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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3월11일 실시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돈 선거’ 제보하면 최고 1억원 지급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내년 3월 11일 실시되는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 ‘돈 선거’를 제보하면 신고 포상금을 최고 1억원 지급하고 자수한 경우에는 과태료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중앙선관위는 17일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및 각 조합의 중앙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농·축·수협 등의 조합장을 선출하는 동시조합장선거 대책회의를 열고 ‘돈 선거 신고·제보 활성화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이어 돈 선거 척결을 위한 특별단속 방침을 전달하고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기부행위 제한·금지 기간에 맞춰 본격적인 단속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선관위는 조직적인 돈 선거를 신고한 사람에게 포상금 최고액(1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금품, 음식물 등을 제공받은 사람이 자수하면 과태료를 면제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신고 포상금도 지급한다. 신고·제보자는 신원을 철저히 보호하고, 지역 이장과 부녀회장 등 여론주도층을 대상으로 신고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돈 선거 적발 때 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하고 금품 수수자는 예외 없이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으며, 선거 종료 이후 적발된 사안에 대해서도 끝까지 추적할 방침이다. 특히 가구를 일일이 방문해 금품을 제공하는 행위, 조합원 가입비 대납행위, 관할구역 밖에서의 음식물 제공 행위, 선거일 교통편의 제공 행위 등을 단속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쌍벌제 비웃는 9억대 의약품 리베이트

    3년여 전 수억원대의 리베이트를 뿌려 과징금을 부과받았던 제약회사가 또다시 의약품 구매 대가로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처럼 ‘쌍벌제’ 시행 이후에도 리베이트 관행이 근절되지 않는 것은 적발되더라도 제약사는 매출액의 1%만 과징금을 부과받고, 의사는 300만원 이상을 받았을 때만 자격 정지 처분을 받는 등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의약품 구매 대가로 의사들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한 태평양제약 대표 안모(56)씨 등 2명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안씨 등으로부터 8600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박모(51)씨 등 의사 10명과 서울 지역 한 종합병원 구매과장 옥모(47)씨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태평양제약은 2011년 7월에도 리베이트를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과징금 7억 6300만원을 부과받은 바 있다. 안씨 등은 2011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국 120여개 병원 의사들을 상대로 회식비 대납, 현금 및 상품권 제공 등의 방식으로 1692회에 걸쳐 9억 4000만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위궤양·골다공증·전립선비대증 치료제 등 3종의 의약품 처방 대가로 의사 2810명에게 리베이트를 살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 중 보건복지부의 행정처분 기준인 300만원 이상을 받은 11명만 입건했다. 이들이 받은 리베이트는 적게는 330여만원에서 많게는 1800여만원에 이른다. 안씨 등은 약사법상 의약품 제품설명회를 하는 경우 1인당 10만원까지 식음료를 제공할 수 있는 제도를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마치 제품설명회가 열린 것처럼 꾸며 의사들의 회식비를 대신 내주거나 ‘카드깡’으로 현금과 상품권을 마련해 지급했다. 병원 야구동호회에 개당 30만~40만원을 호가하는 야구 배트, 글러브 등을 사주고, 의사들의 이사 비용을 대신 지불하기도 했다. 남은자 경실련 사회정책팀장은 “내부 고발자에 대한 포상금을 대폭 늘리고, 리베이트를 주고받은 제약회사나 의사 모두 재기하기 어려울 정도의 엄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선관위 역할과 활약상] 사상 첫 조합장 동시선거 일정 21일 시작

    [선관위 역할과 활약상] 사상 첫 조합장 동시선거 일정 21일 시작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내년 3월 11일 실시된다. 전국의 농·축협, 산림조합 조합원들이 같은 날짜에 해당 조합의 조합장을 선출하게 된 것이다. 개별로 실시되던 조합장 선거가 전국 동시에 치러지는 것은 처음이다. 농·축협 1149곳, 수협 82곳, 산림조합 129곳 등 총 1360곳으로 전국 대부분의 농·축·수협 등에서 치러치는 만만치 않은 규모다. 후보자 수 4000여명, 선거인 수는 296만여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 이후 ‘또 하나의 전국 선거’로 볼 만하다. 조합원과의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선거이기 때문에 투표율이 약 80%에 이를 정도로 참여 열기도 뜨겁다. 그동안 조합장 선거는 과열선거, 불법선거 등으로 탈이 많았다. 조합장은 당선되면 임기 4년 동안 조합별 편차를 감안하더라도 최고 8000만원의 연봉을 받을뿐더러 당 지역 유지로 조합 운영의 실질적인 책임을 지고 있어 막강한 권한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장 출신들이 지방선거에 출마해 당선되는 사례도 많아 지역 인사들이 눈독을 들이는 자리다. 일부 조합장들은 인사 청탁 대가로 뇌물을 받거나 각종 사업의 이권 개입으로 처벌을 받는 등 말썽이 많았다. 이 가운데 선거가 조합별로 제각각 실시되면서 효율적이고 공정한 선거관리에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지난 6월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을 제정, 선거일을 법정화하면서 내년 3월 전국에서 동시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중앙선관위는 선거 운동 위반 행위에서부터 후보자 등록 및 투·개표 등 선거 전반의 업무를 관리하게 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가 개별로 진행될 때는 불법선거 단속 시 인력 부족 등으로 어려움이 있었는데 동시에 전국에서 선거가 진행되면서 좀 더 체계적이고 유기적으로 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법적으로 시·군·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의무위탁이 시작되는 날은 오는 21일부터다. 이날은 조합장 임기 만료일 180일 전으로 이날부터 선거 당일까지 후보자와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 후보자의 배우자 등은 기부행위가 제한된다. 선거일 공고는 선거일 20일 전인 내년 2월 19일 이뤄진다. 선거인명부는 선거일 공고 다음날인 내년 2월 20일부터 24일 사이에 작성된다. 후보자 등록 신청은 2월 24~25일이고, 선거운동 기간은 2월 26일~3월 10일이다. 선거운동은 후보자 혼자만 할 수 있다. 이전까지는 후보자의 배우자나 가족, 친지 등을 선거운동원으로 두기도 했는데, 이번 선거부터는 제한된다. 후보자는 선거공보 발송, 선거벽보 첩부, 어깨띠·윗옷·소품 활용, 전화(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는 금지), 명함 등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조합 홈페이지에 글이나 동영상을 게시하거나 전자우편을 발송할 수도 있다. 개인 펼침막을 걸 수 있는 규정은 없으나 후보자 합동연설회나 공개 토론회를 열 수는 있다. 선거인은 선거 당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자신의 주소지가 속하는 구·시·군의 읍·면·동마다 1곳씩 설치된 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선거 관련 위반 행위 신고 시 포상금 지원도 강화됐다. 선관위가 알기 전 위반 행위를 신고한 사람에 대해서는 최고 1억원이 지급된다. 이전 신고 포상금은 1000만원으로 10배 상향 조정된 것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국민안전처 신설 전 범정부 ‘안전협의체’ 구성

    국민안전처 신설 전 범정부 ‘안전협의체’ 구성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의 손을 벗어나지 못하자 안전행정부가 범정부 차원의 ‘안전협의체’를 구성해 안전관리 업무 공백을 방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안전이 우려되는 시설에 대한 신고·제보 등을 늘려 국민이 안전진단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안전신문고’를 구축하고 포상금 지급이 가능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 안행부는 해양경찰청, 소방방재청 등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정부기관 간 재난·안전상황실의 기능을 통합하는 내용을 담은 정부 안전관리 계획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따라 신설되는 국민안전처(6월 정부안에는 국가안전처로 명시)에 편입될 예정인 안행부 제2차관 산하 안전 업무와 방재청, 해경은 지난달 18일부터 각 기관의 교육훈련 및 현장대응 등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사회재난을 담당하는 안행부 중앙안전상황실과 자연재난을 담당하는 방재청 재난상황실 공간을 통합하고 해경 상황관리시스템을 연계했다. 정부 내 안전관리 정보시스템도 하나로 통합하기로 했다. 특히 국민안전처가 신설되면 40m 이상 심해에서 현장 구조업무를 수행하는 특수구조단(현 해경 남해청 소속)을 확대해 서해청과 동해청에도 특수구조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 전국 90여개의 해경 파출소에 12t급 고속구조정을 도입할 예정이다.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은 “예산 문제로 인해 3~4년에 걸쳐 90여척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안행부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안전관리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전 국민의 참여를 유도해 사회 전반의 안전을 진단한다. 국민이 안전 위험요인을 신고할 수 있는 안전신고 포털인 안전신문고를 연말까지 마련한 뒤 진단 결과를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 종합 관리할 방침이다. 정종섭 안행부 장관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힘만으로는 국민 안전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국민 모두가 생활 주변의 위험요인을 적극 신고해 개선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장관은 이어 “정부는 국가재난관리 체계 개편 과정에서 대형 재난이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재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려면 국가안전관리 총괄기구인 국민안전처가 출범해야 한다”며 정부조직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강조했다. 안행부는 국민안전처 출범을 위해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 현장대응 역량 강화, 통합상황실 구축 등 모두 24개의 과제를 검토하고 신설 즉시 민간 전문가를 선발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착수한 상태다. TF는 이성호 안행부 2차관을 단장으로 안행부, 방재청, 해경청의 관련 국·과장으로 구성됐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金 포상금 120만원·노메달도 15만원 지급

    2014 인천아시안게임 및 장애인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선수단 모두에게 정부 포상금이 지급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120만원, 은·동메달리스트에게 각각 70만원과 40만원을, 메달을 따지 못해도 15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 정부 포상금 지급에서 제외됐던 장애인 선수단도 이번에 처음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문체부는 아시안게임 포상금 총지급 예산을 7억 6000만원으로 잡았다. 2002년 부산대회 메달 획득 현황(금 96, 은 80, 동 84개)을 근거로 산출한 금액이다. 최초로 포상금이 지급되는 장애인아시안게임 대표단에는 약 5억원이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금 76개, 은 52개, 동메달 81개를 기준으로 삼았다. 선수는 자신이 획득한 메달 색깔과 개수대로 해당 포상금 전부를 받는데, 단체전 출전 선수는 개인전의 75%를 받는다. 지도자는 선수가 획득한 메달의 종류(최상위 2개까지)에 해당하는 금액을 받게 된다. 정부 포상금은 모두 일시불 형태로 지급된다. 한편 2006년부터 장애인·비장애인 구분 없이 동일하게 지급돼 온 국민체육진흥공단의 메달 연금은 별도이며 액수는 지난 대회와 같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R&D 자금 횡령·유용 땐 최대 100% 과징금

    지난 8일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연구원 A, B씨는 정보통신 및 방송융합 신사업 발주 대가로 정보기술(IT) 업체로부터 2억 7000만원의 뇌물을 받고 정부출연금 12억원을 유흥비 등으로 탕진해 구속됐다. 이들에게 사업 지원 대가로 억대의 금품을 요구한 미래부 공무원과 사업 편의제공 대가로 업체로부터 1000만원을 받아 쓴 서울시 공무원도 모두 기소됐다. 이처럼 국가의 미래가 걸린 첨단과학산업 발전을 위해 쓰여야 할 연구개발(R&D) 예산을 쌈짓돈처럼 주무르는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정부가 고강도 대책을 내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달부터 연구개발(R&D) 예산을 횡령·유용하다 적발되면 연구비 전액 환수는 물론 부정사용금액의 최대 100%까지 과징금을 부과하는 제재부과금제를 전면 시행하는 내용 등을 담은 ‘산업 R&D 자금 부정사용 방지대책’을 25일 발표했다. 또 신고 활성화를 위해 부정행위 공익신고자에게 지급할 보상금 한도를 기존 1억원에서 최대 10억원으로 대폭 늘리고 포상금 역시 기존 1000만원에서 최대 2억원까지 끌어올렸다. 내부통제체제도 강화하기로 했다. 전담기관의 직원과 관리자가 부정사용 감시를 소홀히 했을 경우 인사 및 성과평가에서 불이익을 주는 조항을 신설하기로 했다. 아울러 은행, 카드사, 국세청과 연계해 실시간으로 연구비를 지급 관리하는 실시간연구비통합관리시스템(RCMS)을 R&D 과제 전체에 적용하기로 했다. 이럴 경우 3000만원 이상의 장비만 등록하던 관행에서 모든 구매장비를 등록·관리해야 하고 인건비 역시 수행기관이 아닌 참여연구원에게 직접 지급될 예정이다. 산자부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연구비 부정사용 행위는 265건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528억원의 예산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주요 부정행위로는 납품업체와 결탁해 물량 및 대금을 부풀리거나 ▲거짓 증빙서류 제출 ▲허위 장비 구입 ▲인건비 부정사용 등이다. R&D 연구자금 부정사용은 박근혜 정부의 3대 우선척결비리 중 하나로 꼽힌다. 산자부는 잇단 연구비 부정사용에 대해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기고] 빅브러더와 금연파파라치/이상묵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

    [기고] 빅브러더와 금연파파라치/이상묵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

    소설가 조지 오웰은 ‘1984’를 통해 ‘빅브러더’의 존재를 얘기한다. ‘빅브러더’는 정보 독점과 감시로 사회를 통제하는 권력을 말한다. 실제 현대사회에는 곳곳에 감시 장치들이 존재한다. 골목이나 도로에 설치된 각종 폐쇄회로(CC)TV가 대표적이고, 휴대전화, 신용카드, 교통카드 등도 감시 역할을 톡톡히 한다. 그런데 시민들은 오히려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이 감시 장치들을 반긴다. 왜냐하면 감시에 대한 불쾌감보다는 안전에 대한 욕구가 더 크기 때문이다. 지그문트 바우만과 데이비드 라이언이 저술한 ‘친애하는 빅브러더’에서는 이 같은 사람들의 반응을 편리·안전·돌봄 등 국가와 기업의 서비스를 받기 위해 자신의 신상정보와 행동 궤적을 자발적으로 노출시키며 감시에 대한 도덕적 의문을 품지 않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이는 곧 프라이버시에 대한 자유의 유예 혹은 포기라는 도덕적 무감각으로 이어진다고 꼬집었다. 최근에는 ‘빅브러더’보다 더 집요한 작은 감시자 ‘스몰브러더스’까지 가세하고 나섰다. 김난도 교수 등이 함께 펴낸 ‘트렌드 코리아 2014’에서는 정보통신 기술이 발전하면서 평범한 집단 속에 숨어서 타인을 엿보는 사람들, 즉 ‘스몰브러더스’의 역습이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스마트폰이 보편화된 현대인들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 어디서나 서로를 감시할 수 있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이를 활용해 ‘신고포상금 제도’를 만들어 감시 사각지대를 해소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이 제도가 활성화되면서 문제점도 그만큼 많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1월 경찰은 전국의 약국을 대상으로 돈을 뜯어낸 파파라치 일당을 검거했다. 일명 ‘약파라치’로 불리는 이들은 약사가 아닌 일반 종업원에게 약을 팔게 한 후 약사법 위반의 약점을 잡는 수법을 사용했다. 이들은 신고포상금보다 공갈로 돈을 뜯는 게 더 큰 이익이라는 계산에서 갈취범으로 돌변했던 것이다. 법정 보조금 상한선을 초과하여 지급하는 휴대전화 판매점을 신고하는 ‘폰파라치’와 택시 승차거부를 신고하는 ‘카파라치’도 있다. 이 제도들 역시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범행에 악용될 수 있다. 보건당국은 최근 ‘금연지도원’을 활용해 흡연 단속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금연구역에서 흡연 행위를 감시하고 적발하는 활동을 하고, 실내 흡연실 설치와 운영 상황을 점검하는 역할도 한다. 그래서 금연구역에서만큼은 담배연기를 피해갈 수 있다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성숙한 사회의 기본적 가치인 자유와 신뢰에 맡기기보다는 ‘금연 파파라치’와 같은 감시와 적발 시스템에 의존하는 정책에 상당한 거부감이 드는 것은 왜일까? 어디선가 누군가의 흡연을 감시하는 이들은 빅브러더가 고용한 ‘스몰브러더스’가 아닌가 하는 생각에 씁쓸한 마음이 앞선다. 물론 사회 질서유지와 범죄 예방 등을 위한 감시 시스템은 필요하다. 그러나 이에 앞서 자율에 기반한 신뢰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키워 나가려는 노력들이 우선돼야 하지 않을까? 행여 정책당국이 우리 국민을 신뢰의 대상이 아닌 통제와 감시 대상으로만 인식하고 있지는 않은지 우려스럽다.
  • 유병언 최초 발견자, 포상금 5억 전액 받긴 어려울 듯

    유병언 최초 발견자, 포상금 5억 전액 받긴 어려울 듯

    ‘유병언 최초발견자’ ‘유병언 보상금’ ‘유병언 포상금’ 유병언 최초발견자에 유병언 보상금(신고포상금) 5억원 전액이 지급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26일 검찰 관계자는 “포상금은 대상자가 살아있을 때 신고해야만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최초 신고할 때의 의도가 중요하다”며 “경찰에 최초 신고한 기록이 남아 있을 것이다. 이 과정에서 ‘혹시 유병언일 수 있다’는 내용이 있다면 검거에 기여가 인정돼 포상을 받을 수 있지만, 그냥 단순 변사체 신고였다면 포상금을 받을 가능성이 낮다”고 전했다. 하지만 현재 최초 신고자 박씨는 변사체를 신고하면서 유병언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단순 변사체 발견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시민들은 유병언 최초 발견자에게 소정의 보상금 정도는 지급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현실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 법조계의 시각이다. 앞서 검·경은 지난 5월 25일 유병언 전 회장에 대해 5억원, 장남 대균 씨에 대해서 1억원의 현상금을 걸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언 최초발견자, 유병언 보상금(신고포상금) 5억원 못 받나…검찰 “신고 의도 중요해”

    유병언 최초발견자, 유병언 보상금(신고포상금) 5억원 못 받나…검찰 “신고 의도 중요해”

    ‘유병언 최초발견자’ ‘유병언 보상금’ ‘유병언 포상금’ 유병언 최초발견자에 유병언 보상금(신고포상금) 5억원 전액이 지급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26일 검찰 관계자는 “포상금은 대상자가 살아있을 때 신고해야만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최초 신고할 때의 의도가 중요하다”며 “경찰에 최초 신고한 기록이 남아 있을 것이다. 이 과정에서 ‘혹시 유병언일 수 있다’는 내용이 있다면 검거에 기여가 인정돼 포상을 받을 수 있지만, 그냥 단순 변사체 신고였다면 포상금을 받을 가능성이 낮다”고 전했다. 하지만 현재 최초 신고자 박씨는 변사체를 신고하면서 유병언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단순 변사체 발견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시민들은 유병언 최초 발견자에게 소정의 보상금 정도는 지급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현실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 법조계의 시각이다. 앞서 검·경은 지난 5월 25일 유병언 전 회장에 대해 5억원, 장남 대균 씨에 대해서 1억원의 현상금을 걸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언 최초 발견자 유병언 보상금 5억 다 받을 수 있나…유병언 사망 신고포상금 질문에 이성한 경찰청장 답변이

    유병언 최초 발견자 유병언 보상금 5억 다 받을 수 있나…유병언 사망 신고포상금 질문에 이성한 경찰청장 답변이

    ‘유병언 최초발견자’ ‘유병언 사망’ ‘유병언 보상금’ ‘유병언 신고포상금’ 유병언 최초발견자가 유병언 보상금(현상금) 5억원을 모두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을 처음 발견한 박모(77)씨가 유병언 신고 포상금 5억원의 주인이 될 수 있을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앞서 검찰과 경찰은 유병언 전 회장에 대해 역대 최고액인 5억원의 현상금을 걸었다. 박씨는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시 서면 신촌리 야산의 매실밭에서 유병언 전 회장으로 추정되는 변사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곳은 유씨가 도주 중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진 순천 송치재 휴게소에서 2.5km 가량 떨어진 지점이다. 변사체의 DNA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 결과 그동안 검경의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유병언 전 회장의 DNA와 일치한다는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박씨가 유병언 전 회장의 신병확보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고 볼 수 있는지 여부는 논란거리다. 발견 당시 유병언 전 회장의 시신은 뼈까지 보일 정도로 부패가 진행돼 있었고, 박씨는 노숙자 행색의 시신이 유병언 전 회장이라고 생각하지도 못했다. 경찰청 훈령인 ‘범죄 신고자 등 보호 및 보상에 관한 규칙’은 범인검거공로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범인검거공로자는 ▲검거 전에 범인 또는 범인의 소재를 경찰에 신고해 검거하게 한 자 ▲범인을 검거해 경찰에 인도한 자 ▲범인 검거에 적극 협조해 공이 현저한 자를 뜻한다. 이 규칙을 엄격하게 해석할 경우 박씨는 유병언 전 회장의 검거에 기여한 정도가 크지 않아 신고보상금을 받지 못하거나 보상액이 제한될 수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신고포상금은 범인 검거 공로자에 대해서 주어지는 것”이라면서 “박씨가 여기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내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한 경찰청장은 24일 국회 안전행정위에서 “변사체 신고자가 현상금 5억원을 받느냐”는 질문에 “보상심의를 통해 결정되고, 아직은 받는다고 단정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언 최초 발견자, 현상금에 관심 ‘5억 원 받을 가능성 낮아..’ 왜?

    유병언 최초 발견자, 현상금에 관심 ‘5억 원 받을 가능성 낮아..’ 왜?

    ‘유병언 최초 발견자’ 유병언 최초 발견자가 현상금 5억 원을 받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22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변사체가 확인된 후 시신의 최초 발견자인 박윤석 씨가 검경이 내걸었던 현상금 5억 원을 받을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유병언 최초 발견자 박윤석 씨는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 송치재 인근의 한 매실밭에서 부패된 남성 시신 한 구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검찰과 경찰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을 찾기 위해 현상금을 걸었고 무엇보다 신고자의 의도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병언으로 의심되는 사체를 신고했다고 말했다면 보상금의 대상자가 되지만 단순히 시체가 보여서 신고했다고 말했다면 포상금을 받을 가능성이 낮다는 것. 경찰청 훈령인 ‘범죄 신고자 등 보호 및 보상에 관한 규칙’은 범인검거공로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범인검거공로자는 ▲검거전에 범인 또는 범인의 소재를 경찰에 신고해 검거하게 한 자 ▲범인을 검거해 경찰에 인도한 자 ▲범인검거에 적극 협조해 공이 현저한 자를 뜻한다. 이 규칙을 엄격하게 해석할 경우 유병언 최초 발견자 박 씨는 유병언 전 회장의 검거에 기여한 정도가 크지 않아 신고보상금을 받지 못하거나 보상액이 제한될 수 있다. 네티즌들은 “유병언 최초 발견자, 시체 발견이니 난감하네”, “유병언 최초 발견자, 수사에 기여한 건 없어서 5억 원은 다 못 받을 듯”, “유병언 최초 발견자, 5억 원까지는 못 받아도 주긴 줘야한다”, “유병언 최초 발견자, 현상금 얼마 받을까 궁금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유병언 최초 발견자 유병언 보상금 5억 다 받을 수 있나…유병언 신고포상금 둘러싼 쟁점은?

    유병언 최초 발견자 유병언 보상금 5억 다 받을 수 있나…유병언 신고포상금 둘러싼 쟁점은?

    ‘유병언 최초발견자’ ‘유병언 현상금’ ‘유병언 보상금’ ‘유병언 신고포상금’ 유병언 최초발견자가 유병언 보상금(현상금) 5억원을 모두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을 처음 발견한 박모(77)씨가 유병언 신고 포상금 5억원의 주인이 될 수 있을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앞서 검찰과 경찰은 유병언 전 회장에 대해 역대 최고액인 5억원의 현상금을 걸었다. 박씨는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시 서면 신촌리 야산의 매실밭에서 유병언 전 회장으로 추정되는 변사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곳은 유씨가 도주 중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진 순천 송치재 휴게소에서 2.5km 가량 떨어진 지점이다. 변사체의 DNA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 결과 그동안 검경의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유병언 전 회장의 DNA와 일치한다는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박씨가 유병언 전 회장의 신병확보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고 볼 수 있는지 여부는 논란거리다. 발견 당시 유병언 전 회장의 시신은 뼈까지 보일 정도로 부패가 진행돼 있었고, 박씨는 노숙자 행색의 시신이 유병언 전 회장이라고 생각하지도 못했다. 경찰청 훈령인 ‘범죄 신고자 등 보호 및 보상에 관한 규칙’은 범인검거공로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범인검거공로자는 ▲검거 전에 범인 또는 범인의 소재를 경찰에 신고해 검거하게 한 자 ▲범인을 검거해 경찰에 인도한 자 ▲범인 검거에 적극 협조해 공이 현저한 자를 뜻한다. 이 규칙을 엄격하게 해석할 경우 박씨는 유병언 전 회장의 검거에 기여한 정도가 크지 않아 신고보상금을 받지 못하거나 보상액이 제한될 수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신고포상금은 범인 검거 공로자에 대해서 주어지는 것”이라면서 “박씨가 여기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내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언 사체 발견한 노인, 현상금 받을 수 있나

    유병언 사체 발견한 노인, 현상금 받을 수 있나

    지난 22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변사체가 확인된 후 시신의 최초 발견자인 박윤석 씨가 검경이 내걸었던 현상금 5억 원을 받을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 씨는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 송치재 인근의 한 매실밭에서 부패된 남성 시신 한 구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검찰과 경찰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을 찾기 위해 현상금을 걸었고 무엇보다 신고자의 의도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병언으로 의심되는 사체를 신고했다고 말했다면 보상금의 대상자가 되지만 단순히 시체가 보여서 신고했다고 말했다면 포상금을 받을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보인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유병언 최초 발견자, 현상금 얼마 받을까

    유병언 최초 발견자, 현상금 얼마 받을까

    지난 22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변사체가 확인된 후 시신의 최초 발견자인 박윤석 씨가 검경이 내걸었던 현상금 5억 원을 받을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 씨는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 송치재 인근의 한 매실밭에서 부패된 남성 시신 한 구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검찰과 경찰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을 찾기 위해 현상금을 걸었고 무엇보다 신고자의 의도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병언으로 의심되는 사체를 신고했다고 말했다면 보상금의 대상자가 되지만 단순히 시체가 보여서 신고했다고 말했다면 포상금을 받을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보인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유병언 시신 확인] ‘유병언 시신’ 신고자 포상금 5억 받을 수 있나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주검을 처음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박윤석(77)씨는 신고 포상금 5억원을 받을 수 있을까?’ 검·경은 즉답을 피하고 있지만 박씨가 신고 당시 ‘유 전 회장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면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체적인 의견이다. 박씨의 최초 신고 당시 육성음은 경찰에 기록이 남아 있으나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22일 검·경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시 서면에 사는 박씨는 자신의 매실밭에서 백골에 가까운 시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시체를 무연고자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검사를 의뢰한 결과 지난 21일 유 전 회장의 시신임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유 전 회장에게 걸려 있던 5억원의 신고 포상금 지급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수사당국은 지난 5월 25일 유 전 회장에 대해 5억원, 장남 대균씨에 대해선 1억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수사당국이 결정적 제보를 한 공로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한 상황에서 유 전 회장이 주검으로 발견되긴 했지만 최초 신고자인 박씨에게 포상금이 지급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경찰과 검찰은 신중하면서도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순천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포상금 지급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검찰은 “경찰 소관”이라며 선을 그었다. 경찰청 훈령인 ‘범죄 신고자 등 보호 및 보상에 관한 규칙’은 범인 검거 공로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초 신고자가 시체를 신고하며 유 전 회장일 수도 있다고 언급했으면 포상금 수령 가능성이 높지만 단순 시체로 신고했다면 검거에 기여한 정도가 크지 않아 장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유병언 신고 포상금은 검찰과 경찰이 절반씩 부담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액 지급이 확정된다면 역대 포상금 중 최고액이 될 전망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유병언 최초 발견자 ‘현상금 5억원’ 결국 못 받게 되나…핵심 쟁점은?

    유병언 최초 발견자 ‘현상금 5억원’ 결국 못 받게 되나…핵심 쟁점은?

    유병언 최초 발견자 ‘현상금 5억원’ 결국 못 받게 되나…핵심 쟁점은? 유병언 최초발견자가 유병언 현상금 5억원을 받을 수 있을까.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을 처음 발견한 박모(77)씨가 현상금 5억원의 주인이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검찰과 경찰은 유병언 전 회장에 대해 역대 최고액인 5억원의 신고 보상금을 걸었다. 22일 검경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시 서면 신촌리 야산의 매실밭에서 유병언 전 회장으로 추정되는 변사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곳은 유씨가 도주 중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진 순천 송치재 휴게소에서 2.5km 가량 떨어진 지점이다. 변사체의 DNA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 결과 그동안 검경의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유병언 전 회장의 DNA와 일치한다는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박씨가 유병언 전 회장의 신병확보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고 볼 수 있는지 여부는 논란거리다. 발견 당시 유병언 전 회장의 시신은 뼈까지 보일 정도로 부패가 진행돼 있었고, 박씨는 노숙자 행색의 시신이 유병언 전 회장이라고 생각하지도 못했다. 경찰청 훈령인 ‘범죄 신고자 등 보호 및 보상에 관한 규칙’은 범인검거공로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범인검거공로자는 ▲검거 전에 범인 또는 범인의 소재를 경찰에 신고해 검거하게 한 자 ▲범인을 검거해 경찰에 인도한 자 ▲범인 검거에 적극 협조해 공이 현저한 자를 뜻한다. 이 규칙을 엄격하게 해석할 경우 박씨는 유병언 전 회장의 검거에 기여한 정도가 크지 않아 신고보상금을 받지 못하거나 보상액이 제한될 수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신고포상금은 범인 검거 공로자에 대해서 주어지는 것”이라면서 “박씨가 여기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내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유병언 최초 발견자, 처음 발견한 사람인데 일정 금액 포상금 줘야 될 듯”, “유병언 최초 발견자, 굳이 법으로 엄밀하게 따지자면 포상금 주기 어렵겠지만 그래도 수사에 많은 기여를 했는데 줘야지”, “유병언 최초 발견자, 이건 참 상황이 애매하네. 경찰도 황당할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언 보상금 5억원 얼마나 받을 수 있나…유병언 최초 발견자 신고포상금 둘러싼 쟁점은?

    유병언 보상금 5억원 얼마나 받을 수 있나…유병언 최초 발견자 신고포상금 둘러싼 쟁점은?

    ‘유병언 최초발견자’ ‘유병언 현상금’ ‘유병언 보상금’ ‘유병언 신고포상금’ 유병언 최초발견자가 유병언 보상금(현상금) 5억원을 받을 수 있을까.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을 처음 발견한 박모(77)씨가 유병언 신고 포상금 5억원의 주인이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검찰과 경찰은 유병언 전 회장에 대해 역대 최고액인 5억원의 신고 보상금을 걸었다. 22일 검경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시 서면 신촌리 야산의 매실밭에서 유병언 전 회장으로 추정되는 변사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곳은 유씨가 도주 중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진 순천 송치재 휴게소에서 2.5km 가량 떨어진 지점이다. 변사체의 DNA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 결과 그동안 검경의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유병언 전 회장의 DNA와 일치한다는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박씨가 유병언 전 회장의 신병확보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고 볼 수 있는지 여부는 논란거리다. 발견 당시 유병언 전 회장의 시신은 뼈까지 보일 정도로 부패가 진행돼 있었고, 박씨는 노숙자 행색의 시신이 유병언 전 회장이라고 생각하지도 못했다. 경찰청 훈령인 ‘범죄 신고자 등 보호 및 보상에 관한 규칙’은 범인검거공로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범인검거공로자는 ▲검거 전에 범인 또는 범인의 소재를 경찰에 신고해 검거하게 한 자 ▲범인을 검거해 경찰에 인도한 자 ▲범인 검거에 적극 협조해 공이 현저한 자를 뜻한다. 이 규칙을 엄격하게 해석할 경우 박씨는 유병언 전 회장의 검거에 기여한 정도가 크지 않아 신고보상금을 받지 못하거나 보상액이 제한될 수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신고포상금은 범인 검거 공로자에 대해서 주어지는 것”이라면서 “박씨가 여기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내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언 최초발견자, 유병언 현상금(신고포상금) 주인될 수 있을까…유병언 보상금 규모는?

    유병언 최초발견자, 유병언 현상금(신고포상금) 주인될 수 있을까…유병언 보상금 규모는?

    ‘유병언 최초발견자’ ‘유병언 현상금’ ‘유병언 보상금’ ‘유병언 신고포상금’ 유병언 최초발견자가 유병언 현상금 5억원을 받을 수 있을까.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을 처음 발견한 박모(77)씨가 현상금 5억원의 주인이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검찰과 경찰은 유병언 전 회장에 대해 역대 최고액인 5억원의 신고 보상금을 걸었다. 22일 검경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시 서면 신촌리 야산의 매실밭에서 유병언 전 회장으로 추정되는 변사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곳은 유씨가 도주 중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진 순천 송치재 휴게소에서 2.5km 가량 떨어진 지점이다. 변사체의 DNA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 결과 그동안 검경의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유병언 전 회장의 DNA와 일치한다는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박씨가 유병언 전 회장의 신병확보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고 볼 수 있는지 여부는 논란거리다. 발견 당시 유병언 전 회장의 시신은 뼈까지 보일 정도로 부패가 진행돼 있었고, 박씨는 노숙자 행색의 시신이 유병언 전 회장이라고 생각하지도 못했다. 경찰청 훈령인 ‘범죄 신고자 등 보호 및 보상에 관한 규칙’은 범인검거공로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범인검거공로자는 ▲검거 전에 범인 또는 범인의 소재를 경찰에 신고해 검거하게 한 자 ▲범인을 검거해 경찰에 인도한 자 ▲범인 검거에 적극 협조해 공이 현저한 자를 뜻한다. 이 규칙을 엄격하게 해석할 경우 박씨는 유병언 전 회장의 검거에 기여한 정도가 크지 않아 신고보상금을 받지 못하거나 보상액이 제한될 수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신고포상금은 범인 검거 공로자에 대해서 주어지는 것”이라면서 “박씨가 여기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내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언 최초 발견자 ‘현상금 5억원’ 받을 수 있을까

    유병언 최초 발견자 ‘현상금 5억원’ 받을 수 있을까

    유병언 최초 발견자 ‘현상금 5억원’ 받을 수 있을까 유병언 최초발견자가 유병언 현상금 5억원을 받을 수 있을까.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을 처음 발견한 박모(77)씨가 현상금 5억원의 주인이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검찰과 경찰은 유병언 전 회장에 대해 역대 최고액인 5억원의 신고 보상금을 걸었다. 22일 검경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시 서면 신촌리 야산의 매실밭에서 유병언 전 회장으로 추정되는 변사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곳은 유씨가 도주 중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진 순천 송치재 휴게소에서 2.5km 가량 떨어진 지점이다. 변사체의 DNA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 결과 그동안 검경의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유병언 전 회장의 DNA와 일치한다는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박씨가 유병언 전 회장의 신병확보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고 볼 수 있는지 여부는 논란거리다. 발견 당시 유병언 전 회장의 시신은 뼈까지 보일 정도로 부패가 진행돼 있었고, 박씨는 노숙자 행색의 시신이 유병언 전 회장이라고 생각하지도 못했다. 경찰청 훈령인 ‘범죄 신고자 등 보호 및 보상에 관한 규칙’은 범인검거공로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범인검거공로자는 ▲검거 전에 범인 또는 범인의 소재를 경찰에 신고해 검거하게 한 자 ▲범인을 검거해 경찰에 인도한 자 ▲범인 검거에 적극 협조해 공이 현저한 자를 뜻한다. 이 규칙을 엄격하게 해석할 경우 박씨는 유병언 전 회장의 검거에 기여한 정도가 크지 않아 신고보상금을 받지 못하거나 보상액이 제한될 수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신고포상금은 범인 검거 공로자에 대해서 주어지는 것”이라면서 “박씨가 여기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내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유병언 최초 발견자, 그래도 포상금을 줘야 하지 않을까”, “유병언 최초 발견자, 큰 기여를 한 것은 사실이지 않나”, “유병언 최초 발견자, 유병언이라는 사실을 몰랐으니 애매하긴 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컵 축구스타 메수트 외질, “포상금을 좋은 곳에…” 메시·마스체라노 등 잇따라 선행

    월드컵 축구스타 메수트 외질, “포상금을 좋은 곳에…” 메시·마스체라노 등 잇따라 선행

    2014 브라질월드컵이 막을 내린 가운데 축구 스타들의 포상금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우승팀 독일의 축구 스타 메주트 외칠(아스널)은 홀로 ‘통 큰’ 기부에 나섰다. 외칠은 17일(한국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브라질 어린이 23명에게 수술비를 대줄 것”이라고 밝혔다. 외칠은 월드컵에 앞서 브라질 어린이 11명에게 수술비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월드컵 우승으로 보너스를 받게 되자 지원 대상을 23명으로 늘렸다. 독일의 우승이 그라운드에 선 11명의 선수뿐 아니라 23명의 독일 대표 선수 모두의 힘으로 일궜다는 뜻에서다. 외칠이 기부할 금액은 40만 달러(약 4억1천만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기부 대상을 브라질 어린이로 설정한 데 대해 외칠은 “브라질 국민의 환대에 대한 감사의 표시”라고 설명했다.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은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도 선행에 동참했다. 아르헨티나 일간 엘 디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선수단은 준우승 상금 중 일부인 13만5천 달러(약 1억4천만원)를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소아암 전문 병원에 쾌척했다. 아르헨티나 선수단의 기부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바르셀로나)의 제안에서 시작했다. 기부는 메시의 재단을 통해 이뤄졌다. 그리스 대표 선수들은 자국 축구 발전을 위해 보너스를 포기한 경우다. 그리스 대표팀은 월드컵 포상금 전체를 훈련장을 건립하는 데 기부하기로 했다. 그리스 대표팀은 안토니오 사마라스 총리에게 보낸 편지에서 “추가 보너스나 돈을 원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그리스와 국민을 위해 뛸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표팀의 거처가 될 부지를 찾고 스포츠 센터를 세우는 데 기울이는 우리의 노력에 국민이 지지를 보내길 바랄 뿐”이라며 보너스를 축구를 위한 시설을 건립하는 데 써달라고 덧붙였다. 그리스는 몇 년간 지속한 재정 위기 때문에 축구에 대한 지원 상황이 열악했다. 이 가운데 그리스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에서 사상 첫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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