 청렴 관련 특강을 듣도록 ‘반부패·청렴의식 향상 교육’과 ‘청렴교육 의무 이수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박 권한대행은 “공무원과 주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며 지역 사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김연아 브라이언 코치, 서울시 명예시민 된다

    김연아 브라이언 코치, 서울시 명예시민 된다

    ’피겨 여왕’ 김연아(20.고려대)의 코치 브라이언 오서(48)가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위촉된다.서울시는 “오서 코치를 명예시민으로 위촉키로 결정하고 서울시 의회에 이와 관련한 동의안을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의회의 동의절차는 사실상 요식행위여서 오서 코치는 명예 서울시민의 자격을 취득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서울시 측은 전했다.서울시 명예시민이 된 오서 코치는 서울시의 명예시민으로서 시가 마련한 행사에 VIP로 참가하거나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대공원, 서울시립미술관 등 시가 운영하는 문화시설을 사용할 수 있다.서울시는 지난 1958년 명예 시민제도를 도입해 지금까지 90개국 607명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해왔다. 오서 코치는 서울시의 608번째 명예시민이 된다.해외 국적으로 서울시 명예시민이 된 스포츠 관계자로는 일본 국적의 레슬러 역도산(1963년)을 비롯해 축구감독 거스 히딩크(2002년), 미국 미식축구 선수 하인스 워드(2006년)등이 있다.오서 코치는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위촉된 데에 대해 “더할 수 없는 영광이다. 내가 김연아와 함께 한국에서 유명인사로 대접받는 것 같아 몸둘 바를 모르겠다.”며 “명예시민이긴 하지만 서울시에서 외국인인 나를 한 명의 시민으로 껴안아준 데 대해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김연아의 한국훈련과 아이스쇼로 서울을 자주 방문했는데 그때마다 많은 분들이 반겨주고 격려해줬다.”며 “서울은 마치 나의 제2의 고향처럼 친근하고 포근하게 느껴진다.”고 덧붙였다.오서코치는 김연아의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 획득에 따라 정부 포상금 4000만원도 받을 예정이라고 빙상연맹은 밝혔다. 단 연금은 외국인 지도자에게는 지급하지 못하도록 규정돼 있어 이번 동계올림픽의 연금수혜 대상 지도자에선 제외됐다.오서 코치는 KCC스위첸 Festa On Ice 참가차 4월11일쯤 한국에 입국해 4월14일 오전 10시30분에 있을 서울시 명예시민 위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책진단] 전문가 해법

    전문가들은 정부안에 대해 현실적이고 공익적인 관점에서 개혁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약사나 병의원 어느 한 쪽보다는 국민들에게 좀 더 혜택이 돌아가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얘기다.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소속 김원식 건국대 교수는 저가구매 인센티브제와 관련, “병원의 전체 의약품 사용량을 조절하는 ‘처방총액절감제’를 활성화하면 병의원에 인센티브를 주는 새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없다. 환자에게 필요한 종류의 약을 적정량만큼만 처방하고 보험지급 대상약품을 줄이면 환자들이 안 먹어도 될 약을 비싸게 사먹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최상은 서울대 약대 교수는 “현재 국공립 병원에서 시행 중인 공개경쟁입찰제를 확대하면 인센티브 없이도 실제 약값을 파악해 가격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새 제도가 사회적 현실과 동떨어져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김진현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저가구매 인센티브제로 병·의원은 이윤이 줄어들 뿐 아니라 세금까지 물게 돼 수익이 절반으로 내려가므로 쉽게 신고하기 힘들다. 또 제약사도 다음해 약가가 더 내려가기 때문에 병의원이 신고를 못 하도록 더 많은 리베이트를 줄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포상제를 강화하면 리베이트 신고가 활성화된다며 미국 화이자 제약의 사례를 예로 들었다. 의사에 향응을 제공한 화이자를 고발한 판매직원은 600억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김 교수는 “리베이트를 신고할 경우 비밀유지가 어려운 점을 감안, 최대 3억원이 아닌 최소 3억원으로 포상수준을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효율성에만 치중해 존재 이유를 잊어서는 안 된다는 근본적인 충고도 있다. 김보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무는 “이번 방안의 핵심은 의약품 거래의 투명화를 위한 노력의 첫발을 뗐다는 것”이라면서 “상충되는 이익집단의 공정성 부여를 위해 혜택과 페널티를 동시에 주면서 관리한다는 점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정윤택 보건산업진흥원 식의약산업단 팀장도 “사실상 약값거품을 제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김길태 검거 일등공신은?

    김길태 검거 일등공신은?

    은신한 범인을 최초로 발견해 동료에게 알려준 A경찰관, 이를 듣고 추격하다 범인의 다리를 붙잡아 뒤엉킨 B경찰관, 뒤늦게 쫓아와 범인과 몸싸움을 벌이다 범인에게 수갑을 처음 채운 C경찰관. 이 가운데 체포에 가장 큰 공을 세운 경찰관은 누구일까. 부산 여중생 성폭행·살인 사건 피의자 김길태가 검거됐지만, 경찰이 ‘범인 체포 경찰관’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어 제1공로자에 대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12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애초 김길태 검거 다음날인 11일 강희락 청장 등 경찰청 수뇌부는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로 내려가 현장 수사관들을 격려하고, 특히 김의 체포 제1공로자에게 표창과 포상 등을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김을 결정적으로 검거한 경찰관을 정하지 못하면서 강 청장의 부산행은 결국 연기됐다. 경찰은 김의 조기 검거를 위해 경찰관들에게는 1계급 특진을, 시민에게는 2000만원의 포상금을 내걸었기 때문에 최종 검거자를 선정하는 데 신중할 수밖에 없다. 김의 검거에 직접 관여한 경찰관은 6명. 건물 옥상에서 김을 처음 발견한 경찰관이 있고, 고함을 치며 추적한 이가 따로 있고, 뒤따라가서 직접 체포한 경찰관도 4명이다. 경찰은 범인 검거 경찰관의 조건을 명시한 내부 규정을 마련해 놓고 있지 않다. 그동안 관례적으로 범인에게 ‘수갑을 채운’ 경찰관이 최종적으로 체포한 것으로 간주해 왔다. 한 경찰관은 “합동 단속 등을 벌이다 여러 사람이 추격해 체포했다고 하더라도 수갑을 채운 사람을 최종 검거자로 판단해 왔다.”고 말했다. 결국 경찰의 전례를 따른다면 김에게 수갑을 채운 경찰관이 검거에 가장 큰 공을 세운 셈이다. 하지만 김의 행적을 찾지 못해 애를 태우던 경찰로서는 최초 발견자도 결정적으로 검거한 경찰 못지않은 공을 세운 것으로 보고 있다. 민첩하게 도주하던 김의 다리를 걸어 붙잡히게 한 경찰관도 공이 크다. 경찰은 6명 모두에게 기여도에 따라 1명은 1계급 특진, 3명은 호봉승급, 2명은 경찰청장 표창을 할 계획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사진] 끔찍했던 기억…김길태 범행부터 검거까지
  • [영화리뷰]대병 소장…컴백 유승준 연기력 ‘글쎄’

    [영화리뷰]대병 소장…컴백 유승준 연기력 ‘글쎄’

    한편으론 안쓰럽기도 했다. 병역 파문으로 연예계 생활은 차치하고 입국금지 처분까지 받았으니 말이다. 물론 1차적 책임은 그에게 있겠지만 처벌치곤 좀 과하다 싶었다. ‘마녀 사냥’의 기운도 약간 느껴지기도 했고. 그랬던 유승준(오른쪽·34)이 돌아왔다. 8년 만이다. 한국은 아니다. 중국 영화다. 월드스타 청룽(成龍)이 제작한 영화 ‘대병소장’을 통해서다. 영화는 중국 춘추전국시대를 배경으로 전쟁에 얽힌 세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코믹 액션 블록버스터. 청룽 외에도 ‘색, 계’(2007)로 잘 알려진 중화권 인기 배우 왕리훙(王力宏)도 함께했다. 영화에서는 세 번째로 큰 비중이지만 출연 빈도는 높지 않다. 양나라의 평범한 군인(청룽)이 부상 당한 위나라의 대장군(왕리훙)을 포상금을 받기 위해 끌고 가는 과정, 즉 ‘적과의 동행’이 영화의 뼈대다. 유승준은 대장군과의 권력 싸움을 이유로 대장군을 사로잡기 위해 여정을 떠나는 위나라의 공자 ‘문’을 연기했다. 유승준은 대장군을 죽여야 제후가 되지만, 막상 결정적인 순간에는 연민 때문에 괴로워하는 인물이다. 영화 앞부분에서는 악역을, 끝자락에는 인간적인 캐릭터로 변신해야 하는 나름 ‘고난이도’ 연기다. 하지만 그의 연기는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중국어가 완벽하지 않다는 한계도 있었겠지만 연기가 상당부문 표정에 의존했고, 특히 악역 특유의 차가움을 잘 소화하지 못했다. 되려 다소 어리숙하고 어색해 보였다. 차라리 사극이 아닌 현대 액션물로 시작했으면 어땠을까 아쉬움도 든다. 250억원의 막대한 제작비를 들인 ‘대병소장’은 청룽이 20년 전부터 기획해 온 필생의 작품. 그의 능청스러운 연기는 단연 일품이다. 청룽이 대장군과 싸우다 불리해지자 장군의 다리 상처 부위를 공격하는 장면, 유승준이 쏜 화살에 쓰러지는 장면 등 기발한 ‘청룽식 유머’가 별미다. 세계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된 중국 운남성 토림의 자연경관은 영상미를 높인다. 물론 영화가 무척 잘 만들어졌다는 소린 아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대구 비파라치제 신고꾼 ‘골치’

    ‘비파라치’ 제도가 출발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비파라치제는 노래방·단란주점·호텔·찜질방·영화관·PC방 등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건물에서 비상구를 폐쇄하거나 장애물을 쌓아둔 현장을 신고하면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신고자에게 포상금 지급 절차를 거쳐 건당 5만원(1인당 연간 최대 200만원 한도)을 지급한다. 지난해 11월 16명의 희생자를 낸 부산사격장 화재 참사를 계기로 소방방재청이 도입했다. 비상구 폐쇄 등으로 인한 대형 인명사고를 방지하고 시민들의 비상구 확보에 대한 경각심과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도입했다고 소방방재청은 밝히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2개월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난 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예산도 1000만원을 배정했다. 10일 현재까지 신고건수는 86건에 이른다. 확보된 예산의 절반 가까운 건수가 시행 10일 만에 신고된 것이다. 대구소방본부는 이 같은 추세라면 조만간 예산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예산이 바닥날 경우 시민의 신고가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포상금이 지급되지 않은 지난 1월과 2월 두 달간의 시험운영기간엔 신고가 단 1건도 없었다. 전문 신고꾼 등장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체 신고건수 중 66건은 3명이 신고한 것이다. 특히 한 여성은 대구 수성구 시지동 일대 3∼4층 규모의 근린생활시설을 중심으로 46건이나 신고했다. 대구수성소방서 박경덕 계장은 “포상금을 노리고 특정 지역을 집중 신고한 것으로 보인다.”며 “철저한 검증을 통해 포상금 지급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구본무 회장 “차별화된 원천기술 확보하자”

    구본무 회장 “차별화된 원천기술 확보하자”

    “미래 고객에게 탁월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LG만의 차별화된 원천기술을 확보하자.” 구본무 LG 회장이 고부가가치 원천기술 확보에 총력을 다하는 ‘기술 경영’의 포문을 열었다. LG는 태양전지와 차세대 전지, 차세대 조명 및 냉난방·공기청정 등 총합공조기술 개발 등을 4대 원천기술 확보 중점대상으로 선정했다. 그룹 차원의 연구·개발(R&D) 역량을 이들 분야에 집중하게 된다. 구 회장은 10일 대전 LG화학 기술연구원에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최고기술경영자(CTO) 등 200여명이 참석한 올해 ‘연구개발성과 보고회’에서 “5년, 10년 이후를 보는 긴 호흡의 연구개발에 인력과 자원을 투입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 회장의 ‘원천기술 확보 전략’에 따르면 LG화학은 태양전지 분야의 폴리실리콘 등 핵심소재 개발에 나선다. LG전자는 전지 효율성 개선에 총력을 쏟고 LG디스플레이와 박막형 태양전지 개발을 진행한다. 차세대 조명 사업은 LG전자가 LED 조명 제품의 다양화에 나서고 LG이노텍이 LED칩 등 부품 개발에 주력한다. LG화학이 차세대 기술인 OLED 조명의 소재 개발을 뒷받침한다. 총합공조 분야는 LG전자가 2012년까지 세계 1위로 올라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LG전자가 대형빌딩 공조시장에 뛰어들고 신재생에너지 활용 기술을 개발한다. 차세대 전지분야에서는 LG화학이 전극 신소재 개발과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의 수명연장 기술을 집중 개발하기로 했다. 구 회장은 이날 지난해 탁월한 연구·개발 성과를 거둔 총 3개 R&D 프로젝트팀에 총 17억원 수준의 포상금을 주는 ‘LG 연구개발상’을 시상했다. 구 회장은 취임 이후 단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연구 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그는 이날 LG전자와 LG화학 등 10개 계열사가 개발한 80여개 핵심기술을 점검한 후 “근본적인 기술혁신에 몰입할 수 있도록 제반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LG는 올해 전년 대비 23% 늘어난 3조 7000억원 규모의 R&D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밴쿠버 태극전사 일당 고작 3만원

    7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 지은 축구대표팀은 소집 기간 하루 10만원씩 수당을 받는다. 축구협회 자체예산으로 충당한다. 그렇다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큰 감동을 안겼던 대표 선수들은 얼마를 받을까. 하루 3만원이다. 급식비 명목으로 2만 6000원이 책정됐지만 선수촌 식당에서 하루 세 끼를 해결하기 때문에 선수들이 실제로 쥐는 돈은 하루 3만원뿐이다. 선수촌 밖에서 훈련하면 1인당 숙박비 2만원을 준다. 현실과 한참 동떨어진 금액이다. 3만원도 지난해 오른 것이다. 2002부산아시안게임 직전 국가대표 일당은 5000원이었다. 같은 해 한·일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룬 축구대표팀이 최대 3억원의 포상금을 받자, 이를 본 태릉선수촌 지도자들은 상대적 박탈감에 ‘아시안게임 보이콧’을 선언했다. 그렇게 해서 조금씩 올라간 액수다. 그나마 일년 내내 나오지 않는다. 정부는 지난해 대표선수 훈련비 예산으로 연 190일치만 책정했다. 더 훈련을 하려면 태극마크를 달고 있어도 자비를 들여야 한다. 한 선수는 “어차피 돈 욕심 갖고 하는 건 아닌 데다 메달권도 아니라 주는 대로 받는 수밖에 없다.”고 체념했다. 그래도 비인기 종목 선수는 훈련일수가 6~8개월에 그치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종목별로 정해진 훈련일수가 지나면 훈련여부와는 관계없이 수당이 끊기기 때문. 이번에 메달리스트가 된 11명의 선수들은 45만~100만원의 월정금을 받게 된다. 반면 나머지 35명은 4년을 준비한 밴쿠버에서 빈손으로 돌아왔다. 태릉선수촌 관계자는 “정부가 선수촌 일년 예산으로 660억원을 책정했지만 340억원은 진천훈련원 공사비”라면서 “여기서 선수촌 운영비를 빼고 남는 250억원도 안 되는 돈으로 동·하계 1300명 국가대표 선수들이 1년을 훈련한다.”고 설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국가대표 훈련비 예산을 늘리기가 쉽지 않다.”고 고충을 토로하면서도 “대부분의 대표 선수들은 소속팀이 있거나 학생 신분이라 훈련수당 3만원이면 크게 부족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실종 여중생 신고포상금 최고 2000만원으로 격상

    부산지방경찰청은 5일 부산 사상경찰서에서 14개 경찰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어 여중생 실종사건의 신고 포상금을 2000만원으로 올렸다고 밝혔다. 경찰은 실종 10일째인 여중생 이유리(13)양의 조속한 발견을 위해 범인을 신고해 검거에 도움을 준 시민에겐 최고 2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은 지난 3일 이양 납치 용의자인 김길태(33)씨를 공개수배하면서 500만원의 신고포상금을 내걸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남아공월드컵 D-100] 허정무호 얼마나 받나

    월드컵 출전은 모든 축구선수들의 꿈이다. 그 순간을 위해 오래도록 뒹굴고 달린다. 그 꿈을 이루면 돈도 따라온다. 성적에 따라 천문학적인 수입도 가능하다. 남아공월드컵 본선에 오른 허정무호는 과연 얼마를 받을 수 있을까. 우선 국제축구연맹(FIFA)이 내건 상금이 있다. 총 규모만 4843억원에 이른다. 2006독일월드컵 당시는 총 3010억원 정도였다. 본선에 출전한 한국은 월드컵 참가 준비금 성격으로 100만달러(약 11억원)를 받게 된다. 이 돈은 선수들에게 나눠주는 성격은 아니다. 선수단 교통비 및 현지 체류비에 보탠다. 16강에 진출하면 토너먼트 진출 상금 900만달러를 받는다. 탈락해도 위로금 성격으로 800만달러(약 92억원)를 손에 쥔다. 16강 이후부터는 더욱 큰 떡이 기다린다. FIFA는 8강 진출팀에는 1800만달러, 4강 진출 팀에는 2000만달러의 상금을 수여한다. 단 1승이 수십억 상금의 향방을 결정한다. 우승팀은 3100만달러, 준우승팀은 2500만달러를 받을 수 있다. 현실적으로 한국과는 거리가 먼 얘기다. 이 금액에는 월드컵 출전에 필요한 모든 경비가 포함돼 있다. 축구협회는 이 배당금을 받아 다시 선수들에게 건넬 포상금 규모를 결정한다. 현재 축구협회는 16강에 진출할 때 내놓을 포상금 규모로 30억원선을 생각하고 있다. 선수당 1억원 이상씩 돌아간다는 얘기다. 다만 포상금은 선수별 기여도를 따져 차등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2010 우리구 이슈]정송학 광진구청장 “상업지역 비율 두배 이상 늘릴 것”

    [2010 우리구 이슈]정송학 광진구청장 “상업지역 비율 두배 이상 늘릴 것”

    “광진구가 미래지향적인 명품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상업지역 비율을 지금보다 2배 이상 끌어올리는 등 용도지역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겠다.” 정송학(57) 서울 광진구청장은 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광진구 상업지역 비율은 1.05%에 불과해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군자동·중곡동 등 낙후지 중점개선 이에 따라 정 구청장은 다양한 지역균형발전 사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 신호탄은 구의·자양 재정비촉진지구 개발사업이다. 첨단 업무와 지역 커뮤니티가 연계된 ‘휴먼 디지털 시티’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안이다. 지난 1월에는 재정비촉진지구 안에 위치한 방지거병원 터에 30층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를 짓기로 확정하는 등 세부 절차도 차근차근 밟아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중곡동 국립서울병원 부지에 국립정신건강연구원·의료행정타운·의료바이오비지니스센터 등으로 구성된 종합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전체 주민의 80% 이상으로부터 동의를 이끌어냈으며, 중곡역 일대 개발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정 구청장은 “국립서울병원 이전과 재건축 등을 놓고 21년 동안 갈등을 빚었던 문제가 비로소 해결됐다.”면서 “정부와 주민들이 대화를 통해 혐오·기피시설 문제를 처리한 첫 사례로 남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차산 관광상품화에 총력 소방차 진입이 불가능할 정도로 기반시설이 열악한 군자동 127 일대와 침수지역인 중곡동 245 일대, 구의2동 구의시장 주변, 자양동 노룬산시장 주변 등을 ‘4대 핵심 주거정비지역’으로 꼽았다. 그는 “중곡·능·구의·화양·군자동의 노후주택지역 46곳에 대한 주거환경개선 사업 등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차산 일대 관광상품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아차산성과 홍련봉 보루 등을 묶어 고구려 역사공원으로 꾸밀 계획이다. 2012년 개관을 목표로 한 고구려역사 문화관 건설공사도 진행되고 있다. 나아가 아차산 일대를 비롯, 송파구 한성백제문화관·몽촌토성, 강동구 암사선사유적지 등을 포괄하는 ‘선사·고대역사·문화·관광벨트’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정 구청장은 “문화도 이제는 경제”라면서 “역사문화관을 중심으로 한 관광벨트가 조성되면 국내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도 찾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CEO 출신답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 유치·지원에도 적극적이다. 이미 대원고속 등 KD그룹 계열 2개사를 유치한 데 이어 포상금과 승진 등 인센티브를 내걸고 우량기업 유치에 팔을 걷었다. 정 구청장은 “기업 유치 가능 지역을 조사해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기업지원사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업포털시스템 ‘광진 비즈넷’을 구축하는 등 인프라도 갖췄다.”면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2012년까지 중소기업육성기금 10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김연아 코치 브라이언 오서 포상 등 7500만원 받아

    김연아 코치 브라이언 오서 포상 등 7500만원 받아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연아(20·고려대)를 지도한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캐나다 국적이지만, 문화체육관광부 포상금을 포함해 짭짤한 부수입이 예상된다. 문화부는 2일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딴 선수와 감독에게는 금메달 4000만원, 은메달 2000만원, 동메달 1200만원 등 포상금을 지급하고 코치는 금 3000만원, 은 1500만원, 동 1000만원을 주게 돼 있다.”면서 “포상에서 지도자의 국적을 구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서 코치는 포상금 3000만원을 받게 됐고,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으로부터는 1500만원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건희 전 회장이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단에 정부 포상금의 절반을 지급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 또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지원하는 경기지도자연구비도 지원 여부 검토 절차가 끝나는 대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비는 경기단체가 대한체육회를 거쳐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신청하면 검토한 뒤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이 역시 국적 제한 규정이 없어서 외국인 지도자라 하더라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는 “강화 훈련 등에 참가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고 나서 이상이 없다고 판단되면 지원하는데, 금액은 3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오서 코치가 이미 확보한 부수입만 7500만원 정도가 된다. 이밖에 대한체육회나 대한빙상경기연맹 등에서 자체 격려금 등이 나올 경우 오서 코치는 국민적 인기를 감안할 때 각종 광고 계약 등이 성사돼 부수입은 거액이 될 가능성이 높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내고장 인재 산실]충북 옥천고등학교

    [내고장 인재 산실]충북 옥천고등학교

    평범한 농촌 학교였던 충북 옥천고등학교가 명문고로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충북 군지역 고교 가운데 가장 많은 3명의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했다. 교육과학기술부의 농산어촌 고교 평가에선 충북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40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올해 입시에선 서울대 합격자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개교 이래 처음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한국예술종합학교 합격자를 배출했다. 연세대와 이화여대에 각각 1명이 진학했고 250여명의 졸업생 가운데 무려 96명이 지방 4년제 대학에 합격했다. 기숙형 공립고교로 지정받아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건립하는 경사도 맞았다. ●요가·리더십 등 다양한 인성교육 옥천고가 농촌 고교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으며 주목받는 것은 차별화된 ‘수준별 눈높이 수업’ 때문이다. 옥천고는 2008년부터 방과후에 영어와 수학을 대상으로 학생들을 심화, 보충 등 2개 등급으로 나눠 수준별 수업을 시작했다. 학생들의 수준을 고려치 않은 수업으로는 각종 사교육으로 무장한 도시 학생들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반응이 좋아 지난해 도교육청의 ‘사교육 없는 학교’로 지정된 뒤 과목수를 늘리면서 전교생을 최우수·우수·보통·기초 등 4개 등급으로 나눠 수준별 수업을 좀더 세분화했다. 옥천고는 ‘2플러스1’이라는 새로운 유형의 수준별 수업도 시도하고 있다. 두개 학급을 하나로 합친 뒤 이를 상위·중간·하위 등 세 그룹으로 나눠 눈높이 수업을 진행하는 시스템이다. 국어, 영어, 수학 등 세 과목에 이 시스템을 도입했다. 희망자를 대상으로 주말과 휴일에는 집중학습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군, 올 2억2000만원 파격 지원 학생들의 학력신장에만 주력하는 것은 아니다.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150명의 학생들을 위해 요가, 리더십, 동아리활동 등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효사랑관을 운영하며 틈틈이 생활예절도 가르치고 있다. 옥천고의 급성장에는 지자체의 지원도 한몫하고 있다. 옥천군은 방과후 수업에 필요한 외부 강사 채용 등을 위해 수천만원을 지원했다. 올해에는 명문학교 육성사업비 1억 8900만원 등 2억 2000여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관내 학교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이다. 옥천장학회는 장학금을 주면서 밀어주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옥천고는 지역을 대표하는 고교인 데다 학생들과 교사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 파격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며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를 배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옥천고 관계자는 “학생들을 열심히 지도하는 것뿐만 아니라 우수한 중학생들의 타 지역 유출을 막기 위해 1년에 2번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학설명회까지 여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교사와 학생, 학부모, 지자체가 손을 잡고 노력하고 있는 만큼 명문고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옥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김연아 금메달 신기록 보험금 11억 보너스

    ‘피겨 여왕’ 김연아가 또 다른 돈방석에 앉았다. 영국 보험사로부터 100만달러(약 11억원)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 이미 김연아는 ‘걸어다니는 기업’이다. 미국 경제 주간 포브스는 김연아의 지난해 수익을 765여만달러(약 88억원) 정도로 추산했다. 이번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아마추어 선수 가운데 스노보드의 숀 화이트(미국)와 함께 가장 많은 소득이었다. 그런 그에게 생각지도 못한 보너스가 또 주어졌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27일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김연아가 보험금 100만달러를 받게 됐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한국 금융 스폰서는 동계올림픽 개막 전, 김연아가 세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딸 경우 포상금 100만달러를 김연아에게 주기로 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사회현안 국민제안으로 푼다

    청년실업, 저출산 문제 등 국가적인 현안에 대해 국민들은 어떤 해결책을 생각하고 있을까. 행정안전부는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공통 현안과제의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국민제안 공모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제출자격도 단체까지 확대 공모대상 과제는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일자리 창출 ▲녹색성장을 위한 에너지 절약 ▲농촌 활성화를 위한 쌀 소비촉진 ▲미래대비 저출산·고령화대책 ▲국가 품격·이미지 제고 등 5개 분야로 정했다. 이번 공모는 그동안 갖가지 사회현안에 대해 정부가 주도적으로 정책을 추진했던 방식을 탈피해 국민들은 어떤 해결책을 생각하고 있는가를 알아보고 이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그동안 진행해왔던 국민(공무원 포함)제안제도의 틀을 확 뜯어고쳤다. 먼저 종전 1개월 정도 실시하던 공모기간을 4개월로 확대하고 제안제출 자격도 개인 중심에서 단체까지 확대해 시민단체 등의 명의로도 각종제안이 가능해졌다. 또 우수제안에 대해서는 대통령표창과 함께 최고 800만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번 공모에 참여를 원하는 국민과 단체, 공무원들은 오는 6월 말까지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에 접속해 5가지의 과제 중 관심있는 분야에 정책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된다. 제안 채택 여부 및 심사 결과 등은 휴대폰 문자 메세지나 이메일 등으로 받아 볼 수 있다. ●이의 제기 기회도 주기로 행안부는 국민제안 제도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앞으로 제안자는 제안제출 후 7일간 자신의 제안내용을 보완할 수 있도록 하고 제안이 채택되지 않았을 경우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기회도 주기로 했다. 국세청 자료를 이용해 근로자들의 연말정산이 간편하게 바뀐 것과 현재 추진 중인 전국 도서관 이용카드 단일화 방안도 각각 공무원과 국민제안을 통해 얻어진 결실이다. 이달곤 행안부 장관은 “이번에 공모한 과제들은 국민 모두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우리사회의 공동 숙제”라면서 “사회문제에 대해 국민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제안제도를 더욱 더 활성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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